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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과의 대화]경제 대통령 이미지 복원 주력

    이명박 대통령이 추석 민심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취임 200일(111일)을 앞두고 9일 밤 TV로 전국에 생중계된 ‘대통령과의 대화­질문 있습니다.’는 등 돌린 70%의 민심에 다가서려는 구애(求愛)다. 최근 67개 생활공감정책이라는 ‘대국민 선물세트’를 내놓은 것도, 보육시설을 찾아 몸소 맨발로 이불빨래를 해 보인 것도 지난 대선 때의 갈채를 다시 한번 보내 달라는 호소다. 이 대통령의 민심잡기 행보는 다소 빛 바랜 경제대통령 이미지를 우선 복원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방향은 두 가지다.‘할 수 있다.’는 국가적 자신감 회복과 국민 피부에 와닿는 정책 제시다.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이 대통령은 ‘9월 위기설’을 일축하며 경제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였다.“국제통화기금(IMF) 위기 때와 같은 경제 파탄은 절대 없다.”고 단언했다. 한동안 동요를 거듭하던 금융시장이 빠른 속도로 진정 국면에 접어든 상황이 이 대통령의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정부에 대한 신뢰감을 심어줄 수 있는 호기라는 판단이다. 시장의 안정심리 회복에 발맞춰 경제 드라이브를 가속화한다면 경기 회복에 대한 국민들의 자신감도 되찾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 제시는 이른바 ‘스몰딜(small deal)’ 전략으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벤치마킹했다. 작더라도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들을 끊임없이 내놓겠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이를 통해 국민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조금이나마 녹이고, 대통령과의 체감거리도 한층 좁힐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이 대통령은 추석 연휴 직후부터 경제행보의 고삐를 바짝 조일 방침이다.18일에는 4대 재벌 총수가 참여하는 ‘투자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관 합동회의’를 갖고 기업의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경기 활성화 방안을 협의한다. 하순에는 ‘신성장 국민보고대회’를 열어 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국정의 3대축으로 제시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구체적 추진방안을 내놓는다. 당장의 경기침체 국면을 돌파할 카드로는 재건축·재개발 관련 규제를 추가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9일 “시장동향을 좀더 지켜봐야겠으나 지금은 부동산 시장 안정보다는 경기 활성화가 우선돼야 하는 게 아니냐는 판단”이라고 추가 규제완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도 이날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재개발·재건축이 신도시 건설보다 효과적”이라며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방침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이밖에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 굵직한 정책들도 잇따라 내놓을 계획이다. 경제 드라이브 못지않게 이 대통령이 신경을 쏟는 쪽은 ‘국민화합’이다.‘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쇠고기 파동에 대한 소회와 함께 소통을 강조한 것이나 불교계에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 것도 한가위를 맞아 지금까지의 사회적 갈등을 모두 털고 가자는 해원(解寃)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단독]“위로금 지급땐 재청구 불가 서약 부당”

    태평양전쟁 전후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에 관한 법률이 헌법재판소의 심판대에 올랐다. 여운택(85)옹 등 250명이 지난 5일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법이 헌법에서 보장하는 재산권, 재판을 받을 권리, 인간 존엄권과 행복추구권 등을 침해하고 있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구인들은 모두 일제강점기에 고초를 직접 겪었던 사람들이거나 그 유족들이다. 이 법률은 인도적인 차원에서 위로금 등을 지원해 피해자의 고통을 치유하고 국민화합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12월 제정돼 올 6월 공포됐다. 이달 1일 위로금 신청 접수가 시작됐다. 대상자는 1938년 4월1일부터 1945년 8월15일 사이 일제에 의해 강제동원된 사람 가운데 사망자, 행방불명자, 부상 장애자 등 희생자와 생환자, 급료나 수당 등 미수금 피해자 및 유족 등이다. 1인당 최고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청구인들이 지적하고 있는 것은 위로금 등을 받으려면 같은 내용으로 법원에 제소하지 않는 등 어떠한 방법으로도 다시 청구하지 않을 것을 서약해야 한다는 대목이다. 지원법에 따르면 신청 뒤 지급 결정이 나면 동의서 및 청구서를 내야 하는데 그 서식에 이 같은 서약 내용이 포함돼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B, 불교계에 사과? 유감?

    이명박 대통령이 9일 예정된 TV생방송 ‘대통령과의 대화-질문 있습니다’에서 불교계 문제에 대해 직접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추석 전 종교편향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힐 것이며, 시기상 ‘대통령과의 대화’가 될 것”이라면서 “표현 수위나 방법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그동안 이 대통령이 불교계와의 갈등과 종교편향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려다 몇 차례 시기를 놓친 적이 있다. 청와대는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패널 질문을 통해 어떻게든 이 문제에 대해 언급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적절한 답변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9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유감표명을 하는 것으로도 알려졌으나 이날 국무회의는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답변 수위는 지난달 25일 밝혔던 “신앙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이며 종교적 신념이 사회적 갈등을 일으키거나 국민화합을 저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되풀이한 후, 이에 대한 유감표명 내지는 사과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7일 법장 전 조계종 총무원장 3주기를 맞아 강윤구 사회정책수석이 청와대 불자모임인 청불회 회장으로서 수덕사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수덕사 주지인 옹산 스님은 이날 추모 다례식후 “이 대통령은 전혀 종교편향이 있는 분이 아니다. 일부 공무원 때문에 오해가 빚어진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金통일 “北 식량지원 긍정검토”

    金통일 “北 식량지원 긍정검토”

    김하중 통일부장관은 3일 “대북 식량지원을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적극적·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6000만 달러 지원요청을 우리 정부가 받아들이기로 방침을 정했는지 여부가 주목된다. 김 장관은 대북 식량지원 문제와 관련, 그 동안 “(금강산 사건 이후)국민여론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해 왔다. 김 장관은 이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결성 10주년 기념식에 참석, 이 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북한은 우리 측의 전면적 남북대화 제의를 번번이 거부했고, 식량지원 제의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많은 분들의 의견을 존중해서 대북 식량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한가위 선물]한국도자기-실용·품격 담은 식기세트 할인 판매

    [한가위 선물]한국도자기-실용·품격 담은 식기세트 할인 판매

    한국도자기는 올해 추석 선물세트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전국 대리점에서 20∼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한국도자기측은 2일 “실용성과 품격을 갖춘 다양한 추석선물 세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도자기가 디자이너 앙드레 김의 디자인을 담아 선보인 ‘앙드레김 식기 시리즈’는 앙드레 김 특유의 세련되고 화려한 디자인뿐 아니라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어우러져 있다. 회사측은 동서양의 조화 속에 장수와 풍요의 의미가 스며든 앙드레김 반상기 세트는 ‘품격과 예의’를 갖춘 선물로 적당하다고 말한다. 우리 산수(山水)와 전통 문화를 소재로 구성된 ‘민화 식기’는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추석의 의미와 가족의 소중함, 옛 추억을 함께 떠올리게 한다. 학의 기상이 스며든 ‘군학도’,‘해학반도’와 ‘길쌈’,‘그네타기’,‘가을걷이’ 접시에서 추석 명절 분위기가 물씬 풍겨온다. 한국도자기측은 “이번 한가위 추석 선물세트는 온가족이 둘러앉아 즐기는 ‘추석 덕담’과도 같은 정성을 담아 준비했다.”고 밝혔다. 전통적인 추석 선물 아이템뿐 아니라 실용적이고 ‘젊은 감각’이 가득한 제품도 있다. 현대적인 색채와 감각을 입힌 전통 다기(茶器)세트, 실속파를 위한 뷔페와 스낵, 면기, 어린이 식기 등 받는 분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커피와 머그세트는 부담 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선물로 매년 인기가 좋은 편이다. 가격대도 다양해 ▲2만∼5만원대 커피·머그세트 ▲7만∼10만원대 커피·스낵·뷔페·다기세트 ▲30만원 이상 칠첩반상기, 홈세트, 명품 식기 등이 있다.
  • [Seoul In] 동 통합 기념 ‘주민화합한마당’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 다음달부터 영등포2동과 영등포3동이 ‘영등포동’으로 통합됨에 따라 28일 이를 기념하는 주민화합한마당과 대청소 행사를 가졌다. 영등포3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는 오전 7시부터 영등포2·3동의 경계였던 영등포시장역에서 한강성심병원에 이르는 600m 구간에서 직능단체와 주민 등 100여명이 참가한 주민화합 대청소로 시작했다. 오후 5시 오페라웨딩홀에서 동 통합의 필요성과 현황 소개, 직능단체장 감사패 수여, 주민이 참여한 화합행사 등을 내용으로 한 한마당잔치를 열었다. 영등포3동주민센터 3667-2302∼5.
  • [사설] 종교간 화합은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다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에 항의하는 범불교도대회가 어제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20여만명(주최측 추산)의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별다른 충돌이나 사고가 없었던 것이 무엇보다 다행스럽다. 참석자들은 공직자들의 종교차별이 국민화합을 저해할 만큼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에게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펴줄 것을 한 목소리로 당부했다. 종교편향을 나무라는 불교계의 뜻은 정부는 물론 국민들에게도 충분히 전달됐을 것이다. 불교계 일각에서는 정부의 반성이 충분치 않다며 행사를 계속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다. 요구사항을 끝까지 관철하겠다며 몰아붙이는 것은 관용과 용서의 종교정신과도 거리가 멀다. 행사를 준비한 원학 스님도 봉행사를 통해 “야단법석의 대집회는 분열과 갈등을 끝내기 위한 것”이라고 한 만큼 범불교도대회는 종교간 화해와 평화를 다짐하는 새로운 출발점이어야 한다. 종교편향의 수혜자였던 기독교계도 엊그제 타종교와 화평이 부족했던 것에 대해 반성한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내지 않았던가. 우리는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종교간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됐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종교간 갈등이나 반목이 없어 종교화합을 당연한 것으로 여겨 왔다. 그러나 상대편에 대한 배려, 존중이 없으면 종교평화는 순식간에 깨질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사태는 여실히 보여준다. 종교평화의 아름다운 전통이 이어지도록 정부와 국민, 종교인들 모두 몸을 낮추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
  • [Seoul In] 30일 주민화합 축제 한마당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30일 고척1동 고원초등학교에서 주민화합 큰잔치 축제 한마당을 연다. 이번 축제 한마당의 가장 큰 특징은 주민들이 모든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연출한다는 점이다. 주민들이 자신의 노래, 춤솜씨를 뽐낼 수 있는 노래대회, 학창시절의 교복을 입고 춤을 추는 ‘교복 댄스파티’ 등 흥겨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고척1동 2619-4891.
  • [사설] 범불교도대회 종교편향 시정 계기 돼야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어제 종교편향에 대해 불교계에 사과했다. 유 장관은 종교편향방지입법을 추진하고 공직자들이 종교차별을 하지 않도록 공무원복무규정을 신설하고 관련자 처벌조항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불교계는 수습책이 미흡하다며 예정대로 오늘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헌법파괴·종교차별 이명박정부규탄 범불교대회’를 강행하기로 했다. 종교편향과 관련,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 것은 정부수립 이후 드문 일로, 종교평화국가의 전통이 깨지는 것이 아닌가 심히 우려된다. 정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 불교계의 4가지 요구사항 중 재발방지대책은 수용하고 촛불관련 수배자 해제는 불교계의 의견 및 법과 원칙을 감안하겠다며 신축적인 자세를 보였다. 이명박 대통령 사과와 어청수 경찰청장 퇴진은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들에게 국민화합을 해치는 언동과 업무처리를 하지 말도록 주의를 환기시켰고, 어 청장도 불교계를 방문해 유감을 표명하도록 했다며 이해를 구했다. 그러나 불교계는 성의가 부족하다며 추석이 지나면 전국 각지에서 규탄대회를 열겠다고 밝혀 상황에 따라 범불교도대회는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촛불집회가 계속됐을 때 “먹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마음을 섬기지 못했다.”며 반성했다. 그런 마음과 다짐으로 불교계를 어루만지면 불교계도 마음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불교계의 응어리진 마음을 푸는 데 소홀함이 없었는지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한다. 종교간 갈등과 불화가 심화되면 종교계는 물론 국민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다. 화해와 용서의 정신이 발휘돼 범불교도 대회가 종교편향에 따른 갈등을 풀고 새 출발을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기독교 등 여타 종교도 자중자애해 새로운 분란을 일으키지 말아야 한다.
  • 이 대통령 “공직자 종교편향 안돼”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신앙의 자유는 우리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이지만 본인의 종교적 신념이나 활동이 사회적 갈등을 일으키거나 국민화합에 저해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7일로 예정된 범불교도대회를 앞두고 정부와 불교계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과 관련해 이같이 말하고 “특히 공직자들은 공식적으로든 비공식적으로든 종교문제와 관련해서 국민화합을 해치는 언동이나 업무처리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같은 원칙은 내가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던 것이며 앞으로도 철저히 지켜나갈 것”이라면서 법과 제도적인 개선책도 관련부처에서 강구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불교계가 주장하는 종교 편향과 관련, 유감 표명이나 사과를 할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그럴 사안도 아니고 와전이 된 것 같다.”면서 “당쪽과 문화관광부 쪽에서 해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여권의 한 관계자는 “정부에서는 범불교도 대회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면서 “불교계가 내건 요구사항 가운데 어느 정도 받아들이는 모습을 취할 것이고, 종교편향 금지 입법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도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불교계에 대한 공식 사과와 함께 불교계에서 요구하는 종교편향 금지법 등 관련 법안을 조속히 국회에서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27일 범불교도대회에는 조계종을 비롯해 태고종·천태종 등 27개 불교 종단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범불교계 집회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집회에 동참하지 않고 대표자 1명이 집회에 참석해 연대의지를 밝힐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인권위원회와 원불교인권위원회는 25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불교폄훼와 종교차별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사과하고 국민주권인 인권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유엔 인권위에 진정서를 내겠다고 밝혔다. 진경호 김정은기자 jade@seoul.co.kr
  • [종교 편향 시비] 상임 봉행위원장 원학스님 “기독교 단체등 참여 범종교적 행사”

    [종교 편향 시비] 상임 봉행위원장 원학스님 “기독교 단체등 참여 범종교적 행사”

    “범불교도대회를 통해 2000만 불자의 노여움과 염원이 정부에 전해지길 바랍니다.” 27일 열리는 범불교도대회의 상임 봉행위원장을 맡은 원학 스님(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은 25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종교 편향이 종교간 갈등 조장은 물론 사회 전반의 갈등을 불러 일으킨다.”면서 “사회통합을 위해서라도 정부의 편향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학 스님은 범불교도대회에는 불교계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인도 함께 참여하는 범종교적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독교 단체나 대한성공회쪽에서 참여의사를 밝혀 왔다.”면서 “불교계는 이들의 참여를 환영하며, 행사식순에 이들의 참여를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학 스님은 대회가 평일 낮에 열리기 때문에 약 30만명의 평신도가 참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학 스님은 “범불교도대회는 기본적으로 현정부를 규탄하는 성격을 띠지만 불교계가 주도하는 엄숙한 종교행사인 만큼 종교의식 절차에 따라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행사의 마무리는 거리행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마친 뒤 조계사까지 평화적인 거리행진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다만 스님은 “예기치 않은 돌발상황을 대비해 조계종 내 호법부가 호법스님 500∼1000명을 동원할 것”이라면서 “이들은 질서유지 관련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원학 스님은 범불교도대회까지 준비하게 된 이유로 국토해양부와 교육과학부의 지리정보시스템 내 사찰이름 누락, 전국경찰복음회 금식대성회 포스터에 어청수 경찰청장 사진 게재, 대통령의 종교관 등을 꼽았다. 그는 “정부가 지리정보시스템에서 교회나 성당의 정보는 자세히 기록한 반면 사찰의 이름을 누락한 점은 다분히 고의성이 있어 보인다.”면서 “이는 청와대에 교회 성직자를 불러 예배하는 등 자신의 종교에 호의적인 모습을 보여준 대통령의 종교관이 공직사회에 그대로 전이됐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학 스님은 “범불교도대회를 통해 종교 차별 행위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어청수 경찰청장 파면과 관련자 문책, 종교차별 방지를 위한 입법화, 국민화합을 위한 촛불집회 구속자 석방과 수배자 해제 등을 정부에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범불교도대회 이후에도 정부가 진지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 때에는 영남권을 시작으로 지역 범불교도대회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초청장→동의서’ 바꾼 까닭은

    ‘초청’(사람을 청하여 부름)과 ‘동의’(의견을 같이 함). 요즘 통일부는 이 두 단어의 의미를 해석하느라 분주하다. 전혀 다른 뜻을 가진 두개의 단어가 통일부를 괴롭히는 사연은 이렇다. 13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7월말 이후 남측 방북 희망자에게 보내는 문건의 명칭을 기존의 ‘초청장’에서 ‘동의서’로 바꾸었다.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등은 최근 남측 방북희망자에게 ‘○○○ 선생 등이 ○월○일 개성(평양)을 방문하는데 동의하며 우리 해당기관에서 편의를 보장한다.’는 내용의 ‘동의서’를 보내 왔다. 기존의 ‘초청장’은 ‘○○○ 선생 등이 ○월○일 개성(평양)을 방문하도록 초청한다. 방문기간 귀측의 편의와 신변안전은 우리측에서 보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통일부 관계자는 “초청장을 발부하는 북측 기관이 7월말 이후 초청의 내용이나 형식을 종전과는 다르게 보내오고 있다.”며 “북측의 의도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특히 동의서나 초청장의 형식상 변화보다는 내용 가운데 ‘신변안전’에 대한 부분이 약화되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는 최근 신변안전 보장 문구가 삭제된 ‘초청장’을 보내 왔다. 통일부 관계자는 “금강산 사건 이후 신변안전과 무사귀환 보장 여부를 방북 허용의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삼고 있는데 관련 문건에 이런 부분의 변화가 있어 배경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민화협 10년…보수·진보 ‘용광로’ 통일운동사 큰 획

    민간 차원의 통일운동 상설협의체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다음달 3일 결성 10주년을 맞는다. 다음달 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념식과 후원의날 행사를 함께 열어 10주년을 자축하기로 했다. 또 10월에는 ‘한반도 평화와 국제협력’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21∼23일)를 열고,‘북한 나무심기 지원을 위한 원코리아 마라톤대회(26일)’도 개최한다. 민화협측은 7일 “통일에 대한 견해 차이로 대립했던 각계 각층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해 합의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민화협 결성은 통일운동사에서 큰 전환점이 됐다.”고 자평했다. 민화협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8년 통일운동을 하는 200여개의 정당, 종교,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해 결성됐다. 당시 통일부는 8·15행사를 앞두고 경실련통일협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등 18개 단체로 구성된 ‘민족의 화해·평화·통일을 위한 대축전 남측본부’에 정당과 보수단체가 포함돼 있지 않은 점을 들어 진보와 보수단체간 간담회를 주선해 양측이 참여하는 통일운동 최대 규모의 민화협이 출범하게 됐다. 민화협은 보수든 진보든 이념에 상관없이 수긍할 수 있도록 ‘민족화해의 추구’,‘통일문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 도출’,‘민간 통일운동의 활성화’ 등 3가지를 활동목표로 내세웠다. 민화협은 지금까지 정부와는 별개로, 정부가 하기 힘든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남북교류·협력의 활성화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에 일조해 왔다. 보수와 진보단체가 모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남북관계를 둘러싼 남남갈등도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Seoul In] 강서구민상 후보 추천 접수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14일까지 강서구민상의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대상은 지역사회발전, 구민화합봉사, 환경보호, 문화체육발전, 미풍양속 등에 기여한 주민이다.▲지역사회발전 ▲화합봉사 ▲환경보호 ▲문화체육발전 ▲미풍양속 부문 등이다. 서류는 구민 10명 이상의 추천서 1부, 공적조서와 자기소개서 1부, 기타 공적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 1부 등이다. 자치행정과 2600-6076.
  • [사설] 공영방송이길 거부하는 KBS와 MBC

    오는 14일 오후 펼쳐질 건국 60주년 기념일 전야제 행사를 SBS가 전국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국가의 뜻깊은 행사를 민영방송이 생중계하게 된 것은 공영방송인 KBS와 MBC가 올림픽 방송 등을 이유로 편성 조정이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 시청률과 광고주들과의 계약이행을 우선시한 결정이겠지만 이는 국민의 세금이나 다름없는 수신료로 운영되는 국가 기간방송 등 공영방송이 취해야 할 자세는 아니라고 본다. 말로는 공영방송을 강조하면서도 행동으로는 공영방송이기를 거부하는 꼴이다. 건국 60년 행사의 전야제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씨의 지휘로 열릴 서울광장 공연을 비롯해 독도함 선상 연주회 등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행사를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이뤄진다.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국가 기간방송인 KBS 또는 공영방송인 MBC 등 둘 중 하나가 맡아야 할 규모이다. 무엇보다 공영방송은 의미있는 국가행사를 국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이를 통해 국민화합을 이끄는 것이 공영방송의 기능 중 하나이다. KBS의 경우 경영성과 평가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중이다.KBS 일부사원들은 정연주 사장 재임 5년 동안 누적적자 1500억원이라는 부실 경영 성적표를 기록했다고 주장한다. 사실이라면 국민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셈이다.MBC 역시 PD수첩의 광우병 왜곡보도로 온 나라를 혼란에 빠트린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제부터라도 KBS와 MBC는 공영방송의 본령에 충실해야 한다.
  • [Local] 영월서 부채·춘화 특별전

    강원 영월군 하동면 조선민화박물관은 26일∼8월17일 부채와 춘화 특별전을 연다.‘솔바람 부는 부채’라는 테마로 열리는 이 특별전에서는 전통 부채에 민화를 접목시킨 충북 민화작가들의 작품 150여점이 선보인다. 또 새로 단장된 공간에서는 조선시대와 중국, 일본의 작품 80여점을 전시하는 ‘춘화방’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민화박물관은 태극문양 민화의 전통 부채와 입신 출세 등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어변성룡도(魚變成龍圖)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한다.영월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민선4기 중간 점검] 경북 5조7000억… 최다 투자 유치

    [민선4기 중간 점검] 경북 5조7000억… 최다 투자 유치

    경북도는 민선 4기 전반기 동안 ‘지역경제 살리기’에 모든 행정력을 쏟아 부었다. 산업 체제를 재편하고, 일자리를 늘리는 등 ‘웅도 경북’ 신화 재창조를 위한 기틀을 다졌다. 도는 이 기간 무려 5조 7000억원의 사상 유래없는 투자유치 성과를 올렸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유치, 경북도청 새 도읍지(안동·예천) 결정 등 현안을 무더기로 해결했다. 하지만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의 반발도 컸다. 지역간 균형발전과 특정 지역의 악화된 민심을 수습하는 것도 ‘발등의 불’이다. 도는 지난 2년 동안 가장 큰 성과로 괄목할 기업 투자유치를 꼽는다. 쿠어스텍, 아사히글라스, 오릭스 등 14개 외국계 기업으로부터 1조 70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소디프신소재, 포스코연료전지, 현대모비스 등 50개 국내 기업은 이 지역에 무려 4조여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투자 유치 출장 거리 41만㎞ 이런 성과는 김관용 지사의 공격적 마케팅 전략에서 비롯된다. 김 지사는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지구촌 곳곳을 누볐다. 거리로 환산하면 지구 10바퀴인 41만㎞를 오간 셈이다. 외국계 기업으로부터 돈을 끌어 들여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다. 그는 도지사 공관을 해외 투자 유치와 통상 교류를 위한 전초기지로 탈바꿈시켰다. 외국 바이어를 접대하고 투자양해각서를 교환하는 장소로 활용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엔 산업자원부로부터 ‘외국인 기업유치 최우수상’과 ‘지역산업정책 대상’을 받았다. 김 지사의 이같은 노력은 한국언론인연합회로부터 ‘올해의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을 받을 정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일자리도 3만 5000여개가 새로 생겼다.2006년 2.4%였던 실업률도 2.1%로 뚝 떨어졌다. ●전통산업, 첨단산업으로 재편 도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FEZ)을 유치,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구미 디지털산업 ▲경산 학원연구 ▲영천 하이테크파크 ▲포항 융합기술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 전통산업을 첨단산업으로 재편하는 사업이 활발히 펼쳐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공동으로 조만간 경제자유구역청의 문을 여는 등 관련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실시된 대통령 업무보고 때는 구미 국가산업 5단지, 포항 부품산업단지 조성 등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약속을 이끌어 냈다. 산단 확충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필수적 요건이기 때문이다. 도는 지난 6월 새 도청 이전지로 안동·예천을 결정했다.1981년 대구광역시가 경북도에서 분리된 지 27년 만에 해묵은 숙제를 해결한 셈이다. 김 지사 특유의 ‘결단’과 ‘뚝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도 관계자는 “지난 2년간은 ‘부자경북’ 건설과 ‘경북 백년대계’의 초석을 놓은 중요한 시기였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300만 도민과 함께 경북의 자존심과 영광을 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외지역 민심 수습 등 과제도 많아 그러나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새 도청 유치 탈락지역에 대한 보상대책 마련과 주민화합을 이끌어 내는 것이 급선무다. 도는 그동안 도청 이전이라는 ‘치적’ 쌓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도청 유치 탈락지역을 배려하는 노력에는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지역 균형발전 정책은 실패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유치와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구축 등 굵직한 사업이 일부 지역에 국한된 탓이다. ‘동서 6축 고속도로’‘영남권 신공항’ 등 지난 10년간 지지부진했던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확충도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이제 시작에 불과한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도청 이전, 낙동강·백두대간 프로젝트, 동해안 해양 개발 등 난제도 많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경북 이전 기업 감세등 인센티브 확대” “앞으로 경북에는 거대한 투자의 물결이 몰려 올 것입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지난 2년 동안 국내·외 곳곳을 찾아 다니며 투자유치를 위한 씨를 뿌려 놓았다.”면서 “이제는 ‘수확’을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최근 LCD 생산업체인 LG디스플레이㈜와 구미에 1조 3000억원을 투자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이를 계기로 국내·외 투자 유치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수한 기업 유치를 위해 조세 감면, 세제지원 확대 등 금융·세제 보완 등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지방 이전 기업에 각종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는 도청 이전과 관련, 반발을 의식한 듯 “이 사업은 선거 공약이자 300만 도민과의 약속”이라며 “그런 만큼 도청이전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낙후지역 개발계획 수립 등 후속 조치에 소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낙동강운하 건설에 가장 큰 기대를 걸었던 그는 “중앙정부가 여론에 떠밀려 사업 추진을 못한다면 지방정부가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관련 용역을 실시하겠다.”며 “운하 사업은 낙동강의 준설과 물관리,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균형발전협의체 공동의장이기도 한 김 지사는 “때늦은 감이 있지만 정부가 수도권에 비해 지방발전을 우선하는 지역발전 정책 추진에 대해 환영한다.”면서 “정부는 이를 위해 재정 과 세제 측면의 지원을 확대하고, 각종권한을 지방에 대폭 위임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李정부 對北정책 ‘강에서 강·온으로’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정부의 대응에도 변화의 조짐이 감지된다. 금강산 관광 중단에 이어 개성관광 중단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강경 대응에 나섰던 정부가 주말을 고비로 강·온 전략을 병행하는 쪽으로 선회하는 모습이다. 가장 뚜렷한 변화의 조짐은 개성관광에 대한 입장 변화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21일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서 “개성관광은 남북관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만큼 신중한 검토를 거쳐야 한다. 정부는 아직 개성관광 중단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원론에 가까운 말이지만 지난 18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개성관광 중단을 적극 검토키로 했던 것과는 분명한 온도차를 지니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 점점 힘을 얻고 있는 대북특사설도 정부의 기류변화를 시사한다.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특사를 보내는 등 전방위 접촉을 통해서라도 이번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대중 전 대통령도 지난주 정정길 대통령실장의 예방을 받고 대북특사 파견을 권고하기도 했다.여권의 한 핵심인사도 “종종 남북 당국간 대화가 막힐 때는 제3국 접촉을 통해 타개책을 찾아 왔다.”며 “대북특사 파견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내부의 목소리도 달라지는 양상이다. 조심스럽게나마 우발총격설이 제기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지난 5월 북한 군 당국이 해안경계근무 강화를 지시했고, 이에 따라 금강산 지역에서도 해안 철책을 보강하는 공사를 벌였다.”면서 “도발 의도가 있었다면 (관광객의 월경을 막을)이런 작업을 벌일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우발적으로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이와 관련,“현재 상황이 계속 진행될 때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정부의 복안이 있다.”면서 “아직 밝힐 시기가 아니며 진행 과정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관계나 국제 공조를 통한 다양한 압박과 함께 남북간 비공식 채널을 통한 접촉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특히 현대아산 및 대북 민간단체 등과의 공조를 강화, 북측을 설득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대북 소식통은 “북측이 민화협 등을 통해 이번 사건이 우발적이었다고 강조하며 당혹감과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볼 때 조만간 평양에서 공식 입장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북측이 금강산·개성관광을 포기하지 않겠다면 현대아산 등을 통해 수습하려 할 것이고, 우리도 이에 맞춰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진경호 김미경기자 jade@seoul.co.kr
  • [단독]“17세 女초병이 공포탄 쏘자 두번째 초소 저격수가 발포”

    지난 11일 북한 금강산 관광에 나섰다가 피격, 살해된 박왕자씨는 북한군 초소의 저격수가 발사한 2발의 총탄을 맞고 사망한 것으로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고 여권 고위관계자가 21일 전했다. 또 저격수의 총격에 앞서 17세의 북한 여군이 공포탄 1발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정보당국이 박왕자씨 피격사건과 관련, 이 같은 내용을 한나라당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정보 당국에 따르면 사망한 박씨가 금강산 해수욕장의 해변을 걷다가 북한 군사 지역으로 넘어선 부근에는 북한군 초소가 두 곳 있었다고 한다. 이 가운데 금강산 해수욕장과 가까운 첫 번째 초소에 있던 17세 여군이 박씨를 발견하고 공포탄을 쐈다는 것이다. 이어 두 번째 초소에 있던 저격수가 3발의 총탄을 발포했는데 박씨가 이 가운데 2발을 맞고 숨졌다는 것이다. 두 번째 초소에 저격수가 1명이었는지 혹은 2명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박씨의 시체에서는 총상 두 군데가 발견된 바 있다. 이와 관련, 현대아산측 관계자는 “회사차원에서 아직까지 정확히 파악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정보 당국은 북한군의 발포가 북측의 우발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여권 고위관계자는 말했다. 경험이 없는 소녀병이 당황해 공포탄을 발사하자 이 소리를 들은 저격수들이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 박씨에게 실탄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최근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관계자들과 접촉한 민간단체 관계자들도 “민화협 관계자들이 이번 사건을 우발적이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북한군 윗선이 개입했을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하지 않았다.17세 초병을 최전방에 배치한 점이나 1발의 경고사격 뒤 곧바로 조준사격을 했다는 점 등이 여전히 미심쩍은 대목으로 남아서다. 한편 통일부·도로공사·관광공사·소방방재청 등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조사단이 올 들어 금강산 관광 지역을 세 차례나 점검했지만 관광객의 신변 안전에 대한 조사는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관광객 피살 사건이 발생한 금강산 해수욕장에 대한 점검은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통일부와 현대아산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월과 3·6월에 금강산 일대에서 합동 점검을 실시했으나 주로 소방 및 도로 상태만 점검하고 남측 관광객의 위수 지역 침범에 따른 위험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광삼 김미경기자 hisam@seoul.co.kr
  • 北 ‘금강산 피격’ 열흘째 침묵 왜?

    북한은 왜 금강산 피살 사건에 침묵하나. 지난 11일 금강산 관광객이 북한 초병의 총탄에 맞아 사망한 뒤 21일로 열흘이 지났지만 북측은 12일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담화를 발표한 뒤 침묵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군부·대남라인 ‘현장조사’이견 정부 소식통은 이날 “북측이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사고 책임이 남측에 있다며 현장조사를 거부한 이상 한동안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북측은 할 얘기를 다 했다면서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간접 시인하거나 응분의 조치를 취할 수도 있는데 이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측이 계속 요구하는 현장조사는 군부가 개입된 만큼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한 대북 소식통은 “군부와 통일전선부 등 대남라인, 외무성 등 대외라인 등이 이번 사건에 대해 이견을 보여 남측 반응을 지켜보자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北민화협 “우발적 사고” 우려 북측의 공식 반응이 없는 가운데 최근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관계자들을 만나고 돌아온 민간단체 관계자들은 “민화협 관계자들이 이번 사건을 우발적이라고 강조하면서 남북 민간 교류까지 위축될까봐 우려했다.”고 전했다. 북측이 이번 사건으로 인해 남북 민간교류가 단절될까 우려하며 남측의 반응을 지켜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17세 여자 초병’이 박씨를 먼저 발견하고 공포탄을 발포한 데 이어 그보다 후방에 배치된 저격 초소에서 총탄을 발포했다는 첩보가 우리 당국에 입수되면서 이 사건이 어떤 해결 방향을 잡게 될지 주목된다. 정보 당국은 일단 이번 사건이 우발적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에 어느 정도 무게를 두고 있다고 여권 고위관계자는 전했다. 그렇지만 남측이 참여한 현장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북측 주장만 믿을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남측 정보 당국은 여전히 사실관계 파악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북 당국간 대화가 단절된 가운데 23∼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남북 외교장관회동이 주목된다.전광삼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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