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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대선도 ‘경제’ 택했다

    타이완 대선도 ‘경제’ 택했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타이완 유권자들은 지난 1월 총선에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역시 ‘경제’를 선택했다. 정치 논리가 퇴색했고 경제 건설론이 선택을 받았을 뿐 아니라, 승리한 마잉주(馬英九) 당선인은 이명박 대통령의 ‘747프로젝트’와 비슷한 ‘633플랜’을 내놓는 등 두 나라의 선거과정은 유사한 점이 많았다. ●타이완 양안관계 개선할 듯 한국에서 10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진 것처럼 타이완 총통선거에서도 8년 만에 정권이 바뀌었다. 이번에 승리한 국민당이 50여년간 통치해오다 지난 8년간만 야당을 했다는 점도 한국 상황과 흡사하다. 한국이 과거 박빙의 승부와 달리 지난 대선에서는 표 차이가 컸던 것처럼, 타이완에서도 200만표 이상 차이가 났다.4년 전 타이완 선거 표차는 3만여표였다. 마 당선인이 천명한 ‘활로(活路)외교’도 이명박 정부의 실용외교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중국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정치·외교적 부담감을 떨어내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두 나라 모두 ‘경제 논리’가 유권자의 선택을 받았어도, 그 결과로 남북한은 관계 경색이 우려되는 반면, 중국은 양안관계 해빙이 예상되는 것은 아이로니컬한 일이다. 타이완이 지난 1월 총선에서 압승을 이룬 뒤 대선까지 거머쥐면서 향후 확고한 정국 주도권을 쥐게 된 반면, 대선 후 총선을 치르는 한국은 그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점도 다르다. 또한 마 당선인이 이 대통령에게서 상당히 벤치마킹했지만, 두 사람의 지나온 과정은 상반된다. 이 대통령이 어렵게 학업을 마치고 산업계에 뛰어든 반면, 마 당선인은 정통 엘리트 출신으로 관료였으며 대학교수를 지냈다. 마 당선인은 타이베이 시장 당시 서울시를 방문해 청계천 복원, 버스전용차로를 타이베이에 적용하는 등 이 대통령과는 상당한 인연을 가졌다.“아시아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선 한국의 경제성과와 경험을 참고해 타이완을 이끌겠다.”고 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그는 한국 언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대기업 브랜드 정책과 문화산업 육성 등을 한국에서 배울 점으로 꼽았다. ●中 “양측 관계발전 계기” 그러나 마잉주의 당선으로 예상되는 양안 관계의 개선은 한국 경제에는 적지 않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일단 양안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인 양안 직항이 실현되면 타이완 기업의 물류비용이 최고 30%까지 절감되면서 양안간 산업 분화의 무역 활성화, 기업이윤 증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 타이베이무역관은 “현재 타이완과 중국을 오가려면 한국, 홍콩, 마카오 등 제3지역을 경유해야 했지만 양안 직항이 이뤄지면 한국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광 및 소비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 당선인은 “가장 절박한 양안직항, 타이완 금융기관의 대륙 투자 확대, 대륙 관광객의 타이완 방문 개방 등부터 당장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 리웨이이(李維一) 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동포들의 공통적인 희망인 양안 관계의 평화로운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해 마 당선인에 대한 기대감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신화통신도 집권 민진당의 유엔 가입 국민투표안이 부결된 것은 타이완 독립에 대한 민심을 얻지 못한 결과라고 보도했다. 향후 양안관계 전망의 잣대로 여겨지던 유엔 가입 국민투표안은 투표율이 35.8%에 그쳐 과반 미달로 자동 부결됐다. jj@seoul.co.kr
  • 경제 모토로 정권바꾼 Mr.클린

    경제 모토로 정권바꾼 Mr.클린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명문가 출신으로 귀공자풍의 준수한 외모를 자랑하는 타이완 정치계의 엘리트인 마잉주(馬英九·58) 국민당 후보가 타이완 총통으로 선출됐다.8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뤄낸 주역이 된 것이다. 마 당선인은 지난 22일 치러진 총통선거에서 765만 8224표,58.4%의 득표율로 셰창팅(謝長廷) 민진당 후보를 221만표,16.8%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마 당선인은 ‘경제 회복’을 제1구호로 내세운 반면, 셰 후보는 타이완 독립과 티베트 문제 등 정치 문제를 이슈화했다. 이 때문에 타이완 선거는 지난 한국 대선과 많은 점에서 닮은꼴을 연출했다. 1950년 홍콩에서 태어난 마 당선인은 영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며 미국 정계에도 많은 인맥을 갖고 있는 대표적인 친미파다. 타이완 최고 명문인 젠궈(建國)고교와 타이완대 법학과를 졸업한 그는 국민당 장학금으로 뉴욕대에서 석사학위, 하버드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월가(街)에서 잠시 근무했으며 1981년 귀국, 탁월한 영어 실력 때문에 장징궈(蔣經國) 총통의 영어통역과 비서로 발탁돼 정계에 입문했다. 유능, 청렴, 외모 등 대중 정치인의 3박자를 갖췄다는 평을 듣는 그는 43세에 법무부장에 발탁됐다. 타이완 정계의 부패 척결에 앞장서다 중도하차한 그는 잠시 국립정치대학 법학교수로 재직하다 1998년 타이베이시장 선거에서 당시 천수이볜(陳水扁) 시장을 5%포인트 차로 누르며 정계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젊은층과 여성층의 지지를 바탕으로 더욱 욱일승천한 그는 2005년 7월 국민당 주석으로 선출됐고 곧이어 치러진 지방선거의 대승을 이끌며 차기 총통 후보로 입지를 굳혔다. 마 당선인이 ‘통일도, 독립도, 무력충돌도 하지 않겠다’는 3불(不) 원칙을 표방한 만큼 중국과의 경제교류에 진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도 마잉주의 당선을 내심 환영하고 있어 민진당 집권 아래 악화됐던 중국·타이완 양안(兩岸)의 관계는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마 당선인은 23일 한국 언론과의 서면인터뷰에서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일어선 한국의 경제성과와 경협을 참고해 타이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 “타이베이 시장직을 맡고 있을 때 이명박 대통령을 서울에서 만난 적이 있다.”며 “당시 이 대통령을 매우 특별하고 걸출한 지도자라고 생각했었다.”고 덧붙였다. jj@seoul.co.kr
  • 셰창팅 막판 뒷심… 판세 ‘안개속’

    셰창팅 막판 뒷심… 판세 ‘안개속’

    |베이징 이지운특파원|“티베트 이슈를 내세운 민진당 셰창팅(謝長廷)의 막판 뒤집기가 성공할까.”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21일 저녁 10시(현지시간)까지 타이완 총통 후보 양쪽 진영은 치열한 격전을 주고 받았다. 특히 이날 들어 “‘지지율차가 오차범위내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대두되면서 막판 뒤집기와 지키기간의 접전이 더욱 치열했다.”고 AP 통신 등은 전했다. 이달 초까지만해도 국민당의 마잉주(馬英九) 후보가 민진당의 셰 후보를 두 배 이상의 지지율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도 나왔으나 지난 10일 티베트 사건 이후 박빙의 경선으로 바뀌었다. ●투표 위해 25만명 귀국 당초 예상과는 달리 선거 판세가 막판들어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의 싸움으로 변하면서 곳곳에서 양측 지지자간의 몸싸움이 빚어지기도 했다.“지난 총통 선거때처럼 마지막 날 총기사고가 날 수 있다.”거나 “무슨 일 생길지 모른다.”는 등 유언비어도 기승을 부렸다. 이날도 타이베이 공항은 녹색과 남색간의 구별이 분명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마잉주 국민당 후보를 찍기 위해 귀국한 사람들은 ‘남색’ 옷을, 셰창팅 민진당 후보에게 투표하기 위해 입국한 사람들은 ‘녹색’ 옷을 입고 귀국한 때문이다. 귀국 투표자 수는 4년 전 제11대 총통선거 때 15만명보다 10만명 가량 더 늘어나면서 공항에서의 녹색·남색의 물결은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소한 말다툼부터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의 난투극도 연출됐다. 타이베이에 사는 교포인 김모씨는 “여야 모두에 혐오를 느끼고 중간 지대임을 나타내기 위해 홍색 옷을 입는 이도 있지만, 이 역시 시빗거리가 되고 있다.”면서 “‘외국인은 내일 밤까지 녹색, 남색, 홍색 옷은 입지 말라.’는 조언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시종 열세였던 민진당이 막판 뒷심으로 지금 무섭게 따라붙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지만,“일반 유권자들은 도리어 판세를 읽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현지 주민 톈(田)씨는 말했다. 예컨대 케이블TV도 52∼54번까지는 셰창팅을,57∼58번은 마잉주를 지지하면서 각각에 유리한 뉴스를 방송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민진당의 셰창팅 후보는 그리 녹록한 상대는 아니라고 분석한다. 천수이볜(陳水扁) 총통과 그 친지들의 부패 문제로 당이 수세에 몰렸던 2006년 선거에서, 더구나 국민당 계열의 본거지인 타이베이에서 40.89%의 득표율을 보였던 그다. ●유엔 가입안 부결 전망 한편 이번 대선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유엔 가입 국민투표는 부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타이완’ 명의로 가입하자는 민진당 발의안과 ‘중화민국’ 명의로 복귀하자는 국민당 발의안 등 두가지 투표가 이뤄지는 가운데, 투표율이 미달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별도의 투표지를 받게 돼 있어 총통 선거 이후 많은 사람들이 투표를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선거는 22일 오전8시∼오후 4시까지 전국 1만 4426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공식 유권자 수는 모두 1732만 5508명으로 4년 전 11대 대선 투표율 80.3%,2000년 82.7%보다 더 높은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jj@seoul.co.kr
  • 티베트 사태, 타이완 대선에 불똥

    |베이징 이지운특파원|22일 치러지는 타이완 총통 선거에 ‘티베트 사태’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후보간 지지율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20일 현지 관계자들은 지지율에서 뒤처진 여당 민진당이 “타이완이 ‘제2의 티베트’가 될 수 있다.”는 구호를 내걸면서 그간 선거전을 주도했던 ‘실정, 경제 파탄 심판론’ 이슈가 퇴색됐다고 전했다. 현지의 한 전문가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선거기간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 규정에 따라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지난 1월 이후 줄곧 2배 이상 벌어졌던 지지율 격차가 10% 안팎으로까지 급격히 좁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륙발 ‘북풍(北風)’ 앞서가던 국민당은 4년 전 대선에서 ‘가짜 총격사건’으로 결국 우세 판도가 0.2%포인트 차이로 뒤집힌 악몽이 재연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게다가 국민당의 원로인 리덩후이(李登輝) 전 총통마저 이날 셰창팅(謝長廷) 민진당 후보 지지를 선언, 막판 선거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해외귀국 원로학자로 신망이 높았던 리위안저(李遠哲) 중앙연구원장도 이에 동참했다. 무너져 내리던 민진당으로서는 기사회생의 기회를 맞은 셈이다. 일단 현지에서는 국민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면서도 전문가들은 “타이완 유권자는 유동성이 큰 것이 특징”이라면서 “전통 민진당 세력이 재집결하면서 부동층이 이에 따라 움직이는 추세가 분명해졌다.”며 주목하고 있다. 마잉주(馬英九) 국민당 후보가 지난 18일 “티베트를 계속 억압하면 올림픽에 불참하겠다.”고 한 것도 이 같은 초조감을 반영한 것이다. 또 친중국 자세를 견지해온 마 후보에게는 이 발언이 “일관성이 없다.”는 비난과 함께 감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마 후보의 중국·타이완 평화협정도 과거 티베트가 중국과 맺었던 ‘평화협정’과의 유사성이 제기되고 있고 양안 공동시장 공약도 공격 빌미를 만들어주고 있다. 셰창팅 후보도 이 틈을 이용,“올림픽 불참은 타이완의 권리를 희생하는 것”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티베트 사태는 마 후보의 강점인 경제 이슈를 잠식시키는 대신, 그의 단점인 미국 영주권 소유 문제를 재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 요즘 연일 미국발 금융위기 소식이 들려오지만 경제에 대한 우려는 상대적으로 잦아드는 반면 영주권 문제는 ‘정체성’ 문제와 함께 재점화됐다. ●후보 저격 계획 등 루머횡행 선거일이 임박하면서 타이완에는 마잉주 후보 암살설 등 각종 소문이 떠돌고 있다. 구체적인 정황도 일부 드러나는 상황이다. 타이완 국가안전국과 경찰은 18일 신주(新竹)현 출신의 남성 3명이 밀명에 의해 마 후보를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들을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대선 후보를 저격하거나 교통사고를 일으키려 한다는 정보가 난무하는 가운데 국민당측에선 필리핀의 청부살인 업자가 타이완에 입국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후보들의 신변 경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jj@seoul.co.kr
  • 中 “17일까지 투항하라” 최후통첩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서울 송한수기자|‘폭풍 전야의 고요일까.’티베트 수도 라싸의 도제처주(多吉次珠) 시장은 16일 “계엄령은 발령되지 않았으며 티베트 전체 상황은 이제 아주 좋다.”고 말했다. 시위가 기본적으로 진압됐음을 시사한 것이지만 현지 소식통들은 “사원, 일부 외곽지역에서 대치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여전히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로 남아 있는 셈이다. 반면 중국 정부는 티베트의 질서 회복을 위한 ‘인민전쟁’을 선언하고 시위대에 대해서는 17일 자정까지 자진 투항하라는 최후 통첩을 발표했다.CNN에 따르면 티베트 수도 라싸에서 무장 경찰이 가가호호 수색하면서 시위 관련자 색출에 나섰다. 당국은 이번 사태로 1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인도에 위치한 티베트 망명정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된 사망자만 30명이며, 사망으로 추정되는 사람까지 포함하면 100명이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망명정부는 “계엄령을 발동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사실상의 계엄 상태를 여전히 목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티베트 사원들은 무장 군인들에 의해 봉쇄됐고 승려들은 사원내 이동조차 감시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도 이날 유혈사태 관련 첫 공식회견에서 중국의 티베트 탄압을 ‘테러에 의한 지배’라고 맹비난하고 나섰다. 그는 “중국 정부가 의도했든 안 했든 문화적 학살이 자행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가 조사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입장은 단호하고 분명하다.56개 민족으로 구성된 중국에서 국가 통일을 해치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분리 요구에 조그마한 빈틈이라도 내보이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다는 판단을 깔고 있다.당장 신장(新疆) 위구르지역이 들썩일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16일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닷컴에 티베트 시위 장면이 담긴 동영상 수십편이 올라오자 이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기도 했다.●中 “장기화되면 올림픽에 악영향” 사태가 장기화되면 파장은 걷잡기 어려워진다. 티베트 독립 요구 시위는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와 인도 뉴델리, 호주 시드니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당장 에베레스트 정상에 성화를 밝힘으로써 티베트가 중국의 일부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려던 의도가 도리어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아킬레스건과도 같은 인권 문제가 집중 조명돼 올림픽을 계기로 소수민족을 유혈 탄압했다는 오명도 쓸 수 있다. 중국은 우선 국제사회의 개입을 막으려 하고 있다. 미국은 백악관과 국무부 대변인이 나서 중국에 자제력 있는 행동을 요구했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들도 무력진압에 대한 강력한 비난과 함께 중국정부의 자제와 인권 존중을 요청했다.마리 오카베 유엔 대변인은 “대치와 폭력을 피하기 위해 모든 관련자들이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루이즈 아버 유엔 인권고등판무관(OHCHR)은 중국 정부를 향해 “시위자들이 자신들의 권리인 표현과 집회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질서 유지에 과도한 무력이 동원되지 않도록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후진타오 집권 2기 체제 출범 이번 주말 총통 선거를 앞둔 타이완에서는 티베트 문제가 주요 정치이슈로 부상했다. 셰창팅(謝長廷) 민진당 후보는 “타이완은 두 번째 티베트가 될 수는 없다.”고 활용하고 있고, 천수이볜(陳水扁) 총통도 “중국이 이렇게 티베트인을 억압하는데 타이완에 자유와 민주를 추구하도록 내버려둘 수 있겠느냐.”고 거들었다. 지난 1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통해 집권 2기의 닻을 올린 후진타오(胡錦濤) 체제로서는 원만한 해결과 함께 국내적으로는 ‘단호함’도 동시에 보여야 하는 정치적 부담감을 안고 있어 해법이 주목된다.jj@seoul.co.kr
  • “타이완, 국민소득 한국에 왜 추월당했나”

    |베이징 이지운특파원|“타이완이 한국보다 국민소득이 뒤떨어지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총통 선거를 2주일 앞둔 가운데 타이완 주요 언론사 공동 주최로 지난 9일 열린 2차 TV토론회. 지지율에서 두배 이상 앞서있는 마잉주(馬英九) 국민당 후보가 정견발표를 통해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한국보다 3000달러나 뒤지고 말았다. 왜인가.”라고 화두를 던진다. 민진당이 집권한 2000년 이후 타이완의 1인당 GDP는 1만 4226달러에서 지난해 1만 6768달러(잠정)로 7년간 18%가량 늘어나는 데 그쳤다. 마 후보는 민진당의 부실한 ‘중국과의 관계’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중국을 비롯한 주변 국가와의 원활한 경제협력 시스템 구축을 천명하면서 경제활성화의 주요 대책으로 중국 관광객의 타이완 방문 및 직항 허용 등 ‘양안 시장’의 통합을 제시했다.그러자 셰창팅(謝長廷) 민진당 후보는 “조세제도 개혁과 해외에 유출된 자금의 회수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투자환경을 개선해 중소기업이 돌아와 내수가 강해진다면 중국에 의지할 필요는 없다.”는 주장이다. 실제 타이완은 급속한 제조업의 공동화로 미래를 확신하지 못하는 자본이 매월 30억달러씩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jj@seoul.co.kr
  • 中, 말라위와 수교 타이완 고립 강화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아프리카 말라위가 14일 아프리카 53개국 가운데 중국의 49번째 수교국이 됐다. 타이완은 중국의 공세로 지난해 코스타리카, 차드, 세네갈 등을 잃으면서 수교국이 23개국으로 줄었다.중국은 외교부장의 첫 해외방문으로 아프리카를 선택한 지 오래다. 올 순방도 이미 지난 7∼11일 마무리됐다. 이 소식은 지난 12일 총선 직후 발표, 총선에 패배한 민진당 정권에 또 한번 충격을 줬다. 타이완 당국은 “중국이 60억달러를 지원하며 금전 외교를 폈다.”고 비난했으나 올림픽을 앞두고 타이완을 고립시키려는 중국 외교의 공세는 더욱 강해지고 있다. 중국의 이같은 외교적 성과는 2008년 벽두부터 펼친 다양한 전방위 외교의 결과다. 중국 지도부는 1월 중에만 미국, 인도, 동유럽, 아프리카에 다자무대까지 다양한 외교일정을 소화해내고 있다.베이징의 한 외교 소식통은 14일 “중국이 올림픽이라는 국가 대사를 앞두고 주변 여건의 안정화를 위해 펼치고 있는 대대적인 정지작업의 하나”라고 해석했다.중국 언론들은 “‘대국외교는 관건(關鍵), 주변외교는 중요(首要), 개도국 외교는 기초, 다자외교는 활동무대’라는 중국 외교의 기본 원칙에 따른 활동”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미국을 상대로 한 외교 일정은 17∼18일 열리는 ‘중·미 5차전략대화’를 출발점으로 시작된다.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부 부부장과 미국의 존 네그로폰테 국무부 부장관 간에 외교현안이 논의된다. 일부 언론들은 “이번 미국 대선은 과거와는 달리 중국 문제가 주요 현안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는 그간 양국간 정치·경제·군사 등에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온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티모시 키팅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은 이미 지난 13일부터 4일간의 방중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해 항모 키티호크의 홍콩 입항 거부 이후 첫 번째 고위급 군사방문으로 서로간의 앙금을 풀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두 번째 방중하는 키팅 사령관은 궈보슝(郭佰雄) 군사위 부주석, 양제츠(楊潔) 외교부장 등을 예방하고 광저우(廣州) 군구 등을 방문, 미·중간 타이완 문제를 협의한다. 쩡페이옌(曾培炎) 부총리는 14∼21일 폴란드 등 동유럽 3개국을 돌고 다자외교의 무대인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다. 화젠민(華建敏) 국무원비서장은 13일부터 21일까지 체코 등 3개국 방문일정을 소화중이다. 동구권도 놓칠 수 없는 중국의 외교 대상이다. 중국은 13∼16일 인도 총리의 방중, 이에 앞서 지난해 말 일본 총리의 방중으로 최근 주변국과의 ‘조화’를 주제로 한 외교에 상당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후진타오(胡錦濤), 원자바오 등 중국 지도자들은 지난해 38개국 정상과 만났으며 2006년에는 45개의 ‘중·아프리카 포럼’ 참석국을 포함해 86개국 정상과 회담을 했다.jj@seoul.co.kr
  • 마잉주 뜨고 천수이볜 지고

    마잉주 뜨고 천수이볜 지고

    타이완 국민당의 입법위원선거(총선) 승리 바람,3월 총통 선거(대선)까지 이어질까. 총선 결과가 워낙 압도적으로 나오면서 국민당은 8년만의 정권교체 기대에 부풀어 있다. 집권 민진당의 실정을 질책하는 분위기가 고조된 만큼 마잉주(馬英九) 국민당 총통 후보의 인기도 치솟고 있어 승리를 낙관하는 분위기다. 현지 언론의 각 여론조사에서 마 후보 지지도는 45∼50%로 셰창팅(謝長廷) 민진당 총통후보의 12∼15%에 크게 앞서 있다. 이런 지지율은 이번에 처음 도입된 정당 투표 결과(국민당 51.23%, 민진당 36.91%)와도 일치해서 믿음을 더한다. 현지 언론은 이런 상황이 3월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 후보는 승리 직후 “타이완 국민이 변화를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줬고 경제와 민생을 안정시키는 데 최우선을 두겠다.”고 밝혔다. 국민당은 천수이볜(陳水扁) 총통 집권 시절의 실정을 조목조목 들이밀고 있다. 민생 불안과 양안 갈등 등 정치 혼란, 측근 비리로 국력이 하락했다는 비판이다. 지난 2000년 55년 역사의 국민당 집권에 종지부를 찍고 화려하게 집권한 천 총통의 8년간 성적표는 실제로 초라하다. 지난해 10월 현재 타이완 주가지수(TAIEX)는 외환위기 발생 이전에 비해 30% 낮은 수준이다. 지난 5년간 국내투자 등 핵심경제지표는 한국 등 동아시아 경쟁국에 뒤졌다.2005년 이후 연이어 터진 천 총통 측근의 부패 스캔들은 2006년 총통 사위의 내부 거래 스캔들로 극에 달했다. 타이완 정치평론가 예야오펑(葉耀鵬)은 “천 총통은 정부 실정과 비리 의혹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지지층과 반대층을 나누는 이분론적 정치전술을 써왔다.”면서 “민진당의 대패로 천 총통의 ‘레임 덕(정권말기의 권력 누수현상)’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타이완 총선도 ‘경제’ 택했다

    타이완 총선도 ‘경제’ 택했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타이완 총선에서 야당인 국민당이 의석의 3분의2 이상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뒀다. 13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국민당은 지난 12일 치러진 총선에서 전체의석 113석 가운데 72%인 81석을 차지, 개헌선까지 확보했다. 동맹정당인 친민당과 무소속 의석을 합하면 4분의3이 넘는다. 국민당은 2004년 총선에서 친민당과 합쳐 과반 의석을 겨우 확보했었다. 현지 언론들은 “경제 회생과 안정을 원하는 민심의 반영”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태국 총선과 한국 대선에 이은 타이완 총선 결과를 놓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민생중시·실용주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22일 치러질 총통선거에서도 마잉주(馬英九) 국민당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 국민당은 효율과 경제성장을 강조하면서 중국과의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고 관계를 개선하는 노선을 강조해 왔다. 국민당은 지역구 73석 가운데 61석을 휩쓸었으며 비례대표 의석 20석을 배당받았다.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의 민진당은 수도인 타이베이(臺北)시에서 한 석도 얻지 못했고 전통적인 표밭인 남부지역에서도 상당수의 의석을 빼앗겼다. 지역구 13석을 포함,27석만을 건졌다. 리덩후이(李登輝) 전 총통이 이끄는 친독립 계열의 타이완단결연맹은 한 석도 얻지 못했다. 이에 따라 천 총통 등이 추진해온 타이완 독립 움직임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민진당은 성장률 둔화 및 고용률 저하 등 경제 악화 속에도 비타협적인 정쟁과 독립 노선을 고집, 국내외적인 갈등을 불러왔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또 총통 가족들의 비리 의혹까지 터져나오면서 참패한 것으로 분석된다. 천 총통도 참패의 책임을 지고 당 주석직을 사퇴할 뜻을 밝혔다. 그동안 추진해온 ‘탈(脫) 장제스(蔣介石)’ 운동도 힘을 잃고 도리어 ‘탈 천수이볜’ 현상에 직면하게 됐다.‘민주 세력’을 자임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지 8년 만의 추락이다. 이번 선거부터 1명만을 선출하는 소선거구제를 실시, 전체 의석이 225석에서 113석으로 줄어들었다. 또 이에 따라 민진당은 전국 지지율 36.9%를 얻고도 젊고 유력한 후보들이 2위로 낙선하는 사례가 많아 패배의 폭이 더 커졌다. jj@seoul.co.kr
  • 타이완 총선 시한 폭탄?

    |베이징 이지운특파원|타이완총선은 시한폭탄? 12일 실시되는 타이완 총선은 오는 3월22일 총통 선거를 앞두고 진행되는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또 대선거구 도입 등 선거법을 대폭 손질한 이후 첫 선거란 점에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거판세는 야당인 국민당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당 지지율은 집권 민진당에 전반적으로 2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집계된다. 국민당은 전체의석 113석 가운데 과반을 넘는 61석 이상 확보를 장담하고 있으며 개헌선인 75석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우보슝(吳伯雄) 국민당 주석은 “이번 총선에서 민진당이 50석을 확보하면 주석직을 사퇴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타이완은 이번 총선부터 입법위원 정원을 217석(지역구 177·전국구 40)에서 113석으로 줄이는 대신 임기를 3년에서 4년으로 늘렸다.73석은 지역구,34석은 비례대표,6석은 원주민 대표로 구성된다. 국민당은 총선을 총통선거에 앞선 예비선거로 규정하고 마잉주(馬英九) 총통후보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민진당은 지지층 결집을 위해 타이완 독립 문제를 집중 거론하고 있다. 민진당 의장인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은 “야당인 국민당이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언젠가 중국에 흡수될 것”이라거나 “민진당의 패배는 타이완의 패배이자 중국의 승리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양안 갈등을 ‘활용’하려 하고 있다. 국민당은 “불필요한 양안 갈등을 지양하고 경제안정에 진력하자.”고 맞서고 있다. 천수이볜 집권 기간 경제 실정을 주요 선거 이슈로 내걸었다.jj@seoul.co.kr
  • 천수이볜 “타이완이 한국보단 낫다”

    “아무리 그래도 타이완이 한국보단 낫다.” 천수이볜 타이완 총통이 발끈하고 나섰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야당인 국민당이 만든 한국 기업인이 등장하는 선거광고 때문이다. 타이완의 경기침체와 집권 민진당의 실정(失政)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내용이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한국인은 광고에서 “타이완은 한국이 경쟁하고 연구했던 대상이었지만 지난 몇년간 지나치게 정치에 시간을 허비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제가 가장 중요한데, 타이완 정부는 그 점을 모른다”고 집권당에 직격타를 날렸다. 한국과 타이완의 국내총생산(GDP)을 비교하거나 타이완의 경제 둔화를 나타내는 화면까지 삽입했다. 이 광고는 TV와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러자 급기야는 천 총통이 직접 수습에 나섰다. 천 총통은 18일 타이완 기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타이완 경제의 지표를 감히 좋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한국에 비해서 좋은 것은 확실하다.”고 반박했다. 구체적인 통계수치도 제시했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타이완의 경제성장률은 평균 5.05%로 한국(4.25%)보다 높고, 세계경제포럼(WEF)의 ‘2006년 성장 경쟁력 지표’도 한국은 21위지만 타이완은 6위라고 강조했다. 부의 불평등도를 봐도 타이완은 상위 20%의 소득이 하위 20%의 6배지만 한국은 무려 8배에 달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하지만 타이완 일간연합보는 타이완이 한국에 뒤진 다른 경제수치를 제시하며 천 총통의 주장을 재반박,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열린세상] 한국 대선의 수준/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한국 대선의 수준/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아시아 전역에서 각종 선거가 한창이다. 독자들은 아마 지난 7월의 일본 참의원 선거만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시아 전역에는 각종 선거의 열풍이 불고 있다.2006년이 브라질 등 9개 국가에서 대선을 치렀던 남미 선거의 해라면 2007년은 한국의 대선을 포함한 아시아 선거의 해라 하겠다. 32년 동안 집권한 독재자 수하르토에게 과거청산의 일환으로 최근 약 400만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한 인도네시아는 역사상 처음으로 지방선거를 직접선거로 치렀다.8월 초에 자카르타 주지사를 주민의 손으로 직접 선출한 것이다. 7월에 치러진 인도의 대선에서는 최초로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이로써 인도는 여성이 총리와 대통령 자리를 각각 한 번 이상 차지한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다. 표면적으로나마 아시아의 민주주의가 성숙해 나가는 징표들이다. 그러나 구태를 반복하는 선거가 더 많다. 일본에서는 7월 아베 총리가 참패한 선거결과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끝까지 지키고 있다.5월에 열린 필리핀 의회선거는 더 끔찍하다.1986년 마르코스가 미국으로 쫓겨난 뒤 20년이 더 지났건만 선거기간동안 사제폭탄도 날아다니고 후보자를 포함한 100여명이 사망했으며 중복투표를 포함한 선거부정이 횡행했다. 6월에 열린 동티모르의 의회선거는 아직까지도 정치적 혼란과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지 못한다.5월의 대선에서 당선된 라모스-호르타 대통령이 6월 의회선거에서 2등을 차지한 정당의 대표인 구스마오를 총리로 임명했다.1등 정당의 대표이자 구스마오와 수십년 동안 라이벌 관계에 있는 알카티리 전 총리는 승복하지 않았다. 나라의 약 100만명 인구 가운데 실업률이 50%에 육박하는데도 지도자끼리 정쟁에 몰두하는 것이다. 지난해 9월 쿠데타로 집권한 태국의 군부도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다.18번째 개헌을 통과시키는 8월 중순의 국민투표에서 국민들은 70%도 안 되는 지지를 보였을 뿐이다. 이번 헌법은 1997년 헌법이 강조했던 시민사회, 권리와 자유, 참여와 개혁 등에서 퇴보하여 국가안보와 군의 역할 등을 강조한다. 국민투표 결과 11월로 예정된 의회선거도 불확실해졌다. 파키스탄은 더욱 심각하다.1999년 쿠데타를 통해 집권한 무샤라프 대통령이 위헌임에도 불구하고 군참모총장 직을 고수한 채 9월경으로 예정된 대선에 재출마하려 한다. 대법원의 반대에 부딪히자 묘안을 짰다. 부패와 무능으로 영국으로 추방당한 부토 전 총리를 끌어들인다. 두 번씩 총리를 역임한 부토는 내년 의회선거에서 총리를 희망하지만 두 번 이상 총리역임은 법으로 금지된다. 둘은 비밀회동을 하고 서로의 이익을 위하여 동분서주한다. 내년 5월로 예정된 타이완 대선도 정가를 벌써부터 달군다. 하버드대 출신에 법무부 장관을 지낸 마잉주 국민당 대통령후보가 올 초 타이베이 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부패혐의로 기소되었다.8월에 마잉주는 무혐의 판결을 받았으나 그의 비서는 14개월 형을 받았다. 민진당 대통령 후보 프랭크 쉬도 가오슝 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가성 뇌물로 조사를 받는 중이다. 올 12월과 내년 4월에 큰 선거를 잇달아 치를 한국도 크게 다를 바 없다. 후보들의 과거행적이 큰 쟁점으로 부각되는데 몸통 대신 꼬리만 잘리고 있다. 경선결과도 불복종하는 상황이다. 후보들은 민생 대신 선거에 목숨을 걸고 정쟁과 합종연횡만 꾀한다. 정당들도 유권자의 관심을 모으려고 별의별 시도를 다 해보지만 올 선거만큼 분위기가 안 뜨는 경우도 없다.100명이나 넘는 예비후보가 벌써부터 출사표를 던졌지만 단 한 명 선뜻 표를 줄 사람이 없다는 국민의 깊은 탄식과 긴 한숨을 겸허하게 곱씹어 봐야 할 것이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국민당주석 횡령혐의 기소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내년 타이완 총통선거의 유력 후보인 마잉주(馬英九) 국민당 주석이 횡령혐의로 13일 기소됐다. 타이완 검찰은 이날 마 주석이 2002∼2006년 타이베이 시장 재직시 1100만타이완달러(미화 33만 3330달러)를 횡령한 혐의라고 밝혔다. 검찰은 마 주석이 타이베이시의 경비를 개인계좌에 예치한 뒤 유용했다고 밝혔다.마 주석은 이 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민당 대변인은 검찰의 발표에 앞서 “마 주석이 무죄라는 것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마 주석에 대한 검찰 수사는 지난해 11월 시작됐고 마 주석은 횡령혐의로 자신이 기소될 경우 국민당 주석직에서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마 주석은 지난 2005년부터 국민당 주석직을 맡았고 내년 대선에서 천수이볜(陳水扁) 민진당 후보를 앞설 유력한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마 주석은 자신을 “미스터 클린”이라고 부르며 천 총통의 부패 스캔들을 공격했었다.jj@seoul.co.kr
  • 타이완 천수이볜 시위 확산

    |베이징 이지운특파원|‘타이완은 지금 빨간 세상’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의 퇴진운동에 ‘불’이 붙었다. 수도 타이베이(臺北) 중심 카이다거란(凱達格蘭) 광장(옛 총통부 광장)에는 11일 현재 사흘째 집단 철야농성이 진행중이다. 시위에 앞서 열린 집회 참가자는 최대 3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참석자들은 ‘분노’의 표시로 빨간색 셔츠를 입고 나왔다. 시위의 양상은 과거 한국의 민주화 항쟁을 연상시킨다. 시민들은 시위대에 먹을 것, 마실 것을 제공하며 격려하기도 하고, 택시 기사들은 경적 시위 등으로 자신들의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 일부 지방에서는 버스를 대절해 수도로 집결 중이고, 지방 자체적으로도 농성과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참가자들은 천 총통이 하야할 때까지 농성을 멈추지 않겠다고 장담하고 있다.일단 1차 행사 마지막날인 15일에는 총통부를 에워싸는 ‘인간 띠 잇기’ 행사가 대대적으로 예정돼 있다. 이번 시위는 100만명으로부터 30억원이 모금되는 등 민간의 지지도가 높은 데다 집권 민진당의 전 주석이자, 천 총통의 민주화 동지인 스밍더(施明德) 등이 나서 파괴력이 더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홍콩과 중국 언론을 통해 보면, 천 총통의 하야는 이제 시간 문제인 것으로 여겨질 정도다. 그러나 현지 전문가들의 시각은 다소 다르다. 한 소식통은 “‘민중의 자발성’이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시위는 민중의 에너지가 응집돼 터져나왔다기보다는 사전에 디자인된 측면이 크다.”면서 “기획성 이벤트가 얼마만큼의 위력을 발휘할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치 행사로의 대규모 모금은 전례가 없었던 일이라서 한때 ‘용도’ 문제에 의견이 분분하기도 했다. 교수, 명망가를 중심으로 한 지식인 사회도 힘을 실어주지 못하고 있다. 얼마전 기자회견을 열고 “끝까지 하야 운동을 펼치겠다.”고 의지를 다지더니 사실상 그만한 뒷심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해외의 반(反) 중국 인사들도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시위 참가자의 복장은 빨간색뿐 아니라 흰색이든 검은색이든 상관없다.”는 주최측의 참여 독려는, 시위대를 ‘통일’시키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jj@seoul.co.kr
  • “왜 이리 꼬일까” 천수이볜 또 곤경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의 사위 자오젠밍(趙建銘)이 공금으로 6년간 가정부 월급을 지급한 사실이 폭로돼 천 총통이 또다시 곤경에 처했다고 홍콩 언론이 1일 전했다. 타이완 야당은 천 총통이 지난 2000년 취임과 함께 가정부 린슈전을 딸 천싱위의 신혼집에 두고 총통부에서 6년간 월급을 주어왔다고 폭로했다.가정부 연봉이 35만 타이완달러(약 1000만원)였던 만큼 6년간 모두 210만 타이완달러(6100만원)를 세금으로 지급한 셈이다.이 사실이 폭로되자 민진당에서도 “있어선 안되는 부당한 일”이라고 비난하는 등 타이완 정가는 일제히 천 총통의 신뢰성을 공박하고 있다.홍콩 연합뉴스
  • 타이완 총통 파면안 부결

    |베이징 이지운특파원|27일 타이완 헌정 사상 처음으로 발의, 상정된 총통 파면안이 부결됐다. 타이완 입법원은 이날 국민당과 친민당 두 야당이 발의한 천수이볜(陳水扁) 총통 파면안에 대해 표결을 진행해 찬성 119표, 무효 14표로 파면안 부결을 선언했다. 파면안 결의에는 입법원 221석 가운데 3분의2인 148표 이상이 필요하지만 민진당 의원 87명이 전원 표결에 불참하고 타이완단결연맹 12명이 모두 기권표를 던졌다. 야당으로서는 여권의 ‘반란표’를 한 표도 건지지 못한 채 예상됐던 121표에도 2표 못미치는 119표를 얻었다. 이에 대해 현지의 한 정보소식통은 “국가 혼란 사태에 대한 우려 여론이 일었고, 이것이 야권이 기대한 여권의 반란표를 억제시켰다.”고 분석했다. 이어 “야당은 한동안 여론의 추이를 살핀 뒤 정치 일정을 새로 잡아나갈 것”이라며 당분간 심한 정치적 혼란은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jj@seoul.co.kr
  • [세계를 이끄는 여성 리더] (6)끝 뤼슈롄 타이완 부총통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뤼슈롄(呂秀蓮) 타이완 부총통은 타이완 민주화 및 여성 운동의 산 증인이다. 최근 타이완 정국에서 총통직 승계 인물로 주목받는 것도 부정·비리 의혹이 없는 정치 이력과 과거 화려한 민주화 경력이 큰 몫을 하고 있다. 그의 민주화 인생은 미국 유학에서 돌아온 뒤 1979년 반체제 잡지였던 ‘메이리다오(美麗島)’의 발간에 참여하면서부터 본격화됐다. 그해 12월에는 가오슝(高雄) 시위 사건으로 체포돼 군사법정에서 12년형을 선고받았다.6년여 수감 생활 끝에 85년 석방돼 또 미국으로 건너간다. 정치로의 본격 투신은 다시 귀국한 88년 이후부터다.90년 민주인동맹회 이사장, 신여성연합회 이사장 등을 지냈고 그해 11월 민진당에 입당했다.92년 제2기 입법위원이 된다.98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국민당 후보를 물리치고 지방 현장(縣長)에 당선됐다. 2000년 여성층의 강력한 지지에 힘입어 천수이볜(陳水扁) 총통과 함께 러닝메이트로 출마, 당선됐다.1967년 국립 타이완대 법률학과를 수석 졸업한 그는 천수이볜 총통의 대학선배다.2004년 3월 총통 선거유세 때 발생한 피격사건에서 오른쪽무릎에 가벼운 총상도 입었다. 뤼슈롄은 ‘행동하는 여성’의 전형이다. 미국 유학시절에도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타이완 독립연맹을 결성하는 등 왕성한 활동력을 보였다. 타이완 독립에 관한 한 중국으로부터 ‘극렬 분자’의 낙인이 찍혀 있을 정도다. 그는 타이완의 유엔 가입에도 선봉에 서왔다.91년 ‘타이완 유엔가입 촉진회’를 만든 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공개 편지를 보내 가입 지지를 촉구했다.99년에는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광고를 내고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공개질의도 했다. 뤼슈롄은 ‘말’에 있어서도 뒤지지 않는다. 별명이 ‘못말리는 큰 입’(大嘴)이다.‘IBM(Internal Big Mouth)’으로도 불린다.‘권력분점’을 요구하며 천 총통을 곤혹스럽게 해왔다. 무엇보다 미국에 대한 당당한 태도가 천 총통과 다르다.‘타이완 국민투표’에 대한 미국 고위 관료들의 부정적 발언을 “내정간섭”이라고 성토하거나 “잡음”으로 치부했다. 거침없고 직설적인 언변으로 논란을 몰고 다닌다는 평도 없지는 않다. 뤼슈롄은 전형적인 자수성가형이다. 스스로 “어린 시절 가난 속에서 자랐고, 남의 집에 양녀로 보내질까 봐 항상 두려워했었다.”고 밝힌 적이 있다. 부모나 남편의 후광 없이 정치적으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아시아의 다른 많은 여성지도자들과 가장 두드러지는 차별성이다. 그는 미혼이다. 현재로선 천 총통이 측근들의 비리 등과 관련해 자진 하야를 하거나 탄핵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뤼슈롄의 총통직 승계가 쉬운 일만은 아니라는 얘기다. 정치적으로 헤쳐나갈 일도 많다. 지난 6년간의 부총통 재임 중 권력 핵심에서 다소 비껴나기도 했다.“총통부에 소(小) 내각이 있다.”며 종종 불만을 터뜨렸던 그다. 여론 지지도에서도 야권의 마잉주(馬英九) 국민당주석이나 같은 여권의 셰창팅(謝長廷) 행정원장, 쑤전창(蘇貞昌) 민진당 주석에 다소 뒤지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 약력 ▲1944년 6월7일 타이완 출생▲타이완대 법률학과 졸업, 미국 일리노이대 비교법학석사, 하버드대 법학석사·박사▲행정원 법규위원, 입법위원▲중국시보(中國時報)·타이완시보(臺灣時報) 등 칼럼니스트, 잡지사 사장▲민주인동맹회 이사장, 신여성연합회 이사장▲리덩후이(李登輝) 총통 국정 고문▲부총통(2000년 이후) jj@seoul.co.kr
  • 천수이볜 “국정 손뗀다”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은 지난 31일 타이완 정부 운영에서 손을 떼고 쑤전창(蘇貞昌) 행정원장에게 권력을 이양하겠다고 밝혔다. 천 총통은 이날 서면 성명에서 쑤전창 행정원장에게 내각을 통제할 모든 권한을 줄 것을 약속했다고 관영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또 앞으로는 더 이상 선거운동을 포함, 집권 민진당의 일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천 총통은 자신과 가족들은 가장 높은 수준의 윤리적 기준에 따라 행동할 것이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생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천 총통은 오는 2008년 임기 만료까지는 외교정책 분야나 정부 정책에 있어서 광범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역할 정도만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천 총통의 이번 발표는 최근 사위인 자오젠밍(趙建銘)이 주식 내부거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는 등 악재가 속출하며 발생한 정치적 위기를 탈피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런 권력이양 방침은 임기 만료를 2년 앞둔 상태에서 천 총통을 실권없는 명목상의 총통으로 만들며 레임덕을 가속화하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했다. 천 총통은 이날 권력이양 발표에 앞서 쑤 행정원장과 부총통, 민진당 당수,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최근의 위기상황 해결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베이 연합뉴스
  • 中·타이완 ‘판다 싸움’

    판다곰을 둘러싼 타이완 정부와 중국 당국의 신경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중국 국가임업국이 지난 6일 타이완에 선물할 판다곰 암·수 한 쌍을 확정하고 오는 6월 타이완에 보내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중국이 선물하기로 한 판다곰은 쓰촨(四川)성 워룽(臥龍)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보호중인 각각 1년 5개월과 1년 4개월된 암컷 황마오 야토우와 수컷 샤오과이과이.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의 민진당 정부는 “중국이 판다곰을 이용해 평화공세를 벌이며 타이완 국민들을 분열시키려 한다.”며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타이완 정부와 사전 한마디 상의도 없이 판다곰 선물을 발표한 데다 야당인 국민당 당수의 방문을 계기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롄잔(連戰) 당시 타이완 국민당 당수는 민진당 정부의 만류를 뿌리치고 중국을 방문,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회담하며 ‘국·공합작’을 모색, 민진당 정부의 신경을 긁어댔다. 8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타이완 정부의 대륙판공실의 조셉 우 실장(장관급)은 “무례한 행동”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민진당 정부는 판다곰 선물을 중국정부의 ‘트로이의 목마’로 보고 있다. 판다곰을 통해 중국과 타이완과의 관련성을 강조하고 타이완의 독자성과 정체성을 흐려놓으려는 평화공세란 시각이다. 천 총통의 민진당은 그동안 ‘타이완과 중국은 별개’란 입장을 명기한 헌법 개정 등을 추진해 왔다. 반면 중국에서 건너와 장기집권을 유지하다 밀려난 국민당은 대륙과의 관계를 강조하며 민진당의 헌법개정 저지에 노력하는 등 중국 공산당과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 이같은 판다곰을 둘러싼 신경전은 자칫 외교분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민진당 정부가 판다곰이 타이완에 들어오는 것을 거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부측 반응과는 달리 어린이들과 일부 타이완인들은 판다곰의 입국을 환영하면서 입국 날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판다곰의 입국이 순조롭게 진행될지 양안관계의 척도로 떠오르고 있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타이완 새 헌법안 내년 국민투표”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이 1일 신년사를 통해 독립을 규정한 새 헌법안을 내년쯤 국민투표에 부칠 계획이라고 밝혀 새해 벽두부터 파장을 낳고 있다. 그는 또 중국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무기 수입을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천 총통은 올해 안에 민간판 ‘신헌법’ 초안을 마련한 뒤 여건이 성숙하면 내년에는 이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2008년이면 타이완에 적합한 새로운 헌법이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누가 불가능하다고 했느냐. 이는 타이완의 국가적 목표일 뿐 아니라 정권 교체의 가장 중대한 의의”라며 “양안관계가 어떻게 발전하든 주권, 민주, 평화, 대등의 4대 원칙에 부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초 지방선거에서 민진당이 참패함에 따라 천 총통의 타이완 독립 목소리가 잦아들 것이라는 일반의 예상과 달리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천 총통 특유의 난국돌파 방안이라며 신헌법 제정 추진을 매개로 중국측과 협상을 벌이려는 포석으로 풀이했다. 특히 마잉주(馬英九) 국민당 주석이 이날 민진당 집권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야당 대표 자격으로 천 총통과 함께 신년 국기 게양식에 참석, 화해 신호를 보냈음에도 국민당을 비난한 것에 대해 더욱 의외라는 반응이 많다. 한편 천 총통은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무기를 사들일 수 있도록 입법원이 승인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그는 이어 “현저하고 명백한 위험에 맞닥뜨리고도 요행수를 바라거나 환상에 젖어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본토와의 경제 교류를 확대하는 것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필립 양 타이완 국립대 부설 안보연구센터 소장은 독립 희구 세력을 결집시키고 3연임을 금지하는 현행 헌법을 개정하기 위한 명분 쌓기라고 분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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