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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호남서 정통성 날개 달아주셨다”

    文 “호남서 정통성 날개 달아주셨다”

    ‘문재인 대세론’이 민주통합당 하반기 대선경선 판도의 ‘바로미터’인 광주·전남 순회경선에서도 통했다. 문 후보는 6일 광주에서 열린 순회경선에서 48.46%의 득표율을 올리며 2위인 손학규(32.31%)후보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승산이 있는 후보를 전략적으로 선택해 온 호남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문 후보는 전체 선거인단의 과반에 육박하는 경기(15일)와 서울(16일) 경선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하지만 누적득표율이 과반에 못 미친 46.81%에 그쳐 결선 투표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문 후보는 8일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순회경선에서 최대한 표를 끌어모아 누적득표율 과반선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는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직후 “(광주·전남 시민들이)저에게 섭섭한 점이 많이 있으실 텐데 다 털어내고 저에게 정통성을 부여해 줬다. 날개를 달아 주셨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평소 비문(비문재인) 후보들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 왔던 그는 이날 경선에서 작심한 듯 “우리끼리 똘똘 뭉쳐도 모자랄 판에 경선을 흠집내고 당을 상처주고, 결과에 승복하지 않으려는 태도는 결단코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 수도권에서의 정면 승부를 앞두고 비문 후보들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전남 경선을 기점으로 맞불 공세에 들어간 모습이다. 반면 손·김 후보는 민주당의 분열 양상에 냉랭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광주·전남 표심을 의식한 듯 문 후보에 대한 공격을 잠시 중단했다. 손 후보는 화살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게 돌려 “민주당 경선 결과보다는 당외 특정 인사 행보에 더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어쩌다 민주당이 이지경이 됐냐.”며 안 원장에게 향하는 야권 표심 단속에 나섰다. 김 후보는 4명의 대선 경선 후보와 이해찬 당 대표가 긴급히 만날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공정하지 못한 경선이라도 국민을 믿고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후보는 “모바일을 보완하기 위해 국민배심원제 같은 민심 반영 방안을 조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었지만 묵살당했다.”면서 “애당심에서 우러나온 경고를 묵살한 지도부, 유불리에 따라 입장을 번복한 후보들 모두에게 다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며 당과 손·김 후보를 모두 비판했다. 당 지도부에는 어김없이 야유가 쏟아졌다. 임채정 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인사말을 시작도 하기 전에 당원들이 야유를 퍼붓자 침통한 표정으로 “나는 광주사람입니다. 광주에서 태어났고 광주에서 학교를 다녔습니다.”라고 호소했다. 대회장에는 민주당 ‘근조’현수막도 나붙었다. “퇴행적인 경선이 지속될 때 물리적 방법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는 괴문서가 수백여장 배포되기도 했다. 경선이 끝난 후 체육관 밖에서는 성난 당원 20여명이 당 지도부가 탄 버스를 가로막고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당원들은 모바일 투표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며 5분여간 대치했으나 경찰들의 제지로 버스는 무사히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당 지도부는 모바일 투표 방식을 둘러싼 비문 후보들의 문제제기에 대해 “법적·기술적 문제가 없는 한 모든 검증 요구를 받겠다.”고 밝혔다. 또 모바일 투개표 실시 시기를 순회경선 이후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광주 이현정·송수연기자 hjlee@seoul.co.kr
  • [사설] 새누리당 경제 민주화 개념부터 바로 세워라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와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 사이에 ‘경제 민주화’를 놓고 다시 설전이 벌어졌다. 지난 7월에 이어 두번째다. 거의 감정적인 대립에 가깝다. 이 원내대표는 그제 예산 당정회의에서 “정체불명의 경제 민주화니 포퓰리즘 경쟁을 하느라 정신이 없고, 그래서 기업의 의욕이 떨어지고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을 겨냥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원색적인 반박을 쏟아냈다. 박근혜 후보가 “두 분이 차이가 없다고 본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제3자가 보기엔 차이가 뚜렷하다. 경제 민주화에 대해서는 학자나 정치인마다 조금씩 해석을 달리한다. 한마디로 명확히 정립된 개념은 없다. 그럼에도 대내외적 경제위기 상황을 겪으면서 이명박 정부의 친기업 분위기에 편승해 비대해진 경제권력의 남용, 양극화 심화 등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공감대 아래 경제 민주화가 대선의 화두가 됐다. 방법론에서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차이가 있으나 소비자 주권 강화, 독과점 완화, 소수에 의한 경제력 독점과 집중화 방지, 대기업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방지, 문어발식 확장 제어 등에는 동감하고 있는 듯하다. 경제 민주화가 ‘재벌 개혁’으로 인식되는 이유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원칙론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반면 이 원내대표는 지나친 ‘재벌 때리기’가 투자 위축을 초래해 성장과 복지, 일자리가 선순환하는 경제 만들기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 같다. 재벌의 경제권력 남용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데는 이론이 있을 수 없다. 그렇다고 경제 민주화가 양극화 심화, 잠재성장률 추락, 하우스 푸어 및 가계부채 급증 등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도 아니다. 규제를 통해 재벌의 반칙은 막되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 그래야 지속가능하다. 그러자면 재벌 스스로 변화를 강요하기 전에 잘못된 부분은 뜯어고치고 바꾸어야 한다. 이것이 헌법 제119조 1항의 ‘자유주의 시장질서 보장’과 2항의 ‘시장에 대한 정부 개입 인정’(일명 경제 민주화 조항)의 바람직한 조화다. 새누리당은 이러한 헌법적 가치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경제 민주화의 개념을 조속히 국민에게 제시해야 할 것이다. 경제 민주화를 빌미로 한 주도권 다툼이 아니길 바란다.
  • [안철수 불출마 종용] 동석 송호창 의원은 누구

    6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측 기자회견장에 안 원장과는 경쟁관계에 있는 민주통합당 소속의 송호창 의원이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송 의원은 금태섭 변호사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공보단 소속 정준길 공보위원이 안 원장의 불출마를 종용했다는 사실을 폭로한 뒤 금 변호사를 지지하는 발언으로 힘을 실었다. 안 원장 측 기자회견에 송 의원이 참석한 사실은 당 지도부에도 보고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송 의원은 7일 당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관련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고할 계획이다. 송 의원은 올해 초 민주당에 입당하기 전부터 안 원장과 절친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4·11 총선에서는 안 원장이 당시 송 후보에게 공개적인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송 의원은 서울신문과 가진 통화에서 “정 공보위원의 발언은 형법상으로도 엄연한 범죄행위이며 명백한 정치테러”라면서 “정치사찰에 대해서는 당 차원을 떠나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SJM, 경영승계 위한 노조 손보기”

    지난 7월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에 위치한 자동차부품업체 ㈜SJM에서 벌어진 용역업체 ‘컨택터스’의 폭력사태와 관련, 진상조사위원회의 보고서가 5일 발표됐다. 법조계와 인권단체,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는 국회 도서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JM 사태의 원인이 경영승계에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다. 조사위는 오랜 기간 노사관계에 큰 문제가 없던 SJM이 직장폐쇄를 결정하고 용역을 투입해 폭력사태까지 일으킨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조사위는 이러한 조치가 “2세 경영 체제 확립을 위한 노동조합 손보기”라고 주장했다. 조사위는 보고서에서 “SJM의 김용호 회장이 자신의 지분을 매각하고 아들이 이를 매수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상속해 왔다.”면서 “이 과정에서 지분 상실이 있었고, 이를 회복하기 위해 2010년 지주회사(SJM홀딩스)와 생산부문을 분리하는 방식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박지원, 김석동에 저축銀 관련 전화”

    대검찰청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최근 임건우(65·구속기소) 전 보해양조 회장으로부터 “지난해 3월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의 의원회관 사무실로 찾아가 은행 퇴출을 막아 달라는 부탁과 함께 3000만원을 건넸고, 그 자리에서 박 원내대표가 김석동 금융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7월 31일 검찰에 출석한 박 원내대표를 상대로 관련 내용을 추궁했지만 박 원내대표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지난달 중순쯤 김 위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 측은 “돈을 받은 사실도, 전화한 사실도 없다.”면서 “야당 골탕먹이기식 허위사실 유포”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수사를 마무리한 검찰은 박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여부 및 기소시기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민주당 공천헌금 32억 수수 양경숙, SNS 고해 “모든것 내려놓겠다”

    민주당 공천헌금 32억 수수 양경숙, SNS 고해 “모든것 내려놓겠다”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공천을 약속하며 32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수감 중인 양경숙(51) 인터넷 방송 라디오21 편성본부장의 페이스북 계정에 6일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와 해석을 둘러싸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씨의 페이스북에는 이날 오전 11시쯤 “사명을 내려놓으면 비로소 자유로워지는 것-‘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중에서 토마스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글이 게시됐다. 글 작성자는 이어 “모든 것을 내려놓습니다.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용서는 구하지 않겠습니다.”라며 글을 맺었다. 이 글은 양씨가 면회온 지인에게 부탁해 페이스북에 대신 올리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 초기 자신이 받은 돈의 성격에 대해 ‘단순 사업 투자금’ 성격이라고 주장해 온 양씨가 최근 일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 이 같은 글을 올린 점으로 미뤄 양씨가 심경에 변화를 느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모든 것을 내려놓습니다. 부끄럽고 죄송합니다.”라는 표현이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행적 등에 대해 모두 검찰에 밝히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양씨가 어떤 진술을 했는지, 또 어떤 의미로 이 글을 올렸는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양씨에 대한 수사는 노혜경 전 노사모 대표 등 양씨가 보낸 것으로 확인된 계좌주 중 일부가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두식 대검 수사기획관은 “(노혜경씨가)어제 나오기로 했다가 부담스러운지 안 나왔다.”면서 “이번 주말까지는 가급적 계좌주 소환 조사를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안철수 불출마 종용] 野 “신종 쿠데타 드러나” 與 “친구통화 정치적 이용”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측 인사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불출마를 종용했다는 금태섭 변호사의 주장에 6일 정치권은 발칵 뒤집혔다. 민주통합당 등 야당에서는 금 변호사의 폭로와 관련, ‘불법사찰’, ‘공작정치’라며 새누리당과 박 후보를 강하게 몰아세웠다. 새누리당에서는 “친구와의 대화를 마치 새누리당이 당 차원에서 정치공작한 것처럼 말하는 태도야말로 구시대적이고 정치공학적 행태”라고 맞받았다. ●민주 “구태·공작정치에 부활”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사실이라면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며, 새누리당이 유신 잔당의 집결지이자 용서할 수 없는 불법행위에 근거해 집권하겠다는 신종 쿠데타 세력임을 드러낸 일”이라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런 불법·구태 정치, 독재망령 정치의 종식을 위해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것이고 전 국민의 의지를 모아 반드시 대선승리를 이뤄 내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민주당 의원은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새누리당 쪽으로부터) 안 원장 관련 유언비어를 기사로 게재해 달라는 보도 청탁이 있다는 사례가 민주당에 제보됐다.”면서 “새누리당이 정보기관으로부터 제보받은 사찰 정보를 이슈화하는 정치 공작을 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광주에서 경선에 참여하고 있던 민주당 후보 측에서도 곧바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문재인 후보 측 진선미 대변인은 “유신독재 시절 자행됐던 공작정치의 부활이며, 헌법질서 파괴 및 민주주의 체제를 뒤흔드는 엄중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安 유언비어 기사청탁 제보” 새누리당은 정준길 공보위원의 언행이 당 차원과 무관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상일 대변인은 브리핑을 갖고 “원외 당협위원장으로 불과 얼마 전에 공보위원으로 임명된 정 공보위원이 당을 대표해 누구를 협박하거나 불출마를 종용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금 변호사를 향해 “안 원장에 대한 검증이 이어지자 물타기를 하기 위해 친구 간의 사적 통화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의 이 같은 입장이 나오기까지는 두 시간 남짓이 걸렸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도 “정치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방에 대해 우리가 따로 언급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다만 안철수 원장 쪽에서는 최근 여러 가지 ‘검증’ 얘기가 나오면서 수세에 몰리고 있으니까 판을 한번 바꿔 보자는 차원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황비웅·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7일 TV 하이라이트]

    ●강연 100℃(KBS1 밤 10시) 140~150개 가게에 고기를 납품했을 정도로 승승장구했었던 정육점 사장 신칠하씨. 그러나 2002~ 2003년 구제역과 광우병 파동으로 부도를 맞았다. 3억원의 빚보다 그를 힘들게 한 건 아내의 외도와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이었다. 하지만 삶을 포기하고 싶던 순간 그를 받아준 유일한 사람이 있었는데…. ●사랑과 전쟁 2(KBS2 밤 11시 5분) 부모도 가족도 없는 천애 고아인 아내는 지금의 남편과 결혼해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는 남편과 시누이가 가족의 죽음 때문에 거액의 보험금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시어머니와 이복여동생의 사인은 교통사고다. 사실이 하나씩 드러날 때마다 아내는 점점 남편과 시누이가 무서워지기 시작한다. ●판타지 시트콤 천 번째 남자(MBC 밤 9시 55분) 여자를 한 번 사귀면 끝까지 책임지고 보호하는 멋진 남자가 미진(강예원)의 앞에 나타난다. 그는 사랑의 서약까지 하며 미진에게 사랑을 맹세한다. 이 모습에 엄마 미선(전미선)은 미진의 1000번째 남자라며 기뻐하며 기대에 부푼다. 한편, 미진과 연락이 잘 안 돼 응석(이천희)은 애만 탄다. ●여행의 기술(SBS 오후 5시 35분) 데뷔 8년차로 서른을 앞둔 연기자 유인영이 성찰의 땅, 캄보디아로 떠난다. 그녀는 실제 성격과는 달리 늘 화려하고, 도시적인 캐릭터만을 맡게 돼 고민이라고 털어놓았다. 해서 이 모든 고민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한 여행으로 1000년 역사를 간직한 앙코르와트 유적을 선택한다. 비밀스러운 그녀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언더 더 쌔임 문(EBS 밤 12시) 카를리토스는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고 외할머니와 둘이 산다. 카를리토스는 미국 LA에 떨어져 사는 엄마가 자기를 데려가기만을 바라며, 일요일마다 엄마의 전화를 기다린다. 그렇게 아홉 살 생일날, 이웃으로부터 친아빠 얘기를 들은 카를리토스는 혼란에 빠지고, 외할머니마저 돌아가시자 엄마를 찾아 멕시코 국경을 넘기로 한다. ●대뜸토크(OBS 밤 7시 5분) 손학규 민주통합당 경선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총괄하는 손학규 캠프의 홍재형선대위원장이 함께한다. 손학규 경선후보가 제시한 ‘저녁이 있는 삶’에 대한 구체적인 공약과 계획들을 듣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손학규 캠프의 솔직한 평가도 공개한다.
  • 정준길이 밝힌 安 30대 여자문제 알고보니

    정준길이 밝힌 安 30대 여자문제 알고보니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폭로탄’이 터졌다. 서울대 안철수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측의 폭로는 ‘뇌물·여자 문제 폭로 협박’에 ‘불출마 종용’이라는 뇌관을 달고 있어 그 자체로도 상당한 위력을 갖는다. 특히 안 원장 측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측이 정치적으로 정면 충돌하는 양상이어서 향후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과거의 사례에서 보듯 태풍급의 파괴력을 나타낼지, 열대성 저기압으로 소멸할지는 공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안 원장 측은 이 사안을 ‘민간인 사찰’로 연결지었다. ‘뇌물과 여자 문제’의 성격상 사찰이 아니면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을 전제로 한 것이다. 공방이 사찰 문제로 확전된다면, 새누리당과 박 후보에게는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다만 이 문제는 ‘증명’이 뒤따라야 한다. 법적 공방으로 가는 고리이다. 선거 국면에서 폭로는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때 파괴력이 커진다. 하지만 이날 안 원장 측은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금태섭 변호사는 통화 내역이나 녹취록은 없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법적 공방에 휘말리는 일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개인 간의 문제로 마무리되기를 바라고 있다. 사안의 또 다른 당사자인 새누리당 정준길 공보위원도 ‘친구 사이의 일’이었다고 해명했다. 공은 안 원장 측에 넘어간 듯 보인다. 법적 판결을 포기한다면, 사안은 ‘정치 공방’의 장으로 넘겨진다. 정치 공방이라고 파장이 적은 것은 아니다. 당장 기자회견에서 민주통합당 송호창 의원은 “국정조사 실시 문제에 대해 상의해 보겠다. 당 차원에서 논의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처지가 다소 어정쩡하게 됐다. 새누리당과 박 후보를 공격하는 일을 마다할 이유는 없지만, 경쟁자인 안 원장을 팔을 걷어붙이고 도울 것인가 하는 점에 있어서는 의견이 분분할 수밖에 없다. 안그래도 이날 민주당의 최대 행사였던 광주·전남 경선도 폭로 공방에 가려졌다. 당의 공식 대선후보 선출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유권자의 눈에 박근혜·안철수의 양자 구도만 도드라지게 됐다. 향후 예상되는 단일화 협상에서 크게 불리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민주당의 고민은 깊어지게 됐다. 안 원장 측도 이날 회견이 꼭 유리하게 작용하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 이날 기자회견이 많은 유권자에게 사실상 ‘출마 예비 선언’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가장 공개적이고 대대적이며 공식적인 ‘정치 행위’라는 점에서다. 이번 사안을 민간인 사찰의 문제로 연결짓지 못하면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안을 수도 있다. 이제 안 원장은 자신에 대한 검증 공세가 본격화하고, 이를 놓고 정치 공방이 펼쳐지는 상황에서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조속히 선언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민주당의 선택도 주목된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출마 임박?…安, 저명 원로와 잇단 만남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최근 각계 각층의 저명한 원로들과 잇따라 만남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안 원장이 대선 출마 선언에 앞서 최종 의견 수렴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안 원장 측 유민영 대변인에 따르면 안 원장은 지난 7월 19일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을 발간한 뒤 이헌재 전 부총리와 소설가 조정래씨, 최상용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조용경 포스코 엔지니어링 부회장 등을 만났다. 이 전 부총리와의 만남은 지난 6월 말 안 원장이 이 전 부총리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이후 두 번째다. 지난해 청춘 콘서트 당시 원로 자문단이었던 최 교수는 자주 만나 조언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설가 조씨, 조 부회장과의 만남은 지난달에 처음으로 이뤄졌다. 유 대변인은 “각각의 분야에서 경륜과 경험을 가진 분들이기에 전반적으로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안 원장의 출마 임박설에 더욱 무게가 쏠리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 경선이 끝난 뒤 추석 전후를 출마 시점으로 예상하고 있다. “8년간 전세 거주했다” 한편 안 원장 측 금태섭 변호사는 이날 전세 생활 기간을 두고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안 원장 가족이 자기 집이나, 부모 소유의 집이 아닌 다른 사람 집에서 전세로 거주한 기간은 8년”이라고 밝혔다. 최근 안 원장은 ‘안철수의 생각’에서 ‘저도 오랫동안 전세살이를 해봐서 집 없는 설움을 잘 안다’고 밝힌 것과 달리 신혼 시절 부모로부터 도움을 받아 입주권을 구입해 거주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전세살이에 대한 의혹을 산 바 있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非文 “모바일투표 규정 위반” 반발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순회경선이 반환점을 돌았지만 경선에 당 지도부가 개입했다는 공정성 관련 시비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신규로 참여한 선거인단이 88만여명에 그치고 투표율도 겨우 50%대를 기록하면서 흥행에도 실패해 분위기가 더 어둡다. 급기야 일부 후보 진영에서 모바일 투·개표 중단을 요구해 혼란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특히 광주·전남 경선을 하루 앞둔 5일 모바일 투표 과정에서 이른바 ‘5회 통화 시도 규정’을 위반한 사례가 제주와 울산에서만 3653표가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손학규·김두관 후보 측이 현장경선은 하되 오류가 수정될 때까지 모바일 투·개표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임채정 선관위원장의 사퇴도 요구하고 나섰다. 손학규·김두관·정세균 후보 측은 그동안 “모바일 투표 과정에서 상당한 규모의 ‘분실표’가 있었다.”며 ‘이해찬 대표·박지원 원내대표’ 체제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내며 검증을 요구했었다. 이에 민주당 경선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도 점차 냉랭해지고 있다. 민주당 모바일 투표 검증단에 참여하고 있는 각 후보 대리인들에 따르면 제주·울산 지역 모바일 투표에 대해 검증을 벌인 결과 5차례의 전화 시도 횟수를 채우지 않은 채 기권 처리된 규모가 제주 2876명, 울산 777명 등으로 집계됐다. 비문(비문재인) 진영은 이것을 경선 과정에서의 심각한 불공정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들은 이미 경선이 진행된 강원·충북·전북·인천·경남 등 나머지 지역에 대한 검증도 요구하고 있다. 비문 후보 측은 5회 통화 시도 규정 위반 사례가 비문 후보 지지자층에 집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한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선관위 유인태 검증단장은 이날 “다섯 번의 통화 시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투표 기회를 5회 다 주지 않았다는 것은 시각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고 일축해 모바일투표 불공정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당규는 모바일 투표 선거인단에 자동응답전화(ARS)로 5회까지 투표 참여 전화를 걸도록 돼 있고 그래도 투표가 왼료되지 않을 경우 해당 선거인은 기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대선 경선의 대세를 가를 광주·전남지역 경선 하루 전인 이날 각 후보진영은 표심 잡기에 전력을 기울였다. 지금까지 경선 중 최대 규모인 14만여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하는 데다 호남의 선택은 남아 있는 수도권 경선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지역 경선은 결선투표 여부도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이춘규 선임기자·송수연기자 taein@seoul.co.kr
  • [핫 이슈] 잇단 흉악범죄에 집행론 다시 고개

    연말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 느닷없이 사형제 논란이 일고 있다.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과 ‘묻지마 범죄’ 등 잇따른 흉악범죄가 도화선이 됐다. 반(反)인륜적 범죄를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의 법 감정을 의식한 듯 이미 유명무실해진 사형 집행을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의도발(發)로 나오면서다. 엄격한 법의 잣대로 따져야 할 양형 기준이 표를 의식한 정치권의 포퓰리즘(대중 인기영합주의)에 휩쓸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여야는 5일 사형제도 존폐와 집행을 둘러싼 논쟁을 이틀째 이어 갔다. 전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흉악한 일을 저지른 사람도 죽을 수 있다는 경고 차원에서 사형제가 있어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민주통합당은 공식으로 반론을 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인혁당 사건’을 기억하지 않느냐. (재심에서) 무죄가 났지만 무고하게 죽었다.”면서 “법원 판결이 잘못돼 억울하게 사형당한 사람도 있다.”며 박 후보의 주장을 공박했다. 인혁당 사건의 피의자 8명은 1975년 4월 대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다음 날 형 집행으로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31년이 흐른 2006년 12월 이뤄진 재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이 대표는 인혁당 사건에 연루된 같은 당 유인태 의원을 거명, “유 의원도 (사형이) 집행됐으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면서 “사형수가 회개하도록 교육하면서 필요한 경비를 국가가 부담하면 된다. 한 마리 양을 보호하는 게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4명도 모두 사형제 폐지에 찬성한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측은 “사형제도 자체는 유지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집행은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 박 후보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여야의 아동·여성 대상 성범죄근절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신의진, 민주통합당 김상희 의원도 각각 “사형에 준하는 형벌이 가해져야 하지만, (사견을 전제로) 사형 자체는 반대한다.”, “한두 사람 사형시킨다고 성폭력이 줄어들지 않는다.”라고 라디오 방송에서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잔혹한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과 분노가 증폭되고 있는 현실은 인정하지만, 사형제도가 흉악범죄 예방이나 감소에 효과가 없다는 점은 통계나 연구 결과로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포퓰리즘적인 사형제 논의보다는 현행 관련 법규를 엄격하게 집행하는 것이 흉악범죄 예방에 훨씬 효율적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신 의원도 “성범죄자 형량의 법적 상한은 무기징역이지만, 실제 양형은 굉장히 약하다.”고 지적했다. 김대중(DJ) 정부 이후 한 차례도 집행된 적이 없는 사형제도를, 대선을 앞둔 정치권이 새삼 거론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국제앰네스티가 규정한 ‘실질적인 사형 폐지국’으로 분류된 현실에서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며, 국제적인 논란을 부를 수 있다는 지적에도 힘이 실린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KBS 이사회, 이길영 이사장 선출

    KBS 이사회는 5일 제719차 임시 이사회에서 KBS 감사 출신의 이길영(71) 이사를 이사장으로 호선했다고 밝혔다. 이길영 신임 이사장은 KBS 감사, 대구방송 사장, KBS 보도본부장 등을 지냈다. 당초 이길영 이사와 한진만 이사가 이사장 후보로 추천됐으나 한진만 이사가 자진 사퇴하면서 이길영 이사가 이사장에 호선됐다. 특히 야당 측 이사진이 이에 반발해 전원 퇴장하는 바람에 표결은 여당 측 이사진 7명의 전원 찬성으로 이뤄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하고 “이길영 KBS 새 이사장 선임은 원천무효”라며 철회를 요구했다.KBS 이사진의 임기는 2015년 8월 31일까지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정권교체는 시대정신…검찰·재벌개혁 실현”

    “정권교체는 시대정신…검찰·재벌개혁 실현”

    “내일이 기다려지는 대한민국, 국민 아래 민주당이 해내겠습니다. 저녁이 있는 삶, 사람이 먼저인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가 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현재 진행중인 당 대선 경선 후보들의 슬로건을 인용하며 마무리해 눈길을 끌었다. 기호 순으로 정세균 후보의 ‘내일이 기다려지는 나라’, 김두관 후보의 ‘국민 아래 김두관’, 손학규 후보의 ‘저녁이 있는 삶’, 문재인 후보의 ‘사람이 먼저다’를 차례로 조합했다. 이를 두고 당내 대선 후보 경선 불공정성 논란 등에서 빚어진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이 대표의 화해 제스처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민주당은 ‘문-비문(비문재인), 친노(친노무현)-비노’ 등 계파 갈등으로 경선 진행이 원만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손 후보는 문 후보와 이 대표 등을 가리켜 ‘친노 패권주의 당권파’라는 표현을 써 가며 통합진보당의 구당권파에 빗대는 등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 가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연설에서 “새누리당 정권 연장으로는 국민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이룰 수 없다.”면서 “변화된 시대정신에 부응하는 민주 정권이 들어서야 한다.”며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대표는 ‘정치혁신’을 최우선 개혁 과제로 꼽았다. 그는 “민주당이 먼저 매를 맞고 바꿔 나가겠다.”며 국회의원 영리행위·겸직 금지, 전직 국회의원 연금제도 폐지, 공직자 선출제도 법제화를 통한 공천 금품의혹 근절 등을 약속했다. 이어 ‘정치검찰’ 개혁 방안과 국민 참여형 치안대책도 내 놓았다. 특히 이 대표는 ‘경제민주화’를 시대정신으로 강조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2012 대선공약 대해부] 사회·정치분야 (2)세제

    [2012 대선공약 대해부] 사회·정치분야 (2)세제

    증세를 포함한 세제 공약에 어느 후보도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놓지 않고 있다. 곳간을 푸는 ‘장밋빛 복지 공약’에는 앞다퉈 나서고 있지만 이를 채울 수단에 대해서는 “중장기적 고려”, “국민 합의” 등을 이유로 미뤄놓고 있다. 아무래도 ‘표’ 떨어지는 소리가 듣기 싫다는 이유일 것이다. 복지 공약이 퍼주기식 공약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야권 후보들이 내세우는 ‘부자 감세 철회’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부자만의 증세’는 안 된다는 의미다. 박 후보 측은 사회간접자본(SOC)의 구조조정 등을 포함한 예산 효율화와 비과세·감면 축소, 탈세 추적 등으로 복지 예산을 마련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 같은 방법으로 복지 재원을 모두 충족시킬지는 미지수다. 박 후보는 양육 수당과 반값 등록금 등 복지 부문에 연간 27조원, 향후 5년간 135조원을 투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박 후보의 대선 공약 ‘컨트롤 타워’인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당장 증세를 이야기할 필요는 없고, 중장기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 측의 정책 참모인 강석훈 의원은 “세율 인상 등을 담은 증세는 아직 계획이 없으며, 이 같은 증세 없이도 복지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 측은 복지 재원을 마련할 마지막 카드로 ‘국민 대타협’을 제시하고 있다. 국민들이 복지에 더 많은 재정 투입을 원한다면 세금을 더 걷겠다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국민적인 대타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국민이 원하는 복지 수준과 재정·조세 부담에 대한 간극이 크면 사회 갈등의 원인이 되므로 우선 순위를 정하고 국민이 절실하게 바라는 것부터 하자는 대타협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권 후보들은 ‘슈퍼 부자의 증세’를 주장하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등 부자 감세로 악화된 과세 형평성을 참여정부 수준으로 회복시키겠다는 것이다. 민주통합당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부자 감세로 5년간 82조원 규모의 세 수입이 줄었다고 보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의 조세부담률은 19.2%로 2008년(21.0%)보다 1.8% 포인트 낮아졌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24.6%보다 5% 포인트 이상 낮다. 문재인 민주당 경선 후보는 ‘슈퍼 부자’의 추가 과세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조세 감면을 일대 정비하고, 이명박 정부에서 감세된 종부세와 대기업 법인세를 인상할 계획이다. 손학규 경선 후보도 부자 감세 철회에 동의하고 있으며, 예산 효율화에 따른 재원 확보를 강조하고 있다. 세목 신설 등의 증세는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방침이다. 김두관·정세균 경선 후보는 더 구체적인 증세 계획을 내놓았다. 김 후보는 부동산의 임대 소득세를 강화하고, 파생금융상품에 대한 과세를 검토하고 있다. 정 후보는 금융거래세를 도입하고, 대주주의 주식양도차액 과세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 후보 측은 “현재 주식거래에 대해 거래세 0.3%를 부과하고, 파생상품의 거래세율 0.01%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檢, 천호선 ‘경선 여론조작’ 수사

    검찰이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공동대표에 이어 천호선 최고위원 측도 4·11 총선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여론조사를 조작한 혐의를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서영민)는 5일 천 최고위원 측 관계자 1명을 불러 조사했다. 천 최고위원 측은 4·11 총선 당시 고연호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임시전화를 개설해 여론조사 결과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천 최고위원 측 관계자들을 추가로 불러 후보 캠프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득표율 조작을 시도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4·11 총선 당시 천 최고위원은 경선에서 승리해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했지만 이재오 새누리당 후보에게 패했다. 천 최고위원은 5일 오후 반박 자료를 내고 “KT 집전화를 대상으로 진행된 여론조사에 참여하기 위해 임시로 전화를 설치한 것일 뿐 법적·도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박지원 → 친노계열로 수사 전환?

    박지원 → 친노계열로 수사 전환?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공천을 약속하며 3명의 투자자로부터 32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양경숙(51) 인터넷 방송 라디오21 편성본부장이 문자 메시지에 이어 송금 계좌도 일부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혜경 전 노사모 대표는 검찰로부터 출석을 통보받았으나 나오지 않았다. 검찰의 수사 초점은 박지원 원내대표에서 친노계열 인사로 바뀌는 모습이다. 민주통합당 공천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5일 “양씨가 1차로 돈을 보낸 계좌 중 6000만원이 입금된 것으로 표시된 민주통합당 명의의 계좌는 추적 결과 민주당의 공식 계좌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중요한 것은 돈이 이 계좌들을 통해 최종적으로 빠져나간 곳을 밝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번 사건은 양씨에게 돈을 건넨 이양호(56) 서울시 강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 이 사건 피의자 3명의 휴대전화에서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이름으로 된 문자 메시지가 나오고, 양씨가 이 이사장 등에게 사업 투자를 제안하며 박 원내대표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비례대표 공천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박 원내대표와 민주당에 수사 초점이 맞춰졌었다. 하지만 검찰 수사 과정에서 지난 2월 9일 이 이사장 등 투자자 3명에게 발송된 문자 메시지는 양씨가 박 원내대표 명의로 보낸 것으로 밝혀졌고, 1차 계좌 추적을 통해 송금 계좌 중 민주당 명의의 계좌 역시 양씨가 꾸민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검찰은 이날 양씨에게서 1차로 돈을 송금받은 계좌주 중 한 명인 노혜경(54) 전 노사모 대표에게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양씨가 공천희망자로부터 건네받은 돈을 30개 이상의 계좌로 송금하는 과정에서 노 전 대표에게 1억 4000만원을 송금한 내역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대표는 양씨와 자금거래를 한 사실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공천헌금이나 정치권 자금 유입 등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노 전 대표가 출석하는 대로 양씨로부터 돈을 송금받은 명목과 용처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검찰은 신용불량자라고 주장하는 양씨가 노 전 대표 명의를 도용해 계좌를 개설했거나 둘 사이의 일상적인 자금거래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檢, 양경숙 송금계좌서 수억 현금인출 포착

    민주통합당 공천 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4일 양경숙(51·구속) 인터넷 방송 라디오21 편성본부장이 비례대표 공천 희망자들로부터 받은 돈 중 수억원을 라디오21 전직 간부에게 송금한 뒤 이 중 수억원이 현금으로 인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돈의 최종 사용처를 추적 중이다. 양씨와 돈을 건넨 이양호(56) 서울시 강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 피의자 4명에 대해서는 법원에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이두식 대검 수사기획관은 “양씨로부터 1차로 돈을 송금받은 계좌주 중 1명을 어제 소환했고 오늘 추가로 2명을 소환할 계획”이라며 “송금받은 돈의 규모나 여러 가지 정황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전날 소환된 계좌주는 라디오21 홍모 전 국장으로 그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검찰은 양씨가 홍씨 명의의 계좌로 수억원대의 돈을 송금했고 이후 이 계좌에서 상당액이 현금으로 인출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홍씨를 대상으로 돈을 송금받은 명목과 수억원을 현금으로 인출한 경위, 구체적인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이번 주말쯤 ‘2차 보너스’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기획관은 “여러 진술이 있는데 이를 확인하기 위해 계좌를 추적 중이고, 여러 가능성이 규명되는 게 보너스”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1차 송금 계좌에서 이름이 발견된 노혜경(53) 전 노사모 대표를 곧 소환키로 하고 시기를 조율 중이다. 이 기획관은 구속된 부산지역 시행업체 대표 정일수(53)씨의 녹취 파일과 관련해서는 “공천 탈락 직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양씨와 공천희망자 3명이 가진 술자리 대화를 녹음한 파일”이라며 “3개 파일이 있는데 주로 공천 탈락에 대한 불만 등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종교플러스]

    월정사 단기 출가학교 참가자 모집 강원 오대산 월정사는 10월 5일부터 11월 3일까지 제34기 단기 출가학교를 운영한다. 출가학교 참가자는 한 달간 삭발염의를 하고 스님이 되기 위한 예비과정인 행자 생활을 직접 체험한다. 서류심사를 통해 방부(입교 절차)가 결정되면 도량결계의식, 예식의궤, 작법습의, 수계식, 탁발공양, 교리 등 스님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습의를 비롯해 참선, 포행, 다도, 삼보일배 등을 배운다. 50명에 한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8일까지 접수받으며 합격자는 11일 월정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033)339-6616. 시복시성 묵주기도 봉헌 행사 천주교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서울평협·회장 최홍준)는 윤지충을 비롯한 순교자 123위와 증거자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을 기원하는 묵주기도 봉헌 독려에 나선다. 서울평협은 2016년 말까지 교구신자 1인당 매일 묵주기도 5단씩 봉헌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을 공지한 데 이어 다음 달 15일 오후 7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시복시성을 위한 묵주기도 봉헌의 날’ 행사를 통해 1차 봉헌식을 한다. 탈핵 당위성 논의 세미나 개최 불교생명윤리협회는 10월 12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탈핵의 당위성을 논의하는 추계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 참가자들은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김재성 교수의 사회로 ‘불교생명학과 생명윤리’, ‘탈핵·탈원전의 당위성’ 등 두 가지 주제 아래 불교적 입장에서 탈핵, 탈원전의 필요성을 점검한다. 이에 앞서 협회는 5일 오후 2시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3층 보현실에서 우원식 민주통합당 의원(탈핵국회의원모임 간사)과 동국대 의대 김익중 교수를 초청, 좌담회를 마련한다.
  • [서울광장] 주택시장에 봄날은 없다/우득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주택시장에 봄날은 없다/우득정 논설위원

    우리 경제는 집값 폭락으로 인한 ‘하우스 푸어’ 급증과 지난 6월 말 현재 922조원에 달한 가계부채라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한쪽을 늦추면 다른 쪽이 무너진다. 양쪽 다 시한폭탄이다. 정부는 지난달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대책을 내놓았으나 임시방편일 뿐이다. 하지만 유로존 재정위기로 촉발된 경기침체 국면을 헤쳐 나가자면 획기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얼어붙은 소비심리에 훈풍을 불어넣지 않는 한 내수진작은 공염불이다. 가장 먼저 정치권에서 정세균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가 임대 카드를 들고 나왔다. “금융기관과 정부가 공동출자해 국민주택 규모의 하우스 푸어 중 희망자의 주택을 매입한 뒤 임대로 전환하자.”고 제안했다. 집값 하락세가 장기화하면 무엇보다 가계와 기업이 소비와 투자를 줄여 경기 위축이 가속화된다. 대출금을 갚지 못해 금융권의 부실채권이 늘어나면 금융위기를 촉발하는 등 한국경제에 대재앙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채권자와 정부가 선제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자 새누리당은 ‘세일 앤드 리스백’으로 모양새를 조금 바꿨다. 하우스 푸어의 집을 정부가 사들인 뒤 이를 원주인에게 임대하되 집주인이 여력이 생기면 우선적으로 되살 수 있게 환매(還買) 권리를 부여하자는 내용이다. 우리금융이 이달부터 하우스 푸어 구제책으로 도입을 추진하려는 대책과 매입 주체만 다를 뿐 방식은 같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집값 버블 붕괴로 하우스 푸어가 양산되고 있는 미국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올해부터 시작한 프로그램과 유사하다. 세일 앤드 리스백 방식은 주택시장 침체로 매매가 끊긴 상황에서 하우스 푸어는 길거리로 내몰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회사로서는 추가 부실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찬성론자들은 몇 조원 정도의 주택안정기금만 선제 투입하면, 그대로 방치할 경우 예견되는 수십조원의 사후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최소 108만 가구(현대경제연구원 추계)로 추정되는 하우스 푸어가 극빈층으로 전락하면 결국 재정에서 떠맡게 된다는 논리에 근거한다. 하지만 이러한 대증요법으로 지금의 집값 폭락세를 누그러뜨릴 수 있을까. 반대론자들은 도덕적 해이 논란과는 별도로 우리나라 인구 구조상 앞으로는 과거와 같은 집값 상승이 불가능하다며, 재정 투입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것이라고 예단한다. 다른 나라의 사례를 살펴보더라도 생산가능인구(15~64세) 비중이 감소하던 시기에 부동산 버블이 터졌다. 일본은 1990년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최고치인 69.7%였을 때 부동산 버블이 붕괴하면서 ‘잃어버린 10년’에 진입했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경제가 활력을 잃고 소비가 감소하는 디플레이션의 늪에 빠져든 것이다. 미국도 2005년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정점인 67.2%를 기록한 뒤 3년 후 금융위기와 집값 대폭락사태를 맞았다. 지금 스페인도 비슷한 경로를 밟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0년 경제활동이 가장 왕성한 핵심생산가능인구(25~49세)가 감소세로 돌아선 뒤 앞으로 4년 후에는 생산가능인구도 줄어들기 시작한다. 생산력 저하와 함께 구매력도 떨어진다는 얘기다. 더구나 감소 속도는 일본과 독일에 이어 세계 세번째다. 주택건설촉진법이 제정되던 1972년에는 평균 가구원 수가 5.37명이었으나 2010년에는 절반 수준인 2.69명으로 떨어졌다. 자녀를 출가시킨 뒤 부모가 사망할 때쯤이면 집 한 채가 남아돈다는 뜻이다. 최근 주택가격전망지수 조사에서 계속 100을 밑도는 것은 이러한 인구 추이와 무관하지 않다. 게다가 주택보급률은 2008년 100%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에는 102.3%에 이른다. 따라서 베이비붐 세대의 인구 팽창에 맞춰진 주택정책과 주거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해답은 없다. 집은 더 이상 재테크 수단도, 노후를 보장하는 곳간도 아니다. 고통스럽더라도 이것이 현실이다. djwoot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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