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민지
    2026-06-05
    검색기록 지우기
  • 리닝
    2026-06-05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981
  • 3연속 컷오프 끝 4위 반등…이경훈, 5개월 만에 PGA 10걸

    3연속 컷오프 끝 4위 반등…이경훈, 5개월 만에 PGA 10걸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컷오프의 쓴잔을 들이키다 톱4로 반등했다. 이경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코스(파71·7147야드)에서 마무리된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이자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공동 7위 이후 5개월 만의 톱10 입상이다. 이번 대회 결과가 이경훈에게 부진 탈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하반기 14개 대회에서 무려 8차례나 2라운드 탈락했던 이경훈은 올해 6개 대회 출전에 절반이 컷오프였다. 이경훈의 뒷심이 빛났다. 전날 악천후 탓에 중단된 4라운드에서 13번 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공동 16위를 달렸던 이경훈은 이날 잔여 5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이경훈은 14번 홀(파4), 17번 홀(파3), 18번 홀(파5)에서 3m 안팎의 버디 기회를 모두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보였다. 그동안 하락하던 세계 순위도 100위에서 85위로 끌어올린 이경훈은 경기 뒤 “그동안 경기력이 좋지 않았는데 반등의 기회를 마련한 것 같다. 기분이 좋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자신감도 찾고 좋아진 점도 봤다. 시즌이 아직 많이 남았기 때문에 정진해 나가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승은 2년 차 오스틴 에크로트(미국)가 차지했다. 3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에크로트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콘페리투어(2부)를 거쳐 지난해 PGA 투어에 데뷔한 에크로트는 50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코그니전트 클래식은 시그니처 대회(특급 대회)라 162만 달러의 우승 상금에 마스터스 출전권까지 주어졌다. 호주 교포로, 여자 골프 세계 5위 이민지의 동생인 이민우가 에크로트에 3타 뒤진 공동 2위(14언더파 270타)에 올라 PGA 투어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을 냈다. 안병훈은 공동 21위(10언더파 274타), 김주형은 공동 62위(2언더파 282타), 김성현은 공동 67위(1오버파 285타).
  • “독극물 주사 10차례 실패”…70대 연쇄살인범, 교도소 실수로 목숨 부지

    “독극물 주사 10차례 실패”…70대 연쇄살인범, 교도소 실수로 목숨 부지

    5건의 살인 혐의로 50년간 복역 중인 미국 연쇄살인범에 대한 사형집행이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12년 만에 재개됐지만 교정당국의 실수로 연기됐다. 지난 3일 영국 BBC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미국 아이다호주 주도인 보이스시에서 연쇄살인범 토머스 크리치(73)에 대한 사형이 집행될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 교도소 관계자들은 성명을 통해 “의료진이 정맥을 찾는데 실패해 사형 집행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시 의료진은 정맥에 독극물을 주사(IV)하기 위해 무려 10차례나 크리치의 양쪽 팔다리 정맥에 주삿바늘을 찔렀지만 결국 실패했다. 크리치의 변호인은 “알려지지 않은 개인이 알 수 없는 훈련을 받고 사형을 집행하도록 배정될 때 이런 일이 일어난다”며 교정 당국을 맹비난했다. 크리치는 사형 선고를 받은 미국 내 최장기 복역 사형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미국 3개 주에서 다섯 차례 살인을 저질러 1974년 수감됐으며, 감옥에서도 동료 수감자를 살해했다. 이번 사형집행 실패로 크리치에 대한 주 정부의 사형 영장은 만료됐다. 교정당국은 “사형집행을 위해 법원으로부터 다시 영장을 받거나 아니면 집행을 무기한 연기하는 것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아이다호주 의회는 2023년 독극물 주사 방식의 사형 집행이 불가능할 경우 총살형으로 대체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아이다호주에선 이미 독극물 주사를 구하지 못해 수차례 예정된 사형 집행이 연기되기도 했다. 다만 관련 시설과 세부 수행 절차 등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아이다호 교정국은 총살형 집행을 위한 시설 건설과 리모델링에 약 75만 달러(약 9억 8000만원)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미국 내에서 다른 처형 방법을 사용할 수 없을 때 총살형을 허용하는 주는 미시시피, 유타, 오클라호마, 사우스캐롤라이나가 있다.
  • “캄보디아에선 무기징역”…허리에 마약 2㎏ 숨긴 韓남녀 체포

    “캄보디아에선 무기징역”…허리에 마약 2㎏ 숨긴 韓남녀 체포

    캄보디아 공항에서 한인 남녀가 마약 2㎏을 몰래 옮기려다가 당국에 체포됐다. 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일간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프놈페 국제공항 세관국은 한국행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한인 남성과 여성을 검거했다. 이들은 허리에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약 1.29㎏과 케타민 987g을 포장해 두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사법 처리 및 조사를 위해 한인들을 마약국에 넘겼다. 캄보디아는 마약 범죄자에 대해 사형을 집행하지 않는다. 다만 80g이 넘는 불법 마약류를 취급하다가 적발돼 혐의가 인정되면 무기징역이 선고된다. 한편 캄보디아발 여행자 마약밀수는 올해 1~2월 두 달 동안에만 작년 한 해 실적을 넘어섰다. 캄보디아와의 마약밀수 단속실적을 보면 지난해 여행자 마약밀수 적발량은 1만 11g인데 올해 2월에 이미 1만 563g을 기록했다. 캄보디아발 마약밀수가 위험 수준에 이르자 지난달 29일 고광효 관세청장은 서울 강남구 서울세관에서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를 만나 마약 단속 협력을 논의했다. 고 청장은 찌릉 보톰랑세이 대사에게 한국행 우범여행자에 대한 검사강화, 캄보디아 국제마약범죄조직의 동향공유 및 현지인의 마약밀수 가담을 예방하기 위한 홍보 강화 등을 요청했다. 찌릉 보톰랑세이 대사는 캄보디아발 마약밀수 증가 추세를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밀수 우범자에 대한 정보 공유 등으로 한국 관세청의 마약밀수 단속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성추행 누명에 억울하게 숨진 교사…7년 만에 명예 회복했다

    성추행 누명에 억울하게 숨진 교사…7년 만에 명예 회복했다

    “선생님의 한을 이제서야 풀게 되어 정말 기쁘다. 선생님의 고귀한 희생과 고결한 명예 마음 속 깊이 잘 간직하겠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7년 전 제자 성추행 의혹으로 세상을 등진 고(故) 송경진(사망 당시 54세) 교사의 대통령 근정포장 수여 소식을 전하며 전한 말이다. 근정포장은 상훈법 제23조에 의해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원과 국공영기업체, 공공단체 또는 사회단체 직원으로 직무에 최선을 다해 국가와 국민의 이익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한다. 4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 명의로 고인에게 근정포장을 추서했다.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1월 송 교사 유족 뜻에 따라 정부 포상과 순직 특별승진을 신청한 바 있다. 하 교육감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7년전 제가 한국교총회장 재직 당시 학생인권옹호관의 횡포를 견디다 못해 세상을 등진 고 송경진 선생님의 한을 이제서야 풀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당시 부인분께서 절망적인 순간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덕분에 대통령 근정포장 수여와 순직을 인정받아 남편의 명예가 회복돼 감사하다는 소식을 전해왔다”고 알렸다. 하 교육감은 2016년 6월부터 2019년 6월까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을 지낸 바 있다.하 교육감은 “이제 고인이 편히 잠드실 수 있을 거 같아 참으로 기쁘면서도 긴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을 사모님과의 첫 만남이 떠오른다. 저는 딱한 사연을 듣고 곧장 사모님께서 거주하시는 집을 직접 찾아갔다”며 “변호사도 없이 혼자 고소장을 작성하시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던 기억이 난다. 전담 변호사 선임과 따님의 장학금 그리고 소정의 생활비를 지원해 드리며 필요 하신게 있으시면 언제든 말씀하시라며 제 명함을 전달해 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송경진 선생님의 고귀한 희생과 고결한 명예 마음 속 깊이 잘 간직하겠다”면서 “이제는 부산 교육의 수장으로서 선생님 그리고 우리 교직원분들이 이러한 어려움을 혼자 겪지 않도록 함께 하며 지켜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거석 전북교육감도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 “드디어 고 송경진 선생님의 명예가 회복됐다”며 “2017년 선생님의 안타까운 소식은 지난 7년 동안 우리 전북 교육계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었다. 어떠한 보상도 생명의 무게에 견줄 수 없겠지만, 이번 명예 회복 조치가 고인과 유족들에게 작은 위안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북의 한 중학교에서 근무하던 송 교사는 2017년 4월 제자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지만, 경찰은 ‘추행 의도는 보이지 않았다’며 내사 종결했다. 그러나 학생인권교육센터는 직권조사를 벌여 전북교육청에 신분상 처분을 권고했다. 같은 해 8월 징계 절차가 시작되자 송 교사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후 유족 측은 인사혁신처에 순직유족급여 지급을 청구했으나 거부당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2020년 법원은 송 교사 죽음을 ‘공무상 사망(순직)’으로 인정했다.
  • ‘원조 대세’ 박민지, ‘신흥 대세’ 이예원, ‘언제 뛰나’ 윤이나

    ‘원조 대세’ 박민지, ‘신흥 대세’ 이예원, ‘언제 뛰나’ 윤이나

    ‘원조 대세 박민지의 부활이냐, 새 대세 이예원의 굳히기냐…. 윤이나는 언제쯤?’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오는 7일 싱가포르에서 막을 올리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8개월 동안 열전에 돌입한다. 새 시즌은 모두 30개 대회로 꾸려진다. 총상금은 약 32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대회당 평균 상금이 사상 처음 10억원을 넘었다. 태국에서 개최되는 불루캐니언 챔피언십까지 해외 대회가 2주 연속 이어진다. 국내 개막전은 다음 달 4~7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두산건설 위브챔피언십이다. 새 시즌은 이예원과 박민지의 ‘신구 대세 대결’로 뜨거울 전망이다. 2022년 신인왕 이예원은 지난해 3승을 거두며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3관왕에 오른 기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6승을 쓸어 담으며 필드를 지배했던 박민지는 지난해에는 2승에 그쳤고, 대상 점수 9위, 상금 12위로 밀리며 자존심을 구겼다. 개인 통산 18승으로 KLPGA 투어 역대 최다승 신기록까지 3승을 남긴 박민지는 새 역사를 쓰며 자존심을 회복한 뒤 해외 진출을 노릴 예정이다.이예원과 박민지는 개막전부터 샷 대결을 펼친다. 디펜딩챔피언 박지영과 최근 유럽 투어와 미국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한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까지 108명이 출전한다. 올해 20명 이상의 샛별이 뜨는 가운데 지난해 흥행 기폭제가 된 ‘신인 삼총사’ 방신실, 황유민, 김민별의 바통을 이은 새로운 스타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한 유현조와 임지유가 선두 주자다. 특히 아시안게임 개인전 동메달까지 따냈던 장타자 유현조가 큰 기대를 받는다.새 시즌 가장 큰 관심사는 윤이나의 복귀다. ‘오구 플레이 늑장 신고’로 3년 출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가 올해 초 절반이 감면되어 오는 20일 징계 기간이 끝난다. 강렬한 장타를 앞세워 2022년 데뷔하자마자 장타 1위, 버디 1위를 기록한 윤이나가 복귀하면 지난해 장타 1위 방신실, 버디 1위 황유민 등과 진정한 ‘장타 여왕’, ‘버디 여왕’을 가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호주 투어 빅오픈에 출전해 공동 11위에 올랐던 윤이나는 국내 개막전부터 복귀할지, 징계 감면에 대한 반발 기류를 고려해 자숙 기간을 더 갖고 복귀 시기를 늦출지 고민 중이다.
  • “美유학 보내준 아빠, 바람 피우더니 돌변”…생활비 끊긴 딸 사연

    “美유학 보내준 아빠, 바람 피우더니 돌변”…생활비 끊긴 딸 사연

    바람이 나서 이혼한 아버지에게 자식이 해외 유학비용까지 청구할 수 있을까. 4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바람이 나 이혼한 아버지에게 미국 유학비용을 청구하려 한다는 딸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현재 미국 대학교에서 미술 관련 공부를 하고 있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A씨는 “어느 날 아빠가 미국으로 유학 갈 생각이 없냐고 물었다”면서 “아빠는 제 미국 유학에 적극적이셨다. 엄마에게도 지금까지 딸 키우느라 고생했으니 미국에 가서 환기 좀 하고 오라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렇게 A씨는 엄마와 둘이서 미국살이를 시작했다. 그러나 유학을 시작한 지 2년이 흐른 어느 날 A씨는 엄마로부터 아빠가 바람을 피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A씨는 “엄마와 제가 미국으로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빠가 집에 다른 여자를 데려오기 시작했다”면서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던 엄마 친구가 이 모습을 여러 번 목격하는 바람에 들통났다고 한다. 엄마와 아빠는 이 문제로 크게 싸웠고 결국 협의 이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그 뒤에 발생했다. 바람이 들통난 아빠가 매달 보내주던 유학비와 생활비를 모두 끊어버린 것이다. A씨는 “다행히 엄마가 할머니와 할아버지로부터 도움을 받아 간신히 유학비용을 대주시긴 했지만 힘들어하시는 것 같다”면서 “어떻게 하면 엄마를 도와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아빠에게 유학비 및 생활비를 부양료로 청구해보려고 하는 중인데 가능한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사연을 들은 이채원 변호사는 ‘제2차 부양의무’를 언급했다. 이 변호사는 “부모가 성년의 자녀에 대하여 부담하는 부양의무는 민법 제974조 제1호, 제975조에 규정돼 있다”며 “부양의무자인 부모가 생활에 여유가 있음을 전제로, 부양 받을 자녀가 자력 또는 근로에 의하여 생활을 유지할 수 없을 때 그의 생활을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변호사는 “우리 대법원은 제2차 부양의무를 매우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2차 부양의무는 성년인 자녀가 객관적으로 자기의 자력 또는 근로에 의하여 충당할 수 없는 곤궁한 상태인 경우에 한하여 인정된다”며 “우리 법원은 자녀의 생활 정도와 부모의 자력 역시 함께 참작하여 통상적인 생활에 필요한 비용의 범위로 한정하여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미국 유학비용을 통상적인 생활필요비라고 주장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상간녀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는 가능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 변호사는 “A씨는 아버지의 불륜으로 인해 부모가 협의 이혼하고, 자신의 유학비와 생활비마저 끊겨 재산적, 정신적 손해를 입었다”며 “A씨의 아버지가 만나고 있는 상간녀가 일부러 유학비를 보내지 못하도록 매우 적극적으로 사주하였다는 등의 사정을 입증한다면 위자료 청구는 가능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 前의협회장 “압수수색은 망신주기” 비판에…경찰 “그럼 어떻게 하죠?”

    前의협회장 “압수수색은 망신주기” 비판에…경찰 “그럼 어떻게 하죠?”

    “그러면 압수수색을 어떻게 해야 하죠? ‘몇 월 며칠, 언제 가겠다’ 이렇게 말해야 하나요?”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이 압수수색에 반발하며 “치졸한 망신주기”라고 비난하자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렇게 반박했다. 우종수 본부장은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압수수색은 강제수사이고 영장이 발부되면 신속하게 적절한 시기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전 회장은 제일 늦게 압수수색을 한 만큼 (노 전 회장의 반발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3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의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노 전 회장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경찰은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 등 보건복지부가 고발한 의협 전·현직 간부 5명 중 4명에 대해 지난 1일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바 있다. 노 전 회장은 전공의들과 공모해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케 하는 등의 방법으로 병원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하고, 전공의들이 보건복지부의 업무개시 명령을 거부하도록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노 전 회장은 해외에 나가 있다 전날 귀국했고, 경찰은 공항에서 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인에 대한 압수수색을 두고 노 전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치졸한 망신주기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에 도착했다. 비행기 문을 나서는 순간 5명의 경찰관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그들의 태도는 정중했지만 휴대전화는 압수됐고 가방과 차량도 수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두명령서도 받았다. 태어나서 처음 받은 압수수색”이라면서 “고의적인 겁주기, 괴롭힘이고 치졸한 망신주기 전략이다. 이제 저들이 쓸 수 있는 카드가 거의 소진되었는데 다음 대응이 궁금하다”고 했다. 경찰은 이날 노 전 회장을 포함해 복지부가 고발한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아울러 이번 주 중 이들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 현직 소방관이 ‘이런 짓’을…길 걷는 女앞 바지 벗고 신체 노출

    현직 소방관이 ‘이런 짓’을…길 걷는 女앞 바지 벗고 신체 노출

    현직 소방관이 술에 취해 길거리 한복판에서 바지를 내리고 소란을 피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4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서부소방서 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 17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한 도로에서 바지를 벗어 신체 일부를 노출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여성 보행자들 앞에서 이러한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서부소방서는 경찰로부터 기관 통보를 받으면 경찰 수사와 별개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신구 대세 대전에 윤이나 복귀까지…2024 KLPGA 개막

    신구 대세 대전에 윤이나 복귀까지…2024 KLPGA 개막

    ‘원조 대세 박민지의 부활이냐, 새 대세 이예원의 굳히기냐…윤이나는 언제쯤?’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7일 싱가포르에서 막을 올리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8개월 동안 열전에 돌입한다. 새 시즌은 모두 30개 대회로 꾸려진다. 총상금은 약 32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대회당 평균 상금이 사상 처음 10억원을 넘었다. 태국에서 개최되는 불루캐니언 챔피언십까지 해외 대회가 2주 연속 이어진다. 국내 개막전은 다음 달 4~7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두산건설 위브챔피언십이다. 새 시즌은 이예원과 박민지의 ‘신구 대세 대결’로 뜨거울 전망이다. 2022년 신인왕 이예원은 지난해 3승을 거두며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3관왕에 오른 기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6승을 쓸어 담으며 필드를 지배했던 박민지는 지난해에는 2승에 그쳤고, 대상 점수 9위, 상금 12위로 밀리며 자존심을 구겼다. 개인 통산 18승으로 KLPGA 투어 역대 최다승 신기록까지 3승을 남긴 박민지는 새 역사를 쓰며 자존심을 회복한 뒤 해외 진출을 노릴 예정이다. 이예원과 박민지는 개막전부터 샷 대결을 펼친다. 디펜딩챔피언 박지영과 최근 유럽 투어와 미국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한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까지 108명이 출전한다. 올해 20명 이상의 샛별이 뜨는 가운데 지난해 흥행 기폭제가 된 ‘신인 삼총사’ 방신실, 황유민, 김민별의 바통을 이은 새로운 스타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한 유현조와 임지유가 선두 주자다. 특히 아시안게임 개인전 동메달까지 따냈던 장타자 유현조가 큰 기대를 받는다. 새 시즌 가장 큰 관심사는 윤이나의 복귀다. ‘오구 플레이 늑장 신고’로 3년 출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가 올해 초 절반이 감면되어 오는 20일 징계 기간이 끝난다. 강렬한 장타를 앞세워 2022년 데뷔하자마자 장타 1위, 버디 1위를 기록한 윤이나가 복귀하면 지난해 장타 1위 방신실, 버디 1위 황유민 등과 진정한 ‘장타 여왕’, ‘버디 여왕’을 가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호주 투어 빅오픈에 출전해 공동 11위에 올랐던 윤이나는 국내 개막전부터 복귀할지, 징계 감면에 대한 반발 기류를 고려해 자숙 기간을 더 갖고 복귀 시기를 늦출지 고민 중이다.
  • “韓정부 폭압적, 도와달라”…의대생들, 국제단체에 지원 요청

    “韓정부 폭압적, 도와달라”…의대생들, 국제단체에 지원 요청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국제 의대생 단체에 성명을 보내 지원을 요청했다. 4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KMSA)는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여러분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세계의대생연합(IFMSA)에 보내는 성명을 공개했다. IFMSA는 1951년 설립돼 현재 세계 130개국 의대생 130만여명이 가입된 국제 의대생 단체다. 의대협은 성명에서 “전례없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유감”이라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정부가 갑작스럽게 발표하면서 전공의들이 사직하고 의대생들이 동맹 휴학에 나섰다”고 밝혔다. 의대협은 “우리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가 잘못된 데이터와 불완전한 가정에 기초하고 있으며 현재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이 가진 문제를 전혀 해결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며 “교육이 포퓰리즘을 위한 수단(medium for populism)이 돼선 안 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이 충분한 가용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개혁으로 시스템이 엉망으로 바뀌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다”며 “정부는 의대생들과 의사들의 목소리를 억압하지 말고 민주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의대협은 “(한국) 정부는 점점 더 폭압적(evermore tyrannical)으로 변하고 있으며 명령과 위협을 가하며 의사들과 의대생들이 잘못한 것처럼(incriminating) 보이게 하고 있다”면서 “의대협은 폭압적인 정부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미래의 환자들을 위협에 빠트리게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민 건강을 위해 싸우는 우리에게 지원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4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전날까지 전국 40개 대학 전체에서 취합된 의대생 휴학계는 전국 의대생(1만 8793명)의 28.7%인 누적 5387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교육부가 날마다 공표했던 유효하지 않은 휴학계 제출 건수를 단순 합산하면, 지난달 19일부터 전날까지 의대생 휴학계는 1만 4029건 가량 제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의대생 전체 74.7% 수준이다. 교육부는 형식 요건을 갖췄더라도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정부는 이날 자정(24시)까지 각 대학에게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증원 수요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 600만 돌파 ‘파묘’…이게 왜 좌파? ‘건국전쟁’ 감독 향한 질문

    600만 돌파 ‘파묘’…이게 왜 좌파? ‘건국전쟁’ 감독 향한 질문

    장재현 감독의 영화 ‘파묘’가 개봉 11일 만에 600만 관객을 모으며 천만 영화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파묘’는 지난 3일 현재 누적 관객수 603만명을 기록했다. 3·1절 연휴 사흘 동안에만 233만명을 동원했다. ‘검은 사제들’(2015) ‘사바하’(2019) 등을 만든 장재현 감독은 ‘파묘’에서 전통적인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을 다루면서 그 안에 고난에 찬 민족사를 녹였다. 거액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해 화장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이 이 작업을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에게 함께하자고 제안하고, 네 사람이 이 묘를 파헤친 뒤 기이한 일에 직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이승만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을 만든 김덕영 감독은 ‘파묘’의 흥행에 대해 “반일주의를 부추기는 ‘파묘’에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라며 “‘건국전쟁’에 위협을 느낀 자들이 ‘건국전쟁’을 덮어버리기 위해 ‘파묘’로 분풀이를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덕영 감독은 ‘건국전쟁’이 100만 관객을 돌파하자 “편 가르기식 민족주의를 떨쳐버리고, 무엇이 사실인지 찾아볼 수 있는 단계로 진입한 것이자 대한민국이 선진 사회로 나아가는 징표라고 생각한다”라며 진영 논리를 비판하는 듯했지만 ‘파묘’의 흥행에 또다시 진영 논리를 들고나오는 모순을 보였다.이를 두고 역사강사 황현필은 3일 ‘파묘’를 보고왔다며 김덕영 감독에게 “독립운동가를 존경하지 않느냐”라고 물었다. 황현필은 주인공들 이름에 독립운동가 이름을 차용한 것, 차량번호에 여러 독립 운동 관련 날짜가 들어간 것, 일제 쇠말뚝 등을 언급하며 “항일적인 영화인데 이게 왜 좌파영화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을 좌파가 아닌 진보주의자라고 소개하며 “저는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를 싫어하기 때문에 좌파라는 단어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독립운동을 존경하는 게 좌파고 일제의 조선 침략과 일제강점기 식민지 수탈에 대해 분노하는 게 좌파라면 좌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좌파의 반대인 우파는 우리 독립운동가를 존경하지 않는가? 김덕영 감독께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파묘’ 숨겨진 항일코드 찾기 극 중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의 이름은 상덕, 영근, 화림, 봉길이다. 상덕은 임시정부 국무위원, 광복 이후 반민특위 위원장을 지낸 김상덕에게서 따온 것으로보인다. 영근은 독립협회에서 활동한 고영근, 화림은 조선의용군에서 활동한 이화림, 봉길은 윤봉길 의사의 이름을 사용했다. 무당 광심(김선영)은 광복군의 오광심, 무당 자혜(김지안)는 신채호의 부인이자 독립운동가 박자혜에서 비롯됐다. “우리나라 역사를 보면 외세에 당하기만 하고, 잔재가 곪은 게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발톱의 티눈을 뽑아내듯 우리 과거의 아픈 상처와 두려움을 ‘파묘’해버리고 싶었다.”장재현 감독은 “많은 독립운동가가 계신데 잘 알려지지 않은 분들의 이름을 알리고 싶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주인공들이 타는 차량의 번호판은 0301, 1945, 0815이다. 3.1운동과 광복절을 가리킨다. 영근의 사무실 이름은 ‘의열 장의사’이며 험한 것과 사투를 벌이는 절 ‘보국사’는 ‘나라를 지킨다’라는 뜻이다. 이 절을 만든 주지는 원봉 스님인데 의열단장인 김원봉을 연상케 한다. 쇠말뚝을 뽑으러 다닌 ‘철혈단’도 1920년대 상해에서 활동한 독립운동 단체의 이름이다. 풍수사 김상덕(최민식)이 묫자리를 볼 때 100원짜리 동전을 던지는 것 또한 관객들의 예리한 눈을 피하지 못했다. 100원짜리 동전엔 이순신 장군이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김상덕의 딸이 독일인과 결혼하는 장면은 사죄와 반성없는 일본에 비해 통철한 자기비판을 가졌던 독일과는 서로 화해하고 하나가 될수 있음을 보여주는 엔딩이었다는 평가다.
  • 정부 “이탈 전공의 7000명 면허정지 절차 돌입…처분 불가역적”

    정부 “이탈 전공의 7000명 면허정지 절차 돌입…처분 불가역적”

    정부가 의료 현장을 집단 이탈한 전공의 7000여명에 대한 면허정지 절차에 돌입한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현장을 점검해 위반사항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며 “특히 의료 현장의 혼란을 초래한 집단행동의 핵심 관계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신속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하면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이 불가피하다”면서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받으면 전공의 수련 기간을 충족하지 못해 전문의 자격취득 시기가 1년 이상 늦춰지고 행정처분 이력과 그 사유는 기록되므로 향후 각종 취업에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박 차관은 선처 관련 질문에 “처분이 불가역적이냐고 물으셨다”며 “처분은 불가역적”이라고 강조했다.
  • 취소된 의사면허, 재발급하면 그만?…“면허 다시 받기 까다롭다”

    취소된 의사면허, 재발급하면 그만?…“면허 다시 받기 까다롭다”

    전공의 상당수가 정부가 제시한 시한까지 의료 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가운데 정부가 법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이에 따른 의사면허 취소 사례가 무더기로 나올지 주목된다. 정부의 대규모 행정·사법 처벌 경고에도 전공의가 꿈쩍하지 않는 배경에는 사실상 한 번 취득하면 평생 가는 의사면허의 위력에 대한 신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작년 11월 개정 의료법 시행으로 면허 취소는 전보다 쉬워졌다. 복지부는 모든 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및 선고유예 포함, 고의성 없는 의료사고로 인한 업무상 과실치사상죄 제외)을 받은 경우 면허 취소가 가능하게 된 개정 의료법을 전공의들을 압박할 가장 강력한 ‘무기’로 보고 있다. 집단행동으로 ‘금고 이상의 형’만 받아도 면허가 취소된다. 이에 복지부의 고발과 사법당국의 수사가 이어지면 많은 수의 전공의가 면허를 잃을 수도 있다. 취소된 의사 면허를 다시 발급 받기는 까다로워졌다. 개정 의료법은 면허취소 후 ‘취소의 원인이 된 사유가 없어지거나, 개전(改悛)의 정이 뚜렷하다고 인정되고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경우’ 면허를 재교부받을 수 있도록 절차도 까다롭게 정했다. 실제로 의사면허 재교부율은 2018년 100%에서 2021년 41.8%, 2022년 32.9%, 2023년 9월 기준 8.9%로 떨어졌고, 현재는 5~6%대다. 면허 취소와 재교부 모두 복지부 장관이 권한을 갖는데, ‘취소의 원인이 된 사유가 없어지거나, 개전의 정이 뚜렷하다’고 인정돼야 재교부가 가능하니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집단행동으로 면허가 취소된 경우 다시 면허를 받기 어려울 수 있다. 면허 취소는 복지부 고발과 경찰 수사 등으로 재판을 거친 뒤 내려질 수 있지만, 재판 없이도 복지부가 자체적으로 내리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의료법에 따라 복지부가 ‘면허정지를 3회 이상 내리면’ 면허취소가 될 수 있다. 복지부는 그동안 개별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복귀) 명령을, 전체 전공의들에게 진료유지 명령을 내렸는데, 이런 명령을 위반할 경우 면허정지 사유가 된다. 정부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해 법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무슨 이유든 의사가 환자 곁을 집단으로 떠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행위로,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법률에 따른 처분을 망설임 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미복귀한 전공의는 개인의 진로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유념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간에도 환자들와 동료들은 여러분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면서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들은 정상을 참작해 조치하겠다. 여러분들이 있어야 할 의료현장으로 조속히 복귀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로켓 타고 간 완보동물…지금 달에 살고 있을까? [아하! 우주]

    로켓 타고 간 완보동물…지금 달에 살고 있을까? [아하! 우주]

    불과 5년 전인 2019년 2월 22일, 무인 우주 탐사선이 달 주위 궤도에 배치되었다. 베레시트라는 이름으로 이스라엘 민간단체인 스페이스일(SpaceIL)과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가 개발한 이 우주선은 연착륙을 수행하는 최초의 민간 우주선이 될 예정이었다. 탐사선의 탑재체 중에는 최악의 혹독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능력으로 유명한 완보동물이 있었다.​ 우주선의 방향을 파악하여 모터를 적절하게 제어하기 위한 ‘별 추적기’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아 임무는 시작부터 문제에 부딪혔다. 관제 센터가 일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지만, 착륙 당일인 4월 11일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다.​ 달로 가는 도중에 우주선은 빠른 속도로 날아가고 있었기 때문에 연착륙하려면 속도를 상당히 줄여야 했다. 불행하게도 제동 조작 중에 자이로스코프가 고장나서 주 엔진이 막히고 말았다. ​ 150m 고도에서 베레시트는 시속 500km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었는데, 이는 연착륙하기에는 너무 빠른 속도였다. 충격은 강력했다. 탐사선은 산산조각이 나고 잔해는 약 100m 거리까지 흩어졌다. 이 장소는 4월 22일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정찰궤도선(LRO)에 의해 촬영되었다.​ 최강의 생존력을 가진 완보동물 그렇다면 탐사선을 타고 달까지 여행하던 완보동물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완보동물은 이제껏 알려진 생명체 중 최강의 생명체로, 영하 273℃, 영상 151℃에서도 생존할 수 있으며, 생물에게 치명적인 농도의 방사성 물질 1,000배에 달하는 양에 노출되어도 죽지 않는 동물이다.이같은 놀라운 생존력을 고려할 때, 그들이 과연 달에서도 살 수 있을까? 어쩌면 그들이 번식하고 달에 정착할 수 있을는지도 모른다.​ 완보동물은 길이가 1mm 미만인 작은 동물이다. 뉴런, 접을 수 있는 코 끝에 열린 입, 미생물군을 포함하는 창자, 발톱으로 끝나는 관절이 없는 4쌍의 다리를 갖고 있으며, 대부분 눈이 2개 있다. 크기는 작지만 곤충이나 거미류와 같은 절지동물과 공통 조상을 공유한다.​ 대부분의 완보동물은 수생 환경에 살지만, 도시 환경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 활동적으로 클로렐라와 같은 미세조류를 먹고 움직이고 성장한다. 번식하려면 완보동물이 물막으로 둘러싸여 있어야 한다. 그들은 처녀생식을 통해 유성 또는 무성생식으로 번식하거나, 심지어 자웅동체를 통해 자가 수정으로 번식한다. 알이 부화되면 완보동물의 활동적인 수명은 3개월에서 30개월까지 지속된다. 지구상에 총 1,265종의 종이 기술되어 있다.​ 완보동물은 최악의 환경에서도 생존하는 동물로 유명하다. 그들은 체수분의 최대 95%를 잃으면 스스로 신진대사를 중단시키고 동면에 들어간다. 탈수 과정에서 완보동물은 몸을 정상 크기의 절반으로 줄일 수 있으며, 다리는 사라지고 발톱만 남게 된다. 크립토바이오시스(cryptobiosis)라고 알려진 이 상태는 생활조건이 다시 좋아질 때까지 지속되다가 깨어난다. 달에 간 완보동물은 살았을까, 죽었을까? 그렇다면 완보동물이 달에 추락한 후 어떻게 되었을까? 완보동물이 탐사선의 추락 충격으로 죽지는 않았을 게 분명하니까, 그중 달의 표토 몇 미터에서 수십 미터 깊이까지 다양한 먼지층 아래 묻혀서 아직도 생존하고 있을까?​ 달의 표면은 태양 입자와 우주선, 특히 감마선으로부터 보호되지 않지만, 그래도 완보동물은 너끈히 살 수 있다. 실제로 독일 킬 대학 교수인 로베르 비머-슈바인그루버와 그의 팀은 달 표면에 닿는 감마선의 양이 영구적이지만 총 선량은 약 1 Gy로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달에는 다른 문제도 있다. 완보동물은 물 부족과 더불어 밤에는 -170~-190°C, 낮에는 100~120°C의 온도를 견뎌야 한다. 달의 낮이나 밤은 지구의 15일 미만으로 오래 지속된다. 불행하게도 완보동물은 액체 물, 산소, 미세조류의 부족 문제만은 극복할 수 없다. 결코 재활성화할 수 없고, 번식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그들의 달 식민지화는 불가능하다. ​ 또한 생명체를 외계 천체로 보는 데는 윤리적 문제가 있다고 에딘버러 대학의 생태학자 매튜 실크가 지적했다. 더욱이 우주탐사가 활발해지는 시기에 다른 천체를 지구 물질로 오염시킨다면 외계 생명체를 발견할 기회를 잃게 될 수도 있다.
  • 너클 끼고 주먹질…‘유튜버 폭행’ 교사혐의 30대, 숨진 채 발견

    너클 끼고 주먹질…‘유튜버 폭행’ 교사혐의 30대, 숨진 채 발견

    조직폭력배를 저격하는 내용의 방송을 진행해 온 유튜버를 폭행하도록 교사한 혐의를 받는 30대가 구속심사를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초 30대 A씨가 자신의 특수상해 교사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경기도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미 병원 진료 문제로 영장실질심사에 한차례 불출석한 상태였다. 그는 숨지기 전 가족에게 “법원에 가서 실질심사 받을 것”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과거 수원남문파 소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9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서 조폭 조직원들이 40대 유튜버 B씨를 폭행한 사건을 교사한 혐의로 수사받던 중이었다. 조직원들은 범행 당시 너클을 착용한 상태였다. B씨는 평소 유튜브 방송을 통해 조폭의 신원을 공개하고 비판해왔다. 이를 본 조직원들이 B씨를 혼내주려고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B씨를 직접 폭행한 조직원 3명과 폭행을 교사한 조직원들에게 범죄단체활동 혐의를 추가해 구속기소한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정재정의 독사만평] 쿠바 수교와 아바나의 추억

    [정재정의 독사만평] 쿠바 수교와 아바나의 추억

    지난달 13일 정부는 쿠바와의 국교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쿠바가 1949년 한국을 승인했다가 1959년 사회주의 혁명으로 단교한 이래 65년 만에 이루어진 외교 성과다. 반면에 북한은 형제국가라 자랑하던 쿠바가 한국과 수교했으니 외교 실패라 할 수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국을 동족관계가 아닌 적대국가로 매도한 직후여서 그 타격은 더 클 것이다. 한국과 쿠바의 수교 소식을 듣는 순간 불현듯 27년 전 아바나의 기억이 떠올랐다. 나는 1997년 2월 중순 쿠바를 여행하고 있었다. 2월 12일 날짜도 생생히 기억한다. 그날 호텔 텔레비전에서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역임한 황장엽(1923∼2010)이 수행원 김덕홍과 함께 베이징의 한국대사관에 망명했다는 뉴스가 흘러나왔다. 깜짝 놀랐다. 황장엽은 이른바 주체사상을 체계화하고 김정일의 스승으로서 후계 작업을 주도하던 인물이다. 북한 권력 서열 13위에 오른 핵심 인물이었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주체사상연구회 국제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베이징으로 왔다고 했다. 그런 황장엽이 한국에 망명하다니 북한이 정말 위기에 빠진 것이 아닌가, 그런 놀라움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그 며칠 전 서울에서 만났던 연변대학의 김모 교수는 은밀하게 말했었다. 기차로 북한을 오가다 보니 산기슭에 엎어져 죽은 시체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는 것이다. 기차는 시속 20㎞로 느린 데다 정전으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겨울산은 헐벗어 주변을 잘 볼 수 있었단다. 그는 중국 국적을 가진 공산당원으로서 북한을 자주 왕래하며 현지 사정을 상세히 파악하고 있었다. 고난의 행군 3년여 동안 200만명 이상이 굶어 죽었다는 게 헛소문이 아니라고 했다. 황장엽 망명과 그 교수의 말이 겹쳐 묘한 긴장감과 기대감이 발동했다. 일행 몇 명이 고급 지역에 위치한 북한 대사관을 찾아갔다. 굳게 닫힌 대문 틈으로 대사관 안을 들여다보니 의외로 내부는 태연했다. 그렇겠지. 수만 리 떨어진 쿠바와는 상관없는 일 아닌가. ‘꾸바 공화국 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사관’이라는 동판이 부착된 높은 담벼락에는 김정일의 동정을 보여 주는 큰 사진이 즐비하게 걸려 있었다. 아름다운 아바나 구시가지는 역사의 향기를 물씬 풍겼다. 고색창연한 콜럼버스 묘지는 쿠바가 400년 동안 스페인의 식민지였음을 웅변했다. 혁명광장 건물 벽면을 가득 채운 체 게바라의 얼굴은 쿠바가 사회주의 혁명을 계승하고 있음을 일깨웠다. 그러나 아바나 거리의 아름다움은 50m쯤 떨어져 봤을 때까지였다. 가까이 가 보면 건물은 낡아 무너질 듯했고 페인트가 벗겨져 곰팡이가 끼어 있었다. 50년 동안 물자 부족으로 보수와 색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거리를 달리는 자동차들도 한 세대 전의 모델이었다. 관광객들 눈에 낭만적이었을 뿐 현지인들은 불편하기 짝이 없는 생활이었다. 바라데로 해변은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과 코발트빛 해수욕장을 낀 천혜의 휴양지였다. 모래는 밀가루처럼 곱고 바다는 유리창처럼 맑았다. 그러나 손님은 프랑스인 몇뿐이었다. 미국 휴양객들로 붐비던 멕시코 칸쿤과는 하늘과 땅 차이였다. 예약 없이 식당에 들렀더니 간단한 점심을 준비하는 데 두 시간 걸렸다. 종업원이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식재료를 조달했다. 미국의 제재 때문이라고 말끝마다 불만을 터트리던 안내원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럼에도 쿠바의 가능성은 크다. 한국보다 1만 5000㎢나 넓은 국토의 대부분이 기름진 평지인 데다 북회귀선에 걸쳐 있어 1년에 2·3모작이 가능하다. 쿠바가 노선을 바꿔 외국의 자본과 기술을 활용하면 1000만명 가량의 쿠바인은 곧 잘 먹고 잘 살게 될 것이다. 늦게나마 한국과의 수교가 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 정재정 서울시립대 명예교수
  • [데스크 시각] 역사 창작물을 어떻게 볼 것인가

    [데스크 시각] 역사 창작물을 어떻게 볼 것인가

    프랑스 혁명군을 이끌며 유럽 대부분을 정복한 군사 천재, 프랑스 변두리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황제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다. 19세기 초까지 그의 존재감은 강력했으나 한편으로는 전쟁광이자 독재자로 불린다. 7개 대형 분쟁을 치르며 유럽에서 최소 300만명이 사망했다. 정권을 비판한 이들을 추방하거나 투옥했고 귀족제와 식민지 노예제도를 부활시킨 탓이다. 지난해 11월 영국 영화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나폴레옹’이 개봉하자 고증에 실패했다는 평가만 이어졌다. 나폴레옹이 마리 앙투아네트의 처형 장면을 지켜보는 모습, 영국 육군 최고 지휘관인 웰링턴 공작을 만나는 장면 등 흥미로운 요소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게 학계의 비판이다. 특히 프랑스 매체들은 “프랑스 역사를 왜곡한 반프랑스적 영화”라며 비난을 쏟아부었다. 역사 영화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대표적 사례는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암살을 다룬 ‘JFK’(1991)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이 사건을 오즈월드의 단독 범행이 아니라 정부 고위층이 개입했다는 음모론으로 바라봤다. 워낙 치밀한 각본과 케빈 코스트너, 토미 리 존스 등 명배우의 연기로 아카데미영화상 8개 부문 후보에도 지명됐다. 그러다 보니 음모론을 사실이라고 믿을 우려가 대두됐다. 개봉 후 1992년 갤럽 조사에선 77%가 음모론을 믿는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갤럽 조사를 보면 이미 1970년대부터 70~80% 미국인은 케네디 사망에 음모가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관객들이 영화를 사실이라고 신뢰하는 일은 거의 없다는 의미다. 지금 ‘건국전쟁’을 두고 논란이 크다. 영화가 이승만 전 대통령을 지나치게 미화했다는 것인데, 물론 이 전 대통령의 공도 없지는 않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이 어떤 인물인지 학교에서 짧은 현대사 시간에 배웠고 이후 과거사 진상보고서 등으로 많이 알고 있어 볼 엄두는 안 난다. 제주4·3사건 관련 보고서는 1947년부터 8년 가까이 제주도에서 무고한 민간인 1만 4442명을 학살하도록 지시한 세력으로 이 전 대통령,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 서북청년회 등을 지목한다. 1만명에 달하는 여수·순천 주민이 사망한 사건이나 국민보도연맹 사건을 비롯해 대전·거창·산청·함양·문경 등에서 당시 정권에 의해 목숨을 잃은 양민이 수십만 명에 이른다. 모두 좌익세력 색출을 명목으로 삼았다. 해방 후 친일 행태를 청산하기 위한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를 약화시켰고 정적 조봉암을 간첩으로 몰아 사법살인을 저질렀다. 헌법을 유린해 장기 집권의 발판을 마련했다. 3·15 부정선거의 여파로 4·19 혁명이 일어 결국 이 전 대통령은 하야했다. 집권 세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양민 학살은 피해자들이 살아 있는 한 용서받지 못할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봉한 ‘건국전쟁’과 뒤따르는 논란을 보면서 역사 창작물의 순기능을 떠올려 본다. 그 바탕에는 창작의 자유와 선택의 존중을 깔아 뒀다. 어떤 음흉한 속셈으로 역사를 철저히 왜곡하지 않는 한, 인권 유린이나 학살 같은 반인륜적인 행태를 없던 일로 치부하거나 미화하는 또 다른 폭력이 아닌 한 긍정적인 기능은 있다. ‘나폴레옹’은 프랑스 내에서 나폴레옹의 공과를 재조명하게 했고, ‘JFK’로서 미국 의회는 케네디 암살에 관한 기록물을 세상에 공개했다. ‘건국전쟁’으로써 이 전 대통령의 평가를 어떻게 내려야 할지 알게 되지 않을까. 105주년 3·1절에 내놓은 대통령 기념사에는 ‘어느 누구도 역사를 독점할 수 없으며’라는 문구가 있다. 여전히 일본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한 부분에는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지만 적어도 이 문구 액면 그대로는 동감한다. 역사는 일방적인 판단이 아니라 끊임없는 검증의 작업이다. 결국 중요한 건 우리 역사에 대해 제대로 알려는 노력과 비판적 사고를 키우려는 행동,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세다. 최여경 국제부장
  • “친일파냐” “불편하면 보지 마”…3·1절 전날 ‘日여행’ 올린 26만 유튜버 결국

    “친일파냐” “불편하면 보지 마”…3·1절 전날 ‘日여행’ 올린 26만 유튜버 결국

    3·1절을 하루 앞두고 일본 여행 콘텐츠를 유튜브 채널에 올린 유튜버가 비난 여론에 결국 영상을 비공개 전환하고 사과했다. 1일 구독자 26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하누’는 일본 도쿄로 떠난 3박4일 간의 가족여행 브이로그 영상을 전날 오후 8시 30분쯤 채널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하누가 도쿄타워, 하코네 온천마을 등 관광을 즐기거나 초밥, 덮밥 등 일본 음식을 먹는 모습이 담겼다. 평소라면 문제가 없었을 콘텐츠지만 3·1절을 앞둔 업로드 시점이 문제가 됐다. 해당 영상 댓글 창에는 “3·1절 전날 일본 여행 영상을 올리다니 실망스럽다” “너무 경솔했다” “며칠 뒤에 올리시지 그러셨냐” “친일파냐” “시국이 이런데 친일 행위를 하나” 등 비판이 쏟아졌다. 반면 “3·1절 당일에 여행을 간 것도 아니고 3·1절에 영상을 업로드한 것도 아니고, 하루 전인 2월 29일에 도쿄 여행 영상 업로드했다고 욕하는 건 좀 과해 보인다. 그럼 이틀 전, 사흘 전은 괜찮다는 거냐” “일본 여행이 불편하면 본인들이 안 보면 될 일, 영상 업로드 날짜까지 뭐라 하는 거냐”는 반응도 나왔다. 논란이 생기자 하누는 “원래 업로드 예정이었던 일정에서 늦춰져 ‘빨리 업로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오늘 업로드했다”며 “3·1절이라 불편한 감정이 드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이제야 했다. 저의 짧은 생각으로 불편하셨을 분들께 죄송하다. 다음부터는 더 깊게 생각해서 업로드 일정 짜겠다”고 해명했다.해명에도 네티즌들의 비판은 계속되자 결국 하누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하누는 “정신없이 영상을 올리느라 도쿄 브이로그를 2월 29일 저녁 8시 30분에 업로드했다”며 “다음날이 3·1절이라 시청하기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많았을 것 같았는데 ‘다음부터 잘 체크해서 올리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시청자들께 불편한 감정을 갖게 했다”고 추가 입장을 전했다. 이어 “밤새 불편한 감정 들게 해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일정을 더 신중히 생각해서 업로드하겠다고 약속하겠다”고 했다. 또 하누는 영상을 뒤늦게 비공개 처리한 것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서보니 저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많은 분쟁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인지했고 그 후 뒤늦게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게 됐다”면서 “어떠한 다른 의도가 있던 행동은 아니었으나 즉각적인 피드백과 조치가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이러한 일에 대해 더욱 책임감 있게 행동하며 더 나은 제가 되도록 노력할것임을 약속드리겠다”고 덧붙였다.한편 3·1절부터 시작되는 사흘간의 연휴를 맞아 일본 여행을 떠난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3·1절 연휴 일본 노선 예약률은 90% 중후반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티웨이항공의 구마모토,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노선은 지난달 29일 예약률이 99%~100%다. 1일~3일 사이 도쿄 노선 예약률은 94%다. 이스타항공은 일본 노선 중 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노선 예약률이 95% 이상을 기록했다. 진에어의 경우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노선의 예약률이 가장 높았고 제주항공은 연휴기간 인천~마쓰야마 노선 만석을 기록했다.
  • “뿡뿡아 눈 떠! 숨 쉬어!”…‘태명’ 부르며 29주 아기 살린 구급대원

    “뿡뿡아 눈 떠! 숨 쉬어!”…‘태명’ 부르며 29주 아기 살린 구급대원

    부산에서 29주 만에 태어난 신생아가 119구급대원과 구급상황관리센터의 도움으로 신속하게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정관119안전센터는 이날 오전 8시 22분쯤 복통을 호소하는 여성을 기장군 정관읍에 있는 한 여성의원으로 이송했다. 이어 같은 날 오전 9시 42분쯤 여성의원 측은 조산아를 치료할 수 있는 병원으로 이송해달라고 119에 신고했다. 임산부는 이곳에서 태명 ‘뿡뿡이’로 불리는 딸을 임신 29주 만에 출산했다. 문제는 이 의원에는 조산아를 치료할 수 있는 시설이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정관119안전센터 구급대원은 구급차에서 아기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태명을 부르면서 응급처치했다. 구급대원은 “뿡뿡아 눈 떠”, “아저씨가 아프게 해서 미안해”, “숨 쉬어. 병원 다 와 가”, “병원 가면 편하게 해줄거야”, “조금만 고생해”라고 연신 외치며 아기를 깨웠다. 구급대원의 노력 끝에 아기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신생아 중환자실로 무사히 이송됐고,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출동한 대원이 응급처치하고 그와 동시에 119종합상황실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병원을 신속하게 선정했다”며 “구급대원과 구급상황관리센터가 잘 어우러져서 아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오타니 아내는 ‘키 180㎝’ 농구선수?…日언론이 꼽은 ‘이 여성’

    오타니 아내는 ‘키 180㎝’ 농구선수?…日언론이 꼽은 ‘이 여성’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으로 전세계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아내에 대해 여러 추측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한 매체가 오타니 아내가 ‘여자농구 선수 출신’이라고 보도했다. 1일 오타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아내에 대해 소개하면서도 신상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했다. 그는 “아내는 평범한 일본 사람”이라며 “3~4년 전에 알게 됐고 지난해 약혼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내와는 일본에서 짧은 기간에만 만났다. 밖에서 만나면 시끄러워지니까 실내 데이트만 했다”며 “아내가 시즌 중에는 미국에 거의 오지 않았다. 올해는 스프링캠프 기간에 이곳으로 왔다”고 했다. 이날 일본 매체 ‘뉴스 포스트세븐’은 미국 야구 기자를 인용해 “오타니의 아내는 전 농구선수로, 명문 사립대 출신이며 키 180㎝대의 미녀 선수”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 여성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한 적이 있고, 모델 활동 경험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은퇴하고 인스타그램 계정도 삭제했다”고 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이 여성이 전 일본 여자농구선수 다나카 마미코(28)라고 추측했다. 일본의 최대 검색사이트 야후 재팬 ‘Q&A’ 코너 중 프로야구 카테고리의 조회수 순위는 “오타니 쇼헤이의 결혼 상대가 누구냐”는 질문이 1위부터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다나카가 유력하다” “다나카가 아내로 보인다”는 댓글을 다수 남겼다. 다나카는 일본 와세다대 출신으로, 2019년 일본의 여자 프로 농구팀 ‘후지쯔 레드 웨이브’에서 센터 포지션으로 활약했다. 2021년 8월 일본 대표팀 후보에 선출됐지만 2022-2023 시즌 이후 현역에서 은퇴했다. 다나카의 키는 180㎝, 오타니의 키는 193㎝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