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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秋 영장 반드시 기각…李정권 독재 끝내는 국민 대반격 시작”

    野 “秋 영장 반드시 기각…李정권 독재 끝내는 국민 대반격 시작”

    국민의힘이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앞에서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 규탄대회를 열고 “추 전 원내대표의 영장은 반드시 기각되고 무도한 내란몰이는 그 막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구속영장이다. 대한민국 사법부의 양심과 용기를 믿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장 대표는 “추경호 다음은 국민의힘이 될 것이고, 그리고 그 다음은 국민이 될 것이다”라며 “그래서 우리가 추 전 원내대표를 목숨 걸고 지켜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은 벌써 영장이 기각될 것에 겁을 먹고 있다. 국민 분노에 겁을 먹고 있다”면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직접 나서서 영장이 기각되면 화살을 사법부로 돌리겠다고 대놓고 겁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만약 추 전 원내대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그 화살은 조희대 사법부로 향할 것”이라고 발언한 정 대표의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영장 인용을 사법부에 압박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면서 “오늘이 무도한 이재명 정권의 독재를 끝내는 국민 대반격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정의가 승리하고, 법치가 승리하고, 국민의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추 전 원내대표는 무죄다. 이번에 조작된 퍼즐로 꿰어맞춘 영장은 사실과 법리로 따지면 당연히 기각돼야 한다”며 “야당 탄압 정치공작에 사즉생의 각오로 맞서면서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추 전 원내대표는 그날 원내대표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정치 특검이 신청한 영장은 삼류공상소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계엄에 공모했다고 하면서 도대체 누구와 무슨 모의를 했는지 아무것도 밝혀내지 못했고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른바 범여권의 ‘내란 몰이’가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원내대표는 “우리 당을 ‘내란 정당’이라고 프레임을 씌워서 기어이 야당을 탄압하고 궤멸시켜 버리겠단 정치 공작에 불과하다”며 “정략적인 내란몰이로 내년 지선까지 국민을 호도하겠다는 이러한 무책임한 비열한 정치공작을 그냥 두고 볼 수 있겠나. 끝없이 질주하는 오만한 독재정권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추 전 원내대표 임기 당시 원내운영수석부대표를 맡았던 배준영 의원도 “내일은 계엄 사건 1년이 되는 날이다. 계엄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잊고 싶은 악몽과 같다. 국민의힘도 예외는 아니다”며 “저희 의지와는 무관하게 정권을 잃었고 국민 신뢰를 잃었다. 민주당은 그런데 국민적 트라우마를 정치적인 지렛대로 삼고 있다”고 했다. 추 전 원내대표는 서울중앙지법을 찾은 국민의힘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곧장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이동했다. 그는 별도의 질문을 받지 않고 “정치적 편향성 없이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한다”는 입장만 밝혔다. 국민의힘은 추 전 원내대표의 무죄와 영장기각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 명의로 법원에 제출했다. 탄원서에는 추 전 원내대표와 지난 9월 구속된 권성동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이 이름을 올렸다.
  • 전자영 경기도의원, 교육감재량예산 쌈짓돈 135억 질타

    전자영 경기도의원, 교육감재량예산 쌈짓돈 135억 질타

    경기도의회 전자영 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4)은 1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경기도교육청이 교육복지 예산을 감액하면서도 실국별로 135억 원 규모의 ‘정책현안수요’ 예산을 신규 편성한 걸 강하게 비판했다. 전자영 의원은 교육시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재정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특별교육재정수요지원비 45억원을 2026년도에도 그대로 반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책기획관·의회협력과·학교설립과·디지털교육정책과·학교교육정책과·지역교육정책과 등 각 부서에 20~25억 원씩 총 135억원의 정책현안수요예산을 편성한 문제를 지적했다. 전자영 의원은 “재정이 어렵다며 교육복지 예산은 줄여놓고, 실국별로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만 후하게 쌓아놓은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편성한 이 예산은 교육감의 ‘쌈짓돈’처럼 보일 수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전자영 의원은 “예산 편성의 기본은 약해지고, 재량으로 쓸 수 있는 돈만 비대해졌다”며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은 한푼도 편성하지 않고 학생복지와 직결된 마음성장지원과 직업계고 실습비 등을 축소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 의원은 “실국별 신규 예산 항목이 특별교육재정수요지원 예산과 같은 내용이라면 45억원 예산에 증액 편성을 하던가 사업별로 예산을 구체화 해야지, 왜 부서를 나눠 쪼개 편성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예산 집행 기준의 불명확성도 문제로 제기했다. 전자영 의원은 “결국 국장이 판단해서 쓰겠다는 돈 아닌가”라며 “요청이 들어오면 그때 검토하겠다는 식의 편성 방식은 예산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단돈 1억, 2억도 아껴야 할 상황에서 135억 원을 새로 세우는 것이 정당한가”라며 “법령 틀 안에서 꼼수 예산을 만든 것으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 SKT 해킹 사태 이후 법 개정 손 놓은 국회…“쿠팡 사태는 인재”

    SKT 해킹 사태 이후 법 개정 손 놓은 국회…“쿠팡 사태는 인재”

    쿠팡 고객 337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은 몸집만 키우고 보안은 뒷전인 기업, 법 개정 등 제도 개선에 손 놓고 있었던 국회와 정부가 만들어낸 예견된 사태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4월 SK텔레콤(SKT)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정보 유출 사태 이후 7개월이 넘도록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은 단 한 건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소비자 불만이 폭발할 때 일시적으로 법안 발의가 이뤄지고, 정작 실질적인 법 개정으로 이어지지 않은 셈이다. 그 결과 개인정보 유출 이후 기업의 신속한 대응, 강제성 있는 조사, 처벌 강화 등은 여전히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SKT 해킹 사태가 발생한 4월부터 이날까지 7개월 동안 발의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은 모두 22건이지만, 모두 소관위원회인 정무위원회 심사 단계 문턱도 넘지 못했다. 발의된 의안 중 유출된 개인정보가 누구 것인지 특정할 수 없을 때 모든 정보주체에게 신속하게 법정 통지사항을 알리는 내용이 8건에 달한다. 하지만 법안 통과가 늦어지면서 이번 쿠팡 사태에서도 뒤늦게 안내를 받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곽진 아주대 사이버보안학과 교수는 “소비자가 스미싱 등 2차 범죄에 대응하려면 정보유출 여부를 사전에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도 사실상 강제력이 없다는 지적이 이어졌으나 이 부분 역시 개선되지 않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5월 ‘통신사 해킹 사고 사후대응의 문제점과 입법과제’를 통해 “사업자가 자료 제출을 거부해도 제재는 10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에 그친다. 이를 상향하거나 이행강제금을 부과해 조사 강제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개인정보 유출 관련 제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건 ‘보안=비용’으로 보는 인식이 커서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도 관련 법 개정에 대해 국회 정무위원회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김명주 서울여대 지능정보보호학부 교수는 “기업 입장에서는 개인정보 보호 관련 규제가 ‘비용’이기 때문에 의견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여야는 관련 법안을 민생 법안으로 보고 서둘러 제정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김범석 쿠팡 의장이 사과할 의향은 없느냐’는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제가 현재 이 사건에 대해 전체 책임을 지고 있다. 한국 법인 대표로서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리고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조사에 나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안질의에서 “식별된 공격 기간은 지난 6월 24일부터 11월 8일까지”라고 공식 발표했다. 총 138일 간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3000만개 이상 계정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며 “KT 무단 소액결제 사고처럼 ‘관리 부실’이 이번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은 쿠팡의 결제 자회사 쿠팡페이에 대해 일주일간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영유아기 그림책이 평생 독서 습관 좌우해” 독서문화 활성화 방안 모색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영유아기 그림책이 평생 독서 습관 좌우해” 독서문화 활성화 방안 모색

    경기도의회 정윤경 부의장(더불어민주당·군포1)은 1일(월) 도의회 부의장실에서 경기도서관 및 (사)그림책읽기운동 관계자들과 만나 그림책 진흥과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영유아를 대상으로 그림책 읽기 운동을 전개하는 (사)그림책읽기운동은 영유아 시기 독서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그림책을 지원하고 지역 공공도서관과 연계한 특색 있는 독서 문화 확산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정책 추진을 요청했다. 정윤경 부의장은 “올해 경기도서관 개관으로 경기도 독서 문화를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라며 “성인이 되어서도 책을 읽는 습관을 갖기 위해서는 영유아기부터 그림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경험과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정윤경 부의장은 “군포시 ‘그림책꿈마루’처럼 31개 시군의 특색 있는 도서관들이 더욱 홍보되고, 더 많은 시민이 찾아 독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경기도서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밝혔다. 경기도서관은 올해 개관 기념으로 자연의 가치와 환경 감수성이 담긴 그림책 작품전 ‘깃털과 이끼’를 전시하고 있으며, 영유아를 대상으로 책 꾸러미를 제공하는 ‘북스타트’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는 5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책 꾸러미를 지원하는 ‘시니어 북스타트’ 사업을 시범 운영하는 등 도민의 독서 문화 진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정윤경 부의장은 지난달 11일 경기도작은도서관협의회와 작은도서관의 지역 역할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독서 문화 진흥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문형근 경기도의원, 비산1동 새마을부녀회와 소통의 자리 가져

    문형근 경기도의원, 비산1동 새마을부녀회와 소통의 자리 가져

    경기도의회 문형근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양3)은 12월 2일 도의회 안양상담소에서 비산1동 새마을부녀회 유순이 부녀회장 및 관계자들과 함께 지역사회 나눔활동 활성화를 위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비산1동 새마을부녀회는 김장 나눔 행사뿐 아니라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며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이날 면담에서는 참석자들이 비산1동 새마을부녀회의 지속가능한 봉사활동 운영, 지역사회 참여 확대, 활동 기반 강화 등을 위한 지원 필요 사항을 논의했다. 문형근 위원장은 “새마을부녀회는 지역의 든든한 공동체 기반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면담에서 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역의 봉사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 안양상담소는 지역발전을 위한 도민들과 논의의 장으로 역할하는 동시에 경기도와 안양시, 의회 간 대내외 협력·가교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기관이다. 경기도의회 지역상담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상담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 이경혜 경기도의원, 한국항공대역의 변신을 위한 한국항공대 학생 정담회 개최

    이경혜 경기도의원, 한국항공대역의 변신을 위한 한국항공대 학생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경혜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고양4)은 지난 1일 고양상담소에서 한국항공대학교 학생과 덕양구청 청소농정과가 함께 모여 경의중앙선 한국항공대역 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정담회는 한국항공대역 주변 공공 쓰레기통이 없어 무단 투기 문제가 학생들 사이에서 주요 현안이 되자, 이경혜 도의원과 덕양구청, 한국항공대학교 재학생들이 모였다. 이날 정담회에 참석한 한국항공대 학생들은 “항공대역은 학생들의 등하교 주요 거점이기도 하지만, 지역 주민이 이용하고, 외부 방문객이 처음 마주하는 우리 지역의 얼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현재 역사 외부에 공공 쓰레기통이 없어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가 미관을 해치고 있어, 학교와 고양시 이미지가 실추될까 우려된다.”라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어 학생들은 “단순히 기성품 쓰레기통을 설치하는 걸 넘어, 고양시청과 덕양구청이 항공대 학생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항공대역만의 특색을 살린 디자인의 쓰레기통을 함께 제작하고 설치하고 싶다.”라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덕양구청 청소농정과 관계자는 “학생이 지역 사회의 환경 문제에 관심을 두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까지 제안해 준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제안해 주신 항공대역 특화 쓰레기통 설치 건에 대해 협의 및 관리 방안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라고 화답했다. 이경혜 도의원은 “청년들이 자신들이 속한 지역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행정과 직접 소통에 나서준 것은 지방정부의 훌륭한 민관협치의 모습이다.”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 의원은 “오늘 논의된 내용이 실질적인 결과물로 이어져, 항공대역이 깨끗하고 개성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앞으로도 고양상담소를 통해 지역 내 다양한 세대와 소통하며, 경청하고, 주민과 행정을 이어주는 가교로서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고양상담소는 도민과의 소통 창구로, 경기도와 고양시, 의회 간 협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온라인 예약을 통해 방문 상담이 가능하다.
  • 변재석 경기도의원 “입시 블랙홀 속 아이들에게 ‘나를 찾는 시간’ 돌려줘야”

    변재석 경기도의원 “입시 블랙홀 속 아이들에게 ‘나를 찾는 시간’ 돌려줘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변재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1)은 12월 2일(화) 열린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6년 경기도교육청 본예산 심사에서 진로탐색 플랫폼 ‘꿈잇다’ 시스템의 접근성·고도화 예산 반영과 직업계고 현장실습 노동인권 보호 강화를 경기도교육청에 촉구했다. 변재석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입시 위주의 교육 현실을 지적하며 진로 탐색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변 의원은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어도 입시라는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 문제 푸는 기술만 익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학생들이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일을 할지’ 스스로 묻고 답할 수 있는 ‘나를 찾아가는 시간’을 학교가 책임지고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변 의원은 지난 5월 개통한 진로탐색 시스템 ‘꿈잇다’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현장 수요에 맞지 않는 예산 편성을 질타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김혜리 진로직업교육과장은 “꿈잇다는 5월 개통 이후 가입자가 22만 명을 돌파했고, 초5부터 고3까지 학생들의 진로 기록을 누적 관리하고 있다”고 성과를 설명했다. 이어 “가입자가 급증하며 접속 속도와 로그인 절차 등 접근성 개선 요구가 큰 상황이나, 내년 예산에는 유지보수비 3억 5천만 원만 편성했을 뿐 고도화 예산은 반영하지 못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 과장은 이어 “2026년에는 가입자 45만 명을 예상하고 있어 시스템 고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변 의원은 “아이 한 명 한 명의 소중한 진로 기록이 축적되는 시스템이 접근성 문제로 외면받는다면 데이터는 사장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로그인 간소화, 직관적인 화면 구성 등 고도화 예산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집행부에 강력히 주문했다. 이어 변 의원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안전 문제와 노동인권 보호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직업계고 3학년의 현실을 다룬 영화 「3학년 2학기」를 언급하며, “교복을 입은 학생 신분으로 냉혹한 노동 현장에 나가는 아이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취업률과 학교에 끼칠 피해를 걱정해 참고 견디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혜리 과장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나갈 경우 학교별 학생 수에 따라 공인노무사를 배치해 지원하고 있으며, 노동인권교육에도 근로계약서 작성과 독소조항 확인 등 실무적인 내용을 포함해 운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변 의원은 한국공인노무사회 연계 현장실습 지원 예산(8억 원) 등의 실효성 있는 집행을 당부하며 “취업 전선을 ‘전쟁터’라 부르며 아이들에게 직무 기술만 가르치고 법적 보호 장치는 소홀히 하는 현실을 방치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변재석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이 진로 플랫폼의 내실 있는 고도화와 직업계고 현장실습 안전망 강화를 통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책임을 다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 ‘건강이상설’에 MRI 결과까지 공개한 트럼프

    ‘건강이상설’에 MRI 결과까지 공개한 트럼프

    건강 이상설이 잇달아 제기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건강검진 당시 촬영한 자기공명영상(MRI) 결과를 공개하며 ‘건강함’을 과시했다. 다만 미국에선 건강검진 때 MRI 촬영이 일반적이진 않아 일각에선 여전히 의구심을 품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 숀 바바벨라 해군 대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이 공개한 서한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종합 건강검진의 일환으로 심혈관계와 복부 MRI 검사를 했다”면서 “결과는 완전히 정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심방 크기가 정상이고 혈관 벽은 매끄럽고 건강해 보였으며 염증이나 혈전의 징후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MRI를 촬영한 이유는 ‘예방적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촬영 부위나 촬영 이유, MRI 검사 이미지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올해 79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조는 모습을 보이거나 손등에 푸른 멍이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정기 건강검진을 한 데 이어 10월 다시 검진을 진행해 이런 의구심을 부추겼다. 민주당 소속 팀 왈츠 미네소타 주지사는 최근 “MRI 검사 결과를 공개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 백악관, 베네수 선박 생존자 ‘2차 공격’ 인정…안보팀 긴급회의

    백악관, 베네수 선박 생존자 ‘2차 공격’ 인정…안보팀 긴급회의

    백악관이 지난 9월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 의심 선박 격침 당시 ‘2차 공격’으로 생존자를 살해한 사건을 사실상 인정했다. 다만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명령을 내린 게 아닌 현장 지휘관의 판단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에서도 헤그세스 장관이 전쟁 범죄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자 꼬리 자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런 와중에도 동화책을 활용한 마약 의심 선박 격침 상황 패러디물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2차 공격’과 관련한 질의가 나오자 “헤그세스 장관이 (프랭크) 브래들리 제독에게 (당시) 물리적 타격 권한을 부여한 것”이라며 “브래들리 제독은 부여된 권한과 법의 범위에서 선박을 파괴하고 미국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브래들리 제독이 ‘2차 공격’을 명령한 것인지 묻는 질문엔 “그는 자기 권한 내에서 그렇게 했다”고 답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미 해군이 지난 9월 2일 베네수엘라 국적의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격침하면서 전원 살해하라는 헤그세스 장관의 지시에 따라 생존자 2명을 추가 공격해 사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헤그세스 장관의 명령은 국제법과 국내법을 모두 위반한 전쟁범죄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런 논란 속에도 지난달 30일 자신의 엑스 계정에 캐나다의 아동용 책 시리즈 ‘프랭클린 거북이’의 주인공 캐릭터가 헬기에서 마약 선박을 폭격해 격침하는 패러디물을 성탄절 선물 리스트라며 올렸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핵심 안보 라인을 소집하고 베네수엘라와 관련한 회의를 했다고 CNN방송 등이 전했다.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네수엘라에 대한 다음 군사적 압박 수위를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평화로운 노예로 지내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항전 의지를 다졌다.
  • 칠흑 같던 ‘계엄의 밤’…시민들 한마음으로 빛낸 “일상의 민주주의”

    칠흑 같던 ‘계엄의 밤’…시민들 한마음으로 빛낸 “일상의 민주주의”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지킨 사람들일 제치고 달려온 시민과 맨몸 저항한 보좌진영문 모르고 출동한 경찰은 “두렵고 괴로워”“사회 분열 안타까워…일상 지키는 건 시민” “고등학생 때에 이어 계엄을 두 번이나 겪다니, 참담하고 화가 났어요.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고. 이제는 더 나은 세상이 되기 위해 힘을 모으면 좋겠어요.”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0시 25분, TV에서 윤석열 당시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소식을 본 김연재(61)씨는 곧장 택시를 타고 여의도로 향했다. 계엄군이 국회에 투입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무작정 국회의사당에 도착한 김씨는 함께 모인 다른 시민들과 함께 다음 날 새벽까지 국회 앞 인간 장벽을 자처했다. 김씨가 기억하는 계엄 당일의 모습은 아비규환 그 자체였다. 김씨는 “국회에 들어가려는 의원들과 보좌진을 경찰이 막았고, 주변엔 울부짖는 이들도 많았다”고 전했다. 이후 계엄군의 헬기가 국회 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군인들이 하나둘씩 나타나자 울음이 절규로, 불안이 공포로 뒤바뀌었다. 김씨는 “모인 사람이 수백명은 됐던 것 같은데, 다들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악을 썼다”며 “현장에 있었던 시민들과 소셜미디어(SNS) 등 여러 경로로 마음을 보탠 이들이 함께 민주주의를 지킨 것”이라고 했다. 당시 국회 앞에 모여들었던 청년들의 모습이 아직도 생각난다는 김씨는 “‘다음 세대에게 계엄을 물려주는 게 아닌가’, ‘내가 할 수 있는 게 이렇게나 없나’ 하는 생각이 들어 눈물이 났다”고 토로했다. 김남주(49)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위원장도 계엄 당일 국회 앞에 있었다. 김 위원장은 “당시 서초동 사무실에서 수백억 원짜리 소송 관련 서류를 검토하고 있었는데 ‘나라가 이렇게 되는데 소송이 중요하겠나’ 싶어 국회로 달려왔다”고 전했다. 1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머릿속엔 국회로 이동하던 지하철에서 본 장면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한 시민이 지하철 칸을 이동하면서 “계엄이 선포됐고, 군인들이 국회를 봉쇄하려고 한다. 모두 국회로 가서 계엄을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는데, 국회의사당역에 지하철이 도착하자 많은 시민이 내려 국회 앞으로 향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불안하고 두려웠지만, 이런 시민들이 있어서 만약 계엄이 성공해도 서슬 퍼런 정국이 오긴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계엄 이후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윤 전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간 그는 “윤 전 대통령을 포함해 내란에 앞장선 이들에 대한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국회 안에서 계엄군과 맞닥뜨려야 했던 보좌진들도 1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 기억이 선명하다고 했다. 국회의사당 1층에서 계엄군과 정면으로 대치했던 보좌관 윤여길(51)씨는 “장기전으로 가거나 단전·단수가 될 수도 있어서 의원실에 있는 보조배터리와 충전용 선을 몽땅 챙겨와 대비했다”고 회상했다. 계엄 당일 국회의사당에 있었던 비서관 A(31)씨도 “윤 전 대통령이 탄핵당한 이후에도 한동안 그날 일이 악몽처럼 떠올랐고, 지금도 헬기 소리가 들리면 깜짝 놀란다”고 했다. 영문도 모른 채 국회와 용산 대통령실로 향했던 경찰도 두려움과 공포를 이겨내야 했다. 계엄 당일 자정쯤 용산 대통령실 앞 경비를 위해 출동한 경찰관 B씨는 “처음엔 가짜 뉴스인 줄 알았다”고 했다. 그는 “집합 지시를 받고 모였지만, 출동해야 하는 장소조차 정해지지 않았다”며 “대통령실 외곽 경비 임무를 맡은 이후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내내 두려웠다”고 전했다. 경찰관 C씨는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오후 11시쯤 국회 앞에 투입됐다. 그의 눈앞엔 아수라장이 펼쳐져 있었다. 국회 담장을 넘으려는 국회의원과 보좌진, 국회 앞을 둘러싼 시민들의 거센 항의까지 마주해야 했다. C씨는 “시민들이 몰려오고, 국회 앞을 막아선 저희에게 원망 섞인 분노가 쏟아지면서 ‘우리가 민중의 지팡이가 맞나’ 싶어 괴로웠다”고 떠올렸다. 계엄 당시 현장에서 민주주의를 지킨 이들도,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이들을 막아서야 했던 경찰들도 ‘민주주의의 심화’를 염원하는 마음은 한결같았다. C씨는 “계엄이 해제된 이후 지난 4월 윤 전 대통령 탄핵까지 각종 집회 시위 현장을 지키면서 국민들이 분열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웠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내년부터 공무원법도 바뀌는 만큼 경찰 조직도 부당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씨도 “평소 목소리를 내고 투표에 참여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체감한 만큼, 앞으로도 빠지지 않고 한 표를 행사하고 지역 모임에도 참여하겠다”면서 “일상의 소중함을 지키는 건 결국 시민들”이라고 덧붙였다.
  • “결과 바꾸면 지옥 본다” 트럼프 경고에 온두라스 뒤집혔다

    “결과 바꾸면 지옥 본다” 트럼프 경고에 온두라스 뒤집혔다

    “온두라스가 대선 결과를 바꾸려 한다. 만약 그렇게 하면 지옥을 보게 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이렇게 경고하며 개표가 중단된 온두라스 대선에 공개적으로 개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온두라스 선관위가 개표를 자정에 중단했으며 47%만 집계된 상태에서 티토 아스푸라 후보가 500표 차로 앞서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십만 명의 표가 아직 남아 있다”며 “반드시 개표가 완료돼야 한다. 민주주의가 승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게시글은 몇 시간 만에 수천 건의 반응을 얻으며 온두라스 정치권을 뒤흔들었다. 개표 57%서 ‘기술적 동률’…트럼프 개입에 긴장 고조온두라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7% 개표 기준 국민당의 나스리 ‘티토’ 아스푸라 후보가 74만 9022표(39.91%)를 얻어 근소하게 앞섰고 자유당의 살바도르 나스라야 후보는 74만 8507표(39.89%)로 불과 515표 차다. 아나 파올라 할 선관위원장은 “현재 상황은 기술적 동률”이라며 “남은 표는 수작업으로 집계 중”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지지가 부동층 표심을 보수 후보 쪽으로 움직이게 만든 결정적 요인이 됐다”고 보도했다. 온두라스 출신 전 미 국무부 고위 관리 리카르도 수니가는 “온두라스 사회는 미국과의 갈등을 원하지 않는다”며 “트럼프의 발언 이후 불확실하던 표심이 아스푸라 쪽으로 기울었다”고 분석했다. “아스푸라만 협력 대상”…미국 전통 외교 뒤집은 트럼프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직전부터 아스푸라 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원했다. 그는 “온두라스 국민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투표하고 아스푸라를 대통령으로 선출하길 바란다”고 밝히는 한편, 나스라야 후보를 “공산주의 성향의 인물”이라고 비난했다. 또 “아스푸라가 이기지 못하면 미국은 온두라스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미국이 그동안 자유무역과 공정선거를 강조해왔던 전통적 외교 원칙이 사실상 뒤집힌 셈이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아메리카 대륙에서 지배적 강대국으로 군림하기 위해 정치적 영향력을 재활용하고 있다”며 “온두라스 대선 개입은 그 상징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대만 재수교’ 가능성도 변수…좌파 정권 교체 임박 두 선두 후보인 아스푸라와 나스라야는 모두 선거운동 과정에서 대만과의 외교 관계 복원을 시사했다. 온두라스는 지난해 시오마라 카스트로 대통령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며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했지만, 새 정부 출범 시 외교노선이 급변할 가능성이 크다. 집권 자유와 재건당의 릭시 몬카다 후보는 20%대 초반에 머물러 정권 교체 가능성이 높게 전망된다. 트럼프 “민주주의가 승리해야 한다”…온두라스 흔드는 한 문장트럼프 대통령이 남긴 “민주주의가 승리해야 한다”는 한 문장은 온두라스 사회에 복합적인 파장을 일으켰다. 보수 진영은 이를 ‘미국의 보증’으로 해석하며 환영했고, 진보 진영은 “트럼프식 민주주의가 중남미를 다시 지배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개표가 지연된 가운데 두 후보 모두 승리를 선언하지 않고 있어, 트럼프의 한마디가 결국 온두라스의 정권 향배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 “개표 결과 바꾸면 지옥 볼 것”…트럼프, 온두라스 대선 개입 논란 [핫이슈]

    “개표 결과 바꾸면 지옥 볼 것”…트럼프, 온두라스 대선 개입 논란 [핫이슈]

    “온두라스가 대선 결과를 바꾸려 한다. 만약 그렇게 하면 지옥을 보게 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이렇게 경고하며 개표가 중단된 온두라스 대선에 공개적으로 개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온두라스 선관위가 개표를 자정에 중단했으며 47%만 집계된 상태에서 티토 아스푸라 후보가 500표 차로 앞서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십만 명의 표가 아직 남아 있다”며 “반드시 개표가 완료돼야 한다. 민주주의가 승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게시글은 몇 시간 만에 수천 건의 반응을 얻으며 온두라스 정치권을 뒤흔들었다. 개표 57%서 ‘기술적 동률’…트럼프 개입에 긴장 고조온두라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7% 개표 기준 국민당의 나스리 ‘티토’ 아스푸라 후보가 74만 9022표(39.91%)를 얻어 근소하게 앞섰고 자유당의 살바도르 나스라야 후보는 74만 8507표(39.89%)로 불과 515표 차다. 아나 파올라 할 선관위원장은 “현재 상황은 기술적 동률”이라며 “남은 표는 수작업으로 집계 중”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지지가 부동층 표심을 보수 후보 쪽으로 움직이게 만든 결정적 요인이 됐다”고 보도했다. 온두라스 출신 전 미 국무부 고위 관리 리카르도 수니가는 “온두라스 사회는 미국과의 갈등을 원하지 않는다”며 “트럼프의 발언 이후 불확실하던 표심이 아스푸라 쪽으로 기울었다”고 분석했다. “아스푸라만 협력 대상”…미국 전통 외교 뒤집은 트럼프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직전부터 아스푸라 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원했다. 그는 “온두라스 국민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투표하고 아스푸라를 대통령으로 선출하길 바란다”고 밝히는 한편, 나스라야 후보를 “공산주의 성향의 인물”이라고 비난했다. 또 “아스푸라가 이기지 못하면 미국은 온두라스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미국이 그동안 자유무역과 공정선거를 강조해왔던 전통적 외교 원칙이 사실상 뒤집힌 셈이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아메리카 대륙에서 지배적 강대국으로 군림하기 위해 정치적 영향력을 재활용하고 있다”며 “온두라스 대선 개입은 그 상징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대만 재수교’ 가능성도 변수…좌파 정권 교체 임박 두 선두 후보인 아스푸라와 나스라야는 모두 선거운동 과정에서 대만과의 외교 관계 복원을 시사했다. 온두라스는 지난해 시오마라 카스트로 대통령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며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했지만, 새 정부 출범 시 외교노선이 급변할 가능성이 크다. 집권 자유와 재건당의 릭시 몬카다 후보는 20%대 초반에 머물러 정권 교체 가능성이 높게 전망된다. 트럼프 “민주주의가 승리해야 한다”…온두라스 흔드는 한 문장트럼프 대통령이 남긴 “민주주의가 승리해야 한다”는 한 문장은 온두라스 사회에 복합적인 파장을 일으켰다. 보수 진영은 이를 ‘미국의 보증’으로 해석하며 환영했고, 진보 진영은 “트럼프식 민주주의가 중남미를 다시 지배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개표가 지연된 가운데 두 후보 모두 승리를 선언하지 않고 있어, 트럼프의 한마디가 결국 온두라스의 정권 향배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이 대통령 “일방적 흡수 통일은 통일 아냐…남북 간 연락 채널 복구 제안”

    이 대통령 “일방적 흡수 통일은 통일 아냐…남북 간 연락 채널 복구 제안”

    이재명 대통령은 2일 “통일의 길은 평화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며 “일방이 일방을 흡수하거나 억압하는 방식으로 하는 통일은 통일이 아니다”라고 북한에 대한 흡수통일 의지가 없음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회의에서 ‘남과 북이 함께 누리는 코리아 프리미엄’이라는 주제로 “통일, 분단된 대한민국이 언젠가는 수년, 수십년, 수백년, 비록 수천년이 지날지라도 반드시 우리가 가야 될 길”이라며 이처럼 연설했다. 이 대통령은 통일의 방향에 대해 “반드시 평화적인 방법으로 모두가 흔쾌히 동의하는 내용, 동의할 수 있는 방식이어야 한다”며 민주주의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임 윤석열 정부의 적대적 대북정책을 겨냥해 “일부 정치세력은 분단을 빌미로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국내 정치 상황을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급기야 계엄을 위해 전쟁을 유도하는 위험천만한 시도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간 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대화는 유례없이 장기간 중단돼 있고 북측은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내세우고 있다”며 “남북 간 긴급히 소통할 일이 있어도 연락 채널마저 모두 단절돼 있는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진정성을 가지고 먼저 손을 내밀어 인내심 있게 노력해나가면 북측의 태도 역시 변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또 “허심탄회한 대화 재개를 위해 우선적으로 남북 간 연락 채널 복구를 제안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평화가 곧 코리아 리스크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바꿀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대결의 최전선인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낮추고 우발적 충돌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정치권 일각에서의 핵무장론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우리의 핵무장은 핵 없는 한반도 평화의 원칙에도 어긋난다”며 “한미 공조를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애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남북이 공동 성장하는 길을 적극 모색해나가겠다”며 “기후환경, 재난 안전, 보건의료 등 세계적 관심사이자 남북 공동의 수요가 큰 교류 협력사업부터 차근차근 시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연구회’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연구회’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연구단체 ‘보건복지연구회’(회장 이선구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부천2)는 27일 ‘경기도 지역사회 통합돌봄 법제 체계 확립을 위한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진행했다. 이선구 위원장은 이번 연구가 ‘경기도형 돌봄 통합지원 제도를 모색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과 단초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중간보고회가 “보다 나은 연구 성과를 위해 위원님들의 고견을 활발하게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책임연구원 이희영 교수는 지난 착수보고회에 이어 이제까지 연구한 결과로서 ‘경기도 지역사회 통합돌봄 법제도적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 광역과 기초 간 역할 정립 ▶ 재정 확보 및 효율화 ▶ 통합적 전달체계 ▶ 대상자 포괄성 확대 등의 개선방안이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보건복지위원회 위원과 복지국 및 보건건강국 관계 공무원 등이 함께 경기도형 통합돌봄 개선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를 벌였다. 황세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폐교, 마을회관 등을 활용한 ‘공공 거점 돌봄 스테이션 구축은 공공 인프라 확충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공공 인프라 확충을 강조했다. 김용성 위원(더불어민주당, 광명4)은 ‘통합돌봄 행정조직의 신설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컨트롤타워의 효율적인 기능을 위해서는 이해 관계자 간의 사전 논의 등 철저한 준비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미연 위원(국민의힘, 용인6)은 통합 행정조직 신설 제안에 대해 ‘의료도 돌봄의 주요한 일부분으로서 컨트롤타워의 별도 신설은 좀 더 신중하고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재용 위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통합돌봄의 포괄적 의미’를 강조하며 ‘일관된 용어를 사용해 복지사각지대의 최소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선구 위원장은 통합지원 체계의 기반 확립을 위해서는 ‘돌봄과 통합 등 명확하고 통일성 있는 용어 사용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이에 대한 분석과 검토를 강조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연구진에게 ▶ 중·장기에 부합하는 기본계획 마련 ▶ 관련 쟁점 상 논의 대상의 우선순위 확정 등을 제안했다. 그는 ‘이번 연구가 소통과 협치를 통한 체계적인 돌봄통합의 청사진이 되기를 바란다’며 연구결과에 대한 강한 기대를 밝혔다.
  • 문형근 경기도의원 “여성 창업의 잠재력, 끝까지 응원하겠다”

    문형근 경기도의원 “여성 창업의 잠재력, 끝까지 응원하겠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문형근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양3)은 11월 28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 디딤돌 취·창업지원사업 창업우수사례 공유회’에 참석해 여성의 실질적 경제활동 확대와 지역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번 행사는 고양·부천·성남·수원·시흥·안산·안양 등 경기권역 7개 여성인력개발센터가 수행한 취·창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성공적인 창업모델을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문형근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여성의 창업은 단순한 경제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와 연결되고,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변화의 힘”이라며 “도민이 체감하는 여성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의회도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위원장은 “여성인력개발센터가 다양한 분야에서 도민의 역량을 키우며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한 성과가 매우 크다”며 “이번 공유회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성장의 방향을 찾는 매우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유회에서는 ▲숲해설 ▲도시농업 콘텐츠 ▲4차산업 진로설계 ▲공사용역 계약 ▲문화예술기획 ▲AI디지털 교육 ▲정리수납 등 총 7개 분야의 창업 우수사례가 발표됐으며, 참석자들은 질의응답과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창업 과정 및 정책적 지원 등에 관한 사항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끝으로 문형근 위원장은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여성 창업의 문턱을 낮추고,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며 “새롭게 도전을 시작하는 여성 창업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전하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 이홍근 경기도의원 “숨겨놓은 예산·정치성 홍보예산 걷어내고, 원칙 있는 교육예산으로 재편해야”

    이홍근 경기도의원 “숨겨놓은 예산·정치성 홍보예산 걷어내고, 원칙 있는 교육예산으로 재편해야”

    경기도의회 교육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1)은 12월 1일 열린 2026년도 경기도교육청 예산안 심사에서 예산편성지침 미준수, 명시이월 관행, 과도한 홍보·정책여론조사 예산, 부실한 사업관리 등을 집중 지적하며 “정치·홍보가 아니라 학생 중심의 교육예산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예산편성지침의 ‘제로베이스 재검토’ 원칙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특히 명시이월 문제와 관련해 “과다 편성으로 이월을 금지하라는 지침과 다르게 사전절차 미이행 등을 이유로 관행처럼 이월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별교육재정수요지원비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여러 의원들이 ‘숨겨놓은 예산’이라고 지적하는 항목이 바로 이것”이라며, 지침상 최소화해야 할 예산을 필수경비 보전까지 처리하려는 방식은 목적을 벗어난 편성이라고 비판했다. 홍보·정책여론조사 예산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이 의원은 도민 1,500명을 대상으로 반복 실시하는 교육정책 여론조사가 “교육정책 개발보다는 이미지 관리성”이라고 지적하며, 온라인·옥외광고보다 콘텐츠 제작·채널운영 용역비가 더 큰 구조는 비정상적이라고 강조했다. 위탁업체 전문성 검증도 부실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교육 정책 홍보를 맡길 수준의 역량이 있는지 문제를 제기했다. 인성교육 자료 개발 사업에서는 책자 내 QR코드가 연결 오류로 이어지는 사례를 제시하며 “사업관리가 이렇게 안 되는데 예산만 다시 요구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교복정책 관련 여론조사에서 바우처 선호가 뚜렷함에도 정책 반영이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 역시 “정책 반영 없는 조사는 홍보에 그친다”고 질타했다. 정책사업 추진 시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이 의원은 여러 사업과 간담회가 지방선거를 앞둔 5~6월에 집중된 점을 두고 “정책이 특정 시기 정치행사처럼 비칠 수 있다”고 지적했으며, 사업설명서 상단의 ‘제5대 주민직선 경기교육감 공약 추진’ 문구에 대해서도 공약 기반 예산이 특정 인물 중심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더불어 국가재정법 개정으로 도입된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와 경기도의 RE100 정책 등을 언급하며 “학교는 RE100 실천에 가장 적합한 공간임에도 기후·탄소중립 관점이 예산에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교육기획위원회 심사에서는 자료 제출 성실성 문제도 언급됐다. 이 의원은 예결위가 요청한 자료 대신 이미 제출된 사업설명서 책자 복사본을 가져온 사례를 들며 “의원이 자료를 구걸하는 느낌이 들 정도”라고 비판했고, 정책·홍보 관련 예산은 많은 반면 정책관리·사후평가 체계는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홍보는 많은데 정책효과는 없다. 예산의 무게가 가야 할 곳이 잘못 배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홍근 의원은 “예산은 숫자가 아니라 철학”이라고 강조하며, 예산편성지침·감사원 지적·국가재정법 개정의 취지가 모두 “목적이 분명하고 평가 가능한 예산, 숨겨놓지 않는 예산”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치·홍보 중심 예산이 아니라 학생·교사·학부모의 삶을 바꾸는 예산으로 재편성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이채명 경기도의원, 안양시 유보통합 추친현황 관련 면담 가져

    이채명 경기도의원, 안양시 유보통합 추친현황 관련 면담 가져

    경기도의회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은 12월 1일 의회 안양상담소에서 지역 민원인의 의견을 듣고, 안양시 유보통합 담당자와 함께 유보통합(유아·보육 통합) 추진 현황과 현장의 어려움을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영유아보육법·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등 이른바 ‘유보통합 3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에서 본격 논의 중이나 여전히 계류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가·지자체·교육청 간 장기 재원 분담 구조, 지자체 인력의 교육청 전환 범위, 전국 확대 시 조직·인력 표준모형 등 핵심 과제는 아직 세부 설계와 협의가 진행 중이며, 학계와 현장 논의도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라고 현황을 전달했다. 이채명 의원은 유보통합 추진 과정에서 현장의 어려움이 크다는 의견을 확인하고,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담당자 및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의 방향이 되어야 한다’며, ‘유보통합이 안양과 경기도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실효적 대안 마련과 지속적인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안양상담소는 지역발전을 위한 도민들과의 논의의 장으로 역할하는 동시에 경기도와 안양시, 의회 간 대내외 협력·가교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기관이다. 경기도의회 지역상담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상담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 장민수 경기도의원 “경기도 청소년 노동 인권 교육 중단 위기... 입시 위주 교육 속 사각지대 해소해야”

    장민수 경기도의원 “경기도 청소년 노동 인권 교육 중단 위기... 입시 위주 교육 속 사각지대 해소해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장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일(월)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회의실에서 경기도 청소년 노동인권 네트워크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열고, 최근 축소된 예산으로 중단 위기에 놓인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사업’의 지속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정담회는 그동안 경기도가 전국적인 선도 모델로 인정받아온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이 예산 감소로 사실상 중단될 위기에 놓인 현재 상황을 공유하고, 사업 유지 및 안정적 운영 체계 마련을 위해 의견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장민수 의원은 “청소년들이 처음 맞닥뜨린 노동 현장에서 정당한 권리와 보호 장치를 알지 못해 부당한 대우와 착취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동인권 교육 지원 체계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담회에 참석한 네트워크 관계자는 “청소년 노동 문제는 최저임금 미지급, 부당해고, 성희롱 등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며 “단순한 교육 제공을 넘어 상담과 법적 지원까지 연계될 수 있는 체계가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서 노동인권 교육 수요는 높지만 전문 인력과 운영 기반 부족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경기도 차원에서 교육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실질적 지원 방안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장민수 의원은 “오늘 정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이 실질적인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권익 신장과 실질적인 노동인권 보호 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남들 먹을 때 먹고 크지”…부산 구의원, 공무원 ‘신체 조롱’ 발언 사과

    “남들 먹을 때 먹고 크지”…부산 구의원, 공무원 ‘신체 조롱’ 발언 사과

    부산의 한 구의원이 구청 직원의 신체 특징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이 커지자 사과문을 올렸다. 2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본부 금정구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금정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준영 의원이 노조 게시판에 사과문을 올렸다. 조 의원의 이번 사과문은 최근 금정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조 의원이 한 구청 간부에게 한 발언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조 의원은 “A 과장님, 잘 안 보입니다. 눈이라도 좀 마주치게 틀어 앉아 보이소”라고 말했다. A 과장이 “예, 조금 틀어 앉았습니다”라고 답하자 조 의원은 “아, 과장님. 남들 먹을 때 같이 좀 먹고 크지, 뭐 했습니까”라고 말했다. A 과장의 키나 체구를 언급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당시 행정사무감사에는 구의원 5명과 공무원 등 20명 이상이 자리했고, 이 회의는 중계 시스템을 통해 800여명에 달하는 전 직원이 볼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노조 게시판에는 ‘구의원 행정감사 중 간부 공무원 대상 신체 특성 비하 막말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조 의원의 발언을 규탄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한 댓글은 “행정사무감사는 정책을 감시하라고 있는 것이지 공무원을 향해 비하, 조롱, 고함을 퍼붓는 ‘갑질’의 무대가 아니다”라면서 “공무원이라서 참아야 하는 시대는 끝났다”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사과문에서 “지난 행정사무감사 중 제가 한 발언으로 A 과장님과 가족분들께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특히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공무원 여러분과 상호 존중의 관계를 유지하고 모범을 보여야 할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공직자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품위와 신중함을 잊은 제 모습을 뼈아프게 반성한다”면서 “공직자로서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현재 추가적인 사과 형식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쿠팡 대표 “휴면·탈퇴 회원 정보도 일부 유출됐을 것”

    쿠팡 대표 “휴면·탈퇴 회원 정보도 일부 유출됐을 것”

    쿠팡의 퇴사한 중국인 직원이 회원 337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고와 관련, 박대준 쿠팡 대표가 유출된 정보 중에 휴면 상태이거나 탈퇴한 회원의 정보도 포함됐을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현안질의에서 휴면 및 탈퇴 회원의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일부 포함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휴면 및 탈퇴 여부와 관련 없이 피해를 본 모든 회원들에게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보가 유출된 휴면 또는 탈퇴 회원이 몇 명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정확히 세는 건 어렵다”고 답했다. 쿠팡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용자들의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록에 입력한 배송지 주소, 주문 정보다. 비밀번호와 결제 카드 등 결제에 필요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쿠팡은 설명했지만, 박 대표는 이용자들이 배송 주소록에 입력하는 공동현관 비밀번호도 일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시인했다. 이번 사태의 피해 규모는 지난해 SK텔레콤에서 발생한 해킹 사태(2300만명 피해)를 뛰어넘는다. SK텔레콤은 당시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347억 9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는데, 정치권에서는 쿠팡에 대해 1조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매출액의 3%, 1조 3000억원의 과징금을 물 수 있다고 한다”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과징금을 부과하면 소송전 없이 수용할 생각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박 대표는 “책임을 회피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책임이 있는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책임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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