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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사면, 환란 주범에 국가발전 동참 기회, 사형폐지 여론 감안 사형수 감형

    국민의 정부에서 여섯번째로 단행된 특별사면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를 극복했다는 판단에 따라 환란(換亂)의 주범들에게 사회참여의 기회를준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주요 공직자와 공안사범들에게 국민화합 차원에서마지막 은전을 베풀었다.특히 사형폐지 여론을 감안해 모범 사형수 4명을 무기징역형으로 감형함으로써 앞으로 사형제도 존속 여부를 놓고 논란이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환란을 유발한 기업인들을 임기말에 사면해준 것은 환란의 후유증이 아직 남아 있는 상태에서 지나친 선심책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김 대통령의 임기중 마지막으로 단행된 특별사면은 차기 정부에서 국가발전에 동참할 수 있는 인물들을 대상으로 했다.경제인 특별사면은 모두 14명이다.이중 집행유예형을 확정받은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추호석 전 대우중공업 대표이사,조욱래 전 효성기계그룹 회장 등 12명에 대해서는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복권을 단행했다.이들은 전과기록이 삭제되며,공무담임권과 피선거권 등 공민권도 회복하게 된다. 하지만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과 김선홍 전 기아그룹 회장 등 2명의 사면은 형집행의 실효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들은 지병으로 수감생활이 어려워 이미 형집행정지로 풀려났고 앞으로도 수형생활이 어렵다고 보아 잔형 집행을 면제했다.그러나 복권 대상에서는 제외했다. 강정훈 전 조달청장,김영재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배재욱 전 사정비서관등 고위 공직자 5명은 문민정부 또는 국민의 정부에서 국가발전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시켰다.강 전 청장은 다른 공직자와 달리 징역형을 확정받았다는 점을 감안,복권 대상에서는 제외했다. 강 전 청장은 특사 전에 지병 등을 이유로 형집행이 정지돼 풀려났다.YS 시절 민방비리로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전병민 전 청와대 정책수석은 집행유예 기간이 채 끝나기도 전에 형선고 실효와 동시에 복권됐으며,세풍사건에 연루됐던 배 전 비서관은 집행유예 기간을 마치고 복권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젊은이들의 신메카] ③ 북촌

    ‘북촌’을 사람들은 ‘세월이 그대로 풍경이 된 마을’이라고 부른다.청계천과 종로의 위쪽에 위치했다고 해서 ‘북촌’이란 이름이 붙었지만,행정구역상으로는 북한산 자락 아래 동서로 펼친 가회동·삼청동·원서동·재동·계동·사간동 일대를 말한다. 북촌은,남산 기슭에 가난한 선비들이 모여 산 ‘남촌’과 달리,서울의 정치·행정·문화의 요지였다.조선시대 고관대작들의 수천 평에 이르는 대저택이 1930년대까지 남아 있던 곳이다.그 후로 50∼80평으로 나뉜 중소 규모 한옥들이 밀집하게 됐는데,그 한옥 밀집지역이 외국인들과 젊은이,문화종사자들의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대표적인 곳이 ‘목수’신영훈 원장이 운영하는 원서동의 ‘한옥문화원’이다. 이 문화원이 개설한 ‘내 집을 지읍시다’‘한옥건축 전문인 과정’등의 강좌는 늘 수강생으로 꽉꽉 차는데 그 가운데 30% 정도는 건축학과 학생,고미술사를 전공하는 대학원생,문화재 관계자 등이다.‘한옥짓기 실습’과 같이여름·겨울의 집중강좌에는 방학 중인 젊은층이 절반을 넘기도 한다.외국인모습도 간간이 보이는데,대전에 사는 독일인 프랑크 길라스는 강의를 들은뒤 북촌의 낡은 한옥을 사서 직접 개조하기도 했다.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북촌은 좁은 골목길에 맞닿은 처마들이 잔물결을 일으키며 기와집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그래서 TV 인기드라마 ‘야인시대’를 이곳에서 촬영한 데다 뮤직비디오를 찍는 팀들이 다투어 한밤중에 불을 밝혀 주민들의 민원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북촌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들은 “서울의 전통이 살아 있는 유일한 곳”이라며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에 전통문화에서 뿌리를 찾으려는 움직임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한다.때문에 서울시가 운영하는 ‘북촌문화센터’ 말고도 ‘북촌포럼’ 등 시민단체들이 대거 생겨나 북촌마을 한옥지킴이를 자임하고 있다.최초의 서양화가인 고희동의 생가에 모 디자인연구소가 현대식 신축 건물을 들이려는 것을 6개월째 막은 것은 다 이들 덕분이다. 지난 5월 인사동에서 안국동으로 갤러리를 옮긴 뒤 북촌지키기 시민단체에 가입한 이명옥 ‘사비나미술관’관장은 “유럽 도시를 여행해 보면 ‘150년된 거리’라며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발전과 개발에 떠밀려 우리 전통문화를 홀대했지만,이제라도 보존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촌이 전통문화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까지 불러일으킨 원인의 하나로,서울시가 북촌사업팀을 두고 2001∼2006년 844억원을 투입해 벌이는 ‘한옥 보존사업’을 무시할 수 없다.‘역사문화미관지구’보존사업의핵심은 한옥을 구입해 수리할 경우 공사비의 3분의2 범위에서 3000만원까지,공방·박물관 등을 운영해 한옥을 일반인에게 개방할 경우 최고 6000만원까지 무상 지원한다는 것이다.그 때문에 지난해 초 평당 400만원이던 땅값은두배로 껑충 뛰기도 했다. 한병용 북촌사업팀장은 “76년이래 민속경관지로 있다 99년 한옥보존지구가 폐지돼,이곳에도 다세대주택 등이 난립하게 됐다.서울에 한옥 밀집지구는이곳밖에 없어 보존이 시급해졌다.”고 경과를 설명했다. 서울시는 북촌 지역에 사는 장인들의 공방을 개방형 한옥으로 만들어 일반인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도 2004년까지 점차적으로 실현할 예정이다.북촌에 살면서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장인들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좋은 관심거리고,어린 학생들에게 교육효과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1호 신중현 옻칠공방,궁중음식 기능보유자 황혜성의 ‘궁중음식 연구원’,무형문화재 오죽장 15호인 윤병훈 옹의 ‘언강죽장전시관’,전통염색·매듭을 전수하는 조일순,민화와 부적 등을 전시하는 ‘가회박물관’,서울시 무형문화재인 궁장 권무석의 ‘활공방’,임수현의 ‘전통인형공방’,옹기를 전시하는 ‘징광옹기’등이 대표적이다.공방 제품의 가격은 수천만원대까지 있어 일반인이 구입하기는 어렵다.이밖에 금현국악원에서는 원장현 국립국악원 민속연주단 수석이 대금 거문고 태평소 등을 가르친다. 북촌은 골목길에 명소들이 들어앉아 있기에 걸어서 구경해야 제격이다.곳곳에서 개조·신축 공사 중이라 망치소리가 요란하지만,굽이굽이 골목길을 걷다 보면 해질 무렵 도심에서 사라진 새의 지저귐이나 날갯짓이 요란하다는것을 느낄 수 있다.그시작은 우선 현대건설 주차장 건너편에 있는 ‘북촌문화센터’에서 하는 것이 좋다.5분짜리 영상으로 북촌의 역사와 전통문화를개괄해 준다. 북촌문화센터에서 오른쪽으로는 창덕궁쪽으로 올라가 불교미술박물관,고희동 생가,궁중음식 연구원,중앙중고교,가회박물관,언강죽장전시관,가회동 31번지 한옥 밀집지구 등을 돌아보고 안국동 쪽으로 나와 갤러리 사비나에 들르면 좋다. 왼쪽으로는 언강죽장전시관,가회박물관,가회동 31번지 정독도서관과 그 안의 종친부,오원고미술관,아트선재센터,헌법재판소의 재동백송,유양옥 화백이그린 벽화 ‘우리 동네’를 보면 된다.중앙고와 정독도서관은 바로크 양식으로 지은 건물로 국가에서 보전건물로 지정했다. 아쉬운 점은 윤보선 전 대통령의 사저(민속자료 87호),백인제 사저(민속자료 22호),산업은행 관리가옥 등이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99칸 고관대작들의 집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어,한옥의 구조와 아름다움,운치를 느끼기에 아주 좋은데도 말이다. 주거전용 지역이라 북촌에서 음식점을 찾기는 쉽지 않다.개조한옥인 ‘용수산’‘한내리’등에서 전통 한식을 맛볼 수 있다.외국인을 주대상으로 하는서울게스트하우스·유스패밀리는 자녀들의 한옥 체험에 이용할 수 있다.일박에 2만원선,관광철은 피하는 것이 좋다. 문소영기자 symun@
  • 메디슨前회장 영장 기각

    의료장비 전문회사인 메디슨의 이민화(49) 전 회장에 대해 회사 돈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로 수원지검 특수부가 청구한 구속영장이 24일 기각됐다.이씨는 이날 풀려났다. 수원 김병철기자
  • 국가공로 종교인 14명 국민훈장

    정부는 오는 27일 봉사활동과 인권·민주화운동 등을 통해 국민화합과 사회발전에 공헌한 종교계 인사 14명에게 국민훈장을 수여한다. 종교인들에 대한 국민훈장 수여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올해는 김재준(金在俊·87년 작고),문익환(文益煥·94년 작고),안병무(安炳茂·96년 작고),서남동(徐南同·84년 작고) 목사 등 작고한 종교계 지도자 4명이 포함됐다.서훈 대상자는 다음과 같다. ◇무궁화장 △김재준 ◇모란장 △방지하(方智霞·법명 智霞·조계종 중앙종회의장)△이충웅(李忠雄·법명 性陀·조계종 불국사 회주)△김준곤(金俊坤·한국대학생선교회 이사장)△문익환△안병무△서남동 ◇동백장 △최태영(崔太永·법명 慧草·태고종 전 총무원장)△김진욱(金鎭旭·법명 無比·조계종 교육원장)△김종수(金宗秀·천주교주교회의 전 사무총장) ◇목련장 △최세정(崔世正·법명 孝庵·진각종 통리원장)△김호용(金鎬鎔·대한성서공회 총무)△유병택(兪炳澤·성균관 상임고문)△박영률(朴榮律·한국기독교총연합회 총무)
  • 司試 998명·군법무관 25명 합격자 발표

    법무부는 제44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998명과 제16회 군법무관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25명을 22일 발표했다. 수석합격의 영예는 총점 424.5점에 평균 60.64점을 얻은 이미선(李美仙·23·여·서울대 4년)씨에게 돌아갔다.최연소 합격과 최고령 합격도 여성인 안미령(安美伶·21·서울대 3년)씨와 박춘희(朴椿姬·48·부산대 행정대학원졸업)씨가 차지했다.전체 여성합격자 비율도 23.9%(239명)로 지난해 17.5%(173명)보다 6%포인트 가량 늘어났다. 사법시험관리위원회가 행정자치부에서 법무부로 이관된 뒤 처음 시행된 이번 사법시험에서는 2차 합격자 999명중 1명이 최종 면접시험에서 탈락했다.최종 합격자 명단은 법무부 홈페이지(www.moj.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충식 홍지민 기자 chungsik@ ◇제44회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명단 김호진 허 백 안미령 신재용 김영주 박 철 김명수 채지훈 정정호 박경덕 송미경 이원호 김세중 이지선 권택곤 김정호 장시영 이신영 김재철 김혜영 박숙란 김지훈 김지정 홍인섭 김기훈 박현준 전안나 송인규 안동규 최수영 정승욱 이유선 조기제 송양근 석경수 서범수 김현종 고 준 정병영 정민호 고종찬 정인경 이희재 김규남 서보형 류주연 김낙형 홍명종 김 중 박세원 정재욱 김재환 박준기 이규철 민병덕 장희정 김병익 강태욱 박재응 정보영 최창희주명훈 김성천 문향란 이보상 오세문 남 현 송인경 이완희 박창우 정 철 한범석 정관주 이원후 정승현 류혜정 김근재 김순길 이정훈 최형원 신성호 강태길 오휴탁 이인철 김은철 장선엽 전재우 신혜성 이동호 신상록 백종석 이동현 서채란 김설이 김형찬 김동기 최윤수 최덕현 김문희 홍미정 장영화 상종우 박복환 최재광 박윤정 김영진 김주완 주성준 한정규 인성복 이창훈 손승현 이경희 진영경 김민선 김완섭 김수련 김인경 정현석 김병조 박성욱 하상제 손승범 이상은 이성범 이승혜 이동현 장성호 이동신 김혜정 신윤정 이진희 장혜영 전상오 조병대 오지원 이주연 권순형 김영재 이영준 윤동환 조명선 박종택 홍완기 박건욱 송상헌 김수환 조준현 장천근 박진영 김혜진 박관우 정영선 정진욱 정보근 이동언 석근배 김희정이영욱 마 훈 이정하 안승훈 김병희 김민성 오기찬 이영진 임선화 진성협 김주섭 안태훈 남현우 김윤관 윤현하 표용형 이영미 심혜진 박완빈 김상만 권순기 장은혜 여치경 손상욱 염옥남 신종선 최영준 이만덕 이미옥 권선영 빈태욱 이순태 김남규 김성준 곽욱섭 성승환 김광복 최희정 신인섭 조석규 구길모 이주헌 최영수 김성우 안성일 류상현 황환민 이종현 황태규 박재문 김형중 김미애 신승용 전승호 김대원 김주철 김응우 이승용 심동영 구준영 이수연 민규남 원신혜 김광재 장윤선 박선일 문현웅 문종철 송병훈 송민화 김계환 박기환 나경광 윤나리 장성원 이 은 이승열 김 석 허 준 우진곤 강선아 배경렬 김연실 이창현김길수 이종건 류수길 손영상 문현정 원창선 길탁균 김희정 김재호 하상일전세영 김방수 이종경 김종필 김영욱 김영준 이동영 이상민 구본덕 김명수기은아 조아라 장석대 문병규 정혜란 황성민 임혜연 안종민 양려원 손계룡김선미 배소영 김종철 정채민 김태준 이헌우 윤영석 김표현 김영찬 김 룡 정광수 강문희 허 현 송미란 김영주 이성범조일권 박정훈 장기태 이상명 서보익 이주관 정명희 김영희 김현진 김영민 노규동 이동필 최우균 진혜원 전용규 유대원 신중권 원중재 이태선 박민선 백갑선 고민지 윤희상 유승원 양우석 고병조 한승철 손범식 조용우 박상현 장상헌 김태희 조철기 이성균 송종선 이동엽 연광석 신정민 문선주 서동용 이상현 정영진 소순진 이민서 유지훈 이수현 윤성웅 조성민 허성환 하민정 김은정 박재형 장혜진 안천식 오영삼 이용균 이수환 권영균 이도행 최병일 김종승 강승호 박민성 박성훈 최희준 유진희 최재혁 이해권 황현정 권현정 김정태 권현유 신성수 김태용 송소영 김재훈 박일규 이정아 장진호 연명흠 임효량 최수진 박석용 배병윤 장윤미 홍완희 양승규 안창현 박미영 강상현 이현주 김성원 이태훈 임채근 이창래 최재용 한소희 김지향 김진규 전병영 유경식 김기풍 김진욱 한정현 김의권 석경희 최민철 한용희 정성무 성정모 박동복 김영오 김종근 김효선 이수연 윤성호 임영빈 배종희 민병권 한원횡 최현석 권성원 문성식 이향열 정도희 최영각 백종현 김성현 김원목 김인중 최효종 김용식 추현욱 장두봉 이명옥 정기호 김세정 우 등 강성운 구미옥 최청호 정현승 박춘희 김병균 조희영 박네라 지성래 조성민 강인원 최정현 이수재 최용석 문석빈 이정희 김병철백승우 김정훈 장석준 김종웅 성기준 임삼빈 진민희 윤준용 정경섭 이동훈강경석 여영찬 정영수 오명은 박라영 유현정 현낙희 김승아 이대원 홍석헌장재완 김범진 이일규 안재훈 김연수 최형철 이승형 이달순 송주연 최재원장달영 정현미 안병한 신승우 민경화 황선익 서창대 최대건 정진욱 박기태김동현 박성민 송현석 김용주 정세영 김민철 정은혜 권용제 권정화 백승주조은희 권준범 김장호 김기수 손정준 김효언 이계준 김원일 변창우 류현희김청미 이형민 최인규 장문석 김성기 김용일 윤현정 민선향 이 웅 안현주 유화진 허건 황보현희 한정일 김성식 정현동 성중탁 현진수 이관우 조건한 남성우 김윤락 오희택 이승훈 장수영 박태영 주소희 이경진 김선주 박명희 김현주 한동영 김소연 유미라 천대웅 이재원 임성준 남경모 장재용 이정배 김진석 임주헌 김종주유현영 양상익 이재한 김진환 조은형 박용진 박희정 이은혜 허정룡 류은아 김지연 김태권 최종혁 박제인 김민우 이행연 권기덕 윤원기 김선우 오성진 이형근 박정난 김순용 남광순 황운서 박승민 최재아 김정우 조영찬 신종환 이선미 전용범 박혜영 최성호 김희명 강동명 고헌주 김동훈 이연주 윤진호 장진욱 김태흥 정동준 박영동 김준래 한정희 김평진 조남택 성 왕 류호중 구창훈 마수열 김성종 심형석 최지윤 장세동 송호철 최연묵 심봉석 하경환 이상훈 황세동 박종열 윤경석 전혜향 라수종 신윤주 김재혁 서여정 김영국 윤화랑 박중욱 박석일 전창우 김상협 신유천 박기원 남호영 정원식 김태석 김태견 김수부 김민아 유헌기 김주희 박성민 정상영 이근창 임수연 이미선 백숙종 김연희 조원준 손유정 박석순 김주인 황인규 윤석범 황현아 이석인 강민정 진준형 이혜영 이경준 이건수 이종준 박순옥 김해경 송방아 최선경 나상훈 남동성 우재욱 신석범 박기완 최태원 박근용 이병록 김성철 김희연 신중광 류태경 정연박 김평수 권우현 이대환 안병준 이정근 채필호 나의엽 서상호 박우영 최유나 손정현 이송헌 김 준 김태현 이지영 김봉균 송은석 박준영 김도경 황정화 김상균 안 석 정영권 윤권철 박재형임성우 심영대 김영심 허수진 조상원 이강길 채희석 최익석 서도희 송창영배대희 김동한 박현섭 나윤주 정지선 박상철 전정숙 박성준 허윤규 임길섭김재호 오태헌 이충명 임유경 정원두 한기문 최준규 최진석 최현정 장홍록정지원 조지은 강경희 이우형 김연호 김건호 최성보 박현규 김철홍 이정훈김주화 안효승 김범진 강애란 정우석 조만래 이경은 서혜진 김선아 배상원최민령 주혜진 류남경 김선희 김도연 최원석 이황희 김 린 김진영 박용식 황재호 김준우 홍성준 원철용 김정환 정유리 차상열 최재훈 이상철 홍은표 이충표 박재우 송상교 이탄희 송오섭 김용민 구태회 장우성 차영갑 홍준용 정희채 이원기 심우섭 김상한 이충일 임화선 이소연 이정원 강상묵 임세진 전규형 조경희 정희엽 정영호 두완수 조정래 이찬규 박진숙 유옥근 황성광 홍득관 조용후 최재준 도용욱 권순범 이경율 이정명 이오령 이재찬 이지영 오윤식 차지원 이종문 이원구 김영진 류 송 안호선 이호산 허이훈 윤치환 이효진 김용희 김원식 손영호 박성민 장지용 이상민 박은정 김규동 이재욱 박영석 박건창 김용태 이숙미 이영범 김태호 김민아 정중호 최인화 임철근 이병선 강선주 유정우 추성엽 이상현 박소현 문지선 박민철 곽 훈 박소연 함영주 곽희두 오상민 박종수 황필규 김병구 오동렬 유지선 최수진 김진량 국원 김보라미 오민웅 김미숙 이수진 백영화 윤정현 이진웅 기노성 진원두 이혜림장철웅 김 홍 이은명 서호원 김현미 안재훈 전재광 안 민 조민우 최준호 최문수 주성훈 박진성 장윤영 형창우 박재순 김준모 문주호 정영훈 윤여준 김정열 이정의 임승택 진동렬 강경호 김병문 김형율 김수경 장석윤 김해성 황현대 조동식 박민정 이준동 정현숙 김화진 강호칠 백수현 전우석 조판제 김동억 박준영 임진석 백경아 박판근 박상훈 유경재 한두영 이종성 황기석 고삼식 백경택 구재천 김종민 권미희 남상숙 강희정 국상우 안재형 정승택 김도형 정치화 박철수 조민영 차혜령 김규봉 우석환 이충훈 김형원 오종열 하성화 송영경 박상수 안성희 송인욱 김수연 정오건 김용걸 장희성 김혜균 최인석 신현호 김태환 신병재 홍석인 이준호 박병주 신봄메 양종렬 최재영 갈우호 이병주 권 정 김준성 이승훈 김종덕 신은영 이제승 안종호 김현진 박성만 김광재 김동희 김지혜 이종규 변상엽 김영남 고경남 고동호 김진수 심종신 신종한 황민호 이종훈 이지형 박영욱 정판희 염경호 정영석 노경환 정한근 손광희 김택선 권성희 장영수 이용만 김선근 이승빈 권신애 김기현 박창식 장윤순 정지은 ◇제16회 군법무관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명단 정의관 이철호 서인호 양창호 박 혁 박영익 도현택 김경호 이재용 정찬묵 이병오 박상혁 신종범 김일훈 송형모 백종원 송기출 정의성 강상만 김진철 김방호 장세훈 김태욱 김백진 송가준
  • 광주 시민도 놀란 ‘95%’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당선되자 특정후보를 압도적으로 각각 지지한 호남과 영남지역에서는 희비가 교차했다.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또다시 지역감정의 망령이 되살아났다고 걱정하며 노 당선자에게 동서화합을 주문하는 데는 영호남이 따로 없었다. 방송사 대형 전광판 등이 설치된 대구시내 동성로에서는 이 후보의 패색이 짙어지자 너도나도 한숨을 내쉬며 발길을 돌리는 등 허탈감 속에 착 가라앉은 분위기가 연출됐다.부산의 주부 이모(47·연제구 거제동)씨는 “영남을 포함해 이번 선거에서도 어김없이 지역주의가 발동했다.”면서 “당선자는 국민화합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전남 시·도민들은 이날 밤 ‘노 후보의 당선 확정’ 방송 보도에 ‘노무현 만세,민주주의 만세’를 외치며 축하 한마당 행사를 펼쳤다. 광주시민들은 개표 결과 노 후보 지지율이 97년 대선 때와 비슷한 95%를 기록한 데 대해 스스로 놀라면서도 이번 승리가 ‘낡은 정치’를 깨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높은 지지율은 지난 92년 대선때 ‘부산 초원 복국집 사건’이 영남표를 결집시켜 김영삼 당시 후보에게 ‘몰표’를 줬던 것처럼 전날 불거진 정몽준 대표의 ‘지지 철회’ 발언에서 비롯됐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부산 김정한·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선택2002/‘대선결산·새정부 과제’ 대담 - “소수정권 인식 인사 대탕평책 써야”

    22일간의 공식선거운동기간 열전을 펼쳤던 제16대 대통령선거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당선으로 막을 내렸다.이번 대선이 과거 선거와 다른 특징,투표율과 득표율이 갖는 여러 현상,그리고 향후 정치개혁과 국민통합 등여러 분야에서 노무현 대통령당선자가 안고 있는 과제 등을 김영호(金暎浩·정치학) 성신여대 교수와 박명호(朴明浩·정치학) 동국대 교수의 긴급 특별좌담을 통해 진단해본다. ◆ 이번 대선의 특징 ◇김영호 교수- 이번 선거는 인터넷선거가 활성화돼 고비용 구조가 개선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우선 게시판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후보와 유권자간의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해졌다는 점입니다.청중 동원방식의 선거도모습을 감췄습니다.현장에 없어도 후보의 공약을 조목조목 따질 수 있었고이를 위한 온라인 콘텐츠도 많이 개발됐습니다.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하루평균 30만건이 여기에 접속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그러나 익명성을 이용한무분별한 비방과 흑색선전은 문제점으로 지적할 만합니다.또 한가지는 양김시대를 마무리했다는 것입니다. ◇박명호 교수- 이번 선거는 과거 대선과 달리 ‘3김시대’를 종식하는 첫번째 선거였습니다.또 인터넷과 TV를 활용한 미디어 선거라 할 수 있습니다.20∼30대와 50대 이상의 지지 후보가 극명하게 나누어지는 세대간 갈등양상을보여줬던 선거이기도 했습니다.이와 함께 지역간 대결상황도 여전히 강세를보였습니다. ◇김 교수- 세대별로 보면 20∼30대가 노 당선자를 압도적으로 지지했고 50대 이상은 이 후보를 지지한 반면 40대는 양분되는 양상이었습니다.세대간의 격차와 남아있는 지역감정이 중첩된 결과를 극명하게 나타냈습니다.앞으로풀어야 할 과제라고 봅니다.투표율 저조도 풀어야 할 문제입니다. ◇박 교수- 노 당선자의 결정적 승인은 젊은층의 압도적인 지지라 할 수 있습니다.세대간의 다른 지지 성향이 이같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봅니다.특히 진보와 보수가 세대와 결합해 뚜렷이 나타났습니다.이런 경향은 향후 정당간의 이념을 보다 체계적으로 나누는 변화의 동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정몽준 대표의 전격 지지철회영향은? ◇김 교수- 투표 전날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의 노 당선자 지지 철회에 따른 유권자들의 정치 혐오가 낮은 투표율로 이어졌던 것으로 분석됩니다.당초 낮은 투표율은 노 당선자에게 불리하고 이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예상했으나 이 예상도 빗나갔습니다.정 대표의 노 당선자 지지 철회로 이 후보 진영의 결속력은 갑자기 느슨해졌고 상대적으로 노 당선자 진영의 결속력은 강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박 교수- 정치혐오 현상을 강화하고 결국 투표율 하락에 결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지역적으로 충청권·수도권·울산의 투표율이 지난 대선보다 크게떨어져 이같은 현상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유권자의 실망을 가져오고 역대대통령선거 사상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결정적인 요인이었습니다. ◆정치개혁 방안은 ◇김 교수- 노 당선자가 여소야대의 현 상황을 여대야소로 바꾸려 한다면 무리가 따를 것입니다.양김시대의 구태를 재연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박 교수-최근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정치개혁의 방향은 여야간에 대략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국회의 권한강화와 고비용 저효율을 타파하는 것이 핵심이었는데 노 당선자도 이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입니다.이와 함께 정당개혁 등에도 강력한 개혁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선거 공약대로 분권형 대통령제,책임총리제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교수- 가장 중요한 것은 인사문제입니다.대대적인 탕평책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노 당선자는 총리 인준부터 난항을 겪을 것이고 정계 개편을 통해 이를 돌파할지,야당에 총리 자리를 양보할것인지 고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 교수- 16대 국회의원 273명 중 227명이 지역구 의원입니다.이 가운데당적을 한번 이상 바꾼 의원은 78명이나 됩니다.노 당선자는 그러나 이미 밝힌 대로 인위적인 정계개편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거대 야당의 반발은 물론 당장 총리 인준문제가 대두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순리대로풀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진보세력의 원내 진입 전망 ◇김 교수- 이회창 후보가 당선됐을 경우 민주노동당의 원내 진입이 가능해졌을것입니다.그러나 개혁 성향의 노무현 후보가 당선돼 그 가능성은 많지않아 보입니다.때문에 노 당선자는 민노당 등 노동·진보세력을 정치파트너로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박 교수- 민노당의 차기 국회 진입은 선거제도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이번 대선에서 민노당 권영길 후보가 3.9%의 지지를 받았는데 지난번보다는 높은 편입니다.정몽준 대표의 지지 철회로 일부 지지자들이노무현 후보에게 쏠리는 현상도 나타났지만 이번 대선으로 차기 국회진입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미기류와 한·미관계 ◇김 교수- 북핵 문제와 여중생 압사 사건으로 인한 촛불시위가 맞물리면서이들이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습니다.노 당선자는 기존의한·미 동맹의 틀을 유지하면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을 추진한다는입장입니다.그러나 외신의 시각은 다릅니다.상당히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만약 현재의 상황이 주한미군 철수와 외국인 투자의 철수로 이어진다면 한·미관계의 어젠다 자체가 흔들리게 될 것입니다. ◇박교수- 여중생 사망사고로 촉발된 반미문제는 이번 대선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습니다.특히 젊은층의 단결과 선택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남북문제는 민족문제뿐 아니라 이미 세계 역학관계에도 중요합니다.노 당선자는 향후 한·미관계에 있어 국민적인 여론을 활용하고 이용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 당선자의 과제는 ◇김 교수-국제적으로 만연한 미국 중심의 세계화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지식 기반의 사회 위에서 국가 이익을 관철시키는 정책이 필요합니다.주 5일제,고교평준화,의약분업 등 사회적 문제는 이익집단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중립적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만들어 대안을 만들고 이를 수용해 부작용을 줄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박 교수-박빙의 차이로 당선된 만큼 이 후보를 지지한 국민들을 의식해 국민화합과 대통합,그리고 세대간 화합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입니다.또 새 정치를 구현하겠다는 점이 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에 정치개혁도좀 더 가열차게 추진해야 합니다. ◇김 교수-인사문제에 관해서는 대대적인 탕평책이 필요합니다.노사문제도과감히 떠안아야 합니다.노동계의 세력도 정치 파트너로 인정해 그들의 의사를 적극 수용해야 할 것입니다. ◇박 교수- 지역대결을 해결하는 것도 급선무입니다.단순히 국회의원 선거제도를 바꾸는 것으로 해결되지는 않습니다.세대와 지역,이념에 바탕을 둔 정책을 추구해야 합니다.소수정권임을 인식하고 인사가 만사라는 정신으로 지역별 탕평책을 쓰는 것도 지역감정 타파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야당이 다수당임을 인정하고 협조와 타협으로 정치를 풀어가야 합니다. ◇김 교수-노 당선자의 시급한 과제는 최근 일련의 사태로 인한 한·미 양국의 오해를 푸는 일로 보입니다.전통적인 한·미 공조를 복원시키고 북한이파기한 제네바 기본 합의도 돌려 놓아야 합니다.만약 주한미군의 철수를 주장하거나 우리가 핵을 보유하려는 시도는 위험합니다.그리고 한반도 비핵화선언을 적극 지지하는 등의 분명한 입장으로 나가야 할 것입니다.노 당선자는 북한에 대해 교류와 경협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현금지원을 견지하고 있습니다.북한의 핵개발 의지가 계속된다면 신중한 자세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남북정상회담에 관한 한 사전 의제에 대해 국민적 합의 기반을 만들고 정해진 범위 안에서 성사시켜야 할 것입니다.즉흥적인 시도는 한·미관계 등 여러 면에서 부작용을 불러 올 수 있습니다. ◇박 교수-북핵 문제는 후보간 극명한 정책적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노 당선자는 기존의 햇볕정책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보완해 나간다는 입장입니다.그러나 반대자들도 많은 만큼 야당의 협조와 동의를 구해 투명하게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김 교수-이번에 나타난 계층간 표 차이도 사회갈등의 한 단면입니다.사회적인 자원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선거 공약과 실행 정책의 우선 순위를 잘판단해야 합니다.효율적 배분이 중요합니다.공약을 정책으로 전환시키는 당선자의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지연·학연·혈연을 두루 감안하는 탕평책은 능력있는 인사에 대한 역차별 가능성도 있으므로 신중해야 합니다.세대간·지역간 대결 구도를 극복하는 것이 우선돼야 합니다.정리 최병규 김경두기자 cbk91065@
  • 미술

    ● 제18회 현대사생회전 22일까지 서울갤러리(02)2000-9737.김형구 안형목조병현 등 사생친목 단체전.풍경 인물 정물 등 135점. ● 베를린,도시의 변화 사진전 2월23일까지 대림미술관(02)720-0667.슈테펠린,헤세,벨빌켄,뵈글리,쿠튀리에,살몽 등 독일·프랑스 사진작가 8명이 찍은 통일 이후의 동·서 베를린 모습 122점. ● 미래로 세계로 1월4일까지 박영덕화랑(02)544-8481.김창열 함섭 안병석이영학 최은수 이정연 정현숙 이지현 조성연 등 9명의 조각 회화 사진 미디어아트. ● 손진아 개인전 20일∼1월14일 갤러리아트사이드(02)725-1020.다양한 배경에 놓인 체스판 무늬의 정물로 비개성적인 사회와 개인을 형상화. ● 목우회 송년 전람회 20∼27일 송리문화예술관(02)580-6510.이태길 이사장을 비롯한 회원 250명의 구상작품. ● 조각이란 무엇인가 21일∼2월9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02)580-1612.1960년대 이후 사실조각부터 표현·추상·영상·빛·키네틱·사진·설치미술까지 현대조각의 다양한 전개를 보여주는 전시.작고작가 김정숙 김종영과,원로·중견작가 윤석남 정현 백남준 등 34명의 54점. ● 한국발(發) 25일까지 서울옥션(02)395-0330.강경구 안창홍 김정욱 이석기 이흥덕 최민화 소윤경 안성금 등 13인의 ‘한국에서 세계로 보내는 메시지’. ● 오지호 소장품 특별전 6월17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02)503-7744.오지호작고 20주년 기념전.미술관 소장품 31점.
  • 市區의원 초대석/허운회 광진구의회 의장 - ‘주민화합-복지광진 실현’ 앞장

    “열린 마음이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합니다.” 허운회 광진구의회 의장(64·화양동)은 “의회 및 의원들이 주민들의 소리에늘 귀기울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주민들의 힘들고 가려운 곳을 찾아이를 시원하게 해결해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게 그의 ‘의회상’이다. 허 의장은 이를 위해 “의원은 늘 주민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의장 집무실이 항상 주민들과 공무원들로붐비는 것도 이 때문이다.의정활동 목표를 ‘주민화합과 주민복지 실현’에둔 것도 같은 맥락이다.주민과 함께해 온 4선 의원의 관록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그는 의회를 이끌어 가는 수장으로서 “의원 상호간의 화합이 의회는 물론지역 발전에 초석이 된다.”며 의원들의 융화에 무게를 실었다. 의정활동에도 빈틈이 없다.화양동 하수도 준설공사 작업을 직접 지켜보며부실없는 공사가 되도록 집행부와 공사 관계자들을 독려하고 노인정 등 노인들의 휴식공간 확보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 “내년에는 노인들과 어린이들을위한 문화·복지공간 마련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화양동의 수령 700년된 느티나무 보호를 위해 인근 부지를 사들여 정자마당을 조성하는 일에 앞장서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모의의회’도 개최해 지역내 10개 초등학교 학생 500명에게 지방의회를 체험토록 하는 등 주민들이 다양한 목소리를 마음껏 낼 수 있도록 의회의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한국문화 해외공관서도 보여줘야죠”梨大 조덕현 교수 대사관 전시회 나서

    “험하게 굴리고 자꾸 경험을 쌓아야 세계적 수준의 작가가 되는 것 아니겠어요.앞으로 130년간 할 프로젝트입니다.” 조덕현 이화여대 조형예술대 교수는 대단히 무표정한 얼굴로,재외공관을 예술공간으로 전환하는 ‘더 스테이트 오브 더 하우스(The State of The House)’전의 기획의도를 밝혔다.그의 곁에 앉아 있던 참여작가이자 제자들은 “와우∼”하고 연신 감탄사를 토해낸다. 집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독립적인 외교자치구역인 대사관을 예술작품화하는 작업은 이들이 처음이다.전시는 지난 9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런던의 주영 한국대사관에서 열린다.한국에서 이화여대 조형예술대 대학원생 33명(1팀 포함),영국에서 왕립예술대의 여성작가 10명이 참가했다.영상·회화·퍼포먼스·조각·설치 등 다양한 전시장르가 포함된다. 프로젝트는 지난 6월부터 진행됐다.그러나 원래 기획은 2년 전부터 시도됐다.조 교수의 설명이다.“제가 본 우리 해외공관은 ‘벼락부자’의 집 같았어요.아무런 맥락없이 민화가 걸려 있거나 가짜 백자·문갑장을 왜 그리 많이들 갖다 놓았는지….해외공관이란 높은 문화수준을 가진 외교관들이 대화를 나누는 고급한 장소 아닌가요.문화 코드가 맞아야지 고차원적인 이야기도 진행되는 것이죠.이를 테면 빅토리아풍의 주영 대사관에 맞는 한국적 문화코드를 보여주는 것,그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입니다.” 그의 시도는 매번 ‘전례가 없다.’며 거절됐는데,라종일 주영대사가 ‘문화 생산자’의 고뇌를 이해해 이번에는 작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조 교수는 앞으로 126군데 해외공관을 모두 예술적으로 꾸미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다.이 프로젝트가 130년짜리이고,이제 마흔 중반인 그가 ‘장수만세’를 해야 하는 이유다.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노르웨이에서,후년에는 이탈리아로 공관을 지속적으로 찾아갈 것이다.조 교수는 유럽뿐 아니라 남미·동남아·아랍 등 제3세계를 포함시키려고 노력한다. 외국에서 전시를 갖는 것은 쉽지 않다.작가들이 보편적이면서 이질적인 문화코드를 찾아야 하고,운반 등에 따르는 물류비용도 만만치 않다.이번에도 500만원이나 들었는데 대한항공에서 고맙게도 해결해 줬다. 퍼포먼스를 하는 최정혜는 한국와 영국의 관계를 ‘결혼’을 통해 표현했고,조하민은 공관의 비밀스러운 이미지를 작은 책으로 보여준다.벽면에 작은귀를 설치해 도청하는 느낌도 표현했다.이현수는 공관을 국가적인 공간과 개인적인 공간으로 각각 분리한 뒤,안전과 안정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늪으로 빠져드는’듯한 착각을 영상과 설치로 전시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유치성공 믿었는데…” 허탈/시민관련부처 등 표정

    여수박람회 유치에 총력을 쏟았던 우리나라의 민·관 합동유치단은 3일 BIE총회에서 유치가 무산되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전남도민과 여수시민들도 한껏 부풀었던 희망이 물거품이 된 탓인지 허탈감에 빠졌다.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201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중국상하이가 선정된데 대해 “우리나라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여 유치에 성공한 중국에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이어 박람회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온 정몽구(鄭夢九) 유치위원장을 비롯한 유치위원회,관계부처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해양수산부와 현대자동차는 세계박람회유치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크게 아쉬워하는 분위기였다.해양부 관계자는 “상하이와 팽팽한 접전을 벌이더라도 결국엔 여수가 개최지로 결정될 것으로 믿었다.”며 “장관 이하거의 전 직원이 몇달동안 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왔는데 허탈하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이날 밤 성명을 내고 “박람회 유치를 위해 범국민적,범국가적유치붐 조성과 BIE 회원국 교섭활동 등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한반도의 작은 도시 여수가 세계적 거대 도시의 장벽을 넘지 못했다.”며 “유치활동 과정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호응과 성원을 지역발전과 시민화합의 계기로 승화시키자.”고 다짐했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
  • 한국화가 유양옥씨 북촌 골목길 그림벽 인기

    한옥 보존지구인 북촌의 한 골목길 ‘그림벽’이 동네 명소가 되고 있다.서울 안국동 별궁길로,중고 물건을 기증받아 적당한 가격을 받고파는 ‘아름다운 가게(상임이사 박원순 변호사)’ 본관을 둘러싼 25m의 야트막한 벽이다. 한국화가 유양옥(56)씨가 지난 10월 말부터 한달이 넘는 동안,하루 9시간씩 꼬박 서서 그렸다는 이 그림벽은 민화풍의 8폭짜리 병풍같다. 까치울음을 뒤로한 채 시장가는 아줌마,한 여름 정자나무 밑에서 장기를 두는 할아버지들,새벽을 깨우는 팔색조보다도 화려한 수탉의 노래,이른 봄 풍악소리가 쟁쟁한 가운데 쟁기질에 바쁜 아저씨,강남에서 돌아온 제비들의 공중제비 등등. 유씨는 “조선말부터 1950년대까지 이어지던 ‘당사주’라는 그림이 있었는데,대여섯살 된 아이도 척 보면 무슨 얘기인지 충분하게 알 만한 그림이예요.그런 그림을 그려봤습니다.”라고 말한다. 추운 바람에 볼 살이 빨갛게 트고 갈라진 게 한눈에도 여간 고생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그러나 그림을 그리는 동안 오가던 동네사람들이 “어!조선 그림이네.”하며 거들거나, 서서 구경을 하고 있으면 신바람이 절로났단다. 대담하고 분방한 필치와,분청사기를 연상시키는 자연스러운 색깔이 한옥촌과 잘 어우러져 보기가 좋다. 문소영기자
  • 선택2002/대선후보들 너도나도 ‘서민風’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 등 주요 정당의 후보들이 선거운동기간 이용하는 교통수단이나 숙소가 대폭 하향평준화되는 양상이다.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는 기본적으로 서민풍이다. 당장 지난 대선 때까지만해도 애용됐던 헬기를 이용하는 후보는 지금까지는 없다.그나마 헬기는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가 단일화 이전까지 이용했었으나 이·노 후보측 모두 헬기를 이용할 계획은 아직 없다.요금도 비싸고 여론도 신경쓰기 때문이다.물론 막판 급한 유세가 필요할 때 이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대신 후보들은 장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기차나 버스 등 대중적인 교통수단을 애용하고 있다.이 후보의 경우 선거운동 첫날부터 29일까지 주로 당버스로 유세지를 돌고 있다.숙소는 중급호텔 이용이 주류다. 노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은 기차를 세번씩이나 갈아타며 부산서 서울까지이동했고,28일엔 지하철 번개유세,29일엔 승용차를 이용했다.두 후보 모두장거리 이동 시 비행기를 이용하긴 하지만 기차나 버스,승합차가 중요한 이동수단으로 바뀌었다.민심수렴도 할 겸 급할 때는 택시를 이용하기도 한다. 이처럼 주요 후보들이 하향 평준화 경쟁을 하는 데 대해 후보측 관계자들은 “기차나 버스,지하철을 이용하면 유권자들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숙소 수준을 낮추고 서민과 가까이 하려면 경호에 어려움도 따른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음식점 이용이나 복장 측면에서도 후보들의 하향평준화·서민화경쟁은 가속화되고 있다.2000∼3000원대 음식점도 마다하지 않고,점퍼 착용은 일상화됐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후진타오는 꼭두각시” 中 주간지 폐간 위기

    (홍콩 연합) 중국 선전(深?) 경제특구의 주간지가 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를 비웃는 글을 실었다가 화를 입는 필화사건이 발생했다. 바오예(報業)그룹 계열 선전주간은 최근 폐막한 공산당 제16차 전국대표대회(16大) 기간에 당총서기 선출을 앞둔 후진타오를 조롱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번 필화사건의 여파로 선전주간의 진민화(金敏華·37) 주필이 파면조치와 함께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선전주간의 폐간 여부도 내부적으로 논의되고 있다.사건의 발단은 선전주간이 지난 10일자 진민화의 칼럼난에서 대학원생들의 모의 기자회견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후진타오를 ‘괴뢰’라고 표현하면서 시작됐다. 진 주필은 칼럼에서 칭화(淸華)대학 신문대학원이 학생들의 취재교육을 위해 실시한 ‘16대 폐막 직후 후진타오 당총서기의 모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그는 당시 모의 기자회견에서 워싱턴 포스트 기자역의 한 학생이 16대 이후 후진타오 총서기가 괴뢰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있다는 내용의질의를 했다고 소개했다. 당시 칭화대 지도교수인리시광(李希光)은 질문에서 ‘괴뢰’와 같은 용어를 사용해서는 안되며 그렇지 않으면 답변자의 반감만 불러일으킨다면서 질의를 중단시켰다.16대 기간에 이같은 내용의 선전주간이 출간되자 호사가들은 즉각 선전시 당위원회 선전부에 이를 보고했으며 당국은 즉각 주간지를회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의 언론 관계자들은 이번 내용이 비록 수필 형식이지만 16대 기간에 이런 착오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용서받기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 파업공무원 징계효과 미지수

    행정자치부와 광역자치단체가 연가파업 참여 공무원들에 대해 강도 높은 징계의지를 고수하고 있으나 실제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징계양정 경감규정에 따라 징계수위가 한 단계 낮춰질 수도 있고,내년에 출범할 새 정부의 사면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경남도는 20일 중징계 이상 징계대상자들에 대해 해당 자치단체장들이 ‘비위공무원 징계의결 요구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도내 중징계 이상 징계대상자는 모두 6명으로 이중 2명은 배제징계대상자다.도는 다음달초 도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들에 대한 징계를 의결하기로 방침을 정하고,나머지 186명에 대한 징계도 서두르도록 요구했다. 이처럼 도가 파업공무원에 대해 강력 처벌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으나 징계효과는 의문시된다.지방공무원 징계 및 소청규정(대통령령)에 따른 경남도공무원징계양정에 관한 규칙은 ‘6급 이하 공무원은 장관급 및 도지사의 표창을 받은 공적이 있을 경우 감경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징계의 감경은 전적으로 인사위 권한이다.인사위는 위원장인 부단체장을포함한 내부인사 3명과 외부인사 4명 등 통상 7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도는 이번 징계대상자에게는 감경규정을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다.그러나 시·군별로 구성된 인사위가 감경을 결정할 경우 막을 방법은 없다. 공무원노조는 내년에 새로 취임할 대통령의 사면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통상 새 정부는 국민화합 차원에서 일반사면을 단행했었다. 김대중 정부는 지난 98년 3월16일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특별사면령을 내리고,징계기록을 말소한 전례가 있다. 도 관계자는 “도 인사위가 결정할 중징계 이상 대상자에 대해서는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면서도 “시·군 인사위가 결정하면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이산’ 금동반가상 50년만에 합친다

    불신(佛身)은 남쪽에,광배(光背)는 북쪽에 각각 떨어져 있던 6세기 고구려 불상이 50여년만에 한몸이 돼 ‘성불’(成佛)하게 됐다. 1944년 평양 평천리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해지는 국보 제118호 금동반가사유상(삼성미술관 소장)은 광배를 갖추지 못한 상태.머리 뒤편에서 광채를 내뿜던 금동 광배는 그동안 평양역사박물관이 소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광배에는 ‘영강(永康)7년’이라는 연호가 새겨져 있다.사유상과 광배가 새달 6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특별기획전,고구려’에서 반세기만에 해후하는 것.이를 위해 박용길(朴容吉)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상임고문과 최종택(崔鍾澤)고려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등 대표단이 13일 평양으로 떠났다.대표단은 평양역사박물관에서 유물을 인수한 뒤 17일 인천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축제속으로/ “장군의 忠魂, 후손을 돌보소서”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겨를도 없이 차가운 기운이 옷깃을 파고드는 요즘,오랜만에 서울에서 전통있는 축제가 펼쳐져 관심을 모은다.화려한 진출 행렬이 장관인 ‘남이장군대제’가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게 된다.또 국내 최고의 쇠고기 맛을 선사할 ‘언양 불고기 축제’와 남도 멋을 한껏 발산할 장흥 ‘가·무·악 제전’도 기대를 부풀린다. ■서울 ‘남이장군 대제' ‘나라를 위해 스스로 전방에 나선 님이여.어지러운 세상 살아가는 후손들에게 그 기운을 불어넣으소서.’ 정치권이 병풍(兵風)이니,주풍(株風)이니 하면서 갖가지 시시비비로 국민들의 어지럼증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기백 하나로 이 땅을 지키다 ‘정치꾼’들의 모략으로 숨져간 조선초기 남이(南怡·1441∼1468) 장군을 기리는 축제가 열린다. 지난 2∼3일 부대행사에 이어 4일 서울 용산구 용문동 남이장군사당에서는 ‘남이장군대제’ 전야제가 열리고 5일 오전 10시부터는 당제(堂祭)가 거행된다. 지난달 21일 용산구청∼원효대교∼효창사거리 등 도로 곳곳에 400여개나 되는 청사초롱을 내걸어 분위기를 한껏 띄운 터지만 5일 당제 만큼은 숙연한 자리다. “국민들의 안위를 책임진 이들의 잘못으로 나라를 두동강 내고도 모자라 동서(東西),내편,네편 해가며 싸우고 있으니 조상님 앞에 부끄럽나이다.”“너그러이 살펴주십사 국민들의 생업 번창과 평안을 도와주시길….” 이어 ‘음복’으로 나눠준 술에 적당히 취기가 오른 어르신들 차례.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장고 등으로 반주 넣는 ‘잽이’의 흐드러진 장단에 맞춰 장군이 남긴 시조를 경기풍 민요가락에 얹어 읊조리면서부터 분위기는 부드러워진다. ‘백두산석(白頭山石)은 마도진(磨刀盡)이요 두만강수(頭滿江水)는 음마무(飮馬無)라….’‘어허 좋∼을시고.’시조는 “백두산 돌은 칼을 갈아 없애고 두만강 물은 말에게 먹여 없앤다.”는 의미로 출정하던 당시 장군의 충혼이 담겨 후세에 길이 남았다. 오전 11시부터는 장군이 15세기 중엽 나라를 침범한 여진족 토벌을 위해 출진하는 화려한 행렬이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취타대 등 무려 600여명의 병사들이 행진을 벌이는 만큼흥이 절로 난다.사당∼효창운동장∼숙명여대∼원효로2가를 거쳐 다시 사당으로 돌아오는 코스. 외적 정벌의 공로로 27세때 국방장관격인 병조판서에 오르자 ‘초고속 승진’을 시기한 정치꾼들에게 장군은 미움을 샀고 급기야는 반역죄로 몰려 처형당했다.그토록 억울한 넋을 달래는 ‘당굿’에 접어들면 다시 숙연해진다. 굿은 오후 1시30분부터 8시까지 12거리 살풀이로 진행된다.참가자 모두에게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뜻으로 국수를 제공하기도 한다. 화끈한 뒤풀이도 있다.굿거리 장단,풍물패 공연 등 전통미가 한껏 우러나오는 순서들이 이어진다. 또 주민과 지역 유지 등이 이웃처럼 한 데 어우러져 터놓고 얘기꽃을 피우며 화합과 친목을 다질 기회가 찾아온다. 마지막날인 6일 오전 11시부터는 사례제(射禮祭)와 대동잔치가 약속돼 있다. 사례제란 선조들이 나라를 침범한 외적에게 화살을 쏘며 공격하기에 앞서 치르던 궁술(弓術)의식을 재현하는 것.이 역시 후손들에게 재앙이 닥치지 않게 끔 도와달라는 표현이다. 민간단체인 ‘남이장군대제사업회’가 장군의 죽음이 남긴 호국정신의 의미를 되살리는 축제를 개최하기는 올해로 21회째. 지역 주민간 연대감의 발로로 보이는 이 행사의 기원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지만 학계에서는 1790년대쯤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가지 더 특이한 것으로는 본행사에 앞서 열리는 걸립(乞粒).당제와 당굿에 쓰이는 제물을 마련하기 위해 풍물을 앞세워 가가호호를 떠들썩하게 돌아다니며 물품을 걷던 풍습을 재현한 것이다. 주민들은 이때 조상께 바칠 쌀과 돈 등을 정성껏 내온다.현대에 와서 점차색이 바래고 있는 ‘상부상조 정신’도 되돌아 보게 한다.(02)710-3320∼4. 송한수기자 onekor@ ■울산 ‘언양 한우 불고기 축제' - 부드러운 고기맛 입안에 사르르~ ‘언양 불고기 맛보세요.’ 울산지역 쇠고기는 미식가들 사이에서도 으뜸으로 꼽힌다.무려 1500여년전인 신라 법흥왕때부터 언양 미나리와 함께 왕실에 진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울산 한우의 육질을 한번 맛본 외지인들은 그 부드러움과 맛을 잊지 못한다.울산 쇠고기는 지난해 1등급 판정 비율이 53%로 전국 평균치인 21%를 훨씬 웃돌았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쇠고기 맛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지난 1978년부터 울주군 언양읍과 상북·두동·두북면 지역 등을 한우개량단지로 지정,꾸준히 관리하고 있다.이들 지역에서는 고기 품질을 높이기 위해 ‘수송아지 거세’는 기본이다.시와 구·군은 지난해부터 유전자 검사를 통해 혈통이 우수한 한우암소 100여마리씩을 골라 ‘우량암소 혈통보전사업’을 벌이고 있다.이같은 울산 쇠고기의 ‘특미’를 알리기 위해 언양읍과 두동면의 한우사육농가와 한우불고기 음식점 등은 해마다 돌아가며 한우 불고기 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 ‘언양 한우 불고기 축제’는 언양한우불고기축제추진위원회 주최로 언양읍 어음리 남천강 둔치에서 오는 8∼10일 열린다. 추진위는 축제기간동안 행사장에서 소비할 양질의 한우(한마리당 450만원 안팎) 60마리를 준비한다. 8일 오전 11시 길놀이를 시작으로 각종 공연 등이 펼쳐져 개막을 알린다. 축제기간 하루 한번씩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가요제가 열려 흥을 돋우고 첫날어린이,둘째날 어른,셋째날 여성들이 참여하는 씨름대회도 이채롭다.마지막 날에는 ‘동춘 서커스단’ 공연이 열려 동심을 자극하게 된다. 매일 오후 2∼4시 마련되는 언양 육회 시식회는 관광객들의 미각을 돋우기에 충분하다.행사장에는 한우고기 판매점도 들어서 싼 값에 품질좋은 한우고기를 즉석에서 맛보거나 사갈 수도 있다.이밖에 한우부위 다트 맞히기,육회정량 알아맞히기,페이스 페인팅,거리의 화가 등 관광객들의 참여 프로그램이 연일 펼쳐진다. 축제를 즐기며 가족끼리 찾아볼 만한 나들이 장소도 인근에 있다.경관이 빼어난 작천정 계곡,자수정 광산을 잘 꾸며놓은 자수정 동굴,영남 알프스로 불리는 해발 1000m가 넘는 간월산,신불산 줄기에 위치해 있는 물좋은 등억온천단지,비구승 수도장 석남사 등이 볼만하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장흥 ‘歌·舞·樂 제전' - 흥겨운 남도가락 어깨춤 절로 억새 일렁이는 남녘의 텅빈 들녘마다 보리를 가느라 볏짚을 태우는 연기가 하늘로 솟구친다.튼실한 알곡을 거둬들인 넉넉함이 남도 특유의 장단가락에 묻어난다.‘표고버섯’의 고장인 전남 장흥에서 5∼6일 ‘제4회 전통 가·무·악(歌·舞·樂) 제전’이 열린다. ◆왜 장흥인가. 옛부터 곡창지대인 장흥은 문림의향(文林義鄕)으로 드높았다.조선시대 이곳에는 민간예능의 산실인 신청(神廳)이 있었고 춤과 노래 등 기능 보유자들만 100여명에 달한다.기량도 도내 5곳 가운데 으뜸이었다.가야금 옥산류의 창시자인 최옥삼 명인을 배출했고 판소리에 김녹주,피리에 김병,장구에 성명수가 이름을 날렸다.지금은 판소리 무형문화재인 유영애를 비롯해 이영주,문효심,강행복,김종현 등이 선조들의 명성을 잇고 있다.사실상 서편제의 본향이란 자부심이 강하다. ◆잔치잔치 열렸네. 경연은 고법·판소리·무용·기악·가야금병창·민요 등 6개 부문이다.명인·일반·학생·특별부로 나눠 기량을 겨룬다.종합대상인 대통령상에는 상금만 1000만원이다. 5일 예선에서는 장흥체육관에서 고법과 무용,군민회관에서 판소리와 기악,남도대학에서 가야금병창과 민요 경연이 따로 치러진다. 6일 오전 장흥체육관에서 지난해 대통령상 수상자인 정명자의 살풀이로 분위기를 띄운 뒤 경연에 들어간다.심사하는 동안 전주 대사습놀이에서 장원한 무형문화재 승무 보유자인 임이조의 한량무와 한국전통음악보존회 이사장인 황승옥 등 3명이 가야금 병창을 한다.또 경기국악제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박준영의 배뱅이굿,도립국악단의 ‘겨레의 꽃 무궁화,세계는 하나로’가 무대를 달군다. ◆장흥은 소설의 보고 송기숙의 녹두장군,자랏골의 비가의 모태인 용산면 포곡리,이청준의 선학동 나그네,눈길의 산실인 회진면 진목리가 있다.포구와 새말터 사람들을 쓴 한승원은 안양면 사촌리 율산마을에서 작품활동중이다.또 조선 가사문학의 효시인 관서별곡의 저자 백광홍(안양면)과 실학의 대가인 위백규(관산읍) 선생의 사당이 있다.천관산에는 내로라하는 54명의 육필원고를 돌에 새긴 문학공원이 국내 처음으로 조성돼 탐방장소로 인기다.김인규(金仁圭) 장흥군수는 “겨레의 혼이 담긴 전통예술 문화축제를 통해 군민화합과 예향 장흥의 참된 의미를 다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말했다.(061)860-0224. 장흥 남기창기자 kcnam@
  • 정몽준·장세동 “협력하며 경쟁”오찬회동…연대 부정적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과 장세동(張世東) 전 안기부장이 대선후보 자격으로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회동,대선에서의 ‘협력’에 합의했다. 오찬을 곁들여 2시간 동안 회동한 두 사람은 ‘합의문’까지 발표하며 정치개혁과 국민화합을 위한 의기투합을 과시했다.합의문에서 두 사람은 “국가발전에 도움이 안되는 정치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정치개혁과 국민화합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조건없이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동이 끝난 뒤 장 전 부장은 “우리 정치가 나아가야 하는 데에 생각을 같이 하고,필요할 때는 조건없이 협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안보분야 전문가로서 제가 자주 뵙고 좋은 말씀 듣고 형제처럼,형님처럼 가깝게 지내기로 했다.”고 밝혔다.두 사람은 그러나 ‘후보연대를 한다는 말이냐.’는 질문에는 “벽보 한장 붙여놔도 끝까지 갈 것”(장 전 부장),“경쟁도 협력 아니냐.”(정 의원)고 선을 그었다. 이철(李哲) 조직위원장은 5공 핵심인사와의 회동에 대한 비난여론을 의식한듯 “국민화합 차원에서 (역사의)심판이 끝난 분들이 우리 대열에 동참하는데는 문을 열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송파, 초등학교시설 새단장

    “우리 학교가 아닌 줄 알았어요.마법이라도 부린 듯 바뀐 우리 학교 정말 좋아요.” 송파구 거여초등학생들이 요즈음 수업이 끝나도 학교를 떠나지 않는다.오래되고 낡아 군데군데 색깔이 벗겨지고 파손돼 아이들의 발걸음이 뜸했던 놀이 및 체육 시설,학교내벽·복도·교실 등이 형형색색으로 단장된 때문이다. 특히 삭막한 도심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학교정문 옆에 설치된 산책로 다솜뜨락과 소나무·느티나무 등 6종의 수목 586그루와 산철쭉·자산홍과 잔디가 깔린 ‘마법의 정원’은 자연을 느끼고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정서함양의 공간으로 인기 절정이다. 달라진 학교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교사,인근 주민들에게까지 환영받는 휴식공간이 됐다. 송파구에는 거여초교 이외에 가락고·오주중·남천초·아주초·가락초·방이초교·육영학교 등 모두 40곳의 초·중·고교가 학교녹화 및 도색사업을 통해 지역명소로 탈바꿈했다. 이유택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학생들의 면학분위기 조성과 정서순화를 도울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 생활체육과휴식 공간을 제공,주민화합에도 한 몫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학교녹화 및 도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벤처신화 주역 지금은 뭘하나

    한때 잘나가던 벤처기업을 이끈 ‘1세대’들이 거품이 빠지면서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다. 대부분 현업에서 물러나 재충전을 하며 새로운 사업을 준비중이지만 일부는 건강을 이유로 경영권과 지분을 처분하고 휴식하고 있다. 인터넷기업의 대부로 불렸던 이금룡(李今龍·51) 전 옥션사장은 지난 5월사장직에서 물러나 새 직장을 찾고 있다.전자상거래 업체인 KT커머스 등 3∼4개 업체에서 CEO 자리를 제의했지만 아직 거취를 정하지 않았다.그는 “휴식을 취하다 내년에 새로운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8월말 건강을 이유로 온라인 교육업체인 배움닷컴의 대표를 그만둔 염진섭(廉振燮·48) 전 야후코리아 사장은 현재 여행사인 트래블라이너의 대표로 있다.하지만 한달에 서너번 출근하는 정도다.야후코리아 사장시절 주식으로 번 돈으로 ‘새로운 개념의 인터넷 미디어’를 창업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정문술(鄭文述·64) 전 미래산업 사장은 지난해 회사를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등산,독서 등으로 소일하고 있다.사무실에는 자주 들르지만 업무에는관여하지 않는다.토론모임인 벤처농업대학의 학장으로 한달에 한번씩 전문가들과 농어촌 발전을 논의하고 있다. 이민화(李珉和·49) 전 메디슨 사장은 올해초 부도후 집을 전세로 옮기는등 생활고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메디슨에서 분사한 비초음파기기 회사인 메디컬에코넷을 가끔 찾는 것 외에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맥시스템의 문승열(文承烈·42) 전 사장은 건강이 나빠져 지난달 대주주 지분과 함께 경영권을 넘겼다.92년 모뎀전문 개발업체를 설립해 99년말 코스닥에 등록시킬 때까지 밤낮없이 일하면서 과로가 누적된 탓이다. 컴퓨터에서 색을 구현하는 그래픽카드를 제조하는 엠플러스텍(옛 가산전자)을 창업했던 오봉환(吳奉桓·59) 전 사장도 휴식중이다.2년전 대표에서 물러나 솔루션회사를 설립했으나 경영권과 지분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주기자 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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