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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주둔 미군기지의 불편한 진실

    해외 주둔 미군기지의 불편한 진실

    오버 데어/문승숙·마리아 혼 엮음/이현숙 옮김/그린비/688쪽/3만 7000원 미국은 지난 60년간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제국으로 군림해 왔다. 150여개국에 설치된 미군 기지만 700여개, 주둔 미군은 14만여명이다. 미국 언론들이 해외 파견된 미군에 대해 강조하는 이야기들은 세계 평화를 지키는 이들의 영웅담이나 희생 의지 등이 대부분이다. 이런 눈가림을 치밀한 관찰과 비판으로 발가벗기는 책이 나왔다. 미국이 미군 기지를 통해 얼마나 현지 국가에 불평등한 사회적 비용을 전가시키는지, 치외법권적인 오버 데어(군사기지와 미군, 지역 주민들이 교류하는 곳으로 국가 간 경계와 주권이 흐려지는 혼성 공간)에서 어떤 양상의 폭력과 무질서를 야기하는지에 대한 진술이다. 미국 바사대 사회학과 문승숙 교수와 역사학과 마리아 혼 교수가 엮은 미국 교수 8명의 논문은 미 본토 외부 미군의 90%를 수용하는 한국, 일본, 서독의 기지들을 중심으로 주둔국 정부의 형태, 주둔하는 미군의 종류, 미군 기지 위치, 미국과 주둔국 사이에 발생하는 문화적 차이 등에 따라 미군과 주둔국 사회 간 맺고 있는 권력관계가 다름을 보여 준다. 가장 평등한 형태가 서독, 가장 불평등한 형태가 한국, 서독과 한국의 중간 정도가 일본이라는 결론이다. 미국의 신식민주의 경향이 가장 심한 곳으로 한국을 꼽은 저자들은 미국이 이승만의 독재통치, 박정희 군사 독재 정권, 전두환 정권을 기꺼이 용인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미국은 한국을 민주화하려 노력한 적이 없었다’고 단언한다. 주둔군지위협정(SOFA)을 통해 치외법권적 공간이 된 주둔 기지에서는 미군과 현지 민간인 사회 간의 불평등, 특히 성매매 과정에서 벌어지는 인종·성 차별, 인권 유린, 폭력 문제가 극심하다. 이는 미국의 제국주의 야욕과 현지 엘리트들의 이익이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미군과 한국정부가 묵인한 군대 성매매는 제국주의와 지역 엘리트들이 자신의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이익에 부합하기 위해 편의적으로 계산한 결과물이다. 군인들을 만족시키고 군대 당국에 충성하도록 소외된 하층 계급의 여성을 이용하는 경제 논리가 깔려 있다. 그들을 이용하는 게 경제적이나 정치적인 다른 대안보다 사회적 비용이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128쪽) 카투사 제도에 대해선 ‘식민지 국가의 국민은 교육 수준과 잠재성을 떠나 식민주의자들보다 열등하다는 인식’인 식민주의 사관을 반복한다고도 지적한다. ‘2차 세계대전부터 현재까지 미군 제국과 함께 살아온 삶’이라는 부제의 무게는 그간 예외주의를 내세워 온 미국의 변화를 엄중히 재촉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미국 CIA 비밀 문건 공개...“5·18 당시 북한군 개입 기미 없었다”

    미국 CIA 비밀 문건 공개...“5·18 당시 북한군 개입 기미 없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1300만쪽에 달하는 93만 건의 기밀 해제 문서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이 중에는 1980년 5월 18일 광주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과 관련한 비밀 문건들도 포함돼 있었다. 이 문건들은 북한군이 5·18 민주화 운동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동안 국내 일부 극우 세력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했던 ‘5·18 민주화 운동 북한군 개입설’이 일방적인 역사 왜곡이고 근거 없는 주장이라는 것이 밝혀진 셈이다. 5·18 기념재단은 20일 오전 광주 서구 쌍촌동 기념재단 시민사랑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CIA가 지난 18일(한국 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비밀문서(TOP SECRET) 일부를 번역해 공개했다. 재단이 공개한 문건은 5·18 민주화 운동을 전후로 미 정부가 소집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국가정보위원회(NIC)에서 만든 기록물이다. 1980년 5월 9일 미 NSC의 비밀문건에는 ‘북한은 한국의 정치 불안 상황을 빌미로 한 어떤 군사행동도 취하는 기미가 없다’고 적혀 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1979년 10월 26일(10·26 사태)과 12월 12일(12·12사태)의 사건에 무척 놀라고는 있다’는 동향보고가 기록돼 있다. 10·26 사태는 당시 중앙정보부 부장 김재규씨가 박정희 대통령을 시해한 사건이고, 12·12 사태는 당시 군부 실세였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정권을 장악하기 위해 일으킨 군사 쿠데타를 가리킨다. 같은 해인 1980년 6월 2일 미 NIC 극비 문서에는 ‘현재까지 북한은 남한의 사태에 대해 합리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김일성은 남한에 위협이 되는 북한의 행동이, 전두환을 돕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북한은 남한의 사태에 결코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록돼 있다. 이어 ‘북한은 지속적으로 무력에 의한 남북통일을 주장해 왔지만 북한의 전쟁도발 억지력을 가진 것은 미 육군이 아니라 미 공군과 해군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시 미국이 보여준 미 공군과 해군의 파워에 북한은 겁을 먹었고, 이는 1980년 사태(5·18 민주화 운동)에도 북한의 태도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보고돼 있다. 김양래 기념재단 상임이사는 “보수단체가 주장하고 있는 5·18 민주화 운동의 북한군 개입을 완전히 반박할 수 있는 자료”라면서 “5·18 민주화 운동의 진실이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위 두 문건이 ‘5·18 민주화 운동은 북한군 선동에 발생한 폭동’이라는 극우 논객 지만원(75)씨 등의 주장에 합리적으로 반박할 수 있는 증거라고 보고 있다. 김 상임이사는 “미국의 정보력에 대한 신뢰와 최상층이 공유하는 회의에서 나온 정보임을 고려하면 이를 넘어서는 수준의 다른 자료가 당분간 나올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재단을 비롯한 5·18 민주화 운동 관련 단체들은 지씨와 인터넷 신문 ‘뉴스타운’ 등 5·18 민주화 운동 왜곡 세력을 상대로 제기한 민·형사 소송 담당 재판부에 해당 문건을 증거자료로 제출할 방침이다. 지만원씨는 5·18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이 북한에서 침투한 간첩이라고 비방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 지난달 28일 불구속 기소됐다. 지씨는 또 지난해 4월에도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을 ‘북한 특수군’이라고 허위 사실을 퍼뜨린 혐의(명예훼손)로 불구속 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이임을 앞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지난 18일 광주 서구 5·18 기념공원을 방문해 1980년 5월 18일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미 CIA가 작성해 본국에 보고한 총 301쪽 분량의 5·18 관련 문서 89건을 5·18 기념재단에 전달한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안희정 “5년 뒤 대통령 하면 어떠냐고?”…이번 대선에 ‘올인’ 의지 표명

    안희정 “5년 뒤 대통령 하면 어떠냐고?”…이번 대선에 ‘올인’ 의지 표명

    안희정 충남지사가 20일 이번 대선에 ‘올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내 비문(비문재인) 진영 인사들과 함께 개헌을 주제로 토론회를 하면서 이와 같은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단체는 당내 대표적인 비문(비문재인) 진영 의원 모임으로 알려진 ‘경제민주화와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을 위한 국회의원모임’으로, 이 모임을 중심으로 한 88명의 의원들이 안 지사를 초청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안 지사는 그동안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인사로 분류됐던 만큼, 여기에 초청된 것만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특히 당내 대선 레이스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독주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안 지사가 이후 비문 진영의 지지를 끌어들일지를 두고 당 안팎의 해석이 갈리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새로운 대한민국, 자치분권·내각중심 국정운영’이라는 제목의 이날 행사에는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친문 핵심 인사로 분류되는 김태년·전해철 의원, 비문진영 인사로 분류되는 변재일 이상민 의원 등이 참석하는 등 주류·비주류를 가리지 않고 88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안 지사는 인사말에서 이번 대선을 향한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차차기 프레임’과 관련해 “저한테 5년 뒤 하면 어떠냐고 하는데 5년 뒤면 저는 더 지혜로워질 것이다. 그러나 5년 뒤에는 지금보다 더 큰 열정과 패기를 갖고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한마리 제비의 등장이 봄을 알리듯 지도자의 역량의 사회의 전반적 교체를 가져올 것이다.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링에 오르는데 지려고 오르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차차기’는 저를 가두려고 하는 프레임이자 저를 공격하고 저의 성장을 가로막는 나쁜 프레임”이라며 “당원 여러분이 그 프레임에서 저를 끄집어내 달라. ‘다음 기회’를 말하는데, 다음 기회가 절 기다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추 대표는 안 지사를 향해 “진짜 잘생겼다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제가 어떤 남자를 두고 이런 표현을 해본 적이 없다”면서 “이렇게 준비가 다 된 안 지사를 내일 쓰시겠나. 내일 쓰시겠다는 건 안 쓰시겠다는 것”이라고 ‘띄우기’를 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가 편파적이라고 윤리위에 제소되는 것 아닌가”라고 농담을 던진 뒤 “당이 균형을 잘 잡기 위해선 당 대표가 일시적으로 ‘친안’(친안희정)도 됐다가 ‘친김’(친김부겸)도 됐다가 ‘친박’(친박원순)도 되면서 주자들을 부상시키는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 저는 충격적 고백을 하겠다. 전 비록 원내대표이지만 안희정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지지선언’을 한뒤 “오늘 하루 지지하겠다”고 ‘시한’을 달아 웃음을 끌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퍼트 대사, 美 5·18 문건 89건 전달

    리퍼트 대사, 美 5·18 문건 89건 전달

    CIA, 기밀문서 93만건 해제 5·18기념재단은 19일 전날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광주를 방문해 전달한 5·18민주화운동 관련 문서 89건을 공개했다. 이들 문건은 미 대사관 측이 5·18과 관련해 수집한 정보와 전두환 등 신군부 세력이 작성해 넘긴 문서 등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작성 시기는 1980년 5월 2일부터 같은 해 12월 23일까지다. 이들 문서에는 미 대사관 측이 파악한 김대중 전 대통령 재판 동향, 1980년 5월을 전후로 한 국내 정치·사회 동향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기념재단 측은 이들 문서 가운데 88건은 다른 경로를 통해 이미 확보했고 나머지 1건에 대해서는 번역과 분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1건은 A4용지 2장 분량으로 5·18 직후 학생들에 대한 재판 기록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중앙정보국(CIA)도 한국시간으로 18일부터 5·18 관련 문건이 포함된 93만건, 1200만쪽 분량의 기밀해제 문서를 인터넷상(https://www.cia.gov/library/readingroom)에 공개했다. 5·18기념재단은 CIA가 전자독서실을 통해 공개한 이들 문서 가운데 5·18 관련 기록을 찾을 계획이다. 기록물 분석을 통해 집단발포 명령자, 실종자 행방, 군 헬기 사격 등 여전히 미완으로 남은 5·18 진상 규명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양래 기념재단 상임이사는 “이번에 공개된 자료를 꼼꼼히 살펴 당시의 진상을 제대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혼란의 시대 큰 스승 성철 혜안의 일갈

    혼란의 시대 큰 스승 성철 혜안의 일갈

    근현대 한국불교 최고의 스승으로 추앙받는 ‘가야산 호랑이’ 성철(1912~1993) 스님의 일생을 다룬 ‘성철 평전’(모과나무)이 출간돼 화제다. 성철 스님의 법문이나 일대기를 다룬 책은 있었지만 사상과 일생을 입체적으로 재조명한 평전이 출간되기는 처음이다. 일간지 기자 출신으로 ‘김대중 평전’을 쓴 저자가 일일이 발품을 팔아 일군 역작. 성철 스님과 관련된 100여권의 문헌을 섭렵하고 전국에 걸친 수행처와 관련 인물들을 찾아가 700쪽에 육박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완성했다. 평전의 구성은 우선 수행자로서 성철 스님에 초점을 맞춰 기록했다. 유년기부터 오로지 수행으로 일관한 수행자의 삶, 천하에 이름을 널리 알린 큰스님으로 우뚝 서고도 평생 산중에 머물며 청정비구로 불린 일대기와 가르침을 촘촘히 정리하고 있다. 그러면서 한국 근현대사와 한국불교의 시대적 아픔을 빼놓지 않아 눈에 띈다. 성철 스님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군부독재, 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지는 격변기에도 산중 수행승의 자리를 온전히 지키며 한국불교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던 선지식이다. 삶은 산중에 있지만 세상살이를 날카롭게 찌르는 혜안의 일갈은 수행정진으로 깨달음을 얻는 것만이 혼란한 시대의 대안이라는 가르침으로 여전히 통한다. 불자들의 후원금을 모은 설판(說辦) 방식으로 세상에 나오게 된 출간 과정도 주목된다. 설판이란 법회를 열 때 모두가 십시일반해 비용을 마련하는 전통을 말한다. 위축된 불교 출판계의 상황을 감안해 일종의 후원을 받았고 50일 만에 불자 560명이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평전을 일관되게 관통하는 메시지는 세 가지로 압축된다. ‘자기를 바로 보라’, ‘남 모르게 남을 도우라’, ‘ 남을 위해 기도하라’. “새겨볼수록 성철 스님의 가르침은 평범한 듯하지만 생각할수록 모골이 송연하다”는 저자는 이렇게 당부한다. “권력에 취해 인간의 양심을 저버리는 이런 시대에 우리는 남이 아닌 자신의 허물을 탓했던 스님의 위대한 유산을 돌아봐야 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유리 겔러의 초능력이 사실이라고?”... CIA 문건 공개

    “유리 겔러의 초능력이 사실이라고?”... CIA 문건 공개

    유리 겔러(72)의 초능력은 사실이고, 미확인비행물체(UFO)에 관한 특이한 보고가 다수 공개됐다. 세계 최고의 정보기관인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18일(현지시간) 93만건,1300만 쪽에 달하는 기밀 해제 문서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이들 문건에는 CIA의 자체 분석 보고서, 대통령에게 한 일일 보고, 각국 주재 대사관이 국무장관에 한 보고 등 외교 관련 문서, 언론 보도 등이 포함됐다. 초능력이나 초감각 인지능력을 군사 목적으로 활용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문건처럼 눈에 띄는 문건들도 공개됐다. 전 세계에서 초능력자로 주목받았던 유명인사 유리 겔러를 미국에서 실험하는 내용을 담은 1973년 문건도 그중 하나다. 겔러가 다른 방에 있는 실험자와 똑같은 그림을 그릴 수 있는지 실험한 결과,일부 그림은 상당히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자들은 겔러가 “설득력 있고 확실한 방식으로 초자연적인 인지능력을 보여줬다”고 썼다. UFO에 관한 보고서 모음 등 특이한 기록들도 존재한다. 한국과 관련한 문서도 상당량이다. CIA는 한국전쟁 기간 전황 보고를 상세하고 빈번하게 했으며 전후에도 남·북한 상황을 꾸준히 보고했다. 박정희·전두환 정부 당시에도 야당의 활동이나 한국민의 여론, 민주화 시위 동향을 지속해서 본국에 전달했다. 문건 일부는 안보를 이유로 빈칸으로 편집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줘도 패고 안 줘도 팬다”

    “줘도 패고 안 줘도 팬다”

    “뭘 안 주면 안 줬다고 패고, 주면 줬다고 패는 상황에서 기업은 중간에서 어떻게 할 수 없어 참담하기 그지없는 상황이다.”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부회장이 지금의 상황에 대해 언급한 대목이다. 김 부회장은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장관 초청 3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인사말에서 이렇게 말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기업들이 뇌물 관련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 등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부회장은 “최근 여러 가지 정치적인 상황 때문에 기업들이 많이 어렵다”고도 말했다. 김 부회장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기업의 부담을 심화시키는 여러 입법 활동이 경제민주화를 명분으로 증가할 것이 우려된다”면서 “올해 노사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이런 여러 가지 불편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들이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는 게 기업들의 본분”이라며 “열심히 기업 활동에 임해 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30대 그룹에서 23명이 참석해 참석률이 평소보다 낮았다. 사장 참석자도 한화(이태종)와 두산(최성우) 2개 그룹에 불과했다. 삼성에서는 강경훈 부사장이 참석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자유 토론에서 기업 관계자들은 법 체계 정비를 부탁했다.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제조업 중심의 법 제도로는 인사운영에 어려움이 많으니 다양한 고용형태, 작업방식 등에 대해 정부 차원의 검토를 해 달라는 건의가 나왔다. 1987년 이후 변하지 않는 노사관계를 합리화하기 위해서 정부도 필요한 제도 개선 등 적극적인 노력을 해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민주당 노인 최고 송현섭 “‘표창원 65세 정년’ 발언, 반성하길”

    민주당 노인 최고 송현섭 “‘표창원 65세 정년’ 발언, 반성하길”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모든 공직에 최장 65세 정년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힌 것을 두고 자당 노인 부문 최고위원인 송현섭 최고위원이 “참으로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원로이자 노인최고위원으로서 회초리를 드는 심정으로 한 말씀 드린다. (표 의원 발언은) 그동안 노인 세대를 대변해온 우리 당의 노력과 가치를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최고위원은 “표 의원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성찰하길 바란다”며 “전쟁의 폐허 속에서 노인들의 희생과 지혜가 아니었다면 경제 발전과 민주화에 동시에 성공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인 문제는 대한민국 어떤 정책보다도 우선 순위에 둬야 할 중대한 문제”라며 “노인정책의 근간을 만든 정당으로서 어르신들이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게 노인 정책을 더욱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표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과 장관 및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및 의원 포함해 모든 공직에 최장 65세 정년 도입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바른정당, 표창원 ‘공직 65세 정년 도입’ 발언에 “노인 폄하 망언” 맹비난

    새누리·바른정당, 표창원 ‘공직 65세 정년 도입’ 발언에 “노인 폄하 망언” 맹비난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이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의 “모든 공직에 최장 65세 정년 도입이 꼭 필요하다”는 발언에 대해 “망언”이라며 한 목소리로 비난했다.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은 17일 “끔찍한 망언, 인륜을 파괴하는 배은망덕한 극언”이라면서 “민주당에게 효(孝)란 표를 얻기 위한 정치쇼 도구일 뿐이란 사실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의 “노인 분들은 투표 안 하고 집에서 쉬셔도 된다”는 발언을 비롯해 민주당 설훈 의원과 2012년 총선 당시 김용민 후보의 발언 등을 거론한 뒤 “노인폄하 폐습이 당내에 뿌리 깊게 배어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65세 어르신들은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완성케 한 원동력이고 대한민국 기적의 역사의 주역이신데, 어르신들을 죄인 취급하며 모욕하는 것은 ‘대한민국 부정, 역사 모독’과 같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과거 민주당의 노인폄하 발언보다 더 극단적인 표창원 의원의 어르신 폄하 망언에 대해 반드시 응분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면서 “이런 무례한 세대 간 편 가르기 만행이 민주당의 공식 입장인지, 무엇보다 문재인 전 대표의 뜻인지부터 당장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표 의원을 향해 “즉각 대국민 사죄를 하고, 의원직 사퇴로 속죄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도 “진보 세력의 어른 세대 폄하는 이번 뿐만이 아니다”라면서 표 의원을 비판했다. 오 대변인은 “표 의원의 기준대로라면 현재 대선 후보로 가장 유력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문재인 전 대표 중 만 63세인 문 전 대표만 대선 후보의 자격이 있고, 만 72세인 반 전 총장은 자격 미달이 된다”면서 “우리 사회의 어르신들이 뒤로 빠져 있어야 ‘나라가 활력이 있고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발상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표 의원은 ‘정년 이후 어른으로서 일선에 물러나 계셔야 현장의 극한 대립이나 갈등을 이해관계에서 자유롭게 중재할 수 있고 비로소 나라가 안정된다’고 했는데 지금 이 사회를 분열과 혼돈으로 빠져들게 하는 것은 바로 ‘친문재인’과 같은 패권 세력들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오 대변인은 표 의원에 대해 “더 이상 ‘문재인 바라기’에 심취해서 어르신들과 국민들을 우롱하지 말고 당내 패권주의 청산에 더 신경써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표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과 장관 및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및 의원을 포함한 모든 공직에 최장 65세 정년 도입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표 의원은 “그래야 나라가 활력이 있고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며 청년에게 더 폭넓고 활발한 참여 공간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사설] 대선 검증대에 사실상 먼저 오른 문재인

    탄핵 정국이 대선 정국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여부와 관계없이 대선 주자들의 움직임이 한층 분주해졌다. 지난 12일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광폭 행보가 적잖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대선 주자 중 지지율이 선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어제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 답하다’ 출판기념회에서 사실상 차기 정부의 비전과 구상을 내놓았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 논란과 북핵, 개헌에서부터 경제민주화 및 양극화, 대학 서열화, 국민 통합, 군 복무기간 단축 등에 이르기까지 현재 진행되는 쟁점과 미래의 과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공약이나 다름없다. 문 전 대표는 스스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개혁의 적임자, 이미 검증이 끝난 사람이라고 내세웠다. 문 전 대표는 다른 주자들보다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검증대에 먼저 올라선 셈이다. 다른 주자들도 순서만 다를 뿐 절대 예외가 될 수 없다. 국민은 박 대통령을 통해 확인했듯 철저한 인물 및 정책 검증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 확실하고 꼼꼼한 검증만이 탄핵과 국난의 악순환을 막는 지름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문 전 대표가 밝힌 대한민국 청사진인 ‘상식과 정의로 움직이는 나라’는 자기 표현대로 보편적이고 소박하다. 매주 타오르는 촛불 민심을 반영한 결과라고 평가할 만하다. 선거는 표다. 표심을 잡기 위해 인기에 영합하는 공약도 마다하지 않는 이유다. 까닭에 공약에는 반드시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돼야 하는 것이다. 문 전 대표는 국공립대의 공동대학, 공동학위제를 제안했다. 뿌리 깊은 대학 서열화를 없애거나 완화시키고,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일찍이 이전 정권에서도 검토됐다. 현실적으로 난제가 많았던 탓에 접었던 정책이다. 현행 21개월에서 18개월로 군 복무 기간을 단축하는 안은 입대를 앞둔 젊은이들에게 솔깃한 정책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왜 지금은 실행에 옮기지 못했는지를 포함해 국방 시스템을 총체적으로 따지지 않으면 안 되는 엄중한 사안이다. 문 전 대표는 사드 배치에 관한 한 명확한 태도를 보일 필요가 있다. 배치 결정 초기엔 ‘재검토’를 주장하더니, ‘다음 정부로 넘기라’고 말했다가 어제는 ‘무조건 취소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실론을 폈다. 선거 때마다 나타나는 말 바꾸기의 전형이 아닐 수 없다. 선거를 겨냥한 데다 미국 및 중국과 얽힌 관계를 고려한 전략적 발언일 수 있겠지만 대선 주자로서 국가 안보관을 볼 수 있는 중요한 쟁점이기 때문이다. 분명한 입장을 밝히는게 책임있는 자세다. 더욱이 일관성, 신뢰성과 직결되기 까닭에서다. 국민의 선택 기준도 전과 다르게 까다로워졌다.
  • [대선, 시선] “5·18정신 공화주의 맞닿아”

    [대선, 시선] “5·18정신 공화주의 맞닿아”

    유승민(얼굴) 바른정당 의원은 17일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정신인 민주와 인본정신도 공화주의에 맞닿아 있다”면서 “6·10 항쟁을 거쳐 민주화 결실을 맺었고 촛불정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광주전남언론포럼 주최로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대선 주자 초청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저성장, 저출산, 양극화, 안보 위기 등 시대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개혁 의지와 철학이 분명한 사람이 다음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자신의 대권 의지를 강조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책임감과 사과도 덧붙였다. 18일 대구·경남 방문에 앞서 호남을 찾아 스킨십을 넓힌 유 의원은 여수시장 화재 현장에서 “하루빨리 시장을 완전 복구해 시름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며 상인들을 위로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새누리당 “어르신 폄하한 표창원, 의원직 사퇴해야”…왜?

    새누리당 “어르신 폄하한 표창원, 의원직 사퇴해야”…왜?

    새누리당은 17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공직자 65세 정년 도입’ 주장에 대해 “어르신 폄하 발언”이라고 비판하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김성원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모든 공직에 최장 65세 정년 도입이 꼭 필요하다’, ‘정년 이후 은퇴자 경험자 분들이 일선에서 물러나 계셔야 비로소 나라가 안정된다’는 말은 인륜을 파괴하는 배은망덕한 극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에게 효(孝)란 표를 얻기 위한 정치쇼 도구일 뿐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변인은 “65세 어르신들은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완성케 한 원동력이고 대한민국 기적의 역사의 주역이다. 어르신들을 죄인 취급하며 모욕하는 것은 대한민국 부정, 역사 모독과 같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과거 더불어민주당 노인폄하 발언보다 더 극단적인 표 의원의 어르신 폄하 망언에 대해 반드시 응분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면서 표 의원의 주장이 더불어민주당 공식 입장인지 해명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기독교 폄하, 포르노 발언 등 잊을만하면 나오는 막말 대명사 표 의원은 즉각 대국민 사죄를 하고 의원직 사퇴로 속죄하길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문선 낙선…“권오갑 현 총재 부정 선거 활동” 주장

    신문선 낙선…“권오갑 현 총재 부정 선거 활동” 주장

    신문선(59) 명지대 기록전문대학원 교수가 한국프로축구연맹 11대 총재 선거에서 낙선했다. 신 교수는 1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차기 프로연맹 총재 선거에서 단독 입후보했지만, 전체 대의원 23명 가운데 5표를 얻어 고배를 마셨다. 신 교수는 “단독 후보로 출마해 신임 여부를 묻는 선거였지만 등록하지 않은 후보와 싸웠다”면서 “선거 과정엔 불법 선거 운동이 있었다. 역사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교수는 권오갑 현 총재가 자신을 떨어뜨리기 위해 부정 선거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신 교수는 불법 선거 운동에 관해 “권오갑 (현) 총재가 4년간 150억원을 내겠다고 대의원을 찾아다니며 입후보한 후보를 떨구려 했다”라며 “그 책임을 지키는지 눈을 크게 뜨고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말에 신 교수는 “(권오갑 총재가) 선거를 앞두고 대의원에게 가서 등록 후보가 150억원을 확보할 수 있겠느냐는 말을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선거 전 대의원들이 눈을 마주치지 못하더라. 축구는 부정행위를 하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신 교수는 이어 “하지만 이번 선거는 한국 프로축구가 민주화하고 개혁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런 의미에서 나는 패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승복 여부에 관해선 “축구에 반칙이 있더라도 결과는 뒤집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민주화’ 아이콘 김종인, ‘2월 대선설’ 부인했지만…

    ‘경제민주화’ 아이콘 김종인, ‘2월 대선설’ 부인했지만…

    개헌을 고리로 한 제3지대 정계개편에 전향적 입장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한 매체는 “김 전 대표가 2월 초 대선 출마 여부를 포함해 자신의 향후 정치 행로에 관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김 전 대표 측근의 말을 빌려 김 전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손학규 전 민주당 고문 등과 함께 제3지대에서 빅텐트를 꾸리고 직접 대선 출마까지 저울질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전 대표는 이날 불거진 ‘2월 대선 출마 선언설’에 대해 “헛소리”라고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 그가 출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자신의 아이콘인 ‘경제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해 2012년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캠프에 합류했지만 꿈을 이루지 못하고 당을 떠났다. 이후 민주당에 들어와 4·13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그는 대표직을 내려놓은 뒤 여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인사를 만났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김 전 대표가 개헌을 고리로 한 정계개편 시도와 함께 경제민주화를 실현할 대선 후보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마땅한 후보가 없을 경우 김 전 대표 입장에서 본인이 스스로 나서서 경제민주화를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 전 대표 측근은 “종합적인 상황을 판단해 김 전 대표가 2월 중 정치적 멘트, 입장정리를 할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며 “그건 개연성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 전 대표의 출마에는 반 전 총장의 행보가 중요하다는 관측도 있다. 김 전 대표를 둘러싼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 구상은 반 전 총장의 귀국 전부터 심심치 않게 흘러나왔다. 새누리당 비박계의 집단 탈당과 바른정당 창당, 민주당 친문-비문 갈등 등이 정계를 휩쓴 상황에서 반 전 총장의 행보에 따라 ‘제3지대 빅텐트론’이 힘을 받으리라는 것이다. 김 전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반 전 총장이 정치권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1월 말까지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말하는 등 반 전 총장에 ‘언제든 만날 생각이 있다’는 열린 태도를 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교육 뉴딜/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열린세상] 교육 뉴딜/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퇴임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국 교육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우리에겐 문제투성이지만 그의 눈에는 본받을 점도 있었던 모양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교사들을 ‘국가를 건설한 사람들’로 칭한 대목이다. 1953년 한국전쟁이 휴전에 들어갔을 때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67달러였다. 2015년 2만 7000달러로 반세기 만에 400배 이상 증가했다. 2015년 유엔개발계획이 발표한 한 나라의 사회발전 정도를 보여 주는 인간개발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188개국 중 17번째다. 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나라가 불과 60년 만에 이룩한 발전에 세계가 놀랄 만하다. 무엇이 이런 기적을 만들었을까. 많은 전문가들은 교육의 역할이 컸다는 데 동의한다. 인재 양성이 가난에 찌들고 피폐했던 나라를 주요 20개국(G20) 국가의 반열로 이끈 동력이었다는 것이다. 오바마는 힘든 상황에서도 교육과 국가 발전에 헌신했던 교사들의 역할에 주목했다. 오늘의 한국을 건설한 위대한 집단이라는 것이다. 많은 개발도상국 지도자들이 우리 교육 시스템, 특히 교사를 어떻게 양성하고 지원하며 활용하는지를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지금 나라가 위기다. 경제가 어렵고 사회도 혼란스럽다. 정치와 민주주의는 시험대에 올랐다. 많은 처방이 제시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교육이다. 다가오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슬기롭게 대비하는 길도 인재의 양성에서 찾아야 한다. 사람 기르는 일에 대한 국가 차원의 획기적 투자, 교육 뉴딜을 제안한다. 1930년대 미국이 경제 뉴딜 정책으로 대공황의 위기를 극복했다면 우리는 교육 뉴딜로 당면한 총체적 어려움을 이겨 내고 새로운 도약을 꾀하자는 것이다. 교사에 대한 투자가 우선이다. 어느 때보다 공격적인 재정투자가 필요한 시점에서 인기 위주의 일회성 사업보다 교사를 양성하고 활용하는 데 공적 자금을 적극적으로 쓰자는 것이다. 2015년 통계를 보면 약 4만 4000명이 교원임용시험에 응시했지만 5000명 정도만 선발했다. 사범 교육을 받고 교사가 되겠다는 열망을 가진 인재들이 사회적으로 사장되고, 일부는 사교육 시장으로 간다. 반면 학교 현장은 더 많은 뛰어난 교사를 원하고 있다. 내 자식 하나하나를 제대로 돌보고 질 높은 맞춤형 교육을 하기엔 교사당 학생수가 많다. 교육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열정과 전문성을 골고루 갖춘 젊은 교사들을 많이 뽑아 학교에 배치하고 교육에 새바람을 불어넣는 국가적 사업을 펼치자는 것이 교육 뉴딜이다. 물론 충원만이 능사는 아니다. 교사의 양성, 임용, 재교육 전반에 걸친 변화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의 인재 양성 패러다임에 맞춰진 교사 교육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교과 지식과 교수법을 숙달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혼돈과 희망이 교차하고 인간과 기술, 개인과 공동체가 공존하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어떤 인재를 길러야 할지를 합의하고 교원 양성 과정에 담아내는 것이 더욱 요청된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진 사람을 기르고 사회적 정의를 구현하는 데 교육이 더 앞장서라는 시대적 요구도 외면하기 어렵다. 교원 정책의 기조도 바뀔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는 주로 채찍과 당근을 썼다. 교원평가제와 성과급으로 교사들을 움직이려 했다. 하지만 외재적 동기로만 교사들의 마음이 바뀔지는 의문이다. 오히려 냉소와 분열만 키운다는 평가도 있다. 성균관대 연구팀에 따르면 교사들은 학생들과 상호 작용하고 그들이 커 가는 것을 보면서 교직에 몰입하고 성취감을 느낀다. 자기들끼리의 경쟁과 외적 보상보다 아이들의 반응과 성장을 보면서 행복을 느끼고 움직인다는 말이다. 교육 뉴딜 시대에는 교사들이 아이들과 최대한 많이 교류하고 그들의 변화와 성장을 느끼면서 가르치는 일에 몰입하도록 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그동안 많은 교육 정책이 있었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 한계가 있었다. 제 길을 놔두고 돌아갔기 때문이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다. 우수한 교사를 양성하고 사람을 키우는 일에 몰입하도록 하는 것만큼 강력하고 효과적인 정책은 없다. 오바마의 말처럼 국가를 바로 세우고 미래를 대비하는 길이기도 하다. 국가 차원의 결단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때다.
  • [월요 정책마당] 공공외교 시대, 세계인을 절친으로!/최영삼 외교부 문화외교국장

    [월요 정책마당] 공공외교 시대, 세계인을 절친으로!/최영삼 외교부 문화외교국장

    “제가 유재석을 볼 수 있을까요?”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를 꼭 챙겨 본다는 네팔인 타파가 질문한다. 아랍에미리트인 후메이드는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을 암송하고, 러시아인 뮤지컬 배우 에브게니아는 소리꾼과 아리랑을 주고받는다. 이들은 매년 추석 즈음 KBS TV에서 방영되는 ‘퀴즈 온 코리아’ 2016년 본선 참가자들이다. 지난해 ‘차세대 글로벌 지도자’로 초청된 우간다 인권운동가 빅터 오첸은 “과거 아프리카와 같은 시기에 정치·경제·사회적 위기를 겪었던 한국이 놀라울 정도로 경제 성장을 이루고 국제적으로도 위상이 격상된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한국 방문 소감을 밝혔다. 민주화와 정보화의 확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소통 수단의 획기적 변화로 이제 외국 정부만를 상대로 하는 전통적 의미의 외교는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외국 국민의 마음을 얻지 않고서는 우리 외교의 목적을 달성하기 힘들어진 것이다. 외국 국민을 상대로 하는 외교활동인 ‘공공외교’는 정부 간 외교보다 훨씬 다양하고 다차원적인 성격을 띤다. 즉 가치, 문화, 지식과 같은 소프트파워를 활용해 중앙 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 민간단체, 개인들도 국가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외국인들을 친구로 만드는 활동에 동참하는 것이다.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주요국들은 공공외교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간파해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자국의 호감도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공공외교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공공외교를 정무외교, 경제통상외교와 함께 외교의 3대 축으로 삼고 공공외교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임에도 최근 몇 년간 주목할 만한 진전을 이뤘다. 첫째 정부는 2010년을 ‘공공외교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문화예술, 지식, 정책홍보 등을 통한 한국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를 계기로 ‘퀴즈 온 코리아’와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을 포함한 다수의 사업이 시작되거나 확대됐다. 또 2016년에는 ‘공공외교법’이 제정·시행돼 정부와 지자체, 민간의 공공외교 활동을 통합적·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둘째 급변하는 글로벌 외교안보 환경 속에서 우리의 주요 정책에 대한 이해를 제고시키는 정책 공공외교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외국 국민들, 특히 여론주도층이 우리의 지정학적 현실이나 우리의 외교정책이 추구하는 가치를 인식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해 우리의 외교적 지평과 운신의 폭을 보다 확대해 나가는 것이다.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에 맞춰 미국 각 계층을 대상으로 공공외교를 강화하고, 북핵문제 등 주요 외교사안 관리 차원에서 미·중·일·러 등 전략지역을 대상으로 정책 공공외교를 추진하고 있다. 셋째 현지 맞춤형 한국 매력 확산을 통해 외국 대중의 마음을 파고드는 감성 공공외교를 실시하고 있다. 180여개 재외공관이 현지 사정에 맞춰 정무·경제·문화 융복합 방식으로 추진하는 ‘한국주간’(Korea Week) 행사는 대표적인 현지맞춤형 사업이다. 이 같은 행사들은 한류 콘텐츠의 해외 진출과 시장 개척을 용이하게 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 국민 개개인이 공공외교의 중요한 주체라는 점에서 정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공공외교’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청년 공공외교단과 시니어 공공외교단이 운영되고 있으며, 민간 차원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활용하기 위한 ‘국민모두가 공공외교관’ 사업도 진행 중이다. 미국의 풀브라이트 상원의원은 “당신의 생각을 이해하는 한 사람을 얻는 것이 잠수함 하나를 갖는 것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외국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아 한국의 친구로 만드는 데에는 더 많은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공공외교를 추진해 나갈 때 단기적인 성과에 연연하기보다는 장기적인 목표와 시각으로 나아가야 한다. 정부는 보다 많은 외국 국민들이 한국을 알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절친이 될 수 있도록, 그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 또 이인제 대선 출마…1997년 이후 네번째

    또 이인제 대선 출마…1997년 이후 네번째

    새누리당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15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1997년 처음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 전 조기 개헌은 불가능하고 대통령이 되면 6개월 안에 분권형대통령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교육·노동·복지 등 내정은 내각제로, 외교·안보·국방·통일 등 외정은 직선 대통령으로 권력구조를 바꾸어야만 한다”며 권력구조 재편을 언급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다음 대통령의 임기도 단축해 2020년 3월에 대선을 하고 4월에 총선을 하면 우리 정치가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면서 “이는 저의 확고한 신념으로 경제, 사회개혁을 쾌도난마처럼 빠르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내에서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에 대한 탈당이 추진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전체주의적 정당에나 있을법한 일로 강제할 수단도 없고 강제해서도 안된다”면서 “정치적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지는 본인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반대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친박근혜계로 분류된다. 이 전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 “새누리당의 국회의원이 탄핵에 찬성한다는 것은 정치윤리, 도의적으로 있을 수 없다”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박 대통령으로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헌재에서 헌법과 양심에 따라 후회 없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촉구했다.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떤 가치를 갖고 위기를 극복할 것인가 분명히 해야 하고, 여기에 맞게 필요한 진영에 들어와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산업화, 민주화를 관통하는 가치와 노선을 갖고 있다면 언제든지 함께 손을 잡을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당해진 문재인 “조기 대선, 준비된 대통령이 더욱 중요…함께 정권교체”

    당당해진 문재인 “조기 대선, 준비된 대통령이 더욱 중요…함께 정권교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갔다. 문 전 대표는 14일 “이번에는 조기대선 탓에 인수위가 없어서 준비된 대통령이 더욱 중요하다”며 “문재인이 믿을 만하다면 저와 함께 정권교체를 한번 해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지지자들 모임 ‘더불어포럼’ 창립식에 참석해 “정권교체는 끝이 아닌 시작이다. 이번에야말로 정권교체를 해내라는 엄중한 명령을 무거운 책임감으로 꼭 받들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구체제의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달라는 것이 촛불민심의 명령이다. 목숨을 건다는 각오로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며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절박한 의지는 제가 누구보다도 강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문 전 대표는 자신이 정권교체의 적임자인 이유를 세 가지로 답했다. 문 전 대표는 “첫째로 저는 과거 민주화운동 때부터 인권변호사 시절을 거쳐 지금 정치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세상을 바꾸고자 노력했다. 촛불민심이 요구하는 개혁과 변화에 가장 적임자”라고 자평했고 이어 “저는 검증이 끝난 사람이다. 참여정부 때부터 적대적 언론이나 권력기관이 수많은 뒷조사를 했지만 ‘털어도 털어도 먼지가 나지 않는 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제가 청렴하다는 것은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다들 저에게 ‘사람은 좋다’고 얘기를 하지 않나. 사람이 좋은 것 이상의 (대통령) 자격이 있나”고 되물으며 “참여정부 후에 변호사 개업도 안 했고, 사외이사 같은 것도 한 번도 하지 않아 검증 당할 일이 없다.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 데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문 전 대표는 “세 번째로는 가장 잘 준비된 후보”라면서 “지난 대선 패배 이후 성찰하면서 준비를 더 깊게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이번에는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면 선거일 밤이든 다음 날 새벽이든 대통령 집무가 시작되고, 군도 통수해야 한다”며 “사전에 정책이나 인적진용의 구상이 준비돼 있지 않으면 대통령직을 감당할 수 없고 엄청난 혼란을 겪을 것이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5년 임기를 아예 망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자랑할 수 있고 떳떳하게 생각할 수 있는 멋진 대한민국을 같이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정원스님 빈소 조문…‘조용한 방문’

    문재인, 정원스님 빈소 조문…‘조용한 방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정원스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문 전 대표 관계자는 14일 통화에서 “문 전 대표가 전날 저녁 늦은 시간 정원스님 빈소에 조문을 다녀왔다”며 “수행비서와 둘이 갔었다. 따로 남긴 말은 없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사전에 조문 일정 등을 취재진에 알리지 않았다. 이날 문 전 대표의 조문 소식을 전한 한 시민은 “소리소문없이 너무 조용히 다녀가시고 사진 한 장도 남기지 않아서 다들 몰랐다. 대인답게 이런 숙연한 자리에는 조용히 다녀가셨다”고 말하며 문 전 대표가 남긴 방명록 사진을 게시했다. 정원스님은 지난 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및 체포를 촉구하며 분신해 이틀 뒤인 9일 저녁 세상을 떠났다. 분신 현장에서 발견된 스케치북에는 ‘박근혜는 내란사범, 한일협정 매국질. 즉각 손떼고 물러나라!’, ‘나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나의 죽음이 어떤 집단의 이익이 아닌 민중의 승리가 돼야 한다’는 유서 형식의 글이 적혀 있었다. ‘정원스님 분신항거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1977년 해인사로 출가한 정원스님은 1980년 신군부의 광주 민주화운동 탄압에 저항하는 불교탄압 공동대책위 일원으로 활동했고, 1987년 6월 항쟁에도 참여했다. 2006년 평택 대추리 미군기지이전반대투쟁, 2008년 광우병 수입소고기 반대 투쟁, 2014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등 다양한 사회운동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안랩 주가 오른 안철수 1629억 1위… 부인 채무 받은 박원순 빚 6억 넘어

    지지율 순위와 달리 여야 대선주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대선주자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다. 지난해 3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안 전 대표의 재산은 1629억 2792만원으로, 재산의 대부분을 주식회사 안랩의 상장주식 186만주(1510억 3200만원)로 보유하고 있다. 2012년 안철수재단(현 동그라미재단)을 만든 뒤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안랩 주식 372만주 중 절반(186만주)을 기부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지난 총선 당시 안 전 대표가 국민의당 대표로 나서면서 안랩 주식은 소위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며 2015년 종전 가액보다 840억 7200만원의 가치가 더 늘어났다. ●박원순 시장 4년 만에 빚 3억 정도 늘어 여야 대선주자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재산은 마이너스 6억 8629만 4000원이다. 2011년 박 시장이 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공개했던 재산이 마이너스 3억 1056만 80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4년 만에 빚이 3억원 정도 늘었다. 박 시장 측 관계자는 “2012년쯤 부인이 인테리어 사업을 정리하면서 그 채무를 박 시장 명의로 넘겼다”고 설명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44억 446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지율 1위를 구가하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3월 기준 14억 2949만원을 신고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006년 당시 2억 2159만원이었던 재산이 지난 10년간의 유엔 사무총장 생활로 얼마나 늘었는지가 향후 관심사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4억 5738만 4000원으로 대선주자급 지방자치단체장들 중 가장 재산이 많았고 이재명 성남시장(23억 2253만 2000원), 원희룡 제주도지사(11억 1734만 5000원), 안희정 충남도지사(8억 8625만 4000원)가 뒤를 이었다. ●이재명 음주운전 등 3건… 남경필 명예훼손 벌금 문 전 대표의 경우 1975년 경희대 법과대학 재학 당시 총학생회 총무부장으로 집회를 주도하다 구속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안 지사는 1988년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고, 2004년에는 불법 대선 자금 수수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구속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 시장은 ‘무고 및 공무원 자격 사칭’, ‘음주운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3건으로 나타났다. 남 지사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부인이 연루된 고소 사건을 보도한 언론사의 명예를 훼손해 2011년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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