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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韓·美, 韓·中 정상회담 안팎

    [뉴욕 양승현특파원] 7일(이하 한국시간) 뉴욕에서 연쇄적으로 열린 한·미,한·중 정상회담은 남북관계 진전과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에 대해 서로 이해를 넓히고,협력을 다짐한 자리였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김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과 미·중 4자회담 구상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함으로써 두나라간 공식 의제로 자리매김했다. ◆한·미회담=회담의 핵심은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즉 현 정전체제를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남북과 미,중이 참여하는 ‘4자회담’의 성격변화의 문제였다. 김 대통령은 앞서 열린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는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고 클린턴 미 대통령에게 처음 제의한 것도 주목할만 하다.이정빈(李廷彬) 외교부장관은 “미국의 입장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혀 첫 제의의 무게를 실감하게 했다. 이에 클린턴 대통령은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선(先) 남북 당사자 대화’를 강조함으로써 지지입장을 분명히 했다. 남북정상회담 등 지난 97년 시작 이후상황변화가 있는 만큼 4자회담이 새롭게 가동되어야 한다는 당위이다. 그러나 클린턴 미 대통령의 지지표명은 기존 입장의 재확인으로,이제 걸음마에 불과하다.북측이 여전히 주한미군 철수 주장과 미국과대화원칙에 대한 포기를 공식선언하지 않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측이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긴 하나,아직은갈 길이 멀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이 북한 김영남(金永南) 상임위원장의 뉴욕방문 취소결정에 아쉬움을 표시하고 관계가 악화되지 않기를 희망한 것도 큰 성과라고 평가할 수 있다. 또 주한미군 지위협정(SOFA)에 대해 양국 정상이 직접 논의를 했다는 점도 합의여부를 떠나 평가할만한 부분이다. ◆한·중회담= 양국간 이해의 폭을 보다 넓혔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찾을 수 있다.특히 김 상임위원장의 방문 취소가 남북관계에 영향을주지 않기를 바라고,우리의 유엔 공동의장국 선출에 중국이 지지를검토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협력관계의 저변을 넓힌 대표 사례로 들수 있다.특히 장쩌민(江澤民)주석이 남북정상회담을 지지 한 것도평가할 만하다. 박준영(朴晙瑩)대변인도 “양국 정상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큰 틀에는 의견을 같이 했다”며 “앞으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이 10월 서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내년 상하이(上海)아·태경제협력체(APEC)회의에서 양국 지도자들의 상호 방문 확대에 합의한 것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yangbak@
  •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李廷彬외무‘金永南사태’관련 회견

    [뉴욕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이정빈(李廷彬) 외교부장관은 7일 오전(한국시간) 기자들과 만나 북한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귀국사태와 관련,“북한의이해관계에 상황이 달라질 것이나 오래 꼬일 형편은 아니다”고 말했다.또 “중국측도 해프닝에 가까운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다음은 이 장관과의 일문일답 내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귀환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나. 어제 오후 양성철(梁性喆) 주미대사가 신임장을 제정받을 때 김 위원장이 못온다고 했더니 클린턴 대통령이 “그게 무슨 소리냐”며 샌디버거 보좌관에게 물어봤다고 하더라.보고가 안된 것 같다.클린턴대통령은 김 대통령과 김 위원장간 회담을 “잘된 일”이라고 했다고 한다.미국측은 이 문제가 정부와 관계없는 현장에서 일어난 ‘불행한 사건’으로 보고 있다.오늘(7일) 미 고위당국자가 북측에 편지를보냈을 것이다.미국에서 공개하지 않을 것이다.편지 내용은 ‘항공사측의 지나친 검색으로 사고가빚어진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정부는 사전에 알지 못했다.이런 상황이 미·북관계 발전에 나쁜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내용이다. ◆김 대통령의 생각은. 그야 뭐….사태가 참 이상하게 발생했다.북측이 오해하게 생겼다. ◆사태의 향후 추이는. 북측의 이해가 어떠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이번 사건은 하나의 해프닝으로 보는 것이 상황에 맞다.중국측도 해프닝으로 보고있는 것 같았다.그렇다면 오래 끌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막후 접촉에서 북한이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나.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실에서 처음으로 코멘트를 했는데,북한이 신중치 못했다는 게 입장이었다. ◆미 고위당국자 서한은 북한의 공식 사과로 볼 수 있나. 마국으로서는 모든 외교적 조치를 다했다.오해를 풀려는 서한으로 보면 된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金대통령 이모저모

    [뉴욕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방미(訪美) 이틀째인 7일 개별 정상회담과 유엔의 각종 회의·리셉션 참석 등으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유엔 총회 기조연설-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공동의장 주최 리셉션 참석-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의 회담-유엔 정상회의 원탁회의 참석 등이 주요일정. ◆밀레니엄 정상회의 기조연설=김 대통령은 당초 13번째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었으나 이란의 불참으로 12번째로 등단,정해진 5분을 정확히 맞춰 연설했다.연설시작 15분전에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함께 유엔본부에 도착한 김 대통령은 의전관의 안내를 받아 총회장옆 특별실에서 모니터를 통해 바로 앞 순서인 세네갈 대통령의 연설을 지켜봤다. 총회 공동의장인 나미비아 샘 누조마 대통령의 소개로 등단한 김 대통령은 “새천년의 기적이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말로 한반도의 화해·협력 기류를 소개했다. 세네갈 대통령 연설 때 상당수 비어있던 총회장은 김 대통령의 기조연설이 시작되자 연설을 경청하기 위해 돌아온 각국 대표들로 다시채워지는 등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김 대통령은 우리말로 연설했고,동시통역을 통해 각국 대표단에 중계됐다.연설이 끝나자 각국 대표들은 물론 총회 회의장 4층의 취재진 100여명도 큰 박수를 보내 김 대통령의 지명도를 실감케 했다.김 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북한 대표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한·중 정상회담=숙소인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김 대통령과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양국간 우호 협력관계를 재확인한 자리였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 98년 김 대통령의 방중과 99년 11월 마닐라 ‘아세안+3 회의’에 이어 3번째. 때문에 두 정상은 10분간의 단독회담과 20분간의 확대회담 등 30분간의 회동에서 스스럼 없는 친구처럼 최근의 남북관계와 양국간 우호협력 문제 등을 격의없이 논의할 수 있었다는 것이 외교당국자의 설명. 장 주석은 “이산가족의 감동적 상봉이 있었음을 보았다”며 “남북관계 보도를 상세히 보고 있다”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개인적 관심도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미 정상회담= 김 대통령은 빌 클린턴 대통령과 역시 숙소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간 전통적 우호 협력관계를 재확인했다. 회담에서는 김영남(金永南)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미 최소 사태가 화제로 올랐다. 특히 이날 회담은 오는 11월로 임기가 끝나는 클린턴 대통령과의 마지막 단독회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김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그동안 서로의 협력에 감사를 표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 원탁회의= 김 대통령은 클린턴 대통령과의 회담에 이어 유엔정상회의 원탁회의에 참석,21세기 유엔의 역할을 주제로 토의를 벌였다.원탁회의는 회원국 정상을 약 40개국 단위로 4개조로 편성돼 있으며,우리나라는 미·중·프랑스 등과 함께 2조에 편입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김 대통령은 지식정보화가 급속히진행되면서 국가별,또 각국 내에서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점을지적하고 유엔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yangbak@
  • 세계 여성지도자 활동 ‘눈에 띄네’

    세계 각국의 여성지도자들이 이번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에서 우먼 파워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수적으로도 많을 뿐 아니라 실제 활동에서도 과거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세계 여성지도자들은 정상회의 하루전인 지난 5일 유엔본부에 모여여성지위,성차별 등의 문제들과 관련해 지난 100년의 진전을 평가하고 앞으로 다룰 과제를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와 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바이라 비케-프레이베르가 라트비아 대통령,메들린 올브라이트미국 국무장관,킴 캠벨 세계여성지도자회의(CWWL) 의장 등 여성 국가원수,정부수반,장관,국제기구 수반 등 수십명에 달했다. 비케-프레이베르가 대통령은 “우리가 세계 여성지도자 회의를 열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빅토리아 여왕 혼자 고군부투했던 1900년 이후 이뤄진 진전을 입증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세계 인구의 절반이 여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의 갈 길은 아직 멀다”고 말했다. 현재 189개 유엔 회원국에서 지난 100년동안 국가원수나 정부수반을 지낸 여성은 모두29명에 불과하다고 참석자들은 지적했다. 이날 회의는 세계 여성지도자회의(CWWL)의 후원으로 이뤄졌다.전 캐나다 총리였던 캠벨 CWWL 의장은 “미국에서 여성 대통령이 나온다면 전세계에 큰 의미를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이날 세계평화유지에서의 여성의 역할과 여성교육 확대,여성에 대한 폭력 추방 등을 집중 논의했다.매리 로빈슨 아일랜드총리는 여성차별 금지를 법제화하는 의정서에 서명을 거부한 호주측에 재고를 촉구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기조연설 요지

    55년동안 남북간을 가로막아 온 냉전의 빙벽에 따뜻한 햇볕이 비치고 얼음이 녹기 시작하고 있다.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의 공동의장이 6·15 남북공동선언에 대한지지성명 발표를 결정해준 데 큰 격려를 받고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우리 두 정상은 어떤 일이 있어도 전쟁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다짐했다.적화통일도 흡수통일도 배제하기로 했다. 민족이 자주적으로 통일을 추구하되 당장의 과제로는 남북한이 평화정착과 경제,사회·문화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증진시키는 데 노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통일은 민족의 궁극적 목표다.아무리 오랜 세월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평화적으로 이루어야 하며 남북 모두가 더불어 성공하는 통일을이룩하기로 남북 정상간에 합의했다. 앞으로 남북 정상간의 교환방문,각료급회담 등을 계속해 한반도에서의 항구적인 평화정착과 교류협력의 증대에 모든 노력을 집중할 것이다. 한반도에서의 이런 발전은 동북아시아는 물론 세계 평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유엔은 지난 20세기에 인류의 평화와 복지를 위하여 빛나는 업적을이루었다.21세기 유엔이 해결해야 할 임무는 더욱 막중하다.세계적평화의 실현,개발도상국가의 경제적 발전지원,인권의 신장,빈곤의 퇴치,테러 방지,지구환경 보존 등 수많은 문제가 기다리고 있다. 세계 각국은 유엔을 중심으로 굳게 단결해 21세기를 인류 역사상 가장 평화롭고 가장 희망에 찬 세기로 만들도록 힘써 나가자고 여러분께 호소한다.우리 한국은 앞으로도 유엔의 고귀한 역할에 대해 모든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굳게 다짐한다.
  • 金대통령 유엔연설“한반도 항구적 평화 노력”

    [뉴욕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7일 오전(한국시간)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본회의에 참석,‘남북 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정착’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정상회담과 이산가족상봉 등 기적같은 상황이 일어난 것은 남북한 당국자의 노력은 물론유엔과 지도자 여러분의 끊임없는 지지와 격려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계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간곡히 부탁한다”면서 “남북 정상간의 교환방문,각급 회담 등을 계속해 한반도에서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과 교류 협력의 증대에 모든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金대통령 기조연설 의미

    [뉴욕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기조연설은 한반도 평화정착과 21세기 유엔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6·15 남북 공동선언을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한반도 평화장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동시에 유엔의 새로운 좌표 설정 및 한국의 역할을 강조한 것이다. 특히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언급한 것은 공동의장의 남북정상회담 및 후속조치 지지성명 채택에 대한 화답으로,국제사회의 지지를 보다확고히 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국제사회가 이를 평가함으로써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리는 우(愚)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김 대통령이 연설에서 국제사회가 지지한 대북 포용정책의 성과로규정,고마움을 표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실제 김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거론하면서 “이는 남북 당사자간 노력은물론 유엔과 전 세계 지도자의 끝없는 지지와 격려의 결과”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대통령은 한걸음 더 나아가 남북정상회담 이후 구상까지 밝힌 것도 이의 연장이다.국제사회의 공인(公認)을 받음으로써 우리는 물론북한도 현재의 협력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했다. 김 대통령은 “앞으로 남북 정상간 교환방문,각료급 회담을 계속해한반도에서의 항구적인 평화정착과 교류협력의 증대에 모든 노력을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나아가 이러한 노력이 궁극적으로 민족의 통일을 지향하고 있으며,세계 평화에도 기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 대통령은 이러한 기조 위에서 유엔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했다.20세기 유엔이 기여한 인권 신장과 전쟁 및 재난 방지 노력을 평가하면서 세계평화 실현,인권 신장,개도국의 경제 발전 지원,빈곤 퇴치,테러 방지,지구환경 보전 등을 21세기 새로운 사명으로 꼽았다.
  • 27~30일 ‘밀레니엄 종교청년 문화축제’

    젊은 종교인들이 종교간 화합과 새 종교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나섰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회장 최창규 성균관장) 청년분과위원회는오는 27∼30일 연강홀과 장충동 경동교회내 여해문화공간에서 제 1회‘밀레니엄 2000 종교청년 문화축제’를 연다.이번 종교청년 문화축제는 기성 종교인들이 그동안 추진해온 종교간 화합과 협력 노력이일반 신자 등 하부조직까지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젊은 종교인들이 자발적으로 나선 첫 행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미래 종교계를 이끌어갈 청년 종교인들이 문화축제라는 계기를 통해우리 사회와 종교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평화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젊은 종교인들만의 행사로 마련했다고 주최측은 설명한다.따라서 축제는 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6대 종교의 청년 및 중고교생 연령의 청소년들이 철저하게 공동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만남의 장을 형성하면서 각 종교간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특히 이같은 공연예술장르 공동참여를 통한 공동체 생활을 경험하면서 ‘화해와 평화의 메신저’라는 새천년의 청년상을 부각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새천년 평화의 물결이 한국에서 세계로’를 주제로 한 문화축제는27일 오후7시 여해문화공간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노래극공연(27∼28일 오후7시30분 여해문화공간)과 청소년 푸른영화제(29∼30일 여해문화공간),콘서트(30일 오후7시 연강홀) 등으로 진행된다.개막식에선원불교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중고생 힙합그룹 타이탄의 축하공연,평화메시지 낭독이 있을 예정이다.노래극 공연은 한국종교가 꿈꾸어야할 평화는 무엇이며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예비성직자와 대학생 등 청년 회원들이 공동으로 대본과장면을 만들었다. 청소년 푸른영화제는 영상기술이나 제작방식 보다는 청소년들이 품고있는 생각과 느낌들을 영상을 통해 서로 만나고 나누자는 뜻을 담은 행사.10분 내외의 단편영화 16편이 이틀간 상영된다.일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력과 소외의 문제를 ‘평화’라는 잣대로 들여다보면서 평화로운 세상과 삶의 모습들을 청소년 특유의 상상력으로 표현해보는 게 특징이다.마지막날 폐막식에선 불교 풍물패의 길놀이로 시작해 영화제 수상작 주요장면 상영과 각 종교 연합청년들의 집단 퍼포먼스 ‘우리가 꿈꾸는 평화,우리가 소망하는 세상’이 열린다.콘서트는 각각의 종교를 배경으로 음악활동을 하고있는 아마추어 언더그라운드 계통의 젊은 록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자리.가톨릭대 그룹사운드우니타스, 원불교 그룹사운드 ‘하늘사람들’ 개신교 청년노래패 ‘그루터기’가 음악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던진다. 한편 행사기간중엔 ‘종교청년 새천년 평화의 다리놓기’ 홈페이지제작경연대회도 열린다.종교청년들이 새천년 피스 메이커 역할을 하기 위해 사이버 공간의 담론 마당을 개설하는 것으로 당선작품은 행사가 끝난 뒤에도 이웃종교간의 다양한 의견과 대화를 나누고 정보를교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김성호기자 kimus@
  •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韓·中 정상 대화록

    [뉴욕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7일 오전(한국시간) 김 대통령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30분간 개별 정상회담을 가졌다. 김 대통령은 남북 관계에 중국 정부의 끊임없는 지원과 협력을 당부했고,장 주석은 여러 진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며 지지 의사를표명했다. ◆김 대통령=남북 정상회담 이후 여러 대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정상회담이 이뤄지도록 열심히 도와주신데 대해 장 주석과 중국정부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많은 지원과 협력을 당부한다. ◆장 주석=남북관계가 이렇게 진전되고 있는 것을 아주 기쁜 마음으로 보고 있다.뜻이 있으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중국 말이 있다.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에 관심을 갖고 대통령이 말씀한 대로 여러 진전에 대해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이산가족의 감동적 상봉을 봤다.남북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김 대통령의 많은 노력이 있음을 알고 있다. ◆김 대통령=한·중 관계가 계속 발전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한다.주룽지(朱鎔基) 총리가 10월 한국을 방문하는데,이런 두 나라 지도자간의 빈번한 방문과 만남이 양국 관계의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장 주석=우리 두 사람도 여러 번 만났지만 유엔에서 이렇게 만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김 대통령=김영남(金永南)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번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고 돌아가 안타깝게 생각한다. ◆장 주석=어제 소식 들었다.세상 일이 여러가지 곡절을 거쳐야 하는 것 같다.이번 일이 남북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기를 바란다. ◆김 대통령=10월 서울 아시아·유럽정상회의 (ASEM)가 성공리에 끝날 수 있도록 협력하자. ◆장 주석=내년 4월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 ◆김 대통령=내년 유엔 총회 의장으로 한국이 선출되는데 지지해 달라. ◆장 주석=가능한 지지하겠다.대통령이 아주 젊게 보여 좋다. ◆김 대통령=장 주석도 젊게 보인다. ◆장 주석=(한국말로)‘감사합니다’. 11월 브루나이 APEC 회의에서다시 만나자.
  • [사설] 유엔서 다진 한반도 평화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의 가장 큰 관심사는 한반도 문제이다.7일새벽에는 남북정상회담 및 그 후속조치를 환영하는 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이 발표됐다.160여개국 정상들이 다양한 지역문제 가운데 유일하게 한반도의 평화 진전 상황을 공동성명의 의제로 채택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유엔 차원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는 처음이다.성명은 남북 정상회담 및 6·15 공동선언을 한반도 평화와 안정,통일을 위한 진전으로 환영하고 “남북 양측이 이 지역과 세계 평화 및 안전에 기여하면서 궁극적으로 평화통일에 이르길 희망한다”고 밝혔다.한반도에서의 평화 구축이 세계평화를 위해서도 긴요하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이다.남북한의 화해·협력이 이제는거스를 수 없는 국제적 명제로 자리매김했음을 뜻한다고도 볼 수 있다.이번 공동성명은 남북한 당국이 국제무대에서 함께 노력한 데 따른 결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이날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평화통일의지를 거듭 천명한 것도 한반도 평화에 대한국제사회의 지지를 더욱 확고히 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김대통령은 특히 “통일은 아무리 오랜 세월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평화적으로 이뤄야 하며,남북 정상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전쟁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한반도에서 전쟁위험이 사라졌음을 공식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이같은 기조 아래 김대통령은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의 잇따른 정상회담에서도 남북한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다짐했다.김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남북한이 합의하고 미국과 중국이 지지하는 ‘2+2’방식의 평화조약 체결을 추진해야한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제 한반도의 평화는 동북아 차원을 벗어나 국제적 공인을 받는 단계에 들어선 셈이다.남북간의 냉전체제 해체와 더불어 교류와 협력움직임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북한에 대한 세계 각국의각종 규제 조치도 멀지 않은 시기에 완화 또는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문제는 북한 스스로 국제사회의 신뢰를 어떤 방식으로 구축해 나가느냐는 것이다.이를 위해 북한은 6·15 남북공동선언에 따른 교류와 협력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나가면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발등의 불’은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미 취소에 따른 미국과의 갈등 국면을 해소하는 일이다.미국의 성의 있는 사과 또는 해명과는 별도로 북한은 대국적 견지에서 감정적 응어리를 풀고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다시 나서주기 바란다.
  •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첫날 이모저모

    [유엔본부 외신종합]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첫날인 6일(현지시간) 각국 정상 58명이 기조연설을 통해 유엔의 위상강화와 중동평화 협상 등 국제현안을 논의했다.정상들은 대부분 제한시간 5분을 넘겨 오전과 오후 회의가 1시간씩 늦게 끝나는 등 회의 일정은 차질을 빚었다.뉴욕시경은 유엔본부 앞 도로를 차단하는 등 삼엄함 경비를 펼쳤다. ◆오전회의에서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원수와 독일 등 28개국 정상이 연설했다.오후에는 뉴질랜드를포함한 30개국 정상 또는 정부대표가 기조연설을 마쳤다.정상들은 연설을 마친 뒤 각국 정상들과의 개별 회담을 위해 곧바로 회의장을 떠나 회의 끝무렵에는 빈자리가 훨씬 많았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개막연설에 앞서 서(西)티모르에서 발생한 유엔요원 3명의 피살 사건을 설명하며 1분간 묵념을 제안했다. 아난 총장은 연설에서 “현재 당면한 문제들은 전 지구적인 문제”라며 각 정상들이 유엔의 역할 강화를 권고한 보고서를 신중히 검토해줄 것을 촉구했다. ◆주최국의 수반으로 첫번째 연설을 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대결보다 타협을 선택할 것을 촉구하면서 국제사회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정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줄 것을 호소했다.클린턴 대통령은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 및 야세르 아라파트팔레스타인 자치기구 행정수반과 개별접촉을 가졌으나 중동평화 협상의 돌파구는 마련하지 못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주 공간이 ‘전쟁지대’가 되도록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 미사일방위(NMD) 체제에 반대입장을 거듭 천명했다.그는 “군축의 시대인 21세기에 우주 공간을 군사화하려는 계획이 존재하고 있다”고 미국을 겨냥한 뒤 “러시아는 내년 봄 우주 공간에서의 군축과 비핵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국제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푸틴 대통령은클린턴 대통령과 만나 72년 맺어진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을 군축의 기초로 한다는 ‘전략적 안정 협력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8시간을 쉬지 않고 연설하기로유명한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연설시간 5분을 의식,등단하자 마자 흰 손수건으로 제한시간을 알리는 경고등을 덮어 회의장으로부터 폭소를 자아냈다.그는이같은 제스쳐와 달리 5분내에 연설을 끝냈다.카스트로는 “세계 인구 60억 가운데 80%가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는 미국을 비롯한 30여개국이 착취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유엔본부 앞에는 미국을 방문중인 한국 전공의 4명이 피켓을 들고침묵시위를 벌였다.의약분업 사태로 구성된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라고 밝힌 추교용(32)씨 등 4명은 뉴욕에서 활동중인 의사2명과 함께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국내 의료법 개혁을 요구했다.중국의 파룬궁 회원 2,000여명도 중국 대표부 앞에서 유엔본부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며 중국 당국의 탄압에 항의하는 시위를 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모두 147개국의 국가원수와 정부수반이 참석,사상 최대의 정상회동으로 기록됐다.95년 유엔창설 50주년 기념총회 당시의 100명 안팎보다 훨씬 많아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것으로보인다.국가 원수급은 189개 회원국 중 98개국과 비회원국인 스위스등 99명이다.정부 수반 참여국은 영국 캐나다 등 48개국이다.교황청의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총리급)과 팔레스타인 자치당국 수반인 야세르 아라파트까지 합치면 149명으로 늘어난다.회원국 중 북한 피지유고슬라비아 등 3개국은 1명의 대표도 파견하지 않았다.
  •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金대통령 행보

    [뉴욕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6일 저녁(한국시간)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환영 리셉션 및 개회식 참석을 시작으로 유엔 정상외교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김 대통령은 북한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담 불발을 안타깝게 여기며 향후구상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셉션 김 대통령은 유엔본부 ‘노스 델리게이츠 라운지’에서 열린 유엔 정상회의 환영 리셉션에 통역만 수행한 채 참석,유엔 의전장의 소개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공동의장국인 나미비아의 누조마 대통령,핀란드 할로넨 대통령 등과 인사를 나눴다. 김 대통령은 이어 160여개국 정상들과 나란히 서 커피,토스트 등 간단한 조식을 들며 남북정상회담 등을 주제로 환담을 나눴으며 유엔의전관의 안내로 다른 정상들과 함께 총회장으로 이동,개막식에 참석했다. ◆개막식 유엔 공동의장 2명과 아난 사무총장이 먼저 연설을 한 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32개국 정상들이 5분씩 연설을 하는 순서로진행됐다. 식이 진행되는 동안 이희호(李姬鎬)여사는 유엔사무총장부인의 안내로 총회장 지정 좌석에 앉아 개막식을 끝까지 지켜봤다. 개막식이 끝난 뒤 김 대통령은 7일 새벽 노스 델리게이츠 라운지에서 열린 아난 사무총장 주최 오찬 행사에 참석한 뒤 옆방인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오찬 김 대통령은 오찬 행사에서 이번 밀레니엄 정상회의 개최를주도한 아난 총장의 노력과 지도력을 평가하고,지난 6월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환영 논평과 축하 서한을 보내 준 데 감사를 표시했다. 아난 총장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는 김 대통령이 인내와 신념을 가지고 추진해 온 대북 포용정책의 성과라며 한국이 국제무대의중견국가로서 21세기 유엔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미·일·중·러 등 각국 정상들과 가벼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개막식 리셉션과 오찬행사에서는 각국 정상들이 앞다퉈 김 대통령에게 남북정상회담과 6·15 공동선언 후속조치등에 대해 질문하는 등 6·15 선언 이후 각국의 한반도 정세에 쏠리는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안타까운 남북회담 무산 김 상임위원장의 돌발적인 방미 취소에 김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대통령은 보고를 받고 “매우 아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수행중인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그는 “김 상임위원장이 참석했더라면서방국가들에게 이미지를 개선하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면서 “이번 사태는 북·미간의 일이긴 하나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을 전세계에 알리려던 우리 정부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져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가 남북관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뒤 다만 개선국면에 들어선 북·미 관계가악화되지 않기를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김 대통령은 김 상임위원장과의 만찬이 무산됨에 따라 이희호여사와 조촐하게 식사를 하며 향후 구상에 몰두했다. ◆남북 정상회담 지지 유엔 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 전문.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공동의장은 금년 6월 평양에서 개최된 조선인민민주주의 공화국과 대한민국 지도자간 정상회담및 양 정상이 합의한 공동선언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그리고 통일을 위한 중요한진전으로 환영하며,남북한 양측이 대화과정을 계속 발전시킴으로써이 지역과 세계의 평화 및 안전에 기여하면서 궁극적으로 평화통일에이르기를 희망한다. ◆성명 의미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공동의장인 나미비아의 누조마대통령과 핀란드 할로넨 대통령 명의의 남북정상회담 지지성명은 국제사회가 한반도 평화 구축에 높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반증으로볼 수 있다. 이는 남북 화해·협력 정책이 국제적 이슈가 됐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특히 역사상 가장 많은 정상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지구상의 숱한 지역문제 중 유일하게 한반도 진전상황을 특별히 언급한 것으로,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평화정착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로 평가할수 있다.평화에 대한 김 대통령의 기여와 역할을 인정했다는 점에서노벨평화상 후보로도 추천된 김 대통령에 대한 국제사회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무엇보다 남북간 화해·협력을 환영하는 유엔 최초의 성명이라는 점은 북한의 개방이 되돌리기 어려운 기정사실로 굳어졌음을 의미한다.
  •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이모저모

    [유엔본부 양승현기자·외신종합] 밀레니엄 정상회담에는 유엔이 주관하는 공식행사와는 별도로 700여차례 이상의 개별 양자 정상회담이예정돼 있어 그 어느때보다 활발한 외교활동 무대를 제공할 것으로전망되고 있다.게다가 유엔본부 주변에는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국가원수나 정부수반의 수만큼이나 많은 각종 시위가 계획돼 있어 경호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뉴욕시 경찰은 유엔본부 주변의 도로 60개 구간을 폐쇄하고 일반인들의 회의장 근접을 완전 차단.그러나 회의장 외곽이나 숙소 앞에서이뤄지는 평화적 시위는 허용.당국에 신고돼 합법적으로 허용된 시위만 91건에 달하고 기습시위나 불법 소규모 시위도 잇따라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5일 유엔본부 앞 시위지정 장소에는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의 정상회의 참석에 항의하는 시위와 함께 중국의인권침해 규탄과 타이완(臺灣)의 유엔가입 촉구 시위가 벌어지기도. ◆뉴욕시경은 유엔본부 주변에만 6,000여명의 경찰관을 배치.또 각국정상들의 신변안전을 위해 수천여명에 달하는 경호요원들이 따라붙고있으며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비롯한 18명의 피격위험이 높은 정상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경호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일본 정부 소식통은 6일 김영남(金永南) 북한최고인민회의 상임 위원장의 뉴욕행 취소로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와 김 위원장간의 북일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못하게 된데 대해 “극히 유감”이라고밝혔다. ◆2001년 ‘문명간 대화의 해’를 기념하기 위한 첫 행사가 정상회담하루 전인 5일 유엔본부에서 원탁회의로 개최됐다.‘문명간 대화의해’는 1998년 유엔총회에서 이란측의 제안으로 지정된 것으로,서로다른 문명간의 대화만이 화해와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 목적.원탁회의에는 정상회의 공동의장을 맡은 샘 누조마나미비아 대통령과 하타미 이란 대통령등 아시아,아프리카,유럽의 10개국 정상들이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원탁회의에서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대화 없이는 평화와 번영이 지속될 수 없다”며 대화의 중요성을 역설.하타미 대통령은 “다양한 문명과 문화에서 살고있는 학자와 예술가,사상가간의 대화가 이뤄지지 않아 문화적 위기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임기 막판 외교정책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바쁜 외교 행보를 펼칠 예정.정상회의 기간에 각국의 지도자들과중동평화문제,미사일 방위 및 군비축소,핵확산 금지 등 다양한 의제를 가지고 양자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6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비롯,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개별 회담을 가질 예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압둘라 요르단 국왕,압둘라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등과도 개별회담이 예정돼있고 정상회의 마지막날인 8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예정. ◆각국 정상들은 6일 오후부터 총회 기조연설과는 별도로 4개 그룹으로 나뉘어 1차례씩 원탁회의를 갖고 유엔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빈곤퇴치등 지구촌 현안을 놓고 비공개 토론을 가질 예정.아프리카 지도자들과 미국 재계 대표들은 5일 아프리카 지역의 에이즈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모임을 갖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yangbak@.
  • 反美국가 정상들도 바쁜 행보

    세계 160개 국가 수반 및 정상들이 참여하는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에는 미국에 반대하거나 국제사회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3세계 국가 정상이 다수 참석해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그는쿠바군의 민간항공기 격추사건으로 미 당국에 체포될 수도 있다는 관측에도 개의치 않고 지난 5일 뉴욕에 도착했다.도착 직후부터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회담을 갖고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기 위해 유엔주재 중국대표부를 방문하는 등 숨가쁜 행보를 보였다.이번 방미는 1995년 유엔 정상회담 이후 5년만이다. 장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미국의 국가방위미사일(NMD)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대여론을 결집시키려 시도할 것으로전망된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NMD 추진 여부에 대한 결정을 차기 대통령에게 넘긴다고 발표해 국제사회의 환영을 받았으나중국은 아직 미국이 NMD를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의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의 행보도 관심거리다.미국에 거주중인 이란계 유대인들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하타미 대통령은 도착하자마자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하타미 대통령은 4일 자신이 탄 차가 페인트세례를 받고 자신이 거주하는 호텔이 3차례나 폭탄테러 위협을 받아뉴욕 경찰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백인들 농장을 강제로 빼앗아 서방세계의 비난을 받았던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은 4일 미국에 도착했다.쿠바와 친한 반면 미국과 다소 소원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유엔에서의 연설시간을 놓고 유엔과 갈등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정상회의에 불참한 반미 정상들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모하메드 오마르 무자히드 아프가니스탄 최고지도자,슬로보단밀로셰비치 유고연방 대통령등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日 유엔협회 “핵·전쟁없는 세계 희망” 추진

    제55차 밀레니엄 총회 개막의 첫 행사는 5일 오전 코피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뉴욕 유엔 본부 사무국 빌딩 앞 평화공원에서 행한 ‘평화의 종’(Peace Bell)타종식. 동양풍의 종각과 ‘세계 절대 평화 만세’(世界絶對平和萬世)란 한자로 눈길을 끄는 ‘평화의 종’은 1954년 일본의 한 단체가 유엔에기증한 것이다. 일본은 당시 2차 대전 전범국으로 유엔 창설당시 업저버 자격으로밖에 참석할 수 없었던 처지.일본의 유엔협회는 ‘원자핵과 전쟁의 위협이 없는 세계 평화를 위해 일본 국민의 이름으로’종을 유엔에 기증하겠다며 추진하기 시작,‘평화의 종’건립운동에 나섰다.60개국유엔 대표단이 이에 동조,각국의 동전등 금속물들을 내놓았고 이스라엘은 종의 받침돌을 기증했다.당시 일본의 유엔 참관단인 렌조 사와다가 54년 6월8일 공식 기증했다.종의 높이는 98.4㎝,지름 60.6㎝,무게는 112㎏. ‘평화의 종’이 처음 타종된 것은 66년 교황 바오로 6세의 유엔본부 방문 1주년 기념식.이후 지구의 날,유엔 사무총장이 평화에 관한메시지를 발표할 때나 총회개막을 알리는 전통행사로 자리잡았다. 김수정기자 crystal@
  • 北·美관계 악화방지 외교노력

    [뉴욕 양승현특파원·서울 오일만기자] 정부는 6일(이하 한국시간)뉴욕을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영남(金永南)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간 회담이 무산됨에 따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발생한 김위원장 방미 취소 경위 파악과 함께 북·미 관계악화 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외교노력에 착수했다. 김대통령은 7일 밤 예정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 진척 상황을 설명하고 김위원장의 뉴욕밀레니엄 정상회의 불참 사태에 관한 향후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을 수행중인 김하중(金夏中)외교안보수석은 “북·미 접촉을 통해 양국 관계가 악화돼서는 안된다는 미국의 뜻이 북측에 전달되면 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준영(朴晙塋)청와대 대변인은 공식 논평을 통해 “이번 일로남북한간에 예정된 모든 교류·협력관계에 어떤 지장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북·미 관계가 악화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재룡(張在龍)외교통상부차관보는 “미국측이 뉴욕 채널을 통해 ‘이번 사건은 민간항공사에 의한 우발적인 사건이며 유감’이라는 입장을 북한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미국 정부는 또사건발생 직후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에 “김위원장 일행을 찾아가직접 유감을 표시할 것”을 지시했으나 북한이 접촉을 거부했다고 장차관보는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미국이 북한측에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한편 ‘이번사건과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로 방법을 찾아보자’는 뜻을전달했다”면서 “이에 따라 이달 중순 백남순(白南淳)북한 외무상의미국 방문일정은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프랑크푸르트에서 뉴욕행 아메리카에어라인(AA)항공기를 타려다 출국 수속과정에서 마찰을 빚은 끝에 5일 밤 방미 일정을 취소했던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6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고려항공 특별기편으로 평양으로 돌아갔다. 북한 외무성은 5일자 성명을 통해 미 행정당국의 방해책동으로 김위원장의 미국방문이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우리 인민의 존엄을 건드린 대가가얼마나 비싼지를 똑똑히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백악관 대변인 논평 등을 통해 이번 사건이 정부차원이 아닌 항공사 문제임을 강조한 뒤 “북한 대표단의 밀레니엄정상회의 참석을 고대하고 있었다는 점에서도 불행한 사건이었다”고유감의 뜻을 밝혔다. yangbak@
  • 김영남위원장 訪美 취소사태 경위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참석차 지난 2일 평양을 떠났던 김영남(金永南) 상임위원장은 나흘만인 6일 미국 땅을 밟지도 못하고 평양으로되돌아 왔다. ◆북측 주장 4일 오전(현지 시간) 프랑크푸르트 공항.김 위원장 등북한 대표단과 아메리칸 에어라인(AA) 보안요원이 실랑이를 벌였다. 보안요원들은 대표단 소지품과 몸 검색을 요구했다.옷과 신발을 벗게하고 국부까지 샅샅이 조사했다.북측이 이에 항의하면서 워싱턴에 보고할 것을 요구하자 보안 요원이 잠시 사라졌다 다시 나타났으나 “불량국으로 분류된 나라의 경우에는 철저한 검색이 필요하다”는 종전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이에 북측은 맘을 바꿔 검색에 임하려 했으나 AA측은 북 대표단의 비행기 좌석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경위는 우리 정부가 파악한 데 따르면 북한은 대표단의 미국행을미 당국에 사전 통보하지 않았다.이와 관련,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이미국측에 독일 루프트한자 편을 이용한다고 통보하면서 착오가 생겼다고 보도했다.미국 항공기를 이용할 것이라고 통보했다면 미 당국이항공사에특별 보안검색 면제 지시를 내렸을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또 검색요원들이 북측 항의를 받고 문의한 곳은 회사 상급자로 미국측 관계자는 “AA측이 (미 당국에)전화 한 통화만 했다면”이라고 아쉬움을 표시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한편 미국측은 보안검색 때 “대표단의 옷을 벗겼다”는 북측 주장에 대해 “아니다”고 부인하고 있다.어느 쪽의 말이 맞는 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대목이다. 황성기기자 marry01@
  • 美·EU 증산 압력속 高油價시위 확산

    국제유가가 10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자 지구촌 곳곳에서 고유가에 항의하는 시위가 끊이질 않고 있다.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석유소비국들은 10일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담을 앞두고 OPEC에 증산 압력 수위를 높이고 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뉴욕 유엔에서 열리고 있는 밀레니엄 정상회의 기간중 증산의 열쇠를 쥐고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왕자와 만나 최근의 고유가동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대책을 논의할계획이다. 연일 항의시위에 시달리고 있는 EU 국가들은 공동대응 태세를 갖췄다.로욜라 데 파라치오 EU집행위 에너지분과위원장은 6일 국제유가에대한 종합보고서를 제출하고 유럽의 공동전선을 구축해나가기로 했다.국제유가는 북해한 브렌트를 기준으로 연초 배럴당 24달러에서 32달러 수준으로 30% 가량 급등했다. 유가가 급등하자 프랑스에서는 어민들에 이어 트럭운전사들과 농민들이 이에 항의하는 시위를 연일 벌이고 있다.프랑스 운송노동조합과농업단체들이 4일부터 에너지세 인하를 요구하며 프랑스전국의 정유소와 석유저장시설을 점거,석유유통망이 완전 마비됐다.앞서 어민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고유가에 항의,영불해협과 대서양,지중해연안 항구들을 봉쇄해 수천명의 여행객들과 운송업자들이 곤혹을 치렀다. 항의시위는 유럽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스페인 농민들도 정부가 고유가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중순쯤 전국 규모의 시위를 벌이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스코틀랜드의 트럭운전사들도 다음주중 수도 에딘버러시의 주요 도로를 점검하겠다고 정부에 통보했다.영국의 운전자들도 지난달부터 정부의 에너지세제에 항의,한달에 한번 기름넣지 않기 시민운동을 벌이고 있다. 아시아 국가들도 예외는 아니다.태국의 수도 방콕에서는 지난주 트럭운전자 1,000여명이 도심에서 항의시위를 벌였고 방글라데시도 고유가에 항의하는 시민들 시위로 정국이 마비됐다. 국민들의 저항이 예상외로 거세자 각국 정부들은 서둘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프랑스는 에너지세를 동결 또는 인하키로 결정하고 OPEC에 증산을 강력 요구했다. 선진국들은 석유류에대한 고세율정책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에너지세 동결·인하 카드로 급한 불 끄기에 급급하지만 이같은 결정이환경보호정책에 정면배치돼 앞으로 어떤 비난을 가져올 지 전전긍긍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남북 정상회담·공동선언 환영”

    [유엔본부 양승현특파원·외신종합]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공동의장인 나미비아 누조마 대통령과 핀란드 할로넨 대통령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열린 제 2차 전체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 및 그 후속조치를 환영하는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을 채택,발표했다. 할로넨 대통령이 낭독한 이 성명은 “한반도의 양 정상의 회담 및합의한 공동선언을 한반도 평화와 안정,그리고 통일을 위한 진전으로환영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남북 양측이 대화 과정을 계속 발전시킴으로써 이 지역과 세계 평화 및 안전에 기여하면서 궁극적으로 평화통일에 이르길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유엔 성명은 지난 7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G-8 정상회의에이어 두번째이나,유엔이 채택한 최초의 한반도 화해협력 지지 성명이다. 한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세계 160여개국 정상이참석한 가운데 열린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개회식에 참석, 유엔의역할 변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내용으로 하는 기조연설을 한다. 이에 앞서 유엔 밀레니엄정상회의가 6일 저녁 뉴욕의 유엔본부에서김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국가원수·정부수반·정부대표 등이 참석한가운데 정상회동으로는 사상최대 규모로 개막됐다. 정상회의는 공동의장을 맡은 샘 누조마 나미비아 대통령과 타르야할로넨 핀란드 대통령,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개막연설이 있은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주최국 국가원수 자격으로 첫 기조연설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회의 일정에 들어갔다. 아난 사무총장은 개막연설에서 “현재 당면해 있는 최대의 도전이전지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각국의 국민들은 지도자들이 지구 차원에서 함께 협력해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시대흐름에 맞춰 유엔의 역할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yangbak@
  • 국제유가 사상최고치 경신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유종별·인도시기별 구분없이배럴당 30달러를 돌파하는 등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91년 걸프전 당시의 유가를 처음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산유국들에 가격인하 압력을 행사하고 나섰다. 6일 산업자원부와 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산 유가는 10월 인도분 기준으로 배럴당 30.23달러를 기록했으며 11월 인도분은 30.18달러였다.걸프전 당시 두바이산 유가가배럴당 31.51달러였던 데 비하면 1달러 남짓 차이가 난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이날 9월 인도분이 배럴당 36.45달러,현장 인도분(DTD)이 36.28달러를 각각 기록,걸프전 당시의 수준(36.16달러)을넘어섰다. 한편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밀레니엄 정상회의가 열리는 뉴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빈 압델 아지즈 왕세자를 만나 최근의유가문제를 논의한다고 백악관의 샌디 버거 안보보좌관이 5일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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