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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알제리 핵 실험 피해자 첫 보상

    프랑스 정부가 과거 식민지였던 알제리와 남태평양에서 단행한 핵실험 피해자들에게 최초로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난 2001년 이래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프랑스 내 핵실험 피해자 단체들은 이번 보상 발표로 작은 결실을 이뤘다.프랑스 정부는 60년대부터 96년까지 남태평양과 알제리 사하라 사막 등에서 210여번의 핵실험을 단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피해자들은 핵실험장 주변의 주민과 실험에 참여한 군인, 연구원 등을 포함해 15만여명에 이른다. 정부는 다음달 의회 승인과 함께 보상금으로 1000만유로가량을 지급할 예정이다. 보상은 사안별로 조사해 이뤄질 예정이다.에르베 모린 프랑스 국방부 장관은 보상 계획 초안을 발표하며 “모든 사람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핵실험으로 건강상의 문제가 일어난 이들만 보상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이어 모린 장관은 “피해자가 사망했더라도 그 유족들은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모린 장관은 “당시 핵실험은 냉전시대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다른 회원국들과 더불어 독자적인 전쟁 억지력을 갖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또 “당시 실험은 최대한 안전한 상황에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안석기자 ccto@seoul.co.kr
  • 여자빅뱅 “쉿! 27일까지 기다려 주세요”

    여자빅뱅 “쉿! 27일까지 기다려 주세요”

    그 동안 베일에 싸여 많은 궁금증을 자아낸 여자빅뱅이 드디어 첫 선을 보인다. 가칭 ‘여자빅뱅’으로 불리는 이들은 빅뱅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서 4년에 걸쳐 준비한 여성 4인조 신인그룹으로 실시간 검색순위 1위를 차지할 만큼 네티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여자빅뱅의 멤버는 필리핀에서 인기를 얻은 ‘산다라 박’, 이효리와 함께 광고를 찍어 화제가 되었던 ‘박 봄’, 공옥진 여사의 손녀인 ‘공민지’, 4개 국어 구사와 노래와, 랩, 춤 실력이 월등하기로 소문난 ‘C L’ 에 이르기 까지 탄탄한 실력과 끼로 똘똘 뭉친 신인그룹. 이들은 오는 27일 멜론, 엠넷 등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되는 디지털 싱글 ‘롤리팝(Lollipop)’과 28일 방송을 통해 첫 선을 보이는 LG전자 CYON 광고를 통해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YG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빅뱅의 작사, 작곡자이자 프로듀서인 G-DRAGON이 여자빅뱅의 프로듀싱을 맡고 있으며 ‘롤리팝’ CF를 시작으로 5월초에는 여자빅뱅의 정식 데뷔가 이루어 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이동준 기자 juni3416@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 책을 말한다] 뉴라이트 식민지근대화론 日 ‘조선 개조론’의 변형

    [내 책을 말한다] 뉴라이트 식민지근대화론 日 ‘조선 개조론’의 변형

    근현대사 교과서 파문의 이면에는 개화파에 대한 엇갈린 시각이 내재한다. 사실 일제 치하의 ‘근대화’와 해방공간의 ‘분단’, 헌정수립하의 ‘독재’, 21세기의 ‘통일’ 논쟁도 여기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뉴라이트 계열의 ‘식민지근대화론’은 급진개화파만이 진정한 ‘자주독립’을 꾀했고, 일제 때 비로소 근대화가 이뤄졌다는 논지 위에 서 있다. 원래 개화의 단초가 된 강화도조약의 가장 큰 문제는 조선을 ‘자주독립국’으로 규정한 제1조에 있었다. 이는 청일전쟁을 염두에 둔 일제의 사전포석이었다. 러일전쟁 때 일제가 조선의 ‘자주독립’을 유독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옥균 등의 급진개화파는 이를 간취하지 못한 채 허울 좋은 ‘자주독립’에 사활을 거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조선은 오랫동안 중화질서 속에 안주해 있다가 문득 약육강식의 만국공법질서 속에 떼밀려 나온 까닭에 강력한 군권(君權) 하에 일사불란한 부국강병책을 구사할 필요가 있었다. 일본이 식민지로 전락할 위기에서 벗어나 일약 동아시아의 패자로 부상한 것도 이토 히로부미 등의 사무라이들이 양이론(攘夷論)에서 존황론(尊皇論)으로 변신한 덕분이다. 또한 중국의 양계초가 구미를 순방한 후 보황론(保皇論)으로 돌변한 것도 중국의 역사문화 배경이 서양과 다르다는 사실을 통찰한 결과였다. 김홍집과 김윤식 등의 온건개화파가 ‘자주’는 견지하되 ‘독립’은 유보하는 입장을 취한 것 역시 같은 취지에서 나온 것이었다. 이들은 청국을 지렛대로 삼아 일본의 침략을 막고자 했다. 여기에는 프랑스의 사주를 받고 ‘자주독립국’을 선언한 베트남이 청불전쟁 이후 이내 식민지로 전락한 전례가 감계(鑑戒)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김옥균 등은 박규수 문하에서 함께 개화사상을 흡입한 이들(온건개혁파)마저 ‘수구사대당’으로 몰아붙이는 조급증을 보였다. 이들이 주도한 유혈정변은 개화세력이 하나로 뭉쳐 자주적인 개화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는 가능성을 봉쇄하는 결과를 낳았다. 특히 일본군의 지원 하에 성립한 이들의 ‘3일 천하’는 유림을 비롯한 일반 백성들에게 개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결정적인 배경으로 작용했다. 돌아보면 당시 급진개화파가 금과옥조로 생각한 후쿠자와 유키치의 ‘문명개화론’은 일본 내 우파세력이 주장한 소위 ‘조선개조론’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었다. 스스로 문명개화를 이룰 능력이 부족한 조선을 대신해 일본이 강제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도와 줘야 한다는 것이 ‘조선개조론’이다. 이 논리는 합방 및 식민통치의 이론적 도구로 쓰였다. 공교롭게도 이는 오늘날 뉴라이트의 ‘식민지근대화론’의 논지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과연 그것은 온당한 주장인가? ‘개화파열전’(푸른역사 펴냄)은 온건개화파를 집중 조명한 책이다. 당시 어떤 개혁파가 조선을 자주독립으로 이끌 수 있었겠는가. 최근 중국에서 실패한 개화운동으로 치부된 양무운동의 주역인 증국번과 이홍장도 집중 재조명했다. 조선의 개화파를 다룬 것과 같은 맥락이다. 신동준 21세기정경연구소장
  • 가난·차별… 재일동포 1세의 삶

    “재일(在日)의 역사를 남기고 싶었다. 1세대가 사라지기 전에 기록해야 했다.” 재일 한국인의 후예는 ‘내가 도대체 누구인지 알고 싶다.’는 일념으로 카메라와 펜을 들었다. 2001년부터 5년 동안 일본 구석구석 발품을 팔았다. 100명이 넘는 재일동포 1세들을 인터뷰했지만, 몇몇은 면담을 거부하거나 면담을 했어도 수록을 거부했다. 이렇게 해서 듣게 된 91명의 이야기가 ‘재일동포 1세, 기억의 저편’(이붕언 지음, 윤상인 옮김, 동아시아 펴냄)이 됐다. 대부분이 80세 이상의 고령이었던 인터뷰이들 25%가량은 일본에서 책이 발간될 2005년 당시 이미 세상을 등졌다. ‘재일동포 1세, 기억의 저편’이 귀하게 다가오는 것은 이처럼 스러져 가는 역사의 뒤안길을 끌어안고 복원해 놓았기 때문이다. 사진작가인 저자 이붕언(50)씨는 오사카 출신의 재일 3세. ‘야마루라 도모히코’라는 일본 이름으로 살아 오던 그는 24세 때 한국 이름 ‘이붕언’으로 살 것을 선언했다. 책에는 60~70년 동안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소외되어온 존재의 육성이 가득하다. 재일 1세들은 일제강점기 때 징용, 징병, 강제 연행으로 도일했거나 해방 후 먹고 살기 위해 현해탄을 건넜다. 6·25 전쟁이나 제주도 학살을 피해 간 사람들도 있다. 일본 패전으로 대부분이 송환선을 탈 때도 몇몇은 귀국 후 생활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일본에 남았다. 해녀, 어민, 고물상, 택시운전사, 파친코 주인, 피폭자, 민단·조총련 활동가 등 각자의 삶에서 이어온 역사들은 결코 녹록지 않다. 공통적으로 읽히는 무늬는 식민지 백성으로서 겪은 온갖 차별과 편견, 가난과 핍박이다. “일본 군대는 무차별 학살을 하고도 군인 연금을 받고, 살해당한 조선인 인부에게는 어떤 보상도 없어. 그저 개죽음이지.”(강차대 할아버지), “죽으면 한국 땅으로 돌아가고 싶어. 1세니까 내가 태어난 고향으로 가야지. 1세니까.”(박한규 할아버지) 그들의 눈물 젖은 생애에 이제는 무심했던 역사가 답할 차례다. 1만 8000원.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씨줄날줄]교황과 콘돔/이목희 논설위원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역사학자 게리 윌스는 한때 신부가 되려고 했다. 그만큼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다. 윌스가 ‘교황의 죄’라는 저서에서 일부 교황의 잘못을 비판하자 가톨릭계가 발끈했다. “그러려면 가톨릭계를 떠나라.”는 것이었다. 윌스는 다시 ‘내가 가톨릭인 이유’란 책으로 대답했다. 윌스는 한 사람의 인간으로 교황도 오류를 범할 수 있음을 역사적 사례로 살폈을 뿐이었다. ‘교황의 무류성(無謬性)’은 허구라는 것이다. 유대인 소년 납치사건에 개입한 교황 비오 9세,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모른 체 한 비오 12세 등의 사례를 들었다. 교황이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는 윌스의 지적은 타당한 측면이 있다. 지금의 베네딕토 16세도 자주 구설수에 오르는 교황 가운데 한 분이다. 이슬람사회를 격하게 비난하거나 유럽의 식민지 정책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거센 반발을 샀다. 이번에는 아프리카 방문 도중 “콘돔이 에이즈를 더 확산시키고 있다.”는 언급으로 풍파를 일으켰다. 프랑스, 독일, 벨기에 등 여러 국가와 국제구호 단체가 공개적으로 교황을 비판하고 나섰다. 다른 것은 몰라도 콘돔 발언으로 베네딕토 16세를 비난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콘돔이 에이즈를 예방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렇다고 교황이 콘돔을 장려할 수는 없지 않은가. 사제들의 성적 일탈이 외신을 자주 장식하는 요즈음, 책임감·도덕성을 강조하는 원론적 언급이 교황에게 더 어울릴 수 있다.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지가 10여년 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에이즈로 사망한 그 곳 사제들의 비율이 일반인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당시 188개 미국 교구 가운데 거의 모든 곳에서 아동을 상대로 한 성추행 관련 소송이 벌어지고 있었다. 사제들은 돈, 여성, 권력을 포기한 채 절대자를 향해 나아간다. 앞서 통계처럼 일탈 사례가 있겠지만 상대적인 도덕성 수준은 일반인보다 우위라고 본다. 교황은 ‘사제 중의 사제’이다. ‘무류성’까지 인정하지는 않더라도 교황의 말씀을 세속의 지도자가 한 말처럼 비비 꼬아 품평하지 말았으면 한다. 이상론이긴 하나 무분별한 섹스를 멀리하면 콘돔 논란은 자연히 소멸된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한·중·일 근대화 과정 다각도 조명

    19세기말 20세기초 근대 이행기의 한·중·일 3국을 총체적으로 살펴보는 시리즈가 나왔다. ‘기획강좌:근대의 갈림길’(전 4권, 창비 펴냄)은 성공과 실패라는 도식적 역사 해석에 제동을 걸면서 세 나라의 근대화 과정을 내재적 근대화, 억압과 팽창, 민족 문제 등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했다. ‘근대와 식민의 서곡’(한국)에서 김동노 연세대 교수는 근대화를 향한 조선인들의 노력을 살피면서 조선이 식민지로 전락했지만 “조선의 식민지 전락이 실패의 역사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한다. 그는 “식민화에만 초점을 맞춰 (조선을) 실패의 역사로 규정한다면, 역사의 복잡한 과정을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것”이라며 “이 시기는 근대화로 가는 길과 식민으로 가는 길이 중첩됐고, 뒤엉킨 모습이었다.”고 덧붙인다. 강진아 경북대 교수는 ‘문명제국에서 국민국가로’(중국)에서 일본보다 개항이 빨랐지만, 근대화 속도는 오히려 늦었다는 점을 “중국의 실패”라고 지적한다. 그러면서도 ▲이민족 정권인 청조의 성격상 입헌군주제로 혁신하기 어려웠다는 점 ▲일본보다 신분 상승이 비교적 쉬운 사회구조로 이뤄져 혁명에 대한 동력이 떨어졌다는 점 등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함동주 이화여대 교수는 ‘천황제 근대국가의 탄생’(일본)에서 일본의 발전과 성공에는 ‘억압과 팽창’의 역사가 담겨 있다고 지적한다. 청일전쟁(1894)이후 노동쟁의가 증가하고, 사회주의 사상이 소개되면서 반정부적 물결이 일본 사회 저변으로 확산했으나 일본 정부와 의회는 치안경찰법을 제정하고, 정치 행위 제한 입법을 강화하는 등 내부 비판을 억압하는데 몰두했다고 주장한다. 이어 20세기 접어들어 일본의 면방직업, 제조업이 성장하고, 무역 규모도 많이 늘어났지만, 일부 회사의 독점체제가 강화됐고, 노동문제와 빈부격차 등의 사회문제가 심화됐다. ‘동아시아 근대 이행의 세 갈래’는 백영서 연세대 교수와 박훈 국민대 교수, 미야지마 히로시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교수가 공동 집필했다. 각권 1만 2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모금액 1위 강남, 작년 27억여원 거둬 2위 강북구·3위 송파구 순

    강남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희망 2009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을 추진한 결과, 27억 3000만원의 성금 및 물품을 모금했다고 17일 밝혔다. 2위는 강북구, 3위는 송파구가 차지했다. 특히 성금 모금의 경우 총 14억 8000만원으로 서울시 전체 모금액수의 13%를 차지, 2위 송파구(7억 3000만원), 3위 관악구(6억 5000만원) 등을 크게 앞섰다고 강남구는 설명했다. 모금된 성금과 물품은 지역의 소년소녀가장, 홀몸노인,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됐으며, 남은 성금 8억 3000여만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주민지원 및 사회복지프로그램 사업비로 지원된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이번 모금실적을 계기로 이웃돕기 모금 행사를 상시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기탁을 원하는 개인 및 기업체는 동 주민센터 또는 구청 복지정책과(2104-1748)로 문의하면 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NOW포토] 모델 민지혜, ‘도발적인 눈빛 유혹’

    [NOW포토] 모델 민지혜, ‘도발적인 눈빛 유혹’

    모델 민지혜가 17일 오전 서울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코리아그라비아 제작발표회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모델 민지혜, ‘섹시 탄력걸’

    [NOW포토] 모델 민지혜, ‘섹시 탄력걸’

    모델 민지혜가 17일 오전 서울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코리아그라비아 제작발표회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모델 민지혜, ’그녀의 침실 공개’

    [NOW포토] 모델 민지혜, ’그녀의 침실 공개’

    모델 민지혜가 17일 오전 서울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코리아그라비아 제작발표회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 책을 말한다] 1945년 해방은 현재진행형

    역사란 독자들에게 너무 어렵거나, 혹은 정 반대로 아주 통속적인 이야기들로 간주될지도 모르겠다. 더 많은 경우 역사란 나의 삶, 혹은 현재의 삶과는 참 거리가 먼 이야기로 느껴질 것이다. 나의 책 ‘식민지 이후를 사유하다―탈식민화와 재식민화의 경계’(책세상 펴냄)는 역사와 나의 삶, 역사와 현재 사이의 거리, 혹은 괴리감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출발하였다. 그리고 가능한 여러 방법 가운데서 나는 역사에 대해 고민함으로써 ‘어떻게 현재의 나 자신의 삶을 해방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그 방법으로 택했다. 다양한 사건들, 문화 생산들을 마주보고 겹쳐보면서 나는 무엇보다도 “박해받고 차별받았던 사람들”의 경험과 자기 인식의 행로들에 주로 관심을 두었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36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식민지 지배를 받았고,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주권을 박탈당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종결되면서 외적으로는 ‘해방’을 얻었지만, 냉전 체제의 수립과 여러 요인으로 인해 진정한 주권의 수립은 유보되었다. 지금까지도 우리는 진정한 의미의 주권의 ‘회복’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러한 주권의 회복이 단지 ‘일제 잔재 청산’이나 ‘과거사 청산’ 같은 문제로 가능한 것은 아니다. 일본의 식민 지배에서 해방된 지 60년이 넘은 지금 시점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야구 한·일전을 보며 ‘한국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기꺼이 밤을 새운다. ‘역사’란, 그리고 식민화와 해방과 주권의 문제는 아주 여러 경로를 통해서, 날 밤을 새우며 한국을 응원하는 우리의 핏발 선 눈 속에, 조바심치는 우리 마음 속에 들어와 있다. 나의 책은 식민화와 해방과 주권과 관련된 복잡한 정치, 사회, 문화적 기제들 그리고 무엇보다 삶 정치적인 기제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역사’로부터 나의 몸속으로 스며들어 왔는가를 추적하고 있다. 또 이러한 식민화와 해방, 그리고 주권의 수립이라는 문제는 단지 민족이나 국가 차원에만 해당하는 일이 아니다. 이는 식민자와 피식민자라는 지배 구조 하에서 식민화로 인해 노예 상태에 빠진 비중앙, 여성, 변경에 놓인 사람들, 미성년 등 다양한 층위에서도 작동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식민화와 해방, 주권의 문제는 나의 삶 속에서 작동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다양한 주체와 경로들을 추적하면서 해방에 이르기 위한 힘겨운 과정과 실패담들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 실패담과 분투를 통해 ‘해방’에 이르는 길을 사유해보고자 하였다. “박해받고 차별받았던 사람들”의 삶의 경험과 역사, 그리고 그들이 손상된 자신의 지위를 복원하고자 하는 분투와 실패의 기록을 통해서 나는 ‘해방’이 1945년의 문제가 아니라, 여전히 현재 진행형의 문제라는 점을 제기하고자 하였다. 권명아 동아대 국문과 교수
  • 혈세는 임자없는 돈?… 공무원 횡령경로 추적

    지난 2월16일 양천구청 공무원 안모씨는 출근과 동시에 감사실 직원에게 체포된다. 자신이 관리하던 복지예산 중 26억원을 횡령한 혐의였다. 경찰조사 결과 안씨는 고급외제차, 명품 쇼핑에 해외여행까지 상상도 하기 힘든 액수의 돈을 말 그대로 물 쓰듯 썼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72차례, 3년여에 걸친 안씨의 범행이 지금에서야 뒤늦게 밝혀졌다는 사실이었다. 14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공무원들의 횡령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안씨의 횡령사건 전말을 추적해, 국민의 혈세가 눈먼 돈이 되는 메커니즘을 밝혀본다. 또 세금 횡령을 근본적으로 막는 대안도 함께 제시한다. 안씨가 장애인 복지 보조금 26억원을 횡령하는 동안 안씨의 상급자는 8명이었지만 누구도 그의 범행을 감지하지 못했다. 보조금 신청 명단을 조작하는 안씨의 범행수법은 지극히 단순해 보고만 제대로 받았더라도 횡령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일부 국회의원들은 횡령이 상급자와 더불어 조직적으로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취재진 주변 탐문을 통해 그 진실을 추적해 본다. 양천구청에서는 지난해에도 1억 5000여만원 규모의 횡령사건이 있었다. 안씨의 횡령은 그 사건을 계기로 감사가 시작되자 발각된 것이었다. 감사의 망을 피해간 횡령사건은 얼마나 있을지 알 수 없다. 현재로서는 담당공무원의 양심을 믿는 것 외에 다른 현실적인 방어 시스템이 없다. 국가에서 책정한 보조금은 먼저 타먹는 사람이 임자라는 말까지 돌고 있다. 지금껏 밝혀진 횡령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취재진은 횡령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추적한다. 또 경기부양, 기술개발, 농민지원 등 여러 가지 목적으로 책정된 각종 보조금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도 점검해 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김민희 연인 이혁수, 생애 첫 스크린 도전

    김민희 연인 이혁수, 생애 첫 스크린 도전

    배우 김민희의 연인으로 알려진 모델 출신 배우 이혁수가 한일합작 독립영화 ‘이파네마 소년’을 통해 생애 첫 스크린에 도전한다. 이혁수는 ‘17차 소녀’로 유명한 김민지와 함께 한일합작 독립영화 ‘이파네마 소년’(감독 각본 김기훈)의 남녀 주인공을 맡는다. 영화 ‘이파네마 소년’은 국내외 주요 독립영화제에서 초청되며 호평을 받고 있는 김기훈 감독이 삿포로필름커미션의 지원을 받아 제작하는 작품으로 부산영상위원회와 삿포로필름커미션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동 제작하는 첫 번째 한일합작 독립영화다. ‘이파네마 소년’은 두 번째 사랑을 시작하려는 스무 살 남녀의 첫사랑의 기억과 사라짐을 꿈의 애상으로 표현한 청춘 멜로물이다. 극중 이혁수와 김민지는 부산과 삿포로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각각 순수한 소년 역과 새침한 소녀 역을 맡았다. 이들은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간직한 채 서로에게 빠져들어가는 모습을 유쾌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김기훈 감독은 “이혁수 김민지를 처음 보는 순간 이번 영화를 준비하며 그려오던 소년 소녀의 모습과 너무 흡사해 깜짝 놀랐다.”며 “이혁수의 깊은 눈매는 말 대신 표정과 눈빛으로 감정을 전하는 소년의 모습을, 김민지의 사랑스럽고 오목조목한 이목구비는 보석처럼 반짝이는 매력을 가진 소녀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고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혁수 김민지는 아직 보여줄 것이 더 많은 신인이지만 풍부한 감정을 가지고 연기하는 모습은 무한한 잠재 능력을 가졌음을 보여줬다. 이에 함께 하게 된 이번 작품에서 두 배우가 보여줄 순수하면서도 감성적인 면모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혁수 김민지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한일합작 독립영화 ‘이파네마 소년’은 지난 12일 삿포로 현지 로케이션 촬영으로 시작돼 올해 12월 개봉예정이다. (사진제공 = sidushq)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우울한 ‘행복도시’

    우울한 ‘행복도시’

    대전 서구에 사는 박모(61)씨는 최근 행정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예정지 원주민인 임모(53)씨로부터 ‘이주자택지 입주권(일명 딱지)’을 3000만원에 샀다. 이 딱지는 한때 1억원을 웃돌았다. 박씨는 “충남 금산·논산 등으로 땅을 보러 다니다가 한 행복도시 원주민이 딱지를 싸게 내놓았다는 얘기를 듣고 일말의 개발 기대감에서 곧바로 찾아가 매입했다.”고 말했다. 행복도시 예정지인 연기군 남면에서 살다가 1983년 충북 청주로 이사한 임모(57)씨도 지난해 말 고향 친구로부터 딱지를 3800만원에 구입했다. 은퇴 뒤에 고향에 돌아가 살려는 생각에서였다. 충남 공주·연기에 들어설 행복도시 평가가치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세종시특별법 등 행복도시 관련 법이 끊임없이 흔들리면서 이곳 입주권과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것이다. 10일 행정도시건설청에 따르면 2006~07년 원주민과 토지보상 계약시 토지공사측이 2440명에게 이주자택지 입주권을 제공했다. 이 중 1200명은 단독주택지 희망자였다. 당초 모두 3300명이 신청을 했으나 2005년 3월24일부터 계약일까지 행복도시 예정지에 거주하거나 자기 집이 있는 주민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이같이 대상자를 선정했다. 토지보상이 이뤄지던 당시 입주권은 1억원을 훨씬 웃돌았다. 원주민들에게 제공된 8~10평짜리 상가 분양권도 당시 4000만원까지 거래됐으나 요즘에는 1500만원으로 가격이 뚝 떨어졌다. 연기군 금남면에서 공인중개업소를 운영하는 최인식(52·한국공인중개사협회 연기지회장)씨는 “당시에는 입주권과 상가 분양권을 합쳐 1억 5000만원까지 거래됐다.”면서 “지금은 조치원읍 부동산중개업소 등에 이들 매물이 쌓여 있는데도 잘 팔리지 않는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행복도시에는 2030년까지 20만가구가 건설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행정도시건설청 주민지원과 관계자는 “이런 밀거래는 모두 불법”이라면서 “입주권을 갖고 있으면 분양가보다 30% 싸게 살 수 있지만 거래자간 약속이 깨지면 매입자가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행복도시 부동산 값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 2005년 말~2006년 초 3.3㎡(1평)당 70만~80만원 하던 주변지역 논밭이 지금은 30만~40만원에 그치고 있다. 최씨는 “값이 반토막났는데도 한 달에 1~2건 이뤄지던 거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화 문의도 거의 없다.”고 귀띔했다. 연기군 내 토지거래 건수는 2006년 1~2월 2254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875건으로 급감했다. 부동산중개업소는 지난해 116개에서 114개로 줄었다. 군 부동산관리계 장경환 담당직원은 “지난 1월30일 행정도시 일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모두 풀려 중개업소가 크게 늘어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줄었다.”고 설명했다. 행정도시의 법적 지위를 뒷받침할 세종시특별법은 지난 2월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고, 다음달 통과도 불투명하다. 2012년부터 9부·2처·2청이 옮겨올 예정인 정부기관의 이전변경에 대한 관보 고시도 기약이 없어 행복도시의 정상추진에 대한 불안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태다. 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순방국 언론에 비친 MB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이종락특파원│뉴질랜드·호주·인도네시아 등 6박7일간의 남태평양 3개국 순방 일정을 마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순방 국가들의 언론 반응은 심한 온도차를 느끼게 했다. 호주와 뉴질랜드 언론은 비교적 차분한 보도로 일관한 반면 인도네시아 주요 신문들은 정상회담을 집중 취재해 1면 머리기사와 특집기사로 일제히 보도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호주와 뉴질랜드 신문들은 1면보다는 경제 섹션면 등 경제 문제를 제기하며 이 대통령을 정치인보다는 성공한 최고경영자(CEO)로 조명했다. 정상회담에서도 경제 관련 질문을 주로 쏟아냈다. 읽기에 민망할 정도로 이 대통령의 처지를 냉소적으로 묘사한 언론도 있었다. 지난 4일 뉴질랜드 헤럴드지는 이 대통령과 존 키 총리간에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사진은 이날 회담에 초대된 골프선수 대니 리(한국명 이진명)의 골프 스윙을 나란히 쳐다보는 두 정상의 모습을 실었다. 마치 정상회담보다는 대니 리에 참석자들이 관심을 보였다는 인상을 풍길 만했다. 호주에서는 양대 일간지의 보도가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디 오스트레일리안지는 4일 이 대통령 순방 전에 한국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한 기사를 1면 하단과 8면 우측, 11면 전면에 실었다. 하지만 시드니 모닝 헤럴드지는 4일자 사설에서 ‘위기의 서울 친구’라는 제목으로 이 대통령을 소개했다. 임기 1년을 마친 시점에서 수출은 4개월째 크게 감소하고, 주요 당선 공약이었던 지속적인 고성장 시대에 훨씬 못미치는 경기 침체 속으로 빠져드는 위기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경쟁지가 인터뷰를 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폄하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언론들은 환영 일색이었다. 인도네시아 최대 일간지인 콤파스 등 대부분의 주요 일간지들은 1면 머리기사와 전면 특집기사를 게재하는 등 이 대통령의 방문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3개국 언론의 차이는 식민지 경험과 강대국에 둘러싸인 지정학적인 위치, 경제력 등 다양한 변수들이 고려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때마침 정부가 신 아시아 외교정책을 발표했다. 아시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아시아 국가들의 이익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 아시아 외교정책이 성과를 내 아시아 국가들의 ‘좋은 친구’가 됐으면 좋겠다. jrlee@seoul.co.kr
  • 지자체 국제대회 유치 제살깎기 경쟁 예산 낭비 우려

    지자체 국제대회 유치 제살깎기 경쟁 예산 낭비 우려

    지방자치단체들이 국제대회 유치과정에서 과열경쟁을 빚으면서 예산낭비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2년 세계장애대회 유치를 위해 대구를 비롯해 부산, 인천 등 3개 도시가 경합 중이다. 개최지 선정 관련 실무업무를 담당하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지난 2일 부산과 대구, 3일 인천에 대해 실사를 한 데 이어 4일에는 후보지별 프레젠테이션을 가졌다. 세계재활협회 총회 등 장애인 관련 5~6개 대규모 국제행사가 동시에 열리는 이 대회는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세계재활협회, 아시아태평양 장애포럼 등 국제 장애단체와 우리나라 보건복지가족부가 공동 주최한다.이 대회에는 모두 100여개국에서 3000여명이 참가해 990억원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대회에서는 지역이름을 딴 UN선언문이 채택되는 등 개최지는 세계적 장애인복지 선진도시로서의 상징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지자체들이 대회유치를 위해 앞다퉈 과도한 인센티브를 주최측에 제안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구시 관계자에 따르면 부산은 10억원의 지원금을 제안했다. 이는 대회 예산 규모 16억원의 60%를 웃도는 것이다. 여기에다 6일 동안 사용될 전시장 사용비도 받지 않겠다는 파격적인 혜택을 실사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3억원의 지원금을 제안한 대구도 금액으로 환산하면 부산에 뒤지지 않는 안을 내놓았다. 재활기기 전시회 경비 2억원과 대구엑스코의 국제대회 지원금 5000만원을 추가로 제시했다. 또 전시장 사용료를 할인하고 784실 규모의 대구대기숙사(장애인용객실 100개)를 참가자들이 저렴하게 이용토록 한다는 것. 가장 늦게 실사를 받은 인천도 당초 8억원의 지원금을 제안했으나 부산과 같은 금액으로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캐나타 퀘벡대회에서 이미 2012년 대회 개최지로 결정된 바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회 개최지 결정은 국제행사와 장애인 행사 경험, 장애인 교육시설, 대회 관련 인프라 등이 판단기준이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산과 강원도가 하계·동계올림픽 유치를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펴고 있는 것도 국력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강원 평창이 겨울올림픽 유치 3수 도전을 공식화한 가운데 부산이 2020년 여름올림픽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부산은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에 두번째 실패한 2007년 7월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범시민지원협의회를 발족했다. 이어 지난해 2월 정부에 하계올림픽 유치 지원을 건의하면서 준비에 착수했다. 시는 다음달 올림픽 유치 전략을 총괄할 ‘태스크포스’와 ‘부산스포츠발전위원회’(가칭)를 구성하는 등 국내에서 후보 도시로 지정되기 위한 본격적 활동에 나선다. 부산의 움직임에 강원도는 크게 불쾌하다는 반응이다. 부산 하계올림픽 유치 활동이 평창의 동계올림픽 행보에 걸림돌이 된다고 보는 까닭이다. 201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결정과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신청 마감은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일정에 따라 유동적이긴 하지만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 후보지 신청 마감은 10월 중순쯤으로 예상된다.”며 “벌써부터 두 도시가 국내에서 감정적·소모성 경쟁을 벌이는 것은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전국종합·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부고]

    ●김선영(서울신문 편집부 미술팀 기자)씨 부친상 3일 순천 성가롤로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61)720-2297 ●손정수(전 농촌진흥청장)씨 부친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410-6925 ●김지욱(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부회장)씨 부친상 최동인(LG-CNS 금융사업부 영업팀장)씨 빙부상 3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30분 (02)2258-5973 ●김의석(사업)예석(대삼원공예품 대표)지석(삼성엔지니어링 과장)씨 모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3010-2251 ●신동범(서라벌고 행정실장)강범(사업)춘범(〃)씨 부친상 홍범(파이낸셜뉴스 건설부동산부 차장)씨 백부상 4일 서울 영등포 중앙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5시 (02)2676-2323 ●김교현(호남석유화학 상무)씨 모친상 3일 고대구로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30분 (02)857-1444 ●김준용(대신증권 서여의도지점 부지점장)경오(삼진이엔지 관리팀장)씨 부친상 배철한(농협대학 시설팀 전기실장)전성철(버스공제조합 서울지부 총무과장)조완형(대한항공 수입관리부장)씨 빙부상 3일 국립의료원, 발인 5일 오전 11시 (02)2262-4819 ●조성도(전 서울교대 교수)씨 별세 환규(메이존 대표)충규(우양물산 〃)씨 부친상 정병길(전 우리은행 본점 신용조사실장)송춘근(남경치과의원 원장)씨 빙부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410-6901 ●신성우(해운대구청 주민지원국장)씨 부친상 4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11-843-8210 ●김재종(전 우성건설 소장)재민(의정부 시민교회 목사)재현(SK브로드밴드 부장)씨 부친상 이일화(전 KBS 보도본부장)이인관(신용회복위원회 전문상담역)씨 빙부상 4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10시 (02)2258-5957 ●박재진(사업)재근(한양대 학술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씨 모친상 4일 부산대병원,발인 7일 오전 8시 (051)240-7841 ●최성룡(소방방재청장)성진(사업)성옥(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점진(사업)씨 모친상 4일 광주 조선대병원,발인 6일 오전 10시 (062)231-8901
  • 일제 강점기에도 도시 철거민 운동

    용산 철거민 참사로 정부의 도시재개발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일제강점기인 1920~1930년대에도 도시 철거민들이 집단적인 저항 운동을 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료 인상·철거후 주거대책 요구도 김영미 국민대 일본학연구소 연구교수가 최근 내놓은 ‘동원과 저항’(푸른역사 펴냄)에 따르면 당시 일제가 식민지배 정책에 활용했던 동회(洞會·동사무소의 전신) 제도 아래서 도시 주민운동의 일환으로 철거민들의 집단 행동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조선 전통의 주민자치 생활단위였던 동은 일제 시기 주민동원의 기반인 동시에 일상적 권익을 실현하기 위한 주민운동의 토대라는 이중적 속성을 띠고 있었다. 주민들은 동 대표인 총대(지역 유지가 주로 맡았다)를 중심으로 일제 행정당국의 차별적이고 권위적인 대민정책 등에 대해 조직적으로 항의했다. 김 교수가 1920~1940년까지 일간 신문에 보도된 경성부 주민들의 집단 대응 사례를 분석한 결과 62건 가운데 7건이 주택 문제였다. ▲안암 주민의 과도한 임대료 인상 항의(1922) ▲황금정 주민의 철거후 주거 대책 요구(192 5) ▲신당리 주민의 주택불하요구(1934) ▲방산정 주민의 이사보조금 요구(1934) 등으로 오늘날 철거민이 주장하는 요구 사항과 다를 바 없다. 주목할 점은 이 운동은 철저히 해당 무허가주택 거주자들이 주도했으며, 이들을 위한 총대의 활동은 전혀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물처리와 상하수도 시설, 도로·교통 문제, 교육·환경 등과 관련한 경성부의 부당한 행정에 총대가 앞장서 주민운동을 이끈 것과는 대조적이다. 김 교수는 “철거민은 정회비를 납부하지 않는 하층민으로 지역 개발을 위해 사라져야 하는 존재 취급을 받았다.”면서 “계급에 따른 주민운동의 갈등과 차이를 보여 준다.”고 지적했다. 도시 주민운동의 대표적 방법은 연명 진정서를 활용한 ‘진정운동’이었지만 보다 적극적으로 실력행사를 벌인 사례도 있다. 전차구간철폐운동을 벌이던 주민들이 전등료 불납운동을 결의하고, 전농정 총대가 도로 차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것 등을 꼽을 수 있다. 경성부는 아현동 분뇨탱크반대운동의 경우 분뇨탱크를 설치하는 대신 수도를 만들어 주는 등 타협하는 방식으로 주민운동에 대응했다. 진정운동은 합법적이고 온건한 방식이었지만 일제 행정당국을 압박해 주민들이 당국으로부터 일정한 권리를 확보해 내는 중요한 수단이 됐다. ●당국 압박 일정한 권리 확보 수단으로 김 교수의 연구는 기존 계급운동이나 민족운동의 틀로 포착되지 않았던 식민지 시기의 도시 주민운동을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 교수는 “일제 강점기에 도시 주민들이 침묵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나름의 저항을 하고 있었다.”면서 “전통적인 생활공동체로 기능하던 도시의 동은 식민지와 근대화 과정에서 말단 지배조직으로 포섭되기도 했지만 능동적으로 국가권력에 대응해 시민 주체를 형성, 시민운동의 발전을 이뤘다.”고 주장했다. 동회는 1955년 동사무소라는 시청과 구청의 하부 행정조직으로 편입됐다. 1990년대 들어 동사무소 폐지론이 대두되다 최근엔 주민자치센터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씨줄날줄] 약탈 문화재/함혜리 논설위원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이나 런던의 대영박물관의 명성은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소장품들에서 비롯된다. 그런데 실상 이 소장품들 대부분은 식민지 확장에 열을 올렸던 제국주의 시대에 이집트나 그리스, 이탈리아, 서남아시아 지역에서 약탈해 온 전리품들이다. 문화재 피강탈국들은 강탈국을 상대로 빼앗긴 유물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나라들이 노력만큼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약탈된 문화재도 유산이며, 국유재산은 반환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파리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있었던 이브 생로랑 소장품 경매에 청나라시대 토끼와 쥐머리 청동 동상이 경매품으로 나오면서 약탈 문화재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청나라 황제의 여름별장인 위안밍위안에 있던 12지신상을 1860년 중국을 침략한 영국·프랑스 연합군이 반출했는데 이중 쥐머리와 토끼머리 조각상이 경매에 나온 것이다. 중국 정부는 크리스티 및 프랑스 정부에 경매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고, 이에 반발한 중국인 수집상이 청동상을 고가에 낙찰받은 뒤 약탈 문화재라는 이유로 대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화재 반환과 관련한 분쟁에서 가장 많이 원용되는 규정은 유네스코가 지난 1970년 채택한 ‘문화재의 불법 반출입 및 소유권 양도 금지와 예방수단에 관한 협약’이다. 하지만 이는 1970년 이후에 불법 반출된 문화재에만 적용돼 분쟁해결에는 한계가 있다. 이탈리아 라치오 지방행정재판소의 판결은 문화재 반환을 둘러싼 국제분쟁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 준다. 이 재판소는 2007년 4월20일 판결을 통해 ‘문화재를 그 맥락으로부터 이탈시키지 않는 정책’을 이탈리아의 전통적 정책으로 확인하고 이탈리아가 식민지배 시기에 약탈해 온 리비아 문화재를 본국에 돌려줬다. 우리나라도 1991년 외규장각 도서의 반환을 프랑스에 공식적으로 요구했지만 외교적 현안으로 남았을 뿐 진전이 없다. 문화재청 자료에 따르면 해외에 흩어진 우리 문화재는 20여개국에 모두 7만 6143점에 이른다. 적극적인 문화재 환수 노력이 아쉽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뜨거운 기부경쟁

    충북 청주시청 총무과에서 시작된 나눔운동이 청주시청 및 산하 기관으로 확산되고 있다. 2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청 총무과 직원들은 매주 금요일 오전 8시30분 사무실에서 이충근 과장 주재로 토론회를 하고 있다. 매번 주제를 달리하며 업무개선 등을 위해 격의없이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다. 그런데 지난주에 열린 회의에서 이 과장이 “나라 전체가 어렵다고 난리다. 이 와중에 우리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만한 일이 뭐 없을까.”라며 직원들에게 화두를 던졌다. 한 직원이 이 과장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이른바 ‘신빈곤층’을 돕자고 제안했다. 신빈곤층은 현재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니어서 정부나 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직원들 모두가 “괜찮을 것 같다.”며 찬성했다. 문제는 신빈곤층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돕느냐는 것. 고민 끝에 이 과장(5급)이 월급에서 조금씩 갹출하자며 자신이 먼저 지갑에서 10만원을 내놓았다. 이 과장은 “강제로 돈을 걷는 것은 나눔의 의미가 없다.”며 자발적인 참여를 원칙으로 한다고 새삼 강조했다. 회의를 마치자마자 총무과 직원 32명 전원이 동참을 희망했다. 모금 액수를 정하는데, 또 눈치가 보였다. 몇몇 팀장이 다시 모여 상한선을 정했다. 6급 이상은 급여의 3%, 7급 이하는 급여의 2%를 내기로 하고 돈을 걷었다. 호봉이 높은 직원은 같은 직급에서도 조금 더 내는 셈이다. 이렇게 해서 총무과에서 143만원이 모아졌다. 쌀이나 생필품을 직접 구입해 전달할 생각도 했지만 공무원은 규정상 기부행위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성금을 지역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총무과 이규황씨는 “총무과가 행정지원을 맡고 있는 우암동의 신빈곤층 14명에게 돈을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총무과 직원들은 이왕 시작한 나눔운동을 연말까지 몇차례 더 이어가기로 했다. 그리고 올해를 ‘나눔과 봉사의 해’로 정하고 매월 실천과제를 정하기로 했다. 우선 3월은 산불조심 캠페인, 4월은 복지시설 방문이다. 총무과가 좋은 일을 했다는 소문이 나자 다른 부서에서 “얼마씩 걷었냐.”는 등 문의전화가 걸려왔다. 흥덕구청은 7개과 사무실에 ‘사랑의 저금통’을 비치해 모금운동에 들어갔다. 구청 주민지원과 박종희씨는 “구청 직원이 220명이라 한 달에 최소 100만원 이상은 모아지지 않겠냐.”며 “연중 행사로 할 만하다.”고 했다. ‘나눔 바이러스’가 선의의 ‘나눔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장이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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