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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하! 우주] 지구· 달과 태양계7행성이 일렬로 늘어선다면...무슨 일이?

    [아하! 우주] 지구· 달과 태양계7행성이 일렬로 늘어선다면...무슨 일이?

    지구와 달 사이에는 얼마나 많은 행성이 들어갈까. 설마 전부 들어가겠느냐고 말한다면 틀린 답이다. 지구와 달 사이에 지구를 뺀 태양계 일곱 행성이 그대로 쏙 들어간 영상이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28일 자 보도에 실려 관심을 끌고 있다. 물론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는 건 결코 아니다. 다만 지구와 달 사이가 얼마나 먼 거리인가 하는 것을 실감 나게 알려주고자 만든 이미지일 뿐이다. 미국 최대 소셜사이트 레딧닷컴에 카픈트립(CapnTrip)이라는 아이디의 사용자가 올린 그래픽을 보면, 왼쪽 끝에 지구가 있고 오른쪽 끝에는 달이 있다. 비례 관계는 같다. 그 사이에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이 꼭 끼어 있다. 지구-달 사이의 평균거리 38만 4400km에서 '7행성 지름의 합'을 빼고도 약간의 공간이 남아돈다. (참고로 각 행성의 지름은 수성 4879km, 금성 1만 2104km, 화성 6771km, 목성 13만 9822km, 토성 11만 6464km, 천왕성 5만 724km, 해왕성 4만 9244km로 총 합계가 38만 8km다) 지구-달 사이의 거리는 일정하지가 않아, 36만 3104km에서 40만 5696km까지 오락가락한다. 따라서 가장 가까울 때는 아쉽게도 해왕성이 들어갈 자리가 없다. 미국 우주·천문 뉴스사이트 ‘유니버스 투데이’(UT)의 설립자 프레이저 케인에 따르면, 지구-달 사이 평균 거리 속에 7행성을 다 채우더라도 4392km가 남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명왕성을 비롯한 다른 왜소행성들을 다 끼워 넣을 수 있는 공간이다. 단, 에리스는 열외다. 이 왜행성은 명왕성보다 25%나 더 크다. 만일 이런 행성이 위 사진처럼 실제로 지구-달 사이에 일렬횡대로 들어선다면, 각 행성에는 무슨 일들이 일어날까? 영국 켄트대학의 마이클 스미스 물리학과 교수는 “만약 그런 놀라운 사태가 벌어진다면, 슈퍼행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먼저 암석 행성인 수성과 금성, 지구, 화성이 목성에 잡아먹힌 다음, 가스 행성인 토성, 천왕성, 해왕성이 역시 목성으로 떨어질 것”이라면서 “어마어마한 충격으로 목성의 바깥층을 우주로 날려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미스 박사가 이어서 들려주는 시나리오는 좀 섬뜩한 바가 있다. 그는 “그후 토성은 목성에 잡아먹히고, 목성 내부에는 거대 핵이 만들어지고 총질량의 4분의 1이 우주 공간으로 방출될 것”이라면서 “엄청난 에너지가 풀려나는 만큼 온 은하가 환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모든 일이 일주일 안에 다 일어날 것이라고 말하는 그는 “그러면 인류는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다른 문명권으로 띄워 보낸 희미한 메시지만 남을 뿐, 완전히 잊힌 존재가 될 것”이라면서 “더 이상 뭐 걱정할 거라도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반면 영국 러스터대학 천체물리학과의 존 브리지 박사는 “이 시나리오가 터무니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100% 그런 것만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행성계에서는 스미스 교수가 말하는 것처럼은 아니지만, 태양계 외부의 행성이 끼어들어 와 거대 행성으로 자리 잡는 경우가 있다. 이는 ‘뜨거운 목성’이라고 알려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행성끼리의 충돌은 태양계 외부의 행성계 형성기에 반드시 일어나는 현상이다. 우리 태양계도 초창기에는 그랬다”면서 “그래도 위 사진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테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사진 위에서부터=지난해 천문 미술가 론 밀러는 눈에 확 띄는 그림을 발표했다. 태양계의 다른 행성들을 끌어와 지구 밤하늘의 달 있는 곳에다 놓는다면 어떻게 보일까 궁금해서 그린 것이다. 위의 그림은 태양계 최대 행성인 목성을 달 위치에다 그린 것이다.(첫번째 사진) 이 놀라운 영상은 나사의 주노 탐사선이 2011년 8월, 목성으로 가는 길에 찍은 것이다. 지구(왼쪽)와 달 사이의 거리가 얼마나 먼가 잘 보여준다. 현재 이 둘 사이의 거리는 40만 2,000km다. 970만km 거리에서 찍었다.(두번째 사진) 마지막 세번째 사진은 ‘뜨거운 목성’이 다른 항성의 둘레를 공전하는 상상화. 이런 슈퍼 행성이 벌써 열 개 남짓 발견되었다. 크기는 목성보다 큰데, 항성과의 궤도 거리는 태양-수성 간보다 가까워 엄청 뜨겁다. 천문학자들의 연구 대상이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품격있는 삶’ 위해 존엄을 고민하다

    ‘품격있는 삶’ 위해 존엄을 고민하다

    삶의 격/페터 비에리 지음/문항심 옮김/은행나무/468쪽/1만 6000원 삶의 격은 존엄성 문제와 바로 연결된다. 내가 나를 대하면서, 타인을 대하면서, 또 타인이 나를 대하면서 드러나는 존엄성의 문제야말로 품격 있는 삶의 고갱이다. 인간의 존엄은 근대 이후 천부의 권리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존엄이 훼손되는 사례는 삶의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군대에 보낸 자식 또는 수학여행에 보낸 아이들이 주검으로 돌아왔음에도 어떻게,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없을 때 당사자는 물론 주변 사람들의 존엄은 극도로 절멸된다. 또 좀 덜 가난한 가족이 더 가난한 가족을 부양해 다 같이 가난하게 만들거나 등급을 매기는 장애인 복지정책 등도 존엄성을 훼손, 모멸감을 느끼게 한다. 독일의 철학자이자 ‘리스본행 야간열차’ 작가인 저자는 정신·물질적 위기를 겪고 있는 ‘지금, 여기’에 인간의 존엄이야말로 가장 절실한 개념이라고 설파한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 아서 밀러의 희곡 ‘샐러리맨의 죽음’, 영화 ‘밤의 열기 속으로’ 등 다양한 문학과 영화 속 등장인물과 주제의식을 예시로 존엄성의 관점과 현실 속 갈등을 설명한다. 철학적 사변이 아니면서 구체적인 논증으로 풀어내 일반 독자들도 편안히 사색할 수 있도록 인도한다. 개인과 개인의 존엄이 충돌할 때, 개인과 집단의 존엄이 충돌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논쟁적 과제들을 제시한다. 인간의 존엄은 천부적이지만, 이미 결정된 것이 아니라 열려 있음을 깨닫게 해 준다. 또 자기를 존중하고 타인을 존중하며 진실을 향해 용기 있게 나아갈 때 얻어 내는 것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억류 미국인 파울 전격 석방… 北 “오바마 요청에 특별조치”

    억류 미국인 파울 전격 석방… 北 “오바마 요청에 특별조치”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별 조치에 따라 6개월 전 북한 여행 중 성경을 유포했다는 혐의로 억류됐던 미국인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56)을 석방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김정은 동지께서 버락 오바마 미합중국 대통령의 거듭되는 요청을 고려하여 미국인 범죄자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을 석방시키는 특별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앙통신은 파울 석방의 다른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파울은 이날 새벽 풀려나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미국 군용기편으로 괌의 미군 기지를 거쳐 미국으로 돌아갔다. 미 정부는 이를 환영하면서 억류돼 있는 다른 미국인 2명도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에서는 케네스 배(46)와 매슈 토드 밀러(24) 등 2명의 미국 시민권자가 여전히 복역 중이다.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파울이 풀려나 미국에 있는 가족을 향해 돌아오고 있다”며 “북한 당국의 석방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파울의 석방은 긍정적 결정”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케네스 배와 매슈 토드 밀러가 아직도 계속 수감돼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북한 당국에 다시 한번 이들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AP통신은 자사 평양 주재 기자들이 파울을 태운 미 군용기가 이날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서 이륙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미 정부는 북한 당국이 파울의 석방 조건으로 풀려나는 즉시 그가 북한을 떠나도록 이동 수단을 동원하라고 요구했고, 이에 따라 미 국방부가 북한 측이 제시한 일정에 맞춰 항공편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파울의 석방을 위해 미국에서 어떤 특사도 방북하지 않았고, 북한이 미국에 직접 이동 수단 제공을 요청한 것은 이례적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지난 8월 미 정부 당국자들이 군용기를 타고 평양을 방문한 뒤로 북·미 간 물밑 협상을 벌여 왔지만 미국이 파견할 특사의 급 문제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이런 가운데 대내외 부담이 커진 북한이 유일하게 기소 전인 파울을 석방하면서 다른 두 명의 몸값을 높이는 이른바 ‘살라미 전술’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케네스 배와 밀러는 이미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기 때문에 북한이 쉽게 풀어 줄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미국도 현재로서는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 외에 전직 대통령 등 고위급을 보낼 의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이 파울을 석방하는 등 ‘성의’를 보이면서 북·미 간 대화 재개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북·미 관계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방충 스프레이로 강도 제압한 여성 화제

    방충 스프레이로 강도 제압한 여성 화제

    ‘강도를 만나면 당황하지 말고~방충 스프레이 하나면 끝’ ‘당황하지 않고~ 끝’이라는 말은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깐죽거리 잔혹사’에 등장하는 유행어의 한 대목이다. 최근 이 유행어와 어울릴법한 사건이 미국에서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미국 데일리뉴스와 UPI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서머셋 카운티의 한 편의점에 복면을 한 강도가 들이닥쳤다. 이 강도는 카운터로 다가가 여성 점원에게 금품을 내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여성 점원 애나벨 밀러는(Annabelle Miller) 카운터 옆에 있던 (주로 벌을 퇴치하는데 쓰이는)방충 스프레이로 간단히 강도를 제압했다. 당시 촬영된 보안카메라 영상을 보면 복면을 한 강도가 카운터 앞으로 오자 밀러는 한 손에 방충 스프레이 들고 강도를 향해 뿌린다. 밀러의 대처에 방충스프레이를 맞은 강도는 조용히 편의점 밖으로 걸어 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강도에 대해 밀러는 “굵고 낮은 목소리를 가진 여성으로 긴 갈색 머리, 두꺼운 눈썹 그리고 얼굴에 약간의 화상 자국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보안카메라에 찍힌 여성 강도를 쫓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PalinMcCullenTY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씨줄날줄] 빛바랜 ‘아메리칸 드림’/구본영 이사대우 논설위원

    주인공 윌리는 60세가 넘은 세일즈맨으로 아직도 월부 부금에 쫓기면서도 시대의 패배자라는 걸 깨닫지 못한다. 그런데도 전직하려다 외려 해고를 당하고 아들에게 걸었던 꿈도 깨어지자 가족들이 생명 보험금을 타도록 하려고 자동차 폭주로 죽음을 맞이한다. 미국 극작가 아서 밀러의 ‘어느 세일즈맨의 죽음’의 줄거리다. 대공황기인 1930년대 뉴욕의 평범한 세일즈맨의 좌절을 형상화했다. 밀러의 이 작품은 더스틴 호프만 주연으로 영화화도 됐었다. 그러나 초연 이후 연극의 메카인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무려 800회 넘게 공연되고 있는 드라마로 더 유명하다. 이 작품이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끊임없이 무대에 올려지고 있는 까닭이 뭘까. 지구촌의 갑남을녀 누구에게나 주인공의 이룰 수 없는 욕망과 참담한 좌절이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일 게다. 돈도 권력도 없는 미국 시민들이 ‘아메리칸 드림’의 붕괴를 보여주는 이 드라마에 눈물을 흘리듯이….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며칠 전 미국의 경제적 불평등 심화를 경고하고 나섰다. 즉 “소득과 부의 불평등이 100년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소득층이 ‘소득 사다리’를 타고 상위 계층으로 올라가는 게 더욱 어려워졌다”면서 “이런 경향이 미국인들이 전통적으로 중시했던 기회균등이라는 가치에 부합하느냐”고 반문했다. 이대로는 미국이 아메리칸 드림을 일굴 ‘기회의 땅’이 될 수 없다는 경고다. 1990년대 미국 동부에서 연수 시절 놀란 적이 있다. 세들어 살던 아파트 뜰에 오이씨를 뿌렸더니 어른 팔뚝만 한 오이가 주렁주렁 열리는 걸 보면서다. 그 광활한 대지의 비옥함이 한없이 부러웠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인의 삶의 질도 옛날 같진 않은 모양이다. 워싱턴포스트도 소득 불평등을 알리는 지표인 세후 지니계수가 0.434로 미 인구통계국이 가계소득 조사를 시작한 1967년 이후 가장 높다고 보도했다. 옐런의 이례적 경고가 엄살이 아님을 말해준다. 물론 ‘팍스 아메리카나’ 시대가 곧 저물 것이라고 보기에는 아직 성급하다는 분석도 있다. 셰일가스 채굴 기술의 진보로 미국이 조만간 세계 최대 산유국이 될 텐데 무슨 걱정이냐는 낙관론도 없진 않다. 특히 각종 혁신을 선도할 전 세계의 고급 인력은 여전히 미국으로 몰려들고 있다. 그러고 보니 우리가 더 걱정이다. 지난 5월 기준으로 올해 우리나라의 두뇌유출지수가 46위로 지난해에 비해 9계단이 하락했단다. 자원도 없는 나라에서 소득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면 뭔가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할 시점이다. 구본영 이사대우 논설위원 kby7@seoul.co.kr
  • [학벌 넘어 능력사회로] 국가직무능력표준 정착한 호주

    [학벌 넘어 능력사회로] 국가직무능력표준 정착한 호주

    우리나라 채용 시장은 구직자가 ‘무슨 일을 잘할 수 있을까’보다 ‘어느 학교를 나왔고 학력은 어디까지인가’를 중시해 왔다. 학력과 학벌이 곧 능력이라는 인식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학벌이 아닌 능력 중심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국가직무능력표준’을 도입하기로 했다. 국가직무능력표준은 직업군별로 요구되는 지식·기술 등을 표준화한 것을 가리킨다. 명문학교를 나오지 않아도 국가가 설계한 교육훈련만 잘 받으면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보다 앞서 직무능력표준을 개발해 정착시킨 나라가 있다. 직업교육훈련 분야에 있어 롤모델로 주목받는 호주를 찾아갔다. 지난 8일 호주의 수도 캔버라 시내 중심에 있는 캔버라공과대학(CIT) 도서관에서 만난 나이지리아 출신의 테레사 블레싱(40·여)은 불혹의 나이에도 식지 않은 학구열로 현재 정보기술(IT) 분야를 전공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에 머무를 당시 직업은 교사였지만 컴퓨터에 관심이 생긴 이래 지난해 호주로 건너와 IT 분야 공부를 하고 있다. 그는 “수업에서 이론뿐만 아니라 컴퓨터 조립, 웹사이트 제작 및 디자인 개발 등 실무도 함께 배우고 있다”며 “우선 호주 연방정부에 들어가서 공무원으로 일하고 싶다. 궁극적인 목표는 IT 애널리스트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레싱은 내년에 졸업을 앞두고 있다. 취업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블레싱은 “전혀 걱정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이도 전혀 문제 되지 않았다. 블레싱은 “호주 연방정부가 정해 준 코스를 밟고 수료증을 받는다면 취업이 가능하다”며 “공부만 열심히 하면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에서는 직업교육훈련 전 과정을 국가가 책임지고 있다.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부터 교육훈련기관 운영 및 프로그램 질적 제고 등을 국가가 체계적으로 관리·감독한다. 국가에 정식으로 등록된 기관에서 교육훈련을 받고 자격증 또는 학사 이상 학위를 갖는다면 출신 학교와 상관없이 직장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다. 이러한 호주의 직업교육훈련(VET) 체계의 기초가 되는 것이 바로 ‘훈련 패키지’다. 훈련 패키지란 근로자가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지식·소양·기술이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를 산업 분야별로 표준화한 지침을 가리킨다. 이 안에는 해당 훈련 패키지를 이수한 후 취득 가능한 자격증 종류와 함께 향후 경력 개발을 어떻게 해 나갈지 제시해 주는 조언도 담겨 있다. 현재 호주에는 총 73개의 훈련 패키지가 있다. 하지만 훈련 패키지 73개만으로 1684개의 자격증 이수가 가능할 만큼 현재 호주 전체 직업군의 약 80%에서 요구하는 직무능력을 교육하는 일이 가능하다. 훈련 패키지를 기반으로 하는 직업교육훈련기관(RTO)은 호주에 현재 총 5000여곳이 있다. RTO는 공립과 사립으로 나뉘고, CIT와 같은 전문대학은 ‘기술고등교육기관’(TAFE)이라는 이름의 공립 RTO로 분류된다. CIT는 공립 RTO 중에서도 캔버라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제인 밀러 CIT 학장(디렉터)은 “CIT에서는 자동차, 예술, 미디어, 관광, 건설, 미용, 플라워 디자인, 포렌식(과학수사) 등 40개 분야에 걸쳐 37개의 훈련 패키지를 400여개의 수업에 접목시켜 교육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이한 점은 전문대의 강좌마다 ‘국가코드’가 배정돼 있다는 것이다. 강좌명도 전문대마다 동일하다. 이를테면 CIT에 있는 ‘정보 기술 네트워킹’라는 이름의 강좌가 호주 멜버른 내의 다른 전문대에도 같은 국가코드 아래 있다는 뜻이다. 이는 호주 연방정부가 개인의 직업교육훈련 과정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했다. 밀러 학장은 “개인 사정상 기존 학교를 끝까지 다니지 못하고 다른 학교로 옮겼을 때 전 학교에서 학습한 내용을 새로 다니게 된 학교에서 인정하도록 한 것”이라며 “본인이 이수한 강좌가 국가코드로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전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새로 학습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민간 RTO도 마찬가지다. 훈련 패키지를 만드는 기관인 ‘산업별 협의체’(ISC)는 호주에 총 12곳이 있다. 이 중 10개의 훈련 패키지를 만들면서 규모가 가장 큰 ISC가 호주제조업기술(MSA)이다. MSA의 밥 패튼 최고경영자(CEO)는 “훈련 패키지를 개선하고 개발하는 데 매년 200만 달러 규모의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도 시간이 흐르면서 달라지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훈련 패키지 개선 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ISC가 개발한 훈련 패키지가 교육훈련기관 현장에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훈련 패키지의 질적 관리는 정부기관인 호주직업능력품질원(ASQA)에서 담당한다. ASQA에서는 또 각 RTO의 강좌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감사하기도 한다. 글 사진 캔버라(호주)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폴란드 이발사는 ‘잭 더 리퍼’가 아니다…英전문가 주장

    폴란드 이발사는 ‘잭 더 리퍼’가 아니다…英전문가 주장

    19세기 영국 런던을 공포에 떨게 한 세기의 살인마 잭 더 리퍼의 정체가 최근 DNA 분석결과, 폴란드 이민자 출신 이발사 아론 코스민스키로 밝혀졌다고 알려진 가운데, 해당 조사가 잘못됐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잭 더 리퍼의 실제 정체가 당시 주요 용의자였던 폴란드 출신 이발사 아론 코스민스키라는 기존 주장이 옳지 않다는 학계 전문가들의 주장을 1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영국 사업가이자 아마추어 탐정으로 오랜 시간 베일에 싸여진 살인마 잭 더 리퍼의 정체를 추적해왔던 러셀 에드워즈는 지난 2007년, 리퍼의 희생자 중 한명인 캐서린 에도우즈의 사망현장에서 발견된 숄(어깨걸이)을 경매해서 구매한 뒤, 해당 의류에 묻어있는 얼룩에 강한 호기심을 느꼈다. 이 얼룩의 주인이 바로 지난 100여 년 동안 정체가 묘연했던 잭 더 리퍼의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에드워즈는 리버풀 존 무어스 대학 생물유전공학 전문가인 자리 루엘라이넨 박사에게 해당 숄에 대한 DNA 분석을 의뢰했다. 루엘라이넨 박사의 정밀 감식 결과, 해당 숄 조각의 얼룩은 피해자인 에도우즈가 사망 시 흘린 동맥혈인 것으로 추정됐고 흥미롭게도 리퍼의 것으로 보이는 체액과 요도 상피세포까지 함께 발견됐다. 에드워즈와 루엘라이넨 박사는 추출된 총 6가지 DNA 조각을 국립 법의학 연구소(Institute of Legal Medicine)에 의뢰해 대조한 결과, 동맥혈 DNA는 희생자 에도우즈의 증손녀 카렌 밀러의 것과 90%이상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단, 해당 숄이 에도우즈의 것일 실질적 가능성이 입증된 것이다. 남은 것은 리퍼 DNA의 확인 뿐 이었다. 그들은 오랜 수소문 끝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던 코스민스키의 여동생 마틸다와 인척 후손 관계인 한 여성을 찾는데 성공했지만 DNA채취를 위해 수개월에 걸쳐 동의를 구해야만 했다. 결국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해당 여성의 동의를 얻고 구강 세포 DNA를 채취한 뒤, 비교한 결과 여성 DNA와 숄에 묻어있던 체액 DNA가 일치하면서 잭 더 리퍼의 정체는 아론 코스민스키로 굳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최근 이에 대한 반론이 제기됐다. ‘DNA핑거프린팅(DNA fingerprinting)’이라는 용어를 처음 정립했던 유전자 조사 부문 세계적 권위자인 영국 레스터 대학 발생유전학자 알렉 제프리즈 교수는 루엘라이넨 박사의 DNA 분석에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당초 루엘라이넨 박사는 보고서에 숄에 묻어있던 분석에 활용한 DNA 염기단위 시토신(cytosine, C) 기준을 ‘314.1C’로 기재했으며 29만분의 1정도로 희귀한 형태라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제프리즈 교수는 그것은 잘못된 기준이며 올바른 시토신 기준은 ‘315.1C’로 기재해야 옳다고 설명한다. 또한 해당 DNA는 그리 희귀하지 않고 유럽인 99%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기에 원 주인이 캐서린 에도우즈라는 사실 자체를 증명하기에 매우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 100여 년 동안 숄에 손을 댔던 모든 사람들이 용의선상에 올라야 한다. 이에 대해, 네덜란드 로테르담 에라스무스 대학 분자생물학과 매니스 반 오벤 교수도 제프리즈 교수의 지적이 옳다는 견해를 밝혔다. 지난 9월, 아론 코스민스키가 실제 잭 더 리퍼라는 러셀 에드워즈와 자리 루엘라이넨 박사의 주장에 심각한 오류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잭 더 리퍼(Jack the Ripper)는 1888년 8월 7일부터 11월 10일까지 2개월 동안 영국 이스트 런던 화이트채플에서 최소 다섯 명이 넘는 매춘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살인범으로 수많은 용의자에 대한 추적과 조사가 이뤄졌지만 끝내 126년간 진범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헤어진 여친 XX영상 유출 특별법까지…충격

    영국 검찰청이 이른바 ‘보복성 포르노’를 형사처벌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고 일간 텔레그래프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검찰청은 가이드라인에서 복수할 의도로 헤어진 파트너의 알몸을 노출한 이미지를 인터넷이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유포하는 자를 기소, 최고 14년의 실형을 구형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를 제시했다. 이번 조치는 영국에서 보복성 포르노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데도 현행법에 처벌 근거가 모호해 특별법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검찰의 가이드라인은 기존 법률을 활용하면 보복성 포르노를 형사범죄로 충분히 처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공익의 침범’ 여부를 기준으로 삼는 외설출판물법에만 의존하지 않고 성범죄처벌법과 아동보호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데 방점을 찍고 있다. 검찰은 이들 법률을 근거로 10∼14년의 실형 선고를 끌어낼 수 있으며 희롱이나 악의적 통신 방지법 등도 검사들의 기소 과정에서 동원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보복성 포르노 처벌에 목소리를 높여왔던 마리아 밀러 전 문화장관은 검찰의 가이드라인이 현행범의 맹점을 인정한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확실한 처벌 의지를 보여줄 ‘맞춤형’ 법률 제정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합의 아시아, 하나된 한반도

    화합의 아시아, 하나된 한반도

    지유분방하면서도 질서 있게 석별의 정을 나눈 폐회식, 한반도에 모처럼 화해의 순풍까지…. 중반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4일 인천 서구 연희동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펼쳐진 폐회식은 45개 참가국 선수단이 자유스럽지만 애틋한 석별의 정을 나눈 시간이었다. 선수단에 이어 열엿새 동안 헌신을 다한 자원봉사자들이 입장해 큰 박수를 받은 것도 색달랐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지는 삼성 MVP 어워드는 수영 4관왕이자 대회 최다 메달(7개)을 수집한 하기노 고스케(일본)에게 돌아갔다. 국제종합대회의 성공 여부는 풍성한 기록과 흥행 여부, 안전한 대회 등으로 결정된다. 먼저 세계신기록 17개와 아시아신기록 34개가 쏟아져 각각 광저우대회의 3개와 17개를 뛰어넘었다. 광저우 때 42개 종목에서 235만장의 입장권이 판매된 것에 견줘 이번에는 36개 종목에서 155만장이 팔렸다. 광저우시가 100만장을 구입, 무료 배포한 것을 감안하면 그렇게 저조하지 않은 수치라고 대회 조직위는 강변한다. 입장권 수익만 270억원. 관람객 수도 135만명을 넘었다. 안전 문제에서도 큰 흠결은 없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역사 기록가이자 월드컵 결승 14회, 올림픽 23회, 아시안게임을 6회 취재한 데이비드 밀러(영국) 기자는 이번 대회에 10점 만점에 8점을 줬다. 밀러는 2012년 런던올림픽을 9점, 올해 브라질월드컵을 7점으로 매긴 바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성과를 뛰어넘는 건 대회가 한반도에 화해와 협력의 기운을 불어넣었다는 점이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 정구 전 종목을 석권하며 금 79, 은 71, 동메달 84개로 대회를 마쳤다. 북한 선수단 역시 금 11, 은 11, 동메달 14개로 종합 7위를 차지해 당초 목표였던 ‘10-10’ 진입의 꿈을 이루고 5일 오후 귀환했다. 북한의 최고위급 대표단은 전격적으로 인천을 방문, 12시간여 동안 머물며 폐회식까지 참관한 뒤 귀환했다. 2차 고위급 회담은 물론 스포츠 분야의 교류 확대에 남쪽과 한목소리를 냈다. 당장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지는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는 육상 1명, 양궁 1명, 수영 3명, 탁구 4명 등 30여명의 북한 선수단이 찾는다. 걸음마 단계인 북한의 장애인체육에 이번 대회 참가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전망.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한 달 전 장비 등을 지원해 달라는 북측의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내년 7월에는 광주에서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린다. 10월에는 경북 문경에서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열려 정전 이후 처음으로 북한 군인들이 남쪽 군인들과 기량을 겨루게 된다. 북한은 이 대회에 한 번도 빠진 적이 없다. 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하계올림픽, 2017년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자카르타하계아시안게임까지 남과 북이 함께할 무대는 해마다 이어질 전망이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초기 지구는 지옥 아닌 ‘에덴동산’에 가까웠다

    초기 지구는 지옥 아닌 ‘에덴동산’에 가까웠다

    초기 지구는 뜨거운 마그마가 바다를 이루는 지옥 같은 환경이 아닌 온난한 기후의 성경 속 ‘에덴동산’ 같은 사람이 살만한 환경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월드리포트(Science world report)는 밴더빌트 대학 지질학 연구진이 “행성형태를 이제 막 갖췄던 초기 지구는 생각해왔던 것과 달리 지금과 매우 유사한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 이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본래 학계에서는 45억 4천만년 전 형성 초기 지구는 지표에 마그마가 넘쳐흐르고 수시로 화산이 폭발하는 지옥 같은 모습이었을 것으로 추정해왔다. 그리고 이런 원시지구 형태와 가장 유사한 장소로 지질학자들은 아이슬란드의 화산 지형을 지목했다. 하지만 최근 밴더빌트 대학 연구진이 아이슬란드에서 발견한 지르콘(Zircon, 황동석과 결정구조가 같은 정방정계 광물) 결정 파편은 초기 지구가 생각보다 살만한 환경이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 이유는 아이슬란드 지르콘 결정이 이보다 더 오래 전에 형성된 다른 지르콘 결정보다 더욱 뜨거운 마그마 온도에서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아이슬란드 화산지형, 모래에서 수집한 지르콘 결정샘플과 지구 생성 초기부터 38억년 전까지 시기인 하데스대(Hadean eon) 형성된 지르콘 결정을 비롯한 각기 다른 형태의 지르콘 결정 1000여개를 비교·분석했다. 지르콘 결정 속 동위 원소의 조성 시기, 구조를 포함한 방대한 지질분석이 이뤄진 결과, 연구진은 아이슬란드 지르콘이 하데스대 지르콘 결정보다 더욱 뜨거운 마그마 온도 속에서 형성됐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는 적어도 지구 형성 초기부터 5억년이 지난 시점까지는 온도가 생각만큼 뜨겁지 않았다는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수시로 운석이 떨어지고 마그마가 바다를 이루는 지옥 같은 환경이 아닌 아담과 이브가 행복하게 살았던 성경 속 ‘에덴동산’에 가까웠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밴더빌트 대학 케빈 밀러 교수는 “우리의 연구결과는 다분히 이성적인 추론에 기인 한다”며 “지구 형성 초기 역사를 품고 있으며 뜨거운 마그마에서 탄생된 것으로 여겨졌던 하데스대 지르콘 결정이 오히려 45억년 지구가 오늘날처럼 상쾌하고 축축한 환경이었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지구·행성 과학 회보’(Journal Earth and Planetary Science Letters)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北 억류 미국인 ‘간첩죄’…노동교화형 6년 선고

    北 억류 미국인 ‘간첩죄’…노동교화형 6년 선고

    북한은 억류 중인 미국인 관광객 매튜 토드 밀러(24)에게 6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지난 4월 관광으로 입국하면서 반공화국 적대행위를 감행한 미국인 밀러에 대한 재판이 14일 공화국 최고재판소에서 진행됐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밀러는 관광증을 찢는 등 입국 검사과정에서 법질서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북한에 억류됐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북한 형법상 간첩죄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북한의 노동교화형은 노동교화소(교도소)에 수감돼 강도 높은 노동을 하는 신체형이다. 북한 호텔에 성경을 둔 채 출국하려 했다가 지난 5월 억류된 미국인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56)에 대한 재판도 곧 열릴 전망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FBI, 할리우드 스타들의 누드사진 유출사건, 본격 수사 나서, “실체 드러날까”

    FBI, 할리우드 스타들의 누드사진 유출사건, 본격 수사 나서, “실체 드러날까”

    미국 연방수사국(FBI)가 할리우드 배우와 가수, 모델 등 유명 스타들의 개인 누드사진 대량 해킹 사건에 대해 공식 수사에 나섰다. FBI 대변인 에이밀러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스타들의 사진 등이 포함된 컴퓨터 자료의 불법적인 유출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현재 사건 해결에 나섰다”고 밝혔다. 또 “현 시점에서 더 이상의 구체적인 언급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해킹 당한 누드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돼 피해를 본 제니퍼 로렌스는 이와 관련, “명백한 사생활 침해다(This is a Flagrant Violation of Privacy). 수사 당국에 수사를 요청했으며, 유출한 사진의 유포자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은 터다. 또 제니퍼 로렌스와 케이트 업튼은 “유출된 사진이 맞다”고까지 인정한 상태다. 해커가 주장한 해킹 대상에는 빅토리아 저스티스, 메리 엘리자베스 원스티드, 아리아나 그란데, 커스틴 던스트, 테라사 팔머, 크리스틴 리터, 킴 카다시안, 리한나, 메리 케이트 올슨, 케이트 보스워스, 카라 델레바인, 레이디 실비, 레아 미셸, 브리 라르손, 베카 토빈, 제시카 브라운 파인들리, 호프 솔로, 맥칼라 말로니, 본 스타라호프스키 등이 포함돼 있다. 해킹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유명 스타들 중에는 해커의 주장이 “허위”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해킹을 당한 시스템인 ‘아이클라우드(iCloud)’를 운영하는 애플도 유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AFPBBNews=News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제니퍼 로렌스·리한나 누드사진에 美 FBI 나섰다

    제니퍼 로렌스 아이클라우드 유출 미 언론이 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할리우드 배우와 가수, 모델 등 유명 여자 스타들의 개인 사진 대량 유출 사건과 관련해 수사에 공식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FBI 대변인인 로라 에이밀러는 이날 낸 성명에서 “컴퓨터 해킹과 불법 유출을 통한 스타의 개인 사진 유출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현재 사건 해결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현 시점에서 더 이상의 구체적인 언급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터넷 뉴스사이트 마셔블(Mashable) 등에 따르면 미국 영화계의 샛별로 꼽히는 배우 제니퍼 로런스와 팝스타 리애나의 누드 사진을 포함해 유명 스타들의 개인 사진이 대량 유출됐다. 이들 외에도 캐나다 출신 팝스타 에이브릴 라빈, 배우 앰버 허드와 가브리엘 유니언, 가수 겸 모델 헤이든 패네티어, 스타 골키퍼 호프 솔로 등의 사진도 유출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유출된 사진들의 출처가 애플 아이클라우드’(iCloud)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미국과 영국 유명인사 100명 이상의 사진이 아이클라우드 계정 해킹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케네스 배 등 억류 미국인 3명 외신 인터뷰 허용

    케네스 배 등 억류 미국인 3명 외신 인터뷰 허용

    북한이 1일 CNN방송과 AP통신에 자신들이 억류해 온 미국인 케네스 배(왼쪽·46)와 매튜 토드 밀러(가운데·24),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오른쪽·56)을 인터뷰하도록 허용했다. 배씨는 인터뷰에서 “지난 1년 6개월 동안 특별교화소와 병원을 오갔다”며 교화소에서 “하루 8시간, 1주일에 6일을 농사나 다른 종류의 중노동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적 대우를 받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배씨는 가족들에게 “계속 나를 위해 기도해 주고 풀려 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배씨는 또 “교화소에는 나 혼자뿐이었으며 20~30명의 간수가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배씨는 종교활동을 통한 정부 전복 혐의를 받고 2012년 11월 붙잡혀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밀러는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강력한 시민 보호 정책을 펴지만 내 경우에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며 “나는 곧 재판을 받을 예정이고 이 인터뷰가 내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울은 “지금까지는 (상황이) 좋았다”며 “여기 이틀 더 있든 20년 더 있든 이런 상황이 계속되기를 바라고 기도한다”고 말했다. CNN의 윌 리플리 기자는 “북한의 초청을 받아 평양에 들렀다가 점심시간에 연락을 받고 어딘가로 이동했다”며 “고위 당국자와 만나는 줄 알았는데 도착해서야 미국인들을 만나게 됐다는 걸 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 통로를 재개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이번 인터뷰가 성사된 것 같다”고 밝혔다. AP도 “3명 모두 미국 정부에 고위급 특사 파견을 요청했다”면서 이는 전형적인 북한의 협상 전술이라고 해석했다. 북한이 억류 미국인의 입을 빌려 미국에 특사 파견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인터뷰에는 북한 관리들이 배석했지만, 질문을 사전에 검열하지는 않았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우리 진짜 결혼했어요

    우리 진짜 결혼했어요

    할리우드 커플인 브래드 피트(51)와 앤절리나 졸리(39)가 마침내 ‘공식’적으로 결혼했다. 28일 AP통신에 따르면 이 커플의 대변인은 이날 “피트와 졸리가 지난 23일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의 미라발 성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 성은 이들이 2009년에 4500만 파운드(당시 약 927억원)를 들여 구입한 17세기 고성이다. 결혼식에는 가족들과 친한 친구들, 그리고 자녀 6명만이 참석했다. 결혼식을 치름으로써 이들은 교제한 지 9년 만에 공식 부부가 됐다. 둘은 2005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교제를 시작했고, 결혼식은 올리지 않은 채 사실상 부부생활을 해 왔다. 6명의 자녀 중 3명은 입양했다. 피트는 2005년 제니퍼 애니스턴과 이혼했으며 졸리는 조니 리 밀러, 빌리 밥 손턴과 결혼했었다. 피트는 한때 “동성애자 결혼이 합법화되지 않는 한 우리도 결혼식을 열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2012년에는 “결혼식을 하긴 하는데 날짜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다. 2013년에는 졸리가 유방암 때문에 양쪽 유방을 절제했다. 그동안 결혼식이 열리지 않아 불화설이 나돌기도 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비, 영화 ‘더 프린스’속 수트의상 공개..내리깐 눈에 ’갱의 포스’가

    비, 영화 ‘더 프린스’속 수트의상 공개..내리깐 눈에 ’갱의 포스’가

    가수 겸 배우 비가 자신이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 ‘더 프린스’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21일 비는 자신의 트위터에 “Soon…Pretty awesome new stuff(곧..꽤 멋진 새 물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비는 검은색 수트 차림에 권총을 들고 서 있다. 특히 시선을 살짝 아래로 깔며 연기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과 그의 우월한 ‘기럭지’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비는 영화 ‘더 프린스’에서 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부하 마크 역으로 출연한다. 브라이언 밀러 감독이 연출한 ‘더 프린스’는 액션 영화로, 은퇴한 라스베가스 갱단 킬러 폴이 딸을 납치한 악당들과 맞서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배우 존 쿠삭이 딸을 납치당한 킬러로, 브루스 윌리스가 딸을 납치한 악당으로 출연한다. 영화는 오는 22일 미국 개봉과 동시에 VOD로 공개된다. 사진=비 트위터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美FDA에 판매 신청

     국내 대표적인 바이오 시밀러 기업인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자사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 ‘램시마’에 대한 판매허가를 신청했다. 미국이 그동안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어 램시마가 승인을 획득할 경우 세계 최대인 미국시장이 열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항체 바이오시밀러로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램시마의 판매허가를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첫 미국 허가신청이며, 미국이 처음으로 제정한 바이오의약품 가격 및 혁신법(BPCIA)에 따라 허가를 신청한 두 번째 사례다. 앞서 지난 7월 다국적 제약사인 노바티스의 산도즈가 미국 FDA에 처음으로 1세대 바이오의약품인 필그라스팀(filgrastim)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램시마와 산도즈 중 어느 제품이 먼저 승인을 받을 지는 알 수 없다. FDA의 최종 허가가 나오기까지는 통상 1년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의약계에서는 어느 제품이 ‘FDA의 승인을 받은 첫 바이오시밀러’로 기록될지를 두고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물론 이전에도 1세대 바이오시밀러가 화학의약품 복제약의 허가절차를 통해 판매허가를 받은 사례가 있지만, 동등성을 입증하지 못해 오리지널의약품을 대신하여 처방할 수 없는 등 ‘바이오시밀러’로서의 지위를 인정받지 못했다.  이처럼 FDA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FDA의 승인이 곧 국제적인 검증의 바로미터가 될 뿐 아니라,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 시대가 열리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의 절반이 미국에서 사용된다고 할 만큼 시장 잠재력이 크지만, 2000년대 중반부터 바이오시밀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유럽과 달리 미국은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바이오시밀러의 시장진입에 매우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FDA와의 사전협의를 통해 판매지역이 서로 다른 오리지널 의약품들과의 생물학적동등성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임상을 2013년 10월부터 6개월간 진행했다. 셀트리온 측은 “이를 통해 램시마가 유럽에서 판매되는 오리지널 의약품이나 미국에서 공급되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약동학 및 안전성 측면에서 동등한 효능을 가졌음을 입증했다”면서 “셀트리온은 이 같은 추가임상 자료와 기존 글로벌 임상자료를 FDA에 제출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램시마에 대한 미국 허가신청은 전 세계에서 허가절차를 밟고 있는 셀트리온의 마지막 과정”이라면서 “램시마는 앞서 2012년 우리 나라를 시작으로 2013년 유럽, 올해 캐나다·일본 등 선진국 규제기관에서 판매허가를 획득했고, 터키 등 이머징마켓에서도 허가를 받는 등 순조롭게 허가를 확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해 인플릭시맙(infliximab) 오리지널의약품 기준으로 4조원 가량, TNF-알파억제제 기준으로는 14조원 가량이 판매된 세계최대의 항체의약품 시장이다. 또 보험자가 입찰을 통해 사용하는 약을 결정하는 시장이어서 복제약이 출시되면 급속히 시장을 잠식할 수 있는 구조로 알려져 있다. 2012년 현재 전체 사용의약품 중 복제약의 처방 비중은 80%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셀트리온 측은 “램시마가 판매허가를 받기까지 1년 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오리지널의약품의 잔존 특허는 2017년에 모두 만료된다”면서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남은 특허에 대한 무효화 소송을 통해 내년 하반기에는 미국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측은 이어 “이미 오리지널제품 개발사가 보유한 특허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마쳤으며, 특허무효화를 위한 특허소송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램시마가 FDA의 승인을 얻을 경우 다국적 제약사와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셀트리온이 국제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입지를 크게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해외에서는 화이자·암젠·베링거인겔하임 등 다국적 제약사들이, 국내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한화케미칼·DM바이오 등이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범죄도시 영웅이야기 ‘씬 시티2’ 예고편 ‘시선 압도’

    범죄도시 영웅이야기 ‘씬 시티2’ 예고편 ‘시선 압도’

    영화 ‘씬 시티’(2005년)의 속편 ‘씬 시티: 다크히어로의 부활’(이하 씬 시티2)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씬 시티2’는 부패한 권력과 범죄로 얼룩진 도시 ‘씬 시티’에서 벌어지는 다크히어로들의 활약을 그린 범죄 액션 스릴러다. 흑백 대비가 주는 독특한 조화와 화려한 영상미를 앞세운 메인 예고편에는 씬 시티의 절대 권력 로어크의 도박판에 끼어든 ‘조니’(조셉 고든 레빗)와 그가 ‘로어크’에게 응징당한 후 “지금 죽이지 않으면 후회할 걸”라고 말하며 복수의 칼을 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어 사랑하는 ‘하티건’(브루스 윌리스)을 잃고 분노로 가득 찬 ‘낸시’(제시가 알바)가 복수를 결심하는 모습과 함께 자신을 버리고 떠난 전 연인 ‘드와이트’(조슈 브롤린)가 또 다시 ‘아바’(에바 그린)의 유혹에 넘어간 후 배신당해 창밖으로 버려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특히 흑백 영상 속 유일하게 붉은 입술을 선보이는 ‘아바’가 “죽여”라는 냉정한 한 마디로 ‘드와이트’를 버리고 “당신 덕분에 엄청난 부자가 됐어”라며 기뻐하는 악녀의 모습은 좌중을 압도한다. 예고편 후반부에 등장하는 자동차 추격 장면과 씬 시티를 누비며 부패한 경찰과 악당에 맞서는 다크히어로들의 화려한 액션신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씬 시티2’는 ‘배트맨: 다크 나이트 리턴즈’, ‘300 시리즈’ 등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프랭크 밀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한 ‘링컨’, ‘다크나이트 라이즈’, ‘인셉션’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조셉 고든-레빗을 비롯해 에바 그린, 제시카 알바, 브루스 윌리스, 미키 루크 등이 출연한다. 9월 개봉 예정. 사진·영상=드림웨스트픽쳐스, 메가박스(주)플러스엠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셀트리온 2분기 최대 실적…이유는?

    셀트리온 2분기 최대 실적…이유는?

    셀트리온 2분기 최대 실적…이유는? 셀트리온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5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셀트리온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보다 7.65% 오른 4만 36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은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 2분기 잠정실적 결산 결과 1614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62.4% 증가한 금액으로, 분기 단위 최대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66.2% 증가한 960억원, 당기순이익은 97% 증가한 718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791억원과 979억원으로 나타났다. 각각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89.9%, 175%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07.2% 증가한 742억원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회계의 투명성과 안정성 제고를 위해 보수적인 회계기준을 적용해 지난해 4분기에 발생했던 CT-P10(리툭산 바이오시밀러)의 매출을 이연한 바 있다”면서 “지난해에서 이연된 매출이 이번 분기에 반영되면서 분기 최대매출을 기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망 이어 임신부까지...뉴욕경찰 ‘목조르기’ 파문

    사망 이어 임신부까지...뉴욕경찰 ‘목조르기’ 파문

    뉴욕경찰(NYPD)은 1993년부터 시민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뒤에서 목을 조르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이유는 인권 문제이기도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시민이 질식해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단은 이미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벌어졌다. 뉴욕 스테이튼아일랜드에서 길가에서 낱개 담배를 팔고 있던 한 남성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NYPD 경찰관을 이 남성의 목을 뒤에서 눌러 체포했고 땅바닥으로 쓰러진 이 남성은 바로 사망하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인근 목격자들이 촬영한 목을 조르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에 올려지면서 NYPD는 엄청난 비난에 직면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임신 7개월인 한 여성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또 NYPD가 뒤에서 이 여성의 목을 조르는 장면이 포착되어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6일 우연히 발생했다. NYPD의 한 경찰관은 브루클린 지역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가정 싸움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사건을 마무리하고 나오는 과정에서 자신의 집 앞에서 그릴을 사용해 고기를 굽고 있는 한 여성을 발견했다. 이 경찰관은 개인 소유가 아닌 허가되지 않은 공공 부지에서 불을 피우는 것은 불법이라며 이를 제지했고 이 과정에서 시비가 붙어 임신 7개월째인 로산 밀러(27)를 체포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공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밀러의 남편과 동생도 함께 체포되고 말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해당 경찰관은 밀러의 목을 조르는 등 과도한 공권력을 사용했고 이 과정이 주변에 있던 한 목격자에 의해 그대로 촬영됐다. 28일, 브루클린 지역의 인권단체는 이 동영상을 공개하며 NYPD의 과도한 공격을 사용은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인권 단체 한 관계자는 “단지 자신의 집 앞에서 바비큐를 했다고 해서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며 분노를 표시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현재 NYPD는 “해당 사건에 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 목을 조르며 여성 임신부를 체포하고 있는 NYPD 경찰관 (공개 동영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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