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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화운동 관련자료 1만여점 고려대 기증

    이문영(李文永·사진·76) 고려대 명예교수는 2일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민주화운동 관련 자료 1만여점을 학교에 기증했다. 이 교수의 자료는 지난 74년부터 지금까지 써 온 일기장 39권과 76년 3월 1일 발표됐던 ‘3·1 민주구국선언’ 성명서 원본,79년 4월을 전후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 교수에게 보냈던 비밀문서 11건 등이다.이 가운데 이른바 ‘명동사건’이라고 불린 ‘3·1 민주구국선언’ 성명은 윤보선·김대중 전 대통령,문익환 목사 등 민주인사 18명이 유신헌법 철폐를 요구하며 발표한 것으로 이 교수는 이 사건과 YH사건,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등에 연루돼 3차례 투옥되기도 했다. 또 이 교수의 일기는 유신시대와 5공 정권 때 수사관들에게 뺏기지 않기 위해 집안의 장독대 밑에 숨겨두고 보관해온 것으로 당시 시국과 관련된 성명서,유인물들이 날짜별로 첨부돼 있어 한국 민주화 운동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고려대 박물관측은 이 교수가 기증한 자료들을 대학기록실에 보존한 뒤 ‘소정(小丁) 이문영 컬렉션’이라는 이름의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민주화운동사,현대정치사 등의 연구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구혜영기자 koohy@
  • ‘전태일 평전’ 영역본 출간

    민주열사 전태일씨의 삶과 노동운동을 담은 고 조영래 변호사의 ‘전태일 평전’ 영역본이 전씨의 여동생 전순옥(49)씨의 번역으로 출간됐다.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국내 민주화운동 해외홍보사업의 하나로 국내 민주화운동 관련 책들을 번역해 외국에 소개하기로 하고 ‘전태일 평전’을 첫 대상으로 정했다.기념사업회는 27일 ‘전태일 평전’ 영역본 2000부를 발간,공공기관에 배포하고 일반판매에 들어갔다.
  • 민변 출신 전성시대

    새 정부 출범 후 민변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이 26일 국가정보원장에 민변 출신인 고영구 변호사를 내정하면서,민변이 최고 권력기관을 장악했다는 말도 나온다. 실제로 민변 출신은 화려하게 전면에 나서고 있다.노 대통령과 동지적 관계인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이 민변 출신이다.노 대통령도 민변 창립멤버다.강금실 법무장관도 민변회원이다.국정원 개혁과 검찰개혁은 민변출신의 손에 달려 있는 셈이다. 청와대 박주현 국민참여수석,이석태 공직기강비서관,최은순 국민제안비서관도 민변회원이다.검사출신의 양인석 사정비서관은 민변 출신은 아니지만,민변쪽과 연이 있는 인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고 한다.‘참여정부’의 내각과 청와대에서 일하고 있는 법조인은 대부분 민변출신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한때 국정원장 후보로 거론됐던 최병모 특검도 민변출신이다.임종인 민변부회장도 중용될 것이라는 말이 나돈다. 앞으로도 민변출신들의 발탁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민변출신은 개혁성향이 강해 노 대통령과 ‘코드’가잘 맞는다는 얘기다. 민변의 뿌리는 1970년대 민주화운동 당시의 인권변호사들이다.‘1세대 인권변호사’로도 불리는 고(故) 조영래 변호사와 한승헌·김창국 변호사 등이다.이들은 노동운동 등 사회현실에 관심을 가졌다.민변의 전신인 ‘정의실천법조인회’(정법회)도 마찬가지다.이 모임이 88년 노동운동 등에 관심이 많은 ‘청년변호사회’ 등과 합쳐지면서 현재의 민변이 나왔다.창립 당시 회원은 51명이었으나,현재는 390여명에 이르고 있다. 곽태헌기자
  • 부방위원장 이남주씨 중앙노동위원장 신홍씨 노사정위원장 김금수씨

    노무현 대통령은 24일 장관급인 부패방지위원장에 이남주(李南周)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을,중앙노동위원장에 신홍(申弘) 노사정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노사정위원장에는 김금수(金錦守)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을 임명했다.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 위원에는 변정수(卞禎洙) 법무법인 정일 대표변호사를 임명했다.변 위원은 위원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사회 플러스/김근태의원등 5명 ‘민주화’ 인정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는 18일 제60차 회의를 열어 민주당 김근태(金槿泰·56) 의원 등 5명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추가인정했다고 19일 밝혔다.이날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된 사람은 김 의원을 비롯,김성재(50)·류시균(42)·이성희(45)·이미경(40)씨 등 5명이다.
  • 이라크 반전활동 마치고 귀국한 본사 명예논설위원 서상섭의원“美 도덕적 민주주의 회복해야”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임박하면서 반전·평화운동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7일에도 일부 여야 의원들이 ‘한국군 이라크 파병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측의 파병방침 재고를 촉구했다.주식시장을 비롯한 금융 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이라크 전쟁 임박설의 파장이 심대하다. 반전활동을 위해 3명의 의원과 함께 바그다드를 방문하고 지난 15일 귀국한 한나라당 서상섭(徐相燮·53) 의원은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특히 이라크 방문동안 대한매일에 5회에 걸쳐 ‘바그다드 통신’을 연재한 것이 계기가 되어 방송사나 잡지사 등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면서 평화운동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서 의원은 이번 주부터는 그동안 밀린 지역구 활동에도 주력할 예정이다.그의 지역구(인천 중·동·옹진)는 북한과 접경을 이룬 서해 5도 등을 포함하고 있어 안보문제에 민감한 곳이다. ●반전활동은 평화 위한 것 서 의원은 인터뷰 내내 이번 7박8일간의 이라크 방문은 반전보다는 평화 활동에 무게가 실렸음을 강조했다.특히 우리와는 혈맹관계인 미국 주도의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활동이 반미로 비쳐지는 시각을 극히 경계했다. 그는 “미국 내에서도 도덕적 민주주의를 원하는 요구가 많다.”면서 “이번 이라크 방문활동은 미국에 반대한 것이 아니라 유엔결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라크를 공격하려는 부시 행정부에 경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라크 정신세계 파괴(?) 미국이 이라크 전쟁을 감행하는 의도에 대해 서 의원은 우선적으로 “대부분 중동국가가 친미정권인데 이라크는 이슬람 정신에 입각한 국가로,미국은 전쟁을 해서라도 이라크 정신세계를 파괴하고 이슬람 세계의 정신적 지주를 없애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물론 추정매장량 1200억 배럴에 이르는 이라크의 석유자원 주도권 확보도 전쟁의 목표로 보았다.그는 “이라크인들은 알라신의 선물로 보는 석유자원이 ‘신의 저주’가 돼 총알·포탄으로 날아오는 것으로 보더라.”고 현지의 분위기를 전했다. 아울러 이라크 전쟁은 미국 군수산업 팽창 의도의 일환이라고도 분석했다.군수산업의 세계 1위 공급능력을 가진미국이 전쟁산업을 통해 수요를 창출,미국경제의 버팀목으로 삼으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내용이다. ●유엔 무력화 의도의 일환 서 의원 본인의 이라크전에 대한 시각도 독특했다.그는 이라크 사태 전개과정이 “미국이 유엔 기능의 정지 내지는 무력화 의도가 작용하는 것 같다.”면서 “유엔이 최근엔 미국의 의도대로 되지 않자 유엔 분담금을 내지 않는 등 유엔 자체를 약화시켜,유엔의 국제분쟁조정 기능도 약화시키려는 의도가 감지된다.”고 분석했다. 9·11테러 이후 미국이 반전 분위기 확산이란 추세를 돌파하기 위해 ‘방어적 선제공격’의 개념을 도입,유엔을 무력화시키면서 세계의 패권을 유지키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한반도 문제해결 선례 우려 서 의원은 인터뷰에서 여러차례 유엔결의 없이 미국이 이라크 공격을 감행하면 이것이 한반도위기 해결의 선례가 될 가능성을 크게 우려했다.그는 “미국이 이라크 사태 해결 이후 일방적으로 북한을 치겠다면 어쩌겠나.”라고 의문을 던졌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한반도에서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보장하는 대신 이라크 공격에 협조해 달라는 것은 미국의 유인책이고,우리 측에서 ‘남의 불행을 나의 행복으로 삼겠다.’고 생각하는 건 패배주의적인 허위 의식일 뿐”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후세인 제거에 나서는 건 이라크 국민의 자주권을 침해하려는 주장이라며 “이라크 문제나 북한문제는 해당국 국민이 스스로 선택할 사안”이라고 ‘국민주권론’을 주장했다. ●후세인은 이라크의 상징 후세인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 서 의원은 “1급 암살의 표적이기 때문에 아무도 거처를 모른다더라.”면서 “이라크 방문 때 라마단 부통령 등을 전쟁비상체제 돌입 때문에 못만난 게 아쉽다.”고 했다.그러면서 “후세인은 개인이 아니라 이라크 지도력의 상징인 것 같더라.”고 의미를 해석했다. 이라크 현지의 분위기와 관련,서 의원은 “후세인의 독재에 반기를 든 국민들도 엄연히 존재하지만 걸프전 이후 이라크 상·하층부의 유대감이 자동적으로 강화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라크 사태를 포함한 중동분쟁의 원인과 관련,“이라크와 이란 전쟁처럼 중동분쟁은 ‘물전쟁’이란 측면도 강하다.”면서 “또 한편엔 2500만 쿠르드 민족의 독립국가 건설 문제도 이라크 및 중동분쟁 해결의 주요 변수”라고 소개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서 의원은 “각국의 국회의원들이 연대,반전 평화활동을 펼치는 문제도 동료 의원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라크 반전활동 의원들에 대해 ‘인기영합주의’‘소영웅주의’라는 시각엔 단호히 거부했다.이날도 동료의원으로부터 이같은 빈정거림을 받은 서 의원은 “이라크행은 목숨을 건 행동이었다.”고 강조했다. ●서상섭 의원은 누구인가 서울대 신문대학원 재학 시절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돼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3년여 수배와 옥살이를 했던 민주화운동가 출신 초선 의원.지난 92년 3김 청산을 통한 정치개혁을 기치로 내건 ‘나라정책연구회’에 참여한 뒤 시민운동단체에서 활동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노대통령 원로와의 대화 특검거부권 의견 엇갈려

    6일 노무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각계 원로를 초청,오찬 간담회를 갖고 특검제 등 국정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검제 거부권 여부에 대해서는 원로들의 의견이 엇갈렸으나 ‘특검제 수용이 노무현 답다.’는 대구·경북지역의 분위기가 전달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북핵문제와 관련해 “전쟁의 가능성을 줄이는데 정책의 최우선점을 두겠다.”고 밝혔지만,특검제와 관련해서는 원로의 의견을 경청했다. 함세웅(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대표) 신부는 “특검제 위험요소를 국민들에게 공개적으로 호소하고 국익 차원에서 밝힐 수 있는 한계를 정한 ‘한정적 특검’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박형규(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목사는 “정부에서 여야 양측을 설득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지길(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목사는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북한과 대화가 지속돼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청화 스님은 “특검제는 야당에서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만큼 국회의 뜻을 존중한다는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한나라당이입장을 고수하면 대통령은 상생의 정치를 보여주자고 국민에게 호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류강하(가톨릭 상지대학 학장) 신부는 “대구·경북(TK)의 일반적 정서는 특검제를 하자는 것이다.”고 소개한 뒤 “노 대통령의 처지가 안타깝지만 편법이 아니라 정면으로 돌파해야 한다.”는 지역 정서를 전달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취재24시]조국서 버림받은 항일운동가들

    젊은 세대들에게 3·1절은 점점 잊혀져가는 존재가 됐지만 기억의 편린조차 남아 있지 않은 이역 땅의 한국인들이 많이 있음을 취재하면서 알게 됐다. 이경태·한종석·곽동의·신귀성·김창오.이름도 생소한 이들은 항일·반독재운동으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고 있는 재일동포들이다.이 선생은 지난 99년 사망했고,다른 네 사람은 아직도 활동 중인 요즘 사람이다. 조선인 1세로 일제 말 최초의 일본 문부성 인정 조선학교인 ‘건국학교’를 설립한 이경태 선생.학교폐쇄령으로 일본이 민족학교들의 문을 닫도록 압박할 때도 항일운동의 근본은 교육이라며 끝까지 학교를 지켰던 민족교육자였다.한종석 선생은 지난 80년 일본 최초로 외국인등록증 지문날인을 거부해 민족의 자존심을 지켰다.서슬퍼런 일본 법정에서 재판을 받을 때도 한국인에 대한 차별에 당당히 맞서 결국 일본이 외국인 지문날인제도를 없애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곽·신·김 선생은 해외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한국민주회복통일촉진회의’(한통련)를 이끌고 있다.유신독재의 실상을 전세계에 알리며 국내 정치범 석방과 독재정권 퇴진운동에 앞장섰던 주역들이다. 이들이 이역만리에서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몸을 던질 수 있도록 이끌었던 것은 바로 ‘3·1정신’이었다. 그러나 이들에게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기억 속에서 지워졌거나 이데올로기와 냉전논리에 고국으로부터 버림을 받았다. 다행히 이들의 존재를 되새겨보기 위한 움직임이 민변 등 단체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일고 있다고 한다. 이경태 선생의 업적을 그린 ‘분단과 대립을 넘어’라는 책이 최근 국내에서 출간됐다. 한종석 선생은 국내 시민단체의 초청으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한통련 3인은 민변 등 단체에서 입국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여의치 못하다.노무현 대통령의 취임식에 초청하려 했지만 당국은 허락하지 않았다. 3·1절 또는 3·1정신 하면 84년 전 그날의 함성만 떠올리게 된다.후대에 한국과 한국인을 위해서 숨은 곳에서 활동해온 이들을 찾아내고 그들이 마땅한 대접을 받게 해주는 것이 3·1정신의 진정한 계승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혜영기자 koohy@
  • 새정부 각료 프로필

    ◆김진표 경제부총리 1963년 서울 경복고에 ‘수원 촌놈’이 들어왔다. 경복고의 일부 학생들은 “촌놈이 유학왔다.”며 놀려댔다. 그러나 짧은 시간에 김진표(金振杓) 신임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친구들을 다독였다.김 부총리가 1급(세제실장) 승진 4년만에 경제좌장에 오르는 데는 무엇보다 부드러운 대인관계가 주효했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이다. 지난 73년 행정고시 13회에 합격해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세제전문가’와 ‘친화력’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다.대화도 즐겨 기자들과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눈다.금융실명제,금융소득종합과세,연금제도 개선 등 굵직한 세제개혁이 그의 손에서 이뤄졌다.세제통답게 현실적이고 일처리도 매우 꼼꼼하다.‘미스터 튜너(Tuner)’라는 별명은 그의 뛰어난 조정력과 친화력을 단적으로 말해준다.폭탄주 등 술 실력도 남다르다. 그가 넘어야 할 산도 있다.서울 법대 출신으로 공직의 대부분을 재경부 세제실에서 보내 거시경제와 실물금융에 약하지 않으냐는 우려를 씻어야 한다.재경부 세제총괄심의관으로 가기 이전 은행보험심의관과 공보관을 거치면서 거시경제와 금융부문의 눈높이를 높일 기회는 있었다. 바깥에 알려진 것만큼 추진력이 강하지 않다는 공직사회 내부의 분석도 있다. 공정위와 달리 재경부 차관 시절 현실적인 재벌 규제를 주장했다.행시 선배인 건교·산자부장관 등을 아우르는 조정자 역할도 녹록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 안미현기자 hyun@kdaily.com ◆정세현 통일 마오쩌둥주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공산권·북한 전문가.1977년 이용희 당시 국토통일원 장관이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출신 제자들을 대거 영입할 때 4급으로 특채됐다.이후 통일부와 민족통일연구원,청와대,국정원 등에서 경험을 쌓은 뒤 2002년 통일부 출신으로는 처음 장관에 올랐다.고집이 세다는 평가도 받는다.부인 김효선(57)씨와 1남 1녀.취미는 독서. ◆박봉흠 예산처 노무현 대통령이 ‘내가 본 가장 유능한 관료 2명’ 중에 한 명으로 꼽을 정도로 업무조정능력과 친화력을 자랑한다.옛 경제기획원 시절 물가와 예산분야에 주로몸담은 ‘예산통’.예산실장을 1년6개월 맡은 뒤 차관,장관으로 수직 승진했다.돌다리를 두드리고 건널 정도의 신중함이 넘친다는 평. 부인 김혜영(50)씨와 1남. ◆이영탁 국조실장 문민정부 말기 고건총리 아래에서 차관급인 행정조정실장을 지낸 데 이어 이번에는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으로 또다시 고 총리를 보좌하게 됐다.행시7회로 경제기획원 예산실장,교육부차관 등을 두루 거쳤다.내실있게 일하는 스타일이다.하지만 1녀. ◆허성관 해양 고향은 경남 마산이지만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광주에서 졸업한 뒤 대학 때 부산으로 옮겨간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부산 경실련에서 활동하며 각종 모임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자문도 하고 토론하는 관계를 유지해 왔다.16대 대선 때는 노 후보를 지지하는 부산 지역 교수 그룹을 이끌기도 했다. 부인 김경옥(56)씨와 1남1녀. ◆최종찬 건교 행시(10회)에 최연소 합격했다.경제기획원에서 잔뼈가 굵어 조달청 차장,건교부차관,기획예산처차관,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거시경제정책과 경제기획업무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직원들의 의견을 많이 듣는 스타일이나 고집이 세다는 말도 듣는다.임광토건 임광수회장의 사위.부인 임재영씨와 2남. ◆지은희 여성 한국여성단체연합과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등을 지낸 개혁 성향의 여성·사회문제 운동가 출신. 정신대·노동·남북교류 문제 등에서 활동했고 노사개혁위원을 지냈다.활달하고 솔직한 성격.‘여성문제에 관한 사회구조적 접근’ 등의 저서가 있다.남편 주영길(55·녀. ◆권기홍 노동 18년간 사회정책 분야 연구활동에만 전념해온 전형적인 학자.독일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유럽식 사회정책의 전문가다.지난해 9월 정치개혁시민연대 준비위원장을 맡으면서 뒤늦게 사회운동을 시작했다.16대 대선 때는 민주당 대구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대구지역 선거운동 사령탑 노릇을 했다.부인 서정희씨와 1남1녀. ◆한명숙 환경 국민의 정부에서 초대 여성부장관을 지낸 데 이어 새 정부에서도 환경부장관에 임명됨으로써,여성으로는 처음 2개 장관직을 역임하게 됐다.진보적 성향이 강하고 친화력도 좋아 장관감 1순위로 꼽혀 왔다.유신독재 시절 민주화운동을 하다 2년간 옥살이를 했다.지난 2000년 16대 총선에서 민주당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남편 박성준씨와 1남. ◆윤진식 산자 금융정책 부서를 두루 거친 금융 관료 출신.행시 12회로 1997년 청와대 조세금융비서관으로 근무할 당시 외환위기 가능성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직보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추진력에 강단이 있지만 외골수적인 면도 있어 다양한 산업분야를 관장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부인 백경애(55)씨와 1남1녀. ◆김영진 농림 4선 의원으로 13대 국회부터 농림해양수산위원으로만 활동했다.지난 87년 6·10항쟁 당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시국토론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첫 인연을 맺었다.94년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에서 농산물 시장개방에 반대하며 제네바에서 삭발투쟁을 벌여 국민들의 눈길을 끌었다.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며 부인 윤순남(51)씨와 1남2녀. ◆박호군 과기 성격이 원만해 직원들 사이에 신망이 높다.KIST 원장직을 수행하면서 환경보전을 위한 이른바 ‘금수강산’ 프로젝트라는 대형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정부 출연연구원의 역할 모델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평이다.30년 이상을 KIST 등에 재직하면서 유기화학 및 정밀화학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꼽힌다.부인 황영애(56)씨와 2남. ◆조영길 국방 영관 장교 시절부터 줄곧 군의 전력증강 분야에 참여,군내 전략기획과 전력증강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전력분야에 오래 관여하면서도 금전문제 등 ‘구설수’에 한번도 오르지 않을 만큼 자기관리가 철저하다.88년 국방개혁 당시 실무 위원장을 맡아 오늘의 합동군 제도를 정착시켰다. 부인 강숙(58)씨와 1남2녀. ◆윤영관 외교 윤영관 외교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로,노무현 대통령의 ‘자주 외교’노선을 설계한 주역이다.인수위 통일외교안보분과 간사로 새 정부의 통일·외교정책 근간인 ‘평화번영’정책을 입안했다.대등하고 성숙한 대미 외교를 펼쳐야 하지만,한·미동맹과 주한미군이 갖는 전략적 국가이익을 외면해선 안 된다는 게 지론. 부인 김희선(45)씨와 1녀.
  • 특별기고/ ‘48체제’ 닫히고 ‘02체제’ 열렸다

    냉전의 빙하 속에 갇혀 있었던 애국 에너지가 청아한 애국가 선창소리,자원입대를 위해 미국에서 달려온 국민대표를 포함한 이색적인 국민대표들과 함께 입장한 제16대 대통령과 함께 폭발하였다.쌀쌀하지만 결코 맵지 않은 봄바람도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사당을 가득 메워 한반도 자연의 대표단 역할을 당당하게 수행하고 있다. 제16대 대통령 취임식장인 국회의사당은 당면한 위기에 대한 긴장감을 압도하는 희망과 비전으로 가득 찼다.노무현 대통령은 취임사의 서두를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길과 폭력과 침체로 떨어지는 갈림길에 있다는 것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으로 열었다.당면한 북핵 위기,무한경쟁의 세계로의 개방 압력,안보위기와 경제위기가 겹쳐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장밋빛 미래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처한 냉엄한 현실을 확인하는 출발이 오히려 믿음직스럽다. 갈림길에서의 올바른 선택은 지식과 정보의 문제가 아니라 험하지만 보람 있는 길을 택하려는 에너지가 동반되어야 한다.평화와 번영이라는 길로 나아가기위해서는 국민참여가 절대적인 것이다.참여에는 물론 고통분담이 따른다.노무현 대통령은 참여와 더불어 살기를 통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맞이하자고 취임사에서 밝히고 있다. 냉전과 남북분단 단정 수립으로 출발한 1948년의 ‘48체제’가 공과 과의 자기 사명을 다한 채 막을 내리고 ‘02체제’가 들어선 것이다.냉전시대는 남을 죽여야 내가 살았고 존엄을 말하기에는 생존이 너무 급했다.애국심은 독점되었고 모든 사람은 한두 명의 주인공을 위한 들러리에 불과하였다.애국 에너지를 감금한 상태에서 제2의 개항,제2의 강화도 흑선이 출몰한 상태나 마찬가지인 글로벌리제이션의 파고를 이길 수는 없었다.남들은 국민국가를 새로운 애국 에너지로 다지고 있었다. 블레어 영국 총리는 쿨 브리타니아를 호소했으며 프랑스는 르몽드라는 신문을 중심으로 문화적 예외를 강조하면서 자본만의 세계화를 막는 지성과 지혜의 방패를 마련하고 있었다.민주화가 무조건의 탈 규제와 시장 만능주의로 오해되고 오랜 민주화투쟁을 통해 탄생한 정권이 부패의 회전문에 불과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냉전의 철벽은 요지부동으로 보였다.민주화와 공동체 애국심은 냉소의 대상이 되는 것 같았다. ‘02체제’는 언 땅 밑에서 준비되고 있었다.집에서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아도 민주주의를 위해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마른 자리를 버리고 어둡고 험한 길을 택하는 사람들은 줄을 이었다.민주화운동의 긴 장정이 왜곡되고 좌절되고 더 나아가 남들의 냉소거리가 될 때도 우직하게 그 자리를 지킨 사람들이 있었다. 그것은 그들이 우직해서가 아니다.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이 땅을 버리고 이민을 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생존만을 위해 인간됨을 포기할 수도 없는 그런 사람들이었다. 현실에 지치고 실망하였지만 그들은 그들이 만든 공간 속에서 서로의 존재를 확인했고 혼자가 아니라는 확인만으로 그들의 감금된 에너지는 폭발하였다.그것은 초여름 붉은악마의 함성으로,한겨울 촛불 시위로,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대통령을 만들기 위한 행진과 토론으로 이어졌다.2002년은 그렇게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만들어져 제 스스로 ‘02체제’의 꽃봉오리를 피운 것이다.노무현 대통령은 ‘02체제’의 꽃봉오리 중의 하나이다. 우리 앞에 놓인 개혁의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일 각오를 해야만 ‘02체제’의 꽃봉오리를 활짝 피워 아름다운 사람 꽃이 피어나는 나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각오와 결의,긴장이 함께한 출발이었다. 이 정 옥 대구 가톨릭대 교수 위클리솔 편집위원장
  • 민주당 장영달의원등 6명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는 20일 제58차 회의를 열고 민주당 장영달(54) 의원 등 6명을 민주화운동관련자로 추가 인정했다. 또 1980년 7월 경향신문 연수위원에서 해직된 허경구(60)씨도 관련자로 인정됐다.이밖에 이날 민주화운동관련자로 추가 인정된 사람은 송운학(50)씨를 비롯,최재원(38)·양지철(37)·신배원(38)씨 등 모두 6명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 장영달씨등 민주화운동 인정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는 20일 제58차 회의에서 민주당 장영달(張永達) 의원 등 6명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했다.장 의원은 국민대 행정학과에 재학 중이던 지난 73년 12월부터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 중앙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유신헌법 반대 등의 활동을 하다 74년 4월 대통령긴급조치 위반 등으로 유죄판결을 선고받았다.또 86년에는 ‘군사독재 타도’ 시위를 주도해 국가보안법위반 등으로 유죄판결을 선고받았다. 또 80년 7월 경향신문에서 해직된 허경구(許慶九)씨도 민주화운동관련자로 인정됐다.이밖에 송운학 최재원 양지철 신배원씨가 포함됐다. 구혜영기자 koohy@
  • 의문사 인정 이윤성씨 성균관대 명예졸업장

    지난 83년 보안사령부가 주도한 대학생 강제징집과 프락치 활용 공작인 ‘녹화사업’ 과정에서 숨진 것으로 밝혀져 지난해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 의해 ‘의문사’로 인정된 고(故) 이윤성(사진·당시 21세·성균관대 2년휴학)씨에게 명예졸업장이 수여된다. 이씨의 모교인 성균관대는 11일 이씨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키로 최종 결정하고 오는 25일 졸업식에서 유족에게 졸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83년 군복무 중 월북을 기도한 혐의로 조사받다 자책감을 못이겨 자살한 것으로 발표됐으나,지난해 진상규명위 조사 결과 ‘녹화사업’ 과정에서 희생된 사실이 밝혀졌다. 한편 민주화운동 관련성은 인정되지만 위법한 공권력의 개입과 죽음간의 관계를 판단할 수 없다며 진상규명위가 ‘진상규명 불능’ 결정을 내린 고 최온순(당시 21세·동국대 2년휴학)씨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키로 했다고 최씨의 모교인 동국대측이 이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
  • ‘민청학련’ 관련자 盧, 잇따라 중용

    노무현 당선자가 ‘민청학련 사건’관련자를 거듭 중용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 내정자와 6일 청와대 인사보좌관에 내정된 정찬용 광주 YMCA 사무총장은 1970년대 대표적 민주화운동 중 하나인 민청학련 사건 관련자들이다.민청학련 사건이란 유신시대인 지난 74년 4월 중앙정보부가 “폭력으로 정부를 전복하기 위한 전국적 민중봉기를 획책했다.”는 혐의를 씌워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을 중심으로 180여명을 구속·기소한 사건이다. 노 당선자 주변에는 민청학련 사건의 ‘핵심인물’이었던 유 정무수석 내정자를 비롯해 이철 전 의원,이강철 민주당 개혁특위 위원,부산지역 운동권의 ‘맏형’격인 김재규 부산민주공원 관장(부산 국민참여운동본부장) 등이 있다.민주당에는 노 당선자의 중국특사로 파견될 예정인 이해찬 의원과 장영달 국회 국방위원장,심재권 의원,원혜영 부천시장 등이 있다. 노 당선자가 인재등용에서 ‘개혁성’에 중점을 두겠다는 언급을 자주 하면서 이들의 중용 확률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문소영기자
  • 정부·지자체 출연·보조·업무위탁 기관 임원 공직자 재산등록 의무화

    앞으로 경찰·군인·교원·소방·지방행정 공제회 등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출연·보조 및 업무위탁 기관의 임원도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 정부는 28일 중앙청사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학문화재단,(재)서울여성 등 22개 기관·단체의 이사·감사 이상 상근 임원은 반드시 재산을 등록해야 하며,퇴직 뒤 유관기업 취업도 제한된다.하지만 한국전기통신공사,한국담배인삼공사 등 3개 기관·단체는 공직 유관단체에서 제외된다. 정부는 또 문화관광부와 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건설교통부,해양수산부 등 5개 부처의 9개 기능,96개 사무를 지방으로 이양 또는 재분배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문화관광부의 경우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 관련 사무 등 2개 기능 11개 사무가 시·군·구로 이양된다.이 결과 유통 관련 업자의 교육 및 모범유통 관련업자 선정 및 지원업무를 시·군·구에서 담당하게 된다.또 국민체육진흥관련 표창제도 관련 사무도 시·도나 시·군·구로 이양된다. 산업자원부의 경우 백화점과 쇼핑센터를 제외한 대규모 점포의 등록과 취소,과징금 부과 관련 사무가 시·도에서 시·군·구로 넘겨진다. 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공사업의 등록관련 사무와 건설교통부의 자동차정비사업자 지정취소 및 업무정지명령 등의 사무가 국가에서 시·도로 이양된다. 정부는 이어 5월1일로 지정된 ‘법의 날’을 근대적 사법제도의 도입계기가 된 갑오개혁 당시 제정된 ‘재판소구성법’ 시행일인 4월25일로 바꾸고 5·18민주화운동기념일 주관부처를 행정자치부에서 국가보훈처로 바꾸는 내용의 ‘기념일 규정’ 개정안도 처리했다. 최광숙기자 bori@
  •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 3개 테마 방영 북한核등 당면현안에 초점

    1999년부터 현대사의 쟁점을 다뤄온 MBC 다큐멘터리 ‘이제는 말할 수 있다’가 새로운 장정에 들어간다.모두 14편으로 구성된 새 시리즈는 오는 26일부터 4월27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11시30분에 방송된다. 과거에는 광주민주화운동,정인숙 피살사건 등 지나간 현대사에 초점을 맞췄다면,새 시리즈는 우리가 당면한 현안들을 다룬다는 점에서 다르다. 특히 북한 핵위기 등 한반도를 불안하게 만드는 주요 이슈의 역사적 배경을 추적하면서 해법도 제시하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포부다. 시리즈는 ‘한반도 평화의 모색’‘한미동맹의 재점검’‘독재 잔재의 청산’ 등 크게 3가지 주제로 묶인다. ‘한반도 평화의 모색‘ 1편은 ‘한반도 전쟁위기 1994~2003’(1월26일)이다.‘과연 1994년 한반도에 엄습한 전쟁 위기를 막을 수는 없었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최근 고조되는 북한 핵위기를 살핀다. 당시 국내 강경 여론이 정부를 자극해 협상의 발목을 잡았고,정부는 무기력하게 대응했으며,미국 정부는 일방적으로 정책을 결정하는 등 전쟁 위기가 필연적으로 나타날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한다.이어 ‘미국의 검은 방패-미사일 디펜스’(2월2일),‘서해교전과 NLL(3월9일)’ 등에서도 한반도의 평화를 모색한다.또 ‘동맹 속의 섹스’(2월9일)와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3월2일),‘카터 정부의 주한미군 철수계획’(3월30일),‘SOFA’(4월13일)등에서 한·미 동맹관계를 되짚는다. 기지촌이 타락한 여성과 악덕 업주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미국과 한국이 조장한 국가적 산업이라는 시각을 제시한다.박정희 대통령이 베트남 파병을 결정한 뒤 한미주둔군협정(SOFA)이 체결됐다는 사실도 밝힌다. ‘10˙27법한-45계획의 진실’(2월16일),‘북파공작원-우리를 버렸다 2’(3월16일) 등에서는 ‘이제는…’이 전통적으로 그린 ‘독재 잔재의 청산’작업의 한 부분으로 인권을 다룬다. 주현진기자 jhj@
  • ‘DJ내란음모’ 18명 무죄선고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던 피고인들이 재심을 통해 22년만에 무죄를 선고받아 ‘법률적 명예’를 회복했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全峯進)는 21일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내란음모의 주범으로 몰려 중형이 선고됐던 고 문익환(文益煥) 목사 등 18명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신군부의 군사반란은 내란죄로 역사적 평가를 받았다.”면서 “당시 신군부에 반대했던 피고인들의 행동은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정당한 행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무죄가 선고된 사람들은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의원을 비롯해 한완상(韓完相) 전 교육부총리,한승헌(韓勝憲) 전 감사원장,시인 고은(高銀)씨 등 18명이며 이 가운데 문익환(文益煥) 목사 등 6명은 이미 세상을 떠났다. 소설가 이호철(李浩哲)씨 등 2명은 개인사정으로 재판에 참석하지 않아 선고가 오는 28일로 연기됐다. 홍지민기자 icarus@
  • [새해 시정] 박광태 광주시장

    “광주를 지식과 산업이 어우러진 첨단산업도시로 육성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모으겠습니다.” 박광태(朴光泰) 광주시장은 9일 “산업적으로 후발지역인 광주에 광(光)산업과 디자인·첨단부품·소재 등 지식정보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외자 유치 등을 통해 서남권을 대표하는 중심도시로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박 시장은 “광산업은 반도체 시장 규모와 맞먹는 미래산업으로 떠오른 만큼 이 분야에 핵심역량을 집중하겠다.”며 “2012년 광산업 엑스포 유치를 위해 새 정부와도 정책 공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그는 국회의원 시절부터 광산업을 광주의 전략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발벗고 뛰었던 경험을 살려 광집적화단지와 이노베이션센터를 설립하고 바이오의약물질,티타늄 특수합금 부품,발광다이오드(LED) 개발 등을 통해 지역산업의 첨단화를 앞당기겠다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와 관광·레저산업 육성에 대한 관심도 남다르다.그는 “문화·관광,스포츠·레저,민주·인권 등을 축으로 한 3대벨트를 조성하겠다.”며 “기존 비엔날레와 김치축제,5·18민주화운동의 정신과 역사적 공간 등을 잘 활용하면 광주가 ‘문화 수도’로 발돋움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이를 위해 5월18일을 시민의 날로 지정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광주분교 유치,야외음악당 건립,2003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한국지부 총회 유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무등산·어등산 생태보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푸른 광주 21’ 등 시민단체와 함께 에코 챌린지(Eco-Challenge)운동을 전개하며,빛고을 ‘나무 100만그루 심기’와 솔라시티(태양열 에너지 도시) 건설을 위한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평동 외국인 전용단지에 환경 관련 기기 제조공장을 유치하고,대통령 공약 사항인 국립 식물원과 동물원 건립도 추진한다.전남도청 이전에 따른 도심활성화 대책과 도로 교통망 확충사업도 소홀히 하지 않으며,동구 중앙초등학교 부지에 국립현대미술관을 세우고 인근 ‘예술의 거리’를 활성화해 도심공동화를 막기로 했다.도심교통난 해소를 위해 공사 중인 지하철 1호선과 제2순환도로,평동산단 진입로 2구간의 개통을 앞당길 방침이다. 박 시장은 “지하철 시대에 대비해 현행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도심교통을 고속도로 및 국도와 연결하기 위해 제3순환도로 건설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노인과 장애인,저소득층 주민의 생활 안정에도 강한 의욕을 보였다.그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5만여평의 부지에 노인 건강문화타운을 건립,노인들에게 건강과 재활,일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며 “여성 및 소외계층에 대한 취업 알선과 보육시설 확대에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자 4만 7000여명에 대한 생계비와 자녀 학비 등의 지원 확대도 약속했다. 그는 “직원들이 변화에 뒤지지 않도록 의식개혁과 경영마인드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국가공로 종교인 14명 국민훈장

    정부는 오는 27일 봉사활동과 인권·민주화운동 등을 통해 국민화합과 사회발전에 공헌한 종교계 인사 14명에게 국민훈장을 수여한다. 종교인들에 대한 국민훈장 수여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올해는 김재준(金在俊·87년 작고),문익환(文益煥·94년 작고),안병무(安炳茂·96년 작고),서남동(徐南同·84년 작고) 목사 등 작고한 종교계 지도자 4명이 포함됐다.서훈 대상자는 다음과 같다. ◇무궁화장 △김재준 ◇모란장 △방지하(方智霞·법명 智霞·조계종 중앙종회의장)△이충웅(李忠雄·법명 性陀·조계종 불국사 회주)△김준곤(金俊坤·한국대학생선교회 이사장)△문익환△안병무△서남동 ◇동백장 △최태영(崔太永·법명 慧草·태고종 전 총무원장)△김진욱(金鎭旭·법명 無比·조계종 교육원장)△김종수(金宗秀·천주교주교회의 전 사무총장) ◇목련장 △최세정(崔世正·법명 孝庵·진각종 통리원장)△김호용(金鎬鎔·대한성서공회 총무)△유병택(兪炳澤·성균관 상임고문)△박영률(朴榮律·한국기독교총연합회 총무)
  • 오피니언중계석/조희연 교수, 대선평가 토론회 주제 발표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전국교수노조,학술단체협의회 등 7개 교수단체는 23일 서울 태평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강당에서 ‘2002 대선 평가 토론회’를 가졌다.다음은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NGO학과)가 ‘대선 이후 정치상황과 새정부 추진과제’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한 요지. 한국 사회는 양김(兩金) 시대로 상징되는 ‘1기 민주화’를 거쳐 ‘2기 민주화’ 단계로 전환되는 국면에 자리잡고 있다.이런 점에서 2002년 대선은‘2기 민주화’ 단계의 시대정신과 변화 방향을 둘러싸고 ‘진보적 발전의길’과 ‘보수적 발전의 길’이 각축하는 공간이었다. 노무현 정부의 성립에는 많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가장 중요한요인은 이른바 ‘세대혁명’이라고 불리는 20,30대의 적극적인 투표참여였다.80년대의 정치혁명을 경험한 386세대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월드컵 세대’라고 하는 20대 인터넷 세대가 결합해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정치 참여운동을 전개했던 것이다. 특히 노사모와 개혁국민정당으로 상징되는 새로운 운동형태는 과거 시민운동의 정치적 중립성의 틀을 벗어난 개입전략의 산물이었다.이들은 시민사회의 역동성을 전제로 일보전진한 정치개혁 개입운동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번 대선으로 우리의 정당경쟁구도에도 일정한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요컨대 ‘강력한 보수정당-취약한 자유주의 정당-배제된 진보정당’의 구도에서 ‘강력하지만 약화된 보수정당-취약하지만 강화된 자유주의 정당-제도화된 진보정당’의 구도로 변화하는 징후가 이번 대선을 통해 드러났다. 중요한 점은 기존의 지역주의적 정당질서와 무관한 진보정당의 진입으로 과거 지역주의적 대립구도와는 다른 경쟁구도가 출현할 것이라는 점이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지역주의 구도 속에서 자기재생산의 기반을 갖기 때문에 이들의 노력만으로는 지역주의 탈피가 어렵다.여기에 진보정당이 개입,두 기성정당의 대결구도가 지역주의적 경쟁으로 전환되는 것을 막는 완충장치 역할을 한 것이다. 이처럼 변화된 환경 속에서 노무현 정부에 요구되는 과제는 무엇인가.결론부터 말하면 ‘1기 민주화’ 단계에서 달성된형식적 민주주의를 넘어 실질적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사회의 대혁신을 이루어내는 것이다.이는 세가지 차원에서 구체화될 수 있다. 첫째,과감하고 철저한 반부패 정치를 제도적으로 실현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대대적인 검찰개혁을 통한 정치권-검찰의 유착 극복,고위공직자 비리조사처의 설치,부패방지법과 정치자금법의 개정 등이 필요하다. 둘째,정치적 민주화에도 불구하고 뿌리깊게 온존하고 있는 사회적 기득권체제를 약화·해체시키는 것이다.노무현 정부의 성립은 안티조선운동이나 학벌철폐운동처럼 사회적 기득권체제를 해체하려는 시민사회의 개혁열망으로부터 큰 도움을 얻은 것이 사실이다.노무현 정부로선 이러한 열망을 적극적인자산으로 삼아 사회의 실질적 민주화를 위한 가시적 노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셋째,더욱 철저한 시장경제의 민주적 개혁과 사회적 시장경제로의 전환을이루어내는 것이다.이미 김대중 정부가 표방한 민주적 시장경제의 부작용이소득분배 악화와 비정규직의 확산 등의 문제로 표출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시장경제의 사회적 규제와 규율을 향한 정책적 실천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요청이다. 우려되는 점은 개혁의 추진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주당이 인위적으로 의석늘리기를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국민의 정부’ 시절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각종 보궐선거에서 천문학적 선거자금을 사용함으로써 정치개혁의 순수성과 도덕적 명분마저 상실했던 뼈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노무현 정부는 소수정권이라는 한계를 인위적 의석확보를 통해서가 아니라 국민의 개혁 열망에 기반한 강력한‘개혁드라이브’를 통해 정면 돌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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