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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경제 투톱 교체…민주당 “적재적소 인사”, 한국당 “‘마이동풍’ 인사”

    청와대 경제 투톱 교체…민주당 “적재적소 인사”, 한국당 “‘마이동풍’ 인사”

    여야는 21일 청와대 핵심 경제라인 ‘투톱’인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을 교체한 것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정책실장에 김상조 현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경제수석에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임명했다”며 “두 사람 모두 전문성과 실무 능력이 검증된 인사로서 후반기 문재인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을 달성해 나갈 적재적소의 인사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신임 김 정책실장은 현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을 맡아 재벌개혁과 양극화 해소 등 공정경제의 실현을 위해 탁월한 역량을 보여준 분”이라며 “신임 이 경제수석은 정통관료 출신으로서 경기 하방 리스크가 점증하는 엄중한 경제 현실 속에서 안정적인 경제 운용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보다 적극적인 재정 정책 등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실현에 박차를 가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소득주도성장 및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수정 없이 그대로 가겠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마이동풍’도 이런 마이동풍이 없다”고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김상조 위원장은 취임 직후 노골적인 반재벌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인물로 해외 인사들이 모인 워크숍에서 자국 기업을 매도하며 비난해 논란을 자초했고, 이호승 기재부 차관은 정권초 일자리기획비서관을 역임한 인물이다. 청년 4명중 1명은 실업자인 대한민국의 그 일자리 정책말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 대변인은 “대기업 저승사자로 불린 김 위원장이 이제 정책실장의 옷을 입고 또 어떤 형태로 기업 죽이기에 나설지 우려스럽다”며 “새로울 것 없는 경제수석이 또 다시 국민 세금으로 강의실 소등 알바 일자리나 만들지나 않을지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도 “‘그 나물에 그 밥’인 인사가 청와대에 들어가게 됐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회복의 의지가 없는 것인가. 갈 때까지 간 인사 단행”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은 기업 활동과 경제 활력을 위축시킨 장본인이다. 관료 출신 경제수석을 내정해 청와대 멋대로 경제를 주무르겠다는 야심도 챙겼다”며 “청와대가 김 위원장을 칼자루 삼아 소득주도성장의 칼로 어려운 민생을 더 난도질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소득주도성장의 실험을 완수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삐뚤어진 의지가 두렵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청와대가 경제 투톱을 교체한 것은 민생경제의 악화에 대한 책임인사”라며 “하지만 새 경제 투톱 또한 현재의 경제개혁 실종과 민생경제 실패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경제 투톱은 왜 개혁정부가 되었는데도 양극화는 해소되지 않고 여전히 양극화가 심해지는지 성찰해야 한다”며 예산 개혁을 위한 11가지 방안을 경제 투톱에게 제안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청와대 경제라인 투톱에 대한 교체로 답답한 경제 상황에 대한 타개를 위한 인사로 읽힌다”며 “청와대 경제라인 투톱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대한민국 경제의 체질 개선을 위한 뚝심과 인내”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갑질경제를 공정경제로 바꾸고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를 중심에 두고 위가 아닌 아래를 향한 과감한 민생경제정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좌고우면하지 말고 소득주도성장, 공정경제 등 현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뚝심 있게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외국인 차별’ 뭇매 맞는 黃… 4당 “법알못 주장” 공세

    ‘외국인 차별’ 뭇매 맞는 黃… 4당 “법알못 주장” 공세

    여야4당 “정책 모르는 소리… 혐오 발언” 황교안 “최저임금 부작용 조정 취지” 반박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외국인에게 (내국인과) 산술적으로 똑같이 임금 수준을 유지해 주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한 발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은 물론 시민단체까지 황 대표를 비판하고 나선 가운데 황 대표는 자신을 향한 터무니없는 비난이라며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황 대표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업인들과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최저임금 문제를 지적했더니 일부에서 차별이니 혐오니 정말 터무니없는 비난을 하고 있다”며 “제 얘기의 본질은 외국인 노동자를 차별하자는 게 아니라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의 부작용을 바로잡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는 법률가 출신인 황 대표가 ‘외국인 차별’을 언급한 건 상식 이하의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근로기준법은 사용자가 국적·신앙 또는 사회적 신분을 이유로 근로조건에 대한 차별적 처우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국이 비준한 국제노동기구(ILO) 협약도 국적을 이유로 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이주노동자 관련 시민단체들은 이날 한국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 대표의 인종차별 망언은 이주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노골적으로 조장하는 망발의 결정판”이라고 했다. 백선영 민주노총 미조직전략부장은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이주노동자들에게는 최저임금까지 줄 필요가 없다는 논리가 횡행하고, 실제로 중소기업중앙회 쪽 입장을 받아 한국당 의원들이 법안을 발의해 왔다”고 꼬집었다. 정영섭 이주공동행동 공동대표는 “최저임금 삭감 법안을 발의하는 것만으로도 ‘이주노동자들에게는 임금을 덜 줘도 된다’는 인종차별적인 효과가 생긴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법률가 출신인 황 대표의 ‘법알못’(법을 알지 못하는) 주장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채이배 정책위의장은 “황 대표 얼굴은 철면피인가. 정책 공부를 더 하기 바란다”고 했다. 민주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는 “황 대표 논리라면 우리나라 정치 발전에 전혀 기여한 바 없는 한국당 의원들의 세비부터 반납해야 한다”고 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명백한 인종차별적 혐오 발언이자 법도 상식도 모르는 한심한 발언”이라고 했다. 한국당은 황 대표의 발언에 앞서 이미 지난해부터 외국인 임금 차등과 관련한 법안을 발의해 놓은 상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김학용 의원은 지난해 8월 외국인 근로자가 단순 노무업무를 수행하거나 수습을 시작한 날부터 2년 이내인 경우에는 별도의 최저임금을 적용하는 법안, 송석준 의원은 지난 18일 외국인같이 언어구사능력이 떨어지는 근로자에게 최저임금을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법안을 각각 발의했다. 최근 의원직을 박탈당한 이완영 전 의원도 지난 2월 입사 2년 미만 외국인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일부 삭감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민주당도 ‘북한 어선 삼척항 진입’ 질책…“변명 여지 없다”

    민주당도 ‘북한 어선 삼척항 진입’ 질책…“변명 여지 없다”

    북한 어선의 삼척항 진입 파문과 관련,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까지 국방부의 허술한 경계작전 태세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해상경계작전에 큰 허점이 드러난 사건”이라면서 “(북한 어선이) 북방한계선을 넘어 삼척항 부두에 정박하기까지 군이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한 것은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방부와 우리 군은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세밀한 조사로 철저히 진상을 밝혀 소상히 국민 앞에 보고하고, 뼈를 깎는 자성으로 엄중하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당정협의를 통해 안보 태세를 강화하고 국민 불안을 씻도록 재발 방지책을 세울 것”이라면서 “해안 감시 레이더 등 감시정찰 장비를 개선하고 필요하면 긴급 예산 편성 등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북 정책을 향한 야당의 공세에 대해서는 미리 선을 그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으로) 9·19 남북군사합의를 폐기하라는 일부 야당의 주장은 과도하다”면서 “번지수를 잘못 찾은 진단과 해법이다. 잘못은 질책하되 남북군사합의 폐기와 같은 속 보이는 주장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자유한국당을 향해 “품격 있는 상식의 정치를 요청한다”면서 “국회로 돌아와 법과 제도의 틀 안에서 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보수 야당의 품격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우리 당이 위원장을 맡은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야 3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과 가동할 것”이라면서 “한국당이 위원장인 상임위의 경우 위원장이 의사 진행을 거부하면 위원장 직무를 대행해 회의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외국인에게 똑같은 임금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 발언에 대해서는 “차별을 부추기고 국민에게 피해를 끼칠 무책임한 발언”이라면서 “(황교안 대표가) 경직된 가이드라인으로 국회 정상화에 발목을 잡았는데, ‘민생쇼’로 민생의 발목을 잡지 않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을 언급하며 “북중정상회담이 북미 대화의 진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하들만 질책… 정경두 국방의 ‘유체이탈 화법’

    부하들만 질책… 정경두 국방의 ‘유체이탈 화법’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9일 북한 어선 남하와 관련, 군의 총책임자로서 경계작전 실패에 대한 대국민 사과는 하지 않은 채 부하들의 책임만 강조해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 장관은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지난 15일 발생한 북한 어선 관련 상황에 대해 우리 모두는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100가지 잘한 점이 있더라도 한 가지 경계작전에 실패가 있다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책임져야 할 인원이 있다면 엄중하게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장비의 노후화 등을 탓하기 전에 작전 및 근무기강을 바로잡아 정신적인 대비태세를 완벽하게 굳건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 장관이 사과 한마디 없이 부하들만 질책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정치권에서 쏟아졌다. 2012년 북한군 병사 1명이 GOP(일반전초) 창문을 두드린 일명 ‘노크 귀순’ 사건 때는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번에도 부하들을 질책하기 전에 먼저 경계작전 실패에 대한 사과부터 하는 게 적절한 처신이라는 것이다. 야권은 군 지휘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안보는 군이 지키는 게 아닌 어민이 지키고 있었다”며 “안보의 무장 해제를 가져온 국방부 장관은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 물을 게 아니라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도 “초동 단계 관련자부터 조사·보고 관련자와 국방부 장관까지 철저히 수사하고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기재위, 국세청장 청문회 26일로 확정…한국당 불참 속 나경원 빈 자리

    기재위, 국세청장 청문회 26일로 확정…한국당 불참 속 나경원 빈 자리

    민주·바른미래·평화 참석해 의결정족수 충족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자유한국당의 불참 가운데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을 담은 인사청문계획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기재위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김현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연다. 이날 회의에는 총 26명의 기재위원 중 한국당 위원 10명이 모두 불참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위원 12명, 바른미래당 위원 2명, 민주평화당 위원 1명 등 15명이 참석해 의결정족수를 충족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인 박영선 의원을 기재위원에서 사임시키고 김영진 의원을 보임해 기재위 전원 참석을 이뤘다. 당초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은 간사 협의를 통해 이날 전체회의를 여는 데 합의했으나 한국당이 이날 오전 원내지도부 방침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 정성호 기재위원장은 “오늘 아침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만나 이야기했는데 한국당에서도 인사청문회 자체를 거부하는 의사는 전혀 없다”라면서 “다만 한국당은 오늘 다른 사정이 있으니 청문계획서 채택 건은 여당이 알아서 진행해달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3당 간사들이 청문계획서 채택에 합의했는데 나경원 원내대표가 이를 무력화시킨 것 아닌가 한다. 심히 유감이다”라며 “다른 당은 모두 참석했는데 한국당의 빈자리가 얼마나 부끄러운가. 한국당이 하루라도 빨리 상임위를 정상화하고 국회에 복귀하기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같은 당 김경협 의원도 “교섭단체 간 합의까지 다 해놓고 한국당이 불참한 것은 대단히 유감이다. 국회의원의 권리와 의무를 오늘 또 포기한 것”이라며 “기재위에 밀린 법안이 900개가 넘는다. 법안소위를 비롯한 각종 소위원회를 신속히 개회해 법안 심의가 빨리 진행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민주평통 사무처장에 이승환 임명

    민주평통 사무처장에 이승환 임명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차관급)에 이승환(61)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장을 임명했다. 이 신임 사무처장은 서울사대부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북한대학원대 정치통일 석사과정과 경남대 정치외교 박사과정을 밟았다. 이후 시민평화포럼 공동대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의장 등을 거쳤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예결위에서 경제청문회 하고 6월 국회 정상화하라

    6월 임시국회가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의 소집요구로 개회한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어제 국회의원 98명의 동의를 얻어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접수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단독소집 대신 바른미래당의 임시국회 소집요구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로써 국회가 76일만에 다시 열리게됐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관련 날치기 패스트트랙을 원천 무효하고 사과를 요구하는 기존 입장에 경제청문회 개최를 추가로 요구하고 있다.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6월 국회를 열어도 의사 일정 합의조차 이뤄지지 못한 채 공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한국당 소속 황영철 의원이어서 한국당의 협조가 없으면 추경 심사·처리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25일 6조 7000억원 규모로 제출된 추경안이 국회에서 기약 없이 잠들어 있다. 추경은 적기에 집행해야 0.1% 포인트 성장률 견인과 2만개 가까운 일자리를 늘릴 수 있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경기 회복과 민생 해결을 위한 시간은 늦어지고, 늘어나야 할 일자리 수는 줄어든다. 그런데도 국회가 54일째 손 놓고 있었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우리 경제는 지금 위기에 처해 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대외 경제여건은 악화일로이고 게다가 중동마저도 불안해지고 있다.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경상수지 적자 통계가 나오는 등 투자와 소비는 계속 위축되고 있으니 추경 처리가 필수적이다. 당초 한국당은 장외 투쟁에 돌입하면서 정치개혁특위와 사법개혁특위 재구성을 등원 조건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양 특위의 활동 기한 연장 여부를 국회 정상화 이후 추가 협상을 통해 결정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자 갑자기 ‘경제실정 청문회’ 카드를 들고나온 것은 억지스럽다. 또 한국당은 추경안에 총선용 거품이 끼었다고 주장하는데, 그 실상을 파악하려면 예결위에서 심사해야 판단할 수 있다. 한국당은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고, 예결위에서 경제청문회를 갖는 형식으로 여당과 국회 개원에 합의하길 바란다.
  • “기업·국민 골병 들어가고 있다” 국회 찾아가 쓴소리한 박용만

    “기업·국민 골병 들어가고 있다” 국회 찾아가 쓴소리한 박용만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7일 여야 5당 원내대표를 직접 만나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과 탄력적 근로시간제 개선을 비롯한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박 회장은 상의가 선정한 17가지 조속입법 건의사항을 담은 ‘의원님께 드리는 상의 리포트’를 여야 5당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 박 회장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를 만나 “살아가기에 팍팍함은 기업이나 국민이나 마찬가지로 오랜 세월에 걸쳐 서서히 골병이 들어가고 있다”며 “정치가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여야 어느 한쪽의 승패로는 결론이 나지 않을 거 같다”며 “정치가 기업과 국민의 살림살이를 붙들어 주셔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 원내대표는 “최근에 경제 현실을 바라볼 때 국회 정상화가 매우 시급한데 문이 열리지 않는 것에 대해서 재계의 우려와 걱정을 경청하고 국회 정상화를 비롯해서 경제계의 애로사항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회장은 이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만나 “특히 격랑 속에 흔들리는 처지에 있는 기업은 누구에게 하소연해야 하나 참담한 심정”이라며 “조금씩 대화를 하고 양보를 해서 경제 현실을 붙들어 주셨으면 하는 호소를 드리러 왔다”고 말했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경제가 어려운데 국회가 경제 관련돼서 일을 해달라고 와주신 의미에서 저희도 경제 전반을 진단해보자는 경제청문회를 제안했다”며 “어떠한 타협과 양보도 없다는 여당의 자세로 굉장히 어렵다”고 답했다. 박 회장은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 중인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오신환·민주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에게도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 회장은 원내대표를 예방한 후 기자들과 만나 “어느 당이든 찾아가 뵈면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시겠다고 말씀을 하시지만 지금 보면 도와주시는 움직임은 기업 입장에서 전혀 감지가 안 돼 안타깝다”며 “갑론을박이 돼야 법안이 어떻게 될지 감을 잡을 텐데 정적의 상태니까 (답답함이) 풀리지 않는다”며 한숨을 쉬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한국당 탈당파 신당 입당 땐 연동형 비례대표제 새 변수

    군소정당에 유리해 찬성 가능성 커 선거법 관련 정의당과 손 잡을 수도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이 대한애국당 입당 후 창당하기로 한 가칭 ‘신공화당’이 향후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처리 과정에서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현재는 한국당 의원들이 똘똘 뭉쳐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반대하고 있지만, 한국당에서 탈당한 의원들이 옮겨 간 신공화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찬성할 가능성을 말한다. 만약 홍 의원의 뒤를 이어 두 자릿수 이상의 대거 탈당 및 신공화당 입당이 이뤄질 경우 신공화당은 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은 패스트트랙에 지정돼 있기 때문에 상임위 심사(최장 180일)→법사위 심사(최장 90일)→본회의 부의(최장 60일) 등의 단계를 거쳐 무조건 본회의 표결까진 올라간다.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 시 안건이 가결된다. 현재 한국당은 지역구 의석수를 253석에서 225석으로 줄이는 대신 비례대표는 47석에서 75석으로 늘리는 선거법 개정안에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당을 신공화당으로 옮기면 입장이 달라질 수 있다. 신공화당과 같은 군소정당 입장에서는 현행 승자 독식의 소선거구제보다는 사표(死票) 없이 득표가 모조리 비례대표에 반영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유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현재 지역구 의석은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115석)과 한국당(95석)이 거의 양분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구에서 소외된 정의당과 민주평화당 등 군소정당들은 비례성을 높이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찬성하고 있다. 신공화당은 보수 정당이지만 선거법에 관한 한 정반대 진영인 정의당과 손을 잡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홍 의원 외에 신당에 합류할 한국당 의원이) 꽤 있다”며 “그렇게 됐을 경우 TK(대구·경북) 전역, 충청권의 일부, PK(부산·경남)의 일부에서는 국회의원에 당선될 수 있고 만약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제 개정안이 통과된다고 하면 더 유리할 것”이라고 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본회의 표결로 간다면 신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며 “만약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고 한다면 신공화당의 선택이 결과를 가르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홍문종 후폭풍… 황교안 “국민은 분열 원치 않아”

    洪 “중앙당 만들어 9월부터 본격 활동”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홍문종 의원이 지난 15일 자유한국당 탈당을 선언한 이후 대한애국당 주도로 개편될 신당의 공동대표에 17일 추대되면서 이른바 ‘친박 신당’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한국당 내에서는 계파를 막론하고 공개적으로 홍 의원의 탈당을 평가절하하거나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의원의 탈당 및 친박 신당 창당과 관련해 “자유 우파가 한국당을 중심으로 뭉쳐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 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며 “분열은 국민이 원치 않는다”고 했다. 당내 대표적 친박계 초재선 의원 모임인 ‘통합과 전진’도 성명을 통해 “개인의 영달이 우파 통합과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를 막아서는 안 된다. 유감을 표하며 철회를 촉구한다”고 했다. 비박(비박근혜)계의 김용태 의원도 라디오에 출연해 “정치적으로 옳지도 않고 당내 호응도 거의 없어 영향도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칠 것”이라고 홍 의원의 탈당을 평가절하했다. 그러나 홍 의원은 이날 광화문에서 열린 대한애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천 명의 당원과 전현직 의원이 (한국당을) 탈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신당 창당과 관련, “중앙당을 만들고 9월부터는 아마 본격적으로 지역에서 활동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도 “상당한 분열이 가늠되고 사실상 보수의 분열을 점칠 수 있다”며 “(친박 신당이) 최소한 20석, 원내 교섭단체는 구성할 수 있는 힘은 있다고 본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6월 국회 ‘반쪽’ 개문발차…한국당 불참에 민생법안 처리 불투명

    6월 국회 ‘반쪽’ 개문발차…한국당 불참에 민생법안 처리 불투명

    민주, 의원 개별 참여로 대화 여지 남겨 ‘패스트트랙’ 정개위·사개위 연장 난항 추경안 심사하는 예결위 회동도 불가능 민주당 “한국당 경제 청문회 요구 반칙” 평화당 “추경 처리 위해 요구 수용해야”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4당이 17일 6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 선거법 개정안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등으로 국회가 문을 닫은 지 76일 만인 20일 다시 열리게 됐다. 그렇지만 제1 야당인 한국당을 빼고 일단 열리는 반쪽짜리 국회가 민생법안 등을 제대로 처리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바른미래당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와 민주평화당 유성엽,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 3당과 민주당 일부 의원 등 모두 98명의 동의를 얻어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임시국회 소집은 국회의원 재적 인원 4분의1 이상(75석)이 요구하면 할 수 있다. 다만 당 소속 의원 전원이 참여한 바른미래·평화·정의당과 달리 민주당은 한국당과 대화할 여지를 남겨둔다는 의미에서 당이 아닌 의원 각자가 알아서 참여하는 방식으로 했다. 이 때문에 이인영 원내대표도 동의서 제출에 참여하진 않았다.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한국당과의 협상 시한인 지난 주말까지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지 못하자 이날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한국당을 제외하고 국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경제청문회 개최 요구는 일종의 반칙”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6월 임시국회에 불참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해 4당이 국회를 열어도 정상적으로 운영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관련 날치기 패스트트랙을 원천무효로 하고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는 게 이날 의총의 결론”이라고 밝혔다. 다만 나 원내대표는 향후 협상에 대해 “지금 완전히 결렬된 상태는 아니다”라며 추가 논의 가능성을 보였다. 한국당이 국회등원을 거부하면서 민주당은 일단 한국당을 빼고 임시국회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이해찬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우리가 위원장을 맡은 상임위원회는 상임위를 소집해 활동을 시작하고 우리가 맡지 않은 상임위도 간사가 사회자를 대행하게 돼 있으니 상임위를 소집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회에 제출된 지 이날로 54일째를 맞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지만 추경안 시정연설부터 난관이다. 여기에 추경안을 심사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가동도 한국당 소속인 황영철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어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 전임 예결위원의 임기가 모두 종료돼 임시국회가 열려도 즉각적인 심사에 착수할 수 없다. 이달 말 활동기한이 종료되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연장도 쉽지 않다. 특위 활동기한 연장은 본회의 의결 사안이라 2주 내 본회의가 열리지 않으면 특위는 해산된다. 현재 두 특위에는 패스트트랙 법안이 각각 계류 중이다. 민주당 등 여야 4당이 임시국회 소집에 뜻을 같이했지만 한국당이 협상 막판 요구한 경제실정 청문회에 대한 각 당의 의견이 엇갈리는 것도 문제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야당 입장에서 지금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인식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회 소집 후 추경과 법안 처리에 한국당이 협조하도록 경제청문회를 적극 수용하라”며 선(先)개회, 후(後)청문을 주장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한국당 협조 없인 추경 처리 불가… ‘경제청문회’ 의견도 엇갈려

    한국당 협조 없인 추경 처리 불가… ‘경제청문회’ 의견도 엇갈려

    이해찬 “추경안 시정연설 절차 밟을 것” 교섭단체 협의 없이 본회의 일정 못 잡아 추경안 심사하는 예결위 회동도 불가능 민주당 “한국당 경제청문회 요구 반칙” 평화당 “추경 처리 위해 요구 수용해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17일 6월 임시국회 소집에 의견을 같이했지만 한국당이 국회 등원을 거부해 정상적인 국회 운영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단 한국당을 빼고 임시국회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리가 위원장을 맡은 상임위원회는 상임위를 소집해 활동을 시작하고 우리가 맡지 않은 상임위는 한국당이 위원장이더라도 상임위를 소집하지 않으면 간사가 사회자를 대행하게 돼 있으니 상임위를 소집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회에 제출된 지 이날로 54일째를 맞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으나 추경안 시정연설부터 난관이다. 이 대표는 “일단 국무총리가 시정연설을 할 수 있도록 절차를 밟아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으나 교섭단체 협의 없이 본회의 일정을 잡을 수 없다.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회의를 소집할 수 있지만 문희상 국회의장은 “여야 협의가 먼저”라는 입장이다. 의장실 관계자는 “의장 직권의 본회의 소집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 추경안을 심사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가동도 불가능하다. 현재 한국당 소속 황영철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고 지난달 29일 전임 예결위원의 임기가 모두 종료돼 임시국회 문이 열린다 해도 즉각적인 심사에 착수할 수 없다. 4당이 임시국회 소집에 뜻을 같이했지만 한국당이 협상 막판 요구한 경제실정 청문회에 대한 각 당의 의견이 엇갈리는 것도 문제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경제청문회 개최 요구는 일종의 반칙”이라며 “이걸 타협하면 앞으로 모든 협상 과정이 엉망이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생각은 다르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야당 입장에서 지금이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 것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회 소집 후 추경과 법안 처리에 한국당이 협조하도록 경제청문회를 적극 수용하라”며 선(先) 개회, 후(後) 청문을 주장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한국당 “역시나 코드 인사” 민주당 “국민적 신망 바탕”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차기 검찰총장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명하자 보수 야당에서는 누구나 예상 가능했던 ‘코드 인사’라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혹시나가 역시나인 인사였다”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그는 서울중앙지점장에 올랐고 이후 야권 인사를 향한 강압적인 수사와 압수수색 등으로 자신이 ‘문재인 사람’임을 몸소 보여 줬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는 하명을 했고 검찰은 이에 맞춰 칼춤을 췄다. 이제 얼마나 더 크고 날카로운 칼이 반정부 단체, 반문 인사에게 휘둘러질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공안검사 출신인 황교안 대표는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이 지켜져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제도와 인사가 중요한데 그런 원칙이 지켜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른미래 “검찰의 독립 아닌 종속 선언”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가장 전형적인 ‘코드 인사’”라며 “검찰의 독립이 아닌 검찰의 ‘종속’을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지 않은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수사와 인신 구속 등 검찰의 권한이 가진 공포가 통치에 적극 이용되고 있고 이 같은 방식의 통치는 계속되고 강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범여권은 윤 지명자에게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야당과 선을 그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윤 지명자는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 각종 권력형 비리와 부정부패 수사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고 부당한 외압에도 흔들림 없이 원칙을 지킴으로써 검찰 내부는 물론 국민적 신망도 얻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적폐청산과 국정농단 수사를 마무리하고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검찰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평화당·정의당 “청문회서 철저히 검증”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도 “윤 지명자는 개혁적이라는 측면에서 일단 적임이라고 평가한다”며 “윤 후보자에게 아직 드러나지 않은 부적함은 없는지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윤 지명자는 좌천됐다가 시대정신에 따라 검찰 권력의 핵심으로 돌아왔다”며 “정의당은 윤 지명자가 검찰의 신뢰 회복과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겠다는 의지가 있는지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 야당이 벼르는 쟁점들 보니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 야당이 벼르는 쟁점들 보니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17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여야 정치권은 윤 후보자를 놓고 치열한 검증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야당은 사정 정국을 이어가기 위한 ‘코드인사’라며 강력 반발, 현미경 검증을 예고하고 나섰다. 윤 후보자를 둘러싼 쟁점은 처가의 사기 사건 연루 의혹, 65억 재산 형성 과정,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코드인사 논란 등이다. 개인 신상과 관련해서는 윤 후보자의 처가 문제가 쟁점이 될 수 있다. 의혹의 핵심은 윤 후보자의 장모가 거액의 사기 사건에 연루된 게 아니냐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윤 후보자의 장모로부터 30억원의 사기 피해를 보았다는 피해자들의 주장을 소개하며 “장모의 대리인은 구속돼 징역을 사는데 주범인 장모는 처벌 없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면서 “배후에 윤 지검장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당시 윤 후보자는 “몇 십억 손해 입은 게 있으면 민사나 형사 고소를 할 텐데 저는 이 사건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고 반박했다. 65억 9000만원에 이르는 윤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야권의 공세도 예상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찰의 권한 가운데 상당 부분을 경찰에 넘겨주는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의 검찰개혁은 윤 후보자가 넘어야 할 가장 큰 난관이다. 조직 내부에서 현 정부의 검찰 개혁에 대한 반발이 상당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윤 후보자가 청문회 과정에서 조직 내 반발을 무릅쓰고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에 힘을 실어줄지, 아니면 조직의 입장을 대변할지 관심이 쏠린다. 윤 후보자는 현재까지 수사권 조정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적은 없다. 무엇보다 한국당은 파격적인 기수 파괴를 통해 윤 후보자를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한 것은 검찰을 장악해 야권에 대한 강압 수사를 이어가기 위한 의도라고 반발하고 있다. 민경욱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얼마나 더 크고 날카로운 칼이 반정부 단체, 반문 인사들에게 휘둘려질 것인가”라고 말했다. ‘코드인사’ 논란도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기승전 ‘윤석열’이었다. 문재인 정부의 가장 전형적인 ‘코드인사’였다”면서 “검찰이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이 아닌 ‘종속’을 선언한 것과 다름없는 인사”라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윤 후보자에 대해 검찰개혁을 완수할 적임자라고 평가하며 적극적으로 엄호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윤 후보자는 우리 사회에 남은 적폐청산과 국정농단 수사를 마무리하고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검찰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엄호했다. 정부는 오는 18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윤 후보자에 대한 임명제청안을 의결한다. 문 대통령은 안건이 통과되는 대로 국회에 바로 임명 동의안을 제출하게 된다.인사청문 절차는 국회가 임명 동의안을 접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임명 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부득이한 사유로 인사청문을 마무리하지 못하는 경우 대통령은 열흘 이내의 범위에서 청문보고서 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국회가 열리지 않고 있어 청문회가 순조롭게 열릴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과연 자질, 능력, 도덕성 부분에 있어서 검찰총장직을 수행할만한 자격이 되는지 청문회 준비를 철저하게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법사위 소속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예상대로 윤 후보자를 지명했다. 선거공약인 검찰 개혁을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법사위원으로서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검찰총장의 경우 국회 표결 절차가 필요하지 않아 야권의 반대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는다고 해도 문 대통령이 윤 후보자를 임명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오신환 “나경원 ‘경제청문회’ 요구가 국회 정상화 협상 걸림돌”

    오신환 “나경원 ‘경제청문회’ 요구가 국회 정상화 협상 걸림돌”

    자유한국당의 불참으로 의사일정을 잡지 못한 채 장기간 공전 중인 국회를 정상화화기 위해 지난 16일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협상을 했지만 끝내 결렬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국회가 장기간 파행으로 치닫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면서 단독으로라도 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정상화 협상의 마지노선으로 설정한 어제까지 협상을 타결하지 못했다”면서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 앞서 ‘경제청문회’를 열어 정부의 경제 실정부터 따지겠다는 자유한국당과, 정치공세용 청문회는 수용할 수 없다는 더불어민주당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협상은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오후 2시 국회 단독 소집을 위한 바른미래당 의원총회 열차가 출발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모두 탑승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남았다. 의총에서 협상 타결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양당은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은 의총에서 단독 소집이 의결될 경우 민주당과 한국당 의원들의 동참을 유도해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오 원내대표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경제청문회’ 개최 제안을 협상 결렬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그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6일쯤 (나경원 원내대표가) 경제청문회 문제를 들고 나왔었는데 그 당시만 해도 아주 진지하게 논의된 바가 아니었다. 그런데 이후에 나 원내대표가 공개적으로 청문회를 강하게 요구했고, 이것이 최종적으로 걸림돌이 돼서 (국회 정상화) 타결이 못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당이) 지금 주장하고 있는 것(선 경제청문회 후 추경심사)도 국회 정상화가 돼야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리고 국회 정상화가 되면 지금 기획재정위원회나 운영위원회 등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상임위 회의 때) 경제부총리가 출석하고, 또 청와대 정책실장이나 경제수석이 출석하지 않나”라면서 “그러면 그 안에서 현안을 질의하는 것이 국회가 하는 일인데, 다만 청문회라는 형식으로 그것(국회 일)을 하고자 하는 의지는 제가 이해할 수 있으나 그것이 국회 정상화를 발목 잡는 것으로는 저는 도저히 받아들이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회의원 75명 이상이 요구하면 국회 소집이 가능하다. 현재 야3당(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의원 48명으로는 불가능하다. 민주당과 한국당 의원들의 동참이 필요하다. 오 원내대표는 “오후 2시 의총을 통해서 결론을 내면 국회를 하루빨리 열어야 된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의원들이 (여야를 통틀어) 75명뿐만 아니라 훌쩍 넘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분들과 함께 의지를 갖고 일단 국회를 개회하고, 그 이후에 국회 정상화가 될 수 있는 길에 대한 협상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회로 돌아가야 한다는 한국당 의원들도 상당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지금 한국당이 수도권 민심에서 다소 벗어나 있는 TK(대구·경북) 중심의 여론이 있을 수 있다. 그것을 보고 당이 가는 것은 오히려 합리적이지 못하다. 국민들이 지금 국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또 한국당이 어떤 길로 가야 되는지를 인식하고 한국당 지도부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반등 50% 근접…민주·한국 지지층 결집 [리얼미터]

    문 대통령 지지율 반등 50% 근접…민주·한국 지지층 결집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간의 하락세를 마치고 반등해 50%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7일 발표한 6월 2주차 주간집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 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5% 포인트 상승한 49.5%였다. 지난 2주간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졌다가 다시 반등한 것이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1.3% 포인트 내린 45.4%로, 긍·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 포인트) 밖인 4.1% 포인트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노르웨이 오슬로대와 스위덴 의회 연설에서의 한반도 평화 관련 메시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고(故) 이희호 여사 추모 조의문과 조화 전달, 문 대통령의 ‘6월 중 남북정상회담 가능’ 관련 보도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정의당·평화당 등 범여권 지지층과 무당층,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60대 이상, 40대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바른미래당 지지층, 호남과 충청권, 30대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양당의 지지율이 나란히 상승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5% 포인트 오른 41.0%로 40%대 초반을 이어갔고, 한국당은 1.4% 포인트 오른 31.0%로 지난 2주간의 내림세가 멈추고 다시 30%대 초반을 회복했다. 민주당은 진보층과 보수층, 호남과 서울,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60대 이상, 20대를 중심으로 올랐다. 충청권과 경기·인천, 50대는 내렸다. 한국당은 보수층, 충청권과 PK, TK, 30대와 60대 이상, 40대, 50대에서 주로 올랐다. 진보층과 중도층, 서울, 20대는 내렸다. 정의당은 0.8% 포인트 내린 6.1%로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민주당으로 결집한 계층에서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바른미래당은 0.9% 포인트 오른 5.6%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은 0.4% 포인트 내린 2.5%다. 기타 정당은 0.2% 포인트 오른 1.6%,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8% 포인트 감소한 12.2%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민주평통 자문회의 제19기, 다시 힘찬 출발을 다짐하며/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월요 정책마당] 민주평통 자문회의 제19기, 다시 힘찬 출발을 다짐하며/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지난 6월 5일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창설 38주년을 맞았다. 그간 관변조직 아니냐는 비판도 많았고 민주평통이 창설되었던 1980년대와는 크게 달라진 통일·안보 상황에 맞게 조직을 전면 재편하거나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도 꾸준히 제기되었다. 그러나 일부의 부정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민주평통은 헌법에 기초한 대통령 자문기구로서 통일에 대한 국민여론 수렴과 정책건의, 국민 통일공감대 형성 등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노력해 왔다. 특히 한반도의 전쟁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2017년 9월에 출범한 제18기 자문회의는 ‘핵과 전쟁의 위험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활동목표로 삼고 비상한 각오로 활동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한반도 평화의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서울이 아닌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18기 출범회의를 개최했으며 국내외 전체 자문위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평화 평창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와 핵무력 완성 선언으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크게 높아진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북한의 올림픽 참가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올림픽 기간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연기할 것을 대통령께 특별 정책건의했고 이를 성사시켰다. 마침내 국민적 여망이 한데 모아져 북한을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도록 이끌었고, 이를 계기로 남북 관계가 복원되고 북미 대화가 시작되었다. 4월 27일 남북 정상이 11년 만에 판문점에서 만나 ‘한반도에 더이상의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선포했다. 이후에도 우리 자문위원들은 북미 정상회담과 자카르타아시안게임, 그리고 평양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중요한 계기마다 자기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폐쇄된 활동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사회단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생활현장의 생생한 국민여론을 정책건의에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정부정책을 일방적으로 홍보하기보다는 라운드테이블과 열린 통일포럼을 개최해 민주적 토론문화를 확산시키고, 원탁토론 방식으로 통일문제에 대한 사회적 대화를 추진했다. 정권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가능한 대북·통일정책을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통일국민협약’ 또는 ‘통일대헌장’ 채택운동을 제안했다. 열정과 헌신을 다했던 18기 자문위원들의 노력은 ‘한민족 평화·통일 운동사’에 멋지게 기록될 것이다. 9월에 새롭게 출발하는 제19기 자문회의는 구성단계부터 몇 가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 재외공관 등 기관 추천 외에도 ‘국민참여 공모제’를 크게 확대했다. 청년층을 비롯해 일반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통로를 크게 넓힌 것이다. 직능분야 자문위원의 40%를 여성으로 위촉하고, 청년 비율도 30%로 높여 조직의 역동성과 국민 대표성을 크게 강화할 예정이다. 통일 공공외교에 기여할 해외 자문위원들을 적극 발굴하고, 정치적 중립성 강화 등 국민적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할 것이다. 그리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 일상의 평화를 위해 더 노력할 것이다. 하노이 회담 이후 북미 대화가 교착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라는 궁극적 목표를 위해 우리는 다시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미중 패권경쟁과 주변 국가들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면밀하게 분석·대응해 가면서 한반도의 주인인 우리가 주도하여 비핵·평화 프로세스를 반드시 성공시키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한민족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서 반드시 가야 할 길이다. 그 과정에서 제19기 민주평통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다.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비판이 있기를 바란다.
  • ‘경제청문회’ 실랑이에 국회 정상화 불발…한국당 빼고 소집 추진

    ‘경제청문회’ 실랑이에 국회 정상화 불발…한국당 빼고 소집 추진

    오늘 의총 열어 국회 소집 요구 절차 착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서 동참 여부 확정국회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이 16일 국회 정상화 합의에 실패해 6월 임시국회 정상 가동이 불투명해졌다. 민주당과 한국당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해 오던 바른미래당은 이날 협상 결렬을 선언했고, 17일 의원총회를 열어 임시국회 단독 소집 요구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바른미래당의 요구로 임시국회가 열리면 한국당이 의사일정에 정상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희박해 추가경정예산 심사 등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사이에서 종일 중재에 나섰던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협상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 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원내대표는 만나고 왔고, 나 원내대표는 만나지 못하고 통화를 했다”며 “여전히 서로 입장을 양보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이어 “더이상 내가 중재할 게 없다”며 “내일(17일) 오후 예정대로 의총을 소집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협상 결렬 이유에 대해 “나 원내대표가 타결이 되는 시점에 또 갑자기 뭘 하나 꺼내고, 또 하나를 꺼내는데 (민주당이) 지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바른미래당은 단독소집에 대비해 이날 ▲최저임금법·근로기준법 ▲규제개혁법 ▲신성장육성법 ▲자본시장을 통한 구조조정법 등 중점 처리법안도 공개했다. 국회 소집 요구는 재적 인원 4분의1(75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바른미래당 소속 국회의원은 28명으로 독자적으로는 소집 요구서를 낼 수 없다. 하지만 이미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며 등원 투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평화당 14명, 앞서 윤소하 원내대표가 소집요구서 서명을 시작한 정의당(6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민주당이 여기에 동참할 경우 한국당이 빠진 4당 국회가 열리게 된다. 민주당은 17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단독 소집 동참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17일 소집 요구서가 제출되면 문희상 국회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20일 6월 임시국회를 소집해야 한다. 반면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선(先) 경제청문회·후(後) 추경심사’를 최종안으로 앞세워 여당에 최후통첩을 날렸다. 하지만 민주당은 나 원내대표의 이 같은 요구가 한국당의 국회 정상화 의지를 의심케 한다며 일축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한국당이 들고 나온 경제청문회는 참으로 뜬금없고 갑갑할 노릇”이라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U20 월드컵 준우승 정치권 반응

    李총리 “덕분에 행복했다” 여야, 선수 격려 한목소리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여야 정치권은 16일 한국 청소년축구 대표팀의 ‘U20 월드컵’ 준우승 소식에 한목소리로 격려 메시지를 내놨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벽 북유럽 순방 귀국길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멋지게 놀고 나온 우리 선수들 자랑스럽습니다”라며 치하의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순방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저도 응원의 마음을 보탰다”면서 “폴란드 우치에서 보내온 소식이 다뉴브강의 눈물과 애통함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주었으면 한다”고 적었다. 이낙연 총리도 페이스북에 “U20 월드컵 준우승.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다. 더 좋은 미래를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매 경기 보여 준 화합의 팀플레이와 불굴의 투지는 국민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감사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정정용 감독과 21명의 선수 이름을 호명하며 “오늘이 힘들다고 절망하지 말고 기지개를 켜자. 여러분의 도전은 우리 모두의 희망이다”라고 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정치도 축구처럼 국민을 기쁘게 하도록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국회 정상화 협상 결렬…한국당 빼고 6월 국회 소집 추진

    국회 정상화 협상 결렬…한국당 빼고 6월 국회 소집 추진

    자유한국당의 불참으로 열리지 않고 있던 국회 문을 열기 위해 16일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협상을 했지만 끝내 결렬됐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취재진에게 “오늘은 제가 봐선 협상이 깨졌다”면서 “여전히 (민주당과 한국당이) 서로 양보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앞서 오신한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협상과 관련해서 “타결이 되든 안 되든 바른미래당은 행동에 돌입하겠다”면서 ‘6월 국회’를 단독으로 소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예정대로 하겠다”면서 단독으로 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상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은 한국당이 제안한 ‘경제청문회’ 개최 여부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국회를 열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평가하기 위한 청문회 개최를 내걸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재정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의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마지막까지 극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이 오는 17일 한국당을 빼고 국회 소집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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