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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美관계 악화방지 외교노력

    [뉴욕 양승현특파원·서울 오일만기자] 정부는 6일(이하 한국시간)뉴욕을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영남(金永南)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간 회담이 무산됨에 따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발생한 김위원장 방미 취소 경위 파악과 함께 북·미 관계악화 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외교노력에 착수했다. 김대통령은 7일 밤 예정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 진척 상황을 설명하고 김위원장의 뉴욕밀레니엄 정상회의 불참 사태에 관한 향후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을 수행중인 김하중(金夏中)외교안보수석은 “북·미 접촉을 통해 양국 관계가 악화돼서는 안된다는 미국의 뜻이 북측에 전달되면 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준영(朴晙塋)청와대 대변인은 공식 논평을 통해 “이번 일로남북한간에 예정된 모든 교류·협력관계에 어떤 지장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북·미 관계가 악화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재룡(張在龍)외교통상부차관보는 “미국측이 뉴욕 채널을 통해 ‘이번 사건은 민간항공사에 의한 우발적인 사건이며 유감’이라는 입장을 북한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미국 정부는 또사건발생 직후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에 “김위원장 일행을 찾아가직접 유감을 표시할 것”을 지시했으나 북한이 접촉을 거부했다고 장차관보는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미국이 북한측에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한편 ‘이번사건과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로 방법을 찾아보자’는 뜻을전달했다”면서 “이에 따라 이달 중순 백남순(白南淳)북한 외무상의미국 방문일정은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프랑크푸르트에서 뉴욕행 아메리카에어라인(AA)항공기를 타려다 출국 수속과정에서 마찰을 빚은 끝에 5일 밤 방미 일정을 취소했던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6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고려항공 특별기편으로 평양으로 돌아갔다. 북한 외무성은 5일자 성명을 통해 미 행정당국의 방해책동으로 김위원장의 미국방문이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우리 인민의 존엄을 건드린 대가가얼마나 비싼지를 똑똑히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백악관 대변인 논평 등을 통해 이번 사건이 정부차원이 아닌 항공사 문제임을 강조한 뒤 “북한 대표단의 밀레니엄정상회의 참석을 고대하고 있었다는 점에서도 불행한 사건이었다”고유감의 뜻을 밝혔다. yangbak@
  • 김영남위원장 訪美 취소사태 경위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참석차 지난 2일 평양을 떠났던 김영남(金永南) 상임위원장은 나흘만인 6일 미국 땅을 밟지도 못하고 평양으로되돌아 왔다. ◆북측 주장 4일 오전(현지 시간) 프랑크푸르트 공항.김 위원장 등북한 대표단과 아메리칸 에어라인(AA) 보안요원이 실랑이를 벌였다. 보안요원들은 대표단 소지품과 몸 검색을 요구했다.옷과 신발을 벗게하고 국부까지 샅샅이 조사했다.북측이 이에 항의하면서 워싱턴에 보고할 것을 요구하자 보안 요원이 잠시 사라졌다 다시 나타났으나 “불량국으로 분류된 나라의 경우에는 철저한 검색이 필요하다”는 종전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이에 북측은 맘을 바꿔 검색에 임하려 했으나 AA측은 북 대표단의 비행기 좌석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경위는 우리 정부가 파악한 데 따르면 북한은 대표단의 미국행을미 당국에 사전 통보하지 않았다.이와 관련,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이미국측에 독일 루프트한자 편을 이용한다고 통보하면서 착오가 생겼다고 보도했다.미국 항공기를 이용할 것이라고 통보했다면 미 당국이항공사에특별 보안검색 면제 지시를 내렸을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또 검색요원들이 북측 항의를 받고 문의한 곳은 회사 상급자로 미국측 관계자는 “AA측이 (미 당국에)전화 한 통화만 했다면”이라고 아쉬움을 표시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한편 미국측은 보안검색 때 “대표단의 옷을 벗겼다”는 북측 주장에 대해 “아니다”고 부인하고 있다.어느 쪽의 말이 맞는 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대목이다. 황성기기자 marry01@
  • 美·EU 증산 압력속 高油價시위 확산

    국제유가가 10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자 지구촌 곳곳에서 고유가에 항의하는 시위가 끊이질 않고 있다.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석유소비국들은 10일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담을 앞두고 OPEC에 증산 압력 수위를 높이고 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뉴욕 유엔에서 열리고 있는 밀레니엄 정상회의 기간중 증산의 열쇠를 쥐고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왕자와 만나 최근의 고유가동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대책을 논의할계획이다. 연일 항의시위에 시달리고 있는 EU 국가들은 공동대응 태세를 갖췄다.로욜라 데 파라치오 EU집행위 에너지분과위원장은 6일 국제유가에대한 종합보고서를 제출하고 유럽의 공동전선을 구축해나가기로 했다.국제유가는 북해한 브렌트를 기준으로 연초 배럴당 24달러에서 32달러 수준으로 30% 가량 급등했다. 유가가 급등하자 프랑스에서는 어민들에 이어 트럭운전사들과 농민들이 이에 항의하는 시위를 연일 벌이고 있다.프랑스 운송노동조합과농업단체들이 4일부터 에너지세 인하를 요구하며 프랑스전국의 정유소와 석유저장시설을 점거,석유유통망이 완전 마비됐다.앞서 어민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고유가에 항의,영불해협과 대서양,지중해연안 항구들을 봉쇄해 수천명의 여행객들과 운송업자들이 곤혹을 치렀다. 항의시위는 유럽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스페인 농민들도 정부가 고유가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중순쯤 전국 규모의 시위를 벌이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스코틀랜드의 트럭운전사들도 다음주중 수도 에딘버러시의 주요 도로를 점검하겠다고 정부에 통보했다.영국의 운전자들도 지난달부터 정부의 에너지세제에 항의,한달에 한번 기름넣지 않기 시민운동을 벌이고 있다. 아시아 국가들도 예외는 아니다.태국의 수도 방콕에서는 지난주 트럭운전자 1,000여명이 도심에서 항의시위를 벌였고 방글라데시도 고유가에 항의하는 시민들 시위로 정국이 마비됐다. 국민들의 저항이 예상외로 거세자 각국 정부들은 서둘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프랑스는 에너지세를 동결 또는 인하키로 결정하고 OPEC에 증산을 강력 요구했다. 선진국들은 석유류에대한 고세율정책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에너지세 동결·인하 카드로 급한 불 끄기에 급급하지만 이같은 결정이환경보호정책에 정면배치돼 앞으로 어떤 비난을 가져올 지 전전긍긍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남북 정상회담·공동선언 환영”

    [유엔본부 양승현특파원·외신종합]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공동의장인 나미비아 누조마 대통령과 핀란드 할로넨 대통령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열린 제 2차 전체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 및 그 후속조치를 환영하는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을 채택,발표했다. 할로넨 대통령이 낭독한 이 성명은 “한반도의 양 정상의 회담 및합의한 공동선언을 한반도 평화와 안정,그리고 통일을 위한 진전으로환영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남북 양측이 대화 과정을 계속 발전시킴으로써 이 지역과 세계 평화 및 안전에 기여하면서 궁극적으로 평화통일에 이르길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유엔 성명은 지난 7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G-8 정상회의에이어 두번째이나,유엔이 채택한 최초의 한반도 화해협력 지지 성명이다. 한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세계 160여개국 정상이참석한 가운데 열린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개회식에 참석, 유엔의역할 변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내용으로 하는 기조연설을 한다. 이에 앞서 유엔 밀레니엄정상회의가 6일 저녁 뉴욕의 유엔본부에서김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국가원수·정부수반·정부대표 등이 참석한가운데 정상회동으로는 사상최대 규모로 개막됐다. 정상회의는 공동의장을 맡은 샘 누조마 나미비아 대통령과 타르야할로넨 핀란드 대통령,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개막연설이 있은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주최국 국가원수 자격으로 첫 기조연설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회의 일정에 들어갔다. 아난 사무총장은 개막연설에서 “현재 당면해 있는 최대의 도전이전지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각국의 국민들은 지도자들이 지구 차원에서 함께 협력해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시대흐름에 맞춰 유엔의 역할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yangbak@
  • 反美국가 정상들도 바쁜 행보

    세계 160개 국가 수반 및 정상들이 참여하는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에는 미국에 반대하거나 국제사회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3세계 국가 정상이 다수 참석해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그는쿠바군의 민간항공기 격추사건으로 미 당국에 체포될 수도 있다는 관측에도 개의치 않고 지난 5일 뉴욕에 도착했다.도착 직후부터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회담을 갖고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기 위해 유엔주재 중국대표부를 방문하는 등 숨가쁜 행보를 보였다.이번 방미는 1995년 유엔 정상회담 이후 5년만이다. 장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미국의 국가방위미사일(NMD)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대여론을 결집시키려 시도할 것으로전망된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NMD 추진 여부에 대한 결정을 차기 대통령에게 넘긴다고 발표해 국제사회의 환영을 받았으나중국은 아직 미국이 NMD를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의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의 행보도 관심거리다.미국에 거주중인 이란계 유대인들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하타미 대통령은 도착하자마자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하타미 대통령은 4일 자신이 탄 차가 페인트세례를 받고 자신이 거주하는 호텔이 3차례나 폭탄테러 위협을 받아뉴욕 경찰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백인들 농장을 강제로 빼앗아 서방세계의 비난을 받았던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은 4일 미국에 도착했다.쿠바와 친한 반면 미국과 다소 소원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유엔에서의 연설시간을 놓고 유엔과 갈등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정상회의에 불참한 반미 정상들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모하메드 오마르 무자히드 아프가니스탄 최고지도자,슬로보단밀로셰비치 유고연방 대통령등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日 유엔협회 “핵·전쟁없는 세계 희망” 추진

    제55차 밀레니엄 총회 개막의 첫 행사는 5일 오전 코피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뉴욕 유엔 본부 사무국 빌딩 앞 평화공원에서 행한 ‘평화의 종’(Peace Bell)타종식. 동양풍의 종각과 ‘세계 절대 평화 만세’(世界絶對平和萬世)란 한자로 눈길을 끄는 ‘평화의 종’은 1954년 일본의 한 단체가 유엔에기증한 것이다. 일본은 당시 2차 대전 전범국으로 유엔 창설당시 업저버 자격으로밖에 참석할 수 없었던 처지.일본의 유엔협회는 ‘원자핵과 전쟁의 위협이 없는 세계 평화를 위해 일본 국민의 이름으로’종을 유엔에 기증하겠다며 추진하기 시작,‘평화의 종’건립운동에 나섰다.60개국유엔 대표단이 이에 동조,각국의 동전등 금속물들을 내놓았고 이스라엘은 종의 받침돌을 기증했다.당시 일본의 유엔 참관단인 렌조 사와다가 54년 6월8일 공식 기증했다.종의 높이는 98.4㎝,지름 60.6㎝,무게는 112㎏. ‘평화의 종’이 처음 타종된 것은 66년 교황 바오로 6세의 유엔본부 방문 1주년 기념식.이후 지구의 날,유엔 사무총장이 평화에 관한메시지를 발표할 때나 총회개막을 알리는 전통행사로 자리잡았다. 김수정기자 crystal@
  • 北 김영남 訪美취소 안팎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북한 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간의 6일 뉴욕회담이 무산됐지만 남북관계는 물론 북한의 대외개방 노선에 직접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 위원장의 미국행 취소 배경이 북미간 정치 문제가 아니라 출국수속 과정에서 미국 항공사와 빚어진 마찰 때문이기 때문이다.사건발생 후 미 국무부도 “민간 항공사의 우발적이고 잘못된 조치이며미국 정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점을 북한측에 설명했다는 전언이다.따라서 북한이 미측의 해명을 ‘이해’하고 늦더라도 유엔 밀레니엄 총회에 참석하는 ‘절충선’을 택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하지만 ‘상식선’에서 이해할 수 없는 북한의 결정을 놓고 여러가지 관측이 나오고 있다.김 위원장의 미국행 취소가 향후 북미 협상을겨냥한 ‘기선 제압용’이란 분석도 이런 맥락이다. 미국의 ‘무례함’을 전세계에 알리면서 북한 특유의 ‘자존심 외교’를 과시하겠다는 복선도 읽혀진다. 지난 4일 저녁(한국시간) 사건 발생 당시 김위원장 일행이 다른 비행기 편(루프트한자)으로 미국행을 예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대외개방을 모색하고 있는 북한이 뉴욕 밀레니엄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사례다. 하지만 북한의 최종 결정은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정권교체 여부가 확정될 때까지 북·미 협상에 별 다른 진전이 없을 것이란 북한 지도부의 판단도 무시할 수 없다.이번 파문이 본질적인 북·미 관계를 훼손시키지않는 범위에서 강성대국으로서의 모습을 각인시킨 효과도 없지 않지만 믿을 수 없는 국가라는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는 역효과도 적지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美항공사 金위원장 범죄자 취급”

    미국 항공사측의 무례한 출국수속을 이유로 예정된 뉴욕 유엔본부밀레니엄 정상회의 참석을 취소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일행이 5일 하오 11시 프랑크푸르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미국,독일,일본 등 40여개 언론사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위원장 대신 나타난 최수헌 외무성 부상은 격앙된 목소리로 “미항공 안전관리관계자가 탑승절차라는 이유로 우리를 몸수색하고 신체국부까지 검색하는 등 범죄자 취급한 것은 미국측의 의도적도발행위로밖에 볼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부상은 그러나 “이번 사건이 남북관계에는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않을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부상과 내외신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정상회의에서 예정된 김대중대통령과의 회담은 어찌되는가 남북관계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 이번 회담은 미국측의 부당한 처사로무산된 것이다.회담약속은 차후에 반드시 지킬 것이다. ■이 사건이 남북관계의 진행에 영향을 끼치는가 이는 남북관계의 진행과는 전혀 무관하며 아무런여파도 미치지 않을 것이다. ■미국측으로부터 사과회신을 받은 바 없는가 전혀 없다.미국의 야만적 행위에 대한 공식사과를 요구한다. 프랑크푸르트 남정호특파원
  • 金위원장 美機 탑승거부 전말

    김영남(金永南)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끝내 미국행을 취소,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6일 뉴욕에서 예정됐던 회담 및 만찬이무산됐다. 김 위원장은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에 참석하기위해 평양을 출발,중국 베이징을 거쳐 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다. 이틀동안 프랑크푸르트에 머물던 김 위원장은 4일 오후 6시30분 뉴욕으로 떠나기 위해 아메리카 에어라인(AA) 여객기를 타려했으나 이항공사 직원들과 승강이를 벌였다.명목상이지만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 위원장이 항공사측의 꼼꼼한 보안체크 요구를 거부,탑승이불허됐던 것이다. 이때부터 김 위원장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등 북한측 수뇌부와 수시로 연락을 취하며 회의 참석 여부를 조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당시만해도 늦게나마 회담에 참석하라는 본국의 지시를 받았던 것으로 관측된다.김 위원장이 항공사측에 사과를 요구하면서도5일 오후 8시30분 뉴욕행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편을 예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위원장 일행은 돌연 이 여객기마저 탑승을 거부한 뒤 5일밤 11시 북한 대표단 숙소인 쉐라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미취소 경위 등을 설명했다.두번째로 예약한 여객기에 탑승하기 직전김 위원장은 북한 수뇌부로부터 미국행을 취소하라는 최종 통보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 전에 6일 0시25분 베이징행 루프트한자 LH 720편을 예약해 놓은 상태였다. 미국측은 북측에 대해 우발적인 사건이라는 점을 설명하며 정상회의참가를 계속 설득하고 있지만 일단은 6일로 예정됐던 김 대통령과 김위원장의 회담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유엔 정상회의 金대통령 행보/ 출국·뉴욕도착 이모저모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유엔 밀레니엄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6일 새벽 4시(한국 시간)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 도착,간단한 기념행사를 가진 뒤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 내외는 5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기앞서 10여분간 간략한 환송행사를 가졌다. ■김 대통령은 출국 인사말을 통해 “유엔은 그간 인류를 위해 많은역할을 해왔지만 21세기를 맞아 국가분쟁 및 빈부격차,마약,범죄 등모든 문제에 대해 인류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 더 큰 역할을 맡아야한다”면서 “세계 정상과 대화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소임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유엔 방문을 통해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도록 유엔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는 한편 북한의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나 남북정상회담 공동선언을 충실히 이행하자고 다짐할생각”이라며 “한국과 러시아의 정상과도 만나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고 한반도 평화와 경제교류협력을 얘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미국의 한반도문제 전문가 및 경제지도자들과의 다각적인 접촉을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과 한국경제 발전을 위한 노력을경주하고 한·미 공조관계를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임을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러한 모든 것은 우리나라의 세계 위상과 국익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하고 “미력이나마 국익과 세계 평화를 위해 우리 친구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행사장에는 이한동(李漢東)총리 내외와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최인기(崔仁基)행자부장관,조성태(趙成台)국방부장관,청와대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 등 당정(黨政)인사 20여명이 나와 김 대통령 내외를 환송했다. 출국 인사를 마친 김 대통령은 도열병을 통과,특별기로 통하는 출입구에서 가볍게 손을 흔든 뒤 기내로 들어갔다. 양승현기자
  • 김위원장 회견후 북경으로 떠나

    ■프랑크푸르트 남정호특파원.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미국행이 무산됐다.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밀레니엄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미국으로 가려던 김 위원장은 출국 수속과정에서 미국 항공사인 아메리카 에어라인(AA)측과 마찰을 빚어 미국행을 취소했다. 그러나 방미 북한 대표단은 남북한 관계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밝혔다. 지난 2일 북한을 떠난 김 위원장은 베를린에서 머문 뒤 4일 오후 6시30분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아메리카 항공편을 이용,미국으로 갈예정이었다. 김위원장 수행원인 최수헌 외무성부상은 5일 오후11시 쉐라톤워커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항공사측이 김위원장 등 우리 일행에 대해8개국 국민(테러지정국)이라는 이유로 상상할수 없는 무례한 몸수색을 자행했다”고 미국행 거부이유를 밝혔다.김위원장은 6일 0시25분루프트한자 LH 720편 여객기로 중국 베이징으로 떠났다. 아메리카 에어라인측 스테파니 켐메레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탑승과정에서 항공사측 보안검색요구를 거부,탑승이 불허됐다”고 말하고 “북한대사관으로부터 김위원장의 탑승사실을 사전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베이징을 거쳐 북한으로 되돌아 갈 것으로 보인다.
  • [사설] 한반도 평화 다지는 기회로

    6일 개막될 유엔 새천년 정상회의는 남북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어제 출국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밀레니엄 정상회의 개회에 앞서 북한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단독회담을 갖는다. 더욱이 한·미,한·중,한·러 정상회담 등 김대통령과 한반도 현안에 영향력이 큰 주변 강국 정상들과의 만남이 잇따라 예정돼 있다.우리는 이같은 일련의 회담을 통해 6·15공동선언으로 자리잡힌 남북 화해의 큰 흐름이 국제사회에서도 공인받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남북이 과거 범세계적 냉전기에 벌였던 볼썽사나운 체제경쟁을 접고국제무대에서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를 과시하는 것은 보기 좋은 일이다.특히 반세기 동안 지속된 남북간 유엔에서 표 대결에 마침표를 찍는 일은 민족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그런 차원에서 남북이 공동으로 6월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내기로 합의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남북이 국제무대에서 한 목소리로 남북화해시대를 선언하는 일은 냉전시대로 회귀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는길일 수도 있다. 우리는 남북이 현시점에서 더 이상 국력을 동원하는 외교전을 벌일이유가 없다고 본다.총체적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나,이제 막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서 벗어나 글로벌경제체제로의 힘겨운 재도약을 모색중인 한국이나 이 점에선 마찬가지다. 남북이 긴장을 완화하고 화해 협력의 대도를 걷는 모습이 국제사회에 투영되면우리의 국제 신인도 제고에도 보탬이 될 것이다. 다만 남북 해빙을 상징적으로 부각시키는 차원을 벗어나 남북이 함께 국제사회로부터 실질적인 도움을 얻으려면 반드시 몇가지 전제가필요함을 강조한다.자국의 국익이 최우선일 수밖에 없는 국제사회의논리는 상상 이상으로 냉엄하다.우선 남북이 제반 교류협력의 활성화에 발맞춰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실질적인 한반도 평화정착에 합의해야 한다.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남북의 지속적 실제적 노력이 가시화돼야 자본이나 기술을 갖춘 주요국들이 한반도 특히 북한지역에 본격적으로 투자하러 나설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북한당국의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이왕 빗장을 열었으면 보다 통큰 개방노선을 채택하고,국제사회에서 통용되는 게임의 룰을 확실히 지킴으로써 이미지를 개선해야 한다는 뜻이다.남한이북한의 국제무대 등장을 도울 수는 있지만,북한이 그 과실을 향유할수 있느냐는 체제 연성화에 대한 북한당국의 태도에 전적으로 달려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
  • 장쩌민 CBS인터뷰… “中, 美 NMD·TMD 절대반대”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6일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지난달 15일 베이다이허(北戴河)에서 가진 미국 CBS 방송 ‘60분’프로그램과의 인터뷰가 4일 오후 8시15분부터 30분동안 관영 중앙(CC)TV를 통해 방영됐다. 장 주석은 이날 ▲중·미관계 ▲미 국가미사일방위(NMD) 및 전역미사일방위(TMD)계획 ▲인권문제 ▲반부패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그러나 톈안먼(天安門)사건의 평가와 관련,장 주석이 “1989년사태때 보다 많은 민주화와 자유를 요구하는 학생들의 정열을 이해한다”고 밝힌 내용은 보도되지 않았다. 장 주석은 중·미관계와 관련,“중·미관계는 지금까지 바람·비·흐림·암운을 경험했다.그러나 흐림은 맑은 하늘이 되기도 한다.중국은 미국과 진지하게 건설적인 파트너십을 쌓을 것을 바라고 있다”며우호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미 NMD와 TMD계획에 대해 “NMD와 TMD계획은 전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매우 불리하다.중국은 핵무기 보유국가이다.그러나 처음부터 최저 수량의 핵무기를 보유해왔으며 핵무기를 선제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선포했다.따라서 중국은 NMD및 TMD계획을 절대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金대통령·金永南 회담 무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 밀레니엄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5일 오후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뉴욕에 도착해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김 대통령은 6일 오전 숙소인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에서 북한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찬을 겸한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김 위원장이 방미를 취소함으로써 일단 무산됐다. 정부 당국자는 5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미국 방문이 취소되더라도 남북관계 진전을 지지하는 뉴욕 밀레니엄 정상회의의장 성명은 예정대로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새 천년을 맞아 유엔의 진로 설정을 위해 전세계 188개회원국 중 160여개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6∼8일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정착’이라는 제목의 기조 연설을 통해 최근의 남북관계 개선상황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지와협력을 호소할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또 7일과 8일 빌 클린턴미국 대통령, 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및 평양에 대사관을갖고 있는 스웨덴의 요란페르손 총리와 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들 국가와의 실질협력 증진방안등을 논의한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金위원장 訪美취소에 대한 정부·미국 시각

    ■정부 시각. 정부는 5일 저녁 프랑크푸르트에서 김영남(金永南)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일행의 미국행 취소를 확인하면서 난감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외교통상부는 김 상임위원장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6일 회담 및만찬이 무산될 상황에 처하자 모든 채널을 동원, 사태 파악에 나섰다.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을 통해 북측 대표단의 항공기 예약 움직임을보고받는 동시에 본부와 주한 미 대사관을 통해 미국 국무부와 접촉을 시도했다. 그럼에도 결국 김 상임위원장의 뉴욕행이 불발되자 허탈해하면서 “남북관계는 물론 북·미관계에도 큰 악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외교통상부 당국자는 “밀레니엄 정상회의에서 채택될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의 6월 정상회담 및 6·15 공동선언 이후 남북관계 진전을 지지하는 의장성명과 김 상임위원장의 회의 불참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오일만기자. ■미국 시각. 미 정부는 항공사 직원의 까다로운 규정적용이 표면상 김영남(金永南)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방미 취소의 원인이 됐지만, 미정부가 ‘사건’에 개입한 것으로 비쳐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지난달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의장의 뉴욕 방문계획이 미 정부의 비자발급거부로 무산된 사례가 있어 더욱 곤혹스런 입장이다. 미 정부는 공식적으로 “이번 사건은 민간 항공사가 저지른 잘못된처사(Mishandling)”라고 밝히고 있다. 워싱턴의 북한 전문가들은 그러나 김 위원장의 방미 취소에는 한국과의 관계 개선속도와는 달리 다소 부진했던 북미관계에 대한 서운한감정이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미사일실험 중지 등과 관련해 경제제재조치 일부 해제외에 테러지원국 해제 등 보다 발전된 반대급부를 제공하지 않은 미국에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과는 물론 세계각국과의 관계개선을 꾀하고 있는 북한으로서는따라서 껄끄러운 모습으로 명목상 국가의 최고위급인사가 미국을 방문하는 것보다는 취소하는 쪽을 택했을 것이란 논리다.미항공사를 들고 나온 이유는 미 정부의 입김이 있을 것이라는 상황을 내포하려는계산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유엔총회, 남북정상회담 지지하는 결의안 채택

    제55차 유엔 총회에서 남북관계 진전을 지지하는 밀레니엄 정상회의의장성명과 총회 결의안이 채택된다.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은 4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가 개막되는 6일 남북정상회담과 6·15 공동선언을 지지하는 의장성명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북한도 최근 의장성명 초안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서한을정상회의 공동의장인 샘 누조마 나미비아 대통령과 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유엔총회 결의안은 유엔의의사진행 규칙에 따라 오는 11월 이후 공식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장관은 말했다. 그는 “지난 7월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백남순(白南淳) 북한 외무상에게 유엔총회 결의안 추진을 제의,남북한 공동으로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14∼20일 유엔 밀레니엄 총회에 참석하는 이장관은 18일 백남순 북한 외무상과 리형철(李亨哲)유엔주재 북한 대사를 잇따라 만날예정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金대통령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참석차 오늘 출국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6∼8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밀레니엄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5일 오후 출국해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뉴욕에 도착,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김대통령은 188개 회원국 가운데 160여개국의 정상이 참석하는 이번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유엔의 새로운 좌표와 역할에 관해 의견을 제시하고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한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김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남북한화해협력과 공존공영을 토대로 한 ‘평화와 도약의 한반도 시대’에대한 비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대통령은 첫날인 6일 북한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국제무대에서 첫 단독회담을 갖고 6·15 공동선언 이후의진전상황과 향후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에 관해 협의할 계획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포커스 투데이/ 밀레니엄 정상회의 공동의장

    *나미비아 대통령 '샘 누조마'. 6일 개막되는 밀레니엄 정상회의 공동의장 샘 누조마(Sam Nujoma·69) 나미비아 대통령은 54차 유엔총회 의장국 국가원수로 정상회의 준비를 진두지휘해온 인물.때문에 정상회의가 55차 총회 회기로 넘어갔음에도 55차 의장국 핀란드 대통령과 나란히 의사봉을 잡게 됐다. 누조마 대통령은 1990년 신생 나미비아가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부터 독립하기까지 무장 독립투쟁단체 남서아프리카인민기구(SWAPO)를 이끌어온 인물.독립과 함께 초대 대통령에 취임한 뒤 지난해 70% 이상의 지지율로 3선되기까지 나미비아 독립영웅으로 대접받고 있다. 독립운동 때부터 탁월한 외교력으로 유엔과의 인연이 깊다.71년 아프리카 민족운동가로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연설을 펼쳐 유엔을 남아공과의 독립 협상에 유력한 후원자로 끌어들였다.독립이후 콩고민주공화국의 내정에 간섭,아프리카의 분열을 부추긴다는비난을 사기도 했다. * 핀란드 대통령 '타르야 할로넨'. 또 한명의 공동의장 타르야 할로넨(Tarja Halonen·57) 핀란드대통령은 2월 핀란드 사상 여성으로는 처음 대통령에 당선돼 화제를 뿌렸다.95년부터 5년간 외무장관으로 활약,국제무대에서도 친숙한 인물. 사회주의자로 노조변호사 등 재야활동을 펼치다 79년 의회에 입문,이후 20년간 사회복지·법무·북유럽 협력·남녀평등 담당 장관 등외교·복지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이런 풍부한 경험을 밑거름으로 외무장관으로서 국제사회에 인권 개선을 외치는 등 ‘우먼파워’를 드날렸다. 신념 및 생활에서도 정치적 급진성을 실천해온 인물로 꼽힌다.60년대 여성 사제 차별에 항의,국민의 85%가 속해 있는 복음주의 로터교회를 탈퇴하기도 했으며 얼마전까지만 해도 딸하나를 둔 미혼모 지위를 고집해 왔다.최근에야 의원비서 출신 동거남과 대통령 관저에서결혼식을 올렸다. 손정숙기자 jssohn@
  • 金대통령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참석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참석은 한반도냉전구도 해체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특히 국제 외교무대에서 북측을 대표하는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단독회담을 가짐으로써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발시키고 화해의 상징적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달하려는 의도도 갖고 있다. 한반도 화해·협력의 기류를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항구적으로 정착시켜 나가려는 전략적 차원의 다자외교를 펼치는것이다. [화해정책 지지확보에 총력]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는 188개 회원국가운데 160개국의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김 대통령의 남북 화해 지지확보 구상은 출발부터 일단 청신호인 셈이다. 기조연설등 김 대통령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 김 대통령의 유엔 기조연설 제목 또한 ‘평화와 도약의 한반도 시대’여서 이에 맞춰져 있다.외교관계자들도 “남북화해에 대한 국제사회의 동의를 끌어 낼 최적의 기회”라고 말했다. [개별정상회의 활용] 16개국 정상들이 김 대통령과 개별 정상회담을요청한 데서도 이러한 국제사회의 기류를 감지할 수 있다.일본을 제외한 미국,중국,러시아 정상과의 개별정상회담도 어찌보면 이 연장으로 볼 수 있다.한반도 화해·협력 기류가 한·미·일 3국의 공조와중국,러시아의 지지에 힘입은 것인 만큼 국제적 토대를 단단히 하는기회이기 때문이다. 이는 또 북한을 국제무대로 확실하게 끌어내는 호기인 데다,과거 냉전시대로 회귀하는 돌발상황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지닌다. 남북과 미·중이 참여하는 4자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합의를 마련하려는 구상과도 맥을 같이한다. 결론적으로 김 대통령의 이번 뉴욕방문은 임기내에 한반도 냉전구도를 해체하려는 출발선이라고 할 수 있다. [기타 행보] 아울러 뉴욕증권거래소 이사장,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골드만 삭스그룹 회장 등 미 경제계의 지도급 인사들과 오찬을 갖고민주,공화당 지도자 20명과 집중적인 토론을 하고,한반도 전문가 600여명과 대화를 갖는다.이 역시 한미관계를 더욱 다지는 동시에 남북관계 변화에 대한 미 조야(朝野)의 이해도의 폭을 넓히려는 계산된행보라고 할 수 있다. 또 한국내 주한미군과 SOFA 협정 개정 논의 등에도 불구,양국관계의공고함을 거듭 확인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 양승현기자 yangbak@. *유엔 한반도관련 결의안. 유엔에서 남북관계의 진전을 지지하는 성명과 결의안이 채택되는 것은 해방후 남북간 외교적 갈등 국면에 큰 변화로 평가되고 있다.반목,대립으로 얼룩졌던 55년 남북한 유엔 외교사에 종지부를 찍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남북한은 지난 6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화해와 평화정착을 지지하는 유엔밀레니엄정상회의 의장성명과 총회 결의안을 공동추진하기로 사상 처음으로 합의했었다.이번 총회에서 그 결실을 거둠으로써 향후 국제무대에서 남북한 외교협력의 전기를 마련한 셈이다. 재외공관에서 남북협력의 틀을 과시했다는 점도 평가할 만하다. 정부는 당초 정상회의 의장성명 정도만 추진하려 했으나 북한의 의지가 강한데다 유엔 결의안이 갖는 ‘남북화해의 상징성’을 감안,결의안 채택을 위해 북한과 함께 외교노력을 경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한은 1945년 유엔 발족,1948년 남·북한 별도 정부 수립이후 유엔 무대에서 끊임없이 대립해 왔다.지난 91년 탈냉전 분위기속에서이뤄진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후에도 이같은 양상은 변하지 않았었다.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과거에는남북한이 결의안때문에 많이 싸웠다”고 회고하면서 “이번에 남북한의 합의와 협력,그리고 회원국들의 전폭적인 지지하에 성명과 결의안이 채택된다는 것은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PLO 정치국장 “팔 13일 독립선포 안해”

    [카이로 AFP 연합] 팔레스타인은 당초 약속과 달리 오는 13일 독립을선포하지 않을 것이라고 파루크 알 카두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정치국장이 4일 밝혔다. 카두미 국장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팔레스타인이 종전독립선포 계획에 집착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9월 13일은신성한 날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평화협상은 아직 재개 가능성이 남아있으며 협상이 계속되는 한 9월 13일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카두미 국장은 이어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정상이 만나는 6일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담에 언급,“우리는 몇몇 유엔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며,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129명 정원의 PLO 중앙위원회는 오는 9-10일 가자시티에서 독립선포 논의를 위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일부 관계자들은 벌써회의 연기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측근이자 의회담당 장관인 나빌아므르는“나는 중앙위원회 연기방안이 수용 가능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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