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민주평화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청년 불안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사의 표명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서부지법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한·중 FTA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59
  • “이해찬, 당내 소통 안 되는데…국민·야당·北과 소통하겠나”

    “이해찬, 당내 소통 안 되는데…국민·야당·北과 소통하겠나”

    호통칠까 겁 나서 의원들 전화도 잘 못해 李 대세론은 광복절 기점으로 뒤집힐 것 “이해찬 대표 체제로 가면 소통에 심각한 장애가 있을 수밖에 없다.”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에 출마한 송영길(55) 당대표 후보는 7일 서울 여의도의 캠프 사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후보에 대해 “당내 국회의원과도 소통이 안 되는데 어떻게 국민·야당·남북과 소통할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당대표 후보 중 유일한 호남 출신인 송 후보는 “호남에서는 내가 부동의 1위”라며 “기세가 치고 올라가고 있어 광복절을 기점으로 판세가 뒤집힐 것”이라고 자신했다. →당대표 경쟁구도를 어떻게 보나. -이 후보와 나의 대결이다. 처음에는 이해찬 대세론이 있었지만 이제는 송영길이 치고 올라가는 과정이다. 이 후보는 우리 의원들조차 그분이 뭐라고 호통칠까 겁이 나서 전화도 잘 못하는데 소통이 되겠나. 옛날부터 문재인 대통령보다 위에 있었던 분인데 대통령도 (이 후보가) 편하겠나. 당연히 부담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는 김진표 후보가 이 후보보다 낫지만 김 후보로는 민주당의 진보성과 개혁성을 담보할 수 없다. →김 후보는 경제 문제를 집중 거론하는데 공감하나. -그건 기획재정부 장관이 해도 될 이야기다. 당대표는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김 후보의 말을 들어보면 경제가 정치·외교와 분리되는 것처럼 말하는데 그렇지 않다. 내가 가진 외교 역량과 네트워크가 한반도 평화와 경제문제까지 해결하는 데 활용될 것이다. →야당과의 소통 방안으로 연정, 특히 자유한국당과 연정이 가능할까. -연정 대상이 될 수 없다. 연정이란 건 공동의 정책 목표와 가치가 있어야 하는 것이지 장관 자리를 나눠 먹는 게 연정이 아니다. 최근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의 환경부 장관 입각설 파동처럼 청와대가 나서면 야당 분열 프레임에 빠지기 때문에 당이 주도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지금처럼 해서는 안 되고 당·청 간 긴밀한 협의가 전제돼야 한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주장하는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입장은. -국회가 일은 안 하고 자기들 밥그릇 문제만 계속 논의하면 국민이 국회를 외면하게 된다. 따라서 야당과 논의를 하는 대신 병행적으로 개혁입법 처리를 위해 식물국회의 원인인 국회선진화법 개정까지 같이 다뤄야 한다. 국회선진화법 개정엔 바른미래당의 합리적인 분들도 동의하지 않나.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에 대한 입장은. -보완해야 한다. 임금 인상만으로 소득이 생기는 게 아니다. 그래서 집 얘기를 하는 거다. 지출 비용을 줄이면 가처분소득이 늘어나는데 지출 비용의 핵심은 주거비다. 당대표가 되면 우리나라 주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 →친문을 넘어 ‘신문’(새로운 친문)을 주장한 건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권리당원을 의식한 건가. -선거용이 아니다. 지난 대선 전까지는 문 대통령에 대해 잘 몰랐지만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으면서 애정이 생겼다. 문 대통령같이 훌륭한 분을 우리가 잘 뒷받침해서 나라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확고한 생각이 있다. →좀 뻣뻣하다는 평가가 있는데. -내가 워낙 덩치가 크다 보니 그런 시각이 있는 것 같다. 특사로 러시아 갔을 때 나보다 큰 사람을 처음 만나보고 ‘아 이런 기분이겠구나’라고 처음 느꼈다. 요즘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 ‘폴더인사’를 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홍헌표 이천시의회 의장,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홍헌표 이천시의회 의장,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홍헌표 이천시의회 의장이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 (루게릭병) 환우를 돕기 위한 자선 캠페인인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해 얼음물을 뒤집어 썼다. 홍 의장은 지난 3일 엄태준 이천시장으로 부터 지명 받아 6일 의회 앞마당에서 얼음물 샤워를 통해 근육 위축?경직의 고통을 잠시나마 나누고 환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홍 의장은 다음 동참 순서로 김정수 더불어민주당 이천시 지역 위원장, 김명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천시협의회장, 이상욱 이천시재향군인회 회장을 지명했다 홍 의장은 “루게릭병은 현재까지 특정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안다. 환우분들이 고통을 덜고 완치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길 바라는 마음에서 동참하게 되었다”면서 “캠페인이 범사회적으로 전개되어 희귀질환 환우분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기부가 활성화되어 전문 요양병원 건립이 앞당겨 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병준 “한국당 이 모양 만든 게 공천권… 내게 줘도 행사 안 할 것”

    김병준 “한국당 이 모양 만든 게 공천권… 내게 줘도 행사 안 할 것”

    김병준(64)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당 혁신을 위한 인적 쇄신과 관련, “만약 내게 공천권이 주어진다고 해도 절대 자의적 판단으로 ‘누군 되고 누군 안 된다’를 결정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한국당 비대위원장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당대표의 공천권 행사는 계파 논쟁을 만들었고, 그게 오늘날 한국당을 이 모양으로 만든 원인”이라며 ‘시스템에 의한 인적 쇄신’ 방침을 밝혔다.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한국당의 ‘구원투수’로 지난달 18일 영입된 김 위원장은 “요즘 일정이 너무 많고 바빠서 정신이 없을 정도”라고 토로했다.→비대위 출범 후에도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있는데. -지지율이 갑자기 변하진 않을 거라 생각한다. 특히 내가 추구하는 건 사람을 내보내는 것과 같은 가시적인 조치가 아니라 바닥부터 근본을 바꾸는 일이기 때문에 이 뜻이 국민에게 전달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다. 그래서 최근의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오히려 낮은 지지율이 혁신 작업을 하는 데 동력이 될 것이다. →인적 쇄신은 하지 않고 대선주자 행보만 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 -한국당 인사로서 봉하마을을 다녀온 게 그동안 전혀 없었던 일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어느 정도 새로워 보였을 것이다. 당연히 여러 해석과 이견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이견이 있더라도 향후 우리나라의 정치 발전을 위해 이런 게 꼭 필요하다고 본다. →탈국가주의 이슈가 효과가 있다고 보나. -나는 문재인 정부만을 국가주의라고 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국가주의는 1000년도 더 된 역사를 갖고 있다. 극단적인 국가주의였던 박정희 정부 때는 머리카락과 치마 길이까지 다 관여를 했고, 이후 이 모델이 변해서 자율성장 모델로 갔어야 했는데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까지도 그대로 내려왔다. 그렇다고 박근혜 정부 시절이 자율주의였다는 것도 아니다. 나는 글로벌 환경이나 경제 요건 등을 감안했을 때 우리가 이젠 국가주의를 끊을 때가 됐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다행히 내가 국가주의 논쟁을 제기한 뒤 당내에서도 이런 가치논쟁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생기고 있다. →최근 공천권이 없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당내 인적 청산이 어렵다고 했는데, 인적 쇄신은 불가능하다는 건가. -그렇지 않다. 인적 쇄신은 두 가지 방법으로 가능하다. 단기적으로는 당협위원장을 교체하면 된다. 또 하나는 공천제도를 잘 디자인해서 바꾸면 상당한 변화를 만들 수 있다. 당장 의도적으로 누군가를 자를 필요도 없다. 이렇게 바꾼 인적 쇄신 시스템을 향후 다른 지도부가 마음대로 바꾸지 못하게 하려면 국민으로부터 정당성을 인정받아야 한다. 이 부분은 내가 잘해야 된다. →시스템으로 인적 쇄신을 하겠다는 뜻인가. -공천권을 가졌다고 당대표가 자의적으로 판단해서 ‘너는 되고 너는 안 된다’를 결정하면 안 된다. 그렇게 하면 계파를 양성하는 꼴이 된다. 오늘날 한국당을 이 모양으로 만든 중요한 원인이 공천권 행사에 따른 계파 논란이다. 내게 공천권이 생긴다고 해서 김병준 계보를 만들면 되겠나. 결국 공천은 시스템에 의해서 좋은 사람이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디자인해야 한다. →당을 안정적으로 지키려면 직접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지 않나. -그건 도덕적으로 말이 안 된다. 내가 조금이라도 당권에 욕심을 낸다면 비대위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없다. 전당대회 출마는 나를 망치고 당을 망치는 일이다. 있을 수 없다. →비대위원장을 마친 후 정치적 영향력이 생기면 총선이나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있나. -그 생각도 전혀 없다. 내가 최근 ‘대통령 권력’이라는 책을 썼는데 첫머리에 ‘권력의 속살은 잿빛’이라고 했다. 권력은 밖에서 보면 화려한데 그 속을 들여다보면 고통과 책임이 따른다. 우리 역사의 무게만큼이나 무겁게 다가온다. 나는 그 무게를 감당할 자신이 없다. 누군가는 권력을 행사해야겠지만 그 사람이 나는 아니길 바란다. 그저 경기장 밖에서 원로로서 조언을 하고 도울 수 있는 게 있다면 그런 역할은 기꺼이 하겠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선출됐고,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도 진행 중이다. 향후 다른 정당과의 관계 설정은. -서로 도울 건 돕고 경쟁할 건 경쟁하겠다. 모든 정당이 정책을 놓고 경쟁하는 정책 정당을 지향해야 한다. 정 대표와 민주당 당권 주자들 모두 행정 경험 등이 풍부해서 충분히 그런 관계가 만들어질 것이라 믿는다. →바른미래당과의 통합 가능성은. -총선을 앞두고 ‘일단 살고 보자’식의 연합이나 통합을 하는 건 의미가 없다. 그에 앞서서 정책적 방향이나 가치 등이 맞는지를 확인해 봐야 한다. 우선 한국당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작업을 한 뒤 상대가 우리를 보고 ‘추구하는 방향이 같네’라고 하면 들어올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지금 바로 인위적인 통합을 할 생각은 없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文대통령, 정동영 대표에 축하 전화 … 개혁입법연대 포석?

    문재인 대통령이 6일 민주평화당 정동영 신임 대표에게 취임 축하전화를 걸어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개혁입법연대를 위한 포석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45분부터 5분가량 정 대표와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평화는 정 대표가 앞장서서 닦아 놓은 길이니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는 부분도 뜻이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이미 몇 차례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고 그 내용을 개헌안에 담았다”며 “평화와 개혁 연대의 구체적 결과가 아직은 없지만 마음을 함께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도 첫 공식 일정으로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정부·여당은 미국 눈치를 보느라고 개성공단 얘기를 못 해도 우리는 자유롭기 때문에 내가 목소리를 내겠다고 했고 (문 대통령은) 남북 간 어려움이 있을 때 좀 도와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문 대통령이 정동영 평화당 신임 대표에 축하 전화해서 부탁한 것

    문 대통령이 정동영 평화당 신임 대표에 축하 전화해서 부탁한 것

    문재인 대통령이 정동영 민주평화당 신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당 대표 취임을 축하했다. 정동영 대표는 6일 첫 공식 일정으로 부산 민생 현장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축하전화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정동영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과 판문점 선언의 전면적 실천을 위한 평화당의 역할을 주제로 10분가량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면서 “선거제도 개혁은 문 대통령의 철학이기도 하고, 평화당이 앞장설 테니 대통령도 성원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가 (올해 안에 선거제도 개혁에) 앞장설 테니 주마가편으로 열과 성원을 다 해주시라고 말씀드렸고, 대통령은 국회가 합의하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관계 측면에서도 정동영 대표에게 도움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동영 대표는 “제가 남북정상회담 자문위원도 하고 해서 (문 대통령이) 개성공단 이야기를 하셔서 대화를 나눴다”면서 “정부·여당은 미국 눈치를 보느라고 개성공단 (재가동) 얘기를 못 해도 우리는 자유롭기 때문에 내가 목소리를 내겠다고 했고, (문 대통령은) 남북 간 어려움이 있을 때 좀 도와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동영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 개성공단, 판문점선언 이행에 대해 역할을 할 것이라는 말씀을 했고, 문 대통령께서 (그것들과 관련한) 부탁도 하셨다”고 덧붙였다. 정동영 대표는 문 대통령과의 친분과 관련한 질문에 “(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시절) 나한테 같이 하자고 하며, 도와달라고 순창까지 왔는데 그때 안 해드려서 미안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민주당 대표 시절인 2015년 12월 정동영 대표가 당시 칩거 중이던 전북 순창을 찾아가 민주당 합류를 요청했으나, 정동영 대표는 결국 국민의당을 선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당권 잡은 정동영 “장사해도 먹고 살 수 있는 나라 만들 것”

    당권 잡은 정동영 “장사해도 먹고 살 수 있는 나라 만들 것”

    68.5% 최다 득표… 창당 첫 지도부 선출 “양당 체제 혁파… 선거제도 반드시 개혁” 최고위원에 유성엽·최경환·허영·민영삼 6·13 선거 참패 이후 당 재건 마련 시급 민주당도 김진표·이해찬서 대표 선출 땐 원내 3당 수장들 참여정부 인사로 구성민주평화당이 지난 2월 창당 후 처음으로 치른 지도부 경선에서 4선의 정동영(65) 의원이 당 대표로 뽑혔다. 평화당은 5일 서울 여의도 K-BIZ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1차 정기 전국당원대표자대회를 열고 지난 1~4일 1인 2표제로 실시한 전 당원 투표(90%)와 국민 여론조사(10%) 결과를 합산해 지도부를 선출했다. 정 대표는 득표율 68.57%로 최다 득표를 했고 2~5위 득표자인 유성엽(41.45), 최경환(29.97), 허영(21.02), 민영삼(19.96) 후보는 최고위원으로 뽑혔다. 이윤석 후보는 19.04%로 지도부에 입성하지 못했다. 노무현 정부 때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 의원이 제3야당인 평화당의 대표가 되면서 제1야당과 제3야당 수장이 모두 노무현 정부 사람으로 채워지게 됐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 등을 역임했다. 오는 25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노무현 정부 때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후보나 경제부총리를 한 김진표 후보 중 한 명이 선출된다면 유력 여야 지도부가 모두 노무현 정부 출신으로 채워지게 된다. 정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진보노선 강화’와 ‘선거제도 개혁’을 내세웠다. 정 대표는 “정부 여당은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를 주저하고 있다”며 “평화당이 내일부터 백년가게특별법 제정운동에 나서 대한민국을 장사해도 먹고살 수 있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평화당이 앞장서서 거대 양당 체제를 혁파하고 다당제로의 선거제도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며 “한국당을 견인하고 민주당을 설득하고 바른미래당, 정의당과 함께 5당 연대를 만들어 선거제도를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가 압도적인 표차로 대표에 당선되면서 자신의 정치력을 입증했지만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존폐 위기까지 몰린 평화당을 되살려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됐다. 우선 지방선거 이후 한 자리 수에 머무는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소속 국회의원이 14명밖에 안 되는 평화당의 원내 존재감을 높여야 하는 과제도 있다. 평화당은 6석의 정의당과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했지만 지난달 23일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별세로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었다. 정 대표는 “현역 의원이 총력전을 펼쳐서 조속한 시일 내에 교섭단체 복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범여권 개혁입법연대 추진, 청와대의 협치내각 제안 등에 대해 정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에 소극적인 한 어떤 것도 협조할 수 없다”며 연대·연정의 대전제로 선거제도 개혁을 내세웠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서울포토] 두팔 들어 인사하는 민주평화당 정동영 새 대표

    [서울포토] 두팔 들어 인사하는 민주평화당 정동영 새 대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전당대회에서 정동영의원이 새 당 대표로 선출되자 손을 들어 인사 하고 있다. 2018.8.5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서울포토] 민주평화당 신임 당대표 정동영의원 당선 소감 피력

    [서울포토] 민주평화당 신임 당대표 정동영의원 당선 소감 피력

    정동영 민주평화당 신임 당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1차 정기 전국당원대표자대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민주평화당 새 대표 정동영…정치권 휩쓰는 참여정부 ‘올드보이’

    민주평화당 새 대표 정동영…정치권 휩쓰는 참여정부 ‘올드보이’

    민주평화당이 지난 2월 창당 후 처음으로 치른 지도부 경선에서 4선의 정동영 의원이 당 대표로 뽑혔다.  평화당은 5일 서울 여의도 K-BIZ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1차 정기 전국당원대표자대회를 열고 지난 1~4일 실시한 전당원 투표(90%)와 국민 여론조사(10%) 결과를 합산해 지도부를 선출했다. 정 후보는 득표율 68.1%로 최다 득표를 했고, 2~5위 득표자인 유성엽(41.43), 최경환(29.97), 허영(21.02), 민영삼(19.96) 후보는 최고위원으로 뽑혔다.  노무현 정부 때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 의원이 제3야당인 평화당의 대표가 되면서 제1야당과 제3야당 수장이 모두 노무현 정부 사람들로 채워지는 기현상이 빚어졌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 등을 역임했다.  오는 25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노무현 정부 때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후보나 경제부총리를 한 김진표 후보 중 한 명이 선출된다면 유력 여야 지도부가 모두 노무현 정부 출신들로 채워지게 된다.  앞서 지난달엔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문희상 의원이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정무수석을 한 유인태 전 의원이 국회 사무총장이 되는 등 노무현 정부 출신들이 여의도를 장악하고 있다.  범위를 더 확장하면 청와대와 국무총리실까지 노무현 정부의 범주로 볼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이낙연 총리는 인수위 대변인을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압도적인 표차로 대표로 당선되면서 자신의 정치력을 입증했지만,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존폐 위기까지 몰린 평화당을 되살려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됐다. 우선 지방선거 이후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는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이날 발표된 전당원 투표의 투표율은 20%에 불과해 당원조차 당 대표·최고위원 선거에 무관심했음을 보여 줬다.  소속 국회의원이 14명밖에 안 되는 평화당의 원내 존재감을 높여야 하는 과제도 있다. 평화당은 6석의 정의당과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했지만, 지난달 23일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별세로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었다.  청와대의 협치 내각 제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야 하는 것도 정 신임 대표의 몫이다. 평화당 내부에서는 협치 내각이 정략적 의도라는 의심의 목소리가 많다. 정 후보는 민주당과의 통합은 “평화당이 해야 할 일은 먼저 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민주평화당 새 대표에 정동영 당선

    민주평화당 새 대표에 정동영 당선

    4선의 정동영 의원이 민주평화당을 이끌 새 사령탑을 맡게 됐다. 정 신임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K-BIZ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표자대회에서 최고 득표를 얻어 당 대표에 당선됐다. 정 대표는 지난 1~4일 이뤄진 전당원 투표(90%)와 국민 여론조사(10%)를 합산한 결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 2∼5위 득표자인 유성엽·최경환·민영삼·허영 후보는 최고위원으로 각각 선출됐다. 전국여성위원장에는 단독 출마한 양미강 후보가, 청년위원장에는 서진희 후보가 각각 선택됐다. 정 대표는 올해 2월 평화당 창당 후 처음으로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당 대표다. 초대 당대표인 조배숙 전 대표는 창당대회에서 추대로 선출됐다. 정 대표는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생사기로에 서 있는 평화당을 살리고, 힘없고 돈 없고 의지할 것 없는 약자 편에 서라고 정동영에게 기회 주셨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1996년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한 뒤 같은 해 15대 총선에서 전주시 덕진구에 출마해 전국 최다 득표로 화려하게 국회에 입성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냈고, 40대 나이로 새천년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하기도 했다. 정 대표가 평화당 지휘봉을 잡으면서 참여정부에서 요직을 지낸 인사들이 전면에 나서는 분위기가 더 강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참여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이해찬 의원이 당대표 선거 본선에 나섰고, 자유한국당은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지낸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구원투수’로 영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정의당 지지율 15% 또 최고치…자유한국당 제치며 2위

    정의당 지지율 15% 또 최고치…자유한국당 제치며 2위

    정의당이 또 다시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하며 자유한국당마저 제치고 지지율 2위 정당으로 올라섰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정의당 지지율이 15%를 기록, 2012년 10월 창당 이후 지지율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우며 자유한국당(11%)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정의당의 지지율은 11%로 지난주까지 3주 연속 자유한국당과 동률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에 비해 7%포인트(p) 하락한 41%를 기록, 지난해 5월 대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정의당보다 4%p보다 낮은 11%, 바른미래당은 5%, 민주평화당은 1%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7주 연속 하락, 취임 이후 최저치인 60%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2%p 하락한 60%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갤럽 조사 기준으로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치다. 기존 최저치는 지난주 62%로, 일주일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1%p 상승한 29%,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11%로 나타났다. 부정적 평가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대북 관계·친북 성향’(11%), ‘최저임금 인상’(6%) 등의 순이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12%), ‘외교 잘함’(11%), ‘대북·안보 정책 및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9%) 등의 순으로 그 이유를 들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올드보이’ 전성시대…여전히 ‘진출장벽’ 높은 정치권

    ‘올드보이’ 전성시대…여전히 ‘진출장벽’ 높은 정치권

    정치권에 ‘옛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과거 정치권을 주름잡던 인사들이 당 중심에 나서며 당권을 장악했거나, 당권 장악을 위해 애쓰고 있다.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비교적 젊은 인물들은 ‘세대교체론’을 내걸며 각을 세우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여전히 정치 신인을 배출하기 어려운 기형적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권 경쟁이 한창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해찬(66)·김진표(71) 의원과 민주평화당 정동영(65) 의원은 이미 정치권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인물들이다. 이들은 과거 참여정부 또는 옛 열린우리당 소속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 의원과 김 의원은 각각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로 정권의 핵심부를 담당했다.자유한국당 김병준(64) 혁신 비대위원장도 당시 정당인은 아니었지만, 참여정부의 대통령 정책실장을 맡은 바 있다.바른미래당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 중인 손학규(71) 전 상임선대위원장도 과거 국회의원, 경기지사, 장관까지 정치권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현재 이들은 당 전면에 나서거나, 혹은 앞으로 당 중심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올드보이들이 대거 전면에 나서자 비교적 젊은 인사들도 이에 대해 공세에 나섰다. 특히 ‘젊은 세대’로 분류된 주자들은 세대교체론을 더욱 강하게 주장하는 모양새다. 민주당 송영길(55) 의원은 “어떤 조직이든 때가 되면 죽은 세포는 물러나고, 새로운 세포가 생성돼야 신체나 조직이 건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화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유성엽(58) 의원도 “대한민국 정치가 타임머신을 타고 2000년대 초반으로 ‘후진’한 것만 같다”라며 “‘올드보이’에 같이 ‘올드보이’로 맞서면, 그 나물에 그 밥일 뿐”이라며 세대교체론을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당대표에 도전한 하태경(50) 의원, 이준석(33) 전 당협위원장 등 젊은 인사들도 ‘보수의 세대교체’를 들며 당권 도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공세에 올드보이들도 반격에 나섰다. 경험을 두루 갖춘 인사들은 ‘안정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당 운영을 강조하고 있다. 이 의원은 ‘올드보이’라는 평가에 대해 “혁신은 나이로 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사와 시대정신에 맞는 시스템을 만들고 그에 맞는 정책을 탑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으로는 우리 정치권이 그동안 신인 정치인들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들 이후의 정치인 세대들을 제대로 키워내지 못해 옛 인물들의 재등장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 같은 이유에 대해 “과거 DJ·YS 시절 능력이 있던 신인이 정계에 들어와 현재까지도 그 인물들이 계속 활동할 수 있던 것”이라며 “지금은 선거에서 당내 조직력·기여도 등이 크게 작용을 하고 있어 신인 정치인들의 진출을 막고 있는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옛 인물들의 등장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른 정치권 관계자는 “올드보이가 등판은 시대적 요구와 상황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맞다, 틀리다를 거론할 수 없다”며 “하지만 신인급 인사들이 제대로 성장할 수 없는 지금의 정치권 문화는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평화당, 이번 주말 당대표 선출…낮은 투표율은 ‘고민’

    평화당, 이번 주말 당대표 선출…낮은 투표율은 ‘고민’

    민주평화당이 5일 새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3일 전당원 온라인 투표를 마치고 국민 여론조사에 돌입했다. 하지만 온라인 투표에서 저조한 참여로 인해 흥행에 ‘빨간불’이 켜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평화당 당대표·최고위원 선거에는 최경환(초선)·유성엽(3선)·정동영(4선) 의원과 민영삼 최고위원, 이윤석 전 의원, 허영 인천시당위원장(기호순) 등 6명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이들은 각자 표심을 얻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앞서 평화당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케이보팅 시스템(K-voting·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을 이용한 전당원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평화당에 따르면 이번 전당대회의 총 선거인단은 9만 360명이다. 그 중 케이보팅에 등록된 선거인단 8만 2011명 가운데 1만 1021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온라인 투표율은 13.4%로 집계됐다. 하지만 당초 평화당이 15% 안팎으로 예상했던 투표율보다 낮은 수치인 까닭에 선거 흥행에 실패했다는 우려도 나온다. 창당 후 첫 전당대회인 만큼 흥행몰이에 실패하면 향후 들어설 새 지도부에 대한 리더십과 신임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평화당의 한 관계자는 “당세가 약한 상황에서도 나름 선방한 수치로 평가한다”라며 “투표가 막바지로 흐를수록 투표율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평화당의 최종 투표율은 3일부터 시작되는 ARS 방식의 국민 여론조사 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평화당은 이날부터 4일까지 케이보팅에 참여하지 않았거나 당원 가입 시 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하지 않았던 이들을 대상으로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전당대회에 출마한 각 후보들은 남은 투표기간 동안 투표율 제고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각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투표방법 안내 동영상 등을 게시하며 막판 투표율 높이기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이들은 당원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호남에서 이들은 표를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재 ‘정동영 대 반(反) 정동영’으로 구도가 흐르고 있는 만큼, 투표율 20%가 향방을 가를 변수로 보고 있다. 조직 측면에서 약세인 정 의원이 장점인 대중 인지로도 높은 투표율을 바탕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평화당은 전당원 온라인 투표(90%)와 국민 여론조사(10%)를 합산한 결과를 바탕으로 5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최다 득표자를 당대표로 선출할 계획이다. 2위부터 5위까지는 최고위원에 선출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靑 “박선숙 환경장관 기용 논의된 바 없어“

    靑 “박선숙 환경장관 기용 논의된 바 없어“

    청와대는 3일 당·청이 협치내각 구성을 위해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을 환경부 장관에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박선숙 입각설’에 대해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또다른 핵심관계자는 “홍영표 원내대표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박선숙 추천 사실무근이다. 사람을 놓고 얘기한 적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지난 달 23일 청와대는 당과 협의해 문재인 정부 2기 개각 때 야권 인사를 장관으로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협치내각 구성 범위는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바른미래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공보수석과 대변인을 역임하고, 노무현 정부에서 환경부 차관을 한 범여권 성향의 인사다. 2012년 대선 때 당시 안철수 후보를 돕고자 통합민주당(더불어민주당 전신)을 탈당했다. 한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김동원씨로부터 ‘청와대가 김 씨의 최측근이자 김 씨가 만든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의 핵심 멤버인 윤모 변호사에게 아리랑TV 비상임이사직을 제안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는 보도도 청와대는 부인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해당 보도는) 금시초문이고 사실도 아니다”라면서 “제가 모를 수 없는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광장] 민주당 대표 경선의 네 가지 관전 포인트/이종락 논설위원

    [서울광장] 민주당 대표 경선의 네 가지 관전 포인트/이종락 논설위원

    오는 25일 선출될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은 여느 때와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 보수 정권 9년 동안 배출했던 야당 대표가 아닌 집권 여당의 대표를 뽑아 중량감에서 이전 당대표 선거와는 질적으로 차원이 다르다. 여기에다 2002년부터 시작된 ‘친노’(친노무현계)와 2011년쯤부터 생겨난 ‘친문’(친문재인계)의 자리매김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이번 전대의 의의가 있다.첫째, 이번 경선은 이해찬 대 정세균의 대결이다. 이해찬 후보는 친문에 앞서 친노의 좌장 역할을 해 왔다. 지난 2012년 총선을 계기로 친노가 분열할 때도 ‘혁신과 통합’의 모임을 이끌며 노무현·문재인으로 이어지는 계보를 이끌었다. 누가 뭐라 해도 2002년 이후 친노의 ‘보스’ 역할을 해 온 셈이다. 반면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늘 친노와 친문의 직계에서 한두 발짝 떨어져 있었다. 이념을 앞세우는 직계 세력과는 달리 부총리·장관을 거친 관료나 전문경영인, 경제인 출신 의원들이나 당원들과 가깝다.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낸 김진표 의원이 정세균 계열의 핵심으로 활동한 것도 어쩌면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 대표 경선은 친노의 좌장인 이해찬 후보와 정세균 전 의장의 핵심인 김진표 후보의 대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둘째, 핵심 친문의 분화다. 친문 세력의 핵심 인물은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전해철 의원, 양정철 전 홍보기획비서관 등 소위 ‘3철’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그러나 이번 경선에서 이호철 전 수석은 이해찬 후보를, 전해철 의원은 김진표 후보를 지지한다. 뉴질랜드에 머물고 있는 양정철 전 비서관은 관망중이다. 부산·경남의 친노와 친문 세력을 이끄는 이 전 수석은 예상대로 이해찬 후보를 돕는다. 하지만 전해철 의원은 지난 경기도지사 당내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싸우면서 김진표 후보의 도움을 많이 받아 김 후보를 밀고 있다. 김 후보의 지원으로 전 의원은 일방적인 열세일 것으로 예상한 경기지사 경선에서 권리당원 투표에선 46.86%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9.38%)와 박빙의 대결을 펼칠 수 있었다. 경기지사에도 출마했던 김 후보는 17대부터 20대까지 내리 수원에서 4선을 할 정도로 경기도에서 당내 최대 세력을 구축하고 있다. 김 후보는 전 의원과 구원이 있는 이 지사 측이 이 후보를 지원하는 것으로 보고 경선 초반 이 지사의 탈당을 주장하며 포문을 열었다. ‘반(反)이재명’ 정서를 자극, 친문 지지층의 표심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셋째, 86세대(1960년대에 태어나 1980년대 대학에 다니면서 민주화 투쟁에 앞장섰던 세대)의 세력 재편이다. 이번 대표 예비경선에서 누가 86세대의 대표 주자가 되느냐도 관심거리였다. 결국 송영길 후보가 최재성, 이인영, 박범계 후보를 제치고 최종 후보로 나서게 됐다. 호남표가 결집했다는 후문이다. 송 후보는 2016년 전당대회에서 1표 차이로 컷오프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지만 ‘절치부심’ 끝에 86세대의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송 후보가 같은 86세대인 최재성, 이인영, 박범계 의원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 의원은 이해찬 후보가 출마하지 않았다면 상당한 친문표를 획득할 수 있었을 정도로 지지 기반이 탄탄하다. 이인영 의원은 고 김근태 전 의원이 이끌었던 ‘민평련’(민주평화국민연대)의 대표 주자라는 점에서 미래의 라이벌인 송 후보의 손을 선뜻 들어 줄지 불투명하다. 넷째, 호남 민심의 향방이다. 당대표 선거는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가 40%를 차지한다. 25일 현장 투표를 하는 대의원(45%)은 ‘조직표’ 성격이 강한 반면에 권리당원은 부동층이 많아 이번 선거에서 권리당원의 표심이 중요한 변수다. 지역별로는 전북 13%, 전남 8%, 광주 6% 등 호남이 27%로 가장 비중이 크다. 전남 고흥 출신인 송 후보는 유일한 호남 후보라는 점에서 ‘호남 대표론’을 내세우고 있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관심거리다. 이번 대표 경선은 친노를 넘어 친문의 분화가 이뤄지는 등 민주당 권력 양상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세 후보는 집권당 대표의 의미를 곱씹어 봐야 할 것이다. 더이상 대통령의 그림자에 숨지 말고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늘리도록 정부 정책을 견인해야 한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민생입법과 개혁입법을 처리하기 위한 협치 리더십도 발휘해야 한다. 계파와 지역정치에 기댄 얄팍한 표 계산보다는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십을 보여야 집권당 대표의 권좌에 오를 수 있다. jrlee@seoul.co.kr
  • 8·5 全大 코앞 평화당 국민 관심 못 끌어 고민

    민주평화당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5 전당대회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낮은 정당 지지도에 국민적 관심을 끌지 못하는 모습이다. 평화당은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을 수습하고자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결정했다. 평화당은 오는 5일 전당대회에 앞서 1일부터 4일까지 전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90%와 10%의 비율로 합산해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최다 득표자가 당 대표, 2~5위 득표자가 최고위원이 된다. 대표·최고위원 선거에는 최경환 의원, 유성엽 의원, 정동영 의원, 민영삼 최고위원, 이윤석 전 의원, 허영 인천시당위원장(기호순) 등 6명이 출마했다. 이 중 초선의 최 의원은 ‘변화’, 3선의 유 의원은 ‘경제’, 4선의 정 의원은 ‘경륜’을 강조하며 당 대표를 두고 삼파전을 벌이고 있다. 최 의원과 유 의원, 정 의원은 31일 평화당 본거지인 광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최 의원은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야 할 정치권이 ‘올드보이’의 경연장으로 전락할 수는 없다”, 유 의원은 “이미 실패한 리더십이 아닌 참신하고도 유능한 새 간판이 필요하다”며 정 의원을 집중 견제했다. 정 의원은 “문희상 국회의장을 중심으로 여야 5당 선거제도 개혁연대를 만들어 연말까지 선거제도 개혁을 이뤄 내겠다”며 연대론을 들고 나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확연히 드러난 노회찬 빈자리

    확연히 드러난 노회찬 빈자리

    노회찬 의원의 장례를 마친 정의당이 30일 여의도로 복귀했다. 지난 23일 노 의원이 세상을 떠난 지 일주일 만이다. 국회에서 노 의원의 빈자리는 확연히 드러났다. 무엇보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이날 주관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정의당 몫은 없었다. 노 의원 별세로 졸지에 의석수가 하나 부족해지면서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정의당+민주평화당 원내 연합)이 교섭단체 지위를 잃었고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날 회동에 정의당은 초청받지 못한 것이다. 노 의원의 별세에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당내 일정을 이유로 불참하면서 이날 원내대표 회동은 맥 빠진 분위기가 됐다. “노 의원의 안타까운 죽음으로 정치자금법 개정 필요성이 많이 얘기되고 있다”는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의 발언에서 노 의원 별세에 따른 여운이 묻어났다. 정의당은 노 의원 별세로 원내대표 자리가 공석이 됐지만 당분간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지 않고 윤소하 원내수석부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정미 대표 등 당 지도부는 31일 노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창원을 찾을 예정이다. 이 대표와 심상정 전 대표 등 당직자 전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한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저희는 노회찬을 지키지 못했지만 여러분이 노회찬을 지켜 주셨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노 의원의 갑작스런 별세에 따라 그의 보좌진도 새로운 자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국가공무원법과 국회별정직공무원 인사규정에 따라 보좌관, 비서관 등은 소속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는 즉시 당연퇴직 처리된다. 정의당 관계자는 “직원들의 충격이 너무 커 시간이 필요하다”며 “먼저 당에서 트라우마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아직 다들 경황이 없어 퇴직 후 어떤 일을 할지는 구체적 대책을 세우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상황이 수습되는 대로 당에서 대책을 논의하고 함께 이겨 낼 것”이라고 했다. 노 의원이 사용하던 국회 의원회관 510호도 조만간 정리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관계자는 “원래 의원직이 상실될 경우 방을 1주일 안에 빼주는 게 관례인데 국회 쪽에서 우리 상황을 양해해 줘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는 노 의원 유가족에게 장례를 국회장으로 치르길 간곡히 요청했던 문 의장과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의 배려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61.1%로 최저치 근접…정의당 최고치 경신

    문 대통령 지지율 61.1%로 최저치 근접…정의당 최고치 경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최저치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 노회찬 원내대표를 떠나보낸 정의당은 지지율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성인 2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61.1%로 전주 대비 1.8%포인트(p) 떨어졌다.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1.9%p 오른 33.3%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이번 조사까지 6주 연속 하락했다. 61.1% 지지율은 올해 1월 4주차에 기록했던 최저치(60.8%)에 가장 근접한 결과다. 일간 집계로 보면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진 27일 59.8%로 떨어져 지난 1월 25일(59.7%)의 일간 최저치 수준으로 하락했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44.8%·9.8%p↓), 대전·충청·세종(56.1%·6.5%p↓), 20대(62.8%·9.5%p↓), 50대(52.9%·3.5%p↓), 보수층(32.9%·6.6%p↓)과 중도층(58.2%·3.7%p↓) 등에서 하락 폭이 컸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0%(0.6%↑)로, 지난 주에 비해 소폭 올라 지난 5주 동안의 하락세가 일단 멈췄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0.3%p 오른 18.6%로 2주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정의당은 전주보다 2.1%p 올라 12.5%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는 7월 2주차에 기록했던 최고치 11.6%를 2주 만에 경신한 것이다. 일간 집계로 보면 고 노회찬 의원의 영결식이 열렸던 27일 15.5%까지 올라 처음으로 15%선을 넘기도 했다. 리얼미터는 “정의당의 오름세는 노 의원에 대한 애도 물결이 확산하며 지지층이 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의당 지지율을 세부항목별로 보면 호남(15.3%), 30대(15.1%)와 50대(15.1%)에서는 15%대를 기록했고, 40대(18.4%)와 진보층(19.9%)은 20% 선에 근접했다. 바른미래당은 7.0%(0.7%p↑)로 4개월여 만에 다시 7%대를 회복했지만,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은 2.9%로 0.3%p 하락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정미, 홍준표 ‘자살 미화’ 발언에 “적대적 언어가 무너뜨려”

    이정미, 홍준표 ‘자살 미화’ 발언에 “적대적 언어가 무너뜨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고 노회찬 의원의 죽음을 빗대어 ‘자살 미화’, ‘책임 회피’라고 표현한 데 대해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홍 대표를 향해 “이제는 진심으로 마음의 평화를 얻으시기를 좀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슬픔과 고통에 공감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며 “그동안 우리 정치가 수십 년 동안 적대적인 언어나 또 상대를 쓰러뜨리기 위해서 인간의 마음조차 무너뜨리는 일들이 많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28일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그 어떤 경우라도 자살이 미화되는 세상은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라면서 “잘못을 했으면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지 그것을 회피하기 위해서 자살을 택한다는 것은 또 다른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고 썼다. 27일 고 노회찬 의원의 영결식이 국회장으로 엄수된 바로 다음 날 쓴 글이어서 더욱 적절치 못했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정의당은 28일 홍준표 전 대표의 글에 논평을 내고 “그 누구도 고 노회찬 원내대표의 죽음을 미화하지 않았다”면서 “다른 사람의 처지를 생각할 줄 모르는 생각의 무능은 말하기의 무능을 낳고, 행동의 무능을 낳는다”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도 홍준표 전 대표의 글에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예의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즉각 논평을 냈다.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 역시 페이스북에 “정치지도자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는 국민과의 공감 능력”이라며 “홍준표 전 대표는 공감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도 “어쩌면 그렇게 표독한 말씨를 골라 쓰는 천재적 소질이 있는지. 더위를 더 덥게 만드는 그에게 그래도 고인은 너털웃음으로 대하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이 일제히 비판을 쏟아내자 홍준표 전 대표는 “같은 말을 해도 좌파들이 하면 촌철살인이라고 미화하고 우파들이 하면 막말이라고 비난하는 이상한 세상이 되었다”면서 “맞는 말도 막말이라고 폄훼하는 괴벨스공화국이 되어가고 있다. 참으로 개탄할 일이다”라고 다시 글을 썼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홍준표 대표의 얘기 하나하나에 다 일일이 코멘트를 하기가 조금 그렇다”며 대응 자체를 꺼렸다. 다만 노 의원의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가기를 바란다’는 유언을 언급하며 “(정의당의) 빈자리를 노회찬 대표의 뜻으로 채워 나가면서 또 당이 제대로 일을 진행을 해 나가야 된다”고 전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文대통령 올해도 軍시설서 휴가…국정 현안 ‘4대 구상’ 가다듬는다

    文대통령 올해도 軍시설서 휴가…국정 현안 ‘4대 구상’ 가다듬는다

    비핵화·2기 개각·경제 활력·軍개혁 정리문재인 대통령이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여름휴가 기간 대부분 시간을 군 시설에서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9일 “대통령이 외부에서 휴가를 보내거나 일정을 갖게 되면 부속실과 경호실 등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면서 이렇게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여름휴가 중 이틀은 평창에서, 나머지는 진해 해군기지에서 보낸 바 있다. 올해도 휴가지를 군 시설로 정한 배경에는 마땅한 대통령 휴가시설이 없는 현실적 이유는 물론 긴급상황에 대응하고 ‘필수인력’을 제외한 직원에게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그야말로 순수한 휴가 그 자체라는 게 청와대가 밝힌 휴가 콘셉트지만 문 대통령은 비핵화 구상은 물론 2기 개각과 경제 활력 및 군 개혁 방안 등 내치에 대한 구상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군 유해 송환으로 지지부진하던 북·미 대화의 모멘텀이 생겼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종전선언 필요성을 연일 강조했다는 점에서 대북 안전보장 조치와 비핵화 로드맵을 둘러싼 북·미의 교집합을 찾는 과정에서 ‘촉진자’ 역할을 모색할 전망이다. 종전선언 시점과 주체는 물론, 북·미대화의 속도와 맞물린 ‘가을’ 평양 남북정상회담 구상도 가닥을 잡아나갈 것으로 보인다. ‘협치 내각’도 마냥 끌 수는 없다. 자유한국당 등의 비판에도 청와대는 여전히 “여당에서 야당과 협의 중이며 협치 내각은 아직 열려 있다”는 입장이다. 보수 야당을 제외한 범진보 정당을 대상으로 한 내각 구성에 보다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다음달 5일 민주평화당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체감 있는 경제 성과에 올인하고 있는 문 대통령은 8월부터 규제개혁점검회의를 매달 주재하면서 규제 혁파에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 주재 점검회의는 한 가지 주제에 대한 ‘끝장 토론’ 형식이 될 것”이라며 “의료기기 규제혁신 현장방문처럼 국민이 ‘혁신성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행보도 이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무사 개혁 태스크포스(TF)의 최종안이 다음달 2일 나오면 기무사 개혁안은 물론 ‘계엄령 검토 문건’을 둘러싼 문책의 폭도 결론 날 것으로 보인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합당한 조처’에 따라 개각 폭도 연동된다. 한편, 대통령의 휴가에 맞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휴가를 떠난다. 통상 대통령 부재 중 비서실장이 대행했던 관례를 따르지 않은 것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해 겪어 보니 대통령과 비서실장이 연이어 떠나면 2주간 공백이 생긴다”며 “안보 현안이나 재해 대비는 정의용 안보실장이 공백을 메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