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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교훈 되새겨야/민자 5·18성명

    민자당의 박범진 대변인은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15주년을 맞아 성명을 내고 『우리에게 남겨준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며 그러한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5·18」광주는 경건/민주항쟁 15돌 맞는 「빛고을」표정

    ◎대통령조화속 현직시장 추모사/광주시청·전남도청에 조기 게양 【광주=최치봉 기자】 5·18 광주 민주화운동 15주기를 맞은 18일 광주에서는 망월동 묘역의 희생자 추모식과 금남로의 기념식 등 각종 추모 및 기념행사가 경건한 분위기에서 열렸다. 상오 10시 광주 망월동 묘역에서는 강운태 광주시장을 비롯,조규하 전남지사,김근태 민주당 부총재,조비오 5·18 행사위원장 등 각계 인사와 유족,시민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이 2시간여 동안 열렸다. 추모식은 대회사 및 추모사,5월 시민상 시상,결의문 채택,헌화,분향의 순으로 계속됐다.김영삼 대통령과 김용태 내무장관 등 각계 인사 10여명은 조화를 보내 추모의 뜻을 표했다. 조비오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5·18 책임자들의 반인륜적이고 반민주적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와 관계없이 진상규명이 꼭 이뤄져야 역사가 바로 설 수 있다』며 『이들에 대한 기소촉구 운동을 꾸준히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5월 시민상은 5월 정신의 계승에 힘써온 안성례 광주시 의회 의원과 고 김남주시인이 공동 수상했다. 5·18 15주년 기념식 및 5월정신 계승 및 광주학살 책임자 기소촉구 국민대회는 하오 3시부터 전남도청앞 광장과 금남로에서 시민·학생·재야인사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잇따라 열렸다. 대회를 마친 일부 참석자들은 도청∼한미쇼핑 4거리∼광주역에 이르는 4㎞ 구간에서 「5월 책임자 기소촉구」를 요구하며 평화로이 행진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날 시기와 도기를 조기로 게양,영령들의 넋을 위로했다.이는 지난 93년 5·18 행사때 시민들의 요구에 의해 조기를 게양한 이후 자발적으로 게양하기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 「5·18묘역」성역화 내년마무리/광주항쟁 15돌…기념사업 중간점검

    ◎희생자 묘 1백61기 이상… 역사교육장으로/옛상무대 자리에 시민공원 조성 공사 한창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올해로 15주년을 맞는다. 5·18 관련단체 등은 지금도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주장하지만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시작된 기념사업은 차분히 추진되고 있다. 김영삼대통령이 취임 첫해인 지난 93년 「5·13 특별담화」를 통해 밝힌 기념사업의 주요내용은 ▲5·18 묘역의 성역화 ▲전남도청자리에 기념공원조성 및 기념탑건립 ▲옛 상무대에 시민공원조성 등이다. 5·18 15주기를 맞아 광주시가 추진하는 기념사업을 점검해본다. ◇5·18묘역 성역화=모두 1백14억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공사에 착수,5·18묘역 바로 뒤 야산에 5만1천평의 새로운 묘역을 조성하고 있다.내년말 완공을 앞두고 현재 기반조성공사가 마무리되는 등 3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3천평규모의 묘역과 유영봉안소(2백평)·기념관(2백50평)·관리사무소 등을 짓고 위령탑·부조벽·조각물 등 각종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묘역을 진입·참배·묘역·체험공간 등으로 나눠구성,이곳을 「민주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이 끝나면 내년 하반기 5·18관련 사망자 1백31명과 시국관련 사망자 31명 등 총 1백61기를 새 묘역으로 옮긴다. 광주시는 ▲주차공간 8천평 추가확장 ▲묘역주변을 지나는 도로폐쇄 및 우회도로건설 ▲무등산조망권을 가로막는 인근 송전철탑이설 등 「5·18유족회」 등 관련단체의 주장을 받아들여 설계에 반영할 방침이다. ◇전남도청부지 기념공원=5·18 당시 항쟁의 현장이었던 광주시 동구 광산동 전남도청자리 4천11평에 오는 98년까지 모두 2백50억원을 들여 기념공원과 기념탑을 건립한다. 이를 위해 최근 전남대 지역개발연구소에 5·18기념사업 종합계획에 대한 용역을 의뢰했다.결과가 나오는 오는 9월20일쯤 기념탑과 공원 등 공간배치물을 확정할 방침이다. 구체적 기념사업일정은 전남도청의 이전계획이 확정된 뒤 결정한다. ◇옛상무대 시민공원조성 및 기념일제정=「5·13」 담화에 따라 정부가 무상으로 양여한 옛상무대자리 5만평에 5·18시민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 1월 기반조성공사에 착수했다. 오는 97년6월까지 부지중 8천평에 당시 시민이 끌려가 고초를 당한 군 영창(1백53평)과 군사법정(68평)을 원형 그대로 옮겨 보존하고 추모관도 건립한다. 한편 광주시가 5·13 담화직후 시의회에 제출한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관한 조례안」은 계류중이다.광주만의 기념일을 제정할 경우 5·18이 자칫 「지역화」될 것으로 우려돼 시의회가 심의를 늦추기 때문이다. 또 4·19국립묘지승격에 이어 5·18묘역도 국립묘지로의 승격이 추진되고 있다.
  • IPI 서울총회/김 대통령 연설

    ◎새로운 국제정보질서 구축 모두의 과제/「더불어 잘사는 지구공동체」의 중추되길 국제언론인협회가 창설된 이래 지난 44년동안 지구상에는 거대한 변화가 있었습니다.전후 세계를 지배하던 동서냉전의 완강한 장벽은 마침내 무너졌습니다.자유와 민주 그리고 인간존엄이 인류보편의 가치로 확고하게 자리잡는 시대가 왔습니다. 나는 언론의 역할이 없었더라면 이같은 역사의 진보가 결코 이루어지지 못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나는 국제언론인협회를 중심으로 한 세계언론이 지난 40여년의 세계사에 남긴 지대한 공헌에 대해 경의를 표합니다. 한국에서도 언론은 역사발전을 앞서 이끌어 왔습니다.우리는 식민통치와 빈곤,분단과 전쟁,그리고 독재라는 최악의 조건속에서도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루어 냈습니다.그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습니다.바로 그 기적의 뒤에는 언론이 있었습니다. 특히 민주화를 이룰때까지 권위주의의 탄압과 고난을 견디어 낸 한국언론의 크나큰 활약이 있었습니다.40여년에 걸친 나의 민주화투쟁에서 한국언론은 언제나 나의 동지이며 후원자였습니다.나자신 언론자유의 쟁취를 민주화운동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아왔습니다.그것은 자유언론이야 말로 민주화의 기초라는 나의 신념에 바탕한 것이었습니다. 83년5월 가택연금중 민주화를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목숨을 건 단식투쟁에 들어가면서 나는 「언론자유」를 무엇보다도 강력하게 요구했습니다.이 23일에 걸친 단식투쟁은 범국민적인 민주화 운동의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민주화운동에는 세계 언론의 많은 지지와 성원이 있었습니다.특히 국제언론인협회는 여러차례 한국의 언론탄압을 규탄하고 언론자유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나는 여러분의 지원에 대해 남다른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국민은 민주주의와 언론자유를 마음껏 누리고 있습니다.국제언론인협회 총회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는 사실이 그것을 극명하게 입증하고 있습니다.서울은 민주주의와 언론자유라는 국제언론인협회의 이상이 승리를 거둔 현장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세계에는 이미 새로운 세기가 시작되었습니다.정보화와세계화의 물결이 「문명사적인 변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언론은 인류 운명에 대하여 중요한 매체가 아니라 결정적 매체가 된 것입니다. 정보화와 세계화의 새로운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여 언론이 먼저 세계화되어야 합니다.무엇보다 국가간,지역간 균형있는 정보유통과 공정한 뉴스선정이 이루어 질 수 있는 새로운 국제정보질서를 구축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과제일 것입니다.그리하여 국제언론인협회가 국가와 지역,민족과 문화를 뛰어넘어 「더불어 잘 사는 지구공동체」를 구현하는 중추가 되기를 충심으로 기대합니다. 한국 역시 문호를 더욱 활짝 열어 세계와 교류하고 협력하기 위한 「세계화정책」을 적극 펴 나가고 있습니다.세계로,미래로 향한 우리의 발걸음은 세계평화와 인류번영에 더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그러나 이러한 우리의 꿈은 아직 휴전선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지상의 마지막 냉전지역인 한반도에는 역사상 유례없는 「정보의 단절」이 반세기나 지속되고 있습니다. 남북간에 흩어진 수백만명의 이산가족들은 서로 생사조차 알지 못하며 편지 한장,전화 한통 주고 받을 수 없습니다.북한 주민은 외부세계와의 차단 속에서 인권이 무엇인지 조차 모르는 통제와 억압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북한주민의 인권문제는 국제언론인협회의 이상을 구현하기 위해서도 각별한 관심의 대상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분단을 강요당한 민족이 다시 하나가 되는 것은 역사의 순리입니다.그렇다고 우리가 급격하고도 일방적인 통합을 원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반세기에 이르는 분단사에 비추어 남과 북은 점진적인 단계를 거쳐 상호 조화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통일을 이룩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북한 체제의 안정과 질서있는 변화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합니다.그러한 차원에서 우리는 북한이 당장 필요로 하는 곡물을 비롯한 원료와 물자를 장기저리로 제공할 용의가 있음을 거듭 밝힙니다. 우리는 남과 북이 함께 번영하는 한민족공동발전을 추구하고 있습니다.한국정부가 북한 핵문제에도 불구하고 대북경제협력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뜻에서 입니다.나는 남북한이 서로 협조하여 공동의 번영을 추구하는 날이 반드시 오리라고 믿습니다.그날은 우리 민족의 평화통일을 성큼 앞당기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크게 기여하기 시작하는 새 출발의 날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참으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곳을 찾아왔습니다.오늘의 시점은 세계사적 차원에서만이 아니라 광복 반세기를 맞는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도 뜻깊은 전환기입니다. 산업화와 민주화의 토대위에서 세계화를 추구하는 문민정부의 이상이 바야흐로 열매맺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서울은 여전히 지난 시대의 마지막 긴장이 살아있는 현장이면서 21세기의 세계를 앞서 이끌 동아시아의 중심입니다.바로 이러한 때에 바로 이곳에서 세계 언론의 진로를 논의하고 한반도의 장래를 위해 함께 고뇌하는 것은 참으로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IPI 서울총회/행사 이모저모

    ◎서울총회 개최는 한국의 언론자유 입증/박 통산 “한국 관료 세계화의 원동력” ○…김영삼 대통령은 15일 상오 경복궁 근정전에서 열린 국제언론인협회(IPI) 제44차 총회 개회식에 참석,「언론인의 올림픽」이라는 IPI총회가 서우러에서 열리게 된데 대해 큰 의미를 부여. 이날 상오 9시55분 김 대통령이 대회장에 들어사자 참석자들은 모두 기립,민주화투쟁 경력의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시했는데 김 대통령은 연설에서 『40년간에 걸친 나의 민주화 토쟁에서 한국언론은 언제나 나의 둥지이며 후원자였으며 나자신 언론자유의 쟁취를 민주화운동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살아왔다』고 소개. 특히 김 대통령은 『지난 93년 5월 가택연금중 민주화를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목숨을 건 단식투쟁에 들어가면서 나는 언론자유를 무엇보다도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설명. 김 대통령은 이어 『한국국민이 민주주의와 언론자유를 마음껏 누리고 있으며 IPI총회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는게 이를 극명하게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각국에서IPI총회 참석차 한국을 찾은 언론인들은 개막식날인 15일 아침식사를 일찍 서둘러 마친 뒤 상오 8시쯤부터 대형버스에 분승,숙소인 롯데호텔을 떠나 식장인 경복궁 근정전에 도착. 이들은 경복궁에 도착한 뒤 차에서 내려 영추문을 통과한 다음 길 양측에 「오방육정기」와 검을 들고 서 있는 국방부 소속 전통의장대의 도열을 받으며 식장인 근정전으로 입장. 이들은 근정전 앞에서 여자 안내요원들이 나눠주는 통역 리시버와 태극부채를 받아들고 자리에 착석. ○…「약진하는 한국」이란 주제로 열린 본회의 첫 세미나에서는 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이 주제발표자로 나서 우리나라의 경제발전과 민주주의 확립과정등에 대해 설명했는데 3백여명의 내외국인 참가자들이 식장을 가득 메우며 경청,한국에 대한 국제언론의 높은 관심을 반영. 특히 그레그 전대사는 한국통답게 오랫동안 외침에 시달려온 역사적 경험에 기초한 한국인의 보수성 및 이건희삼성그룹회장이 기업인의 일류화를 가로막는 요소로 지적했듯 한국사회의 관료주의 장벽이 한국의 대외개방을 저해하는 것이 아니냐고 날카롭게 질문. 이에 박장관은 『김영삼대통령은 이를 타파하기위해 세계화정책을 추진하게 됐으며 한국의 관료는 지난 시기 정부주도의 경제성장을 이루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한국관료들의 이러한 유능함은 세계화정책을 성공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응답. ○…이날 세계 각국의 언론인들은 거의 대부분 정장을 차려 입고 식장에 참석. 정장차림속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국내언론 간부들의 부인과 전통의상을 차려 입은 나이지리아 언론인 4명이 크게 대조를 이뤄 특히 눈길.
  • 5·18 헬기난사 증언/미 피터슨 목사 조사/서울지검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11일 하오 5·18 광주민주화운동 때 계엄군이 헬기에서 기총을 난사했다고 주장한 미국인 아놀드 피터슨목사(50·일리노이주 거주)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피터슨 목사를 상대로 기총난사 주장을 하게 된 경위등을 조사하고 피터슨목사가 쓴 일기 형식의 자료및 관련사진 등을 제출받아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10일 하오 우리나라에 온 피터슨목사는 이에 앞서 이날 상오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종전주장을 거듭했다.
  • 망월동 묘역/내년말 국립묘지 승격/성역화 사업 마무리 맞춰

    ◎강 광주시장 밝혀 【광주=최치봉 기자】 서울의 4·19묘역에 이어 광주시 북구 망월동 5·18 묘역이 오는 96년 말 국립묘지로 승격될 전망이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25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15주기 행사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국가보훈처에 광주 5·18묘역을 국립묘지로 승격시켜 줄 것을 건의한 결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시장은 이에따라 『5·18묘역 국립묘지 승격 건의공문을 보훈처에 공식 발송했으며 4·19묘역 등의 예로 보아 5·18묘역 성역화 사업이 마무리되는 96년 12월에는 국립묘지로 승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5·18 발생 14년 6개월만인 지난해 11월1일 북구 망월동에서 5·18묘역 성역화사업 기공식을 갖고 사업비 1백14억원을 들여 현재 묘역 5만7백50평을 조성중이다.
  • 광주 헬기난사 자료/검찰,검토작업 착수

    「5·18」고소·고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장륜석부장검사)는 15일 「광주민주화운동」때 계엄군이 헬기에서 총을 난사,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아놀드 피터슨목사(50·미국 일리노이주 거주)가 작성했다는 일기 형식의 증언자료와 사진등을 대전침례 신학대 정동섭(정동섭·48)교수로부터 제출받아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 이희성씨 재소환/5·18수사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14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고소·고발사건」과 관련,이희성 당시 계엄사령관을 다시 불러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의 지휘계통과 신군부에서 5·17 비상계엄확대조치를 제기한 경위 등에 대해 보강조사를 했다.
  • 한국의 정치­중앙집권과 민주화/개리 레드야드(해외기고)

    최근 한국에서의 지방자치선거와 관련된 정치적 논란들은 나에게 한국역사에 있어서 일반적인 중앙집권적 국가권력의 문제들을 떠오르게 한다.중앙정부가 도지사와 군수를 임명하고 지방세에 대한 국가적 통제를 가하는 현재의 행정체계는 한국의 정치문화와 과거 왕조시대의 제도적 구조에 깊이 뿌리박혀 있다. 과거에 국가의 왕은 도와 군단위에 대한 독점적인 임명권을 갖고 있었다.지역등급에 따라 존재하던 부사·군수·현감 등 지방행정관은 왕의 대리인으로 지역내 재판권·질서유지·방위·병력충원·부역·토지 등기·토지등급및 징세·교육,심지어는 제사의식 등 모든 것에 대한 권한을 부여받고 있었다.판사이자 장군·행정가·성직자의 역할까지 모두 맡은 것이다. 물론 지방민도 스스로의 힘과 영향력을 갖고 있었다.양반은 향안과 향약이라는 제도를 통하여,또 서당에서 선생님 역할을 통해 지역사회내에서 효율적인 지도력을 행사해왔다.이들의 지방문제에 대한 비공식적인 감독과 중재는 종종 중앙정부가 개입하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곤 했다. 그러나 당시 법은 왕의 법이요,군대는 왕의 군대이고,세금은 왕의 세금이었다.행정관은 자신이 동의하지 않는 어떤 면장이나 이장도 파면할 수 있었다.지방의 양반은 자신들의 영향력과 토지소유권보호를 위해 행정관에 협조했다.심지어는 그들이 종종 지방민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한 결과 지방사회 보호자로서의 그들의 역할이 축소되었다. 현대에 들어서 군수는 전통적인 행정관보다 더 잘 교육받은 행정전문가다.지방자치단체에 영향을 미치는 법은 보다 합리적이고 제한적이 되었다.불평등한 사회적 신분의 폐지는 지방사회내 긴장과 갈등을 제거시켰고 사법적·군사적 권한도 더이상 지방에 의해 행사되지 않는다.그러나 아직도 군수는 중앙정부내의 조직으로 남아 있다. 최근까지도 정치적·행정적 개혁을 위한 조치들이 도나 군단위 행정분야에까지는 확산되지 못한 것 같다.지방민은 아직 자신들의 공공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통제가 거의 없다시피 했다.그 까닭은 무엇일까.먼저 전통의 힘이 강하다는 것이다.국가권력이 분산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한국인의 정치의식에 깊이 남아 있다.지방자치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고,또 수세기동안 지방에 대한 중앙의 지배가 문제시돼오지 않은 국가에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지방민통제의 도입시도는 과거를 과감히 단절하는 것이 된다.그러한 변화는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의 근대적인 경험이 고도로 중앙집권화된 국가행정에 높은 가치를 두어왔다는 사실이다.안보위협은 국방에 대한 단합된 통제를 필요로 했고 또 그것은 정치체제유지의 구실이 되기도 했다.경제정책의 국가적 통일성과 경제관련 법과 규제에 있어서의 국가권위,그리고 경제성장에 있어 국가적 이익에 반할지도 모르는 지방의 법과 규제의 제거로 인해 보다 효율적이고 능률적인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은 지난 40여년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경제가 발전하고 복잡화해 지나친 중앙의 간섭은 성장의 원동력인 시장기능을 저해할 수도 있다.정치적으로 많은 개혁조치는 일반적으로 공정한 선거와 중앙정부의 보다 큰 민주화,언론과 일상생활에 있어서의 보다 큰 자유를가져왔다.주민은 자신들의 투표권을 통해 국가의 정치에 중요한 지렛대를 얻었다. 이 민주화운동이 현재 지방자치단체의 영역으로 향해 퍼지고 있다.진정으로 민주주의의 중심은 개인이 스스로의 통치에 참여할 수 있는 자유와 권리다.지방과 지역사회에서의 상응한 정치적 발전 없는 국가적 민주화는 모순이라고 주장한다. 조선조시대와 마찬가지로 지방의 사정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은 지방주민이다.지방자치단체의 민주화와 더불어 이들 지방민이 스스로를 통치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다.길을 놓더라도 그들이 어디에 놓을 것인지 말할 것이다.산업발전계획이 수립되더라도 자신들이 선출한 지도자가 그 결정과정에 참여할 것이다.지역적 조건에 적합하지 않은 국가환경관계법률이 자신들의 자치단체에 의해 강화될 수도 있다.경쟁적으로 지방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장기적으로 지방생활의 질이 개선되고 지방경제의 효율성과 나아가 국가경제가 강화될 것이다. 지방의 선거를 치르면서 또는 일단 선출된 후 정치적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과정에서이익단체가 형성되어야 할 것이다.이러한 단체가 없이는 선출되기도 어려울 뿐더러 설사 독자적인 힘으로 당선된다 할지라도 일단 업무수행을 해나가는 데 있어 민주적 여론수렴과정에서 필요할 것이다. 이같은 단체들은 정치적 특성을 지니게 될 것이며 성공적인 단체들은 항구적 정치조직으로 변신시킬 능력을 갖게 된다.자신들의 후보가 선출되면 그 조직은 번창하게 될 것이다.많은 민주국가의 국가적 정당들이 이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나타난다.그러나 그들의 후보가 낙선하거나 통치에 실패하면 그들은 대중으로부터 보다 많은 지지를 받는 조직에 의해 밀려나게 될 것이다.지방선거를 조직하는 것은 정치적인 과정이다.그렇다면 정당이 이 과정에 참여해야 할 것인지가 이슈가 될 수밖에 없다. 오랫동안 한국사를 배우고 가르쳐본 입장에서 나는 현재 지방자치를 둘러싼 쟁점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다.일면 그것은 분명 여야간의 정치적인 대결이다.그러나 보다 근본적으로 그것은 한국의 정치지도자들을 지도해온 정치적 중앙집권주의와 분산되지 않은 국가의정치권력을 둘러싼 논쟁이다. □약력 ▲한국사 전공·컬럼비아대 한국학연구소장 ▲저서:「화란인의 한국상륙」·「14 46년의 한국 언어개혁」등 다수
  • 박준병 의원 소환/발포경위 등 조사/5·18수사

    5·18 광주민주화운동 고소·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21일 80년 당시 20사단장을 지낸 박준병 의원을 소환,시위진압에 참가한 계엄군의 구체적인 지휘명령계통과 발포경위 등에 대해 조사했다.
  • 박준병씨 오늘 소환/5·18 수사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20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고소·고발사건과 관련,당시 20사단장 박준병 의원을 21일 상오 소환해 병력의 광주투입과정과 진압경위 등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
  • 시민은 「참배」 기대했다/최치봉 전국부기자(오늘의 눈)

    김영삼대통령의 광주 「5·18 망월동 묘지」참배가 세번째 취소된 사실을 광주·전남지역 주민들은 충격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 김대통령이 27일 5·18묘역을 방문해 「5월의 넋」을 위로하고 헌화 분향하는 모습을 매스컴을 통해 보고 싶어했던 대다수의 시민들은 학생들의 저지로 참배가 무산되자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민주화 투쟁을 위해 거의 평생을 바쳐온 문민정부의 대통령이 민주화운동을 하다 쓰러진 영령들의 유택인 망월동묘지의 참배를 할수 없다니….시민들은 남총련의 이같은 행동에 당황함마저 느꼈다. 김대통령의 이번 망월동 묘역 참배 계획은 현정부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천명한 것처럼 상징적인 의미 외에도 그동안 「머나먼 광주」라는 거리감을 떨쳐 버릴 수있는 계기로 기대돼 광주시민은 물론 전국민의 관심사로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이번 대통령의 망월동 묘역 참배계획은 그동안 이지역 여론이 『묘역참배를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으로 모아져 경찰과 행정기관 등에서도 이같은 사정을 청와대측에 보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남총련은 지난 93년 3월18일 김대통령의 망월동 묘역 참배를 저지한뒤 여론이 나빠지자 곧바로 사과성 성명을 낸데 이어 최근까지도 대통령의 망월동 묘역 참배에 대해 반대하지 않기로 내부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최근 5월단체 연합체로서 공식 출범한 「5·18기념재단」측도 학생들을 설득해 대통령의 묘역 참배를 방해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그러나 학생들이 이같은 여론을 무시하고 반대입장으로 돌변한 것에 대해 시민들은 전혀 납득을 못하고 있다.그렇잖아도 호남의 고립화니 대학생 취업난이니하는 지역정서를 외면한채 되풀이되고 있는 남총련의 「납득할 수 없는 행동」으로 시민들은 또다시 고도의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
  • “「광주평화선언」 역사적 전환점으로”/김 대통령/광주순시 이모저모

    새해들어 두번째 지방순시에 나선 김영삼대통령은 27일 광주를 방문,광주시청 회의실에서 강운태광주시장과 조규하전남지사,안준광주교육감및 오영대전남교육감으로부터 새해 업무계획을 청취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김대통령은 강시장의 「광주평화선언」발표계획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표시.강시장은 이를 자세하게 설명하라는 김대통령의 요청에 『21세기를 준비하기 위해 데모가 많은 도시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는 일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민주화 과정에서 독재에 대한 투쟁을 고려해 이해되는 측면이 없지 않으나 이제 민주화도 이룩되었고 앞으로는 데모나 저항보다 인류애·평화·자연사랑·공동체의식 등이 필요한 만큼 각계시민의 뜻을 모아 평화선언을 하려 한다』고 답변.이에 대해 김대통령은 『대단히 감사하고 평화선언이란 이름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얻을 것은 얻고 찾을 것은 찾는 새로운 풍토의 조성이 필요하다』면서 평화선언이 위대한 선언으로 자랑스러운 역사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특별히당부.김대통령은 그러나 이날 무산된 망월동묘역 참배건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아 이 문제의 예민성을 반영. ○…김대통령은 이어 일문일답 과정에서 「지방정부」라는 용어의 사용이 부적절함을 지적해 다가오는 지방선거후 중앙과 지방의 관계정립과 관련해 주목. 김대통령은 『언론과 일부에서 지방정부라는 표현을 쓰고 있으나 정부라는 것은 미국의 주와 같이 헌법과 검찰,경찰등이 별도로 있을 때에 적용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는 일본과 같이 지방자치제하에서의 시장과 도지사가 있고 지방의회가 있을 뿐』이라고 설명.김대통령은 『일본의 지진복구도 중앙정부가 주도하고 있고 예산도 70%를 가지고 있어 중앙정부,지방정부라는 잘못된 표현은 시정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 ○…김대통령은 자리를 옮겨 광주시립박물관에서 각계인사 2백50명과 오찬을 나누며 환담. 이지역 원로인 홍남순변호사는 건배사에서 『마틴 루터 킹 비폭력평화상 수상을 축하하며 이번 수상이 김대통령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국민의 영광이며 기쁨으로 생각한다』고 수상을 축하.홍변호사는 이어 광주문제에 대해 『광주시민과 전남도민 나아가서 전체 호남인의 욕구불만이 있으나 크게 보고 멀리보고 참고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다음에 우리의 숙원사업을 달성해 줄것으로 믿고 기대를 해보자』면서 김대통령을 위한 건배를 제의. 김대통령은 이에 대해 『광주및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공단건설 및 문화사업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히고 『대통령으로서 혼신의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이지역에 대한 지원을 다짐. ◎망월동 참배 무산… 아쉬운 청와대/“「화합정치」 대통령 진심 몰라주다니…/일부반대로 「3차례 실패」 안타까워” 김영삼대통령의 27일 광주 망월동묘역 참배가 무산됐다.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련)의 저지 때문이었다.김대통령으로서는 세번째의 「실패」다.청와대는 다시 한번 이해할 수 없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김대통령의 계획은 이날 상오 9시 광주공항에 도착,곧바로 망월동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묘역을 참배한다는 것이었다.청와대는 예전의 경험에 비추어 일부 반대가 있을지 모르는 만큼 이같은 계획이 미리 보도되지 않도록 언론에 특별히 요청했었다.그러나 전체적으로는 관련 단체들이 하나로 통합되고 이단체와 합의가 됐으므로 현직대통령으로서 첫 참배가 이뤄질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였었다.그러나 기대는 빗나갔다. 김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93년3월18일에도 첫 지방순시 지역으로 광주를 선택,묘역을 참배하려 했으나 실패했었다.지난해에도 마찬가지.전날 김대통령은 고난에 찬 민주화투쟁과 그투쟁의 비폭력성을 기리는 마틴 루터 킹 비폭력평화상을 증정받았다.올해 김대통령과 청와대가 이날의 참배무산으로 받은 아쉬움은 지난 2년동안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 보인다. 김대통령의 23일에 걸친 민주화투쟁 단식은 「광주사태」 3주기를 맞아 시작됐었다.그 뒤 김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 전까지 7차례나 망월동묘역을 참배했다.그럼에도 대통령 김영삼으로서의 참배는 거부되고 있는 것이다. 많은 광주시민들이 김대통령의 망월동참배를 환영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화해의 상징으로,광주민주화운동의 명예회복 차원에서 그같은 의식이 광주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인식이 더 많다고 한다.광주민주화운동단체와 청와대가 참배계획에 쉽게 합의한 것도 이런 분위기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4명의 관계자가 묘역입구에서 김대통령을 영접하는 스케쥴도 있었다. 대통령경호는 참으로 어렵다.만에 하나의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하는 것이 대통령의 경호다.비록 광주시민 전체가 환영하더라도 몇명이 반대한다면,참배는 이뤄지기 어렵다.망월동묘역이 가진 역사성에 비추어 그 반대자가 비록 몇명에 불과하다 해도 경호실이 대비해야할 일은 「가공할 일」까지를 포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김대통령은 재임내내 아쉬움만 표시할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를 일이다. 망월동 참배가 결정된 26일 청와대의 고위당국자는 『대통령의 망월동 참배는 화해의 시대를 여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청와대에서는 킹평화상 증정식으로 운동권 애창곡인 「아침이슬」이 축가로 불려지기도 했다.권력이 자유로워졌다는 이야기다.그런데도 「통합과 화해의 정치」를 열려는 김대통령의 새해 정치구상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곳이 있다.
  • 꿈·용기갖고 「인권의 새벽」열었다

    ◎오늘의 영광 민주화에 동참한 국민에 바칩니다/김 대통령 킹평화상 수상연설 요지 영예로운 킹 평화상의 수상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는 민주주의와 인권의 새벽은 반드시 오고야 만다고 믿었기에 가장 어두운 밤에도 꿈과 용기를 잃지 않았습니다.토머스 제퍼슨의 말처럼 인간에게 삶을 준 하느님은 자유도 함께 주었다고 믿었기에 끈질기게 투쟁했습니다.이 과정에서 목숨을 잃기도 하고 인간으로서 감내하기 어려운 고통을 당했던 많은 동지들이 있었습니다.나는 오늘의 영광을 오직 평화의 길을 통해 자유와 민주를 위하여 헌신하고 희생했던 자랑스러운 동지들,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민주화운동에 적극 동참했던 우리 국민 모두에게 바칩니다. 우리에게는 수천년동안 이어져온 민족정신인 「홍익인간」이 있습니다.우리는 이 이념을 민주주의를 통해 활짝 꽃피우게 할 것입니다.이러한 이상 앞에서 나는 북녘의 동포들을 생각합니다. 그들은 반세기가 다하도록 인간의 행복이 무엇인지도 모르는채 억압과 빈곤속에서 고통받고 있습니다.우리는 북한동포들에게 자유와 인권,평화와 번영이 깃드는 날이 오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그리하여 남과 북이 하나가 되어 보다 평화롭고 풍요로운 세계를 만드는데 더욱 크게 기여하는 시대를 열 것입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한국인간에 겪었던 한때의 어려움을 우리는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습니다.1968년 멤피스에서의 마지막 연설에서 킹목사가 행한 것처럼 우리 모두 더욱 자유롭고 풍요로운 나라,정의롭고 평화로운 세계를 향해 함께 전진합시다. ◎킹평화상 증정사 요지/민주개혁 위해 40년간 비폭력투쟁/김 대통령 자유·존업 신장 모범보야 이 상은 용기,자기희생,정의,인권,평화를 추구하면서 킹박사가 신조로 삼았던 비폭력원칙에 모범을 보인 개인에게 주어집니다.우리는 오늘 이 상을 각하의 한국세계화 계획을 뒷받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4천만 아프리카계 미국인들과 51개 아프리카 국민,모든 인종의 평화애호인들과 국민을 대신하여 각하에게 드립니다. 김영삼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은 정치적 탄압과 권리침해에 반대하는 투쟁을 함에 있어서도 비폭력원칙을 고수해야하는 명제에 훌륭한 본이 되고 있습니다.각하는 한국민의 자유를 위해 40년간 투쟁하시면서 많은 고난과 희생을 겪으시면서도 민주개혁을 이룩하려는 결의를 조금도 굽히신 일이 없습니다.비범한 비전과 헌신으로 도전을 극복하시고 한국민의 존엄과 자유를 신장시켰습니다.자유,지역적 평화,경제발전이 아시아 전역의 현실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하셨습니다. 국제간의 이해를 증진시키는데 김대통령이 쏟으신 헌신은 바로 마틴 루터 킹 2세가 꿈꾸던 아름다운 국제사회의 정신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우리는 이 상이 또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과 한국인들간의 이해와 우의증진을 위한 새로운 교량건설의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 「모래시계」와 「5·18」 수사/노주석 사회부기자(오늘의눈)

    국가공권력을 상징하는 검찰이 한편의 TV드라마 때문에 속을 끓이고 있다. 문제의 드라마는 시청률 40%를 웃돌아 드라마방영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서울방송의 24부작 기획드라마 「모래시계」. 이 드라마는 그동안 불특정다수가 시청하는 공중파방송에서는 금기시돼오던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당시 신군부측의 유혈진압장면과 광주시민의 항쟁장면을 실감 넘치게 그려내 전국적으로 「모래시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수록 이를 지켜보는 검찰은 「벙어리 냉가슴 앓듯」착잡하다.관련자에 대한 소환 등 「5·18 고소·고발사건」을 수사중인 검찰로서는 비판적 여론형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검찰은 80년5월18일의 악몽을 국민의 기억에서 되살려 좋을 것이 하나도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한해를 「12·12사건」처리에 시달려온 검찰로서는 「5·18」이라는 더 큰 고빗길이 가로막고 있는 올해를 어떻게 넘기느냐로 노심초사해온 실정이고 보면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올초 설연휴를 보낸 검찰고위간부들이 첫출근을 하자마자 『5·18의 해가 떴다』고 입을 모을 만큼 5·18사건처리는 검찰이 풀어야 할 골칫거리 숙제다. 「12·12」를 군사반란으로 규정하면서도 주모자인 전두환전대통령을 기소유예처분한 검찰로서는 「5·18」에 대해서도 동일한 「정치적 잣대」를 적용하지 않을 수 없는 속사정을 안고 있기도 하다. 물론 역사적 진실과 드라마에서 그려지는 가상현실이 혼동돼서는 안될 일이다.상업적 성공을 목적으로 하는 드라마는 재미와 흥미유발을 위해 역사적 사실을 그럴싸하게 가공하는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송 드라마라 할지라도 자칫 역사라는 서류더미속에 파묻혀버릴지도 모를 진실의 한조각이라도 건져내는 단서가 된다면 검찰은 굳이 이를 외면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일 지진현장의 정치인/강석진 도쿄특파원(오늘의눈)

    한자로 「신의 집」이라는 뜻을 가진 일본 고베(신호)시 인근에 대지진이 발생한지 20일로 4일째다.1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동안 땅이 흔들리면서 4천명이 넘는 인명피해가 나자 일본의 눈과 귀,손은 온통 「신의 집」쪽으로 향하고 있다.텔레비전들은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피해상황과 구조작업을 집중 보도하고 있다.구조작업은 마치 「숙달된 조교」의 시범처럼 진행되고 있다. 이재민들의 행동도 침착하다.약탈도 없다.부족한 물,식량을 나누는 데도 혼란이 전혀 눈에 띄지 않는다.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시민들이 그러했다는 기록처럼 이들의 행동은 감동적이다.심지어 대피생활을 하고 있는 27만여명은 피난처에서도 쓰레기 분리수거를 실시하고 있다.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태울수 있는 쓰레기」와 「태우지 못할 쓰레기」로 나누어 버리고 있다.신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들어와 있는 듯하다.사람들이 신의 집인 것이다. 또 하나.사고현장에 정치인들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아 놀랍다. 정치인이라면 사고현장을 방문,이재민을 위로하거나 보고를 받거나구조대에 한 말씀 훈수하는 것이 「선거용」호재가 될 것이다.그러나 지금까지 현장을 찾는 일본 정치인은 19일 함께 현장을 둘러본 무라야마 총리와 도이 중의원의장,담당부처 장관인 국토청장관·건설성장관,고베시가 속한 효고현이 지역구인 국회의원들뿐이다. 무라야마 총리는 현장을 둘러보면서 『힘내라』고 격려하고 다녔다.도이 의장은 효고현이 지역구로 자택과 사무실등이 엉망이 됐지만 19일에야 내려갔다.『따로 가면 돌아오는 교통수단의 확보도 어렵고 혼란을 겪고 있는 피해현장에 폐를 끼칠까 염려해서 총리와 동행했다』는 것이다. 현장에 급히 마련된 의자에 앉아 기관장이나 구조대장 등으로부터 보고를 받는 사람은 전혀 없다.또 구조활동등에 대해 뭐라고 훈수하거나 훈계조로 말하는 사람도 없다.당초부터 「요란한 행차」와는 거리가 멀다. 그렇다고 정치인들이 소매속에 손을 넣고 쳐다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정부 각료들은 구조와 앞으로의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고 여야당 수뇌들은 19일 일제히 도쿄 번화가에서 가두모금활동을 폈다.지난해 성수대교사고를 비롯,한국의 큰 사고때마다 정치인들이 우루루 몰려들어 보좌관들이 받쳐주는 우산속에서 마치 개선장군마냥 지휘하는 모습과는 사뭇 대조적이었다.
  • 「12·12」공소시효 5∼7년연장될듯/20일최종결정…헌재의 분위기

    ◎「재임기간 제외」 해석이 세계적 추세/“기소유예는 유효”… 절충안 채택 유력 12·12헌법소원사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최종 선고일이 오는 20일로 다가옴에 따라 사건 당사자인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측과 검찰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한 헌재의 결정에 따라 검찰수사가 진행중인 「5·18광주민주화운동 유혈진압사건」의 공소시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그 파장은 정치권과 사회전반을 「핵폭탄급」으로 흔들어 놓을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헌재는 「대통령재임기간에는 내란죄와 외환죄를 제외하고 공소시효가 정지되지만 검찰의 기소유예처분은 취소하지 않는다」는 쪽으로 내부 의견을 최종정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헌재의 이같은 상충된 결정은 현정부의 입장을 대변한 검찰의 기소유예처분은 그대로 인정해 주되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공소시효를 연장해 주는 고육지책의 절충안이라는 것이 법조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12·12를 군사반란으로 규정함으로서 국민들의 비판적 여론을 달래는 대신 주모자에 대한 기소유예처분은 그대로 인정해 우리 사회의 기득권을 형성하고 있는 「성공한 쿠데타」세력의 반발을 무마하려는 타협안이라는 것이다. 헌재의 절충안 내용이 알려지자 검찰과 두 전임대통령측 양 당사자는 물론 정승화전육참총장 등 청구인측도 수긍하지 못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5·18사건」이라는 또 하나의 큰짐을 지고 있는 검찰로서는 헌재의 공소시효연장 결정설을 충격적으로 받아 들이는 인상이다.12·12사건 주모자의 공소시효가 연장될 경우 5·18주모자도 당연히 공소시효의 제한을 받지 않게 되므로 향후 기소유예와 같은 미봉책으로는 여론의 지지를 끌어 낼 수 없게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정권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두 전임대통령을 결국 기소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상존하게 되는 셈이다. 이러한 절충의 배경에는 「5공 신당설」등으로 정치적 입지 높이기를 시도하고 있는 12·12주도세력에 족쇄를 채우려는 현정부의 의도를 헌재가 읽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나돈다.이 경우 검찰과의 사전교감작업도 빼놓을 수 없는 절차이다. 그러나 헌재가 공소시효연장을 결정할 경우 12·12발생 15년째인 지난해 12월 12일로 공소시효가 만료됐다는 검찰주장을 뒤엎고 앞으로 5∼7년동안 언제라도 두 전직 대통령을 기소할 수 있는 법적 가능성을 열어 놓는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헌재가 이같은 내부방침을 정리하게 된 배경에는 세계적인 법리해석의 대세를 따랐다는 것이 정설이다. 외국의 사례를 수집한 결과 대부분의 국가가 헌법에 명문으로 공소시효정지규정을 둬 현직 대통령에게 불소추특권을 주는 기간동안의 공소시효를 정지하는 추세라는 것이다. 일본은 총리에 대한 불소추 특권을 헌법에 명시하면서 「단 이로 인한 소추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단서조항을 두었다.미국의 경우 대통령에 대해 형사상 어떠한 특권도 인정하지 않아 재직중 기소가 가능하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직무와 관련된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는 면책특권을 주면서 직무와 무관한 범죄는 곧바로 기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리스도 직무관련 범죄는면책하지만 그밖의 범죄행위는 재임기간중에만 소추를 연기하고 있다. 이같은 외국사례에 따라 대통령재임기간동안의 공소시효를 정지시킨다는 것이 지금까지 드러난 헌재의 논리다. 이석연변호사는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우리 사회의 왜곡된 의식구조를 헌법의 테두리안으로 끌어 들이는데 헌법재판소의 존재의의가 있다』고 전제,『따라서 절차의 논리와 정의가 준수되는 헌법정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이 사건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헌재의 헌법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중국,「반체제」 감시 강화/등 병세 악화로/사회불안 요인 차단

    ◎요미우리신문 보도 【도쿄=강석진특파원】 중국은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병세가 악화됨에 따라만일의 사태에 대비 사회불안을 초래할 움직임을 사전 봉쇄하기 위해 민주활동가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정신장애자를 강제수용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0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89년 천안문 사태 당시 민주화운동 학생지도자였던 왕단은 감시를 피해 자취를 감췄으나 위경생등 일부 활동가는 이미 연금상태에 있거나 노동개조로 보내졌으며 구속을 면한 활동가에 대해서도 감시가 한층 강화됐거나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경고」를 받았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북,적화통일 목표연도 후퇴

    ◎작년까지 “95년에”…올엔 “20세기 이내로”/“「통일전선」 형성기도 벽에 부딪힌듯”/정부 당국자 북한당국의 통일목표 연도가 올들어 95년에서 20세기이내로 슬그머니 후퇴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당국은 김일성 생전인 지난해까지만 해도 95년을 이른바 「통일원년」으로 대내외적으로 선전해 왔으나 올연초부터 느닷없이 「90년대 통일실현」을 본격 거론하기 시작했다. 김정일의 신년사를 대체한 노동신문 등 3개 기관지 「공동사설」에서 기존의 고려연방제 통일방식에 의한 90년대 통일실현을 목표로 내세운 것이다. 북측은 5일 중앙방송을 통한 김병식부주석의 공동사설 지지담화에서 다시 90년대 통일성취를 들고 나왔다. 김병식은 『김정일 영도하에 90년대내에 통일을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북한당국의 당초 「95년 통일원년」주장은 처음부터 대남 선전효과와 대내적 결속을 동시에 겨냥한 구호성 공세의 성격이 강했다.그러나 분단 50주년을 맞는 새해 벽두부터 통일목표연도를 「하향조정」한 것은 음미할 만한대목이 아닐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북측이 90년대 통일실현으로 한발 물러선 것은 일차적으로 북한당국자들의 현실인식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어차피 올해는 통일이 이뤄질 가능성이 전무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넌센스같은 95년 통일주장을 되풀이하는 것 자체가 북한당국자들에게도 엄청난 부담인 탓이다. 이와 함께 북한측의 대남전술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즉,북측도 과거 통일운동을 대정부 민주화투쟁의 주요한 고리로 삼았던 우리측 재야와의 「통일전선」형성기도가 문민정부 출범으로 벽에 부딪혔다는 점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사실 일부 국민들이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95년 통일원년」주장의 진원지는 북한이 아니라 남한의 종교계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였다.5공이후 권위주의 정부에 맞서 인권 및 민주화운동을 벌이던 KNCC측이 6공초인 88년,95년을 「평화와 통일의 희년(희년)」으로 선포하면서 이를 위한 연대운동 전개를 결의한데서 비롯된 것이다.희년이란 안식년이 일곱번 되풀이되는 49년이 끝나고 50년째가 되는 해를 가리키는 구약성서 용어이다. 이를 KNCC측이 분단 50년째인 95년에 적용하는 통일원년으로 변용한 셈이다. 통일원 관계자는 『북한측이 이같은 주장을 스스로 철회한 것은 새정부 출범이후 우리사회의 「민주 대 반민주」투쟁구도가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을 북한당국이 뒤늦게나마 인식한 결과와도 무관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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