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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절 골프’ 수사팀 구성

    3·1절 골프 파문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병두)는 이번 주중 이해찬 총리와 이기우 교육부 차관을 수뢰 혐의로 고발한 한나라당 관계자를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주임검사인 정병두 형사1부장 외에 검사 2명을 추가로 투입해 수사팀을 꾸렸다. 이달 말쯤 공정거래위원회가 영남제분 등의 밀가루 가격 담합 행위를 검찰에 고발하면, 공정위 사건 처리부서인 형사6부의 검사가 수사팀에 파견될 수도 있다. 이날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이 이 총리와 이 차관을 비롯해 김진표 교육부총리와 김평수 교원공제회 이사장을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검찰은 전날 들어온 고발장을 비롯해 관련 자료 분석에 들어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3·1절골프’ 서울지검 형사1부에 배당

    검찰은 3·1절 골프 파문과 관련, 한나라당이 이해찬 국무총리와 이기우 교육부 차관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13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했다. 주임검사는 정병두 부장검사가 직접 맡는다. 형사1부는 공무원 범죄 담당 부서로 감찰 차원에서 검·경찰이 관련된 범죄를 맡아왔다. 검찰은 조만간 고발장을 낸 한나라당측에 고발인 소환 조사 일정을 통보하고, 진상조사 자료 등을 받아 수사팀 구성에 나설 방침이다. 검찰 수사는 골프를 친 당일 의혹을 가리는 데서 시작될 전망이다. 총리 일행이 앞뒤 팀을 비우고 라운딩하는 이른바 ‘황제골프’를 쳤는지, 이 총리의 그린피와 골프 상금 40만원을 기업인이 냈는지 여부 등을 우선 확정할 방침이다. 사실 관계가 확정되는 대로 수사의 초점은 이 총리 등이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 등으로부터 로비나 청탁을 받았는지를 밝히는 쪽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검찰에 고발된 사건 말고도 골프 파문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두 가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말쯤 2002년 영남제분 등 부산지역 업체들이 밀가루 가격을 담합했다며 고발할 계획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물 한잔 마시고도 하루를 사는 ‘奇女’의 사연

    “뭐,하루 물 한잔만 먹고 5년째 살아가고 있다고?” 중국 대륙에 다른 어떤 음식도 섭취하지 않고 오직 물만 조금 마시고도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는 ‘기녀(奇女)’가 등장,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와팡뎬(瓦房店)시에 살고 있는 한 50대 중반의 여성은 지난 5년6개월여 동안 그 어떤 음식도 입에 대지 않고 오로지 생수 한잔만 마시고도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어 ‘화제의 인물’로 부각되고 있다고 요녕만보(遼寧晩報)가 최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화제의 인물은 올해 55살의 렁윈(冷云)씨로,지난 2000년 7월 이후 한 숫가락의 밥이나 면,만두 등을 먹지 않고 오직 물 한잔만 마시고도 아주 건강한게 살아가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중국의과대학 부속 제일병원.이곳에서 만난 렁씨는 체수가 조금 잔약스러웠으나 아주 건강한 편이었다.병원 신체검사센터 리멍잉(李夢櫻) 주임은 “병원에 왔을 때,렁씨의 건강상태는 아주 양호했다.”며 “지금도 좋은 상태”라고 밝혔다. 곁에 있던 그의 남편은 그러나 “현재 검사과정 중에 있다.”며 “아내는 두눈이 자주 감기고,반 수면 상태로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 주임의 말대로 검사 결과,“렁씨의 건강은 양호”였다.내과·외과·이비인후과·안과 등 각종 검사에서 ‘이상 없음’‘신체상태 양호’‘혈압 정상’ 등으로 나왔다. 렁씨가 아무 것도 먹지 않고 물만 마시기 시작한 것은 지금부터 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패션 공장에 나가며 알뜰살뜰 장사 밑천을 번 그녀는 이발소를 개업했다. 이발소 일이 제법 번창하던 지난 2000년 7월 어느날이었다.이발소 일이 너무 바빠 오후 3시나 돼서야 아침·점심을 거른 것을 알았다.그래서 간단히 요기를 때우기 위해 밀가루를 기름에 튀긴 ‘여우빙(油餠)’을 사오라고 해 먹었다. 그러나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그전까지만 해도 아무런 이상이 없이 잘 먹곤 했는데,그날은 이상하게도 두 세번 씹어 삼키자마자 그대로 토해 버렸다.이후부터 그녀는 어떤 음식도 먹지를 못하게 됐다.그래서 복숭아나 포도 등 과일을 조심스럽게 먹어도 봤으나,역시 허사였다.먹기만 하면 게워버리기 때문이다. 이런 ‘희귀한 일’이 있은 뒤 렁씨는 대소변을 보지 않았으며,평소에 약간의 땀만 날 뿐이었다.까닭에 렁씨의 몸무게는 날로 줄어들었다.2개월이 지나자 62㎏이나 되던 체중은 45㎏으로 뚝 떨어졌다. 더욱 기이한 일은 어떤 음식도 먹지 않는데 그녀는 하루 3번의 트림은 꼭 한다는 것.트림을 하고 나면 렁씨는 온몸이 편안해지고,일종의 포만감을 느낀다고 한다. 리 주임은 “지금까지 실시한 검사결과로 볼 때 렁씨의 신체적 상황을 의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우리 의대 교수진은 그녀가 ‘5년 이상을 아무 것도 먹지 않았다.’는 사실을 믿지 않고 있는 만큼,앞으로 더욱 정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 [‘골프파문’ 확산일로] 한나라, 李총리·李차관 고발…檢, 이르면 오늘 배당

    검찰은 ‘3·1절 골프파문’과 관련, 한나라당이 이해찬 총리와 이기우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을 수뢰 혐의로 고발해옴에 따라 이르면 13일 수사부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인규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12일 “13일 지검장과 차장들이 한나라당 고발사건에 대한 수사부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의 고발건에 대한 검찰 수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달 말 수사의뢰할 예정인 영남제분 밀가루 가격담합, 주가조작 의혹 등과 함께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수사가 진행되면 경우에 따라서는 이 총리와 이 차관 등의 소환조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나라당은 이 총리 일행이 골프접대와 청탁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수사의 핵심은 직무 관련성이다. 이 총리나 이 차관이 교직원공제회가 영남제분 주식을 매입하는데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의 여부에 따라서는 ‘직권남용죄’가 적용될 수 있다. 하지만 청탁 등이 없이 단순히 골프접대만 받았다면 처벌될 가능성은 낮다. 통상 검찰은 골프접대와 더불어 별도의 금품이나 향응 수수가 있었을 경우 기소해왔다. 또 내기골프 논란에 대해서도 법원은 상금을 걸고 골프를 하는 것에 대해 도박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3·1골프’사건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통상 형사처벌이 되는 내기골프는 1타에 100만원 정도의 억대 내기골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강모 회장이 40만원의 상금을 내고 참석자들이 점수에 따라 이를 나눠 가졌다는 참석자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사실상 내기골프로 보기 어려워 형사처벌은 힘들 것이라는 게 법조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檢 ‘골프파문’ 수사 착수

    한나라당이 10일 이해찬 총리와 이기우 교육차관을 형법상 수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함에 따라 검찰이 ‘3·1절 골프 파문’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인규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검사장과 차장들이 조만간 모여 이번 고발사건을 공정거래위원회의 밀가루 가격 담합 관련 고발 사건과 함께 수사할지, 아니면 따로 수사할지 등을 검토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 수사팀이 결정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고발장에서 “총리와 이 차관은 3월 1일 류원기 영남제분 사장 등 부산지역 경제인들이 마련한 100만원으로 내기골프를 치고 식사 접대를 받았다. 피고발인들이 골프접대를 받은 것은 직무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위인들의 자기 PR법/아마노 유키치 지음

    현대는 이미지 사회. 성공한 사람들에겐 나름의 자기 PR법이 있다. 고도로 계산된 자기 홍보를 통해 그들은 성공을 더욱 확고하게 만든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아버지 조지프는 자식들에게 “중요한 건 네가 누구냐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너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것”이라며 이미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고 한다.‘위인들의 자기 PR법’(아마노 유키치 지음, 박현석 옮김, 아라크네 펴냄)은 이러한 인간의 자기 PR 욕망을 역사 속 위인들의 사례를 통해 보여주는 흥미로운 책이다.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는 자신의 부를 과시하기 위해 안토니우스를 연회에 초청한 뒤 진주 귀고리를 식초에 녹여 마셨다. 미모와 지성에 부까지 갖춘 여자의 유혹을 어떻게 뿌리칠 수 있을까. 이는 클레오파트라가 철저하게 계산하고 행한 쇼였다. 그런가 하면 나폴레옹은 초상화를 그릴 때 아래에서 위를 쳐다보도록 해 키가 작다는 단점을 감추려 했다. 히틀러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자기 PR광.8대2로 가른 머리, 연기를 하듯 칼을 찌르는 동작, 적의 머리 위를 발로 짓밟는 듯한 몸짓 등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로 삼아 국민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지금 보면 우스꽝스럽겠지만 당시 사람들에게 그것은 크게 어필하는 이미지였다. 히틀러는 이같은 이미지를 발판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거머쥐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는 처녀 여왕이라는 고결하고 숭고한 이미지를 위해 피부에 좋지 않은 붕산과 명반, 밀가루 반죽을 얼굴에 칠하고 다녔다. 또 마음 속으로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음에도 권력을 위해 늘 “나는 국가와 결혼했다.”라고 말했다. 일본 불교의 고승들을 ‘극락왕생이라는 상품의 제조자’로 규정한 대목도 눈길을 끈다.‘광고비평’지 편집장을 지낸 저자는 일본 불교의 위대한 고승들은 모두 광고의 천재였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일본의 ‘춤 염불’을 포교 수단으로 삼은 잇펜(一遍) 스님,‘렌뇨의 편지’로 잘 알려진 렌뇨(蓮如) 스님 등의 일화가 소개된다. 인간의 역사는 곧 자기 PR의 역사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88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공정위 ‘삼면초가’

    공정위 ‘삼면초가’

    ‘경제 검찰´ 공정거래위원회가 ‘삼면초가(三面楚歌)´에 몰렸다. 강철규 전 위원장 후임자가 결정되지 않아 10일부터 위원장 자리가 공석이 된 가운데 ‘3·1절 골프 파문´의 후폭풍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때마침 여당에서는 공정위 재벌정책의 핵심인 출자총액제한제도(출총제)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골프 파문과 관련해서는 이해찬 국무총리와 함께 골프를 친 영남제분의 류원기 회장이 밀가루 담합행위 검찰 고발대상에서 왜 빠졌는지가 논란의 초점이다. 정치권과 언론에서 의혹을 제기하자 공정위는 연일 해명자료를 내며 진땀을 흘리고 있다. 한철수 공정위 카르텔조사단장은 10일 “류 회장이 2000년 2월 공급물량 담합을 위한 첫 대표자 회의에는 참석했지만 류 회장이 수감 중이던 2002년 2월 부사장이 참석한 회의에서 새로운 담합이 형성됐다.”며 “류 회장이 출감한 뒤에도 부사장이 담합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담합과 관련된 류 회장의 공소시효는 보수적으로 봐도 2005년 2월까지라는 것이다. 이어 한 단장은 “부사장이 주도적 행위자라는 것에 대해서는 공정위 조사관 3명 및 파견 검사의 의견이 일치했으며,S제분도 담합을 주도하지 않은 대표를 고발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검사 출신의 변호사는 “수감 중이었다 해도 회장의 승인없이 부사장이 담합을 결정할 수 있는지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면서 “이에 따라 공소시효와 처벌대상도 달라질 텐데 논란의 소지가 있었다면 공정위가 류 회장을 검찰 고발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 나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이 사건을 2∼3주 안에 검찰에 고발하고, 검찰 수사 과정에서 류 회장의 담합 관련 혐의가 적발돼 검찰이 고발을 요청하면 추가 고발하겠다는 방침이다. 후임 공정위원장 인선도 길어질 조짐이다. 당초 늦어도 20일쯤에는 후임자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골프 파문으로 확대되고 있는 이 총리의 거취문제가 정리되기 전까지 총리 소속기관인 공정위의 수장(首長)을 결정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정위원장은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공정위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이달 말쯤 돼야 새 공정위원장이 임명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열린우리당 강봉균 정책위의장이 9일 “출총제는 선진국에서 하지 않는 제도”라며 재계의 출총제 폐지 주장에 힘을 실어준 것도 공정위에는 부담이다. 재계에서는 ‘출총제가 기업의 투자를 저해한다.´며 끊임없이 출총제 폐지를 요구해왔다. 공정위는 ‘순환출자의 폐해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이를 막기 위한 정부의 노력은 계속 필요하며, 출총제 폐지 문제는 시장개혁 3개년 로드맵이 끝난 뒤 내년에 검토해볼 문제´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사설] 이기우 차관 커넥션도 밝혀야

    이해찬 국무총리의 3·1절 골프회동의 핵심 멤버인 R씨가 회장인 영남제분에 대한 한국교직원공제회의 대량 주식매입 관련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하루 지나면 새로운 의혹이 불거지는, 그야말로 양파껍질 벗기기 식의 의혹 투성이다.R회장은 밀가루 가격담합으로 공정위의 과징금 처분을 받은 영남제분의 소유주이면서 주가조작 혐의로 실형까지 산 부도덕 기업인의 전형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교직원공제회가 그런 회사의 주식을 지난해 5∼11월 집중 매입한 것은 은밀한 뒷거래 가능성을 시사한다. 엊그제 전임 공제회 이사장인 이기우 교육인적자원부 차관과 R회장, 김평수 공제회 이사장이 지난해 말 수차례 골프회동을 가진 것으로 밝혀진 데 이어 어제는 영남제분 투자과정에서 미공개 정보에 의한 내부자 거래 의혹마저 제기된 상황이다. 우리는 이번 사안을 이기우-R회장-김평수 3인의 관계를 축으로 한 커넥션이라고 판단한다. 이 커넥션이 결국은 부적절한 기업인들이 함께 한 3·1절 골프파문과, 이 총리의 사조직 격인 이른바 ‘27회’를 관통하고 있다고 본다. 이 차관과 김 이사장은 교육부에서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로 통했다고 한다. 이 차관이 2004년 7월 총리 비서실장으로 옮기면서 공제회 이사장을 김 이사장에게 넘겨줬을 정도다.R회장과 두 사람의 관계도 이 차관과 김 이사장의 말이 서로 다르지만 막역하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우리는 ‘이기우 커넥션’이 한점 의혹 없이 밝혀져야 한다고 본다. 자칫 하다간 권력형 비리로 번질 공산은 얼마든지 있다. 검찰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빠른 시일내에 본격 수사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커넥션의 중심에 있는 이 차관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 [e-키친 e-쉐프] 단호박 머핀

    [e-키친 e-쉐프] 단호박 머핀

    “안녕하세요~. 예쁜 두 딸을 두고 있는 평범한 주부이고, 네이버에서 ‘미애’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블로거이기도 하지요. 서울신문의 주말 매거진 ‘We’를 통해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 행복합니다.^^” ‘못생긴 것이 맛있다.’는 호박. 못생김의 대명사처럼 돼버린 호박이지만 동글동글한 생김새와 샛노란 속이 가득찬 단호박을 본다면 그런 생각일랑은 갖지 않으실 겁니다. 호박 가운데 전분과 미네랄 비타민 등의 함량이 많고 맛도 좋은 단호박을 이용한 영양 만점의 예쁜 머핀을 만들어 봐요. 아이들에게 맛도 영양도 풍부한 간식으로는 최고지요. 또한 노란 개나리 색의 머핀만으로도 다가오는 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재료는 박력분 200g, 베이킹 파우더 1/2작은술, 버터 80g, 백설탕 130g, 달걀 2개, 삶아 으깬 단호박 180g, 생크림 110g, (1)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는 미리 두 번정도 체를 쳐 주시고요, 생크림과 버터는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중탕하듯 녹여 주세요. 단호박은 껍질을 벗기고 씨를 발라 낸 후 적당히 토막을 내 전자레인지에 돌려 익힌 후 으깨 놓아 주세요. (2) 달걀을 볼에 넣고 거품기를 저어 풀어 놓은 후 설탕을 두세 번에 나누어 넣어가면서 섞어 주세요(설탕 입자가 손에 잡히지 않을 만큼 충분히 녹이셔야 합니다). (3) 달걀 거품을 충분히 낸 (2)에 중탕식으로 녹여 놓은 생크림과 버터를 조금씩 넣으며 섞어 줍니다(자칫 따뜻한 생크림, 버터로 인해 달걀거품이 익을 수 있으니 조금씩 넣어가며 섞으세요). (4) (3)의 반죽에 미리 체를 쳐 놓은 밀가루와 베이킹 파우더를 넣은 후 고무주걱을 세워서 치대지 말고 살살 섞어 줍니다. (5) 가루류가 대충 섞이면 삶아 으깨 놓은 단호박을 (4)의 반죽에 넣고 덩어리를 풀어 주며 잘 혼합합니다. (6) 반죽을 준비한 틀의 80% 정도만 채워 담으세요. (7)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20∼25분 가량 구워 줍니다. (8) 잘 구워진 머핀은 오븐에서 꺼내 식힘망으로 옮겨 놓은 후, 충분히 식고 나면 밀폐용기에 보관 하세요(밀폐용기에 보관하시면 다음날 더욱 촉촉해진 머핀을 맛 볼 수 있답니다).
  • [염주영 칼럼] 소비자의 인내심은 미덕인가

    [염주영 칼럼] 소비자의 인내심은 미덕인가

    한국의 소비자들은 참으로 잘 참는다. 자신들의 권리가 무참히 짓밟히고 재산을 갈취당해도 묵묵히 참는다. 그들의 인내심은 미덕일까. 최근 미국에서 우리 기업들이 가담한 반도체 담합 사건이 터졌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서로 짜고 소비자들에게 D램반도체의 값을 올려 받았다가 적발된 것이다. 사건이 터지자 미국의 소비자들은 벌떼처럼 일어나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두 기업은 소비자들과 타협해 모두 2270억원(삼성전자 1600억원, 하이닉스 670억원)을 물어주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미국의 사법당국은 우리 기업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4820억원(삼성전자 3000억원, 하이닉스 1820억원)의 벌금을 물렸다. 여기에 더해 담합에 가담한 하이닉스의 임직원 4명은 미국 교도소에서 징역을 살아야 한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밀가루 담합 사건이 일어났다. 밀가루를 만드는 8개 기업이 담합해 소비자들에게 밀가루값을 올려 받은 사건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사건으로 소비자들이 4000억원 정도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한다. 공정위는 관련 기업들에 대해 434억원의 과징금을 물리고 일부 가담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정작 피해 당사자인 소비자들은 입을 다물고 있다. 꾹 참기로 한 모양이다. 국가예산으로 운영되는 소비자보호원도 있고, 소비자 권익보호를 내세우는 수많은 NGO단체들도 있긴 하다. 그러나 이들도 피해구제를 위해 나설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소비자 권익보호의 마지막 보루인 사법부도 소비자의 편에 서줄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밀가루 담합에 관련된 5명의 기업인들이 고발돼 있지만 과거의 예로 보건대 답은 뻔하다.‘기업활동의 위축’을 우려하면서 ‘개전의 정’과 ‘정상 참작’을 들먹인 뒤 관용을 베풀 것이다. 피해자들의 인자한 성품과 인내심은 법의 집행에도 영향을 미친다. 소비자들은 정말 4000억원 정도의 피해는 감수할 만하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공정위는 지난 해 21건의 기업 담합행위를 적발했다. 소비자들은 이로 인해 997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 역시 공정위 추산이다. 실제로 적발되지 않은 경우가 적발된 것보다 더 많을 것이므로 기업들의 담합행위로 인한 소비자 피해는 이보다 훨씬 클 것이다. 더욱이 기업들이 담합을 했다가 당국에 적발된 건수는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그 피해는 갈수록 심각해질 것이다. 담합의 해악은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고 심각하다. 담합은 수많은 소비자들의 지갑에서 허락 없이 돈을 꺼내 가는 것과 같다. 사업자들이 서로 짜고 값을 정상가 이상으로 올려 소비자들을 등쳐먹는 것이다. 경쟁을 회피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싼 값에 보다 나은 품질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 것이다. 그래서 담합이 성행하면 우량기업은 사라지고 불량기업들만 득시글거리게 된다. 담합은 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갈취와 같고, 사회와 국가의 입장에서 보면 시장경제를 파괴하는 중대범죄이다. 미국 등 선진국들이 담합을 하는 기업들을 일벌백계로 다스리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나는 언제, 어디서, 어떤 기업들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내 지갑을 훔치고 있을지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 도저히 알 길이 없다. 정부나 법원이나 소비자단체들 모두 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 이젠 소비자들이 연대해 스스로 나서야 한다. 시장경제의 주권자로서 권리와 책임을 실천해야 한다. 그때까지 소비자는 왕이 아니라 봉으로 남을 것이다. 수석 논설위원 yeomjs@seoul.co.kr
  • [독자의 소리] 학교급식 햅쌀로 공급해야/차형수

    인스턴트 식품의 범람으로 갈수록 우리의 주식(主食)인 쌀이 외면받고 있다. 생활양식이 서구화하면서 밀가루를 많이 먹다 보니 국민 1인당 쌀소비량이 해마다 3㎏씩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먹고 있는 쌀은 자포니카 계통의 찰기가 있는 쌀이다. 쌀 중에서도 으뜸에 속하는 품종으로, 이 쌀을 많이 씹으면 저작근(筋)이 발달되고 저작근 발달은 추리-판단-기억-사고력을 높이는 전두엽을 발달시키는 원동력임이 연구 결과 입증되었다고 한다. 섬유질이 많은 자포니카종을 주로 먹어온 우리 한국인의 소장(小腸)은 서양 사람들보다 약 40㎝ 정도가 더 길다고 한다. 소장의 길이와 환경의 악조건에 인내하는 힘은 비례한다는 학설로 볼 때, 은근과 끈기에 관한 한 한국인을 따라올 민족이 없다는 얘기가 된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지구력과 참을성이 부족하다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 이는 어쩌면 밥보다 햄버거나 피자 등을 많이 먹고 소장의 길이가 짧아졌기 때문일지도 모를 일이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학교 급식만큼은 가장 우수한 우리나라의 햅쌀로 공급했으면 좋겠다. 급식비가 다소 비싸지는 한이 있더라도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끈기와 인내를 기르게 하자. 이는 어른들의 몫이라고 생각된다. 관계당국의 시급한 검토 및 조속한 시행을 당부한다. 차형수<회사원·서울 송파구 신천동 미성아파트>
  • 이기우 교육차관 “李총리가 골프주선 지시”

    이기우 교육차관 “李총리가 골프주선 지시”

    이기우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은 7일 ‘3·1절 골프 파문’과 관련,“이해찬 국무총리는 2004년 9월 부산에 갔을 때 처음으로 골프 모임이 있었다.”면서 “지난해에는 당시 참석자들을 총리 공관으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번 ‘3·1절 골프’는 이 총리의 지시에 따라 이뤄졌고, 이 총리의 골프비용은 해당 골프장 사장이 대신 냈다.”고 밝혔다. 이 총리가 Y제분 R회장 등과 첫 골프 모임을 가진 2004년 9월은 공정거래위원회가 8월 밀가루 공급물량과 가격에 대한 담합행위 조사에 착수한 지 불과 한달 만이다.Y제분은 지난 2일 밀가루 가격담합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또 이 총리의 골프 비용을 골프장 사장이 부담했다는 것은 공무원은 직무관련자로부터 골프 등 향응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는 공무원행동강령 위반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총리의 3·1절 골프 모임을 주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차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이 총리가 지난달 16일쯤 의전비서실에 직접 지시했고, 비서실이 부산에 연락해 자리가 마련됐다.”면서 “하지만 이 총리는 골프 모임 참석자들에 대해 사전 정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골프비용과 관련, 이 차관은 “이 총리는 골프장에서 회원 대우를 받았으며,3만 8000원의 비용은 골프장 사장이 대신 냈다.”면서 “나머지 분들은 같이 종종 골프를 쳤었기 때문에 각자 부담했고, 나도 직접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의 이같은 해명은 부산 상공인들의 요청에 따라 골프 모임이 이뤄졌고, 골프비용을 누가 지출했는지 알 수 없다는 총리실의 주장과는 다른 것이다. 이 차관은 자신이 동행한 이유에는 “골프 모임 하루 전인 28일 정순택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으로부터 총리를 모시고 오면 좋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후임 총리 비서실장이 없는 상황에서 함께 가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이 차관은 골프 모임 참석자로 부산상공회의소 전임 회장인 K씨와 신임 회장에 내정된 S회장, 골프장을 건설한 P회장,R회장,L회장 등 부산 지역 상공인 5명과 P대학 M총장, 정순택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등 모두 9명이라고 확인했다.K·S·P씨는 지난 대선 당시 불법 정치자금을 노무현 후보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이총리·R회장 첫만남 누가·어떻게 주선했나

    이총리·R회장 첫만남 누가·어떻게 주선했나

    ‘3·1절 골프 파문’에 대한 이기우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의 해명은 오히려 파문을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 먼저 이 차관이 밝힌 이 총리와 Y제분 R회장 등의 첫번째 골프 모임 시기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밀가루 가격담합 조사 한달 만이고, 지난 1일의 골프 모임은 최종 조사 결과 발표 하루 전이었다.“과징금 부과는 골프 모임이 있기 전 이미 결정된 것”이라는 공정위 설명에도 불구하고 R회장의 로비 의혹을 전혀 불식시키지 못한다. 이 차관은 또 “R회장은 2004년 처음 봤으며, 이 총리가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산에 연고가 없는 이 총리가 2001년 주가조작으로 복역까지 한 R회장과 어떻게 만났는지, 만남을 누가 처음 주선했는지 등은 여전히 의문이다. 또 이 총리는 골프 모임 참석자들을 지난해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으로 초청, 오찬을 했다. 이 차관의 말대로 이 총리와 골프 모임 참석자들이 2004년 9월과 지난해, 올해 3월1일 등 모두 3차례만 만난 사이라면 총리 공관에까지 초청할 만큼 친분이 쌓일 리도 없고, 초청을 요청한다고 성사될 리도 만무하다. 추가적인 모임, 적어도 개별적인 접촉이 있었을 가능성이 큰 만큼 해명이 필요한 부분이다. 게다가 이 차관은 이들의 총리 공관 방문시기를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음에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만 짧게 답변했다. 이 때문에 공관 방문 시점을 숨겨야 할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혹도 일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차관은 골프비용 가운데 이 총리 몫인 3만 8000원만 해당 골프장 사장이 대납했고, 나머지 비용은 참석자들이 개별 부담했다고 했다. 하지만 3만 8000원에는 라운딩·카트비용만 포함돼 있을 뿐, 캐디피와 식사비 등 다른 부대비용은 어떻게 지불됐는지 불명확한 상황이다. 해명이 맞다면 영수증 등을 공개 못할 이유도 없다. 하지만 이 차관은 “냈다는 것만 알아달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무·배추·빵도 원산지 표시

    빠르면 이달 말부터 무, 배추, 참외, 수박, 딸기, 복숭아, 곶감, 빵류 등도 원산지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농림부는 원산지 의무표시 대상 품목을 신선(미가공) 농산물은 종전 145개에서 160개로, 가공품은 121개에서 209개로 늘리는 내용의 농산물 원산지표시요령 개정안을 입안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추가되는 주요 품목은 신선 농산물의 경우 무, 배추, 양배추, 파, 참외, 수박, 딸기, 복숭아, 자두, 곶감, 상황버섯, 아가리쿠스, 동충하초, 장뇌삼, 프로폴리스 등이 있다.가공식품 중에서는 빵류, 미강유, 올리브유, 야자유, 냉면, 당면, 카레, 고춧가루, 튀김식품, 도시락류, 밀가루, 시리얼, 숙주나물, 새싹순 등이 추가된다.건강기능식품으로는 포도씨유, 로열젤리, 효소함유 제품, 알로에 제품이 새로 포함된다.농림부는 이와 함께 양념 등 모든 재료를 국산으로 사용한 식품에 대해 ‘원료원산지:국산’ 등과 같은 새 표기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수입산 재료를 사용했으면서도 국내에서 가공하면 국산으로 둔갑해 팔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녹색공간] 우리 밀가루를 우리 아이들에게/우석훈 초록정치연대 정책실장

    음식 중에 관련통계가 잘 공개되지 않는 것의 하나가 밀가루이다. 이제는 모든 국민이 먹는 음식이 빵인데 어떤 밀가루가 수입되는 것인지, 유통기한은 얼마인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가 수입해서 먹는 밀가루가 어떻게 보존 처리가 되었는지 궁금하기는 한데 잘 공개되지 않는다. 생일마다 먹는 케이크, 간단히 점심으로 먹는 칼국수, 그밖에 요즘 아이들이 밥 대신에 주식처럼 먹는 많은 밀가루 음식이 안전한가라고 질문할 때 아무래도 시선이 밀가루에 가게 된다. 가장 간단하게 숫자를 살펴보면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우리밀의 경우 현재 연간 1만t 정도가 생산된다.1980년에 9만t 정도가 생산되던 것에 비하면 9분의1로 줄어든 상태이다. 그리고 수입은 연간 400만t 정도가 되니까 자급률은 2% 내외가 되는 셈이다. 기계적으로 계산하면 2%인 우리밀이 시장 어디에선가 유통·거래되고 있으며 나머지 98%는 수입 밀가루라고 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다. 내가 만나 본, 나름대로 식품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 100여명 중에서 수입 밀가루가 안전하다고 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는데, 이들이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 소박한 대답인 첫번째 경우는 우리밀이 안전하다고 이야기하는 데에 연구펀드 자금이 거의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실험으로 비교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건 농업진흥청의 업무영역 같아 보인다. 그리고 두번째는 조금 슬픈 이유인데, 수입 밀가루의 위해성을 실험을 해서 알리면 연구소를 폐쇄해야 하거나 아니면 개인적으로는 연구활동을 계속하기 어려울 정도로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그도 이해가 될 것이 우리나라 식품 수입·유통의 60% 이상을 차지한다는 카길사와 같은 대형회사들이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 도올 김용옥 선생급으로 뱃심 좋은 사람 아니라면 수입 밀가루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도 한마디 하기가 어렵다. 세번째는 보다 현실적인 이유인데,98%의 국민은 어차피 앞으로도 계속 수입밀을 먹어야 하는데 이걸 대안도 없이 알려서 어쩌겠느냐는 것이다. 이 대안이 대안이 되도록 하는데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한 가지는 ‘유통기한’이 3개월 정도로 정상적인 방부처리 정도만을 한 밀가루를 수입하는 것이 그 첫번째이다. 물론 빵값은 두배 이상 높아질 것인데, 장기적으로 좋은 방법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아무리 돈 많은 부잣집 아이들이라도 초등학교에서 자기들끼리 매점에서 빵을 사 먹거나 분식집에서 먹는 것까지 어떻게 할 수는 없다. 두번째는 개별적으로 해결하지 않고 시스템 전체가 같이 진화하는 방식인데,20∼30%라도 우리 밀가루의 생산량을 늘려 최소한 초등학생들이 먹는 음식부터 임산부가 먹을 수 있는 두 개의 밀가루 시장이라도 안전하고 값싸게 바꾸어 주는 방법일 것이다. 문제는 어떻게 하면 가격을 높이지 않고 우리밀의 생산부터 유통 그리고 최종소비까지의 시스템을 디자인할 것인가이다. 우리밀과 우리 보리는 가을에 파종하기 때문에 병충해의 영향이 없어 근본적으로 유기농이고 무농약식품이다.66가지 농약검사를 무농약으로 통과하는 것이 우리밀이다. 게다가 우리밀은 현재 북방한계선이 평양 근처에까지 올라가 있기 때문에 ‘빵소비 시대’에 그야말로 민족농업으로 충분히 키워볼 만하다. 농림부·식약청 그리고 제빵산업을 관장하는 산업자원부가 협력해야 문제를 풀 수 있고, 중간유통을 줄이기 위해서 여성 스스로 입맛에 맞고 아이들에게 먹일 수 있는 비영리 형태로 다양한 ‘워커스 컬렉티브’ 같은 걸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리고 대학생협 같이 소비자 스스로 대안을 찾는 일도 필요할 것 같다.10년 후면 아이들에게 안전한 빵을 먹일 수 있을까? 우리밀 보급률이 지금의 2%에서 20%가 된다면 가능할 것 같다. 우석훈 초록정치연대 정책실장
  • [책꽂이]

    |실용| ●성공적인 부모 리더십(짐 테일러 지음, 노혜숙 옮김, 더난출판 펴냄) 아이를 ‘성취형 인재’로 키우기 위한 부모의 기술을 소개.‘꿈의 코스’로 불리는 마라톤 서브스리(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내에 완주하는 것)를 달성했을 정도로 도전적인 저자가 무엇보다 강조하는 것은 바로 ‘포지티브 푸싱(positive pushing, 긍정적 강제력)’, 즉 아이의 성공을 위해 밀어붙일 필요가 있을 땐 확실히 밀어붙이라는 것이다.1만원. ●위인과 천재는 어머니가 만든다(유안진 지음, 다시 펴냄) “하나님은 언제나 어디에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에게 어머니를 만들어 주셨다.” 유대 격언집에 있는 말이다. 유대인들에게 어머니는 ‘창조의 여신’이다. 물론 유대인 가정에서는 전통적으로 아버지가 호주이며, 교사라는 말과 아버지라는 말이 똑같이 ‘호루마’일 정도로 아버지의 위엄과 권위는 절대적이다. 책은 보통 아이를 위인과 천재로 키워내는 유대인의 특별한 가정교육을 소개한다.8500원. ●한국인의 부자학(김송본 지음, 스마트비즈니스 펴냄) 역사학자 강만길은 그의 저서 ‘조선후기 상업자본의 발달’에서 “개성상인은 봉건사회 천년 동안 실질적인 시장의 주역이며 ‘전위세력’이다.”라고 했다. 이 책엔 이같은 ‘천년 부자’ 개성상인의 상혼을 비롯해 조선 실학자의 경영해법, 장돌뱅이의 지혜가 녹아 있다. 한국인의 상인정신을 연구해온 저자는 세상에 바로 서지 못하는 것이 두 가지 있으니, 그것은 곧 인무신불립(人無信不立, 신의가 없는 사람은 바로 서지 못한다)과 가난한 자의 빈 주머니라고 강조한다.1만 6000원. ●40대 남자의 생활혁명 프로젝트(이시형 지음, 청아출판사 펴냄)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자는 자기의 직업을 의무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독설가 버나드 쇼의 말이다. 운명이겠거니 생각하고 즐겁게 일하자. 처칠이 91세까지 장수한 것도 낙천적 기질과 함께 일을 즐겼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5월5일은 ‘international no diet day, 즉 다이어트에 신경쓰지 않고 먹고 싶은 대로 먹는 날. 미국인들은 이 날 체중계를 부숴버리고 파란 리본을 가슴에 달고 다닌다. 비만이 그만큼 절박한 이슈라는 얘기다.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들려주는 생활혁명 지침서.1만원. ●브랜드 자산의 전략적 경영(데이비드 아커 지음, 이상민 등 지음, 비즈니스북스 펴냄) ‘브랜드 자산(brand equity)’이란 용어를 처음으로 개념화한 저자(버클리대 하스 경영대학원 명예교수)의 대표적 저서. 브랜드 자산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브랜드 충성도를 비롯해 브랜드 인지도, 지각된 품질, 브랜드 연상 등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를 전략적으로 구축하고 관리하는 일련의 브랜드 경영활동을 통해 브랜드 에쿼티가 증대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2만 5000원. ●탄수화물 중독증(잭 캘럼 등 지음, 인창식 옮김, 북라인 펴냄) 탄수화물 중독증, 즉 ‘신드롬 X’라는 신종 유행병으로 인해 당뇨병과 심장병이 크게 번지고 있다.‘신드롬 X’는 슈퍼 박테리아 같은 것에 의해서가 아니라, 정제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들을 먹음으로써 촉발되는 병이다. 흰 설탕과 흰 밀가루, 흰 쌀, 그리고 이들을 이용한 가공식품으로 대변되는 정제 탄수화물은 빠르게 소화돼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급격히 끌어올린다. 설탕과 정제 곡류, 가공식품이 부른 신종 유행병에 대해 설명.1만 2000원. |유아·아동| ●에드와르도 세상에서 가장 못된 아이(존 버닝햄 글·그림, 조세현 옮김, 비룡소 펴냄) 평범한 아이 에드와르도는 어른들의 섣부른 판단에 자꾸만 심술쟁이 못된 아이로 변해가는데…. 어른아이 모두 칭찬과 격려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그림책.4세 이상.8500원. ●둘이 많다고?(안네게르트 푹스후버 글·그림, 김경연 옮김, 풀빛 펴냄) 두 아이를 둔 엄마곰, 세 아이를 둔 아빠사자, 아이 넷의 엄마 두더지…. 저마다 자신의 아이들에 대해 특별한 느낌을 얘기한다. 엄마아빠에게 모든 아이들은 다 특별하고 소중한 인격체. 5세 이상.9000원. |초등·청소년| ●나와 작은 새와 방울과(가네코 미스즈 글, 서승주 옮김, 소화 펴냄) 지은이는 일본의 동요시인. 엇비슷한 내용의 창작동화집, 서구의 번역동화 대신 단아한 정서가 돋보이는 일본의 동시집 한권 아이에게 권해보면 어떨까. 이국적 색채가 물씬 풍기는 시집이 어른아이에게 두루 읽힐 만하다. 초등 고학년 이상.6000원. ●지식은 힘-환경(장수하늘소 글, 김효진 그림, 언어세상 펴냄) ‘지식은 힘’시리즈 세번째. 지구의 미래를 위해 지켜야 할 환경과 관련한 정보들이 수두룩하다. 사회 과학 실과 도덕 체육 등 초등 교과서에 나오는 테마 101가지를 퀴즈 형태로 설명한다. 초등3년 이상.9000원.
  • [신상품]

    ●파스퇴르유업은 ‘수험생을 위한 마더스 밀크’를 출시했다. 수험생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포스파딜세린·나이아신·엽산 등의 성분을 첨가했으며,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테아닌 성분도 들어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200㎖ 900원,930㎖ 2900원. ●엠피오는 8GB(기가바이트) 용량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탑재한 프리미엄 MP3플레이어인 ‘엠피오 솔리드’(모델명 HD400)를 출시했다. 세계적 권위의 ‘2006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제품은 1인치 HDD를 탑재한 제품 중 최대 용량을 제공하며,26만 2000색상의 QCIF 액정화면을 탑재해 MP4 형식의 동영상과 사진, 문서 등을 고품질로 감상할 수 있다. 제품 구입자에게 10GB에 달하는 능률교육사의 영어 강좌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한다.24만 9000원. ●삼립식품은 전통 고급떡 프랜차이즈 브랜드 ‘빚은’ 1호점을 서울 강남 대치역 사거리에서 문을 열고 영업에 들어갔다. 브랜드 빚은은 정성으로 빚은 떡이라는 순수한 우리말로 떡만을 팔지 않고 정성과 최고의 명품을 판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고급 떡 프랜차이즈 브랜드이다. 빚은은 백설기·송편·절편·가래떡 등의 떡부터 아침식사 대용으로 알맞은 영양떡과 행사용·선물용으로 떡 케이크까지 60종류의 제품을 판다.(031)496-2143. ●풀무원은 싹을 틔운 발아콩으로 만든 ‘풀무원 발아콩두부’(420g·2700원)를 선보였다. 진한 콩물을 굳힌 두부를 살짝 눌러 탄력을 높였고 숙성 과정을 거쳐 고소한 맛을 강화시켰다. 생으로 먹어도 부드럽고 단백하다. ●롯데제과는 진한 초콜릿 맛을 살린 초코파이 ‘드림파이’(6개입·1400원,12개입·2800원)를 선보였다. 업체측은 “카카오 성분의 함량을 높이고 칼슘, 비타민 B1·B2, 환원철 등이 첨가된 영양강화 밀가루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휘슬러코리아는 19일까지 주방용품 신제품인 ‘인텐자’를 예약 판매한다.‘스튜팟·캐서롤·소스팬’으로 구성된 3종 세트와,‘스튜팟 3종·캐서롤·소스팬’으로 구성된 5종 세트다.3종 세트 예약시 오븐용 도자기 세트를,5종 세트 예약시 전골 후라이팬을 사은품으로 준다. 예약 주문은 전국 백화점 휘슬러 매장에서 가능하다. 가격 등 문의 (02)3453-4100. ●동원F&B는 껍질을 벗긴 호두로 만든 ‘동원호두장수’ 고소한 맛·달콤한 맛을 선보였다. 간식용 과자나 안주용으로 알맞다. 중량 80g, 가격은 3500원이다. ●롯데제과는 기능성 껌 ‘위(胃)껌’(6알·500원)을 선보였다. 업체측은 “밀 배아를 발효시킨 소화효소제 ‘다이제자임’이 들어있어 소화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눌러 빼먹는 알약 형태로 먹기 편리하다. ●넵스는 ‘퓨리토’,‘발로레’,‘칸나’ 등 3가지 주방가구를 출시한다. 자연주의 디자인의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삼성동 넵스 전시장에서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 문의(02)512-6930. ●이롬은 복분자를 갈아 만든 ‘이롬 복분자즙’을 내놓았다. 복분자 열매를 갈아 즙을 낸 것으로 복분자 씨가 씹히는 느낌이다. 업체측은 “전북 고창에서 생산된 것을 100% 사용했다.”고 말했다.100㎖에 2200원.(080)345-1111.
  • 소비자 피해 6년간 8000억대

    국내 제분업체들이 밀가루 가격을 담합, 소비자들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에 따라 대한제분과 동아제분 등 국내 8개 제분업체에 총 43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조사에 협조한 CJ와 삼양사를 제외한 6개업체 및 대표자 5명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위로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는 지난달 28일 전원회의를 열고 2000년 1월부터 대표자회의나 영업임원회의 등을 열어 밀가루 가격과 물량을 담합한 국내 8개 제분업체 모두에 과징금과 가격 재결정 등의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2일 밝혔다. 특히 대한·동아·한국·영남·대선·삼화제분 등 6개업체와 이 가운데 5개업체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현 삼화제분 대표는 당시 담합관련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고발에서 제외됐다. CJ와 삼양사는 지난해 9월 공정거래법 준수를 선언하고 담합 가격을 조정했으며 공정위 조사에도 협조한 점을 감안, 과징금만 부과했다.CJ는 앞서 지난해 7월 밀가루 담합 여부와 관련한 공정위의 조사를 방해, 임직원 2명이 과태료를 받았다. 이들 8개 업체들은 매월 2,4번째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영업임원 및 영업부장 회의를 열어 연간 밀가루 총 공급 물량과 가격 인상폭을 결정했다. 회사별 공급 물량을 배정하고 가격인상 시기와 이행 여부도 점검하는 등 담합행의를 치밀하게 유지했다. 그 결과 2000년 1월 대비 밀가루의 생산자 물가는 40% 올라 같은 기간 공산품 물가의 평균 상승률 10%를 4배나 웃돌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카르텔로 인한 소비자 피해액을 관련해 매출액의 15∼20%를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6년간 밀가루 매출액 4조 1522억원을 감안하면 6년간 소비자 피해액은 총 6228억∼8304억원에 이른다. 연간 1000억원 이상 소비자들이 피해를 본 셈이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생활의 지혜] 마룻바닥에 기름을 엎지르면

    마룻바닥에 기름을 엎지른 경우 밀가루를 뿌려주면 된다. 밀가루가 기름을 흡수하므로 완벽하게 기름기를 제거할 수 있다.
  • 英~ 말문이 안 트일땐 Cook! Cook!

    英~ 말문이 안 트일땐 Cook! Cook!

    “빨리 먹고 싶어요.” 쿠키와 미니 피자를 만드는 냄새에 참다못한 어린이들의 코 평수가 점점 넓어진다. 한 명이 시식의 영광을 안았다. 에구, 옆에 어린들은 침만 꼴깍꼴깍∼. 이를 본 요리사는 마음 약해진다. 다들 한입에 넣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베리 굿’ 웃음꽃이 활짝 핀다. 요리사는 서울 영어체험마을의 ‘촌장’ 파멜라 모리스 여사. 이들의 즐거운 영어체험은 이렇게 고소한 맛과 함께 시작됐다. ■ 파멜라 모리스 주한 영국대사 부인 별모양, 꽃모양, 사람모양 등 다양한 생강 쿠키가 뚝딱 만들어졌다. “Be careful.It’s hot!”(앗 뜨거우니 조심해요) “I can’t wait to eat.(아 빨리 먹고 싶어요) 오븐에서 갓 구어낸, 생강 향기가 솔솔 나는 쿠키를 놓고 오고가는 말들이 무수하다. 파멜라 모리스 여사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둘러싸여 환한 미소를 짓는다. 서울 풍납동 영어마을의 근엄한 촌장님에서 실력있는 요리사로 변신한 모습에 아이들은 깔깔 웃으며 즐거워 한다. 대사 부인이라는 직함에 따른 활동만해도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영어마을 촌장직을 맡아 더욱 바빠졌다.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영어마을에 입소하는 초등학교 5,6학년들을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반갑게 맞이하고, 이들을 돌보는 일에 소홀함이 없다. 아이들이 좋아서, 또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재미있어 자청한 봉사활동이다. # 생강 쿠키 정말 맛있어요 이곳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것은 ‘요리교실’. 모리스 여사는 이날 아이들과 함께 생강 쿠키와 미니 피자를 만드는 요리를 했다. 어린이들이 직접 밀가루 반죽하는 것은 어렵기도 하거니와 시간도 절약할 겸 미리 준비한 쿠키 반죽을 사용했다. 쿠키 모양을 만들기 위해 반죽을 쭉쭉 밀대로 밀어내는 그의 손놀림이 능숙하다. 복잡한 과정이 필요한 피자의 경우 집에서도 간단히 해 먹을 수 있도록 빵을 이용한 피자를 선보였다. 모리스 여사가 고사리 같은 손들에게 쿠키 위에 초콜릿 칩스를 뿌리도록 하고, 피자 위에 파마산 치즈·모차렐라 치즈를 뿌리도록 하는 등 이날 요리의 총 책임자가 되어 만든 음식인지라 더욱 맛있다고 아이들이 입을 모은다. “솔직히 너무 바빠서 직접 요리를 하는 일이 많지는 않아요. 하지만 어린이들과 함께 요리하는 일은 정말 즐겁네요.” 사실 모리스 여사는 영어촌장외에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외국인들에게 소개하는 ‘아시아 협회(Council of the Royal Asiatic Society)’, 장애아동을 돕는 ‘사랑의 자선회(Planting Love a charity)’등의 회원으로도 뛰고 있어 남편인 워릭 대사 못지않게 바쁘다. 어떤 요리를 잘하는지 물어봤다.“영국에 있을 때는 육류, 호박, 감자등을 구워서 하는 요리를 잘한다.”고 말했다.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보다 좋은 양질의 고기, 야채류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 맛있다는 설명이다. 한국 음식으로는 불고기, 해물파전, 삼계탕 등을 좋아한다. 영국에서 직접 불고기를 만드는 것을 시도한 적이 있는데 다들 반응이 좋았단다. # 10년째 한국생활이라 너무 익숙해요 모리스 여사의 한국생활은 만 10년 됐다. 워릭 대사가 주한 영국대사관의 2등 서기관(1977∼79년)으로 부임하면서 시작된 한국과의 인연은 1등 서기관(1988∼91년)으로 진급하면서 또 한차례 이어졌고,2003 11월 대사로 부임하면서 이번이 3번째 한국생활. 그러다 보니 1남 2녀 자녀 가운데 아들과 첫째딸은 한국에서 태어났고, 막내딸은 한국에서 영국인학교를 다녀 ‘산토끼’ 노래를 한국말로 부를 정도 한국과의 인연이 깊다. 그러다 보니 서울 생활이 너무 익숙하다.“서울은 안전·치안문제가 너무 잘돼있 고, 대중 교통이 잘 발달돼 있어 생활하기에 너무 좋아요.” 경주, 제주, 부산, 진해 등 안 가본 곳이 없다. 해인사 등 한국의 명산사찰도 다녀 왔단다.‘잠을 못자게 해 너무 힘든’ 템플스테이는 포기하고 템플 방문 정도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겨울이면 스키를 좋아해 용평, 무주 등으로 스키 타러 다닌다. # 영어 즐기면서 배우세요 그동안 남편의 부임지를 쫓아 다니면서 인도, 베트남, 한국 등에서 영어교사를 해 왔기 때문에 영어를 가르치는데 많은 애정과 관심을 기울여 왔다. “어린아이때부터 영어를 즐기면서 배우도록 해야 해요. 영어 노래, 영화, 책 등을 통해서 중압감을 느끼지 않게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우도록 하면 좋아요.” 영어교육에 온통 매달려 있는 한국의 학부모들에게 주는 충고다. 이곳 영어마을을 한국말이 통하지 않는, 작은 외국 마을처럼 만든 것도 이 때문이다. 병원, 경찰서, 호텔, 은행 등을 꾸며 놓아 어린이들은 실제 생활영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형적인 영어 교육보다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키는데 초점을 맞추는 교육의 필요성을 그는 강조한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영어공부도 식후경!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거리로는 피자와 쿠키가 최고. 물론 어른들도 예외는 아니다. 모리스 영국 대사 부인과 함께 피자와 쿠키 만들기에 도전해 본다. 피자 만들기는 다소 손이 많이 가는 만큼 식빵을 이용해 쉽게 만들 수 있는 미니 피자를, 쿠키는 몸에 좋은 생강이 담뿍 들어간 생강 쿠키를 택했다. # 생강 쿠키 재료:밀가루(박력분) 140g, 베이킹파우더 2작은술, 설탕 20g, 버터 60g, 꿀 60g, 생강 다진 것 2큰술(생강 파우더를 사용할 경우에는 1 1/2큰술을 쓰고 밀가루를 120g으로 줄인다.) 만드는 법:(1)밀가루에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체에 친다.(2)버터는 냉장고에 두었던 것을 1㎝ 크기 주사위 모양으로 썬다.(3)볼에 밀가루, 설탕, 버터를 넣고 훌훌 섞은 다음 손가락 끝으로 버터를 으깨 양손으로 싹싹 비벼 치즈가루처럼 만든다.(4)(3)에 꿀과 생강 다진 것을 넣고 섞어서 대충 꾹꾹 눌러서 뭉친다. 오븐을 섭씨 180℃로 예열한다.(5)오븐 팬에 오븐용 시트를 깔고 반죽을 25등분해서 별모양, 사람모양 등을 만들어 그 위에 초코 칩스과 초콜릿 M&M 등을 뿌린 뒤 팬에 가지런히 올린다.(6)예열된 오븐에 넣어 15분 정도 굽는다. 불을 끄고 10분정도 두었다가 꺼내서 식힌다. # 미니 피자 재료:식빵 8조각, 올리브 오일 4큰술, 다진 모차렐라 치즈 2컵, 파마산 치즈 2컵, 페페로니, 마리나라 소스(토마토 소스에 다양한 양념을 한 것) 만드는 법:(1)오븐을 180∼190℃로 예열해 놓는다.(2)요리용 시트위에 빵을 놓는다.(3)4등분한 페레로니를 빵위에 올린다.(4)빵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뿌린다.(5)파마산 치즈도 빵위에 뿌린다.(6)오븐에 빵을 넣고 10분 정도 구워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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