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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검찰개혁안 先처리 검토… 선거제 개혁안과 분리

    패스트트랙 지정 땐 先선거제 처리 합의 여야 약속 수정… 소수야당 협조 미지수 더불어민주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법안을 선거제 개혁 법안과 분리해 먼저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하지만 패스트트랙 지정 때 선(先) 선거제 개혁 법안, 후(後) 검찰개혁 법안 처리로 여야가 약속한 사안을 수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시 공조했던 소수 야당들이 협조할지는 미지수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검찰개혁 당정청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있기 때문에 이를 국회가 반영해 (법안을) 처리하면 어떨까 하는 입장”이라며 “우리 당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당과 협의하며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 원내대표가 다른 당과 함께 논의를 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 11일 최고위원회 비공개 논의에서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법안을 선거제 개혁 법안에 앞서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검찰개혁 법안이 소관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에 오는 28일까지 심사된 뒤 29일 본회의에 상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서초동 촛불집회로 드러났기 때문에 공수처 설치 등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이인영 원내대표는 당정청 회의에서 “당은 패스트트랙으로 올라와 있는 공수처 설치 및 검경 수사권 조정, 이 두 법안 통과에 총력을 다해 검찰개혁의 마침표를 찍도록 하겠다”며 “야당들도 20대 국회의 끝에서 국민을 위해 통 큰 결단을 내려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검찰개혁 법안을 선거제 개혁 법안보다 먼저 처리하려면 야당을 설득해야 한다. 검찰개혁 법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되려면 의원 과반 이상 참석에 과반 찬성이 필요하다. 과반(149석) 확보를 하려면 민주당(128석)을 포함해 바른미래당(28석), 정의당(6석), 민주평화당(4석) 등 소수 야당이 협조해야 한다. 정의당은 검찰개혁 법안 처리도 강조하지만 무엇보다 선거제 개혁 법안 처리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반면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거취 정리가 먼저라고 주장하고 있어 셈법이 복잡하다. 민주당은 이번 주부터 야당 설득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날 “여야 원내대표들과 검경 수사권 조정을 논의할 의원들이 참여하는 ‘2+2+2’(원내대표 및 각 당 선정 의원) 논의 기구를 가동하자”고 제안해 양측이 입장은 다르지만 이번 주중에 관련 논의가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민주, 검찰개혁안 先처리 검토…선거제 개혁안과 분리

    더불어민주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법안을 선거제 개혁 법안과 분리해 먼저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하지만 패스트트랙 지정 때 선(先) 선거제 개혁 법안, 후(後) 검찰개혁 법안 처리로 여야가 약속한 사안을 수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시 공조했던 소수 야당들이 협조할지는 미지수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검찰개혁 당정청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있기 때문에 이를 국회가 반영해 (법안을) 처리하면 어떨까 하는 입장”이라며 “우리 당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당과 협의하며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 원내대표가 다른 당과 함께 논의를 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 11일 최고위원회 비공개 논의에서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법안을 선거제 개혁 법안에 앞서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검찰개혁 법안이 소관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에 오는 28일까지 심사된 뒤 29일 본회의에 상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서초동 촛불집회로 드러났기 때문에 공수처 설치 등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이인영 원내대표는 당정청 회의에서 “당은 패스트트랙으로 올라와 있는 공수처 설치 및 검경 수사권 조정, 이 두 법안 통과에 총력을 다해 검찰개혁의 마침표를 찍도록 하겠다”며 “야당들도 20대 국회의 끝에서 국민을 위해 통 큰 결단을 내려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검찰개혁 법안을 선거제 개혁 법안보다 먼저 처리하려면 야당을 설득해야 한다. 검찰개혁 법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되려면 의원 과반 이상 참석에 과반 찬성이 필요하다. 과반(149석) 확보를 하려면 민주당(128석)을 포함해 바른미래당(28석), 정의당(6석), 민주평화당(4석) 등 소수 야당이 협조해야 한다. 정의당은 검찰개혁 법안 처리도 강조하지만 무엇보다 선거제 개혁 법안 처리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반면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거취 정리가 먼저라고 주장하고 있어 셈법이 복잡하다. 민주당은 이번 주부터 야당 설득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날 “여야 원내대표들과 검경 수사권 조정을 논의할 의원들이 참여하는 ‘2+2+2’(원내대표 및 각 당 선정 의원) 논의 기구를 가동하자”고 제안해 양측이 입장은 다르지만 이번 주중에 관련 논의가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정세현 “11월 중 3차 북미정상회담” 北 “한미훈련, 적대행위의 집중”

    정세현 “11월 중 3차 북미정상회담” 北 “한미훈련, 적대행위의 집중”

    정세현(7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이달 말이나 내달 초 북미 실무협상이 진행되고, 여기서 양측이 의견 접근을 하면 11월 중 3차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민주평통 북미동부지역 출범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을 찾은 정 수석부의장은 12일(현지시간)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2주 후는 아니지만 3∼4주 후에는 열리지 않겠는가. 10월 말, 늦어도 11월 초에는 실무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이) 열리면 상당한 정도의 접근을 사전에 해서 용을 그려놓고 눈동자만 찍는 식으로 협상하지 않겠나. (그렇게 보면) 북미 3차 정상회담도 11월 중에는 열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정 부의장은 이어 “시간적으로 트럼프한테 해를 넘기면 (내년 대통령) 선거에 쓸 수 있는 타이밍이 안 오지 않느냐”며 “김정은도 그걸 판독하고 있기 때문에 금년 안에 끝장을 내되 처음부터 호락호락하게 미국이 하자는 대로 끌려갈 필요 없다, 몸이 좀 달게 하자, 그런 선택을 했으리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미가 2주 안에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으면 하는 스웨덴 제안과 관련해서는 “스웨덴이 근거 없이 2주를 제시하지는 않았을 것이고 북한과도 어느 정도 물밑조율을 한 결과 아닌가, 그러나 바로 그 자리에서 받으면 얕보이니까 (북한이) 조금 버티는 식으로 제스처를 쓰는 것 아닌가 짐작한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다음 번에 실무협상이 열리면 북한이 나올 때 바로 정상회담으로 넘어가는 날짜를 잡고 ‘어차피 웬만한 것은 정상들이 결정할 문제라면 실무차원에서 구체적 얘기를 하지 맙시다’라는 식으로 얘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수석부의장은 또 “미국에는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동창리 발사대를 완전하게 재건하느냐가 관심사항이라고 본다. 그런 식으로 (북한이) 제스처를 쓸 거라고 본다”고 말해 북한이 ‘벼랑끝 전술’을 동원한 압박에 나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벼랑끝 전술을 해서 트럼프가 김정은한테 끌려가는 것처럼 보이면 트럼프가 (협상에) 못 나온다는 것을 김정은도 알 것”이라며 트럼프 탄핵추진 등 미국 내부 문제가 종합적으로 북미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과 미국은 지난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비핵화 실무협상을 했으나 성과 없이 종료됐다. 협상 결과를 두고 북측은 결렬을 선언했지만 미국은 2주 안에 다시 만나라는 스웨덴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3일 “북침합동군사연습은 규모와 형식이 어떠하든 우리에 대한 적대행위의 가장 집중적인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내외의 지향과 요구에 대한 정면도전’ 제목의 논평을 통해 데이비드 H 버거 미국 해병대 사령관이 최근 한 세미나에서 ‘한미 해병대 훈련이 계속돼 왔다’고 한 발언한 데 대해 “미국과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은 북남, 조미(북미)수뇌회담이 진행된 후인 지난해 6월 이른바 ‘해병대 연합훈련의 무기한 유예’를 선언하면서 마치도 우리와의 합의를 이행하는 듯이 말장난을 피워왔다”며 “우리와 국제사회를 기만하기 위한 생색내기”라고 비난했다. 또 한미 해병대 훈련이 지난시기보다 오히려 더 강도 높게 진행됐다며 “북남, 조미 사이의 합의들에 대한 공공연한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미국과 남조선 당국은 대세에 역행하는 무모한 군사적 적대행위가 초래할 파국적 후과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분별 있게 처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남측의 미국산 무기 반입을 재차 비난하면서 동시에 미국에 대해서는 “조선반도(한반도)를 저들의 이익 실현을 위한 대결장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런 논평들은 미국과의 비핵화 실무협상 결렬 이후 자신들의 체제 보장과 직결된 문제로 여기는 한미연합훈련 등의 중단을 촉구하면서 대미 압박 수위를 다시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경실련, “재벌 부동산 투기 감시제도 전무”

    경실련, “재벌 부동산 투기 감시제도 전무”

    재벌 소유 부동산, 취득원가 대비 62배까지 올라경실련, “투기 감시할 제도 마련해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가 재벌의 부동산 투기와 이를 통해 얻은 불로소득를 견제할 감시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경실련은 11일 민주평화당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재벌의 부동산 투기 실태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법 개정과 함께 국정감사에서 재벌의 부동산 투기·불로소득에 대한 지적과 개선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 초부터 조사한 재벌들의 부동산 보유 현황 중 롯데그룹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1970년대 박정희 정부와 노태우 정부를 거치며 서울의 요지를 헐값에 사들였고,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 때 이 땅의 가격이 급등했다. 롯데그룹이 보유한 주요 부동산 5곳의 취득가는 1871억원이었지만, 지난해 공시지가 기준 11조 6874억원으로 조사됐다. 추정 시세는 27조 4491억원이다. 경실련은 “분석 결과를 종합해보면, 특혜와 낮은 가격으로 취득한 토지에 대해 턱없이 낮은 보유세율과 법인세 이연, 토지 양도세와 법인세 합산과세로 인한 불로소득이 발생했다”며 “이명박 정부 시절 자산 재평가를 활용한 기업가치 증대와 재무구조개선으로 지배주주의 사익편취와 대출을 늘릴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고 지적했다. 경실련 관계자는 “재벌의 부동산 투기 등을 감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전무하다”며 “이런 불평등과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공공재인 토지를 이윤추구 수단으로 이용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한 규제와 불로소득 환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실련은 재벌 부동산 투기에 대한 대안으로 자산 5조원 이상의 공시대상 기업집단은 보유 부동산에 대한 목록 등을 사업보고서에 의무적으로 공시하는 방안, 연도별 비업무용 토지 현황 및 세금납부 실적 현황 공시, 종합부동산세 별도합산토지 세율(0.7%)을 최소 2% 이상으로 상향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文 국정지지율 42.5%… 조국 논란에 중도층 지지율 급락

    文 국정지지율 42.5%… 조국 논란에 중도층 지지율 급락

    중도층 지지율 34.7%… 3주 만에 10%p 넘게 ↓민주, 중도층 지지율 30.9%…한국, 민주 처음 제껴“조국 가족 수사, 북미 실무협상 결렬 등 영향”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일가 수사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2.5%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부동층으로 분류되는 중도층의 지지율은 30%초반까지 급락했다. 부정 평가는 최고치를 경신하며 50%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일 발표한 10월 2주차 주중 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에 대한 긍정 평가는 42.5%로 전주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5.0%로 같은 기간보다 2.7%포인트 올랐다. ‘매우 잘못한다’는 응답이 43.3%, ‘잘못한다’는 응답이 11.7%였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한 자릿수(지난주 7.9%포인트)에서 두 자릿수(12.5%포인트)로 벌어졌다. 7일 일간 집계만 따로 보면 긍정평가가 42.2%, 부정평가가 55.0%로 각각 취임 후 일간 최저치와 최고치를 경신했다. ‘모름·무응답’은 전주보다 0.8%포인트 줄어든 2.5%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선거의 승패를 가르는 중도층의 지지율이 크게 쪼그라들었다.중도층의 경우 9월 4주차에 44.9%였던 긍정 평가가 10월 2주차 들어 34.7%로 10%포인트 이상 내려갔다. 부정 평가는 50%대 중반에서 60%대 초반으로 상승했다. 지역별, 연령별으로도 서울, 충청권 등 대부분의 지역과 20~50대 연령에서 모두 하락세를 그렸다. 다만 호남과 60대 이상은 소폭 상승했다. 보수와 진보 양 진영은 여전히 극단을 달렸다. 오차 범위 내에서 진보층에서의 긍정 평가(77.0%→75.9%)는 다소 내려간 반면 보수층에서의 부정 평가(80.3%→81.4%)는 약간 올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의 강세가 계속됐다. 중도층에서는 오차 범위 내에서 처음으로 한국당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을 넘어섰다. 민주당 지지율은 37.5%로 2주째 하락세(0.8%포인트)를 보인 반면 한국당 지지율은 34.1%로 2주째 상승(0.9%포인트)했다. 특히 중도층에서의 하락세는 뚜렷했다. 중도층의 민주당 지지율은 30.9%로 4.3%포인트나 내려가 한국당 지지율(32.2%)보다 처음으로 처졌다. 오차 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문재인 정부 집권 이후 중도층에서 한국당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바른미래당은 6.3%로 2주 연속 올랐고 정의당은 4.5%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우리공화당은 1.7%, 민주평화당은 1.5%로 소폭 올랐다. 기타 정당은 0.2%포인트 내린 1.9%,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8%포인트 감소한 12.5%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측은 조 장관 가족 의혹 수사와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결렬 등이 지지율에 영향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는 “조 장관 인사청문회 당일 차명폰 통화와 5촌 조카의 검찰 공소장 내용, 조 장관 동생의 영장청구 및 강제구인 등 조국 장관 가족 의혹 및 검찰 수사 관련 일련의 언론보도 확산이 영향을 미쳤다”면서 “여기에 민생·경제의 어려움,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결렬 소식도 지지율에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응답률은 4.9%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투표권 없는 이주민 242만명… 정치로 다문화 인권 품어야

    투표권 없는 이주민 242만명… 정치로 다문화 인권 품어야

    [2019 이주민 리포트-코리안드림의 배신] <6·끝> ‘선거 공학’에 외면당하다국내 이주민(이주노동자·결혼이주여성·이주아동)은 규모나 역할로 볼 때 우리 사회의 중요한 한 축이 됐다. 하지만 이들을 대변해 줄 세력은 국회에도, 거대 노조에도 없다. ‘표’가 되지 않아서다. 이주민을 위한 버팀목이 마련되지 않는 사이 그들을 공격하는 혐오 표현이나 범죄는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42만명의 국내 이주민이 겪는 문제를 심층 취재한 서울신문의 ‘2019 이주민 리포트: 코리안드림의 배신’은 오늘 6회로 연재를 마친다. 마지막 회에서는 이주민과 함께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나 시스템을 이민·노동정책 전문가, 현장 활동가 등의 조언을 받아 정리했다. 이들은 “가장 큰 문제는 정치”라고 입을 모았다. 귀화한 이주노동자나 결혼이주여성을 비례대표로 공천하는 등 이주민을 정치 안으로 품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살면서 철이 들고 세상 물정을 배워 온 한국 사람들과 달리 외국인들은 몸만 어른이다 뿐이지…(중략) 한국 사람과 비슷한 인식과 수준이 되기까지 한 3년이 걸린다는 거죠.” 무소속 이언주 국회의원이 지난 1월 자신의 유튜브 방송 ‘이언주티비’에서 이주노동자를 두고 한 말이다. 보수 지지층을 겨냥한 주장일 수 있지만, 이주민을 얕보는 대중 정치인의 태도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국회의원 등 기성 정치인들이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 이주아동의 인권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 건 ‘선거 공학’ 탓이다. 정부의 공식 허가를 받고 한국에 체류 중인 이주민은 242만명. 대전·광주·울산 등 웬만한 광역시 인구보다 많다. 만약 이들 모두가 투표권을 가지고, 한 지역에 모여 산다면 선출 가능한 국회의원은 최소 9명에서 최대 19명이나 된다. 그러나 이는 무의미한 상상이다. 현실에서는 투표권이 없는 데다 사회적 영향력조차 미미해 이주민의 말에 귀 기울일 정치인은 별로 없다.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주민 관련 법안은 우선순위에서 밀린다. 16~20대 국회(2000년~현재)에서 발의된 이주민 관련 법안 172건 가운데 26.7%(46건)는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채 회기 만료로 자동 폐기됐다. 이번 20대 국회에서는 이주민 관련 법안 중 4건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역대 국회에서 통과된 법안들은 다문화가족지원법 일부개정안, 외국인근로자고용법 일부개정안 등으로 대부분 기존 법을 손질하는 수준이지 이주민의 인권과 노동권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법안은 없다. 오히려 최근에는 이주민 차별을 부추기는 반인권 법안이 나오고 있다. 20대 국회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최저임금 차등 지급 법안이 5건이나 발의됐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6월 “우리나라에 기여한 것 없는 외국인들에게 똑같이 임금을 주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발언한 것과 같은 맥락의 법안들이다. 한국당 소속 엄용수, 송석준, 박대출, 이만희, 김학용 의원이 비슷한 법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 국적에 따른 임금 차별은 근로기준법과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위반인데도 황 대표와 이 의원들은 ‘이주민 때리기’로 정치적 이득을 노린 셈이다. 이주민 지원단체인 ‘이주공동행동’ 측은 “이주노동자들은 내국인이 일하지 않는 최하층 3D 업종에서 일하며 한국 경제를 지탱해 왔다”고 비판했다. 이주민을 보는 정치인의 속내는 말실수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정헌율(민주평화당 소속) 전북 익산시장은 지난 5월 다문화가족 운동회 행사에서 이주아동을 ‘잡종’으로 표현하며 “똑똑하고 예쁜 애들을 사회에서 잘못 지도하면 프랑스 파리 폭동처럼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지난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베트남 정부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 사람들이 베트남 여성들과 결혼을 많이 하는데, 다른 (국가) 여성들보다 베트남 여성들을 아주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세금도 내지 않는 이주민에게 왜 권리를 보장해 줘야 하느냐”고 비난한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비자를 받고 들어와 국내 공장, 농장 등에서 일해 월급을 받는 외국인도 소득세를 낸다. 국세청에 따르면 2017년도 연말 소득 신고에서 외국인 55만 8000명이 근로소득세 7707억원을 냈고, 외국인 일용근로자 49만 9000명은 700억원을 냈다. 박경태 성공회대 사회학과 교수는 “프랑스에서는 신자유주의의 폐해 탓에 구조조정을 당하는 등 피해를 보는 시민들이 생기자 이 중 일부가 억울함을 사회 소수자인 이민자에게 돌렸다”며 “극우 정치인은 이를 악용해 표심을 잡으려 했는데, 한국에서 비슷한 흐름이 최근 보인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제도 정치권에서 이주민을 대표할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2012년 총선 당시 필리핀 이주여성 이자스민(42)이 보수정당인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15번으로 공천돼 당선된 건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재선에 나서지 못했고, 이후 이주민 국회의원은 맥이 끊겼다. 지방의회에서도 2010년 헌정 사상 최초로 몽골 출신 귀화여성 이라(42)가 한나라당 소속 비례대표로 경기도의회에 입성했으나, 이후 더 많은 이주민 의원은 배출되지 않았다. 이주민의 자녀가 정치 요직을 차지한 선진국 사례는 먼 얘기다. 프랑스 총리를 지낸 마뉘엘 발스와 첫 여성 파리시장을 역임한 안 이달고는 스페인 이주민 가정 출신이다. 독일에서는 베트남 전쟁고아 출신 입양아 필리프 뢰슬러가 자유민주당 대표 겸 부총리를 지냈다. 국내 정당들도 이주민의 정치 참여가 중요하다는 점은 알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주민과 그 가족의 수를 고려할 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집단”이라면서 “내년부터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 정치 아카데미를 개설해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관계자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주민 인권을 다루는 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국당은 비례대표제 폐지를 지지하는 상황이라 이주민 비례대표 공천 등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이주민 인구가 240만명이 넘고 그 가족까지 포함하면 다문화 인구가 1000만명에 육박하는 한국은 이미 경제·사회 모두 ‘멜팅포트 사회’(여러 인종이 융화돼 사는 용광로 같은 사회)로 가고 있다”며 “이들의 목소리가 억눌리면 장기적으로는 집단 저항으로 터져 심각한 사회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위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서울신문과 베트남 국영통신 VNA가 공동 취재해 작성한 기사입니다.
  • 투표권 없는 이주민 242만명… 정치로 다문화 인권 품어야

    투표권 없는 이주민 242만명… 정치로 다문화 인권 품어야

    이주민과 함께 사는 사회로 국내 이주민(이주노동자·결혼이주여성·이주아동)은 규모나 역할로 볼 때 우리 사회의 중요한 한 축이 됐다. 하지만 이들을 대변해 줄 세력은 국회에도, 거대 노조에도 없다. ‘표’가 되지 않아서다. 이주민을 위한 버팀목이 마련되지 않는 사이 그들을 공격하는 혐오 표현이나 범죄는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42만명의 국내 이주민이 겪는 문제를 심층 취재한 서울신문의 ‘2019 이주민 리포트: 코리안드림의 배신’은 오늘 6회로 연재를 마친다. 마지막 회에서는 이주민과 함께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나 시스템을 이민·노동정책 전문가, 현장 활동가 등의 조언을 받아 정리했다. 이들은 “가장 큰 문제는 정치”라고 입을 모았다. 귀화한 이주노동자나 결혼이주여성을 비례대표로 공천하는 등 이주민을 정치 안으로 품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국내에서 살면서 철이 들고 세상 물정을 배워 온 한국 사람들과 달리 외국인들은 몸만 어른이다 뿐이지…(중략) 한국 사람과 비슷한 인식과 수준이 되기까지 한 3년이 걸린다는 거죠.” 무소속 이언주 국회의원이 지난 1월 자신의 유튜브 방송 ‘이언주티비’에서 이주노동자를 두고 한 말이다. 보수 지지층을 겨냥한 주장일 수 있지만, 이주민을 얕보는 대중 정치인의 태도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국회의원 등 기성 정치인들이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 이주아동의 인권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 건 ‘선거 공학’ 탓이다. 정부의 공식 허가를 받고 한국에 체류 중인 이주민은 242만명. 대전·광주·울산 등 웬만한 광역시 인구보다 많다. 만약 이들 모두가 투표권을 가지고, 한 지역에 모여 산다면 선출 가능한 국회의원은 최소 9명에서 최대 19명이나 된다. 그러나 이는 무의미한 상상이다. 현실에서는 투표권이 없는 데다 사회적 영향력조차 미미해 이주민의 말에 귀 기울일 정치인은 별로 없다.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주민 관련 법안은 우선순위에서 밀린다. 16~20대 국회(2000년~현재)에서 발의된 이주민 관련 법안 172건 가운데 26.7%(46건)는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채 회기 만료로 자동 폐기됐다. 이번 20대 국회에서는 이주민 관련 법안 중 4건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역대 국회에서 통과된 법안들은 다문화가족지원법 일부개정안, 외국인근로자고용법 일부개정안 등으로 대부분 기존 법을 손질하는 수준이지 이주민의 인권과 노동권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법안은 없다. 오히려 최근에는 이주민 차별을 부추기는 반인권 법안이 나오고 있다. 20대 국회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최저임금 차등 지급 법안이 5건이나 발의됐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6월 “우리나라에 기여한 것 없는 외국인들에게 똑같이 임금을 주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발언한 것과 같은 맥락의 법안들이다. 한국당 소속 엄용수, 송석준, 박대출, 이만희, 김학용 의원이 비슷한 법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 국적에 따른 임금 차별은 근로기준법과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위반인데도 황 대표와 이 의원들은 ‘이주민 때리기’로 정치적 이득을 노린 셈이다. 이주민 지원단체인 ‘이주공동행동’ 측은 “이주노동자들은 내국인이 일하지 않는 최하층 3D 업종에서 일하며 한국 경제를 지탱해 왔다”고 비판했다. 이주민을 보는 정치인의 속내는 말실수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정헌율(민주평화당 소속) 전북 익산시장은 지난 5월 다문화가족 운동회 행사에서 이주아동을 ‘잡종’으로 표현하며 “똑똑하고 예쁜 애들을 사회에서 잘못 지도하면 프랑스 파리 폭동처럼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지난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베트남 정부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 사람들이 베트남 여성들과 결혼을 많이 하는데, 다른 (국가) 여성들보다 베트남 여성들을 아주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세금도 내지 않는 이주민에게 왜 권리를 보장해 줘야 하느냐”고 비난한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비자를 받고 들어와 국내 공장, 농장 등에서 일해 월급을 받는 외국인도 소득세를 낸다. 국세청에 따르면 2017년도 연말 소득 신고에서 외국인 55만 8000명이 근로소득세 7707억원을 냈고, 외국인 일용근로자 49만 9000명은 700억원을 냈다. 박경태 성공회대 사회학과 교수는 “프랑스에서는 신자유주의의 폐해 탓에 구조조정을 당하는 등 피해를 보는 시민들이 생기자 이 중 일부가 억울함을 사회 소수자인 이민자에게 돌렸다”며 “극우 정치인은 이를 악용해 표심을 잡으려 했는데, 한국에서 비슷한 흐름이 최근 보인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제도 정치권에서 이주민을 대표할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2012년 총선 당시 필리핀 이주여성 이자스민(42)이 보수정당인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15번으로 공천돼 당선된 건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재선에 나서지 못했고, 이후 이주민 국회의원은 맥이 끊겼다. 지방의회에서도 2010년 헌정 사상 최초로 몽골 출신 귀화여성 이라(42)가 한나라당 소속 비례대표로 경기도의회에 입성했으나, 이후 더 많은 이주민 의원은 배출되지 않았다. 이주민의 자녀가 정치 요직을 차지한 선진국 사례는 먼 얘기다. 프랑스 총리를 지낸 마뉘엘 발스와 첫 여성 파리시장을 역임한 안 이달고는 스페인 이주민 가정 출신이다. 독일에서는 베트남 전쟁고아 출신 입양아 필리프 뢰슬러가 자유민주당 대표 겸 부총리를 지냈다. 국내 정당들도 이주민의 정치 참여가 중요하다는 점은 알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주민과 그 가족의 수를 고려할 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집단”이라면서 “내년부터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 정치 아카데미를 개설해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관계자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주민 인권을 다루는 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국당은 비례대표제 폐지를 지지하는 상황이라 이주민 비례대표 공천 등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이주민 인구가 240만명이 넘고 그 가족까지 포함하면 다문화 인구가 1000만명에 육박하는 한국은 이미 경제·사회 모두 ‘멜팅포트 사회’(여러 인종이 융화돼 사는 용광로 같은 사회)로 가고 있다”며 “이들의 목소리가 억눌리면 장기적으로는 집단 저항으로 터져 심각한 사회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위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서울신문과 베트남 국영통신 VNA가 공동 취재해 작성한 기사입니다.
  • 국회 무관심, 이주민 차별·혐오 키웠다… 20년간 통과 법안 고작 37건

    총선때 이주민 비례대표 공천 정당 없어 국내 이주민 인구가 올해 242만명이 되는 등 한국이 ‘멜팅포트 사회’(다양한 인종이 융화된 사회)로 본격 진입하기 시작했지만, 지난 20년간 국회가 만든 이주민 관련 법안은 30여건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권의 오랜 무관심이 이주민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혐오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서울신문이 16~20대 국회(2000년~현재) 때 접수된 법안을 전수분석한 결과 전체 6만 3832건 가운데 이주민 관련 법안은 172건에 불과했다. 이주민 권리를 보호하는 법안뿐 아니라 임금 제한 등 차별을 조장하는 법안까지 모두 포함한 수치다. 이 중 본회의 문턱을 넘어 시행된 법안은 37건에 그쳤다. 서울신문은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서 ‘이주민’, ‘외국인’, ‘결혼이민’, ‘이주아동’, ‘다문화’ 등의 키워드로 검색한 뒤 이 가운데 ‘외국인 투자 제한’ 등 국외 외국인의 경제 활동 관련 법안을 제외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172건의 이주민 관련 법안 가운데 26%(46건)는 제대로 논의되지 못한 채 국회 회기 종료로 자동 폐기됐다. 17대 국회에서 가장 많은 16건이 가결됐고, 20대 국회에서 가장 적은 4건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치권은 내년 4월 총선에서도 이주민 문제를 다룰 의지가 별로 없다. 이주민 출신 국회의원은 2012년 이자스민 의원(당시 새누리당)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서울신문이 원내 5당(더불어민주·자유한국·바른미래·정의·민주평화당)에 내년 총선 때 이주민 비례대표를 공천할 가능성을 문의한 결과 공천 계획을 세운 정당은 없었다. 전문가들은 국회나 지방의회에 이주민 대표자가 한 명도 없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이주민 혐오 정서나 이들의 존재 가치를 부정하는 사회적 시선이 공고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는 “완전한 남이라고 생각되는 이주민은 정치적으로 공격하기 쉬운 타깃”이라면서 “국내 정치인 중 일부는 다음 총선이나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처럼 이주민 혐오 정서를 악용해 조명받으려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조국 ‘검찰개혁안’에 여 “성공 뒷받침” vs 야 “수박겉핥기식 재탕”

    조국 ‘검찰개혁안’에 여 “성공 뒷받침” vs 야 “수박겉핥기식 재탕”

    바른미래 “생색용 너스레에 불과”정의 “더 과감하고 근본적 개혁 필요” 8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 한 달을 맞아 발표한 검찰개혁안에 대해 여야가 서로 엇갈린 평가를 내놓으며 맞섰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개혁의 성공적인 추진을 당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한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수박 겉핥기식 재탕’이라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검찰개혁 추진을 시작으로 국민의 인권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검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정의와 인권을 바로 세우기 위한 검찰 개혁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기대한다”면서 “국회에서 (관련) 입법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국당 이창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본질적인 검찰 독립성 확보 방안은 내놓지도 못한 수박 겉핥기식”이라며 “왜 조국이 검찰 개혁의 적임자인지 전혀 알 수 없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수많은 불법 혐의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개혁 대상자’ 조국은 국민에게 개혁안을 발표할 자격이 없다”면서 “검찰을 압박하고 수사를 방해할 생각하지 말고 가족에게나 제대로 수사받으라고 말하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공허하고 무의미한 ‘말의 성찬’이었다”면서 “이미 검찰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개혁안에 해당하는 것으로 ‘생색용 너스레’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유상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검찰개혁에 시동을 거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이미 발표된 개혁안의 수준을 넘지 못한다는 점에선 아쉬움이 있다”면서 “오늘 발표된 수준을 넘어서는 과감하고 근본적인 개혁안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검찰 개혁을 향한 검찰과 국회와 법무부 장관의 개혁 경쟁은 국민을 위해서 바람직하다”면서도 “조 장관은 가족 수사를 방해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한 개입은 자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대안신당 김정현 대변인은 “홍역을 치른 만큼 이번이야말로 정치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검찰 개혁의 적기”라며 “국민은 여전히 ‘조로남불’이라는 근본 물음을 던지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 명실상부한 검찰 독립과 검찰 개혁에 헌신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송귀근 고흥군수 “촛불집회는 내용도 모르는 사람들이 따라해”

    송귀근 고흥군수 “촛불집회는 내용도 모르는 사람들이 따라해”

    “촛불 집회 나온 사람들은 아무 내용도 모르고 따라한다.” 송귀근 전남 고흥군수가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서울 서초동 촛불 집회를 폄하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송 군수는 지난달 30일 관내 읍·면과 본청 실과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주간 주요업무 계획 간담회에서 촛불 집회 참여자들을 무시하는 말을 쏟아냈다. 송 군수는 “촛불집회 나온 사람들은 일부를 빼고 나머지 국민들은 아무런 생각 없이 나온다”고 평가 절하했다. 초선의 송 군수는 민주평화당 지방자치분권위원장을 맡고 있다. 송 군수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집단 민원의 문제점을 거론하면서 주민들이 아무런 진실도 모른 체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고 비난했다. 이어 “집단민원 동참자들이 진실을 알고 하는지 의문스럽다. 몇 사람이 선동을 하니까 끌려가는 경우가 많다”며 “집단시위가 원래 그렇다. 촛불집회도 마찬가지다. 몇사람이 하니까 나머지 사람들은 그냥 따라한다”고 혀를 찼다. 이같은 송 군수의 촛불 집회 무시 발언은 방송을 통해 모든 직원들에게 전파됐다. 그는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집단민원은 떼법이다. 헌법 위에 떼법이 있다는 농담까지 있다”며 주민들을 무시하는 듯한 내용을 이어나갔다. 송 군수의 발언을 들은 직원들은 “표현이 잘못된 부적절한 말을 했다는 분위기였다”고 황당해했다. A씨는 “생각지도 않은 말이 나와 깜짝 놀랐다”며 “정치적 발언의 부당성 여부를 떠나 수백만 국민들이 동참하고 있는 촛불 행동을 공개적으로 폄훼할 수 있는지 의아스럽다”고 꼬집었다. 고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서울포토] 문희상 국회의장 주최 ‘초월회 오찬 간담회’

    [서울포토] 문희상 국회의장 주최 ‘초월회 오찬 간담회’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4당 대표들이 7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초월회 오찬 간담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문 의장, 바른미래당 손학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2019. 10.07.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북미협상 결렬에 민주 “간극 좁히길” 한국 “대북정책 실패”

    북미협상 결렬에 민주 “간극 좁히길” 한국 “대북정책 실패”

    여야는 6일 북미 실무협상이 결렬된 것과 관련해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안타깝고 아쉽다”면서도 “북미 양측은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달라진 여건 아래에서 상대방의 의지와 요구 조건을 분명히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를 바탕으로 조기에 추가 회담을 열어 상호 간 입장차이를 해소해가기 바란다”며 “북한은 실무협상을 연말까지 미루지 말고 미국과 함께 스웨덴 외교부의 초청에 응해 2주 내 추가 협상을 이어가 ‘새로운 셈법’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간의 간극을 메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노딜’의 시사점은 분명하다. 대화 그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화의 목적과 결과라는 사실”이라며 “북핵 폐기 이행 없이는 노딜이 명답이다. 우리에게 가장 불행한 것은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를 이루지 못한 상태에서 섣부른 합의에 이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행동 변화가 답보인 상태에서 김정은의 몸값만 올려놓는 자충수를 두고 말았다”며 “냉철하게 지난 3년간 대북정책을 놓고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 실패를 인정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라고 촉구했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으로 “실낱같은 희망을 품었던 북미 실무협상의 결렬에 유감을 표명한다. 성급한 결정이 아닌지 아쉽다”며 “북미는 협상의 끈을 놓지 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상진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북미 간 대화는 결코 멈춰서는 안 된다. 조속한 협상 재개를 촉구한다”며 “정부도 차기 협상에서 양측의 진전된 안이 나올 수 있도록 중재자로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으로 “이른 시일 내에 실무협상을 재개해 양측이 한발씩 양보함으로써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 연내 제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로 이어져야만 한다”며 “문재인 정부도 더 이상 북한과 미국의 눈치만 보지 말고 현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 데 주동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현 대안신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결국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이의 톱다운 방식에 의해 협상은 타결될 것이니만큼 섣부른 예단은 금물”이라며 “양측은 지금까지 쌓아온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계산법’이 아니라 ‘계산의 결과물’을 주고받는 회담을 연말 안에 성공시켜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민주 “인권존중 적절 조치” vs 한국 “외압으로 황제소환”

    정의 “檢 수사 관행 꾸준한 개선 기대” 바른미래 “文이 만들어준 맞춤 특혜” 여야는 3일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비공개 소환한 것을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인권 존중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수사 외압에 따른 ‘황제소환’이 이뤄졌다며 비판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고려한 적절한 조치로 판단한다”며 “정 교수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이 이번 조사 과정을 통해 소명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권 행사 방식과 수사 관행상 피의자에 대한 공개소환, 포토라인 세우기, 심야 조사 등은 피의사실 공표와 함께 개선돼야 할 대표적인 사례로 꼽혀 왔다”며 “정 교수의 비공개 소환이 피의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선진적인 수사로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도 “검찰이 스스로 내놓은 개혁 방안에 따라 정 교수를 비공개 소환한 건 적절한 조치”라며 “앞으로 일관된 집행으로 검찰권 행사와 수사 관행이 꾸준히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조 장관 배우자가 황제소환됐다. 온 국민이 문재인 정권의 부도덕한 민낯을 생생하게 보고 있다”며 “법무부 장관이 되자마자 지시한 수사공보준칙 개정과 대통령까지 나서서 운운한 인권은 결국 범죄 피의자인 조국 가족을 구하기 위한 권력의 술수였음이 증명됐다”고 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권력으로 법 앞에 평등한 수사를 방해하고 억압한다면 국민들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검찰은 문재인 정권과 여당의 뻔뻔한 겁박과 압박에 휘둘리지 말고 최선을 다해 진실을 반드시 규명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도 “정 교수가 비공개 소환으로 검찰에 출석한 건 문재인 대통령이 만들어 준 ‘맞춤 특혜’”라며 “검찰은 정 교수를 황제소환했다고 해서 황제수사까지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조 장관도 속히 소환 조사하라”고 했다. 민주평화당은 검찰의 결정을 존중하면서도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소환이 특혜라는 시각도 있고, 검찰의 수사가 지나치다는 시각도 있다”며 “어려운 사안에 대해 검찰의 선택은 가장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안신당(가칭) 김정현 대변인은 “검찰의 명운이 걸려 있고 온 국민이 주시하고 있는 사건”이라며 “검찰을 지휘하는 현직 법무장관의 부인을 수사하는 것인 만큼 절차와 내용에 있어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정경심 비공개 소환에 민주 “조치 적절” 한국 “황제소환”

    정경심 비공개 소환에 민주 “조치 적절” 한국 “황제소환”

    여야는 3일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비공개 소환한 것과 관련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고려한 적절한 조치로 판단한다”며 “정 교수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이 이번 조사 과정을 통해 소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검찰권 행사 방식과 수사 관행상 피의자에 대한 공개소환, 포토라인 세우기, 심야 조사 등은 피의사실 공표와 함께 개선돼야 할 대표적인 사례로 꼽혀왔다”며 “정 교수의 비공개 소환이 피의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보다 선진적인 수사로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조 장관 배우자가 ‘황제소환’됐다. 온 국민이 문재인 정권의 부도덕한 민낯을 생생하게 보고 계신다”며 “법무부 장관이 되자마자 지시한 수사공보준칙 개정과 대통령까지 나서서 운운한 ‘인권’은 결국 범죄 피의자인 조국 가족을 구하기 위한 권력의 술수였음이 증명됐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또 “권력으로 법 앞에 평등한 수사를 방해하고 억압한다면 국민들은 절대 용서치 않을 것”이라며 “검찰은 문재인 정권과 여당의 뻔뻔한 겁박과 압박에 휘둘리지 말고 묵묵히 최선을 다해 진실을 반드시 규명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으로 “비공개 소환은 청와대와 여당의 외압 논란의 소지는 있으나 검찰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정치권은 검찰 흔들기를 중단하고 차분히 지켜보자”고 밝혔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검찰이 스스로 내놓은 개혁방안에 따라 정 교수를 포토라인에 세우지 않고 비공개 소환이 이뤄졌다. 적절한 조치”라며 “앞으로 일관된 집행으로 검찰권 행사와 수사 관행이 꾸준히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비공개 소환이 특혜라는 시각도 있고, 검찰의 수사가 지나치다는 시각도 있다. 어려운 사안에 대해 검찰의 선택은 가장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하는 것”이라며 “정 교수 소환을 계기로 조국 파문이 불러온 승자독식을 위한 진영싸움이 국민을 위한 개혁 경쟁으로 바뀌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현 대안신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검찰을 지휘하는 현직 법무부 장관의 부인을 수사하는 것인 만큼 수사 절차와 내용에 있어서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할 것”이라며 “오직 법이 정한 대로 엄정하게 수사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또 하락 44.8%…민주-한국 격차 좁혀져

    문 대통령 지지율 또 하락 44.8%…민주-한국 격차 좁혀져

    문 대통령 긍정 44.8%…2.5%p 빠져부정 51.5%…긍정-부정 격차 5.7%p중도층 긍정평가 크게 하락해 39.2%‘검찰개혁 촛불집회’ 후 오히려 떨어져중도층, 민주당 이탈해 한국당으로 이동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한 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도 함께 떨어진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지도가 소폭 상승해 민주당과 격차를 줄였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일 발표한 10월 1주차 주중 동향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2.5%포인트(p) 내린 44.8%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p 오른 51.5%(매우 잘못함 39.1%, 잘못하는 편 12.4%)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밖인 6.7%p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1.2%p 증가한 3.7%였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진보층에서 77.0%, 부정평가는 보수층에서 79.4%를 기록하며 진영별 인식이 극명하게 엇갈렸고 그 수치 또한 팽팽했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39.2%로 상당 폭 떨어졌다. ‘조국 사태’를 둘러싸고 진영 간 대립이 더욱 격화하면서 새로운 이슈가 나올 때마다 여론이 불안정하게 요동치는 형국이다. 중도층의 변동성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리얼미터 측은 “이러한 변화는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 청와대의 검찰 개혁 지시 등 관련 쟁점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지속적으로 격화한 가운데, 물가·집값·수출 등 민생 경제의 어려움에 관한 보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역시 중도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 20대와 50대, 40대, 60대 이상, 대구·경북(TK)과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 서울, 경기·인천, 호남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다만 30대, 진보층에선 지지율이 상승했다.정국 이슈와 맞물린 일간 지지율 변화를 보면 서초동 중앙지검 앞에서 ‘검찰개혁 촛불집회’가 있었던 주말 이후 월요일에 전주 금요일 대비 지지율이 1.8%p 내려갔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검찰개혁안 발표가 있었던 지난 1일에는 1.2%p 올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8.0%로 1주 만에 다시 30%대로 돌아갔다. 전주 대비 지지도는 3.9%p 빠졌다. 한국당은 32.6%로 같은 기간 2.1%p 상승했다. 지지도가 1주 만에 반등하며 4주째 30%대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진보층(64.9%→65.5%)에서 소폭 상승했다. 한국당 역시 보수층(60.9%→62.9%)에서 지지도가 올랐다. 이로써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2.6%p로 좁혀졌다.중도층에서는 민주당(36.7%→33.6%)에서 이탈해 한국당(29.0%→33.0%)으로 이동했다. 양당 간의 격차는 7.7%p에서 0.6%p로 상당 폭 좁혀졌다.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유승민·안철수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5.6%로 전주대비 0.7%p 오르며 5%대를 유지했다. ‘조국 딜레마’로 고전하고 있는 정의당은 5.4%로 같은 기간 0.4%p로 떨어지며 3주째 5%대를 이어갔다. 우리공화당은 1.3%로 지난주와 비슷했고, 민주평화당은 1.2%로 1%대 초반에 머물렀다.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응답률은 5.6%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씨줄날줄] 청소년 알코올중독/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청소년 알코올중독/이순녀 논설위원

    “소주잔에 소주와 맥주 비율을 9대1로 섞으면 ‘꿀주’가 된다. 아카시아 꿀맛이 나서 꿀주라고 부른다. 타이밍도 중요하다. 소주잔에 소주를 먼저 따른 뒤 맥주를 살살 부어 한 번에 마셔야 한다.” 지난 2월 방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한 여성 가수가 평소 즐겨 마신다는 폭탄주를 소개했다. 단순히 설명에 그친 게 아니라 제작진이 준비한 술로 폭탄주를 직접 제조했다. 진행자와 다른 출연자들은 이를 마신 뒤 각자 술맛을 표현했다. 방송이 나간 후 인터넷에는 ‘꿀주’ 제조를 따라해 봤다는 후기들이 올라왔다. 밤 11시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시청 연령 제한이 15세 이상이다. 10대 청소년들도 즐겨 보는 TV 프로그램에서 음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이 버젓이 방송된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5월 “방송에서 폭탄주를 만들어 마시는 장면을 지나치게 부각한 것은 음주 확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법정 제재를 결정했다. TV에서 담배 광고와 흡연 장면이 완전히 사라졌지만 주류 광고와 음주 장면 규제는 아직 느슨하다. 정부도 음주 폐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11월 주류 광고기준 강화 등을 포함한 ‘음주폐해예방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TV 주류 광고에서 광고 모델이 술 마시는 행위를 제한하고,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 확산을 통해 방송계 자정 활동을 장려하겠다는 내용 등이다. 관련 법을 개정해 내년부터 실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요즘은 유튜브나 소셜미디어에서도 음주 관련 콘텐츠가 무방비로 유통되고 있어 실효성 있는 규제 방안을 마련하는 일이 쉽지 않아 보인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알코올중독 환자가 지난 5년간 32.6% 증가했다. 10~19세 알코올중독 환자는 2014년 1588명, 2015년 1726명, 2016년 1767명, 2017년 1968명, 2018년 2106명으로 해마다 늘어 최근 5년간 9155명의 청소년이 알코올중독 치료를 받았다. 전체 알코올중독 환자가 2014년 7만 3992명에서 2018년 7만 1719명으로 3%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청소년 음주 실태의 심각성이 도드라진다. 특히 10세 미만 알코올중독자가 2016년 14명, 2017년 16명, 2018년 11명이나 된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다. 여성 청소년의 알코올중독 증가율이 65.8%로 남성 청소년(13.1%)보다 훨씬 높은 점도 우려스럽다. 관행적으로 음주에 관대할뿐더러 혼자 집에서 술을 즐기는 ‘혼술’ 문화를 트렌드처럼 여기는 사회 분위기 등이 알게 모르게 청소년 음주를 부추기는 건 아닌지 돌아볼 때다.
  • 경실련 “文정부 아파트값 상승폭 최고”

    경실련 “文정부 아파트값 상승폭 최고”

    강남 25평 기준 5억 1000만원 급등 “20년간 한 푼도 안 써야 겨우 한 채”최근 20년간 집권한 5개 정권 가운데 문재인 정부 들어 아파트 가격이 가장 빠르게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년 동안 서울 주요 34개 아파트값은 평당 780만원에서 4800만원으로 6배로 늘었다. 같은 기간 노동자 임금은 월 121만원에서 292만원으로 겨우 2.4배가 됐다. 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은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별 서울 아파트값 시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가 집권한 지난 20년 동안 서울 강남권 17개 단지와 비강남권 17개 단지의 아파트 가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최근 20년 동안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가장 컸던 시기는 문재인 정부 집권기인 2017~2019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서울 강남 아파트 가격은 평당 2034만원, 25평 기준으로 5억 1000만원 급등했다. 반면 이명박 정부 당시에는 아파트 가격이 오히려 내림세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정부 초기 강남 아파트 가격은 평당 4207만원이었지만 임기 말에는 3575만원으로 632만원 하락했다. 20년간 강남권 아파트는 1999년 평당 876만원에서 2019년 8월 6511만원으로 7.4배가 됐다. 비강남권 아파트는 687만원에서 3064만원으로 올랐다. 하지만 노동자 임금은 1999년에 비해 약 170만원(1.4배) 올랐다. 고용노동부 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1999년 노동자 평균 임금은 121만원, 지난해 평균 임금은 270만원이다. 올해 평균 임금은 292만원으로 추정된다. 김성달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은 “20년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서울 중간 가격 아파트 한 채를 겨우 살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경실련과 민주평화당은 현 정부에 민간 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전면 실시, 보유세 강화 등을 촉구했다. 신철영 경실련 공동대표는 “박근혜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폐지, 대출규제 완화 등으로 투기를 조장해 집값을 상승시킨 이후 집권한 문재인 정부에 시민들이 건 기대가 높았지만 현 정부에서도 집값 폭등으로 고통받는 무주택 서민과 청년들을 위한 주거안정책과 투기근절책은 시행되지 않고, 오히려 다주택자 규제 완화로 투기세력의 집사재기를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반발 심한 고가 아파트만 공시가격 하향 조정

    국토교통부가 수십억원짜리 아파트 주민들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공시가격을 무더기로 낮춰 줌으로써 결과적으로 재산세를 많게는 87만원가량 깎아 줬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시가격 책정과 조정 때 명확한 기준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반발하는 곳만 공시가격을 내려 형평성 논란이 분분하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실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받은 ‘공동주택 단지별 이의신청 조정 및 연관 세대 정정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주민들은 공시가격 정정으로 가구당 평균 1041만원이었던 재산세가 965만원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세금 76만원을 덜 내게 됐다. 지난 4월 책정된 갤러리아포레 230가구의 평균 공시가격은 30억 156만원이었는데 주민 반발이 거세자 국토부와 감정원은 이 단지의 공시가격을 통으로 낮췄다. 그 결과 평균 공시가격이 2억여원 하락한 27억 9728만원으로 책정됐고 230가구가 덜 내게 된 재산세만 1억 7478만원이었다. 정 의원은 “공시위원회 심의조차 거치지 않고 공시가격을 일괄적으로 내려주는 것은 부동산가격공시법을 위반한 임의 조치”라고 주장했다. 강남구 골든빌(99-1)도 가구당 평균 공시가격이 21억 5200만원에서 19억 1644만 4000원으로 11% 내려가면서 가구당 재산세가 평균 87만 6000원 줄었다. 서초구 어퍼하우스도 공시가격 하향 조정으로 재산세가 43만 6000원 감소했다. 강남구 현대힐스테이트2단지, 도곡렉슬, 한신오페라하우스 2차, 성동구 트리마제, 광진구 이튼타워리버5차 등도 3만~20만원 줄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유승민·안철수계 15명 ‘변혁’ 출범… 바른미래 ‘두 대표’ 기형 정당

    유승민·안철수계 15명 ‘변혁’ 출범… 바른미래 ‘두 대표’ 기형 정당

    변혁 “탈당·신당 창당 아직 결론 안 나” 손학규 “劉, 당의 실패 논할 자격 없어” ‘또 다른 비당권파 당 대표’ 전례 드물어 전문가 “우리 정치 한계” 희화화 지적막장으로 치달아 온 바른미래당 내부 갈등이 결국 하나의 정당에 사실상 2명의 대표가 활동하는 기형(畸形)을 완성했다.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해 온 유승민·안철수계 현역 의원 15명은 30일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을 출범시켰다. 24명의 의원이 활동하는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 중 절반 이상인 유승민계 8명, 안철수계 7명이 별도의 회의체를 꾸렸고, 그 대표를 유 의원이 맡기로 한 것이다. 정당 역사에서 당내 분란은 다반사이지만, 비당권파가 당의 또 다른 대표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전례가 드문 일이다. 실제 ‘변혁’은 이날 손 대표 주재 최고위원회의가 열리는 국회 당대표실 바로 옆에서 같은 시간에 유 의원 주재로 첫 회의를 열어 완전히 ‘한 지붕 두 당’을 공식화했다. 유 의원은 “지금 당이 처한 이 위기 상황에서 중지를 모으고, 선택하고 행동하는 모임”이라며 “바른미래당 창당 정신인 개혁적 중도보수 정치의 정신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탈당과 신당 창당에 대해선 “아직 결론 난 게 없다”고 했다. 이에 손 대표는 “당의 최고위가 열리는 그 시각에 바로 옆에서 (회의를) 하는 것은 정치 도의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당의 실패를 논할 때는 자격이 있는 사람이 논해야 한다”며 “앞으로 해당 행위에 대해서는 당 기강을 엄중하게 바로잡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고 했다. 바른미래당의 비정상적 상황은 유승민·안철수계의 탈당 또는 분당의 실무 준비가 끝날 때까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변혁’ 소속의 한 의원은 “손학규가 싫다고 뛰쳐나가기만 하면 뭐가 되겠느냐”며 “우리가 하려는 새로운 정치의 틀을 마련하는 시간과 명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손 대표 측은 “무소속은 두려우니 바로 나가지도 못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처럼 해괴한 바른미래당의 정당 운영은 가뜩이나 질 낮은 대한민국 정치를 더욱 희화화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우리 정치의 한계”라며 “정당이 중앙당 중심의 특정 대표로 움직이고, 곳간의 키를 쥔 사람은 나가지 않으려고 하면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당은 다양한 세력이 조화를 이루는 것인데 바른미래당은 실패했고, 1인 미디어 같은 1인 정당화로 결국 야당이 파편화되고 힘을 못 쓰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평화당에서 탈당한 ‘대안정치연대’는 이날 국회 인근의 창당준비기획단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창당 준비를 본격화했다. 최경환 의원은 “민주평화당 관망파와 무소속 세력, 불화 조짐이 가시화하는 바른미래당 호남 세력에게 말한다”며 “대안신당을 위해 어떻게 단결하고 통합할지 토론하자”고 러브콜을 보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文 “북미 협상 진전… 때를 놓치지 않는 실행력 중요”

    文 “북미 협상 진전… 때를 놓치지 않는 실행력 중요”

    “北 비핵화 실천 땐 국제사회도 상응행동을” 김연철 “북미 실무협상 조만간 이뤄질 것”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의 시대를 가리키는 시계가 다시 움직이고 있다”며 “때를 놓치지 않는 지혜와 결단력, 담대한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9기 출범식에서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북미 간 실무협상을 위한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정세현 수석부의장 등 자문위원이 임명된 후 처음 갖는 것으로, 국민 참여형 남북 교류협력, 여성·청년 자문위원 강화 등 향후 2년간 활동 방향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미국 뉴욕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시한 비무장지대(DMZ)의 국제평화지대화를 언급하며 “북한이 진정성 있게 비핵화를 실천하면 우리와 국제사회도 이에 상응하는 행동을 보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드는 일은 북한의 행동에 화답하는 행동으로 신뢰를 쌓는 일이며, 비무장지대 내의 활동에 국제사회가 참여함으로써 남북 상호 간 안전을 보장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의 비핵화 실행에 대한 유인책을 미국과 국제사회가 내놔야 한다는 의중도 함께 강조한 것이다.김연철 통일부 장관도 이날 민주평통 해외 간부위원 워크숍에서 “북미 실무협상이 조만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누구든지 예상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장기적인 교착에 들어와 있는 이 국면을 다시 협상 국면으로 전환하기 위해 우리 나름대로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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