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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단일화 앞두고 일정 바꿔 광주행

    문재인, 단일화 앞두고 일정 바꿔 광주행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8~9일 이틀 동안 ‘야권의 심장’인 광주를 방문해 호남 민심 다지기에 집중했다. 문 후보의 광주 방문은 지난 9월 28일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지난달 28일 광주 금남로에서 ‘광주선언’을 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를 목전에 두고 마지막으로 텃밭 표심을 단속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문 후보 측은 애초 광주 일정을 예정하지 않았다가 안 후보와의 단일화 회동이 성사되자 일정을 급변경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문 후보는 특히 호남의 ‘2030’세대의 마음을 잡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단일화 경쟁상대인 안 후보가 호남지역 가운데서도 특히 광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그중에서도 20~30대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서다. 문 후보는 9일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꿈을 키우는 나라’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행사장에는 광주·전남지역 9개 대학생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도 안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가 단연 화젯거리였다. 문 후보는 “국민을 바라보고 통 크게 단일화로 나갈 때, 기득권을 내려놓고 욕심을 버릴 때 국민이 저를 지지하고 선택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집권해도 여소야대다. 경제민주화, 복지국가, 국가 균형발전을 제대로 해내려면 개혁세력 저변이 넓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순 단일화가 아니라 현재의 정치지형을 바꾸는 큰 그림의 정국 구상을 제시한 것이다. 문 후보는 민주당 당론 법안 1호로 채택된 반값등록금 공약과 관련, “복지 포퓰리즘이 아니라 당위성이 있는 것”이라면서 “임기 2년 내에 전 대학에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 후보는 소방의 날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광주 서부소방서를 찾아 소방대원을 격려하고 위험수당 현실화 등을 약속했다. 광주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도 참석해 지방분권국가 실현, 지방대 졸업생 우선채용 확대, 지방대 치대·의대·로스쿨의 지역출신 할당제 등 도입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서울광장] 야권 후보 단일화 관전법/최광숙 논설위원

    [서울광장] 야권 후보 단일화 관전법/최광숙 논설위원

    야권 후보 단일화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지난 6일 회동에서 후보 등록일인 26일 전까지 대선 후보를 정하기로 했다니 국민들은 그때까지는 좋든 싫든 단일화 과정을 지켜보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벌써부터 양측은 단일화 주도권을 놓고 신경전을 펼치는 등 과열 분위기다. 과연 누가 최종 단일후보가 될 것인가. 요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비롯, 문·안 후보에 대한 각종 여론조사가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는데, 주변의 얘기를 종합해 보면 이렇게 요약이 된다. 박·문 후보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이들은 안 후보가 될 것이라고 본다. 안 후보라야 박 후보와 겨뤄서 이길 것이라며 본선 경쟁력을 높이 보기 때문이다. 반면 정치 현장에 있거나 이래저래 정치를 좀 안다고 하는 이들은 대부분 문 후보를 야권 후보로 점친다. ‘선거꾼’들이 모여 있는 민주당의 조직이 결국 ‘순진한’ 안 후보를 미는 모래알 같은 지지층을 넘어설 것이라고 본다. 단일화의 변수로 여론조사의 방식, 호남 민심의 향배,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역선택 등이 거론된다. 현 시점에서 누가 승자가 될 것인지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하지만 어떤 경우라도 양 캠프 간의 ‘조직의 힘’은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이번 미국 대선에서도 보았듯이 오바마 대통령 측의 치밀한 선거전략과 조직 다지기 등이 정권 교체라는 ‘바람’을 잠재우지 않았는가. 조직면에서는 충성도 높은 노무현 지지자들이 버티고 있는 민주통합당이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벌써 안 후보가 야권 후보가 되면 가만있지 않겠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정치 신인인 안 후보 캠프 분위기는 다르다.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을 비롯한 민주통합당 출신과 김성식 공동선대본부장 등 새누리당 출신 등은 불과 한달여 전 모인 ‘연합군’들이다. 캠프 내에서 주도권을 잡은 민주통합당 출신 인사들이 주류이고, 나머지는 비주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조직이 아직 화학적 결합이 안 됐다. 급조된 조직이니 단일화 협상력이 민주통합당에 비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안 후보 캠프 안에 문 후보를 위해 뛰는 ‘위장취업자’들도 있다는 얘기까지 나돈다. 어떻게든 안 후보를 단일 후보로 만들겠다는 의지보다 누가 되든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만 하면 된다거나, 내심 문 후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안 캠프 내에서도 어떤 방식이든 여론조사로는 문 후보를 이기기 어렵지 않겠느냐고 보는 시각이 있다. 안 후보가 이길 수 있는 길은 오로지 두 후보 간의 담판밖에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 만약 단일화 담판이 이뤄질 경우, 안 후보가 조직에서는 밀리지만 개인적으로 그리 호락호락하게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안 후보는 최근 대선 예비후보 등록 때 직업란에 ‘정치인’으로 썼고, 사석에서 “앞으로 20년은 정치인으로 살아갈 것”이라고 공언했다고 한다. 안 캠프의 한 관계자는 “안 후보를 밖에서 보면 얼핏 순진해 보이지만 직접 보니 ‘결기’가 대단하다.”면서 “두 후보 간 담판이 이뤄진다면 논리정연하고 고집 센 안 후보가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 안 후보의 얼굴이 갈수록 좋아진다고 한다. 현장 방문 일정이 빡빡해 피곤할 법도 한데 이제는 거꾸로 유세 과정과 정치를 즐기는 듯한 모습이다. 새누리당은 후보 단일화를 놓고 ‘이벤트 쇼’라며 공세를 펴고 있다. 하지만 단일화의 명분 여부를 떠나 이미 단일화 협상은 현실이 되었다. 어차피 진행되는 단일화 논의라면 이참에 양측 간 단일화 협상과정에서 논의되는 정치 쇄신안이라도 제대로 만들어 정당발전, 정치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후보 단일화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더라도 이번에 한국 정치를 확 바꾸기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담아내는 장이 돼야 한다. 그러지 않다면 그야말로 정권을 잡기 위한 ‘야합’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bori@seoul.co.kr
  • “국민을 홍어×으로 본 사기극” 김태호, 단일화 비난하며 막말

    “국민을 홍어×으로 본 사기극” 김태호, 단일화 비난하며 막말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공동의장인 김태호 의원이 9일 야권 단일화 논의를 비판하면서 ‘홍어×’이라는 표현을 써 논란을 일으켰다. 김 의원은 중앙선대본부 회의에서 “대선이 불과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단일화를 하는 것은 국민을 현혹시키는 일”이라며 “이렇게 해도 국민이 속아 넘어갈 것이라고 국민을 ‘홍어×’ 정도로 생각하는 사기극은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를 주재한 서병수 당무본부장은 김 의원의 발언 직후 “부적절한 표현을 했다면 감안해 달라.”며 진화에 나섰고, 김 의원은 바로 “과한 표현이 있었다. 국민을 무시한 데 대한 분노의 표현이 지나쳤다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해명했다. 이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의 진성준 대변인은 “1997년, 2002년, 2011년 야권단일화에 따른 패배로 겁먹은 새누리당이 ‘멘붕’에 빠져 집단 히스테리를 부리는 것”이라면서 “일종의 ‘트라우마 외상후 장애’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 측의 정연순 대변인은 “너무도 저열하고 품위 없는 발언이라 따로 논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文·安, 대통령 권한 축소 합의

    文·安, 대통령 권한 축소 합의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9일 대통령 권한을 축소하고 국회의 기능은 강화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에 합의했다. ‘새정치공동선언’을 위한 양측 협상팀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2차 회의를 갖고 대통령 권한 남용을 막기 위한 국무총리의 인사제청권과 장관 해임 건의권을 헌법대로 확실히 보장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각 부처와 기관에 속한 인사권의 자율권을 보장하고, 국회 인준을 받아야 하는 공직자가 아닌 경우에도 국회인사청문회의 판단을 존중하기로 했다. 또 검찰·국정원·경찰·국세청·감사원에 대한 정치적 개입과 이들 권력기관의 권한 남용을 막기 위해 대검 중앙수사부를 폐지하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설치하기로 했다. 국회 개혁 방안으로는 국회의원의 이해와 관련된 결정에 시민참여를 보장하고, 윤리특위·선거구획정위원회·세비심의위원회 등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국회의원의 대표적 기득권으로 지목된 의원연금은 폐지하기로 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김재철 물러나라” 文·安 동시 압박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김재철 MBC 사장 해임안 부결에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개입했다는 논란이 대선 정국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김 사장의 해임을 요구하며 농성을 하고 있는 MBC 노조 지도부와 예정에 없던 만남을 갖고 김 사장이 물러나야 한다고 힘을 실었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외압설’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안 후보는 9일 여의도 MBC 사옥 1층 로비에서 김 사장 해임을 요구하며 12일째 철야 농성 중인 MBC 노조 지도부와 만나 “김 사장은 물러나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 후보는 더 이상 김 사장을 비호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김 사장의 거취를) 정리해 줄 것이냐.’는 노조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권력의 언론 장악은 단기간은 성공할 수 있겠지만 결국 국민의 준엄한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 측은 김 사장의 해임안 부결에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박 후보는 김 사장 해임안과 관련해 김무성 총괄본부장으로부터 보고받은 적이 있는지 답하라.”고 촉구했다. 진성준 대변인은 “MBC를 ‘이명박 방송’에서 ‘박근혜 방송’으로 탈바꿈시키려는 ‘이명박-박근혜 공동기획’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김 사장은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지금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방문진 임시이사회는 전날 김 사장의 해임안을 반대 5표, 찬성 3표, 기권 1표로 부결시켰다. 양문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하금열 청와대 대통령실장과 박 후보 선대위의 김 본부장이 김충일 방문진 이사에게 전화해 김 사장을 유임시키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文·安 정치개혁 합의안 내용

    文·安 정치개혁 합의안 내용

    9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새정치공동선언과 관련해 합의한 정치개혁 방안은 대통령의 자의적 인사권 행사를 확실히 제한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동시에 총리가 개각 과정에서 실질적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해 책임총리제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합의는 두 후보가 헌법에 명시된 책임총리제 보장의 단초를 마련한 측면도 있다. 향후 문 후보가 개헌을 통해서라도 대통령 권한을 국무총리에게 넘기겠다고 공언한, 이른바 ‘권력분담형’ 책임총리제도로 논의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안 후보 측은 “개헌보다 시스템 운영 방식 개선에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양측 실무팀이 대통령의 권한 남용을 막기 위해 합의한 국무총리 인사제청권과 장관해임건의권은 그동안 유명무실해진 측면이 적지 않았다. 헌법에 명시된 ‘국무위원은 국무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는 규정에 따라 대통령은 개각 발표 이전 총리의 공식 제청 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제청권이 총리의 서명이 담긴 서면을 통해 행사된 경우는 극소수다. 총리가 국무위원 임명제청권을 문서로 행사한 것은 2003년 고건 전 국무총리가 처음이었다. 2010년 8월에는 청와대의 개각 발표가 이뤄진 다음 날에야 당시 정운찬 총리가 제청권 절차를 밟아 헌법 위배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장관해임건의권도 사실상 사문화된 조항이다. 대검중수부 폐지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을 골자로 한 사법개혁 합의에는 안 후보 측 입장이 더 많이 반영됐다. 문 후보는 정치 검찰의 중심으로 비판받아 온 대검 중수부의 직접 수사기능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안 후보는 대검 중수부 폐지를 내세운 바 있다. 안 후보의 강력한 사법개혁에 문 후보 측이 손을 들어준 셈이다. 회의에서는 대통령 사면권 제한과 친인척 재산변동 상황 감시 강화, 행정정보 공개와 개방형 인사제 강화, 검경 수사권 조정, 금융감독체계 개편, 국회 국정조사 활성화, 국회 예산정책처·입법조사처 권한 강화 등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핵심 개혁과제인 정당개혁 문제는 이날 합의사항에 포함되지 않아 알맹이 빠진 합의문이란 지적도 나온다. 양측은 안 후보 측이 요구한 국회의원 정수 축소 문제를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오늘 발표한 내용이 전부는 아니다.”라면서 “내일(10일) 정당개혁 방안을 포함한 정치개혁 논의를 계속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 측은 새정치공동선언을 100장 안팎의 책자로 만들어 ‘교본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치·정당개혁의 후속 액션플랜까지 담는다는 계획이다. 개헌안과 의회제도 개혁방안을 넣는 것도 검토 중이다. 단일화 협상 역시 새정치공동선언과 연계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안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새정치공동선언의 범주와 깊이에 따라 후보 단일화의 기본적인 원칙과 방향, 나아가 방식까지도 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대선 여론조사] 호남 文지지율 8.4%P 껑충… 朴은 PK·安 충청서 오름세

    [대선 여론조사] 호남 文지지율 8.4%P 껑충… 朴은 PK·安 충청서 오름세

    18대 대선에서 야권의 후보 단일화 추진으로 전통적 지지 기반의 표심(票心)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이번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민주통합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에서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역으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이 소폭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중원’(대전·충청)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이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양자 대결에서는 박·문, 박·안 후보 모두 수도권에서 박빙의 판세를 이어 갔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박 후보는 3자 대결의 경우 부산·울산·경남에서 48.4%의 지지율로 지난 1차 조사(43.1%) 때보다 5.3%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호남에서는 두 자릿수 지지율(12.8%)이 다시 한 자릿수(8.9%)로 내려앉았다. 합당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던 대전·충청에서는 40.7%의 지지율로 1차 조사(43.7%) 때보다 소폭 떨어졌다. 문 후보는 호남 지지율이 반등해 단일화 여파가 다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1차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20.9%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29.3%로 8.4% 포인트 상승했다. 안 후보는 46.3%의 지지율을 얻어 1차 조사(46.9%) 때와 차이가 없었다. 안 후보는 대전·충청에서 26.3%의 지지율을 얻어 1차 조사(23.4%) 때보다 2.9% 포인트 올랐다. 또 이 지역의 부동층이 1차 조사(11.9%) 때보다 4.2%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새누리당과 선진당의 합당으로 일부 유권자들이 안 후보 지지로 갈아탔거나 관망세로 돌아섰음을 보여 준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대선 여론조사] 투표시간 연장 찬성 54.9 vs 반대 41.5

    [대선 여론조사] 투표시간 연장 찬성 54.9 vs 반대 41.5

    18대 대선의 투표 시간 연장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거센 가운데 유권자의 절반 이상은 투표 시간 연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과 엠브레인의 이번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4.9%가 투표 시간 연장에 찬성했고, 41.5%가 반대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 40대에서 투표 시간 연장에 찬성하는 의견이 우세했다. 20대의 70.0%, 30대의 69.7%, 40대의 63.8%가 찬성했지만,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반대 의견이 각각 51.8%, 62.2%로 더 많았다. 대선 후보 지지자별로도 찬반이 갈렸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지지자의 경우 65.6%가 투표 시간 연장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지지자는 각각 80.3%, 77.4%로 찬성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69.1%로 투표 시간 연장에 찬성하는 응답자 분포가 가장 넓었고, 두 야권 후보의 출신지인 부산·울산·경남(PK) 역시 전체의 59.4%가 찬성했다. 반면 대구·경북(TK) 및 강원·제주는 각각 52.0%, 51.0%가 투표 시간 연장에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대선 여론조사] 단일화 대결때만 文 > 安 구도… “朴지지자 安 피하려 文 민다”

    [대선 여론조사] 단일화 대결때만 文 > 安 구도… “朴지지자 安 피하려 文 민다”

    ‘빅 3’ 대선 후보 간 지지율을 살펴보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순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각각 40.5%, 26.5%, 19.8%로 조사됐다. 세 후보의 지지율 순위는 지난 9월 19일 안 후보의 대선 출마 선언으로 3각 구도가 형성된 이후 단 한 번도 뒤집어지지 않았다. 각자 5% 이내의 진폭은 있었지만 현 지지율 수준이 평균으로 고착화돼 왔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감안한 박 후보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문 후보(44.8%)는 박 후보(46.9%)에게 뒤졌지만 안 후보(47.3%)는 박 후보(44.1%)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문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대결’에서는 얘기가 달라진다. 야권 단일화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오히려 문 후보(44.8%)가 안 후보(41.6%)를 앞선 것이다. 적합도에서도 문 후보(50.3%)는 안 후보(36.4%)를 크게 이겼다. 그래서 순수 야권성향 지지자들의 표심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 대상 가운데 박 후보 지지자를 제외했다. 그랬더니 다시 안 후보(49.6%)가 문 후보(41.7%)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 지지자 상당수가 문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지지율에서 다소 밀리는 비교적 약한 후보가 박 후보 상대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바로 ‘역선택’이다. 역선택은 실제로 곳곳에서 감지된다. 박 후보를 지지하는 이모(58·교사)씨는 “여론조사 전화가 걸려오면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한다. 이씨는 “안 후보가 올라오면 박 후보가 져 정권교체가 되고, 문 후보가 올라오면 박 후보가 이겨 정권교체가 어렵다.”고 주장한다. 전문가들도 “역선택은 있기 마련”이라고 분석한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박 후보 지지자들의 일부는 박 후보 당선을 위해 여론조사 시 역선택을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어느 후보가 박 후보에게 손쉬운 상대인지 파악하고 속마음과 달리 응답하는 것은 복잡한 논리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문 후보 측과 민주당에서는 “역선택은 없다.”고 반박했다. 논리적 근거가 빈약하고 증명된 바 없다는 이유에서다. 문 후보 캠프 관계자는 “유권자들이 설문조사에 응하면 그 짧은 시간에 고도의 판단력을 보이며 역선택을 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안 후보 측은 현재 문 후보가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역선택의 결과일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실제 단일화 협상에서는 역선택이 일어나지 않는 방식을 문 후보 측에 제안할 방침이다.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여론조사에서는 역선택 방지를 위해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지지자를 제외하고 지지도 조사를 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박근혜 지지자 빼면 安, 文에 7.9%P 앞서

    박근혜 지지자 빼면 安, 文에 7.9%P 앞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간 단일화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지지자를 제외한 야권 단일화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안 후보가 문 후보보다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박 후보 지지자를 포함한 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안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박 후보 지지자들이 박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생각되는 후보를 선택하는 이른바 역선택 현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신문이 지난 5~6일 여론조사 기관인 엠브레인과 공동으로 전국 19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야권 후보 지지도에서 문 후보가 44.8%로 안 후보(41.6%)를 3.2% 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박 후보 지지자를 제외한 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49.6%의 지지를 받아 문 후보(41.7%)를 7.9% 포인트 앞섰다. 단순 지지도와 박 후보 지지자를 제외한 지지도를 비교하면 안 후보는 8% 포인트 편차가 났다. 이병일 엠브레인 이사는 8일 “박 후보 지지자들이 박 후보에게 유리한 야권 후보로의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여론조사에 응하는 역선택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문·안 후보 간의 야권 단일화 규칙을 정할 때 유권자들의 역선택에 대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박·문·안 3자 대결 시 여성 유권자의 43.5%가 박 후보를 지지, 문 후보(15.9%), 안 후보(26.7%) 지지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나 ‘여성 대통령론’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투표 시간 연장과 관련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54.9%가 찬성, 41.5%가 반대했다. 지역별 지지도에서는 지난달 16~17일 1차 조사와 비교하면 박 후보는 부산·경남(PK), 문 후보는 호남, 안 후보는 충청에서 각각 상승세를 보였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박원상 “용서는 구하는 것이다 하는게 아니라”

    박원상 “용서는 구하는 것이다 하는게 아니라”

    실존 인물, 특히 유명인 캐릭터는 배우에게 짐이다. 대중의 뇌리에 남은 이미지를 깨뜨리기란 쉽지 않다. 고(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쯤 되면 부담은 상상 이상일 터. 고인이 1985년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22일 동안 겪은 비인간적인 고문을 고발한 자전 수기 ‘남영동’을 정지영 감독이 영화화한다고 했을 때 많은 이들이 고개를 내저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소재 탓에 투자를 받기도 힘들 뿐더러 고문 장면에 응할 배우가 있을지도 의문이었다. ‘부러진 화살’의 박준 변호사 역을 했던 박원상(42)이 거론됐을 때 제작진은 고문 기술자 이두한 역(이근안)을 떠올렸다. 하지만 정 감독은 처음부터 그를 민주화 운동가 김종태 역(김근태 고문)에 점찍었다. 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남영동 1985’(작은 22일 개봉)를 본 관객들은 감독의 선구안에 탄복했다. 고문에 의해 육신이 파괴되고 영혼까지 부서지는 김종태의 모습에서 고인의 생전 모습을 떠올린 이는 별로 없었을 것이다. ‘박원상=김종태’일 뿐. “처음 얘기를 듣고서 ‘네! 알겠습니다’라고 했다. ‘부러진 화살’에서 인연을 맺은 것도 믿기지 않는데 또 하자고 하니까 너무 감사했다. 곧 서점에 가서 ‘남영동’을 샀다. 막막하더라. 고문 장면은 어차피 영화니까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평생 민주화의 신념을 생명보다 우선했던 고인의 삶을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겼다. 대학 시절 연극 한답시고 (집회에서) 돌멩이 한 번 던져 본 적 없는 나였다. 피해 보려고도 했는데 결국 정 감독과 이경영 선배를 믿고 마음을 굳혔다.” 10회차에 이르는 물고문 장면은 연기인데도 끔찍했다. 하필 첫 촬영 분량이 김종태가 이두한에게 물고문당하는 장면이었다. 박원상은 “리허설 때 느슨하게 하다가 막상 촬영에 돌입하자 칠성판(고문기구)에 손발을 꽁꽁 묶은 채 눈을 가리고 얼굴에 수건 덮고 물까지 뿌리니까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더라. 까짓것 이를 악물고 버티면 되겠지 했는데 결박당하는 순간 몸이 굳어 버렸다.”며 몸서리를 쳤다. 이어 “물고문 장면이 이어질수록 ‘내가 왜 이 작품을 한다고 했지’ 하는 후회가 몰려왔다. 동료들과 스태프도 미워지고 짜증도 늘었다.”고 털어놓았다.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박원상이 상체를 완전히 제압당한 상태로 세찬 물줄기를 견뎌 내는 장면에서 그가 연기를 하는 것인지, 정말 고통스러워하는 것인지 감독이나 동료들도 헷갈린 탓이다. “도저히 못 참겠으면 완력으로 온몸을 흔들기로 약속하고 촬영에 돌입했다. 정말 죽을 것 같아서 어깨를 들썩이려던 찰나에 약속에 없던 손길이 내 어깨를 꽉 눌렀다. 고문 경찰 역을 맡은 선배 중 한명도 고문하는 연기에 몰입해 버린 거다. 정말 미안하다고 하더라.” 극 중 박 전무(명계남)가 김종태의 입에 고춧가루를 통째로 들이붓는 장면도 끔찍했다. 그는 “소품팀이 정말 힘들었다. 덜 매운 고춧가루를 구해서 오미자와 섞었다. 처음 고문 장면을 찍을 때 너무 힘들어한 게 스태프나 동료들에게 미안해서 ‘난 매운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며 웃었다. “고문의 공포를 전달하는 게 아니라 관객들이 ‘저런 시절이 다시 돌아오면 안 되겠구나’라고 느끼게 하려면 최선을 다해 고문을 하고 당해야 했다.”고 했다. 장관이 된 김종태가 구치소에 수감된 이두한을 만나는 마지막 장면은 생각을 곱씹게 한다. ‘용서해 달라’며 무릎을 꿇는 이두한의 어깨를 두드리려 했지만 김종태는 차마 용서하지 못한다. “영화를 찍으면서 흉내만 냈지만 내 몸은 아직도 물고문의 느낌을 기억하고 있다. 실제 고문당한 분들은 어떻겠나. 피해자 분들에겐 현재진행형이다. 용서는 하는 게 아니고 구하는 것이다. 역사를 잘 모르지만 그런 상식들이 잘 지켜지지 않는 시대 같다.” 대중은 ‘부러진 화살’과 ‘남영동 1985’로 비로소 배우 박원상을 재발견했다. 하지만 그는 연극판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다. 숭실대 독문학과(88학번)에 소속만 걸어놓고 연극반에서 살았다. 남들이 취업 원서를 쓸 때 그는 영화 잡지에 난 영화 ‘세 친구’의 조단역 모집 공고에 응시했다(임순례 감독과의 인연은 2001년 ‘와이키키 브라더스’로 이어진다). 1996년에 졸업한 뒤 연극반 선배가 연출한 이창동 원작의 ‘운명에 관하여’에서 1인 7역을 한 게 운명을 바꿔놓았다. 훗날 박원상의 “영원한 연기 스승”이 된 이상우(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극단 차이무 대표의 눈에 띈 것이다. 이 대표의 권유로 ‘운명에 관하여’를 본 연출자 고(故) 박광정이 배우 송강호, 이대연, 오지혜 등과 더불어 박원상을 연극 ‘비언소’에 캐스팅했다. 대학로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범죄의 재구성’(2004), ‘화려한 휴가’(2007) 등 충무로 명품 조연으로 자리매김하고서도 그는 여전히 차이무 단원으로 남았다. 박원상은 “요즘 충실하지 못한 단원이지만 차이무는 내 처음이자 마지막 극단이다. 주제를 직접 전달하기보다는 관객과 질펀하게 놀고 재밌어야 한다는 게 이상우 선생님과 차이무의 연극관이다. 연극을 한답시고 쓸데없이 무거워지는 걸 버릴 수 있는 훈련이 돼 있던 셈이다. 그래서 차이무 출신이 영화나 드라마에 적응을 잘하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어느덧 데뷔 16년차. 불혹을 넘긴 지도 오래다. 그가 그리는 미래가 궁금했다. “스타가 되고 싶지도, 인지도가 높아지길 바라지도 않는다. 누가 알아보기 시작하면 생활이 불편해진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연극할 때부터 ‘가늘고 길게 가자’가 신조였다. 진심이다. 가장으로서 가족들이 곤궁해지지 않도록 책무를 다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하지만 연기가 즐겁고 행복하고 설레지 않으면 다른 직업을 알아볼 때가 된 거다. 다행히 아직은 즐겁다. 하하하.”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대선 D-40] 이재오 “朴 ‘중임제 개헌안’ 쇄신 아니다”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8일 박근혜 대선 후보의 정치쇄신안에 대해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은 옛날부터 하자는 소리가 나온 것으로, 나온 얘기를 하는 것은 쇄신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분권형 개헌 토론회’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분권’을 언급하면 누구의 말을 따라서 하는 것 같으니까 적당히 ‘중임제 개헌을 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국민을 속이는 것이고 옳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가 임기 중 개헌 추진 방침을 밝히면서 권력구조에 있어 대통령 4년 중임제만 언급했을 뿐 이 의원이 주장해 온 분권형을 넣지 않은 데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는 민주통합당 정대철 상임고문, 우윤근 의원이 지정토론자로 참석하는 등 ‘분권 불지피기’에 공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의원은 중앙선대위에 참여할 것인지에 대해 “지금 새누리당 의원으로 있는 것만 해도, 가만히 있는 것만 해도 크게 도와주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공동선대위원장 5∼6명이 있는데 내 이름 걸친다고 더 잘 돌아간다는 보장이 있느냐. 어떻게 정권을 재창출해 국가를 일으켜 나가겠다는 철학이 있어야 ‘철학이 맞으니 노력하겠다’고 할 텐데, 생각이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21일쯤 ‘분권형 개헌추진 국민연합’ 시·도 연합이 결성되면 대선국면에서 어떻게 할지 결정할 것”이라며 개헌 추진 활동을 대선과 연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대선 D-40] 文 “일자리廳 신설” 安 “남북 핫라인 개설”

    [대선 D-40] 文 “일자리廳 신설” 安 “남북 핫라인 개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일자리청’을 새로 만들고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확대 등의 일자리 정책을 내놨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남북 정상 간 핫라인 개설, 상설 분쟁해결기구 설치 등을 담은 통일·외교정책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8일 “일자리 창출을 실무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일자리청’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제주에 있는 포털사이트 다음(Daum) 본사를 찾아 “일자리청은 고용노동부 산하로 전국 시도마다 설치돼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집행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의 3분의1에 불과한 공공부문 일자리를 임기 내 절반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서울 종로구 공평동 진심캠프에서 통일·외교정책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평화와 공동번영의 한반도를 만들겠다면서 ▲남북관계·북핵문제·평화체제 선순환 ▲남북 화해협력 진전 ▲북방경제 개척 등의 3대 목표를 제시했다. 안 후보는 “남북대화를 재개하고 정상 간 핫라인도 설치하겠다.”면서 “남측 서북 도서방위사령부와 북측 서남 전선사령부 간의 직통전화를 개설하고 서해북방한계선(NLL)을 인정한다는 전제에서 공동어로구역 문제를 북한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 측은 한반도 주변 4강과의 외교를 강화하는 내용의 외교정책도 발표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대선 D-40] 단일화 주도권 잡기 기싸움

    야권 대선 후보 단일화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과 안철수 무소속 후보 측 간에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싸움이 점입가경이다. 새 정치 공동선언문 실무팀이 단일화 방식도 논의한다는 문 후보 측의 발표에 대해 안 후보 측이 사실무근임을 내세워 반발하는가 하면 신당 창당이나 안 후보의 양보론 등을 둘러싸고 양측 대변인의 공식 논평으로까지 번지는 형국이다.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8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두 분 회동 때의 상황이나 합의에 관해 사실이 아닌 내용이 민주당발(發)로 보도되고 있다.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왜곡된 정보가 언론에 지속적으로 제공되는 것은 합의의 정신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 측 박광온 대변인은 “서로 간에 오해가 있을 수 있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 확고한 입장”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박 대변인은 “문 후보는 안 후보가 경쟁상대이지만 연대해야 할 파트너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문 후보는 우리 쪽이 정당이라는 거대한 조직과 국회라는 큰 기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좀더 포용하고 어른스러운 자세로 앞으로 함께할 상대로 대해 달라고 특별히 당부했다.”고 전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대선 D-40] 공천권 국민환원 공감대… 국민연대 방향은 제각각

    [대선 D-40] 공천권 국민환원 공감대… 국민연대 방향은 제각각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은 8일 단일화 협의의 첫 단계인 ‘새 정치 공동선언문’의 4대 의제에 합의했다. 문 후보 측 정해구, 안 후보 측 김성식 팀장을 포함한 양측 실무팀은 이날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첫 모임을 갖고 ▲새 정치의 필요성과 방향 ▲정치개혁과 정당개혁의 과제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한 연대의 방향 ▲새 정치 실천을 위한 약속을 4대 의제로 설정했다. 1차 회의에서는 첫 번째 의제(새 정치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기성정치의 무능과 갈등을 넘어 협력과 상생의 정치 지향 ▲정치권의 기득권 포기, 삶의 정치 지향 ▲소통의 정치, 참여 정치 지향 등 3개항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2차 회의는 9일 오전 10시에 재개된다. 이날 회의는 오전 11시부터 약 4시간 30분에 걸친 마라톤 토의였다. 실무팀은 도시락으로 점심을 대신할 정도로 열띤 논의를 벌였다. 겉으로 드러난 합의문과는 달리 내부에서는 치열한 논쟁이 있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쟁점이 되는 사항은 크게 정치쇄신과 국민연대로 압축할 수 있다. 정치쇄신에서 공천권 국민환원과 중앙당 폐지 내지 축소는 두 후보 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국고보조금 역시 두 후보 모두 축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안 후보가 제시한 강제당론 폐지에 대해 문 후보는 신중하게 접근하자는 입장이다. 개헌 논의에 대해서도 문 후보는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정·부통령제를 골자로 한 개헌을 집권 1년 내에 실시하자고 주장하지만 안 후보는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힌 정도다. 국민연대의 방향에 대해서도 양 후보의 입장이 확연히 다르다. 문 후보는 민주당의 외연을 확장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지만 안 후보는 양측 지지세력의 힘을 모을 수 있는 틀이라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대선 이후의 정계개편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향후 논의 과정에서 만만찮은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전국지역위원장 회의에서 안 후보 측의 의중을 반영해 ‘새 정치 공동선언 발표→양 캠프 각각의 정책발표→양 캠프가 공유하는 가치·정책 제시→단일화 방식 제시’로 이어지는 4단계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선택 2012 민심탐방-내게 대선은 [ ]다] 세 후보 ‘재외국민’ 공약은

    [선택 2012 민심탐방-내게 대선은 [ ]다] 세 후보 ‘재외국민’ 공약은

    유력 대선 후보들의 재외국민 정책은 해외 동포의 권익을 보호하고 교육 지원을 넓힌다는 측면에서 맥락을 같이한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지난달 7일 주자들 가운데 첫 번째로 재외선거대책위를 출범시켰다. 당 차원에서는 재외국민위원회가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만 65세에서 만 55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영주권자에게 주민등록증을 발급하는 등의 6대 해외교포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주민등록증이 말소된 영주권자가 인터넷 사이트 가입 등 불편을 겪는 상황을 감안해 국외 이주신고를 하고 출국하는 영주권자에게 주민등록증을 발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밖에 유학생에게 정부 학자금 대출 허용, 동포 자녀 교육 지원 확대, 해외체류 동포 안전 확보, 해외 거주민에게 지방참정권 부여 노력 등이 포함됐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역시 복수국적 허용 범위를 넓히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재외국민 정책을 지난달 22일 발표했다. 병역과 납세의 의무를 다한 국민에 한해 복수국적 부여 대상을 확대하고 외국에서 출생한 동포 2세에 대한 병역문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한다는 내용이다. 문 후보의 공약안에는 초·중등교육의 수업료와 입학금을 전부 또는 일부 지원하고 국공립 교사를 파견 근무토록 하는 등 재외국민에 대한 교육지원 방안도 담겼다. 재외국민이 입국 즉시 국민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의료지원도 넓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 한인언론지원 확대, 재외국민선거제도 등도 공약에 명시했다. 문 후보는 “재외국민보호법 제정을 통해 재외국민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도 재외국민보호법 제정을 약속했다. 안 후보는 지난달 16일 세계한상대회에 참석해 “재외국민보호법을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만들고 나라마다 다른 사정과 환경에 맞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 후보 측에서는 또 정부 각 부처에 분산돼 있는 재외국민 관련 예산과 업무를 하나로 통합해 재외국민의 권익 신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재외국민의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안 후보도 재외국민에 대한 한국어 및 민족문화 교육을 확대하고 재외국민이 실질적인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 인프라를 개선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부고]

    ●양재호(한국기원 사무총장)원혁(알리안츠생명 지점장)우정(충암바둑도장 실장)씨 모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231 ●김영한(차바이오 상무)성한(삼성전자 상무)씨 부친상 정인범(창성 전무)씨 장인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4 ●고철수(한솔교육 교사)상수(유신 부장)씨 부친상 정신천(장로교복지재단 사무국장)씨 장인상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2)2227-7556 ●한명준(성균관의대 교수)경원(한경원피부과 원장)씨 부친상 김진택(가톨릭의대 교수)문신용(상명대 행정학과 교수)씨 장인상 이승연(동민치과 원장)씨 시부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9 ●김봉준(자영업)현준(삼성건설 상무)씨 모친상 강석철(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연구원)씨 장모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410-6909 ●홍순억(전 염창중 교장)씨 별세 덕표(녹야원 대표)장표(법무사 실장)진표(남양유업 실장)씨 부친상 문인섭(경기대 팀장)씨 장인상 소은미(관악구청 팀장)씨 시부상 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2258-5940 ●조진환(전 기업은행 지점장)씨 별세 준형(한양대 교수)주형(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차장)민행(법무법인 천일 대표변호사·민주통합당 여주양평가평지역위원장)씨 부친상 8일 서울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2072-2091 ●곽후석(전 군인공제회 본부장)씨 별세 순욱(서림이앤씨 사장)순중(허그웰시스템 사장)씨 부친상 김기백(세중S&C 본부장)씨 장인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3010-2291 ●김형준(전 상일여고 교장)씨 별세 혜란(상명대 강사)선영(사업)혜보(미국 거주)혜원(사업)씨 부친상 유영학(경희대 출판문화원장)백승범(미국 거주)씨 장인상 8일 강동경희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440-8923
  • [사설] 文·安 여론조사 중심 단일화 바람직하지 않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방안으로 두 후보의 담판과 여론조사, 모바일 투표, 패널 투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오는 26일 대선후보 등록 마감까지 보름 남짓 남은 촉박한 일정에다 두 후보 지지세력의 이질성, 선거법 등을 감안하면 선거인단을 따로 구성해 경선하는 방식 등은 실현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결국 1997년 DJP(김대중·김종필)식 담판이냐,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방식인 여론조사냐, 아니면 문·안 두 후보가 TV토론을 한 뒤 이를 지켜본 패널, 즉 두 후보가 합의해 선정한 유권자들의 투표 결과와 여론조사를 합산하는 혼합형이냐 정도만이 남은 선택지로 꼽힌다. 이 중 여론조사가 편의성 측면에서 가장 유력한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여론조사만으로 후보를 가리는 방식은 여러모로 온당치 않기에 최우선적으로 제척돼야 한다고 본다. 여론 동향을 탐문하는 정도의 기능에 불과한 여론조사를 대선후보 선정이라는 중차대한 정치적 결정의 도구로 삼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선거제도를 근본적으로 왜곡·훼손하는 행위로, 세계 어느 나라에도 유례가 없다. 지지도, 적합도, 선호도 등 어디에 중점을 두고 어떤 표현으로 설문을 만드느냐에 따라 조사 결과가 정반대로 나타나기 일쑤다. 표본 선정의 한계와 오차, 여기에다 역선택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없는 기술적 한계 등을 감안하면 여론조사로 대선후보를 가리는 행위는 그야말로 난센스다. 이는 조작된 도박에 후보와 나라의 운명을 맡기는 꼴이다. 10년 전 노·정 단일화 때 국내 유력 여론조사기관들이 죄다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참여를 거부했던 것도, 지금 다수 여론조사기관들과 학계에서 여론조사 단일화 방식에 고개를 젓고 있는 것도 다 이런 이유 때문이다. 두 후보 측이 속히 제3의 방안을 도출하는 게 도리다. 혹여 시간을 질질 끌다가 쫓기듯 여론조사로 후보를 가린다면 유권자들의 검증 기회만 빼앗는 꼴이다. 안 후보 측은 새 정치 선언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두 논의를 병행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이 선언에 입각해 DJP식 담판을 벌일 생각이라면, 이 또한 국민들에게 당당히 밝히는 게 온당하다.
  • 근로자 추가근무 시켜도 기업수익은 늘지 않는다

    근로자 추가근무 시켜도 기업수익은 늘지 않는다

    사람을 새로 뽑지 않고 기존 직원에게 초과근무를 시키는 것이 회사 경영 측면에서 도움이 안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잔업수당 등으로 비용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신문이 지난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홍영표(민주통합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고용노동부의 ‘장시간 근로 개선이 기업 경영에 미치는 효과 분석’ 연구용역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1인당 총근로시간이 1주일에 1시간 늘어나면 1인당 영업이익이 5000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그러나 감소금액이 통계상 오차범위 안에 있어 반드시 이익이 줄어든다고 확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람을 새로 뽑기보다는 추가근무를 시키는 것이 기업에 더 이익이라는 통념은 들어맞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이는 추가근로로 발생하는 인건비 부담이 추가근로로 발생하는 매출 증가보다 더 크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한국노동연구원의 사업체 패널조사 3년치(2005·2007·2008년)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이 조사는 상용근로자 30인 이상 사업체 1700여곳의 인사·노무 담당자와 근로자 대표 등에게 근로시간, 매출 등에 대해 묻는 방식으로 2년마다 진행돼 왔다. 근로자들이 느끼는 노동생산성(같은 시간을 일했을 때 거두는 성과)도 총근로시간이 한 시간 늘 때마다 0.008점(5점 척도 기준) 줄었다. 보고서는 근로시간이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로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꼽았다. 중소기업의 경우 구직시장에서 인기가 없어 신규 근로자를 구하기 어려운 탓에 어쩔 수 없이 기존 근로자에게 추가근무를 시키는 경우가 많다. 작은 건설자재 업체를 운영하는 이모(58·경기 안산)씨는 “6개월 전 직원 한 명이 그만둔 뒤 아직도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직원들이 근무 시간을 늘려 가며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면서 “일손이 부족하니 기존 사원들의 야근, 특근이 많아질 수밖에 없고 그러면 근로 환경이 열악해져 구직자들이 더욱 지원을 꺼리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특히 여가를 중시하는 젊은 층의 경우 잔업이 많다는 이유로 중소기업 취업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근로자의 주당 근무시간은 지난해 기준 44.6시간으로 법정근로시간(40시간)보다 4시간 30분가량 많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고용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근로자 7명 중 1명꼴(14.7%)로 법정근로시간보다 12시간 이상 일을 더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 근로자는 12시간 이상 추가 근로하는 사람이 4명 중 1명꼴(27.1%)로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文 ‘적합도’ vs 安 ‘지지도’

    文 ‘적합도’ vs 安 ‘지지도’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 관련 설문조사에서 ‘적합도’와 ‘지지도’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왔다. 단일후보 적합도에서는 문 후보가 안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섰지만, 지지도에서는 안 후보가 앞서거나 박빙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경쟁할 야권 단일 후보로 문 후보와 안 후보 중 누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서 문 후보(50.3%)는 안 후보(36.4%)에 13.9% 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박 후보 지지자를 제외한 순수 야권 성향 지지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문 후보 47.9%, 안 후보 43.0%로 4.9% 포인트 차이로 문 후보가 앞섰다. 그러나 ‘야권 단일 후보로 문 후보와 안 후보 가운데 누구를 더 지지하느냐’라고 물었을 때에는 문 후보 44.8%, 안 후보 41.6%로 격차가 3.2% 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 박 후보 지지자를 제외하면 문 후보 41.7%, 안 후보 49.6%를 기록, 7.9% 포인트 차이를 보이며 오히려 안 후보가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병일 엠브레인 이사는 “적합도 조사는 제3자의 객관적인 관점이 반영됐으며, 지지도 조사는 특정 후보에 대한 자신의 주관적인 의지가 반영된 측면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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