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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털 본연 ‘검색’ 집중… ‘에어스·선택적 아웃링크’는 미봉책

    포털 본연 ‘검색’ 집중… ‘에어스·선택적 아웃링크’는 미봉책

    한성숙 대표 “공간·기술만 제공” 아웃링크, 일괄 아닌 개별로 적용 완전 포기 아니라 개입 여지 여전 “여론 나빠 언론사에 책임 떠넘겨”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9일 뉴스·댓글 개선안 발표에서 “최근의 댓글 논란은 네이버 첫 화면 최상단 기사에 3000만명의 시선이 집중되는 구조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사람에 의한 뉴스 편집을 더이상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면 사용자마다 뉴스 소비 동선이 달라져 뉴스 댓글에 쏠린 관심도 분산될 것”이라고도 했다. ‘포털이면서 언론 행세를 한다’는 거센 비판에 결국 뉴스 편집권을 내려놓은 것이다. 드루킹의 뉴스 댓글 조작으로 촉발된 논란이 2009년 모바일 웹버전 도입 이후 네이버의 대표 사업모델마저 바꿔 놓은 셈이다. 하지만 기대 섞인 계산과 달리 ‘네이버 종속 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하다.네이버는 우선 ‘모바일 홈’을 검색 중심으로 바꿀 방침이다. 한 대표는 “뉴스 편집 방식을 버리고 공간과 기술만 제공하는 역할로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는 사용자가 첫 화면에서 ‘뉴스판’을 클릭한 뒤 언론사를 직접 선택하거나 네이버가 인공지능(AI)으로 추천해 주는 ‘뉴스피드판’을 골라야 한다. 첫 화면엔 구글처럼 검색창 외 날씨 정보 정도만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로서는 이용자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 네이버가 구글 대신 국내 검색엔진을 장악한 이유가 바로 ‘첫 화면에 (뉴스정보를) 모아 보여 주는’ 기능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실검도 모든 사용자에게 동일하게 20개의 검색어만 제공하는 방식을 개선해, 연령별 등 다양한 차트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뉴스편집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고 보기엔 의심의 여지가 있다. AI 추천기술인 ‘에어스’(AiRS) 뉴스 편집 등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뉴스피드판’이 또 다른 뉴스 편집이라는 지적에 대해 한 대표는 “모바일 헤드라인에 적용되는 알고리즘을 공개하겠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됐던 아웃링크 도입과 댓글 게시판 운영 결정권은 언론사 손으로 넘어온다. 한 대표는 “뉴스 전재료를 바탕으로 한 기존 계약, 아웃링크 도입에 대한 찬반 등으로 일괄적인 도입은 어렵다”면서 “언론사와 개별 협의해 적극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아이디 1개당 하루 댓글 수 제한’ 등 댓글 개선안이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여론의 뭇매를 맞자 대안 없이 언론사에 책임을 떠넘겼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경진(민주평화당) 의원도 “네이버의 미디어 장악력이 그대로 유지될 수밖에 없고 사실상 아웃링크를 채택할 언론사는 없을 것”이라며 “유망상권의 건물주가 세입자를 쫓아내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네이버는 또 소셜 로그인을 차단하고 댓글을 복사해 갖다 붙이지 못하도록 했다. 댓글 작성자 프로필도 지금보다 더 상세히 공개하도록 해 과거 이력을 추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두고는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협상 실종한 국회… “야당 몽니” vs “특검 관철”

    협상 실종한 국회… “야당 몽니” vs “특검 관철”

    文지지자 “특검 수용 절대 안돼”… 민주당 의원들에게 항의 문자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특검) 도입을 놓고 여야의 강대강 대치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여야는 8일 마라톤협상 결렬 이후에도 계속해서 특검법 처리 문제를 협상하겠다고 했지만 9일 대치 상태를 이어 갔다.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최후 통첩으로 던졌던 특검법,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지방선거 출마 현역 의원에 대한 사직서를 14일 일괄 처리하는 안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본질에서 벗어난 청개구리식 협상안을 갖고 와서 국회 정상화를 하지 않고 여당이 특검에 조건을 건다는 식으로 탓을 하며 아직도 몽니를 부리고 있는 야당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14일까지 추경안 처리를 하는 건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특검법 처리 시기와 특검법 대상 등에 대한 야당의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이날 “김경수 민주당 의원은 물론이고 문재인 대통령, 민주당이 당연히 수사 대상이 돼야 한다”고 말하자 크게 반발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트위터에서 유 대표의 발언에 대해 “이번 특검을 바라보는 본심을 드러냈다고 본다. 드루킹 특검이 아니라 ‘대선 불복 특검’, ‘닥치는 대로 특검’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더이상의 협의가 어렵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은 특검에 반대하며 민주당 의원들을 상대로 항의 문자메시지를 대거 보내기도 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까지 민주당의 ‘결단’을 기다리겠다고 통보했다. 한국당은 전날 14일 일괄 타결안을 제시했음에도 민주당이 받아들이지 않자 특검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며 더욱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단식 노숙 농성 7일째인 김 원내대표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민주당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특검법 처리 문제 등을 논의하려 했지만 민주당이 불참해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자 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은 회피와 거부의 소극적 자세로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 출장에 따른 출국 일정도 취소한 정세균 국회의장은 10일까지 여야 협상 상황을 지켜본 뒤 조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에서 11일 새로운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만큼 그때 특검법에 대한 극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고용 창출’ 최대 경제현안… 60% “임기 내 최저임금 1만원으로”

    ‘고용 창출’ 최대 경제현안… 60% “임기 내 최저임금 1만원으로”

    30세 미만·학생 “일자리 최우선” 심각한 청년 실업 그대로 드러내 70% “최저임금 인상 물가에 영향” 부담 큰 자영업자들 가장 부정적 국민들이 고용 창출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우리나라 경제 현안에서 가장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로 선정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하는 것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최저임금 인상이 물가인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은 국민 10명 중 7명이 답했다.서울신문이 여론조사 기관인 메트릭스와 함께 실시해 9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최대 현안으로 응답자의 34.6%(복수 응답)가 고용 창출을 꼽았다. 부동산 시장 안정이 시급하다는 답변은 34.1%로 나타났다. 재벌개혁(24.6%), 서민경제 활성화(23.5%), 경제 양극화 해소(21.1%), 가계부채 완화(18.3%), 경제성장(14.4%) 순으로 답했다. 연령별로는 19~29세 응답자의 47.3%가 고용 창출을 우리나라 경제의 시급한 현안으로 생각했다. 직업별로는 학생(56.3%)이 고용 창출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으며 현재 우리나라가 직면한 심각한 청년 실업 문제를 그대로 나타냈다. 반면 부동산 시장 안정이 제일 시급하다고 응답한 직업군은 주부(45.7%)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9.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응답자의 36.3%는 최저임금 1만원 인상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변했다. 연령별로는 19~29세에서 66.8%가 최저임금 인상에 가장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이어 30대(65.0%), 40대(61.3%), 50대(57.9%), 60대 이상(50.9%) 순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안고 있는 자영업 종사자가 48.8%로 가장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사무·관리직 종사자들은 71.5%가 최저임금 인상을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또 최저임금 인상이 물가인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69.9%가 영향을 미치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고 답변한 응답자 비율은 10.8%로 나타나 최저임금 인상이 실생활에서 실제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의 재벌 지배구조 개선 작업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75.7%가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정부의 재벌 지배구조 개선 작업에 반대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16.9%로 집계됐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적 응답자(90.2%)가 보수적 응답자(64.0%)보다 다소 높게 재벌 개혁에 대해 찬성 의사를 밝혔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자유한국당 순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는 59.4%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응답자 중 27.3%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부정적인 의사를 표시했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적 응답자(76.7%)가 보수적 응답자(42.4%)에 비해 찬성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평화당·민주당·정의당·바른미래당·한국당 순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여론조사 어떻게 성인 남녀 1000명 연령·지역별로 유·무선 전화조사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메트릭스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지난 6~7일 이틀 동안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은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추출 방식을 사용했다. 조사 방식은 유·무선 전화면접조사(CATI RDD 방식)로 유선 26%·무선 74%를 사용했다. 전체 응답률은 11.9%(유선전화 8.0%, 무선전화 14.5%),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연령별 응답자로는 19~29세 174명, 30대 171명, 40대 203명, 50대 199명, 60세 이상 253명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취임 100일 조배숙 “호남서 경쟁구도 만들 것”

    취임 100일 조배숙 “호남서 경쟁구도 만들 것”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호남에서 강력한 경쟁 구도를 만들겠다”고 7일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당대표직 취임 100일맞이 기자간담회에서 “현역 의원들이 호남에 집중돼 있는 만큼 호남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대표는 “최근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높은 지지율을 믿고 공천을 오만하게 한다는 반감이 있다”며 “평화당에게 반사이익으로 작용하지 않겠나라는 분석도 있지만, 본연의 정책과 이념으로 승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남이 일방적으로 한 당을 지지해 줬지만 정치·경제적 성과가 별로 없어 자존심이 상해 있었다”며 “(호남 주민들이) 균형을 잡아 줄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강하게 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 대표는 “지방선거는 우리 피부에 와 닿는 생활 정치를 한다는 면에서 평화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평화당의 후보난과 관련해 조 대표는 “서울시민이나 유권자의 눈높이에 맞는 분을 교섭하다 보니 현실적으로 영입 자체가 어렵다”며 “수도권에서 구청장과 광역의원, 시의원을 포함해 10% 정도 후보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청년·주거·복지 문제를 더 세심하게 준비해 만족도를 높이는 공약을 이번 주 내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더불어민주당 50%대 지지율 유지…자유한국당 지지율 20%로↓

    더불어민주당 50%대 지지율 유지…자유한국당 지지율 20%로↓

    더불어민주당이 50%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20% 아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30일과 이달 2~4일 전국 성인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7%포인트(p) 오른 53.9%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충청권과 서울, 호남, 대구·경북(TK), 60대 이상과 40대, 30대,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다. 특히 60대 이상(민주당 42.5%,한국당 27.7%)에서 큰 폭으로 상승, 5주 연속 한국당을 앞서며 격차를 벌렸다. 한국당은 3.2%p 내려간 17.9%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는 1월 2주차(16.9%)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해 지난 6주 동안 유지했던 20%대에서 이탈했다. 정의당은 6.3%(1.1%p↑)로 상승하며 처음으로 바른미래당을 제치고 정당지지율 3위로 뛰어올랐다. 리얼미터는 “정의당의 지지율은 4일 일간집계에서 7.4%까지 올랐는데 민주당에서 이탈한 것으로 보이는 50대, 20대, 진보층 일부에서 결집한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바른미래당은 6.0%(0.1%p↓), 민주평화당은 2.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지율 3% 못 넘는 평화당 지방선거 후보난

    하마평 오른 인물도 출마 불투명 기초단체장·의원 총력 목소리도 6·13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평화당이 극심한 후보난으로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여야를 통틀어 가장 먼저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며 발 빠르게 선거 준비에 돌입했지만 정작 후보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평화당은 6일까지 17개 광역단체장 중 전북과 전남 두 곳에만 출마 후보자를 확정하며 가장 더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전북지사에는 임정엽 전 완주군수와 전남지사에 민영삼 최고위원 등 두 곳만 확정했을 뿐 다른 지역은 아직까지 후보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인물도 출마가 확실하지 않다. 정호준 최고위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고려하고 있지만 여전히 고심 중이다. 또 경기지사에 부좌현 경기도당 위원장과 대전시장에 서진희 대전시당 위원장, 부산시장에 배준현 부산시당 위원장과 인천시장에 허영 인천시당 위원장의 이름이 오르고 있지만 출마는 불투명하다. 그 외 다른 지역은 하마평조차 나오지 않고 있어 극심한 후보난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가장 관심사인 광주시장은 2~3명의 후보군을 놓고 10일까지 인선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경쟁력 없는 후보를 공천할 바에는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선거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무공천 전략’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런 평화당의 상황은 현재 2~3%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침체된 당 지지율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더불어 남북 정상회담 등 대외 변수도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한 상황으로 전개되며 후보 발굴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평화당은 당 차원에서 9일부터 청년·노인 대책 등을 포함한 4개 분야의 10대 공약을 발표하며 존재감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렇지만 분위기 반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평화당 관계자는 “당 내에서 후보자로 거론되는 사람들이 당선 가능성과 선거비용 등 현실적인 문제에 출마를 고민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결국 전북과 전남을 제외하면 다른 지역에서는 광역단체장 후보를 내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토로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한반도 정세 급물살인데… 국회는 ‘특검 파행’

    한반도 정세 급물살인데… 국회는 ‘특검 파행’

    ‘단식’ 김성태 “조건 없는 특검 수용” 바른미래당도 “특단 조치 취할 것” 우원식 “선행조치 없으면 협상 없다” 丁의장 ‘8일’ 정상화 마지노선 제시 “무노동 무임금 적용 고려도” 압박 필명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특별검사(특검) 도입을 놓고 대립을 이어 가는 여야가 4일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8일 오후 2시를 국회 정상화 마지노선으로 제시하며 여야를 압박했다.특검 수용을 내세워 지난 3일부터 단식에 들어간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특검 거부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맹비난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특검 불가를 고수했다. 여야는 휴일인 5~7일 협상을 이어 갈 방침이다. 한국당은 의원총회에서 국회 파행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며 ‘조건 없는 특검 수용’을 압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특검을 거부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면서 “특검은 타협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특검 수용을 전제로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 국민투표법, 방송법 등 다른 현안에 전향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바른미래당도 이날까지 민주당이 특검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반면 민주당은 한국당의 단식과 특검이 부당하다며 비난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협상 당사자인 원내대표가 단식투쟁까지 선언한 마당에 더이상의 협상 제안은 의미가 없다”면서 “한국당의 선행적 조치가 없으면 남은 제 임기(11일까지) 동안 여야 협상은 없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에 대해서도 “한국당 2중대”라는 표현까지 써 가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민주당은 특검을 수용하고 한국당은 국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정 의장 중재로 이날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정 의장은 “늦어도 8일 오후 2시에는 본회의를 열 수 있게 해 달라”면서 “그때까지 안 되면 의장직을 수행하기 어렵고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이 ‘8일’을 국회 정상화 협상의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것은 정 의장의 해외출장 일정(9일),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11일), 지방선거 출마 국회의원의 사직서 처리(14일 시한),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임기 종료(29일)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한국당이 8일쯤 단식을 풀고 복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83%…10%p 급등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83%…10%p 급등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등해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갤럽이 지난 2~3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답변은 지난주 대비 10%포인트(p) 오른 83%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지난해 6월 첫째 주에 기록한 최고치(84%)보다 1%p 낮은 수치다.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로 전주보다 8%p 내려갔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p 오른 55%로 1위를 지켰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창당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12%, 바른미래당 6%, 정의당 5%, 민주평화당 1% 순이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정상 만찬 때 보수 정당 사람 왜 안 불렀나” 푸념.. 감춰진 속내는?

    북한 “정상 만찬 때 보수 정당 사람 왜 안 불렀나” 푸념.. 감춰진 속내는?

    지난 27일 남북 정상 합의 직후 개최된 만찬 당시 정부가 보수 야당 인사를 초대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북측이 불만을 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평양냉면 맛있었느냐”고 물어보면서 보수 야당은 한 명도 초대받지 못한 상황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중앙일보에 따르면 당시 사정에 밝은 여권 핵심 관계자는 “북측이 정상회담 만찬장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같은 보수 정당 사람을 왜 부르지 않았느냐”며 불만을 남측에 표시했다고 한다. 이 핵심 관계자의 이름을 밝혀지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해당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정상회담 후 북한 소식통으로부터 전해들은 얘기”라며 “북측은 당시 홍 대표가 만찬장에 참석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공격적인 질문을 하거나 다소 거친 언사를 늘어놓더라도 김 위원장이 ‘허허’ 웃으면서 넘긴다는 시나리오까지 계산에 넣어두고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홍 대표가 만찬장에서 김정은 등 북측 인사들과 건배를 하며 덕담을 했다면 보수 야당이 나중에 회담에 대해 딴지를 걸 수 없다는 점도 노렸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북한은 한국의 문재인 정권이나 미국의 트럼프 정권이 결국 몇년 뒤에는 바뀌기 때문에 야당이나 차세대 주자들과도 두루 사귀어놓고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북한은 우리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데 우리는 북한을 너무나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정상회담 만찬장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만 초대하고 야당 지도부에게는 참석 의사도 묻지 않았다는 ‘야당 패싱’을 놓고는 여권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초 남북 정상회담 전날까지만 해도 만찬 명단에 들어있지 않았던 추 대표와 우 원내대표는 회담 당일 아침 청와대를 나서는 문 대통령을 환송하면서 만찬 행사에 불러달라고 요청했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한편 지난달 30일 여야 교섭단체 대표 회동에서 김성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평양냉면 맛있었느냐”고 물었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이런 자리에서 농담하지 말자”는 취지로 응대했다. 그러자 김 원내대표는 우 원내대표에게 “(우리도 맛 좀 보게) 냉면 국물이라도 가져오지 그랬냐”고 한마디 더 했다고 한다. 김 원내대표의 이같은 ‘설전성’ 발언은 보수야권에 초청에서 제외된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0대 보수가 문재인을 다시 봤다…대통령 지지율 급등한 이유

    60대 보수가 문재인을 다시 봤다…대통령 지지율 급등한 이유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끈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80%에 육박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한 주 사이에 8.3%포인트 치솟았다. 바른미래당이나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던 중장년층 보수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상대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이끌어낸 문 대통령에 지지 입장으로 돌아선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78.3%로 지난주 주간집계보다 8.3%포인트 올랐다. ‘잘 못 하고 있다’는 답변은 15.5%로 9.3%p 감소했다. 리얼미터는 “남북정상회담이 국민 대부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판문점 선언으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기대감이 급격하게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이 지난 주보다 10.1%포인트 높은 66.7%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어 40대(87.7%·9.5%p↑), 20대(85.4%·8.2%p↑), 50대(73.6%·7.4%p↑), 30대(82.2%·5.3%p↑)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지지정당별로는 바른미래당 지지층(64.2%·23.6%p↑)과 자유한국당 지지층(34.6%·17.1%p↑)에서 특히 큰 폭으로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충청·세종(83.3%·21.0%p↑), 대구·경북(68.3%·16.7%p↑)에서 특히 많이 올랐고, 경기·인천(83.6%·8.8%p↑), 부산·경남·울산(72.2%·5.3%p↑), 서울(74.5%·4.2%p↑)에서도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4.9%(2.7%p↑)로 반등했다. 이는 지난해 5월 19대 대선 이후 세 번째로 높은 지지율로, 대선 이후 민주당의 최고 지지율은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던 작년 5월 4주차의 56.7%였다. 반면 한국당 지지율은 3.2%p 내린 17.9%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2주째 내림세를 보이며 지난 6주 동안 유지한 20%대를 지키지 못했다. 바른미래당은 6.0%(0.1%p↓)로 횡보했고, 정의당은 5.2%로 변화가 없었다. 민주평화당은 0.5%p 오른 3.2%로 다시 3%대로 상승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군 계속 주둔해야” 선긋는 與…“文특보 해임 나서야” 때리는 野

    “미군 계속 주둔해야” 선긋는 與…“文특보 해임 나서야” 때리는 野

    민주당, 보수 자극 쟁점화 경계 한국당, 미군 철수 현실화 의심 평화당도 “文특보 발언 부적절”북한과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 주둔을 정당화하기 어렵다는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의 외교전문지 기고가 파장을 일으키자 더불어민주당이 2일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불필요한 정책 혼선 유발로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가 가려지는 것을 우려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은 주한미군 철수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드러내면서 문 특보의 해임을 촉구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일관된 입장은 주한미군이 국내 평화의 지킴이로 계속 주둔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6·15 (남북)정상 선언에서도 주한미군 철폐는 있을 수 없고 주한미군은 국내에 계속 주둔해야 한다는 양 정상 간의 양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는 청와대와 발맞춰 예민한 이슈인 주한미군 철수 문제가 보수층의 마음을 자극하면서 정치 쟁점으로 부상하는 것을 경계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문 특보의 글은 개인적인 생각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비핵화라는 커다란 목표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주한미군 문제는 한참 뒤에나 거론될 문제”라고 말했다. 진보 색채의 정의당도 추혜선 수석대변인이 “의도적으로 대통령 특보의 개인 발언을 키울 시기가 아니다”라며 평가절하했다. 그렇지만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 야당은 문 특보 해임을 촉구하는 등 맹공에 나섰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이라는 판문점 선언이 결국 주한미군 철수와 한반도 핵우산 철폐를 의미했던 것인지 문 대통령께서 국민 앞에 분명히 대답해 달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의 박주선 공동대표는 “북한도 주장하지 않는 주한미군 철수를 대통령 특보가 말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평화협정이 주한미군 철수로 연결되면 진정한 평화협정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그가 문 대통령의 뜻을 미리 밝힌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에 긍정적인 민주평화당도 문 특보의 발언이 적절치 않다고 평가했다. 조배숙 대표는 “(주한미군 문제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의제도 아니었던 만큼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며 “과거 김일성도 1992년 주한미군의 역할과 위상을 문제 삼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남북합의 비준·특검… 5월 국회도 험로 예고

    4월 임시국회를 ‘빈손’으로 끝낸 여야가 30일 5월 임시국회 소집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자유한국당은 단독으로 5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도 소집에 응할 태세다. 하지만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인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을 검토하면서도 더불어민주당은 단독 소집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일방적으로 5월 임시 국회 소집을 요구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방탄 국회’ 불가를 강조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5월 국회를 일방적으로 소집한 것은 (체포동의안이 제출된) 홍문종, 염동열 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라면서 “일방적인 국회 소집요구를 철회하고 여야 합의로 국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한국당을 비롯한 야 3당이 요구하는 특검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청와대 등이 요청하는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문제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라 임시국회를 소집할 필요가 있다. 민주당은 이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불러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보고받고 한국당도 한반도 평화 흐름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상회담 이후 조사한 당 지지율이 60%를 넘는 것으로 나왔다”라며 “후속조치 등에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한국당은 5월 임시국회에서 드루킹 특검 수용을 거듭 강조했다. 반면 남북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문제에 대한 구체적 성과가 없다는 점을 부각하며 국회 비준 등에 대해 비판적이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북핵이 폐기된 것도 북한이 개혁·개방을 통해 문을 연 것도 아니다”라면서 “민주당이 정국을 호도하려 하고 있다. 서둘러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은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같은 입장이고 드루킹 특검을 둘러싸고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한국당의 입장에 동조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선언에 대해 국민에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합의라고 했기 때문에 비준 동의 대상이 된다”면서 “판문점 선언은 판문점 선언이고 드루킹 게이트는 드루킹 게이트”라고 말했다. 정의당도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를 강조하면서 민주당에 힘을 보탰다. 다만 바른미래당은 내부에서는 판문점 선언 평가와 국회 비준을 둘러싸고 온도 차가 있다. 국회는 무엇보다 문 대통령이 직접 철회하지 않는다면 ‘대통령 개헌안’을 5월 24일까지 의결해야 한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의 사직서 처리 등도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김대중·노무현정부 대북 특사가 본 판문점 선언] “사전 조율 원활… 성공한 회담 1~2년 내 완전한 비핵화 가능”

    [김대중·노무현정부 대북 특사가 본 판문점 선언] “사전 조율 원활… 성공한 회담 1~2년 내 완전한 비핵화 가능”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30일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선언적 의미를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시점을 북·미 정상회담 이후 1~2년 안에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북특사로 파견돼 남북 정상회담을 조율했던 박 의원은 이번 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평가한다면. -아주 성공적이라고 본다. 두 정상이 완전한 한반도의 비핵화에 합의해 결국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할 수 있는 물꼬를 터줬다. 종전선언과 이산가족 상봉 합의, 국방장관 회담, 문재인 대통령의 가을 방북 확정 등의 성과를 볼 때 성공한 회담이라고 본다. →이번 정상회담이 과거 2000년 남북 정상회담과 다른 점은. -2000년 정상회담에서는 북측이 어떠한 의제와 일정, 합의문도 주지 않아서 애를 먹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남북 간 사전 조율이 원활했다. 또 미국과도 충분한 3자 조율을 통해 판문점 선언이 나왔다는 면에서 아주 잘했다고 거듭 평가한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말뿐이 아닌 실천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진정성 있게 비핵화가 이뤄질 수 있을까. -김 위원장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것은 북·미 정상회담을 의식해 트럼프 대통령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불가역적 비핵화’(CVID)와 과거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자는 말에 대한 화답이다. 이런 강한 메시지를 통해 자신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완전한’이란 말은 처음 사용했다. 결국 남북 정상회담이 입구라고 한다면 완전한 비핵화의 출구는 북·미 정상회담이다. 결론은 북·미 회담에서 난다. 북·미 회담에서 높은 수준의 동결이 성사되리라 예상한다. →실질적 비핵화를 이행하는 데 상당히 시간이 걸릴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는 낮은 단계의 모라토리엄 단계다.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않고 미사일을 쏘지 않으면서 미국도 해상봉쇄는 하지 않고 있다. 이 단계를 지나 이번에 높은 단계의 동결이 이뤄지면 실질적으로 북한 핵은 발전을 중지하고, 핵확산도 금지되는 단계에 이른다. 그렇게 북·미 간의 신뢰가 확장되면 1~2년 내에 완전한 비핵화가 되고 북·미 간 수교를 통해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예상한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간에서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인준되자마자 김 위원장과의 사진을 공개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한 대로 북·미 회담이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셈이다. 하지만 지나친 낙관도, 비관도 금물이다.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할 수 있도록 우리 정치권과 국민도 정쟁을 중단하고 함께 가야 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김대중·노무현정부 대북 특사가 본 판문점 선언] “도보다리 벤치가 이번 회담 핵심…법적 효력 위해 국회 비준 받아야”

    [김대중·노무현정부 대북 특사가 본 판문점 선언] “도보다리 벤치가 이번 회담 핵심…법적 효력 위해 국회 비준 받아야”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은 30일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확인한 북한의 체제 안전 보장 바람과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해 먼저 확고한 의지를 받아 내야 한다”고 말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 통일부 장관을 지내며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던 정 의원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핵심은 벤치 회담에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27일 남북 정상회담을 총평하면. -북한이 외로운 섬에서 탈출하는 운명의 전환점이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었다. 하이라이트는 도보다리 벤치에서 남북 정상이 단둘이 만나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던 것이다. →판문점 선언이 10·4선언의 재탕이거나 나아진 게 없다는 평가도 있다. -그렇지 않다. 궁극적인 목표는 화해와 협력 그리고 평화적 통일이 아닌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내 정치의 도구로 쓴 게 과학적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북한 붕괴론이었고 제재와 압박으로 일관했다가 우리의 운명을 벼랑 끝까지 몰고 간 게 아니었나. 지금은 그 벼랑 끝에서 유턴해서 전쟁의 위험을 없애고 평화와 번영의 길로 가려는 상황이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에 대한 김 위원장의 구체적 행동이 나올 수 있을까. -김 위원장이 평소 ‘지정학적 피해국’에서 ‘지정학적 수혜국’으로 나서야 한다는 말을 해 왔다. 역사 의식이 담긴 말이다. 김 위원장은 10대 때 스위스에서 유학했고, 스위스가 한반도와 유사한 지정학적 운명을 겪은 나라다. 그렇기 때문에 남북이 손을 잡으면 천지개벽할 수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이해하기 때문에 진정성 있게 나올 것이다. →전문가마다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전망이 엇갈린다. -북·미 대화가 이뤄지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서로 신뢰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도 서로의 신뢰를 위해 선행 조치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간절히 듣고 싶었던 ‘서로를 존중한다’, ‘종전은 축복이다’라는 두 가지 말을 선물로 줬다. 이 말의 힌트는 북한이 목말라한 주권 국가로 인정해 북·미 수교를 해줄 수 있다는 것, 평화협정까지 승낙할 수 있다는 의미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바랐던 미국 본토까지 겨냥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사일 시험 발사 중지를 선언했다. 여기에 핵실험장 폐쇄까지 언급했다. 서로 원하는 걸 다 내놨기 때문에 북·미 정상회담은 성공할 것이다. 이보다 앞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벤치 회담 내용을 100% 설명해 주면서 그 진정성을 전달해야 한다.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이 필요한가. -비준한다는 것은 곧 법적 효력이 생긴다는 의미로 반드시 필요하다. 정권이 바뀌더라도 판문점 선언은 이어 간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을 꼭 설득해서라도 비준해야 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판문점 선언 돋보기] “실사구시 김정은 인상적… 비핵화 속도내 되돌릴 수 없게 해야”

    [판문점 선언 돋보기] “실사구시 김정은 인상적… 비핵화 속도내 되돌릴 수 없게 해야”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은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권위적이지 않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 존중의 자세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실사구시(實事求是·사실에 입각해 진리를 탐구하려는 태도), 실용적인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참여정부 때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남북 관계를 다뤘던 김 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통일연구원에서 서울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일정한 시간 동안 진도를 빨리 나가서 되돌릴 수 없는 수준으로 일단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북 관계 진전의 속도를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남북 정상회담 만찬은 어땠나. -만찬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김 위원장을 처음 만났는데 상대방에 대한 배려, 존중의 자세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남측 참석자들이 헤드테이블에 와서 인사를 하고 술잔도 권했는데 항상 일어나서 상대방을 보고 얘기하고 술도 마시는 모습을 보면서 권위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새로운 점은. -지금 북한과 한국, 미국은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말자’는 공통점이 있다. 좀더 신속하게 목표까지 도달하자는 것이다. 그게 가능한 건 김 위원장의 스타일이 명분보다는 실리, 형식보다는 내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서다. 예를 들어 표준시간을 정하는 문제도 명분으로 따지면 자존심과 관련돼 굉장히 논란이 될 수 있는 거였다. 그런 부분을 한 번에 딱 결정하는 걸 보면 실사구시, 실용적이라는 평가를 할 수 있다. 쓸데없는 신경전을 하지 말자는 게 새로운 북한의 정책 결정 방식이다. 우리 입장에서는 매우 환영할 만한 조치였다. →남북 정상이 남북 관계 진전의 속도를 중시했는데. -과거의 실패는 너무 많은 단계를 나누다 보니까 속도가 늘어지게 되고 불신이 끼어들게 됐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핵문제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복잡한 문제는 신뢰의 위기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쟁점 사항에 대해 의견의 차이가 나는 부분도 적지 않다. 문제는 그런 차이가 발생했을 때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다. 지난 북핵 역사를 돌이켜 보면 결국 정권이 바뀌면 정책이 달라지고 합의도 깨졌다. 그래서 가능하면 일정한 시간 동안 진도를 빨리 나가서 되돌릴 수 없는 수준으로 일단 넘어가자는 것이다. 그게 미국의 전통적인 입장이었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북핵 협상에 대한 기본 입장이다. 북한도 마찬가지로 초점은 다를 수 있겠지만 체제 보장 문제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점에서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공개 의미는. -일단 북한 입장에서는 비핵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이번 남북 정상 합의문에도 ‘완전한 비핵화’라는 표현을 썼기 때문에 지금부터 그 목표까지 어떻게 도달할 것인가가 과제다. 북한은 선제적 조치를 취해 자기들이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의사가 있다는 걸 보여 준 것이다. 이제 미국이나 한국의 상응 조치도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해 보자는 의미도 내포돼 있다. →이행 과정에서 사실상의 평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나. -일종의 ‘법적인 평화’인 조약이나 선언문보다 중요한 것은 그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다. 실질적인 이행을 통해 하나하나 바뀌어지는 과정이 ‘사실상의 평화’다.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을 누가 모여서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남북 간에 군사적 신뢰를 구축하는 문제다. 군사적 신뢰 구축의 주체인 남북이 비무장지대(DMZ)와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긴장 구조를 완화시키고 실질적인 평화를 정착시키느냐가 중요하다. →판문점 선언 이후의 관건은. -대화의 동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합의문과 만찬 등에서 그 부분을 특히 강조했다. 양 정상 모두 대화의 동력을 강조하는 방식을 보면 낙관적으로만 생각하지 않는다. 수십 년 동안 풀리지 않은 문제에 난관과 애로가 많을 것이라는 점도 잘 알고 있다. 긍정적인 것은 이 난관과 애로를 대화의 동력을 유지하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때그때마다 핫라인으로 통화를 하고 실무회담과 정상회담을 다시 여는 식으로 끊임없이 협의하면 어려운 문제도 풀 수 있다. →북·미 간 협상 속도도 빨라질까.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이 서로 잘 맞는 측면이 있다. 형식보다는 내용을 중시하고, 본질에 직접 접근하는 방식 그리고 담대한 접근을 한다는 점이다. 남북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 북한이 문을 열어 놨기 때문에 좀더 진전된 조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미 간에도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나눴던 많은 얘기를 긴밀하게 조율할 것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김연철 원장 국가 통일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통일연구원 제16대 원장으로 4월 13일 취임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가안보실 자문위원,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전문가 자문단,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민소통분과위원장을 맡았다. 참여정부 때인 2004~2006년 당시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서 남북 협상과 6자회담에 관여했다. 한겨레평화연구소장,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 판문점 선언 ‘절반의 비준’ 되나…한국당 반대 땐 단독통과 부담

    文 “합의 이행에 국회 비준 필요” 與·바른미래·민평당 긍정적 입장 일각선 국회 비준 필요성 회의적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여부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5월 임시국회 개원도 불확실한 상황에 정치적 부담이 더 얹어졌다. 4월 임시국회는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논란 등으로 의사 일정조차 합의하지 못해 ‘빈손’으로 끝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남북 정상회담 추진위 전체회의에서 “남북 정상회담 합의를 이행하려면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만큼 반드시 국회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남북 합의 사항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얻고 무엇보다 다음 정권에서도 정상 간 합의가 지속적인 효력을 갖기 위해서는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는 논리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와 협의하면 언제든지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를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국회 정상화를 전제로 “남북 정상 간 합의문이 국회 비준을 통해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루킹 특검’과 민생 현안 등을 함께 논의한다는 것을 전제로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에 협조할 수 있다는 의미다. 민주평화당은 29일 논평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5월 임시국회 개회를 촉구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국회 비준에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민주당의 국회 비준 추진 등이 지방선거를 앞둔 주도권 잡기의 일환이라는 의구심을 보인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방탄국회’를 만들려고 5월 국회 소집을 요구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정상회담 합의문을 국회에서 비준 처리하겠다는 것이냐”고 성토했다. 민주당이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을 추진하면 개헌과 달리 단독으로도 가능성이 있다. ‘남북 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제21조’에 따라 본회의에 재적의원(293명) 과반이 출석해 출석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국회 비준이 가능하다. 민주당 121명에 남북 관계 개선에 호의적인 민주평화당(14명), 정의당(6명), 바른미래당 일부를 포함하면 과반인 147명을 넘길 수 있다. 그러나 단독 개원에 단독 통과의 부담이 남는다. 다만 국회 비준이 꼭 필요하냐에 대한 회의도 있다. 남북관계발전법은 ‘국회는 국가나 국민에게 중대한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남북합의서 또는 입법 사항에 관한 남북합의서의 체결·비준에 대한 동의권을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만에 하나 국회 비준을 추진하다 동의를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면 남북 두 정상이 어렵게 만나 만든 합의문의 효력이 발생하지 못한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나올 수 있다. 국회 비준 동의가 남북 관계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위한 것이라면 보수 야당이 반대하는 ‘절반의’ 비준은 명분이 떨어진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실향민 우원식 “큰길 만들자”…김정은 “함께 노력” 문배주 원샷

    지난 27일 남북 정상회담 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 참석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과 대화를 나눴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29일 참석자들에 따르면 남북 인사들은 격의 없이 이야기꽃을 피웠다. 추 대표는 김 위원장을 만나 인사를 나눈 뒤 “김 위원장의 모습은 우리에게 감격스러웠다”며 “앞으로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의 별명인 ‘추다르크’도 화제가 됐다. 한 북측 인사는 “민주당 대표 별명이 ‘추다르크’라고 아는데 그러냐”고 물어보며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에게 추 대표를 소개했다. 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은 “(추 대표가 당을) 잘 이끌고 계시는지 안다”고 덕담하기도 했다. 실향민 가족인 우 원내대표는 “저의 아버지 고향은 황해도이고 그곳에 저의 누님이 두 분 계시며 저의 어머니는 102세인데 누님들을 보고자 기다리고 계신다”며 “저의 아내도 (고향이) 함경도 단천인데 이산가족의 아픔이 있다”고 김 위원장에게 이야기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그 아픔을 달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우 원내대표는 전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오늘의 이 만남과 선언에 대해 너무 감격스럽다. 그렇기에 절대로 후퇴하지 말고 큰길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힘껏 함께 노력하자”고 대답하며 문배주를 원샷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김 부부장과 인사를 나누며 명함을 건네기도 했다.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개최 주역으로 야당 인사 중 유일하게 만찬에 초청된 박 의원은 “김 위원장이 ‘여기서 이렇게 만나리라 생각 못했다. 6·15가 시작돼 오늘이 왔다’고 말하며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김영남 상임위원장, 맹경일 참사 등 6·15 때 인사들을 반갑게 해후했다”며 “김여정 부부장은 아주 나이스 레이디, 김영철 부장과 리선권 위원장은 독특한 카리스마, 현송월 단장과도 건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북 관계자, “추다르크 맞느냐”...정상회담 뒷이야기

    북 관계자, “추다르크 맞느냐”...정상회담 뒷이야기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 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 참석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과 대화를 나눴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29일 참석자들에 따르면 남북 인사들은 격의 없이 이야기꽃을 피웠다. 추 대표는 김 위원장을 만나 인사를 나눈 뒤 “김 위원장의 모습은 우리에게 감격스러웠다”며 “앞으로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의 별명인 ‘추다르크’도 화제가 됐다. 한 북측 인사는 “민주당 대표 별명이 ‘추다르크’라고 아는데 그러냐”고 물어보며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에게 추 대표를 소개했다. 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은 “(추 대표가 당을) 잘 이끌고 계시는지 안다”고 덕담하기도 했다. 또 리 부위원장은 추 대표에게 “남측, 북측이 어우러진 메뉴는 다른 나라에서는 없는 (이번) 한 번뿐”이라며 “평양냉면 맛이 어떠냐. 꿩고기 경단과 함께 먹으면 맛있다”고 했다. 그러자 추 대표는 “그렇게 먹으니 더 맛있다”고 화답했다. 우 원내대표도 “김 위원장과 시원하게 한 잔 했다”고 페이스북에 소감을 밝혔다. 실향민 가족인 우 원내대표는 “저의 아버지 고향은 황해도이고 그곳에 저의 누님이 두 분 계시며 저의 어머니는 102세인데 누님들을 보고자 기다리고 계신다”며 “저의 아내도 (고향이) 함경도 단천인데 이산가족의 아픔이 있다”고 김 위원장에게 이야기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그 아픔을 달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우 원내대표는 전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오늘의 이 만남과 선언에 대해 너무 감격스럽다. 그렇기에 절대로 후퇴하지 말고 큰길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힘껏 함께 노력하자”고 대답하며 문배주를 원샷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김 부부장과 인사를 나누며 명함을 건네기도 했다.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개최 주역으로 야당 인사 중 유일하게 만찬에 초청된 박 의원은 “김 위원장이 ‘여기서 이렇게 만나리라 생각 못했다. 6·15가 시작돼 오늘이 왔다’고 말하며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김영남 상임위원장, 맹경일 참사 등 6·15 때 인사들을 반갑게 해후했다”며 “김여정 부부장은 아주 나이스 레이디, 김영철 부장과 리선권 위원장은 독특한 카리스마, 현송월 단장과도 건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판문점 선언’ 국회 동의, 자유한국당이 반대하면 불가능할까

    ‘판문점 선언’ 국회 동의, 자유한국당이 반대하면 불가능할까

    27일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 공동선언문인 ‘판문점 선언’이 발표됐다. 판문점 선언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남북이 함께 노력하고, 모든 적대행위를 중지하며, 올해 안에 종전을 선언하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 8·15 이산가족 상봉행사, 문재인 대통령의 가을 평양 방문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앞서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이 나오면 국회 동의를 받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청와대는 판문점 선언을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제21조에 따라 ‘남북합의서의 체결·비준’에 관한 법적인 절차를 거쳐 발효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판문점 선언이 두 정상 간의 말뿐인 약속이나 일시적인 합의에 그치지 않고, 정권이 바뀌더라도 지속적으로 합의를 이행해 나갈 수 있으려면 법적 근거와 절차를 단단히 해놓아야 한다는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판문점 선언은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 비준을 거쳐 국회의 비준 동의를 받은 뒤 국민에게 공포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청와대는 국회 동의 여부에 대해 추후 법제처 등 관련 부처 간 검토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자칫 국회 동의를 얻는 과정에서 남북이 어렵사리 마련한 역사적 합의를 여야의 정쟁 속에서 반쪽짜리 합의로 전락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국회 동의를 받지 못하면 판문점 선언의 실효성이 반감되기 때문에 국회 동의는 향후 선언의 운명에 꼭 필요한 동력이 된다는 점도 무시할 순 없다. 이 때문에 청와대는 국회 비준 동의를 거치는 것과 관계 없이 회담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고, 국회와 정당 주요 인사들을 상대로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해 초당적인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입장이다. 판문점 선언이 나온 직후부터 홍준표 대표를 비롯해 자유한국당에서는 비판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위장평화쇼”이며 “김정은이 불러준 대로 받아적은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전희경 대변인도 “북한의 핵포기 의사는 발견할 수 없었고, 오히려 대한민국의 안보·경제 면에서의 일방적인 빗장풀기에 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댓글 조작 사건’ 등이 터져 나오면서 국회는 공전 상태다. 추가경정예산은 물론 단 하나의 법안도 처리하지 않고 있다.그럼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판문점 선언의 국회 동의는 물 건너 가는 것일까.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제21조에 따르면 국회 동의를 받으려면 본회의에 재적의원 과반이 출석해 출석해 출석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현재 국회 재적의원은 293명이다. 최소 147명이 동의해야 비준안이 가결될 수 있다. 현재 국회 의석은 더불어민주당 121명, 자유한국당 116명, 바른미래당 30명, 민주평화당 14명, 정의당 6명, 민중당 1명, 애국당 1명, 무소속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여당인 민주당 의석만으로는 단독 처리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계승한다고 자임하는 평화당 의원 14명이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다. 바른미래당 소속이면서 사실상 평화당과 같은 행보를 보이는 비례대표 의원 3명도 있다. 이들 138명에 진보정당인 정의당 6명과 민중당 1명도 판문점 선언에 동의하는 입장이다. 그러면 145명이다. 여기에 무소속 의원 4명 중 민주당 출신인 정세균 국회의장과 호남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당 탈당파 손금주, 이용호 의원도 비준에 찬성할 것으로 보인다. 그럴 경우 모두 148명이 돼 비준안 통과가 가능하다. 게다가 바른미래당 역시 판문점 선언과 관련, 구체적 후속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을 전제로 ‘완전한 비핵화’ 문구가 포함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사실상 자유한국당이 없어도 국회 비준 동의 자체는 어렵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이 자유한국당을 ‘패스’하고 판문점 선언 비준을 추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비준을 받으려는 이유가 이념과 당파, 나아가 정권을 초월한 합의 이행인 만큼 제1야당을 참여시켜야 판문점 선언이 의미와 실효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지원 “김여정, 애교 펄펄 넘치는 귀염둥이”

    박지원 “김여정, 애교 펄펄 넘치는 귀염둥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을 “애교가 펄펄 넘치는 귀염둥이”라고 소개했다. 항간에 돌았던 김 부부장의 임신설에 대해서는 ‘아닌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지난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만찬에 참석했던 박 의원은 28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김 부부장이 술도 잘 마시고 이야기도 잘 했다”면서 “북한의 딱딱한 여성이 아니라 서울에서 부잣집 딸로 밝게 자란 ‘나이스 레이디’였다. 아주 귀여웠다”고 말했다. 술을 마셨다는 걸 보니 임신을 했다는 소문은 아닌 것이냐는 앵커의 질문에 박 의원은 “배가 홀쭉 하던데요?”라고 반문한 뒤 “날씬했다. 얼굴이 창백해서 아픈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술도 꼬박꼬박 마시고 아주 재미있게 잘 웃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합의해 발표한 ‘판문점 선언’에 대해 “완전한 비핵화, 종전과 평화협정, 개성 연락사무소 설치와 가을에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한다고 했다”면서 “”더이상 만족스러울 수 없다“고 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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