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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지♥ 박지성, 4살 붕어빵 아들 공개

    김민지♥ 박지성, 4살 붕어빵 아들 공개

    박지성의 아내인 아나운서 출신 김민지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의 일상 모습을 공유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깃발을 흔들고 있는 박지성 아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김민지는 “이날 첼시 구단 직원께서 깃발을 주시면서 ‘너희 아이들이 이걸 흔들지 모르겠네’ 했는데 누가 보면 몸속에 파란피가 흐르는줄 알 정도로 열심히 흔들던 아이들”이라며 “급기야 오늘 아침 깃발 천을 위아래로 두른 걸 보고는 극대노한 아빠가 다락에 숨겨버림”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에서 미드필더로 뛰며 EPL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민지와 2014년에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현재 영국 런던에서 거주 중이다.
  • 공포의 미세플라스틱… 병원균 옮겨 인간 위협

    공포의 미세플라스틱… 병원균 옮겨 인간 위협

    플라스틱의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폐기물과 미세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UC데이비스) 수의과학대, 보데가 해양연구소, 네브래스카대 수의대, 캐나다 토론토대 진화생물·생태학과 공동 연구팀은 육지에 있는 병원균들이 미세플라스틱을 타고 바다로 이동해 해양생태계뿐 아니라 최종적으로 인간의 건강까지 위협한다고 8일 밝혔다. ●병원균을 바다로 전달하는 매개체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실린 이 연구에는 UC데이비스 수의학과에서 해양생태계 내 미생물과 병원균의 관계를 연구하고 있는 한국인 과학자 김민지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는 미세플라스틱이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균들을 바다로 전달하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환경·동물·인간에게 심각한 피해” 연구팀은 신경정신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기생충 톡소포자충(톡소플라스마 곤디), 호흡장애나 위장염을 일으키는 크립토스포리디움, 설사나 담낭염이 일어나게 하는 지알디아 등 인수공통감염병 원인균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연구팀은 원형 미세플라스틱과 선형 미세섬유를 분석한 결과 모두 육지 병원균을 바다로 옮길 수 있으며, 특히 미세섬유에 병원균들이 더 많이 붙어 이동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캐런 샤피로 UC데이비스 교수는 “병원균이 미세플라스틱을 ‘히치하이킹’해서 도저히 발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곳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미세플라스틱은 환경, 야생동물, 인간 모두에게 심각한 피해를 준다”고 설명했다.
  • 3년 만에 만난 춘향·몽룡… 광한루서 ‘다시, 사랑’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문화 축제임을 자부하는 제92회 춘향제가 전북 남원 광한루원 일원에서 ‘다시, 사랑’이라는 주제로 4일 개막해 오는 8일까지 이어진다. 남원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최근 2년간 비대면으로 치러졌던 춘향제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춘향제에서는 다양한 볼거리뿐 아니라 함께 즐기는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는 춘향마당, 광한루각, 월매마당, 방자마당, 향단마당, 몽룡마당1·2 등 7개 마당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전통공연, 클래식 공연, 댄스 경연대회는 물론 관객들이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그러나 코로나19 영향이 아직 남아 있는 만큼 풍물장터 등은 열지 않았다. 개막 첫날에는 총 30명의 본선 출전자가 진·선·미·정·숙·현·우정상의 일곱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춘향선발대회가 춘향마당에서 개최됐다. 선발대회에선 라포엠, 이봉근, 안성준, 체리블렛 등의 축하 공연도 진행됐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춘향마당에서 트로트 가수 김연자와 제46회 춘향국악대전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자인 박애리 명창이 참여하는 공식 개막 공연이 준비돼 있다. 같은 날 오후 9시에는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할 불꽃놀이가 승사교에서 펼쳐진다. 6일에는 농악한마당, 서예 퍼포먼스, 공연 ‘스트릿 춘향·몽룡파이터’가 진행된다. 7일 오후 10시에는 변진섭 심야콘서트가 열리고 소명, 송대관, 박진도, 문희옥, 민지 등이 출연하는 춘향골 열린음악회는 8일 오후 7시 춘향마당에서 개최된다. 남원 지역 예술·공연 단체 중심의 다양한 소규모 공연들도 축제 기간 여러 무대에서 열린다.
  • 그들도 우리처럼… 북한이탈주민과 상생의 길 찾는 제주

    그들도 우리처럼… 북한이탈주민과 상생의 길 찾는 제주

    “북한이탈주민도 우리의 이웃으로 받아들이고 상생할 때 평화가 깃듭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도청 1청사 별관 자연마루에서 열린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제5기 1차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는 도내 거주 중인 북한이탈주민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구성·운영되고 있다. 지역협의회는 제주경찰청, 도교육청, 제주대학교 미래융합대학, 한국주택공사 제주지역본부 등 분야별 대표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는 각 기관·단체별로 추진하는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사업 현황과 올해 추진계획 발표와 함께 민·관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도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정착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7년 전국 최초로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하나재단)이 직영하는 ‘제주하나센터’를 개소해 신속한 지역사회 적응을 지원해오고 있다. 2017년 제주대학교병원, 2020년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건강검진, 전문 기술 습득과 직업훈련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북한이탈주민 사회정착 프로그램, 탈북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가정 만들기, 북한이탈주민 결연사업, 북한이탈주민 인권보장 및 증진 활동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도에는 2022년 3월 기준 총 336명(전국 3만 3826명의 1% 수준)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 수는 2016년 232명, 2017년 266명, 2018년 302명, 2019년 317명, 2020년 314명, 2021년 328명, 2022년 336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승배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북한이탈주민을 우리의 이웃으로 받아들이고 상생할 때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이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기관·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교촌 허니레이디스는 내거… 코로나19 떨친 박민지 우승 정조준

    교촌 허니레이디스는 내거… 코로나19 떨친 박민지 우승 정조준

    올 시즌 개막을 직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박민지가 후유증을 털어내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8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6일부터 8일까지 충북 청주의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6709야드)에서 펼쳐지는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에 출전한다. 박민지는 지난해 상반기에 6승을 쓸어 담으며 KLPGA 투어를 평정했다. 하지만 7월 이후 우승컵을 들지 못 하면서 무관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올해는 스타트부터 쉽지 않다. 박민지는 시즌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출전을 준비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출전이 불발됐다. 치료 이후 필드로 복귀를 했지만 컨디션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28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기권 등으로 부진했다. 그나마 올해 K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 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에서 박민지는 4위에 오르며 반전의 기반을 만들었다. 박민지는 3라운드까지 고전했지만 마지막 날 1타를 줄이면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첫 톱5로,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이번에 박민지는 우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지난해에도 사흘 동안 진행된 대회에서 3차례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3라운드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도 만만찮다. 우승 1번을 포함 올해 열린 4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린 유해란의 상승세가 심상찮다. 여기에 장수연과 박지영은 시즌 첫 번째 다승 주인공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KLPGA 챔피언십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당당하게 준우승을 차지한 이가영도 우승권으로 분류된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우리 식물을 사랑한 신부, 표본 유출한 ‘십자군’?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우리 식물을 사랑한 신부, 표본 유출한 ‘십자군’?

     산거머리가 콧속에 자리잡은 것도 모를 정도로 선교보다 식물 채집에 몰두했다. 프랑스 신부 위르뱅 포리(1847~1915년)는 콧속에 들어간 두 마리의 산거머리 때문에 호흡을 못해 대만에서 세상을 등졌다. 1915년 7월 4일의 일이다. 그의 삶은 식민지 확장과 선교가 한몸으로 굴러가고, 과학적 호기심 역시 그 목적에 복무하며, 종자 회사의 자원 선점 노력에 복무하는 제국주의 시대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책 제목 ‘식물십자군’(여름언덕)은 양립하기 어려울 것 같은 두 단어의 결합이 의미심장하다. 식물과 십자군이라니 말이다.  포리 신부는 봄이면 온 나라를 화사하게 장식하는 왕벚나무의 자생지를 처음으로 밝힌 프랑스 신부 에밀 타케(한국 이름 엄택기, 1873~1952년)의 스승이었다. 저자인 정홍규 은퇴신부는 2019년 ‘에밀 타케의 선물’을 같은 출판사에서 냈으니 이번 책은 후속작이면서 동시에 ‘프리퀄’인 셈이다. 타케 신부는 1900년대 초 제주를 거점으로 활동하다 1908년 4월 왕벚나무를 발견해 그 표본을 유럽에 보내 세계에 알린 인물이다. 정 은퇴신부는 타케 신부가 발견한 왕벚나무 자생지가 서귀포 호아천(지금의 신례천)임을 밝혀냈다.  타케 신부에게 식물 채집과 표본 제작을 가르친 인물이 바로 포리 신부다. 두 신부는 한라산에 자생하는 구상나무를 함께 찾아냈다. 포리 신부는 20대 중반 사제 서품을 받고 선교사로 일본에 파견됐다. 일본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방황하다 돌파구로 식물 채집을 시작했다. 평생 동안 아시아 지역을 돌며 식물을 채집하고 표본을 제작했다. 당시 일본의 식민지였던 조선을 1901년, 1906년, 1907년 등 세 차례 찾아 16개월 동안 머무르며 서울, 목포, 원산, 평양, 제주도 등을 돌았다. 꽃 피는 식물은 물론 양치식물과 선태류, 지의류 표본을 닥치는 대로 수집했다.  그가 소장했던 식물의 표본 수는 6만 2440점. 유럽에 보낸 셀 수 없이 많은 표본을 더하면 그가 평생 제작한 표본 수는 실로 어마어마했을 것이다. 정교하게 설계된 네트워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는 타케 신부 등을 통해 일본 온주 밀감과 아오모리 사과 등을 한국에 전파하기도 했다.    이 책은 포리 신부의 전기이기도 하지만 포리와 타케 두 신부가 소속된 파리외방선교회 얘기가 엄연히 한 축을 이룬다. 조선의 천주교 박해 때, 많은 순교자가 이 선교회 소속 신부였다. 일제강점기 한국 천주교의 친일 행적도 이 선교회와 관련돼 있다. 저자는 2014년부터 타케에 대해 연구하다 그의 스승인 포리에 대해 알게 됐고, 두 신부를 연구할수록 당사자들이 의식했든 안했든 이들이 식민주의 경쟁의 한 방법으로 자원을 연구했고, 식물을 연구했음을 알게 됐다고 털어놓는다.  책의 34쪽이다. “제일 먼저 지질학자를 보내고 그다음은 선교사를 보내고 마지막으로 군대를 풀어라!” 동시에 바티칸에서도 전 세계 가톨릭 선교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포교성성(布敎聖省, 지금의 인류복음화성)은 모든 대표자들에게 회람을 보내 “교회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는 모든 것을, 각 나라의 자연사, 특히 식물학, 광물학 및 동물학 관련 자료를 수집하도록 요청한다.”라고 지시하였다. 수도회 박물학(博物學, natural history)의 시작이었다.  부끄럽게도, 너무도 부끄럽게도 개나리, 미선나무, 벌개미취 등 우리에게도 낯익고 학술적으로도 중요한 한반도 고유 식물의 명명자는 일본 식물학자 나카이 다케노신(1882~1952년)이다. 나카이는 조선 총독부의 도움을 얻어 한반도에서 500종 가까운 신종을 발견하고 자신의 이름을 학명에 붙였다. 주권 뿐만 아니라 식물 주권을 일본에게 넘겼음이다.  그에 앞서 한반도의 식물을 세계에 알린 이들이 포리와 타케 신부였다. 좋게 표현하면 세계에 알린 것이고, 삿되게 표현하면 제국주의 침탈 목적에 이용당했다고 봐야 한다. 타케 신부는 십자군처럼 옳지 않은 목적이 배태돼 있는지 모른 채 이용당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포리 신부는 어렴풋이라도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정 신부는 분석했다.   책장을 넘길수록 부끄러움은 우리 몫이다. 그런데 정홍규 은퇴신부가 이런 도발적인 책 제목을 약간의 망설임 끝에 받아들였다는 점도 놀라운 대목이다. 제주에 감귤 재배를 권한 타케 신부의 ‘선물’이란 인식에서 제국주의 침탈의 한 방법으로서 ‘십자군’이란 제목을 받아들이기까지 얼마나 고뇌했을까? 분명 쉽지 않았을 것 같다. 해서 은퇴신부의 뒤늦은, 용기 있는 자기 성찰로도 이 책은 읽힌다.  사단법인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 김찬수 소장의 지적은 뼈아프기만 하다.그들은 우리의 자원을 유출한 것인가? 그렇다면 우리는 가만히 당한 것인가? 그 배경은 무엇인가? 우리는 왜 우리의 자원을 탐구하지 못하고, 자원화하지 못했을까? 또한 아직도 우리는 여러 분야에서 19세기 말 20세기 초의 연장선을 벗어나지 못했다. 언제까지 우리는 지식 분야의 식민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그들의 통제 하에 살아갈 것인가.  책의 나가는 말 가운데 끝 대목, 223쪽부터 225쪽 단 네 문단은 지은이의 마지막 가르침처럼 들린다. 길어 옮기지 못하니 각자 새기고 또 새겼으면 한다.
  • KLPGA 챔피언십 우승 김아림 세계랭킹 10계단 껑충

    KLPGA 챔피언십 우승 김아림 세계랭킹 10계단 껑충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의 세계랭킹이 10계단이나 껑충 뛰었다. 김아림은 3일(한국시간) 공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49위보다 10위 오른 39위를 기록했다. 김아림의 순위 상승은 지난 1일 끝난 KLPGA 챔피언십 우승 때문이다. 김아림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생애 첫 KLPGA투어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019년 7월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이후 2년10개월 만에 국내투어 우승을 차지하며 KLPGA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톱10에는 한국선수 4명이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이 14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킨 가운데 김효주가 8위에서 7위로 순위가 1계단 상승했다. 또 박인비와 김세영도 각각 8위와 10위를 마크했다. 넬리 코다(미국)와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변함 없이 2, 3위를 유지한 가운데 아타야 티티쿨(태국)이 4위, 이민지(호주)가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신설 대회 버디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마리나 알렉스(미국)는 지난주 보다 순위를 33계단 끌어올리면서 28위에 올랐다.
  • 한은·산은·수은 본점 이전… 위치보다 설립목적 달성이 먼저다[차현진의 銀根한 이야기]

    한은·산은·수은 본점 이전… 위치보다 설립목적 달성이 먼저다[차현진의 銀根한 이야기]

    # ‘기관’ 은행의 탄생 英 민간 투자로 동인도회사 설립 영란은행법 통해 법인 개념 생성 본점을 두고 전국 영업지점 확대금융권이 술렁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대선 때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공약으로 제시한 뒤로 이전 대상으로 거론되는 금융기관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입은행에 이어 최근에는 한국은행까지 거론된다. 이들 은행은 잔뜩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반면 이들 은행을 유치하고픈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에선 전운마저 감돈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나온 아이디어가 오히려 ‘지역갈등’과 정쟁의 기폭제가 될 기미다. 한국은행이건, 산업은행이건, 수출입은행이건 관련 법률에서 본점 위치를 ‘서울시’로 못박고 있다. 그러므로 본점을 옮기려면 국회 의결이 필요하다. 반면 정부조직법에는 정부청사 위치가 명시돼 있지 않다. 왜 그런 차이가 생겼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부조직은 ‘조직’이고, 국책기관은 ‘기관’이기 때문이다. 너무 싱겁다.조직(organization)은 추상적 지휘체계다. 조직은 사람과 목표만 있으면 되므로 정부조직법에서 장소(청사)를 언급할 필요가 없다. 반면 기관(institution)은 조직에 물적 시설을 더한 개념이다. 책이 없는 도서관이나 망원경이 없는 천문대는 생각할 수 없다. 법인의 경우에는 자본금과 사무실(본점)이 필수다. 그래서 거의 모든 나라의 민·상법에서는 법인 정관에 반드시 자본금과 주된 사무실을 명시하도록 한다. 그런 관행은 17세기에 시작됐다. 스페인이 신대륙을 발견한 뒤 유럽은 식민지 개척 경쟁에 돌입했다. 가톨릭 국가인 스페인은 식민지 개척에 따르는 비용과 위험을 정부가 부담한 반면 개신교 국가인 영국에서는 민간 투자자들이 그것을 부담했다. 그래서 생긴 것이 동인도회사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투자금을 모아서 설립한 ‘기관’이다. 그 이전 회사들은 전부 혈연관계로 얽힌 가족기업이었다. 유럽 대륙을 쥐락펴락했던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과 신성로마제국 푸거 가문이 거느리던 기업들은 소수 친인척들이 경영에 대해서 무한책임을 졌다. 그러므로 기업과 사원이 일심동체였다. 굳이 오늘날 법률 개념을 적용하자면 합명회사에 해당한다. 그런데 동인도회사가 접촉하는 식민지들은 미지의 세계였다. 유럽에 비해서 불확실성이 훨씬 커서 투자자들이 선뜻 경영 결과를 책임지려고 하지 않았다. 당연히 자본금 모집이 힘들었다. 그래서 나온 것이 합자회사라는 개념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돈을 모아 세운 합자회사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각자 투자한 만큼만 책임진다. 그들을 유한책임사원이라 부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영진(무한책임사원)은 반드시 자기 전 재산을 걸고 경영에 대해 무한 책임을 지도록 했다. 거기서 등기임원이라는 개념이 나왔다. 1600년 설립된 영국 동인도회사의 공식 명칭은 ‘동인도로 진출하려는 런던 상인들의 모임과 그 총재’(the Governor and Company of Merchants of London trading into the East Indies)였다. 그 이름이 마치 오늘날 ‘서태지와 아이들’이나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과 비슷하다. 서태지가 빠진 ‘아이들’이나 조용필이 빠진 ‘위대한 탄생’을 생각할 수 없듯이 총재를 뺀 동인도회사는 존재할 수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지분을 가진 사람만 총재가 될 수 있었다).나폴레옹 전쟁을 거쳐 1820년에 이르기까지 영국의 합자회사는 동인도회사와 영란은행뿐이었다. 영국 정부가 합자회사 설립을 단 두 개로 옥죈 것은 다분히 종교적인 이유 때문이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투자 원금까지만 책임을 지는 유한책임사원이라면, 투자자의 인격과 회사의 인격은 다르다는 결론에 이른다. 회사가 투자자로부터 독립된 인격(법인격)을 갖는다는 것은 일종의 신성모독이다. 인격은 조물주가 인간에게만 허락한 것 아닌가! 19세기 영국의 대법관 에드워드 덜로는 “법인은 처벌할 육체도, 비난할 영혼도 없다”며 법인격 개념을 허구라고 비판했다. 당시는 산업혁명이 한창 진행되던 때인데, 그때까지도 법인격이라는 개념이 사회 통념에 거슬렸다는 것을 시사한다. 종교적, 사회적 마찰을 피하려면 법인을 애써 자연인과 비슷하게 만들어야 했다. 법인의 자본금과 주된 사무실을 중시하는 관습은 그렇게 해서 탄생했다. 일종의 의인화다. 1694년 제정된 영란은행법은 납입자본금을 120만 파운드로 한정하고, 그것을 탕진하면 회사의 인격도 사라지도록 했다. 그러니까 회사 자본금은 인간의 영혼에 견줄 수 있다. 그리고 사무실(본점)을 런던에 두고 영업지역을 런던 시내에서 반경 10마일 이내로 제한했다(처음에는 지점이 허용되지 않았다가 1844년 영업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지점도 허용됐다). 그러니까 회사 사무실은 인간의 육체에 해당한다. 영란은행은 곧 다른 회사들의 모범이 됐다. 영란은행의 정식 명칭은 ‘영란은행이라는 회사와 그 총재’였는데, 1820년 법인 설립이 자유화되자 ‘○○회사와 그 대표’라는 이름의 합자회사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영란은행은 1946년 국유화됐는데, 그때 이름을 지금처럼 단순하게 고쳤다. 더이상 합자회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영란은행이 유럽 대륙까지 선도한 것은 아니다. 무역과 상업이 더 발달했던 네덜란드는 1602년 동인도회사를 세우면서 주식회사 개념까지 발명했다. 주식회사는 합자회사와 달리 다른 사원의 동의가 없어도 지분을 자유롭게 양도할 수 있다. 물론 주식회사도 자본금과 사무실을 중요한 존립기반으로 삼는다. 그것이 오늘날 각국의 민·상법이나 우리나라 국책기관 설립 법률에서 법인의 본점 소재지(그리고 자본금)를 중요하게 다루는 배경이다. #각국의 국책기관 중앙은행 본점 美 1개·스위스 2개 한은·산은 등 업무 특성 고려해야 본점 이전·균형발전 해법 고심을본점과 관련해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미국의 중앙은행이다. 연방준비법(연준법)에서는 땅이 3회, 건물이 16회나 언급된다. 그러다 보니 이 법이 도대체 중앙은행법인지, 부동산회사법인지 모를 정도다. 심지어 지점(지역연방준비은행)은 여러 개 건물을 가질 수 있지만 워싱턴DC의 본점(연방준비위원회)은 단 1개 건물만 갖는다는, 시시콜콜한 내용까지 담겨 있다(제10조 제3항). 그 바람에 1974년 본점 별관건물(마틴 빌딩)을 지을 때 연준법 위반이라는 시비가 벌어지기도 했다. 그때 연준 당국은 본관과 별관이 지하로 연결돼 있어 “두 건물은 동일한 주소를 쓰는, 법률상 하나의 건물”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터무니없이 군색한 변명이다. 그런 설명대로라면, 지하로 연결된 모든 빌딩들은 1개 건물이라는 말이 아닌가! 스위스국립은행법(제3조)은 정반대다. 베른과 취리히에 본점을 두도록 하고 있어 중앙은행 본점이 2개다. 금융 중심지인 취리히의 규모가 훨씬 크고, 수도 베른에는 총재와 일부 직원들만 근무한다. 불편하다. 그런 불편함을 감수하는 이유는 사회적 통합 때문이다.사회적 통합이나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는 한은, 산은, 수은도 본점을 여러 개 두거나 지방으로 옮길 수 있다. 그런데 인간에게 거주지가 제일 중요한 문제가 아니듯이 국책기관에도 본점 위치가 제일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설립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업무 특성을 무시한 채 본점만 이전하면, 설립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 스키장을 바닷가로 옮기는 것을 생각해 보라. 다시 말해서 지역 균형발전만 생각하다 보면 교각살우(矯角殺牛)의 실수를 저지르기 쉽다. 세종시의 정부청사를 해체하고 정부부처를 전국으로 흩뿌리는 것이 지역 균형발전의 좋은 해법이 아니라면, 국책기관 본점들을 여기저기 흩뿌리는 것도 좋은 해법은 아니다. 새 정부가 조금 더 긴 호흡으로 공약을 살펴보기를 기대한다. 객원논설위원·한국은행 자문역
  • 난민 신청자를 불법 체류자 취급하는 법무부 지침

    법무부 난민 지침에 불법체류 중에 자진출석한 난민재신청자도 외국인보호소 구금 대상으로 규정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입국·외국인청장이 체류 실태 등을 따져 처분을 완화하는 ‘특례’ 조항도 있지만 기준이 두루뭉술해 논란이 예상된다. 2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법무부의 ‘난민인정 심사·처우·체류 지침‘에 따르면 신청 당시 불법체류 상태였던 난민신청자는 출국명령 내지 보호조치 대상자로 규정돼 있다. 특히 외국인보호소에 구금되는 ‘보호조치’ 대상에는 자진출석 후 난민재신청을 한 경우도 포함돼 있었다. 난민 해당 여부를 판단하기도 전에 체류 상태만을 기준으로 우선 외국인보호소에 구금하고 보는 셈이다. 지침에는 불법체류 중 단속에 적발된 후 난민신청을 한 경우와 출국명령으로 불법체류 중 난민신청을 한 경우도 함께 보호조치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다. 해당 조항에는 체류실태와 과거 범법사실, 법위반 경위, 인도적 사유 등을 고려한 특례조항도 있다. 하지만 이 사항을 출입국·외국인청장이 ‘종합적으로 고려해 완화해 심사결정이 가능’하다고만 돼 있다. 보호조치 여부도 사안에 따라 담당관의 판단에 따라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는 셈이다. 체류기간 연장 허가 기준도 모호하다. 지침에는 난민신청자가 체류기간 연장을 신청하면 허가 기간을 ‘6개월 내지 1년’(원칙)으로 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또한 출입국·외국인청장 재량으로 ‘소송 등 수행 예정기간과 기타 인도적 사유를 고려해’ 법정기한인 1년 안에 허가기간을 부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구체적으로 어떤 경우에 특정 기간을 연장해 주는지는 불분명하다. 이한재 사단법인 두루 변호사는 “출입국사무소에서 아내는 6개월, 남편은 3개월로 연장해 줬다가 문의하자 별도 사유 설명 없이 다시 남편도 6개월로 연장해 준 일이 있었다”면서 “원칙 없이 처분하고 갑작스러운 불이익을 난민신청자가 감내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침에도 구체적 기준 없이 재량껏 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그동안 난민지침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달 14일 난민인권센터가 제기한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최종 패소하면서 관련 자료 중 일부가 공개됐다.
  • 안효섭, 오랜 매니저와 함께 소속사 더프레젠트컴퍼니 공동설립

    안효섭, 오랜 매니저와 함께 소속사 더프레젠트컴퍼니 공동설립

    배우 안효섭이 더 프레젠트 컴퍼니(The present co.)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더 프레젠트 컴퍼니는 배우 안효섭과 데뷔 전부터 함께한 매니저가 공동 설립한 회사로 ‘지금을 사는 우리, 오늘을 만드는 즐거움’을 지향하는 신생 엔터테인먼트회사다. 더 프레젠트 컴퍼니의 김민지 상무는 2일 안효섭과의 동행을 알리며 “‘선물처럼 주어진 지금을 살아가자’는 의미로 대중을 향한 즐거움과 열정을 함께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안효섭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사내맞선’에서 재벌 3세 CEO 강태무 역을 맡아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넷플릭스 세계 랭킹 2위에 등극하는 등 전 세계에서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 강풍 올라탄 ‘퀸’아림… 강풍 휩쓸린 ‘헉’효주

    강풍 올라탄 ‘퀸’아림… 강풍 휩쓸린 ‘헉’효주

    2020년 US 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해 깜짝 우승을 거뒀던 김아림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질주했던 김효주는 마지막 날 더블 보기와 트리플 보기 등을 기록하며 국내 메이저대회 5승의 꿈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1일 경기 포천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아림은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김아림은 KLPGA 투어 3승째를 거뒀다. 2018년 박세리인비테이셔널에서 정규투어 첫 승을 신고했던 김아림은 2019년 MY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후 우승을 못 하다가 2020년 처음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 오픈에서 신데렐라가 됐다. 김아림이 국내외에서 거둔 4승 중 2승이 메이저대회다. 2013년 KLPGA에 데뷔한 김아림은 300야드를 훌쩍 넘기는 폭발적인 장타가 강점이다. 이날 강풍으로 대부분의 선수가 고전했지만 김아림의 샷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아림은 “바람이 세게 불어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 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전반에 1타를 줄인 김아림은 후반 라운드에서도 파 행진을 펼치며 스코어를 유지했다. 그 사이 선두권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했고, 때를 기다리던 김아림은 16번 홀(파4)에서 13.6m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 포효를 터뜨렸다.김효주는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첫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렸지만 최종 라운드 후반 강풍에 속절없이 무너지면서 물거품이 됐다. 이날 7타를 잃은 김효주는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박민지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는 전반 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각각 1개씩 범하며 선두를 유지했지만 10번 홀(파4)에서 보기, 11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이어 14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과 세 번째 샷이 연속으로 벙커에 빠지면서 트리플 보기를 기록해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2위는 최종 9언더파 279타를 친 이가영, 3위는 8언더파 280타를 써낸 이승연이 차지했다. 박현경은 최종 4언더파 284타로 유해란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이날 대회장에는 강풍에도 8000여명의 갤러리가 몰렸다.
  • US 오픈 깜짝 우승하더니… ‘장타자’ 김아림 국내 첫 메이저 우승

    US 오픈 깜짝 우승하더니… ‘장타자’ 김아림 국내 첫 메이저 우승

    2020년 US 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해 깜짝 우승을 거뒀던 김아림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질주했던 김효주는 마지막 날 더블 보기와 트리플 보기 등을 기록하며 국내 메이저대회 5승의 꿈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1일 경기 포천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아림은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김아림은 KLPGA 투어 3승째를 거뒀다. 2018년 박세리인비테이셔널에서 정규투어 첫 승을 신고했던 김아림은 2019년 MY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후 우승을 못 하다가 2020년 처음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 오픈에서 신데렐라가 됐다. 김아림이 국내외에서 거둔 4승 중 2승이 메이저대회다. 2013년 KLPGA에 데뷔한 김아림은 300야드를 훌쩍 넘기는 폭발적인 장타가 강점이다. 이날 강풍으로 대부분의 선수가 고전했지만 김아림의 샷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아림은 “바람이 세게 불어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 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전반에 1타를 줄인 김아림은 후반 라운드에서도 파 행진을 펼치며 스코어를 유지했다. 그 사이 선두권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했고, 때를 기다리던 김아림은 16번 홀(파4)에서 13.6m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 포효를 터뜨렸다. 김효주는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첫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렸지만 최종 라운드 후반 강풍에 속절없이 무너지면서 물거품이 됐다. 이날 7타를 잃은 김효주는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박민지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는 전반 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각각 1개씩 범하며 선두를 유지했지만 10번 홀(파4)에서 보기, 11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이어 14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과 세 번째 샷이 연속으로 벙커에 빠지면서 트리플 보기를 기록해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2위는 최종 9언더파 279타를 친 이가영, 3위는 8언더파 280타를 써낸 이승연이 차지했다. 40년 만의 KLPGA 챔피언십 3연패에 도전한 박현경은 최종 4언더파 284타로 유해란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이날 대회장에는 강풍에도 8000여명의 갤러리가 몰렸다.
  • 광주 군 공항 이전예정지 주민에 2~3조 원대 인센티브 제시되나

    광주 군 공항 이전예정지 주민에 2~3조 원대 인센티브 제시되나

    새정부 정책과제로 ‘광주 군 공항 이전 국가사업화’ 확정 기존 책정된 주민지원사업비 4500억원의 5~6배 규모 정부 차원의 파격 인센티브로 지자체 유치경쟁 유도 포석 광주 군 공항 이전을 국가주도로 진행하기 위한 첫 작업으로 ‘2조~3조원대 인센티브’를 이전대상지역에 제시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통령직인수위 균형발전특위가 지난달 27일 ‘광주 군 공항이전 국가사업화’를 광주시 15대 정책과제 중 하나로 확정한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는 ‘광주 도심 군 공항이전’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이전대상지 주민을 설득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대책을 먼저 마련키로 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이전 대상지로 거론되는 전남지역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고 수용 가능한, 국가차원의 획기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광주시가 광주 군 공항 이전대상지 주민들에게 새롭게 제시하려고 하는 2조~3조원의 지원사업비는 종전까지 일관되게 제안해 왔던 4500억원의 5, 6배 규모에 이른다. 광주시 관계자는 “예상 지원 사업비 규모가 대폭 증가한 것은 또 다른 공항이전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대구공항의 경우 이전대상지 주민지원사업비로 3조~4조원이 거론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의 이같은 방침은 ‘모두가 기피하는 군 공항이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려면 신뢰할 수 있는 정부가,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함으로써 일선 지자체들의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로 확정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달 28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군 공항 이전 문제는 ‘대구형 모델’로 갔으면 좋겠다.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해서 각 지자체가 서로 경쟁해 유치하는 방식으로 군 공항을 이전해 개발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인수위에서도 광주 군 공항이전에 대해 대구형 모델을 적용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광주시가 총 5조 7480억원을 들여 15.3㎢ 규모의 신공항을 건설하는 게 골자다. 사업은 8.2㎢ 면적의 종전부지를 개발해 비용을 충당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된다. 광주시는 군 공항 이전 후보지로 확정된 지역에 주민지원 사업비로 4500억여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었다.
  • ‘칩인 이글’ 박인비… 팔로스 챔피언십 3라운드 3위로 껑충

    ‘칩인 이글’ 박인비… 팔로스 챔피언십 3라운드 3위로 껑충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칩인 이글’을 선보이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인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62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3라운드까지 합계 5언더파 208타을 기록하며 이민지(호주), 렉시 톰프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2일 마지막 라운드를 맞게 됐다. 1위는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해나 그린(호주)이 유지하고 있고, 2위는 교포 선수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06타로 달리고 있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9위였던 박인비는 이날 선두와 격차를 3타로 줄이며 순위도 3위로 끌어올리며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특히 16번 홀(파5)에서는 그린 주위 칩인 이글을 넣고 7언더파로 공동 1위까지 치고 올라가기도 했다. 하지만 17, 1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는 바람에 상승세가 살짝 꺾였다. 박인비는 지난해 3월 KIA 클래식에서 투어 통산 21승을 거뒀고, 이번 대회에서 1년 2개월 만에 22승째를 노린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이날 2타를 잃고 4언더파 209타, 공동 12위로 순위가 밀렸다. 2타를 줄인 최혜진이 4언더파 209타로 고진영과 같은 공동 1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 [속보] 중국 관변논객 “코로나19로 달라진 것 없다”

    [속보] 중국 관변논객 “코로나19로 달라진 것 없다”

    중국 관변 논객 후시진 전 환구시보 편집인이 “29일 공산당 중앙 정치국 회의에서 재차 확인한 것은 경제를 가장 중요시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달라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후 편집인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방역을 위해서라면 어떤 대가나 경제적 희생을 감수해도 된다는 생각은 편협하고 잘못된 것”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방역에 실패해선 안 되지만 경제를 망쳐서도 안 된다는 것이 중앙의 요구이자 대중의 공통된 목소리”라며 “한 명의 감염자, 심지어 밀접 접촉자만 나와도 봉쇄하는 것은 중앙의 지도 정신에 어긋날뿐더러 과학 방역도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감염자가 나온 구역만 통제할 뿐 획일적 봉쇄를 하지 않는 베이징 차오양구는 칭찬할만하다”며 “충격요법식 전면적인 봉쇄는 경제도, 대중도 견딜 수 없다”고 적었다. 그는 또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이 연율 -1.4%를 기록했다는 보도에 대해 ‘(중국도) 자기 관리를 잘하라’는 중국 누리꾼들의 댓글이 많았다면서 “경제에 대한 팽배한 불만과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성장률이 서방국가에도 밀린다면 중국에 대한 신뢰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고 이는 용납할 수 없다”며 “방역만큼 경제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열린 공산당 중앙 정치국 회의는 경제대책을 논의한 뒤 ‘다이내믹 제로 코로나’ 정책의 유지를 천명하면서도 경제 타격을 최소화하는 효율적 방역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치국 회의는 “코로나는 막고, 경제는 안정화하고, 안전한 발전을 이루는 것은 당 중앙의 명확한 요구”라며 “바이러스의 변이와 전파의 새로운 특징에 근거해 효율적으로 방역과 경제·사회 발전을 총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인민지상, 생명지상’을 확고히 견지하며, 바이러스의 외부 유입과 내부 재확산을 막고 다이내믹 제로 코로나를 견지하며, 인민의 생명·안전과 신체 건강을 최대한 보호하고, 코로나19가 경제·사회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 반미단체 인천 맥아더 동상 또 훼손 … 4년 전엔 불 질러

    반미단체 인천 맥아더 동상 또 훼손 … 4년 전엔 불 질러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이 반미단체 관계자에 의해 또 훼손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28일 오전 2시 50분쯤 인천 중구 송학동 자유공원 내 맥아더 동상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평화협정운동본부 상임지도위원 A(60)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맥아더 동상에 빨간색 래커로 ‘내가 점령군, 미군 추방’이라는 내용의 낙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행인으로부터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그는 맥아더 동상 아래에 ‘주한미군 추방, 전쟁연습 규탄’이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건 뒤 4m 높이의 돌탑과 동상에 낙서를 했으며, 전쟁 공적비는 정과 망치로 쪼아 훼손하기도 했다. A씨가 소속된 평화협정운동본부는 2016년 출범한 반미·친북 성향 단체로 주한미군 철수와 비핵화 등을 주장하고 있다. 이 단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맥아더는 77년 전 점령군 수장으로 들어와 이승만 괴뢰정권을 만들고 이 땅을 신식민지로 만들었다”며 “전쟁광 맥아더를 응징하고 북침 전쟁 연습을 폐기할 것을 주장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단체의 상임대표인 60대 목사는 2018년에도 맥아더 장군 동상에 두 차례 불을 지르고 화형식을 벌였다가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 가족이 전부 같은 장학금? 김인철 후보자 ‘지명 철회’ 요구 봇물

    가족이 전부 같은 장학금? 김인철 후보자 ‘지명 철회’ 요구 봇물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 논란에교수노조 등 대학교육 단체 ‘반대’총장직 지냈던 한국외대 학생들도“지명 철회하라” 한 목소리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국교수노조, 전국대학노조, 한국비정규교수노조 등 대학교육 관련 7개 단체는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김영인 전국교수노조 사무처장은 “학교 입학 정원이 줄어들고 있고 대학이 재정 위기를 겪는 현재 교육부 장관의 유능함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비리 종합 백화점’인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백선기 전국대학노조 위원장은 “초중고 대학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부 장관은 다른 장관보다 도덕적이고 청렴해야 한다”며 “만약 윤 당선인이 지명 철회를 하지 않는다면 고등교육 단체와 연대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법인카드 부당 사용 의혹 등을 받는 데 이어 가족 전원이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두 자녀가 장학금을 받은 시기는 김 후보자가 한국풀브라이트 동문회장을 맡았던 시기와 유사해 ‘아빠 찬스’라는 지적도 나왔지만 김 후보자 측은 “공정하게 선발됐다”는 입장이다. 한국외대 총학생회도 이날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에서 김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총학생회와 단과대학 대표들은 ‘김인철을 만나면 불통이 보인다’는 현수막을 들고 김 후보자가 총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상황을 지적했다. 이민지 한국외대 총학생회장은 “코로나 상황으로 학교가 수업 방식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등 독단 행정을 해 당시 총학생회가 총장실 앞에서 노숙 농성까지 했다”면서 “그럼에도 불통 행정을 계속했던 김 후보자는 우리나라의 공정한 교육을 이끌 수장이 될 수 없다”고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 유해란 세계랭킹 36위 껑충… 그래도 1위는 고진영

    유해란 세계랭킹 36위 껑충… 그래도 1위는 고진영

    한국여자프로골프(KLO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21)이 세계랭킹 36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26일 발표된 주간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5계단 상승했다. 유해란은 현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 27위 박민지(24), 35위 장하나(30)에 이어 세 번째로 랭킹이 높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에서 초반 선두를 달리다, 3라운드에서 쿼드러플 보기(한 홀에서 4타를 잃는 것)를 하며 21위에 그쳤지만 고진영(27)은 여전히 1위를 지켰다.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2위와 3위를 유지했다. 디오 임플란트 LA오픈 우승자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12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을 결장한 김효주(27)는 6위에서 8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에서 3위를 기록하며 반등한 박인비(33)는 9위를 유지했다.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10위 안에는 3명의 한국선수가 포함되어 있다.
  • [마감 후] 청년이여 앞길을 바라보라/문경근 정치부 기자

    [마감 후] 청년이여 앞길을 바라보라/문경근 정치부 기자

    고당 조만식(1883~1950) 선생은 강서(江西) 사람이다. 평안남도 강서군은 예로부터 살기 좋은 고장으로 불렸다. 무학산이 높게 솟아 있는 이곳은 ‘강서약수’와 고구려 때 그려진 ‘강서고분벽화’가 유명하다. 특히 약수가 명물이어서 조선시대 때는 팔도의 사람들이 속병을 고치려고 모여들었다. 민족지도자 도산 안창호 선생의 고향이기도 하다. 고당은 평양 숭실중학교와 일본 메이지대학 법학부를 졸업했다. 일본 유학 당시 마하트마 간디의 무저항주의에 크게 영향을 받아 이를 사상과 민족운동의 기준으로 삼았다. 고당은 일제시대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정주 오산학교에서 교장을 맡았다. 북한 김일성 통치 시절 오랫동안 2인자로 자리해 온 최용건이 오산학교 때 그의 제자였다. 최용건은 만주에서 항일운동을 했으며, 1950년 6·25전쟁 때 조선인민군 전선사령관을 지냈다. 고당은 대부분의 독립운동가들이 만주로 향할 때 국내에 남아 일본에 저항했고, 조선물산장려운동 등을 이끌었다. 해방 후 1945년 평양에서 조선민주당을 창당하고 당수가 됐다. 당시 38선 이북에서는 고당이, 이남에서는 몽양 여운형 선생이 거두(巨頭)로 통했다. 고당은 소련군을 등에 업은 김일성과의 정치적 대결에서 패한 뒤 감금됐다. 그는 월남 대신 평양에서의 고난을 택했다. 그를 따르던 사람들은 공산주의가 싫어 대거 남으로 내려왔다. 백범 김구 선생이 1948년 남북 협상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일성에게 고당의 석방을 요구했다고 한다. 우남 이승만 박사가 남한 주도의 단독 정부 구성을 관철시키려고 하자 남쪽에서 고당을 따르는 월남자들의 세를 빌려 우남을 견제하려던 목적이었다. 김일성의 거부로 백범은 빈손으로 귀환했다. 고당은 일제의 민족 말살이 극에 달하던 1936년 대중잡지 삼천리에 ‘청년이여 앞길을 바라보라’는 글을 썼다. “우리 청년들은 매우 영리한 한편에 심히 유약하여 자기 정신으로 생활하지 못하고 세상 풍조에 휩쓸리어 그야말로 취생몽사(醉生夢死)의 처세의 형편이 많음은 흔히 본다. 대현(大賢)은 여우(如愚)라고 함과 같이 바라건대 약빠른 것 같으면서 크게 어리석지 말고, 어리석은 것 같으면서 참 현철(賢哲)하게, 세상 풍조는 오불관언(吾不關焉)의 태도로 생의 의식, 말하자면 살겠다는 굳센 마음을 가지고 자기의 운명을 자기 스스로가 개척하도록 해야 한다. 여기에 비로소 인생으로서의, 청년으로서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고당은 성취감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식민지 청년들이 쉽게 빠져들 수 있는 패배주의를 극복하고, 삶의 목표와 의식을 가지길 권했다. 고당의 이런 가르침은 오늘날 북한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주문이 되고 있다. 지난해 북한을 탈출해 한국에 입국한 한 20대 청년은 북한에서의 삶은 죽음과 다를 바 없다고 했다. 김정은이 시키는 대로 하고 살아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온 가족이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가야 하는 공포 속에서 항상 죽음을 떠올려야만 했다고 한다. 그는 해외 유학의 꿈이 있었다. 하지만 북한에서는 도저히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안 뒤 탈북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 최고의 정보기술(IT) 기업에서 프로그램 개발자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각종 자격증을 취득 중이다. 북한에 남겨진 청년들 역시 이처럼 앞길을 바라보길 기대해 본다.
  • 文 “조국 사태 송구” 정경심 사면 보류…“‘靑시대 끝’이 청산은 아냐”(종합)

    文 “조국 사태 송구” 정경심 사면 보류…“‘靑시대 끝’이 청산은 아냐”(종합)

    ‘조국에 마음의 빚 있나’ 묻자“국민 눈높이 맞지 않은 인사 있었다”“사면, 국민지지·공감대가 판단 기준”“5월 9일 오후 6시 청와대서 퇴근 계획”“마지막날 밤 靑 외부서 보내는 것 안 불편해”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여전히 마음의 빚이 있는지 묻자 “인사와 관련해 때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그것이 이번 (대통령)선거에서도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했던 점에 대해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사면 등에 대해서는 국민 공감대가 판단 기준이라며 일단 보류 입장을 취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5월 9일 18시, 업무를 마치는 퇴근 시간에 청와대에서 퇴근할 계획”이라며 임기 마지막 날 스케줄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퇴임 전 청와대에서 한 출입기자단과의 마지막 간담회에서 임기 중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에,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석열 현 대통령 당선인을 검찰총장에 기용했던 인사를 후회하는지, 조 전 장관에게 여전히 마음의 빚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문 대통령은 “깊은 이야기를 지금 이 자리에서 당장 하는 것은 그렇고 다음으로 미뤄두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20년 1월 신년 기자회견 당시 조 전 장관이 장관에 임명된 후 고초를 겪었다는 말과 함께 “마음의 빚”이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었다.‘정경심·MB 사면 요구’에“대통령 마음대로 하는 권한 아냐” 문 대통령은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를 사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을 두고 “사면은 대통령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한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사면은 사법 정의와 부딪힐 수 있어 사법 정의를 보완하는 차원에서만 행사돼야 한다”면서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하지만, 결코 대통령의 특권일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언급은 최근 각계에서 요구하는 인사들의 사면에 당장은 유보적인 입장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조계종을 비롯한 불교계 인사들은 갈등과 분열을 씻고 국민통합을 이루려면 양 진영의 상징적 인사들을 사면할 필요가 있다며 청와대에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에 대한 사면 탄원서를 전달했다. 또 건강 악화 우려 등을 이유로 정 전 교수의 사면도 요청했다.  정 전 교수는 딸 조민씨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조씨의 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 등)와 2차 전지 업체 WFM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함으로써 재산상 이익을 얻은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 총 15가지 죄명으로 기소됐다. 지난 1월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1·2심에 이어 상고심에서도 유죄로 인정돼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이후 조민씨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과 고려대 입학이 취소됐다. 문 대통령이 간담회에서 “그분들의 사면이 사법 정의를 보완할 수 있을지, 사법정의에 부딪힐지 판단하는 것은 전적으로 국민의 몫”이라면서 “국민의 지지나 공감대가 판단 기준”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사면을 단행한다면 임기 종료 전날이자 석가탄신일인 다음 달 8일이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석가탄신일 전까지는 국민의 여론을 살핀 뒤 최종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종교계가 사면을 건의한 인물들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그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하면 문 대통령도 이를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청와대는 지난해 말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가능성에 계속 선을 그었지만 문 대통령은 국민 통합을 구실로 12월 24일 전격적으로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결정했었다.尹집무실 이전에 “靑 부정 평가 때문에靑시대 끝낸다면 역사 왜곡·성취 부인”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는 데 따라 ‘청와대 시대’가 막을 내리는 데 대한 소회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역사 또는 청와대 역사에 대한 부정적 평가 때문에 뭔가를 청산한다는 의미로 ‘청와대 시대’를 끝내는 것이라면, 그것은 우리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의 성취를 부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저에 이르기까지 역대 대통령의 공과 과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성공한 나라라는 평가를 받는다”면서 “그 역사를 청산의 대상으로 여긴다면 맞지 않는다”고 부연했다.“靑 퇴거 시점에 ‘신구 정권 갈등’표현이라고 하지 말아 달라” 간담회에서 밝힌 일정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다음 달 9일 오후 6시에 퇴근하고 나면 하룻밤을 청와대 바깥에서 보내고, 다음날 윤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 KTX로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으로 내려가게 된다. 윤 당선인 측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5월 9일 청와대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이튿날 오전 10시 30분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으나 문 대통령의 실제 스케줄은 이와 다르게 된 셈이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날 밤을 청와대에서 보내지 않는 것이 전혀 불편하지 않다”라면서 “그날 밤 12시까지는 우리 정부의 책임이기 때문에 청와대 당직이 근무하면 되고 저는 업무 연락망을 잘 유지하면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퇴거 시점 때문에) ‘신구 정권 간 갈등’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그렇게 표현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퇴임 후 생활을 두고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하루에 한 번씩 시골까지 찾아온 분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저는 그렇게 안 할 것”이라면서 “자연스럽게 우연히 만날 수는 있지만 일부러 그런 일정을 잡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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