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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평통 자문회의 설문조사

    국내 통일문제 전문가의 46%는 남북 정상회담을 남북관계 개선의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59%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임기중에 남북정상회담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사실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최근 주요대학 국제정치학·북한학교수와 통일관련 연구기관 종사자 1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0년대 통일의 전망과 주요과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14일 확인됐다. 교착상태인 남북관계를 풀기 위한 방안으론 정상회담외에 남북고위급 회담(32.3%),4자회담(11.2%),일본과 러시아를 포함한 6자회담(6.2%)을 제시했다. 통일시기와 관련,74.6%는 2010∼2020년사이에 통일이 이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2020년 이내 통일을 전망한 응답자는 40.4% 였으며 2010년이내라고 답한 전문가들은 34.2% 였다. 북한 김정일체제의 개혁개방 전망에 대해선 70.8%가 지금보다 확대된 상태의 부분적 개방이 이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또 60.9%는 2000년대에 들어서북한이 군사력 강화와 함께 경제적 실용주의 정책을 병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북 포용정책 추진속도와 관련,현수준 유지가 54%로 가장 높고,지금보다빠르게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도 36.7%나 됐다.반면 추진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견해는 7.5%에 불과했다.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정부의 역점과제에 대한 질문엔 정경분리 지속 및 경협활성화가 47.8%로 가장 높았다. 이석우기자 swlee@
  • 민주평통‘국민대통합 과제’세미나 주제발표 요지

    국민 통합을 위해선 지역주의와 냉전의식의 해소가 시급하며 공존논리 개발과 의식 전환도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조민(曺敏) 통일연구원연구위원은 3일 대전시립미술관 강당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사무처장 孫進榮) 주최의 ‘21세기 통일을 향한 국민대통합 과제’란 주제의 세미나에서 “우리사회의 통합 과제는 지역주의와 냉전의식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주제발표 내용. 한국사회의 발전을 구조적으로 제약하면서 국민·사회 통합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요인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하나는 퇴영적인 지역주의이고 다른 하나는 남북한 분단구조에 뿌리박고 있는 냉전의식이다.지역주의에 뿌리를 둔 ‘지역망령’과 색깔론으로 표출된 ‘적색망령’은 우리 사회의 정치문화를 크게 왜곡시켜온 양대 축이다.사회·문화적으로도 일반 대중의 의식과 삶을 왜곡시키고 있다. 한반도는 아직 세계사적 흐름을 외면하는 냉전체제의 외딴 섬으로 남아있다.대결·반목·불신의 냉전의식과 문화가 대중의 의식을 짓누르면서 국민·사회통합을 막고 민족화합을 저해하는 분열의 토양이 되고 있다. 지역주의는 비이성적이고 저급한 지역감정을 재생산하고 지역간 갈등을 심화시켜 국민통합과 사회통합을 저해한다.최근의 지역주의는 지역분할적 정당체제로 변형되어 자리잡으면서 제도적 수준으로 고착화됐다.비합리적인 지역 균열적 투표행태가 난무하는 지역 분할적 정당체제의 등장도 같은 맥락에서다.지역주의의 역기능은 이미 정치적 대표체계를 왜곡시키고 있다.지역주의는 민주주의를 왜곡시키고 공동체적 논리와 윤리를 파괴한다.또 민족통일의과정에서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다.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지역화합의 철학을 모색하려는 노력이 전국민적인 차원에서 일어나야 할 때다.시민운동의 확산과 공무원들의 전국 순환근무 활성화도 방안 중 하나다. 한편 한반도냉전해체를 위해선 세가지 차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첫째 국제적 차원에서 대결구조를 청산하고 북한의 체제보장의 길을 터주어야 한다. 북·미,북·일관계의 정상화도 한 방안이다.둘째 국가적 차원에서정치·군사적 대결구조를 완화시키면서 경제적 공존 협력관계를 증대시켜야 한다.셋째 사회적 차원에선 분단 반세기 이상 우리사회에 뿌리내린 냉전의식과 냉전문화 및 관행을 해소해야 한다. 曺敏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임기중 꼭 냉전종식…북 붕괴 의도는 없다

    민주평통의장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5일 “대북 포용정책은 북한의 붕괴를 획책하는 것이 아니라 남북이 서로 따뜻한 햇볕을 주고받자는 것”이라며 “임기 중 반드시 한반도 냉전을 종식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 제1체육관에서 열린 민주평통 제9기 국내자문위원 전체회의에 참석,대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이 이제라도 우리의 이러한 진심을 이해하고 남북간 화해협력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호응해 오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남은 임기동안 이룩할 4대 과제로 한반도 냉전종식과 더불어 △민주발전 완성을 통한 인권신장·부패척결·정치개혁 실현 △세계 일류경제 토대 구축 △생산적 복지 구현을 제시했다. 이어 “국민의 정부 출범으로 해방이후 처음으로 우리 한국이 한반도 정책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운명을 우리가 주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개혁입법과 관련,“인권법의 제정,방송법 개정,국가보안법 개정,사법개혁 등을 통해 인권국가,민주국가로서의 정체성을 국내외에 확실히 할것”이라면서“민주발전을 완성해 인권신장,부패척결,정치개혁을 실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또“나 자신이 청렴결백의 모범을 보이고 모든 공무원이 나와 더불어 깨끗한 국정실현에 동참할 것”이라며 부패방지법 제정의 차질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박유철(朴維徹) 독립기념관 관장 등 18명에게자문위원 위촉장을 수여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북 미사일 발사 강행하면 아주 어려운 대가 치를것”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7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아주 어려운 고통스러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민주평통 일본지역 자문위원 460명과의 다과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더라도)무력충돌로 치닫거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사업을 중단한다든지,포용정책을 포기하지는 않겠지만 북한은 경제적 고통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러나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으면 평화보장은 물론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국제사회 진출을 도와주는 등 응분의 대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이어 “한국과 일본이 21세기 새 역사를 열어감으로써 재일동포들도 정당한 대우를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재일동포 참정권 확보의 선례를 만들기 위해 우리도 우리나라에 체류하며 세금을 내는 외국인들에게지방자치 참정권을 주도록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국민회의 외부인사 수혈 박차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합당은 일단 주춤하지만 그렇다고 국민회의의 외부인사 영입 작업이 수그러든 것은 아니다.역(逆)으로 전국정당과 개혁성 강화를 위한 세(勢)불리기 작업은 더욱 탄력을 받는 양상이다.곳곳에서 구체적인징후도 포착된다. 영입창구는 크게 당과 청와대다.당 창구의 축은 동교동계 라인과 총재특보단,개혁파다.동교동계에서는 좌장격인 권노갑(權魯甲)고문의 발걸음이 빠르다.권고문은 ‘젊은 한국’ 등 386세대를 비롯한 젊은층을 주로 접촉하고 있다.지난 15대 총선 때에도 신선한 젊은층 수혈의 역할을 맡았다.설훈(薛勳)김민석(金民錫) 총재특보도 젊은층과 접촉빈도를 늘려가고 있다. 운동권 출신의 이인영(李仁榮)전대협 1기의장(전 고대 학생회장),오영식(吳泳食)전대협 2기의장(전 고대 학생회장),임종석(任鐘晳)전대협 3기의장(전한양대 학생회장),우상호(禹相虎)전 연대 학생회장 등이 영입 대상이다. 한화갑(韓和甲)총장은 총장이라는 직함도 그렇지만 당내 비중도 영입작업에 적합하다.21일 저녁 한나라당 조순(趙淳)명예총재를 비밀리에 만날 정도로각계 인사를 두루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나라당쪽에서는 당사자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조명예총재와 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가 꾸준히 주목을 받고 있다.수도권의 J·H·L·N의원,강원지역의H·K의원 등도 영입 제의를 받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현재로서는 탈당의 명분이 약하고 탈당이 현실화되더라도 그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경기지역에서 2∼3명,강원에서 1∼2명 등 5명 안팎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총장은 지역적으로는 대구·경북(TK)쪽 인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한다.대구·경북출신 인사로는 이수성(李壽成)민주평통 부의장,한완상(韓完相)전부총리,6·3세대인 김중태(金重泰)씨 등의 입당이 거의 성사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TK의 대부’로 불리는 신현확(申鉉碻)전총리도 대표적인 영입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노무현(盧武鉉)부총재와 설훈(薛勳)특보는 부산·경남(PK)인사 영입창구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현역 구청장과 각계 전문인사 등이 여당행(行)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균환(鄭均桓)총재특보단장은 재야인사와 시민단체의 창구역할도 맡고 있다.김근태 부총재,임채정(林采正)정책위의장 등 개혁파들도 재야인사 및 시민단체와의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 총재특보중 김원길(金元吉) 김명규(金明圭)의원은 경제계 인사를,신기남(辛基南) 유선호(柳宣浩) 천정배(千正培) 추미애(秋美愛) 의원은 율사출신과의접촉빈도가 늘고 있다고 한다.조한천(趙漢天)의원은 노동계 인사들을 만나고다닌다.박병석(朴炳錫)특보는 언론계와 경제계 인사와 접촉하고 있다. 재야·종교계 인사로는 이재정(李在禎)성공회대 총장,김상근(金祥根)목사,장기표(張琪杓)신문명정책연구소장,이창복(李昌複)개혁국민연합 대표 등이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거론된다.변형윤(邊衡尹)전 서울대 교수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문화 언론계에서는 중견 언론인 장명국(張明國)씨와 배우문성근씨 등의 영입 가능성이 높다.청와대의 창구는 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과 김정길(金正吉)정무수석이다.주로 영남권 인사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한다. 곽태헌 박찬구기자 tiger@
  • 함경남도 지사 劉在萬씨-북도 지사 南星寬씨

    정부는 12일 함경남도 지사에 유재만(劉在萬·68)함남중앙도민회 부회장을,함경북도지사에 남성관(南星寬·66) 함북중앙도민회 부회장을 각각 임명했다. 신임 유지사는 함남 함흥출신으로 보병 제 35사단장,국방부 동원예비군국장,한국동력자원연구소 감사를 역임했고, 신임 남지사는 함북 무산출신으로 신화상사대표,민주평통자문위원으로 일해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총재대행 원내인사 유력/국민회의 새지도부 윤곽

    국민회의의 새로운 지도부의 윤곽이 차츰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1일 오후 현재 총재권한대행 후보를 압축은 했지만 낙점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행의 인선이 쉽지 않은 까닭은 누구를 시키느냐에 따라 당 정비의 강도,내각제 향배,대야(對野)관계 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총재대행의 인선은 자민련과의 관계가 ‘최우선의 고려사항’이 될 거라는 얘기다.전임 대행이 JP 때문에 물러난 점을 간과할 수 없다는 얘기다. 당 안팎에서는 새 총재대행이 ‘원내(院內)’에서 나와야 한다는 게 대세를 이루는 분위기.누가 되든 정국대치 상황을 풀고 특검제와 정치개혁입법 등국회를 활성화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한광옥(韓光玉)부총재와 조세형(趙世衡)전총재대행을 놓고 막판 저울질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조전대행은 ‘서상목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파동’으로 대행직에서 물러날때까지 원만하게 당을 이끌어왔고,당 운영의 연속성을 기할 수 있다는 점이강점이다.한부총재는 ‘여여(與與)관계’를 우선 고려할 때 유력한 대행후보로 꼽힌다. 내각제 협상론자인데다 대야 관계에서도 정치개혁을 진전시킬 적임자로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야당이 지난 ‘3·30 재선’에서의 ‘선거자금 과다지출’ 의혹을 문제삼는 것이 변수다. 국민회의 내부에서는 아직 ‘대행자리=후계구도’라는 등식은 성립된다고보지 않는다.이런 점에서 ‘개혁마인드’를 갖춘 장을병(張乙炳)부총재와 원외인사인 김원기(金元基)상임고문도 여전히 검토대상이다. 반면 이종찬(李鍾贊)부총재나 이수성(李壽成)민주평통부의장,이인제(李仁濟)고문 등은 ‘원대한 뜻’ 때문에 전당대회를 통한 공식 컴백을 선호한다. 당3역은 ‘실세형’을 내세운다는 당초의 원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한화갑(韓和甲)전총무가 사무총장으로 유력한 상태다.총무에는 호남출신의 실세총장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야 협상력을 구비한 비(非)호남권 인사의 기용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 경우 김원길(金元吉)전정책위의장이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한 사람이다.당에서는 박상천(朴相千)전법무장관·조홍규(趙洪奎)의원도 적극 ‘추천’하고 있다. 정책위의장엔 장영철(張永喆)전의장의 유임이 점쳐지고 있으나 이해찬(李海瓚)전교육장관이나 장재식(張在植)의원 등이 후보에 오르내리고 있다. 유재건(柳在乾)총재비서실장의 후임으론 김옥두(金玉斗)의원이나 이강래(李康來)전청와대정무수석의 기용이 점쳐진다. 유민기자 rm0609@
  • 김영배대행 사표 전격수리…김대통령, 총리와 불화 문책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8일 사표를 반려했던 김영배(金令培)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의 사표를 전격 수리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에 따라 빠르면 9일 중 후임 총재권한대행을 임명한 뒤 당무회의 추인을 거쳐 확정되는 대로 사무총장·원내총무 등 후임 주요 당직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대행의 전격 교체는 특검제 협상과정에서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와 갈등을 야기시킨데도 불구,사표를 반려하자 김총리가 강한 반발을 한 데 따라 이를 무마함으로써 공동여당의 공조에 균열이 생기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당초 이날 오전 주례 당무보고에서 사표를 제출한 김대행과 정균환(鄭均煥)사무총장 등 당 8역의 사퇴서를 전달받고 김대행의 사표는 반려하고 당 3역 등 7명만의 사표를 수리했었다. 박대변인은 이날 김대행의 사표수리 배경에 대해 “현재 국정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공동여당 내에 혼신의 노력을 해야하고 어느 때보다 공조가 필요한 시기인데,공동여당 내에서불협화음이 있다는 것은 안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발표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후임 총재권한대행과 관련,“현재로는 당내인사가 유력하나 당 바깥에서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후임 대행으로는 당내에서는 한광옥(韓光玉)·이종찬(李鍾贊)부총재와 이만섭(李萬燮)고문 등이,당외에서는 이수성(李壽成) 민주평통수석부의장등이 거론되고 있다. 후임당직에는 사무총장에 한화갑(韓和甲)특보단장·박상천(朴相千)전법무장관이,총무에는 이협(李協)국회문광위원장과 이해찬(李海瓚)전교육부장관이,정책위의장은 유임가능성과 함께 한화갑특보단장의 기용가능성이 점쳐지고있다. 이에 앞서 김대행이 김총리가 국회 본회의에서 특검제 확대수용 발언을 한것은 부적절했다고 비판,김총리와 자민련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자민련 총무단은 김대행 스스로 거취를 결정할 것을 요구하며 납득할 만한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여권 공조를 일시 중단키로 하고 9일 의원총회에서 당론을 결정키로 했다. 김용채(金鎔采)총리비서실장은성명을 내고 “총리는 매우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김대행이 전날 총리와 만나 특검제문제를 놓고 서로 이해가된 지 하루도 안돼 돌출발언을 한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차관급회담 이산가족 해결 총력”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은 7일 “정부는 오는 21일 중국 베이징(北京)의남북 차관급 회담에서 이산가족문제와 함께 남북 협력문제 등 쌍방이 제기하는 기타 모든 관심사항을 제한없이 폭넓게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통일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주평통 운영·상임위원 및 지역협의회장 합동회의에 참석,“이번 회담에서 정부는 가장 시급한 과제인 이산가족문제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경주할 계획”이라며이같이 보고했다. 통일부 김형기(金炯基)통일정책실장은 이와 관련,“이산가족문제 해결의 제도화에 시간이 걸린다면 편의소(면회소) 설치나 방문단 교환 등 시범사업이라도 먼저 추진해야 한다”며 ‘선(先)시범사업 후(後)제도적 접근’ 방침을확인했다. 구본영기자
  • 국민회의 중진들 ‘5월 全大’로 뛴다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회의 중진들의 보폭 넓히기가 한창이다.나름대로 당 ‘2인자’고지를 겨냥한 잰걸음이 여기저기 눈에 뛴다. 趙世衡총재권한대행은 ‘2인자’이미지 굳히기를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23일 외신기자 회견,25일 미국방문,4월 중국방문 등 일련의 행보가리더십 부각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공동여당인 자민련과 큰 불협화음 없이무난하게 당을 이끌온 점 등을 부각시키고 있다. 23일 비호남권 의원 40여명과 함께 ‘내각제 개헌불가’ 기치를 든 金令培부총재도 ‘2인자 후보’중 한 사람.당 ‘헌신도’를 높여 관리자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비(非)호남권 인사라는 ‘강점’을 내세우고있다.22일에는 權魯甲전부총재와 오찬을 같이하는 등 행보가 분주하다. 연초 대통령과 독대 이후 당 인사들을 두루 접촉,과거 친화력을 되살리고있는 金相賢고문의 행보도 눈여겨봐야 할 것 같다.그는 특유의 마당발 기질을 살려 야권인사들과도 폭넓게 접촉하는 등 청와대의 메신저 역할을 다하고 있다. 동교동계 맏형격인 權전부총재에게도 당내 시선이 쏠리고 있다.정치전면에나서지 않고 있지만 당내 입지를 고려하면 당대표를 만들 ‘킹 메이커’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국민화합형 카드로 당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사로는 대구·경북지역출신인 李壽成민주평통수석부의장과 李萬燮상임고문.李부의장은 부인끼리 경기여고 동창인 權전부총재와도 교분이 깊다.權전부총재에게 백범기념사업회부의장자리를 ‘권유’하기도 했다. 金槿泰·盧武鉉부총재의 움직임도 관심거리다.단기(單騎)로 2인자 자리를노리기에는 아직까지 둘 다 ‘체중’이 가벼운 느낌이지만 화합형 이미지 등을 고려할 때 집단지도체제 등으로 당이 정비될 경우 전면에 나설 가능성도배제할 수 없다는 평이다.재·보선 때마다 출마설이 오르내렸던 李仁濟고문의 행보도 주목거리.조기 귀국설이 나도는 그는 최근 측근 등을 통해 당 ‘실세’들의 의중을 탐색한 것으로 알려졌다.李부의장과 李萬燮·李仁濟고문등은 당 기반이 약한 점이 부담이다. 柳敏 rm0609@
  • 李壽成 평통부의장 행보 빨라졌다

    李壽成민주평통수석부의장의 발걸음이 분주하다.정치권으로 진입하기 위한보폭 조율이라는 시각도 만만찮다. 李부의장은 지난 11일 몇몇 정치인들과 저녁을 함께했다.국민회의 張永喆·劉容泰·朴宗雨의원,한나라당 康容植·李在五·崔鉛熙의원 등이 참석했다.참석 의원들은 한때 ‘정치적 동지’였다.지난 97년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李부의장을 밀었던 ‘정발협’ 멤버다.“정치 얘기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이날 모임을 李부의장의 ‘정치행보’의 신호로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국민회의 한 관계자는 “대구·경북 출신인 李부의장 만큼 동서화합의 상징성을 갖는 인물이 없다”며 李부의장의 정치적 ‘상품성’을 인정했다.하지만 당내에서 李부의장의 정치력에 회의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총선체제로들어가는 당을 관리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다. 李부의장은 또 盧武鉉부총재의 16대 부산 출마로 비게 될 종로지역에서도후보로 거론되고 있다.하지만 李부의장의 한 측근은 “지역구를 한다면 고향 칠곡을 택할 가능성이 있다”고말했다.崔光淑 bori@
  • 3·1독립운동 기념탑 새달 1일 제막

    3·1독립운동기념탑건립위원회(위원장 李壽成)는 9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회의장에서 회의를 열어 현황보고를 듣고 현안을 논의했다.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인 李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지금처럼 나라가 총체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는 민족정신을 하나로 모으는 힘의 결집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3·1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는 기념탑의 건립으로 민족의지를 결집시키자”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李위원장과 부위원장인 車一錫대한매일사장,집행위원장인 吳榮祐한국마사회장,全哲煥한국은행총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吳 山조계종총무원장,尹慶彬광복회장,辛格浩롯데그룹회장 등 3명은 고문으로 추대됐다. 李景載기업은행장,金勝猷하나은행장,元喆喜농협중앙회장,朴鍾植수협중앙회장,金在烘한국담배인삼공사사장,朴定求금호그룹회장,李康煥생명보험협회회장,밀운 봉선사주지,趙容直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이사장,全啓烋국민연금관리공단이사장,玄明官삼성물산 부회장,李錫龍손해보험협회회장,裵昶模증권협회회장,金순경 새한텅스텐사장,尹成泰의료보험연합회회장 등 15명은 집행위원으로 추대됐다. 장충동 국립극장 옆에 세워진 기념탑과 동상을 조각한 홍익대 미대 金永元교수는 “3단의 원형계단은 우주를 상징하며 가운데의 세 기둥은 3·1운동을의미한다”면서 “탑신 위의 3괘는 천·지·인 사상을 나타내며 그 위에 있는 동서남북을 상징하는 4괘의 조형물과 함께 민족웅비를 상징하고 있다”고설명했다. 기념탑 제막식은 3월1일에 열린다.
  • 조선대 金淇森교수 병원장 재임용관련 1억대 수뢰

    의료기기 납품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林安植 부장검사)는 3일 조선대 金淇森총장(62·사진)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金총장은 지난 97년 4월 광주시 동구 산수동 자신의 집에서 조선대병원 전원장 崔奉男씨(51·구속)로부터 병원장 재임용 청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는 등 지난해 10월까지 매달 정기적으로 1,000만∼3,000만원씩 모두 1억6,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金총장은 지난 96년 7월 교수 직선제 투표로 제10대 총장에 취임했으며 현재 민주평통 상임위원,제2건국위 광주시 고문,전국 테크노파크협의회 의장등을 맡고 있다.李志運 jj@
  • 국민회의 TK껴안기 본격 시동

    국민회의는 21일 군위·칠곡 지구당개편대회(위원장 張永喆)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TK공략에 나섰다.22일엔 경북도지부 개편대회를 열어 權正達부총재를 도지부장으로 선출할 계획이다.TK교두보를 확보하고 동진(東進)을 통한 세확대에 나선다는 ‘양수겸장’인 셈이다. 국민회의 총재인 金大中 대통령도 이날 鄭均桓 사무총장이 대독한 치사를통해 “국가개혁과 경제재건을 위해 매진해야 하며 국민화합 또한 우리가 기필코 풀어야 할 절대적 명제”라고 지적,동서화합의 당위성을 역설했다.특히 이날 행사엔 5월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당 진입설’이 나도는 李壽成민주평통수석부의장이 참석,눈길을 모았다.李부의장은 “張永喆의원과 동향(칠곡)이라 참석했을 뿐”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지만 이날 축사를 통해 동서화합과 정쟁중단을 촉구해 정치복귀의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이날 개편대회에는 蔡炳河대구상공회의소회장과 장성호경북도의회의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고 당에서는 趙世衡총재권한대행과 鄭均桓사무총장 韓和甲원내총무를 비롯,李萬燮고문,權正達부총재와 嚴三鐸부총재 등 20여명의 지도부가 참석했다.칠곡?며睛憂?oilman@
  • 오늘의 인사

    ●통일부 ○국장급 ▲통일교육원 교수부장 金鎭道 ▲민주평통사무국 기획관 金泳邱 ▲민주평통사무국 운영부장 金斗權 ○과장급 ▲기획관리실 기획예산 담당관 金鍾完 ▲인도지원국 지원1과장 金中台 ▲통일교육원 지원관리과장 洪起樹 ▲〃 교수부 기획과장 李康洛 ▲〃 교수부 교육과장 韓憲俊 ▲〃 홍 보부 운영과장 宋炳珏 ●외교통상부 ○이사관 ▲본부 근무 李準日 崔秉孝 ▲주 일본대사관 공사 李 元炯 ▲주 인도대사관 공사 南相旭 ▲주 중국대사관 공사 辛正承 ○부이사관 ▲주 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金慶根 ▲주 프랑스대사관 공사참사관 崔興植 ●법무부▲시설관리담당관실(서기관) 朴富億▲보호관찰소▲부산 관호과장 李 晳煥▲서울 조사과장 林鐘虎▲〃 사무과장 文濟珉▲수원 관호과장 金相鮮 ●노동부○4급 전보▲서울남부지방노동사무소장 陳準珉▲제주〃 鄭淳珉▲중 앙노동위원회 사무국 鄭旬祜 ●행정자치부 ○전보 부이사관 ▲방재국장 朴聖得 ▲지방세제심의관 權康雄 ▲행정정보화담당관 李尙洙 ▲상훈과장 朴龍洙 ▲인사과장 曺潤明 ▲자치운영과장 裵興秀 ○직제개편 ▲국가전문행정연수원 기획지원부장 黃寅秀 ▲〃 자치행정연수부장 文元京 ▲〃 총무과장 李永烈 ▲〃 기획과장 裵大潤 ▲〃 교육총괄과장 劉相秀 ▲〃 교육1과장 韓武男 ▲〃 교육2과장 文奉周 ●정보통신부○국장급 전보 ▲공보관 柳英煥 ▲국제협력관 盧俊亨 ▲정보통 신지원국장 金彰坤 ▲전파방송관리국장 石鎬益 ▲우정국장 黃仲淵 ▲정보통 신정책실 기술정책심의관 孔宗烈 ▲정보화기획실 정보기반심의관 李成鈺 ▲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장 具永甫 ▲정보통신부전산관리소장 盧희도 ▲전북체 신청장 徐光銀 ▲통신위원회 상임위원 韓春求 ▲정보통신연구관리단 파견 李 在倫 ▲중앙공무원교육원 입교 金東洙 ○과장급 전보 ▲장관비서관 金大熙 ▲국제협력관실 국제기구담당관 金鎬 ▲기획관리실 법무담당관 南宮珉 ▲정 보통신정책실 정책총괄과장 千昌弼 ▲ 〃 정보통신정책과장 姜雯錫 ▲ 〃 정 보통신진흥과장 高光燮▲ 〃 기술기획과장 林宗泰 ▲ 〃기술기준과장 黃義煥 ▲정보화기획실 정보보호과장 申容燮 ▲정보통신지원국통신기획과장 柳必 啓 ▲ 〃 통신업무과장 姜大榮 ▲ 〃 부가통신과장 宋裕鍾 ▲전파방송관리국 전파기획과장 尹再弘 ▲ 〃 방송과장 車亮信 ▲ 〃 주파수과장 朴正烈 ▲체 신금융국 기획과장 姜仲協 ▲ 〃 환예금과장 李啓淳 ▲대통령 경제비서실 薛 正善 ●해양수산부○국장급전보 ▲감사관 金性奎 ▲국제협력관 朴宰永 ▲안전관리 관 李龍雨 ▲해운선원국장 金鍾兌 ▲항만정책국장 程伊基 ▲국립해양조사
  • 경희대 하룻새 130억 모금/동문등 4천명 후원금 약정(조약돌)

    경희대가 지난 20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마련한 ‘경희대 후원의 밤’ 행사에서 130억원을 모아 다른 대학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학교측은 21일 “3시간여 동안 진행된 행사에 1,200여명이 참석,50억원을 모았으며 행사장에 나오지 않은 2,700여명도 80억원을 내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金弘一·崔在昇 의원 등 동문 정치인 이외에도 李壽成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과 李起浩 노동부 장관 등 정·관·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1인당 평균 420만원을 냈다.
  • “對北 포용정책 괜찮다” 82%/민주평통자문회의 설문

    ◎남북관계 개선·평화정착에 대체로 기여/“문제발생때 안보 우선” 38% 넘어 신중 국내 여론 주도층에서는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이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정착에 대체로 기여할 것으로 보는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평통자문회의가 23일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1.6%가 포용정책을 긍정평가했다.평통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번달 12일까지 평통 자문위원 3,943명을 대상으로 통일 및 대북 정책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다만 대북 포용노선과 안보가 충돌할 때는 여론의 흐름은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섰다.예컨대 안보와 교류·협력 병행추진 과정에서 양자 충돌시 안보를 우선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즉 조사 대상자의 약 39.8%가 안보우선론을 지지했다.교류·협력을 적절히 연계해야 한다는 대답(33.7%)이 그 뒤를 이었다.하지만 정경분리 원칙에 입각해 양자 분리 대처해야 한다는 응답은 26.0%에 그쳤다. 민간차원의 남북경협 추진시 정부 관여 정도는 필요시 적절한 수준에서 관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56.2%로 높게 나왔다.다음으로 ▲적극적으로 관여 28.9% ▲가급적 최소한의 관여 14.4% 순이었다. 평통은 이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金大中 대통령에게 통일정책 추진을 위한 건의를 했다.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8기 제2차 전체회의를 통해서였다. 건의는 남북한 경제교류의 정책기조로서 정경분리 원칙을 견지하되 대내적으로 튼튼한 안보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자문위원들은 특히 고령화되고 있는 이산가족 1세대들을 위해 베이징 등 제3국에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李壽仁 의원 ‘사퇴거부 이유’ 자료 배포

    ◎“의원직 사퇴 국민 기만 행위” 한나라당 李壽仁 의원(57·전국구)이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원직 사퇴’를 거부한 이유를 조목조목 밝혀 눈길을 끌고있다. 李의원은 “사퇴서 제출은 국민이 납득할수 있는 분명한 이유와 명분이 있을 때,사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이뤄져야 한다”고 밝히고 “국가의 운명이 좌우될 만한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경우에는 혼자라도 사퇴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李의원은 이같은 국민적 명분과 논리를 발견할 수 없어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李의원은 또 “국회의원직은 헌법에 보장된 헌법기관으로서 신성하리 만큼 중요하다”고 전제,“국민이 뽑아서 당선된 의원직은 결코 쉽게 버릴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단 사퇴서를 제출했다면 의원의 세비를 수령하지 말고 의원회관 안의 비서실을 해체한 뒤 짐을 꾸려 이사를 가야 할 것”이라며 “이러한 후속행동이 따르지 않는 사퇴서 제출은 참으로 무책임한 국민 기만행위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나라당 의원 138명 가운데지금까지 당론을 거부한 채 사퇴서를 내지 않은 의원은 3명이다. 李壽成 민주평통수석부의장의 친동생인 그는 13대 보궐선거에서는 평민당후보로 전남 영광·함평 지역구에 출마해 금배지를 달았다.
  • 여권 ‘李壽成역할론’ 고개

    ◎영남권 의원들 與 입당전 李씨와 교감 거쳐/최근 YS와 회동 TK·PK연합 모색한듯 여권에 ‘李壽成역할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여권의 안정의석 확보를 그의 위상변화와 연결짓는 시각도 있다.‘동진(東進)’ 구상과 맞물려 지역대통합 명분이 부상하고 있는 까닭이다. 이같은 기류는 범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 인사들이 속속 국민회의로 입당하면서부터 시작됐다.이들 상당수는 한나라당 대선후보경선 당시 李壽成 고문(현재 민주평통부의장)을 지지했던 인물들이다.정발협의장과 집행위원이었던 徐錫宰·김운환 의원이 지난달 28일 입당했다.운영위원장을 지낸 TK(대구·경북) 출신의 權正達 의원에 이어 ‘핵심참모’였던 張永喆 의원도 11일 합류했다.앞서 劉容泰·朴宗雨 의원도 들어왔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민회의가 전국정당화를 위해 영남권 진용을 재편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다.이 재편과정에서 李부의장의 역할이 두드러짐은 물론이다. 張·劉의원등 최근 입당파 상당수가 李부의장과 사전교감을 거친 것도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한다.여기에 張永喆 의원 등의 여권 진입은 金潤煥 의원을 정점으로 한 TK세력 재편을 촉진시킬 수 밖에 없다. 李부의장이 최근 金泳三 전 대통령을 만나 시국을 논의한 것도 주목된다.영호남의 지역대통합에 앞서 TK와 PK(부산·경남)세력을 묶어내려는 ‘임무수행’이 아니냐는 것이다.이런 배경에서 10일 저녁 YS가 6명의 한나라당 민주계의원을 불러모은 것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李부의장의 행보를 곧바로 여권의 리더십과 연결짓는 것은 무리라는 시각도 있다.개혁작업의 연속성과 경제회생 노력 때문에 李부의장의 ‘국민회의 입성’에는 상당한 시일을 필요로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 ‘상도동’ 오랜만에 반짝

    ◎국민회의·한나라 ‘민주계 끌어안기’ 앞다퉈 구애/양당 모두 “경제청문회서 YS 보호” 제시한듯 ‘상도동’이 오랜만에 상종가를 기록하고 있다.국민회의와 한나라당에서 다투어 구애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李會昌 총재는 金泳三 전 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을 방문,30여분 동안 밀담을 나눴다.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李총재가 金 전 대통령의 한나라당 탈당을 요구한 이후 처음이다. 물론 측근들은 총재 취임 후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의례적인 방문이라고 의미를 축소했다.별로 협력할 일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하지만 때가 때인 만큼 李총재의 상도동 방문은 정가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다. 李총재는 취임하자마자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한나라당 의원의 연쇄탈당은 이미 여소야대를 무너뜨렸다.상도동계로 일컫는 민주계와 국민회의의 지역 내지 민주대연합론까지 대두되고 있다.설상가상으로 이른바 세풍(稅風)까지 불어닥쳤다.이런 때 민주계의 이탈은 치명적일 수 있다.金 전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게정가의 관측이다.구여당의 뿌리를 상기시켰을 것이라는 추측이다.국민회의에서 추진하는 경제청문회에서 YS 부자를 보호하겠다는 조건도 제시했을 법하다. 국민회의측 구애도 여기저기서 감지된다.국회의장 선출때 이미 ‘동교·상도 협력’의 기미가 엿보였다.국민신당의 국민회의 합류는 물증이었다.특히 徐錫宰 의원의 국민회의행은 ‘YS보호를 위한 담보’라는 항간의 설이 설득력을 얻는다.李壽成 민주평통부의장의 최근 상도동 방문도 의미심장하다. 국민회의가 경제청문회를 정책청문회로 방향을 선회한 것도 하나의 징표다.민주계 영입을 맡았던 동교동 중진들은 “많은 옛 동지들(구 상도동계 의원)이 오고 싶어도 경제청문회에서 YS가 난도질을 당하면 자신들이 배신자로 낙인 찍힐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망설이더라”며 경제청문회 성격 전환의 이유를 밝혔다. 두 진영의 화해 기류는 구 민추협 중심의 민주대연합,PK(부산·경남)와 MK(목포·광주)의 지역대연합이라는 성급한 관측까지 낳는다.이래저래 오랜만에 상도동의 문턱이 닳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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