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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 선발로 나서 만점활약 이상호 “주어진 역할 최선 다할 것”

    임시 선발로 나서 만점활약 이상호 “주어진 역할 최선 다할 것”

    9월 들어 위기에 빠진 LG 트윈스에 모처럼 깜짝 영웅이 탄생하며 반가운 승리를 안겼다. LG는 2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장단 15안타로 한화 마운드를 맹폭한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12-3으로 승리하며 전날의 대패를 설욕했다. 한화 킬러 이민호의 등판을 미루는 모험을 감행했지만 승리를 거둠으로써 2위 라이벌 대결을 펼칠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대비할 수 있는 효과를 톡톡히 누리게 됐다. LG의 두자릿수 득점은 9월 들어 처음이다. 그만큼 LG는 화끈하지 못했다. 9월 성적 6승2무10패로 고전했다. 타선보다는 마운드의 힘으로 버티는 팀이라고는 해도 공격력이 무뎌서는 이길 수 없었다. 이날 LG의 승리에는 이상호를 빼놓을 수 없다. 이상호는 저스틴 보어를 대신해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시즌 타율은 0.170, 9월 타율은 그보다 조금 높은 0.180의 외국인 타자를 언제까지 믿고 기용할 수는 없다. 붙박이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한 대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였기에 1루수로 기용될 수 있었다. 지난해까지 NC 다이노스에 있다가 올해 LG에 합류한 이상호는 “LG에서 1루수로 처음 출장했는데 부담감을 갖거나 긴장하기보다는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고 돌이켰다. 이상호 카드는 결과적으로 대성공이었다. 이상호는 이날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표본은 적지만 9월 타율 0.421로 좋은 타격감을 여지없이 발휘했다. 갈 길 바쁜 LG로서는 보어가 기대한 모습을 지금이라도 보여줘야 하거나 보어를 대신할 선수가 있어야 하는 시점이다. 보어가 잘해주면 좋겠지만 가망이 없다고 하면 대안을 구하는 것도 시급하다. 이날 이상호의 활약은 보어의 부진을 상쇄할 선수로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상호는 “3타점은 앞의 선수들이 잘 나가준 덕분에 타점의 기회가 많이 왔던 것 같고 부담감 없이 타격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순위싸움이 한창이라 남은 경기도 한 경기 한 경기 이기기 위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활약을 예고했다.
  • [신간] 시베리아의 이방인들

    [신간] 시베리아의 이방인들

    생존을 위해 시베리아에 향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국의 준호는 가업을 살릴 시베리아산 소나무를 얻기 위해, 북한의 지석은 공화국의 외화벌이를 위해, 러시아의 빅토르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시베리아로 온다. 준호는 과거 주재원 당시 운전기사였던 빅토르에게 호의를 베풀었고 두 사람은 친해진다. 한국으로 돌아갔다가 일 년 만에 연락이 닿은 준호가 시베리아산 소나무를 찾자, 빅토르는 그를 자신이 일하는 벌목장 소장 지석에게 소개해주고 거래가 시작된다. 국적은 다르지만 이처럼 얽히고설킨 관계가 된 이들 젊은이는 각자 실패를 맛보지만 새로운 우정을 꽃피운다. 인종과 국적, 이념보다 더 소중한 건 휴머니즘이라고 소설은 말한다. 문학평론가 방민호씨는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를 묻고 생각하도록 하는 근래 보기 힘든 문제작이며 스케일 작은 ‘문단적 소설들’에 지쳐 있는 독자로 하여금 눈 크게 뜨지 않을 수 없게 만든 시원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2009년 문학사상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장마리의 장편소설이다. 소설집 ‘선셋 블루스’, 장편 ‘블라인드’ 등을 펴낸 그는 불꽃문학상과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받았다. 문학사상. 312쪽.
  • 전남지역, 친일 잔재 기록 남겨 역사인식 확립 도모 ‘눈길’

    전남지역, 친일 잔재 기록 남겨 역사인식 확립 도모 ‘눈길’

    전남지역의 친일 잔재가 기록으로 남겨져 역사인식 확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는 일본 수탈 잔재의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구 일본 영사관, 동양척식주식회사, 수백채의 적산가옥 등 일본 잔재가 고스란히 보존되고 있다. 시는 이 건물들을 상징적인 근대문화유산으로 개발해 전국적인 관광 상품으로 활성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모습에 지역 사회에서는 시민들의 저항정신과 일본 수탈의 아픈 현장들은 외면된 채 관광자원으로만 부각되고 있다는 반발도 일고 있다. 이같은 모습에 전남도의회가 해결 방안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신민호 (더불어민주당·순천6) 전남도의원이 지난 10일 대표발의한 최근 ‘전라남도 일제강점기 식민잔재 청산 및 연구활동 지원 조례’가 제정됐다. 뿌리 깊은 친일 잔재를 청산하고, 친일 행적에 대한 역사를 바로잡는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전라남도 식민잔재 실태조사 실시, 식민잔재 청산활동을 위한 연구활동 및 지원 사업, 일제식민잔재청산활동위원회 설치 및 구성, 식민잔재 청산활동에 필요한 재정 지원 등이다. 일본 제국주의 식민통치로 인해 전남에 남은 일제 잔재 청산과 연구활동 지원을 통해 올바른 역사인식 확립을 도모하는 게 목적이다. 현재 전남에 남아있는 대표적인 친일 잔재 유적지로는 군사작전을 했던 목포 고하도 해안동굴과 방공호, 강제동원 노역장 이였던 해남 옥매광산과 흑선산 은굴이 있다. 또 일제가 식민통치를 위해 사용했던 구 목포 일본 영사관과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순천 별량농협 창고와 원창역사 등이 있다. 신 의원은 “앞으로 친일잔재조사TF팀 운영과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비석, 누정현판, 군사·통치시설 등 일제 잔재물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례 제정을 통해 친일 인사의 행적을 검증된 기록으로 적시하고, 일제 잔재 시설물에 대해서도 역사적 사실을 정확히 기록하는 일은 올바른 역사관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 의원은 지난해 ‘전남도교육청 일제 잔재 청산 조례’를 제정했다. 이를 통해 도교육청은 일제 잔재물에 대해 안내문을 설치해 해당 석물이 일제 식민통치 협력자의 공적비이거나 일제식 양식임을 알리는데 기여했다. 특히 친일음악가가 제작한 교가를 사용하는 14개 학교에도 예산을 지원해 교가를 새로 제작하도록 지원한 바 있다.
  • 시간이 비켜 간 사이 청춘이 움트다

    시간이 비켜 간 사이 청춘이 움트다

    시간이 자라처럼 느리게 가는 도시가 있다. 충북 청주다. 이 도시에선 시간이 왜곡돼 흐르는 듯하다. 영화 ‘인터스텔라’ 속 밀러 행성처럼 말이다. 이 행성에선 1시간이 지구의 7년과 같다지. 어쩌면 이 도시에서 불과 몇 시간을 보냈는데도, 도시 밖에서는 벌써 수십년의 시간이 아주 바삐 흘러갔을지도 모른다. 청주는 다른 지역들과 달리 ‘원도심’이라 할 만한 곳이 많지 않다. 하긴 시간이 더디게 흐르니 옛것이 그리 낡아 보일 리도 없을 터다. 한데 도드라진 여행지는 없어도 다녀온 이들마다 편안하고 좋은 곳이라며 엄지손가락을 곧추세우는 곳이 청주이기도 하다. 이제 전하려는 건 그 무색무취의 도시 안쪽에서 길어 올린 풍경들의 이야기다.무서움은 종종 낯섦에서 시작된다. 어딘가 다른 모습, 익숙하지 않은 형태와 마주할 때 본능적으로 경계가 시작된다. ‘탑동양관’의 건물들을 마주할 때 느낌이 딱 그랬다. 우리 전통 기와를 올린 적벽돌의 서양풍 건물은 대낮인데도 어딘가 기이한 느낌을 안겼다. 저 단단한 적벽돌집 지하실 어디선가 프랑켄슈타인이 만들어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뭐, 그만큼 이질적이고 독특했다는 뜻이다. 과장은 좀 보탰지만. 탑동양관은 ‘탑동에 있는 서양식 건물’이란 뜻이다. 일제강점기인 1911년부터 1932년(시초에 대한 기록이 저마다 달라 청주 역사 책자를 기준으로 삼았다)까지 세워진 여섯 채의 건물이 탑동 언덕에 일렬로 늘어서 있다. 국내 어디서도 이런 형태의 경관은 마주한 기억이 없는 듯하다. 건물을 지은 이들은 미국의 북장로교 선교사들이다. 한국명 ‘민노아’(프레드릭 S 밀러) 등이 청주 외곽의 구릉지대에 정착하면서 숙소와 병원 등으로 쓰기 위해 지었다. 당시 듣도 보도 못했던 유리, 스팀 보일러, 수세식 변기 등의 건축 재료들이 건물 신축에 쓰였다. 탑동양관을 비롯한 선교촌의 당시 면적은 얼추 5만평에 달했다고 한다. 건물은 저마다 개성이 있다. 전통과 양식이 혼재된 건축물이란 공통점만 제외하면, 입구부터 처마까지 다 다르다. 건물은 할리우드 ‘로코’ 영화의 배경으로 쓰일 법한 몸체에 전통 기와가 얹혀진 형태다. 팔작이나 우진각 등의 한옥 지붕이 경계면에 약간의 변형만 준 것과 달리, 이 양관들은 지붕 가운데 기와를 여러 개의 처마처럼 겹쳐 놓거나, 세우는 등 다양하게 멋을 냈다. 청주 사람들조차 탑동양관을 모르는 이가 태반이다. 여학교 안에 있어서다. 졸업생 등 일부 외엔 탑동양관의 존재 자체를 몰랐을 것이고, 설령 알았다 해도 겁 없이 여학교 교정을 드나들 이는 아마 없었지 싶다. 탑동양관을 둘러싼 일신여중·고교 역시 선교를 위해 세운 ‘미션스쿨’이다. 다만 연혁은 탑동양관보다 짧다. 탑동양관은 모두 6개동이다. 이 가운데 후문 밖의 1호 양관은 개인에게 팔렸고, 2호는 충북노회 등의 사무실로 쓰이고 있다. ‘덕혜옹주’ 등의 영화와 드라마 등이 양관 2호에서 촬영됐다. 학교 안에 있는 건 3호~6호다. 1호를 제외하면 모두 돌아볼 수 있다. 주변 건물에 올라가 보면 탑동양관이 처한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아파트를 앞세운 도시화 물결은 이미 학교 담장 옆까지 밀려들었다. 풍선처럼 부풀어오르는 개발 욕망의 틈바구니에 낡은 문화재가 옹색하게 낀 모양새다. 일신여중·고처럼 ‘미션스쿨’이었던 인근의 세광중·고교는 진작에 도시 외곽으로 밀려났다.다행히 옛 건물은 학생들 사이에서 아직 숨을 쉬고 있다. 교목실, 다도실, 상담실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여학교 교정에 있다 보니 잘못 얼쩡댔다간 ‘경을 칠’ 수 있다. 등하교 전이나 주말 등 여학생들이 교내에 없는 동안에 학교 측의 양해를 얻어 들여다봐야 한다. 모든 게 느린 청주지만 빛의 속도로 사라진 것도 있다. 영화관이다. 서울에선 전통의 영화관 폐관 소식이 최근에야 관심을 끌었지만, 청주에선 이미 수십년 전에 벌어진 일이다. 복합상영관의 출현 때문은 아니었다. 공룡 멸종처럼 원인 불명인 채 한순간에 사라졌다. 청주엔 영화관이 많았다. 예나 지금이나 중소도시 수준을 겨우 넘는 곳치고는 꽤 많은 편이었다. 청주대 앞 청도극장, ‘2편 동시상영의 명가’ 자유극장, 싹 밀어져 ‘청소년 광장’이 된 중앙극장 등에 갈 곳 없는 청춘들이 들끓었다. 지금도 근근이 ‘핫플’의 지위를 이어 가는 시내 철당간 주변에도 영화관이 두 곳이나 있었다. 철당간 바로 앞은 청주극장, 그 옆은 현대극장이었다. 지금은 서점과 유명 백화점이 각각 들어섰다. 고려 시대 구조물인 철당간(국보 41호)과 최신식 건물이 ‘따로 또 같이’ 어울린 모습이 퍽 독특한 미감을 안겨 준다. ‘청주 행성’의 시간대로라면, 불과 두어 시간 전에 철당간 앞을 오갔을 숱한 옛사람들의 모습도 어른대는 듯하다. 철당간에서 성안길을 건너면 중앙공원이다. 중앙공원은 서울의 탑골공원과 비슷하다. 어르신들이 많다. 수령이 1000년을 헤아린다는 은행나무 ‘압각수’, 병마절도사영문 등의 볼거리가 있다. 망선루는 청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다. ‘라떼시절’ 이야기가 고려 공민왕(1361) 때까지 거슬러 오른다. 물론 역사가 그렇다는 것이고, 실제는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쳐 복원됐다. 중앙공원에서 성안길로 나서는 좁은 골목엔 이름난 맛집들이 몰려 있다. 요즘 인기를 끄는 ‘고추만두’부터 쫄쫄호떡, 떡볶이, 메밀국수 등 다양한 먹거리들과 만날 수 있다. 특히 공원당의 메밀국수는 청주의 노스탤지어 먹거리라 부를 만하다. 예전 청주에선 빵집에서 분식도 함께 팔았다. 어쩌면 분식집에서 빵을 팔았다는 것이 더 정확할 수도 있겠다. 라면, 즉석 떡볶이 등이 주메뉴이면서 고로케, 팥빵 등을 함께 파는 집도 적지 않았다. 공원당 메밀국수는 당시의 흐릿한 흔적이다. 서문다리 인근의 서문우동도 비슷하다. 우동 맛집으로 인기를 끌면서는 원래 상호에서 ‘제과’를 떼고 아예 ‘우동’으로 갈아탔다. 성안길에서 그리 멀지 않다. 성안길은 청주 도심의 번화가다. 옛 이름은 ‘본정통’이다. 일제강점기에 어느 도시, 어느 중심가에나 있었던 ‘혼마치’와 같은 말이다. ‘본정통’이 ‘성안길’로 바뀐 건 1994년이다. 바뀐 이름이 정착되기까지의 시간을 고려하면, 여전히 청주 시민 상당수가 ‘본정통’이란 이름에 더 익숙하지 싶다. 성안길은 자박자박 걷는 재미가 있다. 오래된 건물과 말끔한 건물이 뒤섞여 있다. 한데 희한하기도 하지. 오래된 건물도 그리 낡아 보이지 않고, 최신 건물도 그리 새로워 보이지 않는다. ‘청주 행성’이라 그렇지 싶다. 성안길 건너편은 중앙동이다. 전설적인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목욕탕인 ‘학천탕’을 카페로 바꾼 ‘목간’(목욕의 사투리), 옛 중앙극장 자리에 들어선 청소년 광장 등이 명물이다. 옛 청주역을 철길과 함께 전시관으로 꾸민 ‘청주역사(驛舍)전시관’은 셀피 찍으려는 ‘청춘’들이 많이 찾는다. 청주의 간선도로는 T자 형태다. 사통팔달인 여느 지역과 다르다. 간선도로의 교차점에 상당공원이 있다. 아무도, 여전히 아무도 찾지 않는 공원이다. 그래도 쉬기는 딱 좋다. 1970년대의 권위주의적이고 계몽적인 기념물들 사이에서 쉬다 보면 입으로 실소 한 모금이 절로 새어 나온다. 상당공원 주변으로도 볼거리들이 많다. 우선 현 충북도청 본관이 등록문화재(55호)다. 충북문화관(등록문화재 353호)도 둘러볼 만하다. 일본 강점기 때 지어진 이후 충북 도지사 관사로 쓰이다 2010년 전시시설로 바뀌었다. 지역 작가들의 미술, 조각, 사진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충북문화관 바로 위의 청주향교는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일품이다. 어디서도 보기 어려운 노거수 몇 그루가 대성전을 호위하고 있다. 인근의 성공회 성당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셀피 사진의 명소로 발돋움하는 중이다. 한옥 지붕에 아치형 창문 등 서구 건축 양식이 가미됐다.옛 연초제조창은 몇 안 되는 청주의 ‘핫플’ 중에서 첫손 꼽을 만한 곳이다. 해방 직후인 1946년 세워진 연초제조창은 국내 최대 담배공장이었다. 거대한 건물 안에서 3000여명의 직원이 연간 100억 개비의 담배를 생산해 국내외로 공급했다고 한다. 2004년 문을 닫은 연초제조창은 아파트 단지로 개발될 뻔하다가 2018년 도시 재생사업을 통해 복합문화시설로 화려하게 다시 태어났다.옛 연초제조창은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뉜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문화제조창C, 그리고 동부창고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전시 기능보다 수장과 복원에 무게를 둔 국내 최초의 수장형 미술관이다. 개방형 수장고 등 다양한 전시 공간을 갖췄다. 코로나19로 휴관하다 7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미술관 외부에도 예술의 향기가 가득하다. 벽에 걸린 거대한 인쇄물은 권민호 작가의 연작 ‘회색 숨’의 하나다. 미술관 앱을 내려받아 벽에 비추면 휴대전화 화면에 SF영화의 미래도시를 연상시키는 증강현실(AR) 콘텐츠가 펼쳐진다. 제조창이 전성기를 구가하던 1960~1970년대 모습을 압축적으로 표현했는데, 볼수록 신기한 콘텐츠다. 한석현 작가의 설치미술작품 ‘다시, 나무 프로젝트’도 있다. 연초제조창 터에서 고사한 목련을 소재로 제작했다. 잔디광장 끝엔 담뱃갑을 모티브로 세운 ‘게이트 센터’가 있다. 원래 안내소 용도로 세운 구조물인데, 청주시와 미술관 어느 곳도 애정을 두지 않는 눈치여서 더 호기심을 자극한다.미술관 옆은 문화제조창C다. 청주 공예비엔날레 전시관, 도서관, 카페, 쇼핑몰 등이 들어찼다. 8일부터 새달 17일까지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32개국 309명의 작가가 참여해 119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동부창고는 1960년대 지은 7개 동의 담뱃잎 저장창고 가운데 일부를 재활용한 공간이다. 코로나로 활기를 잃은 모습이지만, 동부창고 8경 등 인증샷 명소를 찾는 발걸음은 꾸준하다. 미술관 바로 뒤에 있다.국립현대미술관에서 도로를 건너면 천주교 내덕동주교좌성당이 나온다. 정진석 추기경(1931~2021)이 무려 28년이나 머물렀다는 성당이다. 주교좌성당 역시 동서양의 건축 양식이 절충된 형태다. 엄격한 건축 양식을 따르는 유럽 선교회에 견줘 비교적 개방적인 미국 메리놀회에서 세웠기 때문이다. 가장 독특한 건 종탑이 측면에 위치한 것이다. 대부분의 보수적인 성당들이 건물 중심에 종탑을 둔 것과 다르다. 성당은 야트막한 언덕에 터를 잡았다. 적요한 성당에서 도심을 굽어보는 맛이 각별하다. 반면 눈엣가시 같은 건축물도 있다. 골프연습장이다. 키 낮은 문화시설이나 공원 정도가 들어서면 좋을 공간을 고래 등뼈 같은 골프연습장이 꿰차고 있다. 이 구조물 하나로 공간과 공간의 연계성이 완벽히 차단되고, 문화와 예술의 향기로 충만했던 기분도 덩달아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다. 옛 연초제조창에서 안덕벌을 거슬러 오르면 청주대 예술대다. 여기서 조붓한 산길을 따라가면 벽화로 유명한 수암골과 만난다. 이제 도심을 벗어나 대청호로 간다. 늘 맑은 바람 일렁이는 곳. 청주 쪽 대청호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경관은 문의문화재단지다.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에서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꼽은 곳이다. 대청댐 건설로 수몰될 뻔했던 주변 지역의 옛 건축물 등을 옮겨와 너른 공원으로 조성했다. 대청호가 굽어보이는 산자락 중턱에 자리해 시원한 풍경이 일품이다.
  • 세월이 머무는 사이 예술이 터 잡다

    세월이 머무는 사이 예술이 터 잡다

    시간이 자라처럼 느리게 가는 도시가 있다. 충북 청주다. 이 도시에선 시간이 왜곡돼 흐르는 듯하다. 영화 ‘인터스텔라’ 속 밀러 행성처럼 말이다. 이 행성에선 1시간이 지구의 7년과 같다지. 어쩌면 이 도시에서 불과 몇 시간을 보냈는데도, 도시 밖에서는 벌써 수십년의 시간이 아주 바삐 흘러갔을지도 모른다. 청주는 다른 지역들과 달리 ‘원도심’이라 할 만한 곳이 많지 않다. 하긴 시간이 더디게 흐르니 옛것이 그리 낡아 보일 리도 없을 터다. 한데 도드라진 여행지는 없어도 다녀온 이들마다 편안하고 좋은 곳이라며 엄지손가락을 곧추세우는 곳이 청주이기도 하다. 이제 전하려는 건 그 무색무취의 도시 안쪽에서 길어 올린 풍경들의 이야기다.무서움은 종종 낯섦에서 시작된다. 어딘가 다른 모습, 익숙하지 않은 형태와 마주할 때 본능적으로 경계가 시작된다. ‘탑동양관’의 건물들을 마주할 때 느낌이 딱 그랬다. 우리 전통 기와를 올린 적벽돌의 서양풍 건물은 대낮인데도 어딘가 기이한 느낌을 안겼다. 저 단단한 적벽돌집 지하실 어디선가 프랑켄슈타인이 만들어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뭐, 그만큼 이질적이고 독특했다는 뜻이다. 과장은 좀 보탰지만. 탑동양관은 ‘탑동에 있는 서양식 건물’이란 뜻이다. 일제강점기인 1911년부터 1932년(시초에 대한 기록이 저마다 달라 청주 역사 책자를 기준으로 삼았다)까지 세워진 여섯 채의 건물이 탑동 언덕에 일렬로 늘어서 있다. 국내 어디서도 이런 형태의 경관은 마주한 기억이 없는 듯하다. 건물을 지은 이들은 미국의 북장로교 선교사들이다. 한국명 ‘민노아’(프레드릭 S 밀러) 등이 청주 외곽의 구릉지대에 정착하면서 숙소와 병원 등으로 쓰기 위해 지었다. 당시 듣도 보도 못했던 유리, 스팀 보일러, 수세식 변기 등의 건축 재료들이 건물 신축에 쓰였다. 탑동양관을 비롯한 선교촌의 당시 면적은 얼추 5만평에 달했다고 한다. 건물은 저마다 개성이 있다. 전통과 양식이 혼재된 건축물이란 공통점만 제외하면, 입구부터 처마까지 다 다르다. 건물은 할리우드 ‘로코’ 영화의 배경으로 쓰일 법한 몸체에 전통 기와가 얹혀진 형태다. 팔작이나 우진각 등의 한옥 지붕이 경계면에 약간의 변형만 준 것과 달리, 이 양관들은 지붕 가운데 기와를 여러 개의 처마처럼 겹쳐 놓거나, 세우는 등 다양하게 멋을 냈다. 청주 사람들조차 탑동양관을 모르는 이가 태반이다. 여학교 안에 있어서다. 졸업생 등 일부 외엔 탑동양관의 존재 자체를 몰랐을 것이고, 설령 알았다 해도 겁 없이 여학교 교정을 드나들 이는 아마 없었지 싶다. 탑동양관을 둘러싼 일신여중·고교 역시 선교를 위해 세운 ‘미션스쿨’이다. 다만 연혁은 탑동양관보다 짧다. 탑동양관은 모두 6개동이다. 이 가운데 후문 밖의 1호 양관은 개인에게 팔렸고, 2호는 충북노회 등의 사무실로 쓰이고 있다. ‘덕혜옹주’ 등의 영화와 드라마 등이 양관 2호에서 촬영됐다. 학교 안에 있는 건 3호~6호다. 1호를 제외하면 모두 돌아볼 수 있다. 주변 건물에 올라가 보면 탑동양관이 처한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아파트를 앞세운 도시화 물결은 이미 학교 담장 옆까지 밀려들었다. 풍선처럼 부풀어오르는 개발 욕망의 틈바구니에 낡은 문화재가 옹색하게 낀 모양새다. 일신여중·고처럼 ‘미션스쿨’이었던 인근의 세광중·고교는 진작에 도시 외곽으로 밀려났다. 다행히 옛 건물은 학생들 사이에서 아직 숨을 쉬고 있다. 교목실, 다도실, 상담실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여학교 교정에 있다 보니 잘못 얼쩡댔다간 ‘경을 칠’ 수 있다. 등하교 전이나 주말 등 여학생들이 교내에 없는 동안에 학교 측의 양해를 얻어 들여다봐야 한다. 모든 게 느린 청주지만 빛의 속도로 사라진 것도 있다. 영화관이다. 서울에선 전통의 영화관 폐관 소식이 최근에야 관심을 끌었지만, 청주에선 이미 수십년 전에 벌어진 일이다. 복합상영관의 출현 때문은 아니었다. 공룡 멸종처럼 원인 불명인 채 한순간에 사라졌다. 청주엔 영화관이 많았다. 예나 지금이나 중소도시 수준을 겨우 넘는 곳치고는 꽤 많은 편이었다. 청주대 앞 청도극장, ‘2편 동시상영의 명가’ 자유극장, 싹 밀어져 ‘청소년 광장’이 된 중앙극장 등에 갈 곳 없는 청춘들이 들끓었다. 지금도 근근이 ‘핫플’의 지위를 이어 가는 시내 철당간 주변에도 영화관이 두 곳이나 있었다. 철당간 바로 앞은 청주극장, 그 옆은 현대극장이었다. 지금은 서점과 유명 백화점이 각각 들어섰다. 고려 시대 구조물인 철당간(국보 41호)과 최신식 건물이 ‘따로 또 같이’ 어울린 모습이 퍽 독특한 미감을 안겨 준다. ‘청주 행성’의 시간대로라면, 불과 두어 시간 전에 철당간 앞을 오갔을 숱한 옛사람들의 모습도 어른대는 듯하다. 철당간에서 성안길을 건너면 중앙공원이다. 중앙공원은 서울의 탑골공원과 비슷하다. 어르신들이 많다. 수령이 1000년을 헤아린다는 은행나무 ‘압각수’, 병마절도사영문 등의 볼거리가 있다. 망선루는 청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다. ‘라떼시절’ 이야기가 고려 공민왕(1361) 때까지 거슬러 오른다. 물론 역사가 그렇다는 것이고, 실제는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쳐 복원됐다. 중앙공원에서 성안길로 나서는 좁은 골목엔 이름난 맛집들이 몰려 있다. 요즘 인기를 끄는 ‘고추만두’부터 쫄쫄호떡, 떡볶이, 메밀국수 등 다양한 먹거리들과 만날 수 있다. 특히 공원당의 메밀국수는 청주의 노스탤지어 먹거리라 부를 만하다. 예전 청주에선 빵집에서 분식도 함께 팔았다. 어쩌면 분식집에서 빵을 팔았다는 것이 더 정확할 수도 있겠다. 라면, 즉석 떡볶이 등이 주메뉴이면서 고로케, 팥빵 등을 함께 파는 집도 적지 않았다. 공원당 메밀국수는 당시의 흐릿한 흔적이다. 서문다리 인근의 서문우동도 비슷하다. 우동 맛집으로 인기를 끌면서는 원래 상호에서 ‘제과’를 떼고 아예 ‘우동’으로 갈아탔다. 성안길에서 그리 멀지 않다. 성안길은 청주 도심의 번화가다. 옛 이름은 ‘본정통’이다. 일제강점기에 어느 도시, 어느 중심가에나 있었던 ‘혼마치’와 같은 말이다. ‘본정통’이 ‘성안길’로 바뀐 건 1994년이다. 바뀐 이름이 정착되기까지의 시간을 고려하면, 여전히 청주 시민 상당수가 ‘본정통’이란 이름에 더 익숙하지 싶다. 성안길은 자박자박 걷는 재미가 있다. 오래된 건물과 말끔한 건물이 뒤섞여 있다. 한데 희한하기도 하지. 오래된 건물도 그리 낡아 보이지 않고, 최신 건물도 그리 새로워 보이지 않는다. ‘청주 행성’이라 그렇지 싶다. 성안길 건너편은 중앙동이다. 전설적인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목욕탕인 ‘학천탕’을 카페로 바꾼 ‘목간’(목욕의 사투리), 옛 중앙극장 자리에 들어선 청소년 광장 등이 명물이다. 옛 청주역을 철길과 함께 전시관으로 꾸민 ‘청주역사(驛舍)전시관’은 셀피 찍으려는 ‘청춘’들이 많이 찾는다. 청주의 간선도로는 T자 형태다. 사통팔달인 여느 지역과 다르다. 간선도로의 교차점에 상당공원이 있다. 아무도, 여전히 아무도 찾지 않는 공원이다. 그래도 쉬기는 딱 좋다. 1970년대의 권위주의적이고 계몽적인 기념물들 사이에서 쉬다 보면 입으로 실소 한 모금이 절로 새어 나온다. 상당공원 주변으로도 볼거리들이 많다. 우선 현 충북도청 본관이 등록문화재(55호)다. 충북문화관(등록문화재 353호)도 둘러볼 만하다. 일본 강점기 때 지어진 이후 충북 도지사 관사로 쓰이다 2010년 전시시설로 바뀌었다. 지역 작가들의 미술, 조각, 사진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충북문화관 바로 위의 청주향교는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일품이다. 어디서도 보기 어려운 노거수 몇 그루가 대성전을 호위하고 있다. 인근의 성공회 성당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셀피 사진의 명소로 발돋움하는 중이다. 한옥 지붕에 아치형 창문 등 서구 건축 양식이 가미됐다.옛 연초제조창은 몇 안 되는 청주의 ‘핫플’ 중에서 첫손 꼽을 만한 곳이다. 해방 직후인 1946년 세워진 연초제조창은 국내 최대 담배공장이었다. 거대한 건물 안에서 3000여명의 직원이 연간 100억 개비의 담배를 생산해 국내외로 공급했다고 한다. 2004년 문을 닫은 연초제조창은 아파트 단지로 개발될 뻔하다가 2018년 도시 재생사업을 통해 복합문화시설로 화려하게 다시 태어났다.옛 연초제조창은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뉜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문화제조창C, 그리고 동부창고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전시 기능보다 수장과 복원에 무게를 둔 국내 최초의 수장형 미술관이다. 개방형 수장고 등 다양한 전시 공간을 갖췄다. 코로나19로 휴관하다 7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미술관 외부에도 예술의 향기가 가득하다. 벽에 걸린 거대한 인쇄물은 권민호 작가의 연작 ‘회색 숨’의 하나다. 미술관 앱을 내려받아 벽에 비추면 휴대전화 화면에 SF영화의 미래도시를 연상시키는 증강현실(AR) 콘텐츠가 펼쳐진다. 제조창이 전성기를 구가하던 1960~1970년대 모습을 압축적으로 표현했는데, 볼수록 신기한 콘텐츠다. 한석현 작가의 설치미술작품 ‘다시, 나무 프로젝트’도 있다. 연초제조창 터에서 고사한 목련을 소재로 제작했다. 잔디광장 끝엔 담뱃갑을 모티브로 세운 ‘게이트 센터’가 있다. 원래 안내소 용도로 세운 구조물인데, 청주시와 미술관 어느 곳도 애정을 두지 않는 눈치여서 더 호기심을 자극한다.미술관 옆은 문화제조창C다. 청주 공예비엔날레 전시관, 도서관, 카페, 쇼핑몰 등이 들어찼다. 8일부터 새달 17일까지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32개국 309명의 작가가 참여해 119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동부창고는 1960년대 지은 7개 동의 담뱃잎 저장창고 가운데 일부를 재활용한 공간이다. 코로나로 활기를 잃은 모습이지만, 동부창고 8경 등 인증샷 명소를 찾는 발걸음은 꾸준하다. 미술관 바로 뒤에 있다.국립현대미술관에서 도로를 건너면 천주교 내덕동주교좌성당이 나온다. 정진석 추기경(1931~2021)이 무려 28년이나 머물렀다는 성당이다. 주교좌성당 역시 동서양의 건축 양식이 절충된 형태다. 엄격한 건축 양식을 따르는 유럽 선교회에 견줘 비교적 개방적인 미국 메리놀회에서 세웠기 때문이다. 가장 독특한 건 종탑이 측면에 위치한 것이다. 대부분의 보수적인 성당들이 건물 중심에 종탑을 둔 것과 다르다. 성당은 야트막한 언덕에 터를 잡았다. 적요한 성당에서 도심을 굽어보는 맛이 각별하다. 반면 눈엣가시 같은 건축물도 있다. 골프연습장이다. 키 낮은 문화시설이나 공원 정도가 들어서면 좋을 공간을 고래 등뼈 같은 골프연습장이 꿰차고 있다. 이 구조물 하나로 공간과 공간의 연계성이 완벽히 차단되고, 문화와 예술의 향기로 충만했던 기분도 덩달아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다. 옛 연초제조창에서 안덕벌을 거슬러 오르면 청주대 예술대다. 여기서 조붓한 산길을 따라가면 벽화로 유명한 수암골과 만난다. 이제 도심을 벗어나 대청호로 간다. 늘 맑은 바람 일렁이는 곳. 청주 쪽 대청호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경관은 문의문화재단지다.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에서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꼽은 곳이다. 대청댐 건설로 수몰될 뻔했던 주변 지역의 옛 건축물 등을 옮겨와 너른 공원으로 조성했다. 대청호가 굽어보이는 산자락 중턱에 자리해 시원한 풍경이 일품이다.
  • [인사] 홍익대학교, 문화체육관광부, 스트레이트뉴스, 뉴스프리존

    ■ 홍익대학교 △학사담당 부총장 정영기 △대학 교육혁신사업단장 김중인 △산학협력단(서울) 단장 추상호 △문화예술경영대학원장 윤재원 △패션대학원장 박홍근 △사무처장 황병희 △기획관리처장 임찬숙 △중앙도서관장 박한상 △국제협력본부 본부장 강준하 △서울캠퍼스 성평등상담센터 소장 김경희 △입학관리본부 부본부장 오유근 △입학관리본부 부본부장(입학사정관실장) 주강원 △대학원 교학부장(세종) 박세혁 △기획처 대학평가실장 박상준 △서울캠퍼스 교수학습지원센터 부소장 송민호 △정보전산원 부장 권건우 △국제언어교육원 외국어교육부장 이승윤 ■ 문화체육관광부 ◇ 국장급 승진 및 전보 △ 대한민국예술원 사무국장 박용철 △ 체육국 체육협력관 강대금 ◇ 과장급 전보 △ 체육협력관 스포츠유산과장 오진숙 △ 국립중앙도서관 사서교육문화과장 김석일 △ 해외문화홍보원 외신협력과장 진재영 △ 예술정책관 공연전통예술과장 김미라 △ 관광정책국 관광정책과장 윤태욱 ■ 스트레이트뉴스 △공동대표 겸 편집국장 신홍범 △ 생활경제팀장 장영일 ■ 뉴스프리존 △ 강원본부장 김영기
  • 1점 내려다가 ‘만루포’ 홈런 1위 최정의 괴력

    1점 내려다가 ‘만루포’ 홈런 1위 최정의 괴력

    1점이라도 내고 싶었단다. 그런데 결과는 만루홈런이었다. 최정이 결정적인 순간 괴력을 과시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정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8회말 무사만루에서 110m를 날아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로 팀이 3-4로 지던 경기를 7-4로 역전시켰다. SSG는 추가점을 묶어 9-4로 승리했다. 평생 한 번도 치기 힘든 만루홈런이지만 최정에게는 12번째였다. 시즌으로는 38번째, 리그 통산으로는 972번째다. 역대 전체 순위로도 이범호(17개·은퇴), 강민호(13개·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시즌 24호째를 기록하며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 1차전에서 드류 루친스키의 견제구에 맞은 여파로 결국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나서지 못했던 최정이지만 타석에서만큼은 집중력이 돋보였다. 최정은 “팀이 역전할 수 있는 중요한 상황이었다”면서 “내게는 두 번째 만루 기회이기도 했고 노아웃이었기 때문에 꼭 안타가 아니더라도 팀에 1점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공에 배트를 맞추는 데 집중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1점이라도 앞서면 유리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최정의 홈런은 NC의 추격의지를 꺾을 정도로 강렬했다. 최정은 “최근에 공이 들어올 때 계속 망설이는 배팅을 했다. 스윙을 한 번 하더라도 과감하게 돌리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되고 있다”고 요즘 상황을 전한 뒤 “희생플라이든 어떻게든 1점이라도 내고 싶었는데 오늘은 좋은 결과를 만들어 다행이다”라는 소감과 함께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원형 감독도 “야수들이 끝까지 집중했고 최정의 만루홈런이 나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승리의 공을 최정에게 돌렸다.
  • 이민호 측 “연우와 알고 지내는 사이...연인 아냐” [공식]

    이민호 측 “연우와 알고 지내는 사이...연인 아냐” [공식]

    배우 이민호(34)와 그룹 모모랜드 출신 연우(25)가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이에 대해 이민호 소속사 측이 부인했다. 30일 이민호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의 열애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디스패치는 이민호와 연우가 5개월 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주변 눈치를 보지 않고 데이트를 즐겼다. 관심사가 비슷한 두 사람은 집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도 전해졌다. 그러나 이민호 소속사 측은 “이민호와 연우가 평소 알고 지낸 사이였던 것은 맞다”면서도 “데이트 현장이라고 보도된 사진은 지인들과 함께 했던 모임에서 이민호와 연우의 모습만 찍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민호는 최근 애플TV 새 드라마 ‘파친코’ 촬영을 마치고 방송을 앞두고 있다. 연우는 오는 9월 22일 첫 방송되는 KBS 드라마 ‘달리와 감자탕’에 출연한다.
  • 강동의 안전한 ‘L’

    강동의 안전한 ‘L’

    서울 강동구는 어린이 보호구역에 설치된 표지판을 친환경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표지판으로 교체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어린이 보호구역 주변 도로 중 교통량, 보행량이 많아 야간 시인성 확보가 필요한 강덕초, 강명초 등 12개 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의 교통안전표지판 23개를 태양광 LED 표지판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태양광 LED 표지판은 천연 에너지 자원인 태양광을 사용해 낮에는 집열판에 에너지를 충전하고, 주변이 일정 밝기 이하로 어두워지면 표지판에 자동으로 불이 들어온다. 이는 야간에 식별하기 힘든 기존 표지판의 단점을 보완해 준다. 구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03개의 LED 교통안전표지판을 설치했다. 보호구역 시점 LED 표지판은 야간에도 운전자가 어린이 보호구역을 쉽게 식별해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 교통사고가 대폭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효과 분석과 주민호응도 등을 고려해 LED 표지판 교체 사업을 전체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에 LED 바닥 신호등, 옐로카펫, 과속경보 표지판, 음성보조 안내장치, 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 등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교통안전시설물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文정부 비판‘ 前문체부 국장, 파면취소 소송 승소

    ‘文정부 비판‘ 前문체부 국장, 파면취소 소송 승소

    문재인 정부 정책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비판했다가 파면된 한민호(59) 전 문화체육관광부 국장이 정부를 상대로 낸 파면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안종화)는 11일 한 전 국장이 문체부를 상대로 낸 파면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한 전 국장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사무처장으로 근무하던 2017년 SNS에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롯해 대미·대일외교,원전 폐기 등을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당시 그는 ‘지금은 친일하는 게 애국이다’, ‘일본이 조선인을 참정권이 없는 2등 국민으로 취급했는데 이해가 간다’는 글 등을 올려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문체부는 2019년 10월 한 전 국장이 국가공무원법상 성실·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파면했다. 징계 이유서에는 ‘개전의 정(뉘우치는 마음)이 없다’는 표현도 썼다. 한 전 국장은 징계에 불복해 지난해 3월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1년 반 만에 승소 판결을 받았다. 그는 서울대 역사교육과를 나와 교사로 일하다가 1993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문체부 문화정책과장, 미디어정책관, 체육정책관 등을 지냈다. 파면 후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우리공화당에 ‘1호 인재’로 영입됐다. 현재 우리공화당 유튜브 채널에서 ‘한민호 초대석’을 진행하고 있다.
  • “권력자, 비판 언론 공격 일삼고… 언론은 자기검열에 빠질 것”

    “권력자, 비판 언론 공격 일삼고… 언론은 자기검열에 빠질 것”

    “가장 큰 문제가 뭐냐고요? 하나만 꼽기 어려울 정도로 문제가 많은 법입니다. 폐기가 답입니다.” 8월 국회의 뇌관으로 떠오른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두고 학계·언론계·법조계의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가짜뉴스의 피해를 구제한다는 목적이지만 언론법 전문가들은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게 생겼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신문이 9일 전문가 8명과 인터뷰한 결과 이번 개정안을 두고 전문가들은 정치적 성향과 상관없이 부정적 평가를 내놨다. ‘언론을 악으로 규정한 법’이자 ‘권력자가 자신에게 적대적인 언론을 공격할 좋은 무기’인 동시에 ‘언론을 하향평준화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다.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핵심인 징벌적 손해배상제는 언론의 자유를 위축시킬 우려가 큰 ‘과잉 입법’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개정안은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인한 허위·조작 보도로 피해를 입는 경우 손해액의 5배까지 배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국은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도 형사처벌이 가능해 이미 충분한 제재 수단이 있는데도 징벌적 손해배상까지 도입하는 건 “이중처벌 성격이 짙고”(김민호 전 개인정보보호법학회장), “헌법상 과잉 금지의 원칙에 위배된다”(최준선 한국기업법연구소 이사장)는 지적이 나온다.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적용되는 대상 범위가 지나치게 넓고 입증 책임 부담을 언론에 지운 점도 문제로 꼽힌다. 허위보도에 대해 ▲법률을 위반한 취재 행위 ▲계속성과 반복성 ▲기사 제목의 왜곡 ▲시각자료의 왜곡 등 사유가 있으면 고의·중과실이 있다고 추정하는 대목이다. 손지원 오픈넷 변호사는 “허위성에 대한 인식과 관련 없는 조항들이 상당수 있고, 공익적 보도를 위한 잠입 취재나 몰래 녹음 등 필수불가결한 행위도 문제 삼을 수 있도록 해 소송 남용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양홍석 변호사(법무법인 이공)도 “고의·중과실 추정 항목을 하나하나 피해 가려다 보면 자기검열이 커지고, 보도 자체를 포기하게 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법상 대원칙인 ‘원고의 입증 책임’ 구조를 무시하고 언론사에 고의·중과실이 없다는 입증을 하도록 떠넘겼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성우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는 “입증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가 소송의 승패에 큰 영향을 주는데 언론사는 애초 불리하게 소송을 시작하게 되는 셈”이라며 “기자가 재판에 갈 일 자체를 피하다 보면 당연히 보도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손해액 산정도 대표적인 위헌적 조항으로 거론된다. 손해액 산정이 어려운 경우 언론사의 전년도 매출액의 0.01~0.1%로 금액을 정하도록 한 조항이다. 문재완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는 “피해 규모와 관계없이 많이 버는 만큼 내라는 것 자체로 과도한 징벌적 요소”라고 지적했다. 최 이사장도 “가짜 언론사는 키우고 제대로 된 번듯한 언론사는 억압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기사 열람 차단 청구권에 대해서는 포털의 검열 위험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인호 중앙대 로스쿨 교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기사를 내려 달라는 주장에 따라 기사를 차단한다면 사이버공간이 자유의 공간이 아닌 자유를 차단하는 공간이 된다”며 “특히 포털이 그 권한을 갖게 돼 언론사의 기사 유통을 결정하는 ‘갑’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승선 한국언론법학회장도 “당사자끼리 결론을 내리기 전부터 차단을 해버리는 것은 여러모로 악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1인 미디어나 유튜버가 법 적용 대상에서 빠진 것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렸다. 문 교수는 “가짜뉴스의 폐해가 더 심한 유튜버를 제외한 것은 이 법의 취지가 가짜뉴스 대책이 아닌 기성 언론사를 공격하는 법이라는 증거”라고 말했다. 반면 이 교수는 “언론의 자유라는 대원칙 측면에서는 법 적용 대상을 더 늘리자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언론중재법을 상정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을 처리할 방침을 세운 만큼 이날 단독 의결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늦어도 19일까지는 문체위 의결을 마무리해야 법제사법위원회가 24일에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훈클럽과 한국기자협회, 한국여기자협회 등 언론단체들도 언론중재법 개정안 철회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20일까지 온라인 서명 운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인사] 기획재정부, 광주광역시교육청,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법무부

    ■ 기획재정부 ◇ 국장급 인사 △ 재정기획심의관 김현곤 ◇ 과장급 인사 △ 산업경제과장 이승한 △ 신성장정책과장 박재진 △ 서비스경제과장 이상규 △ 경제구조개혁총괄과장 송진혁 △ 복지경제과장 김희재 △ 국유재산정책과장 강대현 △ 국채과장 김이한 △ 재정제도과장 정남희 △ 재정건전성과장 박철건 △ 재정성과평가과장 김선길 △ 타당성심사과장 이지원 △ 회계결산과장 하승완 △ 재무경영과장 이재완 △ 인재경영과장 이복원 △ 윤리경영과장 김수영 △ 공공혁신과장 오정윤 ■ 광주광역시교육청 ◇ 교(원)장 승진 △ 지한유치원 문미영 △ 정덕유치원 박은미 △ 예향유치원 윤복순 △ 수문초 노경희 △ 봉주초 정상준 △ 동림초 정종숙 △ 백운초 최미영△ 풍암고 강신철 △ 무등중 박민아 △ 송광중 고준상 △ 광주화정중 김세준 △ 운남중 윤희경 △ 서광중 이도환 △ 월봉중 장금만 △ 성덕중 최종철 ◇ 교(원)장 전보·전직 △ 효천다솜유치원 채미숙 △ 신용유치원 이혜란 △ 진남초 김수강 △ 동초 황덕자 △ 화정남초 유영환 △ 평동초 오주봉 △ 금당초 홍여화 △ 문화초 김미옥 △ 유안초 조지은 △ 송학초 김미자 △ 삼도초 김숙자 △ 송우초 김영일 △ 비아초 김정희 △ 풍암초 신수강 △ 남초 정성숙 △ 선명 학교 최미순 △ 신창초 이미라 △ 학운초 김진흥 △ 치평초 정석 △ 동운초 김미경 △ 진월초 김복자 △ 문산초 김해임 △ 영천초 남혜경 △ 효광초 유혜경 △ 지산초 이광자 △ 유덕초 이금란 △ 문정초 이숙영 △ 마지초 이용규 △ 우산초 이재형 △ 본촌초 이정화 △ 오치초 이혜경△ 문우초 임공진 △ 만호초 장영란 △ 풍영초 전은숙 △ 용두초 정혜경 △ 일신초 채경숙 △ 일곡중 김주신 △ 광주공고 박봉규 △ 상일중 김경숙 △ 주월중 김효중 △ 선운중 김인곤 △ 대자중 윤현숙 △ 봉선중 최병윤 ◇ 공모교장 △ 광주자동화설비공고 강민수 △ 풍암중 이영호 △ 월곡중 현병순 ◇ 교육전문직원(장학관·교육연구관) △ 시교육청 정책국장 이재남 △ 광주교육 연구정보원장 강영 △광주유아교육진흥원장 김향화 △ 시교육청 정책기획과장 김정우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장상민 △ 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장 신미숙 △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곽행숙 △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정은주 △ 광주교육연수원 운영기획부장 지혜란 △ 동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안규완 △ 서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박희대 △ 서부교육지원청 민주시민교육지원과장 현정미 △ 유아교육진흥원 연구운영과장 사선 △ 시교육청 정책기획과 정책기획담당 김재황 △시교육청 정책기획과 학교자치기획담당 정성균 △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민주시민교육담당 정종재 △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생활‧대안교육담당 안진홍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초등교육과정담당 구모선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초등인사담당 노정현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직업교육담당 김정현 △ 시교육청 체육예술융합교육과 체육보건담당 박봉옥 △ 시교육청 체육예술융합교육과 체육특기담당 김필모 ◇ 교육전문직원(장학사‧교육연구사) △ 시교육청 감사관 민선주 △ 시교육청 정책기획과 김형진 △ 시교육청 정책기획과 안세희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김아진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문경호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양종철 △ 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박혜원△ 시교육청 체육예술융합교육과 이삼구 △ 동부교육지원청 김하정 △ 동부교육지원청 국광윤 △ 서부교육지원청 차상훈 △ 서부교육지원청 박은영 △ 교육연수원 우선자 ◇ 신규 임용 △ 시교육청 정책기획과 이미화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남보라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정성훈 △ 동부교육지원청 임성열 △ 서부교육지원청 최민호 △ 서부교육지원청 박경화 △ 교육연수원 이옥자 △ 교육연수원 조성현 △ 교육연구정보원 김수영 △ 교육연구정보원 위건욱 △ 유아교육진흥원 강정현 ◇ 장학사 파견 △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김대들 ◇ 교(원)감 승진 △ 지한유치원 박화연 △ 화운유치원 백영선 △ 수완초병설 이경희 △ 서림초병설 임명희 △ 봉산유치원 정현숙 △ 효동초병설 황미혜 △ 본촌초 조영선 △ 수완초 김희남 △ 수문초 백명준 △ 선운초 정선미△ 치평초 한선하 △ 광주고 강창현 △ 전남여고 윤현미 △ 광주공고 이동승 △ 문정여고 조경은 △ 빛고을고 조미희 △ 첨단고 진지숙 △ 월곡중 김현화 △ 광산중 민혜영 ◇ 교(원)감 전보·전직 △ 새별초병설 김혜정 △ 광천초병설 정점숙 △ 양산초 임동연 △ 방림초 심용철 △ 광림초 김미희 △ 농성초 백점희 △ 백운초 이수경 △ 서초 김태심 △ 수창초 박용규 △ 학강초 이경모 △ 대촌중앙초 김태선 △ 마지초 최규식 △ 무학초 김재홍 △ 미산초 김병헌 △ 산월초 김갑중 △ 새별초 임숙영 △ 송학초 전창식 △ 신용초 최경아 △ 연제초 주은순 △ 오치초 김현덕 △ 진만초 김선영 △ 풍암초 이효숙 △ 광주제일고 강승구 △ 하남중 강선영 △ 평동중 김수희 △ 총장중 김연호 △ 지산중 허두무 △ 치평중 이영선 △ 금호중 강화성 △풍암중 박태호 △ 천곡중 석창미 ◇ 신규 교사 △ 용산초병설 김연지 △ 송정서초병설 김은선 △ 학운초병설 박선정 △ 고실초병설 유다민 △ 방림유치원 최연수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 사무차장 정유석 △ 한국대학평가원장 안세근(건국대 파견교수) ■ 법무부 ◇ 고위공무원 승진 △ 전주지검 사무국장 김태경 ◇ 고위공무원 전보 △ 서울서부지검 사무국장 이영호 △ 인천지검 사무국장 윤권호 △ 수원지검 사무국장 윤득영 △ 광주지검 사무국장 윤성진 ◇ 검찰부이사관 승진 △ 광주고검 총무과장 황세일 ◇ 검찰부이사관 전보 △ 순천지청 사무국장 이영철 ◇ 검찰수사서기관 승진 △ 법무부(세월호후속대책추진단) 배수용 △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실(운영지원과) 나상필 △ 인천지검 검사직무대리 이형근 장병철 △ 천안지청 총무과장 이동진 △ 부산지검 검사직무대리 윤희창 안태성 △ 부산동부지청 총무과장 양근석 △ 수사과장 오익환 △ 울산지검 검사직무대리 김순덕 △ 창원지검 조사과장 정영호 △ 진주지청 사무과장 조형식 △ 통영지청 사무과장 채상훈 △ 광주지검 사건과장 구형석 △ 검사직무대리 이재수 △ 전주지검 사건과장 윤석인 △ 군산지청 사무과장 서영욱 ◇ 검찰수사서기관 전보 △ 법무부 형사기획과 정민수 △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인천공항분실) 서상국 △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정부합동부패예방추진단) 이승열 △ 법무연수원 일반연수과장 조현철 △ 서울고검 사건과장 유성희 △ 서울고검 소송사무과장 이상돈 △ 대전고검 사건과장 송재동 △ 부산고검 사건과장 정의곤 △ 광주고검 사건과장 명관호 △ 서울중앙지검 사건과장 김태현 △ 서울중앙지검 집행2제2과장 김상우 △ 서울중앙지검 형사증거과장 김기성 △ 서울중앙지검 피해자지원과장 김규하 △ 서울중앙지검 수사지원과장 강의구 이창준 △ 서울북부지검 조사과장 강재성 △ 서울북부지검 수사과장 하종찬 △ 서울북부지검 검사직무대리 장영표 △ 서울서부지검 사건과장 신현미 △ 의정부지검 총무과장 이수환 △ 의정부지검 사건과장 김윤애 △ 인천지검 사건과장 임승철 △ 인천지검 집행과장 정기 △ 인천지검 수사과장 김철곤 △ 인천지검 공판송무과장 주웅일 △ 부천지청 총무과장 전병후 △ 수원지검 검사직무대리 권선기 △ 안산지청 총무과장 소상은 △ 춘천지검 총무과장 홍승모 △ 춘천지검 수사과장 김종훈 △ 홍성지청 사무과장 이동영 △ 서산지청 사무과장 김대윤 △ 청주지검 총무과장 홍흥표 △ 청주지검 사건과장 김득호 △ 청주지검 수사과장 이창희 △ 대구지검 검사직무대리 송난화 △ 부산지검(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수사과장) 김문규 △ 울산지검 총무과장 안병훈 △ 창원지검 수사과장 조승래 △ 마산지청 사무과장 이종흔 △ 광주지검 집행과장 박종섭 △ 광주지검 조사과장 고재훈 △ 순천지청 총무과장 이정배 △ 전주지검 집행과장 양헌규 ◇ 검찰사무관 승진 △ 법무부(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김도형 △ 법무부(질병관리청) 곽찬기 △ 법무부(진실화해위원회) 조문영 △ 북한인권기록보존소 한경희 △ 대검찰청 집행과 김영철 △ 광주고검(대검 감찰1과) 박기우 △ 서울중앙지검 김유곤 △ 서울중앙지검(대검 국제협력담당관실) 홍승아 △ 서울중앙지검(금융위원회) 강현철 △ 서울동부지검(대검 운영지원과) 홍용주 △ 부산서부지청 백남덕 △ 부산서부지청 검사직무대리실 박수찬(이상 8월9일자)
  • 뚝심과 고집 사이 흔들리는 믿음의 야구

    뚝심과 고집 사이 흔들리는 믿음의 야구

    야구 김경문호, 8회 실책에 한일전 패배병살 놓쳐 멘탈 흔들리는 투수 계속 기용싹쓸이 2루타 맞고 결국 패배로 이어져김 감독 “고우석이 이닝 끝내길 바랐다” 양의지 4삼진 부진에도 선수 교체 없어야구대표팀이 일본에 치명적인 패배를 당하며 김경문 감독의 ‘믿음의 야구’가 시험대에 올랐다. 결국은 성적이 모든 걸 결정한다는 점에서 뚝심과 고집 사이를 오가는 김 감독에 대한 평판도 남은 경기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지난 4일 일본 가나가와 요코하마야구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8회말 치명적인 수비 실수로 경기를 내줬다. 구원등판한 고우석이 1사 1루에서 병살타성 타구를 유도했지만 1루 수비 과정 중 베이스를 미처 밟지 못했다. 프로 선수라도 경기 중에 실수는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실수 때문에 멘탈이 흔들리는 선수를 끝까지 마운드에 남긴 결정이 결국 패배로 직결됐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고우석은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상황에서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무너졌고 강판됐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고우석이 이닝을 끝내길 바랐다”고 말했다. 이유에 대해서는 “이기면 결승에 직행하지만 패자 준결승 경기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고우석이 이닝을 마무리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뚝심이냐 고집이냐는 한끝 차이로 결국 결과론적인 이야기다. 고우석이 김 감독의 희망과는 달리 이닝을 끝내지 못하면서 고우석을 택한 결정은 고집으로 평가받게 됐다. 고우석과 함께 이날 경기에서 김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지 못한 선수는 또 있었다. 바로 양의지다. 4번 타자 양의지는 이날 4타수 4삼진을 당했다. 양의지는 일본전 포함 5경기에서 타율 0.111(18타수 2안타)로 깊은 부진에 빠졌다. 타격감이 바닥으로 내려온 상태지만 김 감독은 양의지 타석에 대타조차 쓰지 않을 정도로 굳건한 신뢰를 보냈다. 포수로서의 역할이 중요하다곤 해도 양의지와 함께 리그 최고의 포수로 꼽히는 강민호가 대체 선수로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결국 김 감독은 5일 미국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양의지를 빼고 강민호를 선발 포수로 올렸다. 4번 타자로는 전날까지 5경기 타율 0.455 6타점으로 타격감이 뜨거웠던 김현수를 선택했다. 김 감독의 ‘믿음의 야구’는 13년 전 금메달을 딸 때도 많은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나 9전9승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뚝심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당시 극도로 부진했던 이승엽을 계속 내보내 한일전으로 열린 준결승에서 8회 역전 홈런을 만들어 낸 것은 한국 야구의 전설적인 장면으로 남기도 했다. 고집과 뚝심 사이에서 김 감독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 ‘성폭행’ 크리스 우 밀랍인형 철거, 투자사 주가 곤두박질

    ‘성폭행’ 크리스 우 밀랍인형 철거, 투자사 주가 곤두박질

    여러 건의 성폭행 혐의로 중국 경찰에 체포된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 우의 왁스 인형이 철거됐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일 상하이에 있는 마담 투소 밀랍 인형 전시관에서 크리스 우의 인형이 철거됐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전시관에는 한국 배우 이민호의 밀랍 인형도 전시 중이며, 크리스 우의 인형은 2015년부터 전시됐다. 크리스 우는 지난달 19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피해자의 성폭행 폭로가 제기된지 11일 만인 지난 30일 중국 공안에 의해 체포됐다. 중국 인터넷에 광범위하게 퍼진, 크리스 우가 죄수복을 입고 있는 사진은 합성 사진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네티즌은 이 사진이 다른 연예인에게 주는 경고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팬들은 메신저인 위챗 단체대화방을 통해 수감 중인 크리스 우의 면회를 가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어 질타를 받고 있다. 2016년 크리스 우가 팬들과 잠자리를 한다는 폭로가 나왔을 때 당시 “너무 잘생겼기 때문에 함께 자는 것이 영광”이라며 그를 비호했던 극작가 류류는 사과에 나섰다. 한편 크리스 우가 처음 출연한 텔레비젼 드라마 ‘청잠행’에 투자한 회사들의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6억 위안(약 1068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어 촬영이 모두 끝난 60부작 드라마를 제작한 텐센트의 주가는 3일 전날보다 6.11% 떨어진 446홍콩달러(약 6만 6070원)를 기록했다. 텐센트의 주가 하락은 이날 관영매체들이 게임을 ‘정신적 아편’으로 묘사하며 비난한 탓도 있다. 궁중사극 ‘청잠행’의 또 다른 투자사인 웨원그룹의 주가도 1.47% 떨어졌다. 크리스 우를 모델로 기용했던 국수회사 및 과자회사의 주가는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미 피해자인 두메이주가 성폭행 의혹을 폭로했을 때부터 명품 브랜드를 비롯한 12개의 브랜드가 크리스 우와의 모델 계약을 끝냈기 때문이다. 대학생 두메이주는 자신을 포함해 8명 이상의 피해자가 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미성년이라고 크리스 우의 성폭행을 폭로한 바 있다.
  • 드라마, ‘한류 효자’ 등극…해외팬 선호 1위 ‘사랑의 불시착’

    드라마, ‘한류 효자’ 등극…해외팬 선호 1위 ‘사랑의 불시착’

    코로나19에도 한류의 강세는 여전했다. 특히, 드라마와 예능이 한류의 위상을 높였다. ‘한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케이팝(K-POP)이 1위를 기록했지만,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에 집중되는 경향도 뚜렷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민간재단인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연간 한류 이슈를 분석하고 국가별 한류 현황을 소개하는 ‘2021 글로벌 한류 트렌드’를 최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 한류 트렌드는 8개국 8500명의 외국 한류 소비자 조사 결과와 한류 콘텐츠 수출 관련 통계 자료를 활용한다. 조사 결과 ‘한국’하면 떠오르는 국가 이미지로는 케이팝이 16.8%로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어 한식이 12.0%로 2위, 정보기술(IT)산업이 6.9%, 한류스타가 6.6%, 드라마가 6.4%였다. 그러나 실제 한류 콘텐츠 소비량을 따져보니 순위가 뒤바뀌었다. 드라마가 29.6%로 가장 높았고, 뷰티가 27.5%, 예능이 26.9%, 패션이 24.8%, 영화가 24.5% 순이었다. 웹툰이 24.1%, 게임이 23.9%였으며, 음악은 23.2%였다.(중복응답)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할 때 소비량이 증가한 장르는 예능, 드라마, 게임 등 주로 영상콘텐츠 분야였다. 지난해 가장 선호한 한국 드라마는 ‘사랑의 불시착’이 9.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4.1%, ‘부부의 세계’가 2.8%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한 한국영화는 아카데미 시상식 등 각종 상을 휩쓴 ‘기생충’이 18.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행’이 10.2%, ‘반도’ 3.5%, ‘#살아있다’ 2.1%로 좀비 영화들이 뒤를 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배우는 이민호가 9.6%로 1위였다. 이어 전년도에 순위에 없던 현빈이 3.5%로 2위였고, 다음으로 공유(2.3%) 순이었다. 음악 부문에서는 다른 분야에 비해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가장 선호하는 가수로는 방탄소년단(BTS)이 선호도 22.0%로 1위, 블랙핑크가 13.5%로 뒤를 이었다. 3위인 싸이는 2.9%, 4위인 트와이스는 2.4%에 그쳐 1·2위와 격차가 컸다. 진흥원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한류 확산세는 꺾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한국 문화콘텐츠 수출이 전체적으로 8.8% 늘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비대면, 집콕 소비가 보편화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유통망이 확산하면서 수혜를 입은 드라마, 예능과 같은 영상콘텐츠, 게임이 오프라인 콘서트 개최 중단 등의 직격탄을 맞은 음악산업 손실을 보전하는 수준을 넘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진흥원은 “가수, 배우, 드라마, 영화의 인기 편중·상위권 순위 고착화 현상은 한류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특히, 국가별로 한류 선호의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임은 3년 전 출시한 ‘배틀그라운드’가 선호도 1위를 기록했고,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최초 출시한 지 22년이 지난 ‘뿌까’가 지난해에도 1위를 차지했다. 국가별 한류 대중화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한류현황지수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중국 등 한류 인기 상위권에 있는 국가들은 수치가 증가한 반면, 영국이나 프랑스, 호주, 미국 등 하위권 국가들은 오히려 지수가 하락하거나 변화가 거의 없었다. 이번 결과는 진흥원 홈페이지(www.kofice.or.kr)에서 전자책(PDF)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다.
  • 구본준의 LX 그룹 화두는 ‘ESG 경영’

    구본준의 LX 그룹 화두는 ‘ESG 경영’

    구본준 회장이 이끄는 LX그룹이 사명을 바꾼 뒤 처음으로 연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화두로 올렸다. 27일 LX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과 LX홀딩스 산하 주요 계열사 5곳(LX인터내셔널·LX판토스·LX하우시스·LX세미콘·LX MMA)의 최고경영자(CEO), 주요 임원 등 약 30여명은 최근 광화문 본사에 모여 그룹의 경영 방향과 미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첫 사장단 회의를 가졌다. 구 회장을 포함한 계열사 주요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 신재생에너지 등 신규사업 추진 회의에서 가장 비중 있게 다룬 안건은 ESG다. 환경부 대변인, 환경정책실장 등을 지낸 ESG 경영 전문가 이민호 법무법인 율촌 ESG연구소장이 ESG를 주제로 특강을 했으며, 경영진들은 지속 가능한 경영을 그룹의 새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실제로 LX인터내셔널은 최근 해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탄소배출권·폐기물·폐배터리 처리 등 신규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 LX하우시스도 친환경 제품 개발과 생산, 에너지 절약 상품 개발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LX그룹은 분기별로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열고 사업 환경 점검 및 각사 중점 경영 과제와 성과를 논의한다. ●具회장 “인재 육성·조직문화 구축” 구 회장은 회의에서 “LX만의 중장기 비전 수립과 일하는 방식이 반드시 확립돼야 한다”면서 “수익성 위주의 성장 기반 구축과 중장기 성장 전략 추진에 필요한 조직 역량을 확보하고 인재 육성 및 조직문화 구축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 구본준 LX그룹 첫 계열사 사장단 회의…화두는 ‘ESG 경영’

    구본준 LX그룹 첫 계열사 사장단 회의…화두는 ‘ESG 경영’

    구본준(사진) 회장이 이끄는 LX그룹이 사명을 바꾼 뒤 처음으로 연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재계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27일 LX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과 LX홀딩스 산하 주요 계열사 5곳(LX인터내셔널·LX판토스·LX하우시스·LX세미콘·LX MMA)의 최고경영자(CEO), 주요 임원 등 약 30여명은 최근 광화문 본사에 모여 그룹의 경영 방향과 미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회의를 가졌다. 가장 비중 있게 다룬 안건은 ESG다. 이날 회의에서는 환경부에서 대변인, 환경정책실장 등을 지낸 ESG 경영 전문가 이민호 법무법인 율촌 ESG연구소장이 특강을 했다. 이 자리에서 경영진들은 지속 가능한 경영을 그룹의 새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실제로 LX인터내셔널은 최근 해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탄소배출권·폐기물·폐배터리 처리 등 신규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 LX하우시스도 친환경 제품 개발과 생산, 에너지 절약 상품 개발 등에 지속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번 회의에서는 박성훈 보스턴컨설팅그룹 싱가포르 대표가 신사업 접근법 및 그룹의 성장 전략 등에 대해 제언하기도 했다. 앞으로 LX그룹은 매년 분기별로 4차례에 걸쳐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열고 사업 환경 점검 및 각 회사별 중점 경영 과제와 성과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 회장은 회의에서 각 사 임원들에게 “LX만의 중장기 비전 수립과 일하는 방식이 반드시 확립돼야 한다”면서 “수익성 위주의 성장 기반 구축과 중장기 성장 전략 추진에 필요한 조직 역량을 확보하고 인재 육성 및 조직문화 구축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 [전시]서울갤러리 추천 7월 넷째 주말 전시

    [전시]서울갤러리 추천 7월 넷째 주말 전시

    코로나19 4차 유행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수도권에 대한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2주 연장된다.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조심스러운 주말이지만 방역에 유의하면서 갤러리 나들이를 해보는 것도 기분전환에 좋을 듯하다. 서울신문의 미술 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가 주말에 보러가기 좋은 전시를 추천한다.‘이민호 개인전: SLOW CITY, 작고 느린 도시를 이야기하다.’가 충남 공주문화재단 아트센터고마에서, ‘문영민(김무냥) 개인전: Main Stream’이 8월 1일까지 갤러리 아미디에서 열린다. 정진용 작가의 ‘샹들리에’전이 용인시 갤러리위에서 8월 21일까지 개최된다. 김지수, 안솔지 작가의 ‘다가온 미래’전이 서울 성북구 오래된 집에서, 장희진 작가의 ‘Never Hue Ending’이 용인시 갤러리위에서 열린다. 서울 강남구 약산갤러리에서는 이승희 작가의 ‘자생공간’전이 개최된다. 세 전시 모두 8월 21일까지 이어진다.‘잔니 로다리 탄생 100주년 특별전’은 대구MBC 특별전시장 엠가에서 열린다. ‘황재형 개인전: 회천回天’이 굴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세계적인 유튜버인 마르첼로 바렌기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마르첼러 바렌기展: It‘s Life’가 용산 아이파크몰 테마파크 내에 위치한 대원뮤지엄에서 8월 22일까지 개최된다. 경남도립미술관에서는 ‘2021 경남근현대작가조명전 : 여산 양달석’전과 김기창, 김성호, 김종학 작가 등이 참여한 ‘황혜홀혜’전이 10월 10일까지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는 ‘DNA :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전이 열리고, 충남 당진시 아미 미술관에서는 ‘미술상회 展’(참여작가:명윤아, 박노을, 인주리, 정수, 정지숙)과 ‘추상의 경계 展’(참여작가:김서울, 박승순, 변선영, 야나 리, 정지연, 최경아)이 10월 12일까지 이어진다. 부산현대미술관에서는 신기운, 차민영, 조은필 외 16명의 작가가 참여한 ‘부산현대미술관 2021 소장품전 : 감각의 문법’이 10월 17일까지 개최된다. ‘소장품 테마전 : 자연의 빛, 옷칠’이 강남구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에서, 르네상스 미술 거장 라파엘로의 원화가 고화질 원본 복원 콘텐츠미디어아트로 구현된 ‘오페라 옴니아: 라파엘로’전이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는 열린다. ‘김승영 개인전 : 바람의 소리전’이 성북구립미술관 거리갤러리에서, ‘13번째 망설임’전이 천안시 아라리오갤러리에서 개최된다. 보다 자세하고 더 많은 전시 소식은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임시 휴관 혹은 예약제로 운영하는 전시장이 다수 있으니 방문하기 전 전시장 운영정보를 꼭 한번 확인하기 바란다.
  • TV조선 “백신 우선 접종 요청, 시청권 지키기 위한 것”

    TV조선 “백신 우선 접종 요청, 시청권 지키기 위한 것”

    “대규모 감염 우려…자사 이기주의 아냐”정부 “개별 대상군 접종 우선순위 어려워”방송 종사자의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정부에 건의했던 TV조선이 논란이 일자 “방송계 전체의 안전과 시청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TV조선은 20일 입장을 내고 “정부의 방역수칙을 지키고 촬영 전후로 철저한 방역을 시행해도 잠복기의 출연자가 있으면 감염을 막을 수 없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앞서 TV조선은 ‘뽕숭아 학당’ 등 자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김희재, 장민호, 영탁 등 연예인들이 코로나19에 잇따라 확진되며 방송에 차질을 빚었다. 이에 지난 19일 “방송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우선 접종을 고려해 달라”는 내용으로 정부에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TV조선은 촬영장에 50~100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고, 90% 이상이 프리랜서로 확진자 발생시 다양한 경로를 통한 대규모 감염이 우려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출연자 확진으로 프로그램이 결방될 경우 프리랜서들의 생계는 곧바로 막막해진다”며 “감염과 생계의 위협에 동시 노출되는 방송 제작환경의 현실은 예능뿐 아니라 드라마, 교양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TV조선은 “정부에 방송종사자들의 백신 접종 제안을 드린 건 제작 현장의 안전 문제가 절박함을 전달하고, 방송을 통해 위로를 받는 시청자들의 보편적인 시청권을 지키기 위한 대책의 필요성을 건의한 것”이라며 “특정 방송국 이기주의나 백신 이기주의로 곡해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9월까지 국민의 70%에게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개별 대상군 접종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기는 상당히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 정부 “수도권 감소세 아직…4단계 연장, 이번주 상황 보고 판단”

    정부 “수도권 감소세 아직…4단계 연장, 이번주 상황 보고 판단”

    “노력의 결과 이번주부터 나타날 가능성”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2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정부는 수도권의 확진자 규모가 감소세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12일부터 시행된 거리두기 4단계는 우선 오는 25일까지 적용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0일 “이번주까지가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 조치가 적용되는 기간”이라며 “아직 환자가 유의미하게 크게 감소하고 있지는 않지만, 노력한 결과들이 이번주부터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4단계 하에서도 수도권에서는 연일 1000명 정도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1407.1명이고, 이 중 수도권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000.1명으로 전주보다 71.4명 늘었다. 비수도권은 주간 일평균 407.0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번주 상황을 더 지켜보면서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이번 조치의 연장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 “거리두기 4단계 조치는 지난주에 시행해서 이제 2주차로 진입했다”며 “단계 조정의 효과는 일주일에서 한 열흘 뒤부터 나타나므로 이번주 유행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주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하면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대해서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국 “방송 출연자, 주기적 PCR 검사 권고” 한편 방송 촬영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자 정부는 방송 촬영 전에 출연자가 자가 검사 키트로 감염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또 여러 사람이 방송하는 프로그램의 출연자는 주기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방송업계 방역 관리 강화 방안’을 보고했다. 방송 현장은 좁은 촬영장에 출연진과 스태프가 밀집하는 데다 출연진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대화를 나누는 환경이라 감염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지난 16일에는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시즌2 출연진 중 김요한, 박태환 등 출연자 5명이 무더기로 확진됐고, TV조선의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장민호, 영탁도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중대본은 “제작 현장에서 출연자는 촬영 전에 자가 검사 키트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다수가 방송하는 프로그램 출연자는 주기적으로 PCR 검사를 받도록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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