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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과인 가버려 다행” 극우 살비니 伊 부총리 “값어치 모르는 용병”

    “이과인 가버려 다행” 극우 살비니 伊 부총리 “값어치 모르는 용병”

    “바라건대 다시는 그를 밀라노에서 보지 않았으면 한다. 왜냐하면 그는 정말 값어치를 모르는 사람처럼 굴었기 때문이다.” 극우 지도자로 이민에 반대하는 북부동맹 정당의 지도자이며 직설적인 언행으로 유명한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이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 소속으로 지내다 AC 밀란에 임대된 뒤 얼마 안돼 또다시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로 임대된 곤살로 이과인(32·아르헨티나)을 “용병”이라고 깎아내렸다. AC 밀란 팬으로 이름 높은 살비니 장관은 현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과인이 가버려 다행”이라고 말한 뒤 “난 정치에서나 축구에서나 용병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가 AFP통신의 보도를 인용했다. 이과인은 지난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영입되면서 유벤투스에서 밀려나 올 시즌 전반기 밀란에서 22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었다. 남은 시즌에 푸른 첼시 유니폼을 입는데 28일(이하 한국시간) 셰필드 웬즈데이와 FA컵 4라운드를 통해 데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했다. 그에게는 첼시가 3600만 유로(약 469억원)에 완전 영입하는 옵션이 딸려 있다. 다른 하나의 옵션은 내년 6월까지 1800만 유로에 임대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이다. 일부에서는 첼시 지휘봉을 잡고 있는 마우리시오 사리가 아르헨티나 출신이라 이과인을 불러들인다고 말들이 많다. 밀란은 대신 폴란드 공격수 크르지초프 피아텍(24)과 4년 계약을 맺었다. 살비니 부총리는 “피아텍을 무척 좋아한다. 더욱이 그는 유럽연합(EU) 여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소녀시대 태연, 유튜브 ‘탱구TV’ 개설… 유럽 여행기로 팬들과 소통

    소녀시대 태연, 유튜브 ‘탱구TV’ 개설… 유럽 여행기로 팬들과 소통

    소녀시대 태연(30)이 유튜브 채널을 열고 팬들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태연은 18일 밤 유튜브 채널 ‘탱구TV’에 2~3분가량의 유럽 여행 영상 4개를 업로드했다. 2014년 1월 개설했지만 5년간 영상 업로드 없던 채널의 이름을 ‘탱구TV’로 바꾸고 유튜브를 통한 소통을 시작한 것이다. 이날 올라온 ‘태연이의 런던 여행기’, ‘태연이의 베른 여행기’, ‘태연이의 그린덴발트 여행기’, ‘태연이의 밀라노 여행기’ 등 제목의 영상들은 업로드 1시간여 만에 각각 1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영상들에는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영상 고화질로 다시 업로드해요’라는 설명이 붙었다. 팬들은 “소통왕 김탱구 진짜 좋아해요”, “유튜브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등 댓글을 남기며 태연의 유튜브 활성화를 환영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조성길, 스위스·프랑스 등 이탈리아 북부로 갔을 가능성 커”

    이탈리아 주재 북한대사관 조성길(44) 전 대사대리가 잠적한 가운데 안토니오 라치 이탈리아 전 상원의원은 “스위스나 프랑스,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등 이탈리아 북부와 국경을 접한 나라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라레푸블리카 등에 따르면 조 전 대사대리와 친분이 있던 친북 성향의 라치 전 의원은 “지난해 10월 29일 로마에서 조 대사대리와 식사를 했는데 임기가 곧 끝난다는 소식을 전하며 귀임 전에 가족과 함께 밀라노, 베네치아 등 북부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라치 전 의원은 “11월 22일에 다시 만나 식사를 하기로 했지만 다음 식사 자리에는 그의 후임인 김천 대사대리와 다른 공관원만 나왔으며, 그들은 조 전 대사대리가 여행 중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라치 전 의원은 북한대사관에서 조 전 대사대리의 14살쯤 된 아들과 아내를 함께 만난 적이 있으며, 다른 자녀 1∼2명이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 전 대사대리는 지난해 11월 잠적했다. 한편 미국 워싱턴에서 지난 4일 열린 엔초 모아베로 밀라네시 이탈리아 외무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조 전 대사대리 신병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이탈리아 정치전문잡지 스트라데가 전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가장 정치적인 소프라노가 온다...디도나토 첫 내한

    가장 정치적인 소프라노가 온다...디도나토 첫 내한

    2013년 영국을 대표하는 음악축제 BBC프롬스가 열린 런던 로열알버트홀에 팝송 ‘오버 더 레인보우’가 울려 퍼졌다. 노래를 부른 가수는 미국 출신 현역 최고의 메조소프라노 조이스 디도나토(49). 그는 동성애를 상징하는 무지개에 대한 노래로 당시 국제사회에서 논란이 된 러시아 동성애금지법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힐러리 클린턴의 대통령 취임식에서 노래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는 등 민주당을 지지하는 정치 신념과 성향을 드러내기 주저하지 않는 그는 목소리와 외모 위주로 부각되는 다른 여성 성악가들과 확연한 대비를 이룬다.오는 2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의 첫 내한공연을 앞두고 가진 서면인터뷰에서 디도나토는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음악은 역사적으로 정치적 수단이 됐다”며 음악이 현실세계와 결코 동떨어져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오페라 가수 훈련을 받은 때가 28세였다는 디도나토의 다소 늦은 데뷔는 ‘신데렐라 스토리’를 연상하게 한다. 실제 그가 세계 정상급 극장에 출연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00/2001년 시즌 밀라노 라 스칼라에서 로시니 오페라 ‘신데렐라’ 무대에 서면서부터다. 프로 데뷔 전 ‘신데렐라’에 처음 출연한 때가 1996년이었다는 그는 현재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로시니와 마스네 작곡의 ‘신데렐라’에 모두 출연한 흔치 않은 가수가 됐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은 프랑스혁명을 태동하게 했고, 베르디의 오페라는 이탈리아 민중의 평등과 정의를 담았죠.” 디도나토는 당대 귀족사회를 풍자한 ‘피가로의 결혼’ 등을 예로 들며 음악이 가진 정치·사회적 힘을 강조했다. 차별과 싸운 지인들에게 용기의 의미를 배웠다는 그는 “음악을 통해 사람들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도록 하고 싶다”며 “동성애 등 사회적 차별로 고통받는 이들도 자신이 결코 혼자가 아님을 알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사랑 노래로 채워질 법한 리사이틀도 예사롭지 않다. ‘전쟁과 평화’라는 제목의 리사이틀에서 그는 헨델의 ‘울게 하소서’를 비롯해 퍼셀과 제수알도 등 바로크·르네상스 시대 음악을 통해 인류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음악은 인간과 인간을 다시 연결하는 힘을 갖고 있다”는 그는 “우리 각자가 평화를 선택할 수 있는 힘과 가능성을 갖고 있음을 환기시키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미 해외에서 호평을 받은 ‘전쟁과 평화’ 리사이틀에는 지휘자 겸 건반연주자 막심 에밀랴니체프와 고음악단체 ‘일 포모 도로’가 연주를 맡고, 아르헨티나 출신의 무용수 마누엘 팔라초가 함께 출연한다. 디도나토는 음악과 무용의 ‘컬래버’ 무대를 연출한 이유에 대해 “전쟁의 혼돈으로 시작해 평화와 화해에 이르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콘서트 이상의 무대가 필요했다”며 “한국 관객들이 이번 공연에 즐겁게 몰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우린 모두 쿨리발리” 나폴리 팬들 인종차별 당한 선수 감싸다

    “우린 모두 쿨리발리” 나폴리 팬들 인종차별 당한 선수 감싸다

    “우리는 모두 쿨리발리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와 볼로냐의 정규리그 19라운드가 열린 나폴리의 스타디오 상 파올루. 관중석에는 나폴리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세네갈)의 사진을 들거나 얼굴 가면을 쓴 나폴리 서포터들과 ‘우리는 모두 쿨리발리’, ‘인종차별 반대’, ‘우린 모두 칼리두와 함께’ 등의 문구가 적힌 포스터와 플래카드가 눈에 띄었다. 지난 27일 인터 밀란과의 원정 경기 도중 밀라노 팬들에게 인종차별 조롱을 당한 쿨리발리를 응원하기 위한 것이었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는 그를 향해 여러 차례 원숭이 소리와 인종차별 구호가 쏟아졌다. 관중 통제에 실패한 인터 밀란은 홈 두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는 징계를 받았다. 쿨리발리는 퇴장에 대한 사후 징계로 이날 볼로냐전에 나서지 못했지만 이날 경기장엔 수많은 다른 쿨리발리들이 등장했다. 경기 전 몸을 풀 때 나폴리의 알제리 출신 수비수 파우치 굴람이 쿨리발리의 등 번호 26번이 새겨진 셔츠를 입고 나오기도 했다.그는 전날 트위터에 동료를 따듯하게 응원하는 글을 올렸다. ‘피부색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종교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어떤 팀에서 뛰느냐도 중요하지 않다. 모든 스포츠처럼 축구는 게임일 뿐이다. 그리고 모든 게임은 열정과 재미, 자유를 추구해야 한다. 그리고 자유 안에서 우리는 똑같다. 우리는 내일 모두가 쿨리발리가 될 것이다.’ 팬들의 응원 덕인지 나폴리는 볼로냐를 3-2로 꺾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나폴리 감독은 경기 뒤 “5만여명이 쿨리발리의 이름을 외치는 것은 장관이었다”며 “그런 인종차별 행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다시 일어난다면 경기장을 박차고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사흘 전 쿨리발리를 겨냥해 조롱이 쏟아졌을 때 주심 등에게 경기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여러 차례 얘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울분을 털어놓았다. 한편 다음달 19일 사수올로, 내년 2월 3일 볼로냐와의 홈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고, 같은 달 17일 삼프도리아와의 대결 때는 극렬 서포터 ‘울트라스’가 그라운드 한쪽에서 진행하던 이른바 ‘커바(curva) 섹션’이 금지되는 인터 밀란은 이날 엠폴리 원정 경기에 서포터들이 입장하지 못했다. 엠폴리 구단은 리그의 징계와 관계 없이 인종차별을 저지른 인터 밀란 서포터들을 이날 입장하지 못하도록 징계를 했다. 하지만 인터 밀란은 1-0으로 이겨 2위 나폴리와의 승점 격차를 9로 유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인터 밀란 홈 두 경기 관중 없이, ‘쿨리발리 인종차별’에 징계

    인터 밀란 홈 두 경기 관중 없이, ‘쿨리발리 인종차별’에 징계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 밀란이 홈 두 경기를 관중 없이 치르게 됐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나폴리와의 세리에A 정규리그 19라운드 도중 나폴리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27)에게 쏟아진 인종 차별 구호에 대한 징계다. 또 세 번째 홈 경기에도 평소 극렬 서포터 ‘울트라스’가 그라운드 한쪽에서 진행하던 이른바 ‘커바(curva) 섹션’도 못하게 됐다. 다음달 19일 사수올로, 내년 2월 3일 볼로냐, 같은 달 17일 삼프도리아와의 대결이 해당된다.  카를로 안첼로티 나폴리 감독은 0-1로 패한 경기 도중 쿨리발리를 겨냥한 인종 차별 야유가 퍼부어졌다며 세 차례나 경기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털어놓았다. 인터 밀란 구단은 항소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세리에A 사무국은 세네갈 대표인 쿨리발리가 후반 40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한 뒤 사후 징계로 두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첫 번째 옐로카드는 마테오 폴리타노에 대한 파울 때문에 나왔고, 두 번째는 주심의 판정을 비웃는 듯한 찬사를 보냈기 때문이었다.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이탈리아축구협회 회장은 인종차별 노래나 경기장 폭력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축구는 진정한 서포터들의 유산이며 긴장을 초래하는 수단으로 이용하는 이들로부터 지켜내야 할 가치”라고 말했다.  쿨리발리는 경기 뒤 트위터에 “패배해 우리 형제들이 의기소침해 있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난 피부색이 자랑스럽기만 하다. 프랑스인으로서, 세네갈인으로서, 나폴리 사람이자 한 남자로서도 그렇다”고 밝혔다.  쥐세페 살라 밀라노 시장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쿨리발리에 대해 사과한 뒤 차별 행위를 “존중받는 선수에게 행해진 부끄러운 행동”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인터 밀란 서포터 다니엘레 벨라르디넬리(35)가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길거리에서 나폴리 서포터들과 드잡이를 벌이던 와중에 밴 승합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네 명의 나폴리 팬이 다쳤는데 그 중 한 명은 흉기에 찔렸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세 명의 인터 밀란 팬들이 체포됐다.  발단은 나폴리 서포터들을 태운 10대의 미니밴이 경기장 근처 경찰 검색대를 피해 가려고 한 것이었다. 승합차 주변을 방망이를 든 100여명이 포위하자 두 사람이 졸도했고 그 중 한 명이 위급한 용태로 입원했다.  벨라르디넬리는 6년 전에도 경기장 충돌로 출입 정지를 당한 전력이 있었다. 하지만 경찰은 그가 나폴리로부터 온 미니밴에 치인 것은 아니라며 현장에 있던 어두운 색 SUV 차량의 블랙박스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메트로시티, 2019 엠버서더 공개.. 워너비 모델 ‘케이트 모스’

    메트로시티, 2019 엠버서더 공개.. 워너비 모델 ‘케이트 모스’

    1992년 이탈리아에서 론칭한 이후 전 세계 패션시장에서 트렌디한 감성과 유니크한 스타일로 주목받아 온 토탈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메트로시티(METROCITY)’가 2019 엠버서더를 공개했다. 늘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하며 패션 업계의 트렌드를 이끌어 온 메트로시티의 새로운 뮤즈라는 점에서 이번 엠버서더 공개에 패션계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메트로시티는 2019 브랜드를 상징할 엠버서더로 모델들의 워너비이자 스타일 아이콘으로 불리는 모델 ‘케이트 모스(Kate Moss)’를 전격 공개했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모델 케이트 모스는 중성적이면서도 순수하고, 퇴폐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외모와 분위기로 90년대 데뷔 이후 시대를 모델계 트렌드를 완전히 뒤바꾼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언제나 혁신적인 도전과 트렌디한 스타일 제시로 주목받아 온 메트로시티와 패션업계의 롤모델인 케이트 모스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이번 엠버서더 공개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메트로시티는 2019 엠버서더로 발탁된 케이트 모스와 영국 런던에서 캠페인을 촬영하고, 해당 영상을 내년 1월 3일 공식 릴리즈할 예정이다. 영상은 메트로시티의 공식 홈페이지,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메트로시티는 1992년 문화, 예술과 뛰어난 장인들의 나라 이탈리아에서 탄생된 브랜드로 밀라노를 중심으로 시장을 넓혀 왔으며, 현재는 유럽과 미주, 한국,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 최고급 소재와 클래식하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 고유한 장식이 더해져 메트로시티만의 감성을 표현하고 있으며, 의류, 백, 스몰 레더 굿즈, 슈즈, 주얼리, 코스메틱, 리빙 아이템 등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앞서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답게 할리우드 탑 배우인 밀라 요보비치와 메간 폭스, 아드리아나 리마, 케이트 베킨세일, 제시카 알바, 바바라 팔빈, 로지 헌팅턴 휘틀리 등 유명 셀럽들이 뮤즈로 활동한 바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과 인턴쉽, 채용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신진 아티스트를 양성하고,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한 우물 기증 사업, 학교 건립, 구호 활동 등의 내용을 담은 미라클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글로벌 아이덴티티와 휴머니즘을 실천하는데 적극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세고비아의 새끼 돼지 요리와 ‘호세 마리아’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세고비아의 새끼 돼지 요리와 ‘호세 마리아’

    여행을 하다 보면 언제 다시 가더라도 변하지 않을 것만 같은 풍경과 마주칠 때가 있다. 내게는 체코의 체스키크룸로프, 스페인의 톨레도, 그리고 세고비아가 그런 곳이다. 사는 사람에게는 답답한 일이겠지만 낡고 오래된 것들을 새롭게 바꾸어야 할 대상으로 보지 않고 계승하고 유지한다는 철학이 깔려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렇게 살아남은 유무형의 유산들은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현재를 사는 이들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기 마련이다.마드리드에서 한 시간가량 떨어진 작은 도시인 세고비아를 찾을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동화 속에서나 봄직한 알카사르성이다. 디즈니 영화 백설공주에 나오는 성의 모티프가 된 곳으로 흔히 세고비아성으로 불린다. 다른 하나는 기원전 1세기 때 로마인들에 의해 지어진 수로교다. 만들어진 지 천년이 넘는 건축물이라는 생각을 하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근사하다. 마지막은 세고비아가 자랑하는 전통요리 ‘코치니요’다. 스페인을 찾는 식도락가들이 반드시 먹어 봐야 할 음식으로 꼽히는 코치니요는 생후 3주 미만의 젖먹이 돼지를 통째로 구워내는 요리다. 물을 담은 도기에 새끼 돼지를 눕혀서 90분 동안 한 번 굽고 엎어서 같은 시간 동안 한 번 더 구워내는데 이렇게 조리하면 껍질은 바삭하면서 살은 부드럽게 익는다. 바삭거리는 껍질과 사르르 녹아내리는 속살의 식감 대조가 재미있다. 북경오리를 먹어 본 이들이라면 익숙한 식감이다. 비빔밥이 전주를 너머 한국의 대표음식으로 자리잡은 것처럼 세고비아의 코치니요도 스페인 대표 요리 중 하나로 꼽힌다. 그렇다고 세고비아를 코치니요 ‘원조’로 보는 건 곤란하다. 돼지를 통째 굽는 방식은 원초적인 조리법이다. 인류가 돼지를 키우기 시작한 시점부터 돼지 통구이는 가장 보편적인 요리였다. 아마도 키우던 돼지가 너무 일찍 죽었거나, 돼지가 클 때까지 참지 못한 성질 급한 이에 의해 새끼 돼지요리가 탄생했을 것이다.카스티야 지방의 별미로 꼽히는 코치니요는 세고비아 말고도 인근의 마드리드, 아빌라 등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어째서 세고비아가 코치니요의 성지가 됐을까. 18세기와 19세기 사이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로 향하는 이들이 많았는데 세고비아는 마드리드로 향하는 길목 중 하나였다. 세고비아는 늘 순례자와 여행객으로 붐볐다고 한다. 여관이나 주점에선 이들에게 식사를 팔았는데 카스티야 전통요리인 코치니요도 그중 하나였다. 세고비아 시내엔 저마다 최고라 자부하는 코치니요 식당이 있다. 수로교 인근에 1884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곳도 있지만 그중에서 ‘호세 마리아’를 빼놓고는 코치니요를 논할 수 없다. 이 식당의 오너이자 셰프인 호세 마리아 루이즈 베니토는 ‘코치니요의 아버지’로 통한다. 단순히 전통요리를 계승했다는 차원을 넘어 현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코치니요를 세고비아를 대표하는 산업이자 아이콘으로 자리잡게 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1972년 밀라노에서 열린 첫 번째 세계 소믈리에 대회 동메달 리스트이기도 한 호세 마리아는 1982년 고향인 세고비아에 자신의 이름을 딴 식당을 열었다. 그는 세고비아의 음식 유산 중 코치니요에 큰 관심을 보였는데 그의 주된 관심사는 전통의 답습이 아니라 코치니요를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개선시킬까였다. 코치니요의 맛은 새끼 돼지의 상태에 따라 결정되는데 당시에는 종이나 크기를 구분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생산됐다. 무엇보다 품질과 위생관리가 엉망이었다. 이렇다 보니 결과물의 품질도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호세 마리아는 코치니요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생산 단계부터 관여했다. 그는 생산자들과 협업해 코치니요 요리에 적합한 품종을 찾고, 최적의 상태로 고기를 출하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힘을 썼다. 다른 식당의 셰프들과 코치니요 요리를 완벽하게 만드는 방법을 상의하는 한편 어울리는 와인을 찾기 위해 포도밭을 인수하는 등 열정을 보였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세고비아는 2002년 새끼 돼지에 대한 품질 인증 마크를 얻어냈고, 코치니요 요리에 대한 주도권을 완전히 거머쥘 수 있었다. 식당에서 코치니요를 썰어주는 호세 마리아를 보고 있자니 일흔셋 나이가 무색할 정도였다. 그의 눈과 표정에서는 아직도 현역임을 과시하는 충만한 열정이 엿보였다. 호세 마리아를 보며 생각해 본다. 전통유산을 우리는 어떻게 대해야 할까. 전통유산이 앞으로도 힘을 갖게 하려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먹음직스럽게 놓인 새끼 돼지요리 한 접시를 두고 많은 생각이 오갔다.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덩치 큰 공룡들, 체온 조절 비결은 ‘콧구멍’에 있었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덩치 큰 공룡들, 체온 조절 비결은 ‘콧구멍’에 있었다

    크리스마스가 불과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평소 갖고 싶었던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큰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보러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들르면 공룡과 관련된 장난감들이 유독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어른들이 알고 있는 공룡이래 봐야 티라노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정도에 불과하지만 아이들은 어려운 공룡 이름들도 술술 외워 말합니다. 사실 공룡에 대한 책이나 영화들이 많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들이 정확한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현재의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고생물학자들이 화석을 통해 당시를 가장 합리적으로 추정하는 것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코앞에 둔 지금 고생물학자들이 공룡과 관련한 재미있는 사실들을 또 찾아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밀라노 자연사박물관, 조반니 카펠리니 지질박물관 공동연구팀이 밀라노에서 북동쪽으로 80㎞ 떨어진 살트리오 인근 채석장에서 1996년 발견된 공룡 화석을 정밀 분석한 결과, 초기 쥐라기에 살았던 육식공룡들 중에서 가장 큰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생명 및 환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피어J’ 19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우리 앞에 새로 등장한 공룡은 화석이 발견된 지명을 따 ‘살트리오베네터 자넬라이’로 이름 붙여졌습니다. 초기 쥐라기인 1억 9800만년 전에 존재했던 살트리오베네터는 가장 오래된 육식 공룡으로도 밝혀졌습니다. 연구팀은 살트리오베네터를 시작으로 육식 공룡들의 몸집이 커지기 시작했으며 이때부터 초식 공룡들과 육식 공룡들 사이에서 몸집이 커지는 일종의 ‘진화론적 군비경쟁’을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물은 움직이면 필연적으로 체온이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이나 새 같은 항온동물은 체온 유지를 위한 대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변온과 항온동물의 중간 단계인 공룡들이 뜨거워지는 몸을 어떻게 식혔을까 하는 점도 과학자들이 궁금하게 여겼던 것들 중 하나입니다. 미국 오하이오대 생명과학과, 정형의학대, 뉴욕공대 정형의학대 공동연구팀은 중생대 마지막 시대인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곡공류 공룡인 안킬로사우루스의 머리뼈를 분석한 결과 콧속 공간(비강)이 거대한 몸집에서 발생하는 열을 조절하는 일종의 에어컨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20일자에 발표했습니다. 곡공류는 딱딱한 껍질을 가진 일명 ‘갑옷 공룡’입니다. 안킬로사우루스는 몸길이가 4~7m로 곡공류 중에서는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팀은 컴퓨터단층촬영(CT)과 전산유체역학이라는 첨단 기술로 안킬로사우루스의 신체 구조를 정밀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몸집이 큰 공룡들은 자동차가 공기로 엔진을 식히듯 비강이라는 긴 바람 통로로 공기를 지나가게 해 뇌가 계란프라이처럼 굳는 것을 차단했을 뿐만 아니라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막았을 것이라고 합니다. 연구팀은 비강의 길이가 실제보다 절반 수준일 때를 가정하고 시뮬레이션해 본 결과 체온이 2배 이상 높아져 생존이 어려웠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아이들에게 공룡 장난감을 사 주는 것만으로 ‘산타클로스’ 역할을 끝냈다고 생각하지 말고 공룡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주거나 잠깐이나마 함께 놀아 주는 것은 어떨까요. 아동 심리 전문가들은 바쁜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의 한 장면을 만들어 주는 것을 어렵게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들 합니다. edmondy@seoul.co.kr
  • 아우디 파이낸셜 서비스, A6 구매고객 대상 후퍼옵틱 틴팅(썬팅) 시공

    아우디 파이낸셜 서비스, A6 구매고객 대상 후퍼옵틱 틴팅(썬팅) 시공

    아우디 파이낸셜 서비스가 A6 구매 시 아우디 파이낸셜 서비스의 금융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프리미엄 틴팅 브랜드인 후퍼옵틱의 틴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우디 파이낸셜 서비스와 독일기술 프리미엄 틴팅(썬팅) 브랜드 후퍼옵틱 코리아가 A6(2018년식 아우디 A6 40 TFSI, 아우디 A6 40 TFSI 프리미엄, A6 40 TFSI 프리미엄(밀라노) 등 3개 가솔린 모델) 구매고객 대상으로 틴팅 시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아우디 파이낸셜 서비스에서 아우디의 대표 모델인 A6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된 ‘바디 프로텍션(Body Protection)’ & ‘파츠 프로텍션(Parts Protection)’과 36개월 유예 할부 금융 프로그램 및 운용 리스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된다. 독일기술 프리미엄 틴팅(썬팅) 필름 후퍼옵틱은 높은 열 차단과 선명한 시인성을 가진 고기능성 틴팅 제품으로 이미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성능을 인정받고 있으며, 제품 만족도가 높아 지속적인 재구매가 이뤄지는 검증 받은 제품이다. 틴팅의 핵심 기능인 열 차단 기능이 뛰어나 실내 냉난방 비용 절감을 통해 연비 개선에도 도움이 되며, 유해 자외선도 99% 차단함으로써 운전자와 탑승자의 피부, 차량 내부 인테리어까지 보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뛰어난 내구성으로 탈색과 변색이 적으며, 중성톤의 낮은 반사율로 인해 운전시 쾌적한 시야 확보는 물론, 고급스러운 유럽풍의 외관 연출이 가능하고, 타사 대비 필름이 2배에서 최대 4배 두껍기 때문에 차량 유리가 파손됐을 때 파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한편 후퍼옵틱은 이전 롤스로이스, 벤틀리, BMW, 폭스바겐 등 해외 수입차 및 슈퍼카들과 함께 틴팅 시공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진행함으로써 프리미엄 틴팅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프로모션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우디 파이낸셜 서비스 홈페이지 참조 및 전국 아우디 전시장 또는 V-click 앱내 1:1 문의하기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명동성당 무지카사크라 소년합창단 이탈리아 순회 공연

    명동성당 무지카사크라 소년합창단 이탈리아 순회 공연

    가톨릭 명동성당의 무지카사크라 소년합창단이 26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이탈리아 순회공연을 벌인다. 밀라노의 성스테파노 성당을 시작으로 ‘무소유의 사도’ 프란치스코 성인의 유해가 안치된 아시시의 성프란치스코 성당, 바티칸 교황청의 성베드로 대성당 등에서 공연을 연다. 소년합창단은 모차르트의 ‘성체 안의 예수’ 등의 성가와 성탄 캐럴, 아리랑과 도라지 등의 한국 민요들로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성스러운 음악’이라는 뜻의 무지카사크라 소년합창단은 지난 1986년 창단돼 올해 32주년을 맞았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소년들로 구성됐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이유영, KBS 새 월화 ‘국민여러분’ 여주인공 “쉼 없는 작품 질주”

    이유영, KBS 새 월화 ‘국민여러분’ 여주인공 “쉼 없는 작품 질주”

    이유영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의 주연을 맡아 최시원과 호흡을 펼친다. 이유영이 내년 3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 제작 몬스터유니온, 원콘텐츠)의 여주인공 ‘김미영’ 역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 지난 SBS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를 통해 지상파 첫 주연 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렀던 만큼, 이유영의 새 작품 소식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유영은 이번 ‘국민 여러분’을 통해 안방극장에서 더욱 입지를 굳히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동시에 사랑 받는 여배우로 맹활약을 이어갈 전망이다. ‘국민 여러분’에서 이유영은 양정국(최시원)과 결혼한 형사 ‘김미영’으로 분한다. 한때 유명한 노는 언니였지만, 지금은 형사로 인생을 리셋했다. 이유영의 연기 변신과 최시원과의 유쾌한 연기 호흡이 기대된다. 한편, 데뷔작인 영화 ‘봄’으로 밀라노 국제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이유영은 ‘간신’으로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의 영예를 안은 이후,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나를 기억해’, ‘허스토리’, ‘풀잎들’ 등 꾸준히 다양한 작품에서 변신을 시도하며 흡인력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충무로의 스타로 우뚝 선 이유영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OCN 드라마 ‘터널’로 안방극장에 입성, 탄탄한 연기력과 매력적인 외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MBC 단막스페셜 ‘미치겠다, 너땜에’에서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신선한 매력을 뽐내며 로맨틱 코미디도 소화 가능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그리고 곧바로 SBS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된 이유영은 성장하는 캐릭터를 통해 진정성 있는 연기와 달달한 멜로 두 가지를 모두 완벽하게 구현해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 밖에도 이유영은 최근에 참여한 ‘원더풀 고스트’와 ‘디바’로 다채로운 캐릭터를 섭렵해나가며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는 ‘디바’는 여성 다이빙 선수들의 이야기로 이유영과 신민아의 연기 호흡이 주목을 받고 있다. 매 작품마다 뚜렷한 개성과 연기력을 발휘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등극한 이유영. 최시원과 각각 남녀 주인공을 맡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에서는 어떤 새로운 케미와 연기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시, 좋은 일자리 창출 국제기구 출범 포럼

    서울시, 좋은 일자리 창출 국제기구 출범 포럼

    캐나다미디어길드·독일노총 등 모여 모범 노동모델·도시 간 협력 해법 모색서울시가 뉴욕, 빈, 밀라노 등 세계 16개 도시와 함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제기구 창립을 추진하면서 이를 위한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서울시는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시청에서 ‘2018년 좋은 일자리 도시 국제포럼’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일터 불평등 해법을 도시정부 차원에서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제1회 좋은 일자리 도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당시 포럼에서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기구(ILO)사무총장에게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제기구 창립을 제안했으며, 이에 따라 내년 12월 창립총회 개최를 기점으로 도시정부 단위의 일터 불평등 해법을 모색하는 국제 협의체가 출범한다. 이번 포럼에는 런던생활임금재단, 캐나다미디어길드(CMG), 독일노총(DGB) 등 좋은 일자리·노동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외 도시정부들이 모여 사례를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한다. 포럼 주제는 ‘일의 불평등과 유니온 시티(Union City)’이다. 유니온시티란 도시정부가 노동환경, 노동시장과 임금 등 기준을 설정해 노동자를 적극 보호하고, 노동조건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보장하는 도시를 말한다. 포럼 기조연설은 미국 오바마 정부의 노동정책을 설계한 경제학자 데이비드 와일이 ‘유니온시티를 통한 불평등과 균열일터 해결’을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저서 ‘균열일터, 당신을 위한 회사는 없다’에서 계약직, 하청, 프랜차이징, 아웃소싱으로 대변되는 대기업의 고용 털어버리기를 통해 일터가 균열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일터가 노동자의 소득불균형에 미치는 영향과 해법을 제시한 바 있다. 또 로렐라이 살라스 뉴욕소비자보호국장은 ‘프리랜서는 무료가 아니다’를 주제로 뉴욕프리랜서보호조례와 그 효과에 대해 발표한다. 캐나다미디어길드 돈 제노바 프리랜서지부대표는 캐나다 언론 산업 내 프리랜서의 권익향상 방안과 독립계약자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서울시도 도시정부 차원에서 좋은 일자리를 평가하는 지표개발 결과를 공개한다. 강병호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좋은 일자리 넘치는 도시, 노동이 바로 서는 도시가 선진도시”라면서 “포럼을 통해 도시정부가 중심이 되어 전 세계적으로 적용 가능한 모범적 노동모델을 만드는 한편 도시 간 공동협력을 강화해 일터에서의 차별과 격차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계명대 조규석, 제31회 한국성악콩쿠르 대학부 1위

    계명대 조규석, 제31회 한국성악콩쿠르 대학부 1위

    계명대 예술대학원 재학생 조규석(27)씨가 ‘제31회 한국성악콩쿠르’ 대학부 1위를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500만원의 상금과 해외 유학 시 1000만원의 추가 장학금을 받는다. (재)이대웅음악장학회가 주관하는 한국성악콩쿠르는 성악의 연주력 향상과 천재적인 신인 성악 발굴이라는 목적과 취지로 설립되어 국내 음악계의 가장 권위 있는 신인 성악가 등용문으로 그동안 수많은 성악 인재를 배출해 냈다. 이번 ‘제31회 한국성악콩쿠르’ 대학부 본선에는 최종 10명이 기량을 펼쳤는데, 조규석 씨가 유일하게 비수도권 대학 출신자로 본선에 올라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조규석 씨는 ‘2017 대한민국 인재상’수상자 이기도 하다. 고등학교 때 성악을 시작해 2010년 계명대 성악전공에 입학한 후, 2016년 동 대학 예술대학원 음악학과(세부전공 성악) 석사과정에 진학했다. 2014년 제66회 부산음악교육연구회 주최 음악경연대회 성악부문 1위, 같은 해 제20회 마산음악협회 전국음악콩쿠르 전체 대상, 2015년 제9회 이탈리아 마그다 올리베로 국제성악콩쿠르 특별상, 2016년 제14회 엄정행 전국성악콩쿠르 특별상, 제32회 이탈리아 이즈마엘레 볼로티니 국제성악콩쿠르 피날리스타 등 화려한 성적을 거뒀다. 2017년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주최 오페라 ‘라 보엠’에서 150명의 지원자 중 주인공인 로돌포역으로 선발돼 출연했다. 특히, 본인이 처음 성악을 시작한 계기가 됐던 오페라였기 때문에 그 무대가 잊을 수 없는 기억이라고 한다. 2017년 3월 대구오페라하우스 해외극장 진출 오디션에서 전국의 200여명 참가자 가운데 우승을 차지하며 이태리 피렌체 오페라하우스 단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피렌체 오페라하우스 단원으로 활동 중인 조규석 씨는 외국 유학을 하지 않고, 재학 중 2015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9회 마그다 올리베로 국제성악콩쿠르에서 테너 특별상을 받으며 청년 성악가로 주목 받고 있다. 현재는 대구오페라 하우스 오펀스튜디오 교육생으로 선발돼 전문 성악가의 길을 가고 있다. 조 씨는 “이번에 큰 상을 받게 돼 기쁘고,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다”며, “지금까지 저를 믿고 후원해주고 계신 부모님과 한 단계씩 성장할 수 있도록 늘 신경 써주시는 하석배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장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네이처리퍼블릭, 업계 최초 이탈리아 진출

    네이처리퍼블릭, 업계 최초 이탈리아 진출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이 업계 최초로 이탈리아에 진출한다.네이처리퍼블릭은 100년 전통의 ‘코인 백화점’ 밀라노, 로마, 바리, 토리노 4개 점포 지상층에 팝업스토어를 문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네이처리퍼블릭의 19번째 진출국이 됐다. 이탈리아는 지난해 화장품 소비 규모가 100억 유로(약 12조 8000억원)를 돌파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20~30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현지에 진출하기 위해 유럽연합(EU)의 화장품 안정선 필수 인증제도인 CPNP에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과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 등 주력 품목 80여개에 대한 시스템 사전 등록을 마치는 등 약 2년 동안의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이탈리아를 통해 유럽 등 신규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면서 해외 시장 다변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2030세계엑스포 부산 유치 전략논의 …4일 부산서 국제 콘퍼런스

    2030년 세계 등록엑스포 부산 유치 전략을 위한 국제콘퍼런스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4일 오전 11시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제5회 국제콘퍼런스를 열고 유치전략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며 국제박람회기구(BIE) 관계자,이코 밀리오레 밀라노 공과대학 교수 등 국내외 엑스포 전문가와 성윤모 산업부 장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2030 부산 등록엑스포 유치계획은 내년 상반기 국가계획으로 확정을 앞두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2021년 유치 신청에 필요한 주제 개발을 포함해 내실 있는 행사 개최 계획서 준비를 위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다. 콘퍼런스 기조 강연은 빈센트 곤잘레스 로세르탈레스 국제박람회기구 사무총장이 ‘박람회 유치 희망도시의 향후 로드맵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디미티르 케르켄테즈 BIE사무차장의 ‘엑스포 주제 및 철학’,김주호 콜라보K 대표의 ‘국내외 홍보 및 커뮤니케이션’,김이태 부산대 관광컨벤션학과 교수와 이코 밀리오레 밀라노 공과대학 디자인학부 교수의 ‘엑스포 사후 활용 방안’ 등 전문가 발표도 마련된다. 로세르탈레스 BIE사무총장 등 국내외 초청인사들은 콘퍼런스에 앞서 3일 오전 부산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 준비를 철저히해 2030세계 박람회를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주말의 커튼콜]‘반지’에 대하여…‘작은 거인’ 연광철의 조언

    [주말의 커튼콜]‘반지’에 대하여…‘작은 거인’ 연광철의 조언

    1일 종로 JCC아트센터에서 독주회국내 제작 ‘바그너 반지’ 대해 “클래식한 연출 선행됐어야” 조언“국립오페라단이 오페라하우스 갖고 있도록 해야” 강조 ※‘주말의 커튼콜’은 최근 화제가 됐거나 내한을 앞둔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다니엘 바렌보임이 지휘한 유럽의 명문 오페라 극장 밀라노 라 스칼라와 베를린 슈트츠오퍼 공동제작의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라인의 황금’에서 거인 ‘파졸트’ 역으로 열연한 베이스 연광철(54). 171cm의 작은 키인 그의 뒤로 거인을 의미하는 거대한 그림자가 연출된다. 그의 파트너로 함께 나오는 2미터 가까운 키의 거인 형제 ‘파프너’에 비해 머리 하나 작은 그이지만, 거대한 그림자 실루엣과 묵직한 그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저게 바로 작은 거인이구나’라는 생각을 절로 하게 만든다.  최근 호평과 악평의 극단적 평가가 오간 국내 자체 제작 ‘라인의 황금’으로 바그너와 ‘반지 사이클’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조금 높아졌지만, 사실 한국에서 연광철을 빼고는 바그너를 얘기할 수 없다. 1996년부터 ‘바그너의 성지’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 출연하며 세계 무대를 오간 그는 내년에도 베를린필과의 협연 등 바쁜 일정이 예고돼 있다.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결국 음악이 먼저  “지금 우리나라 관객들이 바그너를 감상하는 현 시점에서는 좀더 클래식하고 좀더 전통적인 연출이 선행된 다음 이같은 작품이 무대에 올려졌다면 훨씬 더 관객에게 다가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번 ‘라인의황금’의 제작사 월드아트오페라는 연광철에게 몇차례 출연을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무대를 제집 드나들듯 올랐던 그가 자국 제작의 첫 ‘반지’ 무대에 오르는 것만큼 좋은 뉴스거리는 없기 때문이다. 실제 그가 2부인 ‘발퀴레’부터 무대에 출연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그는 선을 그었다. 2~3년의 스케줄이 이미 짜여진 상태에서 그런 대형작품에 출연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기도 했다.  연광철은 이번 작품을 총괄한 독일 출신 거장 예술가 아힘 프라이어에 대해 “훌륭한 연출가이자 미술가”라고 평가하면서도 자신의 예술관과는 다소 거리가 있음을 시사했다. 미술가답게 시각적인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다보니 성악과 오케스트라 등 음악적인 면이 오히려 방해를 받는다는 설명이다. 연광철은 “개량한복을 보더라도 옛날 한복이 어땠고,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알아야 하는데, 우리는 어느날 갑자기 ‘모던’한 개량한복을 본 것”이라고 비유하며 “우리 관객들에게 클래식한 바그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10~20년 있었다면 더욱 성공적인 작품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연광철은 아힘 프라이어가 연출한 차이콥스키 ‘예브게니 오네긴’과 바그너 ‘파르지팔’ 등의 작품을 함께 한 적이 있다. 함부르크에서 ‘파르지팔’에 출연할 당시 그 역시 이번 ‘라인의 황금’ 출연가수들처럼 얼굴에 가득 화장을 하고 무대에 서기도 했다.  연광철은 과거 경험을 소개하며 바그너 작품을 국내 무대에 올리는 프로덕션이 고려해야할 점도 조언했다. 그는 “2013년과 2016년 국립오페라단에서 ‘파르지팔’과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을 무대에 올릴 때 당시 연출가에게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에서는 흔들리는 배가 나와야하는 등 반드시 보여줘야 할 장면들을 설명했다”면서 “우리나라 관객의 상황을 충분히 설명하고 관객들이 납득할수 있는 이유를 무대 위에서 충분히 보여주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롱런 위해서는 테크닉과 기교만 중요한 게 아냐”  ‘농부의 아들’이라는 성장스토리, 청주대 음악교육과 출신으로 유럽무대에서 활약하는 세계적 성악가가 된 그의 성공스토리, 무대에 더 서기 위해 서울대 교수 자리를 박차고 나온 이야기 등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등 후보에도 이름이 오르내리지만, 그는 아직은 무대에 더 있어야할 때라고 생각한다. 그는 “우리나라는 현재 음악가들이 먹고 살기 위해 할 수 없이 무대에 작품을 올리는 구조인데, 좀더 좋은 작품이 엄선돼 무대에 올라가야 한다”며 “세계 어느 나라에 가도 극장이 없는 국립오페라단은 없다. 예술의전당도 국립오페라단이 오페라하우스를 갖도록 해야한다. 그런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연광철은 올해 8월 베를린 국립오페라 극장(슈타츠오퍼)에서 독일어권 성악가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칭호인 ‘카머젱거(궁정가수)’를 수여 받으며 다시한번 유럽이 인정하는 성악가임을 재확인했다. 그는 “보통 극장에 전속돼 있고 정년이 보장된 경우 칭호를 받게 되는데, 저는 이제 극장 전속 가수가 아닌데 그런 결정을 내렸다고 해서 놀랐다”며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커리어를 시작했고, 극장이 길러낸 가수가 세계에서 활동한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광철은 1일 서울 혜화동 JCC아트센터에서 독주회를 갖고 10~14일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 전남대 음악학과 박은식 교수가 피아노 연주로 함께하는 독주회의 레퍼토리는 슈베르트의 가곡 ‘송어’, ‘봄의 믿음’, 슈만의 ‘그대는 한송이 꽃처럼’, ‘연꽃’ 등 독일 레퍼토리와 ‘그대 있음에’, ‘사월의 노래’ 등 한국 유명 가곡이다.  연광철은 후배 성악가들에게 전할 조언에 대해 “테크닉이나 기교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한 시대에 외국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다고 하지만 우리 젊은이들은 한정된 울타리 안에서 사는 것 같다”며 “똑같은 노래가 외국에서 어떻게 불려지고 있는지 등을 설명하고, 가수로서 긴 생명력을 갖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접근을 해야한다고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내년 8월말 새 상임지휘자 키릴 페트렌코를 맞이한 베를린 필하모닉과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투어를 진행하는 등 새해에도 해외 무대에 잇따라 설 예정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수백년 전 악기로 들려주는 ‘바흐’… “생소하다고요? 그래서 연주하죠”

    수백년 전 악기로 들려주는 ‘바흐’… “생소하다고요? 그래서 연주하죠”

    “하프시코드가 생소하게 들린다고요? 그것이 제가 연주하는 이유죠.”하프시코드(피아노 이전의 건반악기) 연주자 마한 에스파하니(34)는 자신의 악기로 현대곡을 연주하기 주저하지 않는다. 수백년 전 음악을 그 시대의 악기로 연주한다는 원전연주의 시각에선 다소 낯선 도전이지만, 그는 바로크 음악은 물론 스티브 라이히나 헨릭 고레츠키 같은 현대작곡가의 곡을 하프시코드로 연주하며 주목을 받았다. 적극적으로 관객에게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자 젊은 작곡가들도 그에게 하프시코드을 위한 곡을 만들어 초연을 맡긴다. 그는 22일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첫 내한공연에 앞서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단지 최고의 음악을 연주할 뿐”이라고 말했다. ●현대 음악까지 도전… “난 단지 최고의 음악 연주할 뿐” 이란 테헤란 출신의 에스파하니는 어린 시절 가족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성장했다. 교회에서 오르간을 연주하던 아버지를 따라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했고, 9세 때 도서관에서 들은 체코 음악가이자 이후 그의 스승이 된 주자나 루지치코바의 하프시코드 연주를 듣고 프로음악가의 길을 꿈꾸게 됐다. 스탠퍼드대에서 음악학과 역사를 전공한 그는 이탈리아 밀라노와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연주자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후 하프시코드 연주자 가운데 처음으로 2008년 영국 BBC 뉴제너레이션 아티스트로 선정됐고, 그라모폰지 올해의 음악가 후보로 세 차례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하프시코디스트로 세계적 명성… “선교자 될 것” 에스파하니는 하프시코드가 다른 현대악기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때까지 연주하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한다. 그는 “사람들이 하프시코드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거나, 사람들이 하프시코드로 현대음악을 연주하는 것을 신기하게 생각한다면, 그것 자체가 우리 연주자들의 ‘실패’를 의미한다”면서 “우리 하프시코드 연주자들은 이 악기의 ‘선교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첫 내한 공연의 레퍼토리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이다. 바흐가 한 백작의 불면증 치료를 위해 작곡했다는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현대에 이르러 피아노 음악의 ‘구약성서’로 불릴 만큼 가장 사랑받는 곡이 됐다. 그는 이 곡의 의미에 대해 “나는 밤을 좋아하는데, 인간을 생각에 잠기게 하고,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이라며 “밤은 숭고한 생각을 하게 하는 시간이고,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연주하는 것 역시 숭고한 일”이라고 말했다. 바흐는 에스파하니가 어린 시절 카세트테이프로 음악을 들으며 가장 먼저 접한 작곡가이기도 하다. 그는 “바흐를 이해하고 연주하기 위해 평생을 다 써도 아깝지 않다”면서 “나는 바흐와 함께 여행하며 매일매일 새롭게 변화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위그모어홀에서 바흐 건반악기 시리즈를 5년간 진행하는 장기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생소하게 들린다고요, 그게 제가 연주하는 이유죠”...하프시코디스트 마한 에스프하니 첫 내한

    “생소하게 들린다고요, 그게 제가 연주하는 이유죠”...하프시코디스트 마한 에스프하니 첫 내한

    “하프시코드가 생소하게 들린다고요? 그것이 제가 연주하는 이유죠.” 하프시코드(피아노 이전의 건반악기) 연주자 마한 에스파하니(사진·34)는 자신의 악기로 현대곡을 연주하기 주저하지 않는다. 수백년전 음악을 그 시대의 악기로 연주한다는 원전연주의 시각에선 다소 낯선 도전이지만, 그는 바로크 음악은 물론 스티브 라이히나 헨릭 고레츠키 같은 현대작곡가의 곡을 하프시코드로 연주하며 주목을 받았다. 적극적으로 관객에게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자 젊은 작곡가들도 그에게 하프시코드을 위한 곡을 만들어 초연을 맡긴다. 그는 22일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첫 내한공연에 앞서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단지 최고의 음악을 연주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란 테헤란 출신의 에스파하니는 어린시절 가족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성장했다. 교회에서 오르간을 연주하던 아버지를 따라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했고, 9세 때 도서관에서 들은 체코 음악가이자 이후 그의 스승이 된 주자나 루지치코바의 하프시코드 연주를 듣고 프로음악가의 길을 꿈꾸게 됐다. 스탠퍼드대에서 음악학과 역사를 전공한 그는 이탈리아 밀라노와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연주자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후 하프시코드 연주자 가운데 처음으로 2008년 영국 BBC 뉴제너레이션 아티스트로 선정됐고, 그라모폰지 올해의 음악가 후보로 세 차례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에스파하니는 하프시코드가 다른 현대악기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때까지 연주하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한다. 그는 “사람들이 하프시코드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거나, 사람들이 하프시코드로 현대음악을 연주하는 것을 신기하게 생각한다면, 그것 자체가 우리 연주자들의 ‘실패’를 의미한다”면서 “우리 하프시코드 연주자들은 이 악기의 ‘선교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첫 내한 공연의 레퍼토리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이다. 바흐가 한 백작의 불면증 치료를 위해 작곡했다는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현대에 이르러 피아노 음악의 ‘구약성서’로 불릴 만큼 가장 사랑받는 곡이 됐다. 그는 이 곡의 의미에 대해 “나는 밤을 좋아하는데, 인간을 생각에 잠기게 하고,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이라며 “밤은 숭고한 생각을 하게 하는 시간이고,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연주하는 것 역시 숭고한 일”이라고 말했다. 바흐는 에스파하니가 어린 시절 카세트테이프로 음악을 들으며 가장 먼저 접한 작곡가이기도 하다. 그는 “바흐를 이해하고 연주하기 위해 평생을 다 써도 아깝지 않다”면서 “나는 바흐와 함께 여행하며 매일매일 새롭게 변화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위그모어홀에서 바흐 건반악기 시리즈를 5년간 진행하는 장기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포토] 바바라 팔빈, 세계적 모델의 ‘섹시 포즈’

    [포토] 바바라 팔빈, 세계적 모델의 ‘섹시 포즈’

    모델 바바라 팔빈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섹시미 넘치는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레오파드 드레스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바바라 팔빈의 모습이 담겨 있다. 세계적인 모델다운 포즈와 탄탄하고 아름다운 몸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바바라 팔빈은 1993년생, 헝가리 출신의 세계적인 모델로 2006년 13세의 어린 나이에 모델로 데뷔했다. 팔빈은 2010년 밀라노 패션위크 프라다 쇼에 등장한 이후 샤넬, 루이비통,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세계 유명 브랜드 런웨이를 휩쓸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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