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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경 2세그룹경영체제 구도로/SK대표에 최태원씨 선임

    ◎최종현 회장 대표직 내놔/증권대표이사 홍주관씨 선경그룹은 16일 최종현 회장이 SK 대표이사직을 내놓고 최회장의 장남인 최태원 SK 상무가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함으로써 본격적인2세 경영체제 구축에 나섰다. SK 대표이사 사장에는 남창우 부사장이 승진 임명됐으며 최회장과 함께 SK의 대표이사직을 맡아 온 김항덕 부회장과 조규향 사장은 상임고문으로 물러났다.선경그룹은 또 선경증권 홍주관 상무를 선경증권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3단계 승진시키고 조민호 선경인더스트리 사장에게 선경증권 부회장을 겸직토록 했다.선경증권 박도근 사장은 퇴진했다.선경그룹은 오는 26일 나머지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진 인사를 단행한다.
  • 무대에서 만나는 ‘파우스트’/국립극단의 ‘세계 명작무대’시리즈

    ◎장만호씨 연기인생 50년 기념공연 연극으로 만나는 세계 명작문학의 색다른 묘미. 국립극단이 지난 86년부터 12년동안 계속해온 대표적 기획공연 시리즈 ‘세계명작무대’의 올해 작품은 독일작가 괴테의 ‘파우스트’다.17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국립중앙극장 대극장. 이번 무대는 국립극단 단장을 역임한 뒤 현재 예술원 회원이자 국립극단 원로단원으로 있는 장민호씨(73)의 연극인생 50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부여한 공연.그래서 장씨의 출연작 가운데 대표작품이라 할 수 있는 ‘파우스트’를 공연작으로 선정했으며 국립극단원 출신들의 모임인 단우회 회원들이 대거 우정출연으로 무대에 선다. 한국전이 발발하던 지난 50년 극단 신협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연극생활을 시작한 장씨는 53년 신협이 국립극단의 전속단체가 된 이래 한번도 극단을 바꾸지 않은채 170여편의 연극에 출연한 국립극단 연극사의 산증인.지난 69년과 79년 두 차례 단장에 취임하는 등 14년간 책임자로 국립극단을 이끌기도 했다. 그는 74년 파우스트의 국내초연때를 비롯,국립극단이 그동한 총 네차례 가진 이 작품 공연에서 매번 파우스트역을 맡아 파우스트 장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연극 관객들은 그들의 실제 삶보다 더욱 극적이고 솔직하며 치열한 삶을 경험하게 되는데 그런 측면에서 파우스트는 최고”라는게 그의 연극 ‘파우스트’에 대한 평가다. 개성의 연출가 이윤택이 연출을 맡아 한국적 정서에 부합하는 새로운 ‘파우스트’의 재창조를 시도하며 국립극단에서 함께 출연했던 신구가 파우스트의 상대역인 메피스토역을 맡는 것을 비롯해 김성원·이치우 등이 우정출연에 나선다.또 파우스트와 사랑을 나누는 그레첸역에는 국립극단 최초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방주란이 출연한다. 평일 하오7시,토·일 하오4시.문의 271­1741.
  • 주문대로 먹을만큼만 배식/서울 강서초등교 음식쓰레기 줄이기 사례

    ◎경쟁심리 자극 편식버릇도 고쳐 “시금치는 조금만 주세요” “저는 조금 더 주세요” 서울 강서구 신월동 강서초등학교(교장 민호식)구내 식당은 점심시간마다 어린이들이 자기가 먹고싶은 음식 분량을 배식구에 전하느라 항상 시끄럽다. 음식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식당 잔반통을 아예 없앴기 때문에 어린이들은 한 톨의 밥알도 남기지 않고 모두 먹어야 한다. 지난달부터 잔반통을 없앴는데 모두 익숙해진듯 불평없이 식판을 깡그리 비운다.물론 처음에는 다먹기 싫다고 울먹이는 어린이도 있었고 잔반을 몰래 바닥에 버리 일도 있었다. 일부 어머니는 학교에 찾아와 “우리 아이에게 이런 이런 음식은 강제로 먹이지 말아달라”고 항의하는 경우도 있었다.음식 투정이 심한 학생은 담임 선생님들이 식성을 파악해 영양사인 김선미 선생님(29)에게 알려줬고 배식할 때 참고토록 했다. 41개 학급 1천5백여명에게 배식한 뒤 나오던 음식물 쓰레기량이 하루에 75l짜리 쓰레기봉투 5개 분량인 100㎏이나 됐으나 지금은 10㎏으로 줄었다.담임선생님들은 학생 한사람마다의 식성에 관심을 가졌고 편식을 하는 학생들의 버릇도 고쳐졌다.어린이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매일 한사람씩 돌아가며 식판 검사 당번을 맡는다. 김영양사는 “어린이들은 주위를 따라가는 심리가 있는 점을 이용해 편식하는 학생의 버릇을 먼저 고치니까 다들 따라서 실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 ‘대종상’ 올해부터 바뀐다/명칭 ‘대종상 영화축제’로

    ◎심사제 대폭 개선… 수상작 선정 잡음없애/신인배우 선발·패션쇼 등 이벤트도 다양 한국 영화계 최고의 시상제도인 대종상이 올해부터 엄정한 심사제의 보강과 함께 영화인과 팬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 한마당으로 탈바꿈한다. 대종상 집행위원회(위원장 김지미 영화인협회 이사장)는 27일부터 10월4일까지 무주리조트에서 열리는 35회 행사의 명칭을 ‘대종상 영화축제’로 바꾸는 한편 신인배우 선발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들을 마련했다고 최근 발표했다.아울러 심사제도를 개선해 수상작 선정에 따른 잡음이 일어날 소지를 사전에 없애기로 했다. 새 심사제도는 먼저 출품기준을 강화,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전주 인천 수원 등 8대 도시에서 1주일이상 개봉한 영화로 제한했다.전에는 심의를 마친 영화면 모두 출품할 수 있었다. 또 영화인협회 분과위의 심사위원 추천관행을 없애고 전문인들로만 심사위원단을 구성하는 한편 집행위에서 선임한 예심·본심 위원장에게는 투표권을 주지 않기로 했다.심사과정의 회의록과 채점표는 전부 공표하며,본선 진출작은 영화축제 기간에 만선하우스에서 일반 영화팬들에게도 공개한다. 대종상 영화축제 개막식은 27일 하오7시 무주리조트 내 점핑파크 클럽하우스 앞에서 있으며 10월3일에는 하오 6∼8시 점핑파크에서 전야제가,같은 날 하오10시부터 호텔 티롤에서 ‘영화의 날’행사가 각각 열린다.시상식은 10월4일 하오6시 점핑파크에서 갖게 된다. 이밖에 부대행사로서 ▲신인배우 선발대회(예심 27∼10월2일,본선 10월2일 하오7시 호텔 티롤) ▲영화인복지기금 마련 패션쇼(10월3일 하오4시 호텔 티롤) ▲우수 단편영화 초청전(9·26∼10·5,국민호텔) ▲영화캠프(9·26∼10·5,무주리조트 전역)
  • 자민호 안정궤도 진입… 정국 독주채비/일 당정개편 의미

    ◎연립파 당3역 독식… 보보파에 승리/파벌정치 부활로 정치개혁은 후퇴 일본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정권 2기 당정개편이 11일 단행됐다.이번 개편은 자민당 정권이 안정궤도에 올랐음을 보여 준다.한때 야당으로 몰락했던 자민당은 최근 신진당 등 야당 이탈자들을 그러모아 중의원에서 과반수를 회복하는데 성공했다.이번 당정 개편은 각외협력에 그치고 있는 사민당과 사키가케의 의견은 거의 반영하지 않고 자민당이 시종 주도했다.일본정국은 당분간 1강(자민당)6약(사민당 사키가케 등 여당은 물론 신진당 등 야당을 포함) 체제로 전개될 전망이다. 이번 당정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자민당내 노선투쟁에서 자민­사민­사키가케 연립파가 보수·보수 연합파(보보파)에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과 파벌정치 부활,파벌을 종단하는 노선투쟁의 전개에 있다. 하시모토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재선이 일찌감치 확정되면서 당정개편의 초점은 간사장,정조회장,총무회장 등 당3역의 인사에 집중됐다.가토 고이치(가등굉일) 간사장,야마사키 다쿠(산기척) 정조회장,모리 요시로(삼희랑) 총무회장은 모두 연립파.보보파는 이들을 밀어내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패퇴했다.보보파는 나카소네 야스히로(중증근강홍) 전 총리,가지야마 세이로쿠 전 관방장관 등 세대교체의 가속화를 꺼리는 당 원로와 보다 보수적인 세력이 가세했다. 보보파와 연립파의 분열선은 사민당과 손을 잡을 것인가 아니면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가 이끄는 신진당과 힘을 합할 것인가였다.파벌을 종단하는 새로운 이합집산이 벌어졌다.양대 세력의 이합집산에는 가토 간사장과 오자와 당수에 대한 호불호도 영향을 미쳤다. 50여명에 이른 보보파는 오부치파(구 다케시타파)의 도움이 있을 것을 기대했으나 오부치파가 중립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당 권력투쟁에서 전면 패배를 맛보았다.막바지에 이르러 야마사키 정조회장이 정치헌금 문제에 걸려 들었으나 대세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결국 당내 기반이 약한 하시모토 총리는 눈치를 보다가 이달들어 연립파의 손을 들어 주었다. 보보파는 ‘하시모토 총리가 선택한 만큼 앞으로 국회 운영이 어려워질 경우 하시모토 총리가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면서 벌써부터 하시모토 총리를 겨냥하고 나서고 있다.앞으로 양측의 대립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번 개각에서는 또 파벌정치가 보다 강하게 부각됐다.입각자의 수를 파벌별로 정하고 각 파벌이 입각 희망자를 선정해 통보하는 등 파벌이 주요한 정치 행위자로 강력하게 부활했다. 일본의 일부 정치평론가들은 파벌정치의 부활과 함께 록히드사건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토 고코(좌등효항·11선) 의원의 입각 문제,정치헌금 의혹이 폭로된 야마사키 정조회장이 유임 등과 관련,자민당 정권이 안정되면서 93년 정치권에 강력하게 요구됐던 정치개혁은 물건너갔다고 지적하고 있다.
  • 왜곡된 한·일 역사교과서/민간학자들이 다시 쓴다

    ◎일 학자들 “정부 무성의… 우리가 바로 잡겠다”/9월 국제포럼서 공동집필 등 구체적 논의 일본 문부성과 유네스코 일본위원회가 최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한·일 역사교과서 공동연구 제의를 거부한 가운데 한·일 역사교과서 문제해결과 공동집필을 위해 5개국 학자가 참가하는 국제학술회의 ‘21세기 역사교과서 국제포럼’의 일정 및 참가자들이 확정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이 국제포럼을 추진해온 유네스코(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한국위원회와 독일위원회는 오는 9월24·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 일본 독일 폴란드 프랑스 등 5개국 역사학자 및 교과서 집필관계자 17명이 참가하는 행사를 치르기로 한 것.한국위원회는 그러나 유네스코 일본위원회측이 “역사교과서 문제는 민간학자들간에 논의되는 것이 낫다”는 이유로 참여를 거부,부득이 개인적인 차원에서 일본 역사학자 4인을 초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선 이원순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이태영 국제교과서연구소장,유재택 한국교육개발원 한국바로알리기팀장,이민호 서울대 명예교수,양호환(서울대 역사교육) 최정호(연세대 신문방송학) 정재정(서울시립대 국사학) 교수,김유경 경북대(사학과) 전임강사 등 8명이 참가하며 일본에선 니시카와 마사오 도쿄대 명예교수와 곤도 다카히로(나고야대) 다부치 이소옹(나라교육대) 토리고에 야수히코(아자부 학원) 교수 등 4명이 참석한다.이와함께 독일에선 게오르그 에케르트재단 연구원인 라이너 리멘쉬나이더,함부르크대 베르너 자세 교수,유네스코 독일위원인 볼프강 로이터씨 등이 참석하고 폴란드에선 바르샤바대 브로지미에르 보로지에 교수,프랑스에선 파리 제3대학 장 그로드 알렝 교수가 자리를 함께 한다. 이들은 독일·폴란드,독일·프랑스간 역사교과서 개선사례 검토와 활용을 통해 한·일 양국의 역사교과서 왜곡내용 개선과 역사적 민족감정 완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며 21세기 새 한·일 협력관계 정립을 위한 유네스코 차원의 초석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선 우선 전후 폴란드·독일,프랑스·독일간 협력활동과 그 여건 및 반향등 역사교과서 개선을 위한 유럽국가간의 협력내용을 강하게 부각시키게 된다.이를 통해 한·일간 협의활동과 문제점을 중심으로 향후 한·일 역사교과서 왜곡사항 개선 및 시정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이번 학술회의는 ‘역사 지리교과서 공동편찬’을 회원국에 권고하고 있는 유네스코 영향아래 유럽의 공동집필 활동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데 비해 아시아에선 일본의 소극적인 태도로 별 성과없는 상황에서 지난해 10월 독일 유네스코가 이 회의개최를 처음 제의,국내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한국은 한·일 역사교과서 문제해결을 위해 역사교과서 공동집필 문제를 다루는 유일한 국제기구인 유네스코를 국제적 창구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포럼의 성과를 토대로 관련국가도 한·중·일 등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간질환/장기 70∼80% 파괴돼도 「위험신호」 없어

    ◎재생력 강해 암도 합병증없으면 치료 가능/B형 간염 백신 접종하면 70∼90% 예방돼 술소비량이 늘면서 간질환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간에 대해 궁금한 몇가지를 한양대 병원 소화기 내과 과장 이민호 교수(02­290­8340)의 도움말로 문답식으로 알아본다. ­건강해 보이던 사람도 갑자기 간질환으로 쓰러지는데. ▲간은 「침묵의 장기」라는 말처럼,70∼80%가 파괴될 때까지 위험신호를 보내지 않는다.20∼30%이상만 제 기능을 발휘하면 버틸수 있기 때문이다.증세가 나타나기 전부터 미리 조심해야 한다. ­간은 손상되면 회복될 수 없나. ▲일단 구조 변화(모양,굳기)가 오면 원상회복은 불가능하다.다만 재생력이 큰 기관이므로 식이요법과 약물요법으로 남은 조직들의 재생력을 도와주어간기능을 정상으로 유지시킨다면 살아가는데 큰 지장은 없다. ­간암에 걸리면 곧 죽게 되나. ▲간암은 간경화의 여러 가지 합병증들 중 하나일 뿐이다.암 자체보다 암이 나타나기 전에 앓고 있던 간경화의 상태가 얼마나 심했는지가 중요하다.간암의 크기가 작더라도 나머지 간기능이 아주 나쁜 상태(간경화가 심한 경우)라면 위험하다.하지만 간암 이외의 부분이 정상에 가깝다면 치료 효과도 높아진다.간암치료와 더불어 간경화의 적극적인 치료에 따라 간암환자의 생존기간이 결정된다. ­백신을 맞으면 간염은 완전히 예방할 수 있나. ▲우리나라처럼 B형 간염환자가 많은 곳에서는 태어나자마자 간염백신을 맞는게 좋다.어른도 항체가 없으면 간염백신을 맞아야 한다.백신이 100% 예방효과를 거둘 수는 없지만 출생 뒤부터 철저한 예방접종을 한다면 70∼90%정도 B형 간염을 예방할 수 있다. ­간염환자들의 경우,어느 정도 악화됐는지 이미 간경변으로 진행됐는지가 가장 궁금한데. ▲GOT,GPT 수치를 비교하면 간 상태를 짐작해볼수 있다.「GPT>GOT」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GOT>GPT로 뒤바뀌면 그때부터 주의해야 한다.GPT수치(5∼45)와 GOT 수치(5∼40)가 정상범위에 있더라도 마찬가지다.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것은 위험하지 않나. ▲중요한 것은 두 수치간의 비율(GPT/GOT)이다.GPT 30,GOT 60인 경우나 GPT 40,GOT 80이나 비율은 0.5로 똑같다는 것이다.이 수치가 낮을수록,즉 GOT 수치가 GPT를 초과해 커질수록 위험한 것이다. ­GOT수치가 GPT 수치보다 높으면 이미 간에 이상이 있다는 것인가. ▲꼭 그렇지는 않다.다만 중요한 것은 초기 간경화 환자의 약 70%가 GOT,GPT 수치가 정상범위에 있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알콜성 간질환이 아니면서 한달에 세번 정도 검사를 해서 수치가 계속 뒤집어지면(GOT가 GPT보다 크다면) 간의 합성 기능을 보는 프로트롬빈 시간을 정상인의 경우와 비교한다.이때 이 수치가 정상보다 80% 이하로 떨어지면 다시 탈륨을 이용한 간 동위원소 사진 촬영을 해서 간경화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만성활동성 간염환자 174명,간경화 환자 80명 등 모두 254명을 지난 10년간 조사해 얻은 통계로,간경화로 진행됐는지를 수치로 알 수 있다. ◎GOT,GPT란/간세포 염증정도를 판단하는 기준/수치높아도 흉터없으면 일단 안심 GOT,GPT는 간세포에 있는 효소다.이 수치는 간세포의 염증 정도를 판단하는기준이 된다.이 수치들은 염증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지 상처로 인해 그 부위가 얼마만큼 파괴되어 흉터가 크게 생기고 주위가 굳어지고 있는지(간경화)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이 수치가 심하게 올라갔다 하더라도 흉터없이 깨끗이 나을 때는 문제가 없다.오히려 수치가 낮아도 흉터가 심하게 생기는 경우가 더 위험하다. 보통 급성 간염일때는 이 수치가 1천단위 이상 오르는 경우가 많고 만성 간염일 때는 수십∼수백대를 오르내린다.만성 간염일 때는 특히 수치의 변동이 오래 반복되므로 환자는 「숫자 노이로제」에 빠질 수 있다.자각증상이 없었는데 간 수치가 약간 상승했다고 우울해지고 더 피로해지는 것이다. 간염뿐 아니라 지방간,간경변,간암 같은 때에도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상승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수치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간질환이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이 수치들은 간질환이 아닌 심장질환,근육질환으로도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열성(열성)질환인 화상,심근염,심근경색,콩팥이상,갑상선,당뇨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GOT,GPT 수치가 나온 뒤 2주뒤 다시 체크해서 이 수치 둘 중 하나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면 간염을 의심하게 된다.전문의들은 보통 수치가 100이상 나오면 6개월마다 정기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한다.
  • ‘시외전화 가입자 더 확보하자’/한통·데이콤 갈등 계속

    ◎한통직원 데이콤전화기 탈취하다 적발/데이콤 ACR전화기 한통설비에 악영향/신문광고 통한 비난·통신위 제소로 맞서 한국통신과 데이콤의 시외전화가입자 확보경쟁이 과열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데이콤은 한국통신직원이 지난달 082전용 전화기를 탈취하려다 적발된 사건과 관련,최근 서울 용산 본사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한국통신의 불공정행위를 강도높게 규탄한 뒤 선의의 공정경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데이콤은 이어 연일 신문 광고를 통해 “통신시장 개방과 함께 무한경쟁에 접어든 상황에서 한국통신의 경쟁상대는 외국의 거대 통신사업자지 데이콤이 아니다”고 전제,한국통신은 후발사업자와 상호협력 및 공정경쟁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선봉장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일은 지난 6월19일 데이콤식별번호인 082를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데이콤교환기에 연결되는 이른바 ‘ACR전화기’의 보급캠페인 현장에서 한국통신 화곡전화국 마케팅부장 박모씨(39)가 ACR전화기 박스를 들고 간 것을 데이콤측이 절도행위로 경찰서에 신고하면서 비롯됐다.그러나 당사자인 박씨는 데이콤직원의 양해를 얻어 실험하기 위해 전화기 박스를 옮겼다고 해명했으나 결국 불구속 입건됐다. 한국통신은 사태가 악화하자 최근 긴급 간부회의를 갖고 “진상 전달이 왜곡됐다”면서 이를 해명하기 위한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하기로 했다.또 가입자가 시외전화회사를 미리 정해 등록해 두고 서비스를 이용토록 하는 ‘사전등록제’의 도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한국통신은 ACR전화기가 한국통신의 설비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데이콤을 통신위원회에 제소했다. 통신개발연구원 관계자는 “통신시장 개방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통신업체끼리 감정싸움을 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공정경쟁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 간 건강/GOT·GPT 비율이 중요/한양대 이민호 교수

    ◎단순 측정수치 낮다고 안심할 수 없어/GDT÷GOT가 1보다 낮아야 정상 피검사를 하면 간 세포의 효소인 GPT와 GOT 수치가 나온다.이 수치들이 지나치게 높으면 간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정밀검진을 받게 된다.반대로 낮으면 피검자들이 안심한다.그러나 한양대 병원 소화기 내과 이민호 교수가 최근 고안한 「간 건강지수」산출에서는 이 수치가 낮다고만 해서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 관심을 끈다. 이교수의 「간 건강지수」는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 피검사와 동위원소 사진촬영만으로 얻은 간의 염증 정도,구조,기능 상태 결과를 수치로 나타내 쉽게 진단하는 방법인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GOT 수치에 대한 GPT 수치의 비율이다. 이교수의 「간 건강지수」산출에는 사진 촬영 결과등 다른 요소도 들어가지만,피검사에서 나오는 두개의 수치는 직장 건강진단검사 같은 때에도 알 수 있기 때문에 간단히 일반인들도 이것들의 비교만으로 자신의 간 상태를 짐작해볼수 있다. 이교수에 따르면 GOT 수치(5∼40)와 GPT수치(5∼45)가 아무리 낮게 나와도 GPT를 GOT로 나눈 수치가 1이상이면 간경화를 의심해 봐야 한다.예를 들어 GPT가 45,GOT가 40이라면 각각 정상범위에 들어있지만 나눈 수치가 1.13이 되므로 이상이 있다는 것이다. 이교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GOT,GPT 개별수치가 아니라 서로의 비율로,이 수치가 1보다 낮아야 정상』이라고 말했다.
  • “국정전반 내각에 위임”/김종필 총재 주장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10일 『국정혼란이 이대로 계속돼서는 곤란하므로 김영삼 대통령은 국정전반을 총리를 중심으로 한 내각에 위임하고 임기를 조용히 끝맺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총재는 이날 하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전시 및 충남도지부 정기대회에서 김대통령에 대한 4개 요구사항의 하나로 이같이 말하고 ▲대선자금 공개요구에 대한 국민호도 중단 ▲국회에 직접 출석,대선자금에 대한 진상을 밝힌뒤 사과하고 용서를 구할 것 ▲내각제 실시여부에 대한 국민투표 실시등을 함께 요구했다.
  • 경제 치중… 다른현안 언급 자제/여야 총재회담­이모저모

    ◎큰 이견없이 합의문·대국민 호소 채택/DJ·JP 결과에 만족한듯 밝은 모습/김 대통령,가벼운 봄소식이야기로 회담 시작 1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김영삼 대통령과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이회창 신한국당대표의 4자 오찬회담은 도가니탕을 메뉴로 1시간38분동안 진행됐다. ○…여야 총재들은 봄소식,골프,농사 등을 주제로 가볍게 환담하는 것으로 회담을 시작.김대통령은 『봄이 오면 영락없이 꽃이 피는군요』라는 의미있는듯한 말을 했다. 참석자들은 경제회담에 걸맞게 김현철씨 문제를 비롯,내각제를 제외한 다른 까다로운 정치현안에 대한 언급은 자제. ○…회담에서 큰 견해차없이 합의문과 대국민호소문이 채택된 것은 강인섭 청와대정무수석이 야당측 총재비서실장,정책위의장과 막후 절충을 벌여 미리 문안을 만들어놓았기 때문. 청와대와 여야 3당 실무자들은 1일 새벽까지 합의문과 대국민호소문 내용에 관해 치밀하게 사전조율을 거쳤다는 후문. 한편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각 진영의 비서진과 대변인 등이 따로 실무회동을 가졌다.청와대에서 김용태 비서실장과 강인섭 정무·김인호 경제·윤여준 공보수석,신한국당에서 하순봉 대표비서실장과 이윤성 대변인,국민회의에서 정동채 총재비서실장과 정동영 대변인,자민련에서 이동복 총재비서실장과 안택수 대변인은 총재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청와대 다른 방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회담직후 여의도 당사로 돌아와 이윤성대변인을 통해 분위기 등을 전달.이대표는 특히 향후 전망과 관련,『여야 지도자가 원칙적인 문제를 합의했고 나라를 위한 의지를 표명했으니 어려운 시국이 극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낙관.이대표는 또 『정치자금과 선거자금 문제 등 정치의 고비용 현상에 대해 현실상 모순과 불합리를 지적하는 원칙적인 얘기가 오갔다』고 소개하고 『앞으로 제도개선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DJ)는 하오 2시 회담 결과에 만족한 듯 만면에 미소를 띄우며 당사로 돌아와 회담내용을 소개.DJ는 『김대통령이 심각한 표정을 지을때도 있었지만 서먹서먹하지는 않았다』며 비교적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회담이 진행됐음을 암시. DJ는 신한국당 이대표에 대해 『과거와 달리 적극적인 개혁의사를 표시하지 않았다』며 「대쪽 이미지」를 은연중 평가절하하며 『회담 도중 김대통령의 말을 가로채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의외였다』고 소감을 전달. 또 한보사태와 김현철씨 국정개입의혹 등이 거론됐는가 묻자,DJ는 『발표문에 다 나와있는데 뭐하러 이야기 하는가』라며 반문하며 김대통령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간접으로 전달.황장엽문제와 관련,『경제회담인 만큼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마포당사로 돌아와 지하강당에서 하오 2시부터 40분간 회담내용을 부문별로 소개.김총재는 시종 무거운 표정이었으나 회담에 수행했던 이동복 비서실장과 안택수 대변인은 『그렇지 않다.당사로 오는 도중에 차안에서 웃으며 밝은 표정이었다』고 설명.
  • “경제살리기 초당협력/국민 고통분담 동참을”/청와대 여야총재회담

    ◎「경제대책 협의회」 구성 합의/한보 철저 규명… 경제 걸림돌은 안되게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과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1일 낮 청와대에서 4자 오찬회담을 가진뒤 경제를 살리기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7개항의 합의문과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했다. 김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은 합의문에서 『한보사태는 현재 국정조사와 검찰조사가 진행중이므로 모든 진상이 철저히 밝혀지도록 하며 더이상 이 문제가 경제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발표함으로써 여야간 무분별한 폭로전이나 정치공세를 자제할 뜻을 분명히 했다. 여야 총재들은 이어 『경제난 극복을 위한 중장기 대책을 깊이있게 협의하기 위해 여야정당과 각계각층대표가 참여하는 경제대책협의회를 빠른 시일안에 구성하되 구체적 방안은 3당정책위의장이 협의,결정토록 한다』고 합의했다. 김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은 경제대책협의회를 통해 ▲금융개혁과 저축증대 ▲고용및 임금안정 ▲물가안정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 및 대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 ▲금융실명제 보완 ▲사교육비 경감 등을 추진하고 김종필총재가 제안한 기업도산방지법과 어음보험기금법 제정여부도 논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김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은 또 대국민호소문에서 사치와 낭비의 억제를 통한 저축운동 전개,기업의 불요불급한 경비 감축과 경영쇄신,노사화합 등 각 경제주체에 고통분담을 당부했다. 내각제 개헌문제와 관련,김종필 총재가 이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하면서 『필요하면 국민투표라도 하자』고 제안했으나 김대통령은 『이미 이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얘기했으므로 이회창 대표가 얘기해보라』고 말해 이대표가 내각제개헌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중 총재는 『돈 안드는 선거를 위해 앞으로 대통령선거는 철저한 공영제로 치르도록 하자』고 제안,여야간 제도개선차원에서 논의키로 결정했다.
  • 은행권 세대교체 본격화/8개은 주총/행장들은 대체로 연임

    ◎임기만료 임원 29명중 13명 퇴진 26일 열린 한일·신한은행 등 8개 일반은행(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주주총회에서는 임원 물갈이가 이뤄지는 등 은행권의 세대교체가 본격화될 조짐을 보였다.하지만 행장들은 대체로 연임에 성공해 물갈이폭은 예상보다 큰 편은 아니다. 8개 은행의 주총에서는 임기가 끝난 29명의 임원중 13명의 임원이 옷을 벗었다.임기가 남은 임원 2명도 물러났다.한일은행의 이관우 행장은 중임됐다.신동혁·오광형 전무,천제혁·허호기 상무도 연임에 성공했지만 박재경 상무와 임기가 1년 남은 문규석 상무는 물러났다. 나응찬 신한은행장은 시중은행장으로는 처음으로 3연임에 성공했다.권영진 감사도 유임됐다.하지만 박용건·강신중 전무는 모두 물러났다.홍성균·이우근 이사대우는 이사로 선임됐다.이인호·고영선 상무는 유임되면서 전무로 승진했다. 한미은행의 김진만 전무와 송병익 감사는 유임됐지만 김재형·윤효 상무는 물러났다.황정환 이사대우는 이사로 승진했다. 하나은행의 김승유 전무는 행장에 선임됐고 윤병철 행장과 김영상 감사는 퇴임했다.윤 전행장은 하나은행의 상근 회장(비상임이사회 의장)으로 남는다.한석우 은행감독원 부원장보는 감사에,전영돈·이상희 이사대우는 이사에 선임됐다.전이사는 만 46세로 6·25이후 세대로는 첫 은행 임원이다. 보람은행의 성천경 상무는 중임에 성공했지만 김장옥·이우용 상무는 물러났다.송철수 지역본부장과 이창희 신탁부장은 이사로 승진했다.평화은행의 권오제 상무는 물러났다. 충청은행의 공석중인 전무에 정희무 전 한화종합금융 사장이 선임됐다.정사장이 충청은행으로 옮긴것에 대해서는 한화종금 주식 매집사건에 대한 문책성이라는 말과 「배려」차원이라는 말이 엇갈린다.한화그룹은 충청은행의 최대주주다.감사에는 조동일 은행감독원 검사 5국장이 선임됐다.노석삼 감사와 최완규·전동신 상무는 물러났다.임민호 상무는 연임됐다.강원은행의 한봉균·이수효 상무는 연임됐지만 임기가 남은 장태섭 상무는 퇴임했다. 특수은행인 장기신용은행의 박기태 감사,황석희 상무,강신철 이사는 연임됐다.이대림 상무는 퇴임했다.
  • 오태석씨 대표작 「태」 11년만에 재연

    ◎단종을 폐위시키고 왕위오른 세조이야기/새달 6∼20일 국립극장서 「또다른 해석」 작가 겸 연출가 오태석씨(57)가 대표작 「태」를 11년만에 다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오는 3월6일부터 20일까지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될 「태」는 지난 74년 초연된 작품.70년대는 오씨가 거세게 몰아닥치는 서구식 연극에 등을 지고 우리 어법과 정서를 탐구한 연극을 하나씩 올려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던 때다.73년 「초분」에 이어 발표한 「태」도 당시 우리 연극계에 새로운 연극기법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 연극은 이후 여러번의 재해석 작업을 거친 뒤 지난 86년 아시안게임때 공식초청작품으로 공연했으며 88년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공연,NHK방송을 통해 일본 전역에 한국어로 방송되기도 했다. 「태」는 단종을 폐위하고 왕위에 오른 세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세조의 주위에는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 죽음에까지 이른 사육신과 살아서 벼슬을 마다한 생육신,그리고 이미 폐위된 단종에게 사약을 내려 후환을 없애자고 주장하는 신숙주 등이 있었다.엎치고덮치는 혼란의 순간.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군신들의 이야기로 세조는 판단력을 잃어간다. 세월이 흘러 초기왕정의 어지러움이 가시고 역사는 명분을 따라 흘러간다.하지만 이 와중에 화를 입은 많은 사람들의 희생은 무엇으로 보상받을 것인가.오태석은 면면히 이어지는 생명의 끈인 「태」의 의미를 역사의 혼란기를 배경으로 그려낸다. 초연당시 고 만정 김소희가 맡았던 「한의 소리」를 이번 무대에서는 김선생의 제자 안숙선이 맡아 생명의 이어짐을 소리에서도 전한다. 장민호 오영수 김재건 등 국립극단 단원들이 대거 출연한다.274­1151∼8.
  • 여야의 반응/여­“최고수위 사과”… 후속책 마련 착수

    ◎야­“반성·사죄 긍정적… 수습책은 미흡” 25일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한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다.신한국당은 자성과 자책감 속에 후속책 마련에 나섰고 야권은 「사과」는 평가하면서도 한보사건 등에 대한 진실 규명 의지가 「기대이하」라는 표정이었다. ○‥이홍구 대표위원 등 신한국당 고위 당직자들은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최고 수위의 사과와 진솔한 민심수습책이 반영됐다』고 평가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당차원의 대책을 논의했다.김철 대변인은 『문민정부의 성과에 대해서는 겸허한 자세를 유지하면서 개혁과정에서 파생된 과오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책임을 자임하는 대국민호소였다』고 논평했다. 이한동 고문은 『깨끗하고 능력있는 인사의 발탁과 부정부패 척결 등으로 국정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강력한 의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피력했다.이회창 고문은 『현철씨 문제에 대한 응분의 책임과 함께 사회활동 중단 등 처리방안을 제시하고 한보사태에 대해서도 정책차원에서 정치적 행정적 책임까지 규명하겠다고 밝힌대통령의 결의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공감할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야권은 김영삼 대통령의 「반성과 사죄」에 대해 대체로 긍정 평가했다.그러면서도 난국 수습을 위한 의지를 의심하는 반응이다. 정동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반성과 사과를 평가하며 특히 아들 문제 사과는 부모로서 가슴이 아픈 대목』이라면서도 『특검제,TV 문회,한보와 대통령 자신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이 없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대통령 중심제와 직선제가 부정부패의 본질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동복 비서실장이 전했다.안택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총체적 실패에 대한 엄청난 착각과 그릇된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폄하했다. 민주당 권오을 대변인은 『무척 늦었지만 다행스러우며 남은 임기동안 마음을 비우고 마무리를 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 비서실장 “뼈아픈 심정으로 반성”

    ◎대통령 보좌 잘해야 하는데 면목없다/김 대통령 곧 솔직한 대국민호소 할것 김광일 청와대 비서실장은 17일 『최근의 국내정세에 대해 면목이 없다』면서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입장에서 뼈아픈 정도가 아니라 영혼이 아픈 심정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실장은 이날 상오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회의실에서 열린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국내정세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김영삼 대통령이 곧 솔직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에 대한 호소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실장은 『대통령에게 최근 정세에 대해 있는 그대로 보고드리고 있다』면서 『대통령 인기가 10자리 미만으로 떨어졌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국내 정세가 대통령 취임이후 가장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실장은 이어 『정치가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이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어 해외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여러분에게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 ’97 동계U대회 격전지 무주리조트/세계적 휴양도시로 거듭난다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분교 등 유치/1조원 투입 골프·테니스장 등 확충/4계절 레저스포츠 시설 완벽 조성 오는 24일 동계유니버시아드를 치르는 무주리조트가 「자연과 문화예술의 나라」로 거듭난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다. 무주리조트는 최근 2000년까지 모두 1조원 가량을 들여 국제적인 4계절 레크리에이션 콤플렉스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이 계획의 기본 테마는 자연과 문화예술이 조화를 이룬 세계적 휴양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즉 단순한 스키장에서 탈바꿈해 자연속에서 문화예술의 향기와 고향의 정서를 느낄수 있고 가족 중심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4계절 휴양도시로 자리잡는다는 것이다. 또 러시아의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한국분교를 세우며 발레스쿨 미술원 전통예술원 호텔교육원 체육원 어학원 등을 세우는 등 종합예술학교와 레저스포츠학원을 설립운영해 문화예술의 산실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레저스포츠 분야에서는 세계적 골퍼 아놀드파머가 설계한 18홀의 야생고원골프장을 신설하는 것을 비롯,세계 최대규모의 108면 테니스코트와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하는 스키장을 만든다.이밖에 물썰매 눈썰매 등 각종 레저스포츠 시설이 완비되며 봄시즌에는 산악5종경기,여름에는 수상스포츠,가을의 산악자전거와 승마,겨울의 스키 등 4계절 레저스포츠 시설을 갖춘다. 특히 만선봉(1,215m)을 중심으로 하는 스키장은 35만여평의 면적에 시간당 2만8천500여명을 수송할 수 있는 리프트와 곤도라를 갖추는 것을 비롯,4만5천여명이 동시에 스키를 즐길수 있는 규모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숙박시설도 획기적으로 확장해 23동 1천832실의 가족호텔,910실의 국민호텔,33개동 700실의 세미나텔 등을 갖춘다. 무주리조트는 이어 각종 국제회의와 기업연수의 메카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연면적 1천500평에 3층 규모의 연수원을 지어 각종 컨벤션과 세미나를 위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또 예술인마을 대극장 1천200석과 4천200석 규모의 12개 실내극장,예술인마을 1천200석의 야외극장 등 동시 수용능력 9천여명의 컨벤션·세미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밖에 3천여평의 부지위에자리잡을 신데렐라 뷰티팔레스는 대형 스위밍풀을 중심으로 계곡노천온천을 비롯,약초탕 인삼탕 정종탕 향수탕 진흙탕 등 22개의 각기 다른 온천탕과 국내 처음의 동굴사우나 헬스센터 등이 들어서 국제적 온천휴양시설로 발돋움한다. 무주리조트에는 또 한국자생의 야생화만으로 이루어질 자생화 생태식물원을 만든다. 각종 이벤트도 활발히 개발된다.「빛과 소리」라는 개념아래 연중 이벤트가 열려 봄의 민들레축제,여름밤 불꽃축제,가을 들국화축제,겨울 눈축제 등이 벌어진다.
  • 「까라마조프의 형제들」을 보고(객석에서)

    ◎연극화 시도 자체가 돋보인 고전·정통극 벽에 걸린 도스토예프스키 초상화를 비추던 조명이 무대로 옮아가면서 연극 「까라마조프의 형제들」(극단 신화)의 막은 올라간다. 러시아 연극계 기술진의 도움으로 꾸민 화려한 무대,의상,민속음악 등은 관객의 눈과 귀를 시종일관 붙들어맨다.이어 오랜만에 연극무대에 선 장민호(조시마 장로),윤주상(까라마조프가의 아버지 표도르)의 정제된 연기도 앞으로 펼쳐질 연극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표도르가 살해당하기까지가 1막,표도르의 사생아이면서 까라마조프가에서 하인으로 일하는 스메르자코프가 살인범으로 밝혀지고 까라마조프가가 몰락하게 되는 과정이 2막이다.도스토예프스키의 마지막 작품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워낙 방대한 양과 다중적 의미를 가진 원작이라 그동안 연극을 만들려는 시도조차 없었다.따라서 이번 연극은 번역극 우려먹기와 웃기기에 혈안이 된 졸속극 만연한 우리 연극계에서 그 시도는 높이 평가받을만하다. 하지만 의욕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않았다.「까라마조프…」는 3시간동안 계속되면서 관객의 눈을 모았다가 풀어주는 흐름을 타지 못한다.따라서 관객들은 경직된 기분으로 그저 앉아있을 뿐이다.특히 1막은 화려한 무대를 좀 더 보여주겠다는 의도인지 암전이 많아 극의 흐름이 끊기는 일이 잦다.또 내용을 많이 압축한 탓에 대사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연극의 장면장면이 쪼개져 머리에 입력된다. 그나마 내로라하는 연기자들이 모인 덕분에 연극을 살렸다는 느낌이 들었다.장민호 윤주상 김학철 김규철 정경순 박지일 등 출연자들이 정확한 발음과 몸동작으로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였다.특히 스메르자코프를 맡은 박지일의 연기가 돋보였다.그동안 지적인 연기를 주로 해온 그가 콤플렉스에 가득찬 얼굴로 다리를 절며 표도르를 저주하는 말을 내뱉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까라마조프…」을 계기로 관객들이 진심으로 몰입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고전」「정통」극이 많이 나오길 기대해본다.2월2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
  • 선경 임원 인사/인더스트리 사장 조민호씨/SKC 사장 장용균씨

    ◎유공가스 사장 최동일씨/SK 컴퓨터통신 사장 변재국씨 선경그룹은 27일 조민호 선경인더스트리 부사장과 장용균 SKC 부사장,최동일 유공가스 부사장 등 부사장 3명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변재국 유공전무를 SK컴퓨터통신 사장으로 발령하는 등 사장 4명,부사장 2명,전무 10명,상무 10명,이사 14명,대우이사 24명 등 임원 64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선경인더스트리 김창근 이사는 이사 승진 1년만에 상무로,같은 회사 김대기·윤인선 부장은 대우이사로 조기 승진하는 등 연구개발과 기술분야의 전문가 3명이 발탁승진했다.또 최종현 회장의 조카인 최창원 선경인더스트리 대우이사와 차남인 최재원 SKC대우이사가 1년만에,사위인 김준일 대한텔레콤 대우이사는 2년여만에 이사로 승진했다.선경그룹은 『무한경쟁의 세계화시대를 맞아 성과주의와 소수정예주의를 원칙으로 인사했다』고 밝혔다.
  • 정통연극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내일∼새해 2월2일… 대학로 「동숭홀」서 도스토예프스키 최후의 걸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연극무대에서 관객과 만난다. 14일부터 내년 2월2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선보일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러시아 특유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페테르부르크대학 교수에게 학술자문을 받고 러시아 연극관계자에게 무대디자인까지 의뢰했다. 연극을 제작한 극단 신화측은 『최근의 연극계 어려움을 정통극으로 뚫고 나가겠다』는 야심을 보이고 있다. 연극은 카라마조프가의 유산상속에 따른 분쟁으로 아버지와 세아들이 수도원에 모이면서 시작한다.장남 드미트리와 아버지 표도르는 유산문제에다가 그루센카라는 여자를 놓고 갈등하다 결국 드미트리는 아버지를 살해하고 마는데…. 김태수 각색,김영수 연출에 윤주상 장민호 김학철 김규철 정경순 추상미 등이 출연한다.929­8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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