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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제명’ 김관영 지사 “참담한 심정, 흔들림 없이 도정에 집중할 것”

    ‘민주당 제명’ 김관영 지사 “참담한 심정, 흔들림 없이 도정에 집중할 것”

    김관영 전북지사가 ‘현금 살포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것과 관련해 “참담하고 큰 충격이지만 흔들림 없이 도정에 집중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지사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혹한 밤이었다. 상상하지 못했던 제명 결정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모두 제 불찰”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문제를 인지한 즉시 바로잡았고 성실히 소명하고 다시 일어서려 했으나 이런 상황을 충분히 전할 기회조차 없이 당은 결정했다”며 “전북의 성과, 미래를 향한 도전마저 부정당한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광야로 내쳤지만 도민에 대한 책무를 버리지 않겠다”며 “큰 상처와 아픔 속에서도 저는 흔들림 없이 도정에 집중하고 차분히 길을 찾겠다. 함께 걱정해주고 아파해준 도민께 고맙고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전날 오후 9시부터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 지사에 대한 제명을 결정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김 지사의) 금품 제공 정황이 파악돼 최고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제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금천구청장 예비후보) “나이로 나누는 복지 끝낸다”… ‘복지 3.0’ 연결형 복지 제시

    최기찬 서울시의원(금천구청장 예비후보) “나이로 나누는 복지 끝낸다”… ‘복지 3.0’ 연결형 복지 제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최기찬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구청장 예비후보, 서울시의원, 재선)이 기존 복지 정책의 한계를 지적하며, ‘연결형 복지’ 개념의 새로운 복지 모델인 ‘복지 3.0’을 제시했다. 최 의원은 “세금은 내지만 돌아오는 것이 없다고 느끼는 이유는 복지가 현실의 삶과 맞지 않기 때문”이라며 “현재 복지는 연령 기준으로 나뉘어 있어 실제 삶의 문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사회는 20대 사장, 30대 학생, 40대 취업준비생이 공존하는 시대”라며 “삶의 궤적은 다양해졌지만 복지 시스템은 여전히 과거의 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 의원은 기존 복지의 문제를 ‘분절된 구조’로 진단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복지 3.0’, 즉 연결형 복지를 제안했다. 그는 “아이의 문제는 부모의 삶과 연결되고, 청년의 취업은 가정 전체의 부담이며, 노후 문제는 결국 자녀 세대의 미래로 이어진다”며 “복지는 각각의 대상이 아니라 하나의 삶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복지는 특정 연령층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개인의 삶 전체와 연결되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금천구 복지를 ‘아이–청년–가정–노후’로 이어지는 3축 구조로 전면 재설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으며 “아이를 지원하면 부모의 삶이 나아지고, 청년을 지원하면 가정의 부담이 줄며, 노후를 책임지면 다음 세대가 숨 쉴 수 있다”며 “끊어진 복지를 하나로 연결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복지의 연결은 단순한 지원 확대가 아니라 경제와 문화까지 이어지는 구조적 변화”라며 “금천구의 복지를 ‘나열형 정책’이 아닌 ‘삶의 흐름 중심 정책’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짓밟힌 주민자치 부활을 위한 선언… 지방자치법 개정 환영”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31일 ‘지방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입장문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수빈 대변인 입장문 전문 주민자치회의 설치와 운영,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를 담은 ‘지방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의존한 시범 운영에 국한됐던 주민자치회는 13년 만에야 비로소 명확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 은평1)은 이재명 정부의 자치분권 분야 핵심 국정 목표인 ‘주민주권 지방정부 구현’을 위한 마중물이자, 국민의힘 주도의 전 정부 아래에서 짓밟혀 왔던 주민자치 부활을 위한 신호탄으로서의 지방자치법 개정을 적극 환영한다. 주민자치회는 주민 참여와 공동체의 숙의를 기반으로 지역의 정책 개발과 문제 해결을 주도해 왔다. 서울시의 경우 2017년 금천·도봉·성동·성북 등 4개 구 26개 동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시작해 2021년에는 22개 구 261개 동으로 확대됐다. 2017년 당시 14억원에 불과했던 관련 예산은 2021년 202억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2021년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오세훈 시장은 취임과 함께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악의적인 프레임으로 주민자치회에 대해 무리한 감사와 대대적인 예산 삭감을 자행했다. 그 과정에서 일부 주민자치회는 위축되거나 사라졌고, 수많은 주민자치 사업, 민관 협치 사업, 마을 공동체 사업들이 축소·폐기됐다. ‘자치’와 ‘협치’가 퇴보하고 ‘주민주권’이 실종된 자리에는 일방적 정책의 수혜자나 소비자로만 주민을 인지하는 무지한 관치 행정이 들어섰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지방자치법 개정을 계기로 그동안 오 시장과 국민의힘 주도로 일방적으로 축소·폐지된 주민자치 관련 조례와 사업들을 전면 재검토해 훼손되고 왜곡된 참여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해 모든 의정 역량을 기울일 것이다. 정부는 참고 조례안을 준비하고, 지역 유형별 맞춤형 운영 모델을 개발·보급하며 권역별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도 지역 맞춤형 의제를 발굴하고, 주민 참여 예산을 확대하며, 민·관 협치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주민 참여형 의사결정과 민원 해결을 위한 제도적·행정적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정부와 발맞추어 주민주권 시대를 준비할 것이다. 주민과 공동체는 정책의 능동적 설계자이자 결정 주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참여’에서 더 나아가 ‘권리와 권한’의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변함없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수빈
  • 이적 표현물 200차례 SNS에 올린 50대… 항소심서도 징역형 집유

    이적 표현물 200차례 SNS에 올린 50대… 항소심서도 징역형 집유

    이적 표현물을 200차례 넘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1-3부(부장판사 장민석)는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등 혐의로 기소된 A(56)씨의 선고공판에서 1심과 같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옛 통진당 당원 출신으로 2017년 말부터 2023년 말까지 SNS 계정에 연방제 통일, 대남 적화전략 등 이적 표현물 68건을 작성해 게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같은 기간 다른 사이트의 이적 표현물 137건을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혐의도 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이적 표현물의 게시·반포 횟수와 기간이 상당하다”면서도 “피고인의 행위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미칠 위험성은 극히 미미하다”고 판단했다. A씨와 검찰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모두 기각했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중랑구, 서울서 가장 스트레스 없는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일궈낸 소중한 결과”

    임규호 서울시의원 “중랑구, 서울서 가장 스트레스 없는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일궈낸 소중한 결과”

    서울시의회 임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은 ‘2025 서울서베이’ 조사 결과, 중랑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일상생활 스트레스 체감도 최저(4.55점)를 기록하며 ‘가장 스트레스 없는 도시’ 1위에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결과는 서울시 평균 스트레스 체감도가 전년 대비 0.27점 상승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중랑구는 오히려 0.45점 감소하며 일궈낸 값진 성과다. 특히 ‘지역사회 소속감’ 부문에서 서울시 3위를 기록하며 ▲이웃 간 소통 ▲어려운 일 상부상조 ▲지역 행사 참여 등 공동체 지표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 의원은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서울시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예산 확보를 통한 ‘공간 복지’ 실현을 꼽았다. 그동안 그는 동주민센터 복합청사 건립 및 마을활력소 조성 등 주민 교류 공간 확충을 위해 서울시 예산을 집중 확보 및 투입해 왔다. 특히 세대별 맞춤형 공간 조성 및 재단장 과정에서 정책적 제안과 예산 뒷받침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중랑천 장미길과 봉화산·용마산 동행길, 용마산 스카이워크 등 서울시의 ‘그린 네트워크’ 사업과 연계한 산책로 정비 사업은 중랑구를 전국에서 가장 걷기 좋은 도시(2025 지역사회건강조사 전국 걷기실천율 1위)로 탈바꿈시켰다. 임 의원은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접하며 걷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 신체 건강은 물론 스트레스 감소라는 지표로 나타난 것”이라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환경 정비 예산이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행복으로 전달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중랑구가 서울에서 가장 스트레스가 적은 도시가 된 것은 구민들이 서로를 돕는 ‘중랑 동행 사랑넷’ 정신과 이를 뒷받침한 시의회의 노력이 맞물린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와 문화 공간 확충을 위해 서울시 예산을 우선적으로 확보하고, 이웃 정이 넘치는 중랑 공동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봉양순 서울시의원, 우원식 국회의장과 동북선 건설현장 점검

    봉양순 서울시의원, 우원식 국회의장과 동북선 건설현장 점검

    봉양순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3)은 지난 1일 서울 동북선 도시철도 건설현장(제기동역 일대)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함께 참석해 동북선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서울 동북권의 교통 접근성 개선을 위해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노원구 상계역까지 연결하는 민자 도시철도 사업으로, 총연장 13.4km 구간에 16개 정거장과 차량기지 1개소가 조성되며, 2027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총사업비 약 1조 5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개통 시 상계역에서 왕십리역까지 환승 없이 약 25분 내에 이동이 가능해지고, 8개 노선과 7개 역에서 환승이 가능해져 서울 동북권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봉 의원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본부장 임춘근)와 시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공사 진행 현황을 점검하고, 공사 안전관리 대책과 주민 불편 최소화 방안, 교통 대책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계절 전환기 공사현장에서의 안전사고 예방과 철저한 현장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봉 의원은 “동북선 도시철도는 노원과 강북권의 교통 불균형을 해소할 핵심 인프라”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무엇보다 공사 과정에서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근로자와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현장 관리와 함께 주민 불편 최소화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북선 개통은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지역 균형발전과 생활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동북선 도시철도 건설현장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시민 현장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에게 대규모 공사가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공개해 사업에 대한 이해도와 함께 공사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며 시민과의 공감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北, 유엔 인권결의안 채택에 반발…“자주권 침해 정치도발”

    北, 유엔 인권결의안 채택에 반발…“자주권 침해 정치도발”

    북한이 유엔 인권이사회의 북한 인권결의안 채택에 대해 “자주권에 대한 엄중한 정치도발”이라며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일 공개한 담화에서 “얼마전 유엔인권리사회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인권실상을 악랄하게 걸고드는 불법무법의 ‘결의’가 또다시 강압 채택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인권결의안에 대해 “우리의 참다운 인권보장정책과 실상을 완전히 외곡날조한 허위모략자료들로 일관된 정치협잡문서”라며 “외무성은 반공화국 ‘인권결의’ 채택놀음을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도발로 락인하며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배격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주민들의 인권이 보장돼 있다고 강조하면서 미국의 이란 공습이 오히려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중동 전역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시기 감행된 반인륜범죄행위들도 무색게 할 대량살륙만행들이 련발하고있다”며 “그 어떤 경우에도 특별보호대상으로 되어야 할 어린이들이 정밀유도무기의 표적이 되어 백수십명이나 숨지는 비극적인 참사가 일상다반사로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패권세력의 침략야욕에 의해 국제법규범과 질서가 무참히 유린말살되고 국가주권의 침해가 인권유린에로 이어지고 있는 랭혹한 현실은 세상사람들에게 국권수호는 곧 인권수호라는 철리를 깊이 새겨주고있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이 언급한 ‘대략살륙만행’은 미군의 공습으로 이란의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등 최소 175명이 사망한 사건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61차 이사회에서 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합의(컨센서스)로 채택했다. 북한 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는 고심 끝에 참여를 결정했다.
  • ‘8억대 뇌물’ 전준경 前 민주연 부원장, 징역 3년 확정

    ‘8억대 뇌물’ 전준경 前 민주연 부원장, 징역 3년 확정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을 지내며 백현동 개발업자 등으로부터 8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준경(60)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징역 3년 형이 확정됐다. 2일 대법원 1부(부장 마용주)는 뇌물수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전 전 부원장에게 징역 3년과 벌금 5200만원, 추징금 8억 808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전 전 부원장은 2015년 7월~2024년 3월 7개 업체로부터 권익위 고충 민원과 지방자치단체 인허가 알선 명목으로 총 7억 8000여만원과 제네시스 승용차를 받아 사용한 혐의(알선수재)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중 1억여원과 승용차는 백현동 개발 비리에 연관된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이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2017년 1~7월 신길 온천 개발사업 참여 업체로부터 고충 민원 의결 등 권익위 비상임위원 직무와 관련해 2600만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도 있다. 앞서 1심은 전 전 부원장에게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5200만원, 추징금 8억 808만원을 선고했다. 전 전 부원장은 2심에선 형량이 늘어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벌금과 추징금 액수는 유지됐다. 이와 관련해 전 전 부원장은 정당한 자문에 따라 자문료를 제공받았을 뿐이라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전 전 부원장은 2015~2018년 권익위 비상임위원, 2020년 용인시정연구원장, 2021년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부원장을 지냈다.
  • 오영준 민주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예방 조례 확대” 제안

    오영준 민주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예방 조례 확대” 제안

    오영준 더불어민주당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최근 불거진 200억원대 대구 전세사기 의혹에 대 “전세사기 특별법 실질적 개정, 안심전세 앱 조기 도입, 지방정부 차원의 피해 예방·구제 조례 확대를 여야가 공동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 예비후보는 성명을 내고 “피해자의 눈물 앞에선 여야도, 진영도 없어야 한다”며 2일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 시민의 주거 안전은 그 어떤 정치적 이해관계보다 우선돼야 하며, 한 가구라도 더 지켜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구 남구와 수성구, 달서구에서는 파악된 피해 규모만 330가구에 200억원대에 달하는 전세사기 사건이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오 예비후보는 “대구 단일 전세사기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며 “집주인 여러 명이 건물을 교차 관리하며 조직적으로 세입자를 기만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수사기관의 강도 높은 수사와 대구시를 비롯한 지자체의 피해 지원 예산 긴급 증액을 촉구했다. 오 예비후보는 “전세사기는 개인의 모든 권리와 자유를 순식간에 앗아가는 악랄한 폭력”이라며 “이를 막지 못한 것은 제도와 행정의 명백한 실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 예비후보는 북구의원으로 재임 중이던 지난해 12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조례’를 발의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해당 조례에는 ▲피해 실태조사, 법률·심리 상담 ▲긴급복지 연계 ▲보증료·이사비 지원 ▲임대인이 도주하거나 구속된 건물에 대한 단체장의 안전점검 및 보호조치 권한 부여 등의 조항이 담겼다.
  •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이번 기회 놓치면 대구는 나락”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이번 기회 놓치면 대구는 나락”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식화했다. 홍 전 시장은 2일 페이스북에서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김 전 총리를 언급한 것”이라며 “민주당을 지지한 것이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역자치단체장은 싸움꾼이 아니라 행정가”라며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인이 아닌 역량 있는 행정가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 전 시장은 “이번 기회를 놓치면 대구는 앞으로 나락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며 강도 높은 표현으로 지역 정치 상황을 비판했다. 대구 정치권을 향한 직격 발언도 이어졌다. 홍 전 시장은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개인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 정권에서도 가덕신공항과 해양수산부 이전 등 지원을 받지만, 대구는 일방적인 투표 성향 때문에 소외되고 있다”며 이른바 ‘묻지마 투표’ 행태를 문제로 꼽았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달 25일에도 페이스북과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을 통해 김 전 총리를 언급하며 “한나라당 시절 함께했던 인연이 있고, 여야 갈등 속에서도 유연성과 통합을 보여준 인물”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김 전 총리 역시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과의 만남 가능성을 언급하며 “전임 시장으로서의 경험을 듣기 위해 조만간 찾아뵐 생각”이라고 밝혔다.
  • 李대통령 “프랑스혁명의 국민주권 이상, ‘빛의 혁명’에서 재확인”

    李대통령 “프랑스혁명의 국민주권 이상, ‘빛의 혁명’에서 재확인”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맞아 양국이 공유하는 ‘민주주의’ 가치를 강조하고, 인공지능(AI), 원자력, 수소 기술, 우주 산업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의 기고문을 통해 “1886년 조불수호통상조약 체결로 시작된 한국과 프랑스의 관계는 지난 세월 외교, 산업, 기술, 문화 교류를 아우르는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성장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경제 발전 과정에서 프랑스의 역할’을 설명하며 프랑스 TGV 기술 기반의 한국 KTX 고속철도망, 프랑스 프라마톰 및 알스톰 기업과의 원자력 협력 등을 언급했다. 이어 “이는 한국의 지속적인 산업 성장을 가능하게 한 기반의 일부였다”며 “오늘날 교통, 에너지, 첨단 산업은 더 이상 단순한 경제 자산이 아니라 21세기 경제 주권의 핵심 축이 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양국 사회를 이어 준 연결 고리는 ‘민주주의’ 가치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 혁명에서 비롯된 국민주권의 이상은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 과정 속에 강력한 울림을 만들어냈다”며 “최근 평화적 ‘빛의 혁명’에서도 국민의 주권이 재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늘날 프랑스와 한국 간 협력은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보다 심화된 전략적 조율로 나아가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인공지능, 원자력, 수소 기술, 우주 산업 등 핵심 분야 협력은 혁신의 원동력일 뿐만 아니라 회복력을 위한 조건이기도 하다”며 “공급망이 취약하고 기술 경쟁이 치열한 시대에 협력은 경제 안보와 장기적 안정성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국 협력은 지정학적 중요성도 갖는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프랑스의 관여와 한반도에서의 한국의 중심적 역할은 양국 관계를 경쟁이 치열한 공간에서 균형을 유지하려는 더 큰 역할의 핵심에 놓이게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간 우정과 신뢰를 두텁게 만드는 진정한 힘은 두 나라 국민 사이 연결 속에서 찾을 수 있다”며 문화 교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영화, 음악, 음식, 디자인은 프랑스 전역에서 점점 더 큰 인정을 받고 있다”며 “한국의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은 파리 패션위크와 같은 행사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프랑스가 주요 7개국(G7) 의장국을 수임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G7을 계기로, 문화강국 프랑스가 국제질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나라라는 사실이 한국 국민에게 더 많이 알려질 수 있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 [데스크 시각] 바람이 무섭다

    [데스크 시각] 바람이 무섭다

    바람이 무섭다. 영남은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후보를 찾기 힘들었던 험지였는데, 이제는 제 발로 찾아와 후보 공개 면접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외친다고 한다. 보수 출신 인사들끼리 민주당 경선을 치르는 이색 풍경도 벌어지고 있다.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견조하게 나오자 나타난 현상이다. ‘큰 선거는 조직이 바람을 못 이긴다’는 지론을 가진 정청래 대표가 이를 놓칠 리 없다.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여는 것도 ‘바람몰이’ 역할을 자처하고 싶어서일 것이다. 그간 당대표가 찾지 않던 시군구까지 내려와서 현장 최고위를 하니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에 출마하는 예비 후보들은 얼마나 신이 날까. ‘기호 1번’이 적힌 파란 점퍼를 입은 예비 후보들이 정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길게 줄 서는 걸 보면, 이 사진 한 장이 이번 선거에서 어떤 의미인지를 짐작케 한다. 그런데 바람에 취해 알곡과 쭉정이를 가리지 못할까 걱정이다. 지역 일꾼인 줄 알고 뽑아 줬는데 기실 자신의 출세 욕구를 위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간판을 이용한 것이라면, 실망한 유권자들이 그 다음 선거에서 여당에 마음을 내줄까. 바람이 무섭다지만 더 무서운 건 바람이 한 방향으로만 불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종 후보를 뽑는 지금 이 시간이 중요하다. 기왕 지역에 내려가 현장 최고위를 한다면 보여 주기식 행사를 넘어 실제 지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귀담아듣는 시간으로 활용했으면 한다. 그러면 그럴듯한 공약으로 포장한 후보와 그 지역에 꼭 필요한 후보가 누구인지 자연스레 가려질 수밖에 없다. 지난달 27~28일 경북 의성과 영덕을 찾은 정 대표가 어민들과 조업을 한 뒤 “현장에 가면 여의도에서 몰랐던 디테일을 듣게 된다”고 한 것 역시 결국 정치도, 행정도 다 현장 목소리를 듣는 것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 준다. 얼마 전 사석에서 만난 한 의원은 금요일 저녁에 지역구로 내려가 지역민과 소통하고 월요일 오전에 다시 국회로 복귀해 의정 활동을 하는 ‘금귀월래’를 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에는 주말에 계속 본회의가 열려 금·토·일 사흘 동안 ‘서울→지역구→서울→지역구→서울→지역구→서울’을 반복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지역구가 전남 지역이라 서울까지의 거리가 상당한데도 금귀월래를 포기하지 않는 것은 자신과의 약속이기도 하지만, 직접 눈으로 봐야만 알 수 있는 게 있어서라고 한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부터 사람들의 표정까지. 이걸 이 의원은 이렇게 표현한다. “삶을 읽는 거죠.” 최근 민주당 서울시장·경기지사 예비 경선에서도 시민의 삶에 초점을 맞춘 공약을 내건 후보들이 있었다. 김영배 의원은 서울시민의 ‘시간 불평등’을 해결하겠다며 귀가하는 마지막 1㎞에 주목했다. 만원 전철에서 내려 다시 지친 몸을 이끌고 가파른 비탈길을 올라야 하는 시민이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에서 출발한 것이다. 그는 말한다. “이들의 턱밑까지 차오른 숨소리를 외면하는 정치는 자격이 없다”고. ‘덜 피곤한 경기인’을 공약한 권칠승 의원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을 위해 프리미엄 버스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구 숙원인 ‘GTX-C 노선 병점 연장’을 공약에 끼워 넣을 법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권 의원은 경기지사로서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를 고민했고, 경기도민의 고충을 최대한 빨리 해결할 수 있는 해법 찾기에 충실했다. 이들의 도전은 예비 경선에서 끝났지만 집권여당 후보의 공약이라면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 줬다는 점에서 평가받을 만하다. 전국의 예비 후보들도 바람에만 의존해 선거를 치를 수는 없다. 출마를 결심했다면 지역에 어떤 기여를 할 것인지를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 삶을 읽어 낼 역량도, 의지도 없다면 이쯤에서 내려놓자. 국회 본관 정문에 새겨진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글귀를 볼 때마다 고개가 갸우뚱해져서 하는 말이다. 김헌주 정치부 차장(부장급)
  • “노 킹스 시위 폭발, 트럼프의 비민주성에서 촉발”[김상연의 Deep Into]

    “노 킹스 시위 폭발, 트럼프의 비민주성에서 촉발”[김상연의 Deep Into]

    이란전쟁에 대한 반대도트럼프의 의사결정 구조 탓11월 중간선거 무시할 수도소수인종 ‘투표 탄압’ 우려지상군 파병 땐 여론 악화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전격 공습하면서 발발한 전쟁이 한 달을 넘어가며 장기화하고 있다. 미국의 일반 국민들은 이번 전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미국 사회의 생생한 밑바닥 여론을 지난달 31일 김창환 미국 캔자스대 사회학과 교수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들어봤다. 미국에 25년 넘게 살면서 미국인들의 인식 변화와 사회경제적 양극화 등의 문제에 천착해 온 김 교수는 이란 전쟁에 대한 일반 미국 국민의 시각이 한국에서 예상하는 것과는 다소 다르다는 사실을 전했다.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규탄하는 ‘노 킹스’(No Kings)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데, 이란 전쟁에 대한 반대 여론이 심상치 않은가. “이 시위는 이란 전쟁 때문에 촉발된 것이 아니라 이민 정책 등 전반적 분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비민주주의적 의사결정과 태도 때문에 시작됐다. 이란 전쟁에 대한 반대도 전쟁 자체에 대한 반대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리는 의사결정 과정의 비민주성 때문에 커진다고 볼 수 있다. 시위의 규모와 범위가 매우 넓고 대도시뿐만 아니라 중소도시까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미국인들이 시위를 목격하고 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비민주적 의사결정을 밀어붙이는 데 상당한 부담을 느낄 것 같다.” -여론조사상으로는 미국인 다수가 이란 전쟁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나는데. “사실 보통의 미국인들은 이번 전쟁에 큰 관심이 없다. 미국인들은 원래 국제 문제에 관심이 없다. 상당한 교육을 받은 사람이나 엘리트가 아니고는 국제뉴스를 잘 보지 않는다. 전쟁으로 유가가 크게 올라 생활에 실질적인 어려움이 닥치거나 미군이 많이 희생되거나 하지 않는 이상 큰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는 대학생들도 별로 관심이 없다. 지금 미국인들 사이에 가장 큰 뉴스는 미국 연방정부 폐쇄(셧다운)에 따른 공항 보안 검색 지연 사태로 시민들이 공항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다.” -대학생들까지 관심이 적다니, 과거 베트남 전쟁 때 미국 대학생들이 격렬한 반전 시위를 벌인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미국의 과거 68세대는 한국의 86세대와 비슷하게 가장 진보적이고 자유주의적인 성향이었다. 미국의 1960년대는 한국의 1980년대와 비슷하게 정치적·문화적으로 큰 변화를 겪은 시대다. 반면 현재의 미국 청년 세대는 상당수가 대학교육을 받은 진보적 성향이지만, 68세대보다는 개인주의적이다. 다만 지상군이 투입돼 미군 사상자가 많이 나온다면 관심이 커질 수 있다.” -이란 전쟁 장기화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타격을 입었다는 보도도 나오는데. “이란 전쟁 때문에 지지율이 많이 떨어진 건 아니다. 그 전에 이미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적 실수로 지지율은 떨어져 있었다. 사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재선 대통령 임기치고는 아주 낮은 것도 아니다. ” -구체적으로 어떤 계층이 지지층에서 이탈했나. “원래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은 백인 인종주의자 위주의 마가(MAGA) 그룹과 기독교 복음주의자, 노동계급이었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2기에는 중도층과 히스패닉, 아시안 등 소수인종 내부의 문화적 보수층도 지지자로 새로 편입됐다. 그런데 특히 이민 정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너무 거칠고 폭력적으로 나오면서 나중에 붙은 문화적 보수층이 지지를 철회하기 시작했다. 미국인들은 불법 이민에 대해 불만이 많았지만 이런 식의 폭력적 단속을 원했던 건 아니었다. 일종의 양가적 감정이라 할 수 있다.” -문화적 보수층이란 어떤 사람들을 말하는가. “예컨대 소수인종이나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원칙 없이 무조건 가산점을 주는 정책에 반대하는 사람들이다. 백인뿐 아니라 소수인종 중에서도 열심히 일하고 경쟁력이 있는 사람들이 문화적 보수층 성향을 보인다. 동성혼 합법화는 나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때문에 지지하지만, 트랜스젠더(성전환자)에 대해서는 불합리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문화적 보수층이다. 스포츠 분야에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선수가 여성 종목에 참여하는 건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 문화적 보수층도 트럼프가 대학까지 공격하고 다양성마저 공격하는 등 지나치게 거친 정책을 펴자 반감을 갖게 됐다.” -마가 그룹도 이란 전쟁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있긴 있는데 크다고 보긴 어렵다. 여론조사에서도 전체적으로는 이란 전쟁 반대 여론이 높지만, 공화당 지지층만 놓고 보면 60~70%는 찬성하고 있다. 공화당 핵심 지지층이 흔들린다거나 마가 그룹 전체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고 보긴 어렵다. 일부 잡음이 있지만 지지는 여전하다고 봐야 한다.” -이번 전쟁으로 한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유가가 폭등하고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데 미국도 비슷한 상황인가. “유가가 오르긴 올랐는데 한국처럼 많이 오르진 않았다. 지금 미국 경제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취업시장이 나빠지는 신호 가 있지만 아주 나쁜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경제에 대한 불만이 매우 심한 건 아니다.  트럼프 1기 때 빈곤층이 꽤 많이 줄었고, 흑인과 히스패닉 등 소수인종의 소득이 많이 높아졌다. 그런데 2기 들어와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 조직개편과 해고를 밀어붙이는 등 폭력적 정책을 펴면서 점수를 까먹은 것이다.” -이번 전쟁을 반대하는 미국인들이 키가 2m가 넘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배런을 향해 참전하라고 비난하기도 했는데, 실제 그런 생각을 가진 미국인들이 많은가. “그건 트럼프 대통령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일 뿐 미군이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큰 반향은 없다. 전쟁에 대해 미국인들이 갖는 불만이 있다면 전쟁 자체보다는 미국이 그간 쌓아 놓은 제도적 민주주의 질서를 트럼프 대통령이 안 지킨다는 것이다. 의회 승인을 거치지 않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잡아온다든가 하는 것이다. 지금 미국인들의 걱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11월 중간선거 절차를 혹시 안 지킬까 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농담조이긴 하지만 ‘중간선거가 필요한가’라고 말한다거나 투표할 때 신분 증명서 지참 요건을 강화하는 정책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 소수인종에 대한 ‘투표 탄압’을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대통령을 전광석화처럼 체포해 뉴욕으로 압송한 데 대한 미국인들의 시각은 어떤가. “놀랍다는 반응도 있지만 큰 반향이 있는 건 아니다. 안 그래도 평범한 미국인들은 마약 문제에 대해 걱정하면서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만 대통령의 권력이 합법적으로 행사됐는지에 대한 염려가 있다.” -미국에 사는 이란 출신들은 이번 전쟁에 대해 어떤 심정인지 궁금하다. “두려워하고 있다. 안 그래도 이민 단속으로 걱정이 많은 상태였다. 평상시 어떤 증명서나 문서를 갖고 다녀야 하는지 걱정하고 불안해한다. 이 불안감이 이민 1세대뿐 아니라 미국에서 태어난 2세대 이후로까지 확산되는 상황이다.” -지금 이란 전쟁 사상자 수는 미군에 비해 이란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이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식은 어떤가. “미국인의 희생에 대해 관심이 있을 뿐 이란의 피해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다. 자기네 나라가 끝없는 전쟁에 끌려들어가지 않기를 바라고 있을 뿐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만약 지상군을 파병한다면 미국 내 여론은 더 비판적으로 흐를까. “그럴 가능성이 있다. 과거 아프가니스탄 전쟁이나 이라크 전쟁에 대한 반감이 컸기 때문에 지상군이 들어간다면 여론이 달라질 수 있다. 미국인들은 미군이 국제 분쟁에 개입하는 데 대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별 이득이 없는데 왜 굳이 남의 일에 끼어드느냐는 것이다.” -이번 전쟁은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와 미국 내 유대계가 트럼프 대통령을 부추겨서 벌어진 것이란 보도도 나왔는데, 미국인들은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피곤해한다. 엘리트들은 각자의 정치적 입장을 갖고 있겠지만 일반 미국인들은 이스라엘을 피곤한 이슈로 여긴다. 이란은 적성 국가이니 감정이 좋을 리 없다.” -최근 공화당 강세 지역인 플로리다 주의회 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 등 각종 선거에서 공화당의 패배가 이어지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보수층의 실망이 반영된 걸까. 이번 전쟁이 미국의 일방적 승리가 아니라 어정쩡하게 끝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체면이 깎이면서 지지율도 타격을 입을까. “전쟁에 크게 관심이 없기 때문에 전후 지지율에도 큰 영향은 없을 것 같다. 역대 대통령들도 두 번째 임기에는 대부분 인기가 없었고 중간선거도 패배했다. 다만 지는 정도가 어느 정도인가가 문제다.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는 경향도 최근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미국 사회 내부의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현주소는 어떤가. “현재 미국에서 불평등에 대한 불만은 청년층에서 커지고 있다. 청년층의 취업이 과거보다 쉽지 않다. 대학을 졸업해도 걸맞은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 과거에 비해 대졸자가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 2000년대 들어 미국 사회에서는 대학 입학을 장려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불평등의 원인이 교육을 못 받아서라는 진단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청년층이 대학에 많이 진학하는 변화가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 대학 졸업자가 늘어났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늘어나니 취업이 어려워진 것이다. ” -지난해 9월 미국 조지아주의 한국 기업들에 대해 미국 이민 당국이 기습 단속을 벌여 큰 파문이 일었는데 그 사태를 미국인들은 어떻게 봤나. “한국에서는 큰 이슈가 됐지만 사실 미국 안에서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여러 이민 단속 중 하나였고, 누가 죽은 게 아니고 한국인 일부가 갇혀서 고생했다는 정도의 생각을 갖는 것 같았다. 당국의 조치가 방법적으로 매끄럽지 못했지만 크게 문제 될 만한 일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다. 미국인들은 불법 이민에 대해 불만이 쌓여 있는 상태다. 한국인이 와서 일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불법은 곤란하다는 시각이다.” ●김창환 교수는 사회학 전공으로 서강대에서 학사와 석사, 미국 텍사스주립대(오스틴)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책 결정자들이 사회경제적 양극화의 원인을 이해하고 교정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교육 프리미엄: 한국에서 대학교육의 노동시장 가치는 하락했는가’와 ‘교육, 젠더와 사회이동: 한국사회 계층화의 성별 차이는 줄어들었는가’ 등이 있고 ‘한국의 소득, 자산 불평등 변화’를 비롯해 60여건의 논문을 내는 등 왕성한 집필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김상연 수석논설위원
  • 공약 이행률 99.6%! 관악 민선 8기 ‘으뜸 행정’

    공약 이행률 99.6%! 관악 민선 8기 ‘으뜸 행정’

    서울 관악구가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고 전국 최고 수준의 공약 이행 성과를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전날 박준희 관악구청장 주재로 구청에서 열린 보고회는 민선 8기(2022년~) 공약사업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주민 삶을 바꾼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올 1분기 기준 99.6%의 공약 이행률을 기록해 행정력을 입증했다. 전체 6개 분야 중 더불어 경제, 청년 특별시, 으뜸 교육문화 3개 분야는 공약을 100% 완수했고 더불어 복지(99.8%), 혁신 관악청(99.6%), 청정 안전삶터(98.1%) 등 전 분야에서 98%가 넘는 높은 달성률을 보였다. 관악S밸리 2.0 추진과 관악중소벤처진흥원 설립을 기반으로 한 ‘벤처창업 도시 기반 조성’, 골목상권·전통시장 육성 등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양대 축으로 하는 혁신 경제도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게 주요 성과다. 구는 민선 8기 전체 60개 과제 중 53개 과제를 조기 완료하기도 했다. 구는 공약 이행의 민주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과의 소통에도 힘써왔다. 정책자문단, 더불어으뜸관악 혁신·협치위원회, 주민배심원제 등으로 주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했다. 이어 2023년과 지난해 공약 평가 전문기관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협력해 주민배심원단을 운영했다. 박 구청장은 “민선 8기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완수해 구민 여러분과 맺은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발로 뛰며 만들어낸 변화를 토대로 한 확실한 성과로 구민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 [단독] 피싱에 털리고, 횡령에 새고… 개인 계좌 속 눈먼 학생회비

    [단독] 피싱에 털리고, 횡령에 새고… 개인 계좌 속 눈먼 학생회비

    1000만원 사기당해 사비 변제회비 빼돌려 불법 도박 쓰기도수천만원 자금 관리, 양심 맡겨학과 단위는 정기 감사 드물어‘복수 동의해야 출금 가능’ 필요학교 차원의 재정 교육도 대안 수도권의 한 유명 사립대 학생회가 보이스피싱으로 회비 약 1000만원이 계좌에서 빠져나가는 피해를 입었다. 학생회는 수천만원 규모의 회비를 운용하고 있지만, 대개 학생회 소속 개인 계좌로 관리해 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도권 소재 A대학교의 한 공과대 학생회는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학생회 간부가 보이스피싱에 연루돼 학생회비 약 1000만원이 출금됐다”고 밝혔다. 사건 직후 피해를 본 간부 개인이 사비로 이를 변제하면서 금전적 피해는 복구됐다. 학생회 측은 “회비 계좌 관리에 있어 복수의 승인 절차를 도입해 자금을 이동할 때 이중 확인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학 학생회비가 범죄 표적이 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 부산의 한 대학교에서는 졸업작품전을 위해 모은 2400만원이 검찰 수사관을 사칭한 사기범에게 넘어갔다. 같은 해 한국외대의 단과대에서도 1900만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두 사건 모두 학생회비가 개인 명의 계좌로 관리됐다. 문제는 대부분의 대학 학생회에서 학생회비를 이처럼 학생회 간부 개인 계좌로 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북대 학과 학생회장을 맡았던 손강영(25)씨는 “학생회비를 개인의 양심에 기반해 운영하다보니 범죄 예방 장치를 마련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며 “단과대나 총학생회는 정기 감사라도 하지만 학과 단위 학생회는 감사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횡령 사례도 심심찮게 발생한다. 2023년 인하대에서는 학생회 간부가 공금 7600만원을 개인 계좌에 보관하면서 사적으로 사용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2021년 우석대에서도 태권도학과 총무가 학생회비 4400여만원을 횡령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사례가 있다. 2020년 서경대에서는 총학생회 임원이 학생회비 2000만원을 불법 도박에 사용한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학생회비 관리 방식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학생회비 계좌를 공동명의로 운영해 입출금 내역을 상호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민주적 절차를 통해 매월 잔고를 증명하는 등 감시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2명 이상 동의해야 출금이 가능하도록 하는 공동명의 계좌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학 차원에서 공금 관리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경희대 학과 학생회장 출신인 강모(27)씨는 “학생회가 대체로 선배들로부터 알음알음 인수인계가 이뤄지는 식”이라며 “학교 차원의 재정 운영 교육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靑 수석대변인 강유정·대변인 전은수

    靑 수석대변인 강유정·대변인 전은수

    전은수(42) 청와대 부대변인이 1일 청와대 새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기존 강유정 대변인은 수석 대변인을 맡아 대변인실을 총괄한다. 전 신임 대변인은 지난 2월 사직하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나선 김남준 전 대변인의 후임 성격이다. 애초 2인 체제이던 청와대 대변인은 김 전 대변인의 사직 이후 1인 체제로 운영돼왔다. 전 신임 대변인은 부산 출신으로 울산 우신고와 공주교대를 졸업한 뒤 대전과 울산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다. 이후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을 거쳐 울산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2024년 더불어민주당에 총선 7호 인재로 영입돼 울산 남구갑에 출마했다가 당시 국민의힘 소속이던 김상욱 의원에게 패했다.
  • 사상 첫 농지 전수조사 새달 시작… 농협회장은 187만 농민이 뽑는다

    사상 첫 농지 전수조사 새달 시작… 농협회장은 187만 농민이 뽑는다

    사상 첫 ‘농지 전수조사’가 오는 5월 시작된다. 농지를 투기 대상으로 활용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헌법상 ‘경자유전(농사짓는 사람이 농지를 소유한다)’의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 각종 비위와 금품 선거로 얼룩진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187만 농민 직선제로 개편된다. 더불어민주당과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농지 전수조사 방안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5월부터 내년까지 2년에 걸쳐 전국 전체 농지 195만 4000㏊(헥타르·1㏊=1만㎡)를 조사하기로 했다. 이승만 정부가 1948년 농지개혁을 추진하며 추진한 전국 농지실태조사는 120만㏊에 대해서만 실시돼 실질적인 ‘전수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는 농지법이 제정된 1996년 이후 취득한 농지 115만㏊를 점검한다. 행정정보와 드론·항공사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본조사를 하고 의심 농지를 선별한 뒤 8월부터 10대 투기 위험군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벌인다. 10대 투기 위험군에 해당하는 농지는 최소 72만㏊에 이른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수도권 전 지역, 경매 취득자, 농업법인·외국인 소유 농지, 최근 10년 내 농취증 발급지(상속 농지 제외), 관외 거주자, 공유취득자, 과거 농지이용실태조사 적발 농지, 불법 의심 농지 등이다. 내년에는 1996년 이전에 취득해 소유권이 바뀌지 않은 농지 80만㏊를 조사한다. 농지 조사의 주 타깃은 ‘경기도’다. 경기 지역의 지난해 농지 실거래가는 평당 60만 7000원으로 8만 2000원인 전남보다 7.4배 높았다. 전수조사에는 총 1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관련 예산 588억원을 반영했고, 나머지는 기존 예산과 지방비로 충당한다. 조사 인력은 지방정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5000여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당정은 농협중앙회장 선거 방식을 조합장 1100명이 투표해 뽑는 ‘간선제’에서 187만명에 이르는 전 조합원이 투표해 뽑는 ‘직선제’로 바꾸기로 뜻을 모았다. 1000여명에 불과한 유권자에 대한 금품 제공 등 이른바 ‘돈 선거’ 관행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차기 중앙회장을 뽑는 2028년 3월부터 적용된다. 임기는 4년에서 3년으로 1년 단축한다. 이로써 2031년 3월부터 중앙회장 선거와 조합장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게 된다. 중앙회장에 대한 견제 기능도 강화된다. 회장이 겸하는 이사회 의장을 외부 인사로 선임하고, 중앙회장 출마 자격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 국힘 ‘컷오프 무효’ 후폭풍… 주호영 “나도 똑같이 적용될 것”

    국힘 ‘컷오프 무효’ 후폭풍… 주호영 “나도 똑같이 적용될 것”

    장동혁 “재판장이 공천 관리해야”재판부 기피·즉시항고 카드 고려김영환 “민심 어기면 무소속 출마”여론조사 서울·부산에서 與에 전패새 공관위원장에 4선 박덕흠 내정 6·3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법원이 ‘컷오프(공천배제) 무효’ 결정을 내리면서 국민의힘 내부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도부는 법원 결정에 불복해 ‘즉시 항고’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무효 결정을 받아든 김영환 충북지사는 무소속 출마까지 시사했다. 여기에 대구·포항시장 컷오프에 대한 법원 판단까지 이어지면 혼란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지사의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 권성수)의 결정에 대해 “권 재판장은 이 결정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잘 모를 텐데 국민의힘에 와서 공천관리위원장과 윤리위원장을 하시면 될 것 같다”고 했다. 해당 재판부는 앞서 친한(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과 김종혁 전 최고위원의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도 인용했다. 판사 출신인 장 대표는 “당 주요 사건이 왜 이 재판부에만 배당되는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국민의힘은 재판부 기피 신청과 이의 신청을 검토 중이다. 타 지역 컷오프에 대한 법원 결정이 줄줄이 예고된 데다 공천 작업이 혼돈에 빠지면서 강력 대응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 ‘즉시 항고’ 카드를 꺼낼 수도 있다. 반면 기사회생한 김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지금이라도 공관위는 충북 민심과 일치하는 결정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어처구니없는 불공정이 초래된다면 무소속 출마도 당연히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후보인 윤재옥·추경호·유영하·최은석 의원과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은 대구시당에서 ‘공정 경선 협약식’을 열었다. 여기에는 이미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도 법원의 가처분 인용을 자신하며 자리했다. 주 의원은 “공천 심사 규정조차 지키지 않은 점에서 같은 사안인 김 지사에 대해 인용 결정이 나온 만큼 제 사안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나섰다가 컷오프된 이승현 한국무역협회 비상근 부회장도 이날 서울남부지법에 컷오프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런 가운데 서울·부산시장 선거의 경선 후보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 국민의힘 주자들이 더불어민주당 주자들에게 전패한다는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의 무선 전화면접 여론조사(지난달 29~30일)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가 나왔다. 민주당 소속 정원오(42.6%) 전 성동구청장은 가상대결에서 오세훈(28.0%) 서울시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같은 조사(지난달 28~29일)에서 민주당 부산시장 경선 후보인 전재수 의원은 박형준(27.1%) 부산시장, 주진우(25.5%) 의원과의 양자 대결에서 각각 16.6% 포인트, 19.8% 포인트 차로 앞섰다. 한편 국민의힘은 2일 ‘2기 공관위’를 꾸린다. 새 공관위원장은 4선의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이 내정됐다. 지도부와 손발을 맞춰 남은 공천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현역 중진 의원에게 공관위원장을 맡긴 것으로 풀이된다.
  • 철원 달려간 정청래…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 지원 사격

    철원 달려간 정청래…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 지원 사격

    정청래(오른쪽 세 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상호(두 번째) 민주당 강원지사 후보가 1일 강원 철원군 철원종합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철원읍민 화합대축전’ 현장에서 지역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철원 뉴스1
  • [단독] ‘박정희컨벤션센터’ 고심… 김부겸 보수 표심 흔든다

    [단독] ‘박정희컨벤션센터’ 고심… 김부겸 보수 표심 흔든다

    12년 만에 대구시장 선거에 재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과 함께 과거 공약했던 ‘박정희컨벤션센터 조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1일 파악됐다. 이 지역 보수 표심을 붙잡아 국민의힘을 확실히 대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총리는 지난달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한 뒤 민주당 의원들과 따로 만나 향후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총리는 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홍준표 전 대구시장, 최경환 전 부총리 등 대구·경북(TK) 대표 인사들을 만나는 안에 대해 의원들의 의견을 물었다고 한다. 또 지난 2014년 첫 번째 대구시장에 도전했을 때 내건 박정희컨벤션센터 관련 발언도 나왔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김 전 총리는 평소에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전시장 역할을 넘어 지역의 여론을 만드는 광장 역할을 하는데 대구에는 그런 장소가 없어 안타깝다’는 취지로 주변에 얘기를 해왔다”고 전했다. 12년 전 선거에서 김 전 총리는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담은 선거 현수막을 내걸고, 박정희컨벤션센터 건립을 공약하면서 대구 민심에 호소했다. 하지만 이 같은 전략은 큰 호응을 얻지 못했고, 오히려 범진보 시민단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까지 냈다. 그러나 이번엔 김 전 총리의 접근 방식에 대해 당내에서도 호응하는 분위기가 읽힌다. 민주당의 다른 관계자는 “예전에는 대구에서 ‘박정희’를 언급했다가 다른 지역에 악영향을 끼치는 걸 우려했다면, 지금은 ‘김부겸을 이해한다’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이재명 정부가 ‘실용’을 앞세우고 있고 민주당이 ‘중도보수’로의 외연 확장을 꾀하는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해 4월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고, 대선 기간 경북 구미를 찾아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고, 김대중 정책이면 어떻나”라며 “필요하면 쓰고 불필요하면 버리는 거다. 진영과 이념이 뭐가 중요한가”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총리 측 관계자는 “이런 의제를 민주당에서 선제적으로 제안하면 보수 진영에서도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정희컨벤션센터의 신축 가능성에 대해서는 “과거에도 기존의 대구 엑스코(EXCO) 등의 건물을 개칭하는 방향으로 검토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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