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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인50% “종교, 평화보다 갈등 유발”

    한국 성인의 절반 정도가 종교에 대해 평화에 기여하기보다는 갈등 유발 측면이 짙다고 보고 있으며 10명 중 7명은 종교인들을 배타적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고산문화재단(이사장 영담 스님)이 한국리서치에 의뢰, 18세 이상 65세 이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일 공개한 ‘한국인의 종교인식과 불교의 인상’ 설문조사에서 확인됐다. ‘종교가 평화에 기여하기보다는 갈등을 유발한다’는 의견에 ‘매우 동의’ 14.6%, ‘약간 동의’ 35.9% 등 50.5%가 동의했다. 또 68.0%가 ‘종교적 신념이 강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 대해 배타적’이라고 응답했다. 가장 신뢰하는 종교는 천주교 31.7%, 불교 31.6% 등 두 종교 간 차이가 거의 없었으나 개신교는 21.6%로 3대 종교 중 신뢰도가 최하위였다. ‘무종교인들이 종교를 갖게 된다면 어떤 종교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24.6%가 불교, 21.6%가 천주교를 택한 반면, 개신교는 3.6%에 그쳤다. 한국불교와 조계종에 대해선 대체로 긍정보다는 부정적 답변이 많았다. 우선 지난 20년간 불교계 사회활동 중 금 모으기와 실업극복운동이 53.7%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서 정신문화적 치유활동이 50.0%, 학교 내 종교자유 보장활동이 48.9%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한국불교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32.9%에 그쳤고 ‘불교 지도자의 말과 행동에 믿음이 간다’(42.8%)는 견해도 절반에 못 미쳤다. 이와 관련해 한국불교가 개선해야 할 점으로는 ‘불투명한 재정 사용’(37.9%)과 ‘불교지도자의 자질 및 역할’(27.1%), ‘불교인의 삶’(15.7%) 등이 지적됐다. 조계종에 대한 질문에선 일단 조계종이 문화재(전통사찰) 보존에 기여한다는 응답이 42.4%, 민족문화 창달에 기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21.8%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국고보조금 집행에선 37.5%가, 문화재 관람료 투명 운영에 대해선 39.4%가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특히 41.7%가 ‘조계종이 사회적으로 많은 권력을 갖고 있다’고 답한 반면 14.9%만이 ‘조계종을 신뢰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응답자들은 한국불교가 더 큰 신뢰를 얻기 위해 ‘윤리 도덕 실천운동’(37.2%)과 ‘봉사 구제활동’(36.4%), ‘명상·수행 등 마음치유활동’(19.1%)을 전개해야 한다고 봤다. 한편 스님들에 대한 신뢰도에선 선방 수행자가 51.6%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종단 원로 스님 36%, 농어촌 작은 사찰 주지 28.1%, 행정·포교 종사 스님 15.9% 등이었다. 반면 도시 대형사찰 주지 스님은 9.9%만이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마을 촌장과 악어의 결혼, 왜?

    마을 촌장과 악어의 결혼, 왜?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의 한 어촌에서 독특한 결혼식이 거행됐다고 10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멕시코 남서부 와하카주의 한 어촌 마을회관에서 결혼식이 거행되고 있다. 전통음악과 함께 마을을 한 바퀴 돈 촌장은 “어린 공주님과 결혼하는 것이 내 소원이었다.”라고 고백하며 선서한다. 그런데 흰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는 다름 아닌 악어. 보도에 따르면 촌장과 악어의 결혼식은 이 마을의 오랜 전통 중 하나로, 촌장과 악어가 결혼을 하면 마을 사람들이 태평양 연안의 해산물을 많이 잡게 된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악어를 ‘공주’라 부르는데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그 호칭에는 걸맞지 않게 악어의 입을 꽁꽁 묶어놓는다고 한다. 결혼식이 끝난 후 촌장은 팔 위에 악어 신부를 올려놓고 수많은 마을 사람들과 함께 춤을 추며 기쁨을 만끽한다. 이 결혼식은 마을의 큰 행사인만큼 춤과 불꽃놀이 등으로 진행되며, 마을 구성원이라면 필히 참석해야 한다. 불참 시엔 벌금을 물게 된다. 사진·영상=WorldVideosHQ/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PiFan’ 잠 못 이루는 부천의 밤… “놓치면 후회” 프로그래머 3인의 선택

    ‘PiFan’ 잠 못 이루는 부천의 밤… “놓치면 후회” 프로그래머 3인의 선택

    매년 여름이면 공포와 스릴러, 판타지 등 독특한 장르 영화의 세계로 안내하는 부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오는 17일 개막한다. 18회째를 맞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47개국 210편의 영화가 상영돼 전 세계 장르영화의 흐름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호러 장르의 점유율이 높았던 예년과 달리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좀 더 대중성을 강조한 것이 올해의 특징. 영화 마니아라면 1박 2일간 영화도 보고 캠핑도 즐기는 ‘우중 영화산책’ 이벤트도 챙길 만하다. 무슨 영화를 먼저 볼까 고민하지 마시라. 프로그래머 3인이 올해 PiFan의 경향과 놓치지 말아야 할 영화 7편을 엄선해 귀띔해 준다. 정리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편장완 수석 프로그래머 “정통 스파이 영화에서 웨스턴·좀비 영화까지 판타스틱 축제의 특성을 맘껏 즐겨라” ●잭 스트롱 첩보물의 주인공인 스파이들은 블록버스터 영화의 단골 소재이자 선망의 대상이요, 히어로였다. 그러나 이 영화는 지금까지의 스파이물과는 달리 냉전시대 폴란드의 평범한 장교가 어떻게 자신의 동료들과 국가를 배신하고 스파이(잭 스트롱)가 되어 가는가를 그리고 있다. 평범한 주인공인 쿠클린스키 대령이 소련이라는 절대권력에 맞서는 용기가 긴장감을 자아내고 그가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낼 힘조차 없다는 사실이 끊임없는 서스펜스를 자아낸다. 실제로 리샤드 쿠클린스키 대령은 10년간 폴란드에서 CIA 첩보원으로 활동했다. ●데드 스노우2 신나는 좀비 액션영화이기도 하지만 토미 비르콜라 감독은 이 시대에 우리가 맞서야 할 적은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묻는다. 최근 유럽에서 신나치들의 인종차별적 범죄행위들이 보고되고 있고, 각국에서 군국주의와 전체주의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 영화는 나치 좀비들과 인간·좀비 연합군들의 전투를 통해 최근의 전체주의 기류에 대해 통쾌하고도 시원한 최후통첩을 날린다. 영화를 보는 순간만은 누구라도 ‘정의는 승리한다’는 순진무구한 믿음으로 마틴과 좀비 연합군을 응원하게 될 것이다. ●쉬 울프 남미의 열정과 매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파격적인 스릴러 영화. 때론 늑대처럼 공격적이고, 때론 하얀 말처럼 아름답고, 또 한편으로는 양처럼 순수한 다중인격을 지닌 여성 연쇄살인마가 끝없이 남성을 유혹하고 살해하는 것으로 남성 중심 사회에 핏빛 도전장을 던진다. 아르헨티나의 여성감독 타마에 가라테구이의 감각적인 연출과 독특한 스릴러적 세계관이 돋보인다. 영화 속 무채색의 흑백 이미지들은 폭력, 섹스, 다중인격 등이 빚어내는 환상의 세계를 엿보게 한다. ■ 이상호 프로그래머 “북유럽에서 라틴 아메리카까지, 호러영화의 클래식에서 칸영화제의 최신작까지. 시공을 넘나드는 판타지의 향연 속으로 걸어들어갈 것” ●애니멀즈 드림 늑대인간의 저주를 타고난 소녀 마리의 잔혹한 성장기를 그린 영화로 ‘겨울왕국’의 잔혹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마리는 엘사처럼 혼자만의 성으로 떠나는 대신 엄마에 이어 자신마저 해치려 하는 마을 사람들과 핏빛 사투를 펼친다. 하얀 눈밭에 흩뿌려지는 붉은 피는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고, 마을 사람들의 편견과 차별과 억압에 맞서는 소녀 마리의 모습은 황홀하도록 아름답다. 올해 칸영화제 비평가 주간이 선택한 명품 판타지 영화. ●폴터가이스트 한밤중에 갑자기 켜지는 텔레비전, 으스스한 피에로 인형, 아이들에게만 들리는 알 수 없는 목소리…. 이 영화는 오늘날 호러영화의 틀거리가 된 고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브 후퍼와 스티븐 스필버그라는 두 거장의 만남은 동화적 환상과 무서운 악령이 공존하는 한편의 아름다운 호러영화를 탄생시켰다. 2015년 리메이크 버전이 개봉되기 전 대형 스크린으로 오리지널 버전을 즐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 유지선 프로그래머 “에너지 넘치는 동북아의 장르영화 & 정통화법 지키는 동남아의 장르영화 비교감상하기” ●미드나잇 애프터 홍콩의 대표 감독 프루트 챈이 10년 만에 홍콩을 배경으로 한 영화 ‘미드나잇 애프터’로 돌아왔다. 비좁은 도시 홍콩의 몽콕에서 16인승 미니버스에 탄 승객들이 어둠 속 터널을 지나는 순간,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사라지고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프루트 챈은 영화적 세계를 장르영화의 자장 안으로 끌어들임으로써 1997년 7월 1일 홍콩반환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환기시킨다. ●선지자의 밤 1990년대 중반 휴거를 외치며 길 잃은 사람들을 구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러 모은 광신도 종교집단의 20년 뒤의 이야기. 결국 아무것도 구원받지 못한 채 오히려 모든 것을 갈취당한 채 살아가고 있는 개인의 이야기로 귀결된다는 점에서 매우 고통스러운 현재의 자화상이라 할 수 있다. 올해 주목할 만한 국산 영화다.
  • 가지 속에 선명히 새겨져 있는 ‘GOD’ 화제

    가지 속에 선명히 새겨져 있는 ‘GOD’ 화제

    미국 루이지애나주(州) 배턴루지의 한 식당에서 가지를 썰던 요리사가 신비로운 체험을 했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썰던 가지 절단 면에 씨앗들이 마치 ‘GOD(신)’라는 글자를 연상하도록 배열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 글자를 발견한 요리사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신비로운 상징이다”라고 말하며 신이 진짜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 주장했다. 지역 언론은 또 이 요리사가 평소 믿음이 신실했으며, 그의 믿음이 이러한 현상을 경험하게 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런 글자가 가지 속에서 발견되는 것은 결코 흔한 일은 아니지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7년 펜실베이니아의 한 여성도 가지 속에서 ‘GOD’라는 글자를 발견했으며, 심지어 2012년에는 가지 속에서 아라비아 글씨체로 ‘Allah(알라)’라는 글자가 발견되기도 했다. 사진·영상=Futli News/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포장이사 비용 견적비교, 나에게 꼭 맞는 포장이사비용 알아볼까?

    포장이사 비용 견적비교, 나에게 꼭 맞는 포장이사비용 알아볼까?

    -믿을수 있는 포장이사업체 베스트 10 알아보기 새집으로의 이사는 마음을 들뜨게 만든다. 하지만 이사의 기쁨에 겨워 정작 이삿짐을 옮길 때는 정신이 없어 이것저것 빠뜨리기 십상이다. 마음도 몸도 급한 이삿 날, 새로운 터전에서의 기분 좋은 출발을 원한다면 이사 준비부터 철저히 해야 한다. 이삿짐센터 선정부터 포장이사비용 견적비교, 이사 후 관리 까지 알뜰하고 효율적으로 이사할 수 있는 방법을 전문이사서비스를 제공하는 ‘두꺼비이사’의 조언으로 알아본다. ▲이삿날 선택 = 이사 날짜를 결정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 없는 날’택해 이사를 결정한다. 손 없는 날이란 음력으로 9일과 10일, 19일과 20일, 29일과 30일로, 이사하기 적기라는 통설로 인해서 이 날은 이사수요가 몰리고 이사비용도 올라간다. 최근에는 주5일 근무로 인해 금요일과 토요일도 이사짐센터 가격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급히 이사를 하거나 꼭 손 없는 날에 이사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평일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질 높은 서비스와 함께 상당한 포장이사 가격을 절약할 수 있다. ▲이사업체 선정 = 포장이사 전문업체를 선정할 때는 관할 시•군•구청의 화물운송주선사업협회에 등록돼 있는 믿을만한 포장이사 업체를 선정해야 안전하다. 또 이삿짐센터 가격 견적은 2곳 이상에서 비교 받는 것을 추천한다. 견적 비용을 꼼꼼히 비교를 하되 지나치게 싼 가격을 제시하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무허가 업체일 경우 사고 발생시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되도록 중간 정도의 가격을 제시하는 포장이사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면서도 실속 있는 이사를 하는 비법이다. ▲운송계약 = 이삿짐센터를 선정한 후에는 운송 약관을 꼼꼼히 읽어본 후 믿음이 가는 업체와 관인 계약서를 사용한 서면계약을 해야 한다. 계약 시 정리•정돈, 에어컨의 설치 여부 등의 부대서비스 내용을 명확히 기재한다. 또한 식대, 수고비등의 미 요구사항을 포함해 추가운임 시비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도 방법이다. 두꺼비이사 관계자는 “최근 포장이사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무허가 업체가 크게 늘었다” 며 “반짝 영업을 하고 사라지는 업체도 있기에, 계약 전 관허 이사짐센터인지 확인하고, 전국 네트워크 망을 탄탄히 갖추고 있는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 고 당부했다 한편 포장이사업체 베스트 10 중 포장이사 잘하는 곳 두꺼비이사(www.ggk24.co.kr)는 가정이사와 사무실이사, 아파트이사, 병원이사, 치과이사, 기업이사 뿐만 아니라 VIP이사, 포장이사, 보관이사, 원룸이사, 소화물이사 등 전문 포장이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견적에서 포장, 운송, 정리, 케어, A/S까지 원스텝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서울 지역 포장이사(강남구, 송파구, 중랑구, 강서구, 강동구, 강북구, 노원구 등 ) • 경기 뿐만 아니라 전국 광역시 포장이사(대전, 청주, 광주, 전주, 부산, 대구 등)에 네트워크 지점망을 갖추고 있기에. 1톤, 2.5톤, 5톤 포장이사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사진=두꺼비 이사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설] 최경환 경제팀, 정책 일관성으로 신뢰 얻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경기 회복을 위해 동원할 카드의 윤곽이 드러났다. 어제 열린 청문회에서다. 관건은 실행력이다. 그가 풀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규제개혁, 공공기관혁신, 부동산 경기 회복, 경제혁신 3개년계획, 내수 활성화, 외환시장 안정 등이다. 그러나 어느 하나 만만한 게 없다. 의욕만 앞서고 실천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부작용만 커진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실행 가능한 것부터 차근차근 풀어가기 바란다. 최 후보자는 우리 경제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여기는 것 같다. 그는 청문회에서 “하반기 경제는 당초 전망보다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고 진단하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경제 역동성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이달 중 발표할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9%에서 0.2% 포인트가량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행 역시 성장률 전망치를 4.0%에서 3.8% 정도로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비롯한 경제연구기관들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도 전망치를 줄줄이 낮춘 바 있다. 일각에서는 우리 경제의 더블 딥(경기가 반짝 회복 후 다시 침체하는 것)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최 후보자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의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사실이다. 그는 “현재의 경기 상황만 보면 추경의 필요성을 인정한다”면서 “법적 요건과 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복안을 밝혔다. 그러나 추경과 관련해서는 논란이 적잖을 것으로 여겨진다. 추경은 재정을 동원하는 강력한 경기부양책인 만큼 국가재정법상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것은 물론 국회 동의도 얻어야 한다. 추경은 세수(稅收) 부족분을 메우면서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는 논리로 필요성을 주장할 수 있다. 반면 미래세대에 부담을 떠넘기는 것이기에 냉철히 판단해야 한다. 최 후보자에게 거는 시장의 기대는 크다. 성장론자로 분류되는 데다 후보자로 지명될 때부터 강력한 부양책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경제관료와 정계를 두루 거친 만큼 리더십을 십분 발휘하길 기대한다. 그는 “세계 경제강국들조차 양적완화 등 비전통적인 정책 수단을 총동원한다”면서 “우리도 달라진 여건 변화에 맞춰 과감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금리 조정 문제에 대해서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고유 권한이라고 선을 그었다. 발상의 전환이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상론은 당분간 물 건너간 것으로 보면서 금리를 낮추는 일만 남았다는 분위기도 있다. 금통위가 확장적인 통화정책을 펼지 주목된다. 2기 경제팀의 최대 과제는 내수 활성화다. 원화 가치 상승은 경상수지 흑자 영향이 크다. 수출은 괜찮은 반면 수입은 늘지 않아 비롯되는 불황형 흑자 일환이어서 내수를 살리는 일은 환율 안정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원·달러 환율 세 자릿수 시대를 앞두고 정부와 한국은행은 재정·통화정책에서 불필요한 엇박자를 내서는 안 된다. 정책의 내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부 신뢰라고 본다. 경제팀이 국민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면 입법 과정에서 야당의 동의를 구하기 어렵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나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부동산 규제 완화 문제도 최 후보자가 실수요자 중심으로 합리화해야 된다고 입장을 밝힌 만큼 혼선을 빚는 일은 없어야 한다.
  • [어린이 책꽂이]

    [어린이 책꽂이]

    꿈에서 맛본 똥파리(백희나 지음·그림, 책읽는곰 펴냄) 다른 올챙이들보다 일찍 깨어난 큰오빠 개구리. “나, 배고파!” 졸라대는 올챙이 동생들의 눈빛 공격(?)에 먹이 사냥에 나선다. 긴 혀를 쭉쭉 뻗어 파리를 낚아채는 오빠의 분투를 그린 독특한 기법의 그림과 형제간 우애가 온기를 뿜어내는 그림책이다. 1만 1000원. 폭탄머리 아저씨와 이상한 약국(강이경 지음, 김주경 그림, 도토리숲 펴냄) 엄마, 아빠가 헤어진 뒤 친구들이 자꾸 괴롭히는 것 같아 괴로운 재우에게 ‘이상한 약국’이 나타난다. 힘셈약, 결투약, 지혜약, 믿음약 가운데 약국 아저씨가 권한 건 힘셈약. 재우는 친구들을 거뜬히 물리칠 수 있을까. 가족, 친구 문제 등으로 상처받은 아이들을 어루만지는 상상력이 돋보인다. 1만원. 채근담, 왕따 깜장돌을 구하라(최은형 지음, 유기훈 그림, 학고재 펴냄) 엄마의 나라인 베트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다 아빠의 나라인 한국으로 온 황목근. ‘깜장돌’이라고 놀려대는 아이들의 무시와 따돌림에 학교생활은 고난의 연속이다. 유일한 친구인 고물상 할아버지가 한 구절씩 읽어주는 채근담이 잔뜩 움츠린 목근이를 일으켜 세운다. 1만 2000원.
  • [박찬구의 시시콜콜] 세월호, 반복되는 가해와 피해

    [박찬구의 시시콜콜] 세월호, 반복되는 가해와 피해

    영화 ‘밀양’은 이창동 감독의 2007년 작품이다. 아들이 납치 살해당한 피해자의 뜻과는 무관하게 가해자는 스스로 신의 구원을 받았다고 강변한다. 피해자는 울부짖지만 가해자는 존재하지 않는, 부조리와 모순이다. 김기덕 감독은 최근 개봉한 ‘일대일’에서 ‘오민주’라는 여학생을 살해한 권력과 하수인들, 그리고 이들에게 가해의 죄를 묻기 위해 테러를 감행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그린다. 가해자들은 책임을 윗선과 조직에 미루며 또다시 가해를 자행한다. 이 감독의 2010년 영화 ‘시’에서는 여학생을 유린한 남학생들의 부모들이 돈 몇 푼으로 입막음을 하려는 철면피한 행태를 보인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일상의 가해는 되풀이된다. 세월호 참사의 가해자는 국가 권력과 자본이다. 국가 권력은 불통의 리더십을 대변하듯 우왕좌왕, 갈팡질팡하며 골든타임을 놓쳤다. 나쁜 자본은 공공성과 생명의 가치를 외면하고 이윤 추구에만 집착했다. 참사 이후에도 권력과 자본은 사람과 공동체의 가치를 복원하고 치유하기 위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있다. 물러난 총리가 다시 등장하고, 편협한 리더십은 2기 내각 인사에서도 여전했다. 선사와 권력자의 검은 유착을 겨냥한 수사는 지지부진하다. 의회 권력은 진상 규명을 한답시고 국정조사를 열어 놓고 유가족에게 ‘당신 누구냐. 가만히 있으라’고 호통을 친다. 보다 못한 피해자 가족들은 진상조사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전국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사고 71일 만에 복귀한 단원고 학생들은 “진짜 죽을 때는 잊힐 때”라며 “잊히는 순간 모든 게 끝난다는 걸 기억해 달라”고 호소했다. 학생들은 과도한 취재경쟁과 일방적인 치유 프로그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의 비아냥으로 고통을 겪는다고 했다. 왜 피해자들은 온전히 위로받지 못하고 2차, 3차 피해에 시달려야 하는가. 왜 국가 권력은 그들에게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올곧게 진행될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을 주지 못하는가. 무책임과 불통의 가해가 반복되면서 피해자들은 한줄기 미련마저 유린당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책임과 배려의 사회를 만들어 방향을 잃은 자본주의의 새 모델로 삼겠다고 했다.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이라며 경제민주화와 공정한 시장질서도 언급했다. 말의 성찬에 불과했던가. 아니라면 다시 취임사로 돌아가라. 공동체와 사람의 가치를 복원하고 가해와 피해의 사슬을 끊을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해야 한다. 물론 관건은 진정성과 실천이다. ckpark@seoul.co.kr
  • 청소년 신앙생활 엄마가 좌우한다

    한국 청소년들은 종교를 갖거나 신앙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가족, 특히 어머니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삶에 만족하는 청소년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기독교연합신문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중고생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0일∼2월 5일 실시해 3일 공개한 ‘종교의식’ 조사 결과 확인됐다. 기독교·비기독교인 각각 500명이 참여한 조사에서 기독교 청소년들은 교회 출석의 계기로 42.8%가 ‘모태신앙, 혹은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녀서’, 33.7%가 ‘가족, 친척의 전도를 받아서’라고 응답했다. 76.5%의 기독 청소년들이 가족에 의해 신앙을 갖게 된 셈이다. 특히 어머니라는 응답이 47.2%인 데 비해 아버지는 9.8%에 불과해 어머니의 영향력이 신앙 형성에 가장 큰 요인이었다. 비기독교 청소년도 절반인 50.1%가 ‘전도받을 때 가장 신뢰하는 인물’을 부모라고 답해 신앙교육에 가정 역할이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교회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는 66%가 ‘긍정적’, 34%가 ‘부정적’으로 보았다. 이 가운데 비기독교인 청소년들은 ‘긍정적’ 40.7%, ‘부정적’ 59.3%로 응답해 60%에 가까운 비기독교 청소년들이 교회를 좋지 않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기독교 학생들이 종교를 믿지 않는 이유는 ‘종교를 가질 필요성을 못 느껴서’(36.2%)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믿음이 가지 않아서’(22.3%), ‘귀찮아서’(14.6%), ‘종교인에 대한 불신’(8.3%) 순이었다. 기독 학생들은 신앙생활의 이유로 ‘구원과 영생’(33.7%), 가족·부모의 권유(26.2%), ‘마음의 평안’(23.6%), ‘건강·재물·성공 등 축복’(7.5%), ‘친구와의 교제’(5.9%) 등을 꼽아 대조를 이뤘다. 자신의 삶에 얼마나 만족하느냐는 물음에는 43.3%만이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이 가운데 기독 청소년의 만족도가 46.7%로 비기독 청소년(43.3%)보다 약간 높았다. 한편 기독 청소년의 23.1%, 비기독 청소년의 5.2%가 ‘음주 절대 불가’에 응답한 것을 비롯해 이혼은 기독 청소년 54.1%와 비기독 청소년 79%가, 혼전 성관계는 기독 청소년 38.4%와 비기독 청소년 63.9%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기독교인 청소년이 비기독교인 청소년에 비해 보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사설] 한·중 관계 증진 넘어 북핵 공조 더 힘써야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사실상 경제 분야에 국한됐던 양국 협력의 범위를 정치·안보와 인문교류 등 전방위로 대폭 확대해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른바 정랭경열(政經熱·정치는 차갑고 경제는 뜨겁다)에서 정열경열(政熱經熱)로의 변화다.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더욱더 내실화, 성숙해 가고 있음을 보여 준다. 양국의 밀월은 오랫동안 교류해 온 두 정상 간의 신뢰가 밑바탕이 된 것이 분명하지만 북핵 위기의 고조를 비롯한 한반도 주변 역학관계의 변화가 큰 영향을 끼쳤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실제 양측은 어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는 등 동북아 지역 평화에 기여하는 동반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북한과 일본을 콕 찍어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역내 안정을 해치는 세력에 대한 공동 대응을 천명한 것이다. 양국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1.5트랙 대화 체제 신설 등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내실화와 관련된 합의 사항을 다양하게 쏟아냈다. 하지만 한·중 관계가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무엇보다 좀 더 명확한 북핵 메시지가 아쉽다. 지난해보다 한 발 나아가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개발에 확고히 반대한다’고는 했지만 이번에도 공동 성명에는 ‘북한 비핵화’ 대신 ‘한반도 비핵화’라는 기존의 표현이 명기됐다. 북핵 공조 의지를 다졌으면서도 실질적 진전은 이루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식의 뜨뜻미지근한 대응에 북한이 콧방귀를 뀌며 또다시 안하무인격 도발에 나서지 않을까 벌써부터 우려된다. 게다가 북한은 납북자 문제 조사에 상응하는 조치로 일본으로부터 일부 제재를 풀어 준다는 약속을 받아 낸 상황이다. 오늘 일본 각의가 인적 왕래 규제, 송금 규제, 인도적 선박 왕래 규제 등 3가지 제재를 해제하기로 결정하면 대북 제재에는 상당한 구멍이 뚫리는 셈이다. 시 주석이 북한보다 앞서서 한국을 방문하는 데 대한 반발로 미사일 발사 등 무력시위를 벌인 북한이 보라는 듯 4차 핵실험으로 추가 도발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조건 마련 등 애매모호한 ‘립서비스’가 아니라 단호하고도 직접적인 경고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중국은 명심해야 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북한을 중국이 여전히 대미 관계의 전략적 ‘지렛대’로 여기며 어정쩡한 태도를 취해서는 북핵 문제 해결은 난망하다. 경제 측면에서는 의미 있는 결과물들이 나왔다. 연내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된다면 양국 간 무역 교류는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 의미도 크다. 국내에서 일일 단위로 위안화 청산 결제가 이뤄져 시간 및 비용이 대폭 축소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위안화가 국제통화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위안화 허브’ 선점 효과도 작지 않다. 시 주석은 방한하면서 우리 국민들에게 무신불립(無信不立·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의 의지를 밝혔다. 북핵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지금 양국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다 확고한 북핵 공조다. 중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북핵 공조에 힘을 보탤 때 양국 간 신뢰는 한층 깊어질 것이다.
  • “강한 대학 가진 나라가 세계 리드”

    “강한 대학 가진 나라가 세계 리드”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조건으로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는 대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연암 해외연구교수 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지식정보화 시대에는 강한 대학을 가진 나라가 세계를 리드한다”면서 “대학이 학문과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인재를 많이 배출해야 기업도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어 “대학 경쟁력의 핵심은 교수진의 연구와 교육 능력”이라며 “LG가 연구 의욕과 역량이 탁월한 교수들을 후원하는 일은 매우 보람된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또 “LG가 해외연수를 후원해 온 것은 대학 교육이 국가경쟁력의 원천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LG그룹은 올해 선발한 30명의 대학교수에게 해외 연구비로 1인당 연간 3만 6000달러(약 3640만원)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에는 그래핀 나노리본을 단기간에 제작하는 원천 기술을 개발한 이태우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백두용과 한남서림 연구’가 대한민국학술원 우수 학술도서에 선정된 이민희 강원대 국어교육과 교수 등이 선정됐다. LG는 1989년부터 인재 양성과 학문 수준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대학교수를 선발해 1년간 해외연구를 지원해 왔다. 올해까지 26년간 교수 717명에게 200억원이 넘는 해외연구비를 지원했다. 이날 증서 수여식에는 심사위원장인 한민구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이병남 LG인화원 사장, 조준호 ㈜LG 사장, 김대훈 LG CNS 사장, 유진녕 LG화학 기술연구원 사장, 김주형 LG경제연구원 사장 등 LG그룹 고위 임원 70여명이 참석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박봄 입건유예, 양현석 “2NE1 담배도 안핀다” 해명…감정호소 무리수 비난·반박 사진 등장

    박봄 입건유예, 양현석 “2NE1 담배도 안핀다” 해명…감정호소 무리수 비난·반박 사진 등장

    박봄 입건유예, 양현석 “2NE1 담배도 안핀다” 해명…감정호소 무리수 비난·반박 사진 등장 2NE1의 멤버 박봄의 마약 밀수 의혹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공식 해명을 내놓았다. 그런데 양현석 대표의 글이 지나치게 감정에 호소한 ‘무리수’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양현석 대표는 30일 YG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에 “박봄 기사에 관한 해명 글 안녕하세요. 양현석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소속사 공식입장이 아닌 자신이 직접 글을 올리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양현석 대표는 이어 “팬들은 이미 다 아시다시피 박봄은 2NE1 데뷔 전 오랜 기간 미국에서 자랐고 어릴 적 축구선수가 꿈이었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면서 “하지만 불행히도 같은 경기 도중 친한 친구가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을 직접 목격하게 되었고 그 이후 박봄은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충격과 슬픔에 빠져 힘든 시절을 보내게 됐는데 그 이후 수년간 정신과 상담과 심리치료를 함께 병행해 왔으며 미국의 유명한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해주는 약을 꾸준히 복용해 왔다고 한다”고 전했다 양현석 대표는 또 “연습생 시절까지 합한다면 제가 2NE1과 함께 한 시간이 9년이다. 9년 동안 지켜본 2NE1 멤버들의 성향은 멤버들 모두 담배를 피지 않으며.. 술을 잘 마시지 않으며 정식 행사를 제외하고 지난 9년 동안 개인적으로 클럽에 놀러 가본 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양현석은 “내가 알던 그런 박봄이 하루아침에 기사 제목만으로 ‘마약 밀수자’가 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양현석 대표는 이 외에도 “상식적으로 어머니와 할머니가 딸과 손녀에게 마약을 구해주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사무실에 나오자마자 기사가 나오는 바람에 밤새 눈물만 흘리는 박봄의 모습을 지켜보다 또다시 박봄이 밝히고 싶지 않았던 지난 얘기를 말씀 드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니 기분이 착잡합니다”라는 등의 글도 올렸다. 하지만 네티즌은 억울함만을 강조하면서 감정에 호소하는 양현석 대표의 해명은 더욱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는 반응이다. “2NE1 멤버들은 모두 담배를 피지 않는다”는 양현석 대표의 말과는 달리 2NE1의 멤버 CL이 물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진도 올라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봄 입건유예, 양현석 ‘무리수’ 해명 논란… “2NE1 담배도 안 피운다”, CL 물담배 인증샷

    박봄 입건유예, 양현석 ‘무리수’ 해명 논란… “2NE1 담배도 안 피운다”, CL 물담배 인증샷

    박봄 입건유예, 양현석 ’무리수’ 해명 논란… “2NE1 담배도 안핀다”, CL 물담배 인증샷 2NE1의 멤버 박봄의 마약 밀수 의혹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공식 해명을 내놓았다. 그런데 양현석 대표의 글이 지나치게 감성에 호소한 ‘무리수’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양현석 대표는 30일 YG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에 “박봄 기사에 관한 해명 글 안녕하세요. 양현석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소속사 공식입장이 아닌 자신이 직접 글을 올리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양현석 대표는 이어 “팬들은 이미 다 아시다시피 박봄은 2NE1 데뷔 전 오랜 기간 미국에서 자랐고 어릴 적 축구선수가 꿈이었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면서 “하지만 불행히도 같은 경기 도중 친한 친구가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을 직접 목격하게 되었고 그 이후 박봄은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충격과 슬픔에 빠져 힘든 시절을 보내게 됐는데 그 이후 수년간 정신과 상담과 심리치료를 함께 병행해 왔으며 미국의 유명한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해주는 약을 꾸준히 복용해 왔다고 한다”고 전했다 양현석 대표는 또 “연습생 시절까지 합한다면 제가 2NE1과 함께 한 시간이 9년이다. 9년 동안 지켜본 2NE1 멤버들의 성향은 멤버들 모두 담배를 피지 않으며.. 술을 잘 마시지 않으며 정식 행사를 제외하고 지난 9년 동안 개인적으로 클럽에 놀러 가본 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양현석은 “내가 알던 그런 박봄이 하루아침에 기사 제목만으로 ‘마약 밀수자’가 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양현석 대표는 이 외에도 “상식적으로 어머니와 할머니가 딸과 손녀에게 마약을 구해주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사무실에 나오자마자 기사가 나오는 바람에 밤새 눈물만 흘리는 박봄의 모습을 지켜보다 또다시 박봄이 밝히고 싶지 않았던 지난 얘기를 말씀 드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니 기분이 착잡합니다”라는 등의 글도 올렸다. 하지만 네티즌은 억울함만을 강조하면서 감정에 호소하는 양현석 대표의 해명은 더욱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는 반응이다. “2NE1 멤버들은 모두 담배를 피지 않는다”는 양현석 대표의 말과는 달리 2NE1의 멤버 CL이 물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진도 올라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험대 오른 ‘선비형 국방’의 리더십

    시험대 오른 ‘선비형 국방’의 리더십

    한민구 신임 국방부 장관이 30일 취임했다. 김관진 전 장관은 이날부터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직에 전념하게 됨에 따라 사실상 박근혜 정부 2기 외교안보라인의 진용이 갖춰졌다. 2010년 12월 취임한 김 전 장관은 3년 7개월의 긴 임기 동안 북한 도발을 억제했지만 재임 중 두 차례의 총기 난사 사건을 겪는 등 병영문화 혁신에는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근혜 정부 1기 외교안보라인은 원칙에 입각한 ‘강경기조’가 특징이었다. 북한에 대해 강경한 소신을 표출한 군 출신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이나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의 영향력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1기 안보라인은 북한의 3차 핵실험이나 개성공단 폐쇄 등의 국면에서는 뚝심 있게 대처했지만 북한과의 대화나 협력은 미진했다는 평이다. 정책통인 한 장관이나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는 상대적으로 전임자에 비해 유연한 성향으로 평가된다. 특히 한 장관은 야전과 정책 분야에 대한 식견을 고루 갖춘 문무 겸비형으로 ‘강골’인 김 전 장관에 비해 ‘선비형’에 가깝다. 하지만 유연해 보인다는 평가는 그에게 심리적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은 이를 의식한 듯 지난 29일 인사청문회에서 “앞으로 북한이 전직(김관진) 장관 이상 가는 비난을 (나에게)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박 대통령의 임명장을 받는 자리에서 “적에게는 두려운 장관, 국민에게는 믿음직한 장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 리더십의 가장 큰 시험대는 오는 8월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군사연습을 앞두고 도발과 대화를 오가는 북한의 화전양면 전술에 대한 대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임정은, 3살 연하 일반인과 이미 결혼식 올려.. 열애설도 없었는데? “속도위반 아냐”

    임정은, 3살 연하 일반인과 이미 결혼식 올려.. 열애설도 없었는데? “속도위반 아냐”

    ‘임정은 결혼’ 배우 임정은의 결혼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한 매체에 따르면 임정은은 지난 28일 서울의 한 웨딩홀에서 3살 연하의 일반인 남성과 결혼했다. 임정은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 측 관계자는 “결혼식이 끝나고 바로 신혼여행을 떠났으며 7월 초에 돌아올 예정이다. 이후 당분간 신혼의 생활을 만끽할 예정”이라며 “속도위반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임정은은 지인들과의 모임을 통해 신랑을 알게 됐다. 자상하고 듬직한 모습에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연인관계로 발전, 드라마 ‘루비반지’ 종방 후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임정은 결혼 벌써 했다니 대박이네”, “임정은 열애설도 없었는데 결혼이라니 갑작스럽다”, “임정은 결혼 행복하게 잘 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매니지먼트 구(임정은 결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난에 울컥한 홍명보, “조기축구 감독 만큼도…”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 예선 H조 알제리와의 2차전에서의 졸전을 벌여 축구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나만의 길’을 갈 것임을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벨기에와의 예선 3차전을 하루 앞두고 26일(한국시간)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 구성이나 전술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과 관련해 “우리가 알아서 판단할 것이다. 어떤 날은 좋은 감독이었다가 어떤 날은 조기축구회에 있는 감독 만큼도 못 하는 감독도 되는 게 감독의 인생이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지적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답변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팬들의 비판의 중심에 있던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아스널)에 대해서는 “우리의 전체 밸런스를 볼 때 박주영의 경기력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공격적인 부분을 따지면 우리(전체 선수들)가 찬스를 못 만든 것이 사실”이라면서 여전한 신뢰를 보냈다. 홍명보 감독은 “두 번째 경기(알제리전)를 볼 때 찬스를 만들지 못한 것보다 더 큰 점은 수비가 실점을 너무 쉽게 허용한 것”이라면서 “전체적으로는 박주영이 그 가운데서 균형을 잡는 데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이는 국내 최고로 평가되는 박주영의 골 결정력이 기회가 뒷받침되면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해석된다. 박주영은 러시아, 알제리와의 1, 2차전에서 슈팅을 한 차례 밖에 못하는 등 스트라이커로서 초라한 성적을 냈다. 이 때문에 여론은 다른 공격수로 대체해야 한다는 쪽으로 흐르고 있다. 특히 박주영은 철저히 침묵한 반면 교체 멤버로 투입된 이근호(상주 상무), 김신욱(울산 현대) 등이 오히려 호쾌한 공격력을 과시하면서 이런 의견은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의 일문일답 -벨기에가 한국 전혀 신경쓰고 있지 않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선수들 이름도 모르는데. “벨기에는 벌써 16강진출이 확정됐지만 우리에겐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상대가 어떻게 나오든 상관없이 우리는 최선 다할 생각이다.”   -국민들 기적 바란다 준비됐나. “우리 선수들은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다. 항상 그런 자세로 임해왔다. 우리 선수들에게 얼마나 간절함이 기다리고 있는지 충분히 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해놓고 결과를 기다리겠다.”   -베스트11 변화줄 것인가. “오늘 훈련 끝났으니 지금부터 생각해보겠다.”   -한국의 16강 진출 상황이 복잡한데 이번 대회에서는 코스타리카처럼 놀라운 경기도 있었다. 그런 경기에서 영감받고 선수에게 전해줬나. “축구는 항상 강한팀이 이기라는 법은 없다. 그런 점 항상 준비하고 대비했다. 마지막 게임을 앞둔 지금 이 시점에 어느 누구도 (승부를)예측못한다. 우리 선수들은 벨기에전까지 최선다할 것으로 기대한다.”   -러시아전은 관중에겐 지루했어도 승점 1점 챙겼다. 알제리전 관중은 재밌었지만 졌다. 어떤게 더 낫나. “재밌는 경기도 좋지만 이기는 경기가 더 좋다. 개인적으로 러시아전에 우리의 퍼포먼스가 더 좋았다. 아무리 좋은 경기하더라도 지는 경기는 선수들에겐 기분좋지 않다.”   -브라질 주최측과 브라질 사람 어떻게 환대했나. 어떤 추억 가져가겠는가. “3번 이동을 했는데 브라질 국민들이 우리 선수들을 열렬히 환영해줬다. 베이스캠프인 이구아수 브라질 시민들이 우리 경기에 같이 기뻐하고 슬퍼할 정도로 따뜻한 마음 전해줬다.”   -경기 결과도 중요하고 박주영 선발 관심 많다. 박주영 2경기 선발 기대에 부응했나, 미치지 못했나. “우리팀의 전체적인 밸런스 부분과 첫 게임 내용에서는 나쁘지 않다. 두번째 경기는 찬스를 못만든 것도 사실이다. 더 사실은 우리 수비가 실점을 너무 쉽게 허용해 경기가 기울었다. 전체적으로는 박주영이 그 가운데서 균형 잡아주고 특별히 문제 없다고 생각하지만 공격적인 부분에서 찬스를 못만든 것은 사실이다.”   -결과가 필요할 때도 있는데 신에게 도움 요청할때도 있나. “저는 종교가 없다. 그러진 않는다. 나는 우리 선수들만 믿는다. 선수들에겐 종교도 방법일 듯.”   -알제리전 이후 선수 구성과 전술 변화 필요하다는 말도 있고 선수 바꾸는 것은 위험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그건 저희가 알아서 판단할 것이다. 감독이라는 게 어떤 날은 좋은 감독이었다가, 또 어떤 날은 조기축구회에 있는 감독 만큼도 못 하는 감독도 되는 게 감독의 인생이기 때문에 거기에 개의치 않는다. 얼마나 준비됐는지 봐서 중요한 경기니까 선수 선발할 계획이다.”   -한국 이란 일본은 최근 선수 개개인 기량은 좋아졌지만 월드컵에서 성적이 안좋은데 원인은. “지금 시합중이라 크게 아시아 축구에 대해 생각해보진 못했다. 성적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잠깐 생각해본 것은 아시아축구가 과도기가 아닌가 싶다. 올라가고 성장하는 상황에서 그전 흐름을 따라가는 현상이 있다. 이번 월드컵은 굉장히 터프하고 피지컬적으로도 강한데 아시아축구는 기량과 탤런트 좋아져 그런면 추구하다보니 그런 점이 없는 것 같다.”   -98 프랑스월드컵 투혼보였던 벨기에전 상황과 비슷한데. 선수들에게 어떤점 주문했나.  “16강 진출하기 위해 여러 조건이 있다. 우리에게 좋은 상황은 아니다. 16강 진출 여부에 상관없이 국민에게 희망줄 수 있는 경기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최선다하는 모습 보인다면 그걸로 됐다.”   -축구인생에서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 경기인가. “이번 경기가 우리 선수들에게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한국 축구 위해 나가야하는 선수들이다. 벨기에전이 마지막이라고 생각 않는다. 나 개인적으로도 선수 시절 어떤 경기와 비교하면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감독으로서의 역할을 최선을 다하는게 내 임무다.”   -벨기에가 한국 과소평가할 것인가. “벨기에 선수 감독 아니라 잘 모르겠다. 좀더 편안하게 나올 것으로 생각. 그렇다고 실력이 어디가지 않을 것. 거기에 잘 대응해야할 것이다.”   -빌모츠 감독과 또 대결인데 느낀게 있나. “팀을 잘 조련한 것 같다. 아주 풍부한 경험에서 좋은 실력 나오는 것 같다. 벨기에와 한국은 여러가지 다른 상황에 있다. 선수들만 믿고 최선다하길 바란다. 그다음은 내 몫이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좋은 경기할 것으로 기대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법보다 ‘의리’/허대석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열린세상] 법보다 ‘의리’/허대석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으~리(의리)’가 요즘 인기 유행어가 됐다. 유행어의 주인공은 오랫동안 의리를 외쳤는데도 최근에서야 자신의 목소리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를 ‘의리에 대한 대중의 목마름’이라고 말하고 있다. 수년간 장기 베스트셀러였던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라는 인문학 서적이 미국에서는 10만부 남짓 팔렸으나 우리나라에서만 130만부가 넘게 팔린 현상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정의’를 찾아보기 힘든 사회에서 정의를 갈망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유행어에 기대어 너나할 것 없이 통쾌하게 ‘으~리’를 외치는 마음속에는 너와 나, 지금 함께하고 있는 우리 사이의 믿음과 의리의 회복을 바라는 간절함이 숨어있는 것은 아닐까. 세월호의 선장과 선원들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 처벌할 수 있는 법령을 찾고 법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우리가 느끼고 있는 분노와 불안의 본질은 그들이 법과 규정을 어긴 데만 있는 것은 아닌 듯하다. 수백명의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는 순간에 선장, 선원, 해경, 사건현장에 있었던 많은 이들이 법을 지키지 않은 것보다 인간으로서의 기본적 ‘의리’를 지키지 않았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더 경악했다. 시청률이 높은 의학 드라마에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의사들이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병원규정을 어겨 위험에 빠지는 상황을 종종 본다. 시청자들은 개인적 불이익에 개의치 않고 환자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의사에게 감동하고, 환자를 살리지 못했다 해도 그의 진심어린 용기에 격려와 지지를 보낸다. 드라마가 아닌 현실에서도, 예측하기 어려운 응급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의료진들의 진정성이 담긴 최선의 노력이다. 법적 책임을 면하기 위해 방어 진료를 하다가 중증 응급환자 중 치료가 가능해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제한시간인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첨단 의료장비와 최신 의료지식도 무용지물이 된다. 사회 안전을 위한 법령을 만들고 지키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지만, 뜻하지 않은 위험에 갑자기 처한 사람을 구하는 것은 법보다 그 순간 옆에 있는 사람들의 선의와 의리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사회 환경에 규범이 따라가지 못하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어떻게 처신해야 윤리적이고 의리를 지키는 행동인지 판단하는 일이 쉽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러나 의리가 자신이 속한 조직만을 위한 것으로 착각한다면 우리 사회는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 관피아나 전관예우도 조직의 입장에서는 의리를 지키는 일이라고 정당화할지 모르겠지만, 공동선을 추구하는 사회규범보다 앞세울 때는 조직폭력배의 의리와 다름없는 사회 재앙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개인과 사회를 분리해서 생각하는 모순에 빠져있는 것처럼 보인다. 가정에서는 나와 내가족의 이익이 언제나 우선이라고 교육하고, 직장에서는 회사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라고 교육한다. 그러나 국가라는 조직의 정의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이익을 나눠주는 공동선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나는 의리를 지키지 않아도, 내가 속한 사회는 나에게 의리를 지켜야 하는 것이 정의라고 믿는 이중 잣대가 선장과 선원이 승객을 버리고 도망가게 하고, 구조 작업을 하는 잠수사들을 죽음으로 내몰기도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월호 사고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보내며 “한국인들이 참사를 계기로 윤리적으로 새롭게 태어나기 바란다”고 했다. 인간 사회의 모든 문제들을 법이 다 해결할 수는 없다. 법을 어기지 않았지만 의리를 저버리는 사람이 때로는 더 위험하고, 소수의 악인들을 징계하기 위한 법이 선의를 가진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규제처럼 작동하기도 한다. 법대로 사는 사람보다 법 없이 살 수 있는 선한 사람이 더 많아져야 한다. ‘으~리.’ 이 짧은 유행어에서 이제는 긍정과 신뢰사회로 변화하기를 원하는 우리 국민의 성장통, 그리고 희망을 본다.
  • [사설] 또 부품서류 위변조, 원전비리 뿌리 뽑아야

    원자력발전소 부품 관련 비리가 또 적발됐다. 잊을 만하면 터져 나오는 원전 비리에 국민들은 설마 하면서도 안전사고 가능성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부당 이득을 노리고 국민 안전과 직결된 원전 부품 관련 비리를 저지르는 관련자들에게 엄중한 처벌이 따라야 할 것이다.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돈벌이를 하겠다는 작태가 아니고 무엇인가. 산업통상자원부는 산하 국가공인시험기관 6곳을 감사한 결과 원전 수리 부품 등의 시험성적서를 위·변조한 사례를 39건 적발하고 관련 24개 납품업체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원전 수리·보수와 관련한 시험성적서 위·변조도 4개 업체, 7건이었다. 고리원전 3, 4호기의 낡은 원전 부품을 교체하는 과정에서도 가짜 시험성적서가 사용됐다. 국가공인시험기관의 부실 검사도 도마에 올랐다. 업체가 제출한 가짜 성적서를 형식적인 검사와 서류조작 등으로 통과시키고 수수료를 챙긴 사례들이 여럿 적발됐다고 한다. 이러니 비리 복마전이니 원전 마피아니 하는 얘기까지 나오는 게 아닌가. 잇따른 참사로 ‘사고 공화국’이라는 자성까지 나오는 마당에 원전이 이토록 형편없이 관리되고 있다니 말문이 막힌다. 정부는 전력수요가 늘어나는 여름철을 맞아 엉터리 부품들을 교체하느라 전력난이 가중되지 않도록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나아가 우리의 원전은 안전한 것인지에 대해 국민들에게 확신과 신뢰를 심어주는 정책적 노력도 배가해야 한다. 정부 방침에 따라 우리의 원전 비중은 현재 26% 선에서 향후 20년 동안 29%로 늘어나게 된다. 전력 수요 증가와 에너지 수급의 현실을 감안한 선택이라고 한다면, 적어도 원전이 안전하다는 충분한 믿음을 국민들에게 심어줘야 한다. 단 한 번의 원전 사고라도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불러온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교훈도 있지 않은가. 부정과 비리로 곪은 상처를 도려내지 않으면 비극은 언제든 우리 옆에 도사리고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지난 6·4지방선거 당시 강원 삼척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원전 안전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했고, 삼척에서는 원전 백지화를 공약으로 내건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원전 안전에 대한 주민 우려가 반영된 결과일 것이다. 정부는 원전이 안전하다는 구호만 외칠 것이 아니라 비리와 부정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발본색원하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그것이 원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필요조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 “기업 5A로 조직 관리… 지속성장 비결 찾아야”

    “기업 5A로 조직 관리… 지속성장 비결 찾아야”

    “위기를 극복한 코카콜라, P&G, 웰스파고의 조직건강 관리 비법은 포부(Aspire), 평가(Assess), 설계(Architect), 실행(Act), 전진(Advance) 등의 영어 머리글자를 따온 ‘5A’에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스콧 켈러 매킨지 시니어 파트너(임원)를 초청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비결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내기업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켈러 매킨지 시니어 파트너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경제 환경 속에 탁월한 성과를 올린 기업들도 5분의 1이 추락하고 있다”면서 “지속 성장에 실패하는 기업들은 당장의 목표 달성에만 연연하며 미래에 살아남고 번창하는 데 필수적인 조직건강에 대한 투자를 간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조직건강 관리 비법인 ‘5A’의 첫 번째 단계인 ‘포부’는 비전과 목표 수립, 조직 건강에 대한 바람직한 개념을 정의하는 것이고 그다음 조직의 핵심 의식구조를 ‘평가’한다. 그는 “세 번째 ‘설계’ 단계에서는 성과 향상을 위한 구체적이고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조직건강 향상을 위한 모델을 설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행’ 단계에서는 앞서 설계된 과제를 실행한다. 마지막 ‘전진’ 단계는 지속적 향상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중심 잡힌 리더십으로 지속적 변화를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켈러 매킨지 시니어 파트너는 “금융, 유통, 광산, 통신업 등 다양한 업체에 5A를 적용해 변화를 추진한 결과 기존에 비해 모든 업체에서 성과가 두 배 이상 향상됐다”고 밝혔다.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5A를 실행할 때 너무 멀지 않은 중기적 미래에 집중해야 하며 어렵지만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조직건강을 가늠하기 위한 척도로 리더십, 실행, 시장, 지식 등 4가지 전형을 중심으로 자기 조직에 맞는 전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리더가 곧 최고의 롤 모델”이라면서 “직원들의 변화에 확신과 믿음을 갖기 위해서는 최고경영자(CEO) 스스로 변화하고 노력해 조직 구성원과 조직의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박샤론 “아이 엄마 맞아?” 20kg 감량 비법은?

    박샤론 “아이 엄마 맞아?” 20kg 감량 비법은?

    박샤론 “아이 엄마 맞아?” 20kg 감량 비법은?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박샤론이 다이어트 브랜드 ‘LOOK’의 새 모델로 선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측은 “박샤론의 다이어트 비법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큰 인기를 끌자 LOOK의 주문량이 평소보다 3배나 늘어났다”면서 “LOOK과 함께 건강한 다이어트를 실천한 박샤론이 제품에 대한 믿음을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해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모델로 기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박샤론은 “임신 후에 살이 엄청 쪘었다. 아이를 낳고 나니 3kg만 빠지고 몸무게가 그대로더라. 그 상황에서 방송에 복귀했는데 정말 다른 사람이 된 기분이었다”고 솔직하게 고백 하기도 했다. 또 그는 화제가 되고 있는 ‘소녀시대 다이어트’를 이용해 감량해 성공한것으로 전해졌다. 소녀시대 다이어트는 일반적인 식사 순서와 달리 후식-반찬-밥 순으로 먹는 방법을 말하며, 일명 ‘거꾸로 식사법’ 으로 불린다. 네티즌들은 “박샤론, 정말 아이 엄마 맞아?”, “박샤론 20kg 감량 너무 부럽다”, “박샤론 대단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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