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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뺀 4+1 공조 속도전… 본회의 돌파 작전명 ‘100% 연비’

    한국당 뺀 4+1 공조 속도전… 본회의 돌파 작전명 ‘100% 연비’

    與 “모든 야당에 1주일 집중 협상 제안” 한국당과 협상 여의치 않을 상황 대비 오늘 군소정당과 일단 테이블 앉기로 나경원 “연동형 비례제 부의는 무효” 250대50 등 비례대표 의원정수 조정 의원수 확대 불가피해 여론추이 촉각 지역구 의석 10석 늘리는 방안도 거론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에 오른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부의를 하루 앞둔 26일 여야 정당들은 다음 총선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게임의 룰’을 만들기 위해 치열한 눈치싸움에 나섰다. 한정된 시한 속에서 여야 대치가 지속되는 가운데, 눈길은 결국 의원 확대 여부에 쏠리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그리고 창당을 준비 중인 대안신당 등과 ‘4+1 협의체’를 구성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완전(100%)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국민 반감을 이유로 수면 밑으로 내려갔던 정의당의 의원 정수 확대안도 다시 거론되는 분위기다.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은 사법개혁안이 다음달 3일에 부의되면 선거법 개정안과 함께 최대한 빨리 상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내년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일(12월 17일)을 선거법 처리 시한으로 제시했다. 선거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한국당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나 의원직 총사퇴 카드를 꺼낸다면 표결이 12월 임시국회로 밀릴 가능성이 있지만 역시 협의 시간은 제한적이다.민주당은 우선 협상에 나서라고 한국당을 설득하는 데 주력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모든 야당에 일주일간의 집중 협상을 제안한다”며 “민주당은 작은 접점이라도 찾아내기 위해 모든 야당과 진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대화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합의 불발을 대비해 선거법 개정안 부의 시점(27일)부터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를 가동한다. 한국당이 끝까지 선거법 개정안과 사법개혁안을 반대할 경우 지난 4월처럼 한국당을 제외한 채 여야 공조를 통해 패스트트랙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것이다.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법안의 원천 무효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의 27일 부의는 불법이며, 그 부의는 무효”라고 강조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찬성하는 바른미래당 내 당권파, 정의당, 평화당 등도 각자 시나리오를 점검했다. 정의당은 현재 패스트트랙에 올라있는 ‘지역구 225석·비례대표 75석,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적용’ 원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평화당과 대안신당 등은 지역구를 더 늘려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에 4+1 협의체 내부에서도 지역구 250석·비례대표 50석, 지역구 240석·비례대표 60석 등의 대안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수를 각각 ‘250대50’으로 조정하는 대신 100%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적용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호남 기반 의원들의 지역구 축소 불만을 잠재우고 정의당에는 비례대표 연동률이 상승하는 이점을 줄 수 있는 방안이다. 평화당의 정치협상회의 실무협상을 담당하는 박주현 의원은 “현행 ‘225대75’안이 어렵다면 완전 연동형 비례대표제하에 250대50안으로 수렴해가지 않겠느냐. 비공식적으로 여러 논의를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현재 선거법 개정안에 담긴 준(50%)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완전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바꿀 경우 사실상 의원정수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우려도 나온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이해찬, 패트 ‘데드라인’ 못박아… 각 당 명운 걸린 ‘운명의 2주일’

    이해찬, 패트 ‘데드라인’ 못박아… 각 당 명운 걸린 ‘운명의 2주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오는 12월 3일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의 ‘스타트라인’으로 설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내년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12월 17일을 ‘데드라인’으로 제시했다. 여당인 민주당은 남은 기간 내 자유한국당과의 ‘합의 처리’를 강조하며 야권 설득에 힘을 쏟고 있지만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등에 대한 각 당의 입장이 달라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이 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12월 17일부터 내년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므로 그때까지는 사법개혁 법안과 함께 선거법이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했다. 이는 선거법 개정안이 27일, 사법개혁안이 다음달 3일 국회 본회의에 각각 부의된 뒤 논의가 무작정 늘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처리 기한을 못박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선거법은 최대한 한국당과 협상을 해서 합의 처리해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예상했던 것보다 부작용이 훨씬 커질 수 있다”며 합의 처리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협상은 단 한 번도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당 개별 의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대비해서 생각들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결국은 접점이 어느 정도는 보이는 것 같다”고 했다. 한국당이 선거법·공수처 법안 철회를 요구하는 가운데 나머지 정당들은 최후의 수단을 준비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민주당 홍영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대안신당 유성엽 의원 등은 이날 회동을 갖고 ‘4+1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했다. 4+1 협의체에는 한국당을 제외한 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 그리고 대안신당이 참여한다. 선거법을 놓고는 야권 내부에서도 이견이 있다. 평화당과 대안신당은 기본적으로 연동형비례대표제에 찬성하지만 지역구 의석이 줄어드는 것에 부정적이다. 이로 인해 지역구 의석을 250석, 비례대표를 50석으로 조정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 더 나아가 평화당 일각에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연동형 50%+기존 50%)를 100%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하자는 견해도 나온다. 반면 연동형비례대표제에 당운을 건 정의당은 지역구 의석 225석에 비례대표 75석을 바탕으로 한 원안 통과를 희망하고 있다.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법안 원천 무효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패스트트랙 법안 부의는) 족보 없는 불법 부의”라며 “패스트트랙만 내려놓으면 그때부터 협상다운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이날 문 의장이 주재한 정례회동에서 패스트트랙 법안 논의 등을 위해 26일부터 매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갖기로 했다. 문 의장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에 대해 “여야 합의가 안 될 경우에는 국회법 절차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한민수 국회대변인이 전했다. 또 여야 3당 원내대표는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오는 29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한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여야가 29일 오후 2시 국회 본회의를 열어 비쟁점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며 “국회법 개정안과 데이터 3법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한 대변인은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27일 또는 28일 중 하루 개최하기로 했다”며 “국회 윤리특위를 21대 국회부터 상설화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홍준표, 황교안 만나 “공수처법 통과시키고 선거법 막아내자”

    홍준표, 황교안 만나 “공수처법 통과시키고 선거법 막아내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천막을 설치하고 단식 농성 중인 황교안 대표를 만났다. 홍준표 전 대표는 황교안 대표에게 단식을 만류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은 통과시키고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저지하는 선에서 여당과 타협하자고 제안했다. 홍 전 대표는 황 대표의 단식이 6일째를 맞은 2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광장에 설치된 황 대표의 단식 농성장을 찾았다. 황 대표는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패스트트랙)된 공수처 설치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서는 안 되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연장돼야 한다면서 지난 20일부터 단식을 시작했다. 정부가 지난 22일 지소미아 종료 효력을 유예했지만 황 대표는 “산 하나를 넘었을 뿐”이라면서 단식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황 대표는 지난 22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철야농성을 하고 있다. 그전까지는 낮에는 청와대 앞, 밤에는 국회를 오가며 단식 농성을 했다. 그런데 단식 5일째인 전날부터 건강 이상 증세를 보였다. 황 대표는 의사로부터 기력이 현저이 떨어졌고 맥박과 혈압도 낮게 나온다는 진단을 받았다. 홍 전 대표는 황 대표를 만나 “겨울이기 때문에 여름이나 봄·가을에 단식하는 것보다 몇 배로 더 힘이 들 것이다. 더이상 단식하긴 좀 무리지 않느냐”면서 “지금 국회에 계류 중인 공수처법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 그것을 민주당(더불어민주당)과 협의해서 통과시켜주자”고 말했다고 밝혔다.단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민의에 반하는 제도다. 만약 그것까지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가) 강행 처리하면 우리는 (내년) 총선을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홍 대표는 공수처 설치법안은 통과시켜주는 대신 선거법을 막아내는 선에서 타협을 하자고 황 대표에게 제안했다. 홍 전 대표는 “민주당이 원하는 것은 공수처법하고 검·경 수사권 조정법이다. 민주당이 그것 때문에 6석 밖에 안 되는 정의당의 인질이 돼 있다”면서 “지금도 정당이 34개가 등록돼 있는데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한 20개가 더 나올 거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정례회동에서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더불어 패스트트랙을 탄 검찰개혁법안(공수처 설치법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과 선거법 개정안 논의를 위한 원내대표 회동도 매일 열기로 합의했다. 지난 23일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3개 야당 대표는 국회 앞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패스트트랙을 타 곧 국회 본회의에 부의될 선거법 개정안의 통과를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구하라 비극]이어지는 디지털성범죄, 국회는 ‘거북이 걸음’

    [구하라 비극]이어지는 디지털성범죄, 국회는 ‘거북이 걸음’

    연예인 비극 터질 때마다 반짝 관심국회는 제 역할 못하고 법안만 쌓여유승희안 지난해 2월 이후 심사 안돼김수민·윤소하·김광수안도 깜깜무소식전문가 “현 법률 최대 형량만 적용해도 ‘솜방망이’ 논란은 나오지 않았을 것”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11월 25일~12월 10일)을 하루 앞두고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씨가 24일 안타까운 죽음을 선택하면서 ‘디지털 성범죄’ 문제의 심각성이 다시 한 번 드러나고 있다. 구씨가 전 남자친구인 최종범씨로부터 사생활 동영상 유포 협박에 시달려왔고 또 그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로부터 악성 댓글로 정신적인 큰 고통을 받으며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 되자 디지털 성범죄 대책 및 처벌 강화가 심각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사건이 터질 때마다 관심은 그때뿐, 정작 이와 관련된 대책 법안을 만들어야 할 국회는 ‘거북이 속도’로 움직이고 있어 국회가 제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유승희, 김수민, 윤소하, 김광수 의원 등 각 당마다 관련법 발의 25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이 2017년 9월 대표 발의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 개정안은 해당 법에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의 의무를 규정하는 데 방점이 맞춰져 있다. 몰카 피해자가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에게 신고하면 즉시 불법 동영상을 삭제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제재하도록 했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만든 법안이지만 지난해 2월 법제사법위원회에 겨우 상정된 이후 심사가 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이 2018년 2월 대표 발의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 법은 불법 몰카 등의 삭제롤 요청받은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가 삭제 등의 조치를 하지 않으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이 법은 그해 9월에야 소관 상임위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상정된 이후 깜깜 무소식이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지난 3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이 법안 역시 지난 7월 겨우 소관 상임위인 법사위 법안소위에 회부된 뒤 논의조차 진행된 적이 없다. 이 법안은 촬영 대상자를 괴롭히거나 협박할 목적으로 통신매체를 이용해 음란 행위를 하거나 카메라 등을 이용해 촬영 또는 촬영물을 유포하면 각 죄에 정한 형의 2분의 1까지 가중처벌하도록 했다. 또 촬영물 유포 등으로 얻은 경제적 이익에 대해 몰수·추징하도록 규정을 신설했다.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은 지난 9월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과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각각 발의했다. 이 법안은 디지털 성범죄 처벌 외곽 지대에 있는 노래방 및 체육시설 등에 몰카 설치를 못하게 하고 적발되면 사업자 등록 취소 등 제재 처분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지난 18일에야 각 소관 상임위 법안소위에 회부된 상태다.▲각종 법안이 방치되는 가장 큰 원인은 ‘무관심’ 지적 디지털 성범죄 예방 법안뿐만 아니라 가정폭력 방지법, 스토킹 처벌법,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보안법안 등 수많은 여성 범죄 예방 법안들이 발의되지만 이처럼 방치되고 있는 데 대해 ‘무관심’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여성가족위원회 관계자는 “사회적 문제로 지적될 때 반짝 관심이 집중되지만 끝까지 관심이 이어지지 못하고 다른 현안에 묻혀버리곤 한다”며 “기껏 소관 상임위를 통과해 체계·자구 심사를 위한 법사위까지 올라가도 법사위가 워낙 정쟁이 심한 상임위이다 보니 여기서도 후순위로 밀리는 게 현실”이라고 털어놨다. 특히 다음달 10일 20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끝나 디지털 성범죄 관련 법안을 심사하고 처리할 시간은 2주가 채 남지 않았다. 결국 국회의 무관심 속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만 끊임없이 고통 받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몰카 촬영자에 대한 처벌 강화 중심으로 법안이 만들어지고 이에 대한 적극적 법안 심사를 강조했다. 서승희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부대표는 “불법촬영 범죄는 피해자의 삶을 평생 갉아먹는 범죄인데도 국회 관련 상임위인 과방위에서는 심각성조차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오히려 웹하드 등 플랫폼 사업을 더 확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라 일부 의원이 불법촬영 근절 법안을 발의해도 법안 통과는 더디다”고 지적했다. 서 대표는 “현행법상 성폭력 처벌 대상에는 동의 없는 촬영과 유포만 포함되고, 영상을 이용한 협박은 형사법으로 처벌된다. 이 때문에 협박 피해자는 다른 성폭력 피해자가 받는 제도적 도움을 받을 수 없다”면서 “촬영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영상으로 상대를 협박하는 것까지 성폭력으로 보고 처벌하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혜진 변호사는 “재판부에서 관련 범죄를 처벌할 때 현재 있는 법률의 최대 형량만 적용해도 ‘솜방망이’ 논란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초범이거나 다른 범죄 전력이 없으면 정상 참작 해서 벌금이나 집행유예 판결 내리는 일이 반복되면 가해자들은 ‘별 거 아니구나’ 하는 학습효과를 얻게 된다”고 봤다. 서 변호사는 “특히 불법촬영 영상은 국내에서 너무 일상적으로 퍼져 있어 범죄라는 인식조차 못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형사 처벌이 능사는 아니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세게 처벌해 불법촬영 영상 유포와 시청 모두 잘못이라는 걸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46.9%…민주·한국 동반 하락, 정의당 상승

    문 대통령 지지율 46.9%…민주·한국 동반 하락, 정의당 상승

    진보 긍정 70%대, 보수 부정 80%대…양극화 심화민주당 37.3%(1.7%p↓), 한국당 30.3%(0.4%p↓)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6.9%로 전주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22일 5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5일 발표한 2019년 11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13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1주일 전에 비해 0.9%p(포인트) 내린 46.9%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2%p 오른 50.8%(매우 잘못함 37.1%, 잘못하는 편 13.7%)를 기록,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내인 3.9%p로 소폭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3p 감소한 2.3%다. 지난주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보수·진보 진영별 양극화가 다시 심화하는 조짐을 보였다. 특히 이와 같은 완만한 하락세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여부, 한미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 대립과 논란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일간으로는 18일 46.7%(부정 50.9%)로 하락했고, 19일에도 46.4%(부정 51.9%)로 내렸다가, 20일에는 47.4%(부정 49.9%)로 반등했다. 21일에는 다시 45.7%(부정 51.1%)로 하락했으나, 22일에는 46.9%(부정 50.6%)로 다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눈에 띄는 것은 ‘국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기 전 조사된 19일에 46.4%였던 긍정평가가 다음날인 20일 47.4%로 1%p 오른 점이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77.4%→78.4%, 부정 20.4%)에서 긍정평가가 70%대 후반이 지속됐고, 보수층(부정 76.8%→81.8%, 긍정 17.6%)에서는 부정평가가 다시 80%선을 넘어섰다. 이처럼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보수·진보 진영별 양극화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긍정 44.3%→43.2%, 부정 53.3%→54.5%)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소폭 내리고 오르면서 격차는 9.0%p에서 11.3%p로 벌어졌다. 다만 주 후반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 18일부터 20일가지 주중 잠정집계에서의 격차(16.5%p, 긍정 40.7%, 부정 57.2%)에 비해 상당 폭 감소했다.정당 지지도에서는 정의당이 5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7%대로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우리공화당 역시 나란히 떨어졌다. 민주당은 1주일 전 1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7%p 내린 37.3%를 기록했다. 한국당 역시 0.4%p 내린 30.3%로 2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 다만 주 후반 회복세를 보이며 30% 선은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보수층, 50대와 40대, 20대, 30대, 호남과 경기·인천, 대구·경북(TK)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TK)은 상승했다. 한국당은 중도층, 60대 이상과 30대, 서울과 TK, PK에서는 하락한 반면, 보수층, 50대, 경기·인천과 호남에서는 상승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4.2%→64.1%)에서, 한국당은 보수층(60.6%→63.2%)에서 각각 소폭 상승하며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60%대 초중반으로 비슷해졌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8.2%→34.6%)이 30%대 후반에서 중반으로 하락하고, 한국당(29.7%→28.4%) 또한 소폭 하락하며 20%대 후반에 그친 가운데, 양당의 격차가 8.5%p에서 6.2%p로 다소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8%p 오른 7.2%로 5주 연속 상승하며 올해 8월 1주차(7.0%)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7%대로 올라서 정당 지지도 3위를 지켰다. 바른미래당은 0.2%p 내린 5.8%로 6% 선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0.6%p 오른 2.1%로 2% 선을 넘어선 반면, 우리공화당은 0.5%p 내린 1.6%로 다시 1%대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응답률은 5.0%.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민주, 27일 선거법 부의에 셈법 복잡… 한국당 빼고 野와 다시 ‘패트 연대’?

    민주, 27일 선거법 부의에 셈법 복잡… 한국당 빼고 野와 다시 ‘패트 연대’?

    새달 3일 상정·17일 총선 등록 시간 촉박 “지역구 감소폭 조정 쪽으로 野 공조할 듯”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이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 기간이 종료되면 이튿날인 27일 ‘자동 부의’된다. 하지만 선거법 저지를 위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무기한 단식과 여타 야당의 거센 선거법 처리 압박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셈법은 복잡해졌다. 민주당의 최대 고민은 한국당을 제외한 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과 다시 한번 패스트트랙 연대를 부활시킬지 여부다. 기본 입장은 제1 야당인 한국당의 협상 참여이지만 황 대표의 단식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황 대표의 단식 농성장인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끝까지 패스트트랙 저지를 위한 투쟁을 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 저지를 위해 우리는 또한 한편으로는 협상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했다. 한국당도 국회 논의에 참여해 보겠다는 것으로 해석되지만, 황 대표가 패스트트랙에 반대하며 24일 현재 5일째 단식을 진행하는 등 강경 대응에 힘이 더 실리고 있어 대화의 폭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많다. 민주당이 한국당의 전향적 자세를 기다리기에는 논의 시간이 촉박하다는 점도 문제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과 사법개혁안을 다음달 3일 이후 가능한 한 이른 시일에 본회의에 일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다음달 17일부터 시작되는 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 등을 감안할 때 지역구 의석수 감소폭을 빨리 확정해야 한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심상정,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지난 23일 2019 선거제 개혁을 위한 여의도 불꽃집회에 참석해 민주당과 한국당을 동시에 비판하며 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다. 심 대표는 24일 전국위원회에서 “민주당의 좌고우면 정치를 확실하게 다잡아야 한다”며 “민주당 일각에서 공수처법을 선거법과 분리해 처리하자는 움직임이 있고 선거법은 한국당과 합의 처리해야 한다는 맥락 없는 주장이 흘러나오고 있는데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한국당을 제외한 야당과 연대 카드를 진지하게 검토하고는 있지만, 한국당 배제 시 여야 대립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국회 일정이 올스톱될 수 있다는 부담도 있다. 여권 관계자는 “한국당을 제외한 야당에서도 또 각 당 소속 의원들도 개개인마다 자리를 놓고는 의견이 제각각”이라며 “민주당이 지역구 감소폭을 조정하는 방향으로 야당과의 연대를 꾀하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야3당 대표 선거제 개혁 촉구…“양당 갈라먹기 정치 그만해야”

    야3당 대표 선거제 개혁 촉구…“양당 갈라먹기 정치 그만해야”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3개 야당 대표가 23일 국회 앞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패스트트랙)돼 곧 국회 본회의에 부의될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통과를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민주평화당·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 570여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정치개혁공동행동’ 등의 주최로 열린 ‘2019 선거제 개혁을 위한 여의도 불꽃집회’에 참석했다. 야3당 대표들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며 여야 4당(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합의한 선거법 개정안의 처리를 촉구했다. 앞서 여야 4당 공조로 패스트트랙을 탄 선거법 개정안(심상정 의원 대표 발의)은 국회의원 정수를 지금처럼 300명으로 유지하되 지역구 의원 225명, 비례대표 의원 75명으로 구성하도록 하고 있다(현행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 또 국회의원 전체 의석을 각 정당의 득표율을 기준으로 배분하고, 정당별 열세 지역에서 근소한 차이로 낙선한 지역구 후보자를 비례대표 의원으로 선출하는 석패율제를 도입하도록 하고 있다. 선거연령도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췄다. 그런데 최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패스트트랙을 탄 선거법 개정안과 달리 지역구 의원 수를 더욱 늘리는 내용의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 야당들이 반대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국회의원 수를 270명으로 축소하면서 모두 지역구 의원으로 하고 비례대표제를 폐지하는 안을 고수하고 있다. 손학규 대표는 “전문가와 학자들이 (정치개혁안으로) 제시한 것은 (의원 정수) 360석인데, 지난해 (비례대표 의원을 현행보다) 30석 정도만 늘리자고 그랬다. 패스트트랙에 올린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사실 아주 미흡한 것”이라면서 “그런데 그것도 못하겠다는 것 아닌가. 1당과 2당이 갈라 먹으며 정치를 망치는 것은 그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손학규 대표는 또 단식 농성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언급하며 “지금 황교안 대표가 왜 단식하고 있나.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반대하는 것”이라면서 “3당과 4당이 나타나는 게 싫은 거다. 1당과 2당이 정치를 독점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교안 대표는 패스트트랙을 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과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서는 안 되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연장돼야 한다면서 지난 20일부터 단식을 시작했다. 전날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 효력을 유예했지만 황교안 대표는 “산 하나를 넘었을 뿐”이라면서 단식 농성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대표는 “수많은 우여곡절과 난관이 있었지만 우리의 튼튼한 단결과 실천으로 만든 패스트트랙을 통해서 선거제도 개혁의 마지막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면서 “이제 마지막으로 거대한 두 가지 장벽이 남았다”고 말했다. 심상정 대표는 “하나는 반개혁의 강력한 저항의 벽을 무너뜨려야 한다. 황교안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국민의 표를 훔치는 것이라고 했다. 이게 말인가, 막걸리인가”라면서 “대한민국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불러온 일등 공신인 자유한국당이 그 불신을 역이용해서 기득권을 지키려고 단식하고 앉아있는 것이다. 이번에 그 기득권을 확실하게 뺏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 하나는 좌고우면의 정치를 똑바로 바로 잡아야 한다. 어렵게 합의한 원칙이 있지만 최근 250(지역구)대50(비례대표), 240(지역구)대60(비례대표) 또는 공수처법 분리 처리 등 확인되지 않은 수많은 이야기가 돌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분명히 해야 한다. 다음 달 9일 정기국회 마지막 날까지 보름 정도 남았다. 지금 좌고우면하고 흔들리면 하겠다는건가, 말겠다는 건가”라고 말했다.앞서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원내 교섭단체 원내대표 정례회동에서 “정치개혁·사법개혁 관련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을 다음 달 3일 이후 본회의에 상정·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동영 대표는 “한국 정치의 운명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청년당과 녹색당, 소상공인당과 장애인복지당, 농민당이 페이퍼 정당이 아니라 정치적 실체를 갖고 대한민국 정치를 송두리째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포토] ‘이제는 국회개혁’ 여의도 불꽃집회

    [포토] ‘이제는 국회개혁’ 여의도 불꽃집회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하는 시민사회-정당 연석회의 주최로 열린 ‘2019 여의도 불꽃집회’에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심상정 정의당,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 참석자들이 연동형 박수치고 있다. 2019.11.23 연합뉴스
  • 민주당, 대안신당·평화당에 ‘공수처 패키지 딜’ 제안

    민주당, 대안신당·평화당에 ‘공수처 패키지 딜’ 제안

    더불어민주당이 대안신당과 민주평화당에 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수처 법과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을 한 데 묶어 처리하는 ‘패키지 딜’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안신당 유성엽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민주당 홍영포 의원이 백혜련안과 권은희 안을 묶어서 단일안을 만들어서 그것을 추진하자는 결의 서명을 하자고 제안했다”며 “그러면 선거법 관련 협의에도 한국당이 나서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고 했다. 민주평화당 원내 관계자는 “결의안을 만들자는 것이었다”라며 “공수처법과 선거법을 따로 처리하자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민주당이 백혜련 안 뿐 아니라 권은희 안까지 묶는 ‘패키지 딜’을 제안한 것은 한국당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패스트트랙 법안들의 부의를 앞두고 민주당은 현재 한국당과의 마지막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 반면,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통과 과정이 원천적으로 불법이었다고 맞서며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당에 대한 민주당의 마지막 협상 카드들이 통하지 않으면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인 4+1(민주당, 평화당, 바른미래당, 정의당+대안신당)협상이 시장될 것으로 보인다. 대안신당과 평화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등 과거 패스트트랙을 통과시켰던 주체들은 현재 민주당에 4+1 협의체를 하루 빨리 구성하자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황교안 “단식 폄훼 개의치 않는다…죽기를 각오”

    황교안 “단식 폄훼 개의치 않는다…죽기를 각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연장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공직선거법 개정안 통과 반대를 주장하며 단식을 하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누군가는 저의 단식을 폄훼하지만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22일로 사흘째 단식 투쟁을 하고 있는 황교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여러분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단식이라는 현실이 서글프다. 하지만 냉엄한 현실”이라면서 “누군가는 저의 단식을 폄훼하고 저의 생각을 채찍질하지만 개의치 않는다. 저는 지켜야 할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제 소명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지소미아 종료로 우리에게 닥칠 미래는 무엇인가. 한미동맹은 절벽 끝에 서 있다”면서 “공수처법, 선거법이 통과되면 자유민주주의는 어떻게 되나. 저는 지금 사생결단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황교안 대표는 또 “저들(정부·여당 등)의 폭력에 죽음을 각오하고 맞서야 한다. 국민의 명령이고, 우리가 정치하는 동기”라면서 “저는 두려울 것이 없다. 죽기를 각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단식을 시작한 황교안 대표는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을 농성 장소로 잡았다. 대통령 경호를 이유로 청와대 앞 천막 설치가 불허되자 그는 국회 본관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두 곳을 오가며 단식을 하고 있다.황교안 대표의 단식에 여야 모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황교안 대표가 아무리 원외 인사라지만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는 게 야당 대표의 역할은 아니지 않는가”라면서 “정부·여당은 한반도 평화와 지소미아, 그리고 경제활성화 문제와 관련해 야당과 대화의 통로를 열고 대책 마련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중차대한 시기에 자유한국당의 정치투쟁으로 국회 마비상태가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비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전날 “황교안 대표의 자충수가 끝이 없다. 민생을 걷어차고 기어이 ‘국민과의 단절’을 택한 제1야당의 황교안 대표. 리더십 위기에 따른 불안 증세를 ‘명분 없는 단식’으로 표출하더니 30분마다 건강 체크, 소음 제어까지 신경 쓰는 ‘의전 단식’으로 빈약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단식을 빙자한 ‘의전 쇼’는 멈추고 제1야당 대표로서 최소한의 책임감을 되찾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20일 “우리 시대 최대의 정치개혁 과제인 선거제 개혁을 좌초시키기 위한 단식은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면서 “황교안 대표는 민생을 내팽개치고 정치개혁을 무력화하려는 단식을 당장 중단하고 선거제 협상에 직접 나서라”고 강조했다. 유상진 정의당 대변인은 지난 20일 “일부 극성 지지자들을 위한 보여주기식 행동일지는 모르겠지만 도대체 지금 단식이 왜 필요한지,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과연 납득이 될지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라면서 “정치가 아무리 쇼 비즈니스라고도 하지만 황교안 대표는 또다시 헛발질을 하고 있음이 뻔해 보인다. 당내 개혁요구 목소리에 귀를 귀울이고 진정성있는 인적쇄신을 위한 노력을 하기에도 부족할 시간에 참으로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패트 결론 못 낸 정치협상회의

    패트 결론 못 낸 정치협상회의

    문희상(가운데)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들이 21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정치협상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정치·사법 개혁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문 의장, 바른미래당 손학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단식 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불참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패트 결론 못 낸 정치협상회의

    패트 결론 못 낸 정치협상회의

    문희상(가운데)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들이 21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정치협상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정치·사법 개혁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문 의장, 바른미래당 손학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단식 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불참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방러 北최선희 “핵문제 관련 논의 향후 협상 테이블서 내려졌다”

    방러 北최선희 “핵문제 관련 논의 향후 협상 테이블서 내려졌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20일(현지시간)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이 계속되는 한 핵 문제를 협상테이블에 올릴 일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 부상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 러시아 외무부 인사들과 회담한 뒤 회담 결과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최 부상은 ‘미국 쪽에 전할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메시지는 없고 이제는 아마 핵문제와 관련한 논의는 앞으로 협상탁(협상테이블)에서 내려지지 않았나 하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앞으로 협상하자면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을 다 철회해야 핵 문제를 다시 논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북·미 정상회담 전망에 대해선 “얘기할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도 “미국이 적대시 정책을 계속하면 좀 불가능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최 부상은 러시아와의 전략 대화를 위해 전날 모스크바에 도착해 블라디미르 티토프 제1차관, 올렉 부르미스트로프 북핵담당 특임대사, 라브로프 장관 등 러시아 외무부 인사들과 잇따라 회담했다.  한편,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 부의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북한이 주요 인사의 담화문을 연이어 발표하고 미국을 향해 적대시 정책 철회를 요구한 데 대해 “북미 간에 물밑 협상을 통해 밀고 당기는 것이 상당한 정도로 접점 쪽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막판 조이기로 해석해야 한다”며 “실무협상이 11월 하순 내지는 12월 초까지는 이뤄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靑 “진정성 담아낸 타운홀미팅” 野 “일방 ‘쇼통’… 민원창구 답변”

    靑 “진정성 담아낸 타운홀미팅” 野 “일방 ‘쇼통’… 민원창구 답변”

    靑 “각본 없는 진행에 시행착오 있었지만 후반기 소통 강화… 미비점은 복기할 것” 질문자 4명 文과 구면… 사전 선정 의혹도청와대가 집권 후반기 소통 강화 기조의 화룡점정 격으로 기획한 지난 19일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는 전례 없는 형식만큼이나 엇갈린 평가를 낳았다. 각본이 없는 국민패널과의 ‘타운홀미팅’ 형식이다 보니 외교안보나 정치개혁 등 거대담론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은 없었지만 외려 오늘을 살아가는 국민 각자의 눈높이에서 절실한 지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국 사태’에 대한 사과를 비롯해 문재인 대통령의 진정성이 묻어났다는 평가가 여권·지지층에서 나온 반면 보수 야권은 ‘보여주기식 쇼’라고 혹평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라디오 방송에서 “‘아수라장이 돼 버리면 어떡하나’ 걱정했으나 ‘작은 대한민국’을 보여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의 강점인 진심, 진정성을 보여 주려면 큐시트를 만들어야 하지만 ‘짜고 친다’고 하니 ‘아무것도 없이 해 보자’ 했는데 ‘오케이’ 해 주셨다”고 했다. 하지만 진행이 산만하고 질문은 중구난방이었으며 때론 사회자가 부적절하게 개입했다는 점에서 ‘각본 없는’ 형식이 최선인가라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일본 등과 달리 현안에 대한 정상의 생각을 들을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한국 현실에서 효율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무소속 박지원 의원은 라디오에서 “(과거) 비서실장 경험을 보면 대통령 기자회견, 국민과의 대화는 연출을 하지 않으면 산만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각본 없이 국민이 패널로 나서 질문한 첫 시도인 만큼 시행착오와 진행상 미숙함은 있었지만 미국식 타운홀미팅에 가까운 토론문화를 선보였고, ‘조국 사태’에 대한 진심이 전달됐다고 본다”며 “국정 후반기 소통 강화에 초점을 맞춘 만큼 미비점을 복기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청와대가 준비한 내용만 일방적으로 전달한 쇼’라고들 하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질의는 산만했고 제대로 된 답은 없었다. 많은 언론이 ‘민원 창구 답변’ 같았다고 직격탄을 퍼부었다”고 했다. 한편 발언권을 얻은 17명의 패널 중 4명이 과거 문 대통령을 만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질문자 사전 선정 의혹이 일기도 했다. 록 밴드 ‘더크로스’ 보컬 김혁건씨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19기 자문위원 출범회의에서 문 대통령과 악수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파키스탄 출신 남성과 한국인 아내는 2년 전 문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했다고 생방송에서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黃 단식으로 정국 경색… 제2 패트 충돌 우려

    黃 단식으로 정국 경색… 제2 패트 충돌 우려

    한국당 의원들 “총사퇴 등 대여 투쟁”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본회의 부의 날짜가 다가오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무기한 단식에 돌입하며 정국이 급속도로 경색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황 대표는 오는 27일 본회의 부의 예정인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다음달 3일 부의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철회를 단식 중단의 핵심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최악의 경우 한국당을 뺀 채 패스트트랙 법안 강행 처리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어 자칫 제2의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황 대표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요구 사항 중 하나라도 관철되면 단식을 중단할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뭐가 수용되면 (단식을) 그만하고 뭐가 안 되면 계속한다, 그런 관점이 아닌 큰 틀에서 (상황을) 이해해달라”고 했다. 사실상 여당이 패스트트랙 일방 처리 의지를 굽히지 않는 이상 단식을 이어가겠단 뜻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가 단식을 시작하자 한국당 의원들도 국회의원직 총사퇴와 무기한 광화문 농성 등을 거론하며 대여 투쟁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영남지역 4선 의원은 “현재 황 대표가 선택할 수 있는 대여 투쟁 방법은 단식뿐”이라며 “원내에서도 의원 총사퇴든 뭐든 할 수 있는 모든 투쟁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황 대표가 국정 실패를 논하는 건 단순한 ‘떼쓰기’라며 단식 결정을 비판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황 대표의 단식은 떼쓰기, 정치 초보의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조바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정작 민생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황 대표와 한국당의 발목 잡기”라고 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패스트트랙 법안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을 경우 지난 4월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 때처럼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공조’를 복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및 창당을 진행 중인 대안신당이 참여하는 ‘4+1 테이블’을 공식화하는 것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황 대표의 단식 돌입으로 여야 간 패스트트랙 법안 협상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평화당 등 여야 5당은 이날 국회에서 정치협상회의 실무회의를 갖고 21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참여하는 정치협상회의를 가동하기로 했다. 하지만 단식 중인 황 대표가 불참하면서 의미 있는 협상은 어렵게 됐다. 실무회의 한국당 측 참석자인 김선동 의원은 “모양새상 (황 대표가) 가기는 좀 그래서 이해를 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방러 北최선희 “핵문제 관련 논의 향후 협상 테이블서 내려졌다”

    방러 北최선희 “핵문제 관련 논의 향후 협상 테이블서 내려졌다”

    정세현 “북미 협상 이르면 이달 말 재개”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20일(현지시간)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이 계속되는 한 핵 문제를 협상테이블에 올릴 일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 부상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 러시아 외무부 인사들과 회담한 뒤 회담 결과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최 부상은 ‘미국 쪽에 전할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메시지는 없고 이제는 아마 핵문제와 관련한 논의는 앞으로 협상탁(협상테이블)에서 내려지지 않았나 하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앞으로 협상하자면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을 다 철회해야 핵 문제를 다시 논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북·미 정상회담 전망에 대해선 “얘기할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도 “미국이 적대시 정책을 계속하면 좀 불가능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최 부상은 러시아와의 전략 대화를 위해 전날 모스크바에 도착해 블라디미르 티토프 제1차관, 올렉 부르미스트로프 북핵담당 특임대사, 라브로프 장관 등 러시아 외무부 인사들과 잇따라 회담했다. 한편,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 부의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북한이 주요 인사의 담화문을 연이어 발표하고 미국을 향해 적대시 정책 철회를 요구한 데 대해 “북미 간에 물밑 협상을 통해 밀고 당기는 것이 상당한 정도로 접점 쪽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막판 조이기로 해석해야 한다”며 “실무협상이 11월 하순 내지는 12월 초까지는 이뤄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황교안 단식’에 여야 일제히 비판…“곡기 아닌 정치 끊으라”

    ‘황교안 단식’에 여야 일제히 비판…“곡기 아닌 정치 끊으라”

    민주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정치 초보’의 조바심”바른미래 “본인 리더십 위기에 명분·당위성 없는 단식”정의 “뜬금없는 타이밍…곡기 아닌 정치 끊기를 권해”평화 “뜬금없이 대권 가도만 생각하는 소아병적 행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것에 대해 한국당을 뺀 나머지 여야가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뜬금없다’는 반응과 함께 “곡기가 아닌 정치를 끊으라”는 지적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논평에서 “황교안 대표의 단식은 ‘떼쓰기’, ‘국회 보이콧, ’웰빙 단식‘ 등만 경험한 정치 초보의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조바심‘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명분이 없음을 넘어 민폐”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황교안 대표의 남루한 명분에 동의해 줄 국민이 몇 명이나 될지 의문”이라며 “민생을 내팽개치고 ’민폐 단식‘을 하겠다는 황교안 대표는 더이상 국민을 한숨짓게 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면 남은 20대 국회의 성과를 위해 협조하라”면서 “국민과 민심은 이벤트 현장이 아닌 바로 국회 논의의 장에 있다”고 역설했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황교안 대표의 단식은 명분도 당위성도 없다”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 난맥이나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이 황교안 대표 한 명의 단식으로 해결될 수 있는 성질의 문제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최 수석대변인은 “(황교안 대표가) 자신의 리더십 위기에 정부를 걸고넘어져서 해결하려는 심산을 국민들도 잘 알고 있다”며 “국민 감정, 시대 정신과 괴리된 단식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여영국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황교안 대표의 단식 사유는 앞뒤가 맞지 않고 타이밍도 뜬금없다”면서 “곡기를 끊지 말고 정치를 끊기를 권한다”고 밝혔다. 여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결의안을 반대하고 황교안 대표는 일본의 일방적 경제제재로 시작된 현 상황을 ’굴욕외교‘로 풀지 않아 굶겠다고 하는데 당명에서 ’한국‘을 빼고 ’미일‘을 넣어야 한다”며 “또한 하루빨리 선거제 개편 논의에 임해도 모자랄 판에 뜬금없는 단식은 황당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회에서 정치·사법개혁 논의가 막바지에 이르렀고 내년도 예산안 논의가 한창인데 황교안 대표의 단식은 뜬금없는 행동”이라며 “의회정치와 정당정치를 스스로 부정하고 대권 가도만 생각하는 소아병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대안신당 김정현 대변인도 “지금은 뜬금없는 단식을 할 때가 아니라 정부·여당과 대토론을 할 때”라며 “자기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드러눕는 것은 생떼이고 정치 지도자가 할 일이 아니다. 차라리 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전국을 돌며 민심 대장정이라도 하라”고 논평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후부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 설치법안 처리를 저지하는 동시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수용 및 소득주도성장 폐기 등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양념 팍팍’ ‘사랑 송송’ 1970가구에 보냅니다

    ‘양념 팍팍’ ‘사랑 송송’ 1970가구에 보냅니다

    “오늘같이 비가 와서 추운 날 직접 담은 김치를 주시니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것 같네요. 덕분에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어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6가에 사는 저소득 노인인 이모(77·여)씨는 동주민센터에서 배달 온 김장김치 10㎏를 받고는 연신 고마움을 표시하며 이렇게 말했다. 당산동6가에 사는 독거노인 김모(74)씨도 김치를 배달 받은 뒤 “김치 만드는 게 보통 고생이 아닌데…”라며 “해마다 구청에서 김치를 챙겨주셔서 잘 먹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이날 영등포구는 다가오는 겨울철을 맞이해 저소득층·다문화가구·독거노인 등 어려운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구청 광장과 당산공원에서 ‘2019 사랑의 김장나누기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이날은 비가 오는 가운데에도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직접 앞치마와 위생모를 착용한 뒤 고무장갑을 끼고 김장을 담가 눈길을 끌었다. 한 자원봉사자가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신 것 같다”고 추어올리자, 채 구청장은 “비가 오는데도 지역 사회에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격려하며 열심히 절임배추에 김장 양념을 발랐다. 구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열린 김장행사는 올해 8회째를 맞는다. 구 여성단체연합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사회복지협의회, 대한적십자봉사회, 자원봉사센터 등 모두 5개 기관에서 자원봉사자들 45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자원봉사센터에서는 금융감독원, 한국전력공사남서울지역본부, 콘래드서울 등 지역 유관기관들도 다수 참여했다. 행사에는 구 예산 1800여만원과 KDB산업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14개 업체의 후원금 4600만원이 사용됐다. 김장은 이날 오후 동주민센터와 복지기관의 추천을 받아 지역 내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1970가구에 순차적으로 지원됐다. 한 가구당 10㎏씩이다. 행사를 준비한 김미순 여성단체연합협의회 회장은 “이번에 5번째로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했다”면서 “어려운 이웃,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과 김장김치를 나눔으로써 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는 25일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시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구청 광장에서 진행한다. 이날 김치를 직접 담그며 자원봉사자들 격려를 마친 채 구청장은 “지역주민들과 지역 내 공공기관들이 후원을 해주셔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드릴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심상정, 세비 30% 삭감 법안 발의…의원 정수 늘리려 사전 정지작업?

    심상정, 세비 30% 삭감 법안 발의…의원 정수 늘리려 사전 정지작업?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국회의원 세비를 최저임금의 5배 이내로 제한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를 두고 의원정수를 늘리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심 대표는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보수 총액을 최저임금의 5배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정하도록 하는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한다”고 밝혔다. 입법활동비 및 특별활동비의 폐지도 포함됐다. 올해 국회의원 연간 총 세비는 최저임금의 7.25배에 달하는 1억 5176만원(월 1265만원)이다. 이를 최저임금의 5배인 872만 5750원을 못 넘게 하자는 것이다. 심 대표는 법안 통과 시 예산 141억원(30%)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추산했다. 법안에는 심 대표 외에 정의당 의원 5명,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대안신당 유성엽·천정배 의원, 무소속 손혜원 의원 등이 참여했다. 여야 3당 교섭단체(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의원들은 동참하지 않았다. 심 대표는 “일하는 국회 실현은 국회의원의 기득권을 먼저 내려놓는 특단의 조치와 함께 가야 실효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불거지는 물갈이론을 두고 “특권 철밥그릇 국회를 개혁하지 않고 사람만 바꾼다고 국회나 정치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기는 어렵다”고 했다. 심 대표의 법안 발의에 대해 자신이 제안한 ‘의원정수 확대 방안’이 국민 반대에 부딪히자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취지로 읽는 시각도 있다. 여야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지역구를 253석에서 225석으로 축소하는 부분에서 지역구 의원들의 반발로 공방을 거듭 중이다. 비례대표를 47석에서 75석으로 늘리기를 원하는 정의당은 난감한 상태다. 이에 심 대표는 300석인 정원을 330석으로 늘려 지역구를 유지하면서 비례대표를 늘리는 안을 냈었다. 정의당 관계자는 “국민이 의원정수 확대에 반감을 갖는 것은 결국 국회가 특권을 쥐고 있기 때문이니, 먼저 세비 인하 등을 단행하면 관련 논의를 진행할 여건이 형성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다만, 심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의원정수 확대와 별개로 국회 불신에 대한 응답을 과감한 특권 내려놓기와 개혁으로 해야 한다”며 표면적으로는 선을 그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文의장·5당 대표 이번주 ‘패트’회의… 한국당 “부의 땐 총력 저지”

    文의장·5당 대표 이번주 ‘패트’회의… 한국당 “부의 땐 총력 저지”

    나경원 “부의하겠다는 것조차 불법” 與, 진전 없으면 한국당 빼고 협상 전망 이해찬 “선거법 27일부터 본회의 회부 다음주부터 국회 비상상황 올 것” 압박 이인영, 새달 15일까지 국외활동 금지령 3당 원내대표, 방위비 결의안 결론 못내패스스트랙(신속처리법안)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과 사법개혁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이번 주에 정치협상회의를 연다. 5당 대표가 정치협상회의에서 만나는 것은 처음이나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자유한국당은 이날도 패스트트랙 법안의 본회의 부의 시 총력으로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18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정치협상회의 실무모임에 참석한 뒤 기자들이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고 묻자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지만 지금 말씀드릴 내용은 없다. 이번 주 중 국회의장 주재로 5당 대표가 참여하는 정치협상회의를 열고, 저희도 수요일에 한 차례 더 모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윤 사무총장 외에 이기우 국회의장 비서실장, 정의당 여영국·바른미래당 김관영·자유한국당 김선동·민주평화당 박주현 의원 등이 참석했다. 1시간이 넘는 이날 모임에서 실무단은 유의미한 합의를 내지 못했다. 이 모임에 참석한 한 의원은 “실무협의에 한국당에서 어떤 협상안도 가지고 오지 않았다. 일정 논의밖에 할 수 없었고, 그 이상은 이후에 진행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한국당은 이날 ‘불법 패스트트랙 대책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12월 3일이란 부의 시점도 어떤 법적 근거도 갖고 있지 않은 족보 없는 해석이며 12월 3일 부의 역시 불법”이라며 “패스트트랙 법안이 통과되면 의원직 총사퇴를 비롯한 모든 국회 제도 절차를 이용해 총력 투쟁하겠다”고 했다. 한국당은 지역구를 270석으로 확대하고 비례대표를 폐지하는 안을 고수 중이다. 반면,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선거법 개정안 심의 마감시한이 오는 26일이며 27일부터는 본회의에 회부돼 상정이 가능하게 된다”며 “다음주부터는 정말 국회에 비상이 걸리는 상황이 올 것 같다”고 한국당을 압박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이날 의원들에게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국외 활동을 금지해달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패스트트랙 본회의 처리 시점을 최대 다음달 15일까지 설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양측의 공방으로 이번 주 정치협상회의가 진전을 거둘지에 대해 의심 어린 시선이 많은 상태다. 지난달 11일 첫 정치협상회의는 황교안 대표가 참석하지 않아 반쪽으로 진행됐었다. 특히 한국당과 나머지 4당의 견해차가 커 이번 주 정치협상회의에서 별다른 진전이 없으면 민주당이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으로 구성된 정치 세력과의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민주당 이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지역구 225석, 비례 75석을 바탕으로 한 패스트트랙 원안은 논의 출발선이지 종결선은 아니다”라고 선언하며 유연한 자세를 보였다. 핵심은 선거법 개정안으로 줄어든 호남 의석 확대 여부다. 평화당 관계자는 “지방, 농촌, 낙후지역의 지역구 축소를 강제하는 2:1 인구 편차를 깨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원내관계자도 “호남 의석수가 줄어드는 것을 막는 협상을 할 여지는 있다. 지역구 의석수를 조정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오전에 회동해 방위비 분담금 공정 합의 촉구 결의안과 민생법안 처리 방안 등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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