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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협치의 첫 발걸음…총선 민심 수긍 과정”

    대통령실 “협치의 첫 발걸음…총선 민심 수긍 과정”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에 대해 “야당과의 소통, 협치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2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대표와 2시간 15분 동안 영수회담을 진행했다. 회담 후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 회동은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민생 문제와 국정 현안을 논의한 데 가장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은 충분히 들으려고 이 대표를 초청했고, 특히 이 대표가 모두발언을 통해 정리한 의제를 다 얘기해서 그런 의제들에 대해 의견을 충분히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먼서 “정치의 복원, 여야 협치 시동 등이 바로 지난 총선을 통해 표출된 민심이라 보고 있다”며 “오늘 만남이 그런 민심에 수긍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나아가 이 관계자는 “대통령실은 갈등이 첨예한 정국을 정상화해 정치를 복원하고, 여야 간 협치를 위해 선의와 성의를 갖고 회동에 임했다”며 “향후 정치적 상황을 예측하기 쉽지 않지만 소통과 협치가 지속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담엔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홍철호 정무수석·이도운 홍보수석, 민주당에서는 진성준 정책위의장·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박성준 수석대변인 등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영수회담은 이 대표가 먼저 R&D 예산 복원과 의료개혁 등 10개 분야에 대해 제언하고 윤 대통령이 이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는 없었다. 두 사람은 이날 종종 만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 이재명, 윤 대통령 앞에서 15분 작심발언…‘25만원·채상병·가족의혹’ 거론

    이재명, 윤 대통령 앞에서 15분 작심발언…‘25만원·채상병·가족의혹’ 거론

    “대통령님한테 드릴 말씀을 써 왔습니다. 여기까지 오는 데 700일 넘게 걸렸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영수회담에서 원고를 15분간 읽으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전달할 의제를 직접 정리한 자료를 준비했다. A4 용지 기준으로 총 10장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모두 발언에 앞서 취재진이 퇴장하려고 하자 “퇴장할 것은 아니고 제가 대통령에게 드릴 말을 써서 왔다”며 준비된 원고를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오다 보니까 (국회에서 대통령실까지) 한 20분 정도 걸리는데 실제 여기 오는 데 한 700일이 걸렸다고 한다”며 “오늘 이 만남이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드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저는 정말로 대통령님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며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오늘은 제1야당의 대표로서, 이 나라의 국정을 총책임지는 최고 국정 책임자인 대통령께 이번 총선에서 나타났다고 판단하는 국민의 뜻을 전달해 드리려 한다”며 “오늘 제가 드리는 말씀은 제 입을 빌린 국민의 뜻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생과 정치, 사회, 외교안보 등 갖가지 의제를 거론했다. 그는 자신의 총선 공약이던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수용과 함께 연구·개발(R&D) 예산 복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한꺼번에 처리하자”고 했다. 이 대표는 의료개혁에 대해선 “민주당이 제안한 국회 공론화 특별위원회에서 여야와 의료계가 함께 논의한다면 좋은 해법이 마련될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에 대한 유감 표명과 함께 이태원참사특별법, 채상병 특검법 수용도 촉구했다.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선 “가족 등 주변 인사들의 의혹을 정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하며 “대한민국은 삼권분립 국가로, 행정부 수반으로 국정 업무 수행에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대통령께서 국회를 존중하고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발목 잡기가 아니라 선의의 경쟁으로 국민에게 편안함과 희망을 만들어 드리면 좋겠다”며 “정치라고 하는 것이 추한 전쟁이 아니라 아름다운 경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의 발언 중간중간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이 대표의 발언 후 “평소 이 대표와 민주당이 강조해 오던 이야기기 때문에 예상하고 있었다”며 “자세한 말씀 감사하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쯤 검은 정장에 남색 넥타이 차림에, 태극기 배지를 착용하고 대통령실 집무실에 도착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이 이 대표와 수행원들을 맞이해 회담장으로 안내했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붉은 계열 넥타이 차림으로 회담장 입구에서 이 대표를 기다리다가 맞이했다. 두 사람은 밝은 표정으로 인사말을 주고받으며 내내 악수한 손을 잡고 있었고, 윤 대통령은 인사의 의미로 이 대표의 어깨를 가볍게 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잘 계셨는가. 선거 운동하느라 아주 고생이 많으셨을 텐데 이제 건강은 회복하셨는가”라고 이 대표의 안부를 묻자, 이 대표는 “아직 많이 피로하다. 고맙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가 날씨가 좋다고 인사를 건네자 “저와 이 대표님이 만나는 것을 우리 국민이 다 고대하셨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날씨를 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 [속보] 이재명, 영수회담 후 “답답하고 아쉬웠다…소통 첫장 의미”

    [속보] 이재명, 영수회담 후 “답답하고 아쉬웠다…소통 첫장 의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영수회담에 대해 “답답하고 아쉬웠다”면서도 “소통의 첫 장을 열었다는 데 의미를 두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영수회담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가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영수회담에 대해서 큰 기대를 했지만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며 “상황 인식이 너무 안일해서 향후 국정이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우리 당이 주장했던 민생 회복, 국정 기조 전환에 대한 의지가 없어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소통의 필요성에 대해서 서로 공감했고 앞으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尹에 “대일관계서 국민 자긍심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

    이재명, 尹에 “대일관계서 국민 자긍심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대일관계 문제에서 국민의 자긍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모두발언을 통해 “독도와 과거사, 핵오염수 같은 이런 대일관계 문제에서 국민의 자긍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 또한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강력한 안보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열심히 하고 계신 것을 안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대화와 협력에도 조금 더 관심 가져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치 중심의 진영 외교만으로는 국익도 국가도 지킬 수가 없다”며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로 전환을 검토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관계자들은 지난해 3월부터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변제, 한일 정상회담 등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태극기 배지를 달기 시작했다. 이날 단 태극기 배지에도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 등에 반응이 없는 윤석열 정부를 지적하기 위한 의미가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회담은 비공개로 전환돼 두 시간가량 이어져 오후 4시 14분에 끝이 났다. 영수회담 결과는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각각 용산 대통령실과 국회에서 별도로 밝힐 예정이다.
  • 이재명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꼭 수용해주길… 의료·연금개혁 적극 협력”

    이재명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꼭 수용해주길… 의료·연금개혁 적극 협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에서 민주당의 총선 공약인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꼭 수용해주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윤 대통령께서 결단하신 의대 정원 확대와 연금 개혁 등에 대해서는 민주당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양자회담 모두발언에서 “이제 정부의 국정동력을 민생위기 극복에 집중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가뭄이 들면은 얕은 웅덩이부터 말라가는 것처럼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서민들, 소상공인 자영업자 골목이나 지방이 더 어렵다”면서 “특히 지역화폐로 지급하면 소득지원 효과에 더해서 골목상권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방에 대한 지원 효과가 매우 큰 민생회복지원금을 꼭 수용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의료개혁과 연금개혁 등 개혁과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의료개혁은 대통령께서 결단하셔서 시작한 정말 중요한 과제지만 의정갈등이 계속 심화하고 있어서 꼬인 매듭을 서둘러 풀어야 할 것 같다”면서 “의대 정원 확대와 같은 의료개혁은 반드시 해야 할 주요 과제이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이 제안했던 국회 공론화특위에서 여야와 의료계가 함께 논의한다면 좋은 해법이 마련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연금개혁 과제에 대해서도 “대통령님께서 과감하게 연금 개혁을 약속하시고 추진한 점 국민 한 사람으로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최근 국회 연금개혁특위 공론화위원회에서 소득대체율 50%, 보험료 13%라는 개혁안이 마련됐다. 대통령께서 정부·여당이 책임 의식을 가지고 개혁안 처리에 나서도록 독려해주시길 바라고 우리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오후 2시 4분에 시작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양자 회담은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오후 4시 14분에 끝났다. 애초 대통령실과 민주당 측은 회담 시간을 1시간 정도로 계획했지만, 양측이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으면서 실제 회담은 이보다 더 긴 130분간 열렸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 때부터 미리 준비해온 A4 용지 10장 분량의 원고를 읽어 내려갔고, 윤 대통령은 진지한 표정으로 중간중간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했다.
  • 이재명, 영수회담 위해 A4지 원고 10장 준비…尹에 할말 다 했다

    이재명, 영수회담 위해 A4지 원고 10장 준비…尹에 할말 다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영수회담에 A4용지 10장에 달하는 원고를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29일 오후 2시부터 영수회담을 시작해 예정된 1시간을 훌쩍 넘긴 오후 4시 14분에 회담을 마쳤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전달할 의제를 직접 A4용지 총 10장에 달하는 자료로 직접 정리해 준비했다. 이 대표가 마지막까지 고심하며 정리한 자료다. 이 대표는 해당 원고를 비공개 차담회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읽었으며, 윤 대통령은 중간중간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했다. 이 대표가 A4 용지에 적은 원고를 들고 “대통령님 말씀을 듣고 말씀드리려고 했는데”라며 말을 흐리자 윤 대통령은 “아니죠. 손님 말씀 먼저 들어야죠”라며 발언 기회를 넘겼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가 “저희가 (여의도에서) 오다 보니깐 한 20분 정도 걸리는데 실제 여기 오는 데는 700일이 걸렸다”고 뼈 있는 발언을 하자 크게 웃어 보이기도 했다. 이 대표가 준비한 원고를 모두 읽자 윤 대통령은 “평소에 우리 이 대표와 민주당에서 강조해 오던 이야기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하실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모두발언을 통해 이 대표는 ▲민생회복지원금과 추경 ▲국정기조 전환 ▲이태원특별법, 채상병 특검법 및 거부권 행사 법안 유감 표명 ▲의정갈등 해결 및 연금개혁 등을 요구했다.
  • ‘첫 영수회담’ 손 맞잡은 윤 대통령과 이재명…예정된 1시간 넘겼다

    ‘첫 영수회담’ 손 맞잡은 윤 대통령과 이재명…예정된 1시간 넘겼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국회 의사당에서 출발, 2시쯤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집무실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이 대표를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와 악수를 한 후 간단한 인사를 주고받았다. 회담에는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민주당에서는 진성준 정책위원회 의장과 천준호 대표비서실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배석했다.영수회담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모두발언까지 언론에 공개하고 이후 비공개 차담회를 한다. 시간은 1시간 정도로 예상하고 있지만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담은 의제에 제한이 없어 국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윤 대통령과 회담을 앞두고 참모들과의 회의를 통해 회담에서 내놓을 의제의 우선순위 등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 4·10 총선에서 야권이 승리한 결과를 바탕으로 각종 특검(특별검사법) 수용도 압박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이 21대 국회 마지막 회기인 5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한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이 대표적이다. 이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특검법을 거론하느냐도 큰 관심사다. ‘김여사 특검법’은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 특검법과 함께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으로, 지난 2월 국회 재표결 결과 부결돼 폐기됐다.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을 더해 특검법을 재발의할 공산이 큰 만큼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해당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라고 촉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 ‘5명과 불륜’ 오체불만족 저자…‘5위’로 日 중의원 낙선

    ‘5명과 불륜’ 오체불만족 저자…‘5위’로 日 중의원 낙선

    베스트셀러 ‘오체불만족’의 저자로, 한때 불륜 논란에 휩싸였던 오토타케 히로타다(48)가 보궐선거에서 9명 중 5위를 기록해 낙선했다. NHK 등 일본 언론은 29일 무소속으로 출마한 오토다케가 도쿄 15구 중의원 보궐선거에서 1만 9655표를 얻어 낙선했다고 보도했다. 이곳에서는 야당인사 사카이 나츠미 입헌민주당 후보가 초선에 성공했다. 오토다케는 무소속이지만 사실상 집권여당 자민당의 범여권 인사로 분류된다. 자민당 출신 고이케 지사가 특별 고문으로 있는 도쿄 내 지역정당 소속이기 때문이다. 자민당 현직 의원이 불법 선거자금 의혹으로 사퇴하면서 열린 보궐선거였기 때문에 자민당은 책임을 진다는 의미로 이번 선거 공천을 보류했고, 대신 오토다케라는 범여권 인사를 올린 것이다. 오토다케는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는 사회’를 슬로건으로 소비세 감세, 복지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웠고, 고이케 지사는 선거 유세 기간 12일 중 9일이나 오토다케 지원 유세에 나섰다.오토다케는 “(선거 패배는)저의 역부족 때문이었다.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결과가 전부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패배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팔다리가 없이 태어난 오토타케는 와세다 대학에 재학 중 경험을 담은 책 ‘오체불만족’을 발간해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됐다.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6년 불륜스캔들이 터지며 명성이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는 “결혼 생활 중에 5명의 여성과 불륜을 저질렀다”고 인정한 후 부인과 이혼했다. 당시 자민당은 그를 상원 선거에 공천하려고 했으나 불륜 파문으로 정계 진출은 없었던 얘기가 됐다. 무소속으로 2022년 참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5%의 득표를 받아 당선되지 못했다. 오토다케의 낙선으로 7월 도지사 선거를 앞둔 고이케 지사의 연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쿄신문은 “정계 내에서 고이케의 인기에만 매달리는 것은 이제 한계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일본 자민당 보궐선거 참패 일본 3개 지역(도쿄15구, 시마네1구, 나가사키3구)에서 실시된 중의원 보궐선거 결과 세 곳 모두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이 이겼다. 일본 언론은 일제히 “기시다 총리의 정권 운영은 한층 어려워졌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입헌민주당은 정기국회가 끝날 즈음인 6월말 내각불신임결의안 제출을 검토하는 등 기시다 정권과의 대결 구도를 한층 강화해 갈 태세다. 특히 비자금 파문 재발 방지책으로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정치자금규정법 개정에 대해 자민당이 소극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즈미 겐타 대표는 선거 결과가 나온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민당의 개혁안은 기대에 완전히 어긋난 것”이라며 “자민당의 정치 개혁 법안이 진행되지 않는 것 같으면 (중의원) 조기 해산을 요구해 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지하철역사 혁신 프로젝트’ 한강변·도심 위주 쏠림 현상 심각

    박승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지하철역사 혁신 프로젝트’ 한강변·도심 위주 쏠림 현상 심각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하철역사 혁신 프로젝트, 펀(FUN)스테이션 사업이 한강변 또는 도심에 위치한 지하철 역사 위주로 추진되어 서울시내 지역불균형을 심화시킨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3)은 지난 24일 서울시의회 제323회 임시회 주택공간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서울시 내에서 외곽에 있는 지하철 역사도 사업대상지에 포함할 것을 주문하였다. 지하철역사 혁신 프로젝트는 지하철역사 내 유휴공간이나 활용가능한 공간 등을 발굴하여, 지하철역마다 매력적인 콘텐츠를 도입해 이용객과 방문객들에게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사업이다.여의나루역(5호선)은 러너들을 위한 러너 스테이션으로 조성되었고, 신당역(2호선)은 신발 브랜드인 반스와 협업하여 반스 스테이션 팝업스토어로 조성하여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관심을 받고 있다. 시청역(2호선), 문정역(8호선), 자양역(7호선), 뚝섬역(2호선) 등도 특색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러나 박 의원이 지적한대로 지하철역사 혁신 프로젝트 사업대상지 총 14곳이 위치한 자치구를 살펴보면, 영등포구 4곳, 중구 3곳, 성동구 1곳, 서대문구 1곳, 강서구 1곳, 서초구 1곳, 강남구 1곳, 광진구 1곳, 송파구 1곳이다. 서울시에서 현재 추진 중이거나 계획중인 지하철역사 혁신 프로젝트 시범사업 대상지 대부분이 한강변에 인접한 곳이거나, 도심에 있는 지하철역이어서 동북권, 동남권, 서북권, 서남권 등 서울시 내에서 외곽에 있는 지역이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박 의원은 “서울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대부분이 한강변과 도심 위주로 편성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만 하더라도 한강을 끼고 있는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의 반사이익이 엄청나게 차이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이슈화될 수 있고, 다른 행사와 연계된 지역만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단순한 홍보를 위한 휘발성 이벤트로 끝나게 될까 우려된다”라며 “실제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지하철역사가 위치한 지역의 주민들이 즐기고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길 바란다. 사업의 취지는 아주 좋기 때문에 대상지를 서울시 구석구석 전역으로 넓혀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시민생활공간 조성 사업, 신내차량기지 복합개발 마스터플랜 용역을 비롯하여 서울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의 진행상황을 상임위원회에 수시로 보고해,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유의해 달라고도 주문했다.
  • “영수회담에 바랍니다”…안철수가 제안한 세 가지는

    “영수회담에 바랍니다”…안철수가 제안한 세 가지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영수회담을 하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 회담에서 꼭 다뤄져야 하는 사안 3가지를 꼽았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수회담에 바랍니다’라는 제목을 글을 올리고 “이번 정부 처음으로 대통령님과 야당 대표가 회담하는 만큼 여야가 추구하는 신념 윤리는 내려놓고, 오로지 대한민국을 위한 책임 윤리만으로 민심을 받들어 협치하시길 감히 제언 드린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어 첫 번째로 ‘여야정 협의체 정례화’ 합의를 제안했다. 그는 “여당과 야당은 당파만의 대표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대표여야 한다”면서 “당리당략과 이전투구는 구시대의 유물로 박물관에 보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머리를 맞대는 협치의 통 큰 합의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안 의원이 두 번째로 꼽은 것은 ‘의료대란 해법 제시’다. 안 의원은 “당장 시급한 의료대란의 해법으로, 의대 증원은 1년 유예해서 전공의와 학생들이 돌아오게 하고, 협의체를 통한 단계적 증원 합의를 바란다”며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긴급한 민생은 아프면 치료받을 권리이다. 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나 치료받고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우선 지원 합의’를 주장했다. 안 의원은 “오늘 아침 한 끼를 걱정하는 서민과 대기업 총수에게 25만원의 효과는 너무도 다르다”며 “우리 시대의 평등과 정의는 기계적 평등에서 시작될 수 없고, 기계적 평등은 억약부강(抑弱扶强·약한 자를 억누르고 강한 자를 붙잡아 도와줌)일 뿐, 억강부약(抑强扶弱·강한 자를 누르고 약한 자를 도와줌)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께서는 정부와 야당을 대표하는 회담에 즈음하여 대한민국의 개혁과 미래를 위해서 긴급한 민생 현안과 협치의 통 큰 합의를 고대하고 있음을 숙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리버버스, 안전운항 위해 충분한 시범운영 기간 필요해”

    이영실 서울시의원 “리버버스, 안전운항 위해 충분한 시범운영 기간 필요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지난 25일 제323회 임시회 미래한강본부의 업무보고에서 “리버버스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시민 안전을 고려해 배의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점검 후 운항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이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와 업무보고를 통해 리버버스 사업의 맹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접근성 개선방안 및 경제석 분석에 대한 정확한 용역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또한 추경예산 확보 전부터 민간운영자를 선정한 점 등 행정절차를 무시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미래한강본부의 안일한 행정을 지속적으로 지적해 왔다. 그뿐만 아니라, 4월 합작법인설립을 앞둔 현시점에서, 지난 3월 ㈜이크루즈는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합작법인설립 후 변경계약을 또다시 체결해야 함에도 이처럼 급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9월 말 8척 건조 완료 후, 10월 초 한강에 도착한 선박으로 10월 운항하겠다는 서울시의 밀어붙이기식 사업 추진이다. 새롭게 설계된 하이브리드식 선박이기에 충분한 시범 운항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후, 대중교통수단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이 역할을 해야 함에도 오히려 더 조급하게 서두르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이 의원은 “새롭게 연구 개발해 생산한 차량 등은 운행 전 최종 점검을 위해 충분한 시운전의 시간을 가진다”라며 “리버버스는 고도화된 하이브리드 선박이기에 장기간 시운전을 통해 선박과 선로를 점검하고, 완벽한 운항을 확인하는 최종 점검의 단계를 거쳐 운항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이미 막대한 공공 예산이 투입되었기에 사업을 멈출 수는 없다”면서 “해상사고 인한 대형 인명피해의 위험을 고려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게 리버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항 일정을 10월로 한정해 시급하게 추진하지 말고, 보다 신중히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조국 “尹 거부권 행사 법안 재발의, 이재명과 인식 공유”

    조국 “尹 거부권 행사 법안 재발의, 이재명과 인식 공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비공개 만찬에서 “지금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여러 중요 법안을 22대 국회에서 다 재발의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인식 공유가 있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을 통해 이 대표와 향후 함께 실현할 공통 과제에 관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남용해왔다는 판단을 공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29일 진행되는 영수 회담 의제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냐는 질문에 조 대표는 “‘총선 민심을 그대로 온전히 전달하시면 좋겠다. 그래야 윤 대통령의 국정 기조가 바뀔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총선 민심을 상징하는 의제로 “당장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있다”고 했다. 그는 “총선 선거 과정에서 거리에서 만났던 시민들 중 거의 태반은 검찰의 수사와 기소라는 것이 살아있는 권력에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론이었고 그것을 기치로 해서 권력까지 잡았는데 자기 자신과 자기 자신의 가족 측근에게는 그런 검찰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 매우 분노했다”면서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떠한 방식으로든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법안은 이미 준비돼 있다”면서 “총선 시기에 공약을 했기 때문에 당연히 지킬 것”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내 일각에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체급만 올려주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 것과 관련해 “한 전 위원장의 체급이 올라가는지 내려가는지 별로 관심이 없다”며 “한 전 위원장이 자신이 검사장 시절에 내세웠던,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그대로 본인에게 적용하는 것이 맞는 거지 이에 대해 체급이 헤비급인지 페더급인지 그게 뭐가 중요하겠냐”고 했다.
  • 정준호 서울시의원, 지속가능한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정책실현

    정준호 서울시의원, 지속가능한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정책실현

    최근 자동차의 생산·소비·폐기 등 전 과정에 걸쳐 지속적인 발전을 고려한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정책의 실효성 있는 법적 근거1) 가 마련됐다. 이를 반영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4)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32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정 의원은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와 업무보고에서 전기차 구매 보조금과 관련해 재활용이 거의 불가능한 중국산 LFP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 보조금 지급 등 시민의 혈세가 중국의 배터리 회사의 이익으로 돌아가는 구조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의 문제점을 지적, 서울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해 왔다. 이에 ‘서울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는 지속가능한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정책을 추진하는 시장의 책무와, 민간과 공공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구매 시 배터리 효율과 재활용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도록 규정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정 의원은 “재활용성이 낮은 저밀도 LFP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에 대한 지원이 축소되고, 공공의 구매 차량과 버스에 대해서도 고밀도 국내산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구매 원칙이 실현되면서,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의 가치 인식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지금까지 의정활동을 통해 지적한 문제들이 반영된 정책이 실현되어 무척 기쁘다”라며 “미래 눈덩이처럼 쌓일 전기차 폐배터리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의 영역에서 배터리 재활용을 유도하는 정책에 계속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으며,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기후 위기와 탈탄소 전환을 위해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 김경 서울시의원 “출산·육아 단절여성 교육, 복지 전달체계 일원화로 정책효능감 높여야”

    김경 서울시의원 “출산·육아 단절여성 교육, 복지 전달체계 일원화로 정책효능감 높여야”

    김경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지난 23일 실시된 제323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정책실 업무보고에서 경력보유여성 IT 등 미래유망직종 교육 강화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해당 사업은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커리어 재도약을 위해 IT, 콘텐츠 등 미래유망직종에 대한 직업교육훈련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으로, 여성인력개발기관 23개소, 23개과정 460명을 지원하며 ‘디지털 특화 공모사업’과 ‘고부가가치 미래일자리 직업훈련 교육’이다. ‘디지털 특화 공모사업’은 여성인력개발기관 23개소를 대상으로 공개모집 방식을 통해 5개 기관, 175명의 지원자를 선정해 ‘디지털·신기술분야 교육’과 ‘디지털 특화형 하이브리드 교육센터’ 지정 운영을 지원한다. 이는 개발자 입문과정을 거쳐 기업연계 심화과정까지 이뤄지며 최종적으로는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부가가치 미래일자리 직업훈련 교육’은 여성인력개발기관 23개소를 대상으로 23개 과정, 총 460명을 선별하여 로봇자동언어 개발자 양성과정, M365 엔지니어, CT융합 교육컨텐츠 기획, AI를 활용한 직업상담 실무, 구글&AI기반 에듀테크 실무, AI활용 청년 커리어부트 전문가 양성 등을 교육하여 취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서울시는 출산여성을 위한 IT교육은 어떤 차별성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는가”라고 질의하며 “출산육아로 교육참여 자체가 돌봄의 부담과 양육시간을 할애하는데 어려움을 반영한 지원책이 없다”고 지적하는 동시에 “서울시가 추진 중인 긴급·틈새돌봄 3종 서비스 등과 같은 특화 돌봄서비스 연계”를 촉구했다. 긴급·틈새돌봄 3종 서비스는 ‘365일 보육’, ‘주말보육’, ‘거점형 야간’ 서비스로 양육자의 근로형태 다양화 등 보육환경의 변화에 따른 보육수요 대응을 위해 긴급·틈새 보육 어린이집을 지정·운영하여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에 서울시는 “여성발전센터나 여성 인력 개발기관들이 IT나 미래 디지털 분야에 대한 지원이 미비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구인 수요에 맞춰 매칭시키는 역할을 하기 위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9년 진행한 구글코리아에서 ‘엄마를 위한 캠퍼스’를 예로 들며 “교육을 듣는 동안 내 아이가 안전하게 돌봄을 받는다면 교육의 효과와 참여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신청자가 직접 아이를 맡기고 교육에 참여하는 어려움을 서울시에서 선제적으로 파악해 기존 돌봄서비스 정책을 긴급·틈새돌봄 3종 서비스와 연계해 유연하게 추진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으며, 이에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김선순 실장도 그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 ‘명심’에 정리된 ‘박찬대 원내대표’… 명심할 것은, 일극체제 향한 시선 [여의도 블라인드]

    ‘명심’에 정리된 ‘박찬대 원내대표’… 명심할 것은, 일극체제 향한 시선 [여의도 블라인드]

    ‘그 많던 후보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원내대표 선거 상황은 이 한 문장으로 요약됩니다. 후보 등록이 지난 26일 마감됐고 제22대 국회에서 3선이 되는 ‘명심’(이재명 대표 의중) 박찬대 의원만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자천타천으로 하마평에 오른 인사가 10여명이었는데 이들이 모두 후보 등록을 포기하면서 이 대표 ‘일극체제’(一極體制)가 본격화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28일 민주당에 따르면 박 의원은 다음달 3일 선거에서 171명 중 과반(86명)의 동의를 받으면 22대 국회 첫 야당 원내사령탑에 오릅니다. 투표를 거치니 ‘선출’이지만 모든 절차가 요식행위에 불과해 사실상 ‘추대’입니다. 당초 선거는 과열이었죠. 민주당의 총선 압승으로 원내대표 후보군인 3·4선 의원만 33명이나 됐으니까요. 하지만 총선 상황실장이던 김민석 의원은 ‘당원 주권 강화에 주력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인재영입위원회 간사였던 김성환 의원, 수석사무부총장이던 김병기 의원, 전략기획위원장이던 한병도 의원 등도 발을 뺐습니다. 이에 대해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직접 ‘교통정리’에 나섰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혹은 ‘박찬대 지명론’이 커지자 알아서 꼬리를 내렸다는 설도 있습니다. 일부 후보는 당선인들에게 전화를 돌리며 ‘표 계산’에 들어갔지만 여의찮아 포기했다고 합니다. 차기 원내대표를 노리는 후보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일련의 과정이 민주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이 당내에서도 나옵니다. 민주당 역사상 원내대표가 합의 추대된 전례는 2005년 정세균 당시 열린우리당(민주당 전신) 의원이 유일합니다. 이마저도 천정배 원내대표의 사퇴를 수습하려는 것이어서 선거 압승 직후인 지금과 다릅니다. 21대 국회의 경우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마다 2명 이상의 후보가 차기 원내의 운영 전략을 설명하고 의원들을 설득했습니다. 다양한 계파가 서로 다른 전략을 제시했고 의원들은 이를 비교하며 표를 던졌죠. 다른 계파가 보이지 않는 현 상황에 대해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가 22대 국회의 초기 세팅을 해야 하므로 이 대표와 합이 맞을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총선에서 압승한 것은 ‘현 정부·여당의 대국민 소통 부족’ 때문이었습니다. 민주당 역시 민주주의의 목소리가 실종되기 시작한 것은 아닐까요.
  • 의제·배석까지 與는 ‘패싱’

    의제·배석까지 與는 ‘패싱’

    총선 참패 후 지도부 공백 사태에 놓인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에서 사실상 배제됐다는 평가다. 의제 선정부터 배석까지 관여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집권 여당 스스로 개혁에 나서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지도부 공석에 무기력… 尹·李 회담에 한 명도 참석 안 해 김영우 국민의힘 서울 동대문갑 당협위원장은 28일 페이스북에 “영수회담은 환영할 일이지만 여당 지도부가 철저하게 배제된다면 국민의힘의 레임덕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생 법안, 특검법 등 국회에서 다뤄져야 할 의제들이 여당의 원내대표나 정책위의장이 배제된 자리에서 논의되는 것은 심각한 일”이라며 “여당의 입지는 더욱 쪼그라들고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입장만 살펴야 하는 처지로 전락할 게 뻔하다”고 했다. 실제 국민의힘은 지난 세 차례 실무회동에서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자는 야당의 주장을 비판하고, “일방적인 강경한 요구는 대화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논평을 내놓은 게 전부다. 29일 영수회담 때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배석하지만 여당에서는 윤재옥 원내대표는 물론 한 명도 참석하지 않는다. 민주당의 노골적인 국민의힘 ‘패싱’ 전략에 고립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 내부 “국회서 다룰 의제 與 배제 심각… 수직적 당정의 결과” 이런 상황이 수직적 당정 관계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당정 관계에서 사실상 대통령과 대통령실에 종속돼 여당으로서 ‘쓴소리’를 하거나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했고, 이런 문제가 영수회담 과정에서도 고스란히 노출됐다는 것이다. 게다가 총선 참패 후 지도부 공석이 길어지면서 당정 공조 체제마저 사라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여당 패싱이라는 말이 있지만 여당도 (영수회담에 대해선) 긍정적인 반응”이라며 “국민의힘 대표가 선출되면 그때부터 여야 대화의 시간을 넓혀 가면 된다”고 말했다.
  • 아파르트헤이트 종식 30년… 남아공 흑인 ‘경제 자유’는 못 얻었다

    아파르트헤이트 종식 30년… 남아공 흑인 ‘경제 자유’는 못 얻었다

    1994년 극단적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를 철폐하고 넬슨 만델라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후 흑인들은 정치적 자유를 얻었지만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경제적 자유는 요원하다. 만델라 때부터 남아공을 통치한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정당은 다음달 29일 총선에서 처음으로 다수당 지위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젊은이들의 경제적 불만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탓이다. 28일 AP통신은 아파르트헤이트 종식과 민주주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한 전날 기념식에서 21발의 예포가 발사되고 흑인해방운동과 통합을 상징하는 6가지 색깔의 국기가 나부꼈다고 전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이제 남아공은 영원히 바뀌었다. 1994년에 새로 쓰인 역사는 아프리카는 물론 전 세계에 기억될 것”이라며 “그날 남아공 모든 이들의 존엄성이 회복됐다”고 평가했다. 아파르트헤이트란 서구세계의 백인 중심 인종차별 관행을 공식화한 것으로 1948년 피부색에 따라 남아공 주민들을 엄격하게 분리하는 법을 성문화한 것을 말한다. 소수의 백인을 가장 높은 계층에 두고 흑인과 원주민, 다인종 출신을 하층민으로 대우했다. 거주지와 학교도 피부색에 따라 구분됐다. 피부색이 다른 이와 결혼하는 것도 금지돼 아파르트헤이트 기간 동안 약 2만명이 ‘도덕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기소됐다. 편의시설 분리법에 따라 대중교통, 공원, 해변, 극장, 레스토랑 등에도 ‘백인 전용’ 표지판이 불었다. 이런 전근대적 정책이 폐지된 지 30년이 흘렀다. 그러나 백인 위주의 경제적 불평등은 여전하다. 남아공의 공식 실업률은 32%로 세계 최고 수준이며 15~24살 청년 실업률은 60%가 넘는다. 이날 라마포사 대통령도 지난 30년간 정치적 자유는 얻었지만 빈곤과 불평등을 해결하지는 못했다며 “차질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흑인과 백인이 동등하게 대우받는 만델라의 꿈은 아직 실현되지 못했다. 6200만명의 남아공 인구 가운데 81%를 차지하는 흑인은 여전히 극심한 빈곤 상태에 놓여 있다. 백인들은 전기가 흐르는 철조망을 두른 채 수영장이 딸린 주택에서 부유한 삶을 영위하지만 흑인들은 화장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양철 판잣집에서 생활한다. 만델라 정부는 흑인들에게 주택과 전기, 물 등을 제공하고자 애썼지만 속도는 기대에 못 미친다. 은행과 광산, 토지 등 핵심 자본에 대한 백인 독점을 타파하고자 여러 개혁 방안을 추진했으나 성과는 미미하다. 오늘날에도 인구의 7%를 차지하는 백인들이 남아공 경제를 장악하고 있다. 세계은행은 인구의 10%가 국가 전체 자산의 71%를 보유한 남아공을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한 국가로 선정했다. ANC가 집권하면서 지금까지 성과가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 지난 30년간 여섯 번의 선거가 무사히 치러졌고, 올해 총선에도 52개 정당이 참여한다. 식당이나 나이트클럽에서 남아공산 인기 음악 장르인 ‘아마피아노’를 즐기는 흑인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30년 전에는 꿈도 못 꾸던 일이다. 아파르트헤이트 철폐 이후 국가 경제 규모도 3배로 성장하는 등 거시적인 상황도 나쁘지는 않다. 그럼에도 근본적인 경제적 불평등을 해결하지 못한 ANC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다수 국민이 등을 돌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권력을 얻은 소수의 ANC 지도자만 부를 차지한 것을 본 대다수 흑인들은 지도층의 부패에 분노했다. 아파르트헤이트를 경험하지 못했지만 ‘세계 최악의 실업률’을 체감하고 있는 청년세대의 불만이 집권당에 대한 반대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라마포사 대통령의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남아공 청년들은 “2024년은 우리의 1994년”이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옷에 적힌 구호는 민주사회주의 정당(RISE)의 것으로 이 당의 지지자들은 “우리는 1994년 이전에 무엇이 일어났는지 모른다”며 “다음달 총선은 새로운 기회”라고 강조했다.
  • [김동률의 아포리즘] 한동훈은 질경이에게 배워라

    [김동률의 아포리즘] 한동훈은 질경이에게 배워라

    마당 있는 집에 사는 사람에게 사월은 팽팽한 긴장감을 안긴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는” ‘사월의 노래’는 지극히 로맨틱하다. 오히려 사월은 만물이 생존경쟁에 돌입하는 계절쯤 된다. 그리고 단독주택에 사는 사람은 마당에 나서야 한다. 하루가 다르게 날이 따뜻해지면 하루가 다르게 할 일이 많아진다. 바로 잡초와의 전쟁이다. 잡초의 대장주는 민들레다. 누구는 민들레꽃을 두고 보기도 예쁘고 쓸모도 많다고 한다. 하지만 내게는 엄청난 스트레스다. “님 주신 밤에 씨를 뿌리고/사랑의 물로 꽃을 피운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일편단심 민들레가 끝끝내 마당을 떠나지 않는다”는 데 방점이 있다. 구로공단 어느 공장 앞에서, 광화문에서, 신촌에서, 장소를 구별하지 않고 민들레는 거친 틈에 산다. 심지어 도심 아스팔트 틈에서도 노랗게 비집고 올라온다. 봄이면 어디서나 볼 수 있고 어떤 조건에서도 잘 자란다. 억세고 질긴 덕분에 민주화 세대에게는 저항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래서 맘 편하게 파내질 못한다. 민들레를 가만히 보면 밟아 보라는 듯 빤히 쳐다보는 것 같다. 험악했던 70, 80년대 박노해의 시에 곡을 붙인 민중가요 ‘민들레처럼’을 열심히 불렀다. “민들레꽃처럼 살아야 한다/(중략)/무수한 발길에 짓밟힌대도/민들레처럼//(중략)/온몸 부딪히며 살아야 한다/민들레처럼//특별하지 않을지라도/결코 빛나지 않을지라도/흔하고 너른 들풀과 어우러져.” 노래를 들으며 잠시 먹먹해지다가도 뽑을 생각을 하면 갑갑해져 온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마당이 있는 집에 살려면 사월에 마땅히 치러야 할 통과의례다. 이처럼 밟히면서도 잘 자라는 식물이 있다. 보리나 잔디도 그렇다. 밟아도 본래대로 돌아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밟아서 생기는 상처에도 아주 강하다. 이런 특징 때문에 정원이나 골프장, 운동장에 밟히기 위한 식물로 널리 이용된다. 한데 이런 식물들 가운데서도 특히 센 것이 있다. 질경이다. 내가 살던 시골에서는 질경이를 두고 ‘빼뿌쟁이’라고 불렀다. 발음도 세다. 경음이 두 개나 있다. 질경이라는 표준어도 범상치 않다. 아마 질기다는 말에서 파생됐을 것이라고 짐작해 본다. 웬만큼 밟아도 전혀 위축되지 않는다. 뿌리째 뽑아야 되는데 상당한 힘을 써야 한다. 번식력도 아주 강력하다. 마당에 여기저기 솟는 질경이를 보면 심란해진다. 머리부터 아프다. 질경이를 보면 생각나는 얘기가 있다. 질경이를 두고 한계를 기회로 바꿔 삶을 이어 가는 지혜의 풀이라고 한다. 바닥에 납작 엎드려 살아남고, 밟히는 순간조차 번식의 기회로 만든다. 씨앗은 주로 이들의 발바닥에 붙어 멀리까지 퍼진다. 질경이가 살아가는 방법이다. 비옥한 땅보다는 척박한 땅을 골라 뿌리를 내린다. 기름진 땅에서 인간들에게 사랑받는 화려한 꽃들과 경쟁해 봐야 결과가 뻔하기 때문이다. 차라리 버려진 땅에 싹을 틔워 밟히고 치이면서 자라난다. 비록 고난은 당하지만, 엄연히 자기만의 ‘나와바리’와 자유가 있다. 한계를 기회로 바꿔 삶을 이어 가는 지혜로운 풀이라는 말이 그냥 나온 게 아니다. 사람 이치도 마찬가지다. 좋은 기회는 낮추는 사람에게만 보이고, 처한 환경이 절박할 때 오히려 나타난다. 많은 사람은 좋은 기회란 높은 위치에 있거나 경제 호황기 때 생긴다고 하지만, 대개의 경우 바닥에 있거나 경제 쇠퇴기에 발생한다. 선거가 끝났다. 여야를 막론하고 패배자들, 특히 한동훈의 울분, 상실감은 짐작조차 어려울 것 같다. 그러나 이 같은 절박함에서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각오가 생긴다. 현실을 회피할 수 있지만, 현실 회피의 결과에서는 회피할 수 없다. 개가 아무리 짖어도 기차는 간다. 질경이처럼 다시 일어나면 된다. 앵두나무 새순 사이로 봄 햇살이 뭉텅뭉텅 쏟아지고 있다. 김동률 서강대 교수(매체경영)
  • 여론조사와 선거 결과 오차 커… 조사업체 ‘등급제’ 실시하자 [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여론조사와 선거 결과 오차 커… 조사업체 ‘등급제’ 실시하자 [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이번 총선, 기존 이론·상식 벗어나선거일에 가까울수록 더 틀리고ARS보다 면접조사가 더 ‘배반적’ 수도권 야당 우위 과대추정 심해조사기관별 특정 정당 경향성도‘여론조사꽃’ 특히 민주당 기울어중립적인 기관 주도로 업체 평가예측력과 결과 분석… 등급 공개를 이번 총선은 여론조사 업계를 평가하는 중요한 무대였다. 그동안 누적돼 온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이 그 바탕이다.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상징적으로 ‘73억원짜리’ 출구조사가 신뢰구간 상·하한을 기준으로 최소 3석(KBS)에서 최대 9석(MBC)까지 벗어났다. 신뢰구간의 중간을 기준으로는 10석 이상의 차이였다. 지난 2000년 16대 당시 총선 출구조사가 도입된 이후 7번의 총선에서 딱 한 번 2016년 20대 총선 당시 방송 3사 중 두 곳이 신뢰구간 내에서 주요 정당 의석수를 맞힌 것을 제외하면 모두 틀렸다. 방송 3사가 총 21회(3사×7회) 시도해 2회 맞힌 것이다.뭐가 문제였을까. 올해 1월 이후 실시된 총선 후보 지지율 조사 713건 중 국민의힘(또는 개혁신당),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 2위 득표를 한 161개 지역구에서 실시된 660건을 전수 분석해 보았다. 이번 총선에서 총 34개 업체가 지역구 지지율 조사를 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에 등록했고 11개 업체가 전체 지역구 조사의 약 70%를 수행했다. 베이지언 계층모형(Bayesian Hierarchical Model)을 적용, 조사모드(면접조사 대 ARS)와 조사 시점, 지역 등의 요인을 고려해 후보 간 지지율 격차와 실제 득표율 격차 간 차이를 추정해 보았다. 또 조사기관별 경향성도 함께 추정했다. 이번 총선 여론조사는 기존의 이론과 상식을 벗어났다. 우선 선거일에 가까울수록 더 틀렸다. 기존의 정치학 이론과 배치된다. 정치학에서는 선거일에 가까워져 유권자들이 ‘펀더멘털’을 더 잘 인지하게 되면서 여론조사도 선거 결과로 수렴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으로 본다. 실제로 필자가 2016년 총선 당시 공표된 여론조사 674건 전수를 분석했을 때도 몇 가지 중요한 요인의 영향을 통계적으로 통제하면 선거일에 가까울수록 실제 득표율과의 오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에서 4월 여론조사 실시 지역구의 평균 득표율 차이는 3.4% 포인트(야권 우위)로 초박빙이었다. 반면 다양한 요인을 고려한 후 해당 지역 여론조사 지지율 차이는 그 두 배가 넘는 7.5% 포인트(야권 우위)였다. ‘샤이 보수’ 현상으로 후보도 정해지기 전인 1, 2월에 발표된 조사들의 오차가 오히려 더 작은 기이한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의대 증원’ 문제 등 용산의 불통 문제로 3, 4월에 보수 유권자들이 여론조사 참여를 꺼린 탓이다. 필자를 포함, 평소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폐지를 주장했던 학자들을 뻘쭘하게 만드는 결과였다. 또 특정 시점에서의 추정값보다는 ‘추이’를 관심 있게 봐 달라는 조사업계 관계자들의 해묵은 주장에도 맞지 않는다. 여론조사의 또 다른 ‘배반’은 응답률이 높아 상대적으로 유권자 신뢰가 높은 면접조사와 저렴한 ARS가 야권 후보 우위 과대 추정에서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면접조사가 조금 더 심했다는 점이다. 우리 모두는 면접조사가 ARS보다 상대적으로 정확한 것으로 믿고 싶어 했다. 실제로 필자가 2016년 총선 당시 지지율 조사들을 분석해 보면 상대적으로 응답률이 높고 할당 배율은 낮았던 면접조사가 ARS보다 더 정확했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는 ‘샤이 보수’ 현상으로 비표본 오차가 컸으나 면접조사 응답률도 이를 극복할 만한 수준은 아니어서 맥을 못 췄다. 그렇다고 ARS를 권장할 것은 아니나 이번 총선에서 고비용 면접조사의 가성비가 최악의 수준이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면접조사 맹신론자들을 뻘쭘하게 만든 결과였다. 또 부동층이 많아 여론조사가 유권자 표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수도권 지역에서 야당 우위 과대 추정이 특히 심했다. 가령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통계적으로 고려하면 경기도에서는 평균보다 3.5% 포인트 정도 과대 추정 정도가 심했다. 가장 중요한 승부처에서 민주당 득표율을 가장 많이 과대 추정한 것이다. 여론조사가 필요 없는 영호남 여론밖에 대표하지 못하는 여론조사가 과연 필요할까. 조사업체별로 살펴보면 여론조사꽃, 리서치민, 에이스리서치 등이 특히 야권 후보 우위 과대 추정 정도가 심했다. 또한 방송 3사 출구 조사를 수주한 입소스(SBS), 한국리서치(KBS) 등의 메이저 업체들도 34개 업체 중 4번째와 8번째로 야권 후보 우위를 과대 추정했다. 반면 코리아정보리서치라는 업체는 오히려 여권 후보 우위를 약간 과대 추정했다. <그림 ①> 이번 총선에서의 경향성만으로 개별 업체들의 고유한 경향성을 평가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다. 필자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정당 지지율 조사 전수를 모아 조사업체별 경향성을 감안한 지지율을 추정해 오고 있다. 총 33개 조사업체가 정당 지지율 조사를 수행했고 이 중 26개 업체가 총선 지역구 지지율 조사도 등록했다. 이들 26개 업체에 대해서는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의 경향성과 총선 지역구 조사에서의 경향성을 직접 비교해 볼 수 있다. 우선 정당 지지율에서 민주당 지지율을 가장 높게 추정하는 경향이 강했던 업체들은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꽃, 리얼미터, 리서치뷰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조사 방식 때문에 양 진영의 강성 유권자들 모두가 과대 표집돼 두 정당 모두의 지지율을 높게 추정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추정에서의 경향성을 보면 실제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반면 <그림 ②>에서 추세선(실선)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업체들은 국민의힘 지지율 과대·과소 추정 정도와 민주당 지지율 과대·과소 추정 정도 간의 상관관계가 낮은 이례적인 업체들이었다. 여론조사꽃, 미디어토마토 등은 국민의힘 지지율 과대 추정 정도를 고려했을 때 민주당 지지율 과대 추정 정도가 큰 대표적 업체들이었다. 반면 넥스트리서치나 NBS 등은 국민의힘 지지율보다 민주당 지지율을 많이 과소 추정한 업체들로 분류될 수 있었지만 비대칭의 정도는 크지 않았다. 그럼 해당 업체들은 이번 총선에서도 민주당 우위를 다른 곳보다 과대 추정했을까. <그림 ③>에서 3사분면(왼쪽 하단)에 위치한 업체들은 평소에도 민주당 우위를 과대 추정했고 총선에서도 유사한 경향을 보인 업체들이었다. 여론조사꽃이 일관되게 민주당 우위를 가장 높게 추정한 업체였다. 물론 이를 의도적인 것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굳이 해석하자면 해당 업체가 가지고 있는 진보적 이미지 때문에 조사에 진보 성향 유권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반면 1사분면(오른쪽 상단)은 평소에도 국민의힘 우위를 과대 추정하고 이번 총선에서도 유사한 경향성을 보인 업체들이었으나 그 정도가 특별히 큰 업체는 없었다. 우리가 가진 교과서적 상식을 벗어났다. 여론조사 신뢰 회복을 위해 조사업계나 정치권에서 주장한 것과 같이 ‘전화면접은 되고 ARS는 안 된다’든지, ‘응답률 10% 이상은 되고 이하는 안 된다’ 등의 자의적인 규정을 만드는 것은 정당화가 어려워 보인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필자가 처음 교수 생활을 시작했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최고급 식당부터 테이블조차 없는 식당까지 ‘위생등급제’를 실시해 A~D등급으로 분류하고 입구에 붙여 놓도록 의무화한다. 주기적으로 검사를 실시, 등급을 업데이트한다. 마찬가지로 미국의 유명 데이터 저널리즘 사이트인 FTE(FiveThirtyEight)에서는 여론조사 업체들의 과거 예측력과 오차 등에 기반한 평가를 통해 모든 여론조사 업체들을 A, B, C, D등급으로 분류해 공개하고 있다. 우리도 여론조사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공신력이 높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같은 비교적 중립적인 기관의 주도로 조사업체들을 평가하는 등급제를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 각 조사업체가 발표하는 대통령 및 정당 지지율, 그리고 선거 여론조사와 실제 결과와의 오차 등을 분석해 업체별 등급을 매겨 공개하면 될 것이다. 물론 업체들 입장에서는 매우 부담스러울 것이다. 만약 로스앤젤레스 시당국이 식당 주인들 이익을 대변했다면 ‘위생 등급제’ 실시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시민들의 권익을 우선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정치커뮤니케이션)
  • “‘보수 왕국’ 시마네도 자민당 패배”… 기시다 위기

    “‘보수 왕국’ 시마네도 자민당 패배”… 기시다 위기

    “다른 2곳도 입헌민주당 확실시”日언론 “총리, 정권 운영에 차질”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이 28일 중의원(하원) 3명을 뽑는 보궐선거에서 참패했다. 기시다 후미오(얼굴) 총리의 장기 집권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NHK는 도쿄 15구, 나가사키 3구, 시마네 1구 등 모두 3곳에서 치러진 보궐선거 출구조사에서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후보가 당선 확실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궐선거가 치러진 3곳 모두 앞서 자민당 의석이었다. 시마네 1구는 중의원 의장을 지낸 호소다 히로유키 의원이 사망하면서 선거가 치러졌다. 도쿄 15구와 나가사키 3구는 자민당 의원들이 각각 공직선거법 위반과 비자금 문제 등으로 물러나면서 선거가 이뤄졌다. 자민당은 도쿄 15구와 나가사키 3구에는 아예 후보조차 내지 못했다. 일본 여론의 관심은 ‘보수 왕국’으로 불리는 시마네 1구에 집중됐다. 자민당이 유일하게 후보를 낸 곳인 데다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1996년 이후 자민당은 이곳에서 무패를 기록했다. 이처럼 자민당에 의미가 큰 곳이었고 기시다 내각 국정 운영 향방을 가늠할 곳이었기 때문에 총리는 선거운동 기간 시마네만 두 번이나 직접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기시다 총리는 선거 전날인 지난 27일 지원 유세에서 “자민당 개혁의 신호탄을 이곳 시마네에서 올려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부치 유코 선거대책위원장,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등 당내 인지도 높은 의원들은 모두 총출동해 지지를 호소했다. 하지만 보수 왕국에서조차 참패는 예상된 일이었다. 자민당의 장기 집권 동안 물가 상승 등 경제 상황은 나아진 게 없는 데다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 등 부패한 모습만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달 일본 주요 언론이 발표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정권 교체 수준인 20%대로 미일 정상회담 효과는 거의 없었다. 일본 내에서는 이번 선거로 기시다 총리 끌어내리기가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비자금 문제의 영향으로 기시다 총리에게는 어려운 결과가 나왔다”며 “향후 정권 운영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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