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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은반위 환상의 호흡’

    [포토] ‘은반위 환상의 호흡’

    26일(현지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각국 선수들이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한편 한국 피겨 여자 싱글 이해인(고려대)과 김채연(경기일반)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경쟁하는 이번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각각 7위와 11위에 올랐다. 이해인은 기술점수(TES) 36.89점에 예술점수(PCS) 30.90점을 합쳐 67.79점을 받아 33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7위에 랭크됐다. 함께 출전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김채연은 TES 34.81점과 PCS 31.86점, 감점 1을 합쳐 65.67점으로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이해인과 김채연은 한국시간 29일 예정된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하게 됐지만, 윤아선(수리고)은 쇼트프로그램에서 41.08점(TES 19.94점·PCS 23.14점·감점 2)으로 31위에 그쳐 24명이 참가하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놓쳤다.
  • 법원, ‘이해인 신체 촬영’ 피겨 선수 징계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법원, ‘이해인 신체 촬영’ 피겨 선수 징계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피겨 스케이팅 이해인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사진을 촬영해 후배 이성 선수에게 보여줬다는 이유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은 전 피겨 여자 싱글 국가대표 A가 선수 지위를 회복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 김정민)는 25일 A선수가 낸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A선수가 이해인의 신체를 촬영한 행위가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행위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A선수는 지난해 5월 이탈리아 전지훈련 기간 이해인의 성적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불법 촬영을 하고 해당 사진을 당시 이해인과 연인관계이던 B선수에게 보여준 혐의로 연맹의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재판부는 A가 B에게 이해인의 사진을 보여주거나 유포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아무런 자료가 없다고 봤다. 또 A가 해당 사진을 누구에게도 보여준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이해인이 ‘성희롱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탄원서를 제출한 점도 A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법원 판단으로 자격정지 징계 효력이 정지되면서 A는 오는 12월로 예상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따르면 성폭력 관련 비위 행위로 자격정지 1년 이상 징계를 받은 이는 국가대표 선발에서 제외된다. 기존 징계대로라면 오는 6월 자격정지 기간이 끝나더라도 태극마크를 달 수 없었던 A는 법원의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으로 선수 지위 및 국가대표 선발 자격을 회복했다.
  • 한창이다, 마흔 즈음이

    한창이다, 마흔 즈음이

    황혼을 불사르는 노장들이 스키에서, 테니스에서 빛났다. ‘돌아온 스키 여제’ 린지 본(41·미국)은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최고령 입상 기록을 썼고, 세계 1위 자리를 젊은 세대에 내준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본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FIS 알파인 월드컵 최종전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라라 구트 베라미(34·스위스)에 1.29초 뒤진 1분13초64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1984년 10월생인 본은 은메달을 목에 걸며 이 대회 여자 최고령(40세 5개월) 메달리스트가 됐다. 종전 기록은 2008년 엘렉산드라 마이스니처(오스트리아)가 세운 34세 9개월. 2010 밴쿠버·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활강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본은 2019년 은퇴했다가 지난해 12월 현역 복귀했다. 월드컵에서 82회 우승한 그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조코비치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마이애미오픈(총상금 919만 3540달러) 5일째 남자단식 3회전(32강)에서 카밀로 우고 카라벨리(26·아르헨티나)를 2-0(6-1 7-6<7-1>)으로 꺾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 통산 411승(91패)을 기록, 은퇴한 라파엘 나달(39·스페인)의 410승(90패)을 넘어 최다승 신기록을 썼다. 1000시리즈는 4대 메이저 아래 등급 대회로 1년에 9번 열린다. 조코비치는 이 시리즈 최다 40회 우승 기록도 갖고 있다.
  • 84년생 린지 본, 87년생 조코비치…선수 황혼기에도 빛나는 실력

    84년생 린지 본, 87년생 조코비치…선수 황혼기에도 빛나는 실력

    설원으로 돌아온 ‘스키 여제’ 린지 본(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2024~2025시즌 최종전에서 준우승했다. 본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우승자 라라 구트 베라미(34·스위스)에 1.29초 뒤진 1분 13초 64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1984년 10월생인 본은 이 대회 은메달을 목에 걸며 월드컵 사상 최고령 여자 선수 메달 획득 기록(40세 5개월)을 새로 썼다. 종전 이부문 기록은 2008년 엘렉산드라 마이스니처(오스트리아)가 세운 34세 9개월이었다. 2010 밴쿠버·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활강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획득한 본은 2019년 은퇴했다가 지난해 12월 현역으로 복귀했다. 그는 FIS 월드컵에서 82차례 우승했으며, 2018년 3월 이후 7년 만에 월드컵 시상대에 올랐다. 본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도 나갈 예정이다. 테니스에서는 여전한 현역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그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919만 3540달러·약 135억원))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카밀로 우고 카라벨리(26·아르헨티나)를 2-0(6-1 7-6<7-1>)으로 꺾었다. 16강에 선착한 조코비치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에서 통산 411승(91패)을 기록, 라파엘 나달(은퇴·스페인)의 410승(90패)을 넘어서 최다승 1위가 됐다.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4대 메이저 아래 등급으로 1년에 9개 대회가 열린다. 조코비치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통산 우승 40회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부문 2위는 나달의 36회다. 조코비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미 코너스(미국)와 로저 페더러(스위스·이상 은퇴)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100회 우승 고지에 오른다.
  • 女컬링, 中에 역전패로 4위… 흥행 속 내년 밀라노 티켓은 확보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한국 여자 컬링이 안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국에 역전패하며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경기도청 5G)은 23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3~4위전에서 중국(스킵 왕루이)에 4-9로 졌다. 지난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홈팬 응원을 바탕으로 한국 컬링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렇지만 예선에서 이겼던 세계 최강 캐나다를 준결승에서 만나 고배를 마신 데 이어 예선은 물론 지난달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두 차례나 승리했던 중국에 패하면서 아쉽게 4위에 올랐다. 그렇지만 2년 연속 세계선수권 상위권에 진입한 한국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며 4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다. 올림픽 출전팀은 6월 열리는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대회 흥행에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이번 대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국내에서는 처음 유료 관중을 받은 국제 대회로 국내에서 열린 컬링 대회 중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개막일인 15일에는 980명을 수용하는 관중석이 만석을 기록하며 좌석 점유율 100%를 초과하기도 했다. 한편 디펜딩챔피언 캐나다는 결승에서 스킵 실바나 티린초니가 이끄는 스위스를 7-3으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 4회연속 올림픽 출전 확정한 한국여자컬링, 중국에 석패하며 아쉬운 4위…흥행엔 성공

    4회연속 올림픽 출전 확정한 한국여자컬링, 중국에 석패하며 아쉬운 4위…흥행엔 성공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한국여자컬링대표팀이 안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국에 패하며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한국은 23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3~4위전에서 중국(스킵 왕루이)에 4-9로 졌다. 동메달결정전에서 중국에 패한 뒤 선수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 단계 더 성장했다”며 “올림픽에서는 꼭 (금메달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에 출전했던 스킵 김은지는 12년 만에 다시 밟을 동계 올림픽 무대를 고대하고 있다. 김은지는 “모든 선수에게 꿈인 올림픽 무대를 한 번 밟아봤는데 메달을 못 따봤다”며 “꼭 메달을 따고 싶다는 생각에 11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이렇게 달려가고 있다.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꼭 성공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홈팬 응원을 바탕으로 한국 컬링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렇지만 준결승에서 캐나다에 고배를 마신데 이어 예선은 물론 지난달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두 차례나 승리했던 중국과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아쉽게 4위에 올랐다. 한국은 2022년 ‘팀킴’ 강릉시청(스킵 김은정)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것이 최고의 성적이었다. 그렇지만 한국은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한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3위에 이어 이번 대회 4위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권을 확보했다. 다만 이번대회에 출전했던 경기도청이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올림픽에 출전할 팀은 6월 개최되는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대회 운영면에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이번 대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유료 관중을 받는 컬링 국제대회로 국내에서 열린 컬링 대회 중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개막일인 15일에는 9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중석이 모두 만석을 기록하며 좌석 점유율 100%를 초과했다. 대회 기간 중 평균 점유율 또한 50%를 넘어섰으며 대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 5연승 달리던 한국여자 컬링, 스위스에 무릎…19일 캐나다, 덴마크와 잇따라 결전

    5연승 달리던 한국여자 컬링, 스위스에 무릎…19일 캐나다, 덴마크와 잇따라 결전

    5연승을 달리던 한국여자 컬링 대표팀(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민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이 우승후보로 꼽히는 스위스에 첫 고배를 마셨다. 한국은 18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4일차 예선 6차전에서 스위스에 6-9로 패했다. 전날까지 예선 5전 전승을 내달리며 사상 첫 금메달 기대를 높이던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후보 중 하나인 스위스에 덜미를 잡혔다. 5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13개 참가국 중 스위스(6승)에 이어 예선 2위가 됐다. 이번 대회는 예선 라운드 로빈을 치른 뒤 1위와 2위는 준결승에 직행하며 3위와 6위, 4위와 5위는 각각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준결승행을 다툰다. 한국은 이번 대회 최소 6강 플레이오프에만 진출을 확정할 경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확정하게 된다. 1,2엔드에서 무득점을 기록한 한국은 3엔드에서 3점을 얻는 등 전반을 4-1로 앞선 채 마쳤다. 그렇지만 스위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6엔드에서 2점을 내주고 7엔드에서 2점을 스틸당하며 4-5로 역전당했다. 한국은 6-7로 뒤지던 마지막 10엔드에서 김은지의 마지막 드로우가 실패하면서 오히려 2점을 더 내주면서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2009년 강릉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16년 만에 다시 국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19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캐나다와 맞붙는데 이어 오후에는 덴마크(스킵 매들린 듀폰트)와 8차전을 치른다.
  • ‘5G’ 출전 컬링대회 의정부서 열전…한국대회 16년만

    ‘5G’ 출전 컬링대회 의정부서 열전…한국대회 16년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컬링 금메달리스트 ‘5G’을 비롯해 세계 13개국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컬링 대회가 경기 의정부시에서 열전에 돌입했다. 의정부시는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가 지난 15일 개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달 열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9전 전승으로 퍼펙트 우승을 차지한 한국 여자컬링대표팀 5G(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가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5G는 선수 이름의 마지막 글자를 딴 팀명이다. 유일하게 이름에 ‘지’가 없는 설예은은 별명(돼지)으로 함께했다.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2009년 강릉 대회 이후 16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다. 한일전을 시작으로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총 84경기를 치른다. 특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 10장 중 7장이 걸려 있어 각국 대표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세계 3위 한국은 이번에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만 해도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다. 한국 외 캐나다와 스위스, 스웨덴 등 13개국 400여명이 출전한다. 김동근 시장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이번 대회가 컬링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선수들 간 스포츠 정신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컬링 5G “안방서 세계대회 우승하고 올림픽 티켓 딸게요”

    컬링 5G “안방서 세계대회 우승하고 올림픽 티켓 딸게요”

    지난달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9전 전승으로 퍼펙트 우승을 차지한 한국 여자컬링대표팀이 16년 만에 안방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여자컬링대표팀인 경기도청 ‘5G’(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는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대회가 펼쳐진다. 2009년 강릉 대회 이후 16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는 캐나다와 스위스, 스웨덴 등 13개국 400여명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이 강하다. 올림픽 티켓 10장 중 7장이 이번에 확정된다. 5G 주장 김은지는 “올림픽을 향한 대회인 만큼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부담은 최대한 내려놓고 우리 팀의 강점인 팀워크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수지도 “지난해 (캐나다 시드니) 세계선수권대회에선 동메달을 따서 조금 아쉬웠지만 이번 대회는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꼭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3위 한국은 지난해 3위 입상으로 이번에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만 해도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다. 5G는 선수 이름의 마지막 글자를 딴 팀명이다. 유일하게 이름에 ‘지’가 없는 설예은은 별명(돼지)으로 함께했다. 5G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면 오는 6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출전팀이 최종 확정된다.
  • 16년 만에 다시 안방서 열리는 컬링 세계선수권…‘5G’,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이어 올림픽도 금조준

    16년 만에 다시 안방서 열리는 컬링 세계선수권…‘5G’,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이어 올림픽도 금조준

    지난달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9전 전승으로 퍼펙트 우승을 차지한 한국 여자컬링대표팀이 16년 만에 안방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당찬 목표를 밝혔다. 이를 통해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여자컬링대표팀인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 ‘5G’는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 선수권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올림픽 전초전인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5일부터 23일까지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는 2025 LGT 세계여자컬링 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지난 2009년 강릉에서 열린 여자세계선수권대회 이후 16년 만에 다시 국내에서 개최되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캐나다와 스위스,스웨덴 등 유럽의 컬링 강국 등 13개국 400여명이 참가한다. 무엇보다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이 강하며 올림픽 티켓 10장 중 7장이 이번 대회 결과를 통해 확정된다. 주장 김은지는 “올림픽을 향한 대회인 만큼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면서 “부담은 최대한 내려놓고 우리 팀의 강점인 팀워크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수지도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선 동메달을 따서 조금 아쉬운 감정이 남았지만 이번 대회는 의정부에서 열리는 만큼 꼭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랭킹 3위인 한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3위 입상으로 이번 대회에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만 해도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게 된다. 지난달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일본과 중국 등을 연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대표팀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놓고 겨룰 것으로 예상되는 캐나다와 스위스, 스웨덴 등과 올림픽 전초전을 치르게 된다. 신동호 대표팀 감독은 “오랜만에 한국에서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만큼 기대도 되고 떨리기도 한다.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잘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컬링이라는 종목도 이번 대회를 통해 더욱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5G’ 선수단이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면 오는 6월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올림픽 출전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김수지는 “저희는 저희가 올림픽에 나갈 것이라고 확신하고 훈련하고 있다”며 “상대팀의 수준이 높은 것은 알고 있지만 많이 상대해 봤다. 번 대회는 올림픽 전에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선수들은 한결같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인지도와 관심이 많이 늘어난 것을 느낀다”며 “경기장에 찾아와 응원해 주시면 더욱 힘이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은 “안방에서 열리는 큰 대회인 만큼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내년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쾰른대성당,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유 [한ZOOM]

    쾰른대성당,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유 [한ZOOM]

    요셉과 마리아는 나사렛에서 베들레헴으로 가던 중 마구간에서 아기 예수를 낳았다. 별의 움직임으로 유대인 왕이 탄생했다는 걸 안 동방 박사들은 예루살렘에서 유대의 왕 헤롯에게 새로 태어난 아기를 만나게 해달라고 했다. 헤롯은 제사장들에게 베들레헴에서 메시아가 태어날 것이라는 예언이 있다는 말을 듣고는 불안감에 휩싸였지면, 동방 박사들에게 아기를 만나게 되면 자신도 경배를 하겠다며 어디에 있는지 꼭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별을 따라 베들레헴으로 간 동방 박사들은 아기 예수를 만났고 축복과 함께 황금, 유향, 몰약을 선물했다. 그리고 꿈속에서 헤롯에게 가지 말라는 계시를 받고 다른 길로 돌아갔다. 예수의 탄생과 에굽(이집트)으로 피신, 나사렛 귀환을 이야기한 마태복음 2장 내용이다. 동방박사 유골 품은 쾰른 대성당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차를 타고 약 230㎞를 달려 독일 쾰른(Köln) 중앙역에 내렸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관련 미팅까지 여유가 있어 쾰른에 잠시 머물렀을 때 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에 웅장한 성당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홀린 듯이 성당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중앙역 바로 뒤에 있는 쾰른 대성당(Kölner Dom)은 높이가 157.4m로, 유럽에서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올름 대성당(161.5m)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전 세계로 확장하면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야무수크로에 있는 평화의성모 대성당(158m)에 이어 세 번째다. 이 성당이 유명한 것은 규모뿐만 아니라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복한 동방 박사들의 유골이 있기 때문이다. 1164년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프리드리히 1세(1122~1190)가 밀라노 원정을 떠났다. 반란군을 진압한 황제는 밀라노에 있던 동방 박사 유골을 쾰른에 가져왔다. 동방 박사 유골이 왔다는 소식을 들은 수많은 사람이 쾰른을 찾았다. 황제는 유골을 보관할 새로운 성당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당대 최고의 건축가인 게르하르트 폰 릴레에게 쾰른 대성당 건축을 명령했다. 1248년 쾰른 대성당 공사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600년이 넘은 1880년에서야 성당이 완공됐다. 매년 수백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유명한 성당은 예술적으로는 중세 후기 고딕 양식 건축물의 완성으로 평가받고 있다. 20세기 초까지 쾰른은 독일의 대표적인 산업도시였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쾰른에서 군수물자를 생산하자 당시 연합군은 이곳을 파괴해 독일 나치의 숨통을 끊으려고 했다. 1942년 5월 말 아서 해리스가 이끈 영국 폭격기 1000여대가 쾰른의 밤하늘을 메웠고, 도시를 뒤덮을 정도로 미사일을 투하했다. ‘밀레니엄 작전’이라고 불린 이 폭격으로 쾰른의 90% 이상이 사라졌다. 전쟁의 생존자, 역사를 말하다문화유산은 폭격하지 말라는 명령 때문에 쾰른 대성당은 다행히 소실되지 않았지만 몇 발의 미사일이 떨어지면서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당시 사진을 보면 도시는 대부분 파괴되고 성당 내부도 참혹하게 망가져 있다. 다행히 스테인드글라스는 폭격 전에 다른 곳으로 옮겨 놓았던 덕분에 타격을 입지 않았다고 한다. 유럽 여행은 성당으로 시작해 성당으로 끝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유럽의 성당에는 역사와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래서 유럽 땅을 밟을 때마다 아쉬움이 남는다. 조선 때 유고를 숭상하고 불교를 억압하는 ‘숭유억불’(崇儒抑佛) 정책 없이 불교와 유교가 자유롭게 공존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랬다면 더욱 많은 사찰이 남아 있을 것이고, 더 다양하게 우리 역사를 들려주고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역사에 가정은 없는 것이고 숭유억불도 시대정신이 반영된 것이며 고려말 불교의 타락에도 이유가 있었으니 유교를 탓할 수만도 없겠지만 그래도 남는 아쉬움은 어쩔 수가 없다.
  • “분장 아닙니다” 얼굴 95% 털로 뒤덮인 소년…‘이 질환’ 때문이었다

    “분장 아닙니다” 얼굴 95% 털로 뒤덮인 소년…‘이 질환’ 때문이었다

    인도의 한 소년이 세계에서 얼굴 털이 가장 많은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지난 6일(현지시간) 기네스북 공식홈페이지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얼굴 털의 기록을 인도의 10대가 경신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기네스북은 18세인 라리트 파티다르(Lalit Patidar)가 1제곱센티미터(㎠)당 201.72개의 머리카락을 가진 것으로 측정돼 세계에서 얼굴 털이 가장 많은 사람에 등극했다고 전했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파티다르의 얼굴은 95% 이상이 털로 덮여 있다. 그는 ‘늑대인간증후군’으로 알려진 과다모증이라는 극히 드문 질환을 앓고 있다. 이는 과도한 털 성장을 유발한다. 과다모증이 중세 이후로 기록된 사례는 약 50건에 불과하다. 이 질환을 앓을 가능성은 10억분의 1인 셈이다. 파티다르는 “학교에 간 첫날 다른 학생들이 자신을 무서워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들은 저를 알게 되고 저와 이야기하기 시작하면서 제가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겉모습만 다를 뿐이지 내면은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한 파티다르는 얼굴 털 공식 기록 측정을 위해 지역 모발 전문의를 방문했다. 전문의는 파티다르의 얼굴의 작은 부분을 면도해 제곱센티미터당 털의 정확한 양을 측정했다. 그 결과 세계 최고 기록을 세우게 됐다. 파티다르는 “말문이 막힌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이런 인정을 받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26만 5000여명, 유튜브에 10만 8000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파티다르는 자신의 특별한 외모를 드러내며 팔로워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에게 친절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면서 자신에게 얼굴 털을 제거하라고 하는 사람들을 향해 “저는 지금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을 좋아하고 바꾸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 든든한 예술 후원자가 된 ‘19세기 가십걸’ [으른들의 미술사]

    든든한 예술 후원자가 된 ‘19세기 가십걸’ [으른들의 미술사]

    美 동부 미술관<4>: 20세기 초 예술을 품은 이사벨라 미술관 미국 보스턴에 있는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미술관은 16세기 이탈리아 건축 양식으로 지은 건물로, 개인이 소장품을 전시하기 위해 1903년 1월 1일 개관했다. 건물 중앙에는 아름다운 정원을 품었고, 보티첼리,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티치아노 등 르네상스 회화를 다양하게 전시해놨다. 작품뿐 아니라 미술관을 장식한 벽지, 카펫, 타일, 가구 모두 소유주가 수집한 것으로 20세기 초반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안목을 키운 부유층의 예술적 감각을 확인할 수도 있다. 이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작품은 이 미술관의 소유주인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1840~1924)의 초상이다. 이사벨라는 세련된 취향과 수준 높은 안목을 지닌 예술 후원자였다. 그의 취향과 안목은 어렸을 때부터 형성되었다. 부유한 린넨 무역사업을 한 부모 덕에 유년기에서 10대까지 상류층 교육을 받고,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생활하면서 르네상스 미술을 보며 예술적 안목을 키웠다. 세련된 안목을 가진 부유한 후원자이사벨라는 친구의 오빠였던 잭 가드너와 결혼했다. 가드너 집안은 대대로 해운과 동인도 무역으로 부를 일궜고, 잭 역시 자신의 능력으로 해운, 철도, 광업으로 큰돈을 벌었다. 가드너 부부는 평생 돈 걱정은 하지 않았다. 딱 하나 걱정이라면 자식이었다. 두 살도 안 된 아들을 잃은 부부는 슬픔을 잊기 위해 유럽으로 떠났다. 부부는 틈만 나면 유럽 여행을 즐겼다. 이사벨라는 이때부터 이탈리아 르네상스 작품들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1886년 10월 런던 여행 중 이사벨라는 존 싱어 사전트(1856~1925)를 소개받았다. 이 만남으로 이사벨라는 사전트를 후원했고, 사전트는 평생의 후원자를 얻었다. 사전트는 1888년 1월 이사벨라의 초상을 완성했다. 이 초상화는 당시 여성 초상화와 달랐다. 대개 그림 속 여성은 옆으로 비켜 서 있거나 수줍게 돌아앉아 있다. 그러나 이사벨라는 당당히 정면을 향해 서 있다. 가슴이 훤히 패인 드레스를 입고 손을 앞으로 모은 자세였다. 게다가 이사벨라의 입은 벌어져 무언가를 말하고 있다. 작품이 세상에 나오자 상류층 여성의 도발적인 모습이라는 점에서 스캔들이 일었다. 사람들이 입방아를 찧었고 남편 잭은 다시는 이 그림을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 작품은 이사벨라가 사망한 후에나 대중 앞에 설 수 있었다. 가십걸과 성모, 기행과 선행 그 사이이사벨라를 둘러싼 스캔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이사벨라는 사자를 애완견처럼 데리고 산책한다던가 자신의 집 정원에서 실전 권투 게임을 여는 등 마치 네로황제 같은 기행을 일삼았다. 이사벨라는 19세기 보스턴 상류사회의 가십걸이었다. 사전트는 그녀의 끼와 능력을 단박에 알아보았다. 자세히 보면 이사벨라의 머리 뒤에 둥근 후광이 보인다. 벽지 문양이지만 사전트는 그녀의 머리 뒤로 후광을 절묘하게 배치했다. 덕분에 이사벨라는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게 중세 성모의 모습을 하게 됐다. 1898년 12월 잭이 뇌졸중으로 사망한 후 이사벨라는 남편과 함께 방문했던 베네치아 바르바로 궁을 본떠 꿈꾸던 미술관을 짓기 시작했다. 1901년 완공된 뒤 이사벨라는 건물 4층에 머무르면서 전시할 작품을 엄선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화가와 연주자 등 예술가들에게 미술관을 열어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기행을 일삼던 이사벨라였지만 선행도 그에 못지않다. 그는 유언장에 100만 달러를 미술관에 기부할 것과 아동, 장애인, 동물 등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기금을 조성할 것을 적어 두었다. 현재 이사벨라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은 미술관에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이사벨라는 84세가 된 1924년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지금 있는 소장품에 하나도 손대지 말 것’이라는 이사벨라의 유언에 따라 미술관은 그 모습 그대로 있다. 3층에 자리한 이사벨라 초상화는 19세기에는 사람들 눈에는 거슬리는 자세였지만 이제는 당당한 여성의 표상이 됐다.
  • 피겨 金 김채연 의상의 ‘숨겨진 비밀’…ISU ‘베스트 의상상’ 후보까지

    피겨 金 김채연 의상의 ‘숨겨진 비밀’…ISU ‘베스트 의상상’ 후보까지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김채연(경기 일반)의 경기복을 만든 주인공이 그의 어머니로 알려진 가운데, 두 사람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주관하는 2025 피겨 스케이팅 어워즈 ‘베스트 의상상’ 후보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4일(한국시간) 김채연과 이정아씨는 ISU가 발표한 20명의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ISU는 특별히 ‘그녀의 어머니 이정아씨가 디자인한 것’(Designed by her mother JungA Lee)이라고 소개했다. 베스트 의상상은 한 시즌 동안 창의성과 독창성을 가장 잘 드러낸 의상을 선보인 선수와 디자이너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후보에 오른 의상은 김채연의 2024-2025시즌 쇼트 프로그램 경기복이다. 그는 어머니가 만든 강렬한 디자인의 검은색 의상을 입고 ‘트론 : 새로운 시작’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쇼트 프로그램 음악은 가상 현실 속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녹여내는 곡으로, 검은색 의상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학 시절 의상 제작을 전공한 이씨는 딸의 경기 의상을 직접 만든다. 이씨는 김채연이 피겨를 시작한 초등학교 재학 시절, 의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경기복을 만들기 시작했다. 프로그램에 맞춰 디자인, 원단 구매, 의상 제작을 모두 직접 했다. 이씨는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전문 의상실 못지않은 피겨 경기복을 제작하게 됐다. 김채연은 올 시즌에도 어머니가 ‘한 땀 한 땀’ 직접 만든 의상을 입었고,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과 2025 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성과를 냈다. 김채연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엄마가 만든 옷을 입고 경기에 나서면 엄마와 함께 있는 느낌이 든다”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새 시즌에도 엄마의 옷을 입고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의 2024-2025시즌 프리 스케이팅 의상도 ISU 피겨 스케이팅 어워즈 베스트 의상상 후보에 포함됐다. 이 의상은 배경술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차준환은 2016-2017시즌부터 배 디자이너의 의상을 입고 있다. ISU는 매년 시즌 종료 후 피겨 스케이팅 어워즈를 개최해 시상한다. ISU는 10일까지 온라인 팬 투표와 미디어 투표로 베스트 의상, 베스트 엔터테이닝 프로그램, 최우수 코치, 최우수 안무가 등 4개 부문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6명의 심사위원이 최종 수상자를 정한다. 시상식의 백미인 최우수 선수상과 최우수 신인상, 공로상 수상자는 심사로만 선정한다. ISU는 각 부문 수상자를 오는 31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현장에서 발표한다.
  • 밀라노서 김소현 허리 감싼 60대 남성… 다정한 스킨십 누구길래

    밀라노서 김소현 허리 감싼 60대 남성… 다정한 스킨십 누구길래

    배우 김소현(25)이 이탈리아에서 우아한 럭셔리 드레스 룩을 선보였다. 김소현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마워요. 돌체앤가바나”라는 글과 함께 4장의 사진과 1개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공유된 사진과 영상 속 김소현은 실크 텍스처의 블루 드레스를 입고 독보적인 우아함을 뽐냈다. 김소현은 여기에 퍼 머플러와 골드 이어링 등을 믹스매치해 완벽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돌체앤가바나의 공동 설립자인 도메니코 돌체(66)와의 다정한 투샷도 눈길을 끌었다. 돌체는 밀라노 패션위크 돌체앤가바나 2025 F/W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준 김소현의 허리에 한 풀을 두르며 자연스러운 스킵십을 연출해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접한 전 세계 팬들은 “너무 아름답다”, “블루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우아하다”, “더 많은 패션쇼에 참석해달라”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소현은 올해 방영 예정인 JTBC 새 드라마 ‘굿보이’에 강력특수팀 경장 지한나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 IOC선수위원 후보 봅슬레이 원윤종

    IOC선수위원 후보 봅슬레이 원윤종

    대한체육회는 27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 진행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에 나설 국내 후보자로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40)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선수위원은 IOC 정책에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는 자리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원윤종은 이번 후보 선정 과정에서 ‘피겨 프린스’ 차준환(24)을 제쳤다.
  • 4월에 한국 디비전1 A로 복귀 최선![스포츠 라운지]

    4월에 한국 디비전1 A로 복귀 최선![스포츠 라운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대표팀의 가장 큰 수확은 막내 김상엽(21·노스 아이오와 불스)의 놀라운 기량 발전이었다. 그는 8경기에서 12골을 몰아치며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아시안게임 뒤 미국으로 돌아간 김상엽과 24일 전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동메달을 따낸 소감부터 묻자 그는 “목표는 금메달이었기 때문에 너무 아쉽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유종의 미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 대표팀은 내심 금메달을 노렸다. 결승 상대로 예상되던 최강 카자흐스탄과 예선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 아쉽게 0-1로 졌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어이없게도 예선에서 이겼던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연장전 끝에 역전패하고 말았다. 그는 “경기 내내 치열하게 싸웠고 우리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해서 더 아쉬웠다”며 “패배를 교훈 삼아 다음에는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더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첫 올림픽 출전을 이룬 뒤 한국 남자아이스하키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021년 대명 킬러웨일즈, 2023년 하이원 등이 해체되면서 안양 한라 혼자서 겨우 실업팀의 명맥을 유지하는 상황이 됐다. 지난해 4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 대회에서 강호 슬로베니아를 잡으며 돌풍을 일으킨 것도 잠시. 결국 최하위에 그쳐 그룹B로 강등되는 수모를 당했다. 내년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도 일찌감치 무산됐다. 젊은 피 수혈을 통해 세대교체 중인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 그 세대교체의 중심에 바로 김상엽이 있다. 그는 이번 대표팀에 포함된 해외파 3명 중 한 명이다. 4월 26일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B에서 우승해 그룹A로 승격하는 게 우선 목표다. 이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스페인, 에스토니아, 크로아티아, 리투아니아가 출전한다. 김상엽은 “아시안게임 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강한 상대를 상대로도 주눅 들지 않고 우리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분당중과 경복고를 거쳐 2023년 고려대에 입학한 그는 어린 시절부터 해외 무대 진출이 꿈이었다. 이를 위해 영어유치원까지 다닐 정도였다. 김상엽은 “국제 대회를 나갈 때마다 외국 선수와 소통하면서 그런 생각은 더욱 깊어졌다”고 소개했다. 기회가 온 것은 2023년 폴란드에서 열린 20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서다. 김상엽은 5경기 연속 득점을 하며 해외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미국 주니어(21세 이하)하키리그인 USHL과 NAHL 관계자들이 트라이아웃(공개 선발) 초대장을 보내왔다. 대학 1학기만에 미국으로 떠난 그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USHL에 입성(트라이시티 스톰)했다. 이후 NAHL 세인트클라우드 노르스멘를 거쳐 현재 노스 아이오와 불스에 소속돼 있다. 1년에 10경기도 뛰지 못하는 열악한 국내 환경과 달리 한 해 최소 80경기 이상 실전을 치르면서 기량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김상엽은 “거대한 덩치를 지닌 선수들과 매일 같이 경기하다 보니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알게 된 것 같다”며 “특히 어떻게 슛을 해야 골을 넣을 수 있는지 많은 도움이 됐다”고 짚었다. 그는 오는 8월 테네시주립대에 입학하는데 NCAA(전미대학체육협회) 리그에서 수준급 기량을 뽐내는 학교로 ‘꿈의 무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진출을 위한 통로이기도 하다. 다만 김상엽은 이번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놓치며 병역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고민이 생겼다. 그는 “테네시주립대에서 선수 생활을 하게 되면 학업과 병행해야 하는데 고민이 많다”며 “학업을 포기하고 프로 선수로 핀란드나 스웨덴, 이탈리아 리그에 진출할지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군 복무를 위한 상무팀이 다시 생겼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상엽은 유승민 신임 대한체육회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동계 종목인 아이스하키의 대표팀 복원을 비롯해 상무팀 확대를 위한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언급한 부분을 뚜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그만큼 그에게는 절실한 문제이기 때문일 거다.
  • ‘피겨 간판’ 차준환 꺾었다…봅슬레이 원윤종, IOC선수위원 후보 선정

    ‘피겨 간판’ 차준환 꺾었다…봅슬레이 원윤종, IOC선수위원 후보 선정

    한국 봅슬레이의 간판 원윤종(40)이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24·고려대)을 꺾고 내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에 출마할 우리나라 대표 후보로 뽑혔다. 27일 대한체육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기간 진행되는 IOC 선수위원 선거 국내 후보자로 원윤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IOC 선수위원은 IOC 위원과 같은 대우를 받으며 선수의 목소리를 IOC에서 대변하는 ‘스포츠 외교관’으로, 올림픽 기간 선수들의 투표로 뽑는다. 내년 1~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기간에 선거가 열릴 예정으로, 원윤종과 차준환이 도전 의사를 밝혀 전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평가위원회 심사(면접)를 거쳤다. 체육회는 “평가위원회가 심사를 통해 두 후보자의 언어 수준, 후보 적합성, 올림픽 참가 경력·성적 등 항목을 검토해 원윤종에게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면서 “선수위원회는 평가위원회의 결과에 따라 원윤종을 국내 후보자로 추천하기로 27일 최종 의결했다”고 전했다.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게 된 원윤종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때 우리나라 대표팀의 파일럿으로 4인승 은메달을 이끌어 아시아 최초의 올림픽 봅슬레이 메달을 획득한 주인공이다. 2014 소치부터 2022 베이징까지 세 번의 올림픽에 참가한 원윤종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선수위원회 활동 등으로 쌓아온 다양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전날 평가위원회에 참석하며 취재진에게 “저는 선수로서 은퇴했기에 이제 유일한 목표는 밀라노 올림픽에 선수위원 후보로 참가해 당선되는 것뿐”이라면서 “제 에너지를 다 쏟아부을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차준환 또한 “내가 가진 나만의 장점들을 잘 살려서 이번 면접에 임하겠다”며 “IOC 선수위원으로서 선수들의 목소리를 더 자세히 들을 수 있다. 지금도 다른 선수들과 현장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이 나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차준환은 지난 1월 2025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남자 피겨스케이팅에서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달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뒤이어 서울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 피겨 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손에 쥐었다. 대한체육회는 추천 마감일인 다음 달 14일까지 원윤종의 입후보에 필요한 서류를 IOC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IOC는 각국 올림픽위원회(NOC)가 제출한 후보자들의 자격 요건 등을 검토해 선거에 나설 최종 후보자를 정한다. 후보 명단 확정 시점은 올해 하반기로 예상된다. 역대 한국인 IOC 선수위원은 2명이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첫 선출 사례를 만든 문대성(태권도)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당선된 유승민(탁구)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이다. IOC 선수위원은 국가당 1명만 둘 수 있다. 자국 출신 IOC 선수위원이 있는 나라는 후보를 낼 수 없다. ‘골프 여제’ 박인비는 진종오(사격), 김연경(배구), 이대훈(태권도), 김소영(배드민턴)을 밀어내고 2024 파리 올림픽 IOC 선수위원 국내 후보로 선발됐으나 본 선거에서 29명 중 18위에 머물며 낙선했다.
  • 봅슬레이 원윤종, 피겨 차준환 꺾고 IOC선수위원 후보 선정

    봅슬레이 원윤종, 피겨 차준환 꺾고 IOC선수위원 후보 선정

    한국 봅슬레이 영웅 원윤종(40)이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24·고려대)을 꺾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에 선정됐다. 대한체육회(회장 김오영 직무대행)는 27일 IOC선수위원 선거 국내 후보자로 봅슬레이·스켈레톤의 원윤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IOC선수위원 선거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르초 동계올림픽대회 기간에 진행된다. 대한체육회는 “평가위원회는 26일 심사(면접)를 실시해 후보자인 피겨스케이팅의 차준환 선수와 봅슬레이·스켈레톤의 원윤종 선수의 언어 수준, 후보 적합성, 올림픽 참가 경력 및 성적 등의 항목을 검토해 원윤종 선수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라면서 “선수위원회는 평가위원회 결과에 따라 원윤종 선수를 IOC선수위원 국내 후보자로 추천하기로 27일 최종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봅슬레이의 기둥이었던 원윤종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부터 3번 연속 올림픽에 나섰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한국대표팀의 파일럿을 맡아 남자 4인승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아 최초의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후 은퇴한 원윤종은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선수 대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선수위원으로 활동했다. 원윤종은 전날 면접에 앞서 만난 취재진에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행정 활동을 하면서 선수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해왔다”며 “나는 은퇴했기에 내 에너지를 쏟을 곳은 IOC 선수위원뿐이다.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추천 마감일인 3월 14일까지 후보자 서류를 IOC에 제출할 예정이다. IOC는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제출한 후보자들에 대한 자격 요건 등을 검토해 선거에 나설 최종 후보자를 2025년 하반기에 발표한다.
  • 7년 만에 월드컵 金 질주…37세 나이 잊은 ‘빙속황제’

    7년 만에 월드컵 金 질주…37세 나이 잊은 ‘빙속황제’

    동계 AG 최다 메달 이어 ‘쾌거’“이젠 결과 아닌 즐기기 위해 타” 한국 빙속의 살아있는 전설 이승훈(37·알펜시아)이 7년 만에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24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 로도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7분48초05로 결승선을 통과해 2위 바르프 홀버르프(네덜란드·7분48초50)와 3위 안드레아 조반니니(이탈리아·7분48초56)를 제쳤다. 이승훈은 스프린트 포인트 60점을 얻었고 홀버르프와 조반니니는 각각 40점과 21점에 그쳤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남자 팀 추월 은메달로 한국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기록(9개)을 세운 이승훈은 월드컵 금메달까지 따내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이승훈이 월드컵 금메달을 수확한 건 2017년 12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7~18시즌 4차 대회 매스스타트 이후 약 7년 만이다. 국제대회를 통틀어 금메달을 딴 건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2010 밴쿠버부터 2022 베이징까지 4회 연속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냈던 이승훈은 이미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 속에서도 장거리 종목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며 건재를 과시했다.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이승훈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은퇴 무대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승훈은 이날 초반엔 후미에서 따라가며 체력을 아꼈다. 결승선을 4바퀴 남길 때까지 16위에 머물렀던 그는 두 바퀴를 남기고 순식간에 3위까지 치고 올라와 사사키 쇼무(일본), 리피오 벵거(스위스)를 쫓으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어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바깥쪽으로 나와 선두를 꿰찬 뒤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온 힘을 쏟아부으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매스스타트에는 2022 베이징 금메달리스트 바트 스윙스(벨기에)를 비롯해 훌버르프와 조반니니, 사사키, 벵거, 요릿 베르스마(네덜란드) 등 강자들이 모두 출전해 이승훈의 우승은 더욱 값졌다. 이승훈은 경기 뒤 ISU와 인터뷰에서 “정말 행복하다”며 “나는 더 이상 결과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즐기기 위해 스케이트를 탄다. 그래서 오늘은 내게 굉장한 보너스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매스스타트 세계 1위인 홀버르프는 “이승훈은 이 종목의 진정한 스페셜리스트”라며 “좁은 코너를 잘 타고 스피드도 엄청나다. 늘 주시해야 한다. 그는 월드 타이틀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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