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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식을 부르는 음식 “술·피자·프렌치프라이는 알겠는데 ‘다이어트 탄산음료’는 도대체 왜?”

    과식을 부르는 음식 “술·피자·프렌치프라이는 알겠는데 ‘다이어트 탄산음료’는 도대체 왜?”

    과식을 부르는 음식 “술·피자·프렌치프라이는 알겠는데 ‘다이어트 탄산음료’는 도대체 왜?” 과식을 부르는 음식 6가지가 공개됐다. 최근 미국의 인터넷 매체 ‘더스트리스닷컴’은 식욕을 촉진시켜 더 많이 먹게 만드는 음식 6가지를 소개했다. 가장 먼저 꼽힌 것이 술. ‘알코올과 알코올 중독(Alchohol Alchoholism)’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술을 3잔만 마셔도 식욕억제호르몬인 렙틴이 30%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은 식욕을 억제하는 뇌 부위인 시상하부에 직접적으로 지장을 줘 고칼로리 음식에 대한 욕구를 증가시킨다. 크림으로 만드는 흰 파스타는 단순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간다. 단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췌장이 인슐린을 만들어내기 위해 발동을 걸고, 인슐린이 많아지면 혈당 수치가 떨어지고 엄청난 공복감이 몰려와 과식을 부른다. 또 패스트푸드점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프렌치프라이도 과식을 부르는 음식으로 꼽혔다. 프렌치프라이의 원료인 감자에도 역시 단순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어 과식하게 된다. 게다가 프렌치프라이는 소금 등을 첨가해 기름에 튀기는 것이어서 건강에 더욱 좋지 않다. 피자는 하얀 밀가루 반죽과 수소 첨가유(경화유), 가공 치즈, 각종 첨가제가 들어가는데 이런 성분들은 혈당 수치와 포만 호르몬 분비, 그리고 공복감을 조절하는 뇌 부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피자 한 조각을 먹은 뒤 식탐이 크게 이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탄수화물이 혈중 포도당으로 금방 전환되는 지수인 저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인 흰 빵도 소화가 금방 되기 때문에 먹고 나서도 바로 배를 고프게 할 뿐만 아니라 생각했던 것보다 더 먹게 만든다. 다이어트 탄산음료나 커피에 들어간 인공 감미료는 에너지 증강 효과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신체는 이를 보충하기 위해 공복감을 만들어 낸다. 인공 감미료는 혀만 만족시켜줄 뿐이지 설탕을 대체하지 못해 당분을 먹고 싶은 욕망만 더 증가해 과식을 촉진시킨다. 네티즌들은 “과식을 부르는 음식, 대단하네”, “과식을 부르는 음식, 무섭다”, “과식을 부르는 음식, 심각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식을 부르는 음식 “먹으면 먹을 수록 더 배고파” 뭐있나 보니

    과식을 부르는 음식 “먹으면 먹을 수록 더 배고파” 뭐있나 보니

    과식을 부르는 음식 “먹으면 먹을 수록 더 배고프게 만드는 악마의 음식은?” 과식을 부르는 음식 6가지가 공개됐다. 최근 미국의 인터넷 매체 ‘더스트리스닷컴’은 식욕을 촉진시켜 더 많이 먹게 만드는 음식 6가지를 소개했다. 가장 먼저 꼽힌 것이 술. ‘알코올과 알코올 중독(Alchohol Alchoholism)’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술을 3잔만 마셔도 식욕억제호르몬인 렙틴이 30%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은 식욕을 억제하는 뇌 부위인 시상하부에 직접적으로 지장을 줘 고칼로리 음식에 대한 욕구를 증가시킨다. 크림으로 만드는 흰 파스타는 단순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간다. 단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췌장이 인슐린을 만들어내기 위해 발동을 걸고, 인슐린이 많아지면 혈당 수치가 떨어지고 엄청난 공복감이 몰려와 과식을 부른다. 또 패스트푸드점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프렌치프라이도 과식을 부르는 음식으로 꼽혔다. 프렌치프라이의 원료인 감자에도 역시 단순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어 과식하게 된다. 게다가 프렌치프라이는 소금 등을 첨가해 기름에 튀기는 것이어서 건강에 더욱 좋지 않다. 피자는 하얀 밀가루 반죽과 수소 첨가유(경화유), 가공 치즈, 각종 첨가제가 들어가는데 이런 성분들은 혈당 수치와 포만 호르몬 분비, 그리고 공복감을 조절하는 뇌 부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피자 한 조각을 먹은 뒤 식탐이 크게 이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탄수화물이 혈중 포도당으로 금방 전환되는 지수인 저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인 흰 빵도 소화가 금방 되기 때문에 먹고 나서도 바로 배를 고프게 할 뿐만 아니라 생각했던 것보다 더 먹게 만든다. 다이어트 탄산음료나 커피에 들어간 인공 감미료는 에너지 증강 효과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신체는 이를 보충하기 위해 공복감을 만들어 낸다. 인공 감미료는 혀만 만족시켜줄 뿐이지 설탕을 대체하지 못해 당분을 먹고 싶은 욕망만 더 증가해 과식을 촉진시킨다. 네티즌들은 “과식을 부르는 음식, 저런 음식이 이상하게 더 맛있다”, “과식을 부르는 음식, 이제 좀 줄여봐야 하겠다”, “과식을 부르는 음식, 내가 너무 먹고 싶은 음식들이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식을 부르는 음식, 몸매 좋은 언니들은 절대 안 먹는 이것

    과식을 부르는 음식, 몸매 좋은 언니들은 절대 안 먹는 이것

    과식을 부르는 음식 “먹으면 먹을 수록 더 배고프게 만드는 악마의 음식은?” 과식을 부르는 음식 6가지가 공개됐다. 최근 미국의 인터넷 매체 ‘더스트리스닷컴’은 식욕을 촉진시켜 더 많이 먹게 만드는 음식 6가지를 소개했다. 가장 먼저 꼽힌 것이 술. ‘알코올과 알코올 중독(Alchohol Alchoholism)’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술을 3잔만 마셔도 식욕억제호르몬인 렙틴이 30%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은 식욕을 억제하는 뇌 부위인 시상하부에 직접적으로 지장을 줘 고칼로리 음식에 대한 욕구를 증가시킨다. 크림으로 만드는 흰 파스타는 단순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간다. 단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췌장이 인슐린을 만들어내기 위해 발동을 걸고, 인슐린이 많아지면 혈당 수치가 떨어지고 엄청난 공복감이 몰려와 과식을 부른다. 또 패스트푸드점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프렌치프라이도 과식을 부르는 음식으로 꼽혔다. 프렌치프라이의 원료인 감자에도 역시 단순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어 과식하게 된다. 게다가 프렌치프라이는 소금 등을 첨가해 기름에 튀기는 것이어서 건강에 더욱 좋지 않다. 피자는 하얀 밀가루 반죽과 수소 첨가유(경화유), 가공 치즈, 각종 첨가제가 들어가는데 이런 성분들은 혈당 수치와 포만 호르몬 분비, 그리고 공복감을 조절하는 뇌 부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피자 한 조각을 먹은 뒤 식탐이 크게 이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탄수화물이 혈중 포도당으로 금방 전환되는 지수인 저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인 흰 빵도 소화가 금방 되기 때문에 먹고 나서도 바로 배를 고프게 할 뿐만 아니라 생각했던 것보다 더 먹게 만든다. 다이어트 탄산음료나 커피에 들어간 인공 감미료는 에너지 증강 효과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신체는 이를 보충하기 위해 공복감을 만들어 낸다. 인공 감미료는 혀만 만족시켜줄 뿐이지 설탕을 대체하지 못해 당분을 먹고 싶은 욕망만 더 증가해 과식을 촉진시킨다. 네티즌들은 “과식을 부르는 음식, 저런 음식이 이상하게 더 맛있다”, “과식을 부르는 음식, 이제 좀 줄여봐야 하겠다”, “과식을 부르는 음식, 내가 너무 먹고 싶은 음식들이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안한 김치’… 불량 양념 제조·유통업체 8곳 적발

    김장철을 앞두고 심하게 부패한 절임 식품과 비위생적으로 생산된 젓갈, 중국산 고추씨를 첨가한 불량 고춧가루 등이 대량으로 시중에 유통됐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김장용 양념재료인 고춧가루와 젓갈류, 절임 식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업체 41곳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벌여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8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사하구의 A업체는 유통기한이 지나 부패한 중국산 절임 식품을 대량 수입해 빙초산과 소르비톨 등을 넣고 재가공하는 수법으로 시중에 유통하다 적발됐다. 이 업체는 또 김장용 젓갈류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냉동 새우와 갈치 등의 생선을 핏물이 고인 작업장 바닥에서 해동시키는 등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만든 젓갈 2t을 재래시장을 통해 유통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구나 이 업체는 녹이 슨 기구와 용기로 젓갈을 제조했다. 금정구의 B업체는 김장용 고춧가루를 생산하면서 고추 자체에 포함된 고추씨 외에 첨가물을 사용할 수 없는데도 중국산 고추씨 70㎏을 넣은 불량 고춧가루 600㎏을 생산해 재래시장을 통해 유통하다 적발됐다. 기장군의 C업체는 일명 ‘다대기’로 불리는 김장용 다진 양념을 생산하면서 중량을 늘리거나 고운 때깔을 내기 위해 밀가루를 첨가하고 이를 표시하지 않은 제품 80t을 시중에 유통하다 적발됐다. 사상구의 D업체와 부산진구의 E업체는 젓갈 등 양념류를 생산해 표시사항을 부착하지 않고 판매·보관하다 적발됐으며, 또 다른 사상구의 F업체는 유통기한이 표시되지 않은 젓갈을 사용해 김치를 생산·판매하다 적발됐다. 특사경은 이들 업체로부터 유통기한이 지난 불량 젓갈 1.6t과 밀가루가 첨가된 고춧가루 1.5t 등을 압수해 폐기처분하고 업체대표를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특사경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을 위해 김장재료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생생정보통 한우사골 닭칼국수’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맛집 위치와 가격은?

    ‘생생정보통 한우사골 닭칼국수’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맛집 위치와 가격은?

    ‘생생정보통 한우사골 닭칼국수’ 한우사골로 우려낸 가마솥 따로국밥이 ‘생생정보통’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2 ‘생생정보통’의 ‘크리스의 먹어봅시다’ 코너에서는 청계천의 숨은 맛집이 공개됐다. 이날 크리스는 단돈 5000원을 들고 푸짐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을 찾아나섰다. 먼저 건더기가 푸짐한 가마솥 따로국밥 식당이 공개됐다. 선지, 내장 등 다양한 건더기들이 푸짐하게 든 따로국밥은 놀랍게도 무려 한 그릇에 3000원이었다. 국물은 진하고 뽀얀 한우 사골, 잡뼈 육수를 사용했다. 호박, 콩나물, 파 역시 국내산을 사용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해당 식당은 향긋하고 영양이 풍부한 산채 비빔밥 역시 한 그릇에 3000원에 제공해 손님들을 만족시켰다. 그런가하면 ‘줄을 서시오’에서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에 위치한 칼국수 맛집이 소개됐다. 닭칼국수 집은 하루 평균 2000여 명의 손님들이 방문하는 맛집으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이에 조리실장은 육수 비결에 대해 “4가지 육수를 섞어야 닭칼국수 국물이 완성된다”며 “닭 삶은 물, 바지락 삶은 물, 채소 끓인 물, 12시간 닭뼈를 고아낸 국물을 합쳐서 닭칼국수 육수를 만든다”고 밝혔다. 특히 쫄깃한 면발도 해당 맛집의 포인트. 하루 평균 300kg가량의 밀가루를 사용해 만드는 면은 밀가루 외에는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24시간 숙성하는 것이 비법이었다. 그래야만 밀가루 냄새도 안 나고, 한 층 더 쫄깃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매일 국내산 배추로 손수 만드는 겉절이 김치까지 더해져 손님들의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생생정보통’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생생정보통, 한우사골 닭칼국수 맛있겠다”, “생생정보통, 한우사골 닭칼국수 짱” , “생생정보통, 한우사골 닭칼국수 와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제자에 ‘성관계 발설금지 각서’까지 요구한 막장교사 체포

    여제자에 ‘성관계 발설금지 각서’까지 요구한 막장교사 체포

    미국 텍사스주의 있는 한 고등학교 교사가 자신의 여제자와 성관계를 한 뒤 이를 발설하지 못하도록 각서까지 강요하는 등 막장 행동을 벌이다 결국 체포되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교사는 자신의 부인이 같은 고등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관계로 이 여학생이 자신의 부인에게 이 같은 사실을 발설할까 봐 성적을 올려주겠다는 조건으로 각서를 요구하였으나 해당 여학생이 이에 응하지 않자 수시로 협박을 서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텍사스주 리처드슨 고등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근무하던 제임스 퀴글리(34)는 지난 3월 자신의 수업을 듣고 있던 16세의 한 여학생에게 접근해 에세이 과제를 주겠다며 이메일과 휴대폰 번호를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이후 퀴글리는 이 여학생에게 “예쁘다”는 등의 말로 유혹하면서 두 번이나 성관계를 가졌다. 그러나 이후 이 여학생이 자신의 요구에 응하지 않자 여학생이 기르고 있던 애완견에 주기 위해 핫도그를 사왔다며 여학생의 집을 무단 방문한 뒤 “너도 밀가루를 반죽해 먹어버리고 싶다”는 등 협박성 행동을 일삼았다. 퀴글리는 어느 날에는 자신과의 관계를 발설하지 않는다면 성적을 상위권으로 조작해 주겠다는 문서를 가지고 와서 사인을 강요했다고 이 여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밝혔다. 결국, 이 여학생이 사인하기를 거부하자 퀴글리는 “해당 사실을 발설하면 너의 미래를 망쳐버리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여학생은 퀴글리가 수업 시간에도 계속 자신의 곁으로 와 추근거리는 바람에 해당 수업을 더 이상 수강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참다못한 이 여학생은 지난주 해당 사실을 학교에 알렸고 뒤늦게 이 사실을 인지한 학생 부모의 신고로 퀴글리는 지난 20일 성폭행 혐의 등으로 체포되고 말았다. 이 여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 말고도 16세의 또 다른 여학생이 이 교사와 성관계를 맺었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자신의 여제자와 성관계 뒤 각서까지 요구하다 체포된 퀴글리 (현지 경찰국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생생정보통 청계천 따로국밥’ 보기만 해도 군침…가격이 ‘대박’

    ‘생생정보통 청계천 따로국밥’ 보기만 해도 군침…가격이 ‘대박’

    ‘생생정보통 한우사골 닭칼국수’ 한우사골로 우려낸 가마솥 따로국밥이 ‘생생정보통’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2 ‘생생정보통’의 ‘크리스의 먹어봅시다’ 코너에서는 청계천의 숨은 맛집이 공개됐다. 이날 크리스는 단돈 5000원을 들고 푸짐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을 찾아나섰다. 먼저 건더기가 푸짐한 가마솥 따로국밥 식당이 공개됐다. 선지, 내장 등 다양한 건더기들이 푸짐하게 든 따로국밥은 놀랍게도 무려 한 그릇에 3000원이었다. 국물은 진하고 뽀얀 한우 사골, 잡뼈 육수를 사용했다. 호박, 콩나물, 파 역시 국내산을 사용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해당 식당은 향긋하고 영양이 풍부한 산채 비빔밥 역시 한 그릇에 3000원에 제공해 손님들을 만족시켰다. 그런가하면 ‘줄을 서시오’에서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에 위치한 칼국수 맛집이 소개됐다. 닭칼국수 집은 하루 평균 2000여 명의 손님들이 방문하는 맛집으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이에 조리실장은 육수 비결에 대해 “4가지 육수를 섞어야 닭칼국수 국물이 완성된다”며 “닭 삶은 물, 바지락 삶은 물, 채소 끓인 물, 12시간 닭뼈를 고아낸 국물을 합쳐서 닭칼국수 육수를 만든다”고 밝혔다. 특히 쫄깃한 면발도 해당 맛집의 포인트. 하루 평균 300kg가량의 밀가루를 사용해 만드는 면은 밀가루 외에는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24시간 숙성하는 것이 비법이었다. 그래야만 밀가루 냄새도 안 나고, 한 층 더 쫄깃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매일 국내산 배추로 손수 만드는 겉절이 김치까지 더해져 손님들의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생생정보통’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생생정보통, 한우사골 닭칼국수 맛있겠다”, “생생정보통, 한우사골 닭칼국수 짱” , “생생정보통, 한우사골 닭칼국수 와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발암물질 첨가 두부 100톤 유통한 中조직 적발

    발암물질 첨가 두부 100톤 유통한 中조직 적발

    발암물질을 첨가한 두부 100여 톤을 시중에 유통한 중국의 한 범죄조직이 당국에 적발됐다고 상하이일보(上海日報) 등 현지언론이 10일 보도했다. 검거된 일당이 시중에 판매한 두부 식품은 건조 두부스틱. 중국에서는 인기 간식으로 푸주(腐竹, Fuzhu)로 불린다. 일당은 푸주 원료인 건조 두부 혼합물에 론갈리트(Rongalite)라는 공업용 표백제를 첨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성분은 한때 중국에서 밀가루나 물엿, 연근의 표백제로 사용됐으나 발암성 문제가 일어나자 유해물질로 지정돼 식품 사용이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 이들은 두부스틱에 윤기가 나고 바삭바삭 식감을 살리려고 이 물질을 첨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조직이 경영하는 공장에는 론갈리트 분말로 가득 찬 용기가 대량으로 저장돼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론갈리트가 첨가된 두부 약 10톤을 압수했지만, 이미 100여 톤이 산둥성과 인근 허난성, 장시성 등에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출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에 유통된 두부스틱에 관한 피해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푸주 자료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밀가루는 무죄?…“글루텐 프리, 건강에 유해할 수 있다”

    밀가루는 무죄?…“글루텐 프리, 건강에 유해할 수 있다”

    글루텐 논쟁이 뜨겁다. 글루텐은 보리나 밀 등의 곡류에 존재하는 불용성 단백질로, 글루텐 함량에 따라 밀가루의 종류가 결정되기도 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글루텐의 부작용이 속속 보고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어 왔다. 글루텐이 여드름과 피부 가려움, 설사, 비만, 습진, 탈모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근래 들어서는 ‘글루텐 프리’ 식품이 유행처럼 판매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글루텐은 ‘죄’가 없으며 오히려 글루텐 함량을 5% 미만으로 낮춘 ‘글루텐 프리’ 식품이 건강에 더 해로울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영국 워릭대학교의 식품영양전문가인 로버트 릴리화이트 박사는 “굉장히 유행하고 있는 밀-프리(Wheat Free) 다이어트의 과학적 근거는 매우 희박하다”면서 “이러한 다이어트 방법은 당신의 지갑을 얇아지게 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보면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글루텐이 포함된 밀가루 등으로 만든 음식이 건강에 해로운지에 대해 아직 학계의 의견이 분분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글루텐 프리 식품 열풍이 강한 영국에서는 정확한 사실 조사를 위해 영국영양재단(British Nutrition Foundation)까지 나섰다. 소속 연구원들은 글루텐 성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글루텐 불내증’(gluten intolerance) 환자가 영국 내에서는 1%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이를 피해 글루텐-프리 식품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밀 시리얼로 유명한 식품제조사 역시 이 같은 현상에 반발하고 있다. 영국 W사의 한 관계자는 “글루텐 프리 식품은 ‘비난을 받고 있는’ 빵보다 첨가물 및 당분과 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된 경우도 많다”면서 “특히 통밀은 미량 영양소(극히 적은 양이기는 하나 없어서는 안 될 영양소)와 섬유질이 풍부해 위장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브리스톨대학의 한 연구에서는 빵보다 파스타가 더욱 심한 복부 팽창을 유발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오히려 빵이 위장을 더 부풀게 한다고 오해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영국에서 하루 섬유질 권장량은 30g인데 반해 90%에 달하는 사람들이 권장량의 절반만을 섭취하고 있다”면서 “34세 이하의 25%는 선풍적인 글루텐 프리 다이어트 때문에 이전보다 시리얼과 빵을 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바다의 보리’ 가을 고등어

    [김준의 바다 맛 기행] ‘바다의 보리’ 가을 고등어

    어머니는 생일날이면 소금 독에 묻어 둔 고등어를 꺼내 구웠다. 지글지글 기름기가 불 위로 떨어질 때면 부뚜막의 굵은 소금을 집어 한 토막에는 살살 뿌렸고, 다른 세 토막엔 팍팍 뿌렸다. 비릿하고 고소한 고등어 굽는 냄새가 연기와 함께 마당에 가득 퍼질 때쯤 두 토막은 할머니 밥상에 올랐고, 다른 두 토막은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우리들 차지였다. 고등어 네 토막은 일곱 식구의 특별한 반찬이 되었다. ‘자산어보’는 고등어의 등에 푸른 부챗살 무늬가 있어 ‘벽문어’(碧紋魚), ‘동국여지승람’은 고등어 모양이 칼과 같아 ‘고도어’(古刀魚)라고 불렀다. 조선시대에는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고등어가 잡혔다. 고등어는 쓰시마난류의 영향을 받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전 해역, 오키나와, 동중국해에 분포한다. 난류성 어류로 수온이 올라가면 동해와 서해로 올라가고, 내려가면 남쪽으로 옮겨 와 겨울을 난다. 고등어는 어군을 형성해 이동하며 경계심이 강하다. 장애물에 부딪히면 아래로 피하는 습성이 있다. 낮보다는 야간에 움직이며 빛을 따라 움직인다. 자산어보에도 “낮 동안 매우 빠른 속도로 헤엄쳐 다니므로 잡기 어렵기 때문에 밝은 곳을 좋아하는 성질을 이용해 횃불을 밝혀 놓고 밤에 낚는다”고 했다. 조선시대 고등어 어장은 거문도와 추자도, 경남 울산, 강원도, 함경도 원산지방에 형성됐다. 당시에는 대부분 낚시나 어살로 잡았다. 비록 명태, 조기, 대구처럼 제상에 오르는 대접은 받지 못했지만 어엿한 진상품이었다. 또 종갓집에서도 귀한 손님을 위한 소중한 식재료로 사용됐다. 일제강점기에는 거제도 장승포, 경남 방어진, 경북 감포, 구룡포, 포항, 전남 거문도 등 조선 연안에 일본 어촌을 건설해 고등어를 잡아갔다. 이들 지역에 등대가 세워진 것도 이 무렵이다. 통영의 욕지도, 여수의 안도, 고흥의 나로도 등에도 건착망과 기선으로 무장한 일본 어민들이 들어와 정착을 했다. 특히 방어진에는 고등어잡이 배의 건조, 철공소, 어구 판매소, 저장 및 가공을 위한 제빙소, 염장고 등이 들어섰다. 그리고 신사와 유곽 등 일상생활과 유흥을 위한 시설도 만들어졌다. 며느리를 사랑해서일까 미워해서일까. 가을 배와 가을 고등어는 며느리에게도 주지 않는다고 했다. 산란을 끝내고 겨울을 나기 위해 왕성한 먹이 활동을 해서 기름이 가득해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가을에 잡은 고등어는 값이 싸고 영양이 좋아 ‘바다의 보리’라고 불렀다. 옛날 말이다. 이제 고등어는 귀한 생선으로 바뀌었다. 고등어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안동간고등어’다. 해 뜰 무렵 영덕에서 고등어를 지게에 지고 출발하면 어스름한 저녁 무렵에 도착하는 곳이 ‘챗거리’라는 안동 인근의 장이었다. 쉽게 부패하는 고등어를 더 이상 싱싱하게 가져갈 수 없어 고등어 배를 갈라 왕소금을 뿌렸다. 마침내 안동에 이르면 바람과 햇볕에 자연 숙성이 되고 물기도 빠져 육질이 단단하고 간이 잘 배어 있는 고등어로 변신을 했다. 그렇게 해선 탄생한 것이 안동간고등어다. 고등어를 찾는 사람은 크게 증가했지만 어획량은 한때 40여만t에서 10여만t으로 크게 감소했다. 기후변화로 수온이 바뀌고 서식어장이 훼손된 탓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남획이다. 일 년도 되지 않은 어린 고등어를 마구 잡는 탓이다. 산란 기회를 잃은 고등어가 밥상에 오르니 텅 빈 어장이 될 수밖에. 게다가 한·일 간의 새로운 어업협상으로 어장도 줄어들었다. 이제 수입산 고등어로 밥상을 채워야 할 형편이다. 다행스럽게 최근에 통영의 욕지도, 연화도 등에서 고등어가 양식되고 있다. 이 덕에 고등어를 수족관에서 만나고 싱싱한 회로 먹을 수 있으니, “고등어는 국을 끓이거나 젓을 만들 수 있지만 회나 포로 먹을 수 없다”고 했던 손암(정약전) 선생이 이를 알면 뒤로 넘어질 일이다. ●어떻게 먹을까 단풍이 절정에 이르면서 주문진, 동해, 삼척 등 어시장이 북새통이다. 단풍철에 가장 맛이 좋은 고등어 때문이다. 울긋불긋 등산복을 입은 사람들이 주인과 흥정을 하더니 안으로 들어갔다. 그들이 선택한 것은 고등어회다. 주인은 익숙한 솜씨로 고등어를 씻어 물기를 닦아 낸 다음 머리를 자르고 내장을 꺼냈다. 그리고 가운데 뼈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포를 뜨고 남은 잔뼈와 지느러미를 정리한 뒤 껍질을 벗겼다. 그리고 다시 물기를 제거한 후 회를 떴다. 고등어회는 초장이나 겨자보다는 양념장과 함께 먹어야 맛이 있다. 제주에서는 김에 밥과 고등어회, 양념장 등을 올려 싸 먹기도 한다. 가장 즐겨 먹는 고등어요리는 조림이다. 종류도 시래기를 넣은 고등어시래기조림, 무를 넣은 고등어무조림, 감자를 넣은 고등어감자조림 등 다양하다. 이때 고등어에 후추나 소금으로 밑간을 하거나 쌀뜨물에 담근 후 요리하면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보통 조림이나 찜은 고춧가루와 고추장을 넣어 얼큰하게 끓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쉽게 젓가락을 내밀지 않는다. 담백하면서 맵지 않고 비린내도 나지 않는 고등어조림이나 찜을 원한다면 육수를 이용하길 권한다. 다시마와 멸치로 육수를 만들어 준비한다. 그리고 감자나 무를 깔고 손질이 된 고등어를 올린 후 자작하게 육수를 붓는다. 여기에 다진 마늘과 양파와 맛술을 넣고 끓인다. 마지막으로 고추, 대파 등 채소를 올려 한소끔 더 끓이면 된다. 고등어자반구이를 할 때도 밀가루나 녹말과 카레를 섞어서 고등어에 묻혀 구우면 바삭하고 고기도 부서지지 않아 아이들이 아주 좋아한다. 고등어는 쉽게 상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물 좋은 고등어를 고르는 일이 중요하다. 고등어를 고를 때는 눈을 바라보자. 노래 가사처럼. 눈을 감는 법을 모른다고 하지 않던가. 살이 단단하고 등의 푸른색이 선명하고 광택이 나며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날씨가 춥다. 밥상을 지켜 준 고등어가 아직도 우리 바다에 살아 줘서 정말 고맙다.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 밀가루는 무죄?…“글루텐 프리,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밀가루는 무죄?…“글루텐 프리,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글루텐 논쟁이 뜨겁다. 글루텐은 보리나 밀 등의 곡류에 존재하는 불용성 단백질로, 글루텐 함량에 따라 밀가루의 종류가 결정되기도 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글루텐의 부작용이 속속 보고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어 왔다. 글루텐이 여드름과 피부 가려움, 설사, 비만, 습진, 탈모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근래 들어서는 ‘글루텐 프리’ 식품이 유행처럼 판매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글루텐은 ‘죄’가 없으며 오히려 글루텐 함량을 5% 미만으로 낮춘 ‘글루텐 프리’ 식품이 건강에 더 해로울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영국 워릭대학교의 식품영양전문가인 로버트 릴리화이트 박사는 “굉장히 유행하고 있는 밀-프리(Wheat Free) 다이어트의 과학적 근거는 매우 희박하다”면서 “이러한 다이어트 방법은 당신의 지갑을 얇아지게 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보면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글루텐이 포함된 밀가루 등으로 만든 음식이 건강에 해로운지에 대해 아직 학계의 의견이 분분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글루텐 프리 식품 열풍이 강한 영국에서는 정확한 사실 조사를 위해 영국영양재단(British Nutrition Foundation)까지 나섰다. 소속 연구원들은 글루텐 성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글루텐 불내증’(gluten intolerance) 환자가 영국 내에서는 1%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이를 피해 글루텐-프리 식품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밀 시리얼로 유명한 식품제조사 역시 이 같은 현상에 반발하고 있다. 영국 W사의 한 관계자는 “글루텐 프리 식품은 ‘비난을 받고 있는’ 빵보다 첨가물 및 당분과 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된 경우도 많다”면서 “특히 통밀은 미량 영양소(극히 적은 양이기는 하나 없어서는 안 될 영양소)와 섬유질이 풍부해 위장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브리스톨대학의 한 연구에서는 빵보다 파스타가 더욱 심한 복부 팽창을 유발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오히려 빵이 위장을 더 부풀게 한다고 오해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영국에서 하루 섬유질 권장량은 30g인데 반해 90%에 달하는 사람들이 권장량의 절반만을 섭취하고 있다”면서 “34세 이하의 25%는 선풍적인 글루텐 프리 다이어트 때문에 이전보다 시리얼과 빵을 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푹 파인 화성 충돌구 밖에 흐른 용암 ‘미스터리’

    푹 파인 화성 충돌구 밖에 흐른 용암 ‘미스터리’

    화성에서 용암이 흐른 흔적이 있는 수수께끼의 충돌 분화구가 포착됐다. 나사(NASA, 미국항공우주국)의 화성 탐사선인 ‘화성 정찰위성’(MRO)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에 촬영한 이 화성 사진은 엘리시움 평원(Elysium Planitia)이라는 지역에 있는 한 충돌 분화구의 모습으로, 한쪽에 용암이 흐른 듯한 흔적이 남아 있다. 나사에 따르면 용암이 흐른 이 충돌 분화구는 용암 흔적보다 훨씬 고도가 낮은 위치에 있다. 그렇다면 이 용암 흔적은 어떻게 비탈을 오르면서 밖으로 흘러내린 것일까. 이는 처음 이 분화구 내에 용암이 흘러들어와 쌓였고 마치 뜨거운 틀에 넣어둔 밀가루 반죽처럼 부풀어 올라 팽창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관련 연구팀은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그 높이가 점점 상승함에 따라 일부 용암이 한쪽으로 흐르게 됐다는 것이다. 이후 온도가 급속도로 떨어져 분화구 내에 있는 용암은 구운 과자가 식은 것처럼 수축한 다음 약간의 흔적만 남아 이런 수수께끼로 남게 됐다는 것이다. 한편 공개된 이미지는 이 위성에 장착된 ‘하이라이즈’(HiRISE·고해상도 과학실험 촬영기) 카메라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APEC 맞는 中, 산해진미 전술

    APEC 맞는 中, 산해진미 전술

    중국이 다음달 초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회의에서 중국의 멋과 맛을 과시할 수 있는 각종 산해진미로 세계 정상들의 입맛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신경보(新京報)가 30일 보도했다. 당국은 회의 기간인 5~11일 베이징 옌시후(雁栖湖) 국가회의센터에 축구장 크기인 7000㎡에 달하는 3층 규모의 주방에서 600여명의 요리사를 동원해 총 7만 3000인분의 식사를 내놓는다고 신문은 전했다. 각종 티타임과 대형 연회만 총 92회에 달한다.  세계 5대양의 요리가 고루 등장하지만 그중에서도 ‘중국색’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원나라 때부터 전해지는 베이징 전통 오리구이인 베이징 카오야(烤鴨), 연꽃잎과 흙으로 감싸 구운 닭고기 자오화지(叫花鷄), 따끈한 국물이 들어간 교자인 상하이(上海) 샤오룽바오(小籠包), 광둥(廣東)식 딤섬 쇼마이(焼賣), 맵고 얼큰한 쓰촨(四川) 국수 단단몐(担担麵) 등 세계인에게도 친숙한 중국 요리를 대거 선뵐 예정이다. APEC 준비 관계자는 “입안을 얼얼하게 만드는 중국식 매운맛인 ‘마라’(麻辣)의 맛은 빼고, 이슬람 국가 지도자들이 기피하는 돼지고기도 일절 쓰지 않는 등 세계인들의 식성과 입맛을 두루 고려하면서도 중식의 진수를 보여주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식 각종 간식류 50여종과 칵테일 음료 60여종도 준비했다.  아울러 각국 지도자들이 모이는 APEC 정상회의(10~11일) 연회 등에서는 테이블마다 설탕과 밀가루로 만든 30㎝ 높이의 빙마융(兵馬俑)을 놓아 중국 문화를 부각시킨다는 복안이다. 중국의 전통미를 잘 보여주는 쓰허위안(四合院·베이징 전통 주택 양식), 톈탄(天壇·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제단) 등 조각상도 배치된다.  한편 당국은 이번 회의를 위해 베이징대, 칭화(淸華)대 등 23개 대학에서 2280명의 영어 능통 지원자들을 도우미로 선발했다. 업무 관계자들은 치파오(旗袍) 등 중국 전통 의상을 입을 계획이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2014 국정감사] 공정위 ‘삼성전자 봐주기’ 논란

    20일 열린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공정위의 ‘삼성전자 봐주기’ 논란이 벌어졌다. 공정위가 삼성전자도 이미 잘못을 인정하고 실무진이나 민간위원들도 처벌 의견을 낸 ‘중고 부품 컴퓨터 수리’ 건에 대해 무혐의 처리를 했기 때문이다. 김기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삼성전자가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에 중고 컴퓨터 부품을 납품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고지하지 않은 데 대해 공정위가 최근 무혐의에 해당하는 ‘심의절차종료’ 조치를 내린 것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이 사안과 관련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공정위 소비자정책국도 삼성전자가 부품 박스에 중고품 여부를 표시하지 않은 것은 표시·광고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 5억원 이하의 과징금을 물려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법학 교수와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공정위 민간심사위원회 역시 만장일치로 “삼성전자가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다”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공정위 소위원회는 이와 반대로 중고 부품 사용을 사전에 최종사용자(소비자)에게 고지하지 않은 것은 표시광고법 위반이 아니라고 최종 결론지었다. 김석호 공정위 상임위원은 “소위원회는 삼성전자가 중고 부품을 소비자가 아닌 삼성전자서비스에 납품했기 때문에 일선 소비자 보호를 위한 표시광고법 위반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결국 밀가루 생산업체가 불량 밀가루를 빵 공장에 납품하고, 이 공장이 빵을 만들어 팔았다가 소비자들이 배탈이 나도 정작 밀가루 생산업체는 처벌할 수 없다는 것과 같은 논리다. 김 의원은 “최종적으로 사후서비스를 받은 일반 소비자들이 실제 수요자”라면서 “실무진이나 전문가의 결론까지 뒤집는 공정위 논리는 상식적으로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세균 웨하스’ 5년간 100만개 판 뻔뻔한 크라운

    ‘세균 웨하스’ 5년간 100만개 판 뻔뻔한 크라운

    몸에 좋은 유기농 밀가루 등으로 만들었다고 광고한 유명 제과회사의 인기 과자가 세균범벅 상태로 유통된 사실이 확인됐다. 제과회사 임원 등은 식중독균이 검출됐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100만갑을 시판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합동수사단(단장 이성희 부장검사)은 9일 식중독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제품을 5년간 유통시킨 크라운제과 법인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생산을 담당한 이 회사 이사 신모(52)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전 공장장 김모(52)씨 등 4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식중독 외에 피부 화농(고름)과 비염, 중이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크라운제과는 2009년 3월부터 올 8월까지 품질검사 결과 ‘유기농 웨하스’ ‘유기농 초코 웨하스’ 등에서 기준치(1g당 1만 마리 이하)보다 최대 280배 많은 세균이 검출돼 판매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도 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채 100만갑(31억원어치)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식품위생법상 자가품질검사 결과 부적합 사실이 발견되면 전량 회수하거나 폐기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해야 하지만, 크라운제과는 이 같은 규정을 무시했다. 회사 측은 2007년 출시한 해당 제품에 대해 ‘유기농 원료를 사용했다’고 홍보해 영·유아 자녀를 둔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었다. 가격도 84g짜리 1갑에 3300원으로 경쟁사 제품보다 2배 이상 비쌌다. 검찰은 원료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제조 설비시설 위생 불량 등으로 세균이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크라운제과 측은 검찰이 수사에 나선 직후인 지난달 26일에야 식약처의 판매중단 및 회수 명령에 따라 제품 전량을 회수했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재검사 제한 규정 등을 어긴 건 절차를 몰라 발생한 실수”라면서 “회수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단종시켰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밥상의 신(KBS2 밤 8시 55분) 방송인 은지원, 김종민, 홍진영, 홍지민이 가을철 별미 ‘밥 도둑’에 대한 퀴즈를 풀어본다. 연예계 대표 ‘초딩 입맛’으로 통하는 은지원의 미각까지 사로잡은 가을철 별미 ‘밥 도둑’은 과연 무엇일까. 한편 초간단 대하튀김 요리법을 공개한다. 그 방법으로 식용유나 밀가루 튀김옷을 입히지 않고도 대하 튀김을 맛있게 만들 수 있다는데…. ■MBC 다큐프라임(MBC 밤 12시 55분)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연간 최대 246조원에 달하며 우리 사회 갈등 수준이 ‘심각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93%로 나타났다. 지금 한반도에서는 부부갈등, 지역갈등 등 다양한 갈등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현대 사회에 나타나는 갈등의 모습을 살펴본다. 그리고 소통과 화합, 공존과 상생의 노력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며 행복으로 가는 길을 여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잉여공주(tvN 밤 11시) 동화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진정한 사랑을 찾아 인간이 돼 서울 생활을 시작한 인어공주를 그린 드라마. 하니는 고대하던 인턴 첫날부터 진아에 의해 자신의 인어 인생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그렇게 일과 사랑 모두 물거품처럼 사라져버릴 위기에 처하게 되는 하니. 과연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또 현명과 시경 둘 중 하니의 진정한 사랑은 누구일까. 하니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 日 이색 가을간식 ‘단풍잎 튀김’…과연 맛은?

    日 이색 가을간식 ‘단풍잎 튀김’…과연 맛은?

    일본의 한 요리사가 가을에 걸맞는 이색 간식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일본 오사카의 한 요리사가 온라인상에 게재한 단풍잎 튀김 사진과 관련 레시피를 최근 소개했다. 사실 단풍잎 튀김은 일본에서 그리 특별한 간식이 아니다. 가을철 잎사귀가 유독 많이 떨어지는 오사카 시내 북부 미노공원(箕面公園)에서는 즉석에서 단풍잎을 튀겨내 판매하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다. 국내에서도 일본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단풍잎 튀김을 찾아볼 수 있다. 섬진강 상류지역에서는 들풀, 나뭇잎, 꽃잎을 활용한 단풍잎튀김, 황새냉이무침, 꽃차 등의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그렇지만 서양인들의 눈에는 이 단풍잎 튀김이 유독 신기하게 보이는 것 같다. 해당 사진을 본 해외 네티즌들은 ‘나는 한 번도 단풍잎을 튀겨먹는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는 등 다양한 감상평을 올렸다. 특히 관심을 보이는 지역은 국기에까지 단풍잎사귀가 그려져 있는 캐나다다. 물론 이들도 사탕단풍나무에서 추출한 수액으로 단풍나무시럽(Maple syrup)과 같은 감미료를 만들고 있지만 잎사귀 자체를 튀겨먹는다는 발상은 해보지 못한 것 같다. 일부 캐나다 네티즌은 ‘수백 년 동안 단풍잎사귀에 둘러싸여 살았으면서 왜 튀길 생각을 못해봤나?’라는 자조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해당 튀김을 먹어본 사람들은 국내 깻잎 튀김과 비슷하지만 이보다 향이 다소 약하다고 평한다. 대체적으로는 바삭바삭, 달콤하다는 반응이 많다. 오사카 스타일로 맛있게 단풍잎을 튀겨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빨갛게 물든 단풍잎을 깨끗하게 씻어낸다.2. 그릇에 달걀 1개와 냉수 1컵(128g)을 넣는다.3. 밀가루 1컵을 추가로 넣은 뒤 살짝 반죽해준다.4. 식물성 기름을 175℃ 정도로 가열해준다.5. 단풍잎을 튀김 반죽에 적절히 섞어 준 뒤,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튀겨준다.6. 튀김 색이 갈색이 되면 채로 건져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20)천연조미료 홍합

    [김준의 바다 맛 기행] (20)천연조미료 홍합

    대서양이 한눈에 들어오는 프랑스 남서해안의 작은 포구 도시에서 생긴 일이다. 맛있는 고등어와 대구 요리를 앞에 두고 할머니가 홍합을 드시는 것만 지켜보고 있었다. 백발의 멋진 프랑스 할머니는 홍합을 한 냄비 시켜 놓고 한참 동안 껍데기로 속살을 꺼내 먹었다. 옛날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잔 털어 넣고 홍합국물을 마시던 생각에 침을 꼴깍 삼켰다. ‘국물이 더 맛있는데’, 내 마음을 읽었는지 할머니는 수저를 들고 냄비를 기울여 뽀얀 국을 떠먹었다. 인류가 홍합을 먹기 시작한 것은 신석기시대부터다. 부산 영도구 동삼동의 조개무지에서 발견된 42종의 패류 중 굴과 홍합이 가장 많았다. 오늘날 지구상에는 모두 250여종의 홍합이 있다. 이 중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건 홍합, 지중해담치, 동해담치, 털담치, 비단담치 등 13종이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종은 진주담치와 홍합이다. ‘자산어보’에 홍합을 ‘담채’라 적고 담채, 소담채, 적담채, 기합으로 나눴다. 이 중 기합은 키조개로 홍합과 종이 다르다. 같은 책에 담채를 두고 ‘맛은 감미로워 국을 끓여도 좋고 젓을 담가도 좋다. 그러나 말린 것이 몸에 가장 이롭다’고 했다. ‘본초강목’에서는 홍합을 ‘각채, 해폐, 동해부인’이라고 했다. 지역에 따라 부르는 이름도 달라 동해에서는 ‘섭’, 남해에서는 ‘담채’라 했다. ‘난호어목지’는 “홍합은 동해에서 난다. 해조류가 자라는 위쪽에 분포하며 맛이 채소처럼 달고 담박하므로 조개류이면서도 채소와 같은 채(菜)자가 들어가는 이름을 얻었다”고 했다. 바다에서 나는 해산물이지만 염분이 거의 없고 오히려 홍합 속의 칼륨이 체내에 축적된 나트륨을 제거해 주는 특성이 있다. 담치는 담채에서 비롯됐고, 홍합은 살이 붉은 것에서 유래한 것이다. 홍합은 늦봄에서 여름 사이에 산란을 한다. 이때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삭시토닌(Saxitoxin)이라는 독소 때문이다. ‘세종실록’(세종 32년 윤 1월 4일)은 “옥포에서 홍합을 먹고 죽은 자가 7명이나 된다”는 기록을 남겼다. 진주담치는 서유럽이 원산지로 2차대전 이후 배의 바닥에 붙거나 선박평형수(ballast water)에 유생으로 포함돼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한다. 선박평형수는 화물을 내린 배가 빈 배로 이동할 때 배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탱크에 채우는 바닷물이다. 유럽이나 지중해에 화물을 운반한 배가 그곳에서 화물 대신 평형수를 싣고 부산이나 마산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딸려 왔을 것이다. 진주담치는 껍데기가 얇고 홍합의 절반 크기로 연안의 갯바위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마산만과 거제, 여수의 가막만 일대에서 대규모로 양식하고 있다. 겉은 검은빛에 광택이 나며 매끄럽다. 반면 홍합은 겉은 진회색이며 따개비나 해초 등 부착생물이 붙어 지저분해 보인다. 우리가 먹는 홍합의 99%가 진주담치라면 과장일까. 진주담치가 홍합이라는 이름으로 둔갑하면서 식탁에서만 아니라 연안의 가까운 갯바위도 점령했다. 우리 홍합은 옹진군의 이작도, 울도, 굴업도, 태안의 가이도, 격렬비열도, 여수의 거문도 일대, 신안의 흑산도, 홍도 일대, 울릉도 등 먼바다의 외딴섬으로 밀려났다. 이름도 ‘참홍합’ 혹은 ‘참담치’로 바뀌었다. 마산만의 홍합밭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찬바람이 불면 시작해 겨우내 작은 칼을 손에 쥐고 앉아서 홍합을 깐다. 어깨가 무거워지고 수없이 손과 발이 마비되고 나서야 몸이 적응을 한다. 그때야 비로소 상처 내지 않고 홍합 까는 기술을 터득한다. 그 홍합이 없었으면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치고, 시집·장가를 보낼 수 있었을까. 홍합에게 큰절이라도 해야 할 판이다.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어떻게 먹을까 생홍합 다져 끓인 섭죽… 홍합물 졸인 합자젓국… 소금이 귀한 동해안에서 홍합은 최고의 요리 밑천이었다. 남해의 어느 섬에서는 꼬챙이에 꿰어 말려 놓고, 제사상에 올리고, 두고두고 밑반찬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이렇게 고마운 조개가 또 어디 있단 말인가. 통영에서는 홍합 삶은 물을 졸여 ‘합자젓국’을 만들었다. 나물을 무치거나 국을 끓일 때 한 수저씩 넣으면 그만이었다. 홍합 요리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굵은소금을 뿌려 조가비를 바락바락 문질러 씻는다. 그래도 미심쩍다면 밀가루를 뿌린 후 주물러 주면 껍질이 깨끗해진다. 그리고 밑에 붙은 족사라 부르는 털을 잡아당겨 떼어 내야 한다. 가장 손쉽게 많이 하는 요리는 홍합탕이다. 갈무리된 홍합이 잠길 만큼 찬물을 붓고 다진 마늘을 넣고 팔팔 끓인 후 매운 고추를 넣어 얼큰하게 먹는다. 요즘 웰빙식으로 홍합밥을 즐기는 사람이 있다. 건홍합을 사용할 때는 30여분 이상 물에 불려 사용해야 한다. 홍합만 넣어도 좋지만 콩나물이나 버섯, 은행을 함께 넣으면 더욱 좋다. 마무리는 양념장에 참기름을 곁들여 쓱쓱 비벼 먹는다. 북한에서는 생홍합을 참기름에 볶다 간장으로 간을 한 후 불린 쌀로 밥을 짓는 것을 ‘섭조개밥’이라 했다. 미역국에 소고기 대신 홍합을 넣으면 잘 어울린다. 미역은 소금, 맛술, 다진 마늘, 참기름을 넣고 버무려 밑간을 한 후 볶는다. 여기에 찬물을 부으면 육수와 어우러진다. 미역이 충분히 끓으면 홍합을 넣는다. 홍합은 오래 끓이면 질겨지기 때문이다. 찬바람이 나기 시작할 때 잘 어울린다. 며칠 전 여수 향일암에 오르며 먹었던 홍합탕을 찾아 길을 나섰다가 입구에서 홍합전을 맛보았다. 계란 노른자를 입혀 노릇노릇 익어 갈 무렵 잘게 썬 부추와 당근을 얹어 만들었다. 마른 홍합을 다져서 밀가루와 계란을 섞어 부치기도 한다. 간장과 물엿, 그리고 홍합을 순서대로 넣고 끓이다가 깨소금을 넣으면 홍합조림으로 좋다. 홍합을 꼬치에 꿰어 반건조된 홍합에 양념장을 발라 가며 구운 ‘홍합꼬치구이’는 간식이나 술안주로 좋다. 참기름을 두르고 홍합 다진 것을 넣고 끓이다 쌀을 넣고 죽을 쑤기도 한다. 이를 섭죽이라 한다. 참기름은 비릿한 맛을 제거하고 구수한 맛을 더해 준다. 홍합은 음식이며 조미료다. 바로 따온 홍합이라면 더 말할 필요가 없다. 뽀얗게 우러나는 국물은 백합에 비할 바가 아니고 멸치국물처럼 자극적이지도 않다. 어떤 양념으로도 만들어 낼 수 없는, 제 한 몸을 바쳐 만들어 내는 자연조미료다.
  • 공포체험 10대 명소에 얽힌 비하인드 밝혀져...

    공포체험 10대 명소에 얽힌 비하인드 밝혀져...

    2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뤄진 코발트 광산의 수직동굴에는 사람 뼈가 나온다는 소문이 있었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 동굴이 전국 10대 공포체험 명소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이에 당시 한 지역 신문 기자가 코발트 광산 뼈동굴의 수많은 유골은 한국전쟁 당시 살해당한 무고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학살은 놀랍게도 당시 경찰과 육군본부 정보국 CIC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고무신과 밀가루에 혹해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한 사람들을 좌익으로 몰아 반정부 활동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50년 전 핏빛 개울의 정체는 “1800~3500명 좌익으로 몰아 총으로 쏘고 넘어져”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50년 전 핏빛 개울의 정체는 “1800~3500명 좌익으로 몰아 총으로 쏘고 넘어져”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50년 전 핏빛 개울의 정체는 “1800~3500명 좌익으로 몰아 총으로 쏘고 넘어져”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조명한 ’뼈 동굴’의 충격적인 실체가 밝혀졌다. 2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람의 뼈가 나온다는 경북 경산시 평산동 코발트 광산의 수직동굴을 다뤘다. 지역 주민들은 “(당시 아이들은) 두개골 갖다놓고 이렇게 뼈를 사람처럼 맞추는 놀이도 하고 그랬다”, “가서 굴 구경하면 뼈가 허여니 있었다”고 진술했다. 심지어 외지에서 왔다는 의대생은 실습용으로 뼈를 가져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람의 뼈를 갈아 먹으면 병이 낫는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도 있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뼈동굴에 있는 뼈를 조사한 결과, 사람의 뼈가 맞았지만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패됐고 오랫동안 묻혀 있었기 때문에 DNA 분석도 어려웠다. 주민들은 50년 전 핏빛 개울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이 현상은 하루 이틀로 끝나고 만 것이 아니라 무려 1년이 넘게 지속됐고, 지역 신문 기자가 취재를 나올 정도로 놀라운 사건이었다. 당시 한 신문 기자는 혼자 동굴 주변을 조사하다가 수직 동굴을 발견했다. 결국 코발트 광산 뼈 동굴의 수많은 유골은 한국전쟁 당시 좌익으로 몰려 살해당한 시민들의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 주민들은 “트럭을 싣고 사람들을 데리고 갔고 내려올 땐 빈차였다. 매일 총소리가 났다”고 발혔다. 또 이를 직접 본 인물은 “다데굴(수직굴)에서 사람들을 총으로 쏘고 쓰러지고 넘어지고 이런 게 보였다”고 밝혔다. 실제 발굴 현장에서 터지지 않은 76미리 고폭탄이 발견되기도 했다. 학살은 놀랍게도 당시 경찰과 육군본부 정보국 CIC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고무신과 밀가루에 혹해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한 사람들을 좌익으로 몰아 반정부 활동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전문가들은 최소 1800명에서 최대 3500명 이상이 이 동굴에서 목숨을 잃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유족은 “같은 집안끼리도 아버지 사건으로 우리를 멀리했다”고 말했고, 다른 유족은 “내가 유족이라고 이야기하면 빨갱이 자손으로 찍혔기 때문에 얘기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유족들 얼마나 고통받았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같은 집안끼리도 멀리하다니 무섭다”,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원한이 풀리지 않아 원귀가 주변을 떠돌고 있을 듯. 정말 끔찍한 일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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