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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지역 미래 유권자들 선택도 ‘이재명’…66.4%가 선택

    전북지역 미래 유권자들 선택도 ‘이재명’…66.4%가 선택

    미래 유권자인 청소년이 뽑은 21대 대한민국 대통령도 이재명 대통령이었다. 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청소년YMCA전국대표자회, 한국청소년정책연대, 한국YMCA전국연맹)는 지난 3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모의투표를 진행한 결과 51.64%가 이재명 대통령을 선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모의투표는 투표권이 없는 비유권자 청소년(2007년 6월 5일 이전 출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국 17개 시도 198개 시군구에서 만 17세 이하 청소년 선거인단 1만 7466명이 참여했다. 모의투표 결과 1위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51.64%, 2위 이준석(개혁신당) 19.56%, 3위 김문수(국민의힘) 18.07%, 4위 권영국(민주노동당) 3.79% 순으로 확인됐다. 광주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득표율이 69.0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북에서도 68.2%가 이재명 대통령을 선택했다. 단체는 청소년들이 선정한 제21대 대통령 당선인에게 직접 당선증을 전달하고, 청소년들이 제안한 주요 정책도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청소년 모의투표는 전국 17개 시도, 개 시군구에서 만 17세 이하 청소년 선거인단이 참여해 온라인 플랫폼(www.18vote.or.kr)과 전국 70개의 오프라인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대통령 후보자들과 각 정당의 청소년 정책 및 공약에 대한 질의응답을 올려 청소년이 직접 후보를 검토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시도별, 시군구별 투표 결과는 www.18vote.or.kr 결과보기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李대통령 취임사 “민생·경제 살리기부터…비상경제TF 바로 가동”

    李대통령 취임사 “민생·경제 살리기부터…비상경제TF 바로 가동”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되겠다”며 국민 통합과 민생과 경제 살리기를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 선서를 마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여러분이 선택해 주신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인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과 한없이 뜨거운 감사함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5200만 국민이 보내주신 5200만 가지 열망과 소망을 품고 오늘부터 저는 대한민국 21대 대통령으로서 진정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향한 첫발을 내디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래가 우리를 향해 손짓하고 있다”며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쟁 수단으로 전락한 안보와 평화, 무관심과 무능 무책임으로 무너진 민생과 경제, 장갑차와 자동소총에 파괴된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시간”이라며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 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오늘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며 “이 자랑스러운 동방의 한 나라가 이제는 맨손의 응원봉으로 최고 권력자의 군사쿠데타를 진압하는 민주주의 세계사의 새 장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이 위대한 여정을 대한국민의 이 위대한 역량을 전 세계인이 경이로움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오색 빛 혁명, K민주주의는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의 새 활로를 찾는 세계인들에게 뚜렷한 모범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대전환의 분기점에 서 있다”며 “낡은 질서가 퇴조하고 새 질서, 문명사적 대전환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친 국민의 삶을 구하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복구하는 일, 성장을 회복하고 무너진 국격을 바로 세우는 일에는 짐작조차 힘들 땀과 눈물, 인내가 필요할 것”이라며 “주권자 국민의 뜻을 나침반 방향으로 삼아 험산을 넘고 가시덤불을 헤치고서라도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민생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바로 가동하겠다”며 “이제 출범하는 민주당정권 이재명 정부는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대통령이 발표한 ‘취임 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 전문.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여러분이 선택해 주신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인사드립니다.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과 한없이 뜨거운 감사함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5200만 국민이 보내주신 5200만 가지 열망과 소망을 품고 오늘부터 저는 대한민국 21대 대통령으로서 진정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향한 첫발을 내딛습니다. 미래가 우리를 향해 손짓하고 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입니다. 정쟁 수단으로 전락한 안보와 평화, 무관심과 무능 무책임으로 무너진 민생과 경제, 장갑차와 자동소총에 파괴된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시간입니다.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 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입니다. 한강 작가가 말한 대로, 과거가 현재를 돕고, 죽은 자가 산자를 구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미래의 과거가 되어 내일의 후손들을 구할 차례입니다. 국민 앞에 약속드립니다. 깊고 큰 상처 위에 희망을 꽃피우라는 준엄한 명령과,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라는 그 간절한 염원에 응답하겠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오늘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나라, 세계 10위 경제력에 세계 5위의 막강한 군사력을 자랑하며 K-컬처로 세계문화를 선도하는 나라. 이 자랑스러운 동방의 한 나라가 이제는, 맨손의 응원봉으로 최고 권력자의 군사쿠데타를 진압하는 민주주의 세계사의 새 장을 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이 위대한 여정을 대한국민의 이 위대한 역량을 전 세계인이 경이로움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색 빛 혁명, K-민주주의는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의 새 활로를 찾는 세계인들에게 뚜렷한 모범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대전환의 분기점에 서 있습니다. 낡은 질서가 퇴조하고 새 질서, 문명사적 대전환이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초과학기술 신문명 시대, 눈 깜빡할 새 페이지가 넘어가는 인공지능 무한경쟁 시대가 열렸습니다. 기후 위기가 인류를 위협하고, 산업 대전환을 압박합니다. 보호주의 확대와 공급망 재편 등 급격한 국제질서 변화는 우리의 생존을 위협합니다. 변화에 뒤처져 끌려갈 것이 아니라 변화를 주도하며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중차대한 시기에 우리는 민생, 경제, 외교, 안보, 민주주의 모든 영역에서 엉킨 실타래처럼 겹겹이 쌓인 복합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가 동시에 위협받고 있습니다. 지친 국민의 삶을 구하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복구하는 일, 성장을 회복하고 무너진 국격을 바로 세우는 일에는 짐작조차 힘들 땀과 눈물, 인내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늘진 담장 밑에서도 기필코 해를 찾아 피어나는 6월의 장미처럼, 우리 국민은 혼돈과 절망 속에서도 나아갈 방향을 찾았습니다. 주권자 국민의 뜻을 침로로 삼아 험산을 넘고 가시덤불을 헤치고서라도 전진하겠습니다.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바로 가동하겠습니다.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습니다. 이제 출범하는 민주당 정권 이재명정부는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가 될 것입니다. 통합은 유능의 지표이며, 분열은 무능의 결과입니다. 국민 삶을 바꿀 실력도 의지도 없는 정치세력만이 권력 유지를 위해 국민을 편 가르고 혐오를 심습니다.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국민통합을 동력으로 삼아 위기를 극복하겠습니다. 민생, 경제, 안보, 평화, 민주주의 등 내란으로 무너지고 잃어버린 것들을 회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주권을 빼앗는 내란은, 이제 다시는 재발해선 안 됩니다.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합당한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책을 확고히 마련하겠습니다. 공존과 통합의 가치 위에 소통과 대화를 복원하고, 양보하고 타협하는 정치를 되살리겠습니다. 낡은 이념은 이제 역사의 박물관으로 보냅시다. 이제부터 진보의 문제란 없습니다. 이제부터 보수의 문제도 없습니다. 오직 국민의 문제, 대한민국의 문제만 있을 뿐입니다.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쓰겠습니다. 이재명정부는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입니다. 통제하고 관리하는 정부가 아니라 지원하고 격려하는 정부가 되겠습니다.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기업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규제는 네거티브 중심으로 변경하겠습니다.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성장하며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위협하고, 부당하게 약자를 억압하며, 주가조작 같은 불공정거래로 시장 질서를 위협하는 등, 규칙을 어겨 이익을 얻고 규칙을 지켜 피해를 입는 것은 결코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국민의 기본적 삶의 조건이 보장되는 나라, 두터운 사회 안전 매트로 위험한 도전이 가능한 나라여야 혁신도 새로운 성장도 가능합니다. 개인도, 국가도 성장해야 나눌 수 있습니다.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통해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 대전환의 위기를 국익 극대화의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협력을 다지고, 주변국 관계도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접근하겠습니다.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국제적 위상을 높여 대한민국 경제영토를 확장해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위대한 빛의 혁명은 내란 종식을 넘어 빛나는 새 나라를 세우라고 명령합니다. 희망의 새 나라를 위한 국민의 명령을 준엄히 받들겠습니다. 첫째, 명실상부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주권은 대한국민에게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의 주권 의지가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겠습니다. 빛의 광장에 모인 사회 대개혁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다시 힘차게 성장 발전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기회와 자원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격차와 양극화가 성장을 가로막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저성장으로 기회가 줄어드니, 함께 사는 경쟁 대신 네가 죽어야 내가 사는 전쟁만 남았습니다. 극한 경쟁에 내몰린 청년들이 남녀를 갈라 싸우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경쟁 탈락이 곧 죽음인 불평등 사회가 갈라치기 정치를 만나 사회 존속을 위협하는 극단주의를 낳았습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 성장이 더 나은 세상의 문을 열 것입니다. 가난해도 논밭 팔아가며 자식들 공부시킨 부모 세대의 노력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것처럼, 정부가 나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 지원하며 투자하겠습니다. AI,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대대적 투자와 지원으로 미래를 주도하는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습니다.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 조속히 전환하겠습니다. 에너지 수입 대체, RE100 대비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더하여, 촘촘한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로 전국 어디서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해 소멸 위기 지방을 살리겠습니다. 셋째, 모두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자원이 부족했던 대한민국은 특정한 지역, 기업, 계층에 몰아 투자하는 불균형 발전전략으로 세계 10위 경제 대국으로 압축 성장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불균형 성장전략이 한계를 드러내고, 불평등에 따른 양극화가 성장을 가로막게 되었습니다. 이제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 발전전략을 대전환해야 합니다. 균형발전, 공정 성장 전략, 공정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수도권 집중을 벗어나 국토 균형발전을 지향하고, 대·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산업생태계를 만들고, 특권적 지위와 특혜가 사라진 공정사회로 전환해야 합니다. 성장의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것이 지속 성장의 길입니다. 성장과 분배는 모순관계가 아닌 보완관계인 것처럼, 기업 발전과 노동 존중은 얼마든지 양립할 수 있습니다. 넷째, 문화가 꽃피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백범 김구 선생의 꿈이 이제 현실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K-팝부터 K-드라마, K-무비, K-뷰티에 K-푸드까지, 한국문화가 세계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문화가 곧 경제이고, 문화가 국제 경쟁력입니다. 한국문화의 국제적 열풍을 문화산업 발전과 좋은 일자리로 연결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문화산업을 더 크게 키우겠습니다. 적극적인 문화 예술지원으로 콘텐츠의 세계 표준을 다시 쓸 문화강국, 글로벌 소프트파워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습니다. 다섯째,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안전과 평화는 국민 행복의 대전제입니다. 안전이 밥이고, 평화가 경제입니다. 세월호,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사회적 참사의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지 않는 안전 사회를 건설하겠습니다. 분단과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 번영의 미래를 설계하겠습니다. 아무리 비싼 평화도 전쟁보다 낫습니다.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낫고, 싸울 필요 없는 평화가 가장 확실한 안보입니다. 북한 GDP의 2배에 달하는 국방비와 세계 5위 군사력에, 한미군사동맹에 기반한 강력한 억지력으로 북핵과 군사도발에 대비하되, 북한과의 소통 창구를 열고 대화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겠습니다. 불법 계엄으로 실추된 군의 명예와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다시는 군이 정치에 동원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생사를 넘나드는 숱한 고비에도 오직 국민에 대한 믿음을 부여잡고 국민께서 이끌어주신 길을 따라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국민께서 부여한 사명을 따라 희망을 찾아가겠습니다. 우리 국민은 하나일 때 강했고, 국민이 단합하면 어떤 역경이든 이겨냈습니다. 일제의 폭압에 3.1운동으로 맞서며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고,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폐허 위에서 세계가 놀랄 산업화를 이뤄냈습니다. 엄혹한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쟁취했고, 세계사에 없는 두 번의 아름다운 무혈혁명으로 국민주권을 되찾았습니다. 우리 국민의 이 위대한 역량이라면, 극복하지 못할 위기는 없습니다. 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 앞선 기술력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나라, 모범적 민주주의로 세계의 귀감이 되는 대한민국. 우리 대한민국이 하면 세계의 표준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회복도 성장도 결국은 이 땅의 주인인 국민의 행복을 위한 것입니다. 모든 국가역량이 국민을 위해 온전히 쓰이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듭시다. 작은 차이를 넘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 국가권력을 동원한 내란에 저항하고, 아름다운 빛으로 희망 세상을 열어가는 국민 여러분이 이 역사적 대장정의 주역입니다.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5200만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위탁받은 대리인으로서 21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주어진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 현충원 방명록에 ‘국민’ 세 번 썼다

    이재명 대통령, 현충원 방명록에 ‘국민’ 세 번 썼다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첫날인 4일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며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에 나섰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 도착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윤여준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등도 함께 현충원을 찾았다. 이 대통령은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 ‘국민’을 세 번 썼다. 이 대통령은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으로 시작해 “국민이 주인 된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국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대한민국 21대 대통령 이재명”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인 결정안을 의결한 직후인 오전 6시 21분 임기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국립현충원을 방문한 뒤 이날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를 한다.
  • 李대통령 취임 첫날…민주당, ‘대법관 증원법’ 법사위 처리 방침

    李대통령 취임 첫날…민주당, ‘대법관 증원법’ 법사위 처리 방침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인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어 대법관 수를 증원하는 내용을 담은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오후 2시 법안 1소위, 오후 4시 전체회의를 차례로 열고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상정·의결할 계획이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오늘(4일) 오후 4시에 법사위를 개최한다”며 “법원조직법(대법관 증원)을 처리할 예정이다. 국회는 국회대로 할 일을 한다”고 적었다. 법사위 소속 민주당 한 의원도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오늘 소위랑 전체회의 통과를 시킨 뒤 최대한 이른 시일 내 본회의 상정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대법관 수를 현재 14명에서 30명으로 증원하는 개정안(김용민 의원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법사위에서 개정안을 처리해도 5일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될 지는 미지수다. 앞서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대법관 수를 100명으로 늘리는 개정안(장경태 의원안)과 비법조인도 대법관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박범계 의원안)이 대선 국면에서 논란이 되자 법안 철회를 지시한 바 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대법관 수를 30명으로 늘리는 안을 놓고 심도 있는 토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나머지 법안은 사실상 철회”라고 말했다. 지난달 1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하면서 대법관 증원을 비롯한 사법부 개혁이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공약집에도 “사법개혁을 완수하겠다”며 대법관 증원이 포함됐다. 다만 실제 구체적인 증원 규모는 명시하지 않았다.
  • 한동훈 “권력자 1인만을 위한 사법시스템 파괴 죽을 각오로 막겠다”

    한동훈 “권력자 1인만을 위한 사법시스템 파괴 죽을 각오로 막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한 4일 “국민이 먼저인 정치를 바로 세울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지자들에게 “너무 낙담하지 마라. 포기하지 말아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전 대표는 대선 결과에 대해 “국민들께서 ‘불법계엄’과 ‘불법계엄 세력을 옹호한 구태정치’에 대해 단호한 퇴장명령을 내리신 것이라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새 정부와의 관계에 대해 “민생과 안보에 대해서는 새 정부와 큰 틀에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건설적으로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대통령을 겨냥해 “권력자 1인만을 위한 사법시스템 파괴는 서서 죽을 각오로 막아내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 전 대표는 “기득권 정치인들만을 위한 지긋지긋한 구태정치를 완전히 허물고 국민이 먼저인 정치를 바로 세울 마지막 기회”라면서 “국민의 뜻을 겸허히, 최선을 다해 따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 전체 위원회의를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이 대통령은 당선인의 신분을 거치지 않고 선관위가 당선인 결정안을 의결하는 즉시 대통령의 임기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국립현충원을 방문한 뒤 이날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를 한다.
  • 정청래 “대법관 증원법, 오늘 법사위 전체회의서 처리”

    정청래 “대법관 증원법, 오늘 법사위 전체회의서 처리”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 첫날인 4일 대법관을 늘리는 법안 처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후 4시에 법사위(전체회의)를 개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법원조직법(대법관 증원)을 처리할 예정”이라며 “국회는 국회대로 할 일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법안 제1소위를 열어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한 뒤 법사위 전체회의에 상정해 의결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날 소위에서 대법관을 현행 14명에서 30명으로 늘리는 김용민 의원 안과 100명으로 늘리는 장경태 의원 안을 병합해 심사할 예정이다. 앞서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박범계 의원도 대법관을 30명으로 늘리는 안을 대표로 발의했지만, 개정안에 비법조인 대법관 임용 자격이 논란이 되자 철회했다. 다만 이날 법사위에서 개정안이 의결되더라도 5일 열릴 본회의에 상정될지는 미지수다.
  • “정치 리더십이 빚은 분열 치유되길”…종교계, 한 목소리로 이 당선인에 요청

    “정치 리더십이 빚은 분열 치유되길”…종교계, 한 목소리로 이 당선인에 요청

    종교계 지도자들이 4일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들은 “정치 리더십이 빚어낸 국정 불안정과 사회적 분열이 치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국내 최대 개신교 연합단체인 한국교회총연합의 김종혁 대표회장은 “우리는 지난 3년간 대외적으로 안보 위협과 국제질서 재편,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국가 신뢰가 흔들리고, 대내적으로는 리더십 부재와 불필요한 소모적 갈등으로 민생의 어려움이 누적됐다”며 “새로 선출된 대통령은 지난 시대의 잘못을 거울삼아 지지해 준 국민뿐 아니라, 지지하지 않은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이념적 간극을 좁히고, 민생과 경제 문제에 집중함으로써 국민의 삶이 보다 나아지도록 하는데 국정의 주안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역대 정부가 개혁을 미명으로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비민주적 통치를 통해 국민 분열과 갈등을 이용함으로써 국민 전체가 고통을 겪게 했음을 깊이 인식하여, 국민의 이해와 합의를 얻기 위해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은 “이번 선거는 우리 헌법과 민주주의가 이 땅에서 굳건히 작동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 소중한 계기였다”며 “이제 분열과 대립을 뒤로하고, 국민의 삶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국정 운영으로 무너진 신뢰를 다시 세워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이용훈 주교는 “우리 국민은 비상계엄 속에서 헌법의 뿌리가 흔들리는 경험과 대통령의 구속, 탄핵 과정에서 국가 권력의 올바른 행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뼈저리게 느꼈다”며 “누구나 인간으로서 존엄과 품위를 누릴 수 있는 나라, 자신의 뜻을 당당히 표현할 권리를 보장받는 나라가 되도록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는 이번 선거를 “우리 사회가 깊은 혼란 분열을 겪는 가운데서도,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민주주의의 절차를 끝까지 지켜낸 시간이었다. 국민의 선택은 단순한 지지를 넘어, 새로운 시대를 향한 기대와 더 나은 공동체를 향한 간절한 희망이 담긴 결과”라고 평가한 뒤 “정치적 갈등과 사회적 긴장이 고조된 오늘날, 대통령께서 먼저 절제와 경청의 모범을 보여주길 간곡히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는 “새 정부는 분단의 현실 속에서도 평화를 상상하고 모두가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넓히며 혐오가 아닌 협력의 언어로 공공의 삶을 회복시켜야 한다”며 “청년, 이주민, 장애인, 여성, 노동자들이 꿈과 존엄성을 지킬 수 있는 사회를 위해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은 “하나 된 국민의 마음과 사회적 안전망 구축은 시대가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이자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목표”라며 “경제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과 세대 간의 간극을 줄이며, 소외된 계층에게도 공정하고 따뜻한 정책적 배려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교 성균관과 전국 유림도 입장문을 내고 “정치는 결국 국민을 위하는 일이고, 정치인은 국민을 섬기는 존재”라며 “대통령과 새 정부는 덕망을 쌓고 바른 정치를 통해 청사에 기록되는 정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쓰레기 줍고 인증하면 포인트도 받고”…지자체 이색 환경운동 확산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이색 환경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단순한 청소 활동을 넘어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지역 공동체를 연결하는 환경 캠페인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광주 북구는 유기견 산책과 숲길 정화를 결합한 ‘펫 그린워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유기견 보호소와 연계해 반려동물 산책 봉사에 쓰레기 줍기 활동을 접목한 것으로, SNS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고 있다. 광주 북구 운암동 주민 김민주(36) 씨는 1년 넘게 주말마다 ‘펫 그린워크’에 참여하고 있고 최근에는 자발적으로 SNS 홍보 콘텐츠까지 제작해 다른 주민들에게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김 씨는 “산책할 때마다 유기견과 눈을 맞추며 작은 생명에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며 “길에 버려진 플라스틱을 주울 때마다 강아지들과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라는 사실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전남 담양군은 친환경 농업과 환경 교육을 접목한 ‘우리 마을 생태텃밭’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퇴비를 만들고 친환경 작물을 재배하면서 생태 감수성을 키운다. 일부 수확물을 로컬푸드 마켓에 기부해 지역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 성동구는 캔과 페트병을 재활용하면 전기차 충전 포인트나 모바일 포인트로 돌려주는 ‘보상형 자판기’를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를 통해 ‘에코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전기요금 감면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대전 유성구는 ‘내 집 앞 50m 쓰레기 줍기 릴레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청소 후 QR코드를 인증하면 다음 참여자에게 미션이 전달되는 방식이다. SNS를 통해 자연스럽게 공동체 의식이 확산되고 있어서 환경 정화 활동이 일상 속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전북 전주시는 재활용품으로 생활 소품을 제작하는 ‘폐자원 예술가’ 양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민들이 만든 소품은 프리마켓에서 판매돼 수익금 일부가 마을 기금으로 환원된다. 순환경제를 기반으로 한 지역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는 일산호수공원에서 카약을 타고 수면 위 쓰레기를 수거하는 ‘수상 청소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상 스포츠와 환경 교육을 결합해 MZ세대와 가족 단위 참여자들에게 인기다. 수원시는 도심 공터에 ‘탄소중립 텃밭’을 만들어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퇴비를 사용해, 친환경 방식으로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수확물을 공동 나눔 장터에 기부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도시농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시는 ‘플로깅 출퇴근 챌린지’를 통해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조깅 중 쓰레기를 줍고 GPS와 사진으로 인증하면 포인트와 상품권을 받을 수 있어 친환경 생활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환경전문가들은 “지자체 환경 정책이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주민의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환경 보호가 지역 문화로 정착되면 탄소중립의 실현 가능성도 커진다”고 평가했다. 주민이 주도하고 자치단체가 응답하는 환경 정책. 일상 속 작은 실천이 모여 도시를 바꾸고, 지구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 이재명 맞이 분주한 용산, 직원들이 아침부터 한 일은… [포착]

    이재명 맞이 분주한 용산, 직원들이 아침부터 한 일은… [포착]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가 4일 오전 6시 21분 공식 개시된 가운데,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봉황기가 다시 게양됐다. 봉황기는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가운데 무궁화를 넣은 문양으로, 우리나라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대통령 재임 기간 상시 게양된다. 앞서 대통령실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한 지난 4월 4일 대통령실 청사 앞 국기 게양대에 걸려 있던 봉황기를 내린 바 있다. 봉황기는 두 달만인 이날 오전 7시 30분쯤 다시 게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제21대 대선 개표 결과에 따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궐위선거로 열린 이번 대선에서는 선관위에서 당선인 결정안이 의결되는 즉시 신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한 뒤 오후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해 본격적으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이는 한시적인 것으로, 이 대통령은 청와대 보수와 보안 점검을 마치는 대로 다시 청와대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할 방침이다. 윤 전 대통령이 2022년 5월 10일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공식 이전한 지 3년여 만에 ‘용산 시대’를 마감하고 청와대로 복귀하는 것이다.
  • 日이시바, 李대통령 당선에 “취임 축하…한일 교류 활발히”

    日이시바, 李대통령 당선에 “취임 축하…한일 교류 활발히”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 당선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 결과”라며 “취임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4일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취재진과 만나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라고 언급하고 “민간을 포함한 한일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해 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일 양국이 급속한 저출산·고령화, 인구의 수도권 집중, 미국과 동맹 관계를 포함한 외교·안보 정책 등 공통 과제가 많다면서 “한일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발히 하고 싶다. 그것이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과거 일본에 대해 비판적 발언을 했던 것과 관련해 “한국 내에는 여론도 있다”며 선거 운동 과정에서는 일본을 ‘중요한 파트너’라고 했고 일본을 좋아한다고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일본은 정말로 한국과 흉금을 터놓고 민간을 포함해 적극적으로 교류해 연결고리를 강하게 하고자 한다”며 “정부가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시바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은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며 이 대통령과 조기 회동에 의욕을 나타냈다. 아울러 그는 양국 정상이 정기적으로 상대국을 오가는 셔틀 외교 중요성은 한국에 어떤 정권이 들어서도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네가 뭔데 승복해!”…떠나는 김문수 향해 막말한 지지자들

    “네가 뭔데 승복해!”…떠나는 김문수 향해 막말한 지지자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가운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승복을 선언하자 일부 강경 지지자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부정선거’ 프레임을 고수해온 일부 지지층은 김 후보의 수용 발언 직후 고성과 막말을 쏟아내며 현장 분위기를 뒤흔들었다. 김문수 후보는 4일 오전 1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축하했다. 이어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 대한민국은 어떤 위기 속에서도 국민의 힘으로 전진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회견이 끝나자 당사 앞에 모여 있던 일부 지지자들은 “부정선거” “대선 불복”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문수 후보가 모습을 드러내자 “네가 뭔데 승복하냐” “나라를 팔아먹었다” “부정선거 불복하라”는 고성이 터져 나왔고, 일부는 현장에 있던 기자들에게도 막말과 위협성 발언을 퍼부었다. 일부 지지자들은 “이번 선거는 조작됐다” “윤 대통령 탄핵은 사기였다”는 주장까지 내세우며 김문수 후보의 입장 철회를 요구했다. 일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가 이뤄지기도 했다. 앞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며 승복을 선언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국민 통합과 경제 회복을 기대한다”며 “야당으로서 개혁신당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이번 대선은 내란 세력에 대한 심판”이라고 평가하며 이재명 정부에 ‘사회 대개혁’의 과제를 요청했다. 반면 무소속 황교안 후보는 이날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번 선거에도 부정선거 정황이 있다”며 끝까지 불복 입장을 고수했다. 김문수 후보에 대한 일부 강경 지지층의 반발은 보수 진영 내 분열과 정치적 극단주의를 다시 한 번 드러낸 장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선거 결과조차 받아들이지 못하는 태도는 향후 보수 내부의 정당성 논란과 갈등 심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 尹 외교에 박수쳤던 일본…이재명 대통령되자 보인 반응

    尹 외교에 박수쳤던 일본…이재명 대통령되자 보인 반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일본 정부와 언론은 “예상된 결과”라며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일본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에서 ‘제3자 변제안’을 제시하자, 일본은 이를 “전례 없는 복원”으로 평가하며 우호적인 기류를 보였던 만큼, 정권 교체에 따른 외교 기조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일본 NHK는 3일 “한국 공영방송 KBS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보도했다”며 “2022년 이후 3년 만에 한국에 진보 정권이 다시 들어섰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 대통령이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강하게 비판하며 이번 선거를 ‘내란 심판’으로 규정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NHK와의 인터뷰에서 “사전 여론조사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며 “차분히 받아들이고 있다. 새 정부가 일본에 어떤 메시지를 낼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인 만큼, 관계 개선 흐름이 유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4일 “이재명 대통령은 일본과의 협력에 적극적이지만, 지지 기반은 일본에 비판적인 성향이 강하다”며 “향후 한일 관계의 미래는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 대통령이 과거 윤석열 정부의 대일 정책을 ‘굴욕 외교’로 비판했지만, 선거 유세에서는 “일본은 중요한 협력 대상”이라며 경제·인적 교류·안보 분야에서의 협력 지속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의 경계심도 감지된다.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재명 대통령이 역사 문제에서 일본을 비판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며 “위안부·강제동원 문제는 여전히 양국 간 갈등의 뇌관”이라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 내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기대와 경계가 교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3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단식을 언급하며 과거의 강경한 태도와, 이번 대선에서 강조된 실용 외교 사이의 온도차에 주목했다. 산케이신문은 “윤석열 전 정부는 한·미·일 안보 협력을 중시하고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적극 추진해왔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사 문제 등에서 이전 정부와 다른 입장을 취할 가능성을 짚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대통령의 대북·대중 노선에 대해 “상대적으로 유화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대선 과정에서는 한·미 동맹과 한·일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이재명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조속히 개최하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올해는 종전 80주년이자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라며 “새 대통령이 일본에 어떤 첫 메시지를 내놓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오영훈 제주지사 “어두운 내란의 밤 건너 새로운 아침 맞았다”

    오영훈 제주지사 “어두운 내란의 밤 건너 새로운 아침 맞았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오 지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국민과 함께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이 후보의 제21대 대통령 선거 승리를 축하한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대한민국은 위대한 대한국민의 빛의 혁명으로 마침내 어두운 내란의 밤을 건너 새로운 아침을 맞이한다”며 “민주주의와 민생경제가 마주한 위기의 강을 건널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국민 모두를 위한 실용적인 정책으로 헌정질서를 바로잡고,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K이니셔티브로 세계를 주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해 온 제주도민의 마음을 모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 후보는 49.42%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41.15%)를 8.27%P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34%,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0.98%를 기록했다. 이 당선인은 4일 오전 1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무대에 올라 “큰 통치자가 아니라 국민을 크게 통합시키는 대통령의 책임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증오나 혐오가 아닌 국민통합으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최종 투표율은 79.4%로 나타났으며 제주도는 74.6%로 최저 투표율을 보였다. 이 후보는 최종 개표 결과 제주에서 22만 8729표(54.76%)를 얻었으며 14만 5290표(34.78%)를 획득한 김 후보를 19.98%P로 크게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 대선 입장? 없네요” 답 미룬 백악관?…‘이재명 당선’ 확정되자

    “한국 대선 입장? 없네요” 답 미룬 백악관?…‘이재명 당선’ 확정되자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한국의 제21대 대선 결과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공식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답변을 미루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공식 브리핑을 진행하면서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한 (백악관의) 반응이 있냐’는 질의에 “물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연단 위에 놓인 미리 준비해온 답변 서류를 잠시 뒤지더니 “여기 아마 있을 텐데…”라고 했다. 다만 그는 결국 찾지 못한 채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곧 입장을 알려주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백악관 브리핑이 끝난 뒤 얼마 후 진행된 국무부 브리핑에서도 한국 대선 관련 미국 정부의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한 입장’과 ‘새 대통령이 미국과 한국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한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있었고, 우리는 당선 인증(certification)을 기다리고 있다”며 “그 결과가 나오면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개표가 완료된 뒤 전체 위원회의를 소집해 ‘대통령 당선인 결정안’을 의결해 대선 결과를 확정하는 시점에 공식 반응을 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미동맹 철통 유지” “한미일 협력 심화”실제 백악관은 선관위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공식 확정했다고 밝힌 뒤 이와 관련해 “한미 동맹은 철통같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냈다. 이어 “한국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렀다”면서도 “미국은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에 대한 중국의 개입과 영향력을 우려하고 있고 여기에 반대한다”고 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도 이후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한민국 제14대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과 한국은 우리의 상호방위조약, 공유 가치, 깊은 경제 관계에 기반을 둔 동맹에 대한 철통같은 약속을 공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또 오늘의 전략적 환경의 요구에 부응하고 새로운 경제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을 현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역내 안보를 강화하고, 경제적 회복력을 향상하며, 우리가 공유하는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한미일 3자 협력을 계속해서 심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4일 오후 중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오전 6시 21분 임기 시작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오전 6시 21분 임기 시작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임기가 4일 오전 6시 21분 공식 개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제21대 대선 개표 결과에 따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궐위선거로 열린 이번 대선에서는 선관위에서 당선인 결정안이 의결되는 즉시 신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다. 국군 통수권을 비롯한 대통령의 모든 고유 권한은 임기 개시 시점에 이주호 전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이 대통령에게 자동 이양됐다. 이 대통령의 취임선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새 정부의 출범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자리로, 당선 즉시 국정현안을 신속하게 챙기고자 하는 이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취임선서 중심으로 간소하게 진행될 계획이라고 행정안전부가 이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천 계양구 사저를 출발해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한 뒤 취임선서가 열리는 국회의사당 중앙홀에 도착할 예정이다.
  • 개표 100% 완료…이재명 49.42%로 당선, 김문수는 41.15%

    개표 100% 완료…이재명 49.42%로 당선, 김문수는 41.15%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승리로 4일 마무리됐다. 개표를 시작한 지 8시간 22분 만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1대 대선 개표가 이날 오전 5시 2분쯤 완료됐다. 이 당선인은 1728만 7513표를 얻어 최종 득표율 49.42%를 기록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득표율은 41.15%로 최종 집계됐다. 두 후보 간 득표율 차이는 8.27% 포인트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8.34%,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0.98%로 나타났다.
  • ‘득표율 1%’ 예상되는 후보에 ‘후원금 11억’ 쏟아졌다

    ‘득표율 1%’ 예상되는 후보에 ‘후원금 11억’ 쏟아졌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1% 안팎의 득표율이 예상됐던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를 향한 후원 행렬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출구조사가 발표된 직후 민주노동당에는 후원금이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민주노동당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0시까지 권 후보의 후원 계좌에 접수된 후원금은 11억 5000만원 이상이다. 지난달 8일부터 전날 오후 8시까지 모인 후원금은 8억 7800만원이었는데, 4시간 동안 이를 뛰어넘는 추가 후원금이 들어온 것이다. 앞서 첫 TV토론 이후에 젊은 유권자를 중심으로 후원금이 폭증한 바 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권 후보에 후원한 내역을 인증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기도 했다. 엑스(X) 이용자들은 “적은 돈이지만 좋은 곳에 사용됐으면 해 후원 남겼다”, “권영국 후보가 계속 마음에 밟혀서 후원이라도 했다”라고 말했다. 지상파 방송 3사가 전날 오후 8시에 발표한 출구 조사 결과 권 후보는 1.3%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권 후보는 0.98%(34만 4150표)를 최종 득표했다. 민주노동당 전신인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2.14%를 득표했다. 권 후보는 방송3사의 출구조사가 발표된 뒤 SNS에 올린 글에서 “보내주신 마음들을 절대 저버리지 않겠다”며 “지지율 1% 남짓 나오는 후보가 아니고선 누구에게도 기댈 수 없었던, 그 배제되고 밀려난 아픈 마음들의 의미를 잘 헤아리겠다. 이 마음을 모아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원외 군소 진보정당이라는 한계와 짧은 조기 대선 국면에서도 후보자 토론회 등에서 선명한 목소리로 분투하며 존재감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공 크레인 노동자들을 찾는 것으로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했고, 투표일인 전날은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작업 중 사망한 노동자 고 김충현씨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권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에 “이재명 후보님의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이제 광장 시민들이 외쳤던 내란세력 청산과 사회 대개혁의 요구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제 회복과 더불어 불평등 해소의 문제도 소홀히 하지 않기를 당부한다”며 “또 노동자, 농민,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이주민, 기후정의 등 제게 모였던 마음도 놓치지 않고 받아 안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3년 만에 여대야소… 李, 170석 巨與 업고 개혁 드라이브 걸 듯

    3년 만에 여대야소… 李, 170석 巨與 업고 개혁 드라이브 걸 듯

    본회의 열어 3개 특검법 처리 관측민주당 강행 땐 극한 대치 불가피공직선거법·형소법 개정 가능성상법 개정안·양곡관리법 등 속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여야도 바뀌게 됐다. 민주당은 이 당선인을 제외하고 의석수 170석인 거대 여당이, 국민의힘은 107석을 지닌 제1야당이 되면서 국회는 3년 만에 여대야소 구도로 재편됐다. ‘87년 체제’ 이후 치러진 대통령 선거 중 여당이 국회 의석수의 절반을 넘는 여대야소 국면에서 정권을 출범시킨 예는 박근혜 정부뿐이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이 18대 총선에서 승리하며 여대야소로 전환됐지만, 이번처럼 정부 출범부터 여대야소였던 경우는 흔치 않다. 다음 총선이 2028년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당선인은 임기 중반까지 압도적 의석수를 지닌 여당을 등에 업고 국정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다. 통상 대통령 지지율이 임기 초반 가장 높기 때문에 그는 이 기간을 최대한 활용해 개혁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인은 지난달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여대야소가 대한민국 헌정사의 대부분이었다”며 “정권이 부도덕하고 무능하고 반국민적인 상태가 아니라면 오히려 안정적인 국정 운영 측면에서 여대야소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대선이 끝난 직후인 5일 임시국회 개최를 요구하는 소집요구서를 지난 2일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이 조만간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에 막혔던 3개 특검법(내란특검법·김건희여사특검법·채해병특검법)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의 거센 반발에도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강행 처리할 경우 국회는 새 정부가 출범한 직후부터 여야의 극한 대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허위사실공표죄의 구성 요건에서 ‘행위’를 삭제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형사재판을 정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과시키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 당선인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첫 재판이 오는 18일 예정돼 있어 민주당이 관련 법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에서다. 현재 국회에는 상법 개정안, 양곡관리법,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등 여야가 극심하게 대치했던 법안들이 계류돼 있다. 이 당선인은 유세 과정에서 상법개정안에 대해 “민주당이 집권하면 거부권 행사가 아니라 지금보다 훨씬 공정하고 센 상법개정안을 만들어 얼른 사인해 버리겠다”며 취임 후 2~3주 안에 처리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 [열린세상]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열린세상]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우리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1항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제1조 제2항에서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명시한 사실도 알고 있다. 우리나라의 민주정체(democracy)를 규정하고 있는 금과옥조로 받들고 있다. 그런데 왜 제3항을 두어 공화국(republic)이 무엇인지를 규정하지는 않았는가? 우리나라 국호가 영문으로 ‘Republic of Korea’임을 염두에 둔다면 가져봄 직한 의문이다. 철학자 한면희가 최근 저작 ‘공화주의와 위기의 한국’에서 제기하고 있다. 그는 이 질문을 통해 공화주의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를 비롯한 여러 지식인들이 지금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한국의 정치 위기가 민주주의만 알고 공화주의를 모르는 데에서 기인하는 건 아닌가 하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과연 우리는 민주화운동의 꿈에서 아직 깨지 않은 듯, 민주주의에만 몰입하고 공화주의에 무관심하지는 않았는가? 우리나라 역사에서 공화주의가 처음 등장한 것은 1898년 만민공동회가 전개될 때였다. 1898년 11월 4일, 서울 거리에 벽보가 나붙었다. 그 내용은 독립협회가 입헌군주제가 아닌 공화제를 하려 한다며 황제를 몰아내고 대통령에 박정양, 부통령에 윤치호, 내부대신 이상재, 외무대신 정교 등으로 정권을 세우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이를 빌미로 고종은 독립협회 간부 체포령을 내렸다. 이튿날 새벽, 갑자기 들이닥친 순검들은 부회장 이상재를 비롯해 독립협회 간부 17명을 체포했다. 수구파의 반격에 맞서 이승만을 비롯한 젊은 지도자들은 박영효를 대통령으로 옹립하는 정변을 모의하기도 했다. 실제로 공화정을 실현하고자 한 것이다. 이런 흐름은 3ㆍ1운동이 일어난 후 1919년 4월 23일 서울에서 한성 임시정부가 수립되었을 때, 독립운동가들이 가두시위의 현수막에 ‘공화국 만세!’라는 구호를 적는 데로 이어졌다. 또 그에 앞서 4월 10일 상하이에서 구성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이 채택한 임시헌장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였다. 군주정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선언이자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1항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때로 공화국을 민국(民國)으로, 황제가 없는 나라로 이해했다. 하지만 공화국의 운영 원리는 보다 복잡하고 공화주의는 좀더 깊은 정치철학을 내포하고 있다. 민주정이 고대 아테네에서 실재했던 정치 체제를 가리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공화정 또는 공화국 역시 관념과 이상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역사 속에 실재했던 고대 로마 정치 체제에서 비롯됐다. 아테네 민주정치가 타락해 중우정치, 선동정치가 되고 나라가 쇠퇴해 마침내 신흥 제국 로마에 편입되면서, 그리스의 현인으로 불리던 철학자 폴리비오스는 로마로 압송돼 와서 귀족 가문의 교사 노릇을 하게 된다. 그는 이 신흥국의 정치 체제가 군주정과 귀족정, 민주정의 세 가지 요소가 혼합돼 서로 견제하는 가운데 균형을 이루어 날로 강성한 나라가 돼 가는 모습에 경탄을 금치 못했다. 이러한 혼합정, 견제와 균형의 원리는 오늘날 현대 민주공화국들에서 삼권분립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그가 로마에서 본 것은 법치주의와 시민의 자유, 그리고 자발적 애국심과 공동선의 추구 등이었다. 이런 요소들 역시 미국을 비롯한 현대 민주공화국들이 더 발전시키려 애쓰는 덕목들이다. 왜 ‘민주주의’는 ‘공화주의’라는 더 큰 틀에 담겨야만 하는가, 왜 우리 조상들은 ‘민주공화국’을 만들고자 하였던가,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 공화국을 단지 왕이 없는 나라로만 이해한다면 일당독재로서 시민의 자유가 제한적인 중화인민공화국도 ‘공화국’이라 할 수 있고, 심지어 세습 왕조가 돼 버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도 ‘공화국’이라고 우길 수 있다. 주대환 민주화운동동지회 의장
  • [사설] 이재명 당선인, ‘통합·성장’ 국민 뜻 무겁게 받들길

    [사설] 이재명 당선인, ‘통합·성장’ 국민 뜻 무겁게 받들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번 대선의 최종투표율은 79.4%로 28년 만에 가장 높았다. 극심한 혼돈과 위기의 대한민국을 이대로 둘 수는 없다는 국민의 열망이 투표 열기로 이어진 것이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로 6개월 만에 실시된 21대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명령한 국민의 뜻은 분명하다. 국민은 군경을 동원해 민주헌정 질서를 문란시킨 군사독재 시절로의 퇴행에 좌절했고 분노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시대착오적 계엄으로 국가를 비정상의 수렁으로 빠뜨린 윤석열 정권의 낡은 정치에 철퇴를 내린 준엄한 민심이다. 이로써 반년 만에야 국가 정상화의 기틀은 다시 마련됐다. 추락했던 국격과 민주주의를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국민 손으로 반듯하게 복원하는 저력을 확인시켰다. 당선이 확실시된 오늘 새벽 이 당선인은 “국민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제게 주어진 큰 책임과 사명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다짐, 이 약속대로 하루하루 국정을 채워 나가길 국민은 기대한다. 그러나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 당선인 앞에는 우리가 지금껏 겪어보지 못했던 크고도 복잡한 난제들이 가로놓여 있다. 이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빨강·파랑이 섞인 넥타이와 신발을 착용하고 “대통령이 된다면 저를 지지한 사람이든 아니든 똑같이 존중하고 동일한 기회를 부여하겠다. 반(半)통령이 아니라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이 당선인이 내놓은 숱한 공약 중에서도 많은 국민은 그 약속을 기억에 깊이 새기고 있다. 대통령은 특정 진영의 대표가 아니다. 국민 모두의 대표자다. 깊어질 대로 깊어진 사회 갈등을 풀어 나가려면 통합의 대통령이 될 각오를 날마다 해야 할 것이다. 윤석열 정권은 임기 내내 소통·협치를 거부하고 배우자의 비리 의혹을 감싸며 독선·불통으로 고립을 자초하다 자멸의 길을 걸었다. 새 정부는 이를 반면교사 삼아 대화·소통의 협치를 복원하는 ‘진짜 국민통합’에 나서야 한다. 이 당선인을 지지하지 않은 다수 국민의 걱정 또한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입법부에 이어 행정부를 장악한 이 당선인이 사법권까지 손에 넣고 독주할지도 모른다는 시중의 우려가 매우 크다. 기우에 그쳐야 할 일이다. 이런 우려까지 말끔히 털어낼 수 있어야 이 당선인을 지지하지 않은 국민까지 모두 진정으로 끌어안을 수 있다. 이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내란동조 세력 심판’을 호소했다. 민주헌정을 유린한 범법행위에는 법치주의에 입각한 엄정 수사와 응분의 처벌이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그것이 자칫 비판세력에 대한 제압이나 정치보복 논란으로 이어진다면 국론은 분열되고 말 것이다. 산적한 국정과제 수행에 되레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다시 당부하지만 지금처럼 분열된 사회로는 한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국민을 가르지 말고 통합하는 통큰 정치를 펼쳐야 한다. 그 시작은 오늘부터 시작될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의 인선에서부터 가시화돼야 할 것이다. 이번 정부는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출범한다. 검증되지 않은 설익은 정책이나 의욕과잉으로 국정을 운영하려다가는 적잖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 이럴 때일수록 탕평 인사로 국민을 안심시켰으면 한다. 출신과 대선 기여도가 아니라 오로지 실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을 통해 경제·안보의 복합위기를 돌파해 나가야 한다.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상황도 이념·정권을 떠나 초정파적 지혜와 국론을 모아 대응하지 않으면 헤쳐나가기 쉽지 않은 현실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단순히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그치지 않고 주한미군의 감축·재조정 등 한미동맹의 성격까지 바꾸려 하고 있다. 막연한 실용주의나 균형외교가 아니라 국론 결집을 통해 동맹을 강화하고 국익을 관철할 수 있도록 좌표설정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이제는 승자·패자의 구별이 아니라 통합과 승복을 통한 재건과 도약에 함께 나서야 할 시간이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지지자들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국민 모두에게도 절실한 일이다. 20여년의 정치 인생 곳곳에 가로놓였던 고비를 숱하게 넘기며 이 당선인은 ‘삼수’ 끝에 대권을 잡았다. 대한민국을 어떤 모습으로 다듬을 것인지 오래 고민한 만큼 큰 그림을 국민 앞에 펼치기를 바란다. 새로 태어난다는 각오로 ‘통합·성장의 대한민국‘ 설계도를 내놓고 대한민국 재도약의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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