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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汎야권 과반 확보할 것”

    |타이베이 유세진특파원|“이번 선거의 최대 이슈는 타이완 독립이다. 독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처럼 보이겠지만 실제 대다수 국민들은 현상 유지를 원하고 있다.” 총통선거에서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에게 2번 연속 패한 뒤 국민당의 마지막 희망으로 떠오른 마잉주(馬英九·54) 타이베이(臺北) 시장은 3일 타이베이시 청사에서 가진 회견에서 이번 주말로 예정된 입법원 선거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이번 선거는 민진당을 포함한 범여권이나 국민당 등 범야권 중 어느 쪽도 과반수 의석을 자신하기 힘들 만큼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총평한 뒤 그는 타이완의 독립 문제를 정치쟁점화하는 일부 정치인에게 일침을 가했다.“몇몇 정치인들의 야망을 위해 독립을 선택하는 것이 타이완의 미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없다.”며 “국민들도 이를 잘 알고 있어 범야권이 과반수 의석 유지에 성공할 것”이라고 마 시장은 강조했다. 마 시장은 내년도 국민당 주석직에 도전할 것이라는 최근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강력 부인했다.2008년 총통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타이베이 시장으로서 시민들의 삶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 최대 과제”라는 말로 비켜갔다. 그러나 현재로는 마 시장 외에 국민당에 다른 선택이 있을 수 없다. 지난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파동 때 신속하게 방역체계를 가동하지 않아 곤욕을 치렀던 마 시장은 2006년 타이베이 시장 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뒤 총통선거 도전 의사를 밝힐 것으로 추측된다. 마 시장은 부주석으로서 국민당 최후의 보루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대중적 인기도 매우 높다.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얘기하는 마 시장의 얼굴은 밝지 않았다. 타이완의 입지가 날로 좁아지는데도 이를 타개할 뚜렷한 대책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타이완의 독립 추진은 중국은 물론 미국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독립 추진이 가시화하면 중국의 무력 위협 등으로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의 통일도 쉽지 않다.”며 “결국 현상 유지 외에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마 시장은 이어 “한국과 타이완은 경쟁관계에 있지만 서로 장점을 이용하는 협력관계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정보기술(IT)과 게임 분야에서 타이완보다 앞서 있고 타이완은 언어와 문화 이해 등이 중국 진출에 있어 한국 기업들보다 유리하다며 타이완이 한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ujin@seoul.co.kr
  • [국제플러스] 타이완 의원 절반감축안 통과

    |타이베이 연합|타이완 입법원은 23일 의원수를 현행 225명에서 113명으로 절반 감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 헌법개정안을 220대 1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했다.이날 개헌안 개정에 따른 의원정수 감축은 2007년 총선부터 적용된다.정치권에서는 이번 정치개혁안 가결로 향후 타이완의 정치지형이 천수이볜 총통이 이끄는 집권 민진당과 국민당 양당체제로 고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 [월드이슈-亞여성지도자 전성시대] 대통령·총리·당수등 8명… 우먼파워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스리랑카,방글라데시.이들 4국의 공통점은 대통령이나 총리가 여성이라는 점이다.여성이 정권을 쥔 나라가 세계적으로 11개국에 불과한데 비해 아시아지역에 여성 지도자가 많은 것은 이례적이다.중국과 타이완은 여성이 부총리와 부총통이고,인도는 정권의 막후 실세가 여성이다.미얀마의 재야 지도자도 여성이다. 우이(吳儀·66) 중국 부총리와 뤼슈롄(呂秀蓮·60) 타이완 부총통을 제외한 아시아 여성 지도자들은 가문의 후광을 업고 정계에 입문했다는 공통점이 있다.이들은 또 입지를 탄탄히 다진 지도자와 정치력을 시험받는 지도자로 나눌 수 있다. ●‘가문의 후광’형 인도네시아 대통령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57)는 인도네시아 독립 영웅이자 초대 대통령인 수카르노의 딸이다.주위 권유로 1986년 현 투쟁인도네시아민주당(PDIP·투쟁민주당)의 전신 민주당(PDI) 간부로 정계에 입문했다.99년 10월 부통령직에 오른 뒤 2001년 7월 대통령이 탄핵되자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미얀마의 야당 지도자 아웅산 수치(59)의 아버지는 1947년 7월 독립을 6개월 앞두고 암살당한 독립 영웅 아웅산 장군.수치 여사는 해외 유학을 마치고 88년 귀국,그해 9월 군부 독재에 반대하는 대중연설로 가택연금됐다.그후 16년 중 9년 가량을 연금생활로 보냈고 현재도 연금 상태다.91년 미얀마 민주화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할레다 지아(58) 방글라데시 총리는 남편이 독립 영웅이다.81년 대통령인 남편이 쿠데타 세력에게 암살당한 뒤 정치권과 거리를 뒀지만 83년 주위의 요청을 받아들여 남편이 만든 방글라데시민족당(BNP) 부의장으로 정계에 입문,84년 의장직에 올랐다.91년 2월 민중봉기 이후 치러진 선거에서 방글라데시 최초 여성 총리가 됐으며,2001년 10월 세번째 총리 연임에 성공했다. 인도의 집권여당 연합을 이끄는 국민회의당 당수 소냐 간디(57)는 인도의 독립 영웅 자와할랄 네루로부터 시작된 ‘네루-간디’가문의 며느리다.이탈리아 태생으로 65년 영국 유학시절 전 총리 라지브 간디를 만나 결혼했으며 83년 인도 국적을 취득했다. 91년 남편이 암살된 뒤 평범하게 살았으나 98년 주위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했고,올 5월 집권여당 연합에 맞서 야당연합을 이끌어 정권을 잡았다.‘외국 태생 총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대파의 저항으로 총리직은 고사했지만 막후 실세라는 평이다. 글로리아 아로요(57) 필리핀 대통령은 60년대 필리핀을 이끈 디오스다도 마카파갈 대통령의 딸이다.경제학박사 출신으로 통상산업부 관료로 정부에 발을 들인 뒤 1992년 상원의원에 당선됐고 95년 재선에 성공했다.98년 부통령직에 올랐고 2001년 1월 탄핵 압력을 받아온 대통령이 물러나면서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찬드리카 쿠마라퉁가(59) 스리랑카 대통령은 부모가 모두 총리를 지냈다.특히 그의 어머니는 여성으로는 세계 최초로 총리가 된 시리마보 반다라나이케.프랑스 파리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했으며,1994년 8월 부모의 후광을 업고 총리에 당선됐고 3개월 뒤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2000년 재선에 성공했다. ●‘나 홀로 성공’형 반면 지난해 3월 여성 최초로 중국 부총리가 된 우이는 ‘중국의 대처’ ‘철의 여인’ 등으로 불리는 보기 드문 자수성가형이다.62년 베이징석유학원(대학) 석유정제과를 졸업한 뒤 26년간 석유화학회사에서 근무하다 베이징 부시장이 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98년 주룽지 당시 총리의 총애를 받아 대외경제무역합작부장으로 발탁됐고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의 공을 인정받아 부총리까지 올랐다. 뤼슈롄 타이완 부총통은 타이완의 민주화운동과 여성운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타이완국립대 법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귀국,야당 결성 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민주화운동을 하다 80년 계엄통치시절 군법재판소에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기도 했다.85년 민진당 창당에 관여했고 페미니즘문학 전문출판사를 운영하고 있다.2000년 여성들의 지지 등에 힘입어 부총통에 출마,당선됐다. ●도전받는 지도자들 초등교육 의무화와 여성의 권익향상 등의 개혁 정책으로 정치기반을 성공적으로 다진 것으로 평가받는 할레다 지아 방글라데시 총리 등과 달리 정치력이 시험대에 오른 지도자들도 있다. 메가와티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인도의 소냐 간디,스리랑카 찬드리카 쿠마라퉁가 대통령이 대표적이다. 다음달 5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메가와티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은 불투명하다.최근 여론조사에서 야당 후보에 한참 뒤져 있다.메가와티는 부통령 재임 시절 내세울 만한 업적 하나 남기지 못했고 ‘정무보다 싱가포르에 건너가 쇼핑하고 요리하는 데 더 관심이 많다.’는 혹평을 받았었다.지난 4월 치러진 총선에서 그의 투쟁민주당은 수하르토 독재 정권의 골카르당에 패해 제2당으로 전락했다. 소냐 간디는 ‘성장과 분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집권기간 인도를 중국과 더불어 브릭스(BRICs)의 선두로 이끈 전 정권이 총선에서 진 것은 전체 인구 10억명의 3분의2 이상인 빈민,특히 농민들의 불만이 주요 원인이었기 때문에 이 문제 해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소냐 간디의 인도 정부는 전 정부가 추진해온 ‘알짜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재검토하고 농업 부문에 투자를 확대하는 등 저소득층을 위한 정책에 주안점을 두고 있지만 외국 투자가들의 눈치도 봐야한다. 찬드리카 쿠마라퉁가 대통령의 최대 난제는 ‘타밀 분리독립문제’다.1980년대 중반 타밀 분리독립단체인 ‘타밀 호랑이’와 정부군과의 교전이 격화돼 수십만명의 타밀 시민들이 스리랑카를 떠나고 수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치안 문제 해결은 이뤄질 수 없는 상황이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타이완 ‘판명불가’ 투표지 3만5000장 高法이송

    |타이베이 연합|타이완 전국의 21개 지방법원에서 진행돼 온 총통선거 투표용지 재검표 작업이 18일 타이난(臺南) 등 3개 지역을 제외하고 모두 끝난 가운데 날인 위치 불명 등으로 판정하기 어려운 투표용지 약 3만 5000장이 이날 고등법원으로 이송됐다. ‘판정 불가’ 판정을 받은 용지중에는 잉크로 더럽혀졌거나 날인 위치 불분명,날인 상태 불량 등이 주류를 이뤘고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은 이번 재검표로 약 3000표가 줄어들었다.야당들은 판정불가 판정을 받은 용지가 3만 5000장으로 당선자와 낙선자간 표차(2만 518표)보다 커 고등법원 판결에 따라 선거 결과가 뒤집힐 수 있다며 일말의 희망을 걸고 있다. 고등법원은 지방법원에서 실시한 재검표 결과를 취합해 다음 주중 여·야 대리인이 출석한 가운데 심리를 열어 3만 5000장에 대한 유효표 여부 판정 등 야당이 제기한 당선무효소송에 대해 판결할 예정이다. 한편 집권 민진당 관계자들은 18일 일단락된 재검표 결과 야당이 주장해 온 투개표 부정에 대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천 총통의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 [국제플러스] “타이완 새달 15일이전 재검표”

    |타이베이 AFP 연합|지난 3월 20일 치러진 총통선거 결과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타이완 여야가 재검표 방법과 범위 등에 합의,내달 15일 이전에 재검표가 실시될 것이라고 집권 민진당측 변호사가 12일 밝혔다.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의 변호를 맡고 있는 쿠리슝 변호사는 이날 “양측이 재검표 방법과 범위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며 “재검표가 5월15일 이전에 실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타이완 고등법원 관계자도 합의가 이뤄졌음을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재검표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 ‘천총통 저격’ 전면조사 착수

    총통선거 부정시비로 혼란이 계속돼온 타이완 정국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타이완의 여당인 민진당과 야당인 국민당·친민당 고위관계자들은 29일 밤 전격 회동,▲총통선거 즉각 재검표 ▲천 총통 저격사건에 대한 전문가 조사 ▲경계태세 강화로 인한 군인 및 경찰의 선거권 박탈 여부 등을 조사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천수이볜(陳水扁) 총통과 국민당의 롄잔(連戰) 주석,친민당 쑹추위(宋楚瑜) 주석 등 야당 지도자들이 회동,총통선거 이후 계속된 정치적 위기 해소 방안을 논의한다. ●JFK 저격사건 담당자가 조사 야당의 요청에 따라 천 총통은 법원에 최대 6개월까지 걸릴 것으로 보이는 증언 청취 등의 사전절차를 건너뛰고 곧바로 재검표를 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천 총통은 그 대신 야당이 반드시 재검표 결과를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타이완 여야는 그동안 법원이 재검표를 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인 총통·부총통 파면법 개정을 둘러싸고 소모적인 공방전을 벌여왔다. 여야는 또 총통선거 전날인 19일 밤 발생한 천 총통 저격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미국인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독립된 조사기구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조사 요원에는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조사했던 법의학자 시릴 웨치 박사와 O J 심슨 사건을 조사했던 타이완 출신 미국인 헨리 리가 포함돼 있다.이들은 이날 타이완에 입국,조사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야당측은 이들이 전문가이긴 하지만 정부의 간섭 없이 독자적인 조사를 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야당측은 선거 전날 밤까지 열세에 있던 천 총통이 총격사건으로 얻은 동정표 때문에 당선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일부에서는 총격사건 자체가 천 총통측이 꾸며낸 자작극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타이완 여야는 천 총통 총격사건으로 내려진 비상경계 태세로 얼마나 많은 군인과 경찰이 투표에 참여할 수 없었는가 여부도 조사하기로 했다.야당측은 3만표 미만의 차이로 승부가 결정난 이번 선거에 대부분이 야당 지지자인 군인과 경찰 20만명이 투표를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반면 여당은 기존의 경계 인력을 제외하고 추가로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 군인이나 경찰은 극소수라고 맞서 왔다.이와 함께 야당은 30만표가 넘는 무효표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여야간의 이날 합의가 구체화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또 협상과정에서 여야가 저격사건 조사단의 성격 등을 둘러싸고 줄다리기를 하다 보면 또다시 정쟁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일단 여야간의 대화 물꼬가 트였기 때문에 지난 20일 선거 이후 계속된 타이완의 시위 사태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AFP통신은 지난 주말만 해도 총통관저 인근에서 35만명이 시위에 참가했지만 29일 오후 시위대 규모는 350명 정도로 줄었다고 전했다. ●타이완 금융시장·관광업계 타격 타이완은 정정불안으로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외국인 관광객 숫자도 크게 줄어들었다.타이완 각 지방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총통선거 투표일인 지난 20일 이후 매일 100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타이완 방문을 취소하고 있다.국가별로는 일본인 관광객이 가장 많아 취소 건수가 하루 십수건에 달하고 있으며 도쿄,오사카의 타이완 관광사무소에는 연일 100건 이상의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국제플러스] 타이완 선관위, 천수이볜 당선 공표

    |타이베이 외신|타이완 중앙선거위원회는 26일 야당 연합 롄잔(連戰) 후보 지지자들의 시위에도 불구,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의 제11대 총통 당선을 공표했다고 반공영인 중앙통신이 보도했다.이날 야당 지지자 수백명은 낮 1시께부터 타이베이 시내에 위치한 중앙선거위 건물 앞에 모여 “선거무효” 등을 외치며 경찰을 뚫고 건물 안으로 진입,시위를 벌였다.이들은 당선 공표 뒤에도 철야시위를 계속 벌이고 있다.˝
  • [국제플러스]타이완 시위대 “재선거” 요구

    |타이베이 연합|지난 20일 실시된 타이완 총통선거의 재검표를 요구해온 시위대가 25일부터 재검표가 아닌 ‘재선거’를 요구하고 나섰다.선거 다음날인 지난 21일부터 총통부 광장 앞에서 시위 중인 수천명의 시위대는 그동안 ‘재검표’를 요구해 왔으나 총통이 선거법 개정을 통한 재검표를 주장하며 맞서자 이날부터 시위구호를 ‘재선거’로 바꿨다.시위대에는 2위 득표자인 국민당 롄잔(連戰) 주석의 부인인 팡위(方瑀)가 참여해 연단에서 연설을 하고 구호를 지휘하고 있다.롄잔 주석은 아직 재선거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그러나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이 이끄는 집권 여당인 민진당은 법적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 타이완 고법, 당선·선거무효소송 기각

    |타이베이 연합|타이완 고등법원은 24일 국민·친민당 연합이 지난 20일 총통선거 후 제기한 당선 무효 및 선거무효 소송을 절차상 문제를 들어 모두 기각했다고 타이완 TV들이 보도했다. 뉴스 전문채널인 둥썬(東森)TV는 고등법원이 ‘총통·부총통 선거 파면법’ 102조와 104조에 의거,야당 대리인이 제기한 2개의 소송이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판정,모두 기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고등법원의 기각 판결 소식을 들은 롄잔(連戰) 국민당 주석은 선거파면법 112조의 ‘양 후보의 동의 아래 즉각 재검표를 할 수 있다.’는 규정을 들어 즉각 재검표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롄 주석은 재검표를 위해 입법원에서 선거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여야 합의사항을 무효화했다.저우서우쉰(周守訓) 국민당 대변인은 국민당 쩡 융취앤(曾永權) 정책 주임이 총통 선거 재검표를 둘러싼 위기를 해결하기 집권 민진당과 국민당 등 여야가 “오는 25일 입법절차위원회를 열고,26일 (선거법 개정안) 의제를 입법원 회의에 상정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었다.˝
  • 천수이볜 “재검표 수용”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은 23일 총통선거 결과에 대한 야당들의 즉각 재검표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선언했다.그는 또 선거 전날인 19일 자신의 ‘피격사건‘에 대한 여·야 합동 진상 조사 요구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2야당 “48시간내 재검표하라” 천 총통의 선언에 대해 제2야당 친민당의 쑹추위(宋楚瑜) 주석은 “48시간 내 투표함을 재검표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내 이행 여부가 주목된다.이에 따라 천 총통이 3만여표 차로 야당 연맹 롄잔(連戰)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한 뒤 야당지지자들의 부정선거 의혹 제기와 반정부 시위로 계속돼온 타이완의 정정 불안은 이번주 중반 중대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천 총통은 당초 이날 오전 집권 민진당이 법 개정 후 재검표를 제의했으나 야당측이 즉각 재검표를 주장하며 반발하자 결국 재검표를 수용했다. 천 총통은 이날 총통부로 행정원·입법원·사법원·감찰원·고시원 등 5부 요인들을 초치해 간담회를 가진 뒤 가진 TV 연설을 통해 야당측 요구 수용 의지를 밝히고 “저격사건의 발생 시점이나 장소 등에 대해 의혹을 갖는 것은 이해가 되며 조속히 진상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투·개표 부정 주장에 대해 그는 “극소한 표차로 당락이 결정된 점에서 이런 주장들을 이해하는 만큼 의혹 해소를 위해 야당의 입장을 충분히 포용하면서 조사에 협력하겠다.”고 말한 뒤 “야당의 즉각 재검표 주장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천 총통, 저격 자작극 의혹 일축 저격사건에 대해 천 총통은 “갑자기 복부에 통증을 느꼈으나 무개차의 방풍유리에 난 총알구멍을 본 뒤에야 사태가 엄중함을 깨달았다.”면서 “국가원수인데다,후보자로서 쓰러지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 병원에도 응급요원의 부축을 받으며 걸어서 들어갔다.”고 저격이 자작극이라는 의혹을 일축했다.천 총통은 또 “총통부 광장에서 나흘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야당 지지자들을 법률에 따라 해산시켜야 한다는 건의도 있었지만 역지사지의 심정에서 부드러운 방식으로 대처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타이완 사태는 국제적 이슈로 인식되고 있다.야당지지자들이 천 총통 하야를 요구하는 부정선거 규탄시위와 관련,타이완 정부측은 ▲반정부 시위보다는 미국이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 ▲중국의 침공 가능성 등 두 가지에 더욱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익명의 타이완 관계자가 이날 밝혔다. 타이완 증시의 가권지수는 이날 여야간 접점모색설이 전해지며 전날보다 낙폭이 줄어 2.94%(187.03P) 하락한 6172.89로 마감됐다. 이춘규기자 외신 taein@˝
  • 타이완 정국 급속 혼미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서울 전경하기자|20일 실시된 제11대 타이완 총통선거에서 집권 민진당의 천수이볜(陳水扁·53) 후보가 대접전 끝에 야당 후보인 롄잔(連戰·67) 국민당 주석을 2만 9518표차로 간신히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하지만 야당이 선거 불복을 선언하고 야당 지지자들이 이틀째 전역에서 선거무효 시위에 나서는 등 타이완 정국이 극도의 혼돈으로 치닫고 있다.타이완 고등법원도 21일 롄잔 야당 후보가 총통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후 증거보전 필요성이 있다며 모든 투표함 봉인을 명령해 사법 절차에 따른 재검표를 시사했다. 야당 지지자들은 21일 수도 타이베이 등 곳곳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규탄시위를 벌였다.앞서 타이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민진당 천 총통이 647만표(50.11%)를 얻어 644만표(49.89%)를 얻은 롄 후보를 3만표 차이로 이겼다고 발표했다.선관위는 33만표의 무효표가 발생했고 투표율은 80.28%라고 밝혔다.총통선거와 함께 치러진 중국과의 관계설정에 관한 국민투표는 투표율이 과반수에 못미쳐 부결됐다. oilman@
  • 타이완 野지지자 “부정선거” 시위

    타이완 전체가 20일 치러진 총통선거로 양분됐다.선거 결과에 불복,야당인 국민당 지지자 수천명은 21일 총통 관저 앞에서 재개표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재선된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은 국민들에게 자제를 촉구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관측통들은 이번 선거로 타이완 사회가 여·야 지지자간,대륙·타이완 출신간 사이가 더 벌어지고 갈등도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시위대·경찰 곳곳 충돌 야당인 국민당 롄잔(連戰) 후보는 21일 타이베이 총통부 앞 광장에서 열린 부정선거 규탄 항의 집회에 참석,재검표와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저격사건 진상조사단을 구성하라고 요구했다.20일 밤 철야시위에 이어 이틀째다.총통부 경호실과 경찰 당국은 바리케이드로 통제선을 설치,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다. 롄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쑹추위(宋楚瑜) 친민당 후보도 집회에 참석해 부정선거를 규탄했다.전국의 국민·친민당 지지자 1000여명이 이 시위에 동참하기 위해 상경하는 등 항의시위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날 새벽 제3의 도시인 중부 타이중시 지방검찰청 앞에서는 지지자들이 선거부정 조사를 요구하며 청사 진입을 시도,진압경찰과 격렬한 충돌을 빚었다.남부 항구도시 가오슝에서도 시위가 발생했다. ●천 총통,반쪽 승리 무효가 된 33만 7297표는 천 총통이 롄 후보를 누른 2만 9518표의 11배를 넘는 숫자다.무효표가 총 투표수의 2.5%로 지난 2000년 선거에서의 1%를 훨씬 넘는다.또 저격사건이 일어난 타이난은 다른 도시보다 무효표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의혹이 일고 있다. 무효표와 관련,‘100만표 무효연대’가 관심을 끌고 있다.이 단체는 상호비방과 중상모략으로 치닫는 이번 선거에 반대,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손상시키라고 촉구해왔다. 한편 총통 선거와 함께 치러졌으나 과반수 미달로 부결된 국민투표는 타이완의 첫 국민투표였다.야당은 이번 국민투표가 중국과의 긴장을 고조시킨다며 불투표 운동을 벌여왔다.최소한 국민투표에서는 야당이 이긴 셈이다.미사일 배치를 통한 국방강화안은 유권자의 45.17%,중국과 대등한 관계에서 협상을 하자는 안은 45.12%만 투표했다. ●불복,그 이후 국민당은 26일로 예상되는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발표 15일 이내에 행정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소송이 접수되면 법원은 심의에 착수하고 법정 공방을 통해 ‘재개표’를 판정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재개표가 강행돼도 선거 결과가 뒤바뀔 것으로 보지 않는다.적어도 타이완의 법원 수뇌부는 민진당에서 임명된 사람들인 만큼 여권 지향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봐야 한다.21일 고등법원이 내린 투표함 봉인 명령은 야당 지지자들의 분노를 의식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저격사건 수사도 변수다.전문가들은 야당 진영으로 흐르던 선거 판세가 저격사건으로 천 후보에게 동정표가 몰리면서 뒤집혔다고 보고 있다.저격사건이 선거를 10시간 앞두고 일어났고 사건 직후 타이난종합병원이나 청궁대학병원이 아닌 6.5㎞ 떨어진 치메이병원으로 간 점 등이 야당이 제기하는 의혹이다. 타이완 보안당국은 키 170㎝의 중년 남성을 용의자로 쫓고 있다.현장에서 발사된 두 발은 각각 구리와 납으로 집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보제공 대가로 1000만타이완달러(3억 4778만원)를 내놨고 선거에 진 야당 또한 같은 돈을 내걸었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서울 전경하기자 외신 lark3@seoul.co.kr˝
  • 천수이볜 피격 안팎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서울 이도운기자|20일로 예정된 타이완(臺灣) 제11대 총통선거를 하루 앞두고 민진당 후보로 나선 천수이볜(陳水扁) 총통과 뤼슈롄(呂秀蓮·여) 부총통이 남부 타이난(臺南) 유세 도중 총격을 받는 중대한 돌발변수가 발생했다. ●범인은 누구인가 타이완 경찰이 이미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하고 있지만 누가 무슨 이유로 총격을 가했는지는 아직 오리무중이다.범인은 군중속에서 천 총통의 무개차를 기다리다 폭죽소리에 맞춰 총을 쏜 것으로 추정된다.저격 사건이 발생한 유세장에서는 한 의심스러운 쓰레기 차량이 총통과 부총통이 탑승한 유세 차량을 가로막고 있었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나왔다. 총통선거를 앞두고 타이완 출신인 천 총통측과 중국 본토 출신인 롄잔(連戰) 국민당 후보 진영 사이에서 유권자들이 극심한 분열상을 보였기 때문에 정치적 테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롄잔 후보를 지지하는 측에서는 선거 막판에 세불리를 느낀 천 후보측의 자작극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후보 경호를 담당하는 특별기동대의 전 책임자는 “차량유리 관통 흔적 등을 종합해 볼 때 2명 이상이 주변의 높은 건물에서 저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타이완 위해 맞은 총탄 자랑스럽다” 선거를 불과 하루 앞두고 천 총통 피격사실이 알려지자 타이완 주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민진당 지지자들은 천 총통이 입원한 타이난시 치메이 병원과 타이베이시 민진당 당사 앞에 모여 민진당을 상징하는 녹색 옷차림에 깃발을 들고 천 총통의 쾌유를 기원했다.당사 앞에 모였던 지지자들은 기호 1번을 뜻하는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고 폭력행위를 규탄하는 침묵시위를 10초 동안 벌이기도했다.오른쪽 무릎에 총상을 입고 입원했던 뤼 부총통은 “타이완인을 위해 총알을 막은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한편 국민당의 롄 후보는 사건 발생 직후 “이번 사태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두 사람의 조속한 쾌유를 빈다.”고 밝혔다.롄 후보는 이어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6시)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형태의 폭력은 비난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롄 후보는 천 총통이 타이베이로 돌아간 뒤 관저로 찾아가 쾌유를 기원했다. ●막바지 선거판 돌발 변수 속출 재선을 노리는 민진당의 천 총통-뤼슈롄 부총통에 국민당의 롄 주석과 쑹추위(宋楚瑜) 친민당(親民黨) 주석이 각각 정·부총통 후보로 출마한 이번 선거는 막판까지 예측 불허의 접전을 펼쳐 왔다.연합보의 마지막 공식 여론조사 결과 롄잔-쑹추위측이 41%,천수이볜-뤼슈롄측이 38%로 야당이 3%포인트 앞섰다.그러나 중국시보는 천 총통이 39.9%로 롄잔(38.1%)을 앞선다고 발표,오차범위에서 대접전을 예고했다. 천 총통 피격 파문이 선거 결과에 어떤 식으로 반영될지 섣불리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다만 현지의 선거전문가들은 대체로 천 총통에게 유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사고 전에는 선거 막판에 터진 천 총통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균형추가 롄잔 진영으로 기울고 있다는 조심스러운 분석도 있었다. ●안정이냐 전쟁이냐 선거 초점은 타이완 분리독립 의지를 드러낸 천 총통 재선 여부와 중국의 무력침공 위협 및 미국의 강력한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하는 국민투표의 통과 여부다. 천 총통은 타이완 ‘독립카드’를 승부수로 던졌다.대륙 출신의 롄잔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타이완 출신 유권자의 표심을 잡겠다는 전략이다.그는 재선에 성공하면 2006년 타이완 독립 개헌을 추진하고 2008년 개헌 헌법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한 상태다. 반면 롄잔 후보는 재계를 비롯한 안정희구 세력을 집중 공략 중이다.‘안정’이냐,‘전쟁’이냐를 유권자가 선택하라는 선거전략을 펼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국민투표를 거부하는 유권자가 40% 이상이 나와 국민투표 자체가 ‘과반수 투표’ 미달로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국판 북풍은 잠잠 선거 때마다 ‘중국판 북풍(北風)’을 보여온 베이징 당국은 이번엔 상당히 조심스럽다.2000년 대선 당시 천수이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무력 시위 등 강경책이 역풍을 불렀다는 판단 때문이다.따라서 중국 당국은 이번엔 ‘외교전’에 몰두하고 있다.다이빙궈(戴秉國) 외교부 부부장은 특사 자격으로 워싱턴·도쿄·파리 등을 돌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하며 압박하는 전략을 택했다. oilman@˝
  • 천수이볜은 누구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은 대표적 ‘타이완 독립주의자’로 2000년 3월 선거에서 타이완 사상 최초로 여야 정권교체를 이룩한 인물이다. 천 총통은 제10대 총통으로 재임하면서 전쟁까지 불사하겠다는 중국의 격렬한 반발에도 불구,수차례 독립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정도로 타이완 독립에 강한 신념을 드러냈다. 천 총통은 1994년 12월 국민당의 반세기에 걸친 권력독점 체제를 깨고 타이베이 시장에 당선되면서 차세대 지도자로 급부상했으나 98년 시장선거에서 패배,좌절을 겪었다. 그러나 민진당이 ‘4년 내에는 시장이나 총통,당주석 중 하나만 맡을 수 있다.”는 당 내부의 묵계를 깨고 국민당의 반세기 일당독재를 청산시킬 수 있는 유일한 카드로 그를 선택,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남부 타이난(臺南) 출신으로 일용잡부의 가정에서 태어나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낸 천 총통은 국립 타이완대학 3학년 재학중 법률고시에 최우수 성적으로 합격,4학년 때부터 변호사 활동을 시작한 수재다. 79년 언론자유 수호운동을 계기로 정치에 본격적으로 입문한 뒤 81년 타이베이 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됐다.85년 펑라이다오라는 반체제 잡지 제작에 참여한 혐의로 8개월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하지만 출소 후인 89년과 92년 연속으로 입법의원 선거에 당선됨으로써 정치적 기반을 다졌다.중학교 후배인 부인 우수전(吳淑珍) 여사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었다. 이춘규기자 taein@˝
  • 천수이볜 타이완총통 피격

    |베이징 오일만특파원|타이완(臺灣)의 천수이볜(陳水扁) 총통과 뤼슈롄(呂秀蓮) 부총통이 19일 남부 타이난(臺南) 지역에서 유세 도중 피격돼 인근 치메이 병원에서 수술 및 치료를 받았다.천 총통은 복부 피하지방을 관통한 총탄 제거수술을 받고 14 바늘을 꿰맸다.뤼 부총통은 오른쪽 무릎에 총알이 스쳤다. 천 총통과 뤼 부총통은 수술 뒤 전용기를 타고 타이베이로 돌아간 뒤 이날 밤 “나와 타이완의 안전에 아무런 문제도 없다.”면서 “국민은 동요하지 말고 내일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해달라.”는 내용의 회견을 TV로 녹화방송했다. 총통부의 치우이젠 사무총장도 “천 총통과 뤼 부총통 모두 생명에는 전혀 지장이 없으며 업무를 수행하는 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천 총통의 피격사건은 타이완 총통선거를 불과 하루 앞둔 상태에서 일어나 큰 파문이 예상된다.이번 선거에서 여야 후보가 여론조사상 오차범위내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여왔다. 그러나 이번 사고와 관계없이 20일로 예정된 총·부총통 선거는 계획대로 실시될 것이라고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식 발표했다. 총통부는 “피격사건은 천 총통 일행이 탑승한 유세차량이 타이난 거리를 지나는 도중에 일어났으며 천 총통은 한동안 총알이 몸에 박힌 것도 모른 채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었다.”고 전하고 “그러나 천 총통은 걸어서 병원으로 들어갔으며 단지 뤼 부총통만이 부축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천 총통이 탑승한 붉은색 지프 유세차량의 전면 유리에서 총알 관통자국도 발견됐다. 이에 앞서 천 총통의 피격과 관련,총격설 및 폭죽 폭발설이 한때 엇갈렸다.민진당 대변인은 천 총통이 폭죽 폭발에 의해 부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타이완 경찰이 이날 저녁 천 총통을 저격한 용의자를 체포했다는 현지언론의 보도가 나왔으나 범인의 신상과 범행 동기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그러나 천 총통의 분리독립주의에 반대하는 중국 본토 출신이나 기업인들이 이번 사건에 관련됐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타이완 경찰은 총격사건뒤 요인 경계를 강화하고 범인 체포에 300만 타이완 달러(미화 8만 8000달러·한화 약 1056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중국 당국은 천 총통 피격 사건에 대해 논평없이 사태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만을 밝혔다. oilman@ ˝
  • 200만 타이완주민 최대 反中시위

    |홍콩 연합|타이완 주민 200만명은 28일 ‘2·28사건’ 57주년 기념일을 맞아 남북을 잇는 총연장 500㎞의 인간사슬을 만들고 사상 최대의 반중(反中) 시위를 거행했다.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부터 타이완 북단 허핑다오(和平島)에서 남단 핑둥(屛東)까지 손에 손을 맞잡고 ‘민주의 만리장성’을 쌓은 채 타이완을 겨냥한 중국의 미사일 배치에 항의했다. 타이완 집권 민진당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1947년 2월28일 장제스(蔣介石)정부가 타이완 현지인 2만명을 공산주의자로 몰아 학살한 사건에 항쟁한 2·28 민주화운동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은 성명에서 “2300만 국민은 모두 타이완의 과거와 현재,미래의 주역”이라며 “국가 주권 평등사상으로 볼 때 타이완은 중국의 일부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타이완 전문가들은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동원된 이번 행사를 통해 천수이볜 총통은 오는 20일 실시되는 총통선거에서 재선 성공을 위한 중대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 [월드이슈-타이완 총통선거 D-30]‘독립·통일’ 분수령… 양안 긴장고조

    ‘중국으로부터 독립이냐,통일 지지냐.’ 다음달 20일 타이완 총통선거를 앞두고 중국과 타이완간 양안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총통 선거와 동시에 처음으로 실시되는 타이완의 국방력 강화와 양안 평화회담에 대한 국민투표 때문이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주장하는 중국은 천수이볜(陳水扁·52) 총통이 국민투표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독립을 추진하려 한다며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야당인 국민당과 친민당도 국민투표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며 비판하고 있다.천 총통은 이에 대해 국민투표야말로 주권과 양안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반박하고 나섰다.여야 후보는 17%에 달하는 부동층 흡수를 위해 21일 2차 TV토론과 함께 시작되는 공식선거운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뜨거운 감자 ‘1국 2체제’ 총통 선거의 최대 이슈는 역시 양안관계다.천 총통과 국민·친민 야당연합 후보인 롄잔(連戰·67) 국민당 주석은 서로 타이완의 안보를 위해 자신들이 최적임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천 총통은 “중국이 타이완을 겨냥해 496기의 탄도미사일을 배치하고 ‘하나의 중국’ 또는 ‘1국 2체제’를 줄곧 강요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안이 있겠느냐.”며 국민투표 강행 의사를 분명히 했다. 천 총통은 그러나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국민투표는 곧 독립 선언으로 가는 첫걸음’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우려가 커지자 다소 유화적인 입장으로 전환했다.천 총통은 23일자 타임 아시아판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통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19일 타이완 UFO라디오에 출연,재선돼도 타이완 독립을 선언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애썼다.천 총통은 타이완이 이미 독립된 상태라고 생각하지만 2000년 총통 선거 승리 직후 중국으로부터 영구독립을 선언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야당연합의 롄 후보는 4년간 천 총통이 중국과의 관계에서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며 맹공을 펴고 있다.그는 민감한 정치적인 현안은 잠시 접어두고 경제·문화적 교류 확대를 통한 평화정착을 강조한다.롄 후보는 이를 위해 5년 전 중단된 타이완과 중국과의 해운·항공 직항 실현 등 ‘양안 신평화 로드맵’ 등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14일 사상 첫 TV후보토론 직후인 16∼19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롄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42.7%였으며,천 총통에 대한 지지도는 39.7%로 3%포인트 차를 보였다.오차범위는 ±2%이다.수주일간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거의 변동이 없다.30%에 달했던 부동층이 절반 수준인 17%로 줄었다.줄어든 부동층의 지지도는 양쪽에 골고루 나뉘어 결국 남은 부동층을 누가 먼저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 그러나 타이완의 정치분석가들은 현재로서는 천 총통이 연임에 성공하든 롄 후보가 집권하든 중국과의 관계는 속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경제대국화를 꿈꾸는 중국이 양안 긴장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국민당 재집권에 성공할까 지난 2000년 선거에서 국민당은 부정부패와 내부 분열로 51년간 유지해온 집권당 자리를 내놓는 수모를 겪었다.당시 롄 후보는 이번에 부총통 후보로 함께 나온 친민당의 쑹추위(宋楚瑜)에 밀려 3위에 그쳤다. 4년간 와신상담하면서 국민당은 일반 국민들을 위한 당으로의 변신을 꾀해왔다.국민당의 롄 후보는 민진당의 경제정책 실패를 맹공하며 50여년 집권당으로의 경험을 토대로 경제회복과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공약으로 강조하고 있다. ●중국투자 기업인 집중공략 천 총통과 롄 후보는 모두 중국 대륙에 투자한 타이완 기업인들의 표심 잡기에 열심이다.현재 중국에 투자한 타이완 기업인은 50만명으로 추산되며 가족까지 합하면 100만명이 넘는다.이번 선거는 50만표 이내에서 당략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이어서 이들이 누구를 지지하느냐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2000년 선거에서도 승패는 31만표로 갈렸다. 기업인들은 국민투표 이슈로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천 총통보다는 롄 후보를 선호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국제플러스/천수이볜 ‘부정선거’ 조사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이 선거부정 사건과 관련,검찰 조사를 받는다.천수이볜 총통이 동부 지역인 화롄(花蓮)현의 지방선거에서 일어난 매표(買票) 사건과 관련,오는 14일 검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AP통신이 7일 보도했다.이 사건은 지난해 8월 화롄 현장을 뽑는 선거에서 천 총통의 민주진보당(DPP)측 후보가 토착민 대표들에게,당선될 경우 매달 150달러의 연금을 주겠다고 약속한 사건이다. 타이완 검찰은 선거가 끝난 뒤 떨어진 민진당측 후보를 상대로 표를 미끼로 돈을 약속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현직 총통이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타이완 사상 처음이다. 천 총통은 이날 검찰 조사에 응할 것을 밝힌 뒤 자신은 당시의 선거와 직접적인 관련을 맺고 있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 타이완 국민투표안 통과/中·타이완간 긴장관계 일단 진정 내년 천수이볜 재선땐 다시 ‘불길’

    |베이징 오일만특파원|타이완의 독립 움직임을 둘러싼 ‘양안(兩岸)사태’가 일단 한숨을 돌렸다. 타이완 입법원(국회)은 27일 밤 사실상의 타이완 독립을 의미하는 국호·영토 변경이 담긴 민진당의 강경안을 부결시키고 대신 주요정책 쟁점이나 개헌 문제에 대한 국민투표 실시를 허용하는 국민투표 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그동안 ‘전쟁경고’는 물론 베이징 올림픽 무산 불사 등 강경대응으로 일관했던 중국도 이번 국민투표 법안에 독립 관련 조항이 포함되지 않음에 따라 일단 공세 수위를 조절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양안 갈등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다.바로 내년 3월20일 예정된 타이완 총통선거 때문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타이완 독립카드’가 재선을 노리는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의 노림수로 보고 있다. 국민·친민당 등 야당 공조체제가 천 총통의 인기를 웃돌자 지지세력 결집을 위해 막판 ‘대역전 카드’로 활용한 측면도 적지 않다. 따라서 이번 독립카드로 나름대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천 총통은 타이완 독립을 전면에 내세워 재선에 성공할 경우 양안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불길로 변할 가능성도 높다. 중국 지도부 역시 ‘하나의 중국’이란 원칙을 추호도 양보하지 않을 전망이다.중국은 중국 통일이 장기적 과제로 인식하고 세가지 방향으로 전략을 짜고 있다. 중국이 제일 우려하는 시나리오는 천 총통이 타이완 독립 세력을 부추겨서 내년 3월 재집권하는 것이다.이를 막기 위해 중국은 세가지 방향에서 종합적인 전략을 짜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지금처럼 무력대응을 자제하는,전방위 압력 ▲타이완 야당을 통한 현상유지 ▲미국의 타이완 독립 반대에 동참케 하는 방안 등이다. 한 소식통은 “중국 내부에서는 지난 타이완 총통 선거에서 미사일 발사 등 중국 군부의 강경 대응 때문에 천 총통 당선에 기여했다는 자성이 많다.”며 “따라서 중국 군부도 무력대응은 상당히 조심스러운 분위기”라고 밝혔다.이런 맥락에서 내달 7일 미국을 방문하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타이완 독립불가 원칙을 전달하고 미국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타이완 역시 급속한 독립 움직임보다 현상유지를 통한 실익을 얻자는 주장도 많다.”며 “따라서 미국의 지지 여부가 타이완 독립의 가장 큰 변수”라고 밝혔다. oilman@
  • 타이완, 국민투표법안 전격 가결/中 의식 정책현안·개헌부분 한정

    |홍콩 연합|중국이 타이완의 국민투표법안 통과 계획에 강력 대응할 방침을 경고한 가운데 타이완 입법원은 27일 표결을 갖고 국민투표법안을 전격 가결했다. 타이완 여야 의원들은 이날 오후 입법원에서 집권 민진당과 대련당이 제안한 초안은 부결했으나 야당인 국민당과 친민당이 공동 제안한 국민투표법안은 찬성 114 반대 96으로 가결했다. 국민당과 친민당이 공동 제안한 안은 주요 정책 쟁점이나 개헌문제에 대한 국민투표 실시는 허용하지만 국호나 영토 변경,제헌을 위한 국민투표 실시는 불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투표법 제정 자체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 걸음 물러난 중국은 이번 국민투표법안이 독립 관련 조항을 포함하지 않음에 따라 강경 대응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독립 추진 강경파인 대련당이 제안한 국민투표법 초안은 국민투표 회부 안건에 영토나 국호 변경,독립 또는 통일 여부 등 어떤 제한도 두지 않는다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었다. 집권 민진당과 행정원 초안은 타이완이 외부 세력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경우 총통이 현재 상황의 변화를 국민투표에 회부할 권한이 있다는 이른바 ‘방어성 조항’을 담고 있었다. 앞서 장밍칭(張明淸) 중국 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 대변인은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만약 타이완이 독립 관련 조항을 포함한 국민투표법안을 통과시키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분열주의자들이 국민투표법을 독립 추진을 위한 법적인 근거로 삼으려 한다.”며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이 독립을 강행하면 타이완 동포들이 재난에 직면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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