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밀레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오보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4월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38
  • [각료 에세이] 열린마음으로/ 근거있는 자부심의 힘

    들뜬 마음으로 새 천년을 맞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월이 성큼 눈앞에 다가서고 있다.이제 얼마 안 있으면 언론에서는 ‘올해의국내외 10대 뉴스’를 쏟아내기 시작할테고,사람들은 여느 해 못지않게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회고하면서 다가올 새해를 설계할 것이다. 온 인류를 흥분 속에 몰아넣었던 뉴 밀레니엄의 첫해도 한달 남짓지나면 2001년에 자리를 내주고 만다. 시드니에서 전 세계가 스포츠로 인사를 나누고,서울에서 아시아와유럽이 만나고,평양에서 남북한 정상이 악수한 올해는 친선,협력,화해의 한 해였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한국인으로서는 처음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올해는 또 우리에게 명예와 긍지의 한 해였다. 이처럼 가슴 뿌듯한 감격의 순간들이 있었던 반면 올해에도 지구촌에서는 예년과 다름없이 비행기가 추락하고 잠수함이 가라앉는 등 대형 참사가 잇따랐으며,적대감과 증오심이 폭발해 서로 총부리를 겨누는 사태가 벌어졌고,그 어느 해 못지 않게 거센 경제 격랑이 세계인의 삶을 흔들었다. 초강대국 미국에서는 대통령 선거를 둘러싸고 전대미문(前代未聞)의재개표 소동이 지금도 진행중이며,우리나라에서는 경제 구조조정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땀과 눈물을쏟고 있다. 올해의 역사 가운데 특히 주목하고 싶은 것은 한국이라는 동아시아주요국이 국제사회로부터 정밀 신체검사를 받았다는 사실이다.우리가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간에 월스트리트로 대변되는 국제금융(투자)자본은 우리 경제의 속살을 샅샅이 헤집으면서 꼼꼼히 평가하려 들었고,우리는 현미경을 들고 달려드는 외국인 투자자들을 그 어느 때보다 너그러운 자세로 수용하였다.그 뿐 아니라 때론 우리 쪽에서 진단을 자청하기까지 했다. ‘공업화 기반 구축’을 기치로 내걸고 우리나라가 제1차 경제개발5개년 계획을 실천하기 시작한 것은 1962년이었다.이후 우리나라는 40년 가까이 소위 ‘압축성장’ 가도를 부지런히 달려 왔다.이 과정에서 멀쩡했던 다리와 백화점이 무너지는 바람에 선진국 사람들의 경악을 자아낸 것도 우리였지만 ‘한강의 기적’을 일궈 세계인의 찬탄을자아낸 것도 우리였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적 진통은 우리 경제가 불혹의 단계로나아가기 위해 치러야 할 통과의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어려울 때일수록 우리는 내세울 것이라고는 사람밖에 없는 힘든 여건 속에서,지난 수십년간 용기와 오기로 뭉쳐 나름대로 번영을 이룩했음을상기할 필요가 있다. 근거 있는 자부심은 힘이 된다. 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
  • [조약돌] 30代 장애인 8억복권 당첨

    지난 11일 실시된 제2회 슈퍼밀레니엄관광복권 추첨에서 부산에 사는 장애인 김모씨(38)가 1등 6억원짜리(2조4155642번)와 2억원짜리(2조4255643번)에 잇따라 당첨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1일 관광복권 발행기관인 제주도에 따르면 김씨는 3년전 교통사고로 팔,다리를 제대로 못쓰게 된 3급 장애인으로 지난 9월27일 밤 꿈에서 두꺼비집을 잘못 건드려 오른손이 감전되는 꿈을 꾼 뒤 다음날아침 동네 구멍가게에서 복권 3장을 구입,그중 두장이 1등과 2등에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김씨는 총 당첨금 가운데 소득세와 주민세 각 2%를 뺀 6억2,400만원을 받게 된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1·2차 이산상봉 차이점

    2차 남북이산가족 상봉은 1차 때보다 하루가 줄어든 만큼 대한적십자사와 통일부 등 관계기관은 ‘비용은 줄이고,상봉은 길게’ 원칙에따라 상봉 위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북측 방문단의 숙소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남측방문단의 숙소는 평양 고려호텔이다. [일정] 방문 첫날인 30일에는 1차 때처럼 단체상봉을 통해 가족들과처음으로 만난다.북측 방문단의 단체상봉 장소는 서울 반포센트럴시티호텔 밀레니엄홀이다.남측 방문단은 1차 때와 같이 고려호텔에서단체상봉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양측은 적십자사 주최의 만찬에참여한다.가족의 동석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둘째날은 개별상봉 중심으로 이뤄진다.이를 위해 양측은 1차와 달리1인당 1개의 숙소를 배정했다. 개별상봉은 공동오찬으로 이어지며 남측은 오찬 시간을 늘려 개별상봉 분위기가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오후에는 인근 관광지를 참관하지만 1시간 정도에 그친다.마지막 날에는 숙소 로비 등에서 가족들과 짧은 만남이 가능하다.이외의 구체적 일정은 북측 방문단이 서울에 온 뒤사안별로 협의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통일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1차와 다른 점] 1차 상봉 때는 북측이 고려항공으로 먼저 방문했다. 이번에는 30일 오전 남측이 남측항공편으로 먼저 출발한다.마지막 날은 남측 방문단이 고려항공편으로 먼저 출발해 서울에 오고 북측 방문단은 이 항공기로 다시 평양으로 돌아간다. 이번에는 선물이 엄격이 제한된다.북측은 18일 접촉에서 부모에게는옷감 한벌, 형제자매는 간단한 기념품,현금은 500달러 이하로 제한하며 소지한 물건의 교환을 금지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고 통일부 관계자는 전했다. 전경하기자
  • 2차 이산가족 방문단 명단 교환

    정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제2차 이산가족 서울·평양 방문단 명단과신변안전보장각서를 북측과 주고받음에 따라 19일 남측 이산가족들에게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교환상봉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정부와 한적은 30일부터 2박3일간 체류할 북측 방문단의 숙소를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로,첫날 단체상봉 장소로는 반포 센트럴시티 6층 밀레니엄홀로 정했다.또 남측의 방북단과 재남 이산가족 가운데생활보호대상자,의료보호대상자,경로연금수령자에게만 심사를 거쳐 50만원 안팎의 상봉준비금을 지원키로 했다. 일반 방북자는 항공료와 선물비 등 경비 일체를 본인이 부담해야 하며 재남 가족들도 서울 숙식을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한편 남측방북단은 지난 1차때와 같이 평양의 고려호텔에 묵으면서 재북 가족들을 상봉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앞서 남북 양측은 18일 오후 판문점연락관 접촉에서 2차 이산가족 방문단 명단과 신변안전 보장각서를교환했다. 북측 방문단에는 김일성종합대 김영황(69)·한덕수평양경공업대 김봉회(68)·김책공대 하재경 강좌장(65)등 지난 1차 방문단 명단 교환때 남측 가족의 생사를 확인했으나 방문단에서 탈락한 72명이 대거포함됐으며,운보 김기창 화백의 동생 김기만씨(71)도 서울에 오게 됐다. 전경하기자 lark3@
  • 차현숙 ‘오후 3시 어디에도‘

    예전에 여류작가들이 ‘여류’라는 한정어를 달갑지 않게 여겼듯 요즈음의 여성작가치고 페미니스트(여성주의자)적 시각에만 포커스가맞춰져 자기 작품이 논의되는 걸 반가와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페미니즘이란 말을 어중이떠중이들도 다 들먹거리는 마당에 여성의 페미니스트 소설은 덜 떨어지고 진부해 보인다는 것이다. 차현숙의 ‘오후 3시 어디에도 행복은 없다’(문학과지성사)는 페미니즘적 시각이 결코 약점으로 다가오지 않는 소설집이다.지난 94년등단한 작가의 이 두번째 소설집에는 97년부터 3년간 발표한 작품 9편이 들어 있다.문학에서 페미니즘 시각이란 무엇인가.무수한 불평등과 부조리가 편재된 인간 삶의 현장 가운데,여성이기 때문에 주어진문제 상황을 집중 부각하는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여성이라는 소설적 형상화의 축이 사전에 완벽한 형태로 제공되는 만큼 완제품 만들기가 훨씬 수월한 대신 정형화의 매너리즘에 빠질 우려가 있다. 차현숙은 어떻게 이런 위험에서 벗어나려고 하는가.작가는 “페미니즘 시각은 부분에 그칠 뿐 인간에 대한 생각,연민과 감성,인간이란무엇이냐라는 궁극적 질문 등이 작품 곳곳에 매복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즉 차현숙은 인간극이란 대무대에서 여성만의 색조을 따로 추출,확대하려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소무대를 인간의 보편적 상황으로 환원,확장하겠다는 것이다.그래서 작품은 현대여성이 문제 상황의 텃밭으로 인식하는 결혼,가정 이야기에 붙잡히듯 맴돌고 있으며 이런 문제상황의 소설적 현장이라 할 불륜 간통 이혼 등이 이야기를 풀어가는요긴한 실마리가 된다.작가는 독자에게 재미있어라고 통속소설이 애용하는 이런 상황을 불러들이는 것은 아니다. 평론가 하응백은 작품해설을 통해 “차현숙의 소설은 한국적 상황에서 혼인 제도와 결혼 생활이 가져오는 여러가지 부작용이나 여성의흔들리는 정체성 문제를 사회학적 상상력으로 체계화한다”고 결론내렸다.작품 ‘세상에 빛이 있어라’‘이브의 거울’‘서울,밀레니엄버그’는 외도로 인한 이혼과 그후 상황을 그렸으며 ‘폭우’‘아령’‘유리구두’는 결혼생활의 권태와 여성의 정체성 상실,세태적인도덕적 위기감 등을 그렸다는 것이다.‘2와 2분의 1’‘유년의 강’은 결혼제도라는 관점에서 중산층 혹은 지식인의 허위의식·속물근성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차현숙 소설은 여성적·감성적 수다를 생략해 단아하게 들리고 이념적인 자세는 느껴지지만 표정이 공격적이거나 하지는 않다.하응백의지적처럼 아직도 모범생처럼 너무 반듯한 게 오히려 탈이다. 김재영기자 kjykjy@
  • 러시아의 동방에 대한 새 전망 푸틴 대통령 특별 기고

    다음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별기고문 ‘러시아의 동방에 대한 새 전망’전문.푸틴 대통령은 이 기고문에서 아태지역 안보,경제협력 분야에서 러시아의 적극적인 역할을 다짐했다. 러시아는 항상 스스로를 유라시아 국가라고 생각해 왔다.우리는 러시아 영토중 더 많은 부분이 아시아에 있다는 사실을 잊은 적이 없다.그러나 그런 지리적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하지만 이제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은 경제적,정치적인 협력을 실제행동으로 옮길 때가 왔다. 러시아는 현재 이를 추진할 수 있는 필수요건을 갖추고 있다. 일본과 중국,그리고 아세안 국가들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물론 러시아는 그같은 변화의 과정에 팔짱만 끼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러시아가 광활한 아·태지역 경제협력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불가피하다.지리적 위치에서도 러시아는 아시아를 유럽과 미국으로 연결하는 연결고리이기 때문이다.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인 브루나이로 떠날 준비를 하는 동안 우리는 다른 아태국가들에게 어떤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제공할지를 생각했다. 우리는 전력공급,환경보호,해상운송 및 통신,실질적인 투자 등을 이행할 자세가 돼 있다.예컨대 우리는 아태지역 국가들을 위해 러시아국내 운송망을 제공할 수 있다.이는 해상운송보다 거리가 짧고 안전하다.일본 요코하마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경우처럼 말이다.시베리아횡단철도를 이용하면 해상 경로를 통하는 시간보다 절반 밖에 걸리지 않는다.우리는 극동지역의 철도 터미널이 기준에 미달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병목현상이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우리는 이것을 현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제까지는 우리 독자적으로 해왔지만 앞으로는 외국 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다. 우리는 유럽·대서양 지역과 아태지역이 긴밀한 관계를 갖도록 하는데 여러 좋은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러시아 영공과 북극항로가 아시아 국가와 북아메리카를 잇는 최단거리라는 것을잘 모르는 것 같다.비행시간을 2∼3시간 줄일 수 있다.이는 대륙간비행을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이다. 항공 뿐만 아니라 북해 항로를 통해서도 아태지역과 유럽의 거리를줄일 수 있다.아시아에서 생산되는 전자제품 상당수가 유럽을 통해러시아로 수출된다.제조업자는 이때의 시간적 재정적 손실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시베리아횡단철도를 통해 여행하면 러시아에 널린 무한한 천연자원을 금새 느낄 수 있다.특히 시베리아는 정말 깜짝 놀랄만한 자원을갖고 있다.러시아는 최근에야 이에 대해 관심을 갖고 개발하기 시작했다.주변 아태국들도 참여하길 기대하고 있다.이미 러시아 생산업자는 이 천연자원의 새로운 시장을 찾고 있고,탄광회사는 채광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골몰하고 있다. 광범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은 그 예라 할 수 있다.사할린을 통해 러시아와 일본을 잇는 ‘에너지 다리’를 건설하고 러시아 중부 톰스크지역과 중국 서부를 잇는 가스 파이프라인, 또 이르쿠츠크에서 중국동부,나아가 한반도를 잇는 가스 파이프라인이 그것이다. 러시아는 이들 지역에 원자재는 물론 현대적인 기술도 제공하고 있다.러시아와 베트남의 합작회사 ‘베트소브페트로’는 현재 베트남에서 원유생산량을 늘리고 있으며,대형 정유시설 한곳이 러시아 기술로건설중에 있다. 칼텍스 퍼시픽 인도네시아와 공동작업을 하고 있는 러시아는 수마트라유전에서 원유 탐사 계획을 완성해 수마트라 유전에서의 생산량을크게 늘렸디.러시아 기술은 인도네시아에 매장된 모든 원유를 생산하는데도 쓰일 것이다.이것은 석유생산이 부족해 이를 증진할 기술이필요가 있는 나라에 좋은 모델이 될 것이다. 지난 2월 러시아산 추진체로 인도네사아 가루다-1 위성이 발사됐다. 러시아-인도네시아 관계는 기술협력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인도네시아는 에너지,의학,정보 등에 대한 러시아의 발전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런 것들은 APEC 국가들에서 러시아의 기술이 효과적으로 쓰일 수있는 몇가지 예에 불과하다.우리는 기상학과 생태학 등의 목적을 위한 위성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천연자원 탐사,기상학,생태학등의목적에 이용토록 러시아의 위성탐사 데이터를 제공할 용의가 있다.러시아는 자연재앙을 막거나 줄이는데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우리의통신위성은 아태지역국가들이 정보를 교환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러시아는 3년 전에 APEC에 가입,APEC과의 협력을 강화했다.아태지역은 안정과 보안을 위해,그리고 아태지역의 이익의 균형을 위해서 러시아를 필요로 하고 있다.우리는 크든 작든,경제적으로 번영하고 있든 개발도상에 있는 나라든 간에 모든 나라와 협력할 것이다. 러시아는 아태지역과의 협력강화를 위해 APEC에 참여했다.많은 아시아국가들은 러시아를 믿을 만한 경제파트너로 간주한다.우리는 이렇게 생각하는 나라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PEC 국가들은 UN 밀레니엄 정상회의 때 안건이 되기도 했던 원자로건설기술과 핵폐기물 처리기술에 대한 러시아와의 공동개발에 관심이많다. 이런 문제들은 핵폐기물 처리 문제에 직면한 나라는 물론 값싼에너지원을 확보하려는 나라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러시아는 전세계 전력산업을 위해 고농축 우라늄과 순수 플루토늄을배제한 기술을 제안하고 있다. 이것은 핵무기 확산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많은 아태지역 국가들은 경제성장률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다.러시아도 여기에 동참했다.러시아의 올 국내총생산(GDP)은 6% 이상 성장할것으로 예상된다.아태지역 국가와 러시아가 향후 보일 경제성장은 상호협력을 가속화시킬 것이다.우리는 아태지역에서 러시아의 기업활동을 촉진·증진시킬 것이다. 이번 방문으로 APEC 포럼 참석이 두번째다.나는 지난해 러시아 총리로서 APEC 회의에 참석했다.나는 당시 비즈니스 마인드로 무장한 건설적 회의 분위기에 놀랐다.서로의 공통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준비도잘 돼 있었다. 이번 브루나이회의와 양자회담 때도 이같은 분위기가계속되길 바란다. 이번 회의의 의제는 지난 7월 오키나와에서 열렸던 주요 8개국 정상회의(G8)에서 논의됐던 의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국제무역과 정보,통신기술은 당시 현안이었다.지난 7월의 협약이 이번 브루나이회의에서 더 심도있게 발전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아태지역에 비밀 안건이 없다.우리의 아태지역에 대한 외교정책은 투명하다.러시아 내부적으로는 심한 변화에 직면했지만 아태국가는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사회가 되기를바란다. 나는 아태지역에 분쟁이 촉발될 수 있는 ‘화약고’가 여전히 남아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21세기에도 아태지역에는 테러와 극단적종교주의, 분리주의,범죄가 양산되고 있다.상호불신에서 오는 분쟁이극복되지 못했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들이 UN과 같은 기구를 통해 해결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러시아 외교는 지난 수년 동안 아태지역에 초점을 맞추는 정책으로바뀌고 있다.이런 정책 방향은 계속될 것이다.아태지역에 대한 우리의 관심이 진지한 것은 아태지역 지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입증됐다.지난 6개월 동안 나는 중국과 북한,일본을 방문했고 뉴욕 밀레니엄정상회의에서 많은 나라 지도자들과 중요한 회담을 수차례 가졌다.나는 또 조만간 몽골을 방문할 것이다.이는 아태국가에 대한 러시아의태도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러시아와 중국이 지구촌의 안정을 위해 동등하고 친밀한 외교관계를구축하는 것을 평가해보라.일본과의 외교관계도 성공적이었다. 양국은 교통·전력 등의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이뤄냈다.아세안과 러시아와의 관계는 지난 수년 동안 외교문제에 있어서 독립적인 위치에서진행돼 왔다.우리는 역사적으로 베트남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수천명의 캄보디아 라오스 시민들이 러시아 대학에서 공부했다.우리는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 등 동남아 국가들의 경제성장은 물론 그들간의 경제협력도 연구하고 있다. 책임감있는 파트너인 러시아는 이 지역내 문제 해결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한반도 상황에 대해 러시아는 화해가 증진되고 내부적으로일고 있는 평화무드와 통일의 열기를 돕고 있다. 러시아는 동북아시아 국가들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꾀할 수 있는,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돕는데 외교정책의 최우선을 두고 있다. 새천년의 전환기를 맞아 아태지역은 정치,경제,군사,사회, 문화 등모든 분야에서 새 틀을 짜가고 있다.우리는 21세기 아태지역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본다.또 새 천년이 아태지역에 새로운 기회의 시기가될 것으로 본다.아태지역을 우리 모두의 ‘공동의 가정’으로 만들수 있다는 전망이 러시아 앞에 열려 있다. 정리 강충식기자 chungsik@
  • 세계적 행위예술 ‘21세기 몸짓’

    세계적인 행위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행위예술축제가 서울 인사동일대에서 펼쳐진다. 한국미술협회 주최로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제1회 서울국제행위예술제.한국 행위예술사상 최대의 퍼포먼스가 될이 행사에는 폴란드,스웨덴,프랑스,독일,호주,인도네시아,중국,일본,한국 등 9개국 90여명의 행위예술가들이 참여한다.주제는 ‘이동(移動)’.인터넷이 지배하는 컴퓨터사회의 문화예술 담론이 어떻게 생성되고 어떤 형태로 소통되는지를 퍼포먼스를 통해 살펴본다는 게 기획의도다. 행사는 ‘퍼포먼스’‘스트리트 퍼포먼스’‘영상’등 세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퍼포먼스는 인사동 놀이마당과 밀레니엄 플라자 등을중심으로 이뤄지며,스트리트 퍼포먼스는 인사동 일대 거리에서 산발적으로 펼쳐진다.야간에 진행될 영상 섹션은 경인미술관 야외공연장등에서 볼 수 있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4시 경인미술관에서 열린다.개막식이 끝나면 공평아트센터 앞에서 30여대의 오토바이가 일제히 굉음을 내며 이동하는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 로드쇼가 시선을 사로잡는다.행사 자체를‘사건화’해 관심을 끌어모으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행사에는 일급 행위예술가들이 꽤 많이 참여했다. 인터넷으로원격조종되는 ‘로봇팔’ 퍼포먼스로 잘 알려진 호주의 스텔락과 성형수술 퍼포먼스로 대가 반열에 오른 프랑스의 올랑,얼굴에 붙인 빵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브레드 맨(빵 인간)’ 퍼포먼스로유명한 일본의 다스미 오리모토 등이 대표적인 인물이다.한국작가로는 이건용,안치인,김석환,이은정 등이 나온다.김석환은 소독연기를뿜어내는 관을 메고 거리를 누비는 기괴한 퍼포먼스를 통해 부정부패일소를 외치며, 이건용은 현대문명의 속도지상주의를 꼬집는 ‘달팽이걸음’ 퍼포먼스를 선보인다.이은정은 여성을 상징하는 특정 신체부위를 강조한 ‘드림패션’이란 도발적인 거리 퍼포먼스를 벌인다. 예술제 운영위원장 겸 예술총감독을 맡은 윤진섭 호남대 교수는 “폴란드의 ‘상상의 성’이나 미국의 ‘클리블랜드 퍼포먼스 아트 페스티벌’등 외국의 유서깊은 국제행위예술제에 비해 때늦은 감은 있지만 미술계의 큰 흐름에 동참하게 된 것은 다행”이라며 “영국 에딘버러 축제처럼 견본시의 성격을 띠고 있는 이 예술제를 비엔날레형식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02)739-1425김종면기자 jmkim@. *퍼포먼스란…관중앞에서 작가가 직접 실연. 퍼포먼스는 실제 관중 앞에서 작가가 실연을 통해 예술적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다양한 행위양식을 포괄하는 말.그것은 1970년대 개념미술의 연장선상에 놓인다.거슬러 올라가면 다다이즘,미래파,러시아 아방그르드의 행위에술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반예술,예술의 기성 관념에 대한 도전과 파괴,전위적인 제스처,반대중적 데먼스트레이션, 정치적 강령 등이 수많은 행위예술가들에 의해 실천돼 왔다. 예술계 거장들 중에는 퍼포먼스 작가 출신이 적지 않다.마르셀 뒤샹,백남준,존 케이지,요셉 보이스,볼프 포스텔,이브 클랭,오노 요코,잭슨 폴록,알란 캐프로,헤르만 니취,비토 아콘티,브루스 나우만,레베커혼, 로버트 라우젠버그,빌 비올라 등 많은 유명 작가들이 지위를 굳히기에 앞서 퍼포먼스로 명성을 쌓았다.한국에서는 60년대 후반 정찬승 정강자 김구림 강국진 등이 해프닝을 시도했다.70년대에는 이건용성능경 장석원 김용민 등이 이벤트를 벌였으며,80년대 이후에는 안치인 이불 홍오봉 이상진 등이 다양한 형식의 퍼포먼스를 행하고 있다. 관객의 참여와 매체의 다양한 결합,테크놀로지의 활용,즉흥성과 우연성 등 퍼포먼스만이 가진 장점은 예술을 늘 새로운 형태로 바꿔놓고 있다.
  • [외언내언] 仙桃山

    경주를 웬만큼 아는 사람 가운데도 경주평야 서쪽의 선도산(仙桃山)을 얘기하는 이는 드물다.해발 380m 정도로 높다 할 만한 산은 아니다.해뜰 무렵 산머리에 뽀얗게 안개가 피어오르고 해질녘엔 붉은 물이 들어 보는 이의 시선을 빨아들인다.신라인들은 서술산(西述山),서연산(西鳶山)이라고도 불렀다.요즘 경주 사람들에겐 서악(西岳)으로익숙해져 있다. 신라인들은 이 산을 서방정토로 여겼다.산마루에 아미타여래를 모시고 극락왕생을 기원했다.삼존불이 아직도 남아 신라인들의 숨결을 전한다.돋을새김의 본존불과 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이다.강우방(姜友邦) 전 경주박물관장은 “나의 오랜 경주생활에서 선도산과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이 없었더라면 예술적 체험도,종교적 체험도 그리 깊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그곳을 바라보면 선도산 자체가 아미타여래가 되어 응답한다고 했다. 산의 8부 능선쯤에는 돌로 쌓은 산성이 있다.시루에 테를 돌린 것처럼 산허리를 감고 있다.이른바 퇴뫼식 산성이다.진평왕이 쌓은 것을문무왕이 증축했다는 기록이 있다.산자락엔 태종무열왕릉이 있다.이름 모를 고분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서악동 3층 석탑과 효현동 3층 석탑도 이곳의 유물이다. 작고한 향토사학자 윤경렬(尹京烈)선생은 신라인들의 발길이 닿은산등성이와 골짜기마다 불탑과 부처를 모신 남산을 ‘부처의 땅,겨레의 땅’이라고 노래했다.그리고 땅의 신이 사는 것으로 추앙됐던 선도산을 ‘전설의 땅’이라 했다.일제는 신라문화와 신라정신을 지우기 위해 서라벌의 중심에 경주역을 세우고 선도산 옆으로 철로를 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일제의 간교함을 비난한다. 대법원이 며칠 전 선도산 자락에 병원을 지으려던 한 학교법인과 이를 막으려는 문화재청의 송사에서 문화재청의 손을 들어줬다.“매장문화재 보호를 위해 개인의 재산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전문가들은 매장문화재의 존재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포괄적으로 문화재보호권을 인정한 적극적인 판결이라고 평한다. 토목공사중 발견된 고분때문에 공사를 못하게 된 학교법인의 사정은 딱하게 됐다.부지를 이전할 경우 수십억원의 손해를 입을 것이라는얘기도 들린다.하지만 재판부의 지적처럼 유적보존으로 얻게되는 공익을 먼저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한번 훼손된 문화유산은 영원히 복구할 길이 없다.이번 판결이 서울의 몽촌토성 주변 개발등을 둘러싼논쟁에도 ‘교과서’로 원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태환 논설위원 yunjae@
  • 국정원 ‘中 인터넷시장 정보’ 발간

    국가정보원은 8일 최근 중국 인터넷시장의 현황과 진출정보를 분석한 ‘뉴밀레니엄,중국 인터넷 시장정보’라는 책자를 발간했다. 책자는 중국정부의 인터넷 정책,인터넷 산업구조를 살펴 우리의 진출현황과 고려사항 등을 제시했고,관련 사이트와 쇼핑몰 운영실태,관련용어,법률,발전 연표 등을 담고 있다.
  • 美대선 청와대 시각

    청와대는 8일 오후 결정될 미 대선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 앨 고어 후보와 공화당 조지 부시 후보가 선거 막판까지 승부를 점칠 수 없는 박빙의 접전을 벌이자 더욱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한반도 정책의 변화로 이어질 공산은 그리 크지 않지만,대북 관계개선 속도에는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지난 9월 밀레니엄 유엔 총회때 “미국 민주·공화당의 주요 지도자들도 우리의 대북정책을 지지하고 있다”고밝힌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들 역시 한결같이 “누가 되든 상관없다”며 중립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이번 미 대선이 40년 만의 예측불허의 혼전인 데다 특정 후보에 대한 선호도 표시가 미 대선 이후자칫 불협화음의 불씨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다른 하나는 누가 당선되든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변화의 기류를 되돌리기는 어렵다는 자신감도 깔려있다. 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도 7일 “북한이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있는 상황에서 이번 대선 결과가 미국의 한반도 정책을 변화시키지는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앞서 지적했듯이 보수적인 공화당의 부시 후보가 당선되면속도면에서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미사일 회담,핵 문제 등에있어 민주당 고어 후보와 시각차가 있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도 “북·미수교의 전제조건이 강화되는 등 속도에 변화가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유·불리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陳재경 지원방안 강구 촉구

    궁지에 몰린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을 정씨 일가들이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이 6일 “가족들이 법적 테두리내에서 도와줄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밝혀정씨 일가들의 MH지원방안에 관심이 쏠린다. 방법은 두가지다.개인적인 차원과 계열·관계사의 지원이다. 첫째는 증여세를 물기만 하면 법적 하자가 없다.다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정씨 일가 중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만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점이다. 계열·관계사의 지원은 현대건설이 갖고 있는 주식·부동산·회사채·기타 자산의 매입으로 볼 수 있다.주식의 경우 현대건설은 비상장사인 현대아산(19.8%) 고려산업개발(2.8%) 석유화학(11.6%)과 상장사인 현대상선(23.9%) 등 1,000억원가량을 갖고 있다.부동산은 국내에서는 천안 쌍용동부지(215억원) 대전 태평동부지(150억원) 김해 북부지구(105억원) 등이 있으며,해외투자자산은 북경 현대밀레니엄타워(134억원) 다롄 오피스빌딩(178억원) 상하이 현대아파트(198억원) 등이있다.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134억원) 분당 하이페리온(376억원)등 사업용 자산도 있다. 그러나 절차가 간단하지 않다.현대 계열사가 주식을 매입하더라도동일인 지분한도(상장사 3%,비상장사 15%이내)를 넘기면 안된다.‘법적인 범위내’라고 말한 것은 공정거래법상 이같은 조항을 염두에 둔것이다. 부동산이나 자산매각의 경우는 이사회의 정관규정에도 부합해야 한다.정관에는 부동산이나 자산매입의 경우 해당 회사의 사업과 관련이있어야 한다고 못박고 있다.따라서 현대건설을 지원하려면 정관개정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주병철기자
  • 기타리스트 ‘슬래시’ 내한 공연

    “제 고등학교 시절 최고의 기타리스트이자 우상이었던 슬래시를 볼수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뛰는군요.”(데니스 bitljuis@) LA메탈의 대표밴드 ‘건스 앤 로지스’의 기타리스트 슬래시가 6일과7일 부산과 서울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슬래시는 경쾌하고도 부담없는 멜로디 연주로 메탈 기타리스트를 꿈꾸는 이들에게 하나의 교과서처럼 받들여진 인물.지난 96년 건스 앤로지스를 탈퇴해 ‘블루스 볼’이라는 프로젝트 밴드를 결성했던 그는 자신의 음악적 뿌리인 블루스를 전파하기에 바빴다. 그런 그가 지난해 스네이크핏을 결성해 첫번째 앨범 ‘잇츠 파이브어클락 섬웨어’를 플래티넘 판매해 그의 명성을 확인했었다. 이번 내한공연은 스네이크핏의 2집 ‘에인트 라이프 그랜드’를 낸뒤 갖는 전세계 투어의 일환. 스네이크핏의 멤버는 보컬리스트 로드 잭슨,래트와 워런트에서 활약했던 기타리스트 케리 켈리,블루스 볼의 베이시스트 자니 블랙아웃,앨리스 쿠퍼와 앨라니스 모리셋의 앨범에 참여했던 드러머 매트 로그등 화려하기 이를 데 없다. 새 앨범 수록곡은 슬래시 특유의 블루스풍 기타연주를 바탕에 깐 경쾌한 로큰롤 곡이 주류를 이룬다. 혼섹션과 피아노 연주가 로큰롤의 흥겨운 맛을 살려내는 타이틀곡‘에인트 라이프 그랜드’를 비롯,잭슨의 힘있는 창법이 돋보이는 하드록곡 ‘빈 데어 레이틀리’,드럼연주가 뛰어난 ‘저스트 라이크 애니싱’, 랩으로 시작되는 ‘샤인’,발라드곡 ‘백 투 더 모멘트’ 등14곡이 수록됐다. 부산 공연은 오후 8시 부산 국제무역전시장에서,서울 공연은 이튿날 오후 8시 서울 강남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열린다.오프닝 밴드로는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밴드 ‘루프’가 나선다. (02)922-7621임병선기자
  • ‘외화내빈’16대 국감

    오는 7일 마감되는 16대 첫 국정감사는 전형적인 ‘외화내빈(外華內貧)’으로 기록될 듯하다. 의원들의 높은 출석률과 정책대안 제시,충실한 질의자료 등으로 외형은 이전 국감에 비해 후한 점수를 줄 만하다.하지만 국감 도중 터진 ‘동방의혹’ 등 일부 쟁점을 둘러싼 여야의 무차별적 폭로와 파행,피감기관의 회피성 답변 등은 국민적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였다.‘밀레니엄 정치’와는 거리감이 있었다는 지적이다. ◆쟁점과 당리당략 국감 초반부터 ‘한빛은행 불법대출사건’과 검찰의 4·13총선수사,공적자금 투입문제,대북정책 등을 놓고 전운(戰雲)이 감돌았다. 특히 정치권을 강타한 동방의혹은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의 ‘KKK 의혹’제기로 불이 붙어 지난 2일 ‘여권실세 실명거론’으로 폭발,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이후 면책특권 공방부터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각각 명예훼손 고발,윤리위 회부요구와 특별검사제 도입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날로 전선(戰線)이 확대되고 있다. ◆높은 출석률과 빈약한 성과 시민단체 감시와 초·재선의원들의의욕이 맞물려 역대 최대 출석률을 기록했다.자민련 국감일보는 5일 현재 민주당이 95.7%,자민련 95.3%(총리제외),한나라당 95% 순이라고밝혔다.반면 실명거론 파문으로 인한 법사위 중단 등 모두 14차례의‘파행 운영’도 있었다. 대북정책과 금융·기업 구조조정,공적자금 문제 등 주요 현안에서는신선한 정책대안보다는 상투적 질의와 원론적 답변이 주류를 이뤘다. 각 상임위마다 관련 부처와 산하단체의 방만한 운영실태를 집중적으로 파헤쳐 ‘경종’을 울린 점은 그나마 성과로 보인다. ◆여전한 구태 국감장에서의 험악한 욕설과 고함,피감기관에 대한 강압적 자세,‘부풀려진 국감자료’ 등 고질적인 ‘국감 풍속도’는 큰변화가 없었다. 언론을 의식한 ‘뻥튀기성 수치’도 적지않이 눈에 띄었고 원점을맴돌았던 일문일답식 질의도 다소의 짜증을 불렀다.특히 지난달 24일건교위 국감에서 민주당 송영진(宋榮珍),한나라당 권기술(權琪述) 의원의 ‘욕설경쟁’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다. ◆개선방향 일괄질의와 일괄답변,백화점식 중복질의,‘아니면,말고식’의 정치공세,권위주의적인 국감행태가 ‘개선 1호’로 올랐다.시민단체와 학계를 중심으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주제별 집중 질의’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일문일답의 내실화 주문도 잇따랐다. 오일만기자 oilman@
  • 韓-日 ‘신체극’ 한마당

    대사없이 몸언어로만 관객과 소통하는 ‘신체극’(피지컬 시어터)을매개로 한국과 일본의 연극인들이 한자리에서 만난다.지난 1일 막올려 5일까지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개최되는 ‘제2회 피지컬 시어터 페스티벌’. 문화와 역사의 테두리에 묶인 신체를 풀어 새로운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현대 연극의 가능성을 공동모색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한일공동 행사이다.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첫 페스티벌을 연데 이어 올해는 서울로 무대를 옮겼다. 강태환,사토 마사히코,다카다 미도리 등 프리 뮤지션 3명으로 구성된 한일혼합 재즈 트리오 ‘동그라미’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연뒤 5일동안 양국 4개 극단이 공연을 갖는다.한국에서는 극단 코스테이지의‘밀레니엄베이비,바리데기’,남긍호마임극단의 ‘개구리들의 댄스파티’가,일본에서는 스토아하우스컴퍼니의 ‘밧줄’,극단 안도 엔도레스의 ‘낙원’이 무대에 오른다. ‘밀레니엄베이비…’는 바리공주설화와 단군신화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지난해 도쿄 공연때 여배우의 전라출연등 충격적인 장면으로화제를 모았었다.인간이 추구하는 이상향을 신체언어로 표현한‘낙원’,공포와 불안,웃음이 공존하는 ‘개구리들의 댄스파티’등도 눈여겨 볼 만한 작품들.세계속의 한일 연극을 주제로 한 대담회와연기술비교 워크숍도 마련된다.(02)762-0810이순녀기자 coral@
  • [대한시론]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남북정상회담과 6·15공동선언이 발표된지 4개월이 지났다.이 짧은기간은 남북관계는 물론,북·미관계에 있어서도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북한 권력 핵심인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조명록 차수의 워싱턴 방문 및 클린턴 미 대통령과의 면담,그 연장선에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방북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그리고 앞으로 클린턴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할 경우 이는 우리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필적할 만한 세계사적인 대사변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외적 요인인 북·미간의 적대관계 해소 없이는 한반도문제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더욱 그러하다.앞으로 클린턴 대통령의 평양방문은 북·미간의 관계정상화를 위한 제반 문제들을 공식적으로 매듭짓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8월에 방북한 언론사대표단과의 대화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미국과의 수교문제에 대한 질문에 “내 말 떨어지면 내일이라도 미국과 수교합니다.미국이 테러국가 고깔을 덮어씌우고 있는데 이것만벗겨주면 그냥 수교합니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당시 대표단들은 너무나 파격적인 답변이어서 매우 당혹했다는 것인데,그것이 두 달만에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그간 한반도는 남북과 북·미간의 이중적 갈등구조로서 불가분리적관계를 갖고 상호작용을 해왔다.반세기 이상 지속되어온 이러한 이중적 갈등구조가 불과 몇달새 해결의 방도를 찾았다는 것은 그 누구도예상하지 못한 경이적인 대사변이라 할 수 있다.이런 놀라운 변화는국제냉전의 마지막 보루의 역할을 해온 동북아,그 중에서도 한반도에서 냉전체제가 해체되고 새로운 평화질서가 형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래 한반도의 냉전은 2차대전 종결과 더불어 미·소라는 강대국에의해 강제된 것이므로 오늘날 냉전해소에 있어서 강대국은 당연히 도덕적 의무로써 자기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본다.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클린턴 대통령의 평양방문은 높이 평가돼야 하며,그의 방북이 한반도 냉전해소에서 결정적 의미를 갖는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 알다시피 한반도문제는 남북정상회담과 6·15공동선언으로 그 해결의 방도가 이미 확정되었으며 그 실천의 길에 들어섰다.확정된 방도란 남북이 서로 제도상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공존공영 관계로 발전시켜 민족의 자주적 단결을 바탕으로 한 민족중심의 통일을먼저 실현한다는 것이다.이는 제도통일을 전면에 내세운 독일과 월남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며,민족사적 요구와 남북의 현실적 상황을 십분 반영한 가장 합리적인 방도라고 볼 수 있다. 오늘날 국제사회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6·15공동선언을 적극지지하고 있으며,따라서 6·15공동선언은 거역할 수 없는 대세와 당위로 확고히 굳혀지고 있다.G8 정상회의,아시안지역 포럼(ARF),유엔밀레니엄 정상회의,그리고 이번 서울 ASEM회의에서는 ‘한반도평화에 관한 서울선언’을 채택했다.노벨평화상 수여 성명에서도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긴장완화에 결정적인 구실을 했다고 지적했다.이와 같은 세계정상들과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이 앞으로 6·15공동선언 이행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이미 한반도에서 냉전의 먹구름은 가시기 시작했고,남북간에는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제반조치들이 취해지면서 화해와 협력·교류들이폭넓게 추진되고 있다.그런데 우리 사회 일부에서는 아직도 6·15공동선언의 역사적 의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서 남북관계의 진전,그리고 주변정세의 변화에 대해 ‘속도조절’,‘북한 불변화’,‘상호주의’,‘통일전선’,‘안보위험’ 등 냉전적 시각에서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통일의 계기가 된 독일의 ‘베를린장벽 붕괴’,월맹의 ‘무력통일 개시’와 같은 상황을,우리는남북정상회담과 7·4공동성명에서 밝힌 통일의 3원칙에 근거한 6·15공동선언으로 맞이하게 됐다는 점이다.이는 지극히 다행스럽고 바람직한 것이다.그리하여 평화통일의 길이 확고히 굳혀졌으며,우리는 그 길을 이미 놓고 있는 것이다.하루속히 구시대적 냉전의 틀에서 벗어나 남북공동선언의 참뜻을 이해하고 그 실천의 길에 합류해야 할 것이다.세계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김 남 식 경실련 통일협회고문
  • 2000 대한매일 廣告大賞/최우수상-LG/전자CU 기업PR

    [전명우 홍보광고팀부장] 98년 LG전자가 국내 처음으로 디지털 기술력을 소재로 한 광고 캠페인을 시작할 때만 해도 디지털은 너무나 생소한 개념이었습니다.그러나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아 너도나도 디지털을 외치고 있으며,우리주변에는 디지털 제품이 홍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차별화되고 임팩트한 광고를 모색해야 했던 LG전자는 ‘세상을 바꾸는 힘-디지털 LG’라는 슬로건을 유지하면서 디지털 기술이 인간의생활을 얼마나 편리하고 즐겁게 바꿔줄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표현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받은 ‘DIGITAL ON’광고는 이러한 전략에서 출발해 디지털 기술이 가져온 생활의 변화상 중 섬마을 초등학교를 무대로 천진난만한 섬소년들이 디지털TV를 체험하면서 느끼는 기쁨과행복을 표현했습니다. 저희 LG전자의 기업이미지 광고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심사위원 및 대한매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앞으로도LG전자는 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하는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덕수궁서 만나는 고흐·고갱·밀레…

    세계 최고의 ‘인상주의 미술관’으로 꼽히는 프랑스 오르세미술관의주요 소장품들이 서울에서 전시되고 있다.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에서 내년 2월 27일까지 열리는 ‘인상파와 근대미술’전에는 인상주의 작가 마네·모네·르누아르·드가·피사로,사실주의 작가 밀레·쿠르베,후기인상주의 작가 고흐·고갱·세잔·나비파의 보나르 등19세기 서양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망라돼 있다.오르세 미술품이 프랑스 국경을 넘은 것은 이번이 네번째.한국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전시작에는 밀레의 ‘이삭줍기’,에두아르 마네의 ‘로슈포르의 탈출’,모네의 ‘생-라자르역’,르누아르의 ‘피아노 치는 소녀들’,피사로의 ‘빨래 너는 여인’,고갱의 ‘부르타뉴의 여인들’,세잔의 ‘바구니가 있는 정물’ 등 우리에게 낯익은 유화와 오르세 미술관에서도 일반공개가 이뤄지지 않는 데생이 포함돼 있다.‘이삭줍기’는 밀레의 최고걸작으로 가난하고 힘든 현실속에서의 노동을 성스러운 침묵과 평화로 승화시킨 작품이다.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번째로 한국에왔다. 오르세미술관의 전시작품 중 해외전시가 가능한 것은 보통 30% 미만. 이번에 전시된 작품은 비중상 근래 보기 드문 대작들이다.1995년 일본전시 때의 보험산출가로 보면 밀레의 ‘이삭줍기’,모네의 ‘생-라자르역’,세잔의 ‘바구니가 있는 정물’,르누아르의 ‘피아노 치는소녀들’은 700억∼800억원에 이르며 쿠르베의 ‘샘’,고흐의 ‘몽마르트르의 술집 등도 500억∼600억원대의 작품들이다.이 그림들은 비행기 3대에 실려 한달 전부터 극비리에 서울로 옮겨졌다.이중 두 대는 화물칸이 아닌 여객기의 특수시설물칸에 작품을 싣는 등 운송에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오르세는 사실주의에서 인상주의,상징주의 등 19세기에서 20세기(특히 1848년부터 1905년까지)로 이어지는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작품들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이다.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 때기차역과 호텔로 세워졌던 건물을 지난 86년부터 미술관으로 개조해사용하고 있다.관람료는 일반 1만원,청소년 8,000원,어린이 6,000원. (02)501-9760. 김종면기자 jmkim@
  • 女프로복싱 출범 사각링 ‘후끈’

    여자라고 깔보지 마라-.여자프로복싱이 공식 출범했다. 한국권투위원회는 한국 권투사상 처음으로 지난달 27일 여자선수를대상으로 프로테스트를 실시,7명을 최종 합격시켰다.이들은 직접 글러브와 헤드기어를 쓰고 상대와의 스파링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기량을 선보였다. 위원회는 현재 정식으로 체육관에서 복싱을 배우고 있는 여성수가 전국적으로 2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여자복서 붐이 일기 시작한 것은 지난 8월.미국 입양 한국인 여자복서 킴 메서(34)가남자못지 않은 화끈한 경기를 선보이며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르면서부터.이후 프로복서를 희망하는 여성들이 나타나기 시작,본격적인 여성 프로복서 시대가 열리게 됐다.권투위원회는 여성 프로테스트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보다 많은 복서들을확보할 예정이다.또 올해 말쯤 공식적인 경기도 가질 계획이다. 한편 킴 메서는 다음달 19일 서울 강남터미널 센터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미셜 숀크리프(영국)와 1차 방어전을 갖는다.메서는 내년 초쯤 또다른 여자복싱기구인 국제여자복싱연합(IWBF) 챔피언에 도전,사상 처음 여성 통합챔피언을 노린다. 박준석기자
  • 포커스 투데이/ 레바논 새 총리 하리리

    [베이루트 AFP DPA 연합] 레바논의 거부(巨富)이자 3차례 총리를 역임한 라피그 하리리가 지난 8,9월 총선 압승의 여세를 몰아 또다시총리직에 오르게 됐다. 128명 정원의 레바논 국회의원들은 23일 신임 총리 지명을 위한 에밀레 라후드 대통령과의 협의에서 107명이 하리리 전 총리를 신임 총리로 지목했다.헤즈볼라 소속 의원들을 비롯한 19명의 의원들은 지지자를 밝히지 않았으며 2명은 건강상의 이유로 이날 협의에 참석하지않았다. 관리들은 헌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라후드 대통령이 이날 중 나비베리 하원의장과 만나 의원들과의 협의 결과를 발표한 후 하리리 전총리를 신임 총리로 공식임명한다고 밝혔다. 자수성가한 기업인 출신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막대한 재산을 축적한 하리리총리 내정자는 지난 92년 이후 3차례 총리직을 수행하면서 내전으로 피폐해진 국가경제의 재건을 주도해왔다.지난 98년 시리아의 지지를 받는 군 총사령관 출신의 라후드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다수의 측근들이 부패사건에 연루돼 투옥되면서 총리직을 사임해야했다.하리리 총리 내정자는 지난 8월 28일과 9월 3일 치러진 총선에서 자신이 이끄는 야당연합이 압승을 거두면서 화려하게 정계에 복귀했다.
  • 올브라이트 일정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23일부터 26일까지 모두 3박4일동안 평양과 서울을 누비면서 숨가쁜 남북한 방문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일정 올브라이트 장관은 해결해야 할 현안은 많은 데 비해 방북기간은 2박3일로 짧기 때문에 23일 아침 평양 도착 직후 숨돌릴 틈도없이 ‘강행군’에 들어가게 된다.먼저 지난 9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특사로 미국을 방문했던 조명록(趙明祿)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등을 다시 만나 북·미간 연락사무소 설치,‘테러지원국’해제,클린턴 대통령 방북 등과 관련한 실질적인 논의를 주고받는다. 이어 북한의 대외적 국가원수인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예방,지난달 아메리칸 에어라인(AA)사의 과잉검색으로 김상임위원장의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참석이 불발된 데 대해 유감의뜻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브라이트 장관의 방북일정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김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은 24일에 이뤄질 공산이 크다. 김국방위원장이 북한 정책의 최고결정권자라는 점에서 면담 직후 클린턴 대통령 방북 등 현안과 관련 ‘성과’가 담긴 합의사항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아침 방북일정을 마친 올브라이트 장관은 전용기로 공로를 거쳐 서울에 도착,청와대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예방해 방북성과를 보고할 예정이다.이어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 및 일본의고노 요헤이(河野洋平)외상 등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미·일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3국의 대북 정책방향을 조율한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어 기자회견을 열어 북·미관계 개선 방향을설명한 뒤 26일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떠난다. ◆방북 경로 올브라이트 장관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오후 1시 미국 워싱턴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를 타고 중간기착지인 알래스카의 엘멘도프로 떠났다.엘멘도프에서 1시간30분 동안 머무르며급유를 받은뒤 북한을 향해 출발,23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사상 처음으로 워싱턴∼평양 직항로가 열린 셈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