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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하반기 히트상품] 만송 ‘피톤치드 수-향’

    [2021 하반기 히트상품] 만송 ‘피톤치드 수-향’

    만송은 향기 관련 제품을 꾸준히 개발하면서 방향제, 탈취제, 디퓨저 등의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올 하반기에 출시한 ‘피톤치드 수-향’(사진)은 환경부 생활화학제품 안전확인을 받은 제품이라고 만송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 용량은 분무형 30·100·500㎖가 있으며, 보충용은 500·1000·2000㎖로 구성됐다. 특히 분꽃향, 페퍼민트향 등 다양한 향을 첨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피톤치드 수-향은 기존 소독용 제품들과 달리 알코올 성분 등 인위적인 화학 원료를 배제한 최대한 자연 그대로의 원료로 제조해 장시간에 걸쳐 피부·인체에 노출돼도 문제가 없다는 게 만송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만중 만송 대표는 “최근 화장품 전문회사 에스에이 코스메틱과 협력해 현대식 시설에서 대량으로 생산할 준비를 마쳤다”면서 “해외에 K-POP을 널리 홍보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공연도 주선하며 젊은이들을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시키고, 사단법인 한국힙합문화협회에 후원·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 [2021 하반기 히트상품] SPC삼립 ‘삼립호빵’

    [2021 하반기 히트상품] SPC삼립 ‘삼립호빵’

    SPC삼립이 겨울 대표 간식 ‘삼립호빵’의 광고모델로 방송인 유재석(사진)을 발탁하고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MZ세대를 겨냥해 출시한 ‘로제호빵’, ‘민트초코호빵’은 출시 10일만에 40만개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유재석을 활용한 영상도 눈길이다. 로제호빵 출시를 기념해 선보인 ‘따끈화끈’ 콘셉트를 반영한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은 일주일 만에 100만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따뜻함은 커진다’는 콘셉트로 유재석이 소방관, 택시기사, 어린아이 등 다양한 국민에게 호빵을 나누며 호빵이 점점 커지는 모습을 연출한 영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삼립호빵 매출 성장에는 커피 컴퍼니 ‘프릳츠’와 협업해 출시한 한정판 굿즈 ‘호찌머그’가 한몫했다. SPC삼립은 호빵 미니찜기 겸 머그컵으로 사용 가능한 호찌머그와 호빵 제품으로 구성한 세트를 지난달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한편 SPC삼립은 ‘발효미(米)종 알파’를 개발해 호빵 전 제품에 적용했다. 50년간 축적한 호빵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특허 받은 토종 유산균과 우리 쌀에서 추출한 성분을 혼합한 ‘발효미(米)종’에 쌀 당화액(쌀과 누룩의 발효로 생성된 당)을 더한 ‘발효미(米)종 알파’로 쌀 특유의 감칠맛은 물론 쫀득하고 촉촉한 식감을 살렸다.
  • 미얀마 군부 규탄 앞장 선 모델 빠잉 다곤에 징역 3년형

    미얀마 군부 규탄 앞장 선 모델 빠잉 다곤에 징역 3년형

    미얀마의 유명 모델 겸 배우 빠잉 다곤(24)은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의 부당성을 규탄하는 시위와 집회에 곧잘 얼굴을 내밀었는데 결국 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고 영국 BBC가 28일 전했다. 다곤은 지난 4월의 어느날 새벽 5시에 8대의 군용 트럭을 타고 온 50명의 병사들에 체포당했다고 누이가 페이스북에 폭로했다. 법률 대리인 킨 마웅 민트는 AFP 통신에 다곤이 수감 기간 중노동형을 명령받았다며 가족들이 항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여러 차례 시위와 행진에 참여했으며 축출된 민간인 지도자 아웅 산 수 치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그녀를 즉각 석방하고 지난해 선거에 의해 집권당으로 선출된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정부를 인정하라고 군부에 요구하는 글을 올리곤 했다. 수 치 여사는 얼마 전 내란 선동 등의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은 뒤 다른 혐의에 대한 재판 진행을 기다리고 있다. 군부는 그가 체포된 뒤 1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페이스북 계정을 폐쇄했는데 최근 한 팬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빌려 쓰도록 했다. 이름을 밝히지 말 것을 요구한 지인은 앞서 방송에 다곤이 우울증에 빠져 “똑바로 서 있기조차” 힘들 정도로 건강이 무너져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그러면서도 지인은 다곤이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알고 있으며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다곤 뿐만아니라 쿠데타의 부당함을 자신있게 주장한 미얀마 미인대회 우승자도 군부에 의해 붙들려 있고, 유명 코미디언도 구금 중이다. 쿠데타가 일어난 지 11개월째에 적어도 1178명이 숨졌고, 7355명이 체포돼 기소되거나 유죄 판결이 언도됐다고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집계하고 있다.
  •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원하지 않기를 원하기/뉴스페퍼민트 대표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원하지 않기를 원하기/뉴스페퍼민트 대표

    언제부턴가 직장에서 점심을 고를 때 의견을 말하지 않게 되었다. 무엇을 같이 먹을지 정하는 것은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권력이다. 사회적 위치가 오르고 내 의견이 잘 반박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부터 작은 영역에서라도 타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의견에 조심하기 시작했다. 식사 메뉴를 고르지 않는 것은 그 작은 실천이다. 물론 나도 원하는 것이 있다. 그러나 인간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수록 그러한 바람 자체가 생물학적, 혹은 사회적 요인에 의한 것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금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이유는 어젯밤 나의 선택이 지금 내게 추가적인 수분과 염분의 섭취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날씨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특정한 음식을 섭취했던 순간의 복합적인 기억은 지금 내 몸의 생물학적 요구와 맞물려 내게 해당 음식을 원하게 만든다. 사회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타인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능력이 지능의 진화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은 내 모든 바람에 의심을 가지게 만든다.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것에 많은 가치를 부여하지만, 대부분은 나 자신의 고유한 개성이 아니라 멀게는 타인이 부여한 가치의 영향이며, 가깝게는 어젯밤 우연히 본 PPL 광고 속 물건과 같은 것이다.무언가를 원함으로써 의견 차이가 드러나고 때로 다툼이 발생하는 것 또한 이런 회의적 태도를 확고하게 만들었다. 한동안은 바라는 것이 다른 이들 간에도 합리적인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다. 적어도 정치적 문제가 아닌 이슈에 대해서는 객관적 사실에 합의하고 동일한 논리적 규칙을 적용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것이 가능한 이들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물론 우리 사회에서 모든 이슈가 정치적 문제로 수렴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일 것이다. 결국, 나는 어떤 것도 원하지 않는다고 선언하게 되었다. 물론 집단에 속하기를 원하고 그 집단의 승리를 자신의 승리로 생각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며, 따라서 이를 거부하는 이런 주장을 어떤 이들은 잘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어쩌면 상대 진영의 프로파간다에 속아 넘어간 사실을 감추려는 포장으로 생각하거나, 아니면 철지난 허무주의나 상대주의의 하나라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단 한 번 만이라도 진정 어떤 것도 원하지 않는 순간의 자유를 경험한 이들은 다시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한 칼럼에서 마르셀 뒤샹의 말을 보았다 “나는 나 자신의 취향에 따르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반박해 왔다.” 뒤샹이 꼭 나와 같은 이유로 이렇게 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보다는 예술가로서 자신의 취향이 한계를 정하고 스스로를 얽매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에 가까울 것이다. 그러나 이 역시 진리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이 가진 편향을 배제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나와 같은 입장이라 생각한다. 인간이 가진 비합리성과 편향, 오류에 대한 보고는 무수히 많다. 지금까지 연재한 칼럼들의 상당수는 어떻게 하면 그러한 함정을 피해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인지를 다룬 것이다. 원하는 것이 생기는 순간 인간은 예측 가능 해지며 타인의 게임으로 들어가게 된다. 원하지 않아야만 그것을 얻을 수 있다는 모순적인 표현이 현실이 되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쇼펜하우어의 ‘인간은 무엇을 원할지 선택할 수 없다’는 말처럼 무언가를 원하게 되는 것 또한 인간의 의지 바깥의 일이며, 따라서 나 역시 무언가를 원하는 마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단지 그 마음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그리고 공개적인 선언이야말로 매우 유용한 방법이라 생각하며 그것이 이 칼럼의 목적이다.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북한 핵과 미사일, 주변국 감시하는 첨단 국산 정찰기 ‘백두’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북한 핵과 미사일, 주변국 감시하는 첨단 국산 정찰기 ‘백두’

     백두는 우리 군이 운용중인 전자정찰기로 북한뿐만 아니라 주변국의 주요 군사동향을 파악하는데 사용된다. 전자정찰은 상대방의 레이더 능력과 특성을 파악하는 엘린트(ELINT) 즉 전자정보 수집과 적의 통신 내용을 파악하는 코민트(COMINT)가 있다. 우리 군은 지난 1991년부터 ‘백두, 금강 사업’을 통해 전자정찰 능력을 가진 백두정찰기 4대를 확보해 운용했다.  백두정찰기의 ‘백두’는 백두산으로, 정찰능력이 사실상 북한 전역에 해당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당시 백두정찰기는 국내 기술 부족으로 미국산 전자정찰장비를 사용했으며, 항공기 또한 크기가 작은 호커 800XP 비즈니스 제트기를 사용했다. 그러나 FMS 즉 미 정부의 대외군사판매로 도입된 전자정찰장비는 운용하는데 제약이 많았고 성능도 부족했다. 항공기 또한 작아 장시간 운용이 어려웠다. 그 결과 우리 군은 지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약 4000억 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백두체계능력보강 1차 사업(701사업)이 진행됐다. 국방과학연구소를 주관으로 진행된 백두체계능력보강 1차 사업에서는 새로운 정찰기능이 들어갔다.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파악을 위해 피신트(FISINT) 즉 계기정보 정찰기능이 추가된 것이다. 계기정보 기능은 북한군의 통신이나 핵 시설 그리고 미사일기지의 움직임이 없어도, 전자장비 간에 주고받는 신호 교환을 알아내는 방식이다. 북한 지도부가 핵무기나 미사일 작동 버튼을 누르면 신호가 포착돼, 백두정찰기가 미사일 발사대에 어떤 명령을 내리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발사된 북한 탄도 미사일의 비행궤적을 추적하는 화염탐지장비도 달렸다.  주요 탑재장비는 LIG 넥스원과 한화시스템이 개발했다. 항공기도 달라졌다. 호커 800XP 비즈니스 제트기 대신 프랑스 다소사의 비즈니스 제트기 팰콘 2000S가 사용되었다. 신형 백두정찰기의 개조는 대한항공이 미국 L-3 PID사와 협력해 미국에서 1호기 개조작업을 했고 이를 바탕으로 2호기는 국내에서 만들어졌다. 기존 백두와 신형 백두정찰기의 또 다른 차이점으로는 항공기 조종은 사람이 하지만 탑재장비 운용은 무인화되었다. 데이터 링크를 이용해 지상으로 정찰자료를 보내 분석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백두체계능력보강 1차 사업을 통해 2018년부터 전력화된 신형 백두정찰기는 북한뿐만 아니라 주변국 군용기의 방공식별구역 침범 그리고 항공모함 추적감시에도 사용되며 뛰어난 성능을 자랑했다. 그 결과 우리 군은 백두, 금강 사업을 통해 들여온 구형 백두정찰기 4대를 신형으로 교체하는 백두체계 능력보강 2차 사업을 시작한다. 지난 16일 카이(KAI) 즉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방위사업청과 백두체계 능력보강 2차 사업을 계약했으며, 1차 때와 달리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이 아닌 업체 주도로 체계종합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6년 말에 개발이 완료될 백두체계 능력보강 2차 사업예산은 8000억대 초반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항공기는 팰컨 2000S 단종되면서 같은 회사의 신형 비즈니스 제트기인 팰콘 2000LXS를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정부의 군 전시작전권 전환 정책에 따라 추진 예정인 원거리 전자전기(Stand-off EW), 합동이동지상표적감시기(ISTAR) 등 감시체계 구축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 순천에 전남 VR·AR 제작거점센터 문 열어

    순천에 전남 VR·AR 제작거점센터 문 열어

    전남 순천시가 8일 전라남도, 나주시, 참여기업 등과 함께 온라인 메타버스 방식으로 전남 VR·AR 제작거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소병철, 서동용, 신정훈 의원의 축하 인사와 허석 시장 및 강인규 나주시장의 환영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실시간으로 ‘제페토’ 플랫폼을 활용 순천·나주의 전남 VR·AR 제작거점센터 공간을 구성해 가상 투어를 펼쳤다. 줌 화상회의를 연동해 ㈜민트토이, ㈜스마트큐브 등 해당 사업 참여기업과 인터뷰도 진행했다. 전남 VR·AR 제작거점센터는 전남도와 순천시, 나주시가 공동으로 2020년 과기부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내년까지 3년 동안 국비 38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98억원을 투입한다. 5G 기술 기반 VR·AR 융합산업 성장지원 거점 구축 실감형 콘텐츠 산업 육성 프로그램 운영 및 창업(취업)을 지원한다. 순천시 저전길에 위치한 전남 VR·AR 제작거점센터는 구 저전동사무소를 리모델링했다. 콘텐츠 제작을 위한 공간·장비 대여, 콘텐츠 산업 관련 초창기 기업을 위한 입주 장소 지원 등의 기능을 하게 된다. 허 시장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활용 전문가 교육을 추진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메타버스를 활용해 교육 플랫폼 구축은 물론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메타버스를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몹쓸짓 끝에 세상 떠난 아홉살 소녀의 원혼 62년 만에 풀려

    몹쓸짓 끝에 세상 떠난 아홉살 소녀의 원혼 62년 만에 풀려

    미국 워싱턴주에서 가장 오래 된 미제 사건으로 손꼽히는 사탕 팔던 소녀 실종 사건의 범인 정체가 62년 만에 규명됐다. 1959년 3월 6일(이하 현지시간) 스포케인 시의 외곽 웨스트 센트럴에서 일어난 아홉 살 소녀 캔다스 캔디 로저스 실종 및 성폭행 변사 사건은 미국 전역을 통틀어서도 도무지 해결될 것 같지 않았던 ‘악성 콜드 케이스’였다. 스포케인 경찰은 지난 19일 로저스의 옷에서 발견된 정액으로부터 추출한 DNA 유전자 정보와 1970년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존 리 호프의 것을 대조했더니 정확히 일치했다고 밝혔다고 허프포스트 등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20일 보도했다. 당시 스무 살이었던 호프는 육군에 복무 중이면서 걸스카우트와 비슷한 캠프 파이어 걸스에 기부할 돈을 모으기 위해 캠프파이어 민트를 팔던 로저스를 유인해 강간하고 목 졸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1961년 한 여성을 묶고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로 징역 6개월형을 받고 수감되는 바람에 군에서 불명예 제대했고 수사망도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교도소를 나온 뒤 그는 방문판매상과 벌목공으로 일하는 등 어렵게 지내다 서른한 살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작 스토멘트 스포케인 경찰서 경사는 전날 성명을 통해 “이 사건은 우리 콜드케이스의 에베레스트산이며 우리가 극복하지 못할 것처럼 보였지만 누구도 잊을 수는 없는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실종된 지 열엿새째에 집 근처 숲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1200명 정도가 대대적인 수색에 나선 뒤였다. 수색에 동원된 공군 헬리콥터 한 대가 고압선을 건드린 뒤 스포케인강에 추락하는 3명의 공군 병사가 목숨을 잃었고, 다른 두 병사만 목숨을 건졌다. 범인인 호프와 같은 기지에서 근무하던 공군 병사들이었는데 애꿎게 희생됐다. 형사들에게는 몇년 동안 “수백건의 제보와 단서들이 제공됐지만 모두 막다른 골목에 부닥친 것처럼 느껴졌다”고 스포케인 경찰서는 성명에 적었다. 수사관들의 집념과 첨단 분석 기법이 62년 만의 사건 해결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연초에 용의자 명단 가운데 이미 세상을 등진 호프와 역시 세상을 떠난 그의 두 형제로 좁힐 수 있었다. 경찰은 호프의 딸을 접촉해 DNA 샘플을 제출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고, 로저스의 옷에 묻어 있던 샘플과 아주 밀접하다는 결론을 얻어냈다. 이에 따라 로저스의 무덤이 있던 공동묘지에 함께 묻힌 호프의 무덤을 다시 발굴해 유전자 분석을 했고, “전체 인구 가운데 무작위로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의 유전자를 선택했을 때보다 2500경 높은 확률로 일치한다”는 결론이 지난달 말 통보됐다. 하지만 로저스의 일가친척들이 현재 생존하고 있는지 여부는 경찰이 확인하지 못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 기업들 너도나도 ‘드론택시’ 사업 참여

    기업들 너도나도 ‘드론택시’ 사업 참여

    2025년 상용화가 되면 서울에서 김포까지 10분 안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되는 드론 택시 ‘도심항공교통’(UAM)을 둘러싸고 업계 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KT·인천국제공항공사·현대자동차·대한항공 등이 주축인 ‘어벤져스’ 컨소시엄과 SK텔레콤·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 등이 주축인 ‘드림팀’ 컨소시엄이 5일 간격을 두고 각각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에서 UAM 실증을 진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롯데까지 UAM 모빌리티 산업 진출을 선언하면서 교통혁신을 향한 미래에 성큼 다가가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지난해 민관협력체인 ‘UAM 팀 코리아’를 발족한 우리 정부는 두 축의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실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인천공항공사, KT, 현대차, 현대건설, 대한항공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이날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한국형 UAM 공동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천공항에서 멀티콥터형 2인승 드론택시 볼로콥터의 시험비행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대한항공도 컨소시엄에 전격 합류하기로 하면서 운항·통제 시스템에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신재원 현대차 사장은 MOU 체결식에서 “5개사가 UAM계의 ‘어벤져스’라는 생각으로 뭉쳐 UAM 시장을 여는데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한국공항공사, SK텔레콤,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 티맵모빌리티으로 구성된 또 다른 컨소시엄은 지난 11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실증을 벌였다. ‘UAM 드림팀’으로도 불리는 이 컨소시엄도 당시 김포공항 상공에 볼로콥터 기체를 띄워 3분가량 선회하면서 UAM 조종사와 지상통제소를 이동통신망으로 잇기도 했다. 이 컨소시엄엔 티맵모빌리티가 참여하면서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한 노선 예약과 연계 교통 탑승 등 플랫폼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설계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각기 다른 두 종류의 UAM 컨소시엄이 구성되면서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기술 경쟁 구도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롯데도 인천공항과 잠실을 연결하는 UAM 플랫폼 사업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산업이 다각화되고 있다. 롯데지주와 롯데렌탈은 미국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 모비우스 에너지, 한국 민트에어, 인천광역시 등과 7자 업무협력을 통해 내년부터 UAM 실증 비행을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한항공 등 예상보다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면서 UAM 산업 생태계가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롯데는 ‘UAM 팀 코리아’에 속하진 않지만, 생태계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귀신이 보이는 이유/뉴스페퍼민트 대표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귀신이 보이는 이유/뉴스페퍼민트 대표

    귀신, 유령, 영혼의 존재를 믿는 이들이 줄어드는 것과 무관하게 사람들은 여전히 이들을 흥미로워하며 때로 직접 경험하기도 한다. 인간이 언어를 사용하고 자연 현상의 이유를 생각하기 시작한 이래 이들을 우리와 함께하는 존재로 생각해 왔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 귀신을 느끼게 되는 것일까? 지난해 미국의 과학 매거진 파퓰러 사이언스에서 밝힌 일곱 가지 구체적 상황을 살펴보자. 첫 번째는 우리가 귀신의 존재를 믿고 싶어 하는 경우이다. 1990년대 일리노이대학이 진행한 폐쇄된 극장 투어 프로그램 연구에서, 극장에 귀신이 나온다는 말을 들은 이들에게서 투어 중 이상한 형체를 보았다는 답이 더 많았다. 이는 무의미한 정보에서 자신에게 익숙한 신호를 발견하는 ‘파레이돌리아’ 현상과 관련이 있다. 달 표면에서 사람의 얼굴을 본다든지 음반을 거꾸로 돌렸을 때 악마의 목소리를 듣는 것도 이 때문이다. 두 번째는 위험을 피하는 것이 유리한 경우이다. 숲속에서 바람으로 나뭇가지가 움직였다 하더라도 어쩌면 그것은 표범이나 뱀 때문일 수 있고, 따라서 그쪽으로 가지 않는 것이 안전했을 것이다. 즉 설명할 수 없는 것은 위험한 것이며 따라서 귀신을 피함으로써 위험을 피하는 결과를 가져왔다.세 번째는 귀신이 친구가 되는 경우이다. 1971년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의 조사 결과 영국의 과부 중 절반 이상이 죽은 남편을 보았다고 한다. 이들은 죽은 남편과의 만남에서 두려움보다는 위로를 받았다고 했다. 또 아이가 따돌림을 당할수록 초자연적 환상을 더 경험한다는 연구도 있다. 가상의 친구를 만드는 것이다. 그 이유는 여러모로 가슴 아프다. 네 번째는 뇌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 조현병 초기 증상에는 환상과 환청이 있고, 마약 복용 역시 이런 경험을 하게 만든다. 다섯 번째 상황은 환경 문제로, 저주파 진동의 영향이다. 1980년대 영국의 한 엔지니어는 연구실에서 다른 누군가가 같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그 연구실에서는 우리가 들을 수 없는 저주파인 18.9㎐로 환풍기가 소리를 내고 있었는데 그 때문에 18.9㎐는 ‘공포 주파수’란 이름을 얻었다. 여섯 번째 역시 환경과 연관된 곰팡이 문제다. 연구자들은 최근 몇 년간 유령이 나타난다는 건물에서 푸른곰팡이를 발견했고, 공기 중에 포자가 떠다니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로 1600년대 미국 세일럼 지역 마녀사냥 광풍의 원인으로 호밀빵의 맥각균을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다. 마지막 상황은 시각과 청각을 처리하는 뇌의 측두엽을 전기적으로 자극했을 때 귀신을 목격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새벽 2시에서 4시 사이에 귀신을 많이 보는데, 이 시간대는 뇌의 전기적 이상 때문에 일어나는 발작이 더 많이 일어나는 시간이다. 오늘날 과학은 종교나 신 같은 까다로운 문제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태도를 취하지만 귀신과 같은 초자연적 존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실제로 많은 조사들은 초자연적 존재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는 이들의 비율이 크게 줄었음을 보여 준다. 하지만 기업인이나 정치인이 역술인에게 의견을 묻는 일이나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번화가에 사주, 관상, 궁합 등을 보는 점포가 더 늘고 있다. 이는 아마 세상의 불확실성이, 그리고 이에 따른 불안이 계속 커지기 때문일 것이다.
  • 채소·꽃·허브 키우는 ‘자연 소품’… 작은 정원에 온 느낌

    채소·꽃·허브 키우는 ‘자연 소품’… 작은 정원에 온 느낌

    외벽을 꾸미다 만 것 같은 서울 성수동의 한 빨간 벽돌 건물 앞에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성수동에서도 요즘 특히 ‘힙하다’는 복합문화공간 ‘플라츠’다. 인스타그램 포토존으로도 유명한 플라츠 내부 테라스 마당에서는 LG전자가 이달 중순부터 이색적인 가전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바로 식물생활가전 ‘LG틔운’을 소개하는 공간인 ‘틔운 하우스’다. 지난 22일 팝업스토어에서 본 LG틔운은 녹색 식물들과 함께 놓여 있음에도 전자제품이라는 이질감이 전혀 들지 않았다. 제품에 적용된 ‘네이처그린’과 ‘네이처베이지’ 색상이 가전이라기보다는 자연에서 만난 소품이라는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다. 초보자도 손쉽게 집에서 채소를 기를 수 있는 식물재배기는 이미 출시돼 있지만, LG틔운은 채소뿐만 아니라 꽃과 허브까지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먹거리를 자급자족하는 수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인테리어이자 ‘생활 속 친구’로서의 녹색 식물의 의미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LG전자는 상추와 청경채 등 12종의 채소와 촛불맨드라미, 메리골드, 비올라 등 꽃 3종, 페퍼민트, 스피어민트 등 허브 5종을 먼저 선보였고, 향후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마당 옆 공간인 ‘글라스하우스’에 들어가보면 이 제품이 집 안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집 안 서재처럼 꾸며진 공간에 LG틔운이 함께 놓이자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인 ‘플랜테리어’로서의 효과를 느낄 수 있었다. 플라츠에 팝업스토어를 만든 이유도 플랜테리어에 관심이 높은 젊은 여성들이 성수동을 많이 찾는다고 봤기 때문이다. 글라스하우스에서는 현재 출시를 준비 중으로, LG틔운에서 성장한 식물을 옮겨 감상할 수 있는 작은 화분 모양의 ‘LG틔운 미니’도 먼저 만나 볼 수 있다. 틔운하우스를 찾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메리골드 꽃차를 마시며 ‘LG틔운 미니’에서 자라는 생화를 바라보고 있으니 복잡한 도시를 떠나 작은 정원에 와 있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또 주말에 방문하면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의 깜짝 공연을 감상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지난 14일부터 자사 온라인몰 등에서 LG틔운 사전 구매 예약을 진행 중이며 다음달 초 제품을 배송할 예정이다. 틔운하우스는 다음달 7일까지 운영된다.
  • ‘위드 코로나’ 돌아오는 일상… ‘위드 케이팝’ 직관하는 공연

    ‘위드 코로나’ 돌아오는 일상… ‘위드 케이팝’ 직관하는 공연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케이팝 그룹들이 속속 해외 활동에 나서고 있다. 공연장 문을 닫았던 국내 대중음악계는 거리두기 연장으로 가을 페스티벌을 취소했지만 ‘위드 코로나’가 예정된 11월 이후 공연을 타진하는 분위기다.해외 공연의 첫 테이프를 끊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는 일찌감치 총 30만석 규모의 좌석이 매진됐다. 국내에서는 오는 24일 비대면 공연으로 대체하지만 11월 27일부터 총 네 차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팬들을 만난다. 2년 만에 갖는 대면 콘서트다. 북미에서 인기가 높은 몬스타엑스도 내년 1∼2월 미국 및 캐나다 투어 계획을 발표했다. 12월 미국 유명 라디오 방송국 아이하트라디오가 주최하는 연말 콘서트 ‘2021 징글볼’에도 한국 가수로는 유일하게 참여해 미국 4개 도시 무대에 오른다. ‘케이팝 신예’ 보이그룹 베리베리도 오는 12월 5일부터 20일까지 9개 도시를 돈다. 걸그룹 트와이스도 해외 공연을 예고했다. 지난해 데뷔한 보이그룹 피원하모니와 미국 국적의 케이팝 가수 알렉사도 현지 방송 출연이나 사인회 등 해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백신 접종 확인서 등이 있으면 콘서트 개최가 가능해지면서 대형 스타디움 투어가 재개되고 있다. 레이디 가가, 마룬5, 빌리 아일리시, 저스틴 비버 등 팝스타들도 투어 일정을 잡고 있다.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는 지난 15일 정규 앨범 발매와 동시에 내년 월드투어 일정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 그룹 소속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에 대관을 했다가 연기한 일정들이 최근 다시 잡히고 있다”며 “해외는 공연장 추가 대관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가 오는 31일까지 연장되면서 야외 및 대형 공연이 취소됐다. 가을 대표 페스티벌로 꼽히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이 무산됐다. ‘서울숲 재즈 페스티벌’도 10월 마지막 주 주말로 연기됐다. 그러나 방역 지침에 따라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11월로 미뤄지면 날씨가 급격히 쌀쌀해져 가을 페스티벌 개최가 어렵기 때문이다. 고기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부회장은 “공연은 준비 기간에 수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위드 코로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현재로서는 공연 준비를 하더라도 티켓을 판매할 수 없고 연기된 행사도 언제 취소될지 모르는 파리 목숨”이라고 호소했다. 다만 11월 이후 일부 뮤지션들이 일정을 알리며 기지개를 켜는 분위기다. 싱어송라이터 적재는 데뷔 7년 만에 11~12월 전국 4개 도시 투어를 예고했다. 가수 양파, 그룹 위너의 강승윤, 가수 원호도 오프라인 콘서트를 연다. 그룹 에픽하이는 내년 3월 북미 투어에 앞서 오는 12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국내 팬들을 먼저 만난다.온라인을 먼저 고려했던 공연 기획도 오프라인 우선으로 서서히 옮겨 가고 있다. 한 공연계 관계자는 “아이돌 그룹처럼 해외 공연 수요가 없이 국내 기반으로 활동하는 대다수 뮤지션들은 코로나19 한파가 더 길다”면서 “그나마 최근에는 지역 등을 중심으로 대면 공연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 ‘위드 코로나’에 케이팝 속속 해외 공연…국내선 불안감 속 ‘기지개’

    ‘위드 코로나’에 케이팝 속속 해외 공연…국내선 불안감 속 ‘기지개’

    BTS 등 북미 중심으로 투어 재개국내 거리두기 연장에 페스티벌 취소11월 이후 일부 뮤지션 공연 알려“위드 코로나 이후 대책 논의해야”세계적으로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케이팝 그룹들이 해외 활동에 나서고 있다. 공연장 문을 닫았던 국내 대중음악계는 거리두기 연장으로 가을 페스티벌을 취소했지만 ‘위드 코로나’가 예정된 11월 이후 공연을 타진하는 분위기다. 해외 공연의 첫 테이프를 끊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는 일찌감치 총 30만석 규모의 좌석이 매진됐다. 국내에서는 오는 24일 비대면 공연으로 대체하지만 11월 27일부터 총 네 차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팬들을 만난다. 2년 만에 갖는 대면 콘서트다. 북미에서 인기가 높은 몬스타엑스도 내년 1∼2월 미국 및 캐나다 투어 계획을 발표했다. 12월 미국 유명 라디오 방송국 아이하트라디오가 주최하는 연말 콘서트 ‘2021 징글볼’에도 한국 가수로는 유일하게 참여한다. 미국 4개 도시에서 무대에 오른다. 신예 베리베리도 오는 12월 5일부터 20일까지 9개 도시를 돌고, 걸그룹 트와이스도 해외 공연을 예고했다. 지난해 데뷔한 보이그룹 피원하모니와 미국 국적의 케이팝 가수 알렉사도 방송 출연이나 사인회 등 해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백신 접종 확인서 등이 있으면 콘서트 개최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레이디 가가, 마룬5, 빌리 아일리시, 저스틴 비버 등 팝스타들도 투어 일정을 잡고 있다.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는 지난 15일 정규 앨범 발매와 동시에 내년 월드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한 그룹 소속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에 대관을 했다가 연기한 해외 일정들이 최근 다시 잡히고 있다”며 “추가 대관은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가 오는 31일까지 연장되면서 야외 공연이 취소됐다. 가을 대표 페스티벌로 꼽히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이 무산됐다. ‘서울숲 재즈 페스티벌’도 10월 마지막 주로 연기됐다. 그러나 방역 지침에 따라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11월로 미뤄지면 날씨가 급격히 쌀쌀해져 가을 페스티벌 개최가 어렵기 때문이다. 고기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부회장은 “공연은 준비 기간에 수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위드 코로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현재로서는 공연 준비를 하더라도 티켓을 판매할 수 없고 연기된 행사도 언제 취소될지 모르는 파리 목숨”이라고 말했다. 다만 11월 이후 일부 공연이 일정을 알리며 기지개를 켜는 분위기다. 싱어송라이터 적재는 데뷔 7년 만에 11~12월 전국 4개 도시 투어를 예고했다. 가수 양파, 원호, 그룹 위너의 강승윤도 오프라인 콘서트를 연다. 그룹 에픽하이는 내년 3월 북미 투어에 앞서 오는 12월 국내 팬들을 먼저 만난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도 일정을 연기해 11월 5~7일까지 개최한다. 온라인을 먼저 고려했던 기획도 오프라인 우선으로 서서히 옮겨 가고 있다. 한 공연계 관계자는 “아이돌 그룹처럼 해외 수요가 없이 국내 기반으로 활동하는 대다수 뮤지션들은 코로나19 한파가 더 길다”면서 “그나마 최근에는 지역을 중심으로 대면 공연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 [서울포토] ‘레드카펫 압도한’ 민트

    [서울포토] ‘레드카펫 압도한’ 민트

    미국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이 14일(현지시간) ‘제16회 국제로마영화제(Festa del Cinema di Roma)’ 개막식과 영화 ‘디 아이즈 오브 타미 페이(The Eyes of Tammy Faye)’ 상영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늘어나는 無격리 ‘트래블버블’… 백신 완료자 해외여행 기대감

    늘어나는 無격리 ‘트래블버블’… 백신 완료자 해외여행 기대감

    코로나19로 급감한 해외여행 수요가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다. 정부가 다음달 초부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단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알려지면서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격리조치하지 않는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국가가 확대된 것도 ‘해외여행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싱가포르 여행 상품 출시… 사이판은 완판 하나투어는 10일 싱가포르 여행 상품 4종을 출시했다. 한국과 싱가포르가 지난 8일 양국 간 트래블버블에 합의함에 따라 양국 국민은 다음달 15일부터 상대국에서 격리부담 없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하나투어가 출시한 상품은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등 3박 5일 패키지 일정으로, 판매가격은 139만 9000원~179만 9900원 선이다. 하나투어는 여행 수요 회복이 예상되자 지난 1일 직원들의 유·무급 휴직을 종료하고 약 1년 6개월 만에 정상 근무체제로 전환했다. 지난 7월 트래블버블 협약을 맺은 사이판 여행 상품은 올해 연말까지 완판됐다. 한국인 여행 예약자 수는 4000명을 웃돈다. 유럽, 미국, 동남아 여행도 늘고 있다. 미국과 독일, 스페인, 스위스 등은 백신 2차 접종 후 2주가 지난 여행객을 상대로 자가 격리를 면제하고 있다. ●항공사도 괌 노선 등 취항지 확대 운영 항공사도 취항지 확대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11월 하와이 부정기편 운항을 추진 중이다. 아시아나항공도 다음달부터 괌 노선을 운항한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국제선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에 대비해 유통업계도 여행상품 강화에 나섰다. 위메프는 여행·레저 특화 전문몰 ‘W여행컬처’를 출시했다. 롯데온은 새로 입점한 여가 플랫폼 ‘야놀자’를 통해 여행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티몬은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티비온’을 통해 괌 자유여행 패키지 상품을 판매했다. SSG닷컴은 11일 오전 에어서울의 주중 정기항공권 ‘민트패스’를 단독 판매한다. 이달 18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월∼목요일에 출발하는 에어서울 국내 전 노선에서 사용할 수 있다. 편도 기준 6회 탑승권 9만 9000원, 10회 탑승권 15만 9000원, 무제한 탑승권 19만 9000원이다.
  • 위드 코로나·트래블버블에 다시 샘솟는 해외여행 욕구

    위드 코로나·트래블버블에 다시 샘솟는 해외여행 욕구

    코로나19로 급감한 해외여행 수요가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다. 정부가 다음달 초부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단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알려지면서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격리조치하지 않는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국가가 확대된 것도 ‘해외여행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10일 싱가포르 여행 상품 4종을 출시했다. 한국과 싱가포르가 지난 8일 양국 간 트래블버블에 합의함에 따라 양국 국민은 다음달 15일부터 상대국에서 격리부담 없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하나투어가 출시한 상품은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등 3박 5일 패키지 일정으로, 판매가격은 139만 9000원~179만 9900원 선이다. 하나투어는 여행 수요 회복이 예상되자 지난 1일 직원들의 유·무급 휴직을 종료하고 약 1년 6개월 만에 정상 근무체제로 전환했다. 지난 7월 트래블버블 협약을 맺은 사이판 여행 상품은 올해 연말까지 완판됐다. 한국인 여행 예약자 수는 4000명을 웃돈다. 유럽, 미국, 동남아 여행도 늘고 있다. 미국과 독일, 스페인, 스위스 등은 백신 2차 접종 후 2주가 지난 여행객을 상대로 자가 격리를 면제하고 있다. 항공사도 취항지 확대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11월 하와이 부정기편 운항을 추진 중이다. 아시아나항공도 다음달부터 괌 노선을 운항한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국제선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에 대비해 유통업계도 여행상품 강화에 나섰다. 위메프는 여행·레저 특화 전문몰 ‘W여행컬처’를 출시했다. 롯데온은 새로 입점한 여가 플랫폼 ‘야놀자’를 통해 여행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티몬은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티비온’을 통해 괌 자유여행 패키지 상품을 판매했다. SSG닷컴은 11일 오전 에어서울의 주중 정기항공권 ‘민트패스’를 단독 판매한다. 이달 18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월∼목요일에 출발하는 에어서울 국내 전 노선에서 사용할 수 있다. 편도 기준 6회 탑승권 9만 9000원, 10회 탑승권 15만 9000원, 무제한 탑승권 19만 9000원이다.
  • 트럼프·황교안 떨어지자 “조작” 음모론에 빠진 민경욱 [김유민의돋보기]

    트럼프·황교안 떨어지자 “조작” 음모론에 빠진 민경욱 [김유민의돋보기]

    4·15 총선 결과가 조작이라고 주장하며 ‘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를 운영하고 있는 민경욱 전 의원. 민경욱씨는 4·15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출마했다 낙선하자 미국으로 건너가 백악관 앞에서 ‘한국의 민주주의는 죽었다’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한국 선거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었다. 11·3 미 대선 후에는 “이제 트럼프는 나와 함께 부정선거의 큰 파도를 헤쳐갈 것이다. 민경욱과 트럼프의 앞글자를 따서 ‘민트’, ‘민트 동맹’으로 불러주기 바란다”고 주장하며 워싱턴 DC에서 열린 대선 불복(Stop the Steal) 집회에 참석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이 모인 시위 대열 맨 앞에 선 민경욱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마스크는 생략하고, 빨간 모자를 쓴 모습이었다. 민경욱은 “트럼프가 공유한 영상 두 군데에 제가 나왔다”며 직접 시위 참가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이번엔 “대선경선 조작! 이준석 OUT!” 국민의힘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은 8일 오전 대선 후보 2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후보(가나다 순)가 본경선에 진출했다. 정 위원장은 탈락한 후보들에 대해 “그동안 보여주신 우국충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위로했다. 민경욱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자신이 지지하던 황교안 후보가 탈락하자 “원희룡이라고?”라는 글을 올리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민경욱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결과”라며 “검증이 필요하다. 내놓지 못하고 숨긴다면 그게 바로 부정”이라며 당내 경선 결과에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믿음을 잃어버린 선관위는 존재 가치가 없다”라며 ‘대선경선 조작! 이준석 정홍원 중앙선관위 OUT!’이라고 적힌 포스터를 만들어 게시했다. 민경욱은 ‘황교안 경선탈락 부정선거 범죄집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규탄한다’는 글을 통해 “황교안 후보는 탈락 소식을 듣고 허허 웃으시는군요”라며 “황교안 후보가 압도적인 상승세에도 탈락했다. 국민의힘 당내 경선의 무효를 선언하며 이를 위한 법적 투쟁까지 병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민경욱은 지난 5일 강남역 일대에서 1년 넘게 불법집회를 이어온 혐의로 경찰 조사에 출석한 자리에서 부정 선거 의혹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을 촉구하며 취재진을 향해 절을 하기도 했다. 함께 나온 박주현 국투본 공동대표 변호사는 “우리는 수사를 받으러 온 입장이지만 경찰을 꾸짖으러 왔다”며 “국민들에게 부정선거를 알리려고 하는 것을 탄압하는 과정에서 꼬투리 하나하나 잡으려고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경욱이 운영하고 있는 국투본은 매주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출구 및 인근에서 21대 총선 결과의 진상규명을 촉구해 왔다. 이들은 당시 선거가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하게 조작된 부정선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투본은 1인 시위 형태로 진행된 것이기 때문에 불법집회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경찰은 같은 장소에서 같은 목적을 가진 다수가 모인 불법집회라고 판단했다.국민의힘 한기호 사무총장은 공지를 통해 “현재 유포되고 있는 추측성 수치는 국민의힘 제2차 컷오프경선 결과가 아니며, 공직선거법에 위배되는 공정경선 저해 행위임을 알려드린다”라며 “공직선거법 제108조 제12항에 의거 예비경선의 여론조사 지지율 및 순위 등은 공표할 수 없으며, 당원선거인단 개표결과도 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2차 컷오프는 4개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표본집단 3000명을 대상으로 당원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진행 각각 30%, 70% 비율을 반영했다. 이중 당원투표는 6~7일 모바일 투표와 전화투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투표권을 갖는 당원 선거인단은 총 37만9970명으로, 투표율은 49.94%였다. 역대 최고치로, 이준석 대표를 선출하며 흥행했던 6·11 전당대회(45.63%)보다 높았다.
  •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주문을 외워 보자/뉴스페퍼민트 대표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주문을 외워 보자/뉴스페퍼민트 대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홀로 있을 때 고통을 느끼며, 이를 외로움이라 부른다. 우리가 혼자인 것을 싫어하는 이유에는 간단한 설명이 있다. 외로움을 느끼는 이들만이 친구를 만들고 짝을 만나 더 잘 살아남았고 더 많은 자손을 가졌다는 것이다. 곧 우리는 외로움, 그중에서도 가장 극심한 외로움을 느끼는 이들의 후손이다.언어 능력은 개인 번식뿐 아니라 인간 종의 탁월한 성공에 도움이 됐다. 언어가 세상을 더 잘 묘사할수록, 그리고 언어가 묘사하는 세상을 인간이 더 실감나게 받아들이게 될수록 언어의 힘은 점점 더 커졌다. 최신 뇌과학 실험들은 언어를 통한 경험, 곧 상상의 경험과 실제 현실의 경험이 뇌의 같은 부위를 활성화시킨다는 결과를 종종 발견한다. 언어는 구애의 도구일 뿐 아니라 설득의 도구이기도 하다. 이 분야 고전인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은 어떻게 우리가 타인을 설득할 수 있는지, 같은 원리로 어떻게 타인의 설득에 속아 넘어가지 않을 수 있는지를 말해 준다. 치알디니는 설득을 위한 6가지 법칙을 말했지만 이를 하나의 단어로 표현한다면 바로 공감이라는 단어가 된다. 설득을 위해서는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상대가 할 수 있는 선택과 상대가 원하는 보상을 제시해야만 한다. 따라서 설득이란 바로 적절한 선택지와 적절한 보상을 조합하는 문제로 바뀐다. 그럼 타인을 설득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선택과 보상을 제시해야 할까? 이를 위해서는 뇌과학의 또 다른 연구 결과가 필요하다. 첫 번째 조건은 표현이 명확해야 한다는 것이다. 생생하고 또렷한 표현일수록 뇌를 더 자극한다는 여러 연구들이 있다. 이는 구체성이라 부를 수 있다. 그리고 이와 비슷한 이유로, 감정을 건드리는 자극적이고 유혹적인 단어를 써야 한다. 인간이 새로운 정보를 처리할 때 감정으로 먼저 판단을 내린 후 논리는 이 결론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만 사용한다는 것을 보여 주는 여러 연구들이 있다. 이것은 우리가 일상에서도 자주 경험하는 현상이다. 이를 감성이라 부르자. 이 구체성과 감성에 기반한 설득을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한 사람을 설득하는 데 사용하도록 해 보자. 바로 자기 자신이다. 우리가 인생에서 가장 많이 부딪히는 사람, 그리고 반드시 이겨야 하는 사람이 바로 자기 자신이다. 따라서 이 설득의 원칙을 어떻게 자신과의 싸움에 유용하게 사용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자신과의 싸움에서 밀리는 순간, 강력한 본능적 충동이 일상의 모든 이성을 무너뜨리려 하는 그 찰나의 순간에 이를 지켜낼 수 있는 더욱 강력한 설득의 문구를 준비하고 이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 문구는 짧고 강렬해야 한다는 점에서 주문에 가까울 것이다. 최근 이러한 주문을 이용해 나는 여러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야식의 충동이 들 때마다 이런 말을 속으로 되뇌며 냉장고로 향하던 발길을 되돌린다. “빈 속으로 깨어나는 상쾌함!” 할 일이 쌓여 스트레스 때문에 나도 모르게 유튜브 창을 열 때 이렇게 조용히 읊조리며 다시 창을 닫는다. “할 일이 끝나 날아가는 기분!” 최근, 세상은 홀로 살아가는 것임을 깨닫게 된 일이 있었다. 때로 그 사실이 떠올라 불안감과 외로움이 엄습할 때마다 한 친구가 준 조언을 짧게 줄인 이 주문을 마음속으로 외치며 마음을 다스린다. “혼자라는 무한한 자유!”
  • 경찰 “TBS ‘#1합시다’ 캠페인, 선거법 위반 아냐”…‘혐의없음’ 불송치

    경찰 “TBS ‘#1합시다’ 캠페인, 선거법 위반 아냐”…‘혐의없음’ 불송치

    “선거운동 목적으로 기획했다 보기 어려워”고발자, 이의제기 신청…검찰 송치 예정TBS 교통방송의 ‘#1합시다’ 캠페인이 더불어민주당의 선거 운동을 지원한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선거운동 목적으로 기획했다고 보기 어렵다는게 경찰의 판단이다. 13일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최근 이강택 대표이사 등 TBS 관계자들에 대해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사준모는 불송치 결정에 대한 이의 신청서를 경찰에 제출해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고발인 사준모가 공개한 불송치 결정문을 보면 경찰은 “이 대표이사는 캠페인을 보궐선거 사유가 발생하기 7∼8개월 전부터 기획했다”면서 “선거운동 목적으로 기획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TBS 측이 캠페인을 기획한 시점은 지난해 1월쯤인데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유는 같은 해 4월과 7월에 생겼다는 취지다. 앞서 TBS는 지난해 11월부터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 달성을 목표로 김어준과 주진우, 김규리 등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등장하는 ‘#1합시다’ 캠페인을 벌여왔으나, 정치 편향성 논란이 불거지자 올해 1월 초 중단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 캠페인에 대해 “오인될 수 있다”면서도 사전선거운동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김어준 “‘1합시다’가 민주당 연상? 참신한 상상력…협박 안 통해” 앞서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지난 1월 ‘김어준의 뉴스공장’ 폐지를 선거 공약에 포함시키겠다며 TBS 캠페인 관련 진행자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TBS교통방송에서 라디오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고 있는 방송인 김어준씨는 당시 자신은 사전 선거운동 논란을 빚은 ‘#1합시다’가 잘 될 리가 없다고 했는데 국민의힘으로부터 사전 선거운동으로 고발당했다며 이는 “겁주고 입을 다물라고 협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한 사람 더 구독하게 하자는 캠페인을 구호로 만든 ‘플러스 1합시다’의 ‘1합시다’가 민주당 기호 1번을 연상시킨다, 사전 선거운동이라는 논리다. 아주 참신한 상상력”이라고 꼬집었다. 김씨는 “영상은 ‘100만명이 될 리가 없다’로 끝난다. 국민의힘 해석대로 정말 기호 1번을 의미하는 거라면 저는 기호 1번이 될 리가 없다고 한 셈”이라면서 “본인들 해석대로 하면 저를 고발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김씨는 “제가 수준이 떨어지고 감각이 후져서 시장에서 퇴출될 수는 있지만 특정 정치세력이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입을 다물고 겁을 먹으라면 그렇게는 될 리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TBS, 유튜브 구독 캠페인 ‘1합시다’野 “사전선거운동 서슴없이 자행” 김근식 “노골적으로 여당 나팔수 역할 자처”금태섭 “김어준, 재정 지원 받는 공공재 점유” TBS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명 달성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16일부터 김씨와 주진우씨 등 TBS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등장해 “일(1)해야죠”, “일(1)합시다”라며 유튜브 구독을 촉구하는 홍보영상을 내보냈다. 이후 한 달 보름이 흐른 뒤 민트색으로 표기된 숫자 1이 더불어민주당 파란색과 ‘기호 1번’을 연상하게 한다는 지적이 나왔고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 야권 서울시장 후보군들이 일제히 사전 선거운동이라며 김어준과 뉴스공장 퇴출 등을 외쳤다. 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TBS 교통방송을 조례에 나와 있는 원래의 설립 취지대로 서울시민을 위한 교통·생활·재난정보 중심으로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김근식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방송이 노골적으로 여당 나팔수 역할을 자처하고, 사전선거운동까지 서슴없이 자행하는 것”이라며 “주저함 ‘일(1)도’ 없이 해체해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TBS에 매년 지원하는 지원금을 전액 폐지하고, 조직 개편을 하겠다고 공약하며 “김어준 같이 편향된 방송인은 당연히 퇴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 전 의원은 “김어준씨가 개인적으로 어떤 주장을 하든 그것은 그의 자유다. 하지만 그는 서울시의 재정적 지원을 받는 방송국에서 전파라는 공공재를 점유하고 있다”면서 “서울시장 선거에서 시민들의 뜻을 묻겠다”고 밝혔다. 또 본래 계획했던 캠페인 기간을 넘어선 지금까지 홍보 영상을 활용하는 것이 올해 4월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TBS “선거 앞두고 오해지적 수용, 캠페인 중단” 그러자 TBS는 “보궐선거를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일부 지적을 받아 들여 오늘자로 캠페인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TBS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캠페인을 할 이유가 없다”며 특정 정당의 색을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TBS의 상징색인 민트색을 활용한 것”이라고 반박했다.선관위 “선거법 위반 아냐” 자체 종결국힘 “‘2겨요 코로나, 2합시다’도 되나” 한편 이와 관련된 고발건에 대해 지난 1월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며 자체 종결처리했다. 이에 대해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선관위는 TBS의 불법 의심행위에 대한 판단을 하지도 않은데다, 조사 방법과 종결판단 근거도 밝히지 않아 중립성 의심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대출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 출신을 상임위원에 앉힌 선관위가 알아서 기는 것인가”라면서 “그러면 ‘2겨요 코로나’, ‘2합시다’(스마일 운동) 캠페인을 해도 문제없다는 것으로 알겠다”라고 꼬집었다.
  •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곰표, 말표...‘4캔 만원’ 맥주의 불편한 진실 <1>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곰표, 말표...‘4캔 만원’ 맥주의 불편한 진실 <1>

    곰표 밀맥주, 말표 흑맥주, BYC 맥주, 스피아민트 맥주…. ‘4캔 만원’ 맥주를 사러 편의점에 종종 가시지요? 특히 요즘 편의점 맥주 진열대엔 재기발랄한 라벨이 붙은 다양한 맥주들이 우리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합니다. 이는 코로나19로 ‘홈술족’이 늘어나면서 편의점 맥주 시장이 급성장한 결과이기도 하죠. 그런데 편의점에서 사는 국산 ‘4캔 만원’ 맥주를 과연 ‘수제맥주’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이 맥주들은 어디서 어떻게 나타난 것일까요? 원론적으로 따지면 위의 맥주들은 수제맥주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수제맥주의 사전적 정의는 ‘손으로 만드는 맥주’이지만, 1980년대 미국에서 소규모 양조장들이 다양한 장르의 맥주를 만들어 산업으로 발전시킨 ‘크래프트맥주’를 우리말로 ‘수제맥주’라 한 것입니다. 전 세계에선 수제맥주를 ‘거대 자본에 종속되지 않고(독립성), 해당 양조장이 있는 지역의 특성을 살려 소규모로 만드는 맥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 편의점에서 파는 ‘수제맥주형’ 맥주들은 대부분 대규모 주류회사인 롯데칠성음료, 오비맥주 등의 대형 공장에서 생산돼 전국으로 유통됩니다. 곰표 맥주는 롯데칠성음료 공장에서, 백양BYC 맥주는 오비맥주 공장에서 생산되죠. 또 편의점에 자체 맥주를 공급하는 제주맥주, 플래티넘, 코리아크래프트브류어리(KCB) 등도 소규모 맥주 양조장 면허가 아닌, 대량 생산을 할 수 있는 ‘일반면허’를 가진 곳들이랍니다. 대량 생산되는 편의점 맥주들이 ‘수제맥주’로 오인받는 건 맥주 스타일이 기존 라거 맥주에 국한되지 않고 IPA, 밀맥주, 스타우트 등 에일 맥주로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국내 수제맥주 산업은 2014년 소규모 양조장도 외부유통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한 주세법개정안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비교적 ‘신생 산업’이죠. 이전까지는 하이트진로, 오비 등 대형 공장에서 생산된 페일 라거 스타일이 한국 맥주 시장의 전부였기 때문에 ‘수제맥주=에일맥주’로 인식하는 소비자들이 많을 수밖에 없긴 합니다. 물론 수제맥주냐, 아니냐를 따지며 맥주를 마시는 것이 삶에서 크게 중요한 문제는 아닐 수 있습니다. 술의 존재 이유는 즐기기 위한 것이니까요. 하지만 소비는 곧 산업과 직결됩니다. 편의점 ‘수제맥주 스타일’의 맥주 시장 발전이 진정한 수제맥주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면 이상적이겠죠.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편의점에서 수제맥주의 탈을 쓴 맥주들의 인기는 실제로 국내 수제맥주 산업을 고사 직전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반면 롯데칠성음료, 오비맥주 등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편의점 시장에 진출해 쾌재를 부르고 있죠. 롯데는 자사 공장 가동률을 한 자릿수에서 20% 이상으로 높였고, 오비맥주도 올해 편의점용 PB맥주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상황은 이렇습니다. 세상의 모든 선한 의도가 선한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죠. 지난해 정부는 맥주의 위탁생산(OEM)을 허용하는 내용의 주세법을 개정했는데요. 쉽게 말해 맥주제조면허가 있는 회사가 레시피 개발, 세금 납부 의무 등을 지고 대형 공장에 맥주 생산을 맡겨도 된다는 겁니다. 애초에 법의 취지는 선했습니다. 생산 용량이 적고 캔 생산 장비가 없는 소규모 양조장이 대기업에 생산을 위탁해 시장을 넓힐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있었죠. 하지만 현실에서 이 법은 대기업이 수제맥주의 파이까지 잡아먹는 제도로 쓰이고 있습니다. *2주 뒤 2편에서 계속됩니다.
  • [부고]

    ●이용주씨 별세 이창욱(현대차 남양연구소 근무)씨 부친상 김연수(한양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겸임교수·전 문화일보 사진부장)·성만(자영업)·허현민(그루인베스트먼트 팀장)씨 장인상 김용재(녹색서울시민위원회 간사)·창민(군인)씨 외조부상 22일 온양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41)547-4444 ●기세도씨 별세 장정희·광익(MBN 사회부장 겸 보도국 국차장)·정숙(BnK컨설팅 이사)·정자·선경씨 모친상 김각경(두항구조안전기술사 사무소 대표)·수한(㈜삼진 기술연구소 이사)·유희성(페퍼민트이엔티 대표)·김승동씨(SK이노베이션 수석연구원)씨 장모상 황희연씨 시모상 21일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7시 (02)2650-2745 ●이일호씨 별세 김현필씨 부인상 김효숙·용남(제19대 국회의원·법무법인 일호 대표변호사)·창배(㈜태화건설 이사)씨 모친상 우종균(김&장법률사무소 변리사)씨 장모상 이현정(명지대 교수)·문수연씨 시모상 21일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7시 (031)219-4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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