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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親文’ 전면 배치… 당직자 확 바꾼 민주당

    사무총장 호남 3선 이춘석 정책위의장엔 김태년 임명 김민석은 민주연구원장에 秋대표 등 한양대 출신 대거 포진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 주요 정무직 당직자를 전면 교체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를 전면에 배치하면서 정무직 당직 20자리 가운데 18곳을 교체했다. 보다 긴밀한 당·청 협의체제를 구축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유임된 자리는 정책위 수석부의장(홍익표), 디지털소통위원장(유영민) 등 2개에 불과하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문 대통령과 공동 운명체이자 협력자, 동반자 관계”라며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보지 못했던 가장 강력한 당·청 일체를 이뤄 경제·안보 위기를 극복하고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의 정치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관심이 쏠렸던 사무총장에는 호남 3선인 이춘석 의원이 임명됐다. 이 신임 사무총장은 과거 손학규계로 분류됐지만,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선대위 공동 특보단장 및 원내 비서실장으로 활동했다. 애초 일각에서 기존 안규백 사무총장 자리에 추 대표의 최측근인 김민석 전 의원이 기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일부 의원의 반발이 있었다. 김 전 의원은 사무총장 대신 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을 맡았다. 추 대표는 “인수위 없이 국정을 운영해야 하는 상황에서 민주연구원이 자문위원회 격의 역할을 할 수 있었다”고 민주연구원의 역할을 높게 평가하며 김 신임 원장에게 힘을 실었다. 김태년 신임 정책위의장 역시 당내 친문(친문재인) 인사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당·청 소통 강화에 부합하는 인사로 꼽힌다. 민주당은 “청와대, 정부 내에 포진한 다양하고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로 활발한 당·정 협의와 당 정책 역량 제고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청와대 인선과 민주당 당직 개편에서 한양대 출신 인사들이 대거 요직에 기용되면서 ‘한양대 전성시대’라는 말이 나왔다. 민주당엔 추미애 대표(법대 77학번)와 더불어 이춘석 신임 사무총장(법대 83학번), 유임된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정치외교학과 85학번), 김현 신임 당 대변인(사학과 84학번),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임명된 강희용 전 당대표 메시지실장(정치외교학과 90학번) 등이 포진했다.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무기재료공학과 86학번)과 국무총리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경제학과 80학번)도 한양대 출신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민주당 사무총장에 이춘석, 정책위의장 김태년

    민주당 사무총장에 이춘석, 정책위의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전면적인 당직개편을 단행했다. 사무총장에 3선의 이춘석 의원이, 정책위의장에는 3선의 김태년 의원이 임명됐으며 김민석 전 의원은 민주연구원 원장을 맡게 됐다.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당직개편안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 신임 사무총장은 대선기간 문재인 대통령의 원내 비서실장을 역임한 만큼 당청간 가교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호남 3선으로, 대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호남에 화답하는 인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김 신임 정책위의장에 대해서는 “예결위 간사 등으로 활동하는 등 성공적인 예산집행과 정책 가이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로 활발한 당정협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1사무부총장은 재선인 김민기 의원이, 제2사무부총장과 제3사무부총장은 김영호 임종성 의원 등 두 초선 의원이 각각 맡게 됐다.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유임됐으며, 대변인은 초선인 백혜련 의원과 김현 전 의원이 맡았다. 수석대변인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 대표 직속인 비서실장에는 초선 문미옥 의원이 임명됐고, 강희용 당 대표 메시지실장이 당 대표 직속 정무조정실장으로 일하게 됐다. 교육연수원장은 재선인 전혜숙 의원이 임명됐고 수석부원장은 초선 김정우 의원이 맡았다. 전략기획위원장에는 김영진 의원이, 홍보위원장에는 제윤경 의원이 임명되는 등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캠프에서 활동한 두 초선 의원이 나란히 당직에 포함됐다. 대외협력위원장은 초선 정춘숙 의원이 맡았으며, 디지털소통위원장에는 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영입한 유영민 부산해운대갑지역위원장이 임명됐다. 특보단장은 초선인 김병기 의원과 김화숙 여성향군회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민주당은 당직 개편에 대해 “집권여당으로서 당·정·청의 건강한 동반자 관계를 강화, 문 대통령과 민주정부 3기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도록 하기 위한 당직개편”이라며 “대통합·대탕평 원칙에 따라 능력주의로 적재적소 배치의 원칙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 당직자의 비율을 사실상 50%로 채우는 등 여성을 전면 배치해 문 대통령의 공약을 선제적으로 이행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정 非검사 출신 조국·인사수석 여성 조현옥 유력

    민정 非검사 출신 조국·인사수석 여성 조현옥 유력

    文 측근 양정철 총무비서관 관측… 국방장관 송영무·황기철 등 주목외교장관 김기정·최종건 물망… 경제부총리 조윤제·이용섭 거론교육부장관엔 김상곤 유력… 오늘 수석 비서관 발표할 듯문재인 대통령의 첫 민정수석에는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인사수석에는 조현옥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초빙교수가 각각 유력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이대로 확정되면 9년여 만의 첫 비(非)검사 출신 민정수석이 된다. 문 대통령의 첫 여성 인사 발탁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문 대통령은 11일 수석 비서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수석은 대통령 친인척 및 공직기강 관리와 인사 검증 작업이 주요 업무인 만큼 청와대 참모진 중에서도 핵심 자리로 꼽힌다. 특히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출범한 새 정부의 특성상 인사 검증을 위한 민정수석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역대 청와대 민정수석들은 대부분 검사 출신이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비검사 출신 민정수석은 없었다. 참여정부 시절 민정수석이었던 문 대통령과 전해철 의원, 이호철 전 민정수석은 비검사 출신이었다. 때문에 조 교수가 실제로 임명되면 학자 출신으로는 파격적인 발탁이다. 문 대통령이 비검사 출신 등용으로 검찰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진보 성향의 조 교수는 문 대통령의 민주당 대표 시절 당 혁신위원으로 활동했다. 또 이번 대선에서 높은 인지도를 활용해 문 대통령의 유세 현장에 동행하며 선거를 도왔다. 인사수석으로 거론되는 조 교수는 이화여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서울시민연대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자문회의 위원에 이어 문 대통령이 비서실장이던 시절 균형인사비서관을 맡았다. 이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지내기도 했다. 조 교수가 임명되면 인사수석에 여성이 발탁된 것도 처음 있는 일이 된다. 이 밖에도 문 대통령이 이날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국정원장, 경호실장 등 임기 첫날부터 인사에 속도를 내면서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하마평도 흘러나왔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총무비서관, 윤건영 전 비서관은 국정상황실장, 송인배 전 비서관은 제1부속실장이 각각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후보 시절 선대위 SNS본부 공동본부장인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은 신설될 것으로 알려진 뉴미디어 수석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 연설비서관에는 문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부실장을 맡았던 신동호 선대위 비서실 메시지팀장이 물망에 올랐다. 국가안보실장에는 육군 3군 사령관을 지낸 백군기 전 의원이 거론된다. 백 전 의원은 선대위에서 국방안보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으며 문 대통령을 향한 안보 불안론을 잠재우는 데 주요 역할을 했다. 주요 장관직에도 문 대통령의 선대위에서 주요 역할을 했던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국방부 장관에는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과 박종헌 전 공군참모총장, ‘아덴만의 영웅’으로 알려진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주목받고 있다. 외교부 장관에는 선대위 국민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기정 연세대 교수와 한반도안보신성장추진단장이었던 최종건 연세대 교수, 외교자문단 국민아그레망 단장인 정의용 전 주제네바대표부 대사 등이 거론된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조윤제 서강대 교수와 이용섭 전 의원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조 교수는 문 대통령의 정책 전반을 만든 국민성장위원회의 상임위원장을 맡아 활약했다. 이 전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행정자치부 장관과 건설교통부 장관 등을 역임했고 선대위에서는 비상경제대책단장을 맡아 경제 현안을 다뤘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는 문 대통령 교육 공약의 틀을 만든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또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선대위 일자리위원장을 맡았던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서울대 의대 교수 출신이자 참여정부에서 사회정책수석비서관 등을 지낸 김용익(현 민주연구원장) 전 의원이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계파 뛰어넘은 매머드 인재풀… ‘문재인 시대’ 이끈다

    계파 뛰어넘은 매머드 인재풀… ‘문재인 시대’ 이끈다

    10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룬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의 인재풀은 일찌감치 탄탄하게 구성됐다.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세력은 2012년 문 당선인의 첫 대선 패배 이후부터 다시 한번 힘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전부터 1000명이 넘는 교수·전문가가 문 당선인의 정책을 구상했다. 본선이 진행되기 시작하면서 계파에 관계없이 대부분의 전현직 의원이 뭉쳤고,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관료와 주요 인사들, 보수 진영 인사들까지 총망라돼 문 당선인을 도왔다. 앞으로 5년간 문재인 시대를 함께 이뤄 낼 문재인의 사람들은 누가 있을까. 친노·친문 그룹, 당 대표 시절 합류 인사와 지난해 총선 영입 인사, 오랜 시간 문 당선인과 함께했던 실무 보좌진 그룹, 민주당 경선·선대위 합류 그룹, 정책 자문·조언 그룹, 민주당 지도부 등 크게 6개 그룹으로 구분된다.① 친노·친문, 2선 후퇴… 무대 뒤 지원 친노·친문 그룹에는 참여정부 시절 문 당선인과 함께 일하며 호흡을 맞췄거나 2012년 문 당선인의 첫 대선 출마를 도왔던 인물들이 속해 있다. 이들은 문 당선인과 오랜 시간 인연을 맺은 만큼 그의 생각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친문 패권’이란 비판을 의식하며 2선으로 후퇴해 무대 뒤에서 선거를 지원했다. 오랜 측근이자 과거 ‘3철’(이호철 전 민정수석·양정철 전 홍보기획비서관·전해철 전 민정수석) 가운데 한 명인 전해철 최고위원과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해찬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부터 함께한 친문 핵심 의원들이다. 노영민 전 의원은 2012년 대선 때는 문 당선인의 비서실장이었지만 이번에는 선대위 조직본부장을 맡았다. 문 당선인과 직접 논의하는 핵심 인물로 대통령 비서실장 후보군의 한 명으로 꼽힌다. 참여정부 출신인 김경수·황희·최인호·전재수·강병원 의원 등 새롭게 등장한 친문 의원들은 지난해 총선에서 대거 당선돼 원내에서 문 당선인의 든든한 지지 기반이 됐다. 특히 김 의원은 당선 직후 일찌감치 문 당선인의 대변인으로 활동한 최측근으로 향후 정권에서 주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② 당 대표 시절 측근, 선대위 핵심 보직 문 당선인이 2015년 당 대표를 맡으면서 가까워진 인사들은 선대위에서 핵심 보직을 맡으며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 기획통이자 동교동에 뿌리를 둔 3선 경력의 전병헌 전략본부장, 역시 3선 경력의 최재성 종합상황본부 제1실장,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맡은 홍종학 전 의원, TV토론단장을 맡은 진성준 전 의원, 민주연구원장이자 정책본부장을 맡은 김용익 전 의원 등이 있다. MBC 앵커 출신인 재선의 박광온 의원은 경선캠프에서는 대변인을, 선대위에서는 공보단장을 맡아 언론 대응의 최전선에 섰다. 문 당선인이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영입해 당선된 김병기 의원은 종합상황본부 제1부실장을 맡았고 표창원·조응천·박주민 의원은 높은 인지도를 활용해 유세 현장을 누볐다. ③ 보좌진 그룹, 참여정부 시절 최측근 문 당선인의 보좌진 그룹에는 참여정부 시절 비서관 혹은 행정관을 하면서 문 당선인과 인연을 맺은 인물이 많다. 문 당선인으로부터 ‘양비’(양 비서관)라고 불릴 정도로 가까운 양정철 선대위 후보 비서실 부실장은 문 당선인이 지난해 히말라야 트레킹을 떠날 때 동행한 최측근이다. 김재준 수행팀장과 윤건영 선대위 종합상황본부 제2부실장은 문 당선인의 보좌관 출신이다. ④ 선대위 그룹, 친문 패권 지우기 공헌 문 당선인이 민주당 경선을 치르고 선대위를 꾸리면서 합류한 인사들은 선대위 내 핵심 보직을 차지하며 친문 패권이라는 비판적 용어를 희석시키는 데 공헌했다. 대표적인 인물로 비서실장을 맡은 임종석 전 의원과 중앙선대본부 총괄본부장을 맡은 송영길 의원, 총괄수석부본부장을 맡은 강기정 전 의원, 수행실장을 맡은 기동민 의원 등이 꼽힌다. 임 전 의원은 원래 박원순 서울시장의 측근이었지만 정무적 감각이 뛰어나 문 당선인이 공들여 영입한 인물이다. 임 전 의원은 노 전 의원과 함께 대통령 비서실장 1순위로 꼽힌다. 호남 출신인 송 의원과 강 전 의원은 호남에서 반문(반문재인) 정서를 약화시키는 데 일조했다. 박 시장의 측근이었던 기 의원은 민주당 경선 당시 안희정 충남지사의 비서실장을 맡았지만 문 당선인의 경선 승리 이후 그의 수행실장을 맡으며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또 MBC 앵커 출신인 신경민 의원은 2012년 대선에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문 당선인의 TV 토론을 진두지휘했다. 비문(비문재인) 세력으로 알려진 의원들도 본선에서는 계파에 상관없이 문 당선인을 도왔다. 박영선 의원은 민주당 경선에서 안 지사를 도왔고 선대위 합류를 고민했지만 문 당선인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전국의 유세 현장을 돌았다. 한때 대선 출마를 고민했다가 경선 직전 뜻을 접은 김부겸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문 당선인의 최약 지역인 대구에서 문 당선인을 도왔다. 추미애 대표의 측근인 김민석 전 의원은 선대위의 핵심 보직인 종합상황본부장을 맡아 대선 전반을 관리했다. ⑤ 정책 자문 그룹, 새 정부 내각 핵심 문 당선인의 정책 자문과 조언 그룹은 공약 구상에 주요 역할을 한 만큼 청와대와 신정부 내각의 핵심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문 당선인은 지난해 10월 일찌감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을 만들었고 소속된 주요 인사들은 선대위에서 보직을 맡아 공약 구상을 끝까지 책임졌다. 조윤제 서강대 교수는 선대위 내 국민성장위원회의 상임위원장을,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전윤철 전 감사원장은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 교사였던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는 이번에는 문 당선인 선대위에 합류해 국민성장이라는 경제 기조를 만드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또 조대엽 고려대 교수, 김상조 한성대 교수, 김수현 세종대 교수, 이용섭 전 의원, 김기정 연세대 교수, 서훈 전 국가정보원 3차장, 정의용 전 주제네바대표부 대사,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등이 대표적인 문 당선인의 조언자들이다. 문 당선인의 교육정책 틀을 만든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약했다. 일부는 지난 여러 정부에서 활동하며 검증을 받은 만큼 새 정부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⑥ 당 지도부, 효율적 선거 준비 일조 당 지도부도 이번 대선에서 큰 역할을 했다. 2012년 문 당선인이 대선 후보로 나섰을 당시에는 캠프가 시민캠프·미래캠프·민주캠프 등으로 나뉘어 유기적으로 결합하지 못해 대선 패배의 주요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 당선인은 이를 반면교사 삼아 경선에서 승리하자마자 곧바로 당을 중심으로 선대위를 꾸렸고 조기 대선으로 선거 준비 기간이 짧았음에도 효율적으로 선거를 준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추 대표는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했지만 그의 탄핵에 동조하면서 한때 당내 주류인 친노 세력으로부터 배척받았다. 이후 추 대표는 지난해 당 대표 선거에서 친노·친문의 지지를 받으며 부활했고 이번 대선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대선 승리를 이끌었다. 당내 86그룹(80년대 학번, 60년대생) 운동권의 리더인 우상호 원내대표는 2012년 대선 때는 공보단장을, 이번 대선에서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문 당선인의 발길이 닿지 못한 지역에서 유세를 지휘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文캠프 조흥식·김연명 교수가 주축… 安캠프 이옥 명예교수가 좌장 맡아

    文캠프 조흥식·김연명 교수가 주축… 安캠프 이옥 명예교수가 좌장 맡아

    각 대선 후보들의 복지 공약은 사회복지,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통해 다듬어졌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복지 공약은 조흥식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가 주축이 돼 만들어졌다. 조 교수는 문 후보의 싱크탱크 국민성장의 사회문화분과장으로, 김 교수는 복지 팀장으로 활동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복지 정책 브레인이었던 이태수 꽃동네대학 교수, 이재명 성남시장 캠프 사회복지분과를 맡았던 문진영 서강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도 문 후보의 복지 공약에 참여했다.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문 후보의 육아 정책을 맡았고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을 지낸 김용익 민주연구원장은 복지 공약의 방향을 제시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복지 정책 공약은 당 저출산·고령화특위 위원장인 김순례 의원이 적극적으로 주도해 마련했다. 서민 공약은 서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안상수·유재중 의원이 힘썼고, 국군간호사관학교장 출신 윤종필 의원을 비롯해 류지영·윤명희·황인자 전 의원이 공동 여성본부장으로 여성·가족 분야 복지 정책에 참여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에선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 소속인 이옥 덕성여대 명예교수가 복지 정책의 좌장을 맡고 있다. 이 교수는 아동가족 분야 전문가로, 복지 분야 전반과 함께 특히 육아 정책에 많은 신경을 쏟았다. 보건복지부 국장 출신인 김원종 가톨릭관동대 교수와 김안나 대구가톨릭대 교수, 이상구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집행위원장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측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몸담았던 민현주 전 의원이 노동·여성·보육 전반을 주도했고 소아심장과 전문의 출신 박인숙 의원과 김희국·이종훈 전 의원 등도 핵심 역할을 했다. 캠프 좌장인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책 방향 및 세부내용을 다듬기도 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공약에는 정책자문단 역할을 맡고 있는 김진석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주은선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형용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 임정기 용인대 노인복지학과 교수, 조영훈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출범식 개최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출범식 개최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위원장 우창윤 서울시의원) 출범식이 15일 오후 2시 여의도 이룸센터 지하1층 이룸홀에서 열렸다. 출범식 1부에서는 전국장애인위원회 부위원장 임명장 수여식, 2부는 전국장애인위원회 자문위원단 주최의 장애인 대선공약(안) 공청회가 개최되었다.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 김용익 민주연구원장, 전국장애인위원회 소속 당원 및 장애인단체 활동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우창윤 위원장은 지난 1월부터 전국을 돌며 장애인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의 추천을 받은 장애계 관계자, 학계 및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은 부양의무제 폐지 등을 포함한 장애대선공약(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위원회 공약(안)은 5개 카테고리, 15개 핵심 공약으로 인권옹호, 서비스 전달체계, 장애예산, 고용, 소득, 급여, 건강, 문화, 공간복지(이동/주거/접근성), 장애유형별 등으로 나뉘어 발표됐다. 특히 오늘 공청회에서는 ‘선택 당하는’ 서비스가 아닌, ‘선택하는’ 서비스로 복지서비스 전달방식의 개선과, 장애인도 일터와 가정이 있는 나라 만들기, 장애인도 자유롭게 사는 공간복지국가 만들기, 차별 없고 소외되는 장애인이 없는 나라 만들기 등 장애계의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전국을 직접 돌아다니며 각지의 장애계 의견을 듣고 지역 장애인위원회를 재정비한 우창윤 위원장은 “오늘 출범식은 분야별 전문가와 장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모으고 장애인이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선공약(안)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위원장으로서 이번 출범식에서 논의 된 다양한 의견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남, 김정은에 ‘생활비 지원해 달라’ 편지”

    “김정남, 김정은에 ‘생활비 지원해 달라’ 편지”

    말레이시아에서 살해된 김정남이 이복동생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생활비 지원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대북 문제 전문가가 27일 주장했다. 자유민주연구원 유동열 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정남 암살과 북한테러 대응’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원장은 “국정원에서 공개를 안 했지만 김정남이 김정은에게 보낸 편지 끝 부분에 ‘내가 생활이 어려운데 생활비를 지원해달라’는 대목이 나온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동남아시아 여성 2명이 김정남의 얼굴에 신경작용 물질인 VX를 발라 살해한 것으로 밝혀진 것과 관련해 베트남인 도안 티 흐엉이 양손에 VX를 묻이고 얼굴에 발랐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김정남이 살해된 장면이 담긴 원본 파일을 보면 여자가 올라타서 김정남이 밀쳐내고, 여자가 튕겨져 나간다”며 “2.33초 만에 VX를 투입했다는 건데, 흐엉이 왼손에 A물질, 오른손에 B물질을 묻혀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거인단 100만 돌파… 토론회서 ‘진검승부’ 벼르는 文·安·李

    선거인단 100만 돌파… 토론회서 ‘진검승부’ 벼르는 文·安·李

    목표 200만명 무난히 달성 관측 각 후보 조직표 모집은 거의 완료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선거인단 신청자 수가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경선 예비후보들은 다음달 3일 후보자 간 첫 라디오 토론회를 시작으로 모두 10회로 예정된 토론회에서 비교 우위를 보여 표심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웠다.26일 경선 선거인단 모집 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선거인단 신청자 수는 96만 5000여명(대의원·권리당원 19만 5354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지난 15일 선거인단 접수를 시작한 이후 하루 평균 7만여명이 신청하는 데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심판을 앞두고 신청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보여 2012년 대선 당시 민주당 선거인단 수인 108만명 돌파는 물론 당초 목표했던 200만명 선거인단 모집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 예비후보 캠프에서는 선거인단 신청자 수가 100만명을 넘으면 캠프 차원의 조직적인 동원은 마무리됐고 앞으로 얼마나 많은 당원 외 일반 국민을 지지자로 흡수할 수 있을지를 관건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후보들은 국민들 앞에서 보이는 ‘진검 승부’인 토론회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지율 1위인 문재인 전 대표는 MBC 앵커 출신인 신경민 의원을 TV토론본부장으로 선임했고 이번 주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며 정책 구상과 경선 실무 준비 등에 매진할 방침이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문 전 대표가 준비된 적임자라는 점을 토론회에서 집중적으로 보여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민주당 국민 경선 참여 캠페인 홍보영상을 촬영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 7년 동안 도정을 이끈 경험과 분야별 전문가 모임인 ‘홈닥터’의 자문을 바탕으로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안 지사는 이날 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과의 정책 간담회를 시작으로 사무금융노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10개 협회 등과 정책 간담회를 갖는다. 그동안 불분명하다는 지적을 들었던 정책 공약을 구체화하며 토론회에 나설 방침이다.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탄핵심판 전 최소 두 차례 방송토론회 개최 요구를 당이 받아 주지 않자 특정 후보를 위한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지난 25일 민주당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은 이 시장 측 지지자들의 항의로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이 시장 측 관계자는 “당 결정에 불만이 있지만 달변가인 이 시장의 시정 경험을 잘 정리해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27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야권의 지지 기반인 호남 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리정철은 ‘사이버 외화벌이꾼’…“도박·음란사이트 운영”

    리정철은 ‘사이버 외화벌이꾼’…“도박·음란사이트 운영”

    김정남 암살사건 용의자로 말레이시아에서 체포된 이정철이 현지에서 맡은 임무는 불법 도박 및 음란물 사이트 운영을 통한 ‘사이버 외화벌이’였다고 23일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관계자는 22일 “국제사회 제재로 외화 획득이 힘들어지면서 북한은 노동자를 해외에 보내 돈을 벌어들이는 식으로 우회로를 찾고 있는데 그중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분야가 IT”라며 “이정철 등 북한이 송출한 IT 전문가들은 IT 협력사업을 명목으로 외국에 위장 취업한 뒤 실제로는 불법 도박 사이트나 불법 음란 사이트 운영, 해킹, 게임 개발 등을 통해 돈을 벌어 본국으로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철은 지난해 8월 말레이사아에 입국해 현지에서 정보기술 관련 업체로 등록돼 있는 톰보엔터프라이즈에 위장 취업했다. 그는 일종의 책임자로서 톰보엔터프라이즈 사장에게 다른 북한인들의 취업도 부탁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더 많은 북한 출신 IT 인력의 동남아시아 유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이정철이 김정남 암살사건에 가담한 뒤 다른 용의자들과는 달리 도주하지 않고 현지에서 검거된 이유도 그의 임무 때문으로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외교 소식통은 “그가 맡은 본래 임무는 외화벌이를 통한 통치자금 확보였기 때문에 사건 뒤에도 거점인 말레이시아를 떠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0년대부터 이정철과 같은 북한의 사이버 외화벌이 일꾼들이 주 무대로 삼는 지역이 동남아시아였다. 실제 2014년 캄보디아에서는 축구 도박 및 스포츠토토 사이트 등 각종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챙긴 북한인 8명이 현지 당국에 검거된 적도 있다.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 원장은 “북한이 사이버 도박장 운영, IT 해외 판매 등 사이버 공작을 통해 벌어들이는 외화는 연 1조원”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치 뒷담화] 대통령 나온 천하 명당 ‘서여의도’로 헤쳐 모여

    [정치 뒷담화] 대통령 나온 천하 명당 ‘서여의도’로 헤쳐 모여

    대통령을 배출하는 천하의 명당이 있을까. ‘천운’이 따라야 한다는 대통령선거, 그에 앞서 ‘예선’에 해당하는 각 당 경선에서 승리를 거머쥐어야만 하는 건곤일척의 승부를 준비하다 보니 여야 대선 주자들은 선거캠프의 터를 결정하는 데에도 각별한 공을 들인다. 그렇다면 대선캠프 ‘명당’의 기준은 뭘까. 첫 번째는 역대 대선에서 대통령을 배출한 빌딩이다. 수차례의 대선을 치렀다는 정치권 관계자는 “아무래도 역대 대통령을 배출했다고 하면 그곳에 둥지를 틀면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DJ·박근혜 승리한 대하빌딩… 반기문 계약해지 정치권에서 ‘선거 명당’으로 유명한 곳은 서여의도 대하빌딩이다.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경선캠프가 있던 곳이며 1997년에는 김대중 후보의 새정치국민회의 대선 캠프가 차려졌던 곳이다. 조순·고건 전 서울시장도 이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2008년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외곽조직도 이곳을 거쳐 갔다. 명당인 만큼 임대료도 일대에서 가장 비싼 편으로 알려졌다. 평당(3.3㎡) 보증금은 현재 기준 43만원, 평당 임대료는 4만 3000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전격적으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본래 대하빌딩에서 새 살림을 시작하려 했다. 반 전 총장 측은 660㎡(약 200평) 규모의 사무실 계약까지 완료했었으나 출마를 포기한 후 계약을 해지했다. 반면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각각 캠프를 뒀던 금강빌딩과 용산빌딩에는 이번에는 아무도 인연을 맺지 않는다고 한다. 명당의 또 다른 조건은 국회와의 인접성 및 임대료다. 캠프를 돕는 국회의원이나 보좌진 등이 주로 여의도 국회에서 상주하는데다 국회에 상주하는 정치부 기자들과의 접근성이 용이한 서여의도 빌딩촌이 선호되는 까닭이다.야권과 인연 깊은 대산빌딩… 문재인 후보 ‘둥지’ 재수에 나선 ‘대세론’의 주인공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서여의도 대산빌딩에 둥지를 튼다. 4층 일부와 5층 전체를 사무실로 사용하며 브리핑실을 포함해 460㎡(약 139평)가량을 6개월간 임대했다. 2012년 대선 때 문 전 대표의 ‘담쟁이캠프’가 입주했던 동여의도 증권거래소 인근 동화빌딩 660㎡ 크기의 사무실보다는 작다. 입주는 4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 건물에 캠프 사무실을 뒀었다. 대산빌딩은 야권과 유독 인연이 깊다. 2012년 대선 패배 후 민주당이 기득권 내려놓기와 정치 혁신의 목적으로 영등포 당사를 폐쇄하고 이곳에 ‘미니 당사’를 뒀다. 천정배 의원이 국민의당에 합류하기 전 창당한 신당 ‘국민회의’도 이 건물에 있었다. 2015년에는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이 건물에 ‘먹고사는 문제연구소’를 열고서 정치 복귀를 선언했고 지난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며 캠프를 차렸었다. 안희정, 文 캠프와 200m 떨어진 곳에 베이스캠프 문재인 캠프와 200m 떨어진 동우국제빌딩에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230㎡(약 70평) 규모의 베이스캠프를 만들었다. 이 빌딩은 더불어민주당의 정책연구기관인 민주연구원이 있는 데다 다수 정치인이 캠프를 꾸렸던 곳이다. 추미애 대표가 지난해 당대표 선거 캠프를 꾸렸고, 문 전 대표가 2015년 2·8 전당대회를 앞두고 캠프를 열었던 곳이다. 또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도 2010년 서울시장 경선 때 이곳에 사무소를 열었다. 민주당 김부겸 의원 캠프는 정원빌딩 9층에 132㎡(약 40평) 규모로 마련돼 있다. 국민의당 당사로 쓰이는 신축건물에 이재명 이재명 성남시장의 캠프 사무실은 국회도서관과 국회대로를 사이에 둔 신축건물 ‘비앤비타워’ 13층 중 3~4층에 열었다. 이 건물의 5개층은 국민의당 당사로도 활용된다. 성남과 서울의 동선이 길었던 이 시장은 이곳에 집무실도 마련했다. 3층은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기자들이 캠프를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게 한 것은 물론 이 시장의 지지자 모임인 ‘손가락 혁명군’이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 시장 측 관계자는 “풍수지리보다는 여의도 정치와 가깝고 당장 입주할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그곳에 사무실을 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산정빌딩 자리 잡은 안철수·유승민 ‘적과의 동침’ 서여의도에 몰리다 보니 본의 아니게 ‘적과의 동침’을 하게 된 주자들도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다. 이들은 산정빌딩에 자리를 잡았다. 안 전 대표는 10층에, 유 의원은 6층에 캠프를 마련했다. 여권의 또 다른 후보인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 지사는 신동해빌딩 7층에 자리잡았다. 이 빌딩은 2012년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대선 경선캠프를 차렸던 곳이다. 남 지사는 대산빌딩에 입주하려고 했으나 계약을 미루는 사이 문 전 대표에게 선수를 뺏겼다.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한양빌딩에 자리를 잡았다. 대하빌딩과 마주한 한양빌딩은 1997년 김대중 대통령 당선 당시 새정치국민회의가 입주했고 2007년 이명박 대통령 당선 땐 한나라당이 자리잡았던 곳이다. 같은 당 원유철 의원은 국회 맞은편 진미파라곤 건물에 캠프를 꾸렸다. 대선 일정이 갑작스레 당겨질 가능성이 커지다 보니 주자마다 서둘러 입주할 곳을 찾느라 고생이 많았다고 한다. 대선캠프를 꺼리는 건물주들도 많다. 정치인들과 언론 등 오가는 사람들이 많아 시끄럽고 경비가 힘들기 때문이다. 또 건물주로서는 대부분 짧게 임대했다가 철수하기 때문에 이른바 ‘복비’(부동산 중개수수료) 부담도 만만치 않다.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그래도 여의도가 단기 임대가 가능한 건물이 많은 편이라고 한다 야권 대선 주자 캠프의 한 관계자는 “대선 주자들은 몇 개월만 쓰면 되기 때문에 대부분 보증금 없이 들어갈 수 있는 건물을 선호한다”면서 “건물주들이 이런 이유로 웃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기성 정치권과 거리 둔 손학규 등은 마포구 대선캠프 위치의 상징성에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여의도가 아닌 다른 지역에 캠프를 꾸리는 주자들도 있다. 대부분 정당 소속이 아니고 기성 정치권과 거리를 두려는 주자들인 경우가 그렇다. 여의도는 ‘정치 1번지’라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을 탈당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마포구의 다보빌딩에 개인 사무실을 두고 캠프로도 활용하고 있다. 반 전 총장도 귀국 후 마포구 도화동 트라팰리스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했었다. 바로 옆 건물에는 안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도화동 성우빌딩)이, 400m 거리에는 문 전 대표의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용강동 광산회관)이 자리 잡고 있다. 마포는 여의도와 다리 하나 사이로 접근성이 좋은데다 세간의 시선에서도 자유로운 편이라 정치인들이 선호하는 지역 중 하나다. 2012년 대선에서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던 안 전 대표는 당시 종로구 공평동에 선거캠프를 꾸렸었다. 안 전 대표가 ‘새 정치’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던 만큼 여의도와 떨어진 곳을 물색했었고 ‘공평’(公平)이라는 지명도 마음에 들어 했다는 후문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대선, 시선] 박원순, 광주 찾아 “촛불공동정부” “文은 기우는 보름달… 호남 분열 책임 벗을 수 없다”

    [대선, 시선] 박원순, 광주 찾아 “촛불공동정부” “文은 기우는 보름달… 호남 분열 책임 벗을 수 없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호남 분열과 당의 패권적 운영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시장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 전 대표가 대표로 있던 시절 모든 선거를 졌고 당도 쪼개졌다”면서 “그 책임을 지고 물러난 사람이 다시 나선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호남 없이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자만”이라면서 ‘문재인 대세론’에 대해 “오히려 보름달은 이미 찼으니 이제 기울고 초승달이 보름달이 되는 법”이라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이날 야권의 단일화된 후보를 선출하는 공동경선을 통해 ‘촛불공동정부’의 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 시장 측은 최근 민주연구원의 개헌보고서 논란 등 지도부의 중립성을 문제 삼아 이날 민주당 경선룰 회의에 불참해 향후 논의가 순탄치 않을 것을 예고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사설] 시대착오적인 야권의 개표 부정 주장

    지금 정치권에서는 철 지난 부정선거 논란이 한창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엊그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대통령선거는 3·15 부정선거를 능가하는 부정선거였다”면서 “투표소 수개표로 개표 부정을 방지해야 한다”는 글을 올려 유권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그런데 이 시장의 주장에 호응이라도 하듯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어제 “투표소 수개표를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한다. 도대체 어떤 시대인데 투개표 부정선거를 논하는 것인지 의아하기만 하다. 이 시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당히 3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경쟁력 있는 대선 후보의 한 사람이다. 송 의원 또한 인천시장을 역임한 4선의 중진이 아닌가. 후진적인 우리 정치문화를 앞장서 개선해야 할 사람들이 왜 이런 일을 벌이는지 혼란스럽다. 이 시장이 말한 3·15 부정선거란 1960년 3월 15일 실시된 정·부통령 선거를 말한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장기집권 체제의 연장을 위해 유권자 조작과 부정 개표를 일삼다 오히려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이 시장이나 송 의원의 표면적인 문제 제기는 개표에 사용하는 투표지 분류기가 미덥지 못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반박처럼 투표지 분류기는 투표지의 후보자별 유·무효를 분류하는 단순 보조기구이지 원격 조작이 가능한 전자개표기가 아니다. 또 분류 결과는 개표 사무원이 다시 육안으로 확인해 집계하고, 여야 정당이 추천한 선관위원이 최종 확정한다. 사실상 수개표 과정을 거치는 것을 두 사람이라고 모르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부정선거 논란을 증폭시키는 것은 3·15가 4·19로 이어졌듯 기존 질서를 뒤집어엎겠다는 정치적 의도로밖에 설명되지 않는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 정치문화는 걱정스럽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개헌저지 보고서’를 비판한 의원들에게 문자 폭탄과 욕설을 뜻하는 ‘18원 후원금’이 쏟아지는 행태는 21세기 정치문화가 아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의 구미 방문에 욕설과 폭력이 난무했다는 소식도 우울하기는 마찬가지다. 문 전 대표에게 폭력을 행사한 단체 대표가 새누리당 당원이라니 기가 막힌다. 잘못된 정치문화를 바로잡는 것은 이 시대의 과제다. 어떤 정치인이라도 이제는 퇴행적 정치세력과 연대의 유혹을 뿌리치고 긍정의 메시지로 민심과 승부를 겨루기 바란다.
  • [손학규 前 민주당 대표 인터뷰] “‘안철수 현상’은 유효… 단, 새틀짜기 정치 세력화는 내가 할 것”

    [손학규 前 민주당 대표 인터뷰] “‘안철수 현상’은 유효… 단, 새틀짜기 정치 세력화는 내가 할 것”

    손학규(70) 전 민주당 대표는 9일 “‘안철수 현상’은 유효하다. 단, 안철수만 (충족)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제가 그걸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 차례 대권 도전에 나섰지만 당내 경선의 벽을 뚫지 못했던 그는 “꼭 무엇이 되겠다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내려놓은 상황에서 나라를 구하는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문재인 대세론’은 결국 폐쇄적이고 패권적인 속성 때문에 무너질 것”이라면서 “평등과 공정사회란 시대정신을 공유하는 세력들이 연대와 연합을 통해 새로운 정치세력을 재구성하는 일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인터뷰는 이종락 정치부장과의 대담으로 80분간 이어졌다. →오는 22일 발족하는 국민주권개혁회의는 무엇인가. 현역 의원은 얼마나 동참하는가. -광장에서 인상적인 구호가 ‘내가 나를 대표한다’는 말이다. ‘이게 나라냐’는 외침 속에 국민주권개혁회의는 기득권과 특권, 패권을 넘어서 국민이 주도하는 개혁을 추진할 것이다. 바로 정당을 하자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국민의당,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들도 참여해 달라고 했다. 그런데 민주당에서 ‘개헌보고서’ 파동도 있었고, 의원들이 조심스럽기 때문에 모르겠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정치 빅뱅의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한 라디오 인터뷰에선 현역 의원 50~100명이 합류할 것이란 얘기도 나왔는데. -진행자가 예시를 든 것이다. 당장 민주당에서 움직이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대선 정국에선 많은 의원이 참여할 수 있다. 1987년 체제에서는 대통령이 누가 되든 여소야대를 맞을 수밖에 없다. 각 정당이 서로 합의하고 타협해 한길을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연립정권이다. 연립정권의 안정적 모습을 봤기 때문에 책임총리에 의한 독일식 의원내각제와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얘기하는 것이다. →정계 복귀 이후 제7공화국을 역설했다. 내각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나도 5년 전까지는 반대했다. 파벌정치와 지역주의가 고착화된 데다 재벌 영향력이 큰 한국에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2013년) 독일에서 8개월 있으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의원내각제가 통제장치만 있다면 정치 안정과 경제 번영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 →대부분 대선 전 개헌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여전히 가능하다고 보는가. -의지의 문제고 선택의 문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권력구조 개편인데 이미 나와 있다. 광장 민심이 ‘나라의 틀을 바꾸자’는 것에 동의하면 간단한 일이다. 그런데 바로 자기 앞에 권력이 있는 것 같은데 왜 포기하려고 하겠느냐. 그게 당의 분위기를 지배하고 정치권을 지배하는 상황이다. →문재인 전 대표를 말씀하시는 건가. -그렇다. 눈앞에 권력이 있는 듯하니까 ‘사람(박근혜)의 문제이지 제도(대통령중심제)가 무슨 문제냐’는 얘기를 하는 것 아니겠나. 전남 강진에서 내려오며 “6공화국의 명은 다했다. 7공화국을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핵심은 대통령과 권력기관의 특권을 내려놓고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뒤덮으면서 제가 떠들 필요가 없어졌지만, 이걸 정치권이 막고 있다. →그렇다면 ‘문재인 대세론’은 어떻게 보는가. -대선까지 안 간다. 지금은 시민혁명의 시기다. 시민들이 대통령을 끌어내린 것은 잘못된 틀을 바꾸자는 것이다. (문 전 대표는) 아주 묘하게 ‘개헌은 박근혜 세력의 정권 연장 아니냐’는 식으로 호도한다. →대세론이 허물어지는 원인이 개헌에 대한 태도 때문이란 건가. -개헌은 한 요소이고, 문 전 대표가 갖는 폐쇄적인 패권주의 속성 탓이다. 민주당이 지지율 40%까지 올라갔으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더 올라갔어야 한다. 민주연구원의 보고서 파동이나 비문(비문재인) 잠룡에 대한 휴대전화·18원 후원금 테러를 보라. 국민은 ‘과연 저 사람이 대통령이 됐을 때 나라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걱정한다. →현재로선 당적을 가지실 계획이 없으신 것 같다. 국민주권개혁회의가 ‘제3지대’의 기반이 되는 것인가. -내 입으로 제3지대를 얘기한 적은 별로 없다. 박근혜 대통령의 특권과 패권, 민주당의 특권과 패권을 뛰어넘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우리나라 정치를 주도해야 된다. 그것이 국민 주도의 개혁세력이다. →‘빅텐트’도 같은 맥락인가. -기존의 특권과 패권 세력에 맞서서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어야 된다는 면에서 빅텐트론이 매개가 될 수 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는 한동안 ‘러브콜’이 오갔는데. -지지율이 많이 떨어져 고민이 클 텐데 ‘안철수 현상’은 아직 유효하다. 안철수 현상은 정치를 새롭게 하자는 것이고 우리 앞에 놓인 정치·사회적 패권을 해소하자는 것이다. 사회·경제적으로 불평등한 사회, 불공정한 사회를 법 앞에 평등한 사회로 만들자는 새로운 사회에 대한 요구는 유효하다. →안철수 현상은 유효한데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이 추락하는 까닭은. -안철수 현상과 정치인 안철수는 다르다. 안철수 현상을 안철수만이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새로운 정치에 대한 요구를 어떤 정치세력이 받아 키워 나가느냐가 중요하다. 제가 그걸 하겠다는 것이다. →안 전 대표에게 부족한 덕목은. -경륜이 필요해 보인다. 정치란 아이디어도 필요하고 이미지도 중요하지만, 경험과 지혜가 필요하다. 단순히 경험만 축적되면 부패할 수도 있다. 미래를 지향하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지혜만 있다고 해서 복잡한 정치를 요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건 아니다. 지혜와 경험이 합쳐져야 경륜이다. →경험이 축적된 ‘바른정당’의 유승민·김무성 의원은 어떤가. -경륜이라는 말은 함부로 쓰는 것이 아니다. 오래 했다고 경륜이 있는 것은 아니다. 바른정당이 친박(친박근혜)에서 벗어난 것은 잘했지만, 새누리당에서 나왔으니까 책임이 없다는 건 안 될 얘기다. 철저한 반성과 성찰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나라를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지 비전이 서야 한다. →새로운 정치세력을 함께하는 연대와 연합의 전제조건은 무엇인가. -시대정신이다. 경제·사회적으로 불평등, 양극화가 심화됐다. 평등과 공정이 제1의 가치가 돼야 한다. 한국 정치에서 다당제는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다. 두 가지 과제가 있다. 하나는 정권 교체이고, 다른 하나는 다당제 체제에서 정치적 안정으로 구축하는 문제다. 민주당의 한 사람(문재인 전 대표)을 중심으로 한 패권적인 구도와 패권적 세력이 과연 우리 정치를 주도할 수 있느냐는 의심이 든다. 다른 세력들이 연대나 연합으로 새로운 정치세력을 구성하는 걸 생각해 볼 수 있다. 연대나 연합은 피할 수 없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연대와 연합의 대상인가. -반 전 총장의 정치적 입장, 미래 비전은 안 나와 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 어떤 정치세력과 함께할지도 불투명하다. 만약 반 총장이 친박과 같이한다면 받아들일 수 없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정계 은퇴를 요구했는데. -손학규가 무섭긴 무서운 모양이다(웃음). 젊은 정치인이 옳은 정치를 잘 배워서 잘 커야 한다. 패거리 정치의 하수인이 돼선 안 된다. →개헌에 공감하고 시대정신을 공유하는 다른 분의 집권을 도울 용의도 있는가. -제가 무엇이 꼭 되겠다란 생각은 하지 않고 (강진에서) 왔다. 모든 것을 내려놓은 상황에서 제게 무엇이 주어지건 나라를 구하는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겠다. 다음 대선은 헌법 개정이 되든 안 되든 권력 분점을 통해 대통령의 독점적 특권을 배제하는 하나의 틀이 될 것이다. →여의도에선 ‘손학규 징크스’란 말이 있다. 큰일을 도모할 때마다 더 큰일이 생겨 묻혀 버리곤 하는데. -나라를 위해 더 단련을 하라는 뜻 아니겠나. 하늘의 뜻이 첫째다. 그런데 하늘의 뜻을 아무나 구할 수는 없다. 말을 타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기병전에 이기기를 기도하겠느냐. 말 타는 법을 훈련하고 기도해야겠지. →정계 복귀 이후 두 달여인데 지지율은 답보 상태다. -부족한 게 많다. 탄핵 민심에 부응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다만 탄핵은 광장의 민심이고, 나라의 건설은 정치권의 책임이다. 새로운 나라 건설에 앞장서겠다. 어떻게든지 이 나라가 고꾸라지는 것을 받쳐 다시 일으켜 세우는 바탕을 만드는 데 그동안 쌓아 온 경험과 지혜로 기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민주당 잠룡들 ‘룰의 전쟁’… 모바일 투표·국민참여 쟁점

    민주당 잠룡들 ‘룰의 전쟁’… 모바일 투표·국민참여 쟁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8일 당내 대선 경선 룰 마련에 착수하겠다고 밝히면서 대선주자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졌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 시 60일 내 대선이 치러지는 만큼 경선 기간이 2주 남짓이 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각 진영에서는 ‘룰 미팅’에서 꺼내 보일 카드를 매만지고 있다. 대선주자들의 운명을 가늠할 ‘게임의 법칙’ 결정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만큼 신경전도 거칠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2년 당시 민주당은 완전국민참여경선은 물론 모바일 투표와 전국 순회경선, 결선투표제를 준비했지만 문재인 전 대표가 50% 이상 득표하면서 결선투표는 무산됐다. 이번에도 흥행을 위해 결선투표제 도입은 불가피하다. 관심의 초점은 모바일 투표 도입 여부다. 지난해 8·27전당대회 당시 온라인 권리당원들의 문 전 대표에 대한 ‘쏠림’이 입증된 만큼 비문(비문재인) 진영 후보들은 모바일 투표를 배제하거나 최소화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당원과 일반 국민이 동등하게 1표씩을 행사하는 ‘완전국민경선제’도 미지수다. 일각에선 문 전 대표 측에서 당원 비중을 높이는 방식을 선호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룰 미팅’은 당헌당규위원회(위원장 양승조 의원)에서 각 주자들의 대리인과 만나 의견을 취합한 뒤 당 지도부가 이를 토대로 대선주자들과 합의해 완성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문 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측은 대리인을 정하지 않은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 측에서는 정재호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측에서는 문학진 전 의원, 김부겸 의원 측에서는 강원구 캠프 조직기획실장이 나설 계획이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경북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고집하는 경선 룰은 없다. 다른 분들이 하자는 대로 따를 작정”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대변인 격인 제윤경 의원은 “유불리를 따지기보다는 국민 의사가 폭넓게 반영되도록 당이 잘 만들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도 “룰을 자꾸 따지면 별로 좋은 승부가 안 나온다. 당이 정하는 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허영 서울시장 비서실장도 “지루하게 싸우는 걸로 보이지 말고 하루이틀 만에 결론을 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추 대표가 ‘개헌 보고서’ 파문과 관련, 김용익 민주연구원장의 사의를 수용할 뜻이 없음을 밝힌 데 대해 김부겸 의원 측은 “책임을 연구원에게만 지우게 하는 것은 부당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설 前 예비후보 등록”… 민주 빨라진 ‘대선시계’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시계’가 빨라진다. 당내 경선룰 마련에 본격 착수하고 설 연휴(27~30일) 이전 예비후보 등록 절차까지 매듭 짓기로 했다. 탄핵 국면에선 ‘촛불민심’을 의식해 조기 대선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지만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 시 60일 이내 대선이 치러지는 만큼 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른 정당들이 전열을 정비하지 못한 가운데 ‘설 밥상머리 민심’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제 ‘탄핵 이후’를 묻는 국민 질문에 민주당이 답을 할 차례”라면서 “오늘부터 탄핵 완수와 정권교체를 위한 빈틈없는 준비를 시작하겠다. 정권교체를 위한 첫걸음을 떼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헌당규위원회가 주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예비후보 등록이 진행되면 제가 일일이 주자들을 만나 의견을 듣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민의당과 야권 통합을 둘러싼 신경전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 추 대표는 “타당과 연대가 꼭 필요하다는 국민 열망이 높아진다면 우리 당은 항상 개방돼 있고 오픈돼 있다”고 밝혔다. 당내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 후원회 사무실을 두고 선거비용 제한액의 5%(18대 대선 기준 약 27억원)까지 모금을 할 수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 2일 대선 경선 일정을 조기에 착수하자고 제안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편 추 대표는 최근 비문(비문재인) 진영의 반발을 초래한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개헌보고서’ 파문과 관련, “하나의 소동”이라며 김용익 원장의 사의를 사실상 반려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文지지자 非文 겨냥 수천 건 ‘문자 폭탄’… 이재명 “민주주의 파괴하는 행위” 비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대선 후보로 기정사실화한 듯한 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보고서를 문제 삼은 비문(비문재인) 의원에게 수천 건의 항의 문자가 쇄도하자 당내에서 우려와 자성의 목소리가 고조됐다. 급기야 문 전 대표가 지지자들에게 자제를 호소하고 나섰다. 문 전 대표는 6일 페이스북에 “우리의 지상목표는 정권교체이며 하나의 팀(One team)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면서 “생각이 달라도, 판단이 달라도 존중하고 배려해야 한다. 우리끼리 과도한 비난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에서 “(일부 문 전 대표 지지자의 ‘문자폭탄’은) 당을 망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특정 개인들이 한 일이겠지만, 입장이 다르다고 어떻게 그런 공격을 하느냐.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3일 민주연구원의 해명을 요구했던 김부겸 의원은 전날 3000여통의 문자를 받았다. 김 의원 측 허영일 전 부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스마트폰 캡처 사진을 공개하며 “이럴수록 문재인 전 대표에게 우호적인 사람들도 지지를 철회하지 않을까? 정치인의 주장을 봉쇄하고 우리 생각만 강요하면 박사모와 뭐가 다른가?”라고 밝혔다. 초선의원 20명과 함께 개헌보고서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던 박용진 의원도 1000통 이상의 문자를 받았다. 당 관계자는 “몇몇 후보의 열혈 지지자들의 ‘일탈’은 해당 후보에게 폐쇄적 이미지를 투영할 뿐 아니라,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 경선 이후 탈락한 대선 주자들에 대한 지지를 흡수하지 못하는 등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문 전 대표의 책임론을 제기해 논란을 빚은 개혁보수신당 지도부도 ‘문자폭탄’을 맞았다.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은 “문 전 대표 지지자들은 내 편이 아니면 적으로 여기는 이런 식의 테러를 하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개헌특위 첫 회의부터 ‘민주 개헌보고서’ 신경전

    개헌특위 첫 회의부터 ‘민주 개헌보고서’ 신경전

    “개헌 논의 당리당략 빠져선 안돼” 권력구조·개헌 시기도 엇갈려 “대선前 결론” “차기 정부서 하자”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가 5일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국회 차원에서 개헌특위가 가동되는 것은 1987년 이후 30년 만이다. 36명의 여야 의원이 참여하는 개헌특위는 ▲입법·집행부 권력구조 및 개헌절차 ▲법원·헌법재판소 권력구조 및 정당·선거제도 ▲기본권 및 통일·경제 ▲지방분권 및 재정 등 4개 소위원회로 구성돼 운영된다. 개헌특위 활동의 쟁점은 개헌 방향과 시기다. 특히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떻게 결론을 내리느냐에 따라 조기 대선이 현실화될 수 있어 개헌 시기에 관한 의견이 엇갈린다. 대선 후보가 개헌을 공약으로 하고 차기 정부에서 개헌하자는 의견도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개헌에 대한 여야 간 의견 차이가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이인영 의원은 “권력구조 편중 논의보다는 국민 기본권, 미래 통일 문제, 사회적경제 등과 관련해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논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새누리당 안상수 의원은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데 모든 것을 해결해 보겠다고 하면 결론 나기가 쉽지 않다”면서 “따라서 제일 중요한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권력구조 문제에 대해 서로 집중 논의하고 합의하자”고 했다. 최근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문재인 전 대표에게 편향되게 썼다는 ‘개헌 보고서’ 파동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은 “개헌 논의가 당리당략에 빠지면 안 된다”며 “모 정당(민주당)에서 사실상 개헌 저지 보고서를 낸 것은 굉장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도 “개헌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개헌특위에 정치적으로 접근하는 흐름이 있다면 굉장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주승용 “문재인, ‘개헌 보고서 파동’은 꼬리 자르기…대국민 사과하라”

    주승용 “문재인, ‘개헌 보고서 파동’은 꼬리 자르기…대국민 사과하라”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5일 더불어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이 작성한 ‘개헌 보고서’ 논란과 관련,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어제 민주당 김용익 민주연구원장이 개헌저지 보고서 파문에 책임지겠다고 사의를 표명했고 수석연구위원도 보직해임됐다. 이 징계는 민주당이 스스로 문건 파동에 대해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 전 대표에게 “본인은 몰랐다고 하고 연구원과 연구위원의 징계를 내버려두는 것은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 구태정치”라며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대선후보의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에서 우리가 추진하는 개혁입법을 선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검찰과 재벌, 언론, 정치의 대표적 법들을 선정하고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당은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주창해왔다”면서 “개혁보수신당도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말하므로 개혁입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으로 보고, 이번 개혁입법이 개혁보수신당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이에 동참할 것을 요청한다”면서 “유명무실했던 여·야·정 협의체를 활발하게 움직여서 국정농단으로 야기된 국정 공백을 국회가 확실하게 채워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헌 보고서’ 민주연구원장 사의에도 계파 갈등 고조

    당내 대선 주자들 거세게 반발 국민의당 ‘민주당 흔들기’ 집중 禹 “개헌 시기 앞당길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에서 작성한 ‘개헌 전략 보고서’ 파동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도부가 나서 사태를 수습하려 했지만 조기 대선이 가시화된 민감한 시기에 문재인 전 대표를 당의 공식 대선 후보로 기정사실화한 보고서가 나와 친문(친문재인)계와 비문(비문재인)계의 갈등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친문계인 김용익 민주연구원장은 보고서 파동이 불거진 지 하루 만인 4일 최고위원회의 이후 사의를 표명했다. 민주당은 보고서를 작성한 문병주 수석연구위원에게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 민주당 지도부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보고서 파동 관련 후속조치를 논의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예민한 시기에 적절치 않은 내용이 일부 담긴 보고서가 나와 최고위원들 사이에서도 우려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연구위원은 ‘개헌특위에 (문 전 대표가 주장하는) 4년 중임 대통령제에 긍정 입장을 가진 의원을 다수 참여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내용으로 보고서를 써 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크게 반발했다. 민주당 대선 주자 중 개헌에 가장 적극적인 김부겸 의원은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민감한, 그렇게 정무적 판단 없는 보고서를 쓰는 정도의 역량으로 어떻게 할 건지 걱정이 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보고서 파동을 이용해 민주당 흔들기에 집중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민주당의 친문패권주의 때문에 지난 대선에서 야당이 패배하고 야당이 분열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섭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문건이 가지는 의미는 엄중하다. 국민 대다수가 원하는 개헌을 대권을 위한 정략적 도구로 전락시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친문계인 진성준 민주연구원 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 “극히 일부이긴 하지만 개헌 보고서에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사항이나 부적절한 표현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책임을 느낀다”면서도 “당을 분열로 몰아가고 있다는 등의 당내 일각의 과장된 지적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런 상황에서 5일 국회 개헌 특위 활동 개시를 하루 앞두고 민주당 원혜영 의원이 주최한 ‘선거제도개혁 그리고 개헌’ 토론회에서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과 주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모두 참석했다. 우 원내대표는 “개헌 특위가 서둘러 논의를 진척시켜서 합의하면 개헌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용익 민주연구원장 ‘개헌 보고서’ 논란에 사의…“사태 정리해 달라”

    김용익 민주연구원장 ‘개헌 보고서’ 논란에 사의…“사태 정리해 달라”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개헌 보고서’ 논란과 관련해 김용익 연구원장이 4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장은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당에서 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위원을 문책하겠다는 얘기도 나왔다”며 “부하 직원이 문책을 당하는데 원장이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않나. 내가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사태를 정리해 달라는 뜻을 지도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장은 “능력 부족이나 업무에서 잘못이 있어 물러나야 한다면 이를 피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장은 “대신 이번 사태에서 내가 특정 계파에 편파적이었다는 주장은 수긍할 수가 없다. 편파적으로 업무를 처리한 적이 없다”며 해당 보고서가 문재인 전 대표를 대선후보로 기정사실화했다는 비문(비 문재인) 진영의 주장을 일축했다. 당 지도부는 김 연구원장의 사의를 만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당은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문병주 수석연구위원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 문 연구위원은 “제3지대가 구축되면 대선 승리에 치명적 위협이 된다”, “대선 전 개헌논의 반대론에서 전략적 수정을 시도해 사전차단 또는 출구전략을 찾아야 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작성해 지도부와 대선주자들에게 제출했으며, 이후 당내 개헌파들을 중심으로 “국회 개헌 특위를 사실상 무력화시키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는 반발이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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