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민호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더위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tvN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2심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40
  • “MLB 선수들에게 평창올림픽 적극 알릴 것”

    “MLB 선수들에게 평창올림픽 적극 알릴 것”

    메이저리거 류현진(28·LA 다저스)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탠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류현진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피겨 김연아, 메이저리거 추신수(텍사스), 배우 이민호, 발레리나 강수진, 작가 이외수 등에 이어 14번째 평창 홍보대사로 이름을 올렸다. 위촉패를 전달한 조양호 조직위원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로서 평창동계올림픽의 국내외 열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홍보에 적극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류현진은 “올림픽은 스포츠 꿈나무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대회”라면서 “많은 분이 평창동계올림픽에 관심을 두고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2018년 동계올림픽이 평창에서 열리는 것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면서 “선수들에게 한국에서 올림픽이 열리며 많이 응원해 달라고 이야기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쇼트트랙을 좋아한다는 그는 동계올림픽 경기를 이해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류현진은 앞으로 평창조직위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대회를 홍보하는 대표 얼굴로 활동한다. 또 자신의 활동 주 무대인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에서 열리는 각종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이벤트에도 적극 참여한다. 아울러 올해 어깨 통증으로 수술대에 올라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지만 내년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고 근황도 전했다. 류현진은 “한국에 들어와 바로 운동을 시작했고 무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스프링캠프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복귀에 자신감을 보였다. 다저스가 새 감독으로 선임한 데이브 로버츠에 대해서는 “2013년에도 감독과 코치를 처음 만나 잘 적응했다. 이번에도 적응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현진은 한국에서 3주간 머물면서 재활 훈련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보름간 재활 훈련을 다시 한 뒤 한국에 돌아와 2주일간 휴식과 훈련을 병행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고향 주민들, 영결식 방송 보며 ‘눈시울’

    고향 주민들, 영결식 방송 보며 ‘눈시울’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거제에는 장례 마지막 날까지 고인을 추모하는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26일 기온이 뚝 떨어진 거제 대계마을 생가 옆 ‘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에 마련된 1분향소와 거제체육관 2분향소에는 아침부터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권민호 거제시장도 오전 8시 30분쯤 1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영결식이 열리는 서울로 출발했다. 이날까지 거제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1만 9500여명으로 집계됐다. 추모객들은 고인의 영정 앞에 국화 한 송이씩을 바치고 방명록에 추모의 글을 남겼다. 이어 고인의 생가와 기록 전시관도 둘러보며 김 전 대통령이 걸어온 길과 업적을 기렸다. 김 전 대통령의 모교인 거제 장목초등학교 학생들도 이날 단체로 참배했다. 장목면 새마을부녀회 등 자원봉사자들은 분향소 앞에 간이천막을 세워 놓고 추모객들에게 유자차를 대접했다. 한 자원봉사자는 “기온이 많이 떨어져 추모객들에게 따뜻한 유자차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추운 날씨도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시민들의 발길을 잡지는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대계마을 경로당과 마을회관에는 주민들이 모여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 방송을 지켜보며 슬픔과 아쉬움을 달랬다. 일부 주민들은 ‘김 전 대통령이 고단한 삶을 내려놓고 편안한 영면을 취할 수 있도록 기원하자’라는 방송 진행자의 말이 나오자 연신 눈물을 훔쳤다. 주민들은 “생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많은 일을 하셨던 분인 만큼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것”이라며 “이제 편안히 쉬세요”라고 말했다. 바쁜 일정으로 분향소를 찾지 못한 시민들은 시외버스터미널과 병원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 대형 TV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 방송을 지켜보며 슬픔을 함께했다. 이와 함께 거제 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 제1전시실 입구 양쪽에 놓여 있던 문조는 애초 이날 오후 2시쯤 날려보낼 예정이었으나 추운 날씨 때문에 연기됐다. 내년 한식일 때쯤에 맞춰 날려보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5일 강원 고성군 착한동물원 설보국 원장이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려고 조류 화환(4마리)을 보내왔다. 거제시 관계자는 “문조는 추운 날씨에 살 수 없어 따뜻한 내년 한식쯤에 날려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거제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이민호, 남다른 기럭지와 롱 코트로 훈훈한 ‘남친룩’ 완성

    이민호, 남다른 기럭지와 롱 코트로 훈훈한 ‘남친룩’ 완성

    배우 이민호가 공항패션으로 선보인 코트 스타일링이 화제다. 지난 25일, 중국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상해로 떠났던 이민호는 공항패션으로 이번 시즌 트렌드 아이템인 롱 코트를 선택해 187cm의 기럭지가 돋보이는 훈훈한 남친룩을 선보였다. 같은 날 밤,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민호가 공항패션으로 코트를 연달아 선택하며 이번 시즌 주요 아이템인 롱 코트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출국 당시 투톤의 컬러믹스 색감이 돋보이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싱글 코트를 입은 이민호는 아이보리 컬러의 라운드 니트를 매치하여 자연스러우면서도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연출했다. 입국 길에는 커다란 주머니가 특징인 네이비 컬러의 코트를 선택, 안에는 후드티를 매치하여 센스있는 겨울 스타일링을 보여주었다. 이날 이민호가 착용한 코트와 니트, 후드 집업은 모두 TNGT의 제품으로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LF몰(www.lfmall.co.kr) 또는 공식 블로그(blog.naver.com/tngtman)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민호는 26일 열린 ‘제36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하여 인기스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제공: TNGT)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쿄대첩’ 김인식 감독 사상 첫 두번째 일구상

    ‘도쿄대첩’ 김인식 감독 사상 첫 두번째 일구상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사령탑을 맡아 한국을 초대 챔피언으로 이끈 김인식(68) 감독이 2015 일구대상을 받는다. 한국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이재환)는 26일 김 감독을 ‘2015 넷마블 마구마구 일구상’ 일구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을 이끈 뒤 일구대상을 받은 바 있는 김 감독은 처음으로 일구대상을 두 차례 받았다. 일구회는 “김 감독이 두 차례나 수상하는 것에 대해 극구 사양했지만 선정위원회 전원이 간곡히 청해 받게 됐다”고 말했다. 최고 타자상은 사상 첫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달성한 박병호(넥센)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탈삼진왕(194개)에 오른 차우찬(삼성)은 최고 투수상에 뽑혔다. 신인상에는 올해 정규리그 타율 3위(0.349)을 기록한 구자욱(삼성)이 선정됐다. 올해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지만 미국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자마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강정호(피츠버그)는 특별공로상을 받는다. 감독 데뷔 첫해 두산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김태형 감독은 지도자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의지노력상은 올해 두산 주전 3루수를 꿰찬 허경민이 받는다. 프런트상도 역시 두산의 몫이 됐다. 심판상에는 이민호 KBO 심판위원이, 35년 만에 선린인터넷고를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끈 윤석환 감독은 아마지도자상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12월 7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 홀에서 진행된다. IB 스포츠 채널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상도동 주택가 조기 걸려… 주민들 “큰 정치인이셨는데” 애통

    상도동 주택가 조기 걸려… 주민들 “큰 정치인이셨는데” 애통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거한 22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고인의 자택 인근에는 하나둘 조기가 내걸렸다.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안타까워하는 시민들은 먼발치에서 집을 바라보며 애통한 표정을 지었다. 굳게 잠긴 채 몇몇 경호원들만 지키고 선 집 앞은 적막감이 맴돌았다. 이날 오전 5시 서거 소식을 접하고 검은 리본이 달린 조기를 직접 집 앞에 내걸었다는 정광수(74)씨는 김 전 대통령을 “이웃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넬 만큼 정겹고 인정이 많았던 분”이라고 기억했다. 정씨는 “1986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당시 거물 정치인이던 대통령이 직접 조문을 왔을 만큼 이웃들에게는 항상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상도동에 26년째 살고 있는 김상현(55)씨는 “김 전 대통령의 공과에 대해 말들이 많이 나오지만 그 엄혹했던 군사정권 시절에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던 모습만큼은 국민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침 조깅을 즐겼던 김 전 대통령을 기억하는 이웃들도 많았다. 20년 넘게 상도동에 거주해 온 전덕현(59)씨는 “이웃들과 배드민턴을 즐기는 등 우리에겐 대통령이기 이전에 마을의 어른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날 오후에 조기를 내건 최상오(72)씨는 “명절이 되면 정치인들이 상도동으로 오는 모습을 수년째 봐 왔는데 이제 마을이 적막해지게 됐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김영삼 전 대통령까지 돌아가시는 걸 보니 한 시대가 넘어가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바닷가 대계마을과 거제종합운동장 체육관 등 2곳에 설치된 분향소에는 평소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생가와 기록전시관 등을 둘러보며 애도했다. 바닷가 마을 입구에 있는 생가와 기록전시관을 방문한 가족 단위 관광객 등은 분향소 앞에 있는 방명록에 이름을 적고 국화 한송이씩을 든 채 조문했다. 김 전 대통령의 큰아들과 친구라고 밝힌 한 주민(59)은 “대한민국 민주화에 크게 기여한 대통령이 돌아가셔서 슬프다”며 “그분이 우리나라 민주화에 남기고 가신 업적은 길이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포리 주민 가운데 김 전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사이인 6촌 동생 김양수(63)씨는 서거 소식을 듣지 못한 채 대구잡이를 나갔다가 오후 늦게 돌아와 뒤늦게 소식을 들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대통령께서 지난해 이맘때 고향에 들러 선산도 둘러보고 가셨는데, 건강이 좀 안 좋기는 하셨지만 이렇게 갑자기 가실 줄을 몰랐다”며 침통해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중국 출장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1시 귀국하자마자 기록전시관으로 달려와 분향소를 지켰다. 권 시장은 “민주화의 화신인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전체 거제시민과 함께 애도한다”면서 “그분의 목숨 건 민주화 투쟁의 결과로 오늘날 우리가 자유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고 기렸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서울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원(ONE) 코리아, 윈(WIN) 코리아

    원(ONE) 코리아, 윈(WIN) 코리아

    프리미어12 야구국가대표팀이 미국과 일본, 쿠바 등 강호들을 잇달아 물리치고 초대 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베테랑과 새로 수혈된 젊은 선수들이 완벽한 신구 조화를 이룬 덕이다.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예선 탈락의 수모를 당했던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대교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회에 출전한 28명 중 태극마크를 처음 단 선수는 11명에 이른다. 오승환(한신), 양현종·윤석민(KIA), 윤성환·안지만·임창용(삼성) 등이 부상과 원정 도박 파문으로 낙마하면서 투수진에만 8명이나 새 얼굴이 발탁됐다. 대회 개막 전 대표팀의 전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우려한 것도 투수들의 국제경기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우였다. 장원준(두산)이 조별리그 도미니카공화국전과 8강 쿠바전에서 눈부신 피칭을 하며 1승, 평균자책점 2.31로 빛났다. 이대은(지바롯데)도 베네수엘라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등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불펜 역시 이현승(두산)과 임창민(NC), 심창민(삼성), 조상우(넥센), 우규민(LG) 등이 모두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특히 이현승은 두둑한 배짱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책임지며 임창용-정대현(롯데)-오승환을 잇는 국가대표 마무리로서의 잠재력을 보였다. 베테랑의 활약도 돋보였다. 조별리그에서 약간 부진했던 김광현(SK)은 결승전 승리투수가 되며 에이스의 자존심을 세웠다. 최근 수년간 부상 등으로 부진했던 정대현은 위기의 순간마다 등판해 든든하게 뒷문을 지켰다. 2013년 WBC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세 번째로 태극마크를 단 차우찬(삼성)은 롱릴리프를 맡아 선발과 마무리를 잇는 ‘고리’ 역할을 했다. 타선에서는 김현수(두산)와 이대호(소프트뱅크), 정근우(한화) 등 베테랑이 중심을 잡은 가운데 김재호(두산) 등 신예들이 뒤를 받쳤다. 양의지(두산)도 대회 후반 들어 주전 포수로 기용되는 등 ‘터줏대감’ 강민호(롯데)를 뛰어넘는 활약을 보였다. 대표팀은 앞서 지난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박병호(넥센)의 3점 홈런 등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8-0 완승을 거뒀다. 이날 3안타 3타점을 올리는 등 대회 내내 맹타를 휘두른 김현수가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마운드에선 선발 김광현이 5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고, 임창민-차우찬-정대현-조상우가 차례로 등판해 나머지 4이닝을 책임졌다. 도쿄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 3일(KBS2 일요일 밤 10시 50분) 대구 북성로는 한때 1970년대 산업화 시기 국내 거의 모든 공구가 모인다고 할 만큼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지금은 불황 탓에 한산하기만 하다. 한편 공구상가들이 문을 닫는 오후 6시면 북성로 골목은 맛있는 변신을 시작한다. 연탄 내음이 북성로 골목에 조금씩 차오르면 곳곳에 포진해 있던 14개의 포장마차가 하나둘, 톡톡 피어난다. 북성로에 들어서는 대부분의 포장마차 메뉴는 연탄불고기와 우동 단 두 가지. 많이 가진 자도, 그보다 좀 덜 가진 자도 단 두 가지 메뉴만을 선택할 수 있는 이곳에서는 밤새 사람 사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는데….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5(SBS 일요일 오후 6시 10분) 시즌 5로 더 강력해진 시스템과 개성 있는 참가자들, 3인의 터줏대감 심사위원 YG 양현석, JYP 박진영, 작곡가 유희열이 함께한다. 또한 역대 K팝스타 출신 아티스트들과 3사 캐스팅 전문가들이 직접 심사하는 객원 심사위원 제도를 강화해 지난 시즌과 다른 차별화된 오디션이 시작된다. ■내 딸, 금사월(MBC 토요일 밤 10시) 금사월(백진희)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드라마. 득예(전인화)의 계획대로 혜상(박세영)의 인터뷰 내용을 보고 분노한 만후(손창민). 한편 민호(박상원)는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혜상(박세영)에게 왜 자신을 속인 거냐고 따져 묻는다.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좌우 날개 ‘펄펄’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좌우 날개 ‘펄펄’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누르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V리그 홈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문성민은 후위공격 4득점에 서브, 블로킹 3점씩을 포함해 총 1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문성민은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을 달성하며 펄펄 날았다. 오레올도 양팀 최다 득점인 26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현대캐피탈은 승점 19점으로 2위 대한항공(6승3패)과 동점을 이뤘지만 세트득실률에서 밀려 3위를 유지했다. 최하위 KB손해보험은 지난달 18일 우리카드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세트에서는 네맥 마틴과 김요한이 8득점씩을 올리면서 KB손해보험이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서브에이스와 백어택, 오레올의 블로킹 등으로 23-24로 쫓아갔지만 결국 첫 세트를 KB손해보험에 내줬다. 2세트 후반부터 현대캐피탈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최민호는 김요한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문성민의 서브에이스로 세트포인트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최민호가 다시 한번 김요한을 가로막으면서 2세트를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기세를 이어 3세트도 25-19로 여유 있게 따냈다. 4세트에서도 계속 앞서가던 현대캐피탈은 한때 KB손해보험에 22-22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승원이 오픈공격으로 24-22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오레올은 퀵오픈으로 팀에 마지막 세트를 선물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이명선 기자가 만난 사람]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시간은 90초”

    [이명선 기자가 만난 사람]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시간은 90초”

    “내가 왜이러는지 몰라, 도대체 왜이런지 몰라” 혹시 유행가 가사처럼 이런 적 없나요. “요즘 나 왜이러지? 예전엔 안그랬는데, 성격이 이상해졌나?” 나이가 듦에 따라 어쩐지 자꾸 내가 아닌 내가 되어가는 느낌! 정말 왜 그러는 걸까.근데 나 자신만 그러면 그나마 괜찮다. 내남편, 내아내가 “왜저러지?“그렇게 말 잘듣고 예뻤던 내 아들딸들이 “요즘 왜그러지?” 이런 경험들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게 당사자들만의 문제 때문일까. 이는 바로 ‘호르몬’ 때문이란다. 호르몬을 이해해야 사람의 질병과 건강을 이해할 수 있고, 나아가 나와 가족을 이해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 거꾸로 말하면 호르몬을 이해하지 못하면 자칫 가족의 화목이 깨질 수 있다는 의미다.결혼한 지 10년, 20년 넘은 부부들. 예전 연애할 때처럼 지금도 설레는지? 아니면 그냥 편하고 가족같이 지내고 있지는 않은지? 중년들은 자주 피곤하고 근력도 없어지고 먹으면 뱃살만 나오는지 걱정되는 사람들. 이런 증상들이 뭘 잘못먹어서 그러는 걸까. 바로 우리몸을 조절하는 “호르몬”의 변화 때문에 이런 현상들이란다. ‘ 호르몬 명의’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를 만나 ‘호르몬이 우리몸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 에 대해 궁금증을 속시원히 풀어봤다. ⇒ “호르몬 호르몬” 하는데 호르몬이 뭔가요?그리스어로 “흥분시키다, 불러일으키다”라는 뜻인데 성적인 의미라기보다 몸을 자극해 행동하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우리몸의 장기인 간, 신장, 부신들은 고유의 대사기능을 하는데 어떻게 서로 기능을 서로 조율하게 되는 걸까. 바로 이런 시스템은 신경조직과 호르몬이 한다. 한마디로 호르몬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물질이다. 호르몬은 개인의 건강, 성격, 감정까지 좌우한다. 예를 들면, 컴퓨터 구성요소가 본체, CPU, 소프트웨어프로그램 등이라면 간, 심장 장기는 부품이고 피부, 근육은 외장본체, 복잡한 CPU는 호르몬으로 비유될 수 있다. 우리몸의 다양한 조직들은 이런 화학물질이 전해주는 신호에 의해 움직이는데 이런 신호전달의 중심에 호르몬이 있다. 생명신호를 전달하는 게 두개 시스템이 있는데 하나는 신경게이고 다른 하나는 내분비계다. 신경계의 시스템을 유선전화라고 한다면 내분비계는 멀리 있는 세포까지 신호를 전달하는 광대역 와이파이라 할 수 있다. ⇒ 우리몸에 중요한 호르몬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호르몬 종류는 약 4000가지로 추정한다.화학적 구조에 따라 크게 두 가지인데 단백질계와 스테로이드계로 나눌 수 있다.우리 신체에 중요한 호르몬으로는 크게 성장호르몬(남성여성 신체,노화방지), 남성호르몬(남성답게 만들어줌), 코티솔호르몬(부심에서 나오는 스트레스 호르몬. 생존하는데 필요), 갑상선호르몬(에너지 자동차 엔진만큼 중요), 감정조절호르몬(감정, 감각조절호르몬, 행복호르몬 세라토닌, 감각 감정호르몬 중 우울감, 스트레스, 충동 등 감정과 관련된 호르몬), 감각호르몬(미각, 시각 등), 성욕호르몬(종족본능), 식욕호르몬(과다하면 비만, 프랑스 패션모델 식욕호르몬을 거부하는 행위로 거식증을 유발함)이 있다. 최근 새로 발견돤 것으로는 허벅지, 지방, 간에서 나오는 호르몬이다. 허벅지에서 나오는 호르몬은 아이리스신이라 한다. 아이리스신 중 나쁜 지방은 백색지방으로, 좋은 지방인 갈색지방으로 바꿔주기도 한다. 간에서 나오는 헤파토카인 호르몬이 있는데 간에 지방이 끼면 헤파토카인이 잘 안나와 이게 부족하면 내장지방, 동맥경화가 생기게 되고 암, 치매 등 성인병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 연인들이 첫눈에 반할 때 작용하는 호르몬이 있다는데?서로 원수집안데도 첫눈에 반한 로미오와 줄리엣, 바로 도파민호르몬 때문이다. 흔히 이성을 만나자마자 “사랑에 빠져버렸어”라고 얘기하는데, 통계적으로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시간은 90초에서 4분사이라고 한다. 이때 눈깜짝할새에 도파민이 분비돼 사랑에 빠지게 된다. 도파민은 이성을 마비시키는 호르몬이다. 도파민이 나오면 그 사람에 대해 호감을 느끼게 된다. 관습이나 도덕에 의해 나오는 게 아니라 어떤 사물에 대해 애착을 느끼게 되는 호르몬이 도파민이다. 예를 들어 충동구매, 인터넷 홈쇼핑 중독자도 도파민 호르몬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다. 지나치면 산만하며 감정기복이 심할 경우도 생긴다. 그다음에 사랑이 더 깊어지면 페닐에틸아민이 나오는데 이 수치가 높아지면 사랑하는 이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퐁퐁 솟아나게 된다.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렛을 주고받는데 이 초콜렛 성분이 비슷한 효과를 낸다. 이렇게 사랑이 더욱 깊어지면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는 상대와 포옹, 키스 등 만지고 싶은 신체접촉을 했을 때 호르몬이 급격히 늘어난다.한마디로 사랑을 하면 “열병”을 앓는 이유가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도파민과 페닐에틸아민, 그리고 옥시토신, 또 하나 엔돌핀이 분비돼 일어나는 현상들이다. ⇒ 근데 첫눈에 반했던 사랑이 왜 꺼지는 걸까요. 남녀가 사랑에 불같이 빠져지내다가 시간이 지나면 언제그랫냐는 듯 일순간 꺼지는 건 사랑의 유통기한이 있다는 얘기다. 사랑은 뇌와 호르몬의 교환상호작용에 의해 이뤄지기 때문에 처음 느꼈던 짜릿한 순간들이 시간이나 과정에 호르몬의 반감기가 있다는 사실이다. 사랑에 빠져 사랑이 유지되다가 18개월에서 30개월이 지나면 이런 호르몬의 영향력이 줄어든다. 흔히 얘기하는 사랑의 콩깍지가 벗겨진다. 근데 남성이 여성보다 이런 반감기가 빠르단다. 2년마다 사랑의 배터리가 방전되면 재충전을 해야 한다. 이럴 땐 헤어스타일을 바꾼다거나 집안분위기를 바꿔보고 가끔 여행도 시도해보고, 회사근처로 불러 외식도 한번씩 해주는 게 효과적이다. ⇒ 우리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와 관련된 호르몬은?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몸은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아드레날린 등 교감신경호르몬이 분비된다. 심장이 빨리 뛰고 손이 축축해지고 얼굴이 붉어지는 등 신체변화가 나타난다. 스트레스 호르몬에는 에피네피린이라는 호르몬이 있다. 이런 호르몬들은 스트레스를 이겨내려고 만들어지는 호르몬인데 이것이 과장되면 스트레스가 된다. 흔들다리 증후군이라고 해서 흔들다리에 있으면 스트레스로 호르몬이 나오기도 한다. 코티솔호르몬은 여러 스트레스에 대항할수 있도록 화학적 반응이 일어난다. ⇒ 성장호르몬, 청소년뿐 아니라 60대에도 영향을 미친다고요?성장호르몬은 일반적으로 수면, 운동 등으로 아이들 키크게 하는 신체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근데 성인들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나이가 들면서 팔다리가 점점 가늘어지는데 복부는 지방에 쌓이면서 D라인이 되는데 바로 성장호르몬이 주범이다. 뇌하수체서 만들어지는 성장호르몬이 몸안서 평생 분비되는데 그 양이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 여성은 50대에, 남성은 40대부터 노화가 온다. 이때 남성,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면 지방을 주목해야 한다. 남성엔 근육을 발달시키고 지방을 빼게 하는데 40대 초반부터는 근육이 줄어들고 지방이 늘어나게 된다. 그래서 남성들이 나이가 먹으면 배가 나오게 된다. 성장 호르몬을 키크는 데만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성장호르몬은 20대부터 줄어들게 되는데 10년마다 14.4%씩 감소한다. 60대가 되면 20대최고치의 절반도 안되며 70대에는 5분의1이하로 뚝 떨어지게 된다. ⇒ 대한민국은 커피공화국인데 커피가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은.코티솔 호르몬은 스트레스를 대항하는 호르몬이다. 커피같은 음식을 자주 접하는 것을 피해야 된다. 커피는 하루 권장량이 2잔이다. 커피를 과다하게 마시면 카페인 때문에 가슴이 메스껍고 두근거리는 현상도 있다. 카페인으로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오면 혈압, 맥박이 올라가게 된다. 커피가 호르몬을 교란시킨다. 외부환경에 무섭게 느껴지는 것도 스트레스 호르몬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액 순환에 장애가 와서 소화도 안되고 머리카락도 빠지게 된다. 커피를 많이 마셔서 카페인이 하나의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메스껍고 속이 안좋은 사람처럼 말이다. ⇒ 숙면을 못하는 게 호르몬 때문이라는데 어떻게 해야 잠을 잘 잘 수 있나.수면호르몬은 멜라토닌인데 송과선에서 나오는 거다. 재미있는 건 멜라토닌은 낮에 30분 이상 햇볕을 쐬어야 잘나온다. 낮과밤을 인식하게 해주는 호르몬이다. 우리 주변의 밝기가 일정수준으로 떨어지면 송과선에서 멜라토닌이 분비되고 성정호르몬뿐만 아니라 밤중에 나오는 여러 호르몬의 분비가 일어난다. 개구리의 피부색깔을 바꾸는 호르몬이다 해서 멜라토닌이라 불린다. 잠을 못잘 때 다크서클이 생기는 건 멜라토닌이 나오지 않아서다. ⇒ 흥미로운 호르몬 어제는 ‘터프가이’ 오늘은 ‘꽃미남’ 이 좋다?한 실험결과 배란기 직전의 여성은 남자다운 얼굴을 선호하고 배라기후에는 여성스러운 남성을 더 좋아한다. 임신할 때는 남자다운 인상을 선호하고 비가임기에는 남성호르몬이 적게 나오는 자상하고 사랑스러운 꽃미남 타입을 좋아한다는 심리란다.남자는 약지가 길고 여자는 검지가 길어야 선남선녀라고? 일반적으로 남성은 약기보다 검지가 길다. 반대로 여성은 검지가 약지보다 기다란데 약지는 테스토스테론, 검지는 에스트로겐 호르몬이라 볼 수 있다. 또 남자가 여자보다 주차를 더 잘하는 건 우뇌에 공간을 인지하는 방향감각과 공간감각이 더 뛰어나다. 건축이나 엔지니어링 분야에 남자가 많은 게 이 때문이다.⇒ 건강검진 시 꼭 체크해야 할 호르몬검사가 있다면. 호르몬은 병이 발생되기 이전에 위기상황의 구조신호를 보낸다. 미리 알면 건강을 지킨다. 오히려 늦으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직장 건강검진에서 반드시 호르몬검사를 해야 한다. 남성갱년기, 여성갱년기 생애 주기별 시점에 호르몬 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 미래의 의료는 4P라고 한다. ”Personality, Prevention, Prediction, Participation"으로 개별적으로 맞는 치료를 해줘야 한다. 만약 이런 것들이 미리 제시되지 않는다면 일반인들이 근거없는 의료기기나 약물 복용에 빠질 수 있다. 우리 건강검사 항목이 너무 정형화된 방식에서 벗어나 좀 더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남성호르몬 치료제로 먹는 약, 주사약으로 다양한 제제가 나와 있듯이 더 다양한 호르몬의 세계를 국민들에게 알려줘야 한다. ⇒ 우리들이 일상생활에서 호르몬 관리를 잘하는 방법은. 식사로 조절하는 게 좋다. 호르몬을 인위적으로 높이는 주사 같은 걸로 해결하는 건 조심해야 한다. 식사때 당지수가 높은걸 피하고 흰쌀, 설탕, 밀가루음식이 대표적이다. 음식에 트랜스지방, 액상과당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잘 살펴보고 많은 건 피하라. 또 과일은 사과가 좋고 딸기나 수박은 많이 먹는걸 삼가야 한다.이왕이면 호르몬에 좋은 음식을 먹어라. 남성은 견과루, 토마토, 부포화지방산이 많은 보신탕, 추어탕, 장어가, 여성은 석류, 콩 등이 호르몬에 도움이 된다. 두 번째 운동을 하려면 제대로 해라.유산소운동을 30분이상 해야 하고 이내는 별 운동효과 없다. 근력운동은 적당하게 하고 이틀에 한번씩 20분정도로. 덤벨이나 아령보다는 자전거타기, 걷기, 다리들어올리기운동을 하는 게 좋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도 술, 담배, 커피보다도 음악을 감상하는게 좋다. 스트레스를 떨어지게 하는 것으로 충분한 꿀잠을 자라. 일상 먹는 약물들 조심해야 한다. 호르몬의 균형을 깨는 걸 조심하라. 약물의 오남용을 경계해야 한다. ⇒ 국민건강을 위해 꼭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다양하고 많은 경험을 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라고 권하고 싶다. 동기부여를 하면 좋다는 말이다.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 도파민은 성공 전의 갈망과 기대감으로 인해 성취 이전에 훨씬 더 분비량이 많아진다는 사실이다. 결국은 새로운 사람, 새로운 경험, 새로운 일을 하면 지치고 힘든 게 아니라 오히려 사람에게 도파민 분비가 증가되어 동기부여가 된다. 늘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경험을 공유하라. 한사람의 우주가 집-회사-병원 3개뿐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여기에 취미, 봉사활동 등 5개, 10개나 되는 사람도 있다. 한 사람, 한사람 모두가 우주라면 여러 사람을 만나고 교류하는 것이 또 하나의 에너지를 갖는 자원이다. ■ 호르몬 명의 안철우 교수는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1985년 용산고, 1991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의학과 박사를 받았으며 2002년부터 연세의대 내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당뇨병센터장과 더불어 혈관대사연구소장, 의생명연구센터 소장 등을 맡고 있다. 안 교수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호르몬 치료 명의다. 특히 제2형(후천성) 당뇨병 연구와 치료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당뇨 환자의 정맥을 통해 주사, 혈당을 조절하는 방법을 개발 중이다. 이 치료법은 당뇨 환자의 복부에서 지방을 5g 정도 채취한 다음 중간엽 줄기세포를 분리해 인슐린 호르몬을 분비하는 췌장 세포로 분화시켜 되돌려주는 방법이다. 안 교수는 동물실험 결과 이 치료법의 효과를 확인했다. 내년부터는 사람을 대상으로 본격 임상시험연구에 착수한다. 안 교수는 모바일 인터넷 기반 사이버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통한 당뇨병의 지속적인 관리 및 홍보를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당뇨병은 어떤 질환보다 환자의 자기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안 교수는 매일 진료상황을 자상하게 설명하는 방법으로 내분비 호르몬 이상 환자들과 깊은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 그동안 진료경험을 토대로 호르몬 관련 질환을 설명한 ‘아! 이게 다 호르몬 때문이었어?’(지식과감성)를 대화하듯이 구어체형식으로 알기 쉽게 펴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프리미어12] 오심·화재 울화통…한심한 운영 분통

    [프리미어12] 오심·화재 울화통…한심한 운영 분통

    메이저리그 사무국 주도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항해 창설된 야구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가 졸속 운영으로 얼룩지고 있다. 지난 15일 대만 타오위안, 인터콘티넨털, 티엔무, 두리우 등 4개 구장에서는 프리미어12 A조와 B조 예선 경기가 일제히 펼쳐졌다. 이 경기를 끝으로 12개 참가국은 리그전 방식의 예선을 모두 마치고 16일부터 8강 토너먼트 체제에 돌입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날 때까지도 16일 경기 시간과 장소가 결정되지 않았다. 한국도 미국에 2-3으로 패한 뒤 30여분 뒤에야 16일 오후 7시 30분 티엔무 구장에서 경기를 한다고 통보받았다. 8강 대진은 A조와 B조 상위 4개 팀이 지그재그로 엇갈리도록 이미 짜여 있었다. A조 1위와 B조 4위, A조 2위와 B조 3위가 만나는 식이다. 그럼에도 조직위가 예선이 끝나도록 장소와 시간을 결정하지 않은 건 홈팀 대만을 배려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통상 낮 경기보다 저녁 경기가 선수들 컨디션 유지에 도움되고 관중몰이에도 유리하다. 하지만 대만은 푸에르토리코와의 예선 최종전에서 끝내기 만루홈런을 맞고 4-7로 패배, A조 5위(2승3패)로 탈락했다. 촌극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한국과 쿠바의 8강 장소가 16일 새벽 인터콘티넨털 구장으로 갑작스럽게 변경됐다. 티엔무 구장 3루 측 관중석에서 15일 밤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이 탓에 타이베이에 머물고 있는 한국은 버스로 2시간가량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앞서 지난 11일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B조 예선이 펼쳐진 타오위안 구장은 비 때문에 전광판이 고장 났다. 스코어와 볼카운트는 복구됐으나 팀과 선수 이름이 표기되지 않아 진행이 원활하지 않았다. 양 팀 감독 및 선수들은 상대 타순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채 경기를 펼쳐야 했다. 대회가 지나치게 주최국 편의를 봐준다는 지적도 많다. 지난 8일 한국과 일본의 개막전이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게 대표적이다. 다른 예선 경기는 모두 대만에서 치르는데, 유독 이 경기만 삿포로돔에서 열어 일본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의견이 많다. 이날 일본 선발이 평소 이 구장을 홈으로 쓰는 오타니 쇼헤이(닛폰햄)라서 의혹을 키웠다. 여기에 15일 한국·미국전에서 나온 결정적인 오심으로 인해 대회가 한층 얼룩졌다. 2-2로 연장 10회 초 2사 1루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한 애덤 프레이저는 강민호의 정확한 송구로 명백히 아웃됐으나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결국 프레이저는 후속 타자의 안타 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고, 한국은 오심의 희생양이 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인식호, 승부치기 접전 끝에 패배

    프리미어12 대표팀이 야구 종주국 미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구장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B조 예선 마지막 경기 미국전에서 승부치기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3승2패로 예선을 마친 대표팀은 B조 3위로 8강 토너먼트에 올라 16일 A조 2위 쿠바와 4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앞서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 멕시코를 연달아 잡고 3연승을 달리던 대표팀으로선 기세가 꺾인 아쉬운 한판이었다. 선발 김광현(SK)이 4와3분의1이닝동안 삼진 5개를 낚았으나 4안타 2볼넷으로 2실점(2자책)하며 지난 8일 일본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부진했다. 앞선 3경기에서 27점을 올리며 화끈한 감각을 자랑했던 타선도 상대 선발 지크 스프루일에게 막히는 등 힘을 쓰지 못했다. 대표팀은 초반 찬스가 있었으나 놓쳤다. 1회 1사에서 이용규(한화)가 기습번트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2루까지 갔지만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2회에는 선두 타자 이대호(소프트뱅크)의 볼넷과 민병헌(두산)의 안타로 2사 1·3루를 만들었으나 황재균이 3루 땅볼로 물러났다. 대표팀은 결국 선취점을 빼앗겼다. 4회까지 1안타로 호투하던 선발 김광현이 5회 갑자기 흔들렸다. 선두 맷 맥브라이드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조 스클라파니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에 몰린 김광현은 다음 타자 타일러 패스토니키에게 우전 적시타, 댄 롤핑에게 1타점 2루타를 잇달아 허용해 두 점을 빼앗겼다. 김광현은 1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다행히 구원 나온 조상우(넥센)가 두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대표팀은 상대 선발 스프루일이 내려가자 힘을 냈다. 이대호와 손아섭(롯데)이 바뀐 투수 존 처치로부터 연속 볼넷을 얻어냈고, 오재원(두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민병헌이 투수 옆을 흐르는 2타점 중전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10회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10회 초 무사 1·2루에서 공격을 한 미국은 프레이저가 번트를 댔으나 선행 주자 2명이 모두 아웃되고 말았다. 하지만 프레이저가 심판의 오심을 등에 업고 2루 도루에 성공한 데 이어 다음 타자의 안타 때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대표팀도 10회 말 무사 1·2루에서 공격을 했지만, 이용규와 김현수, 강민호가 차례로 범타로 물러나 무릎을 꿇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SBS 일요일 오전 8시 20분) 중국 베이징 특집 게스트로 초대된 배우 김재원은 김포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요리연구가 임지호를 반가워하며 여행 내내 친근한 모습을 보인다. ‘방랑 식객’ 임지호는 베이징에서 요리를 통해 쌓아 온 또 다른 인연을 만난다. 제7회 중국 요리대회에서 금상을 받는 등 각종 요리 대회 수상 경력을 가진 요리사 양조휘다. 두 요리 고수는 식재료 잉어로 한국과 중국을 대표해 요리를 만든다. 양조휘는 이 자리를 위해 잉어 중의 제일 으뜸으로 불리는 황하 잉어를 특별히 준비해 임지호를 감동케 한다. 이어 임지호는 잉어 등 중국에서 나고 자란 음식 재료만으로 한국풍 요리를 선보인다. ■드라마 스페셜(KBS2 토요일 밤 11시 50분) 재개발 공사 구역에서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다. 잔인한 범죄 수법으로 봤을 때 면식범에 의한 원한 살인으로 추정되고 용의자로 그의 어린 부인인 베트남 여자 띠엔이 잡혀 들어온다. 그런데 나이가 어린 데다 말도 어수룩할 것으로 보아 술술 불 것이라 판단했던 용의자는 뜻밖에도 능숙한 한국어로 묵비권을 행사하는데…. ■내 딸 금사월(MBC 토요일 밤 10시) 사월(백진희)은 오민호(박상원)과 한지혜(도지원)에게 키워 줘서 감사하다는 편지를 남긴 채 집을 떠난다. 그리고 추락 사고로 누워 있는 홍도(송하윤)가 깨어날 때까지 홍도의 아이들을 보살펴 주겠다고 다짐한다.
  • 황재균 MLB 눈도장 ‘쾅쾅’…한국, 베네수엘라에 13-2 콜드게임 승

    황재균 MLB 눈도장 ‘쾅쾅’…한국, 베네수엘라에 13-2 콜드게임 승

    한국이 복병 베네수엘라를 콜드게임으로 제압하고 8강에 바짝 다가섰다. 한국은 12일 대만 타오위안구장에서 벌어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2015 프리미어12 B조 예선 3차전에서 황재균의 연타석포 등 장단 14안타로 베네수엘라에 13-2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 대회 첫 콜드게임 승리와 함께 2연승을 챙겼다. 이 대회는 규정상 예선과 8강전까지 콜드게임이 적용되는데 5회까지는 15점, 7회까지는 10점 차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일본과의 개막전 패배 뒤 2연승을 달리며 8강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베네수엘라는 1승2패로 밀려났다. 한국은 13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4일 멕시코와 4차전을 치른다. 선발 이대은은 5이닝(투구 수 88개) 동안 삼진 6개를 솎아 내며 홈런 등 6안타 1볼넷 2실점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지난해 롯데에서 뛰었고 전날 미국전에서 혼자 5타점을 올린 루이스 히메네스를 3연속 삼진으로 압도했다. 하지만 150㎞를 웃도는 빠른 공과 포크볼이 가운데로 쏠리면서 장타를 허용한 것이 다소 아쉬웠다. 6회에는 오른쪽 손바닥 부상에서 벗어난 우규민이 시험 등판에 나서 2안타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버텼다. 7회에는 이태양이 3타자 연속 삼진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황재균은 4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터뜨렸고 김현수는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하지만 박병호는 3타수 무안타로 부진을 떨치지 못했다. 전날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꽉 막혔던 득점 물꼬를 튼 한국 타선은 이날 1회부터 폭발했다. 정근우의 안타와 손아섭의 번트 안타로 맞은 무사 1, 2루에서 김현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통렬한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황재균이 적시타를 빼내 3-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호투하던 이대은이 3회 흔들렸다. 후안 아포다카에게 1점포를 내주고 그레고리오 페티트에게 적시타까지 맞아 2-3으로 쫓겼다. 그러자 한국은 4회 힘을 냈다. 황재균이 1점포로 포문을 열었고 강민호, 김재호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보탰다. 다음 김현수가 적시타에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하자 이대호가 적시타로 불러들여 7-2로 달아났다. 한국은 5회 황재균의 연타석 솔로포로 다시 득점 행진을 벌였다. 1사 1, 2루에서 정근우의 적시타,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10-2로 점수 차를 벌려 승기를 굳혔다. 한국은 6회 무사 1, 2루에서 나성범의 타구를 잡은 상대 3루수의 어이없는 1루 악송구로 주자 2명 모두 홈을 밟았고 오재원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 콜드게임을 완성했다. 한편 일본은 이어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같은 조 3차전을 4-2로 이기며 3연승으로 조 선두를 내달렸다. 도미니카는 3연패로 벼랑 끝으로 밀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리미어12] 이래서 이대호

    [프리미어12] 이래서 이대호

    ‘빅보이’ 이대호가 꽉 막힌 속을 푸는 듯한 시원한 홈런포로 프리미어12 첫 승을 이끌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대만 타오위안구장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2차전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7회 터진 이대호의 역전 홈런에 힘입어 10-1 승리를 거뒀다. 지난 8일 일본과의 개막전 패배를 딛고 첫 승을 신고하며 8강 토너먼트를 향한 첫 관문을 넘어섰다. 개막전에서 무기력한 영봉패를 당한 대표팀은 이날도 경기 중반까지 타선이 터지지 않아 답답한 상황을 연출했다. 1회 1사에서 민병헌이 몸 맞는 볼로 나갔으나 김현수의 병살타가 나왔다. 2~4회는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힘없이 물러났다. 박병호와 손아섭, 황재균, 김재호 등이 차례로 삼진을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메이저리그 출신 상대 선발 루이스 페레스에게 6회까지 단 1안타에 그치며 농락당했다. 대표팀은 결국 5회 선취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윌킨 라미레스에게 2루타를 내준 게 화근이었다. 라미레스가 장원준의 3구를 받아친 날카로운 타구는 중견수 이용규의 글러브에 닿았다가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이용규가 잡을 수도 있었던 타구였기에 아쉬움이 컸다. 곧바로 페드로 펠리스의 중전 적시타가 나와 2루 주자 라미레스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루이스가 내려간 7회 반전의 실마리를 찾았다. 선두 타자 이용규가 볼넷을 얻어 걸어 나갔고, 다음 타자 김현수의 땅볼 때 2루까지 내달렸다. 뒤이어 들어선 이대호가 바뀐 투수 펠릭스 페르민의 2구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 뒤에 꽂아 넣었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8회 초 강민호와 김재호, 정근우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김현수가 싹쓸이 3루타를 날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대호는 깨끗한 좌전 적시타로 김현수까지 홈에 불러들이며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는 앞서 치러진 베네수엘라-미국전이 비로 지연된 탓에 예정보다 50분 늦은 오후 7시 50분에 시작됐다. 양 팀 모두 제대로 몸도 풀지 못하고 그라운드에 나가는 등 열악한 조건에서 경기가 열렸다. 대표팀은 12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베네수엘라와 3차전을 치른다. 한편 국제야구연맹(IBAF) 세계랭킹 10위 베네수엘라는 2위 미국에 7-5 역전승을 거두는 이변을 일으켰다. 지난해 KBO 롯데에서 뛰었던 루이스 히메네스(베네수엘라)가 5득점의 원맨쇼를 펼쳤다. A조에선 쿠바가 네덜란드를 6-5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보해양조, 서른살 창업주 손녀 부사장 승진

    보해양조, 서른살 창업주 손녀 부사장 승진

     보해양조는 창업주의 손녀인 임지선(30)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11일 밝혔다. 임 신임 부사장은 고 임광행 보해 회장의 차남 임성우 창해에탄올 회장의 장녀이다. 미국 미시간대학교를 나와 파나소닉 인사팀장, 창해에탄올 상무, 보해양조 영업총괄본부장, 대표이사를 거치며 경영수업을 받았다. 창해에탄올은 보해양조의 모회사다.  주류업계는 전문경영인과 공동 대표이사를 맡은 임 부사장이 앞으로 단독 경영권을 물려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 부사장이 창업주 일가의 자제라는 이유만으로 어린 나이에 초고속 승진을 한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보해양조는 임 부사장이 젊은 마케팅 감각으로 부라더#소다, 잎새주부라더 등을 선보이며 우수한 실적을 올린 점을 인정받았다고 승진 배경을 설명했다. 보해양조는 전국 영업총괄본부장에 정민호 전무를 임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프로배구] ‘우리’ 토털 배구 통했다

    [프로배구] ‘우리’ 토털 배구 통했다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이하 현대)을 누르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는 10일 안방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를 세트스코어 3-2로 꺾었다. 토종 에이스 최홍석이 양팀 최다인 26득점을 퍼부었고 외국인 선수 군다스가 20, 박상하가 15, 박진우와 신으뜸이 나란히 10점을 올리는 등 제대로 된 ‘토털 배구’를 선보였다. 현대는 용병 오레올(21득점), 문성민(16득점), 최민호(11득점), 박주형(11득점)이 고르게 활약하며 맞불을 놓았지만 막판 집중력이 부족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 초반 3-7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야금야금 점수를 따라잡아 결국 14-14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우리카드는 최홍석의 후위공격으로 16-15로 세트를 뒤집었다. 그리고 24-22에서 또 최홍석의 후위공격으로 세트를 따냈다. 곧바로 현대가 반격에 나섰다. 현대는 오레올(7득점)과 문성민(6득점)의 활약으로 6점 차로 2세트를 가져갔다. 흐름을 탄 현대는 3세트까지 거머쥐었다. 그대로 무너질 것 같았던 우리카드가 뒷심을 발휘했다. 4세트 최홍석과 군다스(이상 5득점), 신으뜸(4득점)이 분투하며 결국 세트스코어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운명의 5세트, 우리카드는 초반 접전 끝에 박진우의 속공과 상대 오레올의 범실을 엮어 9-6으로 달아났다. 막판 현대에 1점 차까지 따라잡혔지만 최홍석의 백어택으로 15-13으로 승리하며 승점 2를 챙겼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맥마혼과 박정아가 각각 25, 14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이민호 화보 사기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배우 이민호의 화보에 투자하면 수익을 나눠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모 기획사 대표 김모(48)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8일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업가 A(56·여)씨로부터 지난해 1월 화보 제작에 6억원을 투자받고서는 수익은커녕 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2013년 12월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4억 5000만원에 화보를 제작·출간할 수 있는 판권 인수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판권료와 제작비를 댈 능력이 없었던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대박이 난다”며 투자를 권했다.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한류스타를 담는 화보였기에 A씨는 김씨의 말을 믿고 판권료 5억원과 제작비 1억원 등 총 6억원을 건넸다.1년 이내에 원금을 갚고, 이후에는 수익금의 18%를 배분한다는 계약 조건이었다.DVD 2장과 100페이지가 넘는 사진집 등으로 구성된 이민호의 화보 ‘ALL MY LIFE’는 작년 4월 출간됐다.1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순조롭게 판매됐다.매출액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김씨는 정확한 판매량이나 매출을 A씨에게 알리지 않았다. 계약 후 1년이 지났지만 수익은커녕 원금도 갚지 않았다.A씨는 수차례 김씨에게 독촉했지만 응답이 없자 지난달 말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A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애초에 사기를 치려는 의도로 접근했다”고 주장했으며, 김씨는 “실제 매출액은 6억원 정도이고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줄 돈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김씨와 A씨의 대질신문,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김씨에게 변제 능력이 없어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민호 소속사와는 관련이 없는 범행”이라면서 “금액은 크지만 화보가 실제로 제작·판매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까지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김씨는 모델 겸 방송인의 매니저 출신으로 수년 전 그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리미어12] 집중하세요, 다 함께 타타타

    [프리미어12] 집중하세요, 다 함께 타타타

    “집중력이 관건이다.” 야구 국가대항전인 ‘2015 프리미어12’ 초대 챔피언을 꿈꾸는 한국이지만 지난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숙적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0-5로 완패했다. 1패를 떠안은 한국은 9일 무거운 발걸음으로 예선전이 펼쳐지는 대만으로 이동해 흐트러진 심신을 추슬렀다. 한국은 11일 중미의 강호 도미니카공화국과의 2차전을 시작으로 12일 베네수엘라, 14일 멕시코, 15일 미국과 8강 진출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대회 전 “현실적으로 1차 목표는 예선 통과다. 최소 3승을 거둬야 예선을 통과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개막전 패배로 한국의 8강행은 순탄치 않아 보인다. 예선에서 격돌할 상대가 야구 강국인 데다 단기전이어서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일본과의 1차전 경기 결과 한국은 장단점이 뒤바뀐 모양새다. 당초 한국은 타격에서는 최강 면모를 구축했지만 마운드 쪽에서는 최약체로 평가받았다. 양현종, 윤석민(이상 KIA)과 오승환(한신)이 부상으로, 삼성의 임창용, 안지만, 윤성환은 해외 원정 도박 의혹으로 제외돼 약세가 점쳐졌다. 하지만 김현수(두산)-이대호(소프트뱅크)-박병호(넥센)를 중심 축으로 한 막강 타선을 앞세워 우승까지 기대됐다. 그러나 선발 김광현(SK·2와3분의2이닝 2실점)이 일찍 강판됐음에도 조상우-차우찬-정우람-조무근이 나름 강타선을 상대로 버텼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방망이는 무거웠다. 특히 두 차례 결정적인 찬스에서 불발된 후속타는 진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상대 선발 오타니 쇼헤이의 구위에 눌려 고전하던 한국은 0-2이던 5회 박병호의 2루타와 손아섭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허경민이 보내기번트 실패 후 삼진을 당했고 강민호와 대타 나성범마저 거푸 삼진으로 돌아서 땅을 쳤다. 0-5로 뒤진 9회에는 이대호, 박병호, 손아섭의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의 절대 찬스를 맞았으나 역시 황재균, 양의지, 김상수가 맥없이 물러나 뼈아팠다. 이에 견줘 일본은 사카모토 하야토가 홈런 등 3타수 2안타 2타점, 하라타 료스케가 4타수 2안타 2타점 등 고비마다 집중력을 발휘해 대조를 보였다. 김현수는 4타수 1안타 3삼진, 이대호는 4타수 1안타 2삼진, 박병호는 행운의 2루타 등 4타수 2안타 1삼진에 그쳤다. 그나마 타격감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 다행이다. 한국은 중심 타선의 부활이 절실하다. 하지만 타순 조정 등을 통해 무너진 집중력을 살리는 묘안이 더욱 시급히 요구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민호 화보 사기 “화보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화보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화보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이민호 화보 사기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배우 이민호의 화보에 투자하면 수익을 나눠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모 기획사 대표 김모(48)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8일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업가 A(56·여)씨로부터 지난해 1월 화보 제작에 6억원을 투자받고서는 수익은커녕 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2013년 12월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4억 5000만원에 화보를 제작·출간할 수 있는 판권 인수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판권료와 제작비를 댈 능력이 없었던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대박이 난다”며 투자를 권했다.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한류스타를 담는 화보였기에 A씨는 김씨의 말을 믿고 판권료 5억원과 제작비 1억원 등 총 6억원을 건넸다.1년 이내에 원금을 갚고, 이후에는 수익금의 18%를 배분한다는 계약 조건이었다.DVD 2장과 100페이지가 넘는 사진집 등으로 구성된 이민호의 화보 ‘ALL MY LIFE’는 작년 4월 출간됐다.1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순조롭게 판매됐다.매출액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김씨는 정확한 판매량이나 매출을 A씨에게 알리지 않았다. 계약 후 1년이 지났지만 수익은커녕 원금도 갚지 않았다.A씨는 수차례 김씨에게 독촉했지만 응답이 없자 지난달 말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A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애초에 사기를 치려는 의도로 접근했다”고 주장했으며, 김씨는 “실제 매출액은 6억원 정도이고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줄 돈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김씨와 A씨의 대질신문,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김씨에게 변제 능력이 없어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민호 소속사와는 관련이 없는 범행”이라면서 “금액은 크지만 화보가 실제로 제작·판매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까지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김씨는 모델 겸 방송인의 매니저 출신으로 수년 전 그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대체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대체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대체 무슨 일?이민호 화보 사기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배우 이민호의 화보에 투자하면 수익을 나눠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모 기획사 대표 김모(48)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8일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업가 A(56·여)씨로부터 지난해 1월 화보 제작에 6억원을 투자받고서는 수익은커녕 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2013년 12월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4억 5000만원에 화보를 제작·출간할 수 있는 판권 인수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판권료와 제작비를 댈 능력이 없었던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대박이 난다”며 투자를 권했다.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한류스타를 담는 화보였기에 A씨는 김씨의 말을 믿고 판권료 5억원과 제작비 1억원 등 총 6억원을 건넸다.1년 이내에 원금을 갚고, 이후에는 수익금의 18%를 배분한다는 계약 조건이었다.DVD 2장과 100페이지가 넘는 사진집 등으로 구성된 이민호의 화보 ‘ALL MY LIFE’는 작년 4월 출간됐다.1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순조롭게 판매됐다.매출액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김씨는 정확한 판매량이나 매출을 A씨에게 알리지 않았다. 계약 후 1년이 지났지만 수익은커녕 원금도 갚지 않았다.A씨는 수차례 김씨에게 독촉했지만 응답이 없자 지난달 말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A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애초에 사기를 치려는 의도로 접근했다”고 주장했으며, 김씨는 “실제 매출액은 6억원 정도이고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줄 돈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김씨와 A씨의 대질신문,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김씨에게 변제 능력이 없어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민호 소속사와는 관련이 없는 범행”이라면서 “금액은 크지만 화보가 실제로 제작·판매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까지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김씨는 모델 겸 방송인의 매니저 출신으로 수년 전 그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