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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서 25번째 신기록 넘을래요”

    ‘미녀새’가 왔다.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 보유자인 옐레나 이신바예바(26·러시아)가 25일 대구스타디움(옛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8대구국제육상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1일 입국했다. 전날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월드투어에서 4m60으로 가뿐히 우승한 뒤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신바예바는 “세 번째 방문인데 올 때마다 친절하게 맞아줘 너무 기쁘다.”며 “장담할 순 없지만 대구스타디움에서 25번째 세계신기록을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열리는 ‘육상 꿈나무들을 위한 서포트 프로모션’에 동갑내기 올림픽영웅 장미란(고양시청)과 나란히 참석, 눈길을 끌 전망. 스포츠토토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 두 선수는 팬사인회와 기념촬영 이벤트를 갖고,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선정한 10명의 육상 꿈나무들과 만나 코엑스 안의 수족관을 함께 관람하면서 얘기를 나누게 된다. 특히 행사장에는 이신바예바가 뛰어넘은 세계기록 높이인 5m05의 높이뛰기대가 설치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민초들의 삶 통해 중국현대사회 모순 비판

    중국 현대문학 대표 주자들의 작품이 잇따라 나왔다. 모옌(莫言·53)의 소설집 ‘달빛을 베다(임홍빈 옮김, 문학동네 펴냄)’와 쑤퉁(蘇童·45)의 장편소설 ‘뱀이 어떻게 날 수 있지’(김지연 옮김, 문학동네 펴냄)가 그것이다. 두 작가는 29일부터 10월5일까지 열리는 ‘제1회 한·일·중 동아시아문학포럼’에 중국 대표로 참석해 포럼과 강연, 대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두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1960년대(‘달빛을 베다’)와 20세기말(‘뱀이 어떻게 날 수 있지’)로 서로 다르지만 모두 민초들의 비루한 삶을 파고들어 중국 현대 사회의 모순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다는 점에서 궤를 같이한다.‘달빛을 베다’에는 중국 문화혁명의 광기와 폭력이 주는 공포감을 생생하게 그려낸 12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영화 ‘붉은 수수밭’의 원작 ‘훙가오량(紅高粱)가족’ 등 향토색 짙은 작품을 통해 인간의 잔혹한 욕망을 드러낸 모옌은 이 소설집에서도 인간의 추악한 본성과 부조리한 사회에 대해 종횡무진 비판의 칼날을 들이댄다. 피 한 방울 없이 목이 잘린 시체의 이야기를 통해 문화혁명의 광기와 폭력을 패러디한 표제작을 비롯해 ‘문둥병 걸린 여인의 애인’ ‘설날 족자 걸기’‘목수와 개’ ‘물구나무 서기’ ‘아들의 적’ 등 작가의 자전적 경험이 오롯이 녹아든 작품들이 수록됐다.1만 2000원. ‘뱀이 어떻게 날 수 있지’는 21세기를 눈앞에 둔 시점에 한 대도시를 배경으로 도시 하층민들의 짓밟히고 왜곡된 삶을 그린 작품이다. 밀레니엄 맞이 대형 괘종시계가 설치된 기차역에 모인 여관 접수계 직원 렁옌, 그녀의 전 남편이자 빚쟁이에게 쫓기는 량젠, 모델로 데뷔시켜 주겠다는 말만 믿고 성형수술을 하고 도시로 왔으나 결국 사기당하고 마는 금발소녀, 사채업자의 행동대원 커위안 등의 참담한 밑바닥 인생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쑤퉁은 “21세기 전야 고향에 설을 쇠러 가기 위해 기차역 광장에서 수많은 인파들과 함께 머물렀던 20분간의 기억이 이 소설을 쓰게 했다.”고 고백했다.1만 1000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추석 연휴가 괴로운 숙박업계

    추석 연휴가 괴로운 숙박업계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가 시작됐으나 여행지 숙박업계의 명절 체감경기는 바닥이다. 연휴가 짧은 데다 경기 불황까지 겹쳐 업소마다 방이 남아 돌고 있다. 호텔은 객실 예약률이 평소 주말 정도에 불과하고 단체 관광객은 아예 찾아 볼 수 없다. 예년 같으면 일찌감치 객실이 동이 났던 유명 콘도의 경우 추석 당일에만 예약률 100%를 기록했다. 숙박업소 주변 식당과 놀이시설도 찾는 사람이 없어 찬바람이 불기는 마찬가지다. 강원지역 관광지의 숙박업계는 뚝 떨어진 예약률로 울상이다. 12일 강원지역 관광업소들에 따르면 예년 명절에 비해 강원지역 주요 관광지의 콘도·호텔 등 숙박업소 예약률이 크게 줄어 명절특수가 실종됐다. 설악권의 속초 현대훼미리타운콘도는 객실 475실 가운데 이번 추석 연휴 동안의 예약률이 80%를 밑돌며 특수가 실종됐다. 예년보다 10% 이상 줄어들었다. 홍천 대명리조트 관계자는 “연휴가 길었던 지난해에는 리조트 예약이 일찌감치 끝났지만 올해는 추석인 14일만 예약이 완료됐을 뿐 평상시 꽉 차던 토요일 객실마저 남아 있다.”고 말했다. ●태안은 기름사고 여파 지속 충남 최대 대천해수욕장이 있는 보령 한화콘도는 객실 300개 가운데 연휴 평균 예약률이 178실에 그쳐 예약률이 6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태안군 안면도오션캐슬 콘도는 248개 객실에 연휴 동안 평균 248실만 예약돼 예약률이 52%에 그치고 있다. 이 콘도 관계자는 “짧은 연휴와 경기침체 등의 영향도 있지만 기름유출 사고 여파가 아직 작용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경북 경주 보문단지 호텔들의 객실 예약률도 평균 50%를 밑돌고 있다. 현대호텔은 추석 당일인 14일에만 객실 예약률이 55%를 기록하고 있고 13일과 15일에는 각각 32%와 10%에 그치고 있다. 힐튼호텔도 14일에는 70%였지만 나머지 날에는 3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콩코드호텔은 추석 연휴 3일 동안 10%, 코모도호텔은 10∼25%의 예약률을 각각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힐튼호텔이 추석 전날 84%, 추석 당일 78.7%, 현대호텔이 80%와 84%를 보인 것에 비하면 올해는 20∼40%, 예약률이 낮아졌다. 현대호텔 객실 영업팀 김우준 팀장은 “올해는 추석 연휴가 겨우 3일인 데다 이마저도 토·일요일을 끼고 있어, 추석 연휴가 5일이었던 지난해와 같은 호황은 기대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유난히 경기가 나쁜 것도 호텔 이용객이 줄어든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호텔 더 심각… 3일 평균 예약 10%도 호텔보다 가격이 싼 콘도는 이보다 사정이 나은 편이다. 한화와 대명콘도는 추석 당일 예약이 끝나는 등 호텔에 비해 고객이 몰리고 있다. 콘도업계 관계자는 “여러 가족이나 단체로 휴식을 취하고 음식도 해먹을 수 있어 고객들이 명절 때 호텔보다는 콘도를 선호하는 것 같다.”면서 “그래도 연휴가 길었던 명절 때보다는 찾는 고객들이 조금 줄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연휴가 짧은 데 따른 경주보문단지의 전체 이용객 감소는 어쩔 수 없다.”며 “이 때문에 엑스포공원과 경주월드, 신라밀레니엄파크 등 놀이시설도 명절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긍정적인 생각이 나의 힘”

    대학교수를 꿈꾸는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5·고양시청)이 처음으로 대학 강단에 섰다. 장미란은 9일 오전 상명대 밀레니엄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체육학 전공은 물론, 다른 전공까지 포함된 학생 400여명에게 1시간여 특강을 했다. 일부 학생은 300여 좌석이 꽉 차자 뒤에 선 채로 귀를 기울였다. 검정색 정장을 입고 연단에 선 장미란은 내내 긍정적인 생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어떤 상황이 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많은 것을 한꺼번에 풀지 말고 하나하나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장미란은 ‘심적 부담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질문에 “부정적인 언론 보도가 나오면 굉장히 위축된다. 종합대회 콤플렉스가 있다는 보도로 그런 이미지가 굳어질까봐 탈피하려고 했고 신경도 많이 썼다. 올림픽을 앞두고 솔직히 부담도 있었다. 하지만 부담 없고 스트레스 안 받는 것처럼 행동했고 오직 경기에만 집중했다.”고 답했다. 장미란은 “나는 대단하거나 잘난 사람이 아니다. 제가 하는 분야에서 노력하고 목표를 이루니까 저를 알아봐 주시는 것”이라고 겸손해 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선 “다음달 전국체전,11월 아시아 클럽선수권대회 이후 곧바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 반 총장 “부유국들 가난한 나라 좀 도와라”

    반 총장 “부유국들 가난한 나라 좀 도와라”

    “시간이 촉박해지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세계 ‘부유국’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영국 BBC는 “반 총장이 부유국들에게 빈국을 도우라고 촉구했다.”며 “세계 부유국은 가난한 국가들을 끌어안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반 총장은 “빈곤과 싸울 시간이 점점 촉박해지고 있다.”며 “8년 전 선진8개국(G8)정상회의에서 개발도상국에 ODA(공적개발원조)를 약속했던 회원국들은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지난 2000년 밀레니엄을 맞아 선진8개국은 G8 정상회의를 열고 ‘새천년개발목표’(MDGs)를 채택, 2015년까지 목표를 달성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반 총장은 “약속한 기한의 절반이 지났지만 선진국의 개도국에 대한 지원규모는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라고 지적한 것. 그는 “개도국에 대한 부채 탕감에는 어느 정도 진전이 있지만 충분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ODA규모를 매년 180억$까지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개도국에 대한 지원규모는 2005년 최고조에 달했다가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반 총장은 이 보고서를 국제원조를 이행하라는 ‘자명종’(wake up call)이라고 부르며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에게 약속한 원조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사진= BBC 인터넷판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파리시 “친환경위해 에펠탑 불도 줄인다”

    파리시 “친환경위해 에펠탑 불도 줄인다”

    “에펠탑 불도 끄자.” 파리시가 ‘친환경적인 기념물 만들기’ 정책에 따라 에펠탑의 점등시간을 1년에 400시간에서 200시간으로 절반가량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파리 시장 베르트랑 델라노에는 프랑스 신문 르 주르날 뒤 디망쉬와의 인터뷰에서 “조명쇼에 따르는 비용절감을 위해 이번 조치를 취한 것이 아니라 친환경 정책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결정으로 에펠탑 조명시간을 단축하게 됐다.”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신문은 파리시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현재 에펠탑의 입장권은 모두 재활용지로 만들고 있으며 탑 안에 있는 레스토랑의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방법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파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에펠탑은 어두워질 때부터 새벽 한 시까지 매시 정각에 10분간 조명쇼를 펼쳐왔다. 이는 프랑스 정부가 지난 2000년 밀레니엄을 맞아 약 2만개의 전구로 조명쇼를 행사를 했는데 그 반응이 좋아 현재까지 이어져온 것. 또한 파리시는 “파리 시내 기념물을 모두 환경 친화적으로 만들겠다.”며 125개 기념물에 기존 백열전구를 금속 요오드 전구로 교체했다. 한편 ‘친환경적인 기념물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는 델라노에 시장은 환경정책을 자신의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올해 재선에 성공했다.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자전거 대여 시스템 ‘벨리브’도 그가 실현시킨 정책이며 이로 인해 파리시내 교통체증이 10%가량 줄었다. 사진= 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재불 조각가 서준영씨 작품 ‘다섯개의 돌연변이’ 베이징올림픽 기념조각으로 설치

    재불 조각가 서준영(43)씨의 조각작품 ‘다섯개의 돌연변이(5 mutations)’가 데니스 오펜하임, 조너선 보로프스키 등 세계적인 조각가 18명의 작품과 함께 베이징 올림픽 스타디움 주변에 기념조각으로 설치됐다. 서씨는 “프로젝트를 담당한 중국조각협회로부터 지난달 일명 새둥지(냐오차오)로 불리는 스타디움 주변 공원에 작품 설치를 완료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베이징 올림픽을 기념해 올림픽공원을 중심으로 스타디움 주변에 전세계 작가들의 조각물을 설치하는 것으로, 중국조각협회가 주도했으며 2005년 베니스비엔날레 중국관 커미셔너였던 판 디엔이 기획을 맡았다. 작품 설치를 의뢰받은 해외 작가는 모두 19명으로, 아시아권 작가로는 일본의 마쓰오 미쓰노부와 서씨 등 두 명뿐이다.1991년 중앙대 조소과를 졸업한 뒤 1994년부터 프랑스에서 작업을 해 온 서씨는 1999년 프랑스 파리시가 밀레니엄 경축 행사의 일환으로 샹젤리제 도로변에 생존 작가 56명의 작품으로 꾸민 ‘샹젤리제 2000 조각전’에 백남준과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중구는 직장인 건강지킴이

    중구의 ‘건강한 직장만들기’ 프로젝트가 짭짤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참여 기업 직원들의 건강 수치가 확연히 좋아진 데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중구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밀레니엄서울 힐튼호텔과 롯데호텔, 소피텔앰배서더, 우리금융그룹, 한화석유화학 직원 908명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특히 우리금융지주는 118명의 직원 중 97명이 참여할 정도로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가톨릭성모병원 예방의학과 이강숙 교수팀과 연계해 참가 직원들의 체성분과 체중·혈압, 맥박 측정, 비만 진단, 건강위험평가 조사 등을 통해 맞춤형 건강을 진단했다. 월 1회 건강배움터와 가상 음주체험, 건강 정보자료를 제공하고 운동과 정신건강 상담 체계를 구축했다. 또 매일 스트레칭 시간을 지정하고, 배식장소에 메뉴 전시대를 구비하는 등 건강 환경을 조성했다. 그 결과, 힐튼호텔은 신체계수 측정자 254명 가운데 39%가 체중이 줄었다.51%는 비만도가 감소했다. 롯데호텔도 410명 중 34%가 체중이 감량됐다.43%는 비만도가 줄었다. 소피텔앰배서더 직원 147명 중 33%가 체중이 줄었다.43%는 비만도가 감소됐다. 기업 담당자들은 지난달 실시된 ‘건강한 직장만들기’ 중간 보고회에서 “덕분에 건강증진 분위기가 회사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프로젝트가 끝나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인식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담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하반기에는 대우일렉트로닉스와 대우인터내셔널 등이 참여한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베이징 플러스] 브루나이 개회식 직전 불참

    ●대회 참가국 204개국으로 브루나이가 개회식 직전까지 선수 등록을 하지 못해 참가국에서 빠졌다. AP통신은 8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브루나이를 올림픽 개회식에서 제외함에 따라 참가국 수가 204개국으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브루나이는 선수등록 마감인 이날 정오까지 출전시키기로 한 선수 2명을 등록하지 않았다. 15세 수영 선수 마리아 그레이스 코와 사격 선수 모하메드 야지드 야티미 유소프를 보내겠다고 했지만 무산됐다. 브루나이는 개막식에 36번째로 입장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한국의 입장 순서도 당겨졌다. 술탄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은 이날 고위급 인사 중의 한 명으로 개회식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中 이번엔 ‘올림픽 베이비붐´ 걱정 베이징올림픽과 개인의 경사인 결혼, 출산 등을 한날 한시에 맞추려는 중국인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는 경고가 눈길을 끌고 있다. 상하이 푸단대학의 위하이 사회학 교수는 8일 “이 시기에 태어난 아이들은 출생 순간부터 직업을 찾을 때까지 자원부족에 시달릴 것”이라며 ‘올림픽 베이비붐’의 그늘을 우려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2001년 3600만명의 ‘밀레니엄 베이비’가 태어나 1999년 출산율의 2배를 기록한 데 이어 ‘황금돼지해’였던 지난해에도 2000여만명이 태어났다. ●궈자티위창 관중석은 ‘찜통’ 8일 개회식이 진행된 메인스타디움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은 마치 찜통을 연상케 했다. 중국 기상청은 이날 최고 기온이 섭씨 32도까지 올라가고 소나기가 내린 뒤 흐린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비가 올 것에 대비해 비옷까지 준비했지만 흐리기만 했지 비는 내리지 않았다. 더욱이 개회식이 열린 궈자티위창은 조명에서 나오는 열기와 함께 바람마저 통하지 않아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게 했다. 이런 가운데 9만 1000여 관중은 공안당국이 자리를 뜨지 못하게 해 개회식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켜야 했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unesse@seoul.co.kr
  • 물빛공원서 음악에 빠져볼까

    은평구는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리는 8월의 음악공연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7일 오후 7시에 연신내 물빛공원에서 펼쳐지는 ‘물빛공원 여름음악회’는 퇴근길 직장인과 청소년, 주민을 위해 준비한 시간이다. 미8군 군악대의 연주회를 비롯해 밸리댄스, 재즈, 클래식, 퓨전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날 공연에는 세계 밸리댄스 중등부(터키시·이집션) 솔로 1위를 차지한 성이슬양과 마칭타악 공연팀 ‘잼스틱’이 출연해 더위에 지친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18일 오후 7시에는 은평예술회관에서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초청공연’이 열린다.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은 1999년 한국인 음악가 임재식씨가 스페인국영방송국 합창단원 25명으로 구성해 창단한 것으로 유럽에 우리의 민요와 노래를 전파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영국, 독일, 스페인 등의 민요와 함께 밀양아리랑, 거문도 뱃노래, 옹헤야, 이수인의 ‘별’, 이흥렬의 ‘바위고개’ 등의 한국의 민요와 가곡을 들려준다. 공연 입장권은 6일까지 3일간 구청 문화체육과에서 선착순 무료 배부(1인 2장 기준)한다. 취학아동 이상의 구민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2048년, 한국의 미래는?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2048년, 한국의 미래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2048년, 우리는 과연 어떤 한반도에서 살게 될까? 이 땅의 어린이들은 어떤 과일을 주로 먹고, 저녁 식탁에는 어떤 생선이 주로 올라올까? 올해는 유엔이 정한 ‘행성 지구의 해’다. 밀레니엄을 맞은 것도 아닌데 유엔이 ‘지구’를 꺼내든 것은 지구온난화가 인류의 존립 기반인 생태계 자체를 뒤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학자들은 흔적으로만 남아 있는 수십만년 전의 빙하기와 달리 지금의 기후변화는 시시각각 현실로 다가오는 ‘인류 멸망의 시나리오’라고 경고한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구의 평균 온도가 앞으로 1.5∼2.5도 더 오르면 홍수와 가뭄, 폭풍, 사막화, 전염병 창궐 등으로 전세계 동식물의 20∼30%가 멸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지난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위원회 회의에서는 한반도 등 아시아 지역이 다른 곳보다 기후변화에 더 취약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기후변화가 지금과 같은 속도로 지속된다는 가정 아래 전문가들 의견을 모아 한반도 기후변화의 미래 모습을 전망해 봤다. ●2050년 평균기온 2000년 대비 3도↑ “2048년 어린이들은 한국의 대표 과일을 사과가 아닌 키위·바나나로 여길 것이다.‘남산 위의 저 소나무∼’로 시작하는 애국가 2절의 가사가 무슨 뜻인지 잘 모를 것이다.” 지구온난화가 야기할 한반도의 가장 큰 변화는 식물 북방한계선의 북상이다. 국립기상연구소에 따르면 2050년 한반도 평균 기온은 2000년보다 섭씨 3도,2080년에는 5도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수량도 각각 17% 정도씩 증가한다.IPCC에 따르면 평균 기온이 1도 상승하면 식물 한계선이 북쪽으로 150㎞가량 이동한다. 때문에 현재 한국의 대표 수종인 소나무, 전나무 등이 2035∼2040년쯤부터 급격히 줄어들고,2080∼2100년 무렵에는 현재 볼 수 있는 식물 대부분이 사라질 것이라고 국립산림과학원은 전망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서영호 박사는 “평균 기온이 2도 정도만 올라도 더 이상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고산지대를 제외하고는 품질 좋은 ‘후지’ 사과를 생산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역에는 비둘기 대신 앵무새?” “지금 우리가 여름 철새로 알고 있는 왜가리, 백로 등을 2048년의 어린이들은 한반도의 따뜻한 기후에 적응한 텃새로 배울 것이다. 지금 서울역을 가득 메운 비둘기 대신 구관조·앵무새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다.” 2050년에는 동물 생태계도 심각한 변화를 겪을 전망이다. 한반도 대표 식물이 사라지면 숲속에 살던 동물도 운명을 같이 할 수밖에 없다는 게 국립산림과학원의 설명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동해 바다의 온도가 2∼3도가량 높아지면서 대구, 명태 등 한류성 어종은 사라지는 대신 참치, 문어, 고등어 등 난류성 어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국립기상연구소 권원태 팀장은 “지난해 이탈리아의 한 마을에서는 동남아에서 건너 온 것으로 추정되는 모기에 의해 열병이 퍼져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우리도 한반도 기후변화로 새롭게 출현할 열대 질병에 대한 대응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축구·농구하던 한강 둔치 수상공원? “2048년의 어린이들은 ‘한국전쟁 당시 꽁꽁 언 한강을 건너 피란을 갔다.’는 선생님의 설명을 이해하지 못한다. 수상공원으로 변한 한강 둔치에서 아버지 세대의 어른들이 축구나 농구를 했다는 사실도 믿지 않는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슈퍼태풍과 폭염 등 기상이변이 심해지면서 2048년 무렵에는 여름나기가 사람들에게 공포 그 자체로 느껴질 수도 있다. 국립기상연구소에 따르면 1년 중 물에 잠기는 날이 10일을 넘지 않던 한강 잠수교는 한강 수위가 점차 높아져 영원히 물 속에 잠길 가능성이 높다. 매년 물난리를 겪던 한강 둔치의 축구장과 농구장은 수중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제주대학교 문일주 교수(해양기상학)는 “지난 55년간 한반도의 영향을 준 태풍의 강도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면서 “향후 20∼30년간 지금보다 강력한 위력을 갖춘 슈퍼태풍의 발생 빈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밥상에 쌀밥 오르기 힘들 수도 지구온난화는 주식인 쌀·보리의 운명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쌀은 기후변화에 직접 영향을 받는 곡식이다. 기온 상승은 벼가 여무는 것에 지장을 줘 쭉정이가 늘어나게 만든다. 지금의 속도로 온도가 계속 올라갈 경우 2100년 한반도의 평균 벼 수확량은 10에이커(약 40㎢) 당 802㎏으로 현재보다 14.9% 줄어들고, 곡창지대인 전남 등 남서해안지방의 경우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한화진 박사는 “향후 일어날 수 있는 지구온난화 피해에 대비해 국가적인 미래 예측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건형 류지영기자 kitsch@seoul.co.kr
  • [민선4기 중간 점검] 충북

    [민선4기 중간 점검] 충북

    ‘경제특별도 충북’. 이 캐치프레이즈는 정우택 충북지사가 취임 이후 줄곧 추진해온 충북 도정의 키워드다. 이를 통해 민선 4기가 끝나는 2010년에는 도민 1인당 지역내 총생산(GRDP) 3만 3000달러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정 지사는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던 것이 이 같은 성공의 일등 공신이었다.”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지난 2년간 95개 기업 15조 729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지자체 중 최고 수준이다. 기업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 행정 절차 간소화, 투자 기업 인센티브 확대 등 도의 기업지원 행정이 주효했다. 투자 기업인 하이닉스반도체, 한국철강, 현대중공업 등이 가동 중이다. 기업 증설은 신규 고용 창출과 인구 유입으로 이어졌다. 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미시(微視)적 경제 도정’도 펼쳤다. 매달 셋째주 수요일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삼수데이’를 운영, 정 지사와 도청 공무원들이 시장을 찾고 있고 지역 건설업체를 활성화하는 지원 조례도 만들었다. 친환경 사육시스템을 구축해 조류인플루엔자(AI)를 차단했고 친환경 농업지구를 조성하는 등 농업분야에서도 성과가 뚜렷하다. 고품질 쌀 생산 우수 도로 연속 선정된 것도 이 때문이다. ●후반기도 ‘경제특별도’ 건설 주력 경제뿐 아니라 도정의 콘텐츠와 관련해서는 전국 최초로 여성인턴제를 운영했고 광역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출산 장려금 지원제를 도입했다. 주민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도정 배심원제도 주목을 받았다. 후반기 도정도 ‘경제특별도’ 연장선에 있다. 도지사 집무실에는 10대 현안 사업과 진척 상황을 표기한 내용이 패널로 제작돼 붙어 있다. 다달이 진척도를 업그레이드한다. 정 지사는 매주 한번 사업별로 진척 상황을 보고받고 일일이 챙긴다. 국내외 투자유치 사업은 보고 사항에 당연히 포함된다.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지만 투자유치 설명회와 마케팅 등 유치를 위한 전략이 치밀하게 표기돼 있다. 진천·음성에 들어서는 혁신도시와 충주 기업도시는 국가 사업이지만 정 지사가 직접 챙기는 부분이다. 오는 2013년에 기업도시와 관련, 기업 연수용으로 쓸 종합연수타운도 제천에 생긴다.10년간 표류해온 충북도 밀레니엄타운 조성 계획은 최근 마무리지었다. 논란이 돼 왔던 골프장과 컨벤션센터 대신 호텔과 국제웨딩빌리지로 바꿨다.2020년까지 민자 등 3115억원을 들여 청주시 주종동 일대(57만 7673㎡)에 조성하는 밀레니엄타운에는 이들 시설 말고도 주택전시관과 이벤트 광장, 복합휴게소도 지어진다. 2015년까지 민자 등 1조 8000억원을 들여 짓는 차이나월드는 투자업체로부터 제안서를 받는 중이다.330만㎡의 부지에 조성하는 이곳은 실크타운, 명품거리, 워터파크, 놀이시설, 스카이타워, 공연장, 골프장, 승마장 등 놀이·레저시설을 갖춰 자연스럽게 중국어를 배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중국의 명문대 분교 유치도 검토하고 있다. 청원 및 제천이 후보지로 거론된다. ●차이나월드 등 현안사업 순항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도 관심사다.24시간 자유 공항화를 국토해양부와 협의하고 있고 활주로 확장 문제도 정부에 건의했다. 이는 저가 항공 허브 및 물류공항으로 역할을 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국제노선 활성화를 위해 일본 노선 개설에 총력을 쏟고 있다. 다음달 정 지사가 타이완을 방문해 청주∼타이완간 노선 개설도 협의할 계획이다. 청주공항은 현재 중국 각지와 홍콩 노선이 있다. ●장학금 하반기 15억원 지급 지역 인재를 키우기 위한 각종 프로젝트도 순조롭다. 지역은 지역의 인재가 키워야 한다는 정 지사의 의지가 오롯이 담겨 있는 야심찬 사업들이다. 충북인재양성재단은 지난 2월 설립됐다. 도비와 기탁금 등으로 해마다 100억원씩 10년간 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 도내 고교생과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고 해외 유학을 보낸다. 올 하반기 1020명에게 모두 15억 5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첫 테이프를 끊는다. 서울 유학 대학생들의 기숙사인 충북회관도 최근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착공됐다.310억원이 들어가는 이 기숙사는 지하 1층 지상 10층에 324명 수용 규모로 내년 8월 완공된다. 세계무역센터(WTC) 한국센터, 첨단의료복합단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차세대 가속기 등 굵직한 정부 및 해외 프로젝트 유치전과 오송·오창과학단지, 충주·음성까지 아우르는 내륙경제자유구역 지정 문제도 사활을 건 사업들이다. 정 지사는 당장 오는 10월8∼10일 청원군에서 있을 오송바이오축제를 아시아 대표 바이오 전문축제로 키우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힐튼호텔 사장 장기택씨 내정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의 신임 사장에 장기택(62) 전 부사장이 내정됐다. 이인구 강호 AMC 대표이사는 4일 “호텔 운영 경험이 풍부한 장기택씨를 힐튼호텔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정식 취임은 호텔 매입 잔금이 끝나는 9월 이후다. 장 사장 내정자는 용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쌍용양회 구조조정본부장과 힐튼호텔 부사장을 지냈다.
  • 서울 힐튼호텔, 강호 AMC에 매각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이 강호 AMC㈜에 팔렸다. 밀레니엄 서울 힐튼은 24일 “영국 밀레니엄 앤 콥튼 호텔이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을 강호 AMC에 팔기로 하고 본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매각대금은 2억 3300만파운드(약 4700억원)다. 밀레니엄 앤 콥튼 호텔은 자금을 확보하고 부채를 줄이기 위해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을 판 것으로 알려졌다.
  • 박상설씨, 배구연맹 사무총장에

    박상설씨, 배구연맹 사무총장에

    한국배구연맹(KOVO)은 18일 밀레니엄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박상설(55) ㈜대우자동차판매 기획실장 겸 전무를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대신고, 한양대를 졸업한 박 신임 사무총장의 임기는 3년이다.78년 대우실업에 입사한 박 사무총장은 87년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에 파견 근무를 했고,89년 대우로얄즈축구단 사무국장을 맡았다. 현재 한국 9인제 배구연맹 부회장, 대우자판 마라톤팀 단장 등을 맡고 있다. 한편 대한배구협회는 이날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에 문용관(47) 전 대한항공 감독을 선임했다. 문 감독은 21일 월드리그 이탈리아전을 시작으로 2010년 아시안게임까지 감독직을 맡게 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케냐 사우리마을의 ‘작은 기적’ 글로벌 식량위기 탈출구 될까

    케냐 서부 사우리마을에 거주하는 농부 아그리 란욘도와 그의 가족들에게 건기인 4∼6월은 항상 춘궁기였다. 란욘도 가족이 0.24㎢의 경작지에서 건기를 피해 한 해 두번 수확하는 옥수수의 양은 겨우 10부대. 힘들게 일하고도 여덟 식구의 1년치 식량에 턱없이 부족한 수확량 탓에 건기에는 주린 배를 움켜쥔 채 보릿고개를 넘어야 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 란욘도 가족이 지난해 수확한 옥수수의 양은 50부대로 예년보다 무려 다섯배가 늘었다. 란욘도는 가족들이 먹을 30부대를 남겨두고 20부대를 내다팔아 목돈을 만졌다. 인근 주민 5만 5000명도 란욘도와 똑같은 변화를 경험했다. 만성적 기아에서 벗어나 잉여 생산물을 시장에 내다팔 수 있을 정도로 농작물 수확량이 크게 늘었다. 케냐의 오지, 사우리 마을에 ‘작은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변화는 2005년부터 시작됐다. 사우리마을이 밀레니엄빌리지프로젝트의 첫 대상지로 선정된 것이 단초였다. 밀레니엄빌리지프로젝트는 컬럼비아대학의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가 아프리카 빈곤 퇴치를 목표로 조직한 자선 프로그램이다. 기아 현상이 극심한 아프리카 10개국 80개 지역을 선정해 농작물 개량 종자와 비료 등을 보급하고, 경작 기술을 가르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각 마을마다 1인당 연간 110달러씩 5년간 지원금이 지급된다. 총 예산 150만달러로 단일 프로젝트로는 꽤 규모가 큰 사업이다. 사우리 마을의 성공은 곡물가 급등으로 전세계가 식량난 위기에 처한 현 시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고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가 17일 보도했다. 2005년 이래 옥수수, 쌀, 밀 등의 곡물가는 80%가 급등한 반면 아프리카에서 1인당 곡물 생산량은 지난 30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아프리카 녹색혁명연합에 따르면 농가 생산성도 세계 평균의 4분의1에 불과하다. 케냐의 경우 옥수수 생산량은 2006∼2007년 6.1%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전체 옥수수 소비량의 3분의1인 1000만부대가 공급 부족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사우리 마을의 사정은 달랐다.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래 사우리 마을을 구성하는 11개 소마을의 옥수수 생산량은 3배나 늘었다. 글렌 데닝 케냐 밀레니엄개발목표센터 담당자는 “밀레니엄빌리지의 성공은 아프리카가 글로벌 식량위기의 해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김우중씨가 임대한 힐튼호텔 펜트하우스 반환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자판기 커피 한 잔 값 정도인 하루 328원가량으로 25년 임대계약을 맺었던 힐튼호텔 펜트하우스를 비워줘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부장 김흥준)는 밀레니엄서울 힐튼호텔을 소유한 ㈜씨디엘호텔코리아가 김 전 회장을 상대로 낸 건물명도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 쪽이 호텔을 매입하며 해당 임대차계약을 승계한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는 김 전 회장 쪽 주장에 대해 “배임 행위인 임대차 계약에 깊이 관여한 피고의 신의가 보호할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재판부는 또 “대우개발이 그룹해체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피고와 사실상 ‘종신 무료’나 다름없는 계약을 맺어 호텔 매매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는 배임 행위로 반사회적 법률 행위에 해당해 무효”라고 강조했다. 당초 이 호텔을 소유했던 대우개발은 1999년 2월 김 전 회장에게 연간 임대료 12만원에 903㎡ 규모의 23층 펜트하우스를 2024년까지 빌려주기로 했다. 이 계약에는 객실료와 식음료 등으로 매년 5000만원 이상 쓰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대우개발은 같은 해 11월 호텔 매각에 앞서 특별협약을 통해 이 조항을 제외했고, 씨디엘호텔코리아는 김 전 회장과의 계약까지 묶어 힐튼호텔을 사들였다. 당시 대우개발 대표이사는 김 전 회장의 부인인 정희자씨였다. 이후 김 전 회장은 6년가량 해외 도피생활을 하다 2005년 6월 귀국했다. 지난해 1월 씨디엘호텔코리아는 김 전 회장과의 계약 때문에 고객 유치에 지장이 있고, 펜트하우스가 장기간 방치되는 등 영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20조원대 분식회계 및 9조8000억원의 사기대출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8년6개월 등이 확정됐으나 지난해 특별사면됐다. 김 전 회장에 대한 추징금은 17조9253억원에 이른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4월 재산명시 재판에서 펜트하우스를 포함해 19억여원이 자신의 재산이라고 밝혔으나,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펜트하우스는 재산목록에서 빠지게 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10년 매듭 푼 충북 밀레니엄타운

    10년 매듭 푼 충북 밀레니엄타운

    골프장 건설 등에 대한 반발로 10년간 표류해온 충북도 밀레니엄타운 조성 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논란이 돼왔던 골프장과 컨벤션센터 대신 중저가형 호텔과 국제웨딩빌리지가 들어선다. ●3115억 들여 2020년까지 청주에 조성 충북도는 13일 민자 등 3115억원을 들여 오는 2020년까지 4단계에 걸쳐 청주시 주중동 일대 밀레니엄타운 유원지 57만 7673㎡를 이와 같이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로부터 용역을 받아 충북개발연구원이 완성한 조성 계획을 보면 올해 말까지 1단계로 충북학생교육문화원과 바이오단지를 완공한다. 이어 2012년까지 국제웨딩빌리지를 비롯, 주택전시관과 이벤트광장, 복합휴게소를 짓는다. 주택전시관에 한옥과 외국주택 등 다양한 주택형태가 들어서고 관내 아파트 모델하우스들도 유치할 계획이다. 3단계는 헬스, 수영장, 테니스장 등으로 구성돼 시민들이 이용하기 쉬운 스포츠콤플렉스와 일본, 동남아, 국내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점으로 꾸며지는 포드코드가 들어선다. 중저가형 호텔도 들어서는 이 단계는 2016년 완공된다. 이어 가족단위 휴양시설인 복합위락단지와 자연수림수목원, 자연생태공원 등이 들어서면 이 사업은 마무리된다. 도 관계자는 “국제웨딩빌리지는 외국에서 유행하는 파티 및 해외원정 결혼식에 맞춰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고 체류가 가능하도록 싸고 좋은 숙박시설이 함께 갖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밀레니엄 타운 전체 부지의 53%를 공익·녹지공간으로 꾸며 생태와 환경중심의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이 사업은 대부분 민자 및 외자유치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14만 3000㎡에 이르는 웨딩빌리지는 일본 투자자와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개별사업 민자 유치 여부 불투명 이 투자자는 자국의 상당수 부유층이 유럽의 고성 등에서 호화결혼식을 올리는 데 착안,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웨딩빌리지에 700억∼8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대 660억원에 이르는 나머지 개별 사업은 민자유치 성공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 사업을 시행하는 충북개발공사는 민간업체에 시설 부지를 임대해 수익을 낸다는 구상이다. ●청주국제공항 등 활성화 기대 충북도 관계자는 “사업성이 있는 시설 위주로 선정해 민자유치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타운이 완공되면 충북을 대표하는 테마파크로 청주국제공항과 오창·오송단지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주공항 등과는 20분 정도 거리에 있다. 밀레니엄타운은 옛 종축장을 철거,1998년 충북도가 청주공항 및 오창과학산단 활성화와 도민 문화·휴식·체육공간 제공을 목표로 추진했으나 골프장과 컨벤션센터 건설계획 등이 졸속이란 비난을 받으면서 장기 표류해 왔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흥남철수’ 사진 120여점 한자리에

    ‘흥남철수’ 사진 120여점 한자리에

    한국전쟁 당시 함경남도 장진호 전투와 당시 피란민들의 흥남 철수 모습을 담은 사진전시회가 ‘월드피스 밀레니엄파크 건립위원회’ 주최로 9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경기도청 의정부 제2청사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흥남항에서 1만 4000여명의 피란민을 구출한 미국 상선 ‘메러더스 빅토리호’ 모형 전시사업을 추진 중인 이 건립위원회는 이날 흥남철수 관련 사진 120여점을 전시하고 당시 희생된 국군과 유엔군 병사를 추모하는 헌화식을 진행했다. 이와함께 장진호 전투와 흥남철수 작전을 기록한 1117쪽 분량의 책 ‘생명의 항해(Sailing for life)’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렸다. 저자인 안재철(53)씨는 월드피스 밀레니엄 건립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메러더스 빅토리호는 지난 2004년 ‘한 척의 배로 가장 많은 인명을 구출한 세계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25일 중공군의 2차 공세로 어려움을 겪던 미 해병 1사단이 흥남철수를 결정하게 된 전투로, 미 상선 ‘메러더스 빅토리호’는 1950년 12월24일 흥남항에서 1만 4000여명의 피란민을 태우고 2박3일간 항해 끝에 거제도에 도착해 이들을 구해냈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지사를 포함해 주민 500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루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한국전쟁 체험 주먹밥시식회도 열려 관심을 끌었다. 의정부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Metro & Local] 中 올림픽기간 서울 호텔료 할인

    한국관광호텔업협회는 중국 베이징올림픽기간(7월19일∼8월31일)에 외국인에게 서울시내 관광호텔 객실요금을 40∼60% 할인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특급과 중저가 관광호텔 51곳(총 2000여 객실 규모)이 참여한다. 특1급 워커힐은 28만원에서 11만원(스탠더드 1박 기준)으로, 잠실 롯데와 밀레니엄서울 힐튼은 31만원에서 13만 2000원으로 요금이 내린다. 또 특2급 팔래스호텔과 퍼시픽호텔은 10만원, 베스트웨스턴국도와 홀리데이인성북 호텔은 10만 6000원,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서울은 13만원(세금 별도)만 받는 등 전체적으로 특급은 10만∼13만 2000원, 중저가 관광호텔은 6만∼8만원으로 객실료를 인하한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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