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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댐 건설 중장비 산속 방치/양구/포클레인 등 고가외제품…5년째

    【양구=정호성기자】 북한의 수공에 대비한다는 이유로 지난 87년 축조됐던 「평화의 댐」 건설현장에 투입됐던 것으로 보이는 불도저 등 수십여억원대의 각종 중장비 17대가 댐에서 2㎞ 떨어진 민통선 북방 산속에 5년째 방치돼 있는 사실이 21일 밝혀져 방치 이유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천미리 백석산 계곡 숲속에 세군데로 나뉘어져 방치돼 있는 이 중장비들은 불도저를 비롯해 포크레인,페이로더,덤프트럭 등으로 장비마다 모두 「평화의 댐」이라는 마크가 찍혀 있으며 벤츠,미쓰비시 등 외제 수입장비가 대부분이다. 특히 이곳은 민간출입이 통제지역인데다 국도에서 1㎞여 떨어진 산속이어서 누군가가 고의로 이들 장비를 이곳에 숨긴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평화의 댐」을 관리하는 수자원공사 소양강 다목적댐 관계자는 『이 장비들은 「평화의 댐」1차 축조공사를 마친후 이곳으로 옮겨진 것으로 안다』면서 『S기업과 S종합건설의 소유장비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구군 관계자는 『이 장비들이 댐공사에 동원됐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사에 참여한 개인기업들이 댐건설 당시 다른 공사장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 공사계약에 묶여 방치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관계자는 『문제의 중장비들 모두가 중동에서 사용한 후 도입된 중고품으로 주요부품이 마모돼 운행이 어려운데다 부속을 쉽게 구할수 없어 그대로 방치한 것 같다』고 말했다. 「평화의 댐」은 당시 모금한 성금 6백61억원 중 6백39억원을 1단계 공사비로 투입,높이 80m,길이 4백20m로 축조됐다. 그러나 이댐의 2단계 공사는 6년째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쓰고남은 공사비 1백20억원(이자포함)은 은행에 예치된채 있어 5공최대의 낭비와 불신의 공사라고 지탄받고 있다.
  • 민통선 2㎞ 북상/국방부,고성지역 10월부터

    국방부는 17일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지역의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을 2㎞가량 북상조정,오는 10월부터 이지역 민간인 영농을 위한 출입을 자유롭게 해주기로 했다. 민통선 최북단 마을인 명파리 지역은 현재 1백70가구 7백여 주민이 살고 있는데 전체 1백20만평의 면적중 50만평이 경지면적이다.
  • 산불 어제도 전국서 10건

    【전국 종합】 지난18일에 이어 19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10여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인제=조한종기자】 이날 하오3시50분쯤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1리 6반 국유림에서 발생한 산불이 날이 어두워 진화작업이 중단된 가운데 하오9시 현재까지 소나무와 잡목 등 임야 25◎이상을 태운뒤 계속 번지고 있다. 진화작업에 동원됐던 헬기와 주민등 3백여명은 날이 어두워 철수해 본격적인 진화작업은 20일 상오에 재개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산세가 험한데다 강풍이 불고 있어 산림피해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하오2시30분쯤 민통선 북방지역인 양구군 해안면 만대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날 하오5시50분쯤 진화됐으나 군사 지역이어서 정확한 산림피해 면적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대구=남윤호기자】이날 하오 칠곡군 왜관읍 봉계리 자봉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인근 4개읍면 7개마을 산 1백여㏊를 태운채 19일하오11시 현재까지도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18일 하오2시50분쯤 칠곡군 왜관읍 봉계리 산24 속칭 자봉산에서 밭을 개간하던 송무생씨(65·대구시 달서구 상인동)가 버린 담뱃불로 인해 발생한 산불은 인근 석적면 반계리와 망정리,지천면 달서·백운·황학리,동명면 가천리등 4개읍면 7개마을 산으로 번져 19일 하오11시 현재까지 32시간동안 임야 1백㏊를 태운채 반계리등 2개지역은 불길이 확산되고 있다.
  • 국유지 등 1백60만평 착복/11명 구속

    ◎민통선북방… 소유권서류 위조 【속초=조한종기자】 춘천지검 속초지청특수반(반장 김종율검사)은 16일 강원도 민통선 북방지역의 국유림등 부동산을 불법으로 착복한 김영기씨(69·무직·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291)등 11명을 공문서위조및 동행사 혐의로 구속하고 이문구씨(77·고성군 간성읍 신안리 329의6)등 19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또 10여명을 더 소환해 같은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씨등은 지난 91년 12월31일까지 수복지구내 특별조치법 시행이 마감되는 것을 이용,민통선 북방지역인 고성군 송현리·검장리·명호리등 일대 국유림 임야 32필지 68만5천15평과 북한 거주자 토지로 판명된 36필지 90만9천7백35평등 모두 68필지 1백59만4천7백50평을 허위로 보증인을 세우는 등의 수법으로 6·25때 서류가 소실된 토지와 임야를 자신들 앞으로 허위로 공문서를 꾸며 재산권을 행사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이 지난 13일부터 이 지역에 대한 불법토지취득사건의 수사를 본격화하자 소유권포기 사례도 잇따라 한갑동씨(66·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 332의24)등 10여명은 이미 자신의 땅이라고 신청해 놓은 토지소유권을 포기해 모두 22필지 33만9천3백85평의 토지가 국가에 반납되었다.
  • 정경유착 근절 정치권정화/정치자금 제공 신고의무화

    ◎인수위,부정부패 척결방안 등 논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장 정원식)는 26일 분과별회의를 속개,김영삼차기대통령이 제시한 부정부패척결과 경제회복등 당면현안의 실천방안을 논의했다. 부정부패척결전담반은 이날 회의에서 윗물맑기운동은 정치권이 먼저 수범을 보여야 한다는 인식아래 정경유착근절을 통한 정치권정화를 부정부패척결의 제1과제로 삼기로 했다. 또 공직자부정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조만간 마련키로 했다. 부정부패척결 전담반은 이에 따라 정치권부패의 기본요인인 정경유착근절을 위해 기업이 정당에 정치자금을 제공할 경우 이를 반드시 신고토록 하는 등의 정치자금법개정과 함께 각종 선거제도를 개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부정부패척결전담반은 또 공직자부패를 막기위해 공무원의 보수를 현실화하는 한편 ▲청와대에 부정방지위신설 ▲부정부패방지법제정 ▲공직자와 배우자의 재산공개등 제도적 장치도 마련키로 했다. 경제회복전담반은 종합적인 경기부양대책과 중소기업 긴급지원방안·각종규제초지완화문제등을 논의했다. 한편 인수위는 이날 김차기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내세운 낙후지역 개발을 위해 경북북부지역과 강원내륙지역,지리산,휴전선부근 민통선등을 개발촉진 지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지역경제 회생안을 마련했다. 인수위 제4분과위는 이날 회의에서 이들 4개 지역을 낙후개발촉진지역으로 지정키로 하고 개발5개년 계획을 수립,토지이용규제를 완화하고 주택·도로·교육·의료·유통·문화시설의 설치를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인수위는 또 개발촉진지역의 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농업·관광·제조업등 주력산업을 선정,육성토록 하는 한편 개발에 따른 소요재원확보를 위해 「지역균형개발금융」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인수위는 전국 5백2개 달동네재개발 사업 촉진을 위해 재개발지역내 국공유지를 장기저리로 분할 불하하고 20년 미만인 기존 아파트의 경우도 주민들의 희망에 따라 재개발이 가능토록 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 작년 경지면적 2만㏊ 감소/71년이후 최고… 평년의 2배수준

    ◎유휴지 7천4백㏊ 발생 지난해 경지면적이 71년이후 가장 큰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감소한 경지의 대부분이 논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농림수산부가 지난해 11월15일 기준으로 전국의 경지를 표본조사한데 따르면 우리나라 경지면적은 2백7만㏊로 91년보다 2만1천㏊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년동안 경지가 한해 평균 1만㏊씩 줄어든 것과 비교할때 갑절을 넘는 것이다. 경지면적의 감소는 공공시설이나 민간건물의 건축등 경지를 다른 용도로 바꾼 것이 1만3천1백㏊로 가장 많고 유휴지 발생이 7천4백㏊,경지정리나 묘지 초지조성으로 인한 것이 5천4백㏊였다. 이같은 순수 감소면적은 2만5천9백헥이나 간척이나 개간및 민통선의 영농출입완화로 4천9백㏊가 늘어나 전체 감소면적은 2만1천㏊에 달했다. 논 면적은 총경지의 63.5%인 1백31만4천7백㏊로 91년보다 2만5백㏊나 줄어들어 경지감소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논은 88년까지 간척이나 밭의 논으로의 전환등으로 꾸준히 늘어나다 89년 이후부터 다른 용도로 바꾸는 면적과 과수및 시설작물 재배를 위한 밭으로의 전환이 크게 증가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감소폭도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밭의 경우 총경지의 36.5%인 75만5천2백㏊로 91년보다 5백㏊ 감소하는데 그쳤다. 우리나라 경지는 국토면적 9백93만㏊의 20.8%에 이른다.
  • 문민정부 첫 장… 대화합 잔치로/14대 대통령 취임식 행사내용

    ◎독도 경비대원 등 3만여명을 초청/축제무드 높이게 특별이벤트 고려 대통령직인수위와 정부는 다음달 25일 거행될 제14대 대통령취임식을 국민적 축제로 치르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구상하고 있다.이를위해 인수위와 정부는 8일 역할을 분담,인수위는 취임식의 의미를 최대한 살리는 기본골격을 짜고 있으며 정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신한국 출발점 부각 ○…인수위는 취임식과 관련,기본적으로 문민정부의 첫 장을 여는 행사인 만큼 과거의 대통령취임 행사때와는 달리 국민대화합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보고있다. 때문에 인수위는 이번 취임식을 김영삼차기대통령이 거듭 강조한 「신한국」건설의 출발점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아래 ▲범국민적 화합과 단결분위기를 조성해 ▲소외계층없이 국민적 대표가 골고루 참석하는 ▲검소하고 품위있는 행사로 치르기로 했다.이는 김차기대통령의 국정운영철학과 개성을 취임식에 그대로 반영,새롭게 출범하는 「김영삼정부」를 국민이 한눈에 알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인수위는 이를위해 우선 행사장소는 국회의사당 광장으로 결정,김차기대통령의 의회존중노선을 살렸으며 초청대상도 김차기대통령의 뜻에 따라 소외계층인 낙도의 등대지기·독도의 경비병·민통선안의 대성동주민과 환경미화원·장애인·양로원노인등을 대거 포함시켜 「같이 뛰는 한국인」으로서의 의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또 역사의 연속성을 강조하기 위해 노태우대통령과 전두환·최규하씨등 전직대통령도 모두 초청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외빈초청은 미국등 다른 국가의 대통령취임식에서도 국가원수를 공식 초청하는 사례가 없다는 점과 과거와는 달리 국민으로부터 확고한 정통성을 부여받은 마당에 굳이 「낭비외교」를 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초청하지 않는다는 생각이다.이는 「검소한 대통령상」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인수위는 이와함께 김차기대통령이 선거기간 동안 신한국인으로 선정한 인사를 모두 초청,신한국건설을 위해 김차기대통령이 이들과 함께 같이 하는 모습도 보여줄 방침이다.현재 인수위는 초청규모를 지난 13대보다 많은 3만 내지 3만5천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별 이벤트행사도 고려하고 있다.취임식 참석을 위해 2∼3시간씩 기다리다 30분만에 식이 끝나는 예전의 경우를 감안,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방안으로 미국처럼 카퍼레이드를 벌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보다 구체적인 사안은 정부측에서 마련하되 이를위해 교통에 장애를 주지는 않는다는 생각이다.인수위는 이날 이같은 이벤트행사를 주관하기 위해 최창윤위원과 김무성행정조정실장을 행사협의요원으로 선정,정부와 취임행사준비를 협조하기로 했다. 또 현직대통령의 이임식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루과이만이 하고 있는만큼 노태우대통령의 이임식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전두환전대통령도 노태우대통령 취임당시 이임식을 갖지 않고 모호텔에서 간단한 행사를 갖는 것으로 대신했었다. ○…한편 정부는 가급적 구정전에 현승종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대통령취임행사준비위를 발족시켜 내달 25일로 예정된 취임식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준비위는 양부총리를 포함,전국무위원이 위원으로 참가하게되며 총무처가 각종실무준비를 맡게된다. 정부는 취임식이 국가적 경사이니만큼 행사준비위가 모든 실무를 총괄한다는 방침이나 김차기대통령과 인수위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키로 했다. 또한 취임식행사는 가능한 한 검소하게 치를 예정이나 인건비·각종행사용품의 대폭 상승으로 지난 13대 대통령취임식때의 소요경비 7억원수준을 조금 넘어설 것으로 보고있다.
  • 겨울하늘 철새군무 장관/청둥오리·고니 등 1백10종 “비상”

    ◎팔당호·창원 주남저수지 등 명소 북녘에서 날아온 겨울철새들이 힘찬 날갯짓으로 반기는 동절기 탐조여행를 떠나보자. 대부분의 겨울산야가 생기를 잃고 황량하기만 한 반면 전국에 걸쳐 퍼져있는 겨울철새 도래지는 겨울답지 않은 생동감이 넘친다.날개를 퍼덕거리며 하늘로 치솟아오르는 철새들의 비상은 겨울이 선사하는 드문 볼거리이자 귀한 활력소이다.특히 겨울방학을 맞았으나 별다른 야외활동의 기회가 없는 어린이·청소년들에게는 자연학습을 겸한 탐조여행이 적극 권장되고있다. ○가족레저로 정착 10여년 동안 어린이 탐조여행을 지도해옴과 동시에 힘닿는대로 이를 홍보해온 서울 방산국민학교 임채수교사는 『탐조여행은 어린이들의 정서를 함양하고 자연에 대한 경이감을 느끼게 하는 데 가장 좋은 활동』이라고 추천한다.어린이 뿐아니라 성인들에게도 겨울 탐조여행은 소모적인 행락이 아닌 청량한 레포츠로서 관심을 끌고있다.탐조(버드워칭)는 본래 2백년전부터 영국과 미국에서 뿌리를 내린 사계절 취미활동이었으나 겨울철새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동절기 야외레저의 측면이 강하게 부각된다. 총 3백10여종의 국내조류 중 늦가을 북녘에서 남하,3월까지 우리 산야에서 월동하는 겨울철새는 1백10종에 달한다.그중 쇠기러기,청둥오리,재두루미,고니,갈가마귀,콩새,솔잣새 등이 대표적인 철새.겨울철새들은 인근 저수지나 강변,한적한 습지 등 평범한 곳에서도 찾을 수 있으나 수만마리가 무리지어 노닐고 하늘을 뒤덮으며 한꺼번에 비상하는 장관을 보려면 전국적으로 유명한 철새도래지를 찾아야 한다. ○한강 전망대 인기 경남 창원군 동면과 대산면에 걸쳐있는 주남저수지는 몇해전까지 국내 최대 도래지였던 을숙도가 낙동강 하구공사로 그 역할을 못하게 된 후 새로운 철새도래지로 각광을 받고있다.1백80만평의 드넓은 수면과 주변 갈대밭이 아늑한 보금자리를 제공해 고니,오리,기러기류의 70여종 10여만마리 새들이 모여 겨울을 난다. 또한 강원도 철원군 민통선 지역은 지난 89년부터 민간인들에게 제한적으로 개방된 곳으로 갈대밭이 넓게 펼쳐져 시베리아 두루미와 재두루미 등이 떼를 지어 모여산다.민통선 지역은 보름 전에 국방부나 철원군청에 출입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므로 개인보다는 단체로 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대규모 간척공사 결과 들판과 담수호로 탈바꿈된 충남 태안,서산반도,대호방조제 등을 낀 서산간척지도 철새 도래지로 유명하다.이곳에서는 청둥오리나 흰죽지오리,흰뺨검둥오리,흑고니 등을 관찰할 수 있다.이밖에 강화도의 동남쪽에 있는 화도면 간척사업지,충남부여와 전북익산의 금강하구 일대,경북 고령,전남 진도,강원도 동해안의 송지호·경포호·청초호,제주도 성산포 등에서도 겨울새들의 멋진 비상을 구경할 수 있다. 한편 서울 부근에서는 행주대교근처,밤섬,잠실수중보,미사리 당정도 주변,팔당호 등지에 가면 기러기,오리류 등 각종 철새를 발견할 수 있다.여의도 순복음교회 주차장부근의 한강시민공원에는 조류전망대가 마련되어있어 인근 밤섬의 철새등을 망원경으로 살필 수 있다. ○쌍안경 등 갖춰야 탐조에 필요한 장비는 쌍안경과 필기도구 등이며 복장은 등산복 차림이 알맞다.늪지대에 갈경우 운동화와 함께 장화도 준비한다.새떼에서 보통 3백∼4백m 떨어져 관찰해야 하므로 쌍안경의 경우 7∼8배 배율이 적당하다.좀 더 전문적인 관찰을 할 경우에는 자연도감,망원경을 고정시킨 필드스코프,망원렌즈가 부착된 카메라,녹음기 등을 준비하여 사진촬영하거나 새소리를 녹음하고 특징을 메모해둔다. 탐조할 때는 잡담을 하지 말고 또 옥수수나 밀·보리와 같은 새먹이도 준비해 관찰이 끝난 뒤 논둑이나 습지에 뿌려주고 오는 것도 잊지 않도록 한다. 한국조류보호협회(02­797­4765∼6)에서는 초보자들을 위해 탐조장소와 방법등에 관해 상세히 조언해주고 있어 떠나기 전 안내를 받으면 아주 편리하다.철새도래 지역과 인근의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는 가족및 그룹단위 여행도 계획해 볼 수 있다.
  • 민통선 등 새달 특정지역 지정/건설부

    ◎2단계 개발사업 내년 하반기 착수 지리산·덕유산 일대,강원도 남부 등 낙후지역과 민통선 일대,백제문화권,울릉도·독도 등이 오는 12월중 특정지역으로 지정돼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개발사업이 시작된다. 7일 건설부에 따르면 제3차 국토개발종합계획기간(92∼2001년)중에 실시할 2단계 특정지역 개발사업이 추진될 이들 지역은 산간오지와 낙도 등의 낙후지역과 국가정책상 특별한 배려가 필요한 곳들로 지역균형 개발차원에서 교통망확충과 주민생활환경개선,관광을 비롯한 소득원 개발사업등이 종합적으로 시행된다. 이번에 특정지역으로 지정되는 곳은 ▲지리산·덕유산 일대와 강원도 남부,충북 북부,경북 북부 등의 낙후지역 ▲백제문화권,울릉도·독도 등의 특수목적 개발지역▲휴전선 인근 민통선 일대의 남북접경지역 등이다. 이중 낙후지역은 농축수산물가공 및 특산품육성,관광개발 등의 주민소득기반 강화와 도로·주택·교육·의료·문화시설 확충,접경지역은 남북교류의 터전조성 및 주민생활환경개선을 위한 남북교통망 복원·개발,수자원·관광자원 등 자원공동개발이 각각 추진되며 특수목적 개발지역은 지정목적과 관련되는 개발사업이 시행된다. 건설부는 다음달중 이들 지역을 특정지역으로 지정한 후 내년 5월께 국토개발연구원의 조사·연구결과가 나오는 대로 개발계획을 수립,하반기부터는 개발사업에 착수키로 하고 조사설계비와 토지매입비 명목으로 내년 예산에 50억원을 반영했다. 건설부는 이에 앞서 2차 종합개발계획기간(82∼91년)에 실시한 1단계 특정지역개발사업에서는 4개 특정지역을 지정해 이중 태백산일대,88고속도로 주변은 이미 지난해에 개발사업을 완료했고 제주도는 내년말,다도해는 오는 94년말까지 끝낼 계획이다.
  • 교통부/부처별로 분석해본 예산 쓰임새(93년의 나라살림:6)

    ◎6대도시 지하철 558㎞ 본격 추진/경부고속전철 설계·용지매입 서둘러/김해 점보기 이착륙 시설에 2백50억 지원/바다매립 등 새 공항 부지조성에 박차 93년도 정부의 교통정책은 국가경제의 발전을 선도하는 「생산교통」과 국민의 일상생활에 이바지 하는 「생활교통」구현에 목표를 두고 92년도 예산 4천8억원보다 1백14·3%가 증가한 8천5백80억원의 예산을 집행한다. 내년도 교통예산의 주요시책방안은 ▲지하철등 도시교통시설확충▲경부고속철도건설▲영종도신국제공항건설▲화물터미널 시설확충▲국내공항의 시설확장등에 중점을 두고있다. ○올해의 2배이상 편성 지난해 예산보다 4천5백79억원이 증가된 올해의 예산 편성은 서울·부산등 대도시 지하철 건설에 3천8백억원,경부고속철도 건설지원 및 영종도신공항건설에 34억원,김포등 국내공항 확장공사에 4백58억원,국민관광지개발에 80억원,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 50억원등을 배정했다. 정부는 앞으로 8년간 고속철도·신공항건설·도로·항만·관광지개발에 모두 65조원의 사회간접자본을 투입,국토의 균형개발을 추진,선진국으로 발돋움하려는 의욕적인 계획을 세우고있다. 내년도 교통예산편성에 나타난 우리교통시책을 부문으로 나누어 점검해본다. ▷지하철 건설지원◁ 오는 2천1년까지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등 전국 6대도시에 5백58.2㎞의 도시철도를 건설하기 위해 기본방향과 세부시행계획을 세워 추진한다.서울시지하철건설은 93년 후반기에 착공할 6호선과 7·8호선의 잔여구간 건설을 위해 토목·전기·건축등 공사비와 전동차구입비·관리용역비등에 1천5백억원을 지원한다. 부산시지하철 1호선의 서대신동∼신평동간 6.4㎞의 건설비 26억원과 1호선 운영부족자금 3백억원을 배정했다. 호포에서 좌동까지 39.1㎞의 2호선 건설에는 1조5천2백49억원이 소요되며 93년도에 토목·건축·토지보상·차량구입비에 8백60억원의 예산이 책정되어 있다. 월배∼안심간의 대구시 지하철건설에는 토목건축·차량구입·용역비등에 9백억원을 지원하고 상야동∼송도신도시간의 인천시 지하철건설에는 2백억원을 배정했다. ▷영종도 신국제공항건설◁2천년대 수도권항공수요의 원활한처리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중심공항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영종도신국제공항건설에 1천4백32억원을 책정했다. 오는 11월초 착공될 신국제공항건설에는 활주로와 계류장,여객터미널등 공항시설과 고속도로·연육교·철도등의 교통시설이 계획되어 있으며 앞으로 5년간 3조4천1백6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93년도에는 용지매입과 어업권보상,바다매립과 방파제축조공사등 부지조성토목건설과 연육교공사가 본격화된다. ▷김포·김해 등 공항확장◁ 김포국제공항 주변의 주민 재산권보호와 소음대책을 위해 용지매입 및 이주단지조성 비용으로 63억원을 책정했다. 김해공항에 점보기를 취항시키기위해 활주로확장 및 보강공사와 여객터미널 신축공사비에 2백50억원,청주공항의 여객터미널 및 활주로시설에 50억원을 배정했다. 광주공항의 항공수요급증에따른 활주로·계류장·여객터미널·주차장건설에 35억원,울산공항에 중형기취항을 위한 시설확장공사에 60억원을 투입한다.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보장하고 결항률을 줄이기위해 항공보안시설 및 무선표시소 건립,운항관제업무자동화를 위해 17억원을 배정했다. ▷경부고속철도건설◁ 지난 6월30일 착공한 경부고속철도건설을 위해 용지매입,노반공사,실시설계비등에 21억원을 국고지원하고 2억원을 관리비로 책정했다. 2천년대 경부축의 장기교통수요를 충족시키고 전국을 반일생활권으로 앞당기기 위해 건설되는 경부고속철도는 98년말까지 모두 5조8천4백62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건국이후 최대규모의 토목공사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말에서 내년초까지 경부고속철도에 투입될 차량이 선정되면 공사는 급진전을 보일 전망이다. ○민통선일대 휴양지로 ▷관광지개발◁ 대량국민 관광시대에 따른 수용태세를 갖추고 쾌적한 국민휴식공간확보와 건전한 국민관광진흥을 위해 국민관광지 신규개발에 29억원,관광단지조성에 37억원,민통선일대의 휴양지개발에 13억원등 80억원을 배정했다. ▷수로측량선건조◁ 국제교역량증가에 따른 30만t급이상 대형선박의 안전운항과 수산자원,해저광물자원등 해양개발을 촉진하기위해 올해 31억원을 들여 2천t급의 수로측량선을 건조한다. 올해 시작된 수로측량선건조에는 모두 1백90억원이 소요되며 95년까지 연차적으로 투자하게 된다.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건설◁ 국산차 및 수입차의 성능과 안전도를 시험하고 국산차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중소기업 부품업체의 기술향상을 꾀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군 송산면에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를 건설한다. 7백3억원의 공사비가 소요되는 연구소건설은 시험동 신축,장비설치,주행시험장건설등 오는 95년까지 사업이 계속된다. ▷교통개발연구원출연◁ 교통·관광정책의 개발 및 연구를 위해 1백35명의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교통개발연구원에 27억원을 출연해 교통유발원인조사,북한의 교통시설과 교통정책,유통보관시설정비 기본계획수립등에 관한 연구를 지원한다.
  • “민통선안에서 지뢰밟은 농민/국가는 4천만원 지급해야”

    ◎서울민사지법 서울민사지법합의41부(재판장 김재진부장판사)는 18일 민통선안에서 농사를 짓다 지뢰를 밟아 불구가 된 이동원씨(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송현2리)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국가는 이씨에게 4천3백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지역을 관할하는 부대는 강물로 유실된 폭발물을 추적해 수거하거나 위험표지판을 세워 사고를 방지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도 이를 게을리 한 책임이 있으므로 국가는 이씨에게 배생해야 한다』고 밝혔다.
  • 야생 동식물공원(사설)

    지난해 8월부터 3개월간 민통선일원에 실시했던 환경처의 생태계 종합조사결과가 발표됐다.단적으로 곰·수달·하늘다람쥐등 천연기념물만도 11종,특산·희귀식물은 96종이나 확인됐다.이중 강원도 천불산에서 찾아낸 「칡의 백화품」은 최초의 발견으로 간주된다.세계 생태학계가 인정하는 바대로 가히 「생태계보고」라 할만하다.그저 들어가 자세히 보기만하면 희귀함이 곳곳에 산적한 셈인데 이런 보고가 또 어디에 있을까 궁금하다. 그렇다고 놀랄 일도 없다.87년 강원대팀이 정리한 바로는 민통선과 비무장지대에 있는 관속식물만 1백19과 4백74촉 1천91종 44변종 14품종으로 되어 있다.여기에다 40년간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결과로 어떤 성장과 변화가 이루어졌는지의,문자그대로 「자연의 섭리」가 또 따로 담겨 있다.그러니 놀라기보다는 이 신비함의 보고를 어떻게 쓸것인가에 이제는 좀 관심을 체계화해볼 때가 됐음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의도가 표현은 되어 있다.그 대표적인것이 아마도 유엔환경계획(UNEP)의 「국제환경공원」안일것이다.지난해 11월 이 안을 제시하고 UNEP는 국제용역전문회사까지 지정했던 바 있다.그러나 북한의 무반응으로 이 시도는 지금 정지돼 있다. 우리의 접근은 좀 부분적으로 가고 있다.민통선과 비무장지대를 전체로 묶어보는 관점이기 보다는 우선 판문점 이웃1백만평에 남북이 함께 하는 「평화공단」을 만들자는 안을 갖고 있다.이것말고도 각부처별로의 개별안들이 있다.건설부의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에는 비무장지대에 평화시와 무역유통·공동생활시설,기술협력단지를 만들자고 되어 있고 교통부는 민통선일대를 13개지구의 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안을 내놓았다.동자부와 과기처는 또 남북공동화력발전소와 원자력발전소의 건설에 관심을 갖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부분적접근에 앞서 보다 침착한 태도로의 종합구상안이 성립되어야 할것으로 본다.아직은 현 상태의 조사도 제대로 된 단계가 아니다.생태계조사만 하더라도 그간 몇번의 조사가 있었지만 4계절에 걸친 조사는 한번도 한 일이 없다.조사시기와 지역의 선택마저 종합적 시도를 해 보지 않았기때문이다. 현재는 누구도 생태계적 보고임을 부정하지 않으나,과연 생태계의 보호로서 이 지역을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국가적 선택은 분명히 해 놓은 바가 없다. 이것도 하려면 지금쯤에 「생태계보호를 위한 관리계획」같은것이 있어야 한다.이런 틀이 없는한 이 지역 역시 무차별 개발 형국에 빠르게 가버릴 공산이 크다.우리 사회풍속으로 이미 지난 6월에는 비무장지대땅전문사기단까지 적발한 일이 있다. 자연보호지구는 국가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관심사다.국토의 1∼5%의 자연보호지구는 어느나라나 지정해 두고 있고,49%까지 보호하고 있는 나라도 있다.현재 우리는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0.01%에 불과하다. 관광자원으로서도 이만한 국제적 프로그램이 있을리 없다.따라서 최근 의견이 커지고 있는 「야생동식물공원」조성안은 지금까지 거론한 모든 발상보다 쓸만해 보인다.전쟁의 결과로 만들어진 거점이지만,그 쓰임새는 보다 지구적 차원을 지향하는 것이 그 실리도 크게 얻게 될것이다.
  • 민통선내 천연기념물 11종 서식/환경처조사

    ◎곰·사향노루·산양 등 확인/특산­희귀식물 96종 발견/여우·늑대·호랑이·표범 멸종추정/비무장지대 야생동식물공원 조성 추진 40년동안 개발이 제한됐던 민통선일원에 11종의 천연기념물을 포함,수백종의 희귀동식물이 다량으로 서식하고 있음이 정부와 학계의 생태계합동조사결과 확인됐다. 이에따라 정부는 남북한 공동 비무장지대 생태계조사를 거쳐 이지역일대를 국제야생동식물공원으로 조성,생태계를 보존해가기로 했다. 환경처가 대학교수등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지난해 8월부터 3개월간 강원·경기도의 비무장지대 인접 민간인 출입통제지역및 백령도·연평도에 대한 생태계조사를 실시,2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특산식품 56종과 희귀식물 40여종이 발견됐으며 특히 강원도 천불산(천불산)에서 발견된 「칡의 백화품」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희귀종으로 확인됐다. 포유류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있는 곰·산양·사향노루·수달·하늘다람쥐등의 서식이 확인됐고 조류에서도 황조롱이·원앙·저어새등 6종의 천연기념물의 서식이 보고됐다.조사단은 그러나 여우·늑대·호랑이·표범등 대형포유류의 경우 이번조사는 물론 지난 5년간의 전국생태계조사에서도 확인되지 않아 남한지역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담수어류의 경우 북납자개·눈동자개등 한반도 고유어종 31종과 희귀어종 17종이 보고된 한편 백령도 인근해역에선 물범의 서식이 확인되기도 했다. 조사단은 이지역이 40여년간 인간의 간섭을 받지 않아 귀중한 희귀동식물이 풍부하게 분포돼있을뿐더러 6·25전쟁이후 생태계가 회복돼가는 과정을 알아볼수 있는 세계유일의 지역으로 세계적인 자연자원의 보고라고 평가했다. 환경처는 「생물학적 다양성협약」등 국제환경협약들이 생물자원의 보전을 위한 국가전략수립을 의무화할 것에 대비,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지역을 국제야생동식물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 민총선 미등기땅 10만평/가짜보증인 내세워 사취/50대 2명 구속

    【의정부=김명승기자】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수사과는 13일 허위보증인을 내세워 매매계약서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연천군내 민통선지역 미등기토지 10만여평을 가로챈 한승호(51·연천군 신서면 도신리 273의35)심지섭씨(53·연천군 군남면 황지리)등 2명을 미수복토지 복구등록과 보존등기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파주군 장단면 거목리 민통선내 임야 1만3천여평을 같은 수법으로 가로챈 이모씨(53·파주군 탄현면)등 10여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수사를 벌이고 있다. 구속된 한씨는 지난해말 양모씨(82·연천군 신서면)등 지역주민 2명을 허위보증인으로 내세워 미등기 토지인 연천군 신서면 도밀리206 일대 임야 3만평등 27필지 10만여평을 자신의 이름으로 등기를 이전한 혐의이다. 또 심씨는 지난 86년 군남면 황지리 산 120 일대 공동묘지가 들어선 1만여평의 임야를 같은 수법으로 등기이전한 혐의를 받고있다.
  • 민통선땅 불하 미끼/억대 가로챈 둘 영장

    서울방배경찰서는 10일 이양우씨(51·출판업·동작구 사당동 254)와 권영만씨(62·경기도 안양시 박달동 163 군안아파트 다동 109호)를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등은 지난 6월초 서모씨(38·상업·송파구 석촌동)에게 예비역대령을 사칭하고 『잘아는 군 고위관계자를 통해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동막리 일대 민통선안에 있는 군부지 1만여평을 영농단지로 임대받아 연고권을 확보한 뒤 나중에 불하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착수금조로 1천만원을 받는등 지난해 4월부터 모두 12명으로부터 1억4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이 영농단지로 사용허가를 받게해 주겠다는 토지는 민통선안에 있는 지뢰매설지로 군진지가 구축돼 있어 사용허가가 날수 없는 지역이다.
  • 민통선 첫 성묘/내무·국방부 지원 조상묘 찾기 첫날

    ◎“50년만에 찾아온 불효 용서하세요”/잡초로 뒤덮인 묘지보곤 목메어 말못잇고/“지뢰지역 못들어간다”에 먼발치서 눈물만 『어머니­ 저 용구가 50년만에 찾아왔습니다.어머니…』 강원도 철원군 김화면 암정리 야산 중턱.잡초에 뒤덮인 자그마한 무덤을 눈앞에 둔채 윤용구씨(70·서울 관악구 봉천1동 960의40)는 목이메어 더이상 말을 잇지못했다. 미수복 경기·강원도민회가 주관하고 내무부 국방부가 지원한 민통선지역내 조상묘찾기 운동 첫날인 1일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지역을 찾은 실향민 34가구 87명은 분단 42년의 아픔과 조상묘를 찾은 감격의 눈물을 한없이 뿌렸다. 『바로 저기가 어머니묘입니다.제발 들어가게 해주세요』 윤씨의 눈물젖은 하소연이 계속됐지만 인솔장교는 윤씨 어머니 묘소 주위에 둘러처진 지뢰지역 표시때문에 윤씨를 제지하면서도 고개를 돌렸다. 지금부터 51년전인 1941년 19살의 나이로 병사한 어머니를 고향김화읍 암정리 공동묘지에 모신 윤씨는 그동안 회사 경비원 등으로 일하면서도 묘소찾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강원도민회등을 통해 몇차례 수소문으로 대충 위치를 확인하다가 이번에 민통선지역내 조상묘 찾기운동 기사를 신문에서 읽은 뒤 곧바로 도민회로 달려가 성묘신청을 해 이날 어머니묘소를 확인하게 됐다. 이날 김화지역을 방문한 34가구중 조상묘를 찾은 가구는 갈말면 정연리 일대 4가구,생창리 2가구 암정리 1가구등 총7가구인데 이중 정연리 4가구 유족들은 묘소에서 벌초를 하고 성묘등을 하며 그동안 못다한 효도를 했지만 나머지 가구의 유족들은 묘소주위가 지뢰지역이어서 눈으로 확인하는데 그쳐야했다. 신청자가 54명이나 돼 가장 기대를 모았던 조북면 백덕리·율목리·금곡리지역은 전지역이 비무장지대안에 위치,출입이 통제돼 철책선에 정성스레 차려온 제수를 차려놓고 제사를 지내는데 그쳐 안타까움을 더했다. 백덕리에 할아버지·아버지등 선영이 있는 한명옥씨(56·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659)는 9명의 가족이 찾아와 철책너머로 보이는 오성산 기슭을 가리키며 자신의 옛집을 찾아보고 아들에게 선영위치를 가르쳐주기도 했다. 『회사에 휴가까지 내고 찾아왔는데 못들어간다니 정말 안타깝습니다.바로 저기가 아버님 산소인데두요』 세살때 어머니의 손을 잡고 월남한 한춘석씨(43·서울 구로구 시흥2동220의110)는 비무장지대 안쪽에 있어 갈 수 없는 아버지의 묘소를 바라보며 『저기도 우리나라 땅인데 언제 통일이되어 성묘를 할수있느냐』며 인솔장교의 손을 잡고 울먹였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미수복 강원도민회 남궁산사무국장(60)은 『묘소를 못찾은 가족이 많아 실망이 크겠지만 앞으로도 이 운동을 계속 추진,실향민의 아픔을 달래고 2세들에게 조상의 은덕을 기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6·25 42주년을 맞이해 3일까지 계속되는 민통선지역내 조상묘찾기 운동은 지난 6월17일부터 27일까지 이북5도민회 등에서 접수를 받아 강원 2백74명,경기 85명등 모두 3백59명이 신청했으며 추석무렵에 2차로 조상묘찾기를 실시할 계획이다.
  • 통일전망대/금강산절경 손에 잡힐듯

    ◎강원도고성 소재… 6·25 격전지/옥녀봉·해금강선 “어서오라” 손짓/실향민·이방인등 하루 1만여명 줄이어 철책선 너머 금강산이 보고파 목을 늘이고 말없이 서있는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명호리 역사의 현장 통일전망대­.6·25를 앞두고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 원호의 달을 맞아 먼발치로나마 고향을 보기위해 찾아온 실향민이 있는가 하면 대치현장의 긴박감을 확인하려는 이방인 관광객들도 적지않다.안내자의 설명으로는 요즘 통일전망대를 찾아오는 내방객은 1만여명에 이르고 있다.현충일인 지난 6일에는 1만6천여명이나 되었다. 통일전망대가 세워진 명호리는 6·25전쟁때 3천여명의 고귀한 목숨을 대가로 되찾은 격전의 현장이기도 하다.속초시에서는 50㎞쯤 떨어져 있고 고성에서도 28㎞나 올라가 있다. 민통선 검문소를 거쳐 통일전망대에 올라보면 우선 절경과 함께 저들의 허구성을 실감하게 된다.아름다운 자연에 요란한 선전구호를 내걸어 놓았기 때문이다.그러나 실망도 잠시,눈앞에 다가오는 비경이 잡친 기분을 깔끔하게 씻어준다.북쪽으로는 금강산 일만이천봉의 마지막 봉우리라는 구선봉(높이 1백85m·일명 낙타봉)이 손에 잡힐 듯이 다가와 보이고 그 오른켠에는 현종암·복선암·부처바위·사공바위·외측도의 해금강이 표주박처럼 두둥실 떠있다. 또 서쪽에는 금강산의 둘째봉인 옥녀봉(1천6백10m)을 비롯 세존봉 육선봉 집선봉 등이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며 「어서 오라」는듯 손짓하고 있다.『구선봉은 전망대에서 2.9㎞의 거리(직선)에 있고 신선대도 16㎞만 더 가면 닿을수 있으며 통일전망대에서 원산은 1백18㎞로 강릉보다(1백30㎞)더 가깝다』는 안내인의 설명을 들으면 가슴이 더욱 뭉클해 진다. 더욱이 금강산 전망대가 지난5월 완공되어 금년말이나 내년초쯤이면 금강산을 더욱 가까이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금강산전망대는 통일전망대보다 2㎞쯤 올라간 곳에 세워져 있다.일반공개를 앞두고 현재 도로정비등 기반작업이 한창이다. 통일전망대 관광에서 또한가지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민통선안 마을인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명파마을의 토속음식을 즐기는 일이다.1백50여가구가 모여사는 이 마을에는 토속음식점이 즐비하다.그중에서도 통일식당(전화 682­0723)의 막국수와 감자부침,토속주는 그야말로 일미다. 통일전망대 관광은 연중무휴이며 아침9시부터 하오4시40분까지 입장이 가능하다.관광객은 민통선 검문소에서 내려 사전교육을 이수해야 들어갈 수 있다.서울에서는 속초→전망대를 거쳐 고성→진부령과 속초→한계령,속초→강릉→영동고속도로등 3가지 귀로를 택 할수 있다.
  • 민통선북방 성묘 24∼26일 허용

    내무부는 조상의 묘가 민통선북방지역에 있어 평소 성묘를 갈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국방부와 협조,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민통선 북방지역성묘를 할수 있도록 했다. 내무부는 이에따라 20일까지 이북도민회 각지역지부와 이북5도위원회,민통선지역관할 군청사회과에서 성묘희망자 접수를 받는다.
  • 철원 동막·월하·관전리 3곳/민통선 3∼5㎞ 북상조정

    ◎합참본부/6월에… 136가구 주민 자유영농 확대/7일전 신청하던 민통선출입/주민등록증만 제시하면 허용 합동참모본부는 13일 휴전선남방한계선 남쪽 민간인출입통제선 지역주민들의 생활편익과 자유로운 영농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동막·월하·관전리 등 3개리의 민통선을 6월중 3∼5㎞ 북상조정키로 했다. 이에따라 이들 마을 1백36가구 주민들의 재산권행사및 영농·생활활동이 자유로워진다. 그러나 이번 조정에서 철원군 근남면 양지리(91가구거주)는 제외돼 계속 민통선이북지역으로 남게 됐다. 지난 86년 6월의 민통선전면북상조정에 이은 이번의 추가조치로 남방한계선에서 민통선까지의 거리는 대부분 4∼7㎞로 단축됐다. 합참은 또 민통선이북 전지역에 대한 출입통제를 완화,이제까지 임시출입및 단기체류자인 성묘객과 농번기고용인들은 출입일 7일전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을 행정관서에 제출토록 했으나 앞으로 성묘객들은 주민등록증만으로,농번기고용인들은 이지역주민들의 인솔로 주민등록증확인만을 거치면 되고 성묘객이 탄 차량의 출입도 허가된다. 국방부는 89년 민통선북상조정으로 민통선북쪽지역 총4억7천여만평중 6천1백77만평을 해제했었다.
  • 「민통선 땅투기」 무더기 적발/검·경/10명 구속·93명 입건

    ◎미등기전매로 수십억대 차익챙겨 검찰과 경찰은 2일 남북화해분위기를 틈타 군사분계선 주변 지역의 토지를 대량으로 매입했다가 미등기상태로 전매,거액의 전매차익을 남긴 무허가 부동산중개업자등 1백13명을 적발,이가운데 10명을 구속했다. 대검중앙수사부(신 건검사장 김대웅부장검사)는 이날 15억2천여만원의 전매차익을 챙긴 무허가부동산중개업자 김종진씨(33·서울 송파구 삼전동 176의1)등 부동산 투기꾼 6명등 모두 7명을 국토이용관리법및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 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땅을 사들인 김윤희씨(37·부산 서구 동대신동2가 380의2)등 70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날 경찰청특수대도 지태용씨(37·서울 영등포동7가 철우아파트5동 509호)등 3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석주씨(54·경기도 파주군 금촌리 93)등 23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상완씨(36·경기도 과천시 부림동 주공아파트 810동 1401호)등 2명을 수배하는 한편 육군소령 2명을 국방부에 통보조치하고 적발된 사람들의 명단을 국세청에 통보,세금을 추징토록 했다. 구속된 김씨와 강은호씨(33·인천시 중구 신흥동 항운아파트 14동 106호)는 지난해 3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576에 무허가 부동산중개소를 차려놓고 같은해 6월 토지거래허가를 받지않고 민통선구역안에 있는 경기도 연천군 중면 환산리와 중사리 일대 땅 3만3천여평을 사들인뒤 이모씨등 32명에게 5억5천만원에 팔아 2억원의 전매차익을 남긴 혐의를 받고있다. 함께 구속된 전재무씨(51·농업·서울 송파구 방이동 코오롱아파트 104동 703호)는 지난 88년 5월 민통선 및 남방한계선 이웃의 경기도 연천군 일대 토지 9만9천여평을 사들인뒤 이를 미등기 전매,5억여원의 전매차익을 챙겼다는 것이다. 또 구속된 서맹렬씨(53·법무사 사무소 사무장·경기도 연천군 연천읍)는 이날 같이 구속된 투기꾼 김규동씨(33)로부터 담당공무원에게 부탁해 토지거래허가를 받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교제비명목으로 5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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