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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로퍼드목장 시위 시핸 모친 병간호 위해 LA로

    미국내 1600여곳에서 6만여명이 참여하는 반전 촛불시위를 이끌어낸 신디 시핸(48)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만나기 전에는 한발짝도 옮기지 않겠다던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 근처 농성장을 18일(현지시간) 떠났다. 시핸은 어머니 셜리 밀러(74)가 심장발작을 일으켰다는 소식을 듣자 곧바로 지지자들에게 “어머니의 병구완을 위해 로스앤젤레스에 다녀와야겠다.”고 말한 뒤 떠났다고 USA투데이가 전했다. 시핸은 이르면 이틀 후, 늦어도 부시 대통령이 휴가를 마치고 백악관으로 떠날 예정인 다음달 3일 전에는 돌아올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농성장을 떠났지만 지지자들은 이날도 ‘로라 여사가 부시로 하여금 시핸을 만나도록 설득해야 한다.’는 플래카드를 든 채 시위를 계속했다. 반전 캠페인의 상징이라는 칭호가 붙여졌지만 시핸의 개인적인 불운은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지난해 4월 맏아들 케이시(24)를 이라크 전장에서 잃은 시핸은 지난 6일부터 농성장을 지켰지만 12일 남편 패트릭으로부터 이혼소송을 당한 데 이어 이번엔 어머니마저 쓰러졌기 때문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나는 다다다/만 레이 지음

    ‘참여는 하지 않았지만 무관심하지 않았다’ 파리 몽파르나스 묘지의 만 레이 묘비에 씌어 있는 이 비문만큼 평생동안 다다이즘을 구현했던 예술가 만 레이의 삶과 예술을 가장 적확히 표현한 글귀가 있을까? 다다이즘의 목표가 세상을 바꾸는 게 아니라, 기존의 제도권보다 세상을 덜 나쁘게 만드는 것이라고 본 만 레이. 그는 ‘현실의 이해관계가 어떻게 미를 추구하는 예술과 양립할 수 있겠는가.’라며, 많은 참여 예술가들이 상처받을 것을 염려했다. 20세기의 대표적 다다이스트이자 초현실주의자이면서 다재다능한 예술가 중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만 레이의 자서전 ‘나는 다다다’(김우룡 옮김, 미메시스 펴냄)가 나왔다. 만 레이는 사진가이자 화가, 오브제 제작자, 영화감독으로서 20세기의 가장 독창적 예술가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프루스트의 죽음을 찍은 이도, 헤밍웨이의 첫 소설집에 나오는 사진과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에 실린 사진을 찍은 이도 만 레이였다. 피카소는 만 레이의 단골 모델이었으며, 입체파의 창시자 브라크는 만 레이의 초상 사진과 자신의 그림을 즐겨 맞바꾸곤 했다. 책에는 만 레이의 예술가로서의 삶과 함께 그가 만났던 수많은 예술계 별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피카소, 에른스트, 달리, 클레, 밀러, 뒤샹, 장 콕토, 헉슬리, 헤밍웨이, 앙드레 부르통 등등. 이들 예술가들의 고집과 기행, 엄숙과 방종, 진지함과 경박함을 꾸밈없이 소개하고 있어, 책을 읽다 보면 그 당시 아방가르드 운동이나 예술계의 분위기 등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심각하지 않고, 편하고 익살스러우며, 조금의 현학도 끼어들지 않는 그의 글쓰기 또한 어떠한 권위와 우상을 거부하는 다다이즘이 그대로 녹아 있는 듯하다.2만 5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지도자엔 단호… 北주민은 포용”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주류 사회에 북한의 인권 문제를 ‘이슈화’하기 위한 ‘북한인권 국제회의’가 19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열렸다. 프리덤 하우스가 주최한 이 행사는 미 정부의 재정 지원 아래 북한 정권에 인권 개선을 압박하기 위한 ‘여론몰이’ 행사로 지난봄부터 기획됐으나, 북한이 4차 6자회담에 복귀하는 갑작스러운 정치적 기류의 변화에 따라 미 정부측 참석자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낮추는 등 회의 분위기도 영향을 받았다. 행사에는 미국 정부 관계자, 상·하원 의원, 한·미 양국의 50여개 북한 관련 단체, 한인 대학생 등 수백명이 참석해 지금까지 열린 미국내 북한 관련 행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였다. 프리덤 하우스는 당초 북한 정권에 대한 일방적인 공격을 지양하고 진보적 북한 관련 단체들의 목소리도 반영하겠다고 밝혔으나 회의 분위기는 대체로 북한 정권과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는 기조였다. 기조연설을 맡은 나탄 샤란스키 전 이스라엘 내각장관은 “북한과 좋은 관계를 갖기 위해 그들의 경제를 돕고, 인권 문제는 나중에 얘기하자고들 하는데, 수십만명이 수감된 후에 인권 문제를 얘기하자는 것이냐.”고 반문하고 “이와는 순서가 정반대가 돼야 하며, 자유 세계는 보다 분명한 도덕성을 갖고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인권 상황을 경제, 정치, 안보 이슈와 연계시킨 뒤 옛 소련이 망했다면서 “북한도 마찬가지가 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샤란스키는 한국 특파원들과의 별도 회견에서 북한 정권 교체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외부에서 군대를 보내지 않아도 내부에서 정권교체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탈북자 출신인 강철환 조선일보 기자는 샤란스키와의 대담에서 북한과의 핵 대치가 “8년간 햇볕정책의 결과”라면서 “포용정책은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유엔 인권위의 대북 결의안 투표에 3번이나 불참한 것은 일제시대 이완용이 나라를 팔아먹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도 했다. 이 대담의 사회를 맡은 공화당의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은 “공산주의 국가에서의 인권문제는 옆으로 밀려날 문제가 아니며 정면, 중앙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짐 리치 하원 국제관계위원장(공화)은 개막사를 통해 “미국의 대북 정책은 북한 정권의 본질을 분명히 얘기하고, 그 지도자에게 단호하게 대처하는 한편 주민들에게는 동정심을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 의회의 대표로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과 함께 참석한 열린우리당 정의용 의원은 미국 일부에서 비난하는 한국 정부의 대북 지원은 “북한 정권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북한 주민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백악관은 당초 이날 행사에 맞춰 제이 레프코위츠 북한인권특사를 지명하고 행사에서 연설도 하도록 할 계획이었으나 6자회담에 나선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지명을 연기했다. 또 미 국무부에서 인권과 민주주의 등을 담당하는 폴라 도브리안스키 국무차관과 국제 인신매매를 관장하는 존 밀러 대사도 참석했으나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을 자제하는 등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대회장인 그랜드 볼룸 벽에는 기아에 굶주린 북한 어린이들의 사진과 일기 등이 전시됐으며, 탈북자의 인권 실태를 담은 다큐멘터리 ‘서울 트레인’도 상영됐다.dawn@seoul.co.kr
  • 해외 액션전문채널 ‘AXN’ 상륙

    해외 액션전문채널 ‘AXN’ 상륙

    세계적인 액션·어드벤처 전문 채널 AXN이 한국에 상륙한다. AXN은 15일 오전 9시부터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채널 333번을 통해 국내 독점 방송을 시작한다. 무비플러스패키지 이상을 가입한 가구에 제공된다. 해외 종합 오락채널로 국내 재전송이 허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카이라이프가 해외 채널을 재전송하는 것은 지난 5월 디스커버리 채널 이후 두 번째. AXN은 지난 97년 소니 픽처스 텔레비전 인터내셔널(SPTI)이 출범시킨 다국적 채널로 할리우드를 포함, 세계 각국에서 만들어진 액션·어드벤처 관련 프로그램을 엄선해 내보낸다. 아시아 지역 7600만을 포함, 세계적으로 50여개국 1억여 시청 가구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 유료TV 인기 채널 가운데 하나인 수퍼액션이나 XTM이 AXN을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스카이라이프가 AXN과 손잡은 것은 콘텐츠가 강한 경쟁력 있는 채널을 도입, 유료TV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다. 올해 가입 가구 200만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스카이라이프는 수퍼액션, 홈CGV, 투니버스,m.net 등 채널들이 위성망을 이탈하며 그동안 케이블 시장과의 경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AXN이 방영할 주요 프로그램에는 이미 케이블TV 등을 통해 국내에 소개되고 있는 ‘24’와 ‘CSI’ 등의 최신 시리즈가 있다. 또 실종된 이후 이상한 능력을 가지고 돌아온 4400명의 사건을 추적하는 SF물 ‘4400’시리즈는 아시아 최초로 독점 방영된다. 당초 영화,TV시리즈, 리얼리티 쇼, 애니메이션 위주의 AXN은 한국형 맞춤 채널을 꾸리기 위해 애니를 편성에서 제외했다. 실베스터 스탤론과 슈거레이 레너드가 나오는 스포츠 리얼리티 시리즈 ‘컨텐더’도 국내에서는 처음 전파를 탄다.‘어메이징 레이스’와 ‘피어 팩터’ 등 리얼리티 어드벤처 쇼도 눈길을 끌고 있다. 토드 밀러 SPTI 부사장은 13일 공식 출범행사에서 “주 5일제를 맞은 한국 시청자들과 만나게 돼 기쁘다.”면서 “한국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수 있도록 최상의 액션과 어드벤처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로브, CIA요원 신분누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중앙정보부(CIA) 비밀 요원의 신원이 언론에 공개된 이른바 ‘리크게이트’의 누설자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인 칼 로브 백악관 부비서실장 겸 정치보좌관임이 사실상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백악관은 정치적 보복을 위해 국가안보 관련법을 위반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거짓말까지 했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타임의 매튜 쿠퍼 기자에게 CIA 비밀요원 발레리 플레임에 관해 이야기해준 취재원이 로브라는 사실을 그의 변호인인 로버트 러스킨 변호사가 시인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브 부비서실장은 리크게이트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패트릭 핏제럴드 특별검사와 쿠퍼측 변호사의 요청에 따라 쿠퍼 기자가 법정에서 자신에 관해 증언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뉴스위크는 러스킨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리크게이트는 조지프 윌슨 전 이라크 주재 미국 대리대사가 이라크의 핵 물질 구입 시도 의혹을 부인하는 글을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후 몇몇 언론에 윌슨 전 대사의 부인 플레임이 대량살상무기(WMD) 업무를 담당하는 CIA 비밀요원이라는 점을 지적한 보도가 잇따라 법적으로 보호받도록 돼 있는 비밀요원의 신분이 누설된 사건이다. 로브 부실장은 ‘리크게이트’가 확대된 뒤 “플레임과 윌슨에 관해 어떤 기자와도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언론과의 인터뷰 등에서 말해왔다. 뉴스위크는 쿠퍼 기자가 로브 부실장으로부터 플레임에 관해 이야기를 들은 뒤 이를 담당 데스크에게 보고한 이메일도 입수해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이메일에서 쿠퍼 기자는 “로브 부실장과 초특급 비밀의 백그라운드에 관해 이야기했다.”면서 “이 내용을 보도할 때는 로브는 물론 백악관도 인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또다른 기자가 CIA에 관련 내용을 확인토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쿠퍼 기자의 이메일은 이어 “로브는 이라크의 우라늄 구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윌슨의 니제르 현지조사는 조지 테닛 CIA 국장이나 딕 체니 부통령의 승인을 받은 것이 아니며 이를 승인한 사람은 CIA에서 WMD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것이 분명한 윌슨의 아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뉴스위크는 쿠퍼 기자의 메일에는 로브 부실장이 플레임의 이름을 들먹였거나 그녀가 비밀요원임을 알고 있었다는 암시는 없지만 ‘리크게이트’의 기폭제가 된 칼럼니스트 로버트 노박의 보도를 통해 플레임의 신분이 처음으로 공개되기 전에 로브가 쿠퍼 기자에게 이에 관해 이야기한 사실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로브와 가까운 한 소식통은 그러나 “쿠퍼 기자의 메일을 읽어보면 로브가 전달한 정보는 플레임의 신원을 누설하기 위한 조직적 노력의 일환이 아니라 타임이 그릇된 것으로 밝혀진 내용을 보도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노력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한편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10일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려온 플레임 및 남편 윌슨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논란의 중심에서 벗어나려고 애쓰고 있는 플레임은 워싱턴의 고급 주택가에 있는 집에서 “나는 아이들의 저녁을 준비하는 엄마일 뿐”이라며 “남편과 말하는 게 좋겠다”고 기자를 피했다고 전했다. 날씬하고 매력적인 금발머리의 플레임은 실제로 부엌에서 5세 쌍둥이 자녀들을 위해 스테이크를 요리하고 있었다고 한다. 남편 윌슨은 워싱턴기념비가 내려다 보이는 집에서 친구들에게 술을 따르고 있었으며 외관상으로는 시끄러운 리크게이트와 아무 상관없는듯 고요하고 평화로운 한 가정의 모습이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플레임은 지난 1년간의 무보수 휴가를 끝내고 최근 버지니아주 랭글리에 있는 CIA 본부에 복귀했다. 그녀는 이제 비밀요원이 아니지만 어떤 업무를 맡고 있는가는 여전히 비밀로 분류돼 있다. 윌슨은 리크게이트로 구속된 뉴욕타임스의 주디스 밀러 기자와 아내 플레임이 자신을 겨냥한 ‘더러운 음모’의 피해자라며 아내의 신원을 폭로한 로브 부실장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dawn@seoul.co.kr
  • “언론자유 위해 감옥 선택”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중앙정보국(CIA) 비밀요원 발레리 플레임의 신분을 보도한 이른바 ‘리크 게이트’ 사건과 관련, 뉴욕타임스의 여기자 주디스 밀러(54)가 취재원 공개를 끝내 거부하고 감옥행을 택했다. 밀러 기자는 이날 법원으로부터 수감명령을 받고 워싱턴 인근의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구치소에 수감됐다. 반면 같은 사건으로 재판을 받던 타임의 매튜 쿠퍼(42) 기자는 취재원을 공개하기로 하고 감옥행을 모면했다. 쿠퍼 기자는 “구속을 각오했으나 취재원으로부터 신분을 밝혀도 좋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면서 향후 법정 증언을 통해 취재원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재 자료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와 함께 워싱턴포스트 칼럼을 통해 플레임의 신분을 처음 공개했던 보수적 칼럼니스트 로버트 노박에 대해서는 검찰의 신문도 시작되지 않아 형평성 시비도 일고 있다. 노박은 검찰 조사에 내부적으로 협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러 기자의 수감을 지시한 연방지방법원의 토머스 호건 판사는 “(밀러 기자를)구속함으로써 그의 취재원이 쿠퍼 기자의 취재원처럼 신분 비공개 약속을 깨도 좋다는 언질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밀러 기자는 법정에서 “만일 언론인들이 취재원 비공개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자기 역할을 할 수 없다.”면서 “(그러면)자유 언론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밀러 기자는 또 만일 미국 군대가 이라크의 자유를 위해 죽음의 위험을 무릅쓸 수 있다면 “언론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투옥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나는 법이 강자들에게 봉사하는 어두운 면을 기록에 남겨왔다.”면서 “가장 자유롭고 가장 공정한 사회는 정부가 밝히기를 원하지 않는 정보를 보도하는 자유로운 언론이 있는 사회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밀러 기자는 이라크전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정당화 논리를 반박한 조셉 윌슨 전 대사의 부인 플레임이 CIA 비밀 요원이라고 보도한 것과 관련, 검찰의 조사를 받아왔다.CIA 비밀 요원의 신분 누설은 연방 범죄에 해당한다. 윌슨 전 대사는 행정부 관리가 부시에 비판적인 자신에 대한 보복으로, 부인의 신분을 언론에 누설했다고 비난해왔다. 최근 이를 누설한 행정부 관리는 칼 로브 백악관 부비서실장 겸 정치고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언론자유를 규정한 제1차 수정헌법 전문 변호사로 밀러의 변호를 맡은 플로이드 에이브럼스는 기자들에게 “주디는 범죄로 기소되거나 유죄평결을 받은 것이 아니라 법정모독 혐의로 구속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밀러 기자는 호건 판사의 명령이 내려지자 꼿꼿이 선채 변호사와 포옹한 뒤 호위속에 법정을 빠져나갔다. 밀러 기자는 취재원을 공개하지 않는 한 대배심의 조사 작업이 끝나는 오는 10월까지 수감된다. 한편 뉴욕타임스 아서 슐츠버거 발행인은 “밀러 기자를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편집인인 빌 켈러는 “밀러 기자는 자신의 취재원에 약속을 했으며 이를 지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밀러 기자를 기소한 패트릭 핏제럴드 검사는 법정에서 “5만명의 언론인들이 각각 취재원 공개 여부에 대해 나름대로의 결정을 내리도록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인들은 완벽한 취재원 보호를 약속할 자격이 없다.”면서 “미국의 누구도 그런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dawn@seoul.co.kr
  • “취재원 보호되는 사회가 바람직”

    “신뢰할 만한 취재원이 평생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을 하야시킨 워터게이트 사건을 특종 보도한 워싱턴포스트의 밥 우드워드 기자는 이달 초 발간된 ‘비밀스러운 남자-워터게이트 딥 스로트 이야기’의 마지막을 이렇게 마무리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자사의 주디스 밀러 기자가 중앙정보국(CIA) 비밀요원의 신분 누설사건의 제보자 신원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법원으로부터 수감 명령을 받은 6일(현지시간) 장문의 서평을 싣고 우드워드의 당시 심경과 취재원 보호에 대한 신념을 조명했다. 우드워드는 “위축된 상황에서도 사람들이 앞으로 걸어 나와 이야기할 수 있으며 보호받을 수 있다고 믿는 사회가 바람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신념에 따라 우드워드는 지난달 마크 펠트 전 연방수사국(FBI) 부국장이 딥 스로트임을 고백했음에도 불구하고 책에선 진짜 딥 스로트가 누구인지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그리고 펠트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독자들의 궁금증을 완전히 풀어주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우드워드 기자는 누군가 대통령 집무실의 녹취 기록을 삭제했다는 엄청난 특종을 하게 된 것은 펠트의 제보 덕분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또 1976년 다른 사건 재판 중 펠트 전 부국장이 한 배심원으로부터 “당신이 딥 스로트냐.”는 질문을 받고 경악스러울 정도로 당황한 반응을 보여 법무부 직원 스탠리 포팅어가 펠트의 정체를 파악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펠트가 비밀 정보를 제공하게 된 것은 FBI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과 백악관에 대한 혐오, 에드가 후버 전 국장에 대한 충성심,‘게임’을 즐기는 취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우드워드는 또 딥 스로트의 신원을 신문사 내부에서 백악관에 흘리는 ‘첩자’가 있다는 심증을 가졌으며 이로 인해 백악관도 펠트의 정체를 거의 다 파악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드워드는 올해 91세의 펠트를 2년 전 만났을 때 치매 증세로 과거 일을 제대로 기억하지도 못했다고 전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에이전트 꼭 필요한가

    최근 우리나라 선수들의 해외 진출이 늘면서 에이전트의 역할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주목받는 이유가 반드시 좋은 쪽에 있는 것만 아니다. 축구의 경우 에이전트와 구단 관계자가 짜고 구단에 손해를 끼친 경우도 있었고, 야구의 경우엔 선수에게 갈 돈을 에이전트가 횡령하는 경우도 있었다. 사기성이 짙은 에이전트들이다. 본격적인 스포츠 에이전트의 역사는 1960년 마크 매코맥이 골프 선수 아널드 파머와 손잡으면서 시작됐다. 야구의 경우엔 1970년 메이저리그 선수협회가 구단과 계약하는 선수를 돕기 위해 시작됐고, 이후 연봉 조정제도와 FA가 도입되면서 에이전트들이 물밀듯이 시장에 밀려들었다. 그러나 이 제도의 산파 역할을 한 당시 선수협회 대표 마빈 밀러가 에이전트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이었다는 점은 아이러니다. 그는 에이전트들이 별다른 일도 하지 않으면서 거액의 수수료를 챙기며,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에게는 평생을 묶어두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횡포성 행태에 분통을 터뜨렸다. 에이전트가 사기꾼이 아니라고 문제가 끝날까. 무능한 에이전트는 선수에게 더 큰 피해를 준다.1976년 제리 캡스타인이라는 에이전트는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릭 버렐슨과 칼튼 피스크, 프레드 린 등 자신의 고객 선수 3명을 대신해 5년 계약을 맺었다. 문제는 캡스타인이 계약 만료 후에도 보스턴 구단이 ‘최초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실질적으로 선수의 FA 자격을 없애는 결과를 낳게 돼 엄청난 피해를 가져왔다. 사례를 열거하다 보면 과연 스포츠 선수에게 에이전트가 정말로 도움이 되는지 강한 의문을 갖게 된다. 또 “무능한 에이전트는 있어도 유능한 에이전트는 없다.”는 말에 동의할 수밖에 없다. 에이전트라면 관련 법규와 시장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지 유능한 것이 아니다. 정말 도움이 필요하다면 차라리 유능한 국제 변호사를 고용하는 편이 낫다. 아무리 잘 나가는 뉴욕의 로펌 변호사라도 시간당 1000달러면 고용이 가능하다.20시간을 고용한다고 해도 2만달러면 충분하다. 실질적으로 에이전트가 선수를 위해 일하는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다. 집을 구할 필요가 있으면 부동산 전문가를 찾으면 되고, 자녀 교육은 유학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해외로 진출하는 선수에게 에이전트의 필요성이 적다면 국내 선수에겐 더 말할 나위가 없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tycobb@sports2i.com
  • 타임, 취재원 공개 수용 논란

    미국에서 언론자유 및 취재원 보호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자사 기자가 취재원 공개를 거부해 법정모독 혐의로 기소된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30일(현지시간) 법원의 요구에 굴복, 취재기자의 취재기록을 제출하겠다고 밝히면서 2년째 이어온 취재원 보호 논란이 새 국면을 맞았다. 1971년 베트남전과 관련된 국방부의 비밀문서를 보도한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의 ‘펜타콘 문서’ 보도 이후 주요 언론사가 법원의 요구에 따라 취재기자의 의사에 반해 취재원을 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자사 기자가 같은 혐의로 수감될 위기에 처한 뉴욕타임스는 타임의 결정은 현대 언론사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으며 긴장관계를 유지해온 언론과 정부 관계에 중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1일 보도했다.●타임,“언론, 법 위에 존재하지 않는다” 노먼 펄스타인 타임 편집국장은 30일 성명을 내고 “법원은 우리의 임무수행에 찬물을 끼얹는 방식으로 언론의 자유를 제한했으며, 이는 민주적 사회에서 필수적인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을 해칠 것”이라고 비판했다.펄스타인 국장은 그러나 “국가안보와 관련된 사건과 대배심 앞에서 증언할 의무를 규정한 연방대법원의 결정에 언론은 일반인들과 똑같이 행동해야 할 의무가 있다. 언론이 법 위에 존재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으로 타임은 매튜 쿠퍼 기자의 취재기록과 상급자와 주고 받은 이메일 등을 제출할 예정이다. 당사자인 쿠퍼 기자는 회사의 결정에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자사의 주디스 밀러 기자가 취재원 공개를 거부해 법정 모독 혐의로 기소된 뉴욕타임스의 회장이자 발행인인 아서 슐츠버거는 “자료를 제출키로 했다는 타임의 결정에 깊이 실망했다.”고 비판했다. 쿠퍼와 밀러 기자는 전 중앙정보국(CIA) 비밀요원인 밸러리 플레임의 신분 누설에 중간매개 역할을 한 사실로 특별검사의 조사를 받으면서 검찰과 법정에서 취재원에 대한 진술과 증언을 거부, 법정모독죄로 징역 18개월을 선고받았다.●파장 연방대법원이 두 사람의 상고를 기각함에 따라 오는 6일 징역 18개월을 선고한 호건 판사의 심리로 재판이 속개된다. 밀러 기자의 구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타임의 펄스타인 국장은 이번 결정으로 기자와 취재원의 관계를 재점검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기자의 의지에 반해 취재원을 공개하기로 한 결정을 두고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미 언론들은 펜타곤 문서에 버금가는 중요한 사건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美, 北3개社 자산동결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북한과 이란, 시리아 등의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에 관련이 있다고 판단한 회사 및 이들과 거래한 미국 등 각국 기업의 미국내 자산을 동결하는 내용의 대통령령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 대상이 된 북한 기업은 조선광업무역회사, 단천은행, 조선룡봉총회사 등 3개이다. 미 재무부의 몰리 밀러와이즈 대변인은 이들 북한 회사와 거래관계가 파악된 한국을 포함한 미국 내외의 기업 명단에 관한 질문에 “앞으로 이름과 혐의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그동안 미사일이나 마약 거래 등의 혐의로 북한 등의 일부 기업에 대해 거래금지 등의 제재조치를 취해왔다.이번 조치는 WMD 확산 관련자로 지목된 회사뿐 아니라 그 회사와 거래를 하거나 시도한 미국 내외의 모든 기업에 적용되기 때문에 북한과 이란, 시리아 등의 자금줄을 봉쇄하려는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6자회담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미국 정부는 이번 조치 발표에 앞서 6자회담 참가국들에 사전 설명을 통해 “6자회담과는 관계없는 WMD 확산 방지용 별개의 조치”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dawn@seoul.co.kr
  • “맨U간판” vs “벤치신세”

    ‘아시아의 큰 별은 맨체스터 밤하늘에서도 환히 빛날 수 있을까.’ 박지성(24·맨체스터U)이 유럽 축구계의 최고 화두가 되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최근 “맨U의 간판 선수로 키우겠다.”며 강한 신뢰의 메시지를 보낸 반면,‘영원한 스승’ 히딩크 감독은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냉정하게 지적하는 등 평가가 교차한다. 다른 유럽 언론들도 설문조사, 전문가 인터뷰 등으로 박지성의 주전 가능성을 다각도로 타진하고 있다. 실제로 맨U 미드필드진은 ‘별들의 집합소’라 불리울 만큼 화려하다. 붙박이 미드필더 로이 킨(34), 라이언 긱스(32)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와 벌여야 하는 주전 경쟁은 결코 녹록지 않다. 각국의 내로라하는 미드필더들도 모두 맨U에 온 뒤 그들의 명성과 실력 앞에 이미 무릎을 꿇었다. 남아공 출신의 퀸튼 포춘(28)이 지난 99년 맨U에 화려하게 입단했으나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했고,‘브라질 뉴 제너레이션’ 클레베르손(26) 역시 2003년 올드 트래퍼드(맨U의 홈구장)에 입성했음에도 킨과 긱스에 밀려 벤치 신세다. 여기에 폴 스콜스(31), 대런 플레처(21), 필립 네빌(28), 리암 밀러(24) 등 각국의 내로라하는 대표선수들이 벤치에 우글우글하다. 히딩크 감독마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이 맨체스터U에서 시간을 허비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이적은 현명한 판단이 아니었다.”고 걱정했다. 네덜란드 ‘풋발인터내셔날’은 “인터넷 투표에서 36%가 박지성이 벤치 신세를 질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장 주전으로 뛸 수 있을 것이라는 응답 역시 31%로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와 본프레레 감독은 이날 “박지성의 빠른 주전 확보를 위해 동아시아대회 대표팀 차출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FA 이전으로 가자

    부동산, 특히 아파트 가격의 폭등으로 나라가 시끄럽다. 한 두 번 겪는 일도 아니지만 매번 효과를 제대로 발휘한 대책이 나온 적은 없다. 아파트 가격을 안정시키는 방법은 간단하다. 계엄령을 선포하거나 대통령 긴급명령 또는 의회의 입법권을 동원해 모든 아파트 가격을 동결시키는 조치를 취하면 된다. 또 하나는 공급을 무제한 늘리는 것이다. 아파트 가격 상승의 주범인 중대형 아파트를 편리한 교통과 좋은 학군과 함께 무제한 공급하면 당연히 아파트 가격은 안정된다. 스포츠 시장에서 선수의 몸값 폭등에 대한 우려가 많다. 특히 자유계약(FA)선수가 생기면서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천문학적 금액의 계약이 수시로 체결되는 현상은 한국 프로야구나 메이저리그나 같다. 선수 몸값의 폭등은 부자 구단만이 좋은 선수를 데려올 수 있도록 만들어 ‘성적은 연봉순’이라는 현상을 가져올 우려가 있다. 야구에서 아파트 가격 동결 조치와 같은 해결 방법은 FA 도입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구단이 선수 연봉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갖는다면 선수 몸값의 폭등 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면 아파트 무제한 공급과 같은 대책이 프로야구에도 있을까. 물론 있다.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1976년 조정관 피터 자이츠의 결정으로 메이저리그에 FA 제도의 도입이 불가피해졌을 때 대부분의 구단주들은 아파트 가격 동결 조치처럼 FA 제도의 도입 자체를 직장폐쇄라는 방법을 동원해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시는 이미 법적으로 FA제도의 도입 자체를 막기엔 불가능했다. 다만 오클랜드의 구단주 찰리 핀리는 아예 모든 선수를 FA로 만들자는 주장을 했다. 바로 무제한 공급이다. 그렇게 하면 사는 사람, 즉 구단이 시장에서 발언권을 행사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는 무리가 있었지만 법적으로는 아무런 장애가 없었다. 실제로 선수들을 대표에서 협상을 진행하던 마빈 밀러는 구단주들이 이 대책을 실제로 들고나올까봐 가장 우려했다.FA 자격도 4년으로 강력하게 주장할 수 있었지만 6년이 선수에게 더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렸다.FA가 희소가치가 있어야만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고 현재까지의 상황은 그의 판단이 정확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아직도 많은 선수들이 FA 자격 연한이 줄어들면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만 자유경쟁 시장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다. 공급이 많아지면 가격은 떨어진다. 특히 한국 프로야구는 선수 시장의 소비자, 즉 구단수가 8개뿐이라 공급이 약간만 많아져도 몸값은 떨어질 염려가 많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tycobb@sports2i.com
  • 그때그때 골라쓰는 선글라스

    그때그때 골라쓰는 선글라스

    당신을 위한 선글라스는 바로 이것. 자외선은 강해지고, 휴가 준비는 실행에 들어간 요즘, 여름을 위한 필수 아이템 선글라스 정보를 제대로 알고 내게 꼭 맞는 선글라스를 챙겨보자.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도움말 아이닥안경(www.eyedaq.com)·대광안경상사(www.idkopt.com) -가격은 온라인몰과 안경로드숍 기준 ●변함없는 스테디셀러 선글라스가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는 가운데 시대를 초월하며 사랑받는 스타일은 역시 ‘보잉’과 ‘헵번 스타일’이다. 보잉 스타일은 남성들에게 인기있고, 헵번 스타일의 선글라스는 여성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해변에서는 고글형 선글라스가 가장 제 기능을 발휘하는 곳이 바로 해변이다. 햇빛을 차단해 눈부심을 막고, 모래나 먼지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는 고글형 선글라스가 좋다. 렌즈색은 블랙이나 짙은 그레이를, 빛이 반사되는 밀러 처리된 제품이라면 금상첨화.    ●올 유행 ‘오버사이즈’ 커다란 테에 심플한 스타일이 올해 유행하는 스타일. 렌즈색을 단색보다는 투톤을 사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갖는다. 최진실 선글라스로 불리는 알랭 미끌리나, 이효리·비 등을 이용한 스타마케팅으로 효과를 본 레이벤, 도시적으로 변형한 뿔테의 구치 등이 대표적이다. ●산악용 선글라스 산이나 계곡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생각이라면 산악용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 스포츠고글형 선글라스는 얼굴에 잘 밀착돼 편하다. 줄보 선글라스는 산악용으로 유명한 전문적인 스타일. 윗부분과 옆에 탈부착이 가능한 가죽을 대 자외선 및 바람을 막을 수 있다. 부식시킨 금속 메탈 안경테로 멋을 더했다.
  • 원작만화 느낌 그대로… 브루스 윌리스 ‘복수의 화신’ 役

    할리우드 터줏대감 브루스 윌리스와 로버트 로드리게스감독. 머릿속에서 대번 이미지의 틀이 그려지는 액션 히어로와, 스크린에서 무슨 일을 낼지 도무지 감잡기 힘든 ‘악동’ 감독. 아무래도 부조화한 만남 같은데, 이들이 작당하고 일을 냈다.30일 개봉하는 ‘씬 시티’(Sin City)에서 두 사람은 부조화의 편견을 뚫고 빚어내는 화음이 어떤 맛인지를 여보란듯 펼쳐보인다. ‘씬 시티’의 원작은 ‘그래픽 소설’이라 불리는 코믹스(만화) 장르를 개척한 프랭크 밀러의 동명만화.‘데어 데블’(2003년)의 원작을 맡기도 했던 그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공동감독으로도 참여했다. 제목에서 풍기듯 영화는 누아르를 연상시킬 만큼 어둡고 장렬한 액션 시퀀스가 인상적인 스릴러물. 범죄와 음모, 관능이 득시글거리는 도시 뒷골목을 누비는 아웃사이더들의 이야기다. 그러나 그들은 누아르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다크 히어로’(어둠의 영웅)의 이미지를 뒤집어썼다. 그 자신 만화원작의 열렬한 팬이었던 감독은 원작의 상상력을 최대한 다치게 하지 않고 스크린에 옮기는 데 주력했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두꺼운 원작의 마니아층을 만족시키려면 강도높은 자극장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을까. 흑백에 포인트 컬러를 넣는 방식의 독특한 화면부터 유별난 액션을 예고한다. 브루스 윌리스는 이번에도 오랜 ‘전공’인 형사 역이다. 은퇴를 하루 앞둔 나이 예순의 형사 하티건.11세 소녀를 인질범에게서 구출하는 마지막 임무를 혼자 수행하다 오히려 누명을 쓰고 수감된다. 소녀의 유괴범 로크는 다름아닌 막강파워로 도시를 주무르는 상원의원의 아들이었던 것. 브루스 윌리스를 SF애니메이션 속 영웅처럼 변신시킨 화면은 디스토피아적 음울한 화면에 쉼없이 인물 만화경을 풀어낸다. 별볼일 없는 자신을 하룻밤 따뜻이 품어준 여인 골디(제이미 킹)가 살해당하자 막무가내로 복수에 나서는 뒷골목의 ‘주먹’ 마브(미키 루크). 타락한 전직 형사로 양아치들을 몰고다니며 웨이트리스 애인 셜리(브리트니 머피)에게 주먹질이나 일삼는 재키 보이(베네치오 델 토로), 비열한 재키에게 총을 겨누는 셜리의 새 애인 드와이트(클라이브 오언). 줄줄이 나열되는 캐릭터들을 직렬 혹은 병렬로 정리하는 데 헷갈릴 관객도 있을 듯싶다. 복잡하게 사건들을 꼬아놓고 수수께끼를 풀어보라며 키득키득 장난을 거는 로드리게스 감독 스타일이 드러나는 설정이다. 딱히 기둥줄거리가 없어 보이는데, 복잡다단한 인물구도를 갖춘 영화가 요령껏 굴러가는 품새가 신통하다. 누명을 쓰고 8년을 감옥에서 썩고나온 하티건의 장렬한 복수와 어느새 19세가 된 낸시(제시카 알바)와의 사랑, 골디를 죽인 살인마 케빈(엘리야 우드)을 저돌적으로 공격하는 마브의 이야기는 묘하게 순애보의 낭만까지 뿜어낸다. ‘씬 시티’의 액션이 만화적 상상력의 결정체인 흔적은 이뿐이 아니다. 음모에 뒤덮인 창녀촌을 지키는 여전사같은 여인 게일(로자리오 도슨)이 있는가 하면, 사무라이 여전사(데본 아오키)가 ‘킬빌’의 우마 서먼과 닮은꼴로 귀신처럼 칼을 놀려댄다(실제로 ‘킬빌’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연출을 도왔다.). 아이디어가 많은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백화점식 스토리 나열로 끊임없이 감각을 자극할 뿐, 에피소드를 자연스럽게 한 두름에 꿰는 드라마의 힘은 아무래도 약하다. 요란한 시각장치가 아니었다면 관객들을 흥분시킬 대목이 과연 얼마나 됐을까 의심스러운 까닭이다. 만화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들어가 감쪽같이 가면을 쓰고 나온 듯한 스타들의 변신은 빼놓을 수 없는 감상포인트. 뽀빠이와 헐크를 뒤섞어 고대전사의 이미지를 덧칠한 듯한 미키 루크, 표정없는 사이코 살인마가 된 엘리야 우드의 캐릭터는 그 자체로 ‘이야깃감’이다.18세 관람가.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하프타임] 알렉스 로드리게스 최연소 400홈런

    ‘가장 비싼 사나이’ 알렉스 로드리게스(30·뉴욕 양키스)가 최연소 400홈런을 뿜어냈다.9일 밀러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홈런 2방을 몰아쳐 빅리그 사상 40번째로 대기록을 달성한 것. 로드리게스는 만 29세316일 만에 400호를 쏘아올려, 종전 켄 그리피 주니어(36·신시내티 레즈·510홈런)의 30세131일을 크게 단축했다. 최근 10경기에서 1승9패로 부진한 양키스는 로드리게스의 홈런에 힘입어 12-3으로 대승을 거뒀다.
  • 마릴린 먼로 유품 1억7000만원 낙찰

    |로스앤젤레스 연합|‘세기의 섹스 심벌’ 마릴린 먼로의 그림 한 점과 개인 전화번호책이 5일(현지시간) 경매에서 모두 16만 8000달러(약 1억 7000만원)에 낙찰됐다. 먼로는 지난 1962년 자신과 염문설이 나돌기도 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에게 증정하려고 빨간 장미 한 송이를 화폭에 담았으나 결국 전달하지는 못했다고 경매 책임자 대런 줄리언은 전했다. 갈색 가죽 표지의 작은 전화번호책에는 주치의, 세탁소 주인부터 프랭크 시내트라, 잭 베니, 헨리 폰다, 피터 로퍼드 등 유명인사 친구들까지 수백명의 전화번호와 주소가 담겨 있다. 또 전 남편인 조 디마지오, 아서 밀러의 연락처도 기록돼 있다. 전화번호책은 골든팰리스닷컴에 9만달러에 팔렸고 그림은 7만 8000달러에 수집상 데이비드 데이비스에게 낙찰됐다고 줄리언은 전했다.
  • 美국무부 “한국은 성매매 근절 모범국”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발간한 국제 인신매매 연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성매매 등의 근절을 위해 실질적인 조치를 취한 모범국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존 밀러 인신매매 선임보좌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은 지난해 성매매와 인신매매 업소 등을 폐쇄하고 500명 이상을 체포했으며 1000명 이상의 피해자를 구제하는 등 용감한 조치를 취했다.”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한국 정부가 성매매금지법을 입법하고 형법, 청소년보호법,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 기존 법률을 적극 활용하는 등 인신매매 근절을 위해 정치적 의지와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한국 정부와 주한미군 당국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군 기지 주변의 성착취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한 점을 상기시켰다. 보고서는 그러나 한국이 “성착취 목적 여성 인신매매의 발생, 경유, 목적지”라며 러시아, 중국, 필리핀, 태국 출신 여성들이 성매매를 위해 한국으로 팔리고 있고, 반대로 한국 여성들은 같은 목적으로 일본과 미국으로 매매되고 있으며 미국행일 때는 캐나다를 경유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과 관련, 보고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 강제노동과 성 착취를 위해 매매되는 원천국”이라며 “수천명의 남성과 여성, 어린이가 국내에서 노예상태로 강제노동을 하거나 스러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악화되는 경제사정 때문에 수천명의 북한인들이 중국 등으로 경제적 이주를 했다가 빚더미에 속박돼 상업적 성 착취 대상이 되거나 강제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세계 각국의 인신매매 근절과 피해자 구조·보호 조치를 기준으로 1군,2군, 요주의 2군,3군 등 4개군으로 나누고 한국을 영국, 독일, 호주, 노르웨이 등 다른 23개국과 함께 가장 양호한 그룹인 1군으로 분류했다. 일본은 2군, 중국은 요주의 2군, 북한은 3군에 포함됐다. dawn@seoul.co.kr
  • 마광수의 섹스토리 새달2일 연재

    “이 사건이 10년 후만 돼도 우스꽝스러운 사건으로 치부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재판부는 알고 있다.” 1993년 이른바 ‘즐거운 사라’ 사건의 2심 재판장이었던 어느 부장판사가 했던 말이다. 그의 예측대로,10여년이 지난 지금 소설 ‘즐거운 사라’에 음란물의 멍에를 씌워 단죄한다면 한편의 난센스 코미디가 될 것이다. 논란의 주인공 마광수(55)는 이제 연세대 국문과 교수로 돌아왔지만, 그의 붓끝은 아직도 그 시절 악몽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내가 정말 섹스 얘기를 써도 될까요. 신문에 사랑과 성에 대해 연재한다니까 팔순 노모께서 눈물을 흘리며 말리셨습니다. 또 무서운 고초를 당하면 어쩔 거냐고….” 하지만 마광수는 서울신문 주말매거진 We의 새 연재 ‘마광수의 섹스토리’에 임하며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한다하는 작가들이 나이 오십만 넘으면 너나없이 ‘민족소설’‘역사소설’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교양주의’가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요. 미국 작가 헨리 밀러는 여든 아홉에 죽을 때까지 섹스소설만 썼습니다. 나 또한 죽는 날까지 연애소설만 쓸 작정입니다.” 6월2일부터 시작하는 ‘마광수의 섹스토리’는 에세이, 콩트, 옴니버스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한다. 마 교수는 요즘 10권으로 된 중국 기서 ‘금병매’를 통독하며 새로운 연재물을 구상하고 있다.“콩트 쓰기가 특히 어려운 것 같아요. 콩트는 ‘서프라이즈 엔딩’, 즉 끝에 가서 독자들이 무릎을 탁 치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나의 글은 한마디로 관능적 풍경화가 될 것입니다. 수위조절이 문제예요.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본때 보이기’라는 게 있어서….” ‘시대를 앞서 간 죄’로 40대를 온통 잃어버린 그는 지금 다시 한번 지쳐버린 몸과 마음을 추스르며 ‘야한’ 글로 승부를 보려 한다. 최근 펴낸 철학에세이 ‘비켜라 운명아, 내가 간다!’의 제목처럼 자신의 선구자적 운명을 글쓰기로써 열어가려는 의지가 대단하다.‘마광수의 섹스토리’는 첫 시험대다. “문화가 발전하려면 ‘창조적인 변태’가 사회에서 용납받아야 한다.”고 광야에서 홀로 외치는 파리한 지성. 마광수는 과연 이번 서울신문 연재를 통해 어떤 섹스 스토리 혹은 섹스 히스토리를 풀어낼까. 수많은 저서와 강연 등을 통해 당신의 성담론은 이미 바닥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반복적 집착’이란 화두를 내밀며 응수한다.“화가 김창열은 한결같이 물방물만 그리고, 이대원은 지금도 꽃나무만 그리고 있지 않나요. 나의 ‘성적’ 글쓰기 작업도 미술처럼 봐주면 안되나요. 문학은 억울합니다.” 그런 말을 물론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순 없다. 그의 관능적 상상력이 숨쉬고 있는 한 마광수식 성애론은 늘 오색영롱한 빛깔로 변주될 것이기 때문이다.“국내 문단엔 여전히 쉽게 쓰면 우습게 보는 모종의 엄숙주의가 힘을 발휘하고 있어요. 많은 작가들이 아직도 문어체 글을 쓰고, 또 그런 걸 우러러보는 풍토가 엄존합니다. 나는 무슨 글이든 술술 읽히게 쓸 것입니다.” ‘마광수의 섹스토리’에는 마 교수가 직접 그리는 ‘색깔있는’ 삽화도 곁들여진다. 그는 그동안 수차례의 전시를 통해 화가로서도 결코 손색없는 감각을 과시해 왔다. 그의 초감각적인 글과 그림을 함께 읽는 것은 ‘마광수 독자’만의 또 다른 행복이다.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NBA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노장 밀러, 인디애나 살렸다

    ‘밀러 타임’이 부활했다. 40세 노장 레지 밀러가 불꽃 투혼을 발휘한 인디애나 페이서스(동부 6위)가 보스턴 셀틱스(3위)를 꺾고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밀러는 26일 보스턴 플릿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1라운드 2차전에서 4쿼터 막판 박빙의 승부를 가르는 점프슛을 성공시켜 보스턴을 82-79로 꺾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1차전에서 단 7점에 그쳐 한물갔다는 비아냥을 들었던 밀러는 이날 트레이드 마크인 3점슛 3개를 포함,28점을 쏟아부어 ‘플레이오프의 사나이’라는 명성을 확인시켰다. 전반에만 18점을 넣은 밀러와 스티븐 잭슨(20점)의 활약으로 2쿼터까지 47-42로 앞선 인디애나는 폴 피어스(33점)에게 연속득점을 허용, 종료 3분여를 남기고 70-76으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저메인 오닐의 정교한 야투로 80-79로 재역전에 성공한 뒤 밀러가 경기 종료 37초를 남기고 5m 거리에서 짜릿한 2점슛을 꽂아 승부를 갈랐다. 밀러는 지난 94∼95시즌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4쿼터 마지막 18초 동안 11점을 쏟아부으며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이끌어 ‘밀러 타임’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야오밍 ‘맥밍콤비’가 61점을 합작한 휴스턴 로키츠(서부 5위)가 덕 노비츠키가 26점을 넣으며 분전한 댈러스 매버릭스(4위)를 113-111로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NBA] 시카고 1승 ‘부활 신호탄’

    마이클 조던이 떠난 97∼98시즌 이후 7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시카고 불스가 짜릿한 4쿼터 역전쇼를 펼치며 ‘제국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시카고는 25일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04∼0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1라운드 워싱턴 위저즈와의 1차전에서 벤 고든(30점)과 안드레스 노시오니(25점 1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103-94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3쿼터까지 77-83으로 뒤진 불스는 4쿼터 들어 ‘루키’ 고든(30점)의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올시즌 신인왕 후보인 고든은 84-85로 뒤진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3점포를 꽂아넣은 뒤 래리 휴즈(31점)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3개를 침착하게 쓸어담는 등 4쿼터에서만 12점을 작렬시켜 ‘클러치 슈터’의 명성을 확인시켰다. ‘동부의 지존’ 마이애미 히트(1위)도 뉴저지 네츠(8위)를 116-98로 이겨 첫 단추를 잘 꿰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공룡’ 샤킬 오닐(17점 11리바운드)은 변함없이 골밑을 장악했고,‘가드 듀오’ 드웨인 웨이드(32점)와 데이먼 존스(30점)는 내외곽을 부지런히 휘저었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하위 시드의 덴버 너기츠(7위)가 샌안토니오 스퍼스(2위)를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덴버는 팀 던컨을 더블팀 수비로 꽁꽁 묶었고 가드 안드레 밀러가 31점을 터뜨려 샌안토니오를 93-87로 물리쳤다. 피닉스 선스(1위)는 숀 메리언(26점), 틴 리처드슨(22점) 등이 무려 15개의 3점 세례를 퍼부어 멤피스 그리즐리스(8위)를 114-103으로 따돌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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