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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강화 방영 중단’ 국민청원, 첫날 20만명 동의 넘어

    ‘설강화 방영 중단’ 국민청원, 첫날 20만명 동의 넘어

    JTBC 드라마 ‘설강화’의 방영 중단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9일 청원 게시 당일에 답변 기준인 동의 20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드라마 설강화 방영 중지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방영 전 이미 시놉시스 공개로 한차례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이 된 바 있으며, 2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해당 드라마의 방영 중지 청원에 동의했다”고 소개했다. ‘설강화’는 앞서 지난 3월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역사왜곡 논란 당시에도 제작 단계에서 이미 비슷한 우려가 제기돼 국민청원 동의 20만명을 넘긴 바 있다. 당시 청와대는 “지나친 역사왜곡 등 방송의 공적책임을 저해할 경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번 청원을 올린 청원인은 “(지난 논란) 당시 제작진은 전혀 그럴 의도가 없으며 ‘남녀 주인공이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거나 이끄는 설정은 대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면서 “민주화운동 당시 근거없이 간첩으로 몰려서 고문을 당하고 사망한 운동권 피해자들이 분명히 존재하며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도 불구하고 저런 내용의 드라마를 만든 것은 분명히 민주화 운동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일”이라고 지적했다.또 “간첩인 남자주인공이 도망가며, 안기부인 서브 남주인공(장승조)이 쫓아갈 때 배경으로 ‘솔아 푸르른 솔아’가 나왔다”라며 “이 노래는 민주화운동 당시 사용된 노래이며, 그런 노래를 1980년대 안기부를 연기한 사람과 간첩을 연기하는 사람의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것 자체가 용인될 수 없는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해당 드라마는 OTT 서비스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다수의 외국인에게 민주화운동에 대한 잘못된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기에 더욱 방영을 강행해서는 안된다”라며 “민주화운동의 가치를 훼손하는 드라마의 방영은 당연히 중지되어야 하며, 한국문화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방송계 역시 역사왜곡의 심각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봤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청원은 올라온 당일 청와대·정부 답변 기준인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임수호와 위기 속에서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은영로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러나 ‘설강화’는 지난 3월 시놉시스가 일부 유출되면서 민주화 운동을 비하하고, 안기부를 미화했다는 등의 의혹을 받았다. JTBC는 앞서 두 차례 입장문을 발표해 “논란은 유출된 미완성 시놉시스와 캐릭터 소개 글 일부의 조합으로 구성된 단편적인 정보에서 비롯됐고, 파편화된 정보에 의혹이 더해져 사실이 아닌 내용이 사실로 포장되고 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JTBC는 ‘설강화’가 역사 왜곡을 담지 않을 것이라며 드라마 제작과 방영을 예정대로 진행했는데 지난 18일 첫 회가 방영된 뒤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미 ‘드라마 곳곳에 역사 왜곡이 심어져 있다’는 취지의 비판이 나오고 있다. 첫 회에서 여주인공인 영로(지수 분)를 비롯해 여대생들이 모여있는 호수여대 기숙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졌다. 대선을 앞둔 독재정권의 정치 공작과 ‘대동강 1호’로 불리는 간첩을 쫓는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 민주화 투쟁과 학생운동 등 시대 배경을 반영한 모습도 그려졌다. 남자 주인공 수호(정해인)는 재독교포 출신 대학원생으로 등장해 영로와 짧은 로맨스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6개월 후 북에서 받은 임무를 수행하는 간첩 신분임이 드러났다. 안기부는 수호를 ‘대동강 1호’로 의심하고, 결국 덜미가 잡힌 수호는 총에 맞아 피를 흘리며 호수여대에 잠입했다. 드라마는 그런 수호를 발견한 영로의 모습으로 엔딩을 맞으며 서슬 퍼런 감시 속에서도 수호를 감싸줄 것이란 전개를 예고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간첩을 쫓는 안기부의 일부 등장인물이 강직한 인물로 그려지는 데 대해 당시 독재정권의 수족 역할로 민주화운동을 탄압하던 안기부를 미화하는 것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또 남파 간첩이 접촉을 시도하는 인물이 야당 대표의 측근으로 설정된 데 대해서도 민주화 진영이 북한과 내통한 것으로 묘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타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논란의 확대 재생산을 막으려는 JTBC의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다. JTBC는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는 네이버 콘텐츠 홈의 ‘TALK’ 창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설강화’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의 글 40여건도 비공개 처리한 상태다. 방송사가 방영 중인 드라마의 화제성을 높이기 위해 시청자들의 소통 채널을 늘리려고 애쓰는 것과 반대되는 조치인 셈이다. JTBC는 앞서 ‘설강화’는 민주화운동을 다루는 드라마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연출을 맡은 조현탁 감독 역시 첫 방송 전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북한에 대한 언급이 들어가 있는데 그런 부분은 정치적이나 이념적인 것보다는 어떤 사람 자체에 대해 굉장히 깊고 밀도 있게 들여다보려고 했던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 ‘설강화‘ 감독 “1987년 배경이지만 설정 모두 가상의 창작물”

    ‘설강화‘ 감독 “1987년 배경이지만 설정 모두 가상의 창작물”

    18일 첫 방 앞두고 온라인 제작발표회역사왜곡 논란에 “관리 소홀에 책임”배우 정해인·블랙핑크 지수 로맨스‘스카이 캐슬’ 작가·연출 다시 뭉쳐 배우 정해인과 블랙핑크 지수 주연의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가 오는 18일 첫 방송한다. 16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진은 일각에서 제기된 역사왜곡 논란에 제작진은 “인물과 기관 등 설정은 창작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출을 맡은 조현탁 감독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역사 왜곡 논란과 관련해 “1987년도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당시 군부정권과 대선정국이라는 상황 외에 모든 인물과 기관 등의 설정은 다 가상의 창작물”이라고 말했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대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정해인)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도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영로(지수)의 사랑을 그린다. 드라마는 미완성 시놉시스와 안기부 요원을 ‘대쪽 같다’고 표현한 캐릭터 소개 글 일부가 유출되면서 민주화운동 폄훼와 국가안전기획부(국가정보원) 미화 의혹을 받았다. 조 감독은 “문구 몇 개가 밖으로 유출되면서 그것이 자기들끼리 조합을 이루고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진 것 같다”며 “일차적으로 관리를 소홀히 한 제작진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저와 작가 모두 굉장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작품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은 별로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들은 조만간 방송되니 직접 보고 확인해달라”고 덧붙였다. JTBC는 앞서 ‘설강화’의 여주인공 이름이 민주화 운동을 했던 실존 인물 천영초를 연상케 한다는 지적에 따라 ‘영초’를 ‘영로’로 바꿨다. 조 감독은 “전체 이야기의 중심은 청춘남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로 다른 것들은 가상으로 만들어졌다”며 “그 안에서 저희만의 리얼리티와 밀도를 가지고 이야기를 소신껏 진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작품의 기획 의도와 관련해서는 극본을 맡은 유현미 작가가 2008년 정치범수용소의 탈북자 수기를 보고 영감을 받아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유 작가는 ‘각시탈’, ‘골든 크로스’, ‘스카이(SKY) 캐슬’ 등을 집필해 왔다. 조 감독과는 ‘스카이 캐슬’에 이어 또 한번 협업한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정해인과 지수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해인은 “수호는 뚝심 있고 강한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고 하나뿐인 여동생을 끔찍하게 아낀다”며 “영로라는 인물을 만나서 조금씩 변해가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아간다”고 소개했다.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지수는 “처음이다 보니 긴장도 되고 떨렸다”며 “막상 현장에 가니 영로가 된 기분이었고 모두 잘 챙겨주셔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설강화’에는 유인나, 장승조, 윤세아, 김혜윤도 출연한다.
  • 1960년대 청와대 월동준비대책은… 텃밭김치 배분, 김장지원

    1960년대 청와대 월동준비대책은… 텃밭김치 배분, 김장지원

    “영세민을 위한 양곡수급을 우선적으로 운송케 하여 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함이 필요함.”(1966년, ‘도시 영세민 월동대책’) “국가적인 대사를 앞두고 어느 해보다도 국민들이 안정되고 따뜻한 겨울철을 보낼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월동대책사업에 집중…”(1984년, ‘종합 월동대책 추진상황 확인보고’) 본격적인 추위가 몰려오는 가운데 정부에서 시행했던 월동대책의 시대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국민들에게 선보인다.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매달 공개하는 ‘이기록 그순간’ 12월 기록물로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시행했던 각종 월동대책 관련 흥미로운 문서 7건을 16일 공개한다. 당시 월동대책 관련 문서에선 사회취약층과 관련한 내용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1966년 자료에는 “도시 실업 영세민 81만 4887만명, 수재민 3만 1695명, 노숙자 1만 3000명” 등 도시영세민 85만 9182명을 위한 양곡을 공급하는 춘궁기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돼 있다. 지금은 사라진 보릿고개 대책이 대통령에게 보고해야 할 정도로 중요한 현안이었던 가난한 저개발국의 모습이 잘 드러난다. 1973년 월동대책보고 문건에서도 “사회불안요인을 제거하고자 아래와 같이 영세민 월동구호대책을 강구하여 실시”한다고 강조했다. 김장을 담그는 게 월동대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컸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도 여러 차례 등장한다. 1964년 11월 대통령에게 보고한 청와대 월동준비 현황 문서에는 “청와대 근무직원 541명에 대하여 하사받은 160만원으로 1인당 3000원을 균일 보조”하였고, “5인 가족 김장 비용을 8000원으로 예상하고 부족액 5000원은 11월 및 12월의 활동비를 지급”해 “김장에 소요되는 금액을 충당“토록 했다. 1984년 보고서에는 청소대책을 언급하면서 “김장쓰레기는 당일 수거원칙을 수행하고 있음”이라고 밝혔다. 이춘진 대통령기록관 학예연구사는 “이번 자료를 통해 1960년대에 청와대 경내에 있는 농장 3176㎡를 각 실별로 구획해 직원 개인별로 할당하고 일체의 경비도 개인부담으로 경작하여 생산품을 소유하게 했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청와대 직원용 주말텃밭 등 시대상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기록관은 2010년부터 ‘이기록 그순간’이란 이름으로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하고 그와 관련된 대통령기록물을 소개하고 있다.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6·25 전쟁’, ‘헌법 개정’, ‘독립공채’ 등 역사적 사건, 기념일, 중요 정책 관련 기록물이나 ‘대통령의 휴가, 대통령의 명절’ 등 일반인이 흥미를 가질 만한 기록물을 포함하고 있다.
  • 부마민주항쟁 당시 상황 담은 구술사료집 1·2권 발간

    부마민주항쟁 당시 상황 담은 구술사료집 1·2권 발간

    부마민주항쟁 기념재단은 부마 민주항쟁 진상규명과 관련 연구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2021 부마민주항쟁 구술사료집’ 1·2권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해 발간한 ‘2020 부마민주항쟁 구술사료집’ 1·2권에 이어 두 번째 발간이다. 올해 발간한 1·2권 구술 대상의 시간 범위는 1979년 부마항쟁 전후 시기를 포함해 항쟁의 배경이 되거나 항쟁에 영향을 준 1970∼1980년대 민주화운동 시기 전반이다. 공간적 범위는 부마민주항쟁지인 부산과 마산이 중심이다. 부마민주항쟁 기념재단은 2019년 항쟁 관련 구술을 전수조사한 뒤 이를 바탕으로 2020년 구술수집사업을 시작해 24명으로 부터 구술을 받아 기록했다. 이어 올해도 3월부터 9월까지 부마민주항쟁 및 민주화운동 관련자 19명으로 부터 구술을 받아 결과를 책으로 엮어 ‘2021 부마민주항쟁 구술사료집’ 1·2권을 출판했다. 재단은 올해 구술수집사업은 지난해와 비교해 성별, 직업 등에서 다양한 층위로 부터 구술을 받는 등 조사 범위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부산공전(현 부경대) 시위 참가자 3명을 포함해 대학생 7명, 재야인사 3명, 시민 8명, 경찰 1명이 구술자로 참여했다. 재단은 부마민주항쟁 과정에서 일반 시민 참여자들이 입은 피해는 부마민주항쟁 구술조사가 더욱 다양한 층위로 확대돼야 할 이유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부산지역 민주화 운동가들 가운데 원로급 인물들에 대한 구술조사가 체계적으로 이뤄진 것도 올해 구술수집사업의 특징이라고 재단은 밝혔다. 최갑순 이사장은 “이번 구술 사료집 발간이 부마민주항쟁의 고통을 간직한 관련자들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는 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술수집사업을 매년 진행해 진상규명과 학문 연구 토대를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전두환 경제는 성과” 이재명, 표 앞에 역사인식도 없나

    [사설] “전두환 경제는 성과” 이재명, 표 앞에 역사인식도 없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그제 경북 칠곡의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보수 진영이 배출한 대통령을 잇따라 거론하면서 “모든 정치인은 공과(功過)가 공존한다”고 말했다. 특히 전두환 전 대통령과 관련해 “전체적으로 보면 삼저호황을 잘 활용해서 경제가 망가지지 않도록, 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건 성과인 게 맞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보수 진영 지지세가 강한 지역 표심을 움직여 보겠다는 선거전략이겠지만, 진보 진영 대선 후보로 정체성에 근본적 의문을 갖게 하는 언행이 아닐 수 없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전 전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한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고 있다. 이 후보는 당시 “집단학살범도 집단학살을 빼면 좋은 사람이라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느냐”고 강력히 비판했다. 그랬던 이 후보가 ‘정치’에서 ‘경제’로 바꾸었을 뿐 다르지 않은 찬사를 보냈으니 어이없다. 발언을 종합하면 전 전 대통령은 “정치는 잘했고, 경제도 제대로 움직일 수 있게” 만든 인물이라는 뜻인가. 12·12 군사쿠데타와 5ㆍ18 민주화운동 유혈 진압의 책임자인 전 전 대통령은 사망했지만, 잘못된 역사의 피해는 여전히 국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인권유린을 자행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것도 모자라 천문학적 비자금을 조성해 주머니를 채우고도 참회나 사죄는 물론 변변한 유감의 표시조차 없었다. 국민은 ‘헌정사상 유일하게 과만 있고 공은 찾기 힘든 대통령’이라는데, 없는 업적을 애써 부각시키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으니 한심스럽다. 차기 정부는 진실을 알리지 않고 떠난 전 전 대통령이 저지른 과오의 진상을 밝혀 역사의 평가를 받게 하는 엄중한 과제를 안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유력 후보들일수록 역사의식을 망각한 채 한 줌도 되지 않는 전 전 대통령 추종세력에 구애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은 유감스럽다. 유권자들도 비극적 현대사를 겪으며 높아진 우리 민주주의 수준을 이번에는 확실히 보여 주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 [대만은 지금] 메이리다오 사건 42주년, 대만이 5·18민주화운동 영화 튼 이유

    [대만은 지금] 메이리다오 사건 42주년, 대만이 5·18민주화운동 영화 튼 이유

    대만 인권위, 광주민주화운동 다룬 영화 상영...대만 민주화운동 회고 감찰원장 "한국엔 민주화 영화 많지만 대만엔 거의 없다" 대만이 한국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를 보며 대만 민주주의 역사를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만 인권위원회는 10일 메이리다오 사건(1979년 대만 민주화 사건) 42주년을 맞아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광주비디오:사라진 4시간'을 상영했다.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가오슝 시장 출신인 천쥐 감찰원장 겸 인권위원회 주임은 이날 "한국과 대만의 민주화 운동에는 많은 유사점이 있다"며 "42년 전 12월 10일 저녁에 발발한 메이리다오 사건이 떠올라 감정이 좀 복잡하다"고 말했다.천쥐 감찰원장은 영화를 통해 당시 한국의 독재자가 어떻게 국민을 탄압했는지 볼 수 있었고, 민주주의는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느꼈다고 밝혔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자신은 메이리다오 사건으로 감옥에 있었지만, 2015년 광주를 직접 방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천 원장은 특히 국립5·18민주묘지가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그는 민주묘지에서 많은 인파를 봤으며, 한국 교사가 학생들에게 당시 일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모습도 봤다고 말했다. 천 원장은 이어 "한국은 역사 바로 세우기에 적극적인 데 비해, 대만은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 사회는 역사 바로 세우기에 대한 사회의 열렬한 기대와 지지가 솔직히 부족하다"면서 "현재 메이리다오 사건을 말하면 젊은 세대들은 그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대만의 민주화 운동 교육은 '잊는 것이 최고'라는 식이다. 이를 다시 언급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천 원장은 또 대만에서 주목받은 한국 영화 '택시운전사'와 '화려한 휴가'를 언급하며 대만 인권 교육을 강조했다. 그는 "택시 운전사, 화려한 휴가 등 감동적인 영화가 있지만 대만의 과거 민주화 운동을 묘사한 영화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만의 민주화 운동이 한국과 많은 유사점이 있지만 대만 사회는 여전히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 이 영화를 통해 조금이나마 반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메이리다오 사건은 세계 인권의 날인 1979년 12월 10일 대만 잡지 '메이리다오'가 남부 가오슝시에서 주최한 민주화 시위를 일컫는다. 당시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하면서 관련자들이 투옥됐다.시위대는 민주주의와 자유를 외치며 국민당 정부의 독재 금지와 계엄령 해제를 주장했다. 당시 장징궈 정부는 이를 폭력 반란 사건으로 불렀다. 이때 정부에 의해 억압된 이들은 현 여당인 민주진보당 창당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는 대만에서 228사건 이후 최대 규모의 정부와 민간의 충돌로 현재 대만 민주화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천 감찰원장은 메이리다오 핵심 인물로서, 반란죄로 기소돼 사형수가 될 처지였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압력을 받은 정부는 무기징역으로 감형했고, 천 원장은 6년여 복역 후 석방됐다. 
  • ‘빛나는 순간’ 고두심, 여성영화인상

    ‘빛나는 순간’ 고두심, 여성영화인상

    영화 ‘빛나는 순간’에서 열연한 배우 고두심(사진)이 제22회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여성영화인모임이 9일 밝혔다. 소준문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70대 제주 해녀(고두심)와 서울에서 취재하러 온 30대 다큐멘터리 PD(지현우)가 서로의 깊은 상처를 보듬으며 나누는 특별한 로맨스를 그렸다. 데뷔 50년 만에 처음 멜로 주인공을 맡은 고두심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아시안필름페스티벌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제작자상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다큐멘터리 ‘좋은 빛, 좋은 공기’ 제작사 반달의 김민경 대표, 감독상은 정리해고 노동자의 이야기를 담은 ‘휴가’의 이란희 감독에게 돌아갔다.
  • 검색만 해도 아는데… ‘막말 물의’ 노재승 사흘 만에 전격 사퇴

    검색만 해도 아는데… ‘막말 물의’ 노재승 사흘 만에 전격 사퇴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임명 사흘 만인 9일 전격 사퇴했다. 김성태 전 의원, 함익병 피부과 클리닉 원장 등에 이어 과거 행적 등의 논란으로 선대위 인사들이 낙마하는 사례가 반복되며 국민의힘 내 인사검증 부실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특히 검색만으로도 알 수 있는 과거 발언들을 무시했다는 점에서 거센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제가 작성한 거친 문장으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자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제 소셜미디어에 남겼던 글에 대한 논란은 해명보다는 인정을 그리고 사과를 해야 했지만, 아직 덜 자란 저의 마음의 그릇은 미처 국민 여러분의 기대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직 윤석열 후보 당선과 국민의힘 집권을 위해 직을 내려놓기로 했다”며 “당의 권고보다는 저의 판단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37세 청년사업가로 지난 4월 재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 지지연설로 주목을 받았던 노 위원장은 지난 6일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5·18의 진실’이라는 영상을 공유하며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적고,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이라는 댓글을 다는 등 과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되며 사퇴 여론이 일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노씨의 당 정강·정책 TV 연설 방송을 내보내려다 거취 논란이 계속되자 전격 취소했다. 조동연 서경대 교수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사퇴한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 역시 공동선대위원장이 연달아 사퇴하며 여야 모두 인재영입 검증 부실이라는 비판을 받게 됐다. 하지만 공적인 검증이 어려운 사생활 영역이 논란이 된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검색만으로도 쉽게 알 수 있는 과거 발언이 발목을 잡았다는 점에서 더 큰 비판이 나올 수 있다. 앞서 딸의 ‘KT 특혜 채용’ 혐의로 재판 중인 김성태 전 의원이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에 임명됐다 사퇴했고, 함 원장도 이미 문제성 발언으로 방송에서 퇴출된 적이 있는 인사였다. 이에 대해 지지층이 선호하는 인물이나 후보 주변의 일방적 추천을 받은 인사를 영입하다 보니 검증 절차가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부친의 기자 매수 논란 등으로 탈당했던 전봉민 의원이 최근 복당했고, 부친의 부동산 문제로 의원직을 사퇴했던 윤희숙 전 의원이 선대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대선을 앞두고 급격히 조직을 부풀리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결국 인사검증이 부실했음을 스스로 인정했다. 권성동 선대위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은 “결과적으론 검증에 실패한 것을 자인한다”며 “자기 사업을 열심히 하던 젊은 청년을 우리 욕심으로 모셨다가 논란 끝에 자진 사퇴로 끝나 기성세대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이명박 전 정부에서 활동했던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중앙선대위 미디어소통 특별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 ‘비니좌’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자진사퇴

    ‘비니좌’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자진사퇴

    ‘막말 논란’으로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이 9일 자진 사퇴했다. 노씨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성 당시 상황과 이유와 관계없이 과거에 제가 작성했던 거친 문장으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발언 논란에 대해 “해명보다는 인정과 사과를 해야 했지만, 아직 덜 자란 저의 마음의 그릇은 미처 국민 여러분의 기대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사람의 유권자 위치로 돌아가 제가 근거리에서 확인한 윤석열 후보의 진정성을 알리며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비니좌’(모자의 일종인 ‘비니’,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뜻의 ‘본좌’ 합성조어)로 불리는 노씨는 37세 사업가로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유세 연설로 관심을 받았고, 최근 국민의힘 대선 선대위에 전격 영입됐다.그러나 그 이후 소셜미디어 등에 올린 글들이 논란이 됐다. 그는 지난 5월 페이스북에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적었고, 지난 6월에는 “나는 정규직 폐지론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이라는 댓글을 올렸다. 지난달 5일에는 “가난하게 태어났는데 그걸 내세우는 사람들 정말 싫다. 가난하면 맺힌 게 많다”고 적어 논란이 일었다. 노 위원장은 8일 YTN 인터뷰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이나 이런 것들이 틀리지 않았다. 다만 표현이 너무 압축적이었고 미진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선대위 지도부는 노씨에게 자진사퇴를 여러 차례 권했으나 그는 전날까지 사퇴를 거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윤 후보까지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그동안 했던 발언들을 싹 구글링(구글에서 검색)해서 본다고 하니 좀 있어 보라”고 언급하기에 이르렀고, 선대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3시 40분 KBS에서 방송될 예정으로 사전녹화됐던 노씨의 당 정강·정책 TV연설을 전격 취소했다.
  • [속보] ‘비니좌’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직 사퇴

    [속보] ‘비니좌’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직 사퇴

    ‘막말 논란’에 휩싸인 국민의힘 ‘비니좌’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이 9일 오후 사퇴했다. ‘비니좌’(모자의 일종인 ‘비니’,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뜻의 ‘본좌’ 합성조어)로 불리는 노 위원장은 과거 서울시장 보궐선거 유세차에 올라타 오세훈 당시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로 관심을 받은 인물이다. 그러나 이후 소셜미디어 등에 올린 글들이 논란이 됐다. 그는 지난 5월 페이스북에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적었고, 지난 6월에는 “나는 정규직 폐지론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이라는 댓글을 올렸다. 지난달 5일에는 “가난하게 태어났는데 그걸 내세우는 사람들 정말 싫다. 가난하면 맺힌 게 많다”고 적어 논란이 일었다.
  • 문장길 서울시의원, ‘2021 지방자치 의정대상’ 수상

    문장길 서울시의원, ‘2021 지방자치 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문장길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2)이 지난 8일 서울기자연합회 주최로 열린 ‘제14회 2021년 지방자치 행정·의정·경영 사회공헌 대상’ 시상식에서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문 의원은 복장 관련 과도한 학생인권 침해 방지를 위한 ‘서울특별시 학생인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저소득 청소년 문화생활 지원책 마련을 위한 ‘서울특별시 저소득 청소년 문화생활 지원 조례안’, 민주화운동 관련자 생활지원금 및 장제비 지급 근거규정 마련을 위한 ‘서울특별시 민주화운동 관련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청소년과 인권,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수의 조례를 대표발의해 시행토록 하는 등 왕성한 입법활동으로 시정과 지방자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높게 인정받았다. 또한, 문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와 업무보고, 현장방문에서는 야간 및 악천후 시 시인성이 낮은 도로 차선의 안전 문제를 지적해 시인성이 향상된 차선으로 도색하도록 하고, 부실설계로 제외된 월드컵대교 남단 D램프를 당초 설계대로 재시공되도록 하는 등 시정에 대한 단순한 질타 내지 비판보다는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지역 숙원사업도 해결하는 등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문 의원은 “시민의 고충을 귀담아 듣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고자 불철주야 연구하고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천만 서울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의정활동의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5·18 단체 “폄훼 발언 노재승 국힘 선대위원장 사퇴시키라”

    5·18 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9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을 사퇴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5·18을 두고 폭동이라고 하거나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말하는 등 5·18을 폄하 발언한 노씨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것에 분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사퇴뿐만 아니라 (5·18을 왜곡하면 처벌할 수 있도록 한) 5·18 민주화운동특별법에 따라 노씨를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5·18정신을 왜곡·폄하 할 수 없도록 개헌을 통해 헌법 전문에 ‘5·18민주화운동 정신’ 계승을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 ‘비니좌’ 노재승 TV연설 전격 취소…국민의힘 “오늘 내 거취 매듭”

    ‘비니좌’ 노재승 TV연설 전격 취소…국민의힘 “오늘 내 거취 매듭”

    ‘막말 논란’에 휩싸인 국민의힘 ‘비니좌’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의 당 정강·정책 TV연설이 전격 취소됐다. 이미 사전녹화를 마친 노 위원장의 연설은 9일 오후 3시 40분 KBS에서 방송될 예정이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선대위 관계자는 “오늘 안에 노 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매듭지어야 하지 않나”라며 “그런 의미에서 방송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직할 조직인 총괄상황본부도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노 위원장이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선후보 지지율까지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는 판단에서다. 본부 관계자는 “노 위원장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윤 후보가 결심해 경질을 통보해야 한다”면서 “결국 노 위원장이 윤 후보에게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했던 발언들을 싹 구글링(구글 검색)해서 본다고 하니 좀 있어 보라”고 말했다. ‘비니좌’(모자의 일종인 ‘비니’,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뜻의 ‘본좌’ 합성조어)로 불리는 노 위원장은 과거 서울시장 보궐선거 유세차에 올라타 오세훈 당시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로 관심을 받은 인물이다. 그러나 그 이후 소셜미디어 등에 올린 글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페이스북에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적었고, 지난 6월에는 “나는 정규직 폐지론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이라는 댓글을 올렸다. 지난달 5일에는 “가난하게 태어났는데 그걸 내세우는 사람들 정말 싫다. 가난하면 맺힌 게 많다”고 적어 논란이 일었다. 노 위원장은 8일 YTN 인터뷰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이나 이런 것들이 틀리지 않았다. 다만 표현이 너무 압축적이었고 미진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 윤석열 ‘노재승 거취’에 “너무 조급하게 그러지 말라”

    윤석열 ‘노재승 거취’에 “너무 조급하게 그러지 말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9일 과거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 거취 문제에 대해 “그동안 했던 발언들을 싹 구글링(구글에서 검색한다는 의미)해서 본다고 하니 좀 있어 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재승 씨 거취에 대해 결정했나’라는 질문을 받고 “너무 조급하게 그러지 말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나도 아직 종합적으로는 보고를 못 받았다”며 “보십시다”라고 언급했다. 37세 청년 사업가인 노 위원장은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유세 연설로 이름이 알려져 이번에 선대위에 전격 영입됐다.그러나 5·18민주화운동을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비하하는가 하면 “정규직 폐지”를 주장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서는 “뜬구름 잡는 헛소리랑 개밥 주는 것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건가” “개돼지 되지 맙시다”라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선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이라고 주장했다.
  • “‘막말 논란’ 노재승, 자진사퇴 권고 안 먹혀…중앙선대위서 논의”

    “‘막말 논란’ 노재승, 자진사퇴 권고 안 먹혀…중앙선대위서 논의”

    과거 여러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진 국민의힘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이 선대위 지도부의 자진 사퇴 권고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대위 관계자는 9일 연합뉴스에 “어제(8일) 노 위원장에게 자진 사퇴를 권고했으나 먹히지(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오늘 다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 위원장의 거취 문제는 이날 오전 열리는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직할 조직인 총괄상황본부 차원에서도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본부 관계자는 “청년들의 울분이나, 특히 20∼30대 남성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했지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적합한지는 논의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는 전날 취재진에게 “선대위에서 이분이 민간인 신분으로 한 이야기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종합적으로 우려 깊은 눈으로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니좌’(모자의 일종인 ‘비니’,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뜻의 ‘본좌’ 합성조어)로 불리는 노 위원장은 과거 서울시장 보궐선거 유세차에 올라타 오세훈 당시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로 SNS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인물이다. 그러나 일반인 시절 SNS에 올린 글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페이스북에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적었고, 지난 6월에는 “나는 정규직 폐지론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8월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서는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이라는 댓글을 올렸다. 지난달 5일에는 “가난하게 태어났는데 그걸 내세우는 사람들 정말 싫다. 가난하면 맺힌 게 많다”고 적어 논란이 일었다. 노 위원장은 8일 YTN 인터뷰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이나 이런 것들이 틀리지 않았다. 다만 표현이 너무 압축적이었고 미진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 ‘비니좌’ 노재승 SNS 발언 논란에 사퇴하나

    ‘비니좌’ 노재승 SNS 발언 논란에 사퇴하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여성 차별·독재 옹호 발언으로 논란이 된 함익병씨의 공동선대위원장 내정 철회에 이어 ‘비니좌’ 노재승(사진) 공동선대위원장도 백범 김구 선생 비하 등 과거 발언이 논란에 휩싸이며 몸살을 앓고 있다. 비판이 거세지자 선대위는 노 위원장 거취를 두고 내부 논의에 들어갔다. 노 위원장은 정면돌파하겠다는 입장이다. 윤석열 대선후보는 8일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초청간담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에서 이분이 민간인 신분으로 한 이야기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양수 수석대변인도 이날 “내부에서 우려 깊은 눈으로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노 위원장은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일명 ‘비니모’를 쓰고 유세차에 올라타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일반인 유세 연설을 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일반인 시절 SNS에 올린 글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페이스북에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적었고, 지난 6월에는 “나는 정규직 폐지론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8월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서는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이라는 댓글을 올렸다. 지난달 5일에는 “가난하게 태어났는데 그걸 내세우는 사람들 정말 싫다. 가난하면 맺힌 게 많다”고 적어 논란이 일었다. 노 위원장은 이날 YTN 인터뷰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이나 이런 것들이 틀리지 않았다. 다만 표현이 너무 압축적이었고 미진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재산 편법증여 의혹’으로 자진 탈당했던 전봉민 의원이 1년여 만에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전 의원은 지난 2일 복당계를 제출해 당적을 회복한 후 선대위 조직총괄본부 부산지역본부장에 임명됐다.
  • ‘치유의 성악가’ 박소은 교수, ‘한국예총 홍보대사’ 위촉

    ‘치유의 성악가’ 박소은 교수, ‘한국예총 홍보대사’ 위촉

    ‘치유와 위로의 성악가’로 널리 알려진 세계적인 스핀토 소프라노 박소은 장신대 외래교수 겸 행복한예술재단 이사장이 ‘한국예총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은 지난 6일 서울 양천구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한국예총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박소은 교수를 ‘한국예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한국예총은 박 교수가 사회적 의미가 크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추구하는 공연을 통해 국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음악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다고 홍보대사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박 교수는 코로나19 극복과 치유 기원 음악회, 미얀마 민주화 기원 음악회, 헝가리 유람선 참사 위로 음악회, 5·18광주민주화운동과 세월호 참사 위로, 독일통일 30주년 통일음악회, 비무장지대(DMZ) 평화콘서트 등에 참여했다. 박 교수는 장신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뒤 이탈리아 캄포바소(Campobasso) 국립음악원 및 키지아나(Chigiana) 아카데미를 수석 졸업한 뒤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세계적인 스핀토 소프라노다. 박 교수는 국내외에서 다수의 독창회와 함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라보엠’, ‘카르멘’, 창작 오페라 ‘귀항’ 등 다수의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출연한 한국의 대표적인 소프라노로, 최근 K-클래식 ‘글로벌 아티스트’로도 위촉된 바 있다. 이날 위촉식에서 이범헌 한국예총 회장은 “코로나19 등 팬데믹 위기와 양극화로 인해 고통을 받는 세계인들에게 감동적인 노래와 음악 선물로 치유하고 위로를 건네는 박소은 교수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찾고 있다”며 “감동적인 음악공연과 사회공헌을 해온 박소은 교수가 한국예총과 함께 우리 국민과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아름답고 행복한 활동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임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 교수는 “제 노래를 통해 지구촌에서 고통받는 가난하고 소외된 계층과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아름다운 노래로 희망을 주고 사랑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최고의 문화예술단체인 한국예총의 홍보대사에 위촉되어 영광이며, 한국예총과 함께 더욱 열심히 아름다운 음악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앞으로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며 한국예총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함께하며 전 세계 곳곳의 고통받는 이웃들과 소외된 빈곤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랑과 치유, 위로의 노래를 전파할 예정이다. 
  • ‘녹두장군’ 작가 송기숙 교수 하늘로

    ‘녹두장군’ 작가 송기숙 교수 하늘로

    장편 소설 ‘녹두장군’(1994)을 집필한 작가이자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던 송기숙 전남대 명예교수가 지난 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86세. 1935년 전남 장흥 출신인 고인은 전남대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65년 현대문학에 평론 ‘이상서설’이 추천되면서 문단에 등단했다. 고인은 굵직한 역사소설을 써내며 민족주의 리얼리즘의 본령을 지키고자 했다. ‘녹두장군’을 비롯해 ‘자랏골의 비가’, ‘암태도’, ‘은내골 기행’, ‘오월의 미소’ 등은 민중의 생명력과 치열한 역사 인식을 오롯이 반영했다. 고인은 현대문학상을 비롯해 만해문학상, 금호예술상, 요산문학상, 후광학술상 등을 받았다. 고인은 1978년 전남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 동료 교수 10명과 함께 국민교육헌장을 비판한 ‘우리의 교육지표’를 발표했다가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구속돼 옥고를 치렀고 2013년 35년 만에 열린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에는 학생수습위원회에서 활동하다가 내란죄 명목으로 10개월을 복역하기도 했다. 1984년 모교 강단으로 돌아온 뒤 1988∼96년 한국 현대사 사료연구소 개설 및 소장, 1988년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 1994∼96년 민족문학작가회의(현 한국작가회의) 회장 등 활발한 활동을 폈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4∼06년에는 대통령직속 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영애씨와 석희·강희·원·송희씨 등 딸 4명이 있다. 빈소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오후 1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02)2258-5957
  • 고 송기숙 전남대 명예교수 광주 시민분향소 운영

    고 송기숙 전남대 명예교수 광주 시민분향소 운영

    지난 5일 별세한 송기숙 전남대 명예교수를 추모하기 위한 시민분향소가 광주에 마련된다. 6일 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 따르면 광주 재야 및 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5시부터 7일 오후 8시까지 광주 동구 YMCA 무진관에 시민 분향소를 운영한다. 코로나19 상황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식장에서는 조화와 조문을 받지 않는다. 1935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난 송 교수는 1978년 6월 전남대 교수 10명과 ‘우리의 교육지표’를 발표했다가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구속됐다. 그는 이 ‘교육지표 사건’으로 해직 후 1년간 복역하면서 소작쟁의를 소재로 한 소설 ‘암태도’를 집필하기도 했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 땐 시민수습위원회에 참여하고 학생수습위원회를 조직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다. 이 때문에 ‘내란중요임무종사 위반’ 죄명으로 광주교도소에서 10개월간 복역해야 했다. 1984년 대학에 복직해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협의회 초대 의장을 맡았고,1996년에는 전남대학교 5·18연구소를 설립해 초대 소장을 맡았다. 그는 교수와 소설가로 활동하면서 교육 민주화와 노동인권 운동에도 앞장서 왔다.
  • 유신체제에 항거한 송기숙 전남대명예교수 별세

    유신체제에 항거한 송기숙 전남대명예교수 별세

    송기숙 전남대 명예교수가 별세했다. 향년 86세. 6일 전남대 등에 따르면 송 명예교수가 지난 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송 명예교수는 1935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학업을 마친 이듬해인 1965년 소설 ‘이상서설’을 내고 작가로 등단했다. 1978년 전남대 문리대 교수 시절 동료교수 10명과 함께 유신 정권의 국민교육헌장을 비판하는 ‘우리의 교육지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른바 ‘교육지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송 교수 등에게는 대통령 긴급조치 제9호 위반이 적용돼 구속 또는 해직됐다. 시위 참여 학생 30여명도 제적 또는 정학 징계를 받았다. 송 명예교수는 2013년 ‘교육지표’ 사건과 관련해 35년 만에 열린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불법 구금된 기간에 대한 형사 보상금(7367만7600원) 중 변호사 수임료를 제외한 6962만5332원 전액을 전남대 대학발전기금으로 기탁하기도 했다. 2019년에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된 후광학술상을 수상한 뒤 상금 1000만원 전액을 후학들을 위해 쾌척했다. 송 교수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에는 학생수습위원회에서 활동하다가 내란죄 명목으로 옥고를 치렀으며, 또 다시 해직됐다. 1984년 대학 강단으로 돌아온 뒤에는 제자 양성과 함께 사회 활동에 활발히 참여했다. 송 교수는 공동 저자로 1987년 ‘5·18 광주민중항쟁사료전집’을 펴내기도 했다. 같은해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협의회’를 창립해 초대 의장을 역임했다. 또 민족문학작가회의(현 한국작가회의) 의장 등을 거쳐 1996년에는 전남대학교 ‘5·18연구소’를 설립해 초대 소장을 맡았다. 노무현 대통령 집권기인 2004년부터 3년 간은 대통령 직속 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위원장으로 활약했다. 이후 전남대 명예교수를 지내다 퇴임했다. 송 명예교수는 소설가로서도 왕성히 활동했다.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구체화하는 작품을 통해 실천적 해결에 앞장섰다. 1920년대 반봉건적·반일본적 소작 쟁의를 소재로 한 ‘암태도’, 동학농민운동을 다룬 ‘녹두장군’ 등이 대표작이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송 전 교수는 7일 오후 1시 서울추모공원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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