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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타이완 집권 민진당에 인적교류 첫 제안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정부가 처음으로 타이완(臺灣)의 집권 여당인 민진당에 대해 대화와 인적교류를 제안했다. 첸지천(錢其琛) 중국 부총리는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과 타이완간의 양안(兩岸)관련 좌담회에 참석,타이완의독립세력을 대변하고 있는 집권 민진당과의 대화와 인적교류 등을 처음으로 촉구했다고 관영 신화통신(新華通訊)이 보도했다.첸 부총리는 이날 중국은 대다수의 민진당원과 당내 일부 완고한 독립세력을 다르게 보고 있다고 밝혀,민진당의 내부 온건파와 교류를 진행시킬 것임을 강력히시사했다.그는 특히 “다수의 민진당원이 적당한 신분으로 대륙을 방문해 이해를 깊게 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khkim@
  • 집권 민진당 제1당 도약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타이완의 집권 민진당이 ‘예상밖의 대승’을 거뒀다.지난해 3월 여야 정권교체를 이룬 후처음으로 1일 실시된 타이완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진당은 정국 불안과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 등 여러 악재에도 아랑곳없이 선전하며 원내 제1당으로 도약했다. 반면 작년 정권을 빼앗긴 국민당은 이번 총선에서도 참패,52년만에 제2당으로 전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2일 타이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개표결과에 따르면 민진당은 현 의석수보다 22석이 늘어난 87석을 얻어 제1당에 올랐다. 셰창팅(謝長廷) 민진당 주석은 승리가 확정된 직후 “유권자들은 정국의 안정을 희구하고 있다”며 “지난 1년반 동안 실시된 민진당의 정책이 올바른 것이었음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2000년 총통선거에서 국민당을 탈당,무소속으로 출마한쑹추위(宋楚瑜) 전 타이완성장이 이끄는 친민당(親民黨)은 현 의석수 20석에서 46석으로 늘리는 대이변을 연출하며정가의 태풍으로 등장했다.리덩후이(李登輝) 전 총통이 정신적 지도자인 타이완단결연맹(臺團聯)도 13석을 획득,원내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그러나 국민당은 이번 총선에서도 68석(현 의석수 111석)을 얻는데 그쳐 제2당으로곤두박질쳤으며,중국과의 통일을 지지하는 신당도 7석에서1석으로 쪼그라들었다. 전문가들은 민진당이 “경제침체나 중국과 타이완 양안(兩岸)간의 대화 정체의 책임이 천 정권에 있다”는 국민당의 공격에 대해,선거직전 대(對)중국과의 경제교류 활성화방안 등을 표명함으로써 온건한 ‘중도노선‘의 표를 끌어모은 게 승리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khkim@
  • 집권 민진당 ‘최다 의석’ 안간힘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이 여소야대(與小野大)의 정국을 돌파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있다.천 총통이 오는 12월1일의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 이후 정국 안정과 경제 발전을 위해 여야가 참여하는 연립정권 성격의 ‘국가안전연맹(국안련)’을 결성하겠다고 천명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타이완 전문가들은 불안한 정국 상황과 경제의첫 마이너스 성장 등이 입법위원 선거에서 이슈가 되는 것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내놓은 카드라고 분석했다. 취임 1년6개월여만에 실시되는 입법위원 선거는 사실상 51년만에 여야 정권교체를 이룬 천 총통의 중간평가의 성격이 짙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따라서 21일부터 입법위원 입후보자들의 정식 선거운동이시작된 타이완은 온통 선거 열기에 휩싸였다. 집권 민진당은 “민진당이 최다 의석을 차지,정국 안정을 이루도록 해달라”고 호소하며 안간힘을 쓰고 있다.최대 야당인 국민당은 “민진당의 실정(失政)으로 민중들이 길거리를헤매고 있다”며 경제위기를 강조하며 반사이익 챙기기에여념이 없다.국민당 출신의 쑹추위(宋楚瑜)의 친민당(親民黨)과 리덩후이(李登輝) 전 총통이 정신적 지주인 타이완단결연맹(大連)도 표심 사기에 분주하다. 지난 1998년 선거에서는 당시 집권당인 국민당이 압승을 거두며 123석을 차지했고,민진당은 70석을 얻었다.하지만 총통선거에서 패배하고 친민당 등으로 분열된 국민당은 현재 111석으로 줄어들었고 민진당 60석,친민당 20석 등이다.이번에는 비례대표 등을 제외한 176석을 놓고 455명이 입후보해 2. 6대 1의 경쟁률을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에서 어느 당도 과반수를 얻지 못할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 타이완 국민당, 리덩후이 출당

    [홍콩 연합] 대만 제1야당 국민당이 21일 당기위원회를 열고 당 주석을 지낸 리덩후이(李登輝·78) 전 총통을 출당 조치했다. 국민당이 전임 주석을 당에서 쫓아낸 것은 국민당 창당 107년만에 처음으로 리 전 총통의 ‘해당 행위’가 문제가 됐다.당기위원회가 문제삼은 해당 행위는 집권 민진당과 천수이볜(陳水扁)총통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식 표명하고 국민당내 자파 인사들이 대거 탈당,신당을 만들도록 했다는 것 등이다.
  • 中 관리 타이완 비밀방문

    [타이베이 AP AFP 연합]중국 고위관리가 최근 타이완을비밀 방문,행정원 관리들과 정치인들을 만났다고 31일 타이완 언론들이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 산하 홍콩특구 연락판공실 타이완사무부 싱퀴샨(刑鬼山) 부장은 지난달 8일 타이완을 방문,대중국 정책 주관부서인 대륙위원회의 첸밍퉁 부주임 및 집권 민진당 의원들과 잇따라 회담했다고 31일 타이완 경제일보가보도했다. 이번 싱 부장의 방문은 타이완과의 공식 접촉을 제한해온 중국이 이를 완화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타이완 정부도 타이완-홍콩간 관계 증진의 계기로 해석,환영하는 분위기라고 언론들은 전했다.싱 부장은 최근타이완을 방문한 중국 정부 관리 가운데 가장 직급이 높으며 이번 만남은 지난해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이 집권한이후 양안간 직접 접촉으로는 최고위급 회담이다.
  • 천수이볜 “野와 연립정부 구성”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이20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천 총통은 18일 취임 1주년 연설을 통해 “오는 12월 총선 이후 선거결과와 관계없이 야당과 권력을 공유하는 연립정부를 구성할 것”이라며 “그간의 정치 불화를 타파하고 경제 부흥을 꾀하기 위해 의회 구조를 재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천 총통은 지난해 5월 반세기에 걸친 국민당 장기집권 체제를 깨고 집권에 성공했으나 이후 원전 건설을 둘러싼 충돌 등 계속된 여야간 극한대결로 정책추진에 난항을 겪어왔으며,이어진 경기침체로 대만 국민들의 정치 불신은 극도로 악화된 상황이다. 천 총통은 또 오는 10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비공식 정상회담에 참석해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 역사적인 회담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제의했다.그러나 쑨위시(孫玉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중국은 천 총통이 타이완을 대표해 APEC 회담에 참석하는 것을 절대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정부는 민주주의와 평등,평화원칙을 전제로하는 한 시점과 장소,의제를 불문하고 중국과 대화 또는협상할 용의가 있다”면서 “물론 장 주석과는 3통(通)문제를 비롯해 경제.무역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직접 대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 총통은 TV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이제 내부의 소모전을 중단해야만 경제발전을 위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천 총통은 이미 취임초 국민당내 거물인 탕페이(唐飛) 전 행정원장을 내각의 파트너로 임명했으나 석달만에 퇴진하는 바람에 야심차게 추진했던 범국민정부 구상이 중도 좌절됐다. 타이완 정가에서는 천 총통의 연정 제의에 대해의회내 다수 확보에 실패하고 있는 민진당의 총선 결과에따라 그의 원대한 구상의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관측하면서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년 천 총통의 성적표는 외치에서는 만족할 만한 점수를 받았다.그러나 내치는 낙제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있다.천 총통은 특히 타이완 중시를 내건 조지 W 부시 미행정부 출범 이후 인권 문제·군용기 충돌사건 등중국과미국간 갈등의 ‘틈새 외교’를 통해 짭짤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외교적 성과의 대표적 사례는 타이완의 안보를 확보할 수 있는 자위력을 배가시켰다는 점이다.지난달말 워싱턴에서 열린 미·타이완간의 무기구매협상에서 미국으로부터 키드급 구축함,P-3C 대잠초계기 등 타이완의 해군력을 대폭확충할 수 있는 무기판매 약속을 받아낸 덕분이다.이지스구축함 구매에는 실패해 아쉬움이 남지만,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었다는 게 군사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러나 국내 정치·경제 등 내치는 휘청거리고 있다.정·재계에 만연하고 있는 검은 돈 척결과 제4핵발전소 건설중단이 다수파인 야당의 제동으로 무산되는 등 정국은 바람 잘날이 없다.실업자는 10만명을 넘어섰고 증시는 시가총액의 절반으로 쪼그라들면서 탄탄한 타이완경제에 금융위기설까지 나도는 형편이다. khkim@
  • 포커스 투데이/ 리덩후이 타이완 전 총통

    일본을 방문중인 리덩후이(李登輝·78) 전 타이완 총통은23일 정치적 언급을 자제한 채 오사카 시내의 호텔 주변을산책하는 등 조용한 하루를 보냈다.하지만 수십명의 경호원들이 따라붙고 100여명의 타이완 ·일본의 취재진이 ‘민간인’인 그를 밀착취재했다. 타이완 언론은 ‘총통의 외교방문에 버금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도, 리 전 총통의‘정치적 부활’을 예고했다. 리 전 총통은 지난해만 해도 싱크탱크인 타이완 종합연구원의 명예이사장에 취임,자원봉사 및 국제친선 활동을 펴면서 천수이볜(陳水扁) 총통과 정계 지도자들에게 정치적 조언을 하는 등 영향력을 행사했다.그러나 최대야당인 국민당이 지난 3월 사상 처음으로 당원 직접선거로 롄잔(連戰)을주석으로 뽑아 당지도부에서 그의 ‘색깔’을 떨어내고 입법원(국회)내 리 전 총통파도 20여명으로 줄어들면서 그의영향력은 급격히 떨어졌다. 이 상황에서 리 전 총통은 신병치료를 위해 일본 방문을계획했고 천 총통은 그를 전폭적으로 지원했다.이는 지난해5월 취임 초기 80%를 넘던 지지율이 50%대 아래로 곤두박질친 천 총통이 올연말 입법위원선거를 앞두고 소수여당인민진당을 중심으로 리덩후이파들을 끌여들여 정권안정을 이루려는 복안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타이완의 현 정치상황으로 볼 때 올연말의 입법위원 선거에서 민진당·국민당·친민당 모두 과반수를 얻기 어려운 탓에 정계개편이 이뤄질 수 밖에 없다며 이번 일본 및 미국 방문을 계기로 ‘주가’를 높인 리 전 총통이큰 정치적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분석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中의 ‘一國兩制’ 통일…타이완인 지지 급증

    중국의 ‘1국가 2체제(一國兩制)’방식의 통일 제의를지지하는 타이완의 인구가 최근 급증했다고 타이완의 연합만보(聯合晩報)가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타이완의 통일정책을 주관하는 총통 직속 기관인 대륙위원회(大陸委員會)의 차이잉원(蔡英文) 주임위원의 발표를 인용,최근의 국민 통일의식 조사에서 중국의 통일제의를 지지하는 인구 수가 작년 15% 수준으로 과거보다무려 4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의 홍콩과 마카오식 일국양제 통일 제의에 대한 타이완인들의 지지율은 상당기간 3% 수준을 넘지 못했으나 이러한 지지율의 급증은 타이완 독립을 표방하는 민주진보당(民進黨)이 작년에 국민당의 51년 집권을 종식시키고 정권교체를 실현한 사실에 비추어 뜻밖의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부 비판가들은 민진당이 국내정책에 실패해 경제가 위축되고 실업률이 기록적으로 증가하는데 그 책임이 있다고지적했다. 타이베이 AFP 연합
  • [2001 남북한 주변4강] 중국의 선택(8.끝)對타이완 정책

    중국이 강대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있어 최대 ‘아킬레스건’은 타이완(臺灣)이다.미국 등이 중국을 견제하는 대표적인 수단중의 하나도 타이완 카드다. 양안(兩岸) 관계가마찰을 빚으면 미국이 개입해 금방 중·미 관계가 악화된다. 궈셴강(郭憲綱) 중국 국제연구소 미주연구실 부주임은 “조지 W 부시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중 ·미관계의 근저에는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위망(NMD)구축문제 못지않게 타이완 문제도 깊이 내재돼 있다”고 지적한다. 남북한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해 6월15일.많은 중국인들은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55년간의 분단을 뛰어넘어 선뜻 손을 맞잡은 장면을 보고 한없이 부러워했다.정상회담을 취재하던 중국·타이완 기자들도 양안 통일을 위해 배울 점이 무엇인가를 집중 취재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양안관계에도 지난해 한때 해빙의 조짐이 보였다.지난해취임한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총통이 양안간의 적극적인교류를 모색하고 나서면서 비록 부분적이고 민간차원이기는 하지만 52년만에 양안간의 직항 길이 뚫렸다. 타이완의 부분적인 양안교류인 ‘소삼통(通航·通商·通郵)’제안을 중국 정부가 받아들여 1월 2일 중국 대륙방문단을 태운 타이완 여객선이 직항 뱃길을 이용해 49년 이후처음으로 중국 푸젠(福建)성의 샤먼(厦門)에 들어갔다. 2월6일에는 타이완 고향방문단을 태운 중국 여객선이 타이완 진먼다오(金門島)에 답방했다.연초 중국 정부의 ‘입’인 신화통신 기자 2명이 타이베이(臺北)에 상주하면서 취재 활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 해빙 조짐은 그다지 오래 가지 못했다.강경노선의 부시 미국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타이완에 대해 동맹관계를 유지할 것을 천명하면서부터다.타이완 독립을 표방하는 민진당의 타이완도 기회를 놓칠세라 미국에 첨단무기도입을 요청했고 양안관계는 급랭했다.지금은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첨단 무기판매 여부가 양안간의 최대 현안으로떠올랐다. 미국의 대(對)타이완 무기제공은 타이완의 충분한 자위능력을 보장한 79년 ‘타이완 관계법’에 따른 것으로 해마다 4월 미·타이완간의 협상으로 결정된다.타이완은 올해전역미사일방어(TMD)의 기지역할을 하는 이지스급 구축함4척과 키드급 구축함 4척 을 구입희망 리스트에 올렸다.타이완이 그동안 도입을 요청했지만 빌 클린턴 전 미 행정부가 중국의 반발을 우려해 거부해온 첨단무기들이다. 중국이 타이완을 겨냥한 미사일 배치를 대폭 증강해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미국 의회내에서 이지스급 구축함의 매각을 주장하는 목소리는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은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타이완이 이지스급 구축함을 보유할 경우 타이완은 미국의 TMD 체제에 편입된다는 이유 때문이다.중국 외교부의 사쭈캉(沙祖康) 군비통제사장(국장)은 “이지스급 구축함이 판매되면 타이완은 군사정보를 미국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면서 미국과타이완간 군사동맹관계가 강화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중국은 이와 함께 미국에 대해 유화적인 제스처도 보냈다.중국은 첸지천(錢其琛) 부총리를 지난 18∼24일 워싱턴에 급파,부시 행정부와 타이완에 대한 무기판매 중지협상을 벌이며 “양호한 중·미관계는 미국의 국익에도 도움이된다”고 강조했다. 양안관계가 불안하면 그 여파는 곧바로 중·미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한반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이때문에 우리 역시 양안관계의 추이에 신경을 쓸수밖에 없는 것이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타이완 ‘원전 건설’ 강행

    타이완 입법원(국회)이 31일 제4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강행하겠다고의결함에 따라 원전 건설을 둘러싼 집권 민진당과 야당인 국민당의대치 정국이 제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타이완 입법원은 이날 특별회기를 열고 제4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해 찬성 134표,반대 70표,기권 6표로 원전 건설을강행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찬반투표는 “행정원의 일방적 원전 건설 중단 결정은 절차상하자가 있는 만큼 헌법에 따라 입법원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는 타이완 최고법원의 판결에 따른 것이다. 국민당 부주석인 왕진핑(王金平) 입법원장은 이날 “원전 건설을 일방적으로 포기하겠다는 행정원의 결정에 반대한다”면서 “행정원은원전에 대한 예산안을 편성,즉시 원전 건설을 재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체 입법위원 220석 가운데 66석에 불과한 집권 민진당은 115석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당의 반대에 부딪혀 원전 건설을 포기하겠다는 당초 방침이 무산됐다. 앞서 장쥔슝(張俊雄) 행정원장은 표결을 하루 앞둔 30일 입법원 연설에서 “현재가동중인 3개의 원전에서 나오는 핵폐기물도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후손을 위해서 더이상의 원전을 건설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또 “타이완처럼 작은 나라에서는 핵사고가 발생하면 국민들을 제대로 대피시킬 수 없는 등 엄청난 재난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민진당이 원전 건설 중단을 위해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입법원 해산 등 강경론에 따를 것인지 여부가 초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타이완 정국 ‘原電파동’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29일 타이완(臺灣)의 한 반핵(反核) 시위대원이 제4 원자력발전소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서한을 남기고 분신자살,반핵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타이완 여야가 건설 중단과 강행을 둘러싸고 첨예한 힘겨루기에 돌입,타이완 정국이 또다시 요동치고 있다. 타이완 입법원(국회)은 31일 임시회의를 열어 정부의 제4 원자력발전소의 건설 중단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찬반투표를 하루 앞둔 30일 장쥔슝(張俊雄) 행정원장(총리)은 제4원자력발전소의 건설 계획을 백지화한 지난해 10월의 정부 결정을 옹호하는 대(對)국회연설을 했다.이어 집권 민진당도 ‘반핵이 총통의선거 공약’임을 내세워 건설 중단의 정당성을 주장했다.국민당측은과반수를 넘는 다수표를 이용,건설 강행 결의안을 채택할 움직임을보이고 있어 타이완 정국은 31일의 찬반투표를 고비로 큰 위기를 맞게 됐다. khkim@
  • 中·타이완 51년만에 열린‘直航’

    중국 과 타이완(臺灣)간에 역사적인 ‘양안(兩岸) 직접 교류의 시대’가 열렸다.중국 대륙의 푸젠(福建)성과 타이완의 진먼다오(金門島)·마쭈다오(馬祖島) 등 두 섬간에 직접 교류를 허용하는 ‘소(小)삼통(三通,통상·통항·통신)’이 2일부터 시작된 것이다. 이날 타이완 진먼다오에서는 중국 전통의 용춤과 요란한 폭죽소리를뒤로 하고 천수이자이(陳水在) 진먼현장 등 현정부 방문단 190여명이200t급 타이우(太武)호를 타고 중국의 푸젠성 샤먼(厦門)항에, 마쭈다오에서는 500여명의 도교참배단이 타이마(臺馬)호를 타고 푸젠성푸저우(福州)의 웨이저우다오(湄洲島)에 각각 들어갔다. 1949년12월국민당의 장제스(蔣介石) 총통이 국공내전에서 패해 본토에서 타이완섬으로 쫓겨온 후 51년여만이다. ‘소삼통’은 중국 푸젠성 샤먼시와 10여㎞쯤 떨어져 마주보고 있는타이완의 진먼·마쭈다오의 두 섬에 한정된 문호의 개방. 이 두 섬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타이완인들의 직접 대륙 방문이나 관광,직접상거래를 허용하고 있다.따라서 ‘소삼통’은 51년만에 타이완의 여야 정권교체를 이룬 민진당의 천수이볜(陳水扁) 정부가 중국 본토와의 경제교류 확대를 통해 향후 ‘대삼통(大三通·중국과 타이완간의전면적인 직접 교류)’으로 나아가기 위한 실험의 장이다.천 정부로서는 소삼통을 발판으로 삼아 중국 대륙과의 관계개선 돌파구로 삼으려는 의도인 셈.반면 지금까지 타이완 정부에 대해 ‘대삼통’의 조기 실시를 강력히 요구해온 중국 정부는 ‘소삼통’에 다소 미흡해하고 있다. ‘소삼통’의 실시로 진먼다오의 랴오뤄(料羅)항과 마쭈다오의 푸아오(福澳)항이 양안 교류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이 덕분에한때 10만명 가까이 주둔하던 이곳의 타이완군은 이제는 1만명 정도로 크게 줄어들어 양안 긴장완화에 단단히 한몫을 하고 있다.특히 진먼다오와 마쭈다오 두섬의 주민들은 새로운 돈벌이 기회가 왔다며 크게 들떠 있다.일찍부터 중국과 밀무역을 해온 이 두 섬에는 이미 중국의 값싼 식료품이나 일용잡화,수산물 등이 넘쳐나고 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돈벌이 기회가 생기는 것 못지 않게 치안 악화를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진먼다오에서 토산품가게를 운영하는 왕원즈(王文質·57)씨는 “주둔하던 군인들이 크게 줄어들어 경기가 나빠졌는데,소삼통의 실시로 대륙과 타이완의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며 “하지만 마약,불법무기 등의 밀수나밀항이 늘어나면서 치안이 악화될 것이 걱정된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앞서 승객과 승무원 55명을 태운 타이완 여객선이 1일 진먼다오를 출발,푸젠성 샤먼항으로 항해하던 중 악천후를 만나 곧바로 회항했다.타이완 관리는 진먼다오와 샤먼항을 가로지르는 좁은 해협에강풍이 불고 높은 파도가 일어 해안경비대가 여객선의 회항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 관리는 정부 차원이 아닌 민간 차원에 의해 주도된 이번 소삼통을 중국과 타이완 어느 쪽도 원하지 않은 탓이라며 정치적이유가 개입됐음을 시사했다.판시저우(范希周) 샤먼대학 타이완연구소장은 “소삼통은 양안 직접 교류의 촉진에 어느 정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타이완의 대륙정책에 근본적 변화가 없는 한성과를 거두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아듀 2000! 뉴스메이커/ 타이완 총통 천수이볜

    지난 3월18일 타이완 총통에 당선,국민당의 장기 집권을 깬 민진당의 천수이볜(陳水扁·49).민주화 의지와 청렴성,개혁 성향을 무기로부정부패에 찌든 국민당에 염증을 느낀 타이완 국민들의 가슴을 파고들어 ‘51년 아성’을 무너뜨렸다.타이완 독립 주장으로 양안의 긴장관계가 더욱 고조될 것이란 우려는 소3통을 추진하면서 단계적으로해소해나가고 있다. 그러나 국민당의 헤이진(黑金)정치(정경유착)의 골이 워낙 깊었던탓인지 그의 개혁 시도는 주가하락으로 이어지면서 발목을 잡고 있다.총통 선거 이후 자취안(加權) 지수가 반토막나 보수세력의 집중 포화에 시달리고 있다.급기야 국민당은 지난 21일 천 총통에 대한 탄핵안을 제출했고 25일에는 믿었던 국민들마저 대규모로 하야시위를 벌였다.지난달 말 불거진 여비서와의 염문설로 도덕성에 흠집을 남긴데 이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통치권마저 위기에 몰렸다. 그럼에도 주가하락의 원인이던 원전건설 포기를 공약대로 실천하고,금융부문에 대한 위법조사와 금융체계의 대수술을 꾸준히 추진하면서국민들의 개혁 열망에 다시 한 번 매달리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대한매일 선정 국제 10대뉴스

    ◆ 北-美 '반세기만의 건배'. 북한과 미국간 55년 적대관계 청산을 위한 초석이 세워졌다.매들린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10월 23일 미 행정부 최고위 관리로 북한을 공식 방문,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등 현안을 논의했다.앞서 10월 10일 조명록(趙明祿) 북한 국방위 제1부위원장은 김정일 위원장 특사 자격으로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을 예방했다. ◆ 美대선 초유의 법정공방. 제 43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사상초유의 법정공방으로 얼룩졌다.11월 7일 투표실시 이후 35일간 지속된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와 앨 고어 민주당 후보간 수검표를 둘러싼 맞소송전은 미 사회 전반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12월 12일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부시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으나 민주주의의 교과서라는 미국 민주주의는 큰 상처를 입었다. ◆ 인간 게놈지도 '쇼크'. 인간 생명의 비밀을 담은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6월26일 5개국 공동 컨소시엄 인간게놈 프로젝트(HGP)와 미국 생명공학기업 셀레라 제노믹스사는 인간 유전자 염기서열을 해독,게놈지도의 초안 완성을 발표했다.불치병 및 노화 치료,신약 개발을 위한 신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인간복제 가능성에 대한 도덕적 논란을 가열시켰다. ◆ 위기의 美 신경제. 첨단기술의 발달로 생산성이 향상,고성장과 저물가를 동시에 보장한다는 이른바 ‘신경제’(New Economy) 신화가 시험대에 오른 한해였다.상반기 IT(정보통신기술) 업종과 닷컴기업들에 대한 고수익 기대로 주가가 폭등했으나,하반기 닷컴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하고 美경제의 하강국면이 시작되면서 ‘신경제 거품론’을 둘러싼 논쟁이 뜨겁게 전개됐다. ◆ '푸틴의 러시아' 출범. ‘푸틴의 러시아’가 출범했다.전직 KGB 요원 블라디미르 푸틴은 3월 26일 러시아 대선에서 승리,대통령에 취임했다.이후 그는‘강력한 러시아의 부활’을 기치로 국내외에 강권 통치 스타일을 선보이고있다.그러나 8월 13일 러시아 최신예 전략 핵잠함 쿠르스크호가 바렌츠해에서 침몰,승무원 118명 전원이 사망해 푸틴의 인기에 치명타를가했다. ◆ 反 세계화 거센 물결. 세계화의 물결만큼이나 반세계화 시위도 거세게 전개된 한해였다.지구촌 비정부기구(NGO) 단체 및 노동자들은 ‘강대국 위주의 세계화·신자유주의 반대’를 외치며 9월 체코 프라하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 연차총회와 10월 서울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12월 프랑스 니스의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대대적인 시위를 벌였다. ◆ 쿠바 난민 소년 세계 언론 주목. 쿠바 ‘난민소년’엘리안군(7)의 양육을 둘러싼 미국·쿠바 긴장사태가 전세계 언론의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다.엘리안은 미국행 밀항선을 탔다가 어머니를 잃고 표류중 구조돼 미국땅에 발을 디딘 지 7개월 만인 6월 28일 미 대법원의 송환 결정으로 고국으로 돌아갔다.송환에 반대한 플로리다주 쿠바 이민자들은 대선에서 민주당에 등을 돌리기에 이르렀다. ◆ 독재 무너뜨린 유고 '피플파워'. 유고의 ‘피플 파워’가 슬로보단 밀로셰비치의 13년 독재 철옹성을 무너뜨렸다.세르비아민주당(DOS)이 주축이 된 야당연합은 9월 26일집권 사회당이 밀로셰비치의 승리를 선언하자 불복,야당 후보보이슬라브 코슈투니차의 승리를 선언하고 대규모 시민봉기를 주도했다.10월 5일 연방의회 의사당이 시위대에 점령되면서 코슈투니차 대통령시대가 열렸다. ◆ 타이완 50년만의 정권교체. 3월 18일 실시된 타이완 총통 선거에서 독립 지지파인 야당 민진당의 천수이볜(陳水扁·49)후보가 중국의 전쟁 위협에도 불구하고 승리,50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룩했다. 국민당 리덩후이(李登輝)총통의 뒤를 이어 새 총통에 취임한 천수이볜 총통이 독립문제로 갈등을 빚고있는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양안관계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다. ◆ 멀기만한 중동평화.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충돌이 최악의 유혈사태를 낳았다.9월 28일 이스라엘 우익 리쿠드당 총재 아리엘 샤론이 예루살렘의 이슬람 성지 알 아크사 사원을 방문하면서 촉발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유혈충돌로 300여명이 사망하고 3,000여명이 부상했다.대부분 희생자는팔레스타인 민간인들.양측간 감정이 극도로 악화돼 그 동안의 평화협상 타결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 타이완 야당, 행정원장 내각 불신임 병행

    [홍콩 연합] 타이완(臺灣) 제1야당 국민당(國民黨)등 야당들이 제4핵발전소 건설중단등 실정을 이유로 천수이볜(陳水扁)총통 탄핵과 장쥔슝(張俊雄) 행정원장 내각 불신임을 추진,대만 정치 상황이 한층혼미해질 전망이다. 홍콩 빈과일보는 29일 국민당과 친민당(親民黨),신당(新黨) 관계자들은 28일 회동에서 야당 연대로 총통과 장 행정원장 파면안을 입법원에 제출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에 따라 각종 실정에 금융시장대폭락 등으로 출범 후 최대 위기에 직면한 민진당 정부의 혼란이 한층 가중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입법원을 장악한 야당들은 이와 함께 총통 파면법안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현행 헌법상 총통 파면은 입법원 재적의원 4분 1의 발의로상정돼 3분의 2가 찬성하면 가결시킨 뒤 국민투표를 통해 유권자의절반 이상이 투표에 참가,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총통직에서 해직된다. 한편 롄잔(連戰) 국민당 주석은 28일 오전 천 총통과의 영수회담 직후 정부의 발전소 건설 중단 결정이 발표되자 “천 총통은 집안 놀이하는 심리 상태로 국사를 처리하고 있다”고 강력 규탄하는 등 대정부 투쟁에 불을붙였다.대만 현지 여론은 천 총통이 민진-국민당 영수회담 직후 장 행정원장을 시켜 핵발전소 건설 중단을 발표함으로써롄 주석을 모욕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장 행정원장은 앞서 지난 27일 입법원에 출석,“내각 회의에서 핵발전소 건설안을 폐기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후세대들과 하나뿐인 지구 보호를 위해서도 합리적이고 책임 있는 결단”이라고 말했다. 국민당 의원들은 원내 다수당의 지위를 이용,3분의 1 공정 상태인발전소 건설 재개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청융추안 의원은“정부 결정은 여론에 위배되는 것으로 이로 인해 경제도 곧 거덜날것”이라고 주장한 뒤 “천수이볜 정부가 돌았다”는 격한 표현을 쓰며 정부를 거세게 비난했다. 최근의 타이완 정국 불안이 가속화되면서 금융 위기 직전까지 추락했던 타이완 증시 주가는 핵발전소 중단 결정 소식이 전해진 뒤 추락행진을 계속,27일 전날에 비해 2% 하락했다.
  • 탕베이 행정원장 사임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51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루며 개혁의 기치를높이 올렸던 타이완 천수이볜(陳水扁)의 초당파정권이 끝내 좌초하고말았다. 국민당 출신의 탕베이(唐飛) 행정원장(총리)이 3일밤 건강상의 이유로 전격 사임했다.5월20일 출범한 천 정권의 ‘좌-우 동거시대’는 불과 4개월 보름만에 막을 내린 것이다. 탕 원장은 취임 초부터 천 총통의 집권 민진당과 국정 전반에 걸쳐 갈등 을 겪었다. 특히 지난달 12일 타이완 국가안전국이 탕 원장 등 국민당 인사들을 정치사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결렬은 기정사실화됐다. 56억달러 규모의 제4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둘러싼 반대(천 총통)와 찬성(탕 원장) 논쟁도 불씨가 됐다. 신임 행정원장에는 민주화 투쟁에 앞장서 온 변호사 출신의 6선의원 장쥔슝이 임명됐다. khkim@
  • 탕 페이 타이완 행정원장 사임

    탕 페이(唐飛·68) 타이완(臺灣) 행정원장이 취임 5개월여만인 3일전격 사임했다.국민당 소속으로 행정원장에 발탁돼 화제를 모았던 탕행정원장은 이날 천수이볜(陳水扁) 총통과 만나고 난 뒤 예정에 없던기자회견을 자청,전격적으로 사임을 발표했다. 그는 건강상의 문제로 최근 수차례에 걸쳐 천 총통에게 사임의사를밝혔다면서 천 총통이 자신의 사의를 받아들인 데 감사한다고 말했다. 탕 행정원장은 이날 사임배경으로 건강악화를 들었으나 관측통들은핵발전소 건설문제를 둘러싼 천 총통과의 계속된 불화가 사임의 한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가 된 핵발전소 건설사업은 국민당 정부시절 추진된 것으로 지난 총통선거때 민진당이 건설중단을 공약으로 내건 반면 국민당은 건설 강행을 주장했다. 타이베이 AFP 연합
  • 천수이볜 “訪中 희망”

    [홍콩 연합]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은 신정부 출범 후 양안관계가 악화됐다는 야당들의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륙을 방문, 대만기업가 행사에 참석하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중국의 대응이주목된다. 홍콩 일간 명보(明報)는 19일 천 총통이 수 일 전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륙투자 기업인(臺商) 친목회에 참석,“다음 친목회가 대륙에서열릴 경우 현지를 방문해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정책 전담기구인 대륙위원회의 차이잉원(蔡英文·여) 주임은 이에 대해 “천 총통의 대륙방문이 성사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으며 탕페이(唐飛) 행정원장도 “대륙이 이를 받아들일 경우 양안관계개선의 큰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천 총통의 대륙방문 희망 발언은 탕 행정원장이 18일 입법원의 의원질의시 밝힌 것이다. 야당 의원들은 이날 차이 주임이 “천 총통의 대륙방문 실현을 낙관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셰창팅(謝長廷) 가오슝 시장(민진당 주석겸임)과 마잉주(馬英九) 타이베이 시장의 대륙 방문은 왜 불가능한가”라고 따졌다. 차이 주임은 “대륙위원회가 양안 도시들간의 교류 허용을 위해 현행 법규를 검토하고 있으며,교류 성사에 장애가 되는 규정들은 개정하겠다”고 답변해 조만간 대륙과 대만 도시들간의 책임자급 인사 방문 등 교류를 허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 타이완 株價 정치가 좌우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타이완(臺灣)의 주가는 정치 주가인가’. 타이완의 주가가 경제상황을 반영하기보다 정치적인 악재가 잇따라터지는 바람에 연일 곤두박질치고 있다. 총통선거를 한달여 앞둔 지난 2월17일 올 최고치인 10,202.20을 기록했던 타이완 주식시장의 자취안(加權)지수는 천수이볜(陳水扁)정권이 들어선 뒤 연일 폭락세를 보이며 14일 현재 최고치보다 30% 급락한 7,152.29로 주저앉았다.타이완의 경제상황이 건실한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6.5%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감안하면,주가의 직접적인 폭락 배경은 정치적 악재에 따른 것.천 정권이 들어선 뒤 개혁 의지가 크게 퇴색된 데다,정적(政敵) 및야당 인사 사찰 파문 등으로 타이완 정국이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탓이다. 중국 대륙의 군사동향 등의 국가정보를 수집하는 타이완의 국가안전국이 12일 탕페이(唐飛) 행정원장(총리격) 등의 야당 인사 사찰 사실을 폭로한데 이어,쑹추위(宋楚瑜) 전 타이완성장이 이끄는 야당 친민당(親民黨)도 국가안전국이 탕 행정원장과 쑹 주석 등 10명을 특별대상으로 분류,집중사찰해 왔다며 사찰대상자 명단을 발표,타이완 정가에 파문을 일으켰다. 사찰 대상자는 탕 행정원장,천 총통의 정치적 라이벌인 집권 민진당의 셰창팅(謝長廷) 주석과 마잉주(馬英九) 타이베이시장 외에 롄잔(連戰) 국민당 주석,쉬신량(許信良) 전 민진당 주석,첸푸(錢復) 감찰원장,랴오정하오(廖正豪) 전 법무부장,우보슝(吳伯雄)국민당 부주석등 타이완 정계에서 내로라 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인물들이 총망라됐다. 특히 10명에 대한 정기사찰 내용이 극비문서로 분류돼 총통부에 전해져 총통과 측근인사 일부만이 개봉,분석한 뒤 국가안전국에 다시송부돼 왔다고 친민당은 밝혔다.친민당이 입수한 이 문건에 따르면국가안전국은 야당 국민당 당적을 가진 탕 행정원장이 천 정권의 초대 행정원장으로 입각한 뒤에도 탕 행정원장과 국민당측과의 관계동향 등을 집중적으로 사찰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khkim@
  • [김명서칼럼] 反부패법 제정 왜 미루나

    아시아에서 부정부패가 없는 나라로는 싱가포르와 더불어 한동안 대만이 꼽혔다.하지만 대만의 사정은 많이 달라졌다.베를린에 본부를 둔 국제투명성기구(TI)가 지난해 수출규모 상위 19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뇌물공여지수’에서 대만은 17위로 나타났다.한국이 18위,중국은 최하위였다. 대만이 깨끗한 나라의 본보기로 평가받았던 것은 고 장제스(蔣介石)총통의비장한 결단에서 비롯됐다.부패한 관료와 군부 때문에 마오쩌둥(毛澤東)군대에 패해 49년 대만으로 쫓겨온 장총통은 부패척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그러던 차에 며느리가 부정과 연루된 사실을 알게 됐다.장총통은 생일을 맞은 며느리에게 보석상자를 선물로 보냈다.하지만 상자 안에는 보석 대신 권총이 들어 있었고 며느리는 자살했다. 이같은 ‘극약처방’을 통해 바로 잡힌 국가기강은 장총통 사망 이후에도국민당의 장기집권이 계속되면서 서서히 무너졌다.‘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경구는 대만에도 어김없이 적용됐다.이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은 급기야 지난 3월 총통선거에서 51년만에 정권을 교체하는 것으로 분출됐다.야당인 민진당 출신의 천수이볜(陳水扁) 새 총통은 취임 이후 부패척결을 다짐하고 있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입법권은 여전히 국민당이 장악하고 있고 국가요직의 상당수도 국민당 출신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사정은 어떠한가.부정부패 문제로 치자면 대만보다도 훨씬 심각하다.정권교체 이후 부패척결을 개혁의 핵심과제중의 하나로 삼았지만 두드러진성과는 없었다.사정의 기치를 올리다가도 ‘표적사정’ ‘편파사정’의 시비속에 흐지부지되기 일쑤였다. 국제투명성기구의 85개 주요국가 부패지수평가에서 우리나라는 96년 27위,97년 34위,98년 43위,99년 50위로 해마다 떨어졌다.그렇다고 현정부 들어 우리사회가 더욱 부패해졌다고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다른 나라의부패상황이 상대적으로 개선됐다는 해석이 설득력이 있다.부패방지는 몇년전부터 경제·무역환경 개선을 위한 세계적 과제로 부각됐다.국제통화기금이나 세계은행은 각종 원조자금의 전제조건으로 부패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을요구할 정도다.이같은 추세에 맞춰 다른 나라가 부패척결에 갖은 노력을 기울이는 동안 우리는 제자리를 맴돌았을 뿐이다. 반부패법만 해도 그렇다.여야가 지난해 12월 각기 제출한 법안은 제대로 심의조차 되지 못하고 총선정국에 밀려 유야무야됐다가 15대 국회가 끝나자 자동폐기됐다.표면적으로는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특별검사제 상설화가 걸림돌이었지만 여야 모두 법 제정 의지가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정기국회 법안심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야 법안을 제출했던 것부터가 그랬다.일각에서는검찰 등 사정기관들의 로비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한다.법 자체가 기존의 사정기관들이 제몫을 못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법안이 제정되지 않음에 따라 대통령직속 자문기구로 지난해 9월 출범한 반부패특위는 반신불수나 다름없는 상태에 빠졌다.법적 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사정체계의 사각지대를 메우고 국가의 부패척결 활동을 진두지휘토록 하겠다는 당초의 설립 취지는 갈수록 퇴색하는 실정이다.특위가 제대로 가동된다고 해서 우리 사회의 부패문제가 하루 아침에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부패가 법률이나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도 맞다.그러나 우리는 부패해결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너무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특위의 정상 가동은 이를 본격화하기 위한 새로운 시작일 뿐이다. 부패척결은 국가의 경쟁력과 직결된다.이번 임시국회가 처리해야 할 현안은 많다.하지만 반부패법안도 못지 않게 시급한 사안인 것만은 분명하다.여야는 지난번에 폐기된 법안을 토대로 하루빨리 논의에 나서주기를 기대한다.‘방부제마저 썩은 나라’라는 비아냥은 무엇보다 정치권을 겨냥하고 있다는사실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金命緖 논설위원 m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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