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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무대 씹어먹은 박민지… 세계랭킹 16위로 껑충

    국내 무대 씹어먹은 박민지… 세계랭킹 16위로 껑충

    박민지(24)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섯 번의 우승을 바탕으로 세계랭킹을 16위까지 끌어올렸다. 11일 발표한 주간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박민지는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한 16위에 자리를 잡았다. 한국 선수 가운데 박민지보다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는 1위 고지영(27), 7위 전인지(29), 10위 김효주(27), 13위 김세영(29) 네 명뿐이다. 박민지는 지난 9일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시즌 5승과 통산 15승 고지에 올랐다. 박민지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스타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 14위까지 올랐다가 하나금융 챔피언십 기권으로 18위로 하락했지만 이번에 다시 반등했다. 박민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박민지는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우승 이후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해외투어 진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싶다”면서 “올해는 (LPGA 진출을 위한) Q스쿨 신청 기간이 끝났다”며 “언어적으로도 준비가 되지 않아 내년에 미국 무대에 가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박민지는 지난 7월 프랑스에서 열린 LPGA투어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37위를 기록했다. ‘톱10’에는 들지 못했지만 첫 해외대회 경험을 해봤다는 것이 앞으로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진영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아타야 티띠꾼(태국), 이민지(호주),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뒤를 이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조디 유어트 섀도프(잉글랜드)는 31위 계단이나 뛰어올라 62위가 됐다.
  • 한국선수 LPGA 12경기 연속 무관… BMW서 우승 가뭄 풀까

    한국선수 LPGA 12경기 연속 무관… BMW서 우승 가뭄 풀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선수가 1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지 못 했다. 한국선수가 10개 대회 이상 연속으로 우승하지 못 한 것은 8년여 만이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미스의 새티코이 클럽(파72·655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조디 유어트 섀도프(잉글랜드)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유어트 섀도프는 2위 사소 유카(일본)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유어트 섀도프는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지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유어트 섀도프는 이번 대회까지 246차례 출전해, 준우승 세 번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유어트 섀도프는 우승 상금 27만 달러(약 3억8000만원)를 받아, 투어 통산 상금 400만 달러를 돌파(425만6600달러)했다. 이날 유어트 섀도프는 15번(파4) 홀까지 폴라 레토(남아공)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레토가 16번(파4) 홀과 17(파4)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면서 단독 1위가 됐다. 이후 유어트 섀도프는 18번(파5)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1타 차 승리를 지켜냈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친 김세영(29)이 단독 7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는 6월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전인지(28) 이후 12개 대회 연속 LPGA 투어 대회 우승컵을 들지 못 하고 있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에서 10개 대회 이상 연속으로 우승하지 못한 것은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7개 대회 연속 이후 이번이 8년여 만이다.다음 LPGA 투어 대회는 20일부터 강원도 원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C.C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이다. 한국 선수들은 국내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그동안의 우승 가뭄을 풀겠다는 계획이다. 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기본적으로 LPGA 투어 CME 글로브 포인트 68위(상위 미출전시 차순위)까지 출전하는 대회다. 세계 랭킹 톱 10으로 따지면 1위 고진영, 2위 아타야 티띠꾼(태국), 4위 이민지(호주), 5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7위 전인지, 9위 하타오카 나사(일본), 10위 김효주가 줄줄이 출격한다.
  • [여기는 남미] 아메리칸 드림 찾아…목숨걸고 밀림에 뛰어든 사람들

    [여기는 남미] 아메리칸 드림 찾아…목숨걸고 밀림에 뛰어든 사람들

    곳곳에 죽음의 덫이 도사리고 있는 ‘다리엔 밀림’에 뛰어든 사람이 올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국제이주기구(OIM)에 따르면 9월까지 다리엔 밀림에 들어간 사람은 최소한 15만8000명이었다. 이는 종전의 기록인 지난해 13만3000명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특히 최근 들어 다리엔 밀림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은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에만 최소한 4만8000명이 깊은 다리엔 밀림으로 뛰어들었다. 10월 들어서도 행렬은 끊이지 않고 있다. 3일(현지시간)까지 최소한 7000여 명이 다리엔 밀림으로 들어갔다. 국제이주기구는 “지금의 추세대로 간다면 올해 다리엔 밀림에 들어간 사람이 20만 명을 돌파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리엔 밀림은 콜롬비아와 파라나 국경에 자리하고 있다. 밀림의 길이는 총 266km, 면적은 57만5000헥타르에 이른다. 다리엔 밀림은 스페인 식민지 시절 스페인도 점령하지 못한 곳이다. 워낙 험지고 위험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간 사람의 발길이 드물었던 탓에 다리엔 밀림엔 퓨마, 티그릴로(호랑고양이, 식육목 고양잇과의 포유류), 독사, 악어가 득실댄다. 최근엔 사람을 노리는 사람도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다리엔 밀림에 들어가는 사람들을 노리는 갱단이다. 콜롬비아나 파나마의 공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다리엔 밀림에선 강도, 납치, 성폭행 등 각종 범죄가 끊이지 않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다리엔 밀림에선 최소한 26명이 목숨을 잃었다. 콜롬비아 당국자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만 26명”이라면서 “알려지지 않은 사망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극도의 위험을 불사하고 다리엔 밀림에 왜 들어가는 것일까. 다리엔 밀림은 중미와 북미의 중간에 위치한 관문이다. 아메리칸 드림을 품에 안고 도보로 미국으로 넘어가려는 사람들에게 다리엔 밀림은 건너뛸 수 없는 관문이다.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는 사람들이 폭증하면서 다리엔 밀림으로 들어가는 행렬도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다리엔 밀림에 뛰어드는 사람들 중에도 베네수엘라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다. 지난해 다리엔 밀림에 들어간 베네수엘라 주민은 2800명 정도였지만 올해는 11만3000여 명으로 급증했다. 다리엔 밀림 초입에서 기자들과 만난 한 베네수엘라 여성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다리엔 밀림을 건너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리엔 밀림을 돌파하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자 파나마 당국은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에리카 모우이네스 파나마 외교장관은 “파나마가 혼자 책임을 지기엔 다리엔 밀림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졌다”면서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11년 기다렸다… ‘106전 107기’ 김영수 데뷔 첫 우승

    11년 기다렸다… ‘106전 107기’ 김영수 데뷔 첫 우승

    ‘106전 107기.’ 김영수(33)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데뷔 후 첫 우승을 거뒀다. 9일 인천 연수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김영수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 냈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김영수는 5언더파 283타를 친 함정우(28)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코리안투어 107번째 출전 만에 올린 우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김영수는 이달 열리는 CJ컵 출전 기회와 함께 내년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도 나설 수 있게 됐다. 최종 라운드를 공동 5위로 시작한 김영수는 이날 2번(파4) 홀과 3번(파5)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고, 7번(파5) 홀에서도 한 타를 줄여 전반에만 3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 14번(파4) 홀과 15번(파5)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막판 17번(파3) 홀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진 데 이어 벙커샷도 빗나가면서 보기를 범했지만 18번(파5) 홀에서 파를 지켜 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 국가대표를 지낸 김영수는 2011년 프로 데뷔 이후 코리안투어에서는 우승이 없었다. 이날 대회장에는 타이틀 스폰서 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방문해 경기를 관람하고 시상식도 주관했다. 경기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는 두 번의 연장 끝에 박민지(24)가 시즌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통산 15승이다. 이날 박민지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엮어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정윤지(22)와 동타를 기록해 18번(파5) 홀에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두 번째 연장전에서 박민지가 버디를 잡으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 죽음 거래하는 노예무역·무기수출… 승자의 역사, 정당성을 묻다[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죽음 거래하는 노예무역·무기수출… 승자의 역사, 정당성을 묻다[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미국에서 해마다 10월 두 번째 월요일은 ‘콜럼버스 데이’로 국경일이다. 콜럼버스가 1492년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 일을 기념하고자 제정한 것으로 올해는 10일, 바로 오늘이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이후 유럽의 식민지 이주자들은 남북 아메리카로 말, 양, 염소, 가금류 등의 가축과 종자를 가지고 갔다. 이와 함께 유럽인은 그곳에 홍역, 천연두 등 끔찍한 감염병도 전파했다.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 신대륙 전역에 광범위하고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 질병에 면역력이 없던 원주민들은 속수무책으로 희생당했다. 콜럼버스 일행이 도착한 히스파니올라섬은 오늘날 아이티와 도미니카공화국이 있는 곳으로, 당시 이곳 인구는 5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질병에 감염된 원주민은 불과 30년 만에 1만 5000명으로 줄어들었다.●10월 두 번째 월요일 기념하는 미국 감염병으로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절멸하면서 사탕수수 농장과 광산에서 노역해야 할 노동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대체 노동력을 찾던 유럽인은 아프리카인이 유럽인과 마찬가지로 병에 대한 면역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아프리카 노예들을 대서양을 횡단해 강제로 끌고 왔다. 이때부터 노예무역이 시작됐다. 사탕수수 플랜테이션으로 전성기를 누리던 아이티의 경우 아프리카에서 강제로 끌려온 흑인 노예의 수가 1789년엔 50만명에 달했다. 강제 이주한 노예들이 소멸 위기에 처한 원주민들을 대체한 것이다. 당사자의 동의 없이 폭행·협박·감금하면서 강제로 노동을 시키는 것은 폭력이고 야만적인 행위다. 그런데 오늘날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미국은 물론 유럽의 국가들에도 힘으로 노동 이주를 강제하던 역사가 있다. 부족한 노동력을 확보하려고 인신매매, 노예무역, 강제노동 동원까지 했던 이들에게 이런 역사는 지우고 싶겠지만 그럴수록 기억해야만 하는 고통스럽고 어두운 과거사이기도 하다. ●아프리카 노예들 죽음 이끈 노예선 노예무역은 근대 유럽이 인류에게 저지른 크나큰 범죄 가운데 하나다. 16~19세기에 최소 1000만명 이상이 노예로 아프리카에서 아메리카 대륙으로 끌려갔다. 항해 과정이 열악해 사망률도 높았다. 대서양을 횡단하는 ‘중간 항로’에서 대략 10~20%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노예 상인에게 잡혀 노예선에 실린 아프리카인은 1000만명을 훨씬 넘어선다. 숫자 못지않게 놀라운 것은 노예 상인들이 강제 이주 과정에서 비인간적이고 잔인한 행위를 숱하게 저질렀다는 사실이다. 1781년 아프리카 서해안을 출발해 자메이카로 가던 노예무역선 종(Zong)호의 선장은 마실 물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노예 130명 정도를 바다에 던져 버렸다. 2년 뒤 선장은 놀랍게도 식수가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화물’(노예)을 바다에 던졌다고 주장하며 보험금을 청구했다. 더 경악스러운 일은 재판부에서 노예들을 재산으로 보고 살인죄를 적용하지 않아 선장과 선원들이 처벌을 받지 않은 것이다. 비록 최종적으로 보험금은 지급되지 않았으나 1심 재판의 배심원들은 선상 살인 행위를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나온 조치로 보고 보험사가 사망 노예 1인당 30파운드를 보상하도록 판결했다. 당시 법원은 이 사건에 대해 노예들을 “말처럼 바다에 던진 것과 같다”고 판시했다. 1839년 스페인의 노예선 아미스타드호에서는 아프리카 흑인들이 선상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사건은 아프리카 흑인 53명이 몰래 쇠사슬을 풀어내고 선원들을 살해하면서 시작됐다. 항해술을 몰랐던 이들은 살려 둔 선원 두 명에게 배를 아프리카로 돌리게 했다. 하지만 선원들은 흑인들을 속이고 배를 북아메리카 해안으로 몰고 갔다. 결국 미 해군에 붙잡힌 흑인들은 선원 살해 혐의로 구속됐다. 그러나 대법원은 이들이 폭력을 행사한 것은 자신의 자유를 지키려는 정당방위였다고 판결했다. 그리고 이들은 마침내 아프리카로 다시 돌아갈 수 있었다.●노예 상인의 반인륜행위 옹호한 국가 반인륜적인 노예무역은 놀랍게도 19세기에 폐지될 때까지는 합법이었다. 팔려 온 노예와 관련된 다양한 조항이 담긴 노예법이 제정됐고, 노예를 매매와 상속이 가능한 유동자산으로 간주했다. 한마디로 노예는 물건과 같이 취급됐다. 국가는 오히려 노예 상인의 반인륜적 행위를 옹호했다. 노예무역이 곧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노예들이 재배한 사탕수수를 원료로 만든 술 럼(Rum)은 총과 함께 아프리카 노예를 사들일 때 교환 수단으로 사용됐다. 술과 화승총으로 인간을 사고판 것이다. 이렇게 해서 노예를 구매하고 무기로 대금을 지급하는 ‘총과 노예의 사이클’(Gun-Slave Cycle)이라는 악의 고리가 계속 순환됐다. 이처럼 서양 근대 300년 역사는 사욕과 국익만을 앞세운 노예무역, 강제노동이라는 부끄러운 일들로 점철됐다. 최대 노예무역 국가였던 영국은 노예무역 금지법 제정 200주년을 맞은 2007년에야 학생들이 ‘수치스러운 과거’인 노예무역에 대해 반드시 배우도록 했다. 이는 선조들이 행한 폭력적이고 야만적인 역사를 스스로 부끄럽게 생각했다는 방증이다. 1807년 영국은 노예무역 폐지라는 전략적 선택을 하게 된다. 노예제가 경제적 수익성이 떨어지고 사양산업으로 기울자 폐지론이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 경제적 이해관계 외에 노예 폐지론자들의 박애주의도 이런 결심을 굳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영국은 당대 세계 최강국으로서 위상을 지키고자 국가이익만 추구하기보다는 보편적 가치와 규범의 실현이라는 도덕적 선택을 했다. 국가의 도덕적 위상은 국익과 불가분의 관계이며 동시에 국가 자본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기도 하다. 미국 등 다른 경쟁 국가들보다 먼저 노예무역과 노예제를 과감히 폐지한 영국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의 추구와 실현을 내세우면서 19세기 국제정치 무대의 중심에 설 수 있었다. 주목할 점은 대중도 노예무역의 부도덕성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적극 나섰다는 것이다. 이들은 인도주의와 국가의 명성 그리고 정의를 죽게 만드는 노예제를 폐지하자는 서명운동을 전개하면서 ‘노예들의 고통과 죽음으로 만들어진 설탕을 끊자’는 설탕 불매운동도 진행했다. 이에 자극을 받아 정치권이 움직였고 마침내 영국 의회는 1807년 노예무역 폐지를 결정했다. 영국의 이러한 결정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쳐 노예제가 폐지되는 전기가 됐다.●‘세계 8위 ’무기 수출 대국 한국 최근 언론에서 한국의 무기 수출을 ‘쾌거’, ‘초대박’, ‘미래 먹거리’로 보도했다. 한국은 세계 8위의 무기 수출국으로, 최근 5년(2017~2021)간 무기 수출 증가율이 직전 5년 대비 177%로 세계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은 나라이니 그럴 만도 하다. 하지만 무기 수출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정책적 판단에 대한 우려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국이 무기를 수출하는 일부 국가들은 무기 수출 위험 지수가 높은 편이다. 즉 부패 여부, 정국 불안정 수준, 국내 인권유린 여부, 내전 등 무력분쟁을 고려할 때 무기 수출이 해당국에 심각한 후유증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국가의 무기 수출입은 합법적 거래이고 미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영국·스페인 등 이른바 서구 선진국도 오늘날 무기 수출 10위권에 포진해 있다. 대한민국은 오랫동안 서양을 발전 모델로 삼고 이들의 정책을 좇아 왔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들 대부분 국가와 상인들이 이윤에 눈이 멀어 노예를 짐승처럼 거래하면서 아프리카 흑인들의 인권을 억압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서양의 학생들이 노예무역이라는 부끄러운 역사를 반성하는 것처럼, 훗날 우리 학생들이 대한민국이 오직 돈만 보고 무기를 수출했다는 역사를 교과서에서 배우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 사회가 진정한 선진국이 되고자 한다면 무기 개발과 수출에 심혈을 쏟는 것 이상으로 생명의 존엄성과 인류 공존의 보편적 가치를 깨닫고 이를 구현하는 데 더욱 주력해야 한다. 중앙대 교수·작가
  • “한국사 왜곡 심각성 인지… 내용 바로 잡길”

    “한국사 왜곡 심각성 인지… 내용 바로 잡길”

    한국사를 왜곡한 교과서로 학생들을 가르친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HBS)이 항의·시정 요청을 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에 “왜곡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교과서 내용이 편집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9일 반크에 따르면 HBS 교수이자 한국사 왜곡 교과서인 ‘코리아’(Korea)의 공동집필자 포리스트 라인하트 교수는 반크의 항의 서한에 대한 답신에서 “우리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과서에 대해 피드백을 받는 것에 관심이 있다”며 “당신이 제시한 문제에 대해서도 아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연구 결과물을 향상하는 것에 항상 관심이 있고, 이번 문제에 관해서도 내용 편집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크는 지난달 29일부터 ‘고려는 중국의 속국’, ‘일제강점기 일본이 지원한 덕분에 한국이 발전했다’ 등 한국사 왜곡 내용을 쓴 HBS에 항의 시정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반크의 마민서 연구원은 지난달 30일 항의 서한을 보냈고 일주일 만에 답신을 받았다. HBS 교과서는 “일제강점기 35년 동안 일본 정부는 한국 경제를 자국과 통합하고, 한국어 사용을 금지했다”며 “하지만 이 기간 한국은 크게 산업화했고 교통과 전력이 발전했다. 교육, 행정, 경제 체계도 근대화됐다”고 소개했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 고대사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서기 668년부터 시작된다고 잘못 전했다. 여기에 고구려·백제는 물론 발해사도 아예 기술하지 않았으며, 고려는 중국에 조공을 바치는 속국이었다고 왜곡했다. 마 연구원은 HBS·교과서 집필진·출판사·학교 온라인 지원센터·교육센터 등 6곳에 보낸 서한에서 “일제 식민지배로 인한 일본군 위안부, 강제노역, 수탈, 핍박 등 고통받은 한국인의 역사를 무시했다”며 “삼국시대를 축소하고 고려사를 왜곡한 하버드대 필수 교과서를 시정해야 한다”고 항의했다. 하버드 측의 답신을 받은 반크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은 21세기에 걸맞은 교육을 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한국어·영어로 제작해 소셜미디어에 배포하기 시작했다.
  • 106전 107기 김영수 생애 첫 우승… 박민지 연장 승부끝 시즌 5승

    106전 107기 김영수 생애 첫 우승… 박민지 연장 승부끝 시즌 5승

    ‘106전 107기.’ 김영수(33)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데뷔 후 첫 우승을 거뒀다. 9일 인천 연수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김영수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 냈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김영수는 5언더파 283타를 친 함정우(28)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코리안투어 107번째 출전 만에 올린 우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김영수는 이달 열리는 CJ컵 출전 기회와 함께 내년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도 나설 수 있게 됐다. 최종 라운드를 공동 5위로 시작한 김영수는 이날 2번(파4) 홀과 3번(파5)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고, 7번(파5) 홀에서도 한 타를 줄여 전반에만 3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 12번(파4)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4번(파4) 홀과 15번(파5)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막판 17번(파3) 홀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진 데 이어 벙커샷도 홀컵에서 멀리 빗나가면서 보기를 범했지만 18번(파5) 홀에서 파를 지켜 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 국가대표를 지낸 김영수는 2007년 송암배, 익성배, 허정구배 등 주요 아마추어 대회를 휩쓸었으나 2011년 프로 데뷔 이후 코리안투어에서는 우승이 없었다. 이날 대회장에는 타이틀 스폰서 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방문해 경기를 관람하고 시상식도 주관했다.경기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는 두 번의 연장 끝에 박민지(24)가 시즌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통산 15승이다. 이날 박민지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엮어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정윤지(22)와 동타를 기록해 18번(파5) 홀에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두 번째 연장전에서 박민지가 버디를 잡으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 美 하버드 경영대학원 “한국사 왜곡 교과서, 내용 편집되길”

    美 하버드 경영대학원 “한국사 왜곡 교과서, 내용 편집되길”

    한국사를 왜곡한 교과서로 학생들을 가르친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HBS)이 항의·시정 요청을 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에 “왜곡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교과서 내용이 편집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9일 반크에 따르면 HBS 교수이자 한국사 왜곡 교과서인 ‘코리아’(Korea)의 공동집필자 포리스트 라인하트(왼쪽 사진) 교수는 반크의 항의 서한에 대한 답신에서 “우리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과서에 대해 피드백을 받는 것에 관심이 있다”며 “당신이 제시한 문제에 대해서도 아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연구 결과물을 향상하는 것에 항상 관심이 있고, 이번 문제에 관해서도 내용 편집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반크는 지난달 29일부터 ‘고려는 중국의 속국’, ‘일제강점기 일본이 지원한 덕분에 한국이 발전했다’ 등 한국사 왜곡 내용을 쓴 HBS에 항의 시정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반크의 마민서 연구원은 지난달 30일 항의 서한을 보냈고 일주일 만에 답신을 받았다. HBS 교과서는 “일제강점기 35년 동안 일본 정부는 한국 경제를 자국과 통합하고, 한국어 사용을 금지했다”며 “하지만 이 기간 한국은 크게 산업화했고 교통과 전력이 발전했다. 교육, 행정, 경제 체계도 근대화됐다”고 소개했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 고대사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서기 668년부터 시작된다고 잘못 전했다. 여기에 고구려·백제는 물론 발해사도 아예 기술하지 않았으며, 고려는 중국에 조공을 바치는 속국이었다고 왜곡했다. 마 연구원은 HBS·교과서 집필진·출판사·학교 온라인 지원센터·교육센터 등 6곳에 보낸 서한에서 “일제 식민지배로 인한 일본군 위안부, 강제노역, 수탈, 핍박 등 고통받은 한국인의 역사를 무시했다”며 “삼국시대를 축소하고 고려사를 왜곡한 하버드대 필수 교과서를 시정해야 한다”고 항의했다. 하버드 측의 답신을 받은 반크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은 21세기에 걸맞은 교육을 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포스터(오른쪽)를 한국어·영어로 제작해 소셜미디어에 배포하기 시작했다.
  • 부산 창업가 도전정신 담은 다큐 BIFF서 첫 공개

    부산 창업가 도전정신 담은 다큐 BIFF서 첫 공개

    창업 여건이 수도권보다 열악한 부산에서 스타트업을 일구는 창업가들의 분투기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10일 부산 중구 남포동 롯데시네마대영에서 ‘The 창업가: Busan Dynamics’를 상영한다고 9일 밝혔다. 2000여 개 스타트업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창업가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직접 제작한 영화로, 지난해 우아한 형제들, 직방, 소셜빈 등 유명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담에 발표한 ‘더 창업가’의 후속편이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부산에서 기업을 일구는 창업가들의 일상을 보여준다. 스타트업 생태계의 90%가 수도권에 쏠려 있는 상황에서 직면하는 투자유치와 인재영입 등 한계와, 그 한계를 돌파하려고 하루에 수백㎞를 이동하며 일하고, 성장해가는 지역 창업가들의 모습을 그린다. 작품에서는 장애인 채용 및 재택근무 시스템을 운영하는 브이드림의 김민지 대표, 화원사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화훼 플랫폼 플라시스템의 김태진 대표, 중장기 숙박 플랫폼 미스터멘션의 정성준 대표 등이 출연해 동시대 창업가들의 경험과 고민, 희망을 나눈다. ‘The 창업가: Busan Dynamics’는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공개되며, 10일 첫 상영회에는 출연진과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여해 기획 의도와 창업가들의 진솔한 제작 후기를 관객에게 전달한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앞으로 이 영화를 유튜브 등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에 작품을 공개해 지역 창업 생태계의 현실을 알릴 계획이다.
  • “고려, 中 속국” 하버드 경영대학원 “한국사 왜곡 심각성 인지”

    “고려, 中 속국” 하버드 경영대학원 “한국사 왜곡 심각성 인지”

    한국사를 왜곡한 교과서를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이 항의·시정 요청을 한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에 “왜곡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교과서 내용이 편집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논란이 된 왜곡 교과서 ‘Korea’의 공동 집필자 포레스트 라인하트 교수는 8일 마민서 반크 연구원이 지난달 30일 보낸 항의 서한에 대해 “우리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과서에 피드백을 받는 것에 관심이 있다”며 “당신이 제시한 문제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라인하트는 이 학교 경영대 교수이기도 하다. 그는 “연구 결과물을 개선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며 “이번 문제에 대해서도 내용을 편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크는 지난달 29일 ‘고려는 중국의 속국’, ‘일제강점기 일본이 지원한 덕분에 한국은 발전했다’는 등의 한국사를 왜곡한 내용을 쓴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상대로 항의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교과서는 “일제강점기 35년동안 일본 정부는 한국 경제를 일본의 것과 통합하고, 한국어 사용을 금지했다”며 “그러나 이 기간에 한국은 크게 산업화했고, 교통·전력이 발전했다. 교육·행정·경제 체계도 근대화했다”고 썼다. 또 한국 고대사에 대해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서기 668년부터 시작된다고 기술했다. 고구려·백제 문화에 대한 설명은 아예 없고, 발해사는 기술도 하지 않은 데 더해, 고려는 중국에 조공을 바치는 속국이었다고 왜곡했다. 마 연구원은 하버드 경영대학원·교과서 집필진·출판사·학교 온라인 지원센터·교육센터 등 6곳에에 보낸 서한을 통해 “일제 식민지배로 일본군 ‘위안부’, 강제노역, 수탈, 핍박 등 고통받은 한국인의 역사를 무시했다”며 “삼국시대를 축소하고 고려사를 왜곡한 하버드대 필수 교과서를 시정해야 한다”고 항의했다. 하버드 측은 이 편지를 받고 일주일 만에 답했다.
  • 최나연, 박성현, 김인경, 유소연…BMW 레이디스 초청선수도 화려

    최나연, 박성현, 김인경, 유소연…BMW 레이디스 초청선수도 화려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은퇴를 선언한 최나연을 포함한 특별 초청 선수 10명 명단을 최종 확정해 7일 발표했다. 오는 20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C.C에서 개막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특별 초청선수로 LPGA 통산 9승에 빛나는 최나연 외에 LPGA 투어 데뷔 첫해 신인상·상금왕·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고 세계 1위에도 올랐던 박성현, LPGA 투어 통산 7승의 김인경과 6승의 유소연을 초청 명단에 올렸다. 올해 LPGA 무대에 진출한 루키 홍예은과 꾸준한 활약을 펼쳐온 이미향, 제니퍼 송(미국), 오수현(호주)도 초청됐다.특히 올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대한골프협회(KGA)에서 추천하는 아마추어 선수에게도 출전권을 부여하며 골프 꿈나무 육성에도 앞장선다. 이번 대회에는 블루원배 제39회 한국주니어 골프선수권 우승자 김민솔(수성방통고 1학년)과 제15회 KB금융그룹배 여자 아마추어 골프선수권 우승자 유현조(천안중앙방통고 2학년)가 나선다. 이번이 LPGA 투어 은퇴 무대인 최나연은 “18년여 기간 동안 이어진 LPGA 투어 생활의 마침표를 고국의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기본적으로 LPGA 투어 CME 글로브 포인트 68위(상위 미출전시 차순위)까지 출전하는 대회다. 세계 랭킹 톱 10으로 따지면 1위 고진영, 2위 아타야 티띠꾼(태국), 4위 이민지(호주), 5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7위 전인지, 9위 하타오카 나사(일본), 10위 김효주가 줄줄이 출격한다.
  • 박성현 이븐파에도 만족감… 정윤지·송가은·정슬기 공동선두

    박성현 이븐파에도 만족감… 정윤지·송가은·정슬기 공동선두

    1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29)이 첫날 경기를 이븐파로 마치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정윤지(22)와 송가은(22), 정슬기(27)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선두에 올랐다. 박성현은 6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공동 13위에 오른 박성현은 “올해 치른 대회 가운데 가장 좋은 첫날 경기”라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 이후 1년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박성현은 “오늘보다 스코어가 더 나은 1라운드도 있었지만 컨디션과 샷 감각이 좋았다”면서 “퍼팅이 좀 아쉬웠지만,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나오는 등 어려운 코스치고는 괜찮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사흘이나 남았으니 오늘 스코어를 언급하기는 이르다”면서 “타수 차이가 크게 나도 (승부를) 모르는 코스다. 많은 버디보다는 실수하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 절대 욕심내면 안 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평균타수 1위 박지영(26)이 2언더파 68타를 때려 공동 4위에 자리를 잡았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투어 사상 네 번째 3주 연속 우승과 대회 2연패를 이루는 김수지(26)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13위로 첫날을 마쳤다. 상금랭킹 1위 박민지(24)는 1오버파 73타로 하위권에 위치했다.
  • 탈북민 4명 중 3명 이상 “남한 생활 만족”…거주 지역은 수도권 집중

    탈북민 4명 중 3명 이상 “남한 생활 만족”…거주 지역은 수도권 집중

    국내 거주 탈북민 4명 중 3명 이상은 남한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부가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2021 북한이탈주민 정착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매우 만족’(26%)과 ‘대체로 만족’(50.5%)을 합쳐 남한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76.5%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는 지난해 5월 1일부터 7월 4일까지 탈북민 24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표본조사 결과를 모수(만 15세 이상 2만 9880명)로 추정한 것으로 국가승인통계로 인정받은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만족 이유로는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어서’(30.8%)가 1위로 꼽혔고, ‘내가 일한 만큼 소득을 얻을 수 있어서’(24.8%), ‘북한보다 경제적 여유가 있어서’(22.7%)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반면 남한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해서’(29.8%),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19.7%), ‘탈북민에 대한 남한사회의 차별·편견 때문에’(16.5%) 순이었다. 또 국내 거주 탈북민의 현재 거주지역은 수도권에 집중됐고 함경북도 출신이 가장 많았다. 경기도에 사는 탈북민이 30.4%로 가장 많았고, 서울(23.7%), 인천(10.6%) 등의 순으로 수도권 비중은 64.7%로 집계됐다. 탈북민의 출신지역은 52.9%가 함경북도, 양강도(17.9%), 함경남도(8.9%)로 조사됐다. 탈북 동기로는 ‘북한체제의 감시 통제가 싫어서’(22.8%)와 ‘식량이 부족해서’(21.6%)가 주된 이유로 꼽혔다. 이어 ‘가족(자녀 등)에게 더 나은 생활환경을 주려고’와 ‘돈을 더 많이 벌고 싶어서’가 각각 10.7%로 조사됐다. 외통위는 7일 국회에서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 [포토] 하토야마 전 총리,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과 나주학생운동기념관 방문

    [포토] 하토야마 전 총리,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과 나주학생운동기념관 방문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가 독립운동 역사가 담긴 기념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사죄의 뜻을 밝혔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6일 오전 전남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을 방문했다. 그는 전시관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방명록에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학생들의 영혼이 영원히 평온하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시종일관 엄숙한 표정으로 관람을 하고 나온 그는 취재진이 소감을 묻자 “식민지 시대에 일본인들이 한국 조선인들에게 차별을 한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알 기회가 됐고, 사죄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당시 상처를 입고 피해를 받으신 분들이 더는 사과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할 때까지 일본이 계속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전남을 방문한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국립5·18민주묘지를 들러 참배하고 전남대학교를 방문해 용봉포럼 행사에서 강연할 예정이다. 하토야마 전 총리의 방문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씨와 5·18 민주묘지 참배를 계획하다가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도 노 원장과 함께 방문했다. 2009년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 소속으로 집권해 9개월간 내각을 이끈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일본에서 대표적인 친한·지한파 인사로 통한다. 정계 은퇴 후인 2015년 일제 강점기의 어두웠던 역사가 재현된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방문했고, 2018년에는 경남 합천에서 원폭 피해자를 만나 무릎 꿇고 사죄하는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본의 중단 없는 반성이 필요하다는 뜻을 견지하고 있다. 지난달 23∼24일에는 전남 진도군 왜덕산(왜군 무덤) 위령제에 참석하고 전북 정읍시 3·1운동 기념탑을 찾아 일본의 무한 사죄와 무한 책임의 뜻을 밝혔다.
  • 3주 연속 우승 입맞춤 나선 ‘가을 여왕’

    3주 연속 우승 입맞춤 나선 ‘가을 여왕’

    ‘가을 여왕’ 김수지(26)가 14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수지는 6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한다.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잇달아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수지가 이번 대회까지 정상에 오르면 3주 연속 우승이다.현재 KLPGA 투어에서 3주 연속 우승을 한 선수는 김미현(45·1997년), 박세리(45·1996년), 서희경(36·2008년) 등 3명밖에 없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김수지가 우승하면 14년 만에 KLPGA 투어 3연승자가 탄생하는 것이 된다. 여기에 김수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했기 때문에 대회 2연패도 달성하게 된다. 분위기는 좋다. ‘가을 여왕’이라는 별명답게 김수지는 최근 6개 대회에서 2승을 챙긴 것을 비롯해 지난달 ‘KB금융 스타챔피언십’(11위)을 제외하면 모두 ‘톱5’에 들었다. 대회가 열리는 블루헤런 골프클럽의 코스 난도가 높다는 것도 김수지에게는 유리하다. 김수지는 올해 난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은 ‘KLPGA 챔피언십’에서 6위, ‘한국여자오픈’에서 4위, ‘한화 클래식’에서 3위를 차지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대세’ 박민지(24)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몸살을 앓아 기권했던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필사적일 수밖에 없다. 시즌 초반 경쟁자가 없어 보이던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치열한 다툼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민지는 올 시즌 10억 4858만원의 상금을 벌어 상금 1위를 지키고 있지만 2위 김수지(9억 2270만원)가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대상 포인트 경쟁에서도 유해란(21·579점)과 김수지(543점)에게 밀려 3위에 자리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않으면 손에 쥐는 타이틀이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 이 밖에 임희정(22)과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참가하는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9)도 정상을 노리고 있다.
  • 고진영 8개월째 세계 1위 수성…태국 티띠군, 코다 제치고 2위

    고진영 8개월째 세계 1위 수성…태국 티띠군, 코다 제치고 2위

    부상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 하는 고진영(27)이 8개월째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수지(26)는 세계랭킹 38위로, 지난주보다 9계단 올랐다. 4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고진영은 랭킹 포인트 7.91로 랭킹 1위를 유지했다. 고진영은 대회 출전을 못 해 랭킹 포인트도 쌓지 못 했지만, 그를 추격하던 넬리 코다(24·미국)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아직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는 7.48점을 기록한 태국의 신예 아타야 티띠꾼(19)이 차지했다. 티띠꾼은 LPGA 투어에서는 신인이지만 이미 화려한 경력을 갖췄다. 2017년 초청 선수로 출전한 유럽 여자 프로골프 투어 타일랜드 챔피언십에서 프로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만 14세 4개월 19일)을 세웠다. 유럽 투어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2승, 프로 전향 후 2승을 거뒀고 지난해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신인상을 따냈다.코다는 3위로 떨어졌고, 이민지(26·호주)가 4위(7.00점), 리디아 고(25·뉴질랜드)가 5위(6.63점)였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고진영에 이어 전인지(28)가 7위(5.08점), 김효주(27)가 10위(4.78점)를 차지했다. KLPGA 2연승을 한 김수지도 순위가 뛰어 올랐다. 김수지는 지난달 25일 끝난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과 이달 2일까지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연속 제패, KLPGA 투어의 ‘가을 여왕’으로 거듭났다.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우승 뒤 세계랭킹이 10계단 뛰어 처음으로 50위 이내에 진입(47위)했고, 이번 주엔 40위 안까지 들었다.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른 KLPGA 투어 신인 이예원(19)은 6계단 상승, 45위가 됐다.
  • 가을 여왕’ 김수지 14년 만에 3주 연속 우승 도전… 상금왕은 덤?

    가을 여왕’ 김수지 14년 만에 3주 연속 우승 도전… 상금왕은 덤?

    ‘가을 여왕’ 김수지(26)가 14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수지는 6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한다.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잇따라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수지가 이번 대회까지 정상에 오르면 3주 연속 우승이다. 현재 KLPGA투어에서 3주 연속 우승을 한 선수는 김미현(45·1997년), 박세리(45·1996년), 그리고 서희경(36·2008년) 등 3명 밖에 없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김수지가 우승하게 되면 14년 만에 KLPGA 투어 3연승자가 탄생하는 것이 된다. 여기에 김수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했기 때문에 대회 2연패도 달성하게 된다.분위기는 좋다. ‘가을 여왕’이라는 별명답게 김수지는 최근 6개 대회에서 2승을 챙긴 것을 비롯, 지난달 KB금융 스타챔피언십(11위)을 제외하면 모두 ‘톱5’에 들었다. 대회가 열리는 블루헤런 골프클럽 코스 난도가 높다는 것도 김수지에게는 유리하다. 김수지는 올해 난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은 ‘KLPGA 챔피언십’( 6위), ‘한국여자오픈’(4위), ‘한화 클래식’(3위), ‘KB 스타 챔피언십’에서 11위를 차지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대세’ 박민지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몸살을 앓아 기권했던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필사적일 수 밖에 없다. 시즌 초반 경쟁자가 없어 보이던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치열한 다툼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민지는 올 시즌 10억 4858만원의 상금을 벌어 상금 1위를 지키고 있지만, 2위 김수지(9억2270만원)가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대상 포인트 경쟁에서도 유해란(21·579포인트)과 김수지(543포인트)에 밀려 3위에 자리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않으면 예상보다 손에 쥐는 타이틀이 적을 수 있다. 이밖에 임희정(22)과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참가하는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9)도 정상을 노리고 있다.
  • “절반이 의욕 넘치는 초선… 전문성 갖춘 의회 될 것”[의정 포커스]

    “절반이 의욕 넘치는 초선… 전문성 갖춘 의회 될 것”[의정 포커스]

    “양천구의회 의원의 절반이 초선입니다. 의욕과 행동력은 다른 어떤 구의회보다 높습니다. 의원들의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높여 행동력과 함께 똑똑함을 겸비한 선진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이재식 서울 양천구의회 의장이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조한 것은 구의회의 전문성과 기본자세였다. 구민들이 요구하는 것들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구의회 의원들이 상임위별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2006년 제5대 양천구 의원으로 처음 구의회에 발을 들인 이 의장은 2018년 8대 구의원을 거쳐 지난 6월 제8회 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뒤 제9대 양천구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이 의장은 “저도 3선을 했지만 의장은 처음”이라면서 “저부터 의장으로서 갖춰야 할 소양과 효과적 소통 방법, 리더십 등 기본자세에 대한 교육을 받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의회에 발을 들이기 전 벽산·해태그룹 등을 거쳐 개인사업체 경영까지 민간기업에서 일해 왔다. 그러다 목동의 소각장 옆으로 이사한 뒤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했다. 창문을 열면 방바닥을 뒤덮은 먼지를 경험한 뒤 소각장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 목동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 회장 등 주민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 정책에 반영하는 일에 앞장섰다. 이 의장은 목동아파트 재건축과 관련해 “재건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은 주민들에게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면서 “비용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도록 의회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지역 교육에 대한 관심도 나타냈다. 그는 “교육특구 양천구의 위상에 맞게 구의회가 지역 교육에 이바지할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이라면서 “지역 현안과 밀접한 시설인 열병합발전소나 소각장, 김포공항과 같은 거점시설들을 아이들이 직접 방문하고 현장 체험해 사회문제에 대해 능동적으로 사고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모의 구의회 등을 추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또 ‘수지’맞았네!

    또 ‘수지’맞았네!

    ‘가을 여왕’ 김수지(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 상금이 걸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을 제패하며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74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김수지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공동 2위 홍정민(20), 이예원(19)을 1타 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을 받은 김수지는 올 시즌 상금 랭킹 2위(누적 상금 9억 2270만원)로 올라섰다. 이번 우승으로 김수지는 시즌 첫 2연승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다승’을 거둔 선수는 4승을 기록한 박민지(24), 2승을 올린 조아연(22)에 이어 김수지가 세 번째다. 김수지는 ‘가을 여왕’으로 불릴 만큼 후반기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6개 대회에서 2승을 챙긴 것을 비롯해 지난달 KB금융 스타챔피언십(11위)을 제외하면 모두 톱5에 들었다. 이날 경기에선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한 김수지가 역전 드라마를 써 내려갔다. 홍정민에게 2타 뒤진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김수지는 1번(파3) 홀부터 버디를 잡더니 3번(파4)과 4번(파5) 홀에서도 연이어 버디를 낚았다. 반면 홍정민은 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더니 8번(파4)과 9번(파5) 홀에서도 보기를 범하는 등 전반에만 3타를 잃으며 역전당했다. 김수지는 후반 들어 홍정민과 2~3타 차이를 유지하며 여유롭게 우승하는 듯했다. 하지만 17번(파5) 홀에서 홍정민이 16m 버디 퍼팅에 성공하고, 앞 조에서 경기를 하던 이예원까지 18번(파4)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승부는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김수지와 홍정민이 모두 파를 기록하면서 결국 우승컵은 김수지에게 돌아갔다. 김수지는 오는 6일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KLPGA 투어 3주 연속 우승은 박세리(45·1996년), 김미현(45·1997년), 서희경(36·2008년)뿐이다. 홍정민과 함께 공동 2위가 된 이예원은 이날 버디 4개와 이글 1개를 기록하는 등 분전했지만 17번 홀 보기로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공동 4위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친 이소미(23)와 성유진(22)이 차지했다. 이번 시즌 4승으로 상금·다승 1위를 달리는 박민지는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감기·몸살 증세로 기권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 5000만원)에선 연장 끝에 이형준(30)이 이동민(37)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데상트코리아 매치 플레이 제패 이후 40개월 만에 우승한 이형준은 통산 6승 고지에 올랐다.
  • ‘가을 여왕’ 김수지 올 시즌 첫 2연승 성공… 14년 만에 3주 연속 우승 도전!

    ‘가을 여왕’ 김수지 올 시즌 첫 2연승 성공… 14년 만에 3주 연속 우승 도전!

    ‘가을 여왕’ 김수지(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 상금이 걸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을 제패하며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74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김수지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공동 2위 홍정민(20), 이예원(19)을 1타 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을 받은 김수지는 올 시즌 상금 랭킹 2위(누적 상금 9억 2270만원)로 올라섰다. 이번 우승으로 김수지는 시즌 첫 2연승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다승’을 거둔 선수는 4승을 기록한 박민지(24), 2승을 올린 조아연(22)에 이어 김수지가 세 번째다. 김수지는 ‘가을 여왕’으로 불릴 만큼 후반기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6개 대회에서 2승을 챙긴 것을 비롯해 지난달 KB금융 스타챔피언십(11위)을 제외하면 모두 톱5에 들었다. 이날 경기에선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한 김수지가 역전 드라마를 써 내려갔다. 홍정민에게 2타 뒤진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김수지는 1번(파3) 홀부터 버디를 잡더니 3번(파4)과 4번(파5) 홀에서도 연이어 버디를 낚았다. 반면 홍정민은 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더니 8번(파4)과 9번(파5) 홀에서도 보기를 범하는 등 전반에만 3타를 잃으며 역전당했다. 김수지는 후반 들어 홍정민과 2~3타 차이를 유지하며 여유롭게 우승하는 듯했다. 하지만 17번(파5) 홀에서 홍정민이 16m 버디 퍼팅에 성공하고, 앞 조에서 경기를 하던 이예원까지 18번(파4)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승부는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김수지와 홍정민이 모두 파를 기록하면서 결국 우승컵은 김수지에게 돌아갔다.김수지는 오는 6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KLPGA 투어에서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박세리(45·1996년), 김미현(45·1997년), 서희경(36·2008년)뿐이다. 홍정민과 함께 공동 2위가 된 이예원은 이날 버디 4개와 이글 1개를 기록하는 등 분전했지만 17번 홀 보기를 기록하면서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공동 4위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친 이소미(23)와 성유진(22)이 차지했다. 이번 시즌 4승으로 상금·다승 1위를 달리는 박민지는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감기·몸살 증세로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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