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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여당 “여의도 면적 116배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정부·여당 “여의도 면적 116배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여의도 면적의 116배에 달하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했다. 당정은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출입 절차를 자동화해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 당정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의회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번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지역의 63%는 강원도, 33%는 경기도이다.주로 군사시설이 밀집한 접경지역이다. 서울과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도 포함돼 역대 최대 규모다. 당정은 ‘통제보호구역’으로 지정된 1317만㎡를 ‘제한보호구역’으로 변경해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통제보호구역에서는 사실상 건물 신축이 금지돼 개발이 어려웠으나, 제한보호구역에서는 군과 협의 하에 건물을 신축할 수 있어 주민의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다.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출입 절차 간소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은 모든 민통선 출입통제소에 RFID(무선인식 전자태그) 자동화 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자동화 시스템이 전면 도입되면 주민과 관광객 등 연간 약 3만명의 출입시간이 단축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경기도의회-강원도의회, 남북교류협력·DMZ개발 공동 추진

    경기도의회-강원도의회, 남북교류협력·DMZ개발 공동 추진

    경기도의회와 강원도의회가 남북교류협력과 DMZ개발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안산1)과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은 5일 파주 도라산역에서 ‘평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의선(서울~신의주) 철도역 중 하나인 도라산역은 민통선 이북에서 운영되는 유일한 역사(驛舍)로, 한반도 통일 염원을 상징하는 대표적 장소다. 양 기관은 접경지역 의회로서 남북 평화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이곳에서 협약을 맺었다. 경기도의회는 이번 협약에 따라 강원도의회와 ▲인도적 지원·경제협력·지역SOC개발 등 남북교류협력사업 ▲DMZ 생태보존과 국제적 지역관광 거점화를 위한 공동사업 ▲경원선 연결 및 현대화 등 남북철도 복원 관련 협치방안 모색 ▲접경지역 발전 및 규제개선을 위한 업무협력 ▲남북교류협력 사업기반 구축을 위한 공동회의 정례화 등을 함께 추진한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30일 내년중 남북교류협력 차원에서 인도적 지원 등 7개 분야에서 31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108억 6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송한준 의장은 “오늘 평화 업무협약은 남북 간 평화를 앞당기고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약서가 선언적 의미를 넘어 평화정착에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추진한 정대운 기획재정위원장은 “접경지역인 경기도와 강원도가 함께 하자는데 공감하면서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더 나아가 북과 마주한 경기·인천·강원 의회가 남북 평화협력에 힘을 합하는 협약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 캠프 그리브스서 2∼4일 ‘한반도 평화캠프-접경지역 접경지 대학생 토론회’

    경기도, 캠프 그리브스서 2∼4일 ‘한반도 평화캠프-접경지역 접경지 대학생 토론회’

    경기도가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경기·강원 접경지역 대학생들과 함께 평화·번영의 지역발전을 고민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2~4일 파주시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에서 ‘한반도 평화캠프 - 접경지역 대학생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통일 미래세대인 청년들의 통일의식을 고취하고 접경지역 평화발전 구상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경기도와 경기북부통일교육센터가 주최하고 두원공대, 강원대학교, 경동대학교, 대진대학교가 주관했다. 개회식에는 박원석 경기도 평화협력국장과 이대직 파주부시장,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방효창 두원공대 부총장, 박정규 두원공대 평생교육원장, 이민수 대진대 학생복지처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박 평화협력국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남북관계 개선은 기성세대의 몫이지만 미래의 모습을 어떻게 채울지는 청년 여러분에 달려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들이 열린 마음으로 통일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통일시대를 향해 한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토론회에는 대진대, 두원공대, 강원대, 경동대 등 경기·강원 북부 접경지역 대학생 32명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행사 1일차에는 개회식에 이어 토론 스피치 멘토링과 함께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이 강연자로 나서 ‘접경지역에서 평화와 통일을 잇다’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마련했다. 이어 올 3월 평양 ‘봄이 온다’ 공연에 참여했던 최태완 두원공대 교수를 초청해 ‘음악과 함께하는 평양이야기’를 주제로 생생한 평양방문기를 들었다. 행사 이튿날에는 ‘접경지역 대학생 토론대회’를 개최했다. 학생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남북협력 및 교류, 평화와 번영을 준비하는 접경지역 발전방향 등을 주제로 뜨거운 토론을 펼쳤다. 이후 북한이탈주민 출신 한반도 문제 전문가 주승현 인천대 교수를 강연자로 초청해 ‘분단과 DMZ 그리고 평화’에 대한 특강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행사 마지막 날에는 토론대회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에 이어 남북출입사무소, 도라전망대 등 경기북부 DMZ 일원의 평화·안보 명소들을 둘러보며,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고 평화통일을 기원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토론대회 최우수상은 두원공대 석민지, 강원대 박효정, 대진대 김정민, 북부통일교육센터 마창(중국인) 등 4명이 수상했다. 토론회가 끝난뒤 ‘소통과 화합의 시간’, 캠프그리브스 미션수행 프로그램 ‘그리브스티어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학생들 간 소통과 교류,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남북관계는 ‘해빙’ 각종 규제는 ‘꽁꽁’… 답답한 강원 접경지

    주민 생계 영향… 규제 불만 쏟아져 道, 전면철폐 대신 지역별 완화 집중 강원도가 평화(접경)지역 활성화를 위해 올 들어 국방부에 건의한 각종 규제 완화 과제들이 수개월이 지나도록 수용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어 불만을 사고 있다. 29일 강원도에 따르면 각종 규제로 신음하는 평화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도가 국방부에 건의한 17개 규제 해제 과제들이 연말이 다가오지만 아직 수용된 게 없다. 도는 올 들어 남북 관계 개선 등 해빙 무드에 발맞춰 민간인통제지역 부분 북상 등 모두 17개 규제 혁신 과제를 국방부에 건의했다. 건의 내용은 민간인통제지역 북상에 이어 민통선 이남 군사시설 보호구역 완화, 영농 출입 절차 완화 및 농축산업용 시설 확대, 축사시설 규제 완화(현행 200㎡ 이내를 1000㎡ 이내로), 화천 사창리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 완화 등 주민의 생계와 밀접한 부분이 많다. 평화지역 안보관광 활성화를 위한 요청도 있다. 민통선 내 주요 관광지 출입절차 간소화, 인제 생태습지 관광화를 위한 민통선 북상, 화천 평화의 댐 관광 때 위성항법장치(GPS) 부착 없이 입장하는 안 등도 포함됐다. 이들 건의에 대해 국방부가 수용 의사를 밝힌 사안은 아직 없다. 다만 지난달 초 국방부가 양구 두타연의 관광객 출입 절차 완화를 처음으로 승인하면서 다른 사안들도 해결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평화지역 주민들은 “3~4중, 각종 군사 규제에 묶여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하루빨리 규제가 완화되거나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정부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올린 규제 완화에 대해 1년이 다 되도록 아무런 답을 내놓지 않고 있어 답답하기만 하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평화지역은 아니지만 군부대가 위치한 원주와 동해, 횡성, 양양 등도 규제 완화안을 건의했다. 원주 태장농공단지 비행안전구역의 고도제한선(163m) 완화, 해군기지가 있는 동해항의 컨테이너 전용부두, 항만배후단지 건설, 양양 시가화 예정지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횡성 비행구역 규제 완화 등이다. 강원도는 남북 간 군사 협의가 진행 중임을 고려해 전면적인 규제 철폐는 어렵지만 소규모 지역별 완화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군사규제 완화는 종전선언, 북·미 정상회담 등의 변수가 많고 법 개정도 필요해 중장기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한성규 강원도 평화지역발전팀장은 “국방부에 17개 규제 해결과제를 건의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강원도가 일선 기초자치단체의 규제안을 모아 국방부에 제출했지만 국방부에서 합동참모본부를 거쳐 사단별로 규제 해제에 대한 적정성을 검토한 뒤 다시 합동참모본부와 국방부로 보고하는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걸려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이제는 경제… ‘평화 세일즈’ 나선 강원 접경지

    이제는 경제… ‘평화 세일즈’ 나선 강원 접경지

    산천어축제 홍콩 등 현지 마케팅 주말 야시장 개장·옛길 걷기대회강원도 평화(접경)지역 미니 지자체들이 경제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10일 인제·화천·양구 등 강원 평화지역 지자체들에 따르면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주말 야시장 개장과 겨울 산천어축제 해외세일, 내금강 걷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인제군은 인제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야시장을 운영한다. 인제 전통시장 상인회와 인제군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되는 야시장은 5차례 열릴 예정이다. 12일에는 야시장 개장 행사 및 축하공연이, 19일에는 군 장병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비어 페스타가, 26일에는 야시장 한밤에 영화제가 진행된다. 또 다음달 2일에는 인제 야시장 막걸리 축제와 9일에는 8090 청춘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주말 야시장은 야간 시간대까지 개장 시간을 연장하고, 전통음식과 퓨전음식 등 각종 먹거리를 접목시켜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청년층까지 전통시장으로 유인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화천군은 올겨울 산천어축제(위) 해외 현지 마케팅에 시동을 건다. 오는 28일부터 6박 7일 동안 동남아시아 4개국, 12개 메이저 아웃바운드 여행사를 찾아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최문순 화천군수를 비롯해 군의원과 글로벌 마케팅 담당 등으로 대표단을 꾸려 28일 타이완 콜라투어, 29일 메이저급 여행사 방문, 30~31일 말레이시아를 찾아 홍보 활동을 펼친다. 이 기간 백암산 특구와 관련해 말레이시아 케이블카 벤치마킹에도 나선다. 이후 다음달 1일 태국, 2일 홍콩을 찾아 화천산천어축제를 알리고 모객 활동을 한다. 이에 앞서 12일에는 서울 명동에서 해외 여행객의 국내 공급을 책임지는 24개 대형 인바운드 여행사 관계자 80명을 대상으로 2019년 화천산천어축제 설명회를 갖는다. 양구군은 12일 민간인통제선(민통선) 북방 두타연 일대에서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대회(아래) 및 2018 산소길 걷기 대행진을 갖는다. 걷기대회는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동면 비득고개~하야교~방산면 두타연 9㎞ 코스에서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내금강에서 내려오는 수입천을 따라 걸으며 곳곳에 숨어 있는 비경을 만끽하게 된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걷기대회는 양구군이 남북교류사업으로 영서 북부지역에서 장안사가 있는 내금강까지 이어지는 최단코스인 금강산 가는 옛길을 활용해 마련한 대회”라며 “앞으로 비무장지대(DMZ) 내금강 순환 관광 루트 개발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제·화천·양구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금요칼럼] 디엠지와 디엠지 일원/황두진 건축가

    [금요칼럼] 디엠지와 디엠지 일원/황두진 건축가

    남북관계의 변화는 우리를 끊임없이 상상하게 만든다. 기차를 타고 중국과 러시아를 가로질러 유럽에 간다거나, 한반도 최대의 한옥 도시인 개성 한옥마을의 골목길을 걷는다거나, 혹은 수양버들 휘날리는 대동강변에서 냉면을 먹는다거나 하는 생각을 누구나 한 번쯤은 해 봤을 것이다. 그러나 상상의 날개에는 현실의 무게추가 달렸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어쩌다 한 번은 탈지 모른다. 하지만 그다음부터는 비행기를 타고 유럽에 갈 것이다. 개성 한옥마을이 그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으려면 서울의 북촌, 서촌을 다 합친 것 이상의 시간과 노력의 투자가 필요할 것이다. 미각이야 어차피 주관성이 강한 것, 아무리 본토 평양냉면이라 하더라도 이미 풍성해진 냉면 다양성의 일부로 자리잡을 확률이 높다.그중에서도 우리의 상상력을 가장 자극하는 것은 아마도 비무장지대, 즉 디엠지(DMZ)일 것이다. 폭 4㎞에 길이는 155마일, 같은 대상에 서로 다른 단위를 혼용하는 것부터가 그 복잡한 역사적 배경의 결과다. 한반도 허리를 관통하는 좁고 긴 이 지역은 그 명칭이 무색하게 세계에서 가장 중무장하여 있는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원되는 수사학은 최상급의 찬사다. ‘생태계의 보고’에서 시작해서 ‘생명의 낙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금단의 비경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한반도를 둘러싼 역사가 비극적일수록 고결한 자연 그 자체로서의 디엠지라는 개념은 더욱 강화된다. 디엠지는 한반도 역사의 대속자와도 같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짧은 시간이나마 디엠지 경계를 섰던 경험, 그리고 여러 전방 안보 전망대에서 바라봤던 기억, 그리고 전문가들이 발표한 자료를 종합해 봤을 때 디엠지의 현실은 일반적인 상상과는 전혀 다르다. 아니 같을 수가 없다. 사방에 묻혀 있는 지뢰는 홍수가 나면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게 유실된다. 관측이 용이하도록 불을 놓아 소위 사계청소를 하는 바람에 큰 나무도 거의 없다. 게다가 말이 4㎞지 남북이 철책을 서로 전진하여 폭이 좁아진 곳이 수두룩하다. 철책으로 인한 공간적 이동의 제약 탓에 동물들 간의 근친교배 탓인 유전병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디엠지는 동식물의 천국이기는커녕 생존의 위협으로 가득 찬 곳이다. 디엠지에 대한 낭만적 수사학의 대부분은 알고 보면 민통선 이북 지역을 포함하는 디엠지 인접지역, 즉 디엠지 일원에 대한 것이다. 두 단어를 섞어 쓰면서 생긴 교묘한 착시현상이다. 철책 안과 그 밖의 세계가 결코 같을 수 없다는 것을 모르지 않으면서도 이런 수사학을 받아들이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아픔이 크고 기대가 간절하기 때문이다. 분단은 우리에게 엄청난 비극적 제약이다. 그래서 상상은 더욱 강렬해진다. 그 불꽃에 눈이 멀면 우리는 더이상 현실을 볼 수 없게 된다. 또다시 남북 간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 이제는 현실이 상상을 대신할 때다. 디엠지에 대한 장밋빛 그림이나 의욕적인 청사진을 그리기 전에 충분한 기초조사를 먼저 해야 한다는 것은 이미 전 인류적 요구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대한 논의 또한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디엠지 자체가 아니라 디엠지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가 비극적 역사에 대한 대속의 과정일 것이다. 일제 강점기나 한국전쟁보다 그 이후에 우리가 이런저런 명분으로 파괴한 자연 및 문화유산이 훨씬 많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분단시대보다 그 이후에 디엠지를 더 심하게 파괴하는 역사적 잘못을 결코 범할 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확실히 구별해야 한다. 디엠지와 디엠지 일원은 다른 곳이다. 혼란의 수사학은 더이상 필요 없다.
  • DMZ에 묻힌 지뢰 200만발…완전히 없애려면 200년 걸린다

    DMZ에 묻힌 지뢰 200만발…완전히 없애려면 200년 걸린다

    남쪽 DMZ 52만발·민통선 이북 74만발 1㎡당 지뢰 2.3개꼴… 세계 최고 밀도 DMZ 97%는 매설여부 확인조차 못해 공병 1개 중대 200m】100m 수색에 1년 인력 확충·장비 따라 기간 앞당길 수도남북이 이달부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강원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공동 지뢰 제거 작업에 착수하면서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묻혀 있는 지뢰가 점차 사라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민통선(민간인통제구역)에 맞닿은 11개 시·군, 24개 읍·면의 주민에게는 현실적인 문제다.군은 200만발 정도가 DMZ 인근의 남북 지역에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국제 민간기구 ‘국제지뢰금지운동’(ICBL)도 DMZ의 경우 1㎡당 2.3개꼴의 지뢰가 매설돼, 세계 최고 수준의 지뢰 밀도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DMZ 전 지역은 6·25전쟁 이후 출입이 통제된 미확인 지대로 지뢰 매설량을 추정하는 것은 제한된다는 게 국방부의 공식 입장이다. 하지만 한국지뢰제거연구소는 각종 군 자료를 토대로 남측에는 127만말, 북측에는 80만발의 지뢰가 묻힌 것으로 추정했다. 또 남한 지역에만 DMZ에 52만발, 민통선 이북에 74만발, 민통선 이남에 1만발이 설치된 것으로 봤다. 문제는 군이 지뢰의 매몰 현황을 파악한 ‘기확인지뢰지대’(3157만 6100㎡)보다 지뢰가 묻혀 있긴 하지만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알수 없는 ‘미확인지뢰지대’(5억 7740만 5100㎡)가 훨씬 넓다는 점이다. 전체 지뢰지대 중 미확인지대가 94.8%나 된다. 특히 DMZ 내부의 경우 기확인지대가 2.7%뿐으로 사실상 모든 지역이 미확인지대다. 민통선 이북 지역은 15.4%가 기확인지대지만 역시 지뢰 매설 여부를 알수 없는 곳이 84.6%이다. 이곳은 거주 주민이 있기 때문에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꼽힌다. 100㎏ 이상의 압력을 받으면 터지는 대전차지뢰보다 밟기만 해도 폭발하는 대인지뢰가 사람의 목숨을 위협한다. 철책선 순찰로 옆에는 ‘들어가면 죽는다’, ‘미확인지뢰지대’ 등의 경고판이 곳곳에 있다. 대인지뢰는 DMZ 인근에 90만발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이 6·25전쟁부터 1980년대까지 묻은 냉전의 산물이다. 국방부는 대인지뢰 중에는 M2, M3, M14, M16A1 등을, 대전차지뢰로는 M6, M7, M15 등을 DMZ에 묻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발목지뢰로 불리는 ‘M14’는 약 40만발 묻힌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플라스틱 재질로 무게가 9.4g에 불과해 폭우가 오면 유실되곤 한다. 밟으면 발목을 앗아 간다. M16A1은 밟으면 공중으로 도약해 폭발하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피해를 입는다. 북한의 대표 지뢰인 ‘목함지뢰’는 폭약의 파괴력이 M14의 7배다. 나무 상자에 TNT폭약을 넣었기 때문에 홍수가 나면 물에 떠서 유실되곤 한다. 2001년부터 2016년까지 민간인 지뢰사고는 40건, 군 사고는 26건이 발생했다. 휴전 후부터 따지면 4000명이 넘게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민간 지뢰제거업자들은 11개 공병부대를 투입해 DMZ의 모든 지뢰를 제거할 경우 200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한다. 실제 국방부는 선례를 볼때 공병 1개 중대가 가로 200m, 세로 100m의 지역에서 지뢰를 제거하는 데 1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방의 경우 지형의 굴곡이 심한 데다, 통상 금속탐지기로 수백번은 감지해야 한 개의 지뢰를 찾을 수 있긴 하다”면서도 “200년이란 기간은 전방 공병부대만 투입할 때로 인력 확충 및 최신형 장비 사용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민간지역 지뢰 제거 병행해야… 폭우 때 유실 위험”

    “민간지역 지뢰 제거 병행해야… 폭우 때 유실 위험”

    “남북 평화 분위기로 비무장지대(DMZ) 지뢰 제거가 시작된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민간인 거주 구역의 지뢰 제거도 병행돼야 합니다.”김기호(63) 한국지뢰제거연구소장은 3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2016년만 해도 5건의 지뢰 사고가 있었고 2001년 이후 총 66건의 사고가 발생했다”며 “민간인만 해도 2001년 이후 10명이 목숨을 잃었고 47명이 발목 절단 같은 중경상을 입었다”고 했다. 30년간 군에서 복무하다 전역한 뒤 2004년 지뢰제거연구소를 설립한 김 소장은 M14와 같은 플라스틱 대인지뢰를 가장 위험한 것으로 봤다. 그는 “직경 5.5㎝, 높이 4㎝ 정도로 종이컵 절반만 한 크기인 데다 가벼우니까 폭우가 내리면 유실돼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며 “군인은 수색로나 이동통로가 마련돼 있지만 민통선 안의 주민은 주로 농사를 짓기 때문에 외려 위험하다”고 했다. 또 “DMZ는 생태계의 보고로 생태 평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따라서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으려면 지뢰를 폭파해 제거하는 방식보다 전문가가 세밀하게 점검한 뒤 지뢰만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군 장병 대신 전문가인 예비역 직업군인을 지뢰 제거에 투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소장은 “육해공군, 특전사, 수색대대, 특공대에서 폭발물 교육을 받았던 예비역 군인의 경우 한 달이면 실전에 배치돼 훨씬 빠르고 안전하게 지뢰를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문인력 2000명이 투입될 경우 20년 정도면 DMZ 지뢰를 전체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평화가 시작됐다

    평화가 시작됐다

    DMZ 너머 불과 2㎞ 거리에 북한군 GP 보호장구 등 20㎏ 착용 하루 4시간 수색 경계병 호위 속 폭 4m씩 조심스레 확장 軍 “최근 불발탄 등 발견 잇따라” 긴장감지난 2일 오전 11시 강원 철원군 화살머리 고지 정상의 최전방 감시초소(GP). 서울신문을 비롯한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20여명의 장병들이 지뢰 제거 작업을 위해 GP 통문을 열고 북쪽으로 향했다. 장병들은 20㎏이 넘는 보호복, 지뢰화, 덧신, 헬멧 등 보호장구를 갖추고 있었다. 비무장지대(DMZ) 너머 불과 2㎞ 거리의 북한군 GP가 육안에 들어왔다. 이날 지뢰 제거 작업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출한 ‘9·19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른 조치다. 당시 남북은 DMZ 시범적 남북 공동 유해 발굴을 위해 지뢰를 제거하기로 합의했고, 양측은 지난 1일부터 작업에 착수했다. 군사분야 첫 신뢰 조치인 지뢰 제거 작업이 앞으로 종전선언 등 평화 정착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작업은 GP 통문부터 길이 500m 1구역 수색로를 폭 4m씩 확장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후방 경계에 6명의 수색대대 요원이 나서고, 지뢰탐지장비인 숀스테드와 예초기, 지뢰탐지기, 휴대용 공기압축기를 사용하는 장병 등이 뒤따랐다. 남북은 지뢰 제거 작업을 다음달 말까지 매일 4시간씩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현지 부대 지휘관은 “이 일대는 과거 지뢰 매설 기록이 없는 지역이지만, 폭우로 유실된 지뢰나 수류탄, 박격포탄 등 불발탄이 산재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군 당국은 지난 3개월간 이 지역에서 10여개의 불발탄을 발견했다. 화살머리 고지는 백마고지 능선이 보이는 6·25전쟁 당시 격전지 중 하나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도 현장을 방문해 장병들에게 “이번 작전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장병들의 안전이다. 남북한 군사적 신뢰 형성과 의미 있는 과업을 수행하는 평화 구축자로서 소명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통문 뒤로 민간인출입통제선 이북 지역에서 가을걷이에 나선 농민들의 모습이 보였다. 민통선 초소에서 2㎞ 떨어진 강원 최북단 묘장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천진난만한 표정의 아이들이 눈에 들어왔다. 지뢰가 모두 사라지고 평화가 자욱해진 DMZ 일대를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노는 날이 올 수 있을까. 철원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민통선 이북서 ‘금강산 가는 옛길’ 걷는다

    민통선 이북서 ‘금강산 가는 옛길’ 걷는다

    비득고개~두타연 구간 9㎞ 90분 소요 남북한 분단 이전까지 양구군 주민들이 금강산까지 걸어 다녔던 옛길을 다시 걸어보는 행사가 열린다. 전쟁과 평화의 교훈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강원 양구군은 제34회 양록제 행사의 하나로 오는 12일 민간인 출입통제선 이북 지역에서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 대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양록제는 향토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군민 화합의 마당이다. 양록제례, 양구문화예술축제, 청소년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금강산 가는 길 코스는 양구군 방산면 고방산리 비득고개~하야교~두타연을 잇는 비포장도로 9㎞ 구간으로, 1시간 30분 소요된다. 두타연은 수입천 지류에 생성된 커다란 물웅덩이로, 바위 사이를 비집고 쏟아지는 두타폭포 아래에 둘레 50m가량의 검푸른 소가 크게 입을 벌리고 있는 모양새다. 폭포 옆으로 지름 10m, 길이 20m의 작은 동굴도 있다. 주위 산세가 빼어난 두타연은 천연기념물 열목어의 국내 최대 서식지로 유명하다. 6·25전쟁 이후 50여년 동안 사람 발길을 타지 않은 민통선 지역에 자리해 자연 생태계를 아주 잘 보존하고 있다. 대회에선 북한 내금강에서 시작된 수입천과 단풍길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참여를 원하면 반드시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신청 접수는 지역에 살지 않는 경우 양구군청, 양구군민은 각 읍·면사무소에 하면 된다. 양구군 관계자는 “70여년 전만 해도 금강산까지 소풍을 다녀왔던 길에선 울긋불긋 자연을 아름답게 물들일 단풍을 즐기며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기회”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양구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환경부, 강원 5개군·연천·제주 등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추진

    환경부는 비무장지대(DMZ) 접경 지역인 강원 5개군(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과 경기 연천군, 제주 등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8일 신청서를 제출했고 내년 6월 중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계획’(MAB)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강원 5개군은 ‘강원생태평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민통선 지역과 DMZ 접경지역을 포함해 18만 2815㏊ 규모다. 연천은 ‘연천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으로 DMZ를 제외한 연천 전체 5만 8412㏊가 포함됐다. 이 지역들은 2012년 ‘DMZ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신청했지만 일부 지역의 용도구역(핵심·완충·협력지역) 설정에 따른 부적절성 등을 이유로 유보된 바 있다. 제주는 한라산 중심으로 지정된 생물권보전지역 범위를 곶자왈과 오름, 부속 섬인 추자도 등을 포함한 제주지역 전체로 확대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유네스코는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보유한 지역을 ‘보호지역’(생물권보전지역, 세계유산,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한다. 현재 생물권보전지역은 122개국 686곳이 지정됐는데, 우리나라엔 설악산과 제주, 광릉숲 등 6곳, 북한은 금강산과 백두산 등 5곳이 포함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시론] 분단의 상징 DMZ를 재조명할 때다/김학범 한경대 명예교수

    [시론] 분단의 상징 DMZ를 재조명할 때다/김학범 한경대 명예교수

    비무장지대(DMZ)는 남북 분단의 상징이다. 한반도의 허리를 동서로 가르는 155마일 휴전선을 따라 남북으로 각각 2㎞의 너비로 설치된 비무장지대는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아픈 상처의 표징이다. 지구상에 유일하게 남은 냉전시대의 산물인 DMZ는 분단 국가의 슬픈 역사를 극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 근래에 조성되고 있는 남북 간의 화해 분위기는 극한의 대치 상황을 전개해 오던 비무장지대에 새로운 온기를 가져오고 있다.인간의 간섭이 배제된 비무장지대는 온갖 식물의 생육이 자유롭다. 얽히고설킨 식물들이 만든 무성한 숲속에는 많은 야생 동물들이 평화롭게 깃들여 살고 있다. 멸종의 위기를 겪었던 산양이 최초로 발견된 곳이 비무장지대이며, 지금 아주 많은 수의 산양이 살고 있는 곳도 바로 비무장지대다. 한국의 자연과학자들로 구성된 학술조사단은 정전 후 처음으로 비무장지대의 자연을 조사했다. 1967년까지 수행된 이 학술조사의 결과물은 비무장지대에 관한 최초의 연구 보고서로 문화재관리국에서 출판됐다. 최초의 비무장지대 학술조사에서 특별히 주목받은 것은 개느삼, 날개하늘나리, 북통발과 같은 북한의 추운 지대에 자생하는 식물들이 남한의 끝부분인 북동쪽의 비무장지대에 자생하고 있다는 것이었으며, 금강초롱과 같은 희귀식물도 생육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 식물 중 하나인 강원 양구의 개느삼 자생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존되고 있다. 또한 이 조사 보고서가 기초가 돼 1970년대 초 다수의 군사접경지역 자연자원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동부 지역의 대암·대우산천연보호구역, 향로봉·건봉산천연보호구역, 중부 지역의 철원 철새도래지, 그리고 서부 지역의 한강 하류 재두루미도래지가 바로 당시에 지정된 천연기념물이다. 그 후로도 비무장지대 학술조사는 여러 차례 이루어졌다. 2000년대 들어서 문화재청에서는 지정 후 30여년이 지난 DMZ 접경지역의 천연기념물에 대한 학술조사를 시행했다. 그러나 이렇게 여러 차례에 걸쳐 시행된 비무장지대의 학술조사는 모두 진정한 비무장지대의 조사가 아니었다. 왜냐하면 50여년에 걸친 문화재청의 모든 연구조사는 물론 근래에 타 기관에서 수행한 연구조사들조차도 모두 다 실제로 비무장지대 내에서 이루어진 것이 전혀 아니기 때문이다. 이 조사들은 모두 비무장지대와 붙어 있는 군사접경지역에서 시행된 것이다. 군사접경지역은 군사시설을 보호할 목적으로 지정돼 민간인의 접근을 통제했던 민통선 안에 있는 지역으로 비무장지대와 유사한 성격을 가진 지역이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모든 비무장지대 학술조사는 민간인의 접근이 가능한 이 지역에서 수행될 수밖에 없었다. 최근 비무장지대 안의 남북한 초소를 줄이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남북 화해 무드와 함께 이제는 진정한 비무장지대의 학술조사가 수행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비무장지대의 서쪽 끝부분에 해당하는 임진강 하구에는 드넓은 습지대가 자리 잡고 있다. 한강 하구로 이어지는 이 습지대는 온갖 수생식물들이 자유롭게 자라 온 습지로서 유네스코 등재를 비롯해 여러 가지 조치가 시행돼야 할 중요한 지역이다. 뭇 생명들의 보고인 비무장지대가 사람의 간섭으로 짓밟히기 전에 학술연구조사가 시행돼 그 무궁한 가치가 먼저 밝혀져야 한다. 이를 통해 베일에 싸여 있던 비무장지대의 자연자원은 천연기념물의 하나인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하며, 나아가 세계인 모두의 시선이 집중돼 있는 이 DMZ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는 작업도 추진돼야 할 것이다. 비무장지대 안에는 태봉국 궁예도성 등 중요한 문화유산과 금강산을 잇는 다수의 옛길, 끊어진 철길 등 많은 근대문화유산들이 남아 있다. 만일 DMZ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한다면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이 복합된 한반도 최초의 세계복합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것이 오히려 더 바람직한 방향이 아닐까 생각된다. DMZ의 학술조사는 남북 간의 협조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이 소중한 학술조사는 정치군사적인 협력뿐만 아니라 남북한의 학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연구로 진행돼야 한다. 남북 간의 긴장이 완화되고 평화 무드가 조성되는 절호의 시기에 문화재청에서는 비무장지대의 연구조사 계획을 하루빨리 수립, 추진해야 할 것이다.
  • 민통선 ‘여의도 10배’ 이상 풀릴 듯… 해안 철책 57% 철거

    민통선 반드시 보호할 지역 외 완화 추진 경기·강원 동해안 지역 철책 순차적 제거 올해 민통선 지역의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규모가 예년보다 커지고 해안 철책의 절반 이상이 단계적으로 철거된다. 군 복무의 재앙으로 불리는 제초, 제설 작업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민간 인력에 맡긴다. 국방부는 16일 ‘국방개혁 2.0’ 군사시설 분야 과제를 설명하면서 “주민 불편을 줄이고자 작전에 영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해안 및 강기슭의 불필요한 경계 철책을 철거할 예정”이라며 “총 300㎞ 중 57%인 170㎞는 철거 가능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수조사는 이미 끝났고 오는 10월쯤 심의위원회에서 세부 지역이 결정된다. 경기 화성~평택 지역과 강원 동해안 지역의 경계 철책이 주로 철거 대상이 될 전망이다. 그간 강원도, 인천시 등 지자체들은 관광자원 개발 등을 위해 철책 철거를 요청했다. 군과 협의되면 대부분 지자체 예산으로 철거를 진행했다. 65년 만에 철책을 없애고 지난 4월 개방된 강원 속초 외옹치 해안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국방부가 먼저 철책 철거 지역을 발굴하고 국비로 철거하겠다는 것이다. 또 국방부는 민통선 지역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에 대해 ‘반드시 보호해야 할 지역’ 이외에는 완화 및 해제를 추진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예년에 여의도 넓이(2.9㎢)의 10배 정도를 해제했다”며 “올해 10월 이후에 해제 지역을 공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올해 해제 지역은 예년보다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군 무단 점유지에 대한 보상도 확대한다. 올해 하반기까지 적법한 보상 없이 군이 점유 또는 사용하는 토지에 대해 측량을 실시해 소유주에게 알리고 보상, 매입, 반환, 임차 등의 조치를 하기로 했다. 현재 군이 무단으로 점유한 사·공유지는 25.7㎢(공시지가 4700억원) 정도다. 국방부는 이 밖에도 장기간 방치된 군 유휴시설을 철거하고 도심 친화형 군사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현재 서울·세종·6개 광역시 등에만 490여개(104㎢)의 군 주둔지가 있다. 관사 등 군 주거시설 관리는 2023년까지 모두 민간 전문기관에 위탁한다. 내년부터 육군 11개 일반전초(GOP) 사단, 해군 작전사령부 및 함대사령부, 공군 비행단 활주로, 해병 전방부대 등에서 제초, 제설 작업은 민간 인력이 맡게 된다. 2020년에 일부 확대 후 2021년부터 모든 부대에 적용된다. 이를 통해 국방부는 39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전방 GOP 사단의 평균 제초 대상 면적은 축구장 110여개(약 93만㎡) 정도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DMZ ‘평화 교육 중심지대’ 만든다

    DMZ ‘평화 교육 중심지대’ 만든다

    평화 체험·축제 등 현장 활동 발굴·지원“사람 손이 닿지 않은 비무장지대(DMZ)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서울컨벤션고 박해진양) “생태체험을 하다 보면 환경을 이해하는 의식도 커질 거예요. DMZ를 조금씩 개방하면서 이런 활동을 넓히면 훼손하지 않고 후손에게 잘 물려줄 수 있을 겁니다.”(강은희 대구교육감) “분단 비용보다 통일 비용이 더 많이 든다고 하던데요. 언어·문화적 차이도 점점 벌어지고 있고요. 큰 문제 아닌가요.”(송래중 최현지양) “분단이 지속되면 분단 비용은 끝없이 들어가지만, 통일 비용은 통일 이후에 더는 안 들어갑니다. 통일이 돼 분단, 전쟁, 미움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DMZ가 평화, 사랑, 하나 됨의 상징이 되면 그 효과도 상당하죠. 그리고 언어·문화적 차이가 더 벌어지기 전에 빨리 통일이 돼야 하지 않을까요.”(최교진 세종교육감) 14일 경기 파주시 군내면 적십자로에 위치한 DMZ 캠프그리브스에서는 학생들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전국 시·도교육감과의 공방이 벌어졌다. 학생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성의 있는 답변이 이어지면서 행사장 분위기는 바깥 날씨보다 후끈했다. 행사는 오랜 시간 남북을 갈라놨던 DMZ를 평화교육의 장으로 만들고자 마련했다. 지금까지 DMZ 관광·교육이 ‘안보’ 위주였지만, 이제부터는 ‘평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문체부와 교육부, 전국 시·도 교육감이 DMZ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김 부총리와 도 장관은 이날 전국 시·도 교육감을 초청해 남북 정상회담이 진행됐던 평화의 집을 포함한 판문점 주변을 함께 돌아봤다. 미군기지였다가 청소년들의 교육의 장,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한 캠프그리브스에서는 학생들과 만나 토론 시간도 가졌다. 캠프그리브스는 민통선 내 옛 미군기지로, 2013년부터 경기관광공사에서 유스호스텔 등으로 운영 중이다.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김 부총리는 “소통과 공감으로 남북 갈등을 풀어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우리 아이들이 DMZ를 방문하며 평화를 체험하고 관광도 즐겁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 장관은 “분단의 비극 속에서 70년 가까이 살았지만, 이제는 우리 삶 속에서 평화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평화가 곧 길이다. 다른 길은 없다’는 말을 기억하자. 우리가 그 길을 만드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글 사진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40년 전 규제 그대로… 들끓는 ‘민통선 북상’

    40년 전 규제 그대로… 들끓는 ‘민통선 북상’

    벼농사 생활 전선에 뛰어든 농민들 군 검문소 앞 출입검사 실랑이 여전 재산권 행사·개발사업 추진 등 발목 해빙무드에 제한보호구역 축소 건의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 군검문소 초병과 영농인의 공포탄 발사 사건 이후 평화(접경)지역 주민들의 제한보호구역 축소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강원도 평화지역 주민들은 8일 수십년째 민통선과 제한보호구역으로 인한 피해와 불편에 이어 총기로 인한 영농인 부상까지 이어지며 갈등이 위험수위를 넘나들면서 규제 개혁이 절실하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건은 지난 7일 철원군 동송읍 대위리 제7검문소(6사단 관할)에서 5t 트럭에 농약살포기를 싣고 검문소를 통과하려던 박모(59·철원읍 화지리)씨가 초병들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초병이 쏜 공포탄에 배 부위를 맞아 부상을 입으며 벌어졌다. 박씨는 이날 검문소 출입 과정에서 초병들로부터 “규정상 5t 이상 차량 출입 여부는 상부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는 제지를 받자 “10여년 전부터 5t 트럭으로 이곳을 출입했고 최근에도 같은 차량으로 출입했는데 오늘은 왜 막느냐”며 실랑이를 벌이다 부상을 입었다.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하자 주민들은 “농민이 초병의 소총을 잡고 실랑이를 벌인 것은 잘못이지만 1970~1980년대에 수립된 ‘군검문소 민간인 출입규정’이 현실에 맞게 개정되지 않고 있어 주민과 병사들 간 더 큰 사태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 된다”고 입을 모았다. 철원에서 40여년째 벼농사를 짓고 있는 60대 농민은 “출입 절차 간소화를 위해 신분증에 바코드까지 박아서 사단에서 출입증을 내줬는데도 정작 검문소에서는 처음 들어오는 사람과 똑같은 취급을 한다”며 “안보와 안전에 무리가 없는 선에서 현실적인 통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평화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에 대해 군부대 관계자는 “민통선 지역은 원래 민간인이 함부로 드나들 수 있는 지역이 아니다”라며 “항상 신분 확인, 차량 번호, 출입 시간, 차량 내부 확인 등을 거치고 들어가며, 등록된 차량들도 출입 절차상 한번씩 검사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남북 해빙무드가 무르익고 있는 현 시점이 평화지역 규제 완화와 비무장지대(DMZ) 활성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적기라고 보고 올해 초 국방부에 현행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10㎞인 민통선과 25㎞인 제한보호구역 축소를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이는 올 3월 국방부 차관이 주재하는 평화지역 간담회, 7월의 국무조정실 간담회에서도 공식 전달했다. 지나친 규제 탓에 건축·토지 이용 관련 규제에 따른 재산권 행사와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남북 교류에 따른 수혜를 누리기 위한 관련 제도 및 조직 준비를 지금부터 차근차근 해 나가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에서도 수십년간 주민들에게 불편을 준 평화지역의 각종 규제를 완화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민통선 출입 늦다” 농민이 총기 잡으며 승강이 벌이다 공포탄 맞아 화상

    “민통선 출입 늦다” 농민이 총기 잡으며 승강이 벌이다 공포탄 맞아 화상

    강원도 철원 전방 검문소에서 민통선 출입 절차 문제로 승강이를 벌이던 농민이 초병과 승강이를 벌이다 공포탄에 맞아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육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8분쯤 철원군 동송읍 대위리 인근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초병 A(20) 일병과 농민 B(60)씨가 승강이를 벌였다. 민통선 출입 절차가 까다롭고 입장이 지연된다는 이유였다. 이 과정에서 농민 B씨가 A 일병의 총기를 잡고 흔들자 A 일병이 공포탄 1발을 발사했다. 이 사고로 B씨가 배 오른쪽 부위에 500원짜리 동전만한 크기의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군 당국은 검문소 인근의 CCTV 등을 확인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민통선서 열린 뮤직페스티벌

    민통선서 열린 뮤직페스티벌

    가수 선우정아가 지난 23일 강원 철원군 민간인 통제선 근처 옛 조선노동당사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에서 관객들을 상대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철원 연합뉴스
  • ‘생태계의 보고’ DMZ, 야생생물 5929종 서식

    등뿔왕거미, 12년 만에 발견 비무장지대(DMZ)에 멸종 위기종을 포함해 야생생물 총 5929종이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희귀종인 등뿔왕거미를 비롯해 사향노루, 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 생물이 서식해 ‘생태계의 보고’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부 국립생태원은 2014~2017년 DMZ 동부 해안과 동부 산악, 서부 평야 등을 조사한 결과 곤충류 2954종, 식물 1926종,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417종, 조류 277종, 거미류 138종, 담수어류 136종, 포유류 47종, 양서·파충류 34종의 야생생물이 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가운데 멸종위기종은 총 101종이다. DMZ 전체 면적은 남한의 1.6%에 불과하지만 전체 멸종위기 야생생물 267종의 37.8%가 서식하고 있었다. 사향노루, 수달, 검독수리, 노랑부리백로, 수원청개구리, 흰수마자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18종을 발견했고 가는동자꽃, 담비, 삵, 구렁이, 애기뿔소똥구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83종도 살고 있었다. 희귀종인 등뿔왕거미가 지난해 6월 민통선 이북지역에 속한 연천군 일부 지역에서 확인됐다. 등뿔왕거미는 2006년 월악산에서 국내 최초로 보고됐으며 이후 발견된 건 처음이다. 국립생태원은 DMZ 일대 생태계조사를 통해 생물종 정보를 지속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올해 중부 산악과 내년 임진강 하구의 권역 조사가 끝나면 2020년엔 DMZ 일대 생물다양성 지도와 국제적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 분포지도를 제작한다. 생물자원 관리대책 수립에 기초 자료로 쓰거나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때 활용된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등뿔왕거미, 사향노루, 수달까지…DMZ, 생태계의 보고로 떠올라

    등뿔왕거미, 사향노루, 수달까지…DMZ, 생태계의 보고로 떠올라

    비무장지대(DMZ)에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야생생물 총 5929종이 사는 것으로 최근 연구결과 나타났다. 희귀종인 ‘등뿔왕거미’를 비롯해 사향노루, 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DMZ가 ‘생태계의 보고’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부 국립생태원은 2014~2017년까지 DMZ 동부 해안, 동부 산악, 서부 평야 등의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를 13일 밝혔다. 곤충류 2954종, 식물 1926종,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417종, 조류 277종, 거미류 138종, 담수어류 136종, 포유류 47종, 양서·파충류 34종 8개 분야의 야생생물이 살고 있다. 이 중에서 멸종위기종은 총 101종이다.DMZ 전체 면적은 남한의 1.6%에 불과하다. 하지만 전체 멸종위기 야생생물 267종의 37.8%가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다. 사향노루, 수달, 검독수리, 노랑부리백로, 수원청개구리, 흰수마자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18종이 확인됐다. 가는동자꽃, 담비, 삵, 구렁이, 애기뿔소똥구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83종도 살고 있다. 희귀종인 등뿔왕거미가 지난해 6월 민통선 이북지역에 속한 연천군 일부 지역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등뿔왕거미는 2006년 월악산에서 국내 최초로 보고된 바 있다. 이후로 발견된 건 처음이다. 국립생태원은 DMZ 일대 생태계조사를 통해 생물종 정보를 지속적으로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올해 중부 산악과 내년 서부 임진강 하구의 권역 조사가 끝나면 2020년엔 DMZ 일대 생물다양성 지도와 국제적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 분포지도도 제작한다. 이는 국가 생물자원 관리대책 수립에 정책 기초자료로 쓰거나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최북단 고성 명파리 검문소 1㎞ 북상

    동해안 최북단 강원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마을에 설치된 군부대 검문소가 1㎞ 북쪽으로 이전한다. 고성군은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안쪽을 오가며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던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검문소를 이전,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명파검문소는 지난 2009년 11월 설치된 뒤 24시간 민간인을 통제하고 있다. 명파리 주민들은 영농·축산을 위한 논밭이 민통선 안쪽에 있어 낮에만 갈 수 있고 오갈 때마다 매일 검문을 받아야 해 불편을 호소해 왔다. 주민들은 꾸준하게 검문소 철거를 요구해 와 지난해 관·군정책협의회에서 북쪽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명파검문소는 민간인 월북 예상 핵심 지역이어서 3곳에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하고 이달 중에 이전을 끝낼 예정이다. 변진홍 고성군 자치행정과 주무관은 “검문소 이전으로 그동안 불편을 겪던 민북마을 주민들의 영농활동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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