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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민중총궐기’ 서울시내 곳곳 집회…경찰 추산 3만 4000여명 규모

    [포토] ‘민중총궐기’ 서울시내 곳곳 집회…경찰 추산 3만 4000여명 규모

    [포토] ‘민중총궐기’ 서울시내 곳곳 집회…경찰 추산 3만 4000여명 규모민주총궐기 14일 오후 2시를 기해 서울 시내 곳곳에서 민중총궐기대회의 사전집회가 열리고 있다. 현재 경찰 추산 3만 4000여명의 규모다. 서울광장에서는 경찰 추산 2만여명이 참석한 노동자대회가 열리고 있다. 민주노총 등 16개 지역본부와 산하 단위노조 등이 참가한 이 자리에는 한상균(53) 민노총 위원장도 참석했다. 이들은 ‘쉬운 해고, 평생 비정규직, 노동개악’ 중단과 밥쌀 수입 저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11개 영역 22개 요구안을 내놓고 집회를 열고 있다. 종로구 대학로에서는 국민행동, 청년연대 등 5000여명이 범시민대회, 청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역사 쿠데타 저지’, ‘세월호 진상규명’, ‘민주 민생 수호’ 등 구호를 외쳤다. 4·16연대가 공동주최한 대학로 집회엔 노란리본과 ‘국정화 반대’, ‘세월호 진상 규명’ 등이 적힌 노란풍선이 많았다. 가족 단위, 교복 차림의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연건119안전센터~방송통신대 앞까지 차도와 인도를 모두 메웠다. 행사에 참석한 안산 단원고 인근 시곡중 3학년에 다니는 권은하(15), 이경근(14)양은 “근처에 단원고가 있지만 세월호 사건이 있고 지금까지 해결된 게 없어 분한 마음에 왔다”며 “우리가, 우리 동생들이 배워야 할 교과서가 엉망이 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역광장에서는 전국노점상연합회(전노련) 등 10여개 단체들 1000여명이 모여 “도시빈민 하나되어 박근혜정부 박살내자”, “민중생존권 쟁취 노점 탄압 분쇄” 등 구호를 외치며 광장을 가득 메웠다. 이재봉 전노련 조직실장은 “우리는 너무나 참아왔고 억압당해왔다”면서 “오늘 투쟁 지도부와 끝까지 행진과 투쟁의 장에 함께해 달라”고 결의를 선언했다. 한편 경찰은 행사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1시쯤부터 광화문광장을 통제하고 세종대왕상 주위를 경찰 버스로 둘러쌌다. 서울시청과 광화문을 오가는 차도는 아직 막지 않았지만 차벽을 준비하고 시민들의 광장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 240여개 경찰부대 약 2만 2000명, 경찰버스 700여대, 차벽트럭 20대가 투입된다. 사회부 경찰팀 종합
  • [속보] ‘구속영장 발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서울광장으로 이동

    [속보] ‘구속영장 발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서울광장으로 이동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이 발부된 한상균(53) 민주노총 위원장이 14일 민중총궐기대회 참석을 위해 서울광장으로 이동했다. 앞서 오후 1시쯤 기자회견 중 경찰의 체포 시도로 노조원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있었다.  한 위원장은 현재 노조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대회 사전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앞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나와 회견문을 읽었다.  회견문 낭독 뒤 자유발언이 끝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순서에서 사복경찰 수십명이 한 위원장 체포를 시도했다. 노조원들이 경찰을 막아섰고 이 과정에서 격렬한 몸싸움이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프레스센터 출입문 일부가 파손됐다.  18층 언론노조 사무실에서 잠시 피신해 있던 한 위원장은 오후 1시 50분 쯤 수십명의 노조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건물 밖으로 나와 서울광장으로 이동했다. 이동 중 경찰과 충돌은 없었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4~5월 민주노총 총파업, 노동절 집회 등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고 5월 세월호 추모집회에서 불법 시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뒤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11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글·사진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민중총궐기 대회, 4만 7000여명 참가… ‘수배중’ 한상균 위원장도 합류

    민중총궐기 대회, 4만 7000여명 참가… ‘수배중’ 한상균 위원장도 합류

    민중총궐기 대회, 4만 7000여명 참가… ‘수배중’ 한상균 위원장도 합류민중총궐기 대회  14일 민중총궐기대회에서 경찰과 집회 참가자들이 격렬하게 충돌했다. 물대포와 캡사이신, 플라스틱 의자와 생수병이 난무했다.  이날 오후 2시쯤부터 서울광장, 대학로, 서울역광장 등에서 노동·농민·청년 학생·빈민 장애인 등 부문으로 나눠 집회를 벌인 참가자들은 4시~5시 사이 광화문광장을 향해 행진을 시작했다. 서울광장을 출발한 노동자대회 참가자 4만 7000여명이 청계천 부근 세종대로에 설치된 1차 저지선에 도착한 오후 4시 50분쯤 충돌이 시작됐다.  시위대가 경찰버스에 밧줄을 묶어 잡아당기자, 경찰은 2대의 살수차를 이용해 물대포를 쐈다. 경찰 병력이 장대 끝에 톱을 매달아 들고 버스 위로 올라가 밧줄을 자르려고 시도했다. 시위대는 플라스틱 의자와 생수병을 경찰 쪽으로 던졌다.  경찰은 5시쯤부터 캡사이신을 사용했다. 살수차의 물대포에 섞어 쓰기도 했고 경찰버스 안에서 분무기로 조준해 쏘기도 했다. 5시 22분 일부 경찰버스가 끌려나왔다.  시위는 점점 과격 양상으로 치달았다. 경찰버스가 심하게 파손되고 일부 경찰이 끌려나와 폭행 당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시위대 일부가 연행됐다. 구급차가 부상자를 싣기 위해 오갔다. 곳곳에서 비명소리가 들렸다. 부상을 당해도 대열에서 나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종로구 르메이에르타워 부근에서도 경찰 저지선을 뚫으려는 농민대회 참가자들과, 물대포와 소화기를 분사하는 경찰 사이에 충돌이 일어났다.  앞서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범시민대회를 연 청년 학생, 시민연대 집회 참가자 6000여명은 오후 4시 정각에 이화사거리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 종로를 따라 종각 쪽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종각에서 을지로 방향으로 돌아 서울광장 쪽으로 향했다.  민주노총 등 노동자대회 참가자 4만 7000여명도 오후 4시 30분 서울광장에서 대회 종료를 선언하고 광화문으로 행진했다. 앞서 종로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로 기자회견을 열었던 한상균(53) 민주노총 위원장도 노조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광화문광장으로 가는 대열에 합류했다.  전국노점상연합과 장애인단체 등이 모인 서울역광장 빈민·장애인대회 참가자 3000여명은 구 삼성본관 앞에서 집회를 끝낸 농민대회 참가자 1만 5000명과 합류해 보신각 방향으로 행진했다.  경찰은 이보다 앞선 오후 3시 30분쯤부터 경찰버스를 이용, 세종대로의 청계천 부근과 광화문사거리에 2단계 차벽을 설치해 집회 참가자들의 광화문광장 진출을 차단했다.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상 뒷편으로도 경찰버스를 대기시켰다. 4시 40분쯤엔 광화문광장으로 향하는 거의 모든 통로가 막혔다. 오후 4시까지 시민 통행을 위해 청계천 소라탑 부근에 열어 놨던 통로도 굳게 닫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민중총궐기대회, 농민회 소속 노인 참가자 뇌진탕 생명 위독

    [속보] 민중총궐기대회, 농민회 소속 노인 참가자 뇌진탕 생명 위독

    [속보] 민중총궐기대회, 농민회 소속 노인 참가자 뇌진탕 생명 위독 14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 중인 민중총궐기대회에서 한 노인 참가자가 큰 부상을 당해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집회 참가자들에 따르면, 집회 참여를 위해 상경한 전남 보성농민회 소속 백모씨(68)는 이날 오후 7시쯤 종로구 서린동 SK빌딩 인근에서 차벽을 둘러싼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 중 뇌진탕으로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백씨가 쓰러진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위 도중 경찰의 물대포에 맞고 쓰러졌을 것으로 보인다. 집회 참가자들은 “백씨가 참가자들과 함께 버스에 묶인 밧줄을 잡아당기던 중 경찰의 물대포를 직격으로 맞아 쓰러졌다”고 주장했다.  백씨는 오후 7시 30분쯤 인근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서울대병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한편 이날 열린 민중총궐기대회는 오후 8시가 지난 뒤 전체 시위 참가자가 1만명 안팎으로 줄어들어 소강을 맞고 있다. 경찰은 이날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경찰 장비를 파손한 참가자 12명을 연행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구속영장 발부된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 등장…경찰 체포 시도

    구속영장 발부된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 등장…경찰 체포 시도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이 발부된 한상균(53) 민주노총 위원장이 14일 민중총궐기대회 현장에 나타났다가 경찰의 체포 시도로 현재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피신 중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한 위원장이 직접 나와 회견문을 읽었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4~5월 민주노총 총파업, 노동절 집회 등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고 5월 세월호 추모집회에서 불법 시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뒤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11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한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정치파업은 노동자의 권리이며 전체 노동계급을 대신해야 할 민주노총 위원장으로서 또 다시 구속을 각오하고 정치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면서 “정부가 노동개악을 당장 중단하지 않으면 민중총궐기의 분노와 기세를 노동현장에서 다시 목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견문 낭독 뒤 자유발언이 끝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순서에서 사복경찰 수십명이 한 위원장 체포를 시도했다. 노조원들이 경찰을 막아섰고 이 과정에서 격렬한 몸싸움이 일어났다. 한 위원장은 현재 프레스센터 18층 언론노조 사무실에서 노조원들의 보호를 받고 있다.  글·사진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시내 곳곳 사전집회 시작…경찰 추산 3만 4000여명 규모

    서울시내 곳곳 사전집회 시작…경찰 추산 3만 4000여명 규모

    14일 오후 2시를 기해 서울 시내 곳곳에서 민중총궐기대회의 사전집회가 열리고 있다. 현재 경찰 추산 3만 4000여명의 규모다. 서울광장에서는 경찰 추산 2만여명이 참석한 노동자대회가 열리고 있다. 민주노총 등 16개 지역본부와 산하 단위노조 등이 참가한 이 자리에는 한상균(53) 민노총 위원장도 참석했다. 이들은 ‘쉬운 해고, 평생 비정규직, 노동개악’ 중단과 밥쌀 수입 저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11개 영역 22개 요구안을 내놓고 집회를 열고 있다. 종로구 대학로에서는 국민행동, 청년연대 등 5000여명이 범시민대회, 청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역사 쿠데타 저지’, ‘세월호 진상규명’, ‘민주 민생 수호’ 등 구호를 외쳤다. 4·16연대가 공동주최한 대학로 집회엔 노란리본과 ‘국정화 반대’, ‘세월호 진상 규명’ 등이 적힌 노란풍선이 많았다. 가족 단위, 교복 차림의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연건119안전센터~방송통신대 앞까지 차도와 인도를 모두 메웠다. 행사에 참석한 안산 단원고 인근 시곡중 3학년에 다니는 권은하(15), 이경근(14)양은 “근처에 단원고가 있지만 세월호 사건이 있고 지금까지 해결된 게 없어 분한 마음에 왔다”며 “우리가, 우리 동생들이 배워야 할 교과서가 엉망이 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역광장에서는 전국노점상연합회(전노련) 등 10여개 단체들 1000여명이 모여 “도시빈민 하나되어 박근혜정부 박살내자”, “민중생존권 쟁취 노점 탄압 분쇄” 등 구호를 외치며 광장을 가득 메웠다. 이재봉 전노련 조직실장은 “우리는 너무나 참아왔고 억압당해왔다”면서 “오늘 투쟁 지도부와 끝까지 행진과 투쟁의 장에 함께해 달라”고 결의를 선언했다. 한편 경찰은 행사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1시쯤부터 광화문광장을 통제하고 세종대왕상 주위를 경찰 버스로 둘러쌌다. 서울시청과 광화문을 오가는 차도는 아직 막지 않았지만 차벽을 준비하고 시민들의 광장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 240여개 경찰부대 약 2만 2000명, 경찰버스 700여대, 차벽트럭 20대가 투입된다. 사회부 경찰팀 종합
  • 민중총궐기 대회, 4만 7000여명 참가…경찰과 격렬 충돌 ‘상황 어땠나 보니?’

    민중총궐기 대회, 4만 7000여명 참가…경찰과 격렬 충돌 ‘상황 어땠나 보니?’

    민중총궐기 대회, 4만 7000여명 참가…경찰과 격렬 충돌 ‘상황 어땠나 보니?’민중총궐기 대회  14일 민중총궐기대회에서 경찰과 집회 참가자들이 격렬하게 충돌했다. 물대포와 캡사이신, 플라스틱 의자와 생수병이 난무했다.  이날 오후 2시쯤부터 서울광장, 대학로, 서울역광장 등에서 노동·농민·청년 학생·빈민 장애인 등 부문으로 나눠 집회를 벌인 참가자들은 4시~5시 사이 광화문광장을 향해 행진을 시작했다. 서울광장을 출발한 노동자대회 참가자 4만 7000여명이 청계천 부근 세종대로에 설치된 1차 저지선에 도착한 오후 4시 50분쯤 충돌이 시작됐다.  시위대가 경찰버스에 밧줄을 묶어 잡아당기자, 경찰은 2대의 살수차를 이용해 물대포를 쐈다. 경찰 병력이 장대 끝에 톱을 매달아 들고 버스 위로 올라가 밧줄을 자르려고 시도했다. 시위대는 플라스틱 의자와 생수병을 경찰 쪽으로 던졌다.  경찰은 5시쯤부터 캡사이신을 사용했다. 살수차의 물대포에 섞어 쓰기도 했고 경찰버스 안에서 분무기로 조준해 쏘기도 했다. 5시 22분 일부 경찰버스가 끌려나왔다.  시위는 점점 과격 양상으로 치달았다. 경찰버스가 심하게 파손되고 일부 경찰이 끌려나와 폭행 당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시위대 일부가 연행됐다. 구급차가 부상자를 싣기 위해 오갔다. 곳곳에서 비명소리가 들렸다. 부상을 당해도 대열에서 나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종로구 르메이에르타워 부근에서도 경찰 저지선을 뚫으려는 농민대회 참가자들과, 물대포와 소화기를 분사하는 경찰 사이에 충돌이 일어났다.  앞서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범시민대회를 연 청년 학생, 시민연대 집회 참가자 6000여명은 오후 4시 정각에 이화사거리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 종로를 따라 종각 쪽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종각에서 을지로 방향으로 돌아 서울광장 쪽으로 향했다.  민주노총 등 노동자대회 참가자 4만 7000여명도 오후 4시 30분 서울광장에서 대회 종료를 선언하고 광화문으로 행진했다. 앞서 종로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로 기자회견을 열었던 한상균(53) 민주노총 위원장도 노조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광화문광장으로 가는 대열에 합류했다.  전국노점상연합과 장애인단체 등이 모인 서울역광장 빈민·장애인대회 참가자 3000여명은 구 삼성본관 앞에서 집회를 끝낸 농민대회 참가자 1만 5000명과 합류해 보신각 방향으로 행진했다.  경찰은 이보다 앞선 오후 3시 30분쯤부터 경찰버스를 이용, 세종대로의 청계천 부근과 광화문사거리에 2단계 차벽을 설치해 집회 참가자들의 광화문광장 진출을 차단했다.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상 뒷편으로도 경찰버스를 대기시켰다. 4시 40분쯤엔 광화문광장으로 향하는 거의 모든 통로가 막혔다. 오후 4시까지 시민 통행을 위해 청계천 소라탑 부근에 열어 놨던 통로도 굳게 닫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4일 서울 도심 민중총궐기대회… “광우병 집회 이후 최대 규모”

    주말인 14일 서울 도심에서 민중총궐기대회가 열리는 것과 관련해 경찰이 가장 높은 단계인 ‘갑호’ 비상령을 내렸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와 노동법 개정 저지 등을 주제로 한 이번 집회는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이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날 11만 4000명의 수험생이 대입 논술 및 면접고사를 치를 예정이어서 지원 대학별로 교통 혼잡과 마비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광장 등에서 열리는 집회에 노동자, 농민, 학생 등 8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서울, 경기, 인천 지역 경찰 250여개 부대 병력 2만여명을 동원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진보연대, 민주노총 등 53개 단체가 포함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14일 오후 1시부터 서울광장과 세종대로, 서울역광장, 대학로 등에서 노동·농민·빈민·재야·청년학생 등 5개 부문 대회를 연 뒤 서울광장에 집결할 예정이다. 경찰은 서울광장과 건너편 삼성 본관 앞의 수용인원을 4만 5000명으로 보고 있어 이보다 많은 인원이 모이면 플라자호텔 앞 도로와 세종대로의 대한문~숭례문 구간 전체를 집회 장소로 허용할 방침이다. 참가자들은 오후 3시 30분쯤부터 광화문광장 방면으로 가두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청와대로 진출하기 위해 광화문광장으로 행진하면 차벽을 설치하는 등 차단에 나서겠다”면서 “경찰관 폭행이나 경찰 장비 파손은 현장 검거를 못하더라도 반드시 사법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찰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집회에 참석하면 현장에서 검거할 계획이어서 이를 저지하려는 집회 참가자들과 물리적으로 충돌할 우려도 있다. 정부는 13일 오전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현웅 법무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민중총궐기대회 참여를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공동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불법시위 민주노총 4000만원 손해배상”

    서울중앙지법 민사27단독 신상렬 판사는 6일 불법 시위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며 국가가 한국진보연대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7개 단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단체들은 연대해 40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주최자는 적어도 집회 참가자들에게 차도점거 및 폭력 등의 행위를 하지 말 것을 고지하고, 차도를 점거하는 등의 위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주의 의무가 있다.”며 “하지만 주최측은 이 같은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집회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모든 사정을 참작한다고 해도 불법집회를 개최하고, 질서유지를 다하지 않은 과실이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진보연대 등 사회단체소속 회원들은 2007년 11월11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집회신고를 하지 않고 ‘100만민중총궐기대회’를 개최, 인도와 차도를 점거한 채 불법시위를 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제지하는 경찰을 폭행하고 경찰버스와 시위진압장비 등을 파손했다. 이에 종로경찰서는 “경찰 치료비, 버스 수리비 등 5600여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선관위, 대선후보 사상 첫 경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대규모 불법집회 등에 참석해 선거공약 등을 발표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한나라당 이명박,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고조치했다. 선관위가 주요 정당 대선 후보에게 경고 조치를 취한 것은 역대 선거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경고는 선관위의 행정적 조치 중 가장 수위가 높은 것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정·이 후보는 지난 10일 선관위의 참석 자제요청에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개최한 토론회에서 선거공약을 발표, 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 금지조항을 위반했다. 권 후보는 1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 선거공약을 담은 연설을 해 사전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선관위는 판단했다. 선관위는 “누구보다 솔선해 선거법을 지켜야 할 대선후보들이 선거법 준수요청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것은 법치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로서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면서 “거듭된 안내에도 각종 단체들이 불법집회를 개최하고 후보자들이 불법집회에 참석, 공약을 발표하는 선거법 위반사례가 빈발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범국민대회 서울 도심 충돌

    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 등으로 구성된 ‘한·미 FTA 저지, 비정규직 철폐, 반전평화를 위한 범국민행동의 날 조직위원회’는 11일 노동자와 농민, 학생,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6만여명(경찰추산 2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시청 일대에서 민중총궐기대회를 열었다. 본 집회를 마친 뒤 미국대사관 등으로 접근하려던 시위대와 저지에 나선 경찰이 광화문 일대에서 충돌, 농민 김모(51)씨 등 60여명이 부상당하고 125명(전국 141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또 경찰 12명이 다치고 경찰차량 7대도 파손됐다. 시위대는 ▲한·미 FTA 폐기 ▲비정규직 철폐 ▲자이툰부대 철수 ▲노점탄압 중단 ▲국가보안법 폐지 ▲청년실업 해소 등을 주장했다. 이 때문에 이날 오후 늦게까지 시청∼남대문, 종로2가∼세종로, 세종로∼정동 등 도심 도로가 통제돼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태평로 16차선 도로를 점거한 채 촛불집회를 벌이던 1만여명의 시위대는 오후 8시30분쯤 자진해산했다. 조직위는 이날 대국민호소문에서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박탈당했고 평화시위의 의지는 권력의 무자비한 폭력 앞에 무참히 짓밟혔다.”고 비난했다. 시위대는 당초 을지로와 동대문운동장 등에서 단체별로 사전집회를 가진 뒤 시청 앞 서울광장에 집결할 예정이었지만, 경찰의 원천봉쇄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숭례문로터리까지 차로를 점거한 채 집회를 가졌다. 앞서 이날 아침 일찍부터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 등에서는 민중총궐기대회에 합류하기 위해 상경하려는 농민·노동자들과 경찰이 격렬하게 맞섰다. 경찰은 전국적으로 421개 중대 6만 4000여명을 동원해 상경하려던 1만 5000여명의 집회 참가를 저지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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