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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섬유 부흥없이 한국 섬유 미래없다”

    대구를 아시아의 섬유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밀라노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간담회가 8일 文熹甲 대구시장과 車一錫 대한매일신보사 사장,鄭佑泳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이사장,朴龍寬 섬유산업협회회장 등 대구지역 섬유관련단체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에서 열렸다. 車사장은 이자리에서 “대구 섬유산업의 부흥없이는 한국 섬유산업의 미래도 없다”고 강조하고 “밀라노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대한매일이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車사장은 “5월 대구 섬유축제에 대한매일이 전국 대학생 패션쇼를 개최,밀라노 프로젝트 붐 조성에 한몫을 하겠다”고 밝혔다. 文시장은 “밀라노 프로젝트는 대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내 섬유산업전체를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국가적 차원의 사업인만큼 중앙언론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대한매일의 적극적인 성원에 대구시민을 대신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鄭이사장은 “대한매일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밀라노프로젝트를 통해대구섬유산업이 거듭날 수 있도록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과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白煜基 동국무역 회장,任昌坤 대구패션디자인연구센터 소장,金海洙 대구경북염색공업조합 이사장,權星基 태왕물산 회장,金佑鍾 대구패션사업조합 이사장,李昇柱 국제염직 회장 등이 참석,의견을 나누었다.
  • 국민연금 대상 확대 예정대로 4월 실시

    정부와 여당은 12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金鍾泌총리 주재로 고위당정정책조정위원회를 열어 국민연금 확대방침을 당초 예정대로 4월부터 실시하기로했다. 金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金慕妊보건복지부장관에게 “국민연금 확대 실시는당초 방침대로 4월1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전제,“강력한 실천의지를 갖고 보완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당정은 또 대구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6,800억원이 투입되는 ‘밀라노 프로젝트’ 관련 특별법을 의원입법 형식으로 제정하기로 했다. 당정은 한·일어업협정 체결로 피해를 본 어민들을 위해 2조원 규모의 수산발전기금을 조성하고 어업손실을 보상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수산업진흥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와 함께 농가 부채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업관련 정책자금의 금리를 현행 5.5%에서 5%로 낮추고,단순 제조업 차원에 머물고 있는 신발산업을디자인 및 첨단기능을 추가한 선진국형 지식집약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방안을 다음달 초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 ‘실업퇴치·고용창출’ 사회주의 공동선언

    “동지들이여.사회주의가 21세기 강력한 유럽의 고용과 성장을 보장하고 시민의 자유와 권리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는 것을 유럽 시민들에게 설파합시다.새로운 천년을 사회당과 함께 시작합시다” 1일부터 이틀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막된 제4차 유럽사회주의정당연합(PES)총회장.유럽의회내 사회당의 폴린 그린 대표의 확신에 찬 연설은 바야흐로 유럽에 사회주의 전성기가 다시 도래했음을 확연히 보여줬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리오넬 조스팽 프랑스 총리,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마시모 달레마 이탈리아 총리를 비롯한 유럽 각국 정상들과 1,000여명의 사회주의 지도자들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보수 우파를 유럽 정치상황의불안정요소라고 맹공했다. 최대 안건은 오는 6월 10일 실시되는 유럽의회 선거.‘실업 퇴치 및 고용창출’에 최대 역점을 둔 21개 항목의 ‘사회주의 공동 선언문’을 정식승인하고 이를 근거로 공동정강을 마련했다. 공동선언문은▒범죄 공동 대처▒공동 경제전략▒성공적인 ‘유로’추진▒유럽중앙은행(ECB)과 유럽연합의 긴밀협력등을 결의했다. 현재 15개 유럽연합(EU)회원국 가운데 스페인과 아일랜드를 제외한 13개 국이 좌파단독 또는 연립정권이다.유럽의회에서도 사회당은 626석 가운데 214석으로 최대 정당의 지위를 누리고 있다. ‘제3의 길’‘새로운 중도’등 시장의 효율성을 강조하고 사회적 평등을부각시키는 탈이데올리기적 패러다임과 ‘개혁바람’으로 새부흥기를 맞이한 좌파권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단일통화 유로도 성공적으로 출범시켰다. 그러나 역내 농업개혁문제와 세금조정문제 등 공동정책을 두고 좌파 정권간대립양상을 보이고 있고 실업문제도 난제다.
  • 밀라노프로젝트 총사령탑 文熹甲대구시장

    ‘대구를 아시아의 밀라노로’ 올해는 대구가 섬유산업의 메카로 거듭 날게 될 원대한 이상인 이른바 ‘밀라노프로젝트’의 원년이다.이 ‘밀라노프로젝트’를 통해 ‘섬유 대구’의옛 명성을 첨단과학의 토대위에 다시 일궈 놓겠다는 것이 文熹甲 시장의 신념이다.밀라노프로젝트를 구상·주창하고 총지휘하는 文熹甲 시장에게 추진상황과 여건 등을 들어봤다. ▒밀라노프로젝트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자는계획인가. 한마디로 섬유산업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자는 것이다.올해부터 2003년까지국비와 민자 등 모두 6,800억원을 투입,대구섬유산업을 21세기 첨단·고부가산업으로 탈바꿈 시켜 국가전략 산업으로 육성하자는 것이다. ▒대구의 섬유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점은 무엇인가. 우선 고성능 직기도입에 따른 과잉생산이 과당경쟁을 불러와 결국은 우리끼리 싸워 공멸하는 위기를 자초했다.또 경기가 좋을때 연구·개발투자에 소홀했고 패션·디자인 분야에 대한 마인드와 인프라도 절대 부족하다.급변하는국내외시장에 대한 무역정보 능력도 얼마나 취약한가.▒밀라노프로젝트의 추진전략과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소개해 달라. 우선 21세기 세계시장이 요구하는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를 위해 신제품 개발센터와 염색디자인 실용화 센터,니트 시제품 생산가공공장 등이 설립된다.또 고감성·고기능 섬유기술 개발과 섬유기능대학 확대 등기술·인력개발을 집중 지원할 것이다.특히 패션·디자인 활성화를 위해 대구에 세계적인 패션·어패럴 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계획의 핵심이랄 수 있는 패션·어패럴밸리에 대한 구상은. 이제 원사나 직물,원단만을 수출해서는 살아남기 어렵다.패션·디자인·봉제부분을 육성해 고급 완제품 생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어패럴 밸리하니까이를 대규모 봉제단지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혀 다르다.패션제품 도·소매시장,원단 전시장,패션제품 공장,패션 스트리트가 있는 세계적인 섬유패션 종합단지(complex)를 조성하자는 것이다.2004년까지 1,556억원을 투입,동구 봉무동 일원에 30만평 규모로 조성할 것이다. ▒패션 어패럴업체의 유치여부가 성패의 관건일텐데가능성은. 분양가를 최대한 낮추고 금융과 세제혜택 등을 지원하면 서울에 있는 패션봉제 생산업체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서울은 정치·외교 금융과 정보통신의 중심지가 돼야지 봉제·패션사업까지 다 서울에서 하던 시대는 이제 지났다.이태리 등 섬유 선진국에서 공부한 젊고 장인정신이 투철한 사람들의창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밀라노프로젝트 추진을 둘러싸고 산업자원부와 시,섬유업계가 각각 딴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물론 막대한 예산이 투자되는 국책사업이기에 산자부가 나서는 건 당연하지만 아무래도 현지 정보나 이해관계에 어두운 만큼 자치단체 차원에서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믿는다.즉 산자부는 예산편성이나 정책의 골간만 정하고실질적인 권한은 시에 넘겨주는게 바람직하다.특히 이를 주도적으로 추진해나갈 별도의 구심체가 반드시 필요하다.대구가 중심이 돼 밀라노프로젝트를수행할 수 있는 특별추진위원회를 곧 구성하고 특별법도 제정하겠다.이를 두고 주도권 다툼이니 공을 서로 차지하려 한다느니 하는 것은 잘못된 시각이다.이번 기회를 놓치면 대구는 물론 한국섬유산업의 부활을 기대할 수 없다는 비장한 각오를 해야 한다. ▒밀라노프로젝트가 업계만의 잔치로 끝나서는 안되는 것 아닌가. 물론이다.시민들의 참여없이는 밀라노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어렵다.범시민적인 참여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 시교육청 등과 협의해 어릴 때부터 색감각을 익힐수 있는 전통 손자수 등을 보급할 생각이다.특히 시가 예산을 지원해서라도 대구지역 초등학생들이 다른 지역 학생들보다 풍부한 색상의 크레용과 물감을 사용하도록 하겠다.50년,100년 앞을 내다봐야 한다.밀라노프로젝트의 진목면을 담은 멀티비전과 비디오 홍보물을 제작,붐조성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l黃暻根 kkhwang@
  • 부산 신발산업 메카로 되살린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의 신발산업을 되살리기 위한 5개년 계획(99~2003년)이 추진된다.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23일 金大中 대통령에게 새해 업무계획을 보고하면서 부산지역 신발산업 육성계획을 마련,추진하겠다고 밝혔다.3월말까지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4,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이 계획 초안에 따르면 신발생산기반 재구축과 전문기술·인력 양성,기술및 디자인 연구개발기반 확충,수출제품 특화,자기상표의 국제화 등을 주요방향으로 삼고 있다. 신발 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하고 경남정보대학에 신발공학과를 설치,매년 2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디자인개발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산·학·연 공동연구기반을 조성해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1사 1기술(상품)’의 제품특화로 세계 일류기업을 육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신발산업이 세계적으로 연평균 3%의 성장이 가능한 산업으로 21세기에도 경쟁력있는 업종으로 자리할 수 있으며,국내 신발산업을 지식집약화할 경우 신발수출국으로서의옛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말 확정돼 추진되고 있는 대구지역 섬유산업 육성정책(밀라노 프로젝트)에 이은 이번 조치로 침체 국면의 영남지역 경제회복에 큰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된다. 陳璟鎬 kyoungho@
  • 섬유산업 특별법 연내제정

    여권은 9일 대구를 섬유산업의 중심지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연내에 ‘섬유산업 구조개선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키로 했다.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이날 대구를 방문,직물생산업체인 주식회사 성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오는 2003년까지 총 6,800억원의 예산을 투입,대구를 섬유,디자인,패션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밀라노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 해외 콩쿠르 참가실태

    ‘루치아노 파바로티’‘쟈코모 라우리 볼피’‘퀸 엘리자베스’‘시벨리우스’‘차이코프스키’‘조앤나 하지스’‘퍼시픽’‘줄리에라 시미오나토’‘아드리아’‘피에트로 마스카나’‘시칠리아 엔나’‘로잔 카자리’‘카루소’‘비오티’‘밀라노’‘푸치니’….음악가들의 이력서 입상경력 난에 적힌 국제 콩쿠르 명칭이다.귀에 익은 것도 있지만 전문가가 아니면 그 비중을 판별하기 어려운 것들도 많다. 이번에 문제가 된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성악콩쿠르만도 줄잡아 500개.이중세계적으로 알려진 권위있는 것은 3∼4개 정도이니 ‘동네 수준’의 콩쿠르도 많음을 알수 있다. 테너 金南斗씨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콩쿠르 중에는 전체 참가자 150명중 한국인이 100명인 경우도 있었다”며 한국인끼리 1∼3등을 놓고 겨루는경우도 많고 한국 참가자중에는 콩쿠르에 앞서 미리 심사위원들에게 레슨을받아 물의를 빚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렇게 한국 학생들이 콩쿠르에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 金씨는 귀국 후 교수임용 과정에서 외국 콩쿠르 입상경력이 도움이되기 때문이라며 대학교수 중에는 제자들에게 외국에 가서 콩쿠르 입상을 해오라고 권유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또 국내에서는 레슨을 하거나 오페라 주역을 뽑는 ‘오디션’을받을때도 외국 콩쿠르 입상경력이 큰 영향력을 발휘하거나 당락을 결정짓는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실력을 가늠할 국내 평가기준이 없으니 콩쿠르 수상 경력이 그사람의 실력을 나타내는 기준이 돼 버린 셈이다. 崔顯守교수는 이탈리아 콩쿠르 참가자가 많은 것은 “이탈리아의 경우 전문가를 뽑는다는 취지도 있지만 3∼4곡 정도의 오페라 아리아로 실력을 평가하는 반면 미국 콩쿠르는 바로크에서 현대곡까지 15곡 정도를 골고루 불러 실력을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참가자 중 일부에 국한된 이야기겠지만 콩쿠르를 자신의 실력과 가능성을점검하는 기회로 삼기보다는 단기간에 성과를 거두기를 원하는 풍토때문임을알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姜宣任
  • 대구시장, 직원에‘튀는 옷’주문

    대구시의 공무원들은 요즘 때아닌 멋내기에 한창이다. 文熹甲시장이 “대구가 국제적인 패션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이먼저 패션감각을 갖추어야 한다”며 멋내기를 주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文시장은 “지난해 자매결연차 이탈리아 밀라노시를 방문했을 때 그곳 공무원들의 깔끔하고 세련된 옷차림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패션 디자인산업육성을 위해서는 공무원의 옷차림이 먼저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권위주의의 상징이었던 검은색 양복을 벗어 던지고 밝은색 계통의 컬러정장을 즐겨입는 간부직원들이 요즘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 젊은 직원들 가운데는 머리에 무스를 바르거나 화려한 색상의 넥타이를 즐겨 매는‘튀는 공무원’도 등장하고 있다. 시는 패션디자이너 등을 초청,직원들을 대상으로 패션교육을 실시하고 해마다 베스트드레서를 선정할 계획이다.
  • 외언내언-국제콩쿠르꾼?

    카루소상(賞)콘테스트는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테너 엔리코 카루소를 기리는 성악 콩쿠르이다.오페라의 나라답게 성악관련 콩쿠르가 해마다 300개 정도열리는 이탈리아에서 비오티 콩쿠르· 베르디 콩쿠르등과 함께 이야기될 만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카루소를 능가할 사람은 없다는 취지에서 좀처럼 1등을 배출하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콘테스트의 주최측이 올해부터 한국과 일본 참가자들을 배제하기로 했다 한다.일본 교도통신이 이탈리아 안사통신을 인용한 보도이다.한국·일본 참가자를 배제하는 이유는 “참가자수가 너무 많은데다 항상 판에 박힌 숙달된 곡으로 참가하기 때문에 유럽인들의 입상기회를 박탈한다”는 것이다.심지어 “동양 가수들이 콩쿠르를 여기저기 돌아다녀 익숙해져 있을 뿐 아니라대부분 유럽에서 수상한 뒤 본국으로 돌아가 1시간당 50만리라(약 40만원)의교습비를 벌고 있다”는 불만을 심사위원장이 털어놓기도 했다는 것이다. 권위있는 국제콩쿠르가 이처럼 옹졸한 처사를 하는 이유를 우리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그배경은 한번 생각해 볼 일인 듯싶다.현재 이탈리아에 유학하고 있는 한국 성악도는 3,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지난 96년 로마 캄피돌리오 광장에서는 100여명의 합창단과 7명의 솔리스트가 출연하는음악회가 열렸는데 그 출연진이 모두 이탈리아 유학생 출신 한국인이었을 정도다. 실제로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성악 콩쿠르 참가자의 60%가 한국인,20%가 일본인이고 그 결과 어떤 콩쿠르에서는 한국인끼리 1∼3등을 놓고 겨루는 경우도 일어난다.이탈리아 학생들에 비해 한국학생들은 부모의 적극적인 후원아래 10∼20년씩 공부하면서 콩쿠르에 계속 도전한다.콩쿠르가 자기를 알릴수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따라서 부모의 특별한 도움없이 음악공부를 하는 이탈리아학생들과 한국학생들은 테크닉에서 큰 차이가 난다.그러나 아무리 콩쿠르에 입상해도 동양인이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기는 쉽지 않다.그렇다고 귀국후 국내활동도 여의치 못하다.전문연주자로서 생활할 수 있을만큼 국내음악시장이 활성화돼 있지 않은 탓이다. 이런 상황에서 카루소상 콘테스트의 동양인 배제 결정이 나온 것이다.“콩쿠르는 휩쓸어도 유럽 오페라무대에서 쓸만한 동양인은 나오지 않았다”는주장은 동양인이 처한 현실을 무시한 백인우월주의적 시각이다. 그러나 음악교육에 대한 그들의 시각은 경청할만 하다. 밀라노의 한·이음악협회 클라라김회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이탈리아인들이 가장 문제 삼는 것은 한국 성악도들이 “긴 안목으로 오페라 전곡을 공부하지 않고 콩쿠르를 위한 아리아만공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밀라노프로젝트 1,353억 투입

    산업자원부는 신산업 육성정책의 하나인 ‘대구지역 섬유산업육성대책’(밀라노 프로젝트)에 올해 1,35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밀라노 프로젝트 추진 원년인 올해 착수되는 사업은 섬유·패션대학 설립과 패션·어패럴밸리 조성,신섬유소재 개발 등 17개로,산자부는 국비 835억원과 지방비 134억원,민자 384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한편 산자부는 비수기 덤핑수출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을 막기 위한 직물비축협동화사업에 올해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구를 세계적인 섬유패션도시로 만들기 위한 밀라노 프로젝트에는 오는 2003년까지 정부 재정 3,670억원 등 6,800억원이 투입된다.陳璟鎬kyoungho@
  • 올 미스월드 아바길양 “伊서 성폭행 당했다”

    ◎패션쇼 참가중 자동차 얻어탔다 이집트인에 봉변 【런던 AP 연합】 지난 26일 인도양의 세이셸공화국에서 열린 미스 월드 선발대회에서 세계 최고 미인으로 뽑힌 이스라엘의 리노 아바길(19)양이 이탈리아에서 이집트인에게 겁탈당했음을 털어놨다고 영국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 톱모델로 활동중인 아바길양은 패션쇼 참가차 이탈리아를 방문했던 지난달 6일 밀라노에서 로마까지 차량 승차를 제의한 이집트 출신의 여행사 대표에게 성폭행당했다는 것. 런던 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집트인은 비행기표를 구하지 못한 아바길양에게 로마까지 태워주겠다고 제의한 뒤 출발 직후 도로 상에서 아바길양의 두손을 묶은 채 2시간 동안 폭행했다고.그러나 이튿날 열차편으로 로마에 도착한 아바길양이 경찰에 신고,성폭행범은 경찰에 체포됐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 “美 세계경제 활성화에 모든 노력”/중간선거 民主黨 승리 이후

    ◎힘실린 클린턴 “연금 재원도 확충”… 지도력 회복 노려/共和黨 “탄핵조사 곧 종결”… 性추문 망령서 풀려날듯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미국의 중간선거가 집권 민주당의 사실상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세계 경제에 일단 청신호를 밝혔다.선거 결과가 드러나면서 뉴욕의 다우존스 지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미국 경제성장 둔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1.45%나 올랐다.선거기간 동안 ‘성추문’의 망령에 휘말려 레임덕현상 조짐까지 직면해야 했던 클린턴 대통령도 선거 결과에 고무되어 세계경제 활성화를 다짐하고 나섰다. ○…클린턴 대통령은 선거가 마무리된 4일 중간선거 승리를 전기로 노후연금제도 재원확충과 세계경제의 활성화 등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백악관에서 경제참모들과 회의를 마친 뒤 “미국은 세계경제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한다”면서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의 방지를 위해 미국이 적극적인 지도력을 발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한편 선거 결과와 관련,영국이나 프랑스는 환영을 뜻을 표한데 반해 일본은 환영하면서도 목소리가 작았다고 언론들은 전했다.특히 일본에서는 날로 급증하고 있는 무역흑자와 관련,미국의 경제압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게 눈에 띠었다. ○…클린턴은 이번 선거를 계기로 올 1월부터 괴롭혀온 성추문 망령을 완전히 떨쳐 버리게 됐다. 미국 공화당은 중간선거 패배를 계기로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를 조속히 마무리짓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신문은 공화당이 선거에서 패배한 것과 관련, 뒤로 크게 물러서 클린턴의 탄핵절차를 형식적인 모양만 갖춰 조속히 끝내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욕에서는 중간선거 결과가 호재로 작용,주가가 급등했다.오전장 거래 2시간만에 다우존스 평균지수는 1.45%(126포인트)나 올라 8,832.15포인트를 기록.유럽의 주가도 미국 증시에 힘입어 동반상승.영국의 지수는 119.0포인트나 오르는 등 파리,밀라노,암스테르담,스위스에서도 주가가 모두 상승기류를 탔다. ○…이번 선거로 중앙 정치무대에서 아시아계가 퇴조를 보인 반면 멕시코·중남미계(히스패닉)가 크게 약진.96년 민주당 선거자금 불법제공 파문에 휘말려 큰 곤욕을 치르면서 위축됐기 때문이라는 것.아시아계로는 오리건주에서 타이완계의 데이비드 우 후보가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게 고작.반면 히스패닉계는 연방 하원 의원에 24명이 출마해 22명이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이밖에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격전지에 갖가지 이변을 연출 ‘소수민족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불경기·실업 최우선 과제”/金 대통령,시도지사 간담

    ◎高 서울시장­노숙자대책 전국 동시 실시해야/安 부산시장­선물거래소 설치 준비작업 순조 金大中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경제장관 및 16개 시·도지사들과 오찬대화를 가졌다. 재경부장관으로부터 오전 합동회의 결과보고를 듣고 16개 시·도지사 전원의 의견을 구했다. 이 때문에 예정보다 30분 이상 길어졌다. ▲金대통령=미국 경제연구소 등에서 금리도 안정되고 은행구조조정이 빨리 끝나 다른나라보다 IMF를 단기간 내에 극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내년에 들어가면 국제금융시장 조건에 변화가 일어날 텐데 이를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당장 문제는 불경기와 실업입니다. ▲高建 서울시장=노숙자대책협의회를 만들어 다시서기 프로그램을 실시중입니다. 그러나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되어야 실효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李義根 경북지사·羅承布 전남부지사·柳喆熙 충남부지사=올 벼작황은 평년 수준보다는 높고 유례없는 풍년이었던 지난해보다는 조금 줄었습니다. ▲金대통령=대덕과학연구단지의 연구기관들이 협동화되어 가고 있다는데 어떻습니까. ▲鄭夏容 대전시부시장=연구기관의 성과를 중소기업과 연결하는 바람직한 사례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전된 외청들은 안정되어 가고 있습니다. ▲金대통령=부산에서는 지역차별 얘기가 많이 있는데 정부와 부산시와의 관계를 말씀해 주시지요. ▲安相英 부산시장=숙원사업인 선물거래소의 건립에 따라 현재 전산시설 설치가 진행중입니다. 이에 따라 각 대학에는 선물 관계 학과를 신설하고 있고,은행 본점에 버금가는 영업본부가 들어서기로 되어 있습니다. 정부에 감사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다만 삼성자동차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습니다. ▲李義根 경북지사=안동을 중심으로 유교문화를 개발,관광사업으로 연결해 상품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崔箕善 인천시장=인천 영종도공항은 2001년 개항을 목표로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李鎭茂 대구부시장=대구를 한국의 밀라노로 만들기 위한 후속 조치들이 진행중입니다. 이를 대통령 프로젝트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金대통령=내가 대통령으로 있는 동안은 대통령 프로젝트라고 부르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 국감 일일 베스트5

    ▷법제사법 咸錫宰(자)◁ ◇정책제언=공무원 범죄 실형위주의 처벌 필요. ­공무원 범죄의 1심 선고유예율이 일반 형사범죄의 13배에 달하고 항소심에서는 25배에 가깝다. 공무원 범죄에 대한 처벌이 결국 솜방망이 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또 선고유예나 벌금형 등은 범죄예방에 대한 효과가 전혀 없다. 공무원 범죄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실형위주의 처벌이 필요하다. ▷법제사법 趙洪奎(국)◁ ◇정책제언=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 강화. ­이 운동이 검찰의 생색내기 위주의 일과성 행사로 흐른다는 비판적 견해가 있다. 폭력을 당하는 학생들은 아직도 공포에 떨며 자기가 당한 일을 숨긴다. 단순히 신고전화만 설치하고 신고만 받아서는 안된다. 검찰과 경찰,학교와 학부모 등이 보다 긴밀한 유대관계를 가지고 이 운동을 강화해야 한다. ▷행정자치 朴九溢(자)◁ ◇정책제언=대구 밀라노 타운 위한 섬유산업특별법 제정해야. ­부채 1위의 불명예를 벗고 침체된 대구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대안이 필요하다.그 중의 하나인 ‘밀라노 프로젝트’는 기존의 계획 보다 훨씬 더 획기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10년,20년 앞을 내다볼 수 있도록 섬유산업특별법 제정을 통해 확고한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 ▷문화관광 李敬在(한)◁ ◇정책제언=문화예술진흥원 고누진율퇴직금 폐지하라. ­2년전 ‘고누진율 퇴직금’이 문제되자 96년 10월31일 관련 규정을 개정해 96년 11월1일부로 구지급을 규정의 적용을 정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구지급율을 계속 적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국감자료에 따르면 7년 남짓 근무한 사람에게 무려 4억원을 지급한 사례가 있다. ▷건설교통 李龍三(국)◁ ◇정책제언=철도청 외부 전문기관 경영평가 받아야. ­사업(경영)부서가 아닌 기관도 기획예산위원회의 권유에 따라 경영진단을 외부에 의뢰하고 있다. 그러나 철도청은 내부의 경영평가만 있을 뿐 외부에 의한 경영평가나 경영진단이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특히 경영과 정책이 혼재되어 있는 철도청은 즉시 경영평가를 받아야 한다.
  • 클린턴 탄핵 뇌관 폭발 초읽기/증언테이프 오늘 공개

    ◎드레스 ‘흔적’­DNA 검사 등 증거물 포함/공화당 여론몰이에 국민 41% “탄핵 착수하라”/백악관 담당고문 영입 응전태세… 고어도 지원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창이냐 방패냐.빌 클린턴 미 대통령에 대한 탄핵문제를 놓고 백악관과 공화당이 대세를 가르는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승부에 돌입했다.와중에 민주당은 클린턴쪽으로, 민심은 탄핵쪽으로 저울추가 이동하고 있다. 헨리 하이드 법사위원장(일리노이주)등 공화당 탄핵기수들의 잇따른 전력폭로가 도화선이 됐다. 백악관이 이번 폭로전을 음모했다는 지적이 강력히 일면서 공화당을 화나게 했다. 공화당은 하원 법사위에서 총 37명중 21명이라는 과반수를 앞세워 전격적으로 클린턴 연방대배심 증언 테이프 공개쪽으로 밀어붙이면서 여론몰이에 들어갔다. 테이프가 공개되면 클린턴의 유일한 동아줄인 국민지지 여론에 치명타를 입힐수 있다는 계산 같다.때마침 하원에게 탄핵절차에 착수하라는 요구하는 여론은 35%에서 41%로 치솟았다.스타보고서가 나간지 일주일 만이다. 클린턴도 원군을 불러모으는등 임전태세를 가다듬고 있다.상원 원내총무를 지낸 조지 미첼(메인주)을 백악관 탄핵담당 고문으로 급거 영입하고,팻 윌리엄스 전 하원의원에게도 도움을 청했다. 백아관의 린 커틀러 보좌관은 이틀전부터 구원의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여기엔 마이클 반스,마티 루소,데니스 에카르트,마이클 앤드루스,베릴 앤터니 등 전의원들이 포함돼 있다.모두 역전의 노장들이다. 앨 고어 부통령도 클린턴 지원에 가세했다.그는 18일 뉴 햄프셔에서 “클린턴이 사임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라면서 “클린턴은 사과했고 일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고 옹호하기 시작했다. ◎클린턴 탄핵정국 안팎/테이프 120곳 삭제… 스타 “힐러리 기소할수도”/클린턴 “르윈스키와의 관계 후회” 수차례 증언/르윈스키 伊 모델 데뷔… 10월 1회 출연 47만불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는 21일 상오빌 클린턴 대통령의 연방 대배심 증언비디오 테이프와 함께 다양한 자료를 공개키로 결정해 클린턴 탄핵정국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의회 소식통들은 르윈스키 드레스의 정액 자국과 클린턴의 혈액 검사내용, 특별검사측과 연방수사국(FBI)의 각종 신문(訊問)자료등 2,800쪽에 이르는 방대한 추가 증거물도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헨리 하이드 법사위원장은 증언테이프는 음란장면 120개 부분을 삭제한 뒤 공개하기로 했다고 18일 발표.CNN방송은 21일 상오 9시(한국시간 하오 10시)에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증언 텍스트 공개 웹사이트 주소는 http://www.house.gov/icreport와 http://loc.gov/icreport. ○…뉴욕타임스는 20일자에서 클린턴의 증언 내용을 일부 소개.클린턴은 대배심 증언에서 스타측을 비난하며 모니카 르윈스키와는 개인적으로 걱정을 나누는 ‘부드러운 친구관계’였다고 강변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증언 도중 수차례 당혹감과 후회의 뜻을 나타낸 그는 “96년초와 97년 초 르윈스키와 단둘이 있을때 잘못된 행위를 했으며,그러나 성교행위는 없었다. 지난 1월17일 폴라 존스사건에서 성관계는 성교를 의미한다고 정의했다.따라서 나는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부적절한 관계를 가졌을 뿐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증언 도중 여러번 ‘후회한다’고 말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다. ○…케네스 스타 검사는 백악관의 비행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며 클린턴을 탄핵하기 위해 힐러리를 기소할 수도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9일 보도.타임스는 스타 검사가 르윈스키 성추문 사건들과 그밖의 사건에서 힐러리와 다른 관리들의 역할을 조사하고 있다고 부연. ○…워싱턴 포스트 등 신문들이 비디오 테이프 공개 결정을 간단히 취급한데 반해 MSNBC·CNN 등 TV방송은 요란스럽게 선전. MSNBC는 “클린턴은 진실을 모두 얘기했는가? 스타는 도를 지나쳤는가? 대통령의 증언 전부를 삭제없이 그대로 보여줍니다”라는 예고방송을 내보내며 호들갑. ○…르윈스키가 내달 이탈리아에서 패션모델로 데뷔한다고 미 CBS방송이 보도.르윈스키는 오는 10월6일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티노니 패션쇼에 모델로 출연하기로 동의했으며 출연료는 단 1회에 47만달러(약 6억2,000만원).
  • 벼랑선 클린턴­정치적 앞날

    ◎11월선거 민주부진땐 치명타/스타보고서 공개로 여론 들끓어/민주당 의원도 대통령에 등 돌려/지지도 높고 의회 레임덕에 ‘위안’ 클린턴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밧줄에 묶인 사자꼴이 돼버렸다.탄핵 논의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고 자칫 사임을 결단해야할 지도 모를 위기에 몰렸다. 말도 많던 성추문에 대한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의 의회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여론이 들끓고 민주당 의원들마저도 마음을 바꿨다.보고서의 공개에 앞서 하원에서는 야당인 공화당과 여당인 민주당이 공개해야할 지를 놓고 표결을 했다. 결과는 363대 63.압도적인 표차로 공개하는 방향으로 가결됐다.민주당 의원들마저 클린턴과 반대입장을 보였다. 산술적으로도 어려운 처지다.클린턴을 정치적으로 압박하는 곳은 하원의 법사위와 본회의,상원 본회의.하원 법사위는 공화당 의원 21명에 민주당 15명,하원 전체는 공화당 228명에 민주당은 207명이다.상원은 100석 가운데 55석이 공화당이다. 탄핵에서 연방 대배심격은 상원 본회의.3분의 2 찬성으로 탄핵여부를 결정한다.공화당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도움없이 실제 탄핵을 할 수는 없다.그러나 정치란 산술적이지만은 않다.실제로 74년 워터 게이트 사건에 연루됐던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정치권의 요구를 무시했지만 하원 법사위원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되자 사임을 결심했다. 그러나 클린턴은 물론 닉슨과 입장이 전혀 다르다.국민들이 우선 탄탄하게 지지하고 있다.보고서 공개 직후 미국의 CNN방송과 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3%가 클린턴이 대통령직을 수행해야 하고 성추문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클린턴을 몰아세울 의회가 힘을 잃고 있다는 대목도 눈여겨 보아야 한다.의회는 11월3일의 중간 선거일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레임덕 현상에 빠졌다.하원 전체와 상원의 34석을 새로 뽑는 선거. 선거에서 민주당이 의석을 늘린다면 클린턴은 ‘르윈스키 컴플렉스’를 완전히 털어버릴 것이다.그러나 공화당에게 몇석이라도 더 내준다면 탄핵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자칫 사임해야 할지 모른다.결국 클린턴 대통령은 사방에서 쏟아지는 따가운 눈총을 극복해가며 중간 선거를 대승으로 이끌어야 하는 이중고를 안게 된 셈이다. ◎국내 반응/미 일부의원 “보고서 내용 구역질 난다”/의회 웹사이트 예상대로 접속건수 폭주 성추문 의회 보고서 공개는 큰 파문을 불러왔다.미국은 물론 세계의 언론들은 저마다 촌평을 내놓고 심지어 국가 원수들까지 나서 한마디씩을 거들고 있다.클린턴 대통령은 ‘부인’을 일관해오던 태도를 바꿔 뒤늦게 ‘공개적’으로 참회와 용서를 빌고 있다.자치사 국제질서의 부재로까지 비화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보고서가 공개된 의회 웹사이트는 예상대로 접속건수가 폭주.하원 웹사이트 접속을 시도한 사람중 10%만이 성공했다는 후문.CNN이 설치한 웹사이트에는 11일 하오 분당 32만3,000건의 접속이 이뤄져 61%의 접속률을 보였다고. ○…클린턴 대통령은 보고서가 공개되기 수시간전인 11일 상오에 있은 조찬 기도회에서 “가장 중요한 나의 가족,또 나의 친구들,참모진,각료,모니카르윈스키와 그 가족,그리고 미국민 등 상처를 받은모든 이들이 내가 느끼는 슬픔이 진실이라는 점을 아는 것이 내게 중요하다”며 공개적 사과.이 자리에는 앨 고어 부통령,부인 힐러리 여사,125명의 종교 지도자 등이 참석.힐러리도 300명의 입양자와 사회사업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연설했으나 클린턴의 성추문에 대해서는 함구. ○…미국 의원들은 일부에서 ‘구역질이 난다’는 극단적 반응을 나타냈으나 전반적으로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보브 돌 전 상원 원내총무는 “이번 일에 대해서는 심사숙고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공화당 의원들의 자제를 호소. ○…공개된 보고서에 정치 지도자들이 신중한 반응을 보인 반면 일반 시민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시민들은 백악관 정문에서 닉슨 도서관까지 줄을지어 선 채 클린턴의 탄핵을 요구.버지니아 출신의 제프 테일러(32)는 “정부의 권위를 지키려면 클린턴이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캘리포니아 출신의 리처드 에번스(69)는 “교활한 윌리(클린턴)가 사기꾼 딕(닉슨)을 성인처럼 보이게 한다는 내용의 스티커를 차량에 부착할 것”이라며 클린턴을 맹비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워싱턴 포스트,뉴욕타임스 등 미국의 주요 신문들은 스타 검사의 보고서가 클린턴과 르윈스키의 성관계를 입증하는 충분하다고 평가된다고 일제히 보도.스타 검사 보고서로 거의 전 지면을 채우다 시피한 이들 매체들은 상세한 내용과 함께 ‘클린턴의 권력남용과 사법방해 고발’등의 제목으로 1면 머리와 해설,분석기사로 지면을 장식. ○…보고서 공개에도 불구,미국 증시에서는 주가가 일제히 뛰는 등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뉴욕 증시의 다우존스지수는 11일(현지 시간) 폭락 이틀만에 반등세로 돌아서 179.96포인트(2.36%) 오른 7,795.50에 폐장. 다우지수의 이날 상승폭은 사상 9번째로 높은 수치.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 500은 28.81포인트(2.95%) 오른 1,009.06에 마감돼 1,000선을 하룻만에 회복하고 폐장. ◎해외언론 반응/르몽드 “클린턴사태 세계위기 초래 우려”/일 신문 “미 정부 정책 수행능력 떨어질것” ○…프랑스의 르 몽드는 1면 머리기사에서 “클린턴 사태가 세계의 위기를 낳을 수 있다”다고 지적하고 ‘미국식 지옥’이라는 사설에서 스타 보고서를 “필요 이상으로 개인의 사생활을 들춰낸 것”이라고 평가. 독일의 디 벨트는 “클린턴이 거짓말을 했다”면서 “그러나 그가 잘못을 저지른 것과 해임하는 것은 같은 선상의 문제가 아니며 전적으로 개인의 문제다”고 지적.이탈리아 밀라노의 코리에레 델라 세라지는 “미국이 클린턴을 사임으로 몰아 가서는 안 될 것”이라고 권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는 “이번 추문으로 미국 대통령의 권위가 심각히 훼손될 것이며 정부의 정책수행능력도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 홍콩의 밍빠오(明報)는 클린턴의 장래가 매우 어둡다고 예측하면서 국내외 치적에도 불구,“다른 국가들이 미국인들을 어떻게 존경하겠느냐”고 반문. 시드니 모닝 헤럴드지는 사설에서 성추문이 러시아 및 북한 문제 등 미국의 지도력이 필요할 시기에 터져나온 것은 미국의 정치력 마비라고 지적. ◎해외지도자 반응/영 총리,클리턴에 전화 “변함없는 지지” 천명/독 총리 “빠른시간내 문제가 해결되길” 촉구 영국,독일 등 미국의 주요 우방국 지도자들은 성추문에도 불구,클린턴에 대한 든든한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궁지에 빠진 클린턴과는 거리를 두라는 국내 각계의 조언에도 불구,11일 전화를 걸어 북아일랜드 문제,러시아 사태 등에 대해 30분간 대화를 나누는 등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며 국제사회에서 클린턴의 가장 절친한 동반자임을 자처.영국 총리실은 또 클린턴 지지를 분명히 하듯 21일로 예정된 방미일정이 취소될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 ○…헬무트 콜 독일 총리는 독일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클린턴 대통령이 완전히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빠른 시간내에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면서 “세계 유일 초강대국이 자기 의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조기수습을 촉구. ○…중국의 정치지도자와 외국정책전문가들은 사견임을 전제로 클린턴의 위기가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과 클린턴 대통령간의 우호관계를 위협할 수도 있다고 전망.중국 사회과학아카데미의 미국 전문가 진 칸롱은 “안정적인 양국 관계를 위해서는 강력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대부분 생각하고 있다”며 조속한 해결을 바라는 중국 지도부의 뜻을 간접 전달.
  • 대구 ‘동양의 밀라노’로 만든다/산자부

    ◎6,800억 투입… 세계적 섬유패션 도시로/고품질 의류 생산… 내수·수출 주도 대구시가 오는 2003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종합 섬유패션 도시로 육성된다. 산업자원부는 99년부터 2003년까지 6,800억원의 자금을 들여 국내 섬유산업의 중심지인 대구시를 세계적인 섬유산업 도시로 육성하는 내용의 대구지역 섬유산업 육성방안(밀라노 프로젝트)을 확정,9일 발표했다. 밀라노 프로젝트는 대구를 지금의 단순 직물생산 위주에서 첨단 섬유소재와 디자인이 결합된 고품질 패션의류를 생산,내수 뿐 아니라 수출까지 주도하는 고부가가치의 섬유생산 기지로 육성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중소 섬유업체의 신상품 개발을 지원할 신제품 개발 센터와 염색디자인 실용 센터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패션디자인 산업 육성을 위해 패션디자인 개발 지원 센터가 건립되고 패션디자인·봉제업체가 집결하는 패션·어패럴 밸리도 조성된다.기존 섬유기술대학을 섬유·패션대학으로 확대,전문인력도 대폭 양성한다. 중소 섬유업체의경영 안정을 위해 섬유정보 지원 센터가 설치되고,업체간 과당 수출경쟁을 막기 위한 직물비축 협동화 사업도 지원이 확대된다. 산자부 吳剛鉉 차관보는 “이같은 계획이 완성되는 2003년에는 생산과 수출에서 우리나라가 중국,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3대 섬유대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밀라노 프로젝트’ 5년 계획 내용/신제품개발·디자인·패션지원센터 등 설립/소재·디자인·염색 등 종합생산체제 설립/섬유·패션대학 통합… 전문인력 양성 대구를 세계적 섬유패션 도시로 육성하는 내용의 ‘밀라노 프로젝트’가 확정됐다. 내년부터 2003년까지 5년에 걸쳐 추진될 이 사업은 정치·경제적으로 두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우선 경제적으로는 사양산업으로 인식돼 온 섬유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정비,국내 경공업의 중심축으로 삼는 의미를 담고 있다.또 정치적으로는 ‘동서화합’을 위한 새정부의 가시적 조치라는 점이다.이번 사업은 지난 3월 金大中 대통령이 취임 직후 대구를 방문했을 때 동서화합차원에서 약속한 사항이다. ■사업추진 내용=대구를 아시아의 섬유중심지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지금처럼 단순히 직물생산 위주에서 벗어나 소재·디자인·염색 등에 있어서 종합적인 생산체계를 갖추고,이를 내수 뿐 아니라 수출로 연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관련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우선 섬유제품 고급화를 위해 신제품개발센터와 염색디자인실용화센터가 설치된다.첨단 염색가공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연 협동사업과 공동폐수처리설비 자동화,공정 자동화를 위한 자금도 지원된다.패션·디자인산업 활성화 방안으로는 먼저 패션쇼장과 전시장을 갖춘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가 대구 종합유통단지에 들어선다.섬유기술대학과 섬유기능대학은 2002년까지 섬유·패션대학으로 통합,신설된다. ■기대효과=사업이 완성되는 2003년 중국,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3대 섬유대국의 위상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선진국과 비교해 품질은 90%,패션디자인은 80% 수준까지 이를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수출은 지난 해의 183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늘어나 세계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금의 5.3%에서 7%로 높아지리라는 전망이다.
  • 엔低·美 경기 후퇴… 온 세계 “휘청”

    세계 경제가 심상치 않다. 일본의 엔화가 극심하게 동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유럽에서는 주가가 대폭락했다. 일본과 함께 아시아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중국도 최근 성장세가 가라 앉고 있는데다가 엔화가치 하락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자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어 보인다. 세계 경제가 급격히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흔들리는 가장 큰 원인은 일본 경제의 위기가 제대로 극복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서 비롯된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가 이끄는 일본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오부치 내각이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못할 경우 엔화 환율은 1달러당 160엔대까지 폭락할지 모른다는 비관론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을 비롯해 미국,유럽 등 세계 각국이 직면하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짚어본다. ◎일본/경제단체,세제개혁 등 경기부양책 촉구/정책 혼선으로 엔화가치 널뛰기 극심 【도쿄=黃性淇 특파원】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신내각은 출범하자마자 갈팡질팡하고 있다. 엔화 환율이 극심하게 오르내리는가 하면 도쿄 증시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각료들은 엔화 환율 불안 대처 방안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신임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대장상은 엔화 하락을 방치하는 듯한 발언으로 3일 엔화가 폭락하자 4일 발언을 번복,시장개입을 시사하고 나섬으로써 엔화를 반등시켰다. 그러나 개혁적 성향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사카이야 다이이치(堺屋太一) 경제기획청장관은 여전히 “정부가 매번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개입에 소극적 입장을 개진하는 등 혼선을 부채질했다. 이마이 다카시(今井敬) 게이단렌 회장등 일본 경제 4단체장은 4일 오부치 총리와의 회담에서 세제 개혁을 포함한 근본적인 경기 부양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제 사정이 신내각 출범후 더욱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지난 3일 1달러당 145엔대에서 146엔대로 올랐다가 5일에는 143엔대로 하락하는 등 극심한 불안정 장세를 보였다. 지난주 니케이 평균주가가 1만6,000엔대까지 회복됐던 도쿄 증시도 이번주들어 3일째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1만5,000엔대로 다시 떨어졌다. 한편 다이도쿄 화재해상보험사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금융기관 고객의 90%가 공신력의 대명사였던 은행에 맡겨 놓은 예금이 불안하다고 응답,불신감이 극에 달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오부치 내각이 경기 회복 능력과 의지를 갖고 있는가에 대한 실망감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사의 연구기관인 DRI는 최근 보고서에서 부실채권 처리가 늦어지면 엔화가 160엔까지 추락하는 것은 물론 일본은 10% 마이너스 성장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중국/李鵬,‘아시아 경제회복 책임’ 日 개혁 촉구/엔저로 수출 지장땐 위안화 평가절하 공언 거대한 대륙 중국이 꿈틀거린다. 관계자들의 공식적인 부인에도 불구하고 위안화를 평가절하하려 한다는 분석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리펑(李鵬) 상무위원장은 최근 중국을 방문한 일본 히타치그룹 사장단과 만난 자리에서 “아시아 전역이 금융위기로 큰 난관에 봉착해 있다”며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새 내각이 강력하고도 효율적인 개혁으로 경제를 회복시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경제 회복에 도움을 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촉구했다. 오부치 정권이 들어선 이후 엔화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중국 지도부가 크게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마디로 엔화의 가치하락으로 중국 상품의 수출에 지장이 생기면 세계 경제질서에 혼란이 오더라도 즉각 위안화를 평가절하하겠다는 공언인 셈이다. 중국의 올해 상반기 GDP 성장율은 7%에 불과했고 수출도 증가세도 7.6%에 그쳤다. 당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하반기에 만회해야 할 형편이다.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개발계획위원회 경제연구중심은 중국 아태경제시보(亞太經濟時報)에 게재된 기고문에서 “엔화 약세로 앞으로 대일 수출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위엔화 평가절하를 계속 미룰 경우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위안화의 평가 절하가 불가피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미국/GM社 파업 여파 5·6월 경기지수 하락/GDP 성장률 하락 등 후퇴조짐 곳곳에 미국 경제는 경기선행지수가 두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주가가 폭락하는 등 활황세가 꺾이는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경기 조사회사인 컨퍼런스 보드는 4일 6∼9개월 뒤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가 5월 0.1% 하락한 데 이어 6월에도 0.2%가 내려 10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6월 선행지표가 하락한 것은 GM사 장기파업에 따른 실업수당 신청급증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앞서 미 상무부는 올 2·4분기 국내총생산(GDP)가 1·4분기의 5.5%의 3분의 1도 되지 않는 1.4%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경기후퇴’를 예고하는 암울한 보도는 곧바로 주가에 영향을 끼쳤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공업지수는 4일 전날보다 무려 299.43 포인트(4.3%)가 빠진 8,487.31로 마감했다. 이같은 낙폭은 사상 세번째 큰것이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 IBCA는 이날 달러화와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아시아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점차 커지고 있는 데다 지난 2년간 환율이 20% 가까이 상승한 만큼 ‘조정’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미 경제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침체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고는 단정하기에는 이르지만 최근 발표된 각종 지표는 냉각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유럽/‘美 경기전망 불확실’ 주가 동반 하락세/英 제조업 생산도 작년보다 소폭 감소 【런던·본 AFP 연합】 유럽 증시가 아시아와 미국 증시에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경제 악화와 아시아 경제위기,그리고 점차 가시화되는 미국 경기의 냉각이 하반기 경기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5일 상오 런던 주식시장에서는 FTSE 100 지수가 전날보다 2.35%나 떨어지며 5,606.1 포인트를 기록했다. 하루전 미국 뉴욕 증시가 사상 세번째 큰 폭으로 대폭락하자 투자가들이 속속 팔자 주문을 냈다. 영국의 6월중 제조업 생산이 5월과 같은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오히려 0.2% 뒤졌다는 통계국의 발표도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뉴욕 증시의 폭락은 프랑스에도 즉각 파장을 미쳤다. 4일 프랑스의 CAC 40지수도 1.15%나 하락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도 0.42%가 주저 앉았다. 또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도 DAX지수가 0.04% 떨어졌다. ◎홍콩/1·4분기 GDP 성장률 예상 밑돌아/실업률 15년새 최악… 침체 가속화 홍콩 경제가 힘들어 보인다. 내수 부진과 수출 감소,관광 수입이 감소됐기 때문이다. 하나같이 아시아 경제위기의 골이 깊어지면서 끝내 회오리에 휘말리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홍콩의 조사통계국은 최근 올해 1·4분기 국내 총생산 성장율이 -2.8%였다고 발표했다. 당초 예상했던 -2%를 웃도는 것이다.지난해 4·4분기의 2.7% 성장에 비하면 크게 후퇴한 것이다. 실업율도 크게 높아졌다. 4.5%로 최근 15년이래 최악의 수준. 제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에 도산 기업은 모두 69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나 늘었다. 의류·건설·무역·운송 분야 업체들의 도산이 두드러졌다. 특히 6월 한달에는 무려 161개 업체가 문을 닫아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주가 수준을 항셍지수가 하락했음은 물론이다. 지난 1년사이에 절반 이하로 폭락했고 부동산은 40% 가량 하락했다. 새 내각 출범이후 일본의 엔화가치가 흔들리면서 하락세의 폭이 커지고 있다. 홍콩의 경제 전문가인 K.Y.탕씨는 “2·4분기 경제 수치들이 더 악화될 것이 분명하다”면서 “수출과 서비스 산업이 주축인 홍콩 경제는 다른 아시아 경제가 호전될 때까지는 개선되기 힘들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감추지 않았다.
  • 소프라노 나경혜·메조소프라노 김자희씨/‘샛별’의 빛나는 화음

    ◎천둥소리인듯… 바람소리인듯…/모차르트의 변화무쌍한 오페라 ‘코지 판 투테’/자로 잰듯한 정확한 앙상블 선보여 신예들의 생동감 넘치는 무대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2일 막을 내린 오페라 ‘코지 판 투테’에서는 소프라노 나경혜씨(33)와 메조소프라노 김자희씨(31)의 완벽한 화음이 단연 돋보였다. 이들은 모차르트 오페라 특유의 변화무쌍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성격의 배역을 잘 소화해낸데다 자로 잰듯 정확한 앙상블을 선보였다. 자칫 ‘무대 따로,청중 따로’가 되기 쉬운 오페라공연에서 관객들의 폭소를 이끌어내며 분위기를 돋우는데는 변덕 많은 두 여주인공을 맡았던 피오르딜리지와 도라벨라의 실감나는 연기와 노래가 톡톡히 한몫을 해냈다. 더욱이 두사람 모두 국내무대에선 낯선 얼굴이라 시선을 모았다. 오스트리아 폴란드 등 유럽무대에서 활동하다 잠시 귀국,출연한 나씨는 지난 연말 예술의전당 송년무대 오페라 ‘박쥐’에서 첫선을 보인 이래 국내 두번째 무대. 연세대 음대 출신으로 폴란드 모뉴슈코 콩쿠르 2등상,이탈리아 밀라노 국제 메라노콩쿠르 1등 수상자로 ‘타고난 미미(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의 여주인공)’란 평을 듣는 서정적인 목소리의 리리코 소프라노. 한편 독일 켐니츠시 오페라하우스 전속단원으로 있다 지난 3월 귀국한 김씨는 이번이 국내 첫 출연. 경희대 수석졸업자로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독일 켐니츠시에서 연주자로 활동해왔으며 음악성이나 연기력에서 흠잡을 데 없다는 평을 얻고 있다. 임신 4개월의 무거운 몸이면서도 주변에 끝까지 함구한채 출연,근성면에서도 ‘세계적(?)’이란 평을 새롭게 얻었다. 모차르트 오페라는 현란하리만치 변화무쌍한 앙상블 오페라로,자신의 기량을 뽐내기보다는 소리와 음역을 적절히 조절해가며 조화를 이뤄야 제맛을 낼 수 있는 작품. ‘지옥훈련’이라고 불릴만큼 출연자들에겐 난해한 이 작품에서 두사람이 이상적인 하모니를 이뤄 보기드문 성공작을 만들어낸 셈이다. 이들은 90년부터 4년여동안 빈국립음대에서 함께 공부한 사이지만 무대에 같이 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출연도 결혼을 위해 오페라단을 그만두고 귀국하려 한다는 김씨의 소식을 들은 나씨가 오디션에 응해볼 것을 권유해 이뤄졌다. 김씨는 “지난 3월 결혼으로 어렵게 입단한 오페라단을 그만두고 귀국해 한편으로 서운한 감이 있었는데 이번 공연으로 앞으로의 활동에 고무된 점이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씨는 “이번 공연 때문에 폴란드 ‘모뉴슈코 페스티벌’을 취소하고 와 아쉬웠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 오히려 잘한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고국에서의 모처럼 무대라 즐겁고 편안한 기분이었다는 두사람은 서로 상대방을 추켜세웠다. 바로 이런 마음이 환상적인 화음을 만들어낸 것 같다.□누구인가 ·소프라노 나경혜­伊 메라노콩쿠르 1등 ‘타고난 미미’ 명성 ·메조소프라노 김자희­獨 켐니츠시 전속단원 음악성·연기력 뛰어나
  • 伊 베를루스코니 前 총리 뇌물 제공혐의로 징역형

    【밀라노 AFP AP 연합】 이탈리아 법원은 7일 세무 공무원에게 뇌물을 제공한 죄로 기소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前총리에게 징역 2년9개월을 선고했다. 언론재벌이자 우익 야당을 이끌고 있는 베를루스코니는 자신이 소유한 언론사의 세금 처리와 관련,89년부터 3년간 3억8,000만리라(20만달러)의 뇌물을 관계공무원에게 준 사실이 드러나 총리 재직시절인 94년 11월부터 수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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