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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영끌 후폭풍’…주담대 연체로 경매 나온 집 5%P 늘었다

    [단독] ‘영끌 후폭풍’…주담대 연체로 경매 나온 집 5%P 늘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은행권 총 16곳 대상집 경매로 나오면, 주거권 상실…빚은 그대로민 의원 “기한이익상실 유예 기간 연장해야”자영업자 A씨는 연초 부족한 사업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은행에 집을 담보로 3억원(20년 만기, 금리 2.9%)을 빌렸다. 하지만 지난 4월 말 처음으로 한 달치 원리금 194만원가량을 내지 못했다. 이후 두 달이 지나도록 갚지 못해 ‘기한이익 상실’을 통보받자 갚아야 할 돈이 856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다행히 기한이익 상실 유예를 받아 연체이자부터 갚고 있지만 대출을 정상화하려면 이달 말까지 1664만원을 일시에 납입해야 한다. 내년에 소상공인 대출 원리금도 갚아야 하는 A씨로서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빚을 보고 있자니 집을 팔아야 할지 고민이 커져 간다. 기한이익 상실은 금융기관이 A씨처럼 돈을 갚지 못하는 채무자의 신용위험이 커졌다고 판단하면 대출 만기 이전에 남은 채무를 모두 회수하는 제도다. 동시에 남은 대출금에 대해선 연 3% 포인트의 연체 가산이자를 물린다. 채권자가 이를 갚지 않으면 담보물(주택)을 경매에 부친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시중은행, 국책은행, 지역은행 등 16곳(국민·신한·우리·하나·SC제일·씨티·대구은행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올 6월 말 기준 개인 주택담보대출의 기한이익을 상실해 집이 경매로 넘어간 비율은 29.9%로 지난해 7월 말보다 5.1% 포인트 증가했다. 은행권에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영끌 대출’을 감당하지 못한 채무자들의 주택을 경매로 넘기는 비율이 1년 전보다 상승했다는 것이다. 경매에 붙일 악성 부실채권 비중이 커졌다는 얘기다. 구체적으로 지난 6월 말 기한이익을 상실한 채권 4440건(3336억원) 가운데 경매로 넘긴 건수는 1327건(29.9%, 313억원)이었으며 지난해 7월엔 7509건 중 1864건(24.8%, 48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규모는 줄었지만 비중은 상승한 것이다. 기한이익 상실 건수 자체가 줄어든 배경에는 지난해 집값 상승에 따른 담보가치 상승과 복수 대출을 받은 차주의 일부 상환유예 같은 환경적 요인들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앞으론 상황이 달라진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 내년 3월 소상공인 원금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 종료로 A씨 같은 사람들이 더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자영업자들은 기업대출이 제한적이다 보니 사업자금을 위해 본인 집을 담보로 추가 대출을 받는다”며 “지금까지는 기업대출 유예 기간이 있어서 주택담보대출 대출 상환에 문제가 없었지만 내년엔 가계대출 연체율이 급증할 수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은 “당장은 원리금 상환 유예나 초저금리 정책 덕에 절대 수치가 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비중이 늘었다는 점은 은행 입장에선 경매로 부실채권을 회수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것“이라며 “향후 원리금 상환 유예 종료로 환경이 달라지면 기한이익 상실 건수와 더불어 경매(담보권 집행)가 얼마나 늘어나는지 주의깊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기한이익 상실 기간(신용대출 30일, 주택담보대출 60일)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주택담보대출을 갚지 못해 집이 경매로 넘어가더라도 빚은 그대로 남고 주거권도 동시에 상실하는 최악의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기가 살아나지 않은 상태에서 금리가 계속 오르면 가계부채가 부실화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가계부채 총량 규제에만 집중하느라 대출받은 채무자들의 상태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며 “금융 당국은 기한이익 상실 유예 기간을 늘리는 단기 처방과 유한 책임 대출을 확대하는 장기 처방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설훈 “이재명 구속될 상황” 민형배 “제보 까라”… 극한 ‘명낙 갈등’

    설훈 “이재명 구속될 상황” 민형배 “제보 까라”… 극한 ‘명낙 갈등’

    설 “결정적 제보 있어… 수사하면 다 나와대장동 설계했다는 李, 배임혐의 가능성”李지사 소환받으면 당 내부 분열 우려 李지사 측, 설 의원 겨냥 날선 반격 나서“국민의힘 대변하는 듯한 주장 펴 유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이재명 경기지사 측과 이낙연 전 대표 측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은 7일 “(이재명) 후보가 구속되는 상황에 왔다고 가상할 수 있다”고까지 했다. 이 전 대표 측이 ‘이재명 게이트’, ‘유동규는 이재명의 심복’에 이어 ‘후보자의 구속 상황’이라는 말까지 언급하자, 이 지사 측은 “국민의힘을 대변하는 주장을 펼치는 데 대해 도대체 무슨 의도로 그러는지 참 답답하고,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반발했다. 설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가 지금 배임 이유로 구속돼 있는데 그 위에 있는 시장이 설계했다고 본인(이 지사) 스스로 이야기를 했다”며 “시장이 배임 혐의가 있을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가 구속될 수 있는 상황인데 그럼 어떻게 될 것이냐. 이런 건 우리가 가상해 볼 수 있는 거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설 의원은 이어 ‘이낙연 캠프에 많은 제보가 들어오고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결정적인 부분들도(제보들도)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수사하면 다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낙연 캠프 인사들은 ‘이 지사의 구속’까지는 아니더라도 측근들이 구속되고 이 지사가 소환되는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 지사가 후보직을 포기할 일은 없기 때문에 민주당 내부의 분열이 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운현 공보단장은 페이스북에 “이처럼 해괴망측하고 몰상식하고 엉터리 대선은 처음 본다”며 “지하의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께서 통탄을 금치 못하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 측이 불안감을 최고조로 조성한 것은 전날 시작된 3차 선거인단(30만 5779명)과 서울 권리당원(14만명)들의 온라인 투표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지난 5일 “1위 후보의 위기는 민주당의 위기이고, 정권 재창출의 위기”라고 했다. 설 의원은 전날 대장동 의혹을 ‘이재명 게이트’라고 명명하며 투표일에 맞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지지층 결집을 호소한 것이다. 그동안 반응을 자제했던 이 지사 측도 이날은 반격에 나섰다. 캠프 전략본부장인 민형배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설 의원을 거론하며 “결정적인 제보가 있다면 공개하라. 면책특권이 있는 국회의원이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그냥 지켜보기 힘들다. 까시든가 멈추시든가 결정하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과 전혀 다를 바 없는 주장, 수구언론을 무한신뢰하는 듯한 모습을 그냥 지켜보기가 정말로 힘들다”고 날을 세웠다.
  • 2년마다 “아비의 죄”…장제원 의원직 박탈 청원·노엘방지법 물살

    2년마다 “아비의 죄”…장제원 의원직 박탈 청원·노엘방지법 물살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국민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아버지로서 더 노력하고 잘 지도하겠습니다.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내려놓겠습니다. 수신제가를 하지 못한 저를 반성하겠습니다.” 2017년 페이스북 “아버지로서 이루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입니다.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사죄드립니다.” 2019년 페이스북 “단 1분도 버티기 힘들었습니다. 가정은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캠프 총괄실장 직을 내려놓습니다.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습니다.” 2021년 페이스북 아들 래퍼 노엘(21·본명 장용준)의 사건사고가 거듭되면서 2년 주기로 사과문을 올려야 했던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장제원 의원이 캠프직이 아닌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8일 만에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서 청와대 공식 답변 기준을 충족했고,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음주 측정 거부 시 형량을 강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 이른바 ‘노엘방지법’을 대표 발의했다.국회의원 아들 노엘의 사건사고 경찰은 1일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고 음주 측정에 불응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장용준에게 음주측정거부, 공무집행방해, 무면허운전, 도로교통법 위반(자동차 파손), 상해 등 5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장용준이 지난해 6월 음주운전 혐의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했다. 다만 이번 사전 구속영장 신청 시 음주운전 혐의는 추가되지 않았다. 장용준은 현행범으로 체포되고도 구속영장 없이 일단 집으로 돌아간 뒤 무려 12일 만에 조사를 받으면서 ‘아빠 찬스’를 썼다는 비판을 받았다. 경찰은 “혐의 정도나 증거인멸 우려, 도주 우려를 전반적으로 보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용준은 지난달 18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상태로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장용준에게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했으나 장용준은 이를 30분 넘게 거부하면서 경찰에게 손을 댔다.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에는 장용준이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계속 거부하며 경찰관을 들이받고 밀치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장씨가 술 마시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과 주문 내역을 확보했고, 폭행당한 경찰은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용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며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장용준은 지난 4월에는 부산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송치됐고, 지난해에는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당시 폭행 피해자는 “시비가 붙자 장용준이 ‘내가 누군지 아냐’며 ‘계좌 불러라, 돈 줄게’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20만 넘게 동의한 국민청원…답변받을까 ‘장용준 아버지 장제원 국회의원직 박탈을 원합니다’, ‘장제원 아들(장용준) 구속 수사 엄벌하라’ 등의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청원인은 “노엘의 계속되는 범죄행위는 국회의원인 아버지가 존재했기 때문”이라며 “일반인이나 연예인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가족과 지인도 조심하는데, 살인행위나 다름없는 음주운전을 하고 반성하지 않는 노엘의 자신감은 장 의원의 권력에서 기인했다. 그 권력을 이대로 놔두는 것은 범죄자에게 범죄의 원인을 제공해주는 것과 같다”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일반인에게는 엄하고 무서운 국가 권력이 이들 가족에게는 왜 이리도 우스운 것인지 자괴감이 든다”라고 토로했다. 다른 청원인 역시 “이제 (노엘) 구속해라. 봐줄 만큼 봐주지 않았는가”라며 “그간의 상황을 보면 무소불위의 상류층이 맞다. 조선시대도 아니고 양반자식 이라 봐주고 아비가 관직에 있다고 봐주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제원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의 종합상황실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그는 아들 문제를 사퇴의 이유로 들며 윤 전 총장 및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장제원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을 넘었지만 청와대가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제명은 국회 윤리특위 및 국회 본회의 의결(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하는 국회 고유의 권한이기 때문이다.음주 측정 거부시 형량 강화 ‘노엘방지법’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5명의 의원은 음주 측정 거부 시 형량을 강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인 이른바 ‘노엘방지법’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운전자가 음주 측정을 거부할 경우 처벌 수위가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 상태로 운전했을 때보다 낮은 것을 개선하는 내용이다. 현재 경찰의 음주측정에 불응하면 도로교통법 128조2제2항에 따라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상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그러나 혈중알콜농도가 0.2% 이상은 음주운전 측정 거부에 대한 처벌이 더 낮다. 동법 제3항1호에서 혈중알콜농도가 0.2% 이상일 경우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상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민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음주운전 혈중알콜농도 0.2% 이상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음주 측정 불응 시와 같이 적용하도록 했다. 민 의원은 “‘윤창호법’으로 음주운전 처벌 수위를 높이면서 음주측정 거부 행위에 대한 처벌 수준은 그대로 두는 법 사각지대가 만들어졌다”면서 “이에 음주측정을 불응했을 때 형량을 음주운전 처벌 수위와 동일시하고자 한다”고 개정안 제안 이유를 밝혔다. 민 의원은 “최근 장용준(노엘)의 무면허 음주 측정 거부 사건에 대한 시민들의 비판 목소리가 높았고, 지난해에만 음주 측정 거부가 4407건이나 발생했다”며 “법 개정을 통해 음주운전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보호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낙연·이재명에게 모두 기회 준 호남의 전략적 선택

    이낙연·이재명에게 모두 기회 준 호남의 전략적 선택

    이낙연, 호남의 선택 추격 발판 얻어이재명, 누적 과반과 대세론 유지 더불어민주당 경선 최대 승부처로 꼽힌 광주·전남이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에게 모두 기회를 주며 치열한 경쟁을 주문하는 ‘전략적 선택’을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남 출신인 이 전 대표는 첫 승리를 거두며 ‘호남의 선택’이라는 명분과 추격의 발판을 얻었고, 이 지사는 누적 과반(52.90%)을 유지하며 ‘결선투표 없는 후보확정’이라는 대세론을 이어 갈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지난 25일 광주·전남(7만 1835표)에서 각각 46.95%(3만 3727표), 47.12%(3만 3848표)를 얻으며 122표 차 ‘호남대전’을 이어 갔다. 광주·전남 승리에 고무된 이낙연 캠프는 “이낙연 후보의 노무현식 대역전극, 이제 시작”이라며 “역대 대통령 경선에서 광주·전남은 항상 본선에서 이길 후보를 1위로 승리를 안겨 주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이 지사의 득표도 만만치 않았다. 광주·전남 권리당원과 대의원은 3위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 4.33%(3113표)만 주고 두 후보에게 94.07%(6만 7574표)를 몰아 주면서 이 지사가 누적 과반과 11만표 차 1위를 고수할 수 있게 됐다. 이재명 캠프 전략기획위원장인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은 “누구에게도 ‘몰아’ 주지 않는 전략투표”라고 평했다. 대선 캠프에 소속되지 않은 한 호남권 의원은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22표 차이지만 이 전 대표는 이겼다는 의미를 가져갔다”면서도 “결선투표로 갈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였다. (표 차이가 작아) 그 부분은 도움이 크게 안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도 “이 전 대표가 민주당 본진에서 이긴 것을 가볍게 볼 수는 없지만, 어느 한쪽에 힘을 실어 주지 않는 투표 결과”라면서 “대장동 의혹이 투표에 조금 반영됐지만, 이재명의 ‘본선 경쟁력’도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대장동 의혹’이 광주·전남 민심에 미친 영향에 대한 해석도 캠프별로 달랐다. 이재명 캠프의 한 호남권 의원은 “두 후보의 득표 차를 볼 때 (이 전 대표에게) 크게 이득은 아니었다”며 “호남의 정서는 정권 재창출이다.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의 논리를 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반면 이낙연 캠프의 한 호남권 의원은 “이낙연이 더 얻은 게 아니라 이재명이 못 얻은 것”이라면서 “화천대유 의혹 때문에 이 지사 쪽 지지자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프레임” vs “내부총질 자행”…李-李 캠프 갈등 재점화

    “국민의힘 프레임” vs “내부총질 자행”…李-李 캠프 갈등 재점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 경선을 앞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성남 대장지구 의혹’을 둘러싼 거친 장외 설전을 이어갔다. ‘원팀 협약’ 이후 네거티브 휴전을 선언했던 양측 캠프의 갈등도 재점화된 모양새다.이 전 대표 캠프의 정무실장인 윤영찬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서 이 지사를 향해 “이 전 대표를 국민의힘과 엮으려는 프레임을 당장 멈추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호남권 방송토론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이 지사의 말과 태도를 보고 착잡함을 금할 수 없다.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면서 “전 대표에게 ‘국민의힘과 한 배를 타는 것인가’라며 공격했다. 왜 한 배를 타고 있는 민주당 내부에 총을 겨누는 것이냐. 이는 원팀 훼손을 넘어 원팀 정신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런 행위가 민주당호를 침몰시킬 수 있다는 걸 모르느냐”고 반문한 윤 의원은 “이 전 대표는 대장동 의혹이 나왔을 때 함부로 나서지 말 것을 강하게 지시했다”면서 “대장동 의혹이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주장하려면 국민의힘을 공격하라”고 주장했다.그러자 이 지사 캠프의 현근택 대변인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전 대표를 야당과 엮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이 전 대표가 야당의 주장에 동조하는 게 문제가 아니냐”고 역공을 펼쳤다. 이어 이 지사의 국감 증인 출석과 국정조사에 대해선 “이 전 대표의 요구와 야당 원내대표의 요구가 대동소이한 것을 어떻게 봐야 하냐”며 “이 전 대표는 야당 대변인이 되려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전략본부장인 민형배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전 대표의 태도는 도대체 이분이 어느 당 소속인지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고 직격하면서 “‘도대체 왜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의 네거티브에 편승해 주장을 펼치느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추궁에 이 전 대표는 ‘모든 언론, 모든 국민이 다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한다. 제가 제일 화나는 건 이 대목”이라고 꼽았다. 그러면서 “내가 아니면 누구도 안 된다는 ‘뜨거운 감자 짓밟기’, ‘내부총질’을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다”며 “이 전 대표가 물리쳐야 할 ‘나쁜 후보’가 되어가고 있는 게 아닌지 크게 염려된다”고 덧붙였다.
  • 흩어지는 범친문… 민평련·더미래도 각자도생

    흩어지는 범친문… 민평련·더미래도 각자도생

    더불어민주당 주류 계파인 친문(친문재인) 그룹이 대선 경선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흩어진 가운데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더좋은미래(더미래) 등 당내 주요 단체 의원들이 각 캠프의 주요 직책을 맡으며 대선 레이스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세력화에 성공한 초선 모임 ‘처럼회’는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로 대부분 집결했다. 김근태(GT)계가 주축이 된 민평련 출신의 우원식 의원과 설훈 의원은 각각 이재명·이낙연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명낙대전’에서 우 의원은 캠프 내 수위 조절 역할을, 설 의원은 최전방 공격수로 뛰고 있다. 19대 국회에서 개혁적 초·재선 의원 22명이 결성한 더좋은미래(더미래)는 빅3(이재명·이낙연·정세균) 캠프에서 각자 핵심 역할을 한다. 박홍근 의원은 이 지사의 비서실장으로 우 의원 등이 캠프로 연착륙하는 데 도움을 줬다. 이해식 의원은 이해찬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친노(친노무현) 그룹과 이재명 캠프의 가교 역할을 맡았다. 더미래 출신의 홍익표 의원은 이낙연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으로 공약을 총괄하고, 신경민 전 의원은 선대위 상임부위원장으로 경쟁 후보 검증에 앞장서고 있다. 김성주 의원은 정세균 캠프에서 활약 중이다. 눈에 띄는 것은 이재명 캠프에는 초·재선 강경파의 합류가 줄을 잇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29일 이 지사는 재선의 박주민·이재정 의원과 손을 맞잡으며 “든든하다. 두 의원님 모두 그동안 당의 개혁적인 정책에 앞장서 주셨고 우리 정치의 미래를 밝힐 분들”이라고 했다. 초선 강경파 의원 모임 ‘처럼회’도 대부분 이재명 캠프에 합류했다. 정세균 캠프 대변인을 맡은 장경태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 지사 캠프 소속이다. 현역 최고위원으로 캠프에 합류하지 않은 김용민 의원도 이 지사 지지그룹으로 분류된다. 이 지사의 최측근 ‘7인회’ 멤버인 김남국 의원은 수행실장을 맡았다. 경선 초반 ‘호남 지역 첫 이재명 지지선언’으로 이 전 대표의 호남대망론을 흔드는 역할을 한 민형배 의원은 전략본부장이다. 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은 법률특보단장, 윤영덕·유정주 의원은 국민소통, 최혜영 의원은 장애인 정책 분야를 맡았다. 언론중재법 처리에 앞장서다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GSGG’ 논란을 일으킨 김승원 의원도 이 지사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추·윤(추미애·윤석열) 갈등’ 국면에서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의 든든한 지지 세력 역할을 했던 이들이 정작 경선 국면에서는 모두 이 지사 캠프에 합류한 셈이다.
  • 윤희숙, “투기 의혹 제기 민주당 정치인도 무혐의시 사퇴하라”

    윤희숙, “투기 의혹 제기 민주당 정치인도 무혐의시 사퇴하라”

    부친의 세종 땅 투기 의혹으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와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던 윤희숙 의원이 27일 부친의 자필 편지를 읽으며 비판에 나선 10여명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 방송인 김어준씨 등도 자신의 무혐의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윤 의원이 그간 정치 행보에서 민주당 정치인들을 ‘투기 귀재’라 부르며 사퇴를 요구해왔던 만큼 감성적 대응으로 정치적 맞불 작전에 나선 데 대해 여야간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살 날이 얼마 안 남으신 아버님께서 어떤 마음으로 이 편지를 쓰셨을지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아마 당신께서는 문제가 무엇인지도 모르시면서 무조건 죄송해하고 계신 것 같다”고 울먹였다. 윤 의원의 부친 윤홍씨는 자필 편지에서 “이번에 문제가 된 농지는 매각이 되는 대로 그 이익은 전부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부디 저의 마음을 너그러이 살피시어 제 딸 자식이 아니라 모두 이 못난 애비 탓이라 여겨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윤 의원은 “저는 저희 아버님에게 농지법과 주민등록법 위반 의혹이 있으며 투기 의혹으로 비춰질 여지가 있다는 점을 변명하지 않는다”며 “저희 아버님은 성실히 조사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 적법한 책임을 지실 것이며, 저는 어떤 법적 처분이 있든 그 옆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윤 의원은 산업단지와 예비타당성 조사와 관련한 전문가 의견을 소개하며 “통상 산단 입주는 토지가격에 그닥 긍정적인 요소가 아니다”라며 “세종시 산단 관련 예비타당성 조사 정보를 제가 빼돌렸다는 의혹 자체가 얼마나 터무니 없는 것인지 알 수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의혹이 매우 조직적으로 일사분란하게 이뤄졌다”며 민주당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 우원식·김용민·김남국·김영배·전재수·장경태·양이원영·신현영·민형배·한준호 의원 등 의혹 제기에 나선 의원 이름을 하나하나 거명했다. 특히 윤 의원은 “내부자 정보를 이용한 투기라는 심각한 범죄를 타인에게 씌울 때는 구체적인 근거가 있어야 한다는 상식조차 내다버린 것”이라며 “평생 공작정치나 일삼으며 입으로만 개혁을 부르짖는 정치 모리배들의 자기 고백”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의혹은 원래 해명이 불가능하다”며 “어떤 근거도 없으니 반증도 불가능하다. 이게 이들이 정치를 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철저한 조사 끝에 어떤 혐의도 없다고 밝혀지면 낄낄 거리며 거짓 음해를 작당한 민주당 정치인들 모두 의원직 사퇴하라”며 “이렇게 심각한 범죄 혐의를 아무렇게나 막 던지는 게 정치인입니까? 무슨 염치로 정치하실랍니까”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캠프 자체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앉아 더러운 음모나 꾸미는 캠프”라며 “제가 무혐의로 결론나면 이재명 후보 당신도 당장 사퇴하고 정치를 떠나라”라고 주장했다 또 방송인 김어준씨가 30억 시세차익이란 말로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며 “김어준이라는 인물은 우리 정치의 가장 암적인 존재”라며 “김어준 당신 역시 이재명 후보와 함께 공적인 공간에서 이제 사라지라”고 요구했다. 윤 의원은 “눈처럼 새하얀 사람은 없다”며 “그러나 적어도 부끄러움은 아는 사람들이 정치를 해야 하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들의 음해에 정면으로 맞서 저 자신을 고발한다”며 “저 자신을 벌거벗겨 조사 받겠다. 그러나 제가 죄 없거든, 제발 사악한 음모와 날조된 거짓 선동만으로 남을 음해하고 대한민국을 좀먹으며 승승장구해온 저들을 정치판에서 몰아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윤 의원이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투기 귀재들’, ‘투기꾼이 기생하기 좋은 조건이 여권’이라고 비난해왔다는 점에서 자업자득인 측면도 있다는게 여권 입장이다.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라 민주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양이원영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부친 손편지를 보니 저희 어머니 얼굴이 눈에 밟힌다”며 “남의 일같지 않다. 당해보니 역지사지의 마음이 드시지요?”라고 윤 의원의 그간 태도를 되물었다. 양이 의원은 “억울하다는 건 다 알겠다”며 “그런데 해명 기자회견을 하신다면서 지난번 의원직 사퇴는 민주당에 떠넘기시더니 이번 해명은 공수처 수사로 떠넘기신다”고 지적했다. 양이 의원은 “특수본이건 공수처건 수사는 당연히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국민들이 납득할만 한 해명이 먼저”라고 꼬집었다.
  • 이재명 정책 자문그룹 1800명 매머드급 출범

    이재명 정책 자문그룹 1800명 매머드급 출범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매머드급 정책 자문그룹 ‘세상을 바꾸는 정책 2022’(세바정 2022)를 출범시켰다. 이 지사 측은 일부 친문(친문재인) 의원들이 요구한 기본소득 검증 토론회에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수용 가능성을 열어 뒀다. 세바정은 각계 전문가 1800명이 참여해 선두 후보의 세를 과시했다. 이 지사의 ‘기본시리즈’를 총괄한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노무현 정부 출신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문재인 정부 국무위원을 지낸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이 지사의 오랜 정책그룹인 성남·경기라인과 친노·친문 정책라인이 원팀을 이루도록 설계했다. 이 지사는 영상 축사에서 “용기와 결단, 강력한 추진력으로 길을 만들어 내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홍영표 의원 등 현역 의원 20명이 공개 요구한 기본소득 검증 토론회도 수용하기로 했다. 당내 ‘반(反)이재명 세력’의 공세라는 경계와 불만은 여전하지만 일단 토론회와 검증에는 원칙적인 동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 캠프 선거대책위원장 우원식 의원은 페이스북에 “어떤 정책 토론도 환영한다”며 “후보들이 동의하고 당 선관위가 주최한다면 얼마든지 수용하겠다”고 했다. 다만 “토론을 하자면서도 시작도 전에 기본소득제도를 위험한 정책이라고 단정했다. 더 열린 생각으로 제안했다면 진정성이 돋보였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캠프 전략기획위원장 민형배 의원도 “토론 제대로 하는 것은 OK, 중립적인 척하는 것은 NO”라며 제안 의원들을 겨냥했다. 민 의원은 “기본소득 성토대회를 열어도 좋고, 이재명을 반대해도 좋다. 그냥 특정 후보 캠프에 합류해 소신껏 그 후보의 당선을 도우시라”며 “어느 캠프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다며 속내를 숨기고 중립과 객관성을 갖춘 것처럼 말씀하는 것은 위선”이라고 날을 세웠다.
  • 이재명 “네거티브 중단”… ‘명낙대전’ 불안한 휴전

    이재명 “네거티브 중단”… ‘명낙대전’ 불안한 휴전

    李 지사, 예정 없던 긴급 기자회견 자처캠프 간 소통 채널·당 선관위 개입 요구이낙연 “실천으로 이어지길” 즉각 환영 양측 반나절도 안 지나 SNS 설전 재개네거티브 중단 실질적 효과는 미지수치킨게임으로 치닫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비방전이 8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네거티브 중단 선언과 이낙연 전 대표의 화답으로 소강 국면에 들어섰다. 하지만 네거티브와 검증의 경계가 모호한 데다 양 캠프가 휴전 후 곧바로 설전을 벌여 위태로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예정에 없던 국회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다. 이 지사는 “이 순간부터 실력과 정책에 대한 논쟁에 집중하고, 다른 후보들에 대해 일절 네거티브적 언급조차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네거티브 중단 선언과 함께 캠프 간 상시 소통 채널 구성,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적극적 개입을 요구했다. 이 전 대표는 환영 입장을 내고 “말이 아닌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낙연 캠프 신경민 상임부위원장은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도 “지난 한 달여 동안 네거티브와 마타도어에 분명히 사과하고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했다. 이낙연 캠프는 이 지사 측의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동참 공세 등을 네거티브로 규정했고, 이 지사의 ▲음주운전 범죄행위 인정 ▲경기도 불법 경선 동원 관련 자료 요구 수용 등을 요구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원칙적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도 두 사람에게 “네거티브와 검증의 명확한 경계가 무엇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정 전 총리는 “네거티브는 지양돼야 하지만 엄격한 도덕성 검증과 지도자의 자질을 검증하는 일을 네거티브라고 규정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 총리는 이 지사의 도덕성과 지역차별성 발언, 이 전 대표의 노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모호한 행동 등은 검증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투톱의 네거티브전에 실력 발휘 기회를 얻지 못한 후보들은 두 사람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도 요구했다. 박용진 의원은 ‘조폭 사진 비방’ 책임자의 캠프 퇴출을 양 캠프에 요구했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네거티브 중단 공감대에도 양측 캠프의 휴전 모드는 반나절을 넘기지 못했다. 이 지사 측 전략기획본부장인 민형배 의원이 페이스북에 지난 5일 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만일 이재명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된다면 (원팀) 장담이 안 된다”고 했던 발언을 거론했다. 민 의원은 “(이낙연 후보 측이) 경선 패배 이후를 대비하겠다는 것이고, 그 대비책 중 가장 나쁜 경선 불복을 꺼내 든 것”이라면서 “이낙연 캠프의 분위기, 전략기조의 일단을 노출한 것이라 추론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자 이낙연 캠프 대변인인 이병훈 의원이 페이스북에 “후보가 네거티브 중단선언을 했으면 캠프는 시늉이라도 하라”고 되받았다. 이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네거티브 중단선언을 한 지 채 몇 시간 지나지도 않았다”며 “그런데 캠프의 중책을 맡은 사람들이 다시 설 의원의 발언을 말꼬리 잡아 네거티브에 나섰다”고 반발했다.
  • 이재명·이낙연 ‘네거티브 중단’ 한뜻…정세균·박용진 “사과·책임자 퇴출부터”

    이재명·이낙연 ‘네거티브 중단’ 한뜻…정세균·박용진 “사과·책임자 퇴출부터”

    치킨게임으로 치닫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비방전이 8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네거티브 중단 선언과 이낙연 전 대표의 화답으로 소강 국면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왔으나, 양측 캠프가 곧바로 충돌하면서 휴전 선언이 무색해졌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예정에 없던 국회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다. 이 지사는 “이 순간부터 실력과 정책에 대한 논쟁에 집중하고, 다른 후보들에 대해 일체의 네거티브적 언급조차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네거티브 중단 선언과 함께 캠프 간 상시 소통 채널 구성,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적극적 개입을 요구했다. 이 전 대표는 환영 입장을 내고 “말이 아닌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다만 이낙연 캠프는 네거티브 중단을 환영하면서도 현 상황의 책임은 이 지사 측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광온 총괄본부장은 “결과적으로 보면 네거티브의 가장 큰 피해자는 이낙연 후보”라고 주장했다. 신경민 상임부위원장도 “만시지탄”이라며 “지난 한 달여 동안 네거티브와 마타도어에 분명히 사과하고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투톱의 휴전 모드는 반나절을 넘기지 못했다. 이재명 캠프 전략기획위원장인 민형배 의원이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지난 5일 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만일 이재명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된다면 (원팀) 장담이 안 된다”고 했던 발언을 거론했다. 민 의원은 “이낙연 후보의 지지율 끌어올리기를 포기한 것 아닌가 싶다”며 “여기까지 온 게 전부라는 판단에 경선 패배 이후를 대비하겠다는 것이고, 그 대비책 중 가장 나쁜 경선불복을 꺼내 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캠프의 분위기, 전략기조의 일단을 노출한 것이라 추론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자 이낙연 캠프 대변인인 이병훈 의원이 페이스북에 “후보가 네거티브 중단선언을 했으면 캠프는 시늉이라도 하십시오”라고 되받았다. 이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네거티브 중단선언을 한 지 채 몇 시간 지나지도 않았다”며 “그런데 캠프의 중책을 맡은 사람들이 다시 설 의원의 발언을 말꼬리 잡아 네거티브에 나섰다”고 반발했다. 다른 주자들은 투톱의 네거티브전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네거티브 중단의 진정성을 보여 주기 위해서는 네거티브 과열을 일으켜 온 해당 당사자들을 즉각 캠프에서 퇴출하고 당은 흑색선전을 퍼뜨린 양측 관계자를 즉각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용진 의원 측도 “박용진 캠프는 그 누구에게도 네거티브를 한 적도 없거니와 오히려 이전투구 경선으로 피해만 잔뜩 입었다”며 양 캠프의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 들썩이는 호남 민심… 이재명·이낙연 ‘전략적 경쟁 구도’ 만드나

    들썩이는 호남 민심… 이재명·이낙연 ‘전략적 경쟁 구도’ 만드나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양강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민주당의 심장이자 ‘전략적 지지’를 하는 호남 민심도 들썩이고 있다. 이 지사가 우위를 점하는 상황에서 이 전 대표가 상승세를 타며 호남 민심이 본선 승리를 위한 ‘전략적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호남 민심의 변수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 ‘백제 발언’, 본경선 토론회, 후보 단일화 등이 꼽힌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업체의 전국지표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7월 3주차 호남 지지율은 이 지사가 33%, 이 전 대표가 31%로 나타났다. 앞서 민주당 예비 경선이 시작되기 전 6월 5주차(이 지사 41%, 이 전 대표 17%)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8% 포인트 하락, 이 전 대표는 14%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지지율이 다르게 나오지만 전문가와 양 캠프 모두 인정하는 점은 호남에서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했다는 점이다. 예비 경선 토론회에서 이 지사가 ‘사이다’ 같은 시원한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면서 ‘안정감’을 내세우는 이 전 대표에게 기회가 다시 왔다는 분석이다. 호남에서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접전을 두고 호남 민심이 전략적 경쟁구도를 만들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호남의 한 의원은 27일 통화에서 “호남은 여전히 본선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측면에서 경선을 바라본다”며 “후보가 본선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일방적으로 지지를 보내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윤 전 총장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둘 다(이재명, 이낙연) 나가도 이길 것 같다’는 정서가 생기면 호남 출신인 이 전 대표가 힘을 얻고, 윤 전 총장이 강세를 띠면 이 지사가 강세를 보이는 선을 왔다 갔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호남 쟁탈전 과정에서 등장한 ‘백제 발언’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날에도 이 전 대표를 돕는 이병훈(광주 동남을) 의원은 이 지사의 ‘백제 발언’을 지역주의로 비판했고, 이 지사를 돕는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은 “지역주의를 소환한 당사자는 이낙연 후보 쪽”이라고 날을 세웠다. 다른 호남 의원은 “‘백제 발언’ 이후로 호남 민심 추이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봐야 한다”고 했다. 특히 민주당 호남 경선은 1차 선거인단 결과가 나오는 ‘1차 슈퍼위크’와 추석 연휴 이후에 진행되기 때문에 민심의 풍향계로 여겨질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두 후보도 호남과의 스킨십을 늘리면서 본선 경쟁력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는 지난 24일 1박 2일로 광주를 찾았고,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제 아내는 이번 주 8주째 광주에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낙연 캠프의 양기대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를 방문해 “이낙연·정세균 대선 후보 간 단일화는 인위적으로 할 수 없고, 지지자들이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했다.
  • 이낙연 호남 상승, 전략적 경쟁 구도 형성…‘백제 발언’ ‘尹 지지율’ 변수

    이낙연 호남 상승, 전략적 경쟁 구도 형성…‘백제 발언’ ‘尹 지지율’ 변수

    전략적 요충지 호남, 이재명 우위 속 이낙연 상승세호남민심 “본선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경선 바라봐”호남 민심 변수…尹 지지율, 백제 발언, 토론, 단일화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양강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민주당의 심장이자 ‘전략적 지지’를 하는 호남 민심도 들썩이고 있다. 이 지사가 우위를 점하는 상황에서 이 전 대표가 상승세를 타며 호남 민심이 본선 승리를 위한 ‘전략적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호남 민심의 변수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 ‘백제 발언’, 본경선 토론회, 후보단일화 등이 꼽힌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업체의 전국지표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7월 3주차 호남 지지율은 이 지사가 33%, 이 전 대표가 31%로 나타났다. 앞서 민주당 예비 경선이 시작되기 전 6월 5주차(이 지사 41%, 이 전 대표 17%)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8% 포인트 하락, 이 전 대표는 14%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7월 1주차(이 지사 33%, 이 전 대표 21%)와 7월 2주차(이 지사 27%, 이 전 대표 30%)를 보더라도 이 지사 우위 속 이 전 대표의 상승이라는 추세가 나타난다.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지지율이 다르게 나오지만 전문가와 양 캠프 모두 인정하는 점은 호남에서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했다는 점이다. 예비 경선 토론회에서 이 지사가 ‘사이다’ 같은 시원한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면서 ‘안정감’을 내세우는 이 전 대표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는 분석이다. 호남에서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접전을 두고 호남 민심이 전략적 경쟁구도를 만들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호남의 한 의원은 27일 통화에서 “호남은 여전히 본선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측면에서 경선을 바라본다”며 “후보가 본선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일방적으로 지지를 보내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윤 전 총장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둘 다(이재명, 이낙연) 나가도 이길 것 같다’는 정서가 생기면 호남 출신인 이 전 대표가 힘을 얻고, 윤 전 총장이 강세를 띠면 이 지사가 강세를 보이는 선을 왔다 갔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 쟁탈전 과정에서 등장한 ‘백제 발언’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날에도 이 전 대표를 돕는 이병훈(광주 동남을) 의원은 이 지사의 ‘백제 발언’을 지역주의로 비판했고, 이 지사를 돕는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은 “지역주의를 소환한 당사자는 이낙연 후보 쪽”이라고 날을 세웠다. 다른 호남 의원은 “‘백제 발언’ 이후로 호남 민심 추이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봐야 한다”고 했다. 특히 민주당 호남 경선은 1차 선거인단 결과가 나오는 ‘1차 슈퍼위크’와 추석 연휴 이후에 진행되기 때문에 민심의 풍향계로 여겨질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두 후보도 호남과의 스킨십을 늘리면서 본선 경쟁력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는 지난 24일 1박 2일로 광주를 찾았고,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제 아내는 이번 주 8주째 광주에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경선이 진행되면서 본선 경쟁력 극대화를 위해 이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의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도 있다. 이낙연 캠프의 양기대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를 방문해 “이낙연·정세균 대선 후보 간 단일화는 인위적으로 할 수 없고, 지지자들이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했다.
  • 김용민, 사실적시 명예훼손 폐지 형법 개정안 발의

    김용민, 사실적시 명예훼손 폐지 형법 개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국민의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를 확대하기 위해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를 폐지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현행 형법은 단순히 사실을 적시하는 행위도 명예훼손죄에 해당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갑질·학교 폭력·성폭력 등 공익을 내세운 폭로도 사실 적시 명예훼손죄의 처벌 대상이 되고, 이에 따라 공익신고자도 처벌받을 수 있다. 김 의원은 “일반인은 물론 기업과 언론 등의 비위사실을 폭로하고 알리는 데 있어서도 제한을 받아 왔다”고 발의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사실 적시 명예훼손죄를 규정한 형법 307조 1항과 309조 1항을 폐지해 정당한 공익신고자를 처벌하는 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조항이 폐지되면 형사 처벌은 불가능하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만 가능하다.  김 의원은 “공익을 목적으로 할 경우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로 처벌하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지만, 그 적용 범위와 판단의 근거가 매우 모호하여 자칫 나쁜 사람을 보호해주는 법이 될 수 있다”며 “이제는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 폐지를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발의한 형법 개정안은 김남국, 민형배, 송재호, 오영환, 윤영덕, 윤준병, 이규민, 정필모, 최혜영, 홍기원, 홍정민, 황운하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 ‘개고기 금지’ 시동…이재명 “‘개 식용 금지법’ 사회적 공론 부칠 때”

    ‘개고기 금지’ 시동…이재명 “‘개 식용 금지법’ 사회적 공론 부칠 때”

    이 “반대 격렬할 수 있어 보상·대안 마련해야”“반려동물 매매 아닌 입양 문화 정착돼야”박홍근 “개식용·반려동물 매매 반드시 공론화”이재명 대선 지지조직 ‘공명포럼’ 공식 출범여권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2일 일명 ‘개고기’로 불리는 개 식용 문제와 관련해 “동물 생명 존중과 동물권 보호 차원에서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새로운 법률과 국가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인식도 많이 바뀌었고 영양이 문제가 되는 시대도 지났기 때문에 개 식용 금지 관련 법률을 사회적 공론에 부치고 논의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지사의 대선 지지조직인 공명포럼이 공식 출범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개 식용·반려동물 매매 관련 제도 개선’ 국회 토론회에서 이렇게 밝히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고 생각이 바뀌면서 정책도 바꿀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개 식용을 금지했을 경우 “반대가 격렬할 수 있으나 적절한 보상이나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면 상당 정도 완화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려동물 매매에 대해 “유기 동물이 너무 많이 발생해 심각한 과제로 떠오르고, 동물을 쉽게 사고팔다 보니 학대하고 유기하는 일들도 쉽게 벌어지는 것”이라면서 “이제는 사지 않고 팔지 않고 입양하는 반려동물 문화가 새롭게 법률과 제도로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는 서국화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대표가 ‘반려동물 매매 관련 제도개선 방향’을, 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대표가 ‘경기도 개 농장 현황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 뒤 전문가들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생산·판매업자들 “상생 방법 찾아야” 동물보호단체 측은 동물보호·생명 존중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달라짐에 따라 동물보호법 또한 이를 반영하도록 개정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진경 카라 대표는 “그간 개 농장은 무위와 방치 속에서 동물복지 사각지대로 존재해왔다”면서 “이제는 국가 차원에서 개 식용 종식 방향을 제시, 과감한 단속·적발과 더불어 신규 개 농장 진입 금지와 출구 마련 등 법률적·정책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생산·판매업 관련자들은 양측의 의견을 모두 수렴하고 상생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환로 전국육견인연합회 사무총장은 “개 식용 문제에 대해 정부는 법의 사각지대에 방치하고 있다”며 협의해서 방법을 찾자고 말했다. 경기도와 국회의원 30명 공동주최로 열린 토론회에는 국회의원 11명도 참석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개 식용과 반려동물 매매 문제 모두 반드시 공론화를 거쳐 사회적으로 해결하고 개선해야 할 현안”이라면서 “제대로 된 동물보호법이 만들어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경기도는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개 식용·반려동물 매매 관련 제도 개선이 이뤄지도록 관련 법 개정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이재명 “불공정 완화, 공정 기회 보장” 한편 이날 이 지사의 국내외 지원조직인 공명포럼이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온·오프라인 출범식과 정책토크쇼를 열었다. 이 지사는 출범식 기조연설에서 “젊은이들의 분노와 좌절은 우리 모두의 문제이고, 기성세대의 책임”이라면서 “새로운 성장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공정을 완화하는 것,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는 것, 우리가 가진 자원과 기회들이 제대로 효율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대로 배분하는 것, 그 속에 답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참석자들을 “뜻을 나누는 동지”라고 지칭하면서 “젊은이들도 기회를 나누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새로운 나라를 한번 만들어보면 어떻습니까”라고 말했다. 포럼에는 국내 17개 광역자치단체, 30개국 100개 도시에서 발기인 15만명이 참여했으며, 14개 직능 본부와 36개 위원회가 구성돼 각계각층을 다양하게 포함했다. 안민석 정성호 김윤덕 의원이 상임 공동대표를, 김남국 문정복 민형배 박성준 이동주 홍정민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민주당 원내대표 출신인 이종걸 민화협 의장이 소설가 황석영 씨와 함께 상임고문을 맡았다. 이철휘 전 육군대장, 남중웅 전국국공립대학교수 노조위원장, 방기홍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장,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 전순옥 소상공인연구원이사장, 김기준 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등이 고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지사는 원내 그룹인 성공포럼과 전국 조직인 민주평화광장에 이어 이날 공명포럼까지 발족시키면서 지지 기반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싱크탱크였던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주요 멤버인 김현철 서울대 교수, 성경륭 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 송재호 의원 등 10여명도 이 지사를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보선후보 먼저 정했다가 흥행참패” “당헌 뒤집었다가 선거참패”

    “보선후보 먼저 정했다가 흥행참패” “당헌 뒤집었다가 선거참패”

    더불어민주당을 반으로 쪼갠 대선후보 경선 연기론을 두고 22일 의원총회에서 치열한 찬반 논쟁이 펼쳐진다. 경선 연기에 반대하는 이재명계와 오는 11월로 최종 후보 선출을 늦춰야 한다는 이낙연·정세균계 의원들의 첫 공개 승부다. 여권 차기 주자 9명 중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광재·김두관 의원, 양승조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등 6명이 연기를 요구하고 있다. 경선 연기파는 국민의힘과 후보 선출 시기를 맞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현행 당헌·당규를 따르면 대선 180일 전인 9월 최종 후보를 선출해야 하는데, 제1야당 국민의힘은 연말에 후보를 선출해 시차가 발생한다. 정 전 총리는 21일 “선거는 상대와 보조를 맞춰야 하는 것”이라며 연기를 주장했다. 이낙연계의 전혜숙 최고위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4·7 서울시장 보궐 때도 우리가 후보를 먼저 선출하고, 저쪽 단일화에 모든 관심을 뺏겼다.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면 안 된다”고 했다. 한 중진 의원은 “2006년 강금실 후보를 공천한 서울시장 선거처럼 우리 후보를 먼저 뽑아 놓고 맞춤형 공천에 당한 트라우마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전 국민 집단면역 달성 후 경선을 치르자는 주장도 힘을 받고 있다.이재명 경기지사의 달라진 처지도 공격 포인트다. 최 지사는 이 지사의 2016년 페이스북 글을 공유하고 “이 지사님의 5년 전 말씀처럼 경선 과정은 역동적이어야 한다”며 대승적 양보를 촉구했다. 반면 이 지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 등 3인은 원칙대로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지사 측은 당헌·당규에 따라 당무위원회가 경선 날짜를 바꿀 ‘상당한 사유’가 없고, 모든 후보가 동의하지 않으면 현행 유지만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또 지난 4·7 보궐선거에서 무공천 당헌을 뒤집고 참패했다는 점도 주요 근거다. 이재명계 민형배 의원은 “경선 연기, 원칙의 훼손은 공멸의 길로 치달을 위험이 크다”고 했다. 민주당 최연소 의원인 전용기 의원은 “지난 4월에 했던 반성과 성찰의 정신 그대로 재보선처럼 원칙을 바꿔서는 안 된다”며 “무분별한 원칙 수정으로 구태정치로 흘러드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찬반 여론전이 거센 가운데 송영길 대표는 이날 “의총은 경선 연기 문제를 결정할 수 있는 단위는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경선 연기파들은 당무위 소집도 요구하고 있다. 당무위는 지도부와 국회 상임위원장, 시도당 위원장, 시도지사 등 100명 이하 위원으로 구성된 의사결정기구로 경선 연기파가 수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당무위 의장인 송 대표는 소집 요구에 “당무위에 부칠 사안이냐 아니냐는 대표와 지도부가 판단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경선 연기에 개헌까지… 이재명 압박하는 이낙연·정세균

    경선 연기에 개헌까지… 이재명 압박하는 이낙연·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8일 개헌론을 재점화하는 한편 경선연기론에 대한 당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기본소득을 연일 비판하는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가 개헌과 경선연기론을 고리로 이재명 경기지사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이 전 대표는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국민 행복추구권 보장을 위한 기본권 개헌 토론회’에서 이른바 ‘토지공개념 3법’(택지소유상한법·토지초과이득세법·개발이익환수법) 부활을 위한 개헌을 제안했다. 개헌 시기와 관련해서는 차기 대통령이 임기 시작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8일 국민 기본권 강화를 위한 개헌을 제안한 데 이어 불평등 해소를 위한 개헌을 제안한 것이다. 정 전 총리의 개헌론은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책임총리 등 정치개혁을 위한 권력구조 개편에 더 집중됐다. 정 전 총리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개헌을 추진해 내년 대선 때 국민투표에 붙이자”며 “만약 제가 다음 대통령이 되면 4년 중임제 헌법 개정을 성공시켜 임기를 1년 단축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가 함께 개헌을 들고 나오면서 경선 과정에서 논의가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기본소득은 물론 개헌을 매개로 이 지사를 협공하는 구도가 만들어진 것이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달 18일 기자들과 만나 “경국대전을 고치는 일보다 국민들의 구휼이 훨씬 더 중요한 시기”라며 개헌보다 민생이 우선순위라고 밝힌 바 있다. 경선연기론에는 정 전 총리와 민주당 이광재 의원의 연대와 협공이 본격화됐다. 두 사람은 이날 경기도 기초단체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선경선 연기에 뜻을 모았다. 정 전 총리는 “당헌·당규상 경선 규정은 절대불변이 아니다”라며 “시기와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반면 이 지사 측은 경선연기론에 거듭 선을 그었다. 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정 전 총리를 향해 “후보등록을 2주가량 앞두고 많이 급하셨던 모양”이라며 “그래도 체통을 지켜 달라”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대기업 갑질 지원기금 조성 추진...이수진 “불공정거래 피해자 위해 쓰여야”

    대기업 갑질 지원기금 조성 추진...이수진 “불공정거래 피해자 위해 쓰여야”

    2조원에 달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이 ‘대기업 갑질 피해자’를 위해 쓰일 수 있을까.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입법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과 재단법인 경청이 함께한다. 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8일 중소기업중앙회 2층 상생룸에서 민형배, 이용우 의원과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공동으로 불공정거래 등 피해자 지원기금법 입법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입법공청회는 불공정거래행위, 기술 탈취와 같은 대기업의 갑질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기금을 신설하고, 피해자 지원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이번 법안에 담길 불공정거래 피해자 지원기금의 재원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정거래 위반 등으로 징수한 과징금의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동안 공정거래위원회가 징수한 과징금이 법률 위반행위에 대한 행정 제재금의 성격과 함께 부당이득 환수의 성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에게 쓰이지 않고 전액 국고로 귀속되는 것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최근 5년간 공정위가 거둔 과징금은 2조원에 달한다. 과징금을 피해자에게 쓰는 것은 해외에서는 흔한 일이다.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나 사기 사건이 발생한 경우 피해자에게 보상하기 위하여 자본시장에 물의를 일으킨 금융사로부터 징수한 민사제재금(Civil Penalty) 등을 기금으로 조성해 활용하는 미국의 페어펀드 제도가 대표적이다. 법안을 마련한 이수진 의원은 “공정위로부터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등의 행위가 있었던 것이 확인되어도 갑질 피해 중소기업은 별도의 민사소송을 통해 피해를 보상 받아야 하지만 현실에서는 대기업의 의도적 소송지연, 증거 부족으로 피해를 보전받기 어렵다”며 “과징금을 전액 국고 귀속할 게 아니라 회복적 정의 측면에서 과징금의 일부를 피해 중소기업에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입법공청회의 좌장은 법무법인 정률의 전종원 변호사가 맡았으며, 주제발표는 재단법인 경청의 박희경 변호사가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롯데마트 피해기업인 ㈜신화 윤형철 대표, 하이트진로음료 피해 기업인 마메든 샘물 김용태 대표, 현대중공업 피해 기업인 한익길 경부산업 대표가 피해사례를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이황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남주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실행위원/변호사, 심상욱 중소기업중앙회 상생협력부 부장, 최무진 공정거래위원회 경쟁정책국 국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입법공청회는 중소기업 권리회복을 위한 법률·행정 지원 공익사업 단체인 재단법인 경청이 주관하고, 중소기업중앙회가 후원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대선주자 없는 친문… ‘빅3 캠프’로 각자 헤쳐모여

    대선주자 없는 친문… ‘빅3 캠프’로 각자 헤쳐모여

    이재명, 이해찬 필두 친노 다수가 지원이낙연, 윤영찬 등 문재인 靑인사 포진정세균, 노영민 전 비서실장 등이 도와이광재, 전재수 등 PK 친문 적극 후원文정부 킹메이커 ‘3철’은 전면 안 나서더불어민주당의 뿌리이자 최대 계파인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가 내년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일치된 ‘포스트 문재인’ 없이 각 캠프로 뿔뿔이 흩어지고 있다. 친문 인사들이 흩어지면서 문심(문재인 대통령의 마음)이 누구에게 있는지도 베일에 싸였다. 여권 내 대선 지지율 1위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해찬 전 대표를 필두로 친노·이해찬계 다수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의원 모임인 ‘성장과 공정 포럼’(성공포럼)과 전국적 외곽 조직인 민주평화광장에 다수의 친노·친문 인사가 합류했다. 호남에서 가장 먼저 이 지사 지지를 선언한 민형배 의원은 노무현·문재인 청와대에서 잇따라 비서관을 지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문재인 청와대 인사들의 포진이 두드러진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대선 후보 중 가장 친문 색채가 강하다. 청와대 출신인 윤영찬(소통수석), 정태호(일자리수석), 김영배(민정비서관) 의원이 캠프의 주력 인사다. 박광온·홍익표 의원 등 이 전 대표 체제에서 당직을 맡았던 친문도 한배를 탔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강기정·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친문 핵심들이 돕고 있다. 또 문 대통령 후보시절 최측근으로 통했던 홍영표 의원이 측면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총리 측 관계자는 6일 “모든 세력을 포용할 수 있다는 믿음과 통합능력에 친문의 80%가 정 전 총리 지원에 나섰다”고 자평했다.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원조 친노 이광재 의원은 부산 친문들이 지원에 나섰다. 전재수, 박재호, 김정호 의원 등 부산·경남(PK) 친문이 이 의원을 돕는다. 문 대통령을 탄생시킨 킹메이킹 그룹의 대표 격인 3철(이호철 전 민정수석,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면에 나서지 않는 분위기다. 전 장관은 현역 장관이자 선거 주무부처의 수장으로 선거와 관련된 행보를 할 수 없다. 양 전 원장은 이 지사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으나 특정 후보보다는 ‘정권 재창출’ 구도 짜기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출신인 이 전 수석은 부산 친문 의원들과 함께 이 의원을 돕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 직계 중 누구도 출사표를 던지지 않은 데다가 마땅한 구심점도 없어 친문 해체 현상은 경선 과정을 거치며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출범 당시 친문 ‘제3후보’를 띄우는 것 아니냐는 평가를 낳았던 민주주의 4.0도 단순 공부모임으로 남는 분위기다. 특히 5·2 전당대회에서 친문 당대표 후보로 나선 홍영표 의원이 비문 송영길 대표에게 패하면서 구심점도 사라졌다. 친문이 분화해 민주당의 경선 흥행을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 친문 인사는 “각각 흩어진 데는 다극체제를 구성해야 한다는 뜻도 있다”며 “후보들이 각자의 에너지를 모두 발산해야 승복도 쉬운 만큼 각 캠프의 경쟁력을 키운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주말 겹친 빨간날’ 최대 4일 살린다

    올해는 유독 주말과 공휴일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 직장인들이 한숨을 내쉬고 있다. 하반기에만 주말과 겹친 공휴일이 4일(광복절·개천절·한글날·성탄절)이나 된다. 이에 여야가 대체공휴일을 확대하는 법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야당도 해당 법안에 크게 반대하지 않아 이르면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오는 8일 또는 14일쯤 (대체공휴일 확대 법안을) 소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전체회의에서 통과시키려고 한다”며 “야당에서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체공휴일에 관한 사항은 법률이 아닌 대통령령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으로 정하고 있다. 규정에 따르면 명절 연휴가 일요일과 겹치거나 어린이날이 주말일 때만 대체공휴일을 지정하도록 했다. 이 때문에 대체공휴일제가 도입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5일의 공휴일을 모두 쉰 해는 없었다. 공휴일이 주중이었던 날은 10∼14일이었고 연평균 3일은 주말과 겹쳤다.특히 올해 공휴일과 주말이 다수 겹치면서 해당 법안 추진에 대한 요구가 커졌다. 코로나19로 내수가 위축된 상황에서 대체공휴일이 늘어난다면 경제 활력을 높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근로일수 감소로 인한 생산성 악화를 들어 재계는 반대하고 있다. 국회는 민주당 강병원, 민형배 의원의 발의안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 법안 모두 대체공휴일제도를 모든 공휴일에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률안은 제정법이기에 공청회를 개최해야 한다. 다만 여야가 모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공청회 없이 속도감 있게 처리할 가능성도 높다. 여야의 뜻이 모여 6월 임시국회에서 관련법이 처리된다면 올해 대체 휴일은 최대 4일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친문·친노의 ‘포스트 문재인’ 찾기…헤쳐모여 각 캠프로·경선 ‘붐업’ 시도

    친문·친노의 ‘포스트 문재인’ 찾기…헤쳐모여 각 캠프로·경선 ‘붐업’ 시도

    더불어민주당의 뿌리이자 최대 계파인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가 내년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일치된 ‘포스트 문재인’ 없이 각 캠프로 뿔뿔이 흩어지고 있다. 친문 인사들이 흩어지면서 문심(문재인 대통령의 마음)이 누구에게 있는지도 베일에 싸였다. 여권 내 대선 지지율 1위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해찬 전 대표를 필두로 친노·이해찬계 다수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의원 모임인 ‘성장과 공정 포럼’(성공포럼)과 전국적 외곽 조직인 민주평화광장에 다수의 친노·친문 인사가 합류했다. 호남에서 가장 먼저 이 지사 지지를 선언한 민형배 의원은 노무현·문재인 청와대에서 잇따라 비서관을 지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문재인 청와대 인사들의 포진이 두드러진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대선 후보 중 가장 친문 색채가 강하다. 청와대 출신인 윤영찬(소통수석), 정태호(일자리수석), 김영배(민정비서관) 의원이 캠프의 주력 인사다. 박광온·홍익표 의원 등 이 전 대표 체제에서 당직을 맡았던 친문도 한배를 탔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강기정·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친문 핵심들이 돕고 있다. 또 문 대통령 후보시절 최측근으로 통했던 홍영표 의원이 측면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총리 측 관계자는 6일 “모든 세력을 포용할 수 있다는 믿음과 통합능력에 친문의 80%가 정 전 총리 지원에 나섰다”고 자평했다.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원조 친노 이광재 의원은 부산 친문들이 지원에 나섰다. 전재수, 박재호, 김정호 의원 등 부산·경남(PK) 친문이 이 의원을 돕는다. 문 대통령을 탄생시킨 킹메이킹 그룹의 대표 격인 3철(이호철 전 민정수석,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면에 나서지 않는 분위기다. 전 장관은 현역 장관이자 선거 주무부처의 수장으로 선거와 관련된 행보를 할 수 없다. 양 전 원장은 이 지사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으나 특정 후보보다는 ‘정권 재창출’ 구도 짜기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출신인 이 전 수석은 부산 친문 의원들과 함께 이 의원을 돕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 직계 중 누구도 출사표를 던지지 않은 데다가 마땅한 구심점도 없어 친문 해체 현상은 경선 과정을 거치며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출범 당시 친문 ‘제3후보’를 띄우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던 민주주의 4.0도 단순 공부모임으로 남는 분위기다. 특히 5·2 전당대회에서 친문 당대표 후보로 나선 홍영표 의원이 비문 송영길 대표에게 패하면서 구심점도 사라졌다. 친문이 분화해 민주당의 경선 흥행을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 친문 인사는 “각각 흩어진 데는 다극체제를 구성해야 한다는 뜻도 있다”며 “후보들이 각자의 에너지를 모두 발산해야 승복도 쉬운 만큼 각 캠프의 경쟁력을 키운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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