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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행정] “당신의 삶에 4·19혁명이란?” 문화해설사 된 강북구청장

    [현장 행정] “당신의 삶에 4·19혁명이란?” 문화해설사 된 강북구청장

    “우리의 모든 삶 자체가 4·19혁명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4·19혁명이 없었으면 오늘날의 촛불혁명도 없었을 것입니다.” 지난달 18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에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숙연한 표정으로 등장하자 ‘2019 강북구 서울형혁신교육지구 학부모 네트워크’ 회원들 30여명이 박 구청장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날은 박 구청장이 국립 4·19 민주묘지를 직접 방문해 4·19혁명에 대한 특별 문화해설사로 나서는 날이었다. 박 구청장과 학부모들은 우선 경건한 마음으로 4·19혁명 기념탑에 참배하는 의식을 가졌다. 이어 학부모들에게 둘러싸인 박 구청장은 땀이 줄줄 흐르는 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4·19의 의미와 역사에 대해 열띤 강연을 이어 갔다. 박 구청장은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은 일제로부터 독립한 신생국가였는데도 4·19혁명을 했다”면서 “제국주의 국가로부터 독립한 신생국가로서는 최초로 민주주의 혁명에 성공한 것”이라고 4·19혁명의 의미를 강조했다. 박 구청장의 강연을 유심히 들은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실행추진단 안은주 학부모분과장은 “학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재능기부를 하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이 먼저 근현대사에 대해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4·19의 역사적인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현초등학교 5학년 학생 학부모인 김미현(44)씨는 “구청장님이 직접 4·19혁명에 대해 해설해 주셔서 남달랐던 시간이었다”면서 “근현대사에 대해 배워서 아이들을 민주시민으로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뿌듯해했다. 역사문화관광 도시임을 자부하는 강북구는 4·19혁명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13년 처음 시작한 ‘4·19혁명 국민문화제’는 올해 7회째를 맞았다. 구 직원들이 ‘민주주의의 성지’로 불리는 광주까지 직접 방문해 5·18 민주화운동 기념행사 등을 벤치마킹해 국민문화제로 만들었다. 2015년에는 ‘4·19혁명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2017년에는 4·19혁명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해 올해 행사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박 구청장은 “내년은 4·19혁명 60주년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기념사를 할 예정”이라면서 “교과서 속의 4·19가 아니라 실제 우리 모든 삶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살아 숨 쉬는 4·19로 국민들 가슴속에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베일 벗은 이란… 왜곡된 이미지 바로잡다

    베일 벗은 이란… 왜곡된 이미지 바로잡다

    KBS1은 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이란 국영방송 IRIB와 합작한 2부작 다큐멘터리 ‘인사이트 이란’을 방영한다. 한국과 이란이 처음으로 공동 제작한 다큐멘터리로, 그동안 해외 언론에서도 잘 공개되지 않았던 이란의 생생한 분위기를 심층적으로 다룬다. ‘인사이트 이란’에서는 이슬람 시아파 최대 종교행사인 아슈라 전 과정을 비롯해 매주 금요일 열리는 대규모 금요기도회, 새해맞이 명절 노루즈 등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란 국영방송조차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여자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모습과 기숙사 내부까지 공개된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이란의 이미지가 한 꺼풀 벗겨지고 나면 그동안의 인식이 왜곡돼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란은 이슬람이 통치하는 신정국가를 표방하지만 중동에서 정치적으로 가장 민주화돼 있다. 여성에게 히잡을 강요하고 성별 간 공간이 엄격히 분리돼 있지만 중동 국가 중 여성의 사회 진출이 가장 활발하다. 1편 ‘이란, 베일을 벗다’에서는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40여년간 이어진 서방세계의 경제제재에도 나름의 ‘저항경제’를 영위하는 이란의 저력을 살펴본다. 중동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는 테헤란 그랜드 바자르를 찾아 시민들이 느끼는 경제적 어려움과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을 듣는다. ‘이란의 우버’라 불리는 택시 애플리케이션 스타트업 기업도 방문한다.2편 ‘이란 속의 한국’에서는 한국 드라마, 태권도 등에 열광하는 이란 사람들의 정서적·문화적 배경을 취재한다. 드라마 ‘주몽’, ‘대장금’ 등은 이란에서 시청률이 90%에 육박할 정도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고, 젊은층에서는 케이팝과 한국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다. 태권도 인구는 250만명을 넘어설 만큼 이란의 ‘국민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휴가 취소 文대통령, 지난 주말 비공개 제주행

    휴가 취소 文대통령, 지난 주말 비공개 제주행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로 예정했던 닷새 간의 여름휴가를 취소한 대신 지난 주말(27~28일) 1박 2일 일정으로 가족과 함께 제주도에 다녀온 사실이 29일 뒤늦게 알려졌다. 전날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일본 경제보복 사태 등 산적한 외교 현안 때문에 여름휴가를 취소했다고 발표하면서도 제주도 방문 사실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이 국정을 위해 여름휴가를 취소한 취지가 바랬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 대통령의 제주행은 현지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9일 “당초 계획했던 여름휴가를 취소하고 주말을 이용해서 제주를 방문한 개인 일정”이라며 “특별한 일정은 없었고, 여러 가지에 대해 구상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제주 일정에는 조한기 1부속비서관 등 최소 인원만 동행했다. 문 대통령이 머문 곳은 제주 한림읍 협재리에 있는 송기인 신부 소유 주택으로 알려졌다. 송 신부는 부산 민주화운동의 대부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다. 문 대통령은 18대 대선에서 패배한 이듬해인 2013년 8월 김정숙 여사와 이곳을 찾았고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대표 시절인 2015년 10월에도 이곳에서 2박 3일간 머무는 등 정국 구상을 위해 머리를 식힐 필요가 있을 때마다 제주도를 찾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27일 하늘색 셔츠 차림으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제주시 탑동의 한 식당을 찾은 모습이 주민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식당에는 김 여사와 문 대통령의 손자도 동행했다. 딸 다혜씨의 동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서울중앙지검장 배성범…윤석열 검찰총장 연수원 동기(종합)

    서울중앙지검장 배성범…윤석열 검찰총장 연수원 동기(종합)

     전국 검사장 중 가장 핵심으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배성범(57·사법연수원23기) 광주지검장이 보임됐다. 윤 총장의 선배 기수인 22기 3명이 고검장으로 승진했고, 이번에 처음으로 검사장으로 승진한 26~27기가 검찰총장의 참모인 대검 부장으로 전진 배치됐다.  법무부는 26일 검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4명이 고검장으로, 14명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전국에서 가장 큰 검찰청을 지휘하며 검찰 내 ‘2인자’로 불리는 서울중앙지검장에 배성범 광주지검장이 임명됐다. 배 지검장은 윤 총장의 동기이자, 서울대 법대 1년 후배다. 배 지검장은 대검찰청 강력부장 등을 지낸 ‘강력통’으로, 특수수사 경험도 두루 갖췄다. 1994년 부산지검 울산지청 검사로 임관해 부산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 국무총리 소속 부패척결추진단 부단장, 창원지검장 등을 거쳤다.  2012∼2013년 금융정보분석원(FIU)과 주가조작 근절을 위해 구성된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에 파견됐고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에는 해운 관련 비리를 수사하는 부산지검 특별수사본부장을 맡았다. 광주지검장 시절에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부정하며 희생자와 유가족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전두환 전 대통령을 기소했다.  아홉 자리에 불과한 고검장에는 22기 3명, 23기 1명이 승진했다. 22기에서는 김영대 서울북부지검장, 양부남 의정부지검장, 김우현 인천지검장이 각각 서울고검장, 부산고검장, 수원고검장으로 승진·보임됐다. 검찰총장을 가장 가까운데서 보좌하는 대검 차장검사에는 윤 총장의 동기이자 서울대 법대 후배인 강남일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승진했다.  검사장급인 대검 부장에는 이번에 검사장으로 승진한 26~27기가 전진 배치됐다. 24기 1명, 25기 6명, 26기 5명, 27기 2명이 승진했다. 이원석 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장이 기획조정부장,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 반부패·강력부장, 조상준 부산지검 2차장검사가 형사부장으로 승진·보임됐다. 박찬호 서울중앙지검 2차장이 공안부장, 노정연 서울서부지검 차장이 공판송무부장, 이두봉 서울중앙지검 1차장이 과학수사부장, 문홍성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이 인권부장으로 승진·보임됐다. 한동훈 신임 반부패·강력부장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사법농단 수사를 맡았다.  윤 총장의 선배인 박균택 광주고검장은 법무연수원장, 황철규 부산고검장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이수 법무부 차관은 유임됐다. 대전, 대구, 광주 등 고검장 3자리와 부산, 수원 등 고검 차장 2자리 등은 공석으로 유지했다. 급작스럽게 승진 인사를 진행할 경우 조직 안정성이 떨어지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신임 검찰총장이 취임하면 사법연수원 윗 기수와 동기들이 모두 용퇴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검찰총장 지휘를 받는 고검장과 검사장에 윗 기수나 동기가 다수 보임돼 기수와 서열 문화를 탈피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인사로 검사장급 출신 대학이 경찰대, 부산대, 이화여대, 전남대, 한양대 등으로 다양하게 늘어났다.  아래는 지방 검사장 명단  ▲서울중앙지검장 배성범 ▲서울동부지검장 조남관 ▲서울남부지검장 송삼현 ▲서울북부지검장 오인서 ▲서울서부지검장 조상철 ▲의정부지검장 구본선 ▲인천지검장 이정회 ▲수원지검장 윤대진 ▲춘천지검장 박성진 ▲대전지검장 장영수 ▲대구지검장 여환섭 ▲부산지검장 고기영 ▲울산지검장 고흥 ▲광주지검장 문찬석 ▲전주지검장 권순범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무역전쟁’ 속 중국에 사상 최악의 대졸자 취업전쟁 벌어진다

    ‘무역전쟁’ 속 중국에 사상 최악의 대졸자 취업전쟁 벌어진다

    중국에 최악의 대학졸업자 취업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중국의 경기 하방 압력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올해 대졸자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해 청년 취업문제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올해 여름 대학 졸업자가 지난해(820만명)보다 14만명이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인 834만명에 이른다며 이들의 안정적 취업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경기 둔화 속도가 빨라지는 추세여서 사회에 진출할 대졸자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거치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지난 5월 고용 안정 관련 회의에서 올해 대졸 예정자가 사상 최다여서 전체 고용 안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면서 각 지방정부와 관련 중앙 부처가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6%로 1989년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유혈 진압 사건의 여파로 중국 경제에 큰 충격이 가해진 1990년 3.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더군다나 올 들어 경기하강 추세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연초부터 중국 정부가 2조 1500억 위안(약 370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와 2조 위안 규모의 감세로 경기 둔화에 대응하고 있지만 올해 1분기와 2분기 경제성장률은 각각 6.4%와 6.2%를 기록하면서 하향곡선을 그려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은 중국이 분기별 경제성장률 통계를 발표한 1992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6.2%로 잠정 집계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미중 갈등이 추가로 격화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는다면 중국 정부가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마지노선인 6.0% 지키기도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중국의 대졸자는 2001년 114만명을 기록한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수년간 성장률 둔화 등 경기부진과 업종별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일자리가 졸업자 수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다 해외 유학생들 마저 중국의 경제성장의 과실을 따기 위해 귀국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취업난은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고용 문제는 민생과 직결되는 만큼 사회안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중국 정부는 고용 안정 유지를 최우선 정책 목표로 삼고 총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 당정은 연초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올해 역점을 둔 ‘6가지 안정’(6穩) 목표를 제시하면서 ‘고용안정’을 가장 먼저 앞세웠다. 5월에는 고용안정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인 ‘취업공작영도소조’를 새로 출범시키기도 했다. 지난 6월을 기준으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전국 도시 실업률은 5.1%로 아직 중국 정부의 정책 목표인 ‘5.5% 이내’까지는 다소 여유가 있는 상태다. 다만 미중 무역전쟁의 충격파가 먼저 미치는 광둥성 일대의 수출 기업 등을 중심으로 체감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최고위 복귀 김순례, ‘5·18 망언’ 마지못해 사과

    5·18 망언으로 당원권이 3개월간 정지됐던 자유한국당 김순례 최고위원이 25일 최고위 회의를 통해 당무에 공식 복귀했다. 하지만 회의 석상에서 공개 사과는 없었다. 회의가 끝나고서야 취재진 앞에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당시 발언 취지가 왜곡됐다며 언론을 탓했다. 김 최고위원의 복귀는 지난 2월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를 ‘괴물 집단’이라 주장해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받은 이후 처음이다. 김 최고위원은 최고위 회의에서 “3개월간 숙고의 시간을 가졌다”며 “저의 최고위원직 복귀를 앞두고 당 내외에서 여러 의견이 있었던 점을 잘 알고 있으며 당의 밝은 미래를 위한 건강한 토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전당대회를 통해 당원들의 선택을 받아 선출된 최고위원으로서 묵묵히 국민과 당을 바라보고 가겠다”며 당직 유지 의사를 재확인했다. 김 최고위원은 회의가 끝난 뒤에야 기자들 앞에서 “다시 한번 심심한 유감의 말씀을 드리겠다. 그분들에게 정말 죄송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제가 목적했던 바는 그게 아니었다”며 “실질적인, 진정한 유공자를 가려 내자는 뜻이었는데, 언론에서 워딩(발언)을 예민한 것에 집중하셔서”라고 했다. 다른 당들은 일제히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공식 발언에서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았다. 징계는 사라지고 망언만 남았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도 “개선장군이라도 된 것처럼 복귀하는 모습이 인면수심”이라고 했다. 민주평화당 김재두 대변인도 “한국당이 전두환씨의 후예임을 재확인했다”며 “차라리 전두환씨를 총재로 앉혀라”라고 비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헌재 “위헌결정 전 민주화보상법 따라 패소했다면 구제 못해”

    헌재 “위헌결정 전 민주화보상법 따라 패소했다면 구제 못해”

    지난해 8월 정신적 손배 원천 봉쇄 조항 위헌 결정헌재 “위헌 결정 이전 확정 판결은 취소할 수 없어”위헌결정의 소급 효과가 확정 재판에까지 못미쳐민주화운동 보상금을 지급받은 뒤 국가 상대 손해배상에서 패소한 긴급조치 피해자들이 재판을 취소해달라고 헌법재판소에 신청했지만 각하됐다. 지난해 8월 헌재 위헌결정 이전에 확정된 판결에 대해서는 구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헌재는 25일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유죄를 확정받은 과거사 피해자 A씨 등이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7대 2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체포돼 유죄 판결을 받은 A씨 등은 2013년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민주화운동 관련 보상법에 따라 보상금 1162만원을 지급받았다는 이유로 패소 판결했다. 2018년 7월 대법원에서 패소가 확정되자 판결을 취소해달라고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헌재는 지난해 8월 30일 민주화운동 피해자가 보상금을 받았다는 이유로 재판상 화해가 성립된 것으로 간주하는 민주화보상법 18조 2항에 대해 위헌 결정했다. 관련 조항은 보상금을 받기로 피해자가 동의하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게 됐다. 당시 헌재는 “민주화보상법상 보상금 등에는 정신적 손해에 대한 배상이 포함되지 않았으므로 정신적 손해에 대해 적절한 배상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신적 손해에 관한 국가배상 청구권마저 금지하는 것은 지나치게 가혹한 제재”라고 밝혔다. 그러나 헌재는 이번 사건에서 지난해 위헌 결정 이전에 패소 판결을 확정받았다면 해당 재판을 취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위헌결정 이전에 선고된 대법원 판결은 헌재가 위헌으로 결정해 효력을 상실한 법률조항을 적용한 재판이 아니어서 헌법소원 심판의 대상이 되는 예외적인 법원의 재판에 해당할 여지가 없다”고 판단했다. 위헌결정의 소급 효과가 이미 확정된 재판에까지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현재로선 A씨 등이 재심을 통해 구제받을 방법도 없다. 재판을 취소해달라는 헌법소원은 해당 재판이 위헌인 법률을 적용한 경우에만 가능하고, 헌재에서 이런 방법으로 위헌 결정을 받아야 재심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국토위원장 사퇴 거부’ 박순자 “징계는 나경원이 받아야”

    ‘국토위원장 사퇴 거부’ 박순자 “징계는 나경원이 받아야”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에서 물러나라는 당 지도부 결정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처분을 받은 박순자 자유한국당 의원이 징계 처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문제는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있다고 맞섰다. 박순자 의원은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행위를 한 것이 없다”면서 “당 윤리위(중앙윤리위원회)의 결정(징계)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김성태 의원이 원내대표직을 맡고 있던 지난해 7월 자유한국당은 국회법에서 보장하는 임기 2년인 국회 상임위원장을 1년씩 나눠 맡기로 구두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박 의원이 합의한 적이 없다며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를 거부하자 당 지도부는 “심각한 해당 행위”라며 지난 10일 박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했다. 자유한국당 당규에 명시된 징계사유는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했을 때 △현행 법령 및 당헌·당규 등을 위반해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민심을 이탈케 했을 때 △정당한 이유 없이 당명에 불복하고 당원으로서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하거나 당의 위신을 훼손했을 때 △당 소속 국회의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음에도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기일에 불출석했을 때 등이다. 징계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로 구분한다. 자유한국당 윤리위는 지난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박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처분을 결정했다. 이는 5·18 민주화 운동 유공자들을 “괴물 집단”이라고 폄훼한 ‘5·18 망언’의 장본인인 김순례 최고위원에게 내렸던 징계(당원권 정지 3개월)보다 높은 수위의 징계다. 박 의원은 윤리위 결정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상임위원장 이야기가 일방적으로 매도되고, 일방적으로 갖은 비난을 몸으로 받으면서도 당을 위해 입 한 번 열지 않고 참고 참아왔다. 그러나 이제 그 범위를 넘어섰다”면서 “당 지도부가 원망스럽다. 문제는 나경원 원내대표”라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장 선출과 관련한 갈등을 공정하게 조율하고 합의를 유도해 원만하게 처리가 안 될 때는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당에서) 경선을 실시하는 것이 순리고, 그것이 국회의 관례고, 각 정당에서 하고 있는 자연스러운 합의 방법”이라면서 “경선을 하게 해달라고 수십 차례 요청했지만 나 원내대표는 제 말을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 발생했던 일을 언급하며 “당에 원칙이 없다. 원칙이 오락가락한다. 그야말로 나 원내대표의 리더십은 가식적”이라면서 “해당 행위로 징계를 받아야 할 사람은 제가 아니고 나 원내대표”라고까지 말했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5일 20대 국회 마지막 예결위원장 후보에 김재원 의원을 선출했다. 그러나 예결위원장을 맡았던 황영철 의원은 “1년 전 후반기 원 구성 당시 김성태 원내대표, 안상수 예결위원장과 조율을 해 후반기 1년을 (제가) 받고, 안상수 위원장의 잔여 임기까지 제가 맡기로 조율을 거쳐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았다”면서 “나 원내대표가 당이 지금까지 지켜온 원칙과 민주적 가치들을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현행 국회법이 상임위원장 임기를 상임위원과 마찬가지로 2년으로 정하고 있어 자유한국당의 징계 결정이 박 의원을 강제로 국토교통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게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진행되는 자유한국당 공천에는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박 의원은 내년 총선 때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재심 결과를 봐야 그 다음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장제원 “한국당, 과거와 단절하지 못하면 미래 없어”

    장제원 “한국당, 과거와 단절하지 못하면 미래 없어”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24일 “한국당이 2016년 새누리당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를 붙잡고 변화하지 않는 보수, 과거의 향수에 젖어있는 보수를 ‘수구’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보수정당 성공의 역사는 용감한 자들이 만들어냈고 과거와 단절하고 새로운 시대정신을 제시했을 때 성공했다”며 “YS(김영삼)는 3당 합당 이후 민정계와 단절하고 문민정부를 탄생시켰고, MB(이명박)는 경제대통령이라는 새로운 기치로 정권을 탈환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MB정권과 결별한 채 복지 이슈와 경제민주화를 내세워 정권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한국당의 모습에선 도무지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며 “과거로 회귀해서 상대의 실패만 기다리는 용기없는 정당에 무슨 미래가 있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원으로 나가 지지를 확보하고 우측을 설득해야 한다”며 “언제쯤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 미래를 얘기할 수 있을지 무거운 가슴 때문에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선 장 의원이 친박(친박근혜)계 편중 인사를 이어가고 있는 당 지도부를 향해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리펑 中 전총리 사망… ‘톈안먼 학살자’ 악명

    리펑 中 전총리 사망… ‘톈안먼 학살자’ 악명

    톈안먼 사태 강경 진압을 진두지휘한 리펑 전 중국 총리가 22일 세상을 떠났다. 91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989년 중국 민주화 시위 철통 단속을 지지했던 리 전 총리가 베이징에서 지병으로 숨졌다고 23일 보도했다. 리 전 총리는 중국 혁명 영웅의 자녀로, 정치인생 대부분을 최고 지도부 자리에서 보냈다. 그는 톈안먼 사태 때 강경 진압을 주장하며 자오쯔양과 맞섰고, 당시 최고 권력자인 덩샤오핑에게 주장을 관철하며 톈안먼 시위대를 해산했다. 그는 이 일로 인해 실세가 됐지만 평생 ‘6·4 학살자’, ‘톈안먼 학살자’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리 전 총리 역시 톈안먼 사태 진압에 대해 상당히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2004년 8월 공산당 기관 잡지인 구시에 기고한 글에서 ‘톈안먼 사태를 무력진압한 것은 덩샤오핑의 확고한 지원 아래 이뤄진 것’이라면서 당시 자신은 ‘숱한 난제를 처리하기 위해서 덩샤오핑 동지의 격려가 필요했던 겁많은 초보자였다’고 술회했다. 톈안먼 사태로 실세가 된 그는 톈안먼 30주년에 세상을 떠났다. 일찍 생을 마감했지만 중국 인민의 영웅으로 기억되는 자신의 아버지 리숴신과 정반대되는 삶을 산 셈이다. 리숴신은 저우언라이, 주더 등과 함께 난창 봉기를 주도한 뒤 처형을 당해, 중국 혁명 영웅으로 추앙받는다. 리 전 총리는 아버지 후광을 입고 중국 지도층으로 성장해 나갔다. 전력 부문의 전문가로서 인정을 받고, 중국 전력공업부 부장(장관)까지 역임하며 기술 관료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엔 자식들을 통해 중국 전력, 석탄, 에너지 분야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거액을 부정 축재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5·18 묘지 찾은 美 해리스 대사…“광주 인권 기억할 것”

    5·18 묘지 찾은 美 해리스 대사…“광주 인권 기억할 것”

    작년 방문 땐 일부 반대로 일정 취소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22일 부임 후 처음으로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민주묘지에 도착한 뒤 민주의 문에 마련된 방명록에 “시민들의 희생으로 이룩한 광주의 인권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기억하겠다”고 적었다. 해리스 대사는 민주묘지 관계자의 안내를 받고 5·18민중항쟁 추모탑 앞에 마련된 제단으로 이동해 참배 식순에 맞춰 헌화와 분향을 하며 희생자를 추모했다. 분향식을 마친 뒤에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대변인을 맡았던 윤상원 열사의 묘를 찾아 그의 주요 업적과 사연을 들었다. 해리스 대사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윤 열사와 박기순 열사의 영혼결혼식에 헌정하기 위한 노래라는 설명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해리스 대사는 전날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미국 선수들을 격려하고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광주를 찾았다가 이날 민주묘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7월 대사로 부임하고 두 달 후 처음 광주를 방문했을 때 민주묘지를 참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일부 시민이 반대하자 논란을 피하기 위해 참배 일정을 취소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광주 찾은 김정숙 여사…세계수영선수권 1박 2일 응원전

    광주 찾은 김정숙 여사…세계수영선수권 1박 2일 응원전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응원을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았다. 김 여사의 광주행은 지난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이후 두 달여 만이다. 김 여사는 이날 저녁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을 찾아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 출전하는 한국 수영 간판 김서영 선수를 청와대 젊은 직원 50여명과 함께 응원했다. 김 여사는 저녁 7시 40분부터 밤 10시까지 자리를 지켰다. 김 선수가 저녁 9시 30분쯤 끝난 200m 결승에서 6위로 들어오자 관중들을 아쉬워했다. 하지만 전광판에 “여기가 끝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김 선수의 모습이 나오자 김 여사는 환하게 미소짓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어 로비로 이동해 김 선수와 만나 포옹을 나누었고, 여러 선수들과 사진을 찍었다. 오지희 여자수구대표팀 주장은 김 여사에게 “여자 수구가 계속해서 존재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1박 2일 응원 이벤트를 마련한 것은 이 대회가 동·하계올림픽, 월드컵(축구), 세계육상선수권과 더불어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임에도 수영이 비인기 종목인 탓에 예상외로 흥행이 저조하자 문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의 현장 응원을 독려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광주를 찾아 직접 개회 선언을 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3월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열린 패럴림픽 때도 “필요하면 뭐라도 하겠다”며 대회 기간 공식 행사 4회, 관람 6회에 세 차례나 현지에서 숙박하며 문 대통령의 몫까지 응원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광주에서 하루를 묵은 뒤 23일 오전 경영 종목 가운데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를 한 차례 더 관람하고 응원할 예정이다. 김연명 사회수석 등 다른 참모들도 수석실별로 주중 시간이 나는 대로 광주행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도 광주를 찾을 예정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5·18 묘지 찾은 美 해리스 대사… “광주 인권 기억할 것”

    5·18 묘지 찾은 美 해리스 대사… “광주 인권 기억할 것”

    작년 방문 땐 일부 반대로 일정 취소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22일 부임 후 처음으로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민주묘지에 도착한 뒤 민주의 문에 마련된 방명록에 “시민들의 희생으로 이룩한 광주의 인권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기억하겠다”고 적었다. 해리스 대사는 민주묘지 관계자의 안내를 받고 5·18민중항쟁 추모탑 앞에 마련된 제단으로 이동해 참배 식순에 맞춰 헌화와 분향을 하며 희생자를 추모했다. 분향식을 마친 뒤에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대변인을 맡았던 윤상원 열사의 묘를 찾아 그의 주요 업적과 사연을 들었다. 해리스 대사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윤 열사와 박기순 열사의 영혼결혼식에 헌정하기 위한 노래라는 설명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해리스 대사는 전날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미국 선수들을 격려하고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광주를 찾았다가 이날 민주묘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7월 대사로 부임하고 두 달 후 처음 광주를 방문했을 때 민주묘지를 참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일부 시민이 반대하자 논란을 피하기 위해 참배 일정을 취소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90년대생 고교 시절

    혁신학교·인권조례 꽃피우고 자사고·특목고서 ‘스펙 경쟁’ 학교는 진보 vs 보수 전쟁터 “혁신학교와 고교 서열화라는, 완전히 상반된 교육체제를 동시에 겪은 세대.” 김영식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는 22일 “지금의 90년대생들 중 누군가는 혁신학교에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교육을 받았고, 누군가는 치열한 경쟁을 거쳐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고를 다녔다”고 말했다. 90년대생들이 다닌 지난 10년간의 학교는 진보와 보수가 맞붙은 전장(戰場)이었다.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 등 진보적인 교육운동이 꽃을 피운 반대편에서는 일제고사 부활과 고교 서열화 등의 교육 체제가 학생들을 무한경쟁의 트랙으로 내몰았다. 김 대표는 “2010년 무렵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교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지식을 받아들이는 것에 거부감을 보이기 시작한 시기”라면서 “특히 90년대 중후반에 태어난 학생들 사이에서는 강의식 수업에 지루해하며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말하는 분위기가 확산됐다”고 돌이켰다. 이 시기 젊은 교사들도 수업 혁신에 대한 고민을 본격화하기 시작해 토론과 실험, 체험 등 학생 주도의 수업모델이 자리잡으면서 2009년 경기교육청의 ‘혁신학교’라는 정책을 탄생시켰다. ●학생인권조례 제정… “인권교육 받고 실천해 본 세대”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기 시작한 90년대생들은 자신의 권리에도 눈을 떴다. 2010년을 전후로 활발히 일어난 청소년 인권운동은 ‘학생인권조례’라는 열매를 맺었다. 엄격한 두발 규제, 성적에 따른 교내 자습실 이용 차별 등 당연하게 여겨졌던 관행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의해 공식적으로 인권 침해라는 판정을 받았다. 이철승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는 “90년대생은 민주화가 적당히 뿌리내린 교실에서 권위주의적인 초·중등 교육을 받지 않은 첫 세대”라면서 “잘못된 것은 신고하라고 배우는 등 현실에 기반한 인권교육을 받고 실천해 본 세대”라고 설명했다. 이런 흐름은 대입 제도에도 변화를 불러왔다. 2015학년도 대입에서는 학교 수업과 생활에 적극적으로 임한 학생들이 대학에 갈 수 있게 한다는 취지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 도입됐다. 대입전형의 다양화로 90년대생들은 시험과 평가에 대해서도 이전 세대와 미세한 인식 차를 보였다. 서울신문이 1980년대생과 1990년대생 604명을 대상으로 ‘공정한 입시 방식’을 물은 결과 ‘학력고사 또는 수능’을 꼽은 90년대생(31.7%)은 80년대생(49.3%)보다 적었다. 반면 90년대생들은 ‘논술 및 면접’(26.3%), ‘생활기록부’(13.5%), ‘내신 성적’(10.6%) 등을 많이 선택해 80년대생들보다 더 다양한 방식을 요구했다. ●학생부종합전형 도입… ‘스펙 경쟁’ 부작용 낳아 그러나 교육혁신 운동을 비웃기라도 하듯 90년대생들을 둘러싼 교육 환경에는 경쟁의 논리가 이전 세대보다도 강하게 뿌리내렸다. 2010년을 전후로 자사고가 대거 등장하면서 고교 서열화가 공고해졌다. 명문대를 목표로 한 90년대생들은 초등학생 때부터 사교육의 쳇바퀴를 돌았다. 경기도의 한 외국어고를 다니다 자퇴한 이모(20)씨는 “선생님들은 ‘너희들은 좋은 학교에 다니고 있다’, ‘일반고 학생들보다 뛰어나다’ 같은 말들로 ‘외고 부심’(외고 다니는 자부심)을 끊임없이 주입시켰다”고 말했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빠져나간 일반고 학생들은 스스로 ‘루저’(loser)라며 자조했다. 서울의 한 일반계고 교사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학생들에게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가겠다’는 의지가 엿보였지만, 지금은 ‘뭘 해도 안 된다’는 패배감이 만연해졌다”고 말했다. 학종도 당초 취지와 달리 90년대생들의 ‘스펙 경쟁’이라는 부작용을 낳았다. 이씨는 “학교는 ‘너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가 아니라 ‘생기부에 기재해야 해서’라는 이유로 동아리나 교내 대회 참여를 권했다”면서 “학교는 생기부의 빈칸을 잘 채우기 위한 곳이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황교안, 열흘 전 광주 5·18민주묘지 비공개 참배

    황교안, 열흘 전 광주 5·18민주묘지 비공개 참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12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뒤늦게 참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 측 관계자는 2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황 대표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당시 시민들의 반발로 묘역을 참배하지 못했는데 지난 12일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회식 참석을 위해 광주를 찾았을 때 수행원과 함께 조용히 묘역에 다녀왔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날 5·18 당시 도청 앞 집회를 주도한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 박관현 열사와 시민군 대변인이자 항쟁 지도부 홍보부장을 맡은 윤상원 열사의 묘역을 참배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5월 18일 민주화운동기념식에 참석했지만 시민·사회단체의 반발로 참배는 하지 못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5·18묘지 참배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22일 부임 후 처음으로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5·18 유공자들을 추모했다. 그는 민주의 문에 마련된 방명록을 통해 “시민들의 희생으로 이룩한 광주의 인권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민주묘지 측의 안내에 따라 헌화·분향을 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분향식을 마친 그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약한 윤상원 열사의 묘를 찾아 그의 주요 업적과 사연을 전해 들었다. 특히 참배식이 진행될 때 흘러나오는 ‘님을 위한 행진곡’이 윤 열사와 박기순 열사의 영혼결혼식에 헌정하기 위한 노래라는 점을 설명하자 해리스 대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윤 열사의 묘비를 유심히 살피기도 했다. 해리스 대사는 전날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미국 선수들을 격려하고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했다가 5·18묘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해 9월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했을 때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할 계획이었지만 일부 시민들의 반대로 논란을 피하고자 참배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붙박이 꼰대, 직업이 부장…미운 86세대

    붙박이 꼰대, 직업이 부장…미운 86세대

    “지금 관리자급인 윗세대는 이미 한참 전부터 관리자였다. 팀의 중간급이 된 지금이나 과거 막내 때나 그들 밑에서 똑같은 일은 한다. 실무는 물론 후배 교육까지 다 내 몫이 돼 버렸다.”(1981년생 이모씨) “선배들은 ‘요즘 애들은 도전의식이 없다’고 말하는데, 우리는 윗세대보다 훨씬 많이 도전을 했고 훨씬 많이 실패했다. 우리가 얼마나 노력하는지 알지 못하면 말하지 마라.”(1991년생 정모씨) 1980년대생과 1990년대생의 반감은 주로 ‘86세대’(1960년대생으로 80년대에 대학을 다닌 세대)로 향한다. 독재정권과 맞서 싸운 ‘뜨거운 피’ 86세대들은 왜 꼰대로 몰렸을까. 이철승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는 “산업화 세대가 첫 삽을 뜨고 86세대의 리더들이 완성한 한국형 위계구조의 희생자가 바로 지금의 청년들”이라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올해 초 86세대가 노동시장을 장기 독점하면서 이들이 만든 위계구조가 기성세대와 청년세대 간 불평등을 키웠고 결국 그 피해를 청년(특히 비정규직)들이 고스란히 입고 있다고 지적한 논문을 발표했다. 민주화를 이뤄낸 86세대는 정치권은 물론 노동시장에도 대거 진입했다. 특히 1990년대 중반까지 이어진 장기 경제호황과 세계화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1997년 외환위기로 산업화·베이비부머 세대(1940~50년대생)가 일자리에서 쫓겨나자 86세대들이 빠르게 이 자리를 차지해 지금까지 점유하고 있다고 이 교수는 지적했다. 위도 아래도 없이 20여년 이상 조직을 장악하다 보니 권력구조가 매우 단단해졌고 이들의 위치가 다음 세대로 옮겨지지 않으면서 ‘역피라미드형’ 노동시장이 만들어졌다. 이런 구조가 일자리 진입로를 좁혀 청년들이 더 치열한 경쟁에 내몰리게 됐다는 게 이 교수의 주장이다. “옛날에는 대학교 학과사무실에 널린 입사지원서 중 아무거나 골라서 입사했다”거나 “월급을 아껴 아파트를 샀다”는 86세대의 경험담은 20~30대에겐 별나라 이야기다. 청년층이 보기에 기성세대는 ‘직업이 부장이거나 임원’인 사람들일 뿐이다. 강모(33)씨는 “아직도 자신들의 대학 시절을 추억하며 ‘참 뜨겁게 살았다’고 자부하는 86세대가 정작 조직에선 꼰대질로 후배들의 열정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교수는 “그나마 80년대생들은 ‘나도 언젠가 보상을 받을 것’이라는 마음으로 86세대들의 권위주의를 참고 버텼는데, 90년대생은 그보다 더 열악한 노동시장 환경 탓에 미래에 대한 기대 수준이 매우 낮아 86세대가 만들어 놓은 위계구조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86세대들이 누린 혜택이 어떤 형태로든 다음 세대로 이전돼야 한다”면서 “특히 노동의 대가가 적절히 공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속보]“1987년 한국 여당, 대선 전 부정선거 모의” 외신 폭로

    [속보]“1987년 한국 여당, 대선 전 부정선거 모의” 외신 폭로

    1987년 한국 대선 전에 여당이 부정선거를 모의했으며 노태우 민정당 후보가 패배할 경우 선거 무효 선언을 하는 방안도 검토했다고 20일 홍콩 언론이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정보공개를 요청해 획득한 자료들에 따르면 CIA는 당시 정보 보고에서 이러한 정황을 자세히 다뤘다. 1987년 민주화 대투쟁의 결과로 쟁취한 대통령직선제 개헌에 따라 이뤄진 12월 16일 대선에서는 노태우 민정당 대표가 여권 후보로 나왔으며, 야권에서는 김영삼, 김대중 후보가 출마했다. 대선 수일 전 작성된 CIA 정보 보고에서는 “여당 간부들은 노태우 후보의 (당선) 전망을 놓고 분열했으며, 선거를 조작하려는 압력이 커지고 있다”면서 “광범위한 조작 계획이 이미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11월 23일 작성된 정보 보고에는 “민정당은 군부와 노태우 후보의 관계 때문에 선거에서 노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대해 갈수록 민감해졌다”면서 “그 결과 그들은 흑색선전과 투표 조작 등 더러운 술책을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보 보고가 인용한 한 소식통은 “여당 전략가들은 초기 개표 결과 노 후보가 패배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올 경우, 조작의 증거를 날조해 전두환 대통령이 선거 무효를 선언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검토했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는 노태우 후보가 36.6%의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김영삼, 김대중 후보는 각각 28%, 27% 득표율을 나타냈다. 하지만 대선 전 여당은 노태우 후보의 패배 가능성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했으며, 그 결과 선거를 조작하고자 하는 상세한 계획을 작성했다고 CIA 자료는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석기 석방하라”…서울서 ‘내란음모 사건’ 이 前의원 석방대회

    “이석기 석방하라”…서울서 ‘내란음모 사건’ 이 前의원 석방대회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구명위)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2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내란 선동 혐의로 구속돼 수감 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구명위와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양심수후원회 등 60개 단체는 이날 오후 ‘이석기 의원 석방대회’를 열고 “석방이 정의다. 이석기 의원 석방하라”, “국민의 힘으로 감옥 문을 열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으로 약 2만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자들은 양승태 사법부 시절 이석기 전 의원 내란음모 사건과 관련한 재판거래 의혹을 제기하며 이 전 의원 석방을 요구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전 회장 최병모 변호사는 “(이 전 의원의) 재판 내용을 보면 완전히 조작된 사건”이라면서 “1964년 인민혁명당 사건, 그로부터 10년 뒤인 1974년 인혁당 재건위 사건과 똑같이 전혀 실체가 없는 내용을 조작해 내란 선전·선동으로 처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변호사는 “새 정권이 수립됐음에도 아직 이 전 의원이 감옥에서 수형 생활하고 있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성토했다. 사법 정의 회복을 위한 내란음모 조작사건 재심청구 변호인단은 지난달 이 전 의원 등 7명에 대한 재심을 청구한 상태다. 최 변호사는 “법원이 아직 아무런 답변도 하고 있지 않지만 조만간 재심 심리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갈라진 조국을 하나로 잇고 더는 비극적인 전쟁이 있어선 안 된다며 평화를 부르짖던 국회의원이 감옥에 갇힌 지 7년째”라면서 “양심과 정의,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는 투쟁에 100만 조합원들의 힘을 모아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구명위는 이날 오전 이 전 의원이 복역하고 있는 대전교도소 앞에서 ‘자주 평화 정치인 이석기 의원 석방대회’를 열었다. 이 전 의원의 내란 선동 사건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2013년 이 전 의원이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모임에서 ‘한반도 전쟁에 대비해 국가 기간시설의 파괴를 위한 준비를 하자’는 등의 발언을 했다며 “내란을 음모했다”고 발표한 사건이다. 국정원은 이 전 의원이 지하혁명 조직(Revolutionary Organization, RO)을 주도하면서 대한민국 체제전복을 목적으로 합법·비합법, 폭력·비폭력적인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른바 ‘남한 공산주의 혁명’을 도모했다는 혐의로 고발했다. 또 이 전 의원을 형법상 내란 음모와 선동 및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 수사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이 전 의원은 내란 음모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내란 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선고 받고 수감됐고 통합진보당은 헌법재판소의 위헌정당해산심판 결정에 따라 2014년 12월 강제 해산됐다. 1심 재판부는 2014년 2월 이 전 의원에게 징역 12년, 자격정지 10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내란죄를 저지르기 위한 구체적인 합의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내란음모 혐의는 무죄로 판단해 징역 9년과 자격정지 7년으로 이 전 의원의 형량을 낮췄고 2015년 1월 대법원은 이를 최종 확정 판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구 청년들 광주로, 달구벌을 넘어 빛고을과 함께

    대구-광주 청년들의 달빛교류가 20일, 21일 양일간 2019 세계청년축제 기간에 맞춰 광주에서 열린다. 대구시 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위원들은 20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광주청년위원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영호남 청년들은 정책 현안 논의 등을 위한 청년정책 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달빛 교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 날은 청년 간 첫 만남인 만큼 딱딱하고 경직된 분위기가 아닌 청년들이 토론회를 주도하며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개최되는 2019 광주시 세계청년축제는 ‘청년의 바다’를 주제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연계하여 운영되며 다양한 지역과 세대 간 교류를 통해 청년들의 도전을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화합의 장으로써 대구와 광주 청년 뿐 아니라 전 세계 청년들의 에너지를 맘껏 발산하며 강렬한 여름, 열정의 광주를 더욱 뜨겁게 할 예정이다. 특히 50여 명의 대구-광주청년들이 팀을 구성하여 함께 참가할 예정인 5.18㎞ 나이트 라이트 런은 세계 청년들의 열정을 빛의 물결로 형상화한 야간 퍼레이드로 최종 도착지점인 5.18민주광장에 도착하게 된다. 다음날인 21일은 광주 바로알기 도심투어를 통해 1930년대부터 2030년까지 광주 100년의 시간을 배경으로 광주 공간 곳곳에 펼쳐진 이야기들을 함께 짚어나가게 된다. 뜨거운 축제를 함께 즐기며 광주에서 시작된 대구-광주 청년의 만남은 도심투어를 끝으로 이틀간의 아쉬운 마무리를 하게 되지만 달빛동맹은 9월 대구로 장소를 옮겨 계속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9.6.~ 8일 대구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청년주간개최와 연계하여 광주청년들이 대구를 방문하여 대구의 숨겨진 명소와 역사를 배우며 달빛동맹으로 다시금 하나 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달빛동맹은 단순한 교류사업 이상의 큰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대구-광주 청년교류활동이 지역 간 세대 간 경계를 허물고 청년교류문화의 새로운 시도와 도전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더욱 끈끈하고 견고한 달빛동맹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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