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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투장 아냐” vs “국회 독재”… ‘추·나 대전’에 법사위 아수라장

    “전투장 아냐” vs “국회 독재”… ‘추·나 대전’에 법사위 아수라장

    與 “내란동조” 간사 선임 반대국힘 “나 의원이 무섭나” 맞불나 “초선은 가만히 있으라” 논란혁신당 “모욕감 느껴… 사과해야”‘더 센 특검법’ 與 주도 소위 통과 “이런 식의 국회 운영은 한마디로 ‘국회 독재’다.”(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계엄 해제하러 오다가 다시 내뺀 의원이 간사를 맡겠다니 참담하다.”(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여야는 2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 선임을 놓고 격한 공방을 벌였다. 여당 의원들은 ‘내란동조’ 등을 이유로 나 의원의 간사 선임에 반대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괴한 의사진행’이라며 추미애 법사위원장에게 맞섰다. 이른바 ‘추·나 대전’이 현실화한 가운데 여야 의원들이 참전하면서 법사위 회의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나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검찰개혁 공청회 계획서 채택의 건’을 처리하려 하자 “야당 간사부터 선임하고 안건 처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항의했다. 추 위원장이 안건 처리를 밀어붙이자, 야당 의원들이 일제히 일어나 항의하면서 법사위장이 고성으로 얼룩졌다. 야당 의원들은 “나 의원이 그렇게 무섭나”, “간사 없이 법사위가 어떻게 진행되나”라고 따져물었고, 여당 의원들은 “방해하려 왔나”, “자기들 마음대로 간사를 바꿔 놓고 무슨 말이냐”고 맞받아쳤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추 위원장의 자리를 에워싸고 의사 진행 저지를 위한 시위에도 나섰다. 그러자 민주당 의원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항의했다. 격앙되던 분위기는 나 의원이 “초선 의원은 가만히 있으라”고 말하면서 한층 심각해졌다. 초선인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초선 의원을 모욕하는 일”이라면서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예전에 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나에게 그랬다”며 나 의원을 거들었다. 간신히 발언권을 얻은 나 의원은 “추 위원장은 6선 의원이고 국회의장도 하려고 했다. 의회에 대한 이해가 깊을 텐데 이렇게 의회민주주의가 무너진 것이 안타깝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추 위원장은 “여기를 전투장처럼 여기시는 모양인데, 여기는 법안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맞섰다. 나 의원의 법사위 보임 및 간사 자격과 관련한 공방도 이어졌다.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나 의원의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해 “자기 재판 종결을 앞두고 법원과 검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간사 자리에 오려는 것에 굉장히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나 의원은 “빠루는 당신들(민주당)이 들고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실랑이 끝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안건 처리를 앞두고 퇴장했다. 소란스럽던 법사위장이 잠잠해지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검찰개혁 공청회 계획서 등 두 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한편 법사위는 이날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수사 인원·기간을 늘리고 재판을 일반에 중계하는 내용의 이른바 ‘더 센’ 3대 특검법(내란·김건희·채해병) 개정안을 민주당 주도로 처리했다.
  • 변호사단체 “내란재판부 설치는 위헌” 성명… 현직 판사도 반발

    변호사단체 “내란재판부 설치는 위헌” 성명… 현직 판사도 반발

    “헌법·민주주의 근본 원리에 위배”판사 “최악 땐 재판 무효 될 수도”헌재에 위헌 여부 헌법소원 제기與 “내란특판 필요한지 먼저 판단”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특별재판부 설치와 관련해 법조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사법 독립성을 침해할 뿐 아니라 위헌·위법하다는 취지다.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국회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담은 ‘신중 검토’ 의견을 전달한 데 이어 일선 법조인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비영리 변호사단체 ‘착한법 만드는 사람들’은 2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는 헌법과 민주주의 근본 원리에 위배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헌법 제27조는 국민에게 헌법과 법률이 정한 법관에 의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있으며, 제104조 제3항은 법관의 임명 권한을 대법원장과 대법관회의에 부여함으로써 법관 인사에 대한 외부의 개입을 차단하고 있다”며 “(내란특별법은) 법관의 독립성과 재판의 공정성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현행 헌법 질서를 정면으로 위반한다”고 지적했다. 박찬대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내란특별법은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특별영장전담법관과 특별재판부가 전담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특별영장전담법관과 특별재판부는 국회 추천 3명, 판사회의 추천 3명, 대한변호사협회 추천 3명으로 구성된 후보자추천위원회가 개인 및 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2배수의 후보자를 추천하고 대법원장이 그중에서 임명하도록 돼 있다. 한 재경지법의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이 재판부 구성의 위헌·위법을 문제 삼아 위헌법률심판제청을 하게 되면 재판이 정지되는 등 재판 지연이 불가피하다”면서 “최악의 경우 헌법재판소가 위헌 심판을 내리면 선고까지 이뤄지고 나서 재판 자체가 무효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부장판사도 “헌법과 법률이 정한 ‘법관에 의해 재판받을 권리’라는 것은 법관 이름만 주어지면 아무나 재판을 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헌법재판소에는 ‘내란특별법’의 위헌 여부를 가려 달라는 헌법소원까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재판부 설치 조항이 국민의 재판 청구권을 침해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국 법관 대표들도 오는 25일 화상으로 ‘상고심 제도 개선 관련 토론회’를 개최하는데, 이 자리에서 대법관 증원과 대법관 추천 방식 개선, 내란특별재판부 등 현안 관련 내용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란특별재판부 설치의 위헌 소지 우려에 대해 “지금 ‘위헌이다, 아니다’라는 얘기는 섣부른 의견 같고 충분한 논의를 통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내란특별재판부가 필요한지 판단하고 이후 위헌 여부를 판단하는 게 순서”라고 강조했다.
  • “내년 선거 충청 절반 이상 수성 사활… 서울·부산시장도 지킬 것”

    “내년 선거 충청 절반 이상 수성 사활… 서울·부산시장도 지킬 것”

    보수 정당 재정비 로드맵과 공천민생 정당으로 중도 마음 얻을 것기획단 통해 연말까지 지선 준비‘싸우는 능력’ 공천 평가 시스템화 전한길 의병 역할 충실히 해 주길대선 주자 평가, 민심 살피라는 뜻李정부 100일 평가와 협치민생 협력 파트너로 대통령과 회동코스피 5000 말하면서 경제 망쳐보이는 것과 실제 다른 ‘분식정치’‘내란특별재판부’ 밀어붙이는 與野와 협치할 생각 없는 게 아닌가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어려운 민생 해결을 위한 협력 파트너로서의 만남이 약속되면 이재명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국민의힘 대표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부산시장, 영남과 강원을 사수하고 곧바로 23대 총선을 위한 인재영입과 공천 시스템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강병철 정치부장과의 일문일답. -내란 특검이 압수수색을 시도했는데. “16년 법관 생활을 했는데 영장을 보고 정말 놀랐다. 아무런 범죄 사실을 특정하지 못해 여기저기를 압색 대상으로 총망라했다. 진짜 내란 특검이 할 게 없구나 싶었다.” -특검의 야당 수사가 본격화된 셈인데. “당장 우리가 황당하고 분노하지만 결국 (특검이) 이재명 정권의 명을 재촉하게 될 것이다.” -‘내란정당’ 프레임이 이어질 텐데 대책이 있나. “보수 정당으로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수호라는 지향점이 분명하다. 우리의 기본 가치를 왼쪽으로 옮기는 게 아니라 분명하게 우리의 가치를 지키되 민생 문제를 더 잘 해결하는 민생 정당, 하이브리드 정당으로 거듭나 중도의 마음을 얻을 것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전까지는 민주당이 우리 당의 시스템과 여의도연구원, 전략과 정책을 부러워했다. 지금은 완전히 역전된 상황이다. 민주당은 싸울 때 정치적 프레임부터 만든다. 우리도 이제는 전략 없는 홍보가 아닌 전략이 살아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당명 교체도 가능한가 “우리의 혁신 작업이 마무리될 때쯤 그에 맞는 이름으로 바꾸는 것은 찬성한다. 그림을 다 그리고 거기 어울리는 이름을 찾는 게 순서다. 당명 교체를 만병통치약처럼 보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싸울 줄 아는 사람’이 공천 기준이라 했는데. “지난 총선 때 사무총장으로서 시스템은 만들었지만 3년 6개월 동안 평가해 둔 게 없다. 송언석 원내대표와도 싸우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당헌·당규에 명문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곧 태스크포스(TF)를 띄울 예정이다.” -싸울 줄 안다면 한동훈 전 대표도 공천하나. “싸우고 다 좋은데 중요한 건 우리 당과 함께 갈 수 있을지다. 전투력은 높은데 우리끼리 싸우자는 사람을 데려다 놓으면 어떻게 하나. 당성이 최우선이다.” -내년 지방선거의 현실적 목표는. “영남과 강원은 모두 지켜내고 충청도 절반 이상 수성이 목표다. 무엇보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은 반드시 지켜 내겠다. 지방선거 준비를 끝내고 연초에는 곧바로 인재영입위원장 임명, 인재영입위 상설화로 총선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집단 탈당, 분당도 거론되는데. “특검의 칼끝도 이제 무뎌질 것이고 우리에게 기회가 온다. 반격할 준비를 하고 싸워야 하는데 그런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관심 없다. 저하고 끝까지 지방선거 승리하고 총선 승리 발판 만들고 정권을 다시 찾아오겠다는 분들에게만 관심 있다.” -‘합리적 정치인’이 전당대회 기간 변했다는 말도 있다. “저는 일관성 있게 말씀드렸을 뿐 합리성을 버린 적 없다. 계엄 문제를 탄핵 아닌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자는 것이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선 패배했으니 너 입장 바꿔야지라고 하는 사람들이 비합리적인 거다.” -전한길씨 ‘공천 청탁’ 비판도 나오는데. “내가 대표로 있는 동안에는 의병 역할에 충실히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다만 나중에 다른 지도부의 판단은 제 영역이 아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악수는. “지금이라도 협치하자고 손 내밀면 뿌리칠 생각은 전혀 없다. 그러나 내란특별재판부를 밀어붙인다는 것은 협치 생각이 없는 것 아닌가. 자꾸 없어져야 할 당, ‘사람하고만 악수한다’ 이러면 제가 쑥과 마늘을 더 먹어야 하나. 만약 추후 여야 지도부 회동에서 대통령이 중재하는 식의 악수라면 이건 제가 거부하겠다.” -대통령과의 회담 조건은. “이 대통령도 야당 대표 시절 영수회담 노래를 불렀다. 회동에 안 가겠다는 게 아니다. 형식과 의제가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회동 전후 30분이라도 따로 만나 ‘민생 협력 파트너’로서의 자리가 약속되면 응할 수 있다. 이번이 아니면 유엔총회 이후도 좋다.” -이재명 정부 100일을 평가하면. “한마디로 ‘분식정치’다. 보이는 것과 말하는 것이 다르다. 입으로는 ‘코스피 5000’을 이야기하지만 경제 망치는 법을 밀어붙였다. 타운홀 미팅처럼 부처 과장이 해야 할 일은 대통령이 나서서 한다. 정작 관세 협상에선 보이지 않는다.” -대선주자급으로 평가받는데. “당대표가 되면 자연스레 따라붙는 수식어라 생각한다. 정치인으로서 스스로 결정하고 도전해 이룰 수 있는 것은 다 했다고 생각한다. 이다음부터는 하늘이 하는 것, 즉 민심이 결정하는 것이다.”
  • 李대통령, 23일 유엔 기조연설… 트럼프와 한 달 만에 재회할 듯

    李대통령, 23일 유엔 기조연설… 트럼프와 한 달 만에 재회할 듯

    북중러 밀착 속 ‘대북 메시지’ 주목트럼프와 두 번째 정상회담 가능성국방예산 GDP 3.5%로 증액 논의엔대통령실 “세부 협상 아직 진행 중” 이시바 회담 때 점퍼·李는 다기 선물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해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다시 만나 약 한 달 만에 두 번째 정상회담을 진행할지 주목된다. 강유정 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올해 유엔 창설 80주년을 맞아 어느 때보다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릴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이번 참석을 통해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글로벌 책임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다양한 외교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하는 데다 약 15분 동안 기조연설까지 한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위기 극복 과정을 공유하고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 우리 정부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를 언급해 왔기 때문에 이 대통령이 이번 유엔총회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이번 유엔총회가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밀착하는 모습을 보일 중국의 전승절 행사 직후에 열리는 데다 이 대통령이 앞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미 정상 간 만남을 강조한 만큼 이와 관련한 진전된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도 유엔총회에 참석하기로 해 한미 정상이 다시 만나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강 대변인은 “아직은 구체적 일정을 밝힐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특히 앞서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선제적으로 의지를 드러낸 국방비 증액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외교가에선 한미 양국이 한국의 국방 예산을 단계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의 3.5% 수준으로 증액하기로 뜻을 모았다는 설명도 나온다.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협상의 세부 사안은 아직 진행 중이어서 언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국익에 가장 우선되는 방향으로 여전히 세부 협상이 진행 중인 단계”라고 덧붙였다. 유엔총회에서 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세 번째 대면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난달 23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시바 총리는 이 대통령의 낚시·등산 취미를 고려해 점퍼를, 김혜경 여사에게는 스카프를 선물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일본의 차 문화를 고려해 다기 세트를 선물했다고 전해진다.
  • 계엄후 ‘뒤숭숭’ 군심 추스른 이재명 대통령의 거수경례 [포착]

    계엄후 ‘뒤숭숭’ 군심 추스른 이재명 대통령의 거수경례 [포착]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장으로 진급한 7명의 장성에게 삼정검 수치를 수여했다. 수여식에는 공군 대장인 진영승 합동참모총장 후보자(56·공사 39기)를 비롯해 김규하(57·육사 47기) 육군참모총장, 강동길(56·해사 46기) 해군참모총장, 손석락(57·공사 40기) 공군참모총장, 김성민(56·육사 48기)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주성운(55·육사 48기) 지상작전사령관, 김호복(55·3사 27기) 2작전사령관 등 전날 승진 이동한 4성 장군 7명 전원이 참석했다. 삼정검은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준장 진급자에게 수여하는 검으로, 육·해·공군 3군이 일치단결해 호국·통일·번영의 정신을 달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장과 대장으로 진급할 때는 준장 시절 받은 검의 손잡이 부분에 대통령이 직접 자신의 이름과 보직자 이름, 계급이 새겨진 수치를 달아준다. 이 대통령은 수치를 직접 수여하고 각 대상자와 악수를 한 뒤 기념 촬영을 했다. 진급자 배우자들에게도 꽃다발을 전달하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단체 기념 촬영 후에는 비공개 환담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 주요 안보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李 “사람에 충성 말고 국민 바라보라”이번 수여식은 대대적인 군 지휘부 쇄신 인사 이후 이뤄진 것으로, 12·3 비상계엄 사태로 동요했던 군심(軍心)과 기강을 바로잡고 새 지휘관들을 격려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장군들에게 “사람에 충성하지 말고 국민을 바라봐 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권이 아닌 국가에 충성하고 개인이 아닌 직위로 복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군에 대한 국민 신뢰가 불법 계엄 사태로 많이 망가졌다”며 “이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군인들도 민주주의 소양을 키울 필요가 있다”며 “정치 집단이 아닌 주권자 국민에게 충성하도록 할 군대 내 민주주의 교육 과정을 만들라”고 배석한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하기도 했다. 비상계엄과 연루됐던 ‘썩은 부위’를 도려내고 군의 환골탈태를 이끌 것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대통령은 군의 본령을 지킨 군인들이 있었기에 우리 민주주의가 지켜졌다고 생각한다는 게 강 대변인의 설명이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늘 상과 벌을 엄격히 나눠야 한다고 말해 왔고, 새로 부임한 대장들에게도 이를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선친이 공군 부사관으로 근무했다는 사실을 소개하며 유대감을 전하고 병영 내 불행한 사고가 많이 줄었는지 물었다. 아울러 초급 간부에 대한 대우가 어떤지, 부사관의 업무 환경은 어떤지 등을 물으며 “군이 부사관에게 좋은 직장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신임 대장들은 “사전 식별 노력과 상담으로 불행한 사고가 많이 줄었다”며 “역량이 뛰어난 ‘MZ 병사’에 부합하는 선진 병영 환경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는 위헌”… 법조계 우려 확산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는 위헌”… 법조계 우려 확산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특별재판부 설치와 관련해 법조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사법 독립성을 침해할 뿐 아니라 위헌·위법하다는 취지다.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국회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사실상 반대 입장인 ‘신중 검토’ 의견을 전달한 데 이어 일선 법조인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비영리 변호사단체 ‘착한법 만드는 사람들’은 2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는 헌법과 민주주의 근본 원리에 위배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헌법 제27조는 국민에게 헌법과 법률이 정한 법관에 의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있으며, 제104조 제3항은 법관의 임명 권한을 대법원장과 대법관회의에 부여함으로써 법관 인사에 대한 외부의 개입을 차단하고 있다”며 “(내란특별법은) 법관의 독립성과 재판의 공정성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현행 헌법 질서를 정면으로 위반한다”고 지적했다. 박찬대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내란특별법은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특별영장전담법관과 특별재판부가 전담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특별영장전담법관과 특별재판부는 국회 추천 3명, 판사회의 추천 3명, 대한변호사협회 추천 3명으로 구성된 후보자추천위원회가 개인 및 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2배수의 후보자를 추천하고, 대법원장이 그중에서 임명하도록 돼 있다. 특별재판부가 사건을 재판한 것은 1948년 반민특위와 1960년 4·19 혁명 직후 3·15 부정선거 사건 정도다. 한 재경지법의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이 재판부 구성의 위헌·위법을 문제 삼아 위헌법률심판제청을 하게 되면 재판이 정지되는 등 재판 지연이 불가피하다”면서 “최악의 경우 헌법재판소가 위헌 심판을 내리면 선고까지 이뤄지고 나서 재판 자체가 무효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부장판사도 “헌법과 법률이 정한 ‘법관에 의해 재판받을 권리’라는 것은 법관 이름만 주어지면 아무나 재판을 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각 사건으로부터 물적·인적 독립이 보장된 법관이 법 규범에 의해 사전에 규정돼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란특별재판부 설치의 위헌 소지 우려에 대해 “지금 ‘위헌이다, 아니다’라는 얘기는 섣부른 의견 같고 충분한 논의를 통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내란특판 필요성은) 사법부가 단초를 제공했다”면서 “그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내란특별재판부가 필요한지 판단하고 이후 위헌 여부를 판단하는 게 순서”라고 강조했다.
  • 김동연 “기후 특화 경기도, 李 정부와 기후행동 이끌겠다”···‘청정대기 국제포럼’ 개막

    김동연 “기후 특화 경기도, 李 정부와 기후행동 이끌겠다”···‘청정대기 국제포럼’ 개막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후보험과 RE100 등 경기도의 기후위기 대응 경험과 데이터를 중앙정부와 공유하면서 국제적인 기후행동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2일 경기융합타운에서 ‘2025 청정대기 국제포럼’ 막을 열고, 대기환경 개선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공동협력의 시작을 알렸다. ‘푸른 하늘의 날’(9월 7일)을 기념해 열린 포럼에는 경기도의회, 유엔환경계획(UNEP), 국제연합(UN)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국제대기환경단체연합(IUAPPA), 이클레이(ICLEI‧세계지방정부협의회), 세계보건기구(WHO), 우호협력 동아시아 지방정부 등 7개국과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 기후행동 청소년 활동가 등 도민 약 150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올해 말 도청과 모든 공공기관은 신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RE100을 당초보다 앞당겨 달성할 것이다”며 “대한민국에서 공공부문 RE100은 최초”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들이 에너지 절약 같은 것을 체화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기후행동 기회소득을 만들기도 했다”며 “150만 명 이상이 앱에 가입했으며, 지난 1년간 이를 통해 저감된 온실가스는 나무 약 245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청정대기 국제포럼’에서 약속한 정책인 ▲기후위성 ▲기후보험 ▲기후펀드의 현재 상황을 소개하며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또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지난 3년 동안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견인했다”며 “기후보험을 포함해 기후행동, 기회소득, 기후펀드, 기후위성 등 경기도의 경험과 데이터를 아낌없이 중앙정부와 국제적으로 나누면서 세계의 기후행동을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날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해 주요 참석자와 미래세대가 함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참여한 우호협력도시(3개 지역), 국제기구(3개 기관), 전문가그룹, 세대 대표(도지사, 헌법소원에 참여한 기후행동 청소년 활동가 대표)가 순차적으로 풍선에 담긴 공기를 투명구에 담아 어린이들에게 맑은 공기를 전달했다.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는 축사를 통해 “대기오염 문제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산업 문명이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단순히 푸른 하늘뿐만 아니라 생물다양성 등 지구 시스템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모두가 연결되고 통합된 접근으로 문제를 함께 깊이 보고, 토론하고, 더 좋은 실행을 위해 한 걸음 더 나가는 이런 자리가 많이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기조 강연은 최재천 교수가 ‘생태적 전환, 기후 및 생물다양성 위기’를 주제로 진행했다. 국제세션 Ⅰ에서는 ‘기후위기 해법과 대기질 관리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유엔유럽경제위원회(UNECE)와 세계보건기구(WHO), 이클레이(ICLEI) 등 국제기구의 경험을 공유했고, 국제세션 Ⅱ에서는 중국, 일본, 몽골, 경기도가 함께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정책과 기술 협력 사례를 발표하며 국가 간 연대의 필요성을 다뤘다. 포럼 이틀째인 3일에는 기업과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대기오염물질(오존 등) 감축을 위한 특별세션 ▲라클라쎄 축하공연 ▲기후변화, 민주주의, 그리고 청소년 기후소송을 주제로 특별강연(윤세종 플랜1.5 대표) ▲미세먼지 사진전(한기애 작가) 등이 진행된다.
  • [속보] 李, 23일 유엔총회 기조연설… ‘韓 대통령 최초’ 안보리 공개토의 주재

    [속보] 李, 23일 유엔총회 기조연설… ‘韓 대통령 최초’ 안보리 공개토의 주재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23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일정을 공개하고 “올해 유엔 창설 80주년을 맞아 어느 때보다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릴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이번 참석을 통해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글로벌 책임 강국’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는 다양한 외교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번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극복 과정을 공유하고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 우리 정부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안보리 공개토의를 주재한다. 강 대변인은 “대한민국은 9월 한 달간 안보리 의장국을 맡는다”고 전했다. 이번 공개토의는 인공지능(AI)·국제평화·안보를 주제로 열리며,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국제평화와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고 강 대변인은 부연했다.
  • “지나온 시간을 톺아보다”…동작구, 개청 45주년 기념 특별 사진전

    “지나온 시간을 톺아보다”…동작구, 개청 45주년 기념 특별 사진전

    서울 동작구는 신청사 이전과 개청 4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 사진전 ‘동작, 지나온 시간을 톺아보다’를 오는 11일까지 연다고 2일 밝혔다. 구청 1층 로비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 사진전은 구민과 함께 동작의 과거를 돌아보고, 신청사에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톺아보다’는 ‘샅샅이 더듬어 살펴본다’라는 뜻이다. 특별 사진전을 찾는 관람객은 지난 1980년 4월 동작구가 출범한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변천사와 주민들의 생활상이 담긴 사진 200여점을 볼 수 있다. 모든 사진은 병풍형 가벽에 전시돼 있어, 구청을 찾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1980년대 전후로 지역의 기틀을 다지던 모습부터, 1990년대 풀뿌리 민주주의 시작과 2000년대 복지 인프라 확충, 2010년대 사람 중심 도시 조성과 ‘세계 최고 행복 도시 동작’을 향해 도약 중인 현재 모습을 사진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특별 사진전은 구민과 함께 동작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열어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구민들이 함께 공감하고 추억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여야, 檢개혁·특검법 극한 대치… 권성동 체포안 10~12일 표결 전망

    여야, 檢개혁·특검법 극한 대치… 권성동 체포안 10~12일 표결 전망

    與, 특검 연장·3대 개혁 입법 강조野, 필리버스터 등 강력 대응 예고권 체포동의안 9일 본회의에 보고우원식 “책임감 가져야”… 野 침묵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안과 각종 개혁 입법을 두고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여야는 드레스 코드부터 ‘한복’과 ‘상복’으로 완전히 갈리며 갈등을 전면에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의 검찰개혁과 특검법 개정안 추진 등을 두고 국민의힘은 “의회민주주의의 말살”이라며 고강도 투쟁을 예고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회색과 보랏빛이 감도는 한복을 입고 개회를 선언한 뒤 “앞으로 100일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정부조직법과 내년도 예산은 향후 대한민국의 5년을 좌우할 첫 단추다. 여야 모두 국민 앞에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형형색색의 한복을 입은 민주당 의원들은 우 의장의 한반도 평화 결의안 채택 촉구,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제안 등의 발언에 박수를 보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굳은 표정으로 침묵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가슴에는 ‘근조 의회 민주주의’ 리본이 달려 있었다. 민주당은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 수사 기간 연장과 3대 개혁(검찰·언론·사법개혁) 입법으로 정국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은 곧 끝나지 않는다”며 “김건희씨 당신께서 지은 죄가 너무 많아서 특검을 더 연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수첩 내용을 당대표실 앞에 전시하며 내란 세력 척결을 재차 강조했다. 정 대표는 “내란 세력과 비타협적으로 그들과 함께 싸워서 이겨야 하고, 내란 세력을 척결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 노상원 수첩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검찰개혁 법안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설치법, 언론중재법 등 언론개혁 법안, 대법관 증원 등 사법개혁 법안 등도 정기국회 내에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를 예고하며 맞서는 등 여야 간 충돌은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2019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시작된 민주당의 입법 독주가 노골적 다수당 독재로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비서실장인 박수민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한복을 입은 걸 보면) 상황 인식이 극명하게 다른 것 같다”며 “우리는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와 의회민주주의가 상당히 위기에 처해 있다는 인식인데 민주당은 축하하는 분위기 같다”고 지적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산회 후 국회에 제출됐다. 9일 본회의 보고 후 10~12일 사이에 표결 가능성이 제기된다. 체포동의안은 보고 후 24시간 이후·72시간 이내에 표결하면 된다. 국민의힘 교섭단체 연설이 예정돼 있는 10일 표결 처리는 정치적 도의에 맞지 않다는 의견이 있어 여야가 표결 일정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 전남교육청, 도내 830여개 학교 ‘역사 왜곡(의심) 도서’ 전수조사

    전남교육청, 도내 830여개 학교 ‘역사 왜곡(의심) 도서’ 전수조사

    전남교육청이 지난달 11일부터 27일까지 공공도서관을 제외한 도내 83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역사 왜곡(의심) 도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독서로’ 검색시스템을 통한 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은 관련 도서가 실물로 현장에 남아 있을 수 있다는 판단과 그 밖에 역사 왜곡 자료의 교육현장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 결과 논란이 됐던 도서는 10교 18권에서 18교 45권으로 증가했고, 기존 논란도서를 더해 70개 학교에서 32종 169권의 친일 잔재 및 역사 왜곡(의심) 도서가 추가 확인됐다. 기존 논란 도서는 각 학교의 도서관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폐기하고, 추가 의심 도서는 절차를 거쳐 폐기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현장의 판단과 자율성을 존중하되, 전문가 자문을 통해 보다 정확한 검토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전수 조사 이후 추가적으로 발견될 수 있는 도서는 전남시민사회단체 및 역사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2026년 2월까지 단계적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전남교육청이 수립한 ‘역사 왜곡 도서 유입 재발 방지 대책’의 핵심은 사전 차단, 사후 처리, 역량 강화로 요약된다. 학교도서관발전위원회의 기능과 학교도서관운영위원회의 심의 기준을 강화해 유입 과정에서 검증 절차를 한층 엄격히 하고, 학교의 경우 구입 예정 목록을 사전에 홈페이지에 7일간 게시해 지역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차원에서는 공신력 있는 역사단체와 여순사건 유족회, 시민단체 추천 인사, 역사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자문단’을 운영해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학생과 교직원이 역사의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하는 역량 강화 교육에도 힘쓰기로 했다. 역사교육 및 역사의식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왜곡된 자료를 비판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시각을 기르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아시아 義 청소년 헌법교육센터’를 설립해 여순 10·19 평화인권 교육을 포함한 헌법교육을 추진하는 등 지역의 역사적 공동체 의식과 K-민주주의 가치를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학교 자율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존중하면서도 전문가, 지역사회의 협력을 강화해 역사 왜곡 도서가 다시는 학교 현장에 들어오지 않도록 하겠다”며 “여순 10·19 평화인권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과 민주 시민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노원구의회, 서울특별시 25개구 구의회 의장협의회 월례회의 주최

    노원구의회, 서울특별시 25개구 구의회 의장협의회 월례회의 주최

    노원구의회 의원·노원구청장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구의장들에 노원 발전상 소개노원구의장 “서로 경험 공유하고, 주민 삶에 긍정적 변화 만드는 뜻깊은 시간” 서울 노원구의회는 지난달 27일 노원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서울특별시 구의회 의장협의회 8월 월례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노원구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손영준 노원구의장, 조동탁(협의회장) 강동구의장을 비롯한 서울시 25개 구의회 의장과 노원구의회 의원, 오승록 노원구청장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개회사, 환영사, 축사, 감사패 증정, 의정대상 시상, 안건 토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협의회는 적극적인 의정 활동으로 지역 사회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한 부준혁·강금희·조윤도·노연수·안복동·배준경·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에게 의정 대상을 수여했으며, 구정 발전에 이바지한 오 노원구청장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환영사에서 손 노원구의장은 “우리 모두 지역 사회 속에서 주민들의 삶을 바꾸는 일을 하고 있다”며 “이 자리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지방 의회의 위상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또한, 최근 노원구의 변화상을 소개하며, 양적·질적으로 많은 변화를 일궈내고 있는 노원구의회의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노원구의회는 조례 제정과 예산 심사 등 의회 본연의 역할뿐 아니라 ▲찾아가는 현장민원실 운영 ▲지역 사회 숨은 주역을 발굴하는 표창 수여식 개최 ▲연구단체 및 특별위원회를 통한 정책 연구 활동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을 촉진하는 토론회 개최 등 다채로운 의정 활동을 전개하며 타 의회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서울특별시 구의회 의장협의회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의회 의장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지방 의회 운영에 관한 상호 교류 및 협력 증진을 위해 매달 한 차례씩 자치구별로 순회 개최하고 있다.
  • [사설] 막 오른 정기국회, 여야 ‘더 센 대표’ 경쟁하다 날 새울 텐가

    [사설] 막 오른 정기국회, 여야 ‘더 센 대표’ 경쟁하다 날 새울 텐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정기국회가 오늘부터 100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간다. 여야는 오는 9일과 10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이어 15~18일 정부를 상대로 국정 전반의 운영 상황을 묻는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내일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인사청문회도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자당 추천 국가인권위원 선출이 부결된 데 반발해 국회 보이콧을 검토했던 국민의힘이 개원식에는 참석하기로 하면서 반쪽 출발은 피했다. 하지만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데다 여야 모두 전례를 찾기 힘든 초강성 대표 체제여서 걱정을 접기 어렵다. 검찰개혁 등 여권이 강력하게 추진하는 각종 쟁점 법안과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안을 두고 극심한 대립이 예상된다. 여야 대표의 초강경 태세를 보자면 국회가 언제 파행으로 치달아도 조금도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다.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각종 개혁 입법 과제 완수를 목표로 내세운다.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수사·기소 분리를 명문화한 정부조직법을 처리해 불가역적으로 검찰을 개혁하겠다고 한다. 언론과 유튜브 등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을 도입하는 언론 개혁과 대법관 증원 등을 위한 대법원 개혁도 벼르고 있다. 야당은 야당대로 주먹을 쥐고 있다. 민주당의 입법 독주에 제동을 거는 데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한다. 역대 최대로 늘어난 내년도 정부 예산안 728조원과 관련해서도 확장재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여당과 포퓰리즘 예산이라는 야당의 입장 차이가 뚜렷해 격돌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여야가 국민을 위한 정책과 입법을 두고 경쟁하는 것은 당연하다. 다양한 의견의 충돌과 조율로 더 나은 정책과 법안을 도출하는 것이 의회 민주주의의 상식이다. 하지만 지금 여야는 국민보다 지지 세력, 그마저도 강성 지지층에만 잘 보이면 된다는 식의 극단적으로 편협한 정치를 서로 경쟁하듯 구사하고 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악수는 사람과 하는 것”이라며 야당과의 대화를 계속 거부하고 있다. 한술 더 떠 취임 일성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고 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열심히 싸운 분들만 공천받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강경 대여 투쟁을 독려했다. 이 대통령이 제안한 회담을 “들러리” 운운하며 물리치고 있다. 대체 누구를 보고 정치를 하겠다는 건가. 누가 더 센지 종주먹을 들이대는 여야 대표를 지금 많은 국민이 기가 막혀서 지켜보고만 있다.
  • 선방한 한미 정상회담 ‘I학점’… 다음 시험대는 경주 APEC[윤태곤의 판]

    선방한 한미 정상회담 ‘I학점’… 다음 시험대는 경주 APEC[윤태곤의 판]

    이재명·트럼프 회담 결과반도체 등 관세 15% 문서화 불발3500억弗 대미 투자 구체화 안 돼회담 선방에도 성과 평가는 일러한미 FTA와 비교양국 정상 협정문에 서명한 뒤에도국회 공식 비준에 4년 4개월 걸려경주 APEC 과제2005년 부산APEC 시절 태평성세한국의 국제 위상 20년 새 급상승계엄 극복 선포, 플러스 알파 얻어야지난주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과 미국에서 연쇄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했다. 예측 가능성이 워낙 낮기 때문에 긴장감이 높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선 ‘선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양국 정상 간 ‘라포’를 형성한 데다가 유럽연합(EU)이나 일본 등 다른 주요국에 비해 딱히 박한 대우를 받지 않은 것에 대해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하지만 명시적 합의문도 없고 트럼프 대통령이 뜬금없이 주한미군 기지에 대한 “소유권(ownership)을 원한다”고 말해 찜찜함이 가시지 않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선 “뭔가를 내주는 대신 뭔가를 받고 호혜적으로 이러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는 식의 정통적 분석이 불가능하다. 군사독재 시절도 아닌데 미 대통령이 우리 정부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시비를 걸까 싶어 노심초사했고, 과거 정부 시절 합의 준수는 고사하고 불과 몇 주 전 합의까지 엎을까 봐 걱정했다. 다른 나라들에 비해 ‘덜 당했다’는 데 그저 한숨 돌리는 형국이다. ● 외교안보 정책은 I학점인 경우 많아 이런 까닭인지 문재인 정부에서 국립외교원 원장을 지냈고 현 정부에도 여전히 직간접적 조언을 한다는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도 ‘이번 순방에 점수를 어떻게 매기겠느냐’는 질문에 “한미 정상회담 자체는 90점을 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I학점’을 주겠다”고 답했다. 대학교수인 김 의원은 “I(Incomplete)학점은 성적 평가를 유보한다는 뜻이다. 정상회담 자체는 잘 치르고 위험 요소를 잘 막았지만 그 실질적 결과, 성과가 어떻게 나올지 알기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앞서 합의가 도출된 자동차·반도체 등 우리 주력 수출품 15%가 문서화되지도 않았고, 그 반대급부인 우리의 ‘대미 투자’ 3500억 달러의 조달 시기와 방식, 용처도 구체화되지 않았다. 그러니 ‘I학점’이 맞는다. 생각해 보면 다른 국가 주요 정책에 대한 결단도 그렇지만 특히 외교안보와 관련한 결정은 I학점인 경우가 많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지층의 반발을 무릅쓰고 미 공화당 출신 조지 부시 대통령 재임기에 추진했고 그 이후에도 ‘광우병 쇠고기 파동’ 등 우여곡절을 더 겪고 나서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민주당 출신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함께 도장을 찍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대표적이다. 당시 진보 진영에서는 “미국의 경제적 식민지가 될 것”이라며 격렬히 반대했고 총론적으로는 지지하던 중도 내지 보수 진영에서도 “제조업에선 이익이겠지만 서비스나 콘텐츠 시장은 당분간은 큰 손해를 피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이었다. 게다가 2007년 6월 FTA 협정문에 양국이 서명했을 때는 일이 다 끝난 줄 알았지만 광우병 쇠고기 파동, 미국 정권 교체 이후 자동차 분야 등에 대한 반발과 재협상 요구 등으로 인한 줄다리기가 무려 4년 4개월이나 이어진 2011년 11월에야 양국 의회에서 협정문이 공식 비준됐다. 그리고 지금은? 트럼프의 일방적 공세에 분개하는 우리 진보 진영에서도 “도대체 한미 FTA 합의는 어디로 갔느냐?”라며 그리워하는 반면 미국은 “이제 그런 시대는 끝났다”는 입장이다. 이 정도라면 한미 FTA ‘I학점’에 대한 평가는 완료된 셈이다. ● 구체적 결과 ·세부 사항에 합의 이뤄야 이번 한미 정상회담, 혹은 이재명-트럼프 시대의 한미 관계, 이재명 정부의 외교 구상에 일단 매겨진 I학점은 이제부터 차곡차곡 채워질 것이다. 유명희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정상회담 직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경제연구소(KEI) 주최 간담회에서 “협상은 결코 끝나지 않았다. 어쩌면 이 새로운 시대에는 끝없는 협상이 이어질 수 있다”며 “구체적인 결과와 세부 사항을 만들어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당장 오는 3일의 중국 전승절, 이달 말에는 뉴욕 유엔 총회 등이 있지만 우리 입장에서 큰 이벤트이자 과제는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다. 사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나 트럼프 체제 출범을 떼어 놓고 보더라도 이번 경주 APEC은 의미가 깊다. 2005년 부산에서 열린 17차 APEC 정상회의 때와 비교해 보면 전 세계 지형이 크게 달라졌다. 지금과 비교해 보면 그때는 태평성세였다 싶기도 하다. 노 전 대통령 임기 3년 차였다. 2004년 총선에서 신생 여당 열린우리당이 과반 의석을 획득해 놓고 있었고 이런저런 국내외 갈등이 있었지만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재선 2년 차였던 부시 미 대통령과도 이라크 파병 이후 훈풍이 불었다. 그때 부시는 ‘네오콘’에 포획됐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지만 지금의 트럼프 대통령과 비교하면 온순하고 따뜻한 사람이었다. 중국은 후진타오 주석 3년 차. 화평굴기(和平崛起·평화롭게 일어선다) 아래 후진타오 시대에 이루어진 폭발적인 중국의 경제성장은 한국의 대중 수출이 폭증하는 계기가 됐다. 당시만 해도 한국을 존중하는 중국의 태도가 긍정적으로 비쳐져 양국 관계는 썩 좋았다. 고이즈미 총리의 일본과도 관계가 괜찮았다. 고이즈미는 사회당 출신 무라야마 총리의 과거사 담화를 계승하고 방한했을 때 서대문형무소를 찾아 참배하는 등 과거사 문제에서 전향적인 모습을 보였다. 2004년에는 한국을 안보 우호국인 백색 국가로 지정했고(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아베 전 총리 재임기에 한일 갈등으로 한국이 이 리스트에서 제외된다) 최초의 북일 정상회담도 이즈음에 두 차례(2002년, 2004년) 진행됐다. 심지어 그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올리가르히’를 척결하고 석유 및 천연가스의 국제 가격 상승 추세에 힘입어 러시아 경제를 상당히 복구한 성과로 압도적 지지를 받아 재선에 성공한, 국제사회에서 존중받는 정상적 지도자였다. 당시 필자는 현장 기자로 부산에서 APEC 정상회의를 취재했다. 분위기는 여유롭고 낙관적이었다. APEC뿐 아니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아세안+알파, 유엔 총회 등 각종 다자 회의에서 자주 얼굴을 보던 각국 정상들은 격의가 없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남북과 미일중러가 같은 테이블에 앉은 6자 회담이 3년째 진행되고 있었다. ● 북, 핵 강화… 中 ‘10년 집권’ 관례 깨져 그 후 20년, 세계가 많이 달라졌다. 무엇보다 부작용은 있지만 번영과 공존의 유일한 길이라고 여겼던 세계화와 다자 협의의 꼴이 우스워졌다. 6자 회담 국가의 상황을 보면, ‘민족’을 그리 강조하던 북한은 핵 강국인 자기네는 한국과 남남이라 선언했고 푸틴의 러시아는 서슴없이 주변국을 침공하는 나라가 됐다. 중국에선 ‘격대지정’ ‘10년 집권’의 관례가 깨졌다. 미국에 대해선 별도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고, 부침은 있었지만 일본과의 관계가 그래도 낫다. 20년 전에는 민주주의 수준이나 삶의 질에서 모범이라고 손꼽히던 유럽 국가들의 위상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러시아발 에너지와 안보의 복합 위기, 난민 이슈로 인한 사회 분열 및 이에 따른 정치적 불안정성에 허덕이고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미국은 슈퍼 파워이지만 정치·사회 불안이 더 심해졌다. 한국은 정권이 바뀌면 판이 싹 바뀌는 나라라는 손가락질을 받고 있지만 미국에 댈 바가 아니다. 중국과 인도가 무시무시하게 성장하고 있다지만 “우리나라가 중국이나 인도처럼 되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일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한국은? 경제성장률(잠재성장률 포함)이 떨어지고 사회·정치·경제적 양극화가 더 극심해졌고 자살률·출생률 등 핵심 지표는 세계 최악이지만 세계 주요국 중에 딱히 한국보다 나은 나라도 없다. 게다가 한국의 위상은 크게 높아졌다. 2005년 당시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약 7913억 달러,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약 1만 5840달러였다. 2024년 기준으로는 GDP가 약 1조 8699억 달러(추정)였고 1인당 GNI는 3만 6624달러였다. K팝 등 K시리즈로 대표되는 소프트 파워는 당시와 비교 불가한 수준이다. 방위산업 생산능력을 비롯한 국방력도 마찬가지다. 중국에 맞서기 위한 미 해군력 유지·강화는 한국 기업 몫이다. 삼성전자 하나만 겨우 알아주던 시절은 지나갔다. 제네시스의 현대기아차, 하이닉스의 SK뿐 아니라 방산의 한화 등이 미 대통령으로부터 닦달을 받는 상황이 됐다. 올 초 대통령도, 대통령 권한대행도 없던 몇 달간 비즈니스 서밋뿐 아니라 전체 APEC 준비를 실질적으로 챙기며 끌고 간 주체도 대한상공회의소와 기업들이다. 지난 20년 대한민국에 대해 절대평가 기준으로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상대평가, 전교(세계) 등수로 따지면 급상승했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APEC이 개최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번 정상회의는 비상계엄, 대통령 탄핵소추, 계엄을 한 대통령을 사이에 둔 격렬한 국론 분열 등으로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국제사회를 경악케 했던 한국이 완전히 정상화됐음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제 남은 숙제는 거기에 플러스 알파를 더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APEC 참석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나는 무역회의에서 (참여했다가) 잠시 빠져나와 여러분 대통령이 원하면 그를 위해 뭔가를 해 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일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예정 없이 한국을 방문, 전격적으로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바 있다. 2005년 11월 부산 APEC 당시에는 노무현, 부시 두 사람만 부부동반으로 경주로 이동해 정상회담을 열었다. 그리고 이듬해 2월 한미 FTA 협상이 시작됐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코끝 빨개진 김정은 “속죄한다, 애들 내가 키우겠다” 꾸벅 [포착]

    코끝 빨개진 김정은 “속죄한다, 애들 내가 키우겠다” 꾸벅 [포착]

    “유가족들 모두에게 다시 한번 속죄한다. 이역의 전장에서 싸우다 쓰러진 병사들이 바란대로 내가 유가족들, 저 애들을 맡겠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됐다가 숨진 장병들의 유가족을 위로하는 대대적인 보훈 행사를 또 개최했다. 30일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인민군 해외작전부대 참전군인들에 대한 제2차 국가표창 수여식이 29일에 진행되였다”라고 보도했다. 북한 관영매체들이 지난 22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에 ‘추모의 벽’을 세우고 전사자 초상 101개에 메달을 수여했다고 보도한 지 일주일여 만에 두 번째 추모 행사를 연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최고급 국빈용 연회장으로 꼽히는 평양 목란관으로 유족들을 초청해 인공기로 감싼 전사자들의 초상을 일일이 전달하고 이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해외군사작전에서 위훈을 세운 군인들’에게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웅 칭호’과 금별메달, 국기훈장 제1급이 수여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역의 전장에서 싸우다 쓰러진 우리 군관, 병사들을 다시 일으켜 세워서 데려오지 못한 안타까움, 귀중한 그들의 생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안고 유가족들 모두에게 다시 한번 속죄한다”라고 말했다. 또 “나는 그들이 그렇게 떠나가면서 나에게 짤막한 편지 한 장 남기지 않았지만 가정도, 사랑하는 저 애들도 나에게 맡겼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들이 바란대로 내가 유가족들, 저 애들을 맡겠다”라고 했다. 이어 “영웅들이 남기고 간 자녀들을 혁명학원들에 보내여 내가, 국가가, 우리 군대가 전적으로 맡아 책임적으로 잘 키울 것”이라고 했다. 혁명학원은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다가 사망했다는 이른바 혁명가 유자녀를 당 간부 후보로 키우기 위한 특수 교육기관이다. 김 위원장은 평양시 대성구역에 참전군인 유족들을 위한 새 거리를 조성히고, 이를 ‘새별거리’로 명명하겠다고 밝혔다. 새별거리 바로 앞 수목원의 명당자리에는 전사자들의 유해를 안치하고 ‘불멸의 전투위훈 기념비’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1차 국가표창 수여식 당시 포상하지 못한 전사자들을 챙기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파병 장기화와 대규모 사상자 발생에 따른 주민 동요를 차단하고 내부 결속을 도모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도 유가족들이 전사자의 사진을 품에 안으며 오열하는 모습, 어린 아이들이 아버지의 사진을 쓰다듬으며 훌쩍이는 장면이 가감 없이 담겼다. 김 위원장이 벌겋게 상기된 얼굴로 눈시울을 붉히며 유가족들에게 깍듯이 허리 굽혀 인사하는 모습까지 지면에 실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러시아에 대한 자신들의 희생을 강조함으로써 상응하는 외교 및 경제적 보상을 끌어내려는 북한의 의도도 읽힌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지난 4월 국회에 북한군 피해는 전사자 600명을 포함해 총 4700명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 ‘법사위 간사 나경원입니다’…15년 만에 간사로 ‘추미애 법사위’ 출격[주간 여의도 Who?]

    ‘법사위 간사 나경원입니다’…15년 만에 간사로 ‘추미애 법사위’ 출격[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나경원(5선, 서울 동작을)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는다. 거여(巨與)의 변칙적 국회 운영에 속수무책으로 당해온 국민의힘은 나 의원을 ‘히든카드’로 택하고 29일 국회의원 연찬회를 마무리했다. 국민의힘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법사위 전력 강화 방안을 고심해왔다. 이미 민주당이 6선의 ‘추미애 위원장’으로 선공에 나선 만큼 파격적인 돌파구를 찾아야 했고, 동료 의원들의 간곡한 호소를 나 의원이 수용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은 “이제 선수(選數)와 관계없이 전투모드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틀을 깨는 시작을 나 대표님이 해주셨다”고 밝혔다. 5선인 나 의원의 상임위원회 간사는 15년 만이다. 상임위 여야 간사는 의사일정을 협상하는 최전선으로 보통 재선 의원이 맡는 자리다. 나 의원은 2009~2010년 재선 시절이던 18대 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간사를 맡은 바 있다. 이후 2015년 19대 국회에서 외교통일위원장으로 선출돼 헌정사상 첫 여성 외통위원장 기록도 차지했다. 원내대표까지 지낸 그가 법사위 간사를 맡는 파격을 수용한 건 “의회주의가 무너졌다”는 판단 때문이다. 나 의원은 22대 국회 복귀 직후에도 21대 국회를 원외에서 보내고 복귀한 동료의원들과 ‘돌초(돌아온 초심)’ 모임을 만들어 ‘의회주의 회복’을 외쳐왔다. 경력이 비슷한 여성 정치인끼리 각을 세우는 낡은 여의도 문법이 ‘나경원 vs 추미애’ 구도를 주목하고 있지만, 두 사람은 성별을 떠나 각 진영을 대표하는 지도자다. 추 의원은 민주당에서 처음으로 당대표 임기를 다 채운 인물이고, 나 의원은 국민의힘과 보수진영의 ‘간판스타’다. 대한민국 국회의 대표 지도자들이 법사위에서 맞붙는 진풍경이 예고된 것이다. 나 의원은 “앞으로도 추미애 위원장이 이끄는 법사위는 민주당의 일방적 강행 입법의 전선이 될 것”이라며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까지 모두 민주당이 차지한 불균형 속에서, 야당 간사는 국민과 헌정을 지켜내는 최후의 방파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은 나 의원의 법사위 사보임 자체를 막겠다고 벼르고 있다.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지난 2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의 분임 토론 결과를 설명하면서 “부적절한 인사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여당 간사 김용민 의원은 “법치주의를 파괴해온 인물이기에 아예 법사위에 오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비윤·반윤에서 ‘반탄’ 대표로야성 각성 vs. 광장 정치 논란도당내 경선 연이은 패배도 과제나 의원은 국민의힘이 중도 소구력을 잃고 당세가 쪼그라드는 사이 당내에서도 가장 ‘오른쪽’에 있는 인물이 됐다. 나 의원은 장동혁 대표가 선출된 8·22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회복, 당의 본질과 기본가치를 다시 세우는 것, 그리고 야성 회복”을 자신의 과제로 꼽았다. 하지만 12·3 비상계엄 이후 나 의원이 내세운 정통보수와 불건전한 극우 세력의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그의 정치적 부담도 늘었다. 애초 나 의원은 비윤(비윤석열)으로 분류됐고 2023년 3·28 전당대회에서 친윤(친윤석열)계로부터 집단린치를 당한 후에는 반윤(반윤석열)으로 여겨지던 인물이다. 특정 후보를 대표로 올리기 위해 나 의원의 출마를 막았던 ‘연판장 사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반민주적 정당민주주의 훼손의 상징적 장면이 됐다. 그러나 지난해 12·3 비상계엄과 탄핵 국면에서 나 의원이 ‘한남동 체포 저지’와 탄핵 반대 집회에 맨앞줄에 서고, 윤 전 대통령의 구치소 접견을 하면서 국민들의 인식이 다소 달라졌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권한 없는 수사와 탄핵 절차의 미비를 지적한다는 취지였으나 일각에서는 ‘윤석열 지키기’로 해석됐다. 지난달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과거와의 단절에 저항하고 당을 탄핵의 바다로 밀어 넣고 있다”며 나 의원을 인적 청산 대상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장동혁 지도부’가 출범하면서 청산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국민의힘이 민심의 지지를 회복하지 못하면 언제든 나 의원의 책임론이 다시 한번 불거질 수도 있다. ‘전략 지역’ 험지 동작을에서 생환총선 때 李대통령 8번, 조국 2번 방문판사 출신으로 2002년 정계에 입문한 나 의원도 정치적 부침이 상당했다. 현재 그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은 2017년 7·30 보궐선거 당시 모두가 험지 출마를 꺼릴 때 나 의원이 선당후사로 나선 지역이다. 보수정당의 전형적인 ‘엘리트 꽃길’만 걷는다는 비판을 받아온 나 의원에 대한 당내 평가가 바뀐 결정적 계기다. 나 의원은 당시 범야권 단일후보인 고 노회찬 후보에게 승리했는데 서울대 로스쿨 교수였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주말마다 동작 천막에서 노 후보 지지 연설을 하기도 했다. 동작을은 ‘나경원의 지역구’를 넘는 정치적 의미를 갖는 곳이다.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강남 3구를 제외하고는 모조리 패배했고, 나 의원의 동작을과 김재섭 의원의 도봉갑만 ‘험지 생존’ 지역이 됐다. 민주당에게 동작을은 반드시 탈환해야 할 전략 지역으로 총선 때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8번, 조국 대표가 2번이나 방문한 바 있다. 나 의원은 2014년부터 시작한 ‘나경원의 토요데이트’를 2022년 ‘금요데이트’로 업데이트해 매주 지역 사무실에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다. 지금까지 진행된 ‘데이트’만 1350회 이상이다. 나 의원이 당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이어온 ‘나봉이(나랑함께) 봉사단’도 당원들의 끈끈한 결속력을 다지는 기구로 자리잡았다. 나 의원은 지난해 당권, 올해 대권 도전에 나섰지만 당내 경선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붕괴될 때마다 구원투수인 비대위원장 후보로도 줄곧 거론됐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나 의원은 지방선거마다 서울시장 차출론도 끊이지 않는다. 당 안팎에서 그의 추후 정치일정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오지만 나 의원은 당분간 ‘법사위 야당 간사’ 역할에만 충실할 예정이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역사 선거운동 사전신고 및 허가 지침서’ 위법성 지적…시행 중단 및 폐기 촉구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역사 선거운동 사전신고 및 허가 지침서’ 위법성 지적…시행 중단 및 폐기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서울시의회 제322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2월 제정한 ‘지하철 역사 내 정당활동 및 선거운동 가이드라인’의 위법성과 부당성을 지적하며 즉각 폐지를 촉구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5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지하철 역사 내 정당활동 및 선거운동 관련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운영한다고 보도자료까지 배포하면서 대대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해당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역사 내 모든 선거운동 및 정당활동은 사전에 역 관리자에게 신고를 하고 허가를 받아야 하며, 관리자는 철도안전법을 근거로 안전 및 질서유지 여부와 공직선거법 저촉 가능성을 검토해 허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날 김 의원은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을 상대로 “해당 가이드라인은 공사 측이 마련한 내부 지침에 불과할 뿐 법률적 근거가 부족하고, 헌법과 공직선거법에서 보장하는 정당활동 및 선거운동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가 사전 허가제를 통해 국민의 기본권을 통제하는 것은 헌법상 법률유보 원칙과 평등 원칙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공사측은 해당 가이드라인은 선관위 유권해석을 받아 만들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공사가 의뢰한 선관위의 회신자료 그 어디에도 공사에게 포괄적인 선거운동 ‘사전 허가권’을 부여할 수 있다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저 역시 이번 시정질문을 준비하면서 공사가 마련한 가이드라인에 대한 법률 검토를 총 3곳의 법률사무소에 의뢰했는데 세 군데 모두 공사가 마련한 가이드라인이 헌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사측 제출자료에 따르면 지난 대통령선거 기간 동안 신고된 699건의 선거운동 중 선거운동을 불허한 사례는 단 1건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냈다. 이는 공사의 가이드라인이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방증이다. 대부분 다 허용할 것이라면 왜 번거롭게 역장에게 신고를 받게 해, 후보자와 선거운동원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가이드라인의 문제점을 인정하며 폐지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오세훈 시장은 김 의원의 질의에 대해 “동 건에 대해 사전에 보고받지 않아 알지 못했으나, 폐지 검토 답변이 나온 만큼 후속 진행사항을 잘 챙겨 보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지하철 역사는 단순한 이동 공간이 아니라 시민들의 삶과 공론이 살아 숨 쉬는 민주주의의 장이다. 헌법과 법률 위에 군림하는 현행 ‘사전 허가제’ 가이드라인은 즉시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질의를 마쳤다.
  • “사랑받는 보수 정당될 것”…장동혁, 국민께 드리는 ‘손편지’

    “사랑받는 보수 정당될 것”…장동혁, 국민께 드리는 ‘손편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국민께 드리는 손편지에서 “깨어서 고민하고 해결하는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 중 ‘국민께 드리는 손 편지’ 행사에서 “국민의힘이 부족했다. 변하겠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이렇게 썼다. 그러면서 “국민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국민의힘,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국민의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국민의힘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국민께서 사랑하셨던, 유능한 정책정당의 모습을 되찾겠다”며 “국민의힘이 있어서 국민에게 힘이 되는 대한민국, 국민의힘이 있어서 희망이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편지에 “저희가 부족했다. 많이 모자랐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반성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다시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다”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찬회에서 의원들이 작성한 편지는 최수진 의원이 대표 낭독했다. 그는 편지에서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진정한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더 이상 기득권에 매달리지 않고 국민 전체 목소리를 듣는 정당, 국민 모두의 삶을 지키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최 의원은 이어 “어렵게 찾은 정권을 허망하게 빼앗겼고, 국회 개원이 되자마자 더불어민주당의 무도한 폭거에 시달리고 어느 순간 ‘내란정당’이라는 프레임에 갇혀버렸다”며 “우리 보수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한강 기적을 만들어냈다. 사랑받는 당당한 보수정당 모습을 되찾겠다”고 했다.
  • 노원구의회, 서울특별시 25개구 구의회 의장협의회 월례회의 주최

    노원구의회, 서울특별시 25개구 구의회 의장협의회 월례회의 주최

    서울 노원구의회는 지난 27일 노원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서울특별시 구의회 의장협의회 8월 월례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노원구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손영준 노원구의장, 조동탁(협의회장) 강동구의장을 비롯한 서울시 25개 구의회 의장들과 노원구의회 의원, 오승록 노원구청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 환영사, 축사, 감사패 증정, 의정대상 시상, 안건 토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협의회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지역 사회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한 노원구의회 부준혁·강금희·조윤도·노연수·안복동·배준경·어정화 의원에게 의정 대상을 수여했으며, 구정 발전에 이바지한 오승록 구청장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환영사에서 손 의장은 “우리 모두 지역 사회 속에서 주민들의 삶을 바꾸는 일을 하고 있다“며 ”이 자리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지방의회의 위상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또한, 최근 노원구의 변화상을 소개하며, 양적·질적으로 많은 변화를 일궈내고 있는 노원구의회의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노원구의회는 조례 제정과 예산 심사 등 의회 본연의 역할뿐 아니라 ▲찾아가는 현장민원실 ▲지역 사회 숨은 주역을 발굴하는 표창 수여식 개최 ▲연구단체 및 특별위원회를 통한 정책 연구 활동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을 촉진하는 토론회 개최 등 다채로운 의정활동을 전개하며 타 의회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서울특별시 구의회 의장협의회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의회 의장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지방의회 운영에 관한 상호 교류 및 협력 증진을 위해 매달 한 차례씩 자치구별로 순회 개최하고 있다.
  • [책꽂이]

    [책꽂이]

    잘 파는 사람은 심리를 알고 있다(오치 케이타 지음, 최지현 옮김, 동양북스)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데 얼굴이 중요한 것처럼 상품의 첫인상은 마케터가 정한다. 잘 팔리는 상품은 절대 우연이 아니다. 소비자의 행동에는 이유가 있고, 그 이유를 아는 사람이 시장을 움직일 수 있다. 범죄심리학자인 저자는 소비자가 무의식과 감정, 사회적 욕망으로 구매한다는 사실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풀어낸다. 책은 인지심리학의 관점에서 가격, 브랜드, 광고, 개인의 소비 행동이 어떻게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지를 날카롭게 파헤친다. 272쪽, 1만 8800원. AGI, 천사인가 악마인가(김대식 지음, 동아시아) 뇌과학자인 저자는 유사 이래 가장 강력한 기술인 범용인공지능(AGI)의 등장이 변화시킬 미래에 대해 날카롭게 탐구한다. 책은 인간의 모든 능력을 대체할 수도 있는 AGI의 출현이 임박했음을 전제로 그 파급력과 우리가 직면하게 될 윤리적·정치적·철학적 질문들을 던진다. AGI의 출현을 가능하게 만드는 인공지능(AI)의 기술적 기초부터 인류 문명의 운명을 좌우할 다양한 미래 시나리오까지 촘촘히 짚는다. 260쪽, 1만 8000원. 예술을 무엇이라 할 것인가(심상용 지음, 사람in) 오늘날 예술은 국제적인 석유·에너지 기업의 이미지 세탁용 미술이 범람하고, 이름난 아트 페어 티켓을 따내기 위해 경쟁하는 등 돈과 욕망이 지배하는 문화와 체계 속에 있다. 또한 중앙 통제 시스템에 의한 글로벌 프랜차이즈 비즈니스가 예술의 새로운 이름이 돼 가고 있다. 서울대미술관장이기도 한 저자는 이 시대 예술의 흐름과 힘의 실체를 진단하고 예술의 진정한 힘이 되는 아름다움과 자유를 주목한다. 304쪽, 2만원. 두 유령(스티븐 스코로넥·존 디어본·데스먼드 킹 지음, 박동열 옮김, 이매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사례로 ‘딥 스테이트’와 ‘단일 행정부’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미국 민주주의의 역사와 현실을 살펴보고, 정치하는 인간을 둘러싼 게임 규칙인 제도에 주목한다. 저자들은 “대통령 직위를 둘러싼 제도 배치가 민주주의 운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대통령이 아니라 대통령직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책은 역사와 제도에 초점을 맞춰 파괴된 민주주의와 곤경에 빠진 체제를 되살릴 방법을 모색한다. 375쪽, 2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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