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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매 어쩌고 시끄러워”…박재범, 뒤풀이 현장 포착

    “몸매 어쩌고 시끄러워”…박재범, 뒤풀이 현장 포착

    명품 브랜드 구찌의 ‘2024 크루즈 패션쇼’ 뒤풀이 민폐 논란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가수 박재범의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구찌 측은 서울 종로구 경복궁 근정전에서 지난 16일 ‘2024 크루즈 패션쇼’ 개최 이후 인근에서 뒤풀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뒤풀이 행사는 자정까지 이어지면서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이 커졌고,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네티즌 글이 화제를 모으며 논란으로 번졌다. 그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구찌 뒤풀이 행사에서 박재범이 ‘몸매’를 부르는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 속 박재범은 상의를 벗은 채 ‘몸매’를 열창하고, 현장을 가득 채운 사람들이 큰 소리로 호응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소음 피해를 호소한 한 네티즌은 “온 동네에 섹시걸 어쩌고 너의 몸매 어쩌고 하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라는 글을 남겨 민폐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구찌 뒤풀이 행사에는 박재범을 비롯해 아이유, 뉴진스 하니, 에스파 윈터, 배우 이정재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 “뉴진스·아이유도 비호감될 판” 경찰까지 출동한 구찌 애프터파티 논란 [넷만세]

    “뉴진스·아이유도 비호감될 판” 경찰까지 출동한 구찌 애프터파티 논란 [넷만세]

    구찌 패션쇼 후 한밤중 애프터파티 논란자정까지 울린 과도한 소음에 주민 피해연예인 대거 참석…“그들만의 잔치” 비판경찰 “소음·빛공해 신고 모두 52건 접수”구찌 측 “주민들 느끼셨던 불편함에 사과” 유명 사치품(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서울 한복판에서 연 패션쇼 애프터파티에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져 온라인상에 논란이 뜨겁다. 과도한 음악 소리를 동반하며 한밤중까지 진행된 행사에 소음 피해에 시달렸다는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잇따랐다. 16일 구찌는 서울 종로구 경복궁 근정전 일대에서 ‘구찌 2024 크루즈 패션쇼’를 열었다. 패션 브랜드가 이곳에서 단독 패션쇼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로 국내 진출 25주년을 맞는 구찌는 문화재청과의 협의를 통해 향후 3년간 경복궁의 보존 관리 및 활용을 위한 후원도 약속했다. 그런데 논란은 패션쇼 후 이어진 애프터파티에서 불거졌다. 이날 저녁 인근 건물에서 시작된 애프터파티에는 패션계 인사뿐 아니라 구찌 앰배서더(홍보대사)를 비롯한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했는데 자정이 되도록 쿵쾅대는 음악 소리가 멀리까지 울려퍼졌다. 셀럽들을 위한 ‘그들만의 잔치’에 시민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불만이 나온 이유다. 한 네티즌은 트위터에 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서 “정신병 걸릴 것 같다. 저걸(음악 소리) 왜 밖에 다 울리게 하는지 모르겠다. 지금 (밤) 11시 30분이다”라며 “명품 회사답게 굴면 안 되는 거야”라고 비판했다. 이 네티즌이 올린 영상에는 행사가 열리는 건물 내부 전체가 조명으로 빛나고 레이저가 뿜어져 나오는 가운데 거리가 꽤 떨어진 주택에서도 가사까지 들릴 정도로 음악이 울리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또 다른 네티즌이 올린 영상에는 해당 건물 앞에 소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 여러 대가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네티즌은 “밤 12시 다 되도록 쿵쾅쿵쾅 하더니 마침내 경찰 출동하길래 뭐지 싶었는데 경복궁 구찌 애프터파티였다”고 적었다. 한 네티즌은 “국가를 대표하는 문화재를 패션쇼장으로 대관해주고, 애프터파티를 위해 셀럽들을 종로로 옮겨 거리를 통제하고 주민 통행을 막고, 오픈테라스를 대관해서 온동네 아파트가 울리도록 노래 틀고 춤을 추는 게 가능한 건 연예인 파티이기 때문”이라며 “연예인은 신흥귀족처럼 대접받는 것 같다. 그러니 오늘의 구찌 난동도 가능했고”라고 불만을 표했다.이 소식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며 화제가 됐다. ‘더쿠’에서는 관련 글에 1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더쿠 이용자들은 “콘서트도 이 시간까지 못 하는데”, “대규모 집회도 아니고 고작 패션쇼 뒤풀이인데 경찰이 통제 못 하나”, “참석한 연예인들이 뭐라고 시민들한테 온갖 민폐 다 끼치나” 등 비판이 이어졌다. 구찌 애프터파티에 아이유, 뉴진스 하니, 에스파 윈터, 더보이즈 주연, 배우 우도환, 피겨스케이팅선수 차준환 등이 참석한 영상 등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되면서 참석 셀럽들을 향한 일부 네티즌들의 비판도 나왔다. 반면 “연예인들은 왜 욕하나. 구찌만 비판해라” 등 비판의 방향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소수 의견도 있었다. 17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뒤풀이가 열린 종로구의 한 건물 인근에서 소음과 빛공해를 호소하는 112신고가 모두 52건 접수됐다. 112신고는 오후 9시 29분부터 이튿날 0시 1분까지 이어졌다. 경찰은 소음을 줄이도록 계도하다가 경범죄처벌법상 인근소란 규정을 적용, 행사 책임자에게 두 차례 범칙금을 부과했다. 경찰은 또 행사장 인근 불법 주정차 차량을 이동하도록 조치했고 이 과정에서 기동대와 순찰차 9대가 투입됐다. 애프터파티 논란과 관련, 구찌 측은 이날 “패션쇼 종료 후 진행된 애프터파티로 인해 발생한 소음 등 주민들이 느끼셨던 불편함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구찌의 아시아 지역 첫 번째 크루즈 패션쇼에는 이정재, 신민아, 고소영, 김희애, 김혜수, 임지연, 신현빈, 이연희, 비비, 기은세, 이제훈, 정경호, 이서진, 구교환, 이동휘, 박재범, 김나영 등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앞서 구찌는 뉴욕 디아미술재단,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클로이스터, 피렌체 피티 궁전의 팔라틴 갤러리, 프랑스 아를의 프롬나드 데 알리스캉, 로마의 카피톨리노 박물관, 로스앤젤레스(LA)의 할리우드 거리, 이탈리아 아풀리아 지역의 카스텔 델 몬테 등에서 문화재와 패션을 결합한 패션쇼를 진행한 바 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나솔’ 그대좌 “직장 내 따돌림 경험 있다” 고백

    ‘나솔’ 그대좌 “직장 내 따돌림 경험 있다” 고백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10기에서 영식으로 출연했던 ‘그대좌’ 김장년이 직장 내 따돌림 경험을 털어놨다. 채널S&MBN ‘오피스 빌런’ 15일 방송에서는 ‘일진 빌런’과 ‘사내 연애 빌런’들의 충격적인 만행 사례가 공개됐다. ‘일진 빌런’인 상사는 유학파 팀원들만 챙겼고, 스카우트로 이직할 정도로 능력자이지만 유학을 간 적 없는 팀원은 대놓고 차별했다. 회식 소식은 물론 업무 관련한 지시사항도 유학파끼리만 공유했고, 없는 사실까지 만들어 퍼트려서 ‘왕따 팀원’에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분위기를 조성했다. 김장년은 “권위적이고 강압적인 상사가 있었는데, 돌아가면서 왕따를 시켰다. 왕따가 시스템이 되어서 ‘아, 내 차례구나’라며 받아들이게 됐다”면서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어 민폐 갑 ‘사내 연애 빌런들’이 등장했다. 제보자의 동기와 상사는 사내 연애 중임을 선언했고, 이후 과한 애정표현으로 주변인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상사는 힘든 일을 죄다 다른 직원에게 몰아주며 자신의 연인을 챙겼다. 심지어 상사는 인사고과 평가에서 자신의 연인에게 최고점을 몰아주기도 했다. ‘오피스 빌런’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45분에 채널S와 MBN에서 방송된다.
  • 스태프가 행인에 “빠가야?”…반복되는 촬영장 민폐

    스태프가 행인에 “빠가야?”…반복되는 촬영장 민폐

    공공장소에서 이뤄지는 영화·드라마 촬영과 관련해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한 드라마 촬영 중 현장을 통제하는 제작진이 인근에 있던 시민에게 막말을 해 논란이 됐다. ‘이재, 곧 죽습니다’ 제작사는 15일 “지난 주말 촬영 장소 정리 및 안내를 위해 당일 고용된 보조 스태프의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면서 “제작 과정에서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불쾌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내놨다. 앞서 같은 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엑스에서 지나가는 행인한테 빠가(어리석고 못나게 구는 사람을 얕잡거나 비난해 속되게 이르는 말)라고 한 드라마 스태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14일 코엑스 앞을 지나다 드라마 촬영 중인 것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외국인의 요청을 받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면서 “그러자 한 남성이 인상을 쓴 채 성질을 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이어 “‘왜 나한테 성질을 내느냐’, ‘나한테 뭐라 하지 말고 외국인한테 말하라’고 하니 (그 남성은) 날 째려보며 ‘빠가야?’라고 했다”면서 “대체 왜 이딴 욕을 들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처음부터 좋게 얘기한 것도 아니고 성질 팍팍 내서 ‘왜 성질 내냐’고 물은 게 욕까지 먹을 일인가”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후 해당 드라마가 ‘이재, 곧 죽습니다’로 알려지자 제작사 측은 공식 사과와 더불어 “앞으로 보다 철저한 현장 관리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심하겠다”는 다짐에도…반복되는 촬영장 민폐 논란 촬영장 민폐 논란은 최근 거듭 반복되고 있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4’의 경우 주택가 촬영 때 소음과 드론 촬영 등에 대해 인근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했다. 채널 A는 지난달 11일 “주민들에게 사과했고 사생활 침해나 법적인 문제가 없도록 촬영했다”면서 “앞으로 촬영 시 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대상을 수상한 배우 박은빈의 차기작 ‘무인도의 디바’ 촬영장에서도 소음 시비가 있었다. 같은 달 26일 새벽 3시쯤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 모처에서 40대 남성 A씨가 ‘무인도의 디바’ 촬영장에 벽돌을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현장에 있던 여성 스태프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해당 스태프는 부상이 심하지 않았으며 A씨는 서울 혜화경찰서에 입건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촬영 중 발생한 빛과 소음에 짜증이 났고 잠을 못 자겠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무인도의 디바’ 측이 새벽 촬영과 소음 공해로 인해 시민들에게 피해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무인도의 디바’ 제작진은 “추후 촬영 현장에 더욱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박보검·아이유 주연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고창 청보리밭에서 촬영할 당시 축제에 방문한 관광객들과 마찰을 빚었다. 축제에 방문했던 한 시민이 커뮤니티에 ‘고창 청보리 축제 드라마 촬영 민폐’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작성자는 “유채꽃밭을 걷던 중 한 촬영 스태프가 ‘촬영 중이라 여기로는 가면 안 된다’며 길을 막았고, 다른 길로 가며 사진을 찍자 ‘사진 찍지 말라’며 소리를 치기도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엄청 넓은 꽃밭인데 촬영 때문에 중간을 다 차지하고 있어 그쪽 방향 땅은 밟아 보지도 못했다. 다 같이 즐기는 축제인데 방문객들은 촬영 눈치만 보고 기분 상해서 돌아갔다”면서 “시간 쓰고 돈 써서 좋은 추억 만들려고 간 건데 다 망쳤다”고 말했다. 해당 드라마가 ‘폭싹 속았수다’인 것이 알려지자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7일 “안전한 촬영과 스포일러 유출 방지를 위한 과정에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귀중한 시간을 내어 방문하셨을 분들에게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면서 “촬영을 양해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촬영 과정에서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 “여경들 찡찡대서 병가? 여혐·마녀사냥” 혼성기동대 전출 논란 반박글 나왔다

    “여경들 찡찡대서 병가? 여혐·마녀사냥” 혼성기동대 전출 논란 반박글 나왔다

    서울경찰청이 올해 시범 도입한 혼성기동대에서 남녀 경찰관들 간 갈등으로 일부 여경의 전출이 결정된 가운데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표출·확산된 이번 논란이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 오후 다음 카페 ‘여성시대’에는 ‘경찰 혼성기동대 여성혐오에 대하여 제보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전출 여경 당사자인) 친구 일인데 너무 힘들어해서 (대신) 글을 올린다”며 온라인상에 논란이 확산되기 전인 지난 4일 받은 병가 조치 관련해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인증샷으로 첨부했다. 당초 이번 논란은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촉발됐다. 한 경찰관은 “여성 대원들이 건물 미화 도와주시는 여성 주무관들과 화장실과 샤워실을 같이 이용하지 못하겠다며 비밀번호를 바꾼 뒤 주무관들에게 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글은 파장을 일으켰고 이후 해당 논란에 대한 또 다른 폭로들과 논란과는 관련 없는 ‘여경 무용론’을 주장하는 글들이 블라인드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쏟아져 나왔다. A씨는 이에 대해 “여경생활실 리모델링 이후 모든 행사가 이뤄지는 공용 공간이 됐다. 당직 후 생활실에서 잠을 자고 있을 때 모르는 남성분들이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와 직접 마주한적도 있다. 그래서 저희는 공용문 비밀번호를 바꾼 것이 아닌, 샤워를 할 때 혹시나 누군가와 마주칠까 두려워 여경생활실 샤워실 비밀번호를 임시방편으로 바꿨다”는 친구의 말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는 앞서 “지난달 내부 시설 공사 문제로 비밀번호를 바꿨고, 주무관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에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비밀번호가 바뀐 다음날 전달받은 주무관들 역시 문제 삼지 않아 비밀번호를 바꾼 여성 대원이 주의를 받는 선에서 마무리됐다”는 경찰 측 설명을 전했다. A씨는 병가 논란 역시 사실과 다르게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블라인드 저격글에서는 ‘여경들이 정신적 스트레스 호소하며, 찡찡대 병가 받고 놀러 갔다. 남경은 여경 공백을 채우며 일하느라 고생을 하는데, 여경들은 어디 좋은 데를 갔는지 카톡 프로필을 바꾸며 놀고 있다’고 선동했다”며 “하지만 해당 여경들의 의지로 병가를 받은 것이 아니라 병가 조치가 내려와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또한 프로필 사진도 병가 조치가 내려오기 전에 있던 기존 사진일 뿐이라고 한다”며 “총 제대원 80명 중 겨우 6명인 소수의 여경들은 마녀사냥 당하고 있는 상태에서 윗 상부의 어떤 보호 조치도 받지 못한 채 불안에 떨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그러면서 “이번 일은 명백한 여성혐오에서 비롯된 마녀사냥”이라며 “저희는 해명 글을 올리는 것도 지우라며 강요받았고 그저 공격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저들(남경들)에게 여경은 특혜 받고 찡찡거리며 유난 떨고 민폐를 끼치는 존재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저희는 근무할 때 어떤 특혜도 받은 적이 없다”는 친구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2차 가해와 신상 정보 무단 공개로 가족과 주변 친구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해 8월부터 경남경찰청에서 시범 운영하던 혼성기동대를 올해 2월부터 서울경찰청 등 7개 시·도경찰청에 추가로 편성해 운영해왔다. 서울경찰청에는 혼성기동대가 9곳 있다.
  • 이런 전단지 홍보라면 대환영? 현금다발 열차에 뿌린 中알바생

    이런 전단지 홍보라면 대환영? 현금다발 열차에 뿌린 中알바생

    중국의 지하철 열차 안에서 전단지 홍보를 하던 남성이 승객의 주목을 한 눈에 받기 위해 현금 다발을 공중에 투척해 화제다. 6일 광저우일보 등 중국 매체들은 지난 1일 항저우 지하철 안에 탑승 중이던 20대 남성이 갑자기 5위안(약 957원) 짜리 현금 뭉치를 허공을 향해 뿌렸고, 돈이 허공에서 흩어지는 것을 확인한 승객들이 한 번에 몰리면서 큰 혼란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20대 남성은 이날 오전 9시쯤 항저우 지하철 19호선 열차 안에서 자신의 가방에 있던 현금 다발을 공중으로 흩뿌렸다.객차 안에 지폐가 무더기로 떨어지자 열차 안의 승객들은 지폐를 줍기 위해 경쟁적으로 한 곳에 몰렸고, 일부 승객들은 더 많은 현금을 줍기 위해 다른 승객의 손에 들린 현금을 빼앗으려 시도하는 등 한순간 열차 안은 무질서로 심각한 혼란을 빚었다. 또 일부 승객들은 이를 피하기 위해 다른 열차로 이동하거나 열차에서 하차하려고 시도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졌다. 남성은 공공질서를 훼손한 혐의로 출동한 지하철 보안요원의 통제를 받아 경찰에 인계돼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당시 현장에 있던 승객들 다수가 촬영한 영상과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퍼지는 분위기다.  사건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낭비와 무지의 극치”라면서 “공공장소에 돈을 뿌리는 것이 부와 지위를 과시하려는 시도일 수는 있지만, 매우 무지한 행동”이라고 비판했고, 일부 네티즌들은 조작된 영상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항저우 지하철 관계자는 “영상 속 배경은 항저우 지하철 19호선이 맞다”면서 “즉각 관련 부서에 보고해 조사,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혀 사건의 진위 여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남성의 행동을 수사한 경찰은 남성에 대한 심문을 진행했으나 자세한 수사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남성에게는 중화인민공화국 인민폐 관리조례 제43조에 따라 고의로 화폐를 훼손한 행위자는 경고 처분과 최대 1만 위안(약 191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 7명이 4시간, 게 300마리 먹고 ‘음쓰’ 전시...뷔페 민폐 레전드 [여기는 중국]

    7명이 4시간, 게 300마리 먹고 ‘음쓰’ 전시...뷔페 민폐 레전드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해산물 뷔페 전문점에서 20대 고객 7명이 게 수백여 마리를 먹어치우고 먹고 남은 음식물 쓰레기를 전시하듯 옆 식탁 위에 늘어놓고 자랑하는 신박한 민폐를 선보였다.  사건은 지난 3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의 한 유명한 해산물 뷔페 식당을 찾은 25세 남성 고객들이 다량의 음식들을 보란 듯 먹어 치운 뒤 벌인 행태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당일 오후 5시 반 무렵 뷔페를 찾은 고객들은 같은 날 밤 9시 반이 될 때까지 무려 4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식당에 진열된 먹거리를 경쟁하듯 먹어 치웠는데, 이들이 이 시간 동안 먹은 음식 중에는 게 300여 마리와 망고, 자몽, 야자 등으로 만든 수제 디저트 80그릇 외에도 연어, 가재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 40~50그릇 등이 모두 포함됐다. 더욱이 먹고 남은 게 등딱지와 가재 등은 흰색 식탁보가 붉게 물들 정도로 볼썽사납게 쌓아 둬 다른 손님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했다.  특히 이들은 자신들이 먹고 남은 게 등딱지를 다른 고객들이 이용하는 옆 식탁 위에 보란 듯 진열한 뒤 이것들을 그대로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SNS에 공유했다. 그러면서 일행 중 한 남성으로 알려진 장 모 씨는 “한창 젊은 나이에 먹을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먹은 날을 기록해두고 싶다”고 자랑했다.  이에 평소 장 씨와 알고 지낸다고 자신을 소개한 익명의 한 네티즌은 “장 씨의 키는 180cm가 훌쩍 넘는 장신에 체중은 100kg이 넘는다”면서 “평소 장 씨와 그 친구들은 밤 12시가 넘는 늦은 시간에도 무엇인가 먹기 위해 자주 편의점을 찾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뷔페 식당에서 먹고 남은 ‘음쓰’를 식탁 위에 진열하는 의도는 전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너무 많은 양을 먹는 것은 건강에도 해롭지만, 다른 손님들이 식당을 이용하는 시간에 이런 식 행태를 보이는 것은 매우 이기적인 행동이다. 먹방도 좋지만 예의부터 먼저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 대만, 간첩조직 운영 20년 여행사 대표에 징역 15년[대만은 지금]

    대만, 간첩조직 운영 20년 여행사 대표에 징역 15년[대만은 지금]

    대만에서 20년간 간첩 조직을 운영하면서 대만 현역 군간부들을 포섭해온 대만 여행사 대표 샤오웨이창이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지난해 11월 대만 육군 샹더언 대령이 중국에 충성을 맹세하는 항복서약서를 쓴 뒤 군복을 입은 채 항복서약서를 들고 샤오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돼 적지 않은 대만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5일 대만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대만 진먼지방법원은 여행사 대표 샤오웨이창에게 국가안전법과 은행법 위반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방송국 기자 출신으로 알려진 샤오웨이창은 중국으로부터 받은 자금으로 스파이 조직을 꾸리고 군인들을 포섭했다. 전날 진먼지방법원에 따르면, 샤오웨이창은 2002년부터 중국을 도와 정보조직을 키워왔다. 국방부 군사신문통신사 기자 쿵판자 소령을 비롯해 2019년 육군 8군단 지휘부 작전처 부처장 샹더언 대령을 포섭하는 데 성공했다. 쿵 소령은 현재 조사를 받고 있고, 샹 대령은 지난 2월 가오슝지방법원으로부터 징역 7년 6개월형을 받았다. 그는 또다른 현역 중령, 대령 등 세 명을 상대로 포섭을 시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황젠 진먼지방법원장은 샤오웨이창이 조사를 받기 시작했을 때 스파이조직은 20년이 된 것이 드러났고, 그는 샹더언 대령에게 뇌물을 건넸다며 국군 사기와 국가 안보를 크게 위해했다고 밝혔다. 샤오웨이창은 스파이 활동 기간 중 중국으로부터 업무비 명목으로 186만5천 대만달러(약 7833만 원)를 받았으며 그중 56만 대만달러(약 2352만 원)를 샹더언 대령에게 건넸다. 황 지법원장은 샤오웨이창이 법원 심리 때 범행을 인정했다며 국가안전법 위반 혐의, 은행법 위반혐의로 징역 15년을 판결했다고 밝혔다. 은행법 위반의 경우, 비은행권자인 샤오웨이창이 2016년 1월부터 2022년 2월까지 허가 없이 대만달러와 인민폐의 환전 업무 처리를 해준 정황이 포착됐다. 금액은 무려 9011만360 대만달러(약 37억8465만 원)에 달했다. 검찰 당국은 형량이 너무 약하다는 이유로 항소심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웨이창은 약 30년 동안 관광업에 종사했으며 대만 진먼과 중국 샤먼을 자주 왕래하면서 인맥이 매우 넓은 걸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검찰에 따르면, 지난 2월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받은 샹더언 대령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진먼 방어대 대장을 지낸 뒤 어려운 진급으로 인한 불투명한 군생활 등으로 퇴역할 생각을 갖게 됐다. 이를 알게 된 샤오는 그에게 자주 연락하며 중국에 충성할 것을 설득했다. 샹 대령은 2020년초 군복을 입고 샤오웨이창이 운영하는 여행사 사무실을 방문해 중공에 충성을 맹세하는 항복서약서에 서명하고 사진을 찍었다. 그 대가로 샹 대령은 매월 4만 대만달러씩 모두 56만 대만달러를 받게 됐다. 지난해 9월 검찰은 그의 거주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법원은 샹 대령이 군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했다. 중국이 기존보다 대폭 강화한 반간첩법 개정안을 7월부터 시행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온 판결이라 더욱 주목된다. 개정안에는 간첩 활동의 정의를 넓혀 '간첩 조직과 그 대리인에 협력하는 행위'도 처벌 대상이 되었고, 국가 기밀의 범위에 '국가 안보와 이익과 관련된 문서·자료·물품’의 유출 행위도 처벌 대상이 되었다. 게다가 국가기관과 기밀관련기관, 중요 정보 인프라에 대한 사이버 공격 행위도 간첩 활동으로 인정된다. 4일 대만 국가안전국 차이밍옌 국장은 입법원회의에 출석해 중국의 방첩법과 관련해 대만 기업인, 외국 기업인, 언론인, 인권운동가들이 중국 본토로 여행할 때 발생 가능한 위험에 대해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자국민들에게 입국 시 휴대폰 자료를 검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상기해달라고 말했다. 중국은 현재 대만 출판사 '팔기문화'(구싸프레스) 편집장인 중국인 푸차(본명 리옌허)를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26일 중국 대만판공실은 "국가안보를 해치는 활동을 한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김동연 “오염수 방류계획 중단 관철이 한일정상회담 마지노선”

    김동연 “오염수 방류계획 중단 관철이 한일정상회담 마지노선”

    김동연 경기지사가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4일 “한일 양국의 과학적 공동 조사와 안전성 검증을 수반하지 아니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계획 중단을 관철시키는 것이 이번 한일정상회담의 마지노선“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가 한일정상회담의 의제로 오르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투명한 정보 공개, 완전한 안전성 검증,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동의 없이 이뤄지는 오염수 방류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며 “일본은 가까운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에 ‘민폐국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의무와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며 “오염수 방류는 한일 우호 관계 증진이라는 미명하에 양보할 수 있는 사안이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의 ‘과거’를 내준 데 이어 이번 정상회담에서 ‘현재’와 ‘미래’까지 내어 줄 수는 없다”며 “저는 경기도지사로서 1400만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7일 한국을 방문하는 기시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 “새벽 3시 넘어 소음…” 촬영장 ‘벽돌 투척’ 논란의 전말

    “새벽 3시 넘어 소음…” 촬영장 ‘벽돌 투척’ 논란의 전말

    최근 40대 남성 A씨가 배우 박은빈이 출연하는 드라마 촬영장에 벽돌을 던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씨가 던진 벽돌에 20대 여성 스태프 B씨가 다쳤고,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지만 이 사건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폭력은 분명 잘못이지만 사건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촬영장 민폐’를 함께 지적했다. 실제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빛과 소음 때문에 짜증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A씨가 벽돌을 던진 시간은 오전 3시 25분. 동이 트기 전 조용한 새벽시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드라마 촬영’ 어디까지 이해해야 하나 아이유, 박보검 주연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역시 민폐 촬영 논란에 휩싸였다. 고창 청보리 축제에 방문했던 한 시민은 커뮤니티에 “유채꽃밭을 걷던 중 한 촬영 스태프가 ‘촬영 중이라 여기로는 가면 안 된다’며 길을 막았고, 다른 길로 가며 사진을 찍자 ‘사진 찍지 말라’며 소리를 치기도 했다”라고 적었다. 글쓴이는 “엄청 넓은 꽃밭인데 촬영 때문에 중간을 다 차지하고 있어 그쪽 방향 땅은 밟아 보지도 못했다. 다 같이 즐기는 축제인데 방문객들은 촬영 눈치만 보고 기분만 상해서 돌아갔다. 시간 쓰고 돈 써서 좋은 추억 만들려고 간 건데 다 망쳤다”고 하소연했다.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는 “안전한 촬영과 스포일러 유출 방지를 위한 과정에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귀중한 시간을 내어 방문하셨을 분들에게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촬영을 양해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촬영 과정에서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반복되는 논란·사과…섬세한 준비 필요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4’ 역시 촬영장 소음 문제로 주민들과 갈등을 빚었다. 촬영을 위한 다수의 인원이 한꺼번에 주택가에 몰리면서 소음이 발생했고, 드론 촬영으로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지난해 3월 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 촬영 팀도 현장에서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하고 현장에서 흡연을 하는 것은 물론 늦은 시간까지 촬영하면서 지나치게 소음을 일으키면서 논란이 됐고, SBS 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 팀 역시 소음과 스태프들의 담배연기, 거리에 투기된 쓰레기 등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했다. SBS 새 드라마 ‘7인의 탈출’, 배우 조병규의 복귀작으로 알려졌던 ‘찌질의 역사’ 등도 불법주차, 동선 통제 등으로 ‘민폐 촬영’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드라마 촬영을 한다며 제작진이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하는 일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예산이 큰 작품의 경우 별도의 세트장을 짓고 촬영을 하지만 대부분의 촬영현장이 그럴 수 없는 것이 현실인 만큼 더욱 더 세심하게 주민들을 배려하고,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작품이 흥행해 촬영 장소가 명소가 되는 일도 더러 있지만 소음 유발, 교통 통제 등을 감수해야 하는 문제 때문에 촬영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 홍준표 “공무원은 골프 치면 안되나…할 능력 되면 하는 것”

    홍준표 “공무원은 골프 치면 안되나…할 능력 되면 하는 것”

    대구시청 공무원들이 오는 5월 7일 경남 창녕에서 골프대회를 갖는 것에 비판이 나오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당하게 내 돈 내고 실명으로 운동한다면 골프가 왜 기피운동인가. 할 능력이 되면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홍 시장은 2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좌파매체들 중심으로 주말에 각자 돈 내고 참가하는 대구공무원 골프대회를 또 시비 건다. 공무원은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 치면 왜 안 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역대 정권이 출범할 때마다 공직기강을 잡는 수단으로 골프 금지를 명시적, 묵시적으로 통제했지만 시대가 달라졌고 세상이 달라졌다”며 하나하나 해명했다. 홍 시장은 “왜 자기 고향(경남 창녕) 골프장에 가는지 시비 건다”며 “대구시 골프장은 팔공 골프장 하나 있는데 거긴 회원제 골프장이어서 주말에 통째로 빌릴 수 없는 반면 이번에 가는 골프장은 회원제, 퍼블릭(대중제)이 같이 있는 곳으로 우리가 빌리는 곳은 퍼블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구 근교에는 거기밖에 없고 대구에서 40분밖에 안 걸리는 퍼블릭을 오후 시간만 빌려 (기존 골프)회원들에 대한 민폐가 없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그동안 공무원 사회에서 골프는 일종의 금기 사항이었지만 이번에 그 잘못된 금기를 공개적으로 깨는 것이고 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수고한 공무원들 자축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시에서 골프 대회에 지원하는 예산 1300만원에 대해서도 홍 시장은 입장을 내놨다. 홍 시장은 “애초에는 내 개인 돈으로 하려고 했는데 선거법 위반이라고 해서 공무원 동호인 클럽 지원 예산 중에서 선관위의 자문을 받아 집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흠잡을 걸 잡아라. 할 일이 없으니 이젠 별걸 다 시비 건다”면서 “내가 골프를 안 한다고 샘이 나 남도 못하게 하는 놀부 심보로 살아서 되겠나”라며 비판했다.
  • “동해 관광이 최고의 응원” 산불 피해 강원도의 호소

    강원도와 강릉시가 최근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릉으로의 여행을 호소하고 나섰다. 산불로 인해 관광객이 끊겨 지역경제가 침체하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여행업협회가 오는 26일 서울에서 여는 ‘한국관광상품개발 상담회’에서 ‘가자! 동해안으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선 지난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막을 내린 ‘내나라 여행박람회’에서 강릉시는 ‘산불 피해 지역 강릉, 관광이 최고의 자원봉사입니다’라는 안내판을 내걸고 강릉 관광을 요청했다. 수도권 지하철과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의 홍보전에도 돌입했다. 또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강릉 관광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여행 플랫폼 야놀자에서 강릉지역 숙박업소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관광 성수기인 여름에 해수욕장을 개장하기 전에 시설물 정비를 마무리하고 그 어느 해보다 알차고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 관광객을 맞겠다”고 말했다. 산불이 발생한 강릉 경포 일대 숙박업소 객실 예약률은 평소 대비 20~40%가량 떨어졌고, 예약 취소도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산불 피해 지역에서 관광하는 게 ‘민폐’라는 인식이 퍼져서다. 백창석 강원도 문화관광국장은 “동해안으로 관광을 오는 게 피해 지역의 아픔을 위로하고 큰 힘이 돼 주는 것”이라며 “피해 지역 관광 경기 회복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김기현 “쩐대 참담…더불어민주당인가 ‘더넣어봉투당’인가”

    김기현 “쩐대 참담…더불어민주당인가 ‘더넣어봉투당’인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불법 정치자금이 오갔다는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인가, ‘더넣어 봉투당’인가?”라고 맹비난했다. 김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현역의원 10여명, 민주당 관련자 70여명 연루의혹, ‘더불어 민주당’인가? ’더넣어 봉투당‘인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 같이 지적하며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조속한 귀국을 촉구했다.김 대표는 “제1당의 전당대회가 ‘쩐대’로 불리는 참담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13일에는 법원이 ‘고위당직자 지위를 이용해 10억원에 달하는 금품을 수수했다’며 47개 혐의를 인정, 이번 ‘쩐대’ 사건의 핵심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총장에게 4년 6월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그 과정에서 검찰이 증거로 입수한 휴대폰 녹음파일만 3만건, 연루된 현역 민주당 의원만 10여명에 달하고, 민주당 관련자 70여명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고 김 대표는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야말로 대한민국 정치의 흑역사로 남을 후진적 정당참사이며, 민주당이라는 이름의 당명까지 사라져야 할 초유의 ‘돈봉투 게이트’가 아닐 수 없다”고 했다. 김 대표는 “더욱이 당시 녹음파일을 들어보면 돈봉투를 주고받는 대화 자체가 매우 자연스럽고 일상적이었다고 한다. 일부 의원은 마치 권리라도 되는 양 ‘왜 나만 안 주냐’며 당당하게 돈봉투를 요구했다고 하니 기차 찰 노릇”이라며 “범죄행각에 대한 일말의 죄의식조차 없는 ‘더넣어 봉투당’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으로는 돈봉투를 챙기고 입으로는 정의를 앞세우며 ‘노란봉투법 통과’를 외치는 표리부동한 이중 작태에 국민이 또 속은 것이다. ‘봉투’의 일상화로 뿌리째 썩은 민주당의 민낯 그 자체”라고 쏘아붙였다.김 대표는 아울러 “‘쩐당대회’의 몸통인 송영길 전 대표와 현 이재명 대표 모두 범죄 혐의에 싸인 민주당은 이제 국민 민폐 정당이 되었다”고 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50조원의 피해가 발생한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주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송 전 대표를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어쩌면 송 전 대표는 자신의 범죄혐의가 들통날 것이 두려워 미리 외국으로 도피행각을 기획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며 “자신이 무죄라고 우기면서 외국으로 도망을 갔다가 체포된 권도형이 연상된다”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송 전 대표는 외국에 도피하여 개인적 일탈이니, 검찰 조작이니 하는 궤변으로 국민을 속이려 하지 말고, 정치를 오염시킨 부패의 책임을 지고 즉각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나서는 것이 그나마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며 송 전 대표의 빠른 귀국을 촉구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송 전 대표가 즉각 귀국해 수사에 응하도록 지시하여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민주당은 자체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같은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부 논의를 마친 뒤 다음 주쯤 당내 기구를 통해 ‘돈 봉투’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당내 기존 기구를 활용할지 새로운 기구를 만들지는 미정”이지만 “내부적으로 진실을 밝히자는 게 지도부 방침”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이 이번 의혹과 관련해 자체적으로 진상규명에 돌입하기로 한 것은 차기 총선을 1년 앞둔 시점에서 이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당 전반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송영길 전 대표 후보 캠프 관계자 9명이 국회의원 등에게 총 9400만원을 살포한 정황을 포착,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신동엽 “개그맨 선배에 뺨 50대 맞았다, 그때…”

    신동엽 “개그맨 선배에 뺨 50대 맞았다, 그때…”

    신동엽이 과거 신인 시절 자신을 질투한 선배에게 뺨 50대를 맞았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10일 방송된 MBN, 채널S ‘오피스 빌런’에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막말 빌런’과 ‘감시 빌런’이 ‘빌런스 게임’에 등장했다. ‘막말 빌런’은 몸이 안 좋다는 미화 직원에게 “몸이 아프면 집에나 있지 돈 몇 푼 번다고 민폐야”라며 폭언을 일삼았다. 점심시간에는 눈치를 주며 밥 한 숟갈도 편히 먹지 못하게 직원들을 괴롭히기도 했다. 특히 조부상을 당한 직원이 휴가를 쓴다고 하자 “휴가 내고 어디 놀러 가려는 거 아니냐”면서 “부모 죽은 것도 아닌데 무게를 잡냐. 무조건 출근해라”라며 휴가도 쓰지 못하게 했다. 이에 신동엽은 “직장 생활을 안 해봐서 잘은 모르지만 신인 때 선배들 중에 간혹 그런 경우가 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제가 신인이지만 개인 코너를 하고 있으니까 대선배들이 저를 고깝게 생각하더라. 술 마실 때 뺨을 50대를 때리며 ‘네가 잘나서 그런 줄 아냐’라고 했다”면서 “거기서 화를 내거나 하극상을 벌이면 다 놓칠 것 같았다. 그래서 참고 ‘아닙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던 기억이 얼핏 난다”고 충격적인 경험담을 밝혔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은 “이런 사람은 3가지 유형이 있다. 다른 곳에서 열 받은 걸 화풀이 하는 유형, ‘어차피 능력이 없어서 존경을 못 받는다면 차라리 무서워해라’라며 열등감으로 인한 폭언을 하는 유형, 자기도 모르게 충동적으로 막말을 하는 성인 ADHD 유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막말 빌런들아! 너네 가족한테도 그러니? 말 좀 가려서 해!”라며 직장인들의 ‘마음의 소리’를 대신 외쳐 사이다를 선사했다. 이어 등장한 ‘감시 빌런’은 사무실 CCTV로 직원들을 감시하는 것도 모자라 녹취까지 서슴지 않았다. 직원들을 자기 손바닥 위에 올려놔야 적성이 풀리는 ‘직원 감시 중독’ 대표의 등장에 홍현희는 “저 분은 언제 일하냐. 감시만 하냐”라면서 혀를 찼다. 오진승은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의심하고 불신하는 인격 성향인 ‘편집성 성격 장애’가 보인다”면서 “다른 사람들은 내가 없을 때 일을 안 하고 나를 속일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분들이 의처증, 의부증도 많다”며 빌런의 심리를 설명했다. ‘빌런 감별단’은 두 ‘빌런’ 모두 최악임에 입을 모았고, 고민 끝에 결국 ‘막말 빌런’이 불명예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오피스 빌런’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 조승우 “모두에 민폐 끼쳐 참담했다” 무슨 일?

    조승우 “모두에 민폐 끼쳐 참담했다” 무슨 일?

    배우 조승우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출연 중인 소감을 밝혔다. 지난 8일 소속사 굿맨스토리 계정에는 조승우의 일문일답이 올라왔다. 조승우는 “‘오페라의 유령’은 정말 대단한 작품이고, 제가 언젠간 꼭 해보고 싶었던 역할이어서 ‘기회가 주어졌을 때 도전해보자!’하는 마음으로 선뜻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이 바리톤의 음역을 소화해야 해 처음으로 보컬 발성 레슨을 꾸준히 받았다는 조승우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조승우는 “핑계일 뿐이지만 연습 초반부터 급성 부비동염, 축농증, 비염, 감기가 차례대로 찾아와서 연습 내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이 돼 연출님을 비롯한 모든 배우, 스탭분들께 걱정을 참 많이도 끼쳤다. 한 달 반이 넘는 시간 동안 아무런 진전이 없고 모두에게 민폐를 끼치는 상황이어서 빠져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각종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도 나아지지 않았다는 그는 지옥이라고 말할 정도로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동료 배우와 스태프들의 응원 덕분에 최종 드레스 리허설부터 소리가 돌아오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조승우는 “아직도 회복 중에 있지만 그분들이 아니었으면 아마 첫공은 올리지 못했을 것이다. 얼른 회복해서 안정적인 소리와 연기로 보답해드리고 싶은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다짐했다. 한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19세기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흉측한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음악가 팬텀과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조승우는 오페라의 유령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오페라의 유령’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6월 18일까지 공연한다. 이어 7월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 ‘올핑크’ 이유비…이승기♥이다인 민폐하객 ‘의견 분분’

    ‘올핑크’ 이유비…이승기♥이다인 민폐하객 ‘의견 분분’

    배우 이유비가 동생 이다인, 이승기의 결혼식에서 입은 하객룩에 의견이 분분하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1부 사회는 유재석이, 2부 사회는 이수근이 맡았고 축가는 가수 이적이 불렀다. 결혼식 총괄은 이다인의 모친이자 이승기의 장모가 된 견미리가 인연이 있는 손지창이 맡았다. 두 사람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강호동, 은혁, 길, 박재범, 이경규, 이상윤, 차은우, 한효주, 김용건 등의 스타들도 하객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다인의 친언니 이유비도 엄마 견미리와 함께 동생의 결혼식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이유비의 하객룩은 핑크 투피스. 이유비는 가방까지 핫핑크색으로 맞춰 들며 눈에 띄는 하객룩을 자랑했다. 이유비의 하객룩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강렬한 핑크색 때문에 신부 이다인보다 이유비가 더욱 눈에 띈다는 것. 이에 일각에서는 ‘민폐하객’이라는 지적까지 나왔다. 하지만 가족이니 상관 없다는 의견도 많다. 모친 견미리 역시 핑크색 한복을 입었고 가족들은 대부분 화사한 옷을 입기에 별 상관 없다는 의견이다. 한편, 결혼식을 마친 후 신부 이다인은 “어제 와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 드립니다. 덕분에 행복한 결혼식 할 수 있었습니다. 평생 보답하며 살겠습니다”라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언니 이유비는 “세상에서 제일 축복해”, “이제 언니라고 부를게”라며 동생 이다인의 결혼을 축하했다.
  • 대통령실 “윤 대통령 국빈 방문에 케이팝 스타 공연 없다”

    대통령실 “윤 대통령 국빈 방문에 케이팝 스타 공연 없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논의됐던 케이팝 그룹의 공연은 없을 것이라고 31일 언론 공지를 통해 확인했다. 대변인실은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공연은 대통령의 방미 행사 일정에 없다”고 밝혔다. 다만 특정 그룹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누가 보더라도 걸그룹 블랙핑크를 거론한 것임은 분명하다. 당초 미국 측이 다음달 말로 예정된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발맞춰 케이팝을 대표하는 걸그룹 블랙핑크와 미국 슈퍼스타 레이디 가가의 합동 공연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이런 제안을 했는데 일곱 차례 제안을 대통령실 실무진이 윗선에 보고도 하지 않고 답신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문희 외교비서관이 교체된 데 이어 김성한 안보실장이 29일 자진 사퇴하는 등 의도치 않게 파장이 결코 작지 않았다. 특히 이날 한 매체가 이 공연 비용을 한국이 부담할 것을 미국 백악관이 제안했다고 보도하자, 더 이상의 오보 확산을 막기 위해 사실관계를 공식 부인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머니투데이는 전했다. 지금까지는 대통령실은 직접 이 공연과 관련해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 매체에 “현재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케이팝 스타의 공연이 예정돼 있지 않고 추진되고 있지도 않다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같은 사실은 한미 양국도 인지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또 대통령실의 핵심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공연 계획이 한미간 논의되다가 보고가 늦어지고 협상도 늦어지게 돼 무산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도 난감한 상황에 직면한 것은 사실이지만 서투른 일처리로 케이팝 걸그룹의 위신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의도치 않은 민폐를 끼친 점도 유감스럽기 짝이 없다. 대통령실의 해명에 블랙핑크와 소속사 측에 대한 유감 표명 한 줄 언급이 없는 점도 안타깝다. 이런 일만 없었다면 멤버 가운데 맨마지막으로 지수가 이날 첫 솔로 음반 ‘미’(ME)를 발표한 사실이 조금 더 부각됐을 일이라 안타까움을 더한다. YG는 “음반 타이틀 ‘미’는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난 자신만의 고유한 색채이자 본연의 아름다움(美)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꽃’은 독특한 사운드의 베이스에 담백한 편곡이 더해진 곡으로 지수의 독특한 음색과 어우러져 몽환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서정적인 가사도 돋보인다. 수록곡 ‘올 아이즈 온 미’(All Eyes On Me)는 지수의 보컬 역량을 잘 보여주는 곡으로 블랙핑크와 데뷔 때부터 호흡을 맞춘 ‘히트곡 제조기’ 테디를 비롯해 유명 음악 프로듀서들이 힘을 보탰다. YG는 “미국에서 촬영된 ‘꽃’ 뮤직비디오에는 블랙핑크 역대 최대 제작비가 투입됐다”며 “이 뮤직비디오는 필름 카메라로 촬영돼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영상미로 변화무쌍한 지수의 매력을 담아냈다”고 전했다. ‘꽃’ 안무는 꽃과 나비를 형상화했다고 덧붙였다. 지수의 ‘미’ 음반은 선주문량 131만장을 기록해 케이팝 여성 솔로 가수로는 처음 100만장을 돌파했다.
  • 사람 안 만나고 별일 없이 산다

    사람 안 만나고 별일 없이 산다

    지난 28일 서울대 학생회관 지하 1층에 있는 무인 학생식당에서는 ‘과잠’(학과 점퍼)을 입은 학생들이 저마다 이어폰을 낀 채 떡볶이, 라면 ‘밀키트’(반조리 식품)를 조리해 먹고 있었다. 왁자지껄한 1층 학생식당과 달리 지하 1층에선 밥 먹는 소리와 냉장고 기계 소리만 들렸다. 이곳에서 라면을 먹고 있던 남현우(20·기계공학과 22학번)씨는 “입학 후 비대면으로 학교를 1년간 다녔더니 혼자 밥을 먹는 게 더 익숙하다”며 “무인 식당이라 메뉴를 오래 고민할 수 있고 사람이 없으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무인 학식을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직원이 없는 곳을 찾아 이곳까지 간식을 사러 온 인문대생 김모(28)씨는 “일반 편의점에 갈 때도 아르바이트생이 계산해 주는 곳이 아닌 무인 편의점을 일부러 찾아다닌다”며 “사람을 마주하는 것보다 혼자 고르고 직접 계산하는 것이 더 편하다”고 털어놨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생활에 익숙해지고 구인난과 물가 상승 등으로 무인 상점이 업종별로 생겨나면서 마음만 먹으면 하루 종일 사람을 만나지 않고도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해졌다. 실제 대학가에서 만난 상당수 학생도 “비대면이 더 편하다”며 사람을 마주치지 않는 무인 상점을 선호한다고 했다. 서울신문이 인터뷰한 대학생들 일과를 따라가 보니 오전 등굣길부터 저녁 귀갓길까지 하루 내내 무인 상점만 이용하는 것도 불가능한 건 아니었다. 오전 8시 학교 수업을 듣기 위해 집을 나서면서 무인 카페에 들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포장하고, 오전 10시 무인 편의점에서 간식류를 산 뒤 점심시간에는 대학교 학생식당 ‘밀키트 자판기’에서 한 끼를 해결하는 이도 있었다. 오후 수업이 끝난 뒤에는 자격증 공부를 위해 무인 스터디카페에서 ‘3시간 이용권’을 구입해 혼자 공부하고 저녁에는 무인 술집을 들러 냉장고에서 술과 안주를 꺼내 ‘셀프 계산’ 후 먹는 것도 가능했다. 마포구의 한 무인 술집에서 만난 박요안나(34)씨는 “주인이 있으면 앉아 있는 동안 술을 계속 시켜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들고 긴 시간 동안 술을 적게 시키면 민폐로 여겨진다”며 “무인 술집은 4시간 동안 한 병을 먹든 두 병을 먹든 눈치볼 필요가 없어 자주 찾아온다”고 말했다. 관악구의 한 무인 빨래방에서 빨래를 기다리던 이모(28)씨는 “일반 세탁소에선 가격을 물어볼 때 눈치가 보이고 불필요한 대화를 해야 할 때도 있다”며 “무인 빨래방은 적은 금액도 카드 결제를 할 수 있고 이용 시간에도 제한이 없어 편하다”고 말했다. 영등포구의 무인 과일가게를 찾은 오수현(33)씨는 “간편하게 둘러보며 과일을 구매하기에 좋고 인건비가 없어서인지 시중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수준이라 사흘에 한 번은 들른다”며 바나나와 김부각을 사갔다. 김지호 경북대 심리학과 교수는 “키오스크에 거부감이 없는 젊은 세대는 추가 비용을 내면서까지 대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아무도 안 만나도 아무 문제 없는 하루···“일부러 무인 상점 찾아다녀요”

    아무도 안 만나도 아무 문제 없는 하루···“일부러 무인 상점 찾아다녀요”

    지난 28일 서울대 학생회관 지하 1층에 있는 무인 학생식당에는 ‘과잠’(학과 점퍼)을 입은 학생들이 저마다 이어폰을 낀 채 떡볶이, 라면 ‘밀키트’(반조리 식품)를 조리해 먹고 있었다. 왁자지껄한 1층 학생식당과 달리 지하 1층에선 밥 먹는 소리와 냉장고 기계 소리만 들렸다. 이곳에서 혼자 라면을 먹고 있던 남승현(20·기계공학과 22학번)씨는 “입학 후 비대면으로 학교를 1년간 다녔더니 혼자 밥을 먹는 게 더 익숙하다”며 “무인 식당이라 메뉴를 오래 고민할 수 있고 사람이 없으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무인 학식을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직원이 없는 곳을 찾아 이곳까지 간식을 사러 온 인문대생 김모(28)씨는 “일반 편의점에 갈 때도 아르바이트생이 계산해주는 곳이 아닌 무인 편의점을 일부러 찾아다닌다”며 “사람을 마주하는 것보다 혼자 고르고 직접 계산하는 것이 더 편하다”고 털어놨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생활이 익숙해지고 구인난과 물가 상승 등으로 무인 상점이 업종별로 생겨나면서 마음만 먹으면 하루 종일 사람을 만나지 않고도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해졌다. 실제 대학가에서 만난 상당수 학생도 “비대면이 더 편하다”며 사람을 마주치지 않는 무인 상점을 선호한다고 했다. 서울신문이 인터뷰한 대학생들 일과를 따라가 보니 오전 등굣길부터 저녁 귀갓길까지 하루 내내 무인 상점만 이용하는 것도 불가능한 건 아니었다. 오전 8시 학교 수업을 듣기 위해 집을 나서면서 무인카페에 들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포장하고, 오전 10시 무인 편의점에서 간식류를 산 뒤 점심시간에는 대학교 학생식당 ‘밀키트 자판기’에서 한 끼를 해결하는 이도 있었다. 오후 수업이 끝난 뒤에는 자격증 공부를 위해 무인 스터디카페에서 ‘3시간 이용권’을 구입해 혼자 공부하고 저녁에는 무인 술집을 들러 냉장고에서 술과 안주를 꺼내 ‘셀프 계산’ 후 먹는 것도 가능했다. 마포구의 한 무인술집에서 만난 박요안나(34)씨는 “주인이 있으면 앉아있는 동안 술을 계속 시켜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들고 긴 시간 동안 술을 적게 시키면 ‘민폐’로 여겨진다”며 “무인 술집은 4시간 동안 한병을 먹든 두병을 먹든 눈치 볼 필요가 없어 자주 찾아온다”고 말했다. 관악구의 한 무인 빨래방에서 빨래를 기다리던 이모(28)씨는 “일반 세탁소에선 가격을 물어볼 때 눈치가 보이고 불필요한 대화를 해야 할 때도 있다”며 “무인 빨래방은 적은 금액도 카드 결제를 할 수 있고 이용 시간에도 제한이 없어 편하다”고 말했다. 영등포구의 무인 과일가게를 찾은 오수현(33)씨는 “간편하게 둘러보며 과일을 구매하기에 좋고 인건비가 없어서인지 시중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수준이라 사흘에 한 번은 들른다”며 바나나와 김부각을 사갔다. 김지호 경북대 심리학과 교수는 “키오스크에 거부감이 없는 젊은 세대는 추가 비용을 내면서까지 대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전두환 손자 입국 직후 체포… “수사받고 5·18 유족에 사과할 것”

    전두환 손자 입국 직후 체포… “수사받고 5·18 유족에 사과할 것”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자신의 마약 투약에 대해 폭로성 발언을 해 온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가 28일 입국 직후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6시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전씨의 신병을 확보해 서울청 마포청사로 압송했다. 경찰은 전씨를 상대로 모발·소변 검사 등 마약류 투약 혐의와 제기된 의혹 전반을 조사했다. 전씨는 입국 절차를 마친 이후 취재진에게 “저 같은 죄인이 한국에 와서 사죄할 기회를 주셔서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민폐를 끼쳐 죄송하다”며 “수사받고 나와 5·18 단체와 유가족, 피해자분들께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각종 폭로와 귀국에 대한 가족 반응에 대해서는 “저를 미치광이로 몰거나, 아니면 진심으로 아끼거나, 한국에 가지 말라고 하거나, 아예 연락이 없거나 갖가지”라고 말했다. 전씨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제 죄를 피할 수 없도록 전부 다 보여 드렸다. 미국에서 마약을 사용한 병원 기록도 있으니 확인해 보면 된다”며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전씨는 지난 17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각종 마약을 언급하며 투약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뒤 환각 증세를 일으켜 병원에 실려 갔다. 이후 전씨는 지난 2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미국 뉴욕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예매 내역을 올리고 “28일 오전 5시 20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한 이후 바로 광주로 가겠다”고 했다. 경찰은 마약 검사와 신문 결과를 종합해 전씨의 체포시한 만료 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영장을 신청하지 않는다면 전씨는 29일쯤 풀려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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