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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보선 핫플, 부산 북구갑 3색 유세

    재보선 핫플, 부산 북구갑 3색 유세

    민주당메모남 하정우 “나랏돈 옵니다” “북구를 발전시킬 후보가 누구겠습니까. 기호 1번 하정우가 나랏돈 많이 끌어오겠습니다.” 아침부터 거센 비가 내린 27일,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북구갑 보궐선거 후보는 비옷을 입고 부산 북구 골목골목을 누볐다. 주민들에게 연신 허리를 숙이고 지지를 호소하던 하 후보는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시민들에게 북구를 정말 발전시킬 후보와 북구를 이용만 할 후보가 누구인지 그리고 북구와 함께 미래로 갈 후보와 과거로 돌릴 후보가 누구인지 말씀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길거리에서 만난 주민들이 고충이나 고민을 털어놓으면 하 후보가 곧장 펜과 수첩을 꺼내 민원을 기록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타운홀 미팅이나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 민원을 수첩에 적고 즉각 지시를 하는 것처럼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 출신인 하 후보도 ‘수첩 메모’가 습관이 됐다고 한다. ‘집 주변에 좌회전 신호가 없어 길이 너무 막힌다’, ‘높은 언덕길에 살고 있는데 버스가 지나지 않아 오가기가 너무 불편하다’ 등 갖은 민원이 하 후보의 수첩에 빼곡히 적혀 있었다. 하 후보는 “많은 분을 만나다 보니 시민들의 요청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꼭 수첩에 적곤 한다”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과도한 민원이 아니면 이를 어떻게 실질적인 정책으로 만들 수 있을지 캠프 회의 때 검토를 한다”고 덧붙였다. 유세차를 이용하지 않고 ‘뚜벅이 유세’를 하는 것도 하 후보의 강력한 의지라고 한다. 이동 거리는 손해를 좀 보더라도 시민들과 더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겠다는 취지다. 이날도 하 후보는 만덕동, 구포동 거리를 차 없이 누볐고 하 후보에게 ‘셀카’를 요청하는 주민들이 줄을 이었다. 상가 2, 3층에 있던 주민들이 하 후보를 향해 손을 흔들며 반기기도 했다. 일부 주민들은 “한동훈 자원봉사자들은 척 봐도 열심히 안 하데”라며 “하정우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하 후보는 토론을 피한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주민들을 많이 만나는 것이 우선”이라며 주민들과의 스킨십을 계속 늘려가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삭발남 박민식 “함 살려 주이소” “민식이 니 왜 머리꺼정 깎고, 눈물날라 카노. 단디해서 이겨래이.” 27일 부산 북구 덕천역 지하상가. 주민 신경희(80)씨는 6·3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의 삭발한 머리를 보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신씨 손을 꼭 쥐고 “내가 찐(진짜) 아닙니까. 함 살려주이소”라며 자신이 ‘진짜 북구사람·보수후보’임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빗속 유세 중 서울신문과 만나 “한 달짜리 떳다방 후보들이 정치적 야심을 위해 지역을 이용하고 있다”며 하정우 더불어민주당·한동훈 무소속 후보를 겨냥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3위를 기록한 데 대해선 “밑바닥 민심이 100% 반영된 게 아니다”라며 “민심을 왜곡하는 널뛰기식 엉터리 조사는 믿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유세차 대신 “손 한 번 더 잡겠다”며 ‘뚜벅이’(도보) 유세에 나섰다. 주민들에게 “누나”, “행님”이라 부르며 셀카 요청에도 응하다 보니, 600m 남짓한 덕천역 지하상가를 왕복하는 데만 1시간 20분이 걸렸다. 그는 “하락세인 북구는 절체절명의 위기”라며 “북구를 잘 아는 검증된 구원투수가 와서 불을 끄는 게 맞다”고 했다. 박 후보는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ㄷ자도 꺼낼 필요가 없다”며 “한동훈은 가짜 보수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하며 아픔만 준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하 후보에 대해서는 “북구갑에서 존재감은 없다”고 했다. 거리에서 마주친 일부 주민들은 “배신자랑 민주당은 안 된데이”라며 박 후보를 응원했다. 이날 부산 기장시장을 찾은 박근혜 전 대통령도 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박 전 대통령은 “다음 달이 호국의 달이고, 우리가 오늘의 삶을 살고 있는 것도 호국 영령 덕”이라며 “박 후보 아버님께서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셨다가 전사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께서 박 후보에게 봉사할 기회를 주시면 박 후보도 나라 잘 지켜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힘을 실었다. 박 후보는 페이스북에 “북구갑의 유일한 보수 후보가 박민식이라는 게 박 전 대통령과의 자리에서 만천하에 증명된 것”이라고 썼다. 무소속셀카남 한동훈 “분위기 탑니다” “처음에 저를 보면 유명인이라고 생각하고, 두 번째 볼 땐 ‘아직 안 갔네’ 하다가 세 번째 만남부터는 지역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하십니다.” ‘무소속’ 한동훈 부산 북구갑 후보는 27일 부산 북구 남산정역 지하역사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유세에 나섰다. 약 30분간 출근 중이던 주민 30여 명이 한 후보를 보고 ‘셀카’를 요청했다. 한 주민이 “꼭 됩니다”라고 하자 한 후보는 “잘하겠습니다”라며 꾸벅 인사를 했다. 한 후보는 이날 유세에 동행한 서울신문에 “5일 전과 분위기가 또 바뀌었다”며 “출근길 유세 때는 적극적으로 다가와 인사하거나 셀카를 먼저 요청하는 분들이 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주로 유세차를 타고 북구 골목 구석구석을 훑으며 주민과의 스킨십에 집중한다. 이날은 빗속에서도 우비를 입고 남산정역 입구를 시작으로 구포동 일대를 돌았다. 유세차를 본 주민들은 자동차 창문을 내려 “파이팅”을 외치거나 악수를 했다. 한 후보는 아파트 베란다나 가게에서 나와 손을 흔드는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하늘로 들어 올리며 “대박 나십시오”라고 말했다. 오후 유세차 탑승 전 한 후보가 덕천역 9번 출구 앞에 서자 지지자들이 몰렸다. 한동안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던 그는 “사진만 찍고 저는 안 찍으면 안 된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무소속 후보의 지지자가 많다고 징징대는 거 지겹지 않냐”며 “민심의 뒷바람을 잡고 앞서 나가는 걸 보고 여론조사 부정을 얘기하는데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한 후보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부산 방문에 대해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공소취소 획책하는 이 대통령이 박정희 대통령의 애국심과 김영삼 대통령의 배짱을 말할 수 없다”며 “제가 이번 선거를 통해 현 정권의 공소 취소 폭주를 반드시 박살 낼 것”이라 했다. 그는 오후 5시쯤 구포역 광장에서 집중유세를 하며 “박민식 후보를 찍는 표는 사표가 아니라 하 후보를 찍는 표”라며 “박 후보를 지지해도 이번에는 저를 선택해 민심으로 단일화해달라”고 호소했다.
  • 박근혜 효과에 김부겸·추경호 초접전 전환… 정청래 “朴, 부끄러움 몰라”

    박근혜 효과에 김부겸·추경호 초접전 전환… 정청래 “朴, 부끄러움 몰라”

    김 45.7%, 추 47.1%… 오차범위 내양측 사전투표 앞두고 유세 ‘총력’ 6·3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7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추 후보 힘 싣기에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은 부산·울산·경남(PK)을 훑으며 보수 표심 다잡기에 나섰다. 이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부끄러움을 모른다”며 ‘박근혜 효과’ 차단에 나섰다. 대구MBC·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5~26일 진행한 조사(무선 ARS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결과 김 후보 지지율은 45.7%, 추 후보는 47.1%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이었다. 김 후보는 대구 달서구 캠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양쪽에 고정 지지층이 팽팽한 것 같다”면서 “민주당 후보가 이렇게 팽팽하게 경쟁한 적 있느냐. 대구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이 저를 이렇게까지 지탱해주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김 후보와 추 후보는 사전투표를 이틀 앞둔 이날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다. 김 후보는 북구를 중심으로 일정을 소화한 뒤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건설노조 조합원 교육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추 후보도 북구 팔달교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대구시 어린이집 총연합회 간담회에 참석한 뒤 남구 관문시장, 동구 방촌시장 등에서유세를 펼쳤다. 추 후보는 관문시장 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민주당과 오만한 정부를 견제하는 선거”라면서 “대구시장마저 가져가면 독재가 완성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은 대구(23일), 충청권(25일)에 이어 이날 경남 진주, 울산, 부산 등 PK를 찾는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이를 두고 정 대표는 충남 논산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민들의 촛불 혁명으로 탄핵당한 대통령이 지금도 부끄러움을 모르고 돌아다니고 있다”며 강하게 견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많이 무서운가 보다. 정청래가 악담을 퍼부었다”며 “전국 각지에 전과자 후보들 공천하고, 5·18 술파티에, 대부업에, 불륜 의혹에, 저질 후보들 내세우고, 이런 게 정말로 부끄러움도 모르는 짓 아닌가”라고 되받았다.
  • 정원오 “용산 1만가구 공급” vs 오세훈 “시간만 더 걸릴 것” [서울시장 공약대해부]

    정원오 “용산 1만가구 공급” vs 오세훈 “시간만 더 걸릴 것” [서울시장 공약대해부]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계획 51조원 투입 마이스 시설 건설 추진정 “운영권 민간에 넘겨 99년 임대”오 “SH 기반시설 조성 후 민간 개발”종묘 앞 세운4구역 재개발세계유산 경관 훼손 우려 갈등 격화정 “유네스코와 영향평가 조속 협의” 오 “종묘 100m 밖… 평가 대상 아냐”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세운4구역 개발을 둘러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입장은 확연히 갈린다. 단순히 두 곳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4년, 도시개발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이 쏠린다. 여의도공원의 2배인 45만 6099㎡(약 13만평)의 철도정비창 땅에 51조원을 투입해 100층 안팎의 랜드마크 빌딩과 전시·컨벤션, 호텔과 같은 마이스(MICE) 시설을 조성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 태동한 건 2007년 서울시와 땅 주인 한국철도공사가 공동 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다.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주목받은 이 사업은 2008년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난항을 겪은 끝에 2013년 좌초 위기에 직면했다가 오 후보가 재보궐로 시정에 복귀한 이후인 2024년 다시 궤도에 올랐다. 정 후보는 오 후보의 전략 부재로 개발이 늦어졌고, 지금도 ‘오세훈 방식’으론 한계가 분명하다고 지적한다. 그는 지난 8일 “오 후보가 시장을 4번 할 동안 왜 이렇게 내버려 두셨나. 다섯 번째 시장 도전을 앞두고 겨우 첫 삽을 떴다”고 비판했다. 반면 오 후보는 박원순 시장 때 사업이 멈춰 섰고 이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고 반박한다. 정 후보가 책임을 묻는 데 대해서는 “문재인·박원순 10년 동안 멈춰 서 있던 것은 언급하지 않는 적반하장에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이곳에 주택 1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서도 팽팽하게 맞섰다. 정 후보는 ‘직주근접 도시’ 측면에서 1만 가구를 공급하더라도 국제업무지구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는 당선 이후 다시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오 후보는 “닭장 아파트 강요”라고 비판한다. 그는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순항 중이었는데, 난데없이 공급 대책을 세운다는 명분으로 애초 6000가구로 합의했던 규모를 1만 가구로 늘려 2년 순연되도록 만든 것이 이재명 정부”라고 주장했다. 공급을 늘린다고 해도 8000가구가 최대치라는 입장이다. 개발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정 후보는 뉴욕의 허드슨야드와 여의도 IFC처럼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운영권만 민간에 넘겨 99년 장기 임대하는 ‘토지경영관리기법’을 제시했다. 그는 “기업과 연구소가 단기 회수 압박 없이 30~50년 이상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정주하는 환경을 보장하겠다”면서 “한번 팔고 끝내는 개발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로 경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오 후보는 코레일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나서 도로와 공원, 문화시설, 주차장 등 기반 시설을 조성하고 이후 민간이 개별 필지를 개발하는 방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쟁점은 세운지구 재개발이다. 2004년 시작된 이 사업은 22년간 착공도 못한 채 토지보상비용과 금융 비용 등 누적 사업비만 8000억원에 이른다. 인접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종묘의 존재 때문이다. 애초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최고 71.9ꏭ의 건물만 올릴 수 있도록 기준이 정해졌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서울시는 고시 변경을 통해 최고 141.9m 높이의 건물을 올릴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이후 정부를 대표해 총대를 멘 국가유산청과 서울시, SH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종묘의 가치 보존과 낙후한 도심의 개발의 교집합을 찾기 위한 진단부터 엇갈린다. 정 후보는 공론화와 절차적 정당성이 빠진 무리한 행정으로 규정한다. 그는 “세운4구역은 이미 합의가 끝나 착공만 남은 상태였는데 오 후보가 취임한 이후 다시 논의를 시작해 지난해 고층 개발을 발표하면서 문제가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반면 오 후보는 71.9m의 높이 제한으론 사업성이 없으며 박원순 체제의 보존 일변도 정책으로 낙후된 채 방치됐다고 진단한다. 해법도 다르다. 정 후보는 애초 기준대로 개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토지주 입장에서는 오 후보 취임 이후 건물 사업성이 더 높아질 수 있으니 4년을 기다린 건데, 보장 없이 1~2년 더 기다리라 하면 어려운 점이 있을 것”이라며 “빠르게 영향평가를 받을 수 있게 정부, 유네스코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세운4구역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인 종묘 경계 100m 바깥에 위치해 유산영향평가 대상이 아니란 게 오 후보의 생각이다. 그는 “평가는 시가 동의하면 되는 일이 아니며 사업 주체는 토지주 협의체”라며 “평가를 하면 3년도 5년도 걸릴 수도 있는데 그건 용납 못 한다는 이유로 (토지주들이) 반대했다. 국가유산청에 대한 불신이 너무 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거 직후 논의를 재개해 평가를 빠르게 하는 걸 전제로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중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평택을·부산북구갑, 진영 아닌 ‘이름’ 걸고 붙는다

    평택을·부산북구갑, 진영 아닌 ‘이름’ 걸고 붙는다

    여야 모두 비방전 속 ‘다자구도’ 굳혀울산·경남은 여권 막판 단일화 성사“제3정당 후보 표는 무용지물”여야 사표 방지 심리 자극 전략 6·3 지방선거 ‘단일화 데드라인’인 사전 투표일(29~30일)이 임박했지만 진영 간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꼽혔던 부산 북구갑과 경기 평택을은 끝내 다자구도로 투표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부터 새로운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여야는 유권자들의 ‘사표 방지 심리’를 자극하는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평택을 재선거는 범여권과 범야권 진영 모두 요지부동이다.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는 연일 수위 높은 비방전과 고발전을 이어 가며 사실상 단일화 가능성이 제로로 수렴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27일 “민주 진영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민주당의 ‘김용남 사퇴’ 결단을 요구했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도 완주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도 아직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다. 최근 두 후보가 비공개로 회동했으나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보수의 목소리를 하나로 합쳐야 한다는 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요구를 황 후보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북구갑은 하정우 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3자 구도가 굳어졌다. 이날도 박 후보는 “창당할 용기도 없으면서, 본인이 칼 꽂고 난도질해 놓은 정당의 유산만 호시탐탐 노리는 패륜 정치”라고 한 후보를 저격했고, 한 후보는 “여론조사 추세는 제가 3자(대결)에서도 이미 역전했다”며 “시민들이 한동훈으로 단일화해 달라”고 호소했다. 다자구도 격전지가 줄지 않고 단일화 공전이 계속되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사표 기피 심리 자극’ 전략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제3정당 후보에게 가는 표는 이른바 ‘무용지물’이 된다는 유권자들의 우려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전략이다. 여권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민주당과 진보당 사이의 단일화 논의가 막판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김상욱 민주당 후보와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울산시장은 범여권 후보들 간 단일화가 재성사됐다. 김종훈 진보당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단일화 재경선 요구를 받아들인다”며 “민주진보 단일 후보로 마음을 모아 내란 세력을 청산해 달라는 시민 열망에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곧이어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진보당의 대승적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화답했다. 울산시장은 28일 하루 동안 새 여론조사를 진행해 사전 투표 전 단일화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미 본투표 용지는 인쇄가 끝났지만 현장에서 인쇄하는 사전 투표지에는 단일화를 통해 한쪽 후보가 사퇴할 경우 사퇴 사실이 표시된다. 경남지사도 전희영 진보당 후보가 김경수 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담판 단일화’가 성사됐다. 국민의힘은 사실상 울산시장 단일화에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사무총장을 지낸 박맹우 무소속 후보를 향한 국민의힘 사무처노동조합의 호소문, 울산 지역 출마 후보자들의 읍소에도 협상 테이블조차 꾸려지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두 후보 간 입장 차가 워낙 커 개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방선거 주요 변수 중 하나로 꼽히던 국민의힘과 개혁신당도 연대나 단일화 없이 각각 선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다만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와 담판을 시도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 [사설] 깜깜이 선거판, ‘여론조사 공표 금지’ 폐지해야

    [사설] 깜깜이 선거판, ‘여론조사 공표 금지’ 폐지해야

    6·3 지방선거 투표일 6일 전인 오늘부터 여론조사를 실시해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다. 선거일이 임박한 시기에 발표되는 여론조사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 때문에 선거법에 들어 있는 조항이다. 하지만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을 틈타 각 후보 진영에서는 자체 조사라며 검증이 안 된 아전인수식 조사 결과를 돌리거나, 상대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과 비방전을 벌이는 일이 선거 때마다 반복돼 왔다. 표심 왜곡을 막는다는 취지로 도입된 조항이 역으로 유권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제한하고 방해하는 부작용을 낳은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12·3 비상계엄과 탄핵 여파로 지난해 집권한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16개 시도지사 가운데 한두 자리만 빼고 모두 석권할 수 있다는 전망 속에 시작됐다. 하지만 선거전이 본격화하면서 서울·부산을 비롯한 5,6곳이 예측을 불허하는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들이 속출하고 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동안 서로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여야 정당과 후보들이 정책 대결보다는 상대에 대한 혐오와 적개심을 자극하는 네거티브 선거전에 매달릴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선진국 중에는 공표 금지 기간이 아예 없는 나라가 많다. 비판 여론에 중앙선관위도 폐지를 권고했지만, 개정안은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여론조사를 통한 정치 신인의 인지도 상승을 막으려는 현역 의원들의 기득권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역행하는 낡은 제도의 방치는 국회의 직무유기라고 볼 수밖에 없다. 내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본투표에 비해 최종적인 여론과 정보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상황 속에 치르게 된다는 점에서 필요성을 둘러싼 논란이 있는 것도 현실이다. 그럼에도 사전투표든 본투표든 당당하게 참여해 소신 있는 한 표를 행사할 때 우리 삶은 변화를 향해 한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 ‘줄투표’냐 ‘교차투표’냐… 서울시장·구청장 ‘선거 방정식’

    ‘줄투표’냐 ‘교차투표’냐… 서울시장·구청장 ‘선거 방정식’

    정원오·오세훈 사고 희생자 조문2022년 오 시장 자치구 전역 석권 구청장은 민주당 8명 ‘교차 당선’2018년 민주 구청장 24명 싹쓸이올 출마 구청장 17명 중 11명 국힘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서울시장 후보들이 유세를 일제히 중단하면서 팽팽한 흐름을 이어 가던 서울 구청장 선거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장 후보와의 ‘동반 유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진 가운데 2018년 지방선거와 같은 ‘줄투표’가 재연될지, 2022년 지선 때 보인 ‘교차투표’가 이뤄질지 향방이 주목된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사전투표를 이틀 앞둔 27일 유세 일정을 이틀째 전면 중단하고 사고 희생자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날 강남구 수서역 공사 현장에서 매몰 사고가 발생하면서 두 후보의 추모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서울에 출마한 다른 후보들 역시 이름을 연호하며 세를 과시하던 기존의 유세 방식을 멈추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피켓을 든 채 명함을 나눠 주는 등 ‘조용한’ 선거 캠페인에 동참했다. 통상 시장 후보들은 지역 유세 시 해당 지역의 구청장 후보와 함께하며 지지층을 결집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전투표를 코앞에 두고 시장 후보의 일정이 중단되면서 구청장 후보들도 ‘각자도생’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과거 지선 표심은 향후 판세를 가늠할 잣대로 꼽혀 왔다. 최근 두 차례의 지방선거는 모두 새 정부 집권 1~2년 차에 실시됐지만 표심 양상은 판이했다. 2022년 선거 때는 당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승리했지만, 구청장 선거는 민주당이 8곳을 사수했다. 야당인 민주당 후보들이 불리한 구도를 이겨내며 서로 다른 정당 소속의 시장·구청장 후보에게 투표하는 교차투표가 뚜렷했다. 반면 2018년 선거 때는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모든 자치구에서 앞섰는데, 구청장 선거도 민주당이 25개 중 24개를 싹쓸이하는 줄투표 양상이 두드러졌다. 이번 선거에서도 대다수 여론조사를 보면 정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지만, 정 후보의 우세가 곧바로 민주당 구청장 후보들의 동반 우위로 이어지는 줄투표로 발현될지는 미지수다. 연임에 도전한 서울 시내 현직 구청장 17명 중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이 11명을 차지하며 상대적으로 두터운 ‘현직 프리미엄’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과거보다 기초단체장의 존재감이 커지고 위상이 높아지면서 시장 후보와 다른 정당에 소속된 후보를 선택하는 교차투표 현상이 증가했다”며 “투표를 통해 (재출마한) 기존 구청장의 성과를 직접 평가하는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 “서소문 사고 호재” 문자 공개 주진우,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당해…“맞고발로 실태 밝힐 것”

    “서소문 사고 호재” 문자 공개 주진우,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당해…“맞고발로 실태 밝힐 것”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정 후보 측에서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현장 사망사고를 선거에 활용하려고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허위사실이라며 주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정 후보 캠프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주 의원의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로서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2항 낙선 목적 허위사실공표에 해당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정 후보 측의 고발 이후 페이스북에서 “정원오 캠프가 고발 협박으로 입틀막 하려고 해도 아무 소용 없다”면서 “저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자료와 함께 공개했을 뿐 허위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공개한 메시지 캡처본에 대해 “정원오의 착착캠프 지지자 방이었고, 관련 글이 공개되자 일제히 방을 나가고 단톡방을 폭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원오 캠프는 관련자의 망언에 대해 상처받은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저를 먼저 고발했으니, 맞고발을 통해 캠프 지지자 방의 실태를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주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서소문 고가도로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 정원오 캠프에서 이것조차도 선거에 활용하려 한다”며 한 카카오톡 대화방 캡처본을 공개했다. 주 의원은 ‘호재다. 정원오 후보께서 이걸 적극적으로 공세에 활용했으면 좋겠다. 기왕이면 피해가 더 커야 좋을 텐데’라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에 대해 ‘정원오 지지자’라고 주장하며 “죽음을 이용하는 정치, 이런 좌파 정치 끝내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6일 오후 2시 35분쯤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작업 중 구조물이 붕괴되며 건설 현장 관계자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 감정 골 깊어진 평택을 재선거…김용남 “선거 이후 상대 후보랑 잘 지내기 어려워”

    감정 골 깊어진 평택을 재선거…김용남 “선거 이후 상대 후보랑 잘 지내기 어려워”

    5파전 구도의 6·3 국회의원 경기 평택을 재선거 후보들은 사전투표를 이틀 앞둔 27일 단일화를 두고 시각차를 보였다. 특히 범여권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점이 재확인됐다.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진행된 평택을 후보 토론회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와 단일화할거냐’는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의 질문에 “저는 안 한다”고 답했다. 김용남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도 “그동안 여러 번 선거를 치르면서 제가 낙선했어도 선거 후에 상대 후보랑 다 잘 지내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선거 이후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감정의 골이 깊어진 조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됐다. 반면 유 후보는 김용남 후보가 ‘단일화할 거냐’고 묻자 “저는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김용남 후보는 “12·3 내란이라든지 부정선거와 관련해 당연히 입장이 다르실 거라고 믿는다”며 “유 후보는 그런 상식은 갖췄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도 유 후보를 향해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의 윤어게인,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서도 받아들이면서 단일화를 추진하는 것이냐”며 “어느 정도 합의를 이루실 건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유 후보는 “결론 난 건 없다”며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독주, 민주당의 독주, 헌법을 일방적으로 개정하려고 하는 움직임, 공소취소 특검법을 강행하려는 흐름을 막기 위해선 보수가 갈라진 목소리를 하나로 합쳐야 되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다. 그 의견에 준해 찾아뵙고 그런 의사를 전한 게 전부”라고 답했다. 조 후보는 유 후보에게 “황교안 후보가 내란 선동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은 거 아느냐”며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집회가 있었고 거기에 황 후보와 (유튜버) 전한길씨가 참석한 것은 아느냐”고 물었다. 이에 유 후보는 “거기까지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조 후보가 재차 “부정선거 주장 집회를 했다”고 하자, 유 후보는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고 했다. 한편 정청래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저녁 전략점검회의를 열고 평택을 상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경남교육감 후보들 TV 토론 난타전…도덕성·노조 논란 격돌

    경남교육감 후보들 TV 토론 난타전…도덕성·노조 논란 격돌

    6·3 지방선거 경남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TV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의 도덕성과 자질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27일 경남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KBS창원방송총국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권순기·송영기·오인태 후보(가나다순)가 참석했다. 후보들은 주도권 토론 대부분을 상대 검증에 할애하며 날 선 설전을 이어갔다. 송영기·오인태 후보는 권순기 후보 아들의 과거 SCI급 논문 등재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두 후보는 권 후보 배우자가 참여한 국가 연구 과제에 고등학생이던 아들이 논문 저자로 이름을 올린 점을 문제 삼으며 이른바 ‘엄마 찬스’ 의혹을 제기했다. 송 후보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사례”라고 비판했고, 오 후보도 “도덕적 상실감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고 압박했다. 이에 권 후보는 “과학고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정상적인 연구·교육(R&E) 공모 과제였다”며 “교수 자녀라는 이유로 특혜를 받아서도 안 되지만 불이익을 받아서도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청와대와 대학 자체 검증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이미 나온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권 후보와 오 후보는 송 후보의 진보 단일화 경선 과정도 문제 삼았다. 권 후보는 “특정 노조 지분이 50% 반영된 단일화 룰에 합의한 것이 맞느냐”고 물었고, 오 후보는 “민주노총 주도로 추대된 후보가 교육감이 되면 교육 현장이 노조에 포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노동자는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10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10만명이 넘는 시민 경선단이 참여한 정당한 과정이었다”고 반박했다. 또 특정 단체를 겨냥한 색깔론식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의 음주운전 이력도 도마 위에 올랐다. 권 후보가 도로교통법 위반 전력을 언급하며 교육감 후보의 책임 의식을 물었고, 오 후보는 “30대 시절 있었던 일로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이후 같은 잘못은 없었지만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후보들은 폐업한 마산 롯데백화점 활용 방안을 놓고도 입장 차를 드러냈다. 권 후보는 교육문화복합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 상권과 교육 기능을 함께 살리자고 제안했다. 반면 송 후보는 “건물 활용은 지자체가 맡아야 할 사안”이라며 “수백억 원 규모의 교육 예산은 학교 신설 등 학생들을 위해 우선 사용되어야 한다”고 맞섰다. 다만 주요 교육 현안에서는 공통된 목소리도 나왔다. 세 후보 모두 경남교육청 AI 학습 플랫폼 ‘아이톡톡’에 대해 현장 체감도가 낮고 시스템이 불안정하다며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권 보호 대책과 관련해서는 권 후보가 ‘AI 민원 대응 시스템 구축’, 오 후보가 ‘사고면책 보상제’, 송 후보가 ‘악성 민원 교육감 책임제’를 각각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마무리 발언에서도 후보들은 서로를 견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노조에 휘둘릴 후보나 도덕성 논란에 발목 잡힌 후보에게 경남 교육을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장애가 있는 딸을 키우며 배운 포용의 가치로 모든 아이를 차별 없이 보듬겠다”며 “교육의 주인은 아이들과 교사”라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교실에서 상처받는 학생과 교사를 모두 기억하는 교육감이 되겠다”며 “진보 교육의 가치를 이어갈 적임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공직선거법상 토론회 참석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김준식 후보는 토론회 이후 이어진 후보자 대담에서 출마 배경과 교육 공약, 교권 보호 방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정희선 신대지구 통합특별시의원 후보, 김기표 의원에 ‘외국인학교부지·의료부지 위치 재배치’ 직접 제안

    정희선 신대지구 통합특별시의원 후보, 김기표 의원에 ‘외국인학교부지·의료부지 위치 재배치’ 직접 제안

    “15년째 방치된 땅, 이제는 바꿔야죠.” 더불어민주당 순천 신대지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정희선 후보가 같은 당 김기표(부천시을) 국회의원을 만나 ‘신대 외국인학교부지·의료부지 위치 재배치 제안서’를 전달해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신대지구 지원유세를 위해 현장을 찾은 김 의원에게 정 후보는 “15년째 방치된 3만여 평 규모의 외국인학교부지를 이제는 현실적으로 다시 봐야 한다”며 지역 현안을 설명했다. 정 후보는 “외국인학교부지는 외곽에 크게 비어 있고, 의료부지는 주거밀집지역의 작은 부지에 계획돼 있다”며 “주민 입장에서 보면 너무 비효율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학교부지는 대학병원·의료시설 중심으로 활용하고, 현재 의료부지는 학교부지로 전환하는 방향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특히 “정치는 어려운 말보다 주민들이 실제 불편한 걸 먼저 해결해야 한다”며 “아이 키우는 엄마의 눈으로 보면 답은 생각보다 단순하다”고 강조했다. 지역에서는 이번 제안이 기존 정치권의 형식적인 접근보다 생활밀착형 문제 해결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정치 신인다운 당돌함과 ‘신대 똑순이’ 이미지를 동시에 보여줬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 거제시장 선거 변광용·김선민 후보, TV 토론회서 공약·이념 두고 충돌

    거제시장 선거 변광용·김선민 후보, TV 토론회서 공약·이념 두고 충돌

    거제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27일 TV 토론회에서 공약과 정치 이념을 두고 정면으로 맞붙었다. 거제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MBC경남이 생중계한 이날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와 국민의힘 김선민 후보는 서로의 공약을 놓고 날 선 공방을 이어갔다. 변 후보는 김 후보의 공약에 대해 “아무 말 대잔치이자 막 던지기식”이라고 비판하며 “과거 민생지원금 공약을 낭비성이라며 반대해놓고 이제는 유사한 현금성 지원을 제시하고 있다. 재원 마련 방안이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는 “현금성 지원이라기보다 재난과 경제 위기 상황에서 지급 기준을 조례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전임 시장 공백 상황에서 시장이 임의로 지원하겠다는 방식과는 다르다. 즉각 지급하겠다는 공약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념과 정치 현안을 둘러싼 설전도 이어졌다. 변 후보가 “윤석열 정부의 계엄을 내란으로 보느냐”고 묻자, 김 후보는 “법적으로 내란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 확정되면 인정하겠다”며 “오히려 변 후보의 주적 개념은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이에 변 후보는 “주적이라는 개념 자체는 헌법에 명시돼 있지 않다”며 “색깔론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라, 북한은 안보 차원에서 분명한 위협 요소”라고 맞섰다. 공약 검증을 넘어선 공방도 이어졌다. 김 후보가 언론에 제기된 변 후보의 건강 이상설을 언급하자, 변 후보는 “팔굽혀펴기라도 해볼까요”라며 받아쳤다. 변 후보는 김 후보의 공동상해 및 음주운전 전과를 거론했고, 김 후보는 “반성하면서 시민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무리 발언에서 변 후보는 “공약 남발이나 현수막 정치가 아닌 경험과 실력을 갖춘 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사곡산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한계를 넘어 부산항 거제신항 등 대형 사업을 유치해 거제의 미래를 열겠다”고 맞섰다. 무소속 하준명 후보는 방송 연설에서 “조선업 의존 구조를 넘어 산업 다변화로 거제 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제시장 선거 후보들은 산업·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핵심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변 후보는 임기 내 예산 2조원 달성과 함께 조선업 청년 고용 확대, 외국인 노동자 제도 개선, 공공기관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 수익을 활용한 시민 기금 조성 등 지역 환원 정책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부산항 제3신항 거제 유치를 1호 공약으로 내세우며 물류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조선업 상생 모델 구축과 산업단지 조성, KTX 역세권 중심의 미래 산업 육성도 공약했다. 하 후보는 해상풍력·수소 산업 육성과 클러스터 조성, 재생에너지 직불금 도입을 핵심으로 제시했다. 조선·에너지 기반 해양 산업 도시 구상도 밝혔다.
  • 민형배, 광주·함평 찾아 ‘밀착 유세’…시민 소통 이어가

    민형배, 광주·함평 찾아 ‘밀착 유세’…시민 소통 이어가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27일 광주와 함평을 찾아 시장과 대학가, 골목상권과 퇴근길 현장을 중심으로 시민 밀착 유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세는 서울 서대문구 고가도로 붕괴 사고를 감안해 선거송이나 율동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민 후보는 이날 오전 남광주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시장 상인들은 민 후보에게 전통시장 활성화와 복합쇼핑몰 문제 등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고, 민 후보는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이 함께 살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겠다”고 응답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거침없는 발언으로 유명세를 탄 최혁진(무소속·비례대표) 국회의원도 남광주시장부터 민 후보와 함께 유세를 진행했다. 문재인정부 청와대에서 각각 사회정책비서관(민 후보)과 사회적경제비서관(최 의원)으로 함께 근무했던 두 사람은 시장 골목을 함께 돌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상인들은 최 의원의 별명인 ‘코뿔소’를 외치며 반갑게 맞았고, 한 상인이 “의원님 소리 한번 질러달라”고 요청하자 최 의원이 “영광굴비 맛있다!”라고 즉석에서 외쳐 주변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민 후보는 시장을 돌며 “오늘도 손님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 “두부는 새벽에 만드셨느냐”고 묻는 등 상인들과 일상적인 대화를 이어갔으며, 떡집에서는 꿀떡과 호박떡을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일부 상인들은 민 후보와 셀카를 찍거나 포옹하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한 상인은 민 후보에게 “남광주 시장에 자주 와서 신경 좀 써달라”고 요청했고, 민 후보는 “철마다 한 번씩은 꼭 오겠다”고 호응했다. 이후 조선대학교와 동구청 일대에서는 임택 동구청장 후보와 홍기월 시의원 후보 지원 유세가 이어졌다. 조선대에서는 축제 기간을 맞아 학생들과 만나 AI·반도체·모빌리티 산업 육성 비전을 설명했다. 민 후보는 “광주는 앞으로 모빌리티 실증도시가 되고 AI와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전남광주에서 좋은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 후보는 현장실습 매칭박람회장과 학과 탐색 부스도 둘러보며 학생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학과 소개 부스를 둘러보던 민 후보는 방명록에 “넉넉한 무등의 품에서 더 넓은 세상을 찾아 나가는 조선대가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진 동구청 앞 유세는 서대문구 고가도로 붕괴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현장에서는 선거송과 율동 없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유세가 이뤄졌다. 민 후보는 “조용히 인사 말씀을 드리겠다”며 “동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1번지이자 전남광주 정치의 중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중심으로 K-컬처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고, 조선대와 AI사관학교를 연계한 AI·바이오 실증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동구가 문화와 첨단산업, 관광이 결합된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함평으로 이동해 지역 합동 유세를 이어갔다. 민 후보는 함평천지전통시장 일대를 돌며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농어촌 민생과 지역소멸 위기 극복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민 후보는 “농촌과 도시가 함께 성장해야 전남광주 통합특별시도 성공할 수 있다”며 “재생에너지와 농업, 생활 SOC를 결합한 균형발전 전략으로 함평 같은 지역의 활력을 반드시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 강기정 시장 “오월정신 훼손 또다시 없도록 엄중대응”

    강기정 시장 “오월정신 훼손 또다시 없도록 엄중대응”

    강기정 광주시장이 “오월영령들과 수많은 시민이 피땀 흘려 일궈온 민주화 역사를 부정하고, 오월정신을 훼손하는 시도가 다시 없도록 마지막까지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천명했다. 강 시장은 27일 오후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부활제’에 참석해 “최근 대기업의 혐오 마케팅으로 5·18의 역사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일이 또다시 벌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발포명령자와 행방불명자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반드시 새겨 5·18에 대한 왜곡과 폄훼를 근절하겠다”며 “국회는 개헌과 입법으로, 정부는 철저한 수사와 진상규명으로 책임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어 “‘우리는 오늘 패배하지만 내일의 역사는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 것’이라는 윤상원 열사의 말씀대로 5·18은 민주주의의 상징이 되었고 광주는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로 꽃피웠다”며 “앞으로도 우리는 고립과 아픔의 5·18을 희망의 오월로, 세계 속의 오월로 우뚝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강 시장은 또 “고립과 죽음의 공포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과 민주주의를 포기하지 않았기에 우리의 항쟁은 승리의 역사가 돼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되새기고 “오월의 광주시민들, 46년 동안 5·18과 함께 해온 모든 분들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시했다.
  • 국민의힘 텃밭인데…포항시장 TV토론에 국힘 후보 ‘불참’ 통보

    국민의힘 텃밭인데…포항시장 TV토론에 국힘 후보 ‘불참’ 통보

    경북지역 기초단체장 선거 후보자 TV 토론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후보가 결국 불참했다. 27일 각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박용선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10분부터 포항MBC에서 열리는 포항시장선거 후보자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 후보는 토론회에서 다른 참가 후보들이 일방적인 공세를 펼칠 것을 우려해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6·3 지방선거 투표를 앞두고 시민들은 포항시장 선거 후보자 모두가 참여한 공개 토론회를 볼 수 없게 됐다. 후보자 토론회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고 각 방송사가 중계를 주관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불참할 경우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상대 후보들은 즉각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후보는 “법정 TV토론회는 후보의 선택 행사가 아닌 정책·비전·자질을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식 검증 절차”라며 “포항시민을 존중한다면 공개적이고 공정한 검증의 장을 피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무소속 박승호 후보는 성명서를 내고 “박용선 후보는 토론회를 불과 30분 앞두고 일방적으로 불참을 통보했다”며 “많은 시민과 언론, 선거 관계자들이 준비하고 기다린 상황에서 마지막 순간 불참을 통보한 것은 공적 책임감을 보여주지 못한 처사”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용선 후보 캠프는 “최근 상대 후보들의 마타도어 선거가 도를 넘어 선거를 진흙탕으로 몰아 넣어 후보에게 불참을 강력히 요구했다”며 “토론회를 통해 전달하지 못한 정책과 공약은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알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 배우 이원종, “내란 잔재 청산하고 용인 발전 이끌 적임자는 현근택”

    배우 이원종, “내란 잔재 청산하고 용인 발전 이끌 적임자는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골목골목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배우 이원종 씨가 27일 현근택 민주당 용인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배우는 현 후보와 함께 기흥구청 인근 상가 일대를 돌며 “현근택 후보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내란의 잔재를 말끔히 청산하고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용인시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용인의 굵직한 현안들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눈부신 변화를 만들어내려면 중앙의 전폭적인 예산과 지원을 이끌어낼 ‘힘 있는 여당 시장’이 절실하다”며 “검증된 실력과 추진력을 갖춘 적임자는 단연 현근택뿐”이라고 강조했다. 현 후보는 “오늘 현장에서 들려주신 귀한 목소리를 가슴 깊이 새겨 침체된 골목상권과 시민의 일상에 확실한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힘 있는 여당 시장’이 돼 이재명 정부 및 국회, 경기도와 협력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조성을 이끌어내고,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나는 ‘1등 도시 용인’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 정명근, 생애맞춤 돌봄도시 구축 등 ‘기본사회 위한 안심복지 정책’ 공약

    정명근, 생애맞춤 돌봄도시 구축 등 ‘기본사회 위한 안심복지 정책’ 공약

    정명근 더불어민주당 화성특례시장 후보가 27일 생애 맞춤 돌봄 도시 구축 등 기본 사회 실현을 위한 안심 복지 정책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이날 “기본적인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도시답게 소외 없는 복지, 품격 있는 돌봄 정책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4개 구청별 통합돌봄센터를 마련하고 화성시민 임신 토탈 케어를 도입, 24시간 원스톱으로 책임지는 ‘화성형 모자 보건 의료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고도비만 치료 지원, 정신 건강 기본 검진제 도입, 소아 전문 야간 진료 시스템 ‘달빛 어린이병원’ 대폭 확충을 위한 소아·청소년 특화 병원 확대, 동탄2대학병원(고려대병원) 조기 착공을 통해 안심 복지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 후보는 3년 연속 출생아 수 1위에 비해 산후조리 인프라가 민간 위주로 형성돼 있어 공공성을 높여 달라는 산모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합리적인 비용으로 프리미엄 산후 케어를 위한 ‘공공산후조리원(서부) 건립’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공공화장실의 무료 생리대 비치, 사각지대 없는 먹거리 기본 보장을 위한 ‘그냥드림 센터’ 33개소로 확대, 어르신의 건강 향상 및 고독사 예방·지역 농산물 소비 등을 위한 ‘화성형 어르신 무상 급식 도입’, 화성형 주민 주도 햇빛소득마을 확대 등을 내놨다. 정 후보는 “3년 연속 전국 출생아 수 1위는 그동안 투자 유치 20조 원 달성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일하기 좋은 복지 환경 조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이다”며 “앞으로도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의 전 단계에서 부모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계속해서 발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3명 사망’ 서소문 사고에 “호재입니다!” 문자…정원오·정청래 경찰에 고발당해

    ‘3명 사망’ 서소문 사고에 “호재입니다!” 문자…정원오·정청래 경찰에 고발당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지자들이 모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를 선거에 활용해야 한다는 발언이 나와 논란이 된 가운데,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정 후보와 정청래 민주당 대표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27일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정 후보 지지자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참여자인 성명불상 인물과 정 후보, 정 대표를 모욕·명예훼손·사자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민위는 전날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직후 이 오픈채팅방에서 “호재입니다”, “정 후보가 공세에 활용했으면 좋겠다”, “피해가 더 커야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온 점을 문제 삼았다. 단체는 해당 발언이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모욕에 해당하지만, 정 후보 캠프 측이 서울 시민과 유가족에 공개 사과를 하지 않고 책임 회피성 입장을 내놨다며 처벌을 촉구했다. 또한 정 후보와 정 대표가 논란 이후 공개 사과나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며 철저한 수사와 엄중 처벌을 요구했다. 정원오 “희생 생긴 사고 정쟁화하면 안 돼…선거 활용 안 할 것” 한편 정 후보는 사고 이후 유세를 비롯한 모든 공개 일정을 중단하고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수습에 집중하고 있다. 정 후보는 전날 오후에 이어 이날 동대문구 방문을 비롯한 선거운동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매일 오전 진행되던 캠프 브리핑도 이날은 열리지 않았다. 정 후보는 이날 서소문 사고를 포함해 서울시 안전 문제 전반을 점검하고 오후에는 사고 희생자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조문을 마친 정 후보는 취재진과 만나 “생명과 안전은 우리 사회의 가장 소중하고 기본적인 가치인데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잘 지켜지지 않아 깊은 슬픔과 아픔을 느낀다”며 “이러한 가치들이 잘 지켜지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슴 아픈 희생이 생긴 사고를 정쟁화하면 안 된다는 명확한 인식을 가지고 있어 이를 선거에 활용하지 말라고 (캠프에) 명백하게 이야기했다”며 “이런 문제는 정쟁이 아니라 안전에 대한 대책으로 풀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부겸 “국힘 정신 차리려면 저를 선택해야…민주당 강경 목소리 제어할 것”

    김부겸 “국힘 정신 차리려면 저를 선택해야…민주당 강경 목소리 제어할 것”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27일 “국민의힘을 정신 차리게 하려면 저를 꼭 선택해서 써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보수의 심장’이라 불릴 정도로 보수세가 강한 대구에서 민주당 소속 시장이 탄생하는 것 자체로 정치적 의미가 크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마를 선언할 때 말씀드린 것처럼 저를 뽑으면 국민의힘 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건강한 보수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김부겸을 뽑으면 대구 시민들이 우려하는 민주당의 강경한 목소리를 일부 제어할 수 있다”면서 “이른바 (조작기소)특검법이 전국을 흔들어놓았을 때 ‘신중하지 않으면 큰일 난다’고 말씀드렸더니 금방 대통령이나 당 지도부가 받아들인 것을 보면, 제가 당선되면 민주당 대구시장이 갖는 정치적 무게가 얼마나 크겠나”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국민의힘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선거에 소환하는 데 대해 “전직 대통령을 자꾸 현실 정치판에 소환하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아직도 그분(박 전 대통령)이 허락만 하시면 찾아뵙고 인사 드리려 한다. 대구시장 후보로서 대구에 사는 전직 대통령을 찾아뵈려 하는 건 당연한 도리이고 예의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데 대한 질문에는 “전화 면접 방식의 조사에서는 일관되게 제가 앞서고 있고, ARS 조사에서는 추 후보가 앞서는 엇갈린 결과가 나오는데 아무래도 조직이 강한 쪽이 ARS를 잘 활용하는 것 같다”며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번에는 김부겸의 쓰임새를 보고 판단해달라’고 말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을 ‘국가 주도 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김 후보는 “정부가 ‘우리는 모릅니다’하고 나자빠지기 딱 좋은 논리”라며 “저는 그래서 국가 지원 의무를 대폭 늘리는 방식으로 법을 개정해서 사업 주체는 대구시가 되더라도 국가의 책무를 분명히 못 박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TV 토론회에서 나온 ‘주적’ 공방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추 후보께서도 속으로는 좀 뜬금없다고 생각하지 않았겠나”라며 “아버님이 평생 군에 몸담으셨던 분인데 제 안보관을 의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대구 경제를 어떻게 살릴지 고민해야 할 자리에서 (이런 이념 검증은) 핀트가 맞지 않는 이야기였다”고 지적했다.
  • 최대호, “주권자의 한 표가 안양의 100년 미래 바꾼다”…사전투표 독려

    최대호, “주권자의 한 표가 안양의 100년 미래 바꾼다”…사전투표 독려

    최대호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후보가 오는 29~30일 이틀 동안 진행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앞두고 시민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본투표는 다음 달 3일 실시된다. 최 후보는 27일 “이번 선거는 안양시 100년 미래를 결정지을 중대한 분수령”이라며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가 ‘시민주권시대 안양’을 여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과와 실력으로 검증된 후보가 시장이 돼야 중단 없는 안양의 발전을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양의 미래 성장동력은 광역교통망 완성과 국철 지하화,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평촌신도시 사업성 강화와 신속 추진 등을 역점 추진해온 최대호가 구축하겠다”며 “그 시작의 출발점은 압도적인 사전투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2년 6월 1일 실시된 제8회 지방선거에서 안양 지역 사전투표율은 22.5%로 집계됐다.
  • 손훈모·김문수, 노관규 후보 ‘6대 의혹’ 고발···노 후보 “사실 무근”

    손훈모·김문수, 노관규 후보 ‘6대 의혹’ 고발···노 후보 “사실 무근”

    무소속 노관규 순천시장 후보의 음성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이 공개되면서 손훈모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후보와 김문수 국회의원 등이 노 후보의 사퇴를 압박하는 규탄 성명을 내는 등 총공세에 나섰다. 손 후보측은 27일 순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렴이라는 가면 뒤에 숨겨진 추악한 실체가 드러났다”며 후보직 즉각 사퇴와 사법기관의 신속한 구속 수사를 촉구한 후 고발장을 제출했다. 손 후보와 순천 범시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노 후보와 관련된 6가지 중대 의혹을 짚으며 맹공을 펼쳤다. 이들은 노 후보가 지난 20대 대선 당시 민주당 이재명 캠프의 핵심 요직(총괄특보단 정무기획단장)을 맡고서도 뒤로는 상대 진영인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축원하고 민주당의 분열을 바랐다는 내용을 문제 삼았다. 공무원 관권·금품선거 의혹도 제기했다. 녹취록에는 공무원 승진 대가로 1억원이라는 거액이 전달됐지만 돈을 돌려보냈다는 대화가 나온다. 또 ‘골프장 및 아파트 개발 비리 발언 의혹’, 자금 출처가 전혀 설명되지 않는 ‘8억원 금품 수수 의혹’, 부친에게 7억원을 빌려 아파트를 샀다는 내용 등을 문제 삼았다. 특히 손 후보 캠프 등은 “만에 하나 이러한 온갖 불법 의혹을 무시한 채 노 후보가 당선된다 하더라도, 이번 사건은 사법기관의 수사를 통해 선거를 100% 다시 치러야 할 대재앙급 사건이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의원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녹취록을 공개하는 등 파상공세를 펼쳤다. 김 의원은 노 후보의 이재명 대통령 관련 선거공보 경력 기재 논란, 재산신고 7억원 누락·축소 의혹, 금품선거 및 대규모 선거조직 의혹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노 후보 선거사무소는 입장문을 내고 “손 후보의 반복되는 ‘고발 정치’와 김 의원의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무분별한 의혹 제기와 반복되는 고발 정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노 후보 측은 “재산 신고액 증가는 재산이 갑자기 늘어난 것이 아닌 95세의 부친이 부양가족으로 포함되면서 부친 재산이 함께 신고 대상에 반영된 것뿐이다”며 “김 의원이 ‘사채’라고 주장하는 7억원은 부친의 서울 주택 전세보증금에서 빌린 차입금으로 실제 이자 송금 관계도 명확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선거가 아무리 코앞이라고 하지만, 정책과 비전 제시는 없고 정치적 고발과 의혹 제기만 반복하는 것이 과연 시민들이 원하는 정치냐”며 “순천시민을 갈라치기하고 순천시정을 흔드는 선동 정치를 당장 멈추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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